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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현역 불패’… 이철우 경북지사, 민주당 오중기와 ‘재대결’

    국민의힘 ‘현역 불패’… 이철우 경북지사, 민주당 오중기와 ‘재대결’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경북지사 후보로 이철우 현 지사를 14일 확정했다. 3선에 도전하는 이 지사는 8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반면 대구시장 공천은 ‘컷오프’(공천 배제) 불복 파동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이 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의 최종 경선에서 이 지사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후보 확정 후 “어려운 시대에 경북을 지키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경북의 승리, 그리고 보수 우파의 재건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경북의 경선은 여타 후보 간 예비 경선에서 1위를 한 후보가 현역인 이 지사와 본경선을 치르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 지사는 경선 초기부터 ‘건강 리스크’ 등이 제기됐으나 이를 극복하고 3선 고지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지난 6일 경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오 전 선임행정관은 같은 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 ‘원팀’으로 대구·경북을 휩쓸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제외하고 6명 후보 간 펼쳐지는 15~16일 예비 경선을 하루 앞두고도 이 전 위원장은 불복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 기자회견에서 장동혁 대표와 대구 현역 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장 대표가 책임지고 공정한 경선 절차를 복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또 실망스러운 것은 저와 주 의원의 컷오프 때 대구 지역 의원들의 침묵을 목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도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에 대한 항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 의원은 자신이 상위권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 등을 언급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버티기가 아니라 바로잡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6인 경선을 치르고 있는 홍석준 전 의원은 이날 김 전 총리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홍 전 의원은 김 전 총리가 국회의원 시절 공공수영장, 신매시장 주차장 사업 등을 추진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구시가 처음에는 반대하다가 본인이 국비를 확보하니 마지못해 응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이며 허위사실 공표”라고 했다.
  • 잠룡들 등판… ‘대선급’ 6·3

    잠룡들 등판… ‘대선급’ 6·3

    6·3 지방선거를 50일 앞둔 1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재보궐 공천 경쟁에 불을 댕겼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민형배 의원을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은 20일까지 지선 공천을 끝내고 재보궐 공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도 경북지사 후보로 이철우 지사를 확정하는 등 여야 대진표가 속속 채워지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병진 전 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확정된 평택을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여기서 내리 3선(19~21대)을 한 유의동 전 의원 등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여기에 김재연 진보당 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혀 다자구도가 형성됐다. 조 대표는 “황교안·유의동을 꺾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감히 말씀드리면 저”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마친 뒤 조 대표를 향해 “오면 잘 모시겠다. 부디 꼭 완주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 북구갑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데 이어 조 대표가 경기 지역 출마로 승부수를 던지면서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치 권력 지형도 요동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도 선거에 승리할 경우 대선 주자로 우뚝 설 수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도 재보궐 공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전남광주특별시장을 비롯해 광역단체장 13곳의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은 결선이 진행 중인 충남지사(15일), 세종시장(16일), 제주지사(18일) 후보를 확정한 뒤 재보궐 전략공천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지사를 경북지사 후보로 선출하며 총 10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18일), 대구시장(26일), 충북지사(27일) 최종 후보를 차례로 확정할 계획이다.
  • 與 물갈이·野 불패… 달라진 현역 공천

    與 물갈이·野 불패… 달라진 현역 공천

    李지지율 높은 與 ‘뉴 페이스’로… 지지율 바닥 野는 ‘현역’에 기대 6·3 지방선거가 12일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면서 광역단체장 16곳 중 5곳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단체장은 경선 중인 곳을 제외하곤 모두 ‘아웃’된 반면 국민의힘에선 아직 낙마한 현역 단체장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박 시장은 전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꺾고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이에 따라 여야 후보가 확정된 곳은 5곳(부산·인천·울산·경남·강원)으로 늘었다. 눈에 띄는 점은 5곳 모두 국민의힘 후보는 현역 단체장이란 점이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17곳 중 12곳을 가져갔던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세종까지 포함해 8명의 현역 단체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반대로 민주당 후보 중에 현역 단체장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모두 경선 과정에서 낙마했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 중 유일하게 남은 김영록 전남지사의 운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결선 투표가 끝나는 14일 결정된다. 여당은 현역 단체장을 유지하고 야당은 쇄신 차원에서 새 인물을 내세우는 흐름이 통상적이지만 이번 선거에선 정반대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높다 보니 민주당의 후보 교체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민주당은 구도 자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현역이든 아니든 큰 상관이 없다”고 했다. 새 단체장 임기가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동일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 인사들로 배치되며 물갈이가 이뤄졌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 서울시장·경기지사·인천시장 후보(정원오·추미애·박찬대)가 이날 국회에서 만나 “전쟁 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 이재명 정부의 총력 대응을 뒷받침하고 공동 대응 방안과 공통 공약을 마련하겠다”며 ‘수도권 후보 3인 회동 결의문’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천 내홍 등으로 지지율이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해 ‘현역 인지도’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경선이 진행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가 모두 살아남으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제외한 11명의 단체장 모두 재도전에 성공하는 셈이다. 이 중 경선 결과(14일)가 가장 먼저 나오는 경북지사의 경우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 지사의 ‘불법 보조금’, ‘금권선거’ 등 의혹을 꺼내들고 이 지사는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경선이 진행 중인 충북에선 윤갑근 변호사와 윤희근 전 경찰청장 중 승자가 17일 결정되면 김 지사와 최종 승부를 겨룬다. 3인(오세훈·박수민·윤희숙)이 경선 중인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결정된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앙정치에서 유리한 민주당은 ‘뉴페이스’를 통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반면 지지율이 낮아 정당이 후보를 돕지 못하는 국민의힘은 ‘중량감 있는 인물론’으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조광한 최고위원과 비공개 1명 등 2명이 경기지사 후보로 추가 공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신청자는 이성배 전 아나운서로 알려졌다. 일찌감치 경기지사 공천을 신청한 양향자 최고위원은 경기 하남시청 광장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민주당 후보인) 추미애 의원에게 하남은 경기지사로 가는 발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 양향자는 폭발·김재원은 저격… 성토장 된 국힘 최고위

    양향자는 폭발·김재원은 저격… 성토장 된 국힘 최고위

    국민의힘이 ‘100만 책임당원 돌파’를 자축한 9일 최고위원회의가 6·3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성토장으로 변질됐다. 지도부 공식 입장을 밝히는 회의가 선거 출마자들의 선거운동 장이 된 것이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지사 추가 공모를 단행한 데 대해 “인공지능(AI)·반도체 전문가를 찾는다고 하는데, 30년 글로벌 기업인이자 반도체 엔지니어인 양향자를 두고 무슨 해괴한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출마를 예고한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의 ‘개혁신당 후보 양보’ 발언을 두고 면전에서 문제 삼기도 했다. 경북지사에 도전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경쟁 후보인 이철우 경북지사를 공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지사는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있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역시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의 건강 문제를 중앙당이 검증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송언석 원내대표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굳은 표정으로 발언을 모두 들은 장 대표는 회의 말미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절제와 희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덕흠 공관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이나 당직을 맡은 후보자는 본인 선거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 지사는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최고위원이 심판과 선수를 병행하며 후보를 비방하는 데 최고위원직을 악용했다”며 “국민의힘은 즉시 김 최고위원의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거나 최고위원직에서 제명하고 징계해 달라”고 맞받았다. 한편 장 대표는 ‘100만 책임당원 돌파’ 기념식에서 “제가 당대표에 취임한 후 책임당원이 40%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장 대표 취임 직후 약 72만명이던 책임당원은 최근 100만명을 넘었다.
  • 선수·심판 뒤섞인 野 최고위…지도부 공개 회의 ‘공천 다툼’

    선수·심판 뒤섞인 野 최고위…지도부 공개 회의 ‘공천 다툼’

    6·3 지방선거를 55일 앞둔 9일 국민의힘 지도부 회의가 광역단체장 후보군의 공천 신경전으로 번졌다. 당 안팎에서 ‘장동혁 지도부’ 퇴진 요구가 여전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가 아수라장이 되면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또 한 번 타격을 입게 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먼저 양향자 최고위원이 공개 발언을 통해 경기지사 공천 관련 불만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당헌·당규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최고위원의 사퇴 의무 규정이 없다. 양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경기지사 경선이 끝나 추미애 후보가 확정됐다. 언론은 일제히 국민의힘 후보는 안 뽑고 뭐 하느냐는 논평을 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기지사 공천 신청자 2인은 이미 한 달 전에 공관위 면접까지 마치고 결과를 기다렸다”며 “그러나 공관위는 좀 더 인지도 높은 인사 찾겠다며 무작정 결정과 발표를 미루면서 결과적으로 기존 신청자의 위상과 경쟁력을 쪼그라뜨렸다”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앞서 양 최고위원은 일찌감치 경기지사 공천을 신청했으나 장 대표와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영입’에 나서겠다며 사실상 공천 작업이 중단됐고 추가 공모가 결정됐다. 이어 양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공천 추가 공모를 강력하게 요구한 후 후보 등록 채비에 나선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도 겨냥했다. 그는 “이 상황에서 결국 추가 (공천을) 신청한다는 사람은 언론에 나가서는 자기가 경선에서 이기면 개혁신당 후보에게 양보할 수 있다고도 했다”고 지적했다. 전날 조 최고위원의 라디오 발언을 저격한 것이다. 다만 면전에서 양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은 조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 순서에 별도로 대응하지는 않았다. 이철우 지사와 경북지사 경선을 치르고 있는 김재원 최고위원도 자신의 발언 시간을 이 지사 공격에 썼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보수의 심장인 대구와 경북을 동시에 조준하고 있다”며 “그간 중앙당의 판단을 돕기 위해서 이의 신청을 통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아서 부득이 공개적으로 당의 판단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철우 후보께서는 지금 개인의 인권 유린 관여 의혹을 보도하려는 지방 인터넷 언론사를 입막음하기 위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이 지사 관련 의혹 발언을 이어가자 일부 참석자들은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그러자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를 이끌었던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최고위가 특정 후보 비판 자리가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지난해와 올해 당헌·당규 개정특위에서 단체장 후보 출마자는 즉시 최고위에서 사퇴하는 규정을 개정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설마 이런 사태가 발생하겠느냐는 안이한 인식으로 그런 규정을 두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에 장 대표는 회의 말미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 여러 고민을 하고 있고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런 노력이 후보 개개인의 생각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과 함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뛰고 있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설령 공천 과정에서 원했던 결과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절제와 희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부겸 “신공항 첫발 내디딜 것… TK통합, 총선까진 끝내야”

    김부겸 “신공항 첫발 내디딜 것… TK통합, 총선까진 끝내야”

    李정부 내 지원받으려면 속도 내야대구에 10인 이상 중소기업 3000곳기업은행 등 이전 당위성 있지 않나국힘 후보 확정되면 판 치열해질 것정청래 “제2의 노무현이자 이재명”대구 찾아 “지역숙원 해결” 지원사격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8일 대구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구·경북(TK) 신공항과 관련해 “첫발을 내딛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TK통합 논의는 다음 총선까지 끝낼 계획이라고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대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제가 산적해 (완공 목표 시점을) 지금 못 박을 수는 없다”면서도 시장이 되면 신공항 사업을 본격 시작하겠다며 의지를 분명히 내비쳤다. 그는 TK 통합 속도전도 언급했다. 김 전 총리는 “행정통합 문제는 어쨌든 이재명 정부 내에서 지원을 받아야 해 시간이 많지 않다”며 “(당선되면) 곧바로 통합위원회를 만들어 이번에 좌절된 이유부터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쭉 추진해왔던 게 있지 않나. 당시 합의한 건 합의한 대로 할 생각”이라며 “경북도의회 의원이 60명이고 대구시의회 의원이 33명인데 어떻게 균형을 맞출지 논의를 해서 주민들을 이해시켜야 한다. 한 2년 걸릴 테니 다음 총선까지는 끝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대구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IBK기업은행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대구 이전 계획과 관련해 “대구에 (종업원) 10명 이상 중소기업이 3000개 정도 된다”며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을 돕자고 만든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당위성이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1호 공약’을 준비 중”이라며 “현장의 목소리, 특히 젊은 층의 목소리를 듣고 잘 다듬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의 우세와 관련해선 “아직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이 안 됐기 때문”이라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판 자체는 치열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마지막 땀방울까지 대구를 살리는 데 바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청래 대표는 김 전 총리에게 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점퍼를 입혀준 뒤 ‘제2의 노무현이자 제2의 이재명’, ‘대구의 가치를 두 배로 향상시킬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또 당정 차원의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약속하며 “함께 힘을 합쳐 TK 통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 힘받는 與, 내친김에 경북까지… 김부겸, 국힘 출신 본부장 임명

    힘받는 與, 내친김에 경북까지… 김부겸, 국힘 출신 본부장 임명

    ‘경북 출마 선언’ 오중기 “金과 원팀”金 “통합 지원금 10조라도 받아야”캠프 정비… 문희갑 前시장 예방도충남지사에 박수현·양승조 결선행세종시장은 이춘희·조상호 맞대결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에 출마할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동진 정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대구에서 부는 ‘김부겸 효과’가 경북으로 확산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멈춘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경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 전 선임행정관을 경북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그는 지역주의 극복을 강조하며 도민들의 과감한 결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 전 선임행정관은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원팀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불씨를 되살리겠다며 “20조원 규모의 예산과 강력한 지방분권 권한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 역시 이날 대구·경북 행정통합 재추진을 강조하며 후보 간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대구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장이 된다면 2년 뒤 총선 때 통합 단체장을 뽑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빨리 (재추진)해서 어떤 형태로든, 지원금 10조원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오후에는 한나라당 출신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예방해 대구 발전을 위한 조언을 들었다. 이에 문 전 시장은 김 전 총리에게 “처음 모습 그대로 끝까지 겸손하게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살리는 선거운동을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전 총리는 선거대책위원회 인선도 발표하며 선거 전열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 공동선대위원장엔 경북 영천시 출신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지낸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엔 국민의힘 출신의 채홍호 전 대구부시장이 합류했다. 채 전 부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북 문경시장 경선에 참여한 바 있다. 앞서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나는 시민의 삶을 보듬어 줄 실용주의를 택했다”며 “김부겸을 돕기로 했다”고 썼다. 민주당 지도부도 8일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경북으로 이동해 김천과 상주를 방문하는 일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충남지사 본경선 결과, 박수현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세종시장 본경선에선 이춘희 전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충남지사와 세종시장 결선 투표는 각각 13~15일, 14~16일 실시된다.
  • ‘저출생과의 전쟁’ 통했나…경북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증가

    ‘저출생과의 전쟁’ 통했나…경북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증가

    경북도 지역 출산 지표가 2년 연속 개선됐다. 도는 지난달 국가데이터처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경북 잠정 합계출산율은 0.93명(전국 평균 0.80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역대 최저인 2023년 0.86명, 2024년 0.90명이다. 경북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2023년 4.0명, 2024년 4.1명, 지난해 4.2명(잠정)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출산율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의 혼인 건수는 2023년 8128건에서 2024년 9067건, 작년 9160건으로 2년 연속 늘어 향후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도는 2030년 합계출산율 1.2명을 목표로 3년째 ‘저출생과의 전쟁’을 추진 중이다. 저출생 문제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해 청년층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명석 경북지사 권한대행은 “만남·결혼·출산 등 세대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 분석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일자리·주거 등의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빅 텐트’ 펼치는 이철우…임이자, 최경환 이어 백승주도 지지선언

    ‘빅 텐트’ 펼치는 이철우…임이자, 최경환 이어 백승주도 지지선언

    국민의힘 경북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백승주 전 의원이 이철우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3일 이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백 전 의원은 이날 이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1차 경선 이후 두 차례 진행된 토론회를 지켜본 뒤 이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정했다. 백 전 의원은 이 예비후보가 제시한 정책과 공약의 방향성에 공감을 표하며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백 전 의원은 전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예비후보와 김재원 예비후보 모두 지지를 요청해 왔다”며 “제가 마련한 공약과 비전을 가장 잘 받아들일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 전 의원은 지난달 9일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행복경북건설’을 목표로 ▲구미를 K-방산의 메카로 조성 ▲포항을 종합물류항 도시로 육성하는 인프라 구축 ▲절대농지제도의 과감한 개혁 ▲어르신 장례비용 지원 ▲통합신공항의 조기 착공 등을 공약했다. 이로써 이 예비후보는 1차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 4명 중 3명의 지지를 얻게 됐다. 앞서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의원은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으며, 최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 관계자들도 이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백 예비후보의 훌륭한 공약 내용을 잘 담아내어, 경북의 확실한 발전을 견인할 핵심 정책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 민주 대구시장 후보에 김부겸… “국가원로 박근혜 방문은 도리”

    민주 대구시장 후보에 김부겸… “국가원로 박근혜 방문은 도리”

    면접심사서 “대한민국 만세! 대구시민 만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김이수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공관위는 김 후보를 만장일치로 대구광역시장 후보자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김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에 끝없이 도전해온 민주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후보 중 하나”라며 “4선 국회의원의 경험과 행정안전부 장관 및 국무총리로서 쌓은 경륜은 대구광역시를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6~18대 총선에서 경기 군포에서 내리 당선되며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총리는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험지’인 대구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19대 총선(대구 수성구갑)과 2014년 지방선거(대구시장)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으나, 20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진보 계열 정당 후보로는 31년 만에 처음으로 대구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수성에 실패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 등을 지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면접심사에 참석해 “출마 결심 자체가 시간이 짧았고 해서 준비 단계에서 상당히 미흡할 수는 있다”면서도 “출마를 결심하게 된 대구의 힘든 사정, 대구 시민들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보자는 얘기를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발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쇠락의 속도가 빠르다. 미래에 대한 먹거리,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현 단계에서 대기업이 돕거나 해도 좋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정부의 의지와 재정의 투입밖에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대구에 어떤 산업이 필요한지 조목조목 밝히면서 “정부가 지금처럼 대구시에 떠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 균형 개발이라는 국가 정책 목표와 맞추어 여기에 대한 파격적 지원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대한민국 만세, 대구시 만세, 대구시민 만세”를 외치며 두 손을 번쩍 들어 보이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면접에 앞서 취재진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구지역에 있는 원로분들을 찾아봬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은 전직 국가 원로이시고 지역사회 어른이시니까 인사차 방문하는 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절차가 다 끝나면 방문 요청을 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대구시장 후보 발표를 끝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심사를 마쳤다. 우선 강원지사 후보에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시작으로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이날 김 후보를 단수공천 했다. 울산시장은 경선을 거쳐 김상욱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은 서울·경기·대전·충남·충북·세종·광주·전남·부산에서 진행 중이다. 전북·제주는 4일 경선 후보 등록을 거쳐 경선에 돌입한다.
  • 홍준표, 경북지사 경선 나선 김재원 겨냥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어”

    홍준표, 경북지사 경선 나선 김재원 겨냥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경북지사 경선 후보로 나선 김재원 최고위원을 두고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 올라온 “김 최고위원이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당시 후보에게 한동훈 전 대표와 손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는 유튜브 방송을 봤다”는 지지자의 게시글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CBS 유튜브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지난해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던 중 비공개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현실적으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려는 한동훈의 참전이 필요하다’며 연대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전당대회 이후 김 최고위원이 김문수 후보의 패인으로 ‘한동훈과의 연대’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시장은 김 최고위원이 입장을 번복했다는 점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날 방송에서 진행자인 이 기자는 “김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원칙적으로는 한 전 대표와 손을 잡아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하겠느냐’며 관련 글을 텔레그램에 쓴 것 자체는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씨도 “지난해 전당대회가 끝나고 난 뒤 한 차례 나돌던 이야기인데, 김 최고위원이 당시 해명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부연했다.
  •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국힘 경북지사 선대위 명단 무단 등재 논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국힘 경북지사 선대위 명단 무단 등재 논란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 경선이 양자 구도로 압축되면서 후보 간 세(勢) 불리기가 치열해진 가운데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후보 측이 선거대책위원회 명단에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지방의원 등의 이름을 포함하면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북지사 경선에 나선 A 후보 선대위는 최근 전·현직 지방의원 189명에 달하는 대규모 선대위를 꾸렸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들은 각각 선대위원장(38명)과 선대본부장(151명)으로 역할을 나눠 경북 곳곳에서 A 후보를 위한 선거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명단에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인사들은 A 후보 측에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지역 모 기초의회 B 의장은 “이름이 선거대책위원장 명단에 포함됐다는 보도를 보고 즉각 연락을 취해 이름을 빼라고 항의했다”고 말했다. 현직 의장으로서 경북지사 경선에 개입할 생각도, 여유도 없는데 아무런 동의 없이 자신의 이름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다른 지역 전·현직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 동의나 사전 통보 없이 이름을 임의로 올린 뒤 선대위 구성을 발표한 데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A 후보 측 관계자는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선대위 명단에 포함된 분들 중 일부가 이름을 빼달라고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 이철우·김재원, 첫 토론부터 정면 충돌…현안, 정치행보 두고 설전

    이철우·김재원, 첫 토론부터 정면 충돌…현안, 정치행보 두고 설전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경북지사 경선에 나선 최종 후보들이 31일 첫 번째 토론회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철우 후보와 김재원 후보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 등의 현안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토론이 이어지면서 후보들은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1차 비전토론회’에 참석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선제공격에 나선 건 김 후보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8년 이 후보의 지사직 재임 기간은 무능과 실패의 연속이었다”며 “행정통합을 세 차례 추진했지만 모두 빈손으로 끝났고, 신공항은 당초 올해가 착공 연도이지만 예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맹공했다. 이에 이 후보는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이 후보는 “무턱대고 남에 대한 비판만 해서는 안 된다. 신공항 사업이 삽도 못 떴다고 지적하는데 공항 사업 시행자는 대구시”라며 “대구시장이 해야 할 일도 모르고 저보고 이야기를 하니 답답하다”고 받아쳤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설전이 더욱 거세졌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2022년 대구시장에 출마할 때는 신공항 사업을 반대하지 않았느냐”며 “공항 문제에 대해 공부가 전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구시장 출마 전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한 뒤 “(이 후보가) 도지사 자격으로 1조 원을 빌려 착공하자고 하는데, 이는 도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이 중반부를 넘어가자 양측의 공방은 절정에 이르렀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과거 안기부 근무 시절 사안과 관련해 인터넷 언론사가 보도했을 당시, 관련 육성을 들어보면 협박성 발언을 하는 것 같았다”며 “문제는 해당 언론사 대표이사가 이후 경북도청에 요구한 예산이 반영됐고 5400만 원을 받았다. 8차례에 걸쳐 도에서 받은 예산이 1억 9300만 원에 달한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 후보는 “그 회사 사주도 사실이 아니라고 최근 고백한 사안인 데다, 제가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압박을 했다는 건 소설”이라며 “관련 의혹을 보도한 기자가 (김 후보와) 관계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동문이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정치 행보를 문제 삼으며 공세를 펼쳤다. 그는 “김 후보가 경북지사 선거에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지난 지방선거에는 대구시장에 출마했다가 안 되니까 대구에서 국회의원 재보선에 나갔다가, 경북에서도 총선 출마를 했다. 정치인 떴다방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출마 지역을 옮긴 건 당의 요청에 따라 차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지사 경선 2차 토론회는 오는 2일 열린다. 이어 12일과 13일 1·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4일 후보자를 발표한다.
  • 민주 ‘김부겸發 동진’ 가속…국힘 ‘반쪽 영남당’ 경고음

    민주 ‘김부겸發 동진’ 가속…국힘 ‘반쪽 영남당’ 경고음

    6·3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이 김 전 총리를 앞세워 영남권으로의 ‘동진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극심한 내홍을 겪는 국민의힘은 ‘텃밭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집권 여당의 ‘거물급 정치인’의 등판에도 막판 지지층 결집, 투표율 변수 등을 고려하면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만만찮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균형 발전, 그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어 오후에는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을 찾아 “정말로 함 변해 보입시다. 대구 함 바꿔 봅시다”라며 사투리로 호소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또 “대구는 한 당이 독식하고 있어서 정치인들이 일을 안 한다”며 “진정한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대구가 앞장서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 정치의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 보수 정당이 환골탈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 도전자’ 자격으로 대구시민들을 만난 건 12년 만이다. 김 전 총리는 19대 총선(대구 수성갑)에 이어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론 처음으로 대구 수성갑에 당선됐다. 민주당이 김 전 총리를 보수의 심장인 대구시장 후보로 내세우는 등 공격적 동진 정책을 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아직 방어 태세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김 전 총리와 ‘빅매치’를 벌여야 할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진통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울산시장은 이미 컷오프 불복으로 박맹우 전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이 대구에서 약진한다면 최악의 경우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2곳을 승리했던 2018년 지방선거보다 더한 ‘반쪽 영남당’으로 쪼그라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김 전 총리 출마 현실화에도 여론조사 상위권 후보들을 컷오프(공천 배제)한 대구 민심은 악화일로다.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언제든 탈당·무소속 출마를 감행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경선 후보들에 대한 주목도도 떨어진다. 주 의원은 이날 라디오 출연에서 “지금까지 30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전직 총리가 나온 일은 있지만 나머지 지역에 전직 총리가 나온 일은 처음”이라며 “엄청난 거물이 온 것”이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2014년 김부겸’과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내며 체급을 키운 ‘2026년 김부겸’은 다르다는 분석이다. 지도부의 지리멸렬한 행보도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이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여당 프리미엄’ 보따리 전국 순회를 이어 가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지역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장동혁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오찬에서도 별다른 대여 투쟁과 선거연대 가능성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약진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만만찮다. 이른바 ‘김부겸 바람’이 불더라도 지역 내 민주당의 취약한 당세와 조직력이 이를 실제 득표로 끌고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22대 총선만 해도 민주당은 대구 지역구 12곳 중 4곳에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거둔 대구 득표율 역시 20%대를 간신히 넘기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선거 막판 보수 지지층의 결집 여부를 변수로 꼽았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보수의 막판 결집은 상수”라며 “아직 65일이라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결집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TK에서 27%로 지지율 동률을 기록했다.
  • [사설] 하다 하다 ‘경북당’… 보수 완전 몰락으로 가는 국민의힘

    [사설] 하다 하다 ‘경북당’… 보수 완전 몰락으로 가는 국민의힘

    6·3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국민의힘 지도부의 행보는 도무지 상식과 거리가 멀다. 수도권에서는 “예수님이 후보로 나와도 안 될 판”이라는 자조가 나온 지 오래다. 두 차례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버텼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유세장에는 변신한 모습으로 와 달라”고 당부하기까지 했다. 오 시장의 표현은 그래도 완곡한 편이다. “장 대표가 ‘윤 어게인’ 세력을 몰고 유세장에 올까 두렵다”는 것이 현장의 솔직한 분위기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국힘 정당 지지도는 19%에 불과했다. 당 안팎에선 “이러다 영남 자민련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진작부터 있었다. 그러다 “TK(대구·경북) 자민련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우려로 바뀌더니 이제는 “K(경북) 자민련이 될 수도 있다”는 공포마저 고개들고 있다. 실제로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만 27%로 동률을 기록했을 뿐 전국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으로 뒤졌다. 현장의 아우성에도 장 대표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마이 웨이’다. 국힘의 자충수를 비집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늘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나설 뜻을 밝힐 예정이다. 국힘 공관위는 그나마 경쟁력 있는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기준 없이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국힘의 예비후보들을 상대한다면 김 전 총리의 승리는 어렵지 않다.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국힘은 경북지사 선거가 유일한 희망이 될 판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장 대표는 폭행 등 논란으로 공천 심사위원 해촉 요구가 빗발친 개그맨 이혁재씨를 보란 듯 심사 과정에 참여시켰다. 장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은 중도 민심을 어떻게 하면 더 멀어지게 할까 궁리하는 것 같다. 지방선거를 보수 회생의 전기로 만드는 것은 이미 불가능해 보인다.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한다면 가장 큰 공로자는 장 대표다. 장 대표가 보수 완전 몰락의 엄청난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공천 내정설’ 부인한 이정현… 대구 의원들 “인위적 컷오프 반대”

    ‘공천 내정설’ 부인한 이정현… 대구 의원들 “인위적 컷오프 반대”

    이정현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대구 상황에 대해서는 결과로 말하겠다”며 “결과를 보지 않고 섣부른 식의 해석을 했다가 부끄러워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대구시장 공천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현역 중진 의원들을 모두 컷오프(공천 배제) 하려 한다는 ‘내정설’ 논란을 부인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기준과 원칙 그리고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 등 모든 것을 감안해 (공천)할 것”이라며 “다른 것들은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주호영 의원이 유튜버 고성국씨와의 이른바 ‘삼각 커넥션’을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앞서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제가 일관되게 말씀드리는 것은 단 하나다. 세대교체, 시대교체 그리고 정치의 체질 개선”이라고 썼다. 특히 “기업을 일으켜 본 경험, 투자를 결정해 본 책임, 이런 것을 갖춘 새 인물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도 해 기업인 출신의 최은석 의원을 이 전 위원장과 함께 결선에 올리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됐다. 대구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두 차례 긴급 회동하고 “대구 시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인위적 컷오프에는 분명히 반대한다”며 “민주적 경선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전 위원장도 “조속한 시일 내에 경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동의했다. 역시 특정 후보 내정설이 나온 충북지사 공천은 경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공관위는 20일 김수민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에 대한 면접 심사 후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정설에 후보 사퇴를 선언한 조길형 전 충주시장의 경선 참여를 위한 설득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다만 조 전 시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더는 뜻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국시리즈 경선’이 진행 중인 경북에서는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부총리,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이 ‘묻지마 졸속 경선’이 우려된다며 본경선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공동 행동에 나섰다. 이들 중 1위 후보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최종 경선을 치른다.
  • 또 공천 신청 안 한 오세훈 “당 변화, 실천 조짐 전혀 없다”

    또 공천 신청 안 한 오세훈 “당 변화, 실천 조짐 전혀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에도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출마나 무소속 출마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8일과 이날 두 차례의 등록 거부가 ‘당 노선 정상화’를 위한 조치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하지만 오 시장이 요구하는 당내 인사 조치, 혁신선거대책위원회 조기 출범 등을 장동혁 대표가 어디까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공천 추가 접수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를 30여분 앞두고 서울의 한 호텔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변화를 위한 실천 조짐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국민의힘 의원 전원의 ‘절윤(윤석열과의 절연) 결의문’과 관련해선 “결의문이 선언문에 그치지 않고 실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당에서) 실행 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혁신 선대위’ 조기 출범으로 사실상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오 시장은 ‘혁신선대위는 장 대표가 빠져야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혁신선대위 개념 자체가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장 대표가 혁신선대위 출범을 수용하더라도 위원장 인선을 두고 오 시장이 다시 ‘불가론’을 펼칠 수도 있다. 오 시장은 또 “기존 노선에 집착하는 상징적인 인사들 두세 명이라도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국민들께 전달될 때 비로소 수도권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분위기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 출당, 박민영 미디어대변인과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의 인사 조치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장 대표는 지방선거까지 윤리위원회의 징계 논의를 전면 중단하고 당직자들에게 ‘내부 인사 공격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오 시장은 “그 정도 갖고는 노선 전환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 시장은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와 만나 공천 신청 기한을 하루이틀 늘려주면 당 지도부의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도 설명했다. 두 차례의 등록 거부가 불출마 또는 무소속 출마와는 상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오 시장은 “분명히 입장을 밝히겠다. 선거에 참여하겠다”며 “수도권 선거에서 이른바 장수 역할 하는 서울시장 후보로서 지도부에 간곡하게 요청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또다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오 시장의 요구대로 공천 신청을 연장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마 의사는 분명히 하면서도 두 차례나 공천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당내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오 시장도 이제 그만 떼쓰라. 선거를 하겠다는 것인가 꽃가마 태워달라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당 공관위는 경북지사 후보 경선에 ‘한국시리즈’ 단계별 경선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역 이철우 경북지사는 자동으로 결선에 진출하고, 임이자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부총리, 이강덕 전 포항시장, 백승주 전 의원이 먼저 1차 경선을 거친다. 5명 중 1위 도전자가 이 지사와 결선으로 담판을 짓는 방식이다. 충남·대전 행정통합 무산에 반발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던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추가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서울시장 추가 접수에는 전현직 의원이 아닌 법조인 1명이 신청했다.
  • 사회는 보수화되는데 ‘보수 정당’ 국힘 왜 쪼그라드나[윤태곤의 판]

    사회는 보수화되는데 ‘보수 정당’ 국힘 왜 쪼그라드나[윤태곤의 판]

    국힘에 똬리 튼 극우 유튜버고성국·전한길, 제도권 정당 진입조직 만들어 지도부의 우군 노릇‘사면초가’ 장동혁, 극우 세력 의존지지율 떨어지면 극우 비중 늘어주요 행위자로서의 지위 상실제1야당, 정부·여당의 ‘카운터파트’장동혁, 정책 반대·조정 역할 못 해지방 통합은 전략 없이 ‘갈팡질팡’민주적 견제·균형 메커니즘 깨져지난 6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주간 정기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1%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6%,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그 전주에 비해 민주당은 3% 포인트가 오르고 국민의힘은 1% 포인트가 내린 것인데, 눈에 띄는 건 대구경북의 무당층 비율이 29%에 달해 광주전남 10%의 3배에 달한다는 점이다. 또한 중도층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44%, 국민의힘은 12%로 나왔다. ‘집토끼’(고정 지지층)도 ‘산토끼’(유동적 스윙보터)도 다 놓치고 있다는 이야기다. 장동혁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이 위기에 처했다는 건 낡은 이야기다. 위기의 이유와 해법도 너무 익숙하다. 주요 언론들과 논자들의 제언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보수, 중도, 진보 논조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주류 언론과 정치전문가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및 그를 추종하는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 부정선거론과 각종 음모론을 주장하는 극우 유튜브 세력과의 단절을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오불관언이다. 이제 국민의힘에 대해선 ‘지방선거가 어려울 것 같다’ 등의 정치적 해석과 전망은 불필요한 지경이다. 대신 사회학적, 정치·행정학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장동혁과 극우 세력, 이해관계 일치 지난 3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법 3법(법왜곡죄, 재판소원제, 대법관 증원)에 반대하며 장외 투쟁에 돌입했다. 국회 본관 앞마당 결의대회 후 장 대표가 선두에 서서 의원들을 이끌고 청와대까지 도보로 행진했는데 지지자 수십 명이 함께했다. 성조기와 태극기, ‘윤어게인’ 피켓과 구호가 난무했다. 언론과 대중들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성토가 난무했고 그걸로 장외 투쟁은 끝. 그런데 그날 결의대회 현장에는 윤 전 대통령에게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고성국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동훈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는 한편 ‘장동혁도 약하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초강성 윤어게인 지지자들을 다독거리며 현 지도부를 엄호하는 고씨는 자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의힘 지방선거 경선 후보들을 연달아 소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가 영입한 청년 가운데도 그 유튜브 출연자가 있다. 고씨만큼 존재감이 강한 유튜버는 전한길씨다. 전씨가 지난달 28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맞서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 유튜브 토론을 한 다음 날 장 대표는 “많은 국민은 부정선거의 진위 여부를 떠나 외국인 투표권 부여나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 이미 드러난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관련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전씨는 “전한길이 이준석하고 티브이 토론을 해서 국민들한테 일깨우고 나니까, 이제 우리가 토스해 주니까 장 대표가 이제 스파이크를 때린 격”이라고 평가했다. 정치 양극화의 심화와 더불어 정치 유튜버들이 증가하고 영향력을 높이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또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이 이런 흐름을 선도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난 정부 때도 윤 전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에게 의존한다는 말이 많긴 했지만 그들의 영향력이 완전히 수면 위로 올라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윤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이후 이들도 음모론과 부정선거론을 공공연히 내세우며 보수 진영 내에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주류 중진 의원들도 이들을 치켜세우며 함께 섰다. 국민의힘은 그들의 ‘화력’을 빌리고 그들은 제도권의 ‘보증’을 받은 셈이다. 이후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탄핵을 결정하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점차 사그라드나 했지만 국민의힘 장동혁 체제 출범을 계기로 다시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고성국, 전한길 두 사람은 지난해 국민의힘 당적을 얻었다. 두 사람을 포함한 극우 유튜버들은 ‘대한자유유튜브총연합회’라는 조직을 결성해 장동혁 지도부의 우군 노릇을 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 법원 앞에서 거의 상시적으로 ‘윤어게인’ 집회를 열고 있는 유튜버는 국민의힘 당원 모집 부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힘 평당원협의회’라는 온라인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윤석열 탄핵과 장동혁 지도부 출범을 거치면서 유튜버들은 국민의힘의 ‘제도적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 사회 전체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 내지 혐오감이 점점 커질수록, 즉 극우 강성 세력의 파이가 줄어들수록 이들은 국민의힘에 집결하고 있다. 제도권의 외피를 쓰면 활동이 더 용이해지고 제1야당의 물적 자원은 상당하기 때문이다. 지지율이 점점 떨어질뿐더러 ‘한동훈 제명’ 이후에 오히려 당내 장악력이 더 떨어지는 장 대표는 이들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셈이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의 지지율과 위상은 더 하락하겠지만 이들의 비중과 영향력은 높아진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극우 군소정당이 지속적으로 독자적 제도권 진입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윤석열 탄핵·장동혁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이들이 거대 야당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지방선거의 향배, 국민의힘의 위기, 장 대표 개인의 정치적 미래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다. 국민의 관심이 분배보다는 성장 쪽으로 쏠리고, 젠더 갈등이 이전에 비해 잦아드는 등 사회는 전반적으로 보수화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중도실용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하지만 수십 년간 주류 보수 대변자를 자처해 온 정당의 영향력과 지지율은 줄어들고 있고 그 속에서 극우 보수세력의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유튜버와 국민의힘 관계에 대해 정치학을 넘어 사회학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반대 목소리 못 담아내는 국힘 정쟁적이고 이념 대립적 성격을 띤 정책 결정뿐 아니라 노동·연금·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분야에선 정부(여당)뿐 아니라 기업,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등도 주요 행위자(Key Actors)로 작동한다. 다원적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부·여당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주요 행위자는 야당, 특히 제1야당이다. 우리와 같이 양당제 성격을 띤 미국에서도 공화당 집권기에는 민주당이, 민주당 집권기에는 공화당이 가장 중요한 카운터파트다. 정부의 기조에 불만을 가진 계층과 지역의 여론을 수렴하고 대표하면서 때로는 브레이크를 걸고 때로는 협조하면서 합의안을 만들어 내거나 정부의 원안을 조정하도록 한다. 정부 입장에서는 야당이 골칫거리이자 차기 권력을 두고 다툴 경쟁자지만, 민감한 정책을 수립·집행할 때 야당과 합의 내지 협의로 정책의 정통성과 수용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 또한 국내 야당의 반대는 대외 협상이나 자기 진영 내 강경파에 대한 지렛대로 작용하기도 한다. 야당 입장에서는 정부·여당에 대한 반대뿐 아니라 협의와 조정의 역량을 발휘해 지지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정권 탈환을 노리게 된다. 이는 삼권 분립보다 더 중요하고 효과적인 민주적 견제와 균형의 메커니즘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 정치에서는 이런 정상적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번 정부를 운영했고 현재 확고한 1야당의 지위를 지키고 있는 국민의힘이 주요 행위자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 여당과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카운터파트, 주요 행위자로 대우하지 않고 깔아 뭉갠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자업자득의 측면이 훨씬 크다. 장 대표는 지난달 12일, 약속 시간 한 시간 전에 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 약속을 파기했다. 전날 민주당의 법안 일방 처리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했지만 납득하기 힘든 정치적 행위였다. 그 이전 8일간의 단식 이후 마련된 이 오찬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강력한 항의를 하거나 구체적 요구안을 내놓을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오히려 장 대표의 ‘노쇼’로 인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더 여유가 생겼다. 반면 장 대표는 지난주 이란 사태가 터지고 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나 비어 있는 청와대에 의원들을 끌고 가서 항의했다. 여권의 사법개혁안 자체에 대해선 진보, 보수를 떠나 법조계 상당수와 많은 전문가들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그들의 대변자 역할을 못 하고 있다. 그들 역시 국민의힘과 엮이길 꺼리는 기류다.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국제정세와 유가가 출렁거리고 주식시장이 널뛰기하는 상황에서 장 대표의 메시지는 “우리는 베네수엘라 독재자에 이어 이란 독재자의 최후를 봤는데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권은 이 시점에서 독재의 길로 가려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정부·여당 입장에서 아픈 비판도 아닐뿐더러 귀담아들을 제언이라 할 수도 없다. 유권자들의 판단이라고 다를까 싶다. 지방선거의 가장 큰 의제라고 할 수 있는 지방 통합에 대한 대처는 코미디를 방불케 한다. 장 대표가 ‘월간 호남(방문)’을 약속했으면서도 호남 통합에 대해선 남의 일인 양했다. 오는 6월 호남에선 광주와 전남 통합 단체장을 선출한다. 장 대표 본인의 지역구가 있는 충청 통합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언급과 전략이 없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에게 맡겨 놓다시피 했다. 사실 지방 통합 이슈는, 국민의힘이 충청권을 고리로 먼저 제기한 의제이기도 하다. 대구경북 통합 역시 마찬가지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년 전에 이미 자기들끼리 합의를 본 사안이다. 하지만 정부·여당의 드라이브 앞에서 쟁점을 뽑아내지도 못하고 지역 중진들의 선거 이해 관계 앞에서 갈피를 못 잡았다. 결국 대구경북 의원들의 표결에 의사 결정을 맡겨 추진으로 당론을 정했지만 아무 리더십도, 전략도 없었다. 사법개혁 관련 법안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며 뒤늦게 매달렸지만 민주당은 비웃고 말았다. 이런 야당을 정부 여당이 카운터파트로 대우할 필요가 있을까? 기업, 시민사회, 노조 등 다른 주요 행위자들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새 인물 없는 국힘, 경선 흥행 비상… 민주는 제주·전북지사 3파전 확정

    새 인물 없는 국힘, 경선 흥행 비상… 민주는 제주·전북지사 3파전 확정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경선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8일 광역·기초단체장 공천 접수를 마감했으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포함해 눈에 띄는 ‘새 인물’은 없었다. 수도권은 경선 도전자가 1~2명에 그치면서 예비 경선 승자를 현역 단체장과 붙이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도 적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나왔던 신동욱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진로와 당이 처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성찰의 시간을 가졌지만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나경원 의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백의종군”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한국시리즈식 경선 적용을 시사했던 서울시장은 윤희숙 전 여의도연구원장,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 등 원외 인사 3명만 도전했다. 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에 “결정된 (새 경선) 룰은 따르겠지만 현역과 도전자 모두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이상한 룰”이라고 반발했다. 현역 단체장을 제외하고 실시한 예비 경선 승자가 최종적으로 현역 단체장과 맞붙는 식의 경선 방식은 KBO 리그 결승전인 ‘한국시리즈’와 TV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단계별 경선을 치를 만큼 충분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새 경선 방식은 사실상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지사에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재선 의원을 지낸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나섰다. 심재철·원유철 전 의원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박찬대 전 의원을 단수공천한 인천시장에도 유정복 현 시장만 공천을 신청했다. 박형준 시장의 추대 가능성이 나왔던 부산시장은 초선의 주진우 의원이 나섰다. 공천 신청자가 쏠린 대구·경북(TK)도 새 경선 방식 적용이 불투명하다. 현역 의원 5명을 포함해 9명이 출마한 대구는 현역 단체장이 없어 현역·비현역 분리 경선이 불가능하다. 이철우 지사,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부총리,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이 출마한 경북지사 선거에는 이날 3선의 임이자 의원이 뒤늦게 참전했다. 경북도 한국시리즈 결선이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주·전북지사 후보를 각각 경선으로 정하기로 했다. 제주는 오영훈 현 지사와 위성곤·문대림 의원, 전북은 김관영 현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이 경선 후보로 선정됐다.
  • ‘경북지사 출마’ 최경환 “묻지마 식 행정통합 안 돼…주민동의 필요”

    ‘경북지사 출마’ 최경환 “묻지마 식 행정통합 안 돼…주민동의 필요”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 “‘묻지마 식’으로 추진되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주민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 전 부총리는 3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으로 대구경북이 나아지고 잘 산다면 당연히 해야 하지만 지금 추진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자주 재원, 자치 행정, 주민 동의 등 세 가지 요소가 전제돼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모두 불명확한 상태”라며 “통합지자체에 교부세로 5조원씩 4년 간 준다고 하지만 재원에 대한 정부의 고민도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자치권 이양도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종 통합안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반드시 주민투표 절차를 거쳐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통합은 축복이 아닌 분열과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전 부총리는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게 되더라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법안의 국회 통과가 아직 불투명하므로 통합단체장을 뽑든 따로 뽑든 후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는 경북뿐 아니라 경산과 가까운 동구, 수성구 남부권을 중심으로 대구에도 인지도가 상당히 있어 통합단체장 후보로 불리하지 않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역 최대 현안인 TK 신공항 건설과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해법도 제시했다. 최 전 부총리는 “신공항은 급한 마음에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국가 안보 때문에 군 공항을 옮기는 것이므로 국비로 사업을 해야 한다”면서 “물 문제는 주민 생명권에 관한 것이므로 취수원 이전 문제는 국가가 나서서 지원책을 제시하고 지자체가 협상해서 풀어야 한다”고 했다. 최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이) 현실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선거에 그 분을 끌어들이지 않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등록한 배경에 대해 “선거에 임하는 간절한 마음을 도민에게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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