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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첫 여성 지방이사관 탄생

    대구시 첫 여성 지방이사관 탄생

    대구시 최초로 여성 지방이사관(2급)이 탄생했다. 대구시는 7일 김영애(56) 시민행복교육국장을 지방이사관으로 승진시켜 시민안전실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현재 여성 지방이사관은 서울시 4명, 경남도 1명뿐으로 광역시 중에서는 김 국장이 유일한 셈이다. 김 국장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계명대 의과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달성군 의무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달성군보건소장, 중구보건소장, 대구시 보건과장, 보건복지국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시에서 소수인 의무 직렬임에도 불구하고 다방면에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감염병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자리에 있었음에도 의료인 출신이라는 사명감으로 방역 최전선에 앞장섰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는 재난관리 분야 콘트롤타워로 그동안 남성 도맡은 시민안전실장에 내정됐다. 김 국장은 “재난 관리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겨주신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극복 등을 통해 쌓아온 재난 대응능력을 잘 살려 대구가 재난대응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의무 직렬인 김 국장 승진 발탁이 코로나19 방역에 헌신한 모든 의료인이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화성산업, 신암뉴타운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304세대 7월 분양

    화성산업, 신암뉴타운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304세대 7월 분양

    화성산업은 7월중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30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신암4동 뉴타운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서 지하2층, 지상13 ~17층 14개동(아파트 13개동, 오피스텔 1개동) 총 1,30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돼 있다. 일반분양분은 아파트 731세대, 오피스텔 217실이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59㎡A, 59㎡B, 84㎡A, 84㎡B, 84㎡C, 101㎡, 125㎡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0㎡, 31㎡, 54㎡ 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에 들어서는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동대구일원에 분양예정인 사업지중에서는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동대구역 초역세권에 1,304세대 대단지로서 파티마병원을 비롯하여 교통, 교육, 생활편의 시설 등 편리하고 다양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오는 8월부터 시행예정인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아파트 분양권의 전매금지 강화에 저촉되지 않는 비규제 단지다. 분양계약후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KTX, SRT, 고속버스 등)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도시철도 엑스코선(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동대구역~금호워터폴리스)도 계획되어 있어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덕성초교가 있으며 신암공원에 둘러싸인 동부도서관, 경북대학교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쇼핑문화공간인 신세계백화점이 있어 쇼핑뿐만 아니라 메가박스, 아쿠아리움, 문화센터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고 단지 맞은편 파티마병원, 이마트 만촌점, 현대시티아울렛, 동구청, 평화시장 등이 있다.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최고층 17층에 남향중심 배치로 단지의 개방감과 쾌적성, 일조권을 강화했으며 다양한 평면제공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을뿐만 아니라 수납공간을 특화한 공간혁신 설계, 세련되고 품격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기청정기능이 추가돼 초미세먼지를 99%까지 필터링해 맑고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는 클린에어 시스템, LG U+ IoT@home 스마트 시스템 등 입주민을 위한 첨단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단지내에 설계된 주거형 오피스텔도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1~2인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신혼부부, 고령층 단독세대, 병원· 백화점, 동대구로 밴처밸리 종사자 등을 위한 주거형 오피스텔은 주거와 투자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특히, 역세권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이 동시에 주목을 받고 있다. 1,304세대 대단지의 프리미엄 혜택과 가치를 동시에 노릴 수 있으며 거주지역, 청약통장 가입 여부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견본주택은 대구 북구 침산동에 건립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도 못갔는데 수백만원” 3500명 대학생 ‘등록금 반환’ 집단소송

    “학교도 못갔는데 수백만원” 3500명 대학생 ‘등록금 반환’ 집단소송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올해 수백만원의 등록금을 내고도 한 학기 내내 비대면 수업이 이뤄져 학교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는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국 대학생 3500여명이 교육부와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주축이 된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 대한민국 정부와 대학은 대학생의 요구에 응답해 상반기 등록금을 즉각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가 지난 5∼6월 온라인으로 모집한 소송인단에는 전국 42개 대학 3500여명이 참여했다. 대학등록금은 사립대의 경우 단과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한 학기에 최소 300만원을 훌쩍 넘는 상황이다. 주요 대학들은 600만원을 넘기는 경우들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5개월간 대학생들은 교육부와 대학에 등록금 반환과 학습권 침해 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대학은 재정난을 들어, 교육부는 ‘대학과 학생이 해결할 사안’이라며 책임을 회피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어진 불통과 외면 속에서 민주사회에서 허락한 최후의 구제 수단인 소송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소송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소속 대학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대학생들 “사립대 1인당 100만원, 국공립대 1인당 50만원 일괄 반환해야” 운동본부는 교육부와 대학이 우선 사립대학 학생에게는 1인당 100만원, 국공립대학 학생에게는 1인당 50만원을 일괄적으로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단체는 “청구 금액은 소송 제기 후 각 학생이 실제 납부한 등록금에 맞춰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대학의 등록금 반환 지원을 위해 예산 2718억원을 증액했지만, 이는 결국 학교당 등록금의 약 10%, 1인당 40만원 정도만을 돌려받는 셈”이라며 대학생들이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가 지난달 24∼28일 전국 198개 대학 1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평균적으로 등록금의 59%가 반환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이어 “불통으로 일관한 교육부와 대학의 태도를 보면 10%의 금액이 반환될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면서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인 대학생의 학습권과 교육권 보장을 위해 300만 대학생의 요구에 책임 있게 응답하라”고 밝혔다. 등록금 반환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전날 건국대학교와 총학생회는 두 달여에 걸친 논의 끝에 2학기 등록금의 8.3%를 반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는 대학이 처음으로 학습권 침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등록금을 부분 환불하는 사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고] 주경애씨 모친상, 양승복씨 부친상, 김선옥씨 모친상, 전재호씨 장인상

    ■ 주경애(KBS대구 심의위원)씨 모친상 △ 김순자씨 별세, 주경애(KBS 대구방송총국 심의위원)씨 모친상, 30일 오전 8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205호. 발인 7월 2일 오전. 010-9120-0341 ■ 양승복(경북일보 부장)씨 부친상 △ 양봉오씨 별세, 양경덕(스포츠와 정치연구소 소장)·승의·승옥·정자·승복(경북일보 부장)씨 부친상, 이정희·차남선씨 시부상, 30일 오전 6시 30분, 대구 제일효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7월 2일 오전 6시 30분. 053-525-1024 ■ 김선옥(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씨 모친상 △ 백봉남씨 별세, 김선옥(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씨 모친상, 29일 오전 10시, 경북 구미시 야은로 119 구미장례식장 해원 201호, 발인 7월 1일. 054-443-5445 ■ 전재호(조선비즈 경제부장)씨 장인상 △ 최훈구씨 별세, 최아나(주부)·최영동(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강사)씨 부친상, 전재호(조선비즈 경제부장)씨 장인상, 28일,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7월 1일 오후 12시 30분, 장지 송추운경공원묘. 031-902-4444
  • 대구엔 집단감염 막는 ‘IT 백신’… 신박한 사물인터넷이 그 주인공

    대구엔 집단감염 막는 ‘IT 백신’… 신박한 사물인터넷이 그 주인공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곤욕을 치른 대구에 사물인터넷(loT)이 새로운 구원 투수로 등장했다. 대구시는 IoT로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에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IoT 안전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IoT는 각종 사물이 센서와 통신기기로 서로 연결돼 양방향 소통을 함으로써 개별적으로 제공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상호 연결된 사물은 사람 도움 없이도 서로 알아서 정보를 주고받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 기술에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산업을 접목시킨 게 IoT 안전산업이다. 대구시는 IoT를 시민과 시설에 적용, 측정 감지한 것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때마침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1년 지역산업거점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에 대구시의 ‘ IoT 안전산업’이 선정됐다.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국가 전략산업의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에 구축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해서 기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게 이 사업의 취지다. 대구시가 IoT 안전산업 중에서 가장 먼저 추진하는 것은 IoT를 의료산업에 접목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대구시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 데다 조금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감염 확산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병 확산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구시는 그동안 병원 중심의 진단, 치료 목적의 의료기기 개발에서 개인 또는 현장 중심의 진단 치료를 위한 인체 결합 의료기기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86억원을 들여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플랫폼 구축에는 경북대산학협력단과 재단법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기계부품 연구원이 참여한다. 정부 예산 60억원도 지원받는다. 사업은 플랫폼 구축과 장비확충, 기술지원, 인력양성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다. 플랫폼 구축은 인체결합의료기기 시제품 생산과 위탁제조, 시험검사 등을 하는 것이다. 또 이미 구축된 인프라에 연계한 장비 14종과 업그레이드한 장비 7종을 도입한다. 기술지원 내용을 보면 설계·분석 59건, 시험 인증 40건, 시제품 생산 15건, 생물학적 안전성 검증 10건 등이다. 이와 함께 장비활용 교육 15건과 의료기기 전문가 교육 15건 등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신제품의료기기 30건을 출시하고 10개의 기업을 유치하거나 창업을 유도키로 했다.IoT 안전사업은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적용된다. 가전제품을 비롯한 집 안의 모든 장치를 연결해 제어하는 스마트홈의 안전문제를 해결할 제품을 개발한다. 스마트홈 작동으로 인한 각종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119에 신고하는 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교통사고나 각종 재난에 대비한 폐쇄회로(CC)TV 등 다양한 안전제품 개발도 지원한다. 대구시는 IoT 안전사업과 관련해 제품과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기획 및 설계에서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시험인증, 실증평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개발 기술의 상용화 시기를 최대한 단축시키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들 기업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경우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품개발과 테스트 전문가 양성교육, 자격 검증을 위한 기술교육 운영 등 원스톱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맞춤형 고급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세계 IoT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 5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앞으로도 연평균 15% 성장해 2022년에는 1조 610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IoT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8년 9조 4148억원에서 연평균 15% 성장해 2023년에는 25조 99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국내 IoT 안전산업 시장규모는 IoT 산업의 16.2%를 차지한다. 대구시의 IoT 안전산업은 국내 IoT 안전산업의 6.7%로 추정된다.대구시는 IoT 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게 수성알파시티 조성사업이다. 수성구 대흥동 일대 97만 9000㎡에 560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시험환경)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안전, 교통, 생활, 에너지, 기반시설 관리 분야 등 13개 서비스를 구축한다. 교통, 안정, 도시행정분야에 대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기반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사업, 산업부의 IoT 가전 기반 스마트홈 실증형 기술개발 사업을 지역 기업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IoT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관련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발전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스마트시티 비즈니스센터도 건립하고 있다. 345억원을 투입해 부지 4750㎡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 500㎡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홍보체험관과 통합운영센터, 스마트캠퍼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수성알파시티에 구축된 자가통신망과 전기 및 통합 기반시설을 연계해 차세대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인 5G 기술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시 등과 함께 수성구 노변중학교 인근 횡단보도 지점에 무선 CCTV를 기반으로 하는 도로 안전 지원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IoT 안전산업으로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생태계를 개선하고 기업 성장을 통한 매출 상승과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지역 ICT·IoT 시험·인증 시장 활성화에도 IoT 안전산업이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데이터 기반 지능화, 사용자 맞춤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 전문 지원 환경을 구축해 IoT 안전산업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IoT 안전산업의 기술개발 파급 효과로 제조, 서비스, 전산 등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IoT 안전산업 분야 신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기업의 매출을 향상시키고, 신제품 및 신규 사업화에 따라 지속적인 신규 고용창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 Io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대구시는 IoT 안전산업을 상용화해 재난은 물론이고 환경과 교통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동정]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 한국마케팅학회 CEO 대상 수상

    △ 홍봉성 라이나생명보험 사장이 지난 27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마케팅학회 학술대회에서 ‘제11회 대한민국 CEO 대상’을 받았다. 학회는 취임 10년차인 홍봉성 사장이 차별화된 영업전략과 마케팅으로 괄목할 만한 회사 성장을 이뤄내고 라이나전성기재단을 통해 활발한 사회공헌을 실천한 점을 인정해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완치 성남시직원 5명 혈장 공여

    코로나19 완치 성남시직원 5명 혈장 공여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직원 5명 전원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참여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26일 “관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역학조사 및 긴급대책반에서 활동하다 감염돼 치료받고 완치된 분당구보건소 직원 5명이 지난 22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신체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선별검사를 마쳤고 25일부터 순차적으로 혈장을 기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혈장은 혈액에서 백혈구와 적혈구를 제외하고 면역에 중요한 단백질이 포함된 액체 성분으로 완치자의 혈장에는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항체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것이다. 혈장 기증은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전국 4개 지정병원에서 가능하고 첫 번째 방문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헌혈 가능여부를 진단한 뒤, 두 번째 방문에서 혈장성분 약 500ml을 헌혈한다. 기증자들은 “혈장치료제 개발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완치자들이 사회적 낙인과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최소 100명 이상의 완치자 혈장이 필요하지만 이를 공여하겠다는 사람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혈장치료제의 근본적인 한계는 완치자의 혈액을 원료를 활용해 혈장 속의 성분 이용하는 방식”이라며 “많은 양의 혈액을 확보하는 것이 전제되야 일정량의 치료제를 생산해낼 수 있는 이러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이… 독해지는 한반도 장마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이… 독해지는 한반도 장마

    기후변화… 가뭄·홍수 극한강수 위험국내 연구진이 한반도에서 여름철 가뭄과 홍수 같은 극한강수 발생 위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효 교수는 전남대, 경북대, 일본 도쿄대, 미국 유타주립대 공동연구팀과 함께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여름철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 생태계 파괴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극한강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기상 분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회보’에 실렸다. 극한강수는 여름철 단기간 발생하는 집중호우와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가뭄을 말한다. 연구팀은 과거 30년 동안 동아시아 지역의 관측데이터와 최신 기후모델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여름철 기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동아시아 지역의 장마 기간 동안 단시간에 더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 경향과 이후 고온건조한 기간이 강하고 장기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홍수·이상고온의 반복과 가뭄의 연속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후변화로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대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 양이 많아졌고 동시에 지표면은 대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겨 더욱 건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장마 기간 동안 같은 양의 비가 내리더라도 더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이후 남은 기간은 심각한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심각한 재난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가 동아시아 여름 장마철 생애주기를 강화시켰고 가뭄과 집중호우 또는 홍수라는 양극단의 기상이변이 잇따라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0년째 말라죽는 ‘울진 금강송’ 병명도 몰라

    10년째 말라죽는 ‘울진 금강송’ 병명도 몰라

    경북 울진에 있는 국내 최대 금강송(金剛松) 군락지에서 매년 금강소나무가 말라죽고 있으나 당국의 관리 대처 미비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울진국유림관리소 등에 따르면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에서 해마다 산발적으로 금강소나무가 말라죽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2010년대부터 본격화됐다. 처음에는 울진에서 시작됐고, 2015년 이후 봉화 등지로 확산되는 추세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소광리 일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2600㏊에 걸친 항공사진을 판독한 결과 1956그루가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사목은 주로 소나무의 서식지 중 높은 고도에 해당하는 해발 600~1000m에 집중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과학원은 겨울철 이상고온 등 반복된 기후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금강송이 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고사목이 있는 지형은 대부분 경사가 심하고 암석이 많은 점을 이유로 생육환경이 나쁠 수 있고 오랜 가뭄 등으로 말라죽을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이후에도 금강송 고사목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한때 가능성이 제기됐던 ‘소나무계의 에이즈’ 소나무 재선충병에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뒤늦게 올해 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2021~2030년 울진 소강리 금강송 군락지 관리 계획’(가칭)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성천 경북대 임학과 명예교수는 “금강송 고사목을 제때 제거하지 않을 경우 피해가 확산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고사목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의 유인목이 될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반도 여름철 가뭄, 홍수 등 극한강수 증가한다

    한반도 여름철 가뭄, 홍수 등 극한강수 증가한다

    국내 연구진이 한반도에서 여름철 가뭄과 홍수 같은 극한강수 발생 위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효 교수는 전남대, 경북대, 일본 도쿄대, 미국 유타주립대 공동연구팀과 함께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여름철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 생태계 파괴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극한강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상분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회보’에 실렸다. 극한강수는 여름철 단기간 발생하는 집중호우와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가뭄을 말한다. 연구팀은 과거 30년 동안 동아시아 지역의 관측데이터와 최신 기후모델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여름철 기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동아시아 지역의 장마기간 동안 단시간에 더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 경향과 이후 고온건조한 기간이 강하고 장기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홍수-이상고온의 반복과 가뭄의 연속적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후변화로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대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 양이 많아졌고 동시에 지표면은 대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겨 더욱 건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장마기간 동안 같은 양의 비가 내리더라도 더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이후 남은 기간은 심각한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심각한 재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은 2018년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약 10일 동안 많게는 1000㎜의 비가 내려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킨 뒤 곧바로 고온건조 현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더 잦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윤진효 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가 동아시아 여름 장마철 생애주기를 강화시켰고 가뭄과 집중호우 또는 홍수라는 양극단의 기상이변이 잇따라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생각나눔] 산재 유족 특채… 세습인가 배려인가

    [생각나눔] 산재 유족 특채… 세습인가 배려인가

    단체협약 조항 무효 여부 놓고 공방“산업재해 유족에게 채용 기회를 주는 것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다.”(유족 측) “고용세습 조항에 따른 취업 보장은 ‘부모 찬스’를 사용하는 것이다.”(현대차 측) 17일 대법원에서 산재로 사망한 근로자 가족 1명을 특별 채용하는 현대·기아차의 단체협약(단협) 조항이 무효인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25년 전 노사 간 체결한 조항이 청년실업이 만연한 현시점에서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이었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상환)가 연 공개 변론에서는 “청년들의 꿈을 저버리는 것은 산재 유족 채용이 아니라 재벌 2, 3세 채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문제가 된 조항은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에 대해 ‘결격 사유가 없는 한’ 6개월 내 특채한다”는 현대·기아차의 단협 규정이다. 벤젠에 노출된 상태로 기아차에서 근무하다 현대차로 자리를 옮겼지만 ‘급성 골수병 백혈병’ 진단을 받고 끝내 사망한 A씨 유족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1, 2심은 “이 조항이 선량한 풍속과 기타 사회질서에 위배돼 무효”라고 판단했다. 유족 측 변호인은 “공공의 질서와 선량한 풍속(공서양속) 위반을 이유로 단협을 무효로 한 것은 선례를 찾기 어렵다”면서 “(기아차에서) 1994~2012년 산재 유족 16명이 채용됐다. 신규 채용 인원 중 0.5% 미만으로 채용의 자유 제한 정도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일자리 대물림’이란 지적에 대해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지 타인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라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사측 변호인은 “25년 전 합의한 고용세습 제도를 유지하면 청년 실업자뿐 아니라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산재 유족이 실력에 의해 채용되면 특별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 참고인으로 나선 노동법 전문가들도 팽팽하게 맞섰다. 권오성 성신여대 교수는 “기업 스스로 약속한 것”이라면서 “채용의 자유를 행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이달휴 경북대 교수는 “자본주의와 재산권의 본질적 내용(계약 체결의 자유)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김선수 대법관은 변론 과정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피고의 안전배려 의무 위반으로 사망했는데도 유족들이 사회적 신분에 의한 차별적 특혜라는 비난을 받아야 하냐”고 했다. ‘부모가 조합원이라는 지위는 사회적 신분’이라는 사측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고, 유족에게 산재는 ‘사회적 재난’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권 교수도 “부모가 죽기를 바라는 자식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대법원은 올해 안에는 선고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전통 한지 ‘태지’ 베일벗어…전통기법으로 복원

    전통 한지 ‘태지’ 베일벗어…전통기법으로 복원

    제조법이 전수되지 않아 기록으로만 볼 수 있었던 전통 한지 ‘태지’(苔紙)의 비밀이 풀렸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5일 태지의 핵심 원료가 ‘해캄’임을 확인해 전통기법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닥나무 섬유에 녹색의 ‘수태’(水苔)를 넣어 만든 태지는 조선 왕실에서 사용하던 고급 한지였지만, 근대화를 거치며 값싼 화학펄프 종이가 대중화되면서 사라졌다. 백색 종이에 녹색 실무늬처럼 더해진 태의 아름다움으로 고문헌에 자주 등장하지만 제조법·원료 등에 관한 정확한 기록이 없고 원료로 언급된 수태의 정제도 확인되지 않았다. 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협업을 통해 1700년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제작된 태지 실물을 수집하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수태가 민물에 서식하는 녹조식물인 해캄류임을 밝혀냈다. 또 경남과학기술대, 조현진한지연구소, 신현세전통한지와 공동으로 태지 복원을 시도해 전통 제조 방법으로 태지를 복원했다. 한지는 국내 고문헌에 284종이 등장할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고 내구성과 보존성이 뛰어나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제조법이 전수되지 않은 데다 사용이 줄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국내 한지 전문가 및 전문기관은 한지종의 복원과 관련해 태지를 최우선 복원 대상으로 꼽았다. 손영모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이탈리아·프랑스 등이 자국의 문화재 복원에 한지를 사용하면서 우수성이 증명됐다”면서 “태지 복원은 한지의 다양성을 회복하는 첫 걸음이자 관련 산업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초호화 변호인단의 힘…李 구속 위기서 구했다

    초호화 변호인단의 힘…李 구속 위기서 구했다

    원정숙 판사 15시간 장고 끝에 영장 기각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7년 2월 첫 구속 이후 3년 5개월 만인 8일 구속 위기에 처했다가 가까스로 벗어났다. 법원이 이날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배경에는 이 부회장의 스타 변호인단이 힘을 발휘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이 부회장 측은 판사 출신 전관을 중심으로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영장 발부를 막기 위한 변론에 나섰다. 한승(57·17기) 전 전주지방법원장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선임됐다. 한 전 법원장은 법리와 법원행정 모두 뛰어나 ‘대법관 후보 1순위’로 꼽혀 온 엘리트 판사 출신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에서 사법정책실장을 맡았다. 현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을 하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건 등을 맡고 있다. 한 전 법원장과 함께 변호사 개업을 한 부장판사 출신 고승환(43·32기) 변호사도 이 부회장 변호에 나섰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특수통’ 출신 김기동(56·21기) 전 부산지검장, 이동열(54·22기) 전 서울서부지검장, 최윤수(53·22기) 전 국가정보원 2차장 등이 이 부회장 변호를 주도했다. 대검찰청 중수부장을 지냈던 최재경(58·17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삼성전자 법률 고문을 맡아 변호인단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영장심사 이후에도 수사심의위원회, 검찰 기소 등 이 부회장을 대상으로 향후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법적 대응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장심사에서 이 부회장의 ‘운명’을 결정한 이는 서울중앙지법 원정숙(46·사법연수원 30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다. 지난 2월 영장전담 판사에 배치된 이후 지난 3월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조씨 심사를 30분 만에 끝내고 신속하게 영장을 발부해 주목을 받았다. 경북 구미 출신의 원 부장판사는 경북대를 졸업하고 1998년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 대구지법 판사로 법관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여성 영장전담 판사가 나온 건 두 번째로, 2011년 이숙연(52·26기) 부장판사 이후 9년 만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최지성·김종중 심리 병행… 기록 수십만쪽 밤샘 검토

    최지성·김종중 심리 병행… 기록 수십만쪽 밤샘 검토

    3년 5개월 만에 구속 갈림길에 선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원정숙(46·사법연수원 30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원 부장판사는 8일 밤 늦게까지 이 부회장과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함께 심사했다. ●조주빈 때 30분 만에 초스피드 발부 눈길 지난 2월 영장전담 판사에 배치된 원 부장판사는 지난 3월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조씨 심사를 30분 만에 끝내고 신속하게 영장을 발부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왜곡된 성문화를 조장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엄중하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텔레그램 ‘주홍글씨’에서 활동한 송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경북 구미 출신의 원 부장판사는 경북대를 졸업하고 1998년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 대구지법 판사로 법관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여성 영장전담 판사가 나온 건 두 번째로, 2011년 이숙연(52·26기) 부장판사 이후 9년 만이다. ●엘리트 판사·檢 특수통 출신 변호인단 풀가동 한편 삼성 측에서는 판사 출신 전관을 중심으로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영장 발부를 막기 위한 변론에 나섰다. 한승(57·17기) 전 전주지방법원장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선임됐다. 한 전 법원장은 법리와 법원행정 모두 뛰어나 ‘대법관 후보 1순위’로 꼽혀 온 엘리트 판사 출신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에서 사법정책실장을 맡았다. 현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을 하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건 등을 맡고 있다. 한 전 법원장과 함께 변호사 개업을 한 부장판사 출신 고승환(43·32기) 변호사도 이 부회장 변호에 나섰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특수통’ 출신 김기동(56·21기) 전 부산지검장, 이동열(54·22기) 전 서울서부지검장, 최윤수(53·22기) 전 국가정보원 2차장 등이 이 부회장 변호를 주도했다. 대검찰청 중수부장을 지냈던 최재경(58·17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삼성전자 법률 고문을 맡아 변호인단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월 30만원 기본소득 땐 180조 필요…최빈층 역차별·위헌 논란도

    월 30만원 기본소득 땐 180조 필요…최빈층 역차별·위헌 논란도

    정치권에서 모든 국민에게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본소득 도입이 어젠다로 떠올랐지만 넘어야 할 과제에 대해선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금으로 생색내는 건 정치권이 하고, ‘불편한 진실’은 정부에 떠넘기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① 천문학적 재원 조달 전문가들은 기본소득 도입 선행조건으로 천문학적인 수준의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현행 복지체계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국가 대개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최빈층이 역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현미경처럼 면밀한 설계 작업도 뒤따라야 한다.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증세로 재원을 조달할 경우 고소득층과 기득권을 중심으로 위헌 논란이 제기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기본소득은 1인당 지급액을 얼마로 하느냐에 따라 소요되는 예산이 천차만별이지만 재정에 엄청난 부담인 건 분명하다. 기초연금(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 지급) 수준인 월 30만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180조원이 소요된다. 올해 본예산(512조 3000억원)의 35%에 달하며, 보건·복지·고용 예산(180조 5000억원)을 모두 쏟아부어야 가능하다. 앞서 연구를 진행한 학계도 재정 부담을 우려한다. 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은 2017년 ‘기본소득의 쟁점과 제도연구’ 보고서에서 서울시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125개 시나리오로 나눠 소요 재원을 분석했는데, 보편적 지급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모든 시민에게 당시 기초연금액인 월 20만원을 지급하면 24조원, 생산가능인구(15~64세)와 성인 인구(20~64세)로만 한정해도 각각 17조 7000억원과 17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그해 서울시 전체 복지예산(8조 7735억원)의 1.9~2.7배에 달한다. ② 소득재분배 효과 ‘글쎄’ 기본소득의 핵심 기능인 소득재분배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 최한수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지난해 국회예산정책처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기본소득 지급 때 소득분위(10분위)별 가처분소득을 모의실험 형태로 분석했다. 증세 없이 복지 관련 현금급여와 근로소득 관련 각종 공제를 폐지한 재원으로만 기본소득 재원을 충당할 경우, 최빈층인 소득 1분위(하위 10%) 가처분소득은 오히려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우리나라 공적부조는 1분위에 집중돼 있는데,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위해 삭감하거나 재편할 경우 오히려 최빈층에 피해가 가는 역차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③ 사회적 합의가 먼저 기본소득을 법제화하는 과정에서 위헌 논란을 비롯해 이념과 이해관계에 따라 진통이 야기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 헌법은 기본소득을 명시하고 있지 않지만,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조항 등에서 근거를 찾는 학자들이 많다. 반면 기본소득에 부정적인 측은 제32조 ‘모든 국민은 근로의 의무를 진다’는 조항을 들어 반박하기도 한다. 이관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기본소득은 여러 도입 방식이 있고, 재원 마련 방안도 다양해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정치권이 이분법적인 시각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측면이 있는데, 급격한 사회 변화로 새로운 복지체제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기본소득이 대두된 것인 만큼 보다 생산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위기 극복 위한 경영 정상화 절실”… 사흘 연속 호소문 낸 삼성

    “위기 극복 위한 경영 정상화 절실”… 사흘 연속 호소문 낸 삼성

    수사 이후 ‘신경영선언’ 행사 자취 감춰 日언론 “구속 땐 삼성 중장기 전략 지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삼성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재계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삼성과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7일은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선언’ 27주년이지만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구속 위기에 놓이자 아무런 기념행사도 진행하지 않았다.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며 신경영선언을 한 이후 삼성전자는 혁신을 거듭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신경영 기념식을 열고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여했지만 각종 수사와 재판이 겹친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된 이후인 2017년부터는 관련 기념행사가 모두 자취를 감췄다. 오히려 이 부회장의 수사와 관련한 법무·커뮤니케이션 업무 임직원 중 상당수는 주말인 6~7일에도 나와 8일 있을 영장실질심사의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선 비상사태다. 경영진 모두가 초긴장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사흘 연속으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삼성이 위기다. 이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경영이 정상화돼야 한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관련 법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출처 자체가 의심스러운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삼성의 경영이 정상화돼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달라”고 강조했다. 삼성이 앞선 6~7일에도 일부 언론 보도를 정면 반박한 것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피의사실 공표에 적극 대응해 대중이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외신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본경제신문은 지난 5일 “이 부회장 구속 시 중장기적인 전략 수립이 지연되는 등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고, 블룸버그도 4일 “이번 결과는 한국의 기업들과 정부 사이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에게도 재계 1위인 삼성전자 총수의 구속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부회장이 중요한 수주나 투자에서 역할을 해 왔는데 구속이 결정되면 이것이 ‘올스톱’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장우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이 정상 궤도에 있으면 (총수 없이) 회사 시스템만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만 누구도 안 해 본 사활을 건 투자를 앞두고는 시스템만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만약 범죄가 있는데도 사법부에서 이를 이상하게 판단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그것이 오히려 ‘리스크’가 될 것”이라며 “법원에서 법리에 맞는 판단을 내리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갈길 먼 기본소득…정치권에서 말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

    갈길 먼 기본소득…정치권에서 말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

    정치권에서 모든 국민에게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본소득 도입이 어젠다로 떠올랐지만 넘어야 할 과제에 대해선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금으로 생색내는 건 정치권이 하고, ‘불편한 진실’은 정부에 떠넘기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기본소득 도입 선행조건으로 천문학적인 수준의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현행 복지체계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국가 대개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최빈층이 역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현미경처럼 면밀한 설계 작업도 뒤따라야 한다.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증세로 재원을 조달할 경우 고소득층과 기득권을 중심으로 위헌 논란이 제기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기본소득은 1인당 지급액을 얼마로 하느냐에 따라 소요되는 예산이 천차만별이지만 재정에 엄청난 부담인 건 분명하다. 기초연금(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 지급) 수준인 월 30만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180조원이 소요된다. 올해 본예산(512조 3000억원)의 35%에 달하며, 보건·복지·고용 예산(180조 5000억원)을 모두 쏟아부어야 가능하다. 앞서 연구를 진행한 학계도 재정 부담을 우려한다. 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은 2017년 ‘기본소득의 쟁점과 제도연구’ 보고서에서 서울시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125개 시나리오로 나눠 소요 재원을 분석했는데, 보편적 지급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모든 시민에게 당시 기초연금액인 월 20만원을 지급하면 24조원, 생산가능인구(15~64세)와 성인 인구(20~64세)로만 한정해도 각각 17조 7000억원과 17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그해 서울시 전체 복지예산(8조 7735억원)의 1.9~2.7배에 달한다. 기본소득의 핵심 기능인 소득재분배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 최한수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지난해 국회예산정책처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기본소득 지급 때 소득분위(10분위)별 가처분소득을 모의실험 형태로 분석했다. 증세 없이 복지 관련 현금급여와 근로소득 관련 각종 공제를 폐지한 재원으로만 기본소득 재원을 충당할 경우, 최빈층인 소득 1분위(하위 10%) 가처분소득은 오히려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우리나라 공적부조는 1분위에 집중돼 있는데,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위해 삭감하거나 재편할 경우 오히려 최빈층에 피해가 가는 역차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소득을 법제화하는 과정에서 위헌 논란을 비롯해 이념과 이해관계에 따라 진통이 야기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 헌법은 기본소득을 명시하고 있지 않지만,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조항 등에서 근거를 찾는 학자들이 많다. 반면 기본소득에 부정적인 측은 제32조 ‘모든 국민은 근로의 의무를 진다’는 조항을 들어 반박하기도 한다. 이관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기본소득은 여러 도입 방식이 있고, 재원 마련 방안도 다양해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정치권이 이분법적인 시각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측면이 있는데, 급격한 사회 변화로 새로운 복지체제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기본소득이 대두된 것인 만큼 보다 생산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37년 전 대구 미국문화원 폭파사건 관련 2명 사후 재심서 ‘무죄’

    대구지법 형사항소4부(이윤호 부장판사)는 5일 1983년 발생한 ‘대구 미국문화원 폭파사건’과 관련해 처벌받은 고 이경운씨 등 유족이 낸 국가보안법 위반 등 재심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무죄를 선고받은 사람은 고 이경운(1990년 사망)씨와 고 이복영(2011년 사망)씨 2명이다. 이들은 미국문화원 폭파사건에 연루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유족들은 2018년 재심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당시 수사기관이 피고인들을 구속영장 없이 불법으로 잡아 가뒀고, 이들이 자백한 진술은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지법은 지난해 10월에도 미국문화원 폭파사건과 관련해 박종덕(61)씨 등 피고인 5명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1983년 9월 22일 오후 9시 30분쯤 대구 중구 삼덕동 미국문화원(현 경북대병원 건너편) 앞에 있던 가방에서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당시 합동수사본부는 경북대 학생이던 박씨 등 5명을 용의자로 지목해 국가보안법 위반 등 죄목으로 구속했다. 이들은 모두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경북 통합 세미나…“대구경북 통합으로 재도약 시도 해야”

    대구·경북 통합 세미나…“대구경북 통합으로 재도약 시도 해야”

    대구경북의 ‘큰’ 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3일 경북대 글로벌프라자에서 열렸다. 대구경북연구원과 대구경북학회가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세미나에서 이달곤 국회의원(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역통합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기조연설을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지방소멸, 수도권 거대화, 주력산업 쇠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저하 등으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대구·경북은 지역통합으로 재도약을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제주도 등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해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대구경북행정통합연구단장)는 광역단체의 통합은 획기적인 지방분권과 국가경쟁력 제고,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추진돼야 할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주민 의사를 충실히 반영해야 행정통합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철영 대구경북학회장의 사회로 경제, 언론, 학계 등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참석했다. 이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세계는 국가 간 경쟁에서 도시 간 경쟁으로 가고 있고 규모의 경제를 갖춘 메가시티가 돼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에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해 지역의 획기적인 도약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이 도지사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시도민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시론] 누가 ‘2015 합의’를 소환하는가/김창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누가 ‘2015 합의’를 소환하는가/김창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 5월 7일에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빌미로 윤미향(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ㆍ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비례 국회의원에 대해 여기저기서 각종 ‘의혹’들이 쏟아져나오는 과정에서, 위안부 문제에 관한 2015년 12월 28일의 한일 외교장관 합의도 소환됐다. 언론이 ‘당시의 외교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제기한 의혹은, 윤 전 대표가 한일 외교장관 합의에 대해 “사전 설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에게 그 내용을 전하지 않았고 합의 발표 이후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2017년 12월 27일에 외교부의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가 발표한 보고서에는 우선 박근혜 정부의 당국자가 합의 발표 이전에 “15차례 이상 피해자 및 관련 단체와 접촉하였다”라고 적혀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전 설명’과 ‘접촉’의 차이이다. 2014년 4월에 한일 국장급 협의가 시작된 후 정부 당국자는 “전국의 피해자 단체, 민간 전문가 등”을 만났다. 필자도 그중 한 사람이다. 필자가 만난 외교부 동북아국장, 청와대 외교수석 등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라고 물었고, 필자가 제시한 의견을 듣고는 곧바로 ‘알겠다’며 자리를 떴다. ‘접촉’의 실상은 이런 것이었다. 한일 합의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협의를 하는 ‘사전 설명’은 없었다. ‘2015 합의’가 철저히 밀실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은 TF 보고서에 의해서도 확인이 된 사실이다. 또 TF 보고서에는 “한국 쪽이 취해야 할 조치가 있다는 것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다”고 명기돼 있다. 구체적인 사정은 이렇다. 2015년 12월에 들어서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의 책임 통감, 총리의 사죄·반성 표명, 국고로부터의 기금 거출 등 합의 내용의 일부를 보도했고, 한국 언론도 그것을 인용 보도했다. 외교부가 정대협 등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에 합의 발표 직전에 통보했다는 것은 바로 그 내용이었다. 일본과 한국의 언론은 일본 정부가 거출하는 금액에 관해서는 1억엔이라고 보도했고, 10억엔이라는 금액은 12월 28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처음 제시됐다. 결국 윤 전 대표가 피해자들에게 굳이 전해야 할 내용도 없었고, 전했다고 해서 ‘2015 합의’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인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015 합의’의 핵심은 박근혜 정부가 합의해 준 부분이라는 점이다. 즉 최종적·불가역적 해결, 평화의 소녀상(평화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국제사회에서의 비난ㆍ비판 자제가 그것이다.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아베 정부는 ‘다 끝났다. 더이상 입에 담지도 말라. 역사교육도 필요 없다’고 주장할 수 있는 빌미를 얻었다. 실제로 아베 신조 총리는 ‘당신의 입으로 직접 사죄·반성을 해 보라’는 일본 야당 국회의원의 거듭되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내가 언급하면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합의에 반한다’고 주장하며 ‘털끝만큼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일본의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술들을 지우게 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도 합의 이후 국제무대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일절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이미 편성돼 있던 관련 예산도 집행하지 않았다. ‘2015 합의’는 말하자면 ‘노예계약’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피해자와 관련 단체의 규탄은 물론이고 전 국민적인 반대에 직면했던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핵심 부분에 대해서 외교 당국자는 윤 전 대표 등에게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 그랬던 ‘당시의 외교 당국자’가 지금에 와서 ‘2015 합의’에 관해 윤 전 대표에게 잘못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흘리고 언론은 이를 ‘받아쓰기’한 것이다. 이용수 할머니가 느끼는 ‘답답함’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법적 책임을 거부하는 일본 정부와 책임 추궁은 옳게 하지 못한 채 잘못된 합의에 휘말렸던 한국 정부에 있다. 그 잘못된 합의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전직 고위 외교관료라는 사람들이, 시민단체 대표가 마녀사냥을 당하는 혼란을 틈타 자신들의 잘못을 슬그머니 남 탓으로 돌리려 하는, 잘못된 ‘2015 합의’를 오히려 정당화하려 하는 일그러진 모습은, 보고 있기에 참으로 민망하고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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