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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만에 메달 보인다… 황선우, 쇼트코스 200m 결승 진출

    5년 만에 메달 보인다… 황선우, 쇼트코스 200m 결승 진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8·서울체고)가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가볍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박태환(32) 이후 5년 만의 메달 획득에 전망을 밝혔다. 황선우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2초43의 기록으로 6조 1위 및 전체 8개조 69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를 앞선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과는 0.01초 차이였다. 황선우의 쇼트코스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FINA 경영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 남긴 1분41초17이다. 황선우는 이날 밤 열릴 결승에서 박태환 이후 5년 만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대회에서 자유형 400m, 200m, 1500m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도 개인 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하는 만큼 다관왕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날 한국 선수 중에는 황선우만 예선을 통과했다. 김서영(27·경북도청)은 여자 자유형 100m에서 54초83으로 29위, 접영 200m에서 2분09초41로 20위에 자리했다. 남자 접영 100m에 나선 문승우(19·전주시청)는 52초36으로 40위에 처졌다.
  • 공공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공모전

    공공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공모전

    ‘경북도 공공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공모전’에서 대구대 AI학부 3학년 김현지 학생 등 4명으로 구성된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감정인식을 통한 꽃다발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또 같은 학교 AI학부의 홍한규학생 등 3명으로 구성된 팀은 ‘이미지를 통한 농작물 질병 인식 애플리케이션’ 주제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대구대 AIKoo동아리로 활동하는 권기범 학생 등 2명은 ‘인공지능 드론을 이용한 자율 방범’ 주제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오유수 대구대 AI학부 교수는 “수요자 중심의 AI 교육을 통해 조기에 학생들의 AI 실무 능력을 함양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 국내 최대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국내 최대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경북 상주에서 준공됐다. 경북도는 15일 상주시 사벌국면 엄암리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건설 현장에서 김현수 농식품부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장과 청년농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18년 8월 스마트농업의 경영혁신, 기술혁신 및 농업혁신의 플랫폼 구축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지금까지 부지 42.7ha에 총사업비 1606억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혁신밸리는 ▲청년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2.27㏊) ▲초기 투자 부담없이 적정 임대료만 내고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임대형 스마트팜(5.75㏊)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실증단지(2.14㏊) 및 지원센터(0.45㏊) 등의 핵심시설을 갖췄다. 2022년부터 혁신밸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청년보육, R&D실증, 기자재 검인증, 취·창업 및 전시·체험 등 스마트팜 관련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은 시설 완공의 의미를 넘어 경북 스마트농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데 그 의미가 크다”면서 “혁신밸리가 경북 미래 및 첨단 농업의 거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앞으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스마트농업을 확산시키고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상주에서 청년 농업인의 꿈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의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령 낙동강변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경북도는 고령의 낙동강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가금 농가에서는 올해 가을 이후 전국적으로 11건(충북 4·충남 2·전남 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이 검출된 사례는 14건(경북 1·경기 2·충북 1·충남 2·전북 4·전남 3·부산 1건)이다. 이번 고령 사례는 올가을 이후 경북지역 첫 검출이다. 도는 바이러스 검출 지점 10㎞ 이내를 예찰 지역으로 설정해 21일간 이동 제한 조처를 내리고 가금류 일제 검사를 한다. 또 대구와 경북 철새도래지 8곳에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도는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가 있는 영주(2곳)와 칠곡(1곳), 봉화(1곳)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예찰과 소독 등 강화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 오고 있다. 도는 겨울 철새 유입 증가와 타지역 가금 농가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고병원성 AI 위험 주의보를 발령하고 농장 집중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내년 1월까지 철새 유입이 집중돼 가금 농가에서 질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농가에서는 폐사율 증가,산란율 감소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경북 중대재해 안전협의체’ 출범…관련 전문가 26명으로 구성

    ‘경북 중대재해 안전협의체’ 출범…관련 전문가 26명으로 구성

    경북도 중대재해 안전협의체가 14일 발족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이다. 협의체는 기업, 협회, 기관, 안전·보건 전문가 등 26명으로 구성했다. 협의체는 형사 책임을 강화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재해 예방과 산업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또 안전 관련 사업과 제도개선 과제 발굴·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협의체와 함께 산업안전 체계 구축에 나서고 해결해야 할 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경북도청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 대구경북연구원은 중대재해 의미와 대응 현황을 설명하고 예방 방안, 거버넌스 구성 방안 및 역할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사업장·분야별 대응 동향과 단계별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안전 관련 사업 및 제도개선 과제 발굴, 향후 협의체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협의체가 안전 문화 확산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신속히 구축하고 안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철우 경북지사 “佛 와인·獨 맥주처럼 술 자체를 관광 상품으로”

    이철우 경북지사 “佛 와인·獨 맥주처럼 술 자체를 관광 상품으로”

    “경북의 유서 깊은 전통주를 세계가 인정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문화·관광 산업이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경쟁력을 갖춘 경북의 전통주를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이나 독일의 맥주처럼 술 자체가 문화·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조업체 영세성 탈피·홍보 강화 지원 이 지사는 “경북이 간직한 불교, 유교, 가야 등 우수한 3대 문화와 지역 전통주를 제대로 연계할 경우 고부가가치의 훌륭한 문화·관광 자원이 될 수 있다”면서 “이제라도 이들 보석을 잘 꿰고 다듬고 알려 나갈 작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전통주 인기가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 중심으로 뜨거워지는 요즘이 적기”라고 말했다. ●의성 누룩바위·경주 포석정 등 스토리텔링 이를 위해 경북도는 무엇보다도 전통주 제조업체의 영세성 탈피와 홍보 강화 지원 확대, 대중화를 통한 체험·관광 겸비의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전통주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스토리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 2019년 기준 경북의 전통주 산업은 면허건수(130건) 전국 4위, 매출(83억 6900만원) 2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 전통주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영양 초하주 등 도내 유수 전통주는 2002년 한일월드컵 공식 지정주와 2008년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공식 만찬주로 채택되는 등 일찍부터 명성을 드날렸다. 이 지사는 “경북에는 의성 누룩바위, 경주 포석정 등 전통주 관련 스토리가 국내 어느 도시보다 풍부하다”면서 “이를 활용해 전통주 산업이 문화자산 K컬처 영역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통주와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으로… ‘훌훌술술’ 여행 오이소

    전통주와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으로… ‘훌훌술술’ 여행 오이소

    안동소주·경주 교동법주·문경 호산춘 등경북은 역사를 자랑하는 명주의 본고장‘소소문’ ‘잇주’ 전통주 이용 관광상품 운영 팸투어·전통주 만들기 등 프로그램 추진내년 9월엔 ‘경북 술문화 축제’ 개최 계획문화복합공간 조성 통해 매출 증대 기대경북도가 조상의 지혜가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인 전통주를 콘텐츠로 하는 테마관광상품 육성에 나섰다. 경북에는 자랑할 만한 다양한 전통주가 많고 전통주 제조법이 기록된 조리서도 여러 권 전해져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전략에서다. 경북도는 전통주를 관광과 연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경북 전통주 문화유산 발굴 및 활용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지역에는 전통주 제조법이 기록된 ▲안동 장씨 집안의 ‘음식디미방’ ▲광산 김씨의 ‘수운잡방’(需雲雜方) ▲의성 김씨의 ‘온주법’(蘊酒法) ▲고성 이씨의 ‘음식절조’(飮食節造) 등 4권의 조리서가 전해진다. 음식디미방은 영양의 정부인 장계향(1598~1680)이 남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이며, 수운잡방은 조선 전기 저술된 책이다. 18~19세기 초반에 기록된 온주법은 전통주 조리서이며, 음식절조는 음식을 규칙 있게 만드는 방법이 담긴 책이다. 주류 57종을 비롯해 식초류 6종, 채소 절임 및 김치류 14종, 장류 9종, 조과 및 사탕류 5종 등 모두 114종의 음식 조리 및 관련 내용이 수록된 수운잡방은 지난 8월 국가 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조리서가 보물로 지정된 것은 처음이다.또 경북은 국내 전통주 중 증류식 소주의 대표격인 안동소주, 신라 궁중 비주로 화랑의 기상이 깃든 경주 교동법주, 황희 정승 집안의 가양주로 신선이 즐기던 술 문경 호산춘 등 역사를 자랑하는 명주의 본고장이다. 도는 우선 지난 6월 전통주 활용 테마관광상품 발굴·육성을 위해 식품·여행·유통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난달엔 첫 상품으로 전통주와 기차 여행을 결합한 ‘훌훌술술’을 출시했다. 훌훌술술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지난 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앞으로의 일을 부드러운 바람과 같이 술술 풀어 나가자’는 위로의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안동소주와 궁합이 맞는 소고기 육포, 문어 보푸라기를 안주로 하는 패키지 상품인 ‘소소문’, 떠먹는 막걸리인 이화주와 지역 농특산품 부각을 안주로 하는 패키지 브랜드인 ‘잇주’ 등 전통주와 안주거리를 이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내년에는 이들 관광상품을 활용한 전통주 테마 팸투어, 경북 고택과 함께하는 전통주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주 제조 체험뿐만 아니라 문화공연, 인문학 토크, 주변 관광지 투어와 결합해 풍성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오미로제’라는 브랜드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는 문경 오미나라는 오미자 농장 견학, 와인 제조공법, 증류주 시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와인 예절, 와인 및 증류주 제조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막걸리 제조 58년 역사를 지닌 상주 은척양조장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견학, 체험, 숙박이 모두 가능하다. 사과와인을 특화한 의성 한국애플리즈는 ‘나만의 와인 만들기’란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특히 도는 내년 9월 도청 신도시에서 전통과 현대의 술 문화가 어우러진 ‘제1회 경북 술문화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북의 전통주를 내외국인에게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축제에서는 도내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되는 명문가 민속주를 비롯해 쌀막걸리, 오미자막걸리, 대추막걸리 등 140여종의 술을 전시·체험·판매한다. 다양한 문화·공연·학술 행사도 곁들여진다. 도는 술문화 축제를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벌써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전통주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해 전통주를 대중화하고 매출 증대에도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전통주 판매 실적은 주민사업체 매출로 직결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예술단체 및 관광업계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전통주 제품 디자인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스토리 개발과 홍보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많은 전통주 산업 인프라와 관련 문화자산을 보유해 연계 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앞으로 전통주를 소재로 한 문화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북의 전통주 산업 부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조선시대 첫 상업신문 역할 ‘조보’ 학술세미나…오는 16일 영천시립도서관서 열려

    조선시대 첫 상업신문 역할 ‘조보’ 학술세미나…오는 16일 영천시립도서관서 열려

    조선시대 첫 상업신문 역할을 한 조보(朝報·사진)의 학술적·역사적 가치 조명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경북 영천시와 영천역사문화박물관은 오는 16일 영천시립도서관에서 세계 최초의 활자조판방식 상업용 일간신문으로 평가받는 ‘민간인쇄 조보(朝報)’ 관련 학술세미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과 지난 해에 이어 세번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조보 발견자인 박물관장 지봉 스님이 ‘민간인쇄조보 제현상의 문제점’에 대해,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남권희 명예 교수가 ‘민간인쇄조보 복원에 대한 고찰’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또 한국학중앙연구원 옥영정 연구원이 ‘1577년 민간인쇄조보와 16세기 서울의 상업출판’에 대해, 한국국학흥원 권오덕 연구원이 ‘민간인쇄조보에 사용된 활자와 조선전기 활자의 서체비교’에 대해 발표한다. 영천역사박물관이 소장한 조보는 1577년(선조 10년) 8월 민간업자들이 의정부와 사헌부의 허가를 얻어 처음으로 발행했다. 당시 왕실이나 중앙정부의 소식을 활자를 이용해 발행해 매일 신속하게 전달한 최초의 민간신문인 셈이다. 손으로 쓴 필사(筆寫) 신문이 읽기가 어려웠던 것에 비하면 제호(題號)가 조보인 이 인쇄조보는 해서체로 인쇄돼 글자만 알면 쉽게 읽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내용도 다양해 첫 면에는 왕실과 인사이동 소식, 2면에는 당시 행정부였던 육조(六曹) 소식을 실었다. 현재 신문의 사회면에 해당하는 면에는 고급 수입마차 금지령이나 구제역에 따른 국가사업 지장 등과 관련한 소식도 실렸다. 그러나 이 조보는 첫 발행 석 달만인 1577년 11월 “사사로이 역사를 만든다”는 이유로 선조에 의해 폐간됐다. 선조실록 등 기록에는 조보 발행 관련자 30명을 대역죄로 몰아 의금부에 가두고, 고문한 뒤 유배보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박물관 측은 전했다. 또 이 과정에서 양사(兩司·사간원과 사헌부) 관리들이 조보 관계자들을 구하려고 노력하다가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인쇄조보가 중단된 뒤에는 일부에서 발행한 필사 형태의 조보가 명맥을 이어왔다. 육당 최남선은 ‘고사천자’(古事千字) 등 저술에서 “인쇄조보가 탄압으로 중단되지 않았다면 세계 최초 인쇄신문의 영예를 차지했을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유길준이 쓴 ‘서유견문’(西遊見聞)에도 조보가 유럽에서 인쇄한 신문보다 이른 시기 발행됐다는 설명이 나온다. 조보는 1660년 발행돼 ‘활판 인쇄 일간지의 효시’로 인정받는 독일 라이프찌거 짜이퉁(Leipziger Zeitung)보다 83년이나 앞선 것으로 평가돼 2018년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21호로 지정됐다. 영천역사박물관은 영천지역사를 배경으로 한 유물 4만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종 전문 사립박물관으로 공식 등록했다.
  • “학급수 느는데, 교원까지 줄어”… 울산교총 등 정원 확대 촉구

    “학급수 느는데, 교원까지 줄어”… 울산교총 등 정원 확대 촉구

    내년 울산을 비롯한 상당수의 학교 학급수가 늘어나는 반면 교원 정원은 줄어 수업 차질까지 우려된다. 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내년 시·도별 학급 수·교원 가배정 정원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울산시, 충북도, 인천시, 대전시, 경북도 등 5곳에서 학급수가 늘어나는 반면 교원 정원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올해 4983학급에서 내년에 5193으로 210학급이 늘어나지만, 교원 정원은 7452명에서 7434명으로 18명 줄어든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0월 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충북은 내년에 32개 학급이 증가하는 반면 교원 정원은 302명이 감소한다. 인천은 내년 168개 학급이 늘어나지만, 교원은 67명 감소한다. 42개 학급이 늘어나는 대전도 교원 정원이 138명 줄고, 118개 학급이 늘어나는 경북도 교원 정원이 87명이나 감소한다. 이에 울산·충북 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번 상황은 정규 교원 확보 없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해 학급만 늘렸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해 교실 여건을 개선하랬더니 정작 정규 교원만 줄이는 꼴이 됐다”면서“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급 증가에 맞춰 정규 교원을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 TK 아들 이재명, DJ계 품은 윤석열… 아킬레스건 넘는 두 남자

    TK 아들 이재명, DJ계 품은 윤석열… 아킬레스건 넘는 두 남자

    대선 90여일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최대 불모지인 대구·경북(TK)과 호남에서 선전하는 ‘기현상’이 나타나면서 두 후보의 실제 득표율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불모지를 옥토로 만들려는 두 후보의 전략도 대동소이해 맞불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1007명을 상대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이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27.4%의 지지를 얻었고, 윤 후보도 광주·전라에서 25.0%를 획득했다. 이 후보의 현재 TK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이 5년 전 대선에서 탄핵 여파로 압승했을 때의 이 지역 득표율 21%보다도 눈에 띄게 높은 것이다. 무엇보다 이 후보가 1987년 직선제 이후 민주당 계열에서 처음으로 배출된 TK 출신 후보라는 점이 점수를 따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상실감에 빠져 있는 TK에서 이 후보가 어쨌든 TK 출신이고 윤 후보는 비영남권 후보라는 점이 일부 먹히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는 TK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지난 7월 1일 출마 선언을 한 뒤 가장 먼저 찾은 곳도 안동이다. ‘경북도민의 노래’를 부르고 유림들에게 큰절을 했으며 “오히려 영남 지역이 역차별받는 상황이 됐다”고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를 칭송했고, 지난 3일 전북 전주에서 가진 청년과의 간담회에서는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정서적으로만 다가가는 게 아니라 조직력도 동원하고 있다. 최근 TK의 대표적 보수 인사인 박창달 전 의원을 영입했고, 안동 출신인 권정달 전 의원 등 과거 민정당 출신 TK 인사들이 이 후보를 위해 뛰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 후보는 이번 주말 TK를 방문, 상승세를 더욱 견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런 추세라면 실제 득표율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얻은 21%를 깰 수도 있다”고 했다. 윤 후보의 현재 호남 지지율도 이례적으로 높은 편이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계열에서 호남 최고 대선 득표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2년에 얻은 10.5%였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두 번째 호남 출신 대통령으로 만들려다가 좌절한 호남 민심 일부가 아직 이 후보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게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경선 과정에서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윤 후보는 후보 선출 후 첫 방문지로 광주를 찾아 납작 엎드렸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영입하는 등 민주당 출신 호남 인사들과 손을 잡는 것도 이 후보와 비슷한 전략이다. 선대위 조직총괄본부 호남제주지역 본부장을 맡은 천하람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DJ(김대중)계 인사들을 폭넓게 품으면서 ‘국민의힘의 정치적 포트폴리오에 호남이 중요한 부분이구나’라는 시그널을 줬다”며 “15% 이상의 최종 득표율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경북도청 코로나 ‘비상’… 공무원 확진에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경북도청 코로나 ‘비상’… 공무원 확진에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경북도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직원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직원이 소속된 부서 직원 24명을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하고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도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해당 직원이 근무한 같은 층 직원들이나 밀접 접촉한 직원들이 오전 중에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 친환경차 늘리고 노후 경유차 감축… ‘탄소 중립 으뜸 도전’ 경북의 승부수

    경북도가 탄소 중립 목표를 도전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내년에 수송 부문 이산화탄소 감축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끈다. 탄소 중립이란 탄소 배출량에서 흡수량을 뺀 순배출, 즉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경북도는 내년도 무공해 자동차 보급을 늘리고 노후 경유차를 감축하는 데 모두 2795억원(국비 1632억, 지방비 116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총사업비 1770억원에 비해 58%(1025억원) 대폭 증가한 것이다. 우선 도는 전기차 9163대를 구매 지원하고 수소차 보급 계획을 올해 100대에서 내년에 802대로 8배 이상 크게 늘렸다. 수소차의 올해 계획 100대 가운데 보급이 확정된 5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추가 충전소 설치가 끝나면 내년으로 넘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내 수소충전소는 현재 성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1곳 있고, 올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4곳은 건설 중이다. 구미·상주 2곳은 이달 준공되고 경산·경주 2곳은 내년 5월쯤 준공 예정이다. 도는 내년에도 노후 경유차 감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올해 4만 2900여대보다 23% 증가한 5만 2700여대를 조기 폐차하거나 매연 저감장치 등을 부착하도록 조치한다. 이를 위해 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국비 708억원을 확보했다. 다음으로 경남 526억원, 충남 510억원, 경기 479억원, 강원 368억원 등이다. 도내 전기차는 지난 9월 기준 1만대를 넘어섰고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는 2019년 23만대에서 14만대로 줄었다. 이에 힘입어 경북의 연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당 2018년 24㎍, 2019년 20㎍, 지난해 18㎍, 올해 9월 현재 16㎍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환경부 기준인 초미세먼지 농도는 15㎍ 이하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로 수송부문이 도심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13.5%, 미세먼지 배출량의 13.8%를 차지하는 주요 오염배출원”이라며 “무공해차를 늘려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데 민·관의 협력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 현대ENG, 그린 에너지 ‘게임 체인저’ 소듐 원전 사업 진출

    현대ENG, 그린 에너지 ‘게임 체인저’ 소듐 원전 사업 진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관심을 가진 그린 에너지 분야의 ‘게임 체인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사업에 현대엔지니어링이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경북도, 한동대,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캘거리대, CKBC사와 함께 ‘캐나다 앨버타주 소형원자로 건설사’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활용해 앨버타주에 100MWe급 소형원자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전력생산 및 공정열을 이용한 수소생산 등 다양한 부문의 기술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모듈은 필요한 부분을 규격화한 것이어서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고, 운영도 표준화할 수 있다. SFR는 높은 에너지의 고속중성자를 이용한 핵분열 반응에서 생산된 열에너지를 소듐 냉각재로 전달해 증기를 발생시키고, 이 증기로 터빈을 구동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990년대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제4세대 원전인 SFR 개발에 들어가 전기출력 150MWe급의 SFR에 대한 기본 설계를 마쳤고, 이를 바탕으로 수출형 100MWe급 발전용 SFR을 개발할 예정이다. SFR는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 금속연료를 사용해 경수로 대비 높은 출력밀도를 낼 수 있으며, 장주기 운전이 가능하다. 또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빌 게이츠 MS 창업자와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이를 탄소 배출이 없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차세대 원전 기술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제4세대 원자력 혁신 기술로 평가받는 소듐냉각고속로 기술 분야를 선도하게 됐다”며 “대한민국과 캐나다 양국의 소형원자로 분야에서 손꼽히는 기업과 기관이 한데 모여 협업하는 만큼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경경자청 무리한 추진에… 경산 신세계 아울렛 끝내 무산

    대구경북 첫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사업이 무산됐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 예정지에 대한 정부의 용도 변경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의욕만 앞세워 무리하게 추진해 화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경산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산지식산업개발㈜,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9월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총사업비 1200억원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이하 경산지구) 내 17만 7000㎡ 규모로 조성돼 국내외 유명 패션 잡화 브랜드 200여개 입점을 계획했다.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MOU 체결 이후 1년이 지났으나 더 이상의 사업 진척은 없다. 사업주체인 대경경자청이 아울렛이 들어설 수 없는 경산지구에 아울렛 사업을 무리하게 밀어 붙인 탓으로 분석된다. 경산지구는 ‘산업시설용지’로 공장 및 산업 관련 시설만 입주할 수 있어, 아울렛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이 가능한 ‘용도지역 및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필수다. 하지만 용도지역 및 토지이용계획 변경 권한을 가진 산업통상자원부는 애초부터 첨단의료기기 등의 특화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경산지구에 아울렛 입점은 개발 계획과 맞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특히 특정 대기업에 시세보다 저렴한 부지를 제공하는 것은 특혜 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아울렛 유치에 계속 반대했다. 이에 대경경자청은 1년여간을 허송세월한 뒤 최근 ‘사업 포기’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따라서 대규모 아울렛 유치로 연간 20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8000억원의 생산유발과 5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의 당초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대경경자청 관계자는 “산업부가 용도 변경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사업을 추진한 것이 패책이었다”면서 “12월 중에 경산지구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공고를 새로 내는 등 사업 방향을 전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경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무산…“대경경자청, 무리한 사업 추진 패인”

    [단독]경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무산…“대경경자청, 무리한 사업 추진 패인”

    대구경북 첫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산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사업이 무산됐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 예정지에 대한 정부의 용도 변경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의욕만 앞세워 무리하게 추진해 화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경산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산지식산업개발㈜,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 9월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총사업비 1200억원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이하 경산지구) 내 17만 7000㎡ 규모로 조성돼 국내외 유명 패션 잡화 브랜드 200여개 입점을 계획했다.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MOU 체결 이후 1년이 지났으나 더 이상의 사업 진척은 없다. 사업주체인 대경경자청이 아울렛이 들어설 수 없는 경산지구에 아울렛 사업을 무리하게 밀어 붙인 탓으로 분석된다. 경산지구는 ‘산업시설용지’로 공장 및 산업 관련 시설만 입주할 수 있어, 아울렛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이 가능한 ‘용도지역 및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필수다. 하지만 용도지역 및 토지이용계획 변경 권한을 가진 산업통상자원부는 애초부터 기계부품 및 첨단의료기기, 연구시설 등의 특화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경산지구에 아울렛 입점은 개발 계획과 맞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특히 특정 대기업에 시세보다 저렴한 부지를 제공하는 것은 특혜 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아울렛 유치에 계속 반대했다. 이에 대경경자청은 1년여간을 허송세월한 뒤 최근 ‘사업 포기’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따라서 대규모 아울렛 유치로 연간 200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8000억원의 생산유발과 5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의 당초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대경경자청 관계자는 “산자부가 용도 변경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사업을 추진한 것이 패책이었다”면서 “12월 중에 경산지구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공고를 새로 내는 등 사업 방향을 전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편의점주 손실보상 책임, 지자체에 떠넘긴 정부

    편의점주 손실보상 책임, 지자체에 떠넘긴 정부

    정부가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손실보상금을 지급하면서 편의점주에 대한 보상은 지방자치단체에게 떠넘겨 반발을 사고 있다. 2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손해를 본 소상공인 80여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2조 4000억원의 손실보상금 지급에 들어갔다. 업종별로는 식당·카페가 73.6%로 가장 많고 ▲이·미용업, 목욕장 8.5% ▲학원 5.2% 등의 순이다. 하지만 중기부는 지난 7월부터 일정 시간 실내 취식금지 등 영업 제한을 받아 피해를 본 편의점을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편의점 역시 지난 7월부터 실내 취식금지 등 영업 제한을 받아 피해를 보았음에도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편의점은 소상공인도 아니냐”고 반발했다. 중기부는 이에 따라 뒤늦게 지자체에 편의점에 대한 보상 여부를 자체 판단하라고 요구했다. 전국 지자체의 편의점 집합금지 명령 등 방역조치 사항과 이행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문제는 지자체 간 혼선이 빚어지면서 행정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북도와 충북도는 도내 편의점주들의 손실을 보상하기로 하고 우선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된 편의점에 대해 피해 신청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등 나머지 15개 시도는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편의점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주관 부처인 중기부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편의점주에 대한 합당한 피해 보상책을 지금이라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인권정책 관련법 미비… 지자체 인권보호·피해구제 한계

    인권정책 관련 법 미비로 지방자치단체의 인권 업무 권한과 조사 범위가 좁아 인권보호 및 피해 구제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인권보호의 근간이 될 ‘인권정책 기본법안’이 현재 법제처에서 심의중이라 내년 초에나 국회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국 광역지자체들은 인권정책에 관한 상위 법령도 없이 국가인권위원회 표준안으로 인권조례를 제정하고 형식적으로 인권담당관실을 운영하고 있다. 광역지자체와 일부 기초단체를 제외하고 대다수 시·군에서는 조례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도청과 전주시만 인권담당관실이 설치돼 있다. 14개 시·군 가운데 11개 시·군은 관련 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전국 지자체가 비슷한 실정이다. 조례에 따른 시·도의 조사 대상의 범위와 권한이 제각각이라 허점 투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도 조례는 인권침해 상담 및 조사 대상을 ‘전북도 및 그 소속 행정기관, 도 출자·출연기관, 시·군, 도 위탁기관, 도의 지원을 받는 사회복지시설’로 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가 인권을 침해했을 때 조사 조차 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 19일 전북도의회 김인태 사무처장(2급)이 송지용 도의장으부터 폭언과 갑질을 당했다며 전북도 인권담당관실에 피해 신고를 했으나 가해자에 대한 조사 권한이 없어 지난 23일 국가인권위로 사건이 이송됐다. 김 처장은 이미 국가인권위로부터 거주지 인권담당관실을 찾아가라고 안내를 받았지만 막상 지자체 인권담당관실은 조사 권한이 없어 다시 국가인권위로 사건을 넘긴 것이다. 경북도는 전담 조사관이 없어 일반 행정직 직원이 인권침해 사건을 조사하고, 이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지자체 인권담당 직원들의 조사 권한이 법 등에 근거하지 않고 있고, 국가인권위와 지자체 인권담당관실 간의 업무 연계도 되지 않는다는 점도 한계다. 지자체의 인권침해 피해 처리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국가인권위가 처음부터 다시 조사해야 하고, 기업의 인권침해는 대상에서 제외된 채 차별 분야만 조사가 가능한 것도 개선이 필요한 지점으로 꼽힌다. 전북도 인권담당관실 관계자는 “법무부가 마련한 인권정책 기본법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인권보호, 피해조사 대상 범위, 피해구제 등이 명확해지고 인권 업무의 빈틈이 메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 [생각나눔]어린이 없는 곳의 ‘어린이 보호구역’…“주민 생활 불편 가중” 논란

    [생각나눔]어린이 없는 곳의 ‘어린이 보호구역’…“주민 생활 불편 가중” 논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 학생 수 격차가 큰 도농 학교 구분없이 획일적으로 지정돼 24시간 365일 운영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어린이들이 다니는 모든 학교 앞은 마땅히 보호구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데 대해 학생 수가 고작 수~수 십명에 불과한 농어촌 학교와 대도시 학교를 구분하지 않아 주민 생활 불편만 가중시킨다는 주장이 맞선다. 2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보호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보호구역 지정 대상은 모두 1309곳(초등학교, 유치원, 특수학교, 어린이집, 학원 등)에 이른다. 현재까지 전체의 94.3%인 1235곳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시·군별로는 포항이 206곳으로 가장 많고 구미 171곳, 경주 112곳, 경산 91곳, 김천 70곳, 안동 65곳 등이다. 보호구역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이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직권으로 지정할 수 있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 24시간 주·정차 금지, 차량 속도 30㎞ 이내 제한 등 엄격한 규제가 이뤄진다. 보호구역 내에는 제한속도 단속 폐쇄회로(CC)TV와 교통 표지판 등의 시설물이 설치된다. 문제는 보호구역 지정이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 인근으로 확대되면서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군위 우보초(6명)·의성 구천초(7명)·김천 증산초(8명)·울진 삼근초(8명)가 1000명 이상인 포항 초곡초·원동초·구미 해마루초·동부초와 마찬가지로 학교 인근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경북에는 전교생이 20명 이하인 소규모 초등학교(분교 포함) 만도 167곳에 이른다. 이 때문에 농촌 주민들 사이에서 형평성 논란과 함께 생활 불편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런 실정은 전국 다른 시·도 농촌지역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 주민 박모(62·우보면)씨는 “어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보호구역이 지정되는 것은 좋으나 학생 몇몇 안되는 농촌에서 24시간 운영되는 것은 실정에 너무 안맞는 같다”면서 “보호구역은 지정하되 방과 후, 방학 등을 고려한 탄력적인 운영으로 주민 및 운전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까지 보호구역 지정이 확대되면서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스쿨존에서 사고를 내 어린이가 사망할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며, 상해를 입힌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최근 음주운전을 2회 이상 할 경우 가중 처벌하는 이른바 ‘윤창호법’ 일부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판단을 내렸다.
  • “北, ‘오징어게임’ 밀수업자 사형…구입한 학생 무기징역”

    “北, ‘오징어게임’ 밀수업자 사형…구입한 학생 무기징역”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북한에서 유통한 판매자가 사형 판결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 판매자로부터 드라마 파일을 구입해 시청한 학생들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젊은층 사이의 ‘제국주의 문화 침투’를 경고하는 노동신문 논설이 24일 나오면서 해당 외신 보도에 힘을 실어준 셈이 됐다. “교사도 탄광행…반동사상문화배격법 청소년 첫 적용”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 함경북도의 한 사법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당국이 ‘오징어 게임’ 복제본을 고등학생에게 몰래 판매한 밀수업자를 체포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밀수업자는 ‘오징어 게임’ 불법복제본을 중국에서 들여와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 밀수업자에 대해 총살형이 집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한 고등학생이 밀수업자에게서 구매한 ‘오징어 게임’을 수업시간에 몰래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시청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고 한다. 이 친구가 다른 몇몇 학생들에게 이야기했고, 결국 관심을 갖게 된 학생들 사이에서 ‘오징어 게임’ 파일이 담긴 USB가 돌고 돌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밀이 새어나갔고, 제보를 받은 109상무 연합지휘부 검열에 적발됐다고 한다. 소식통은 “이 사건은 중앙에 보고됐다”면서 “USB를 구매한 학생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함께 시청한 나머지 학생들은 5년간의 노동교화형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교사와 학교 관리자도 해고된 뒤 오지의 광산으로 끌려가거나 시골로 유배될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청소년이 적발된 사례다. 북한은 경제난이 가중하는 속에서 지난해 말 남측 영상물의 유포자에 사형을, 시청자에 최대 징역 15년형에 처하는 등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고 외부문물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북한이 지목하는 반동사상문화는 주로 한국이나 미국의 영화·드라마·음악 등이다. “피바람 불 것”…“부잣집 자녀는 처벌 면해” 소문도소식통은 “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이 폐쇄된 상황에서 어떻게 ‘오징어 게임’ 파일이 밀반입됐는지 당국이 파악할 때까지 연루된 자들을 무자비하게 조사할 예정이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곧 피바람이 불게 될 것이라는 뜻”이라며 “조사 대상자들은 파일을 어디서 누구에게서 받았는지 추궁받을 것이며, 기나긴 조사를 통해 유통 사슬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파일을 판매하고 영상을 돌려본 이들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교 관계자까지 처벌을 받게 되면서 다른 학교 교사들도 학생 중 한명이라도 비슷한 문제에 휘말릴 경우 자신들에게도 불똥이 튈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익명의 소식통은 RFA에 “소규모라도 USB를 몰래 사고팔다가 적발되면 무자비한 처벌을 받게 돼 주민들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당국의 단속이 아무리 엄중해 보여도 검거된 학생 7명 중 부유한 부모를 둔 1명이 당국에 3000달러를 뇌물로 제공해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부모가 돈과 권력이 있으면 사형선고를 받은 자녀도 석방될 수 있다며 불공평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도 전했다. 노동신문 “젊은층, 제국주의 문화 표적되고 있다”공교롭게도 2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외부문물에 호기심이 많은 젊은층이 ‘제국주의 문화 침투’의 핵심 표적이 되고 있다며 사상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논설을 냈다. 북한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이 공식 통로가 아닌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외부로 전해질 때 종종 사실이 왜곡되거나 과장이 섞이곤 하는데, 이날 노동신문 논설이 RFA의 보도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논설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내부로부터 변질 와해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은 갈수록 더욱 교활하고 악랄하게 감행되고 있다”며 “주되는 과녁은 혁명의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혁명대오 내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질수록 사상사업의 도수(수위)와 실효성을 부단히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래야 청소년들이 퇴폐적인 사상문화를 배격하고 우리식 혁명적 도덕과 문화를 향유해 나갈 수 있다”며 “다른 것을 허용하게 되면 나라의 운명을 망쳐먹게 된다. 도덕적으로 부패한 나라는 붕괴되기 마련”이라고 경계했다. “오징어게임, 남한 실상 폭로”라면서도 경계 ‘모순’북한은 앞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지난달 12일 ‘오징어 게임’ 열풍을 분석한 바 있다. 메아리는 “최근 약육강식과 부정부패가 판을 치고 패륜패덕이 일상화된 남조선 사회의 실상을 폭로하는 TV극 ‘오징어 게임’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극단한 생존경쟁과 약육강식이 만연된 남조선과 자본주의 사회 현실을 그대로 파헤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1등이 아니면 죽어야 한다는 약육강식의 경기규칙을 만들어놓고 처참한 살육이 벌어지는 경기를 오락으로 여기며 쾌락을 느끼는 부자의 형상을 통해 불평등한 사회에 대한 격분을 자아내게 한다”고 했다. 메아리의 분석대로라면 ‘오징어 게임’은 남한의 부정적 단면을 파헤친 작품이기에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기에 좋은 도구가 된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이들이 처벌됐다는 RFA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메아리의 ‘오징어 게임’ 비평은 모순이 되는 셈이다.북한이 진짜 두려워하는 것은 한국 콘텐츠의 만듦새와 세계적 인기, 그리고 작품 속에 녹아든 한국의 발전된 모습과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이기 때문에 강력한 단속과 처벌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K팝을 북한 젊은이들의 복장, 헤어스타일, 언행을 타락시키는 ‘악성 암’으로 규정하거나 북한 젊은이들에게 남한 은어를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종종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남측 프로그램에 대한 보도를 해왔다. 지난해에도 북한을 배경으로 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영화 ‘백두산’ 등에 대해 “우리 공화국을 헐뜯는 내용으로 일관된 영화와 TV극”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에 앞서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D.P.’에 대해서도 메아리는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폭력행위와 가혹행위로 인한 고통을 견디지 못해 탈영한 대원들을 추적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남조선 군에 만연된 기강해이와 폭력행위, 부패상을 그대로 폭로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평양 상류층, ‘오징어게임’에 푹 빠져” 앞서 RFA는 지난 15일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요즘 평양의 한다 하는(돈,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남조선(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빠져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소식통은 “큰돈을 벌겠다고 목숨을 내걸고 게임에 참여하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평양의 돈주(부자)들은 돈이 너무 많으면 비사회주의 시범 꿰미에 걸려 언제든지 처형당할 수 있는 (북한의)현실을 알면서도 돈벌이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돈주들의 처지와 같다며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드라마의 내용이 너무 끔찍한데다 등장인물 중에 탈북민도 포함되어 있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밤에 이불 속 에서 몰래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에는 배우 정호연이 탈북민 ‘강새벽’으로 등장한다.
  • ‘2026년 준공’ 영덕 강구대교 첫 삽

    ‘2026년 준공’ 영덕 강구대교 첫 삽

    동해안에서 교통정체가 심각한 경북 영덕 강구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강구대교’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떴다. 경북도는 24일 영덕군 강구면 해파랑공원에서 이철우 도지사, 이희진 영덕군수 및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구대교 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492억원을 들여 길이 1.5㎞의 2차선 도로와 해상교량 1곳, 교차로 3곳을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바다 위에 세워질 교량은 영덕 오십천 하구 강구항 남·북 방파제(삼사리~강구리)를 횡단하는 길이 527m 다리로 국지도 20호선을 연결토록 계획됐다. 계획대로 강구대교가 놓이면 강구항 주변 국도 7호선과 해안도로의 심각한 교통정체와 병목현상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강구항 주변 도로는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강구~남정)과 연결돼 대게철(11월~4월)과 피서철(7월~9월)이면 정체가 특히 심했다. 특히 강구항을 지나는 해안도로(국지도 20호선)의 경우 오십천과 강구항에 막혀 제 역할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불편을 가중시켜 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덕 주민들의 최대 숙원인 강구대교가 건설되면 단절된 해안도로 연결로 동해안 관광중심지인 강구항과 영덕대게 상가,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의 활성화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강구대교를 강구항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동해안 일출조망 공간을 만들고 야간 경관조명과 어우러질 상징 조형물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특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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