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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남종구(전 대구백화점 상무·전 ㈜거평프레야 대표)종철(대동직물 대표)종문(윈데코 〃)종석(부일 〃)후선(대경대 교수)희철(남양상사 대표)씨 부친상 박영석(대구MBC 사장)씨 장인상 12일 경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53)420-6149 ●김광진(전 고양중 교장)씨 별세 영걸(코라텍산업 대표이사)영희(베떼엠제과 〃)영민(코리아시스템 〃)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5 ●권보식(에이스종합건설㈜ 전무이사)씨 부친상 원수연(에이스종합건설㈜ 회장)씨 장인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650-2743 ●이우진(국립암센터 내과·내시경실장)정원(홍은중 교사)씨 부친상 이상진(전북지방병무청장)이석천(제피로스GC 전무)씨 장인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02
  • [4대강 긴급진단] 콘크리트 접착제·물막이로 보 보강… ‘물번짐’ 한풀 꺾여

    [4대강 긴급진단] 콘크리트 접착제·물막이로 보 보강… ‘물번짐’ 한풀 꺾여

    4대 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전국 16개 보에서 누수현상이 나타나면서 안전성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현재 보의 누수에 대한 설계기준이나 규정은 없는 상태다. 이에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별다른 결함이 없고 콘크리트 내구성도 설계기준에 맞다.”며 긴급 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물론 전문가들까지 입장이 갈리는 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4대강 보 누수 논란과 관련, 정확한 진단과 대안 모색을 위해 상주보와 구미보를 둘러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물번짐현상은 거의 잡혔습니다.” 지난 7일 오후 경북 상주시 중동면 낙동강살리기사업 33공구의 상주보. 강성호 현장소장은 취재진과 동행하면서 무겁게 말문을 열었다. 잔뜩 찌푸린 하늘과 을씨년스러운 강바람 탓에 메마른 얼굴은 유난히 그늘져 보였다. 낙동강 우안 쪽 콘크리트 고정보 벽면 60여m에 걸쳐 34군데에서 관찰된 누수는 이날 찾아볼 수 없었다. 높이 11m인 보의 7~8m 부근에서 인부들은 보트와 사다리를 이용해 습식 에폭시(차수제)를 주입하는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노란 차수제가 고정보 곳곳에 뒤엉켜 있었고, 누런 물이끼는 대부분 제거된 상태였다. 덕분에 물번짐현상은 일단 한풀 꺾인 상태였다. 상주보는 지난달 16일 보 개방행사를 앞두고 물을 채우면서 수압이 높아져 보 벽면에 물이 번지는 누수현상이 관찰됐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은 “물이 흘러내린 자국들이 100~200m 거리에서도 선명하게 보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누수현상이 빚어진 것은 콘크리트를 한꺼번에 부어 양생하는 일체식이 아니라 여러 차례 나눠 공사를 벌이는 분할 타설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음부 벽면 틈이 커져 누수현상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이영재 경북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수압을 많이 받는 상주보가 7회에 걸쳐 1.5~2m씩 분할 타설됐다.”며 “시간이 지나면 틈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한창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낙동강사업2팀장은 “물을 가두면 수압이 높아져 콘크리트 이음 부위에서 물이 스며나올 수 있지만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는 없다.”면서 “보 상류쪽 물을 빼고 완전히 방수작업을 마치려면 내년 1월쯤은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주보에서 하류 쪽으로 35㎞가량 떨어진 구미시 해평면의 구미보. 낙동강 30공구에 속한 이곳에선 시공사 측이 수문 앞 하류 방향으로 100여m 구간에서 임시 물막이를 설치하고 긴급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었다. 시공사 관계자는 “수문 앞 강바닥에 설치했던 매트리스 개비온(강바닥 보호공)이 침식, 유실돼 지난 10월 말부터 보강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보도 최근 좌안과 우안 고정보 벽면 세 군데에서 상주보와 같은 물번짐 현상이 발견됐다. 다행히 물을 완전히 채워 놓지 않아 보름 안에 방수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제는 구조물 침하였다. 수문 양측에 하류 방향으로 만들어진 두 개의 장식용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는데 가운데 좌측 구조물의 이음새가 30㎝가량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서상일 현장소장은 “용의 꼬리를 형상화한 구조물이 지반침하로 본체와 균열된 것”이라며 “보의 안전성이나 설계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매서운 강바람과 맞선 공사현장에선 이날도 여전히 상반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보 건설이 강물의 흐름이 만들어 낼 영향을 충분히 감안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고, 현장 기술자들은 “대형콘크리트 구조물의 투수성을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라고 반발했다. 상주·구미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4대강 긴급진단] 한강·영산강 보 수면위 노출 적어… 누수 관찰 힘들어

    “2000억원대 대형 토목공사를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마무리하는 건 처음입니다.” “콘크리트 투수현상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부실과는 거리가 멉니다.” 4대 강 보의 누수현상을 둘러싸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0월 보 개방행사를 앞둔 금강수계의 한 현장 관계자는 ‘속도전’에 놀랐다는 반응이었다. 행사를 불과 며칠 앞두고 주차장 블록을 만드느라 24시간 작업이 이뤄지던 때도 있었단다. 지난 7일 낙동강수계의 구미보 현장에서 만난 송찬흡 전국건설노조 대구·경북지부장도 “우기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작업장의 불이 꺼지지 않고 밤샘작업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8일 건설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최근 16개 보 가운데 9개 보의 누수현상을 놓고 4대 강 사업의 속도전 논란이 거세다. 시간에 쫓긴 보 건설로 콘크리트를 양생할 충분한 시간과 조건을 갖지 못했고, 설계에 강물의 흐름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8개 보 모두 누수가 관찰된 낙동강과 공주보에서 누수가 발견된 금강 외에 한강과 영산강의 보에서도 누수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낙동강 수계의 한 현장 관계자는 “16개 보 모두 콘크리트 분할 타설방식을 택해 이론적으론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물 번짐이 부실과 직결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낙동강의 보들은 높이가 10.5~14.8m로 4~9m인 다른 수계보다 규모가 크다. 수압과 저수량도 커 물 번짐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세종보(4m) 등 수중보들과 달리 수면 위로 노출된 부위가 2~3배 많다. 수면 아랫부분의 누수는 관찰이 불가능하다. 다만 이번 누수사건으로 학계에선 세 가지 쟁점이 거론되고 있다. 콘크리트의 분할타설이 보에 적합한 공법인가, 차수에 쓰인 습식 에폭시가 반영구적인가, 콘크리트의 투수성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 등이다. 이영재 경북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분할 타설은 일반적으로 수압을 받지 않는 아파트 등에 주로 쓰는 공법”이라며 “이를 댐이나 보에 활용하려면 꼼꼼하게 PVC지수판을 덧대고 공사기간도 5년 이상으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4대강본부 측은 “충주댐도 비슷한 방식으로 시공돼 시공이음부 등을 통과한 물을 모아 배수처리를 한다.”고 밝혔다. 본부 관계자는 “충주댐의 허용 누수량은 분당 900ℓ, 최대 관측값은 149ℓ”라며 “물이 콘크리트를 통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준공도 안 된 보에선 누수가 없는 게 정상”이라며 “시설안전공단이 시행한 비파괴 검사가 아니라 아디나 등을 활용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수제인 습식 에폭시의 방수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도 관건이다. 통상 아파트 방수공사에선 에폭시의 수명을 6~10년으로 잡는다. 반면 시설안전공단 측은 에폭시의 효과가 반영구적인 데다 추후 자연 찌꺼기의 틈새 닫힘 현상으로 누수가 잡힐 것이라고 설명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4대강 긴급진단] “1~2m씩 쌓는 방식…초기 물새는 건 문제안돼”

    4대 강 유역에 건설된 전국 16개 보 가운데 9개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국토해양부는 “보는 콘크리트를 1~2m 높이씩 쌓는 분할 타설(콘크리트를 부어 넣는다는 건설용어) 방식으로 건설했는데, 콘크리트의 이음부에서는 경미한 누수가 일어날 수 있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의 입장은 양쪽으로 갈린 상태다. 하지만 준공을 좀 늦추더라도 제대로 된 진단을 거쳐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안상진 충북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한 번에 다 쌓지 못하고, 하루에 1m 20㎝에서 2m씩 단계적으로 쌓는다.”며 “초기 이음부에 물이 새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안 교수는 “콘크리트는 물이 새는 것을 100% 막을 수 없고, 언제든 작은 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태 경희대 토목공학과 교수도 “분할 타설할 경우 시공 이음부가 생기는데 수위가 높아져 수압이 커지면 누수가 많이 일어난다.”며 “초기 누수현상은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영재 경북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분할 타설한 게 문제”라며 “기본 원칙인 일체식 공법으로 건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보보다 훨씬 높은 원자력발전소도 일체식으로 건설하기 때문에 틈이 생기지 않는다.”며 “샛강에 적당하게 분할 타설해서 공사하는 관행을 대형 국책 사업에 그대로 적용했다.”고 비판했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원칙은 일체식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분할 타설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분할 타설도 현 기술로 일체식 효과를 낼 수 있는데, 4대 강 보의 누수 현상은 타설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박 교수는 “밤에도 불 밝히고 폐쇄회로(CC)TV로 현장을 봐 가면서 공사를 종용했으니 세계적인 토목기술을 갖고 있어도 제대로 공사가 됐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안도 달랐다. 이은태 교수는 “새는 양이 많지 않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구멍이 메워질 수 있다.”며 “콘크리트는 수화(굳어지는 것) 과정에서 콘크리트의 화학물질과 물이 반응하면서 미세한 틈이 메워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교수는 “이음부에 누수 방지용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등 보강하면 된다.”며 “다만 만수위 상태에서 누수 문제가 생긴다면 체계적인 실험을 거쳐 처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재 교수는 “새는 물의 양이 아니라 틈 자체가 문제”라며 “보의 물을 완전히 건조시킨 뒤 보 내에 여러 가지 장치를 활용해 방수 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물이 새는 부분은 향후 콘크리트 강도 등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공인된 두 개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갖고 정밀안전 진단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5급 공채 합격자 10명 중 7명 ‘SKY’

    5급 공채 합격자 10명 중 7명 ‘SKY’

    올해 5급 공개채용 시험(옛 행정고시) 행정직 합격자 10명 가운데 7명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또 사상 처음으로 일반행정직렬 합격자 가운데 고려대 출신이 서울대 출신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급 공채 전체 직렬 합격자 중에는 서울대 출신이 86명으로 고려대 57명보다 더 많았다. 공직적격성평가(PSAT)나 지역인재채용목표제를 도입하는 등 보다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정부 방침과는 반대로 특정 학교 출신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률저널에 따르면 올 5급 공채시험 합격자 260명의 출신대학은 서울대 86명, 고려대 57명, 연세대 41명, 성균관대 14명, 한양대 7명, 중앙대 6명, 이화여대·서강대·동국대 각 5명, 경북대 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양대와 중앙대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각 3명)보다 2배 정도 늘었고, 이화여대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10명)의 반으로 줄었다. 서울대 출신은 전체의 33%를 차지해 지난해 34.6%(92명)보다 다소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대학’ 출신자를 모두 합친 숫자는 184명으로 전체의 약 70.8%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지난해 이 3개 대학들의 5급 공채 합격자인 189명(71.1%)과 비슷한 수준이며 2009년의 160명(65.6%)보다는 높은 비율이다. 이처럼 5급 공채 시험에서 SKY대학 출신의 높은 비중은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등으로 사법시험 합격자 가운데 이 3개 대학들의 합격자가 51%에 그치는 등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과 비교해 대조적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직렬별로 보면 합격자 인원수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전국·지역)직렬에서는 서울대가 37명(25.3%)에 그쳐 고려대 38명(26%)보다 1명 적었다. 이어 연세대 16명(11%), 성균관대 11명(7.5%), 한양대 7명(4.8%), 중앙대·이화여대 각 3명(2%) 순이었다. 재경직렬과 국제통상직렬에서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6.7%, 83.3%로 더욱 두드러졌다. 재경직렬 출신대학별 순위는 서울대 32명(42.7%), 연세대 17명(22.7%), 고려대 16명(21.3%)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통상직은 서울대 8명(44.4%), 연세대 5명(27.8%), 고려대 2명(11.1%) 순이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대구시 금연조례 제정 추진

    지자체들이 잇따라 금연조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와 경북도도 금연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배지숙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은 현재 상임위에 계류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의원 대부분이 조례안에 공감하고 있어 통과가 확실시된다. 공원을 비롯해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역을 금역구역으로 지정, 이를 어길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례안은 유예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간접 흡연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금연조례를 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도 금연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22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전문가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금연조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공청회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학교정화구역, 버스정류소, 택시 승강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경북도는 최근 도내 23개 시·군의 성인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8%가 “금연조례가 필요하다.”고 대답했고, 대구시의 조사에서는 설문 대상자의 67%가 “간접흡연 피해가 있다.”고 응답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이강연(전 현대아산 부사장)강전(자영업)강석(〃)강현(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장)씨 부친상 박희옥(가천의과학대 교수)씨 시부상 김대준(하이엘 대표)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95 ●신창균(전 국악협회 이사)씨 별세 철중(비에프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6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10-3254-3377 ●구자영(수출입은행 부부장)자경(하남정보산업고 교사)자욱(CMA CGM 영업부 과장)씨 부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258-5953 ●오건주(범한엔지니어링 부회장)헌주(KBS대구방송총국 보도국장)씨 모친상 박윤홍(자영업)김병철(〃)씨 장모상 5일 경북대병원, 발인 7일 오후 1시 (053)420-6141 ●원용구(전 경찰대학장)씨 별세 영택(미국 거주)씨 부친상 정중근(대진대 음악대학 교수)이희성(미국 거주)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6917 ●김수명(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전 금융결제원장)씨 모친상 6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51)550-9983 ●최인수(예비역 육군 소장)씨 별세 하영호(삼성증권 강서지점장)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3010-2294 ●송승규(가톨릭의과대 명예교수)씨 별세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4시 (02)2258-5979 ●이상대(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씨 별세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3410-6914
  • 사시 합격자 SKY 비율 51%로 급감

    사시 합격자 SKY 비율 51%로 급감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으로 사법시험 합격자 배출 대학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수험가에서 흔히 사법시험 합격자를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약자)와 비(非) SKY로 나눌 정도로 SKY 출신 합격자가 전체 합격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60~70%에 달할 정도로 컸다. 하지만 올 사법시험은 사정이 달랐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사법시험 합격자 707명 가운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합격자는 모두 366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간신히 넘는 51.8%였다. 지난해(60.8%)보다 낮은 것은 물론, 지난 10년을 통틀어 가장 낮은 합격 비율이다. 수험전문가들은 2009년 로스쿨의 도입으로 이 대학들에서 사법시험으로 새로 진입한 인원이 대폭 줄어든 것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올해 이런 ‘주류 대학’의 약세는 다른 수도권 대학 및 지방대학들이 합격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 이런 추세는 사법시험이 실시되는 2016년까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균관·한양·이대 작년보다 줄어 지난 10년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의 사법시험 합격률은 2002년 62.7%(626명), 2003년 65.7%(595명), 2004년 61.5%(620명), 2005년 62.4%(625명), 2006년 60.3%(599명), 2007년 59.1%(597명) 등 60% 내외로 나타났다. 하지만 법학적성검사(LEET)가 시행된 2008년 55.8%(561명), 2009년 53.4%(532명)로 낮아졌다. 지난해 60.8%(495명)로 높아졌지만, 올해 51.8%(366명)으로 9% 포인트 크게 떨어졌다. 10년 동안 가장 낮은 합격률이고, 가장 큰 하락폭이다. 특히, 올해 고려대 출신 사법시험 합격률은 13.2%(93명)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았다. 이들 ‘사법시험 주류 대학’의 합격률 하락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택기 베리타스 법학원 부원장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의 실력 있는 수험생들이 계속 빠지고, 로스쿨 설립으로 새로 진입하는 인원은 거의 없어 앞으로도 이들 대학 출신의 사법시험 합격률은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주류 대학’의 약세는 다른 수도권대학들의 약진으로 기회가 됐다. 특히, 경희대·서울시립대·중앙대·한국외대·서강대 등 로스쿨 학년 정원이 40~60명이면서, 매년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10위권 안팎 대학들이 약진했다. 이 대학들의 올해 합격자는 69명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6.1%(50명), 2006년 7.1%(71명), 2002년 6.1%(61명) 등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합격률이다. 특히 시립대의 올 합격자는 11명으로 지난해(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사법시험 지방 3대 명문’인 부산대·경북대·전남대 출신 합격자도 늘었다. 이들 3개 대학의 올해 합격자는 45명(6.4%)으로, 2002년(91명, 9.1%)만큼은 아니지만 지난해(35명, 4.3%)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성·한·이’라 불리며 합격자 수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다음 상위그룹을 이루던 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의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다. 경찰대 출신 사법시험 합격자 비율은 역대 최고다. 올해 합격자는 15명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1%다. 2000년대 초반 4~5명 수준이던 것이 2008년 14명(1.4%), 2009년 19명(1.9%), 지난해 12명(1.2%)로 1%대를 벗어나지 못하다 2%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명이 합격하려면 그보다 훨씬 많은 수가 준비했을 것이라는 점, 또 한 해 입학생이 120명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경찰대생의 상당수가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비·책값·품위유지비까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찰대 소속 학생들이 사법시험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다시금 확인돼 논란이 될 전망이다. ●30세 이상 남성 41.5% 5년새 최고 한편, 로스쿨 도입으로 인한 신규진입 인원 감소로 사법시험 합격 연령도 높아지게 했다. 30세 이상 남성 합격자의 비율은 올해 41.5%(184명)로 지난해 32.6%(155명)보다 8.9% 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비율이다. 30대 이상 여성 합격자 비율도 올해 8.6%(61명)로, 지난해 5.8%보다 2.8% 포인트 높아졌다. 역시 최근 5년 동안 최고 비율이다. 이 때문에 올해 합격자 가운데 남자 중에는 이미 이립(而立)의 나이가 넘은 1981년생 동갑내기들이 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자도 1984년생이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공공언어로서 행정언어’ 학술대회

    행정언어와 질적연구학회(회장 이광석 경북대 교수)는 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성대 에듀센터에서 ‘공공언어로서의 행정언어’를 주제로 동계 공동 학술대회를 연다.
  • [메디컬 팁]

    ●한국화이자, 동계 인턴 새달 5일까지 모집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은 새달 5일까지 2012년 동계 인턴십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졸업예정자로, 한국화이자제약 채용지원 사이트(http://pfizer.career.co.kr)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한편 한국화이자는 ㈜드림씨아이에스와 공동으로 서울·대구·부산에서 ‘제5회 화이자 R&D유니버시티’를 개최한다. R&D 전문인력 양성 및 국내 임상시험 발전을 위해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신약개발 관련 강좌를 진행하는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2월 2일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3일 부산대병원, 10일 한국화이자제약 서울 명동 본사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한국화이자제약(www.pfizer.co.kr) 및 드림씨아이에스(www.dreamcis.com)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건양의대 김안과’ 국내 첫 WAEH 가입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은 안과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세계안과병원협회(WAEH)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WAEH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각막·녹내장·백내장·사시·망막 등 안과 전문 과목을 5개 이상 보유하고, 연간 수술 건수가 8000건 이상이면서 자체 안과 연구소를 가져야 한다. 현재 WAEH에 가입한 병원은 전세계에서 20여 곳으로, 국내에서는 김안과병원이 유일하다. ●어깨 관절통 건강 강좌 30일 개최 건국대병원(의료원장 양정현)은 30일 오후 2시 병원 대강당에서 ‘어깨관절통증’을 주제로 공개 건강강좌를 갖는다. 강좌는 박진영 정형외과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며,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02)2030-7063,7065. ●구경회교수 美AAHKS 회원에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구경회 교수가 미국 고관절·슬관절학회(AAHKS) 회원으로 선정됐다. 병원 측은 구 교수가 고관절 관절보존술 및 인공고관절 치환술 분야의 활발한 연구·교육 활동과 다양한 국제활동의 업적을 인정받아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뇨환자 영양관리 앱 무료 서비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영양관리 애플리케이션 ‘당뇨&영양’을 개발, 무료 서비스한다. 이 앱을 이용하면 당뇨병 환자가 자신의 체중과 키, 당뇨 유형에 따라 식단 리포트와 종합 리포트 결과가 달리 제공되는 식사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앱은 삼성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 T스토어 등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 “정보공유… 지방수험생도 불리하지 않아”

    “정보공유… 지방수험생도 불리하지 않아”

    “실생활에서 돈을 빌려주고 갚는 평범한 행위들도 모두 법률행위가 아닙니까. 공부할수록 실생활에 밀접한 학문이 바로 법학이고, 평생을 함께할 학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53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김수민(24·여)씨의 흥분된 목소리가 22일 휴대전화기를 통해 짜릿하게 전해졌다. 그는 2차 시험에서 700점 만점에 436.86점을 받았다. 그는 “예전에 수석 합격자들이 결과를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인터뷰를 보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저 역시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북대 법학과에서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는 김씨는 이날 수업 도중 수석합격 수식을 전해 들었다. 김씨는 고교 졸업과 함께 소위 ‘점수에 맞춰’ 선택한 법학과였지만, 공부를 거듭할수록 적성에 딱 맞는, 평생을 함께할 학문이라는 생각으로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김씨는 “보통 법학 하면 어렵고 뜬구름 잡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고, 하나하나가 생활과 연관지어졌다.”고 말했다. 수석에 특별한 비결을 밝히지는 않았다. “남들과 특별히 다른 공부를 하지는 않았다.”는 그는 판례 원문을 찾아 꼼꼼히 공부한 것이 크게 도움됐다고 소개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김씨는 1차 시험을 대구에서 준비하다 2차 시험을 위해 서울 신림동을 찾았다. 그는 “지방에서 시험을 준비하며 다소 막막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과거와 달리 대부분 정보가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지방에서 준비하는 것이 크게 불리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절대 없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존경하는 법조인으로는 양창수 전 대법관과 판사 출신의 전 법무장관인 강금실 변호사를 꼽았다. 김씨는 “양 전 대법관의 명쾌한 판결에 감명을 받았고, 강 변호사는 같은 여성으로서 동질감 때문인지 강연 등에서 그가 해 준 말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이 때문인지 법과 양심에 따라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 판사가 검사나 변호사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국립국악원장 이동복 교수

    제16대 국립국악원장에 이동복(62) 경북대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년. 이 신임 원장은 국립국악고와 서울대 국악과를 나와 1979년부터 1982년까지 국립국악원 장악과와 국악연주단에서 근무했다. 1982년부터 2년 동안 공주사범대 전임강사를 했고 1984년부터 경북대 국악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국제협력관 서유미△경북대 사무국장 배성근△전북대 〃 한석수△경상대 〃 윤용식△교육과학기술부 정동훈 ■한국조폐공사 △기획이사 윤봉호 ■대한지적공사 △비상임이사 김용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조남선 ■신한은행 △동부이촌동지점장 김원봉△동소문〃 이경옥 ■한진해운 ◇승진 △상무보 고영구 김용호 이승훈 정상호 ■한진해운홀딩스 ◇승진 △상무보 김성률 ■현대증권 ◇부장 △경영기획 김명섭△전략기획 엄상용△결제업무 이용봉△PE투자 김반석
  • [인사] 문화1차관 곽영진씨 내정

    [인사] 문화1차관 곽영진씨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곽영진(54)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을 내정했다. 불교 신자인 곽 내정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경북대 사대부고와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옛 문화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장, 예술국장,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을 지냈다. 곽 내정자는 실무자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공을 인정 받아 청와대 비서관으로 온 지 8개월 만에 차관으로 승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에 김석붕(47)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기획비서관에는 신용출(46)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행정자치비서관에는 윤한홍(49) 대통령실장실 선임행정관을, 위기관리비서관에는 최수용(55) 한국해양대 초빙교수를 각각 내정했다.최수용 내정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현직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들을 승진 발령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문창엽(전 LH공사 U-ECO시티 사업단장)창호(부경대 교수)애란(전 웰콤 대표)애경(독일 거주·작가)씨 모친상 구자영(그안 대표)씨 장모상 최진옥(한국꽃꽂이협회 가향회 회장)강태경씨 시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01 ●손상진(전 KBS스포츠국장)씨 부친상 14일 경북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3)420-6144 ●신재호(전 서울경제신문 사진부 기자)씨 부친상 14일 의정부 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30분 (031)820-5053 ●신준용(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덕용(전 미국 피츠버그대학 경영학과 교수)해용(중앙대 수학과 교수)순용(풍납중 교장)씨 부친상 이규진(성동고 교사)김순은(동의대 행정학과 교수)씨 장인상 15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10-4239-0200 ●이선균(배우)씨 모친상 전혜진(배우)씨 시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27-7500 ●장정진(자영업)창진(신용보증기금 안양지점장)경진(공군본부)씨 모친상 박용덕(덕산공업 대표)김종수(강변농원 대표)씨 장모상 15일 밀양 농협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55)355-8525 ●두형준(전 한일은행 지점장)씨 별세 원정(LG전자 연구원)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09 ●심재완(국문학자·영남대 명예교수)씨 별세 홍필(택산 대표이사)정필(미국 조지아주립대 교수)명필(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장)원필(안동대 교수)문필(재불 화가)씨 부친상 15일 영남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3)620-4241 ●한영철(렉서스프라임모터 대표이사)씨 모친상 주흥로(엑셀 사장)김은수(한화 상무)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30 ●선주현(아이파크백화점 이사)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631
  • 훈민정음 해례본 은닉 배모씨 재판서 침묵… 행방은?

    훈민정음 해례본 은닉 배모씨 재판서 침묵… 행방은?

    10일 오전 11시 35분 대구지법 상주지원 1호 법정. 국보급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절취하고 은닉,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문화재보호법 위반)된 배모(48)씨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이날 재판은 3년 전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곧바로 사라진 또 하나의 훈민정음 해례본 행방이 밝혀질까 하는 기대에서 주목됐다. 하지만 1시간가량 진행된 재판에서 배씨는 끝내 이 책의 행방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방청석에선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국보 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간송미술관 소장본(이하 간송본)이 3년 전까지 유일무이했다. 그러다 2008년 상주본이 발견되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상주본이 간송본과 동일 판본인데도 더 가치 있다고 평가되는 이유는 간송본에 견줘 보존 상태가 좋은 데다 표제와 주석 모두 16세기에 새롭게 더해져 학술적 가치가 비상하기 때문이다. 고서적 감정의 권위자인 남권희 경북대 교수는 “한장 한장 찍은 영상물을 본 결과 붓으로 발음에 관해 글씨를 써놓는 등 공부한 흔적까지 있으며 표지를 ‘오성제자고’라고 바꾸는 등 훈민정음 반포 이후 정착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라고 평가했다. 상주본의 행방이 묘연해진 것은 소유권 다툼 탓이다. 2008년 7월 27일 골동품 수집을 하던 배씨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자신이 소유한 고서적을 국보로 지정받고 싶다는 글을 올렸고 한국국학진흥원과 남 교수는 “틀림없는 훈민정음 해례본”이라고 감정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상주의 골동품상 조모(66)씨가 자신의 골동품 가게에 처박아 둔 고서적 두 상자를 배씨가 30만원에 사가면서 훈민정음 해례본을 훔쳤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검찰이 조씨의 형사 고소를 기각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지난해 2월 조씨가 제기한 소유권 이전 민사소송을 담당한 대법원은 지난 6월 “배씨는 해례본을 조씨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배씨가 불응해 해례본을 회수하려는 강제 집행은 실패로 돌아갔으며 검찰의 압수수색에서도 꽁꽁 숨겨진 상주본은 나오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배씨가 낱장으로 분리한 상주본을 비닐봉투에 싸서 모처에 은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간행된 지 565년 된 책이라 습기와 빛에 극도로 민감할 수밖에 없어 전문적인 보존 작업을 거치지 않으면 훼손될 우려가 크다. 또한 상주본의 해외 유출을 저지한 바 있는 문화재청은 배씨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문화재청 사범단속계 강신태 반장은 “배씨든 조씨든 후손에 물려줘야 할 국가적 보물을 하루빨리 세상에 내놓고 보존에 필요한 절차를 밟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주 글 황성기 기자 marry04@seoul.co.kr [용어 클릭] ●훈민정음 해례본 세종 28년(1446년) 훈민정음 반포와 동시에 출간된 한문 해설서. 세종의 명을 받아 창제 동기, 의미, 사용법을 정인지 등 집현전 학사들이 엮었다. 33장 1책의 목판본인 해례본은 문화재 전문가들 사이에서 값을 따질 수 없는 ‘무가지보’(無價之寶)로 평가되며,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 직지심체요절’이 1조원 이상으로 평가된 전례에 비쳐 그 이상으로 매겨지기도 한다. 실제로 사라지기 전 상주본을 58억원에 사겠다는 골동품상이 있었다. ■11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 ‘TV 쏙 서울신문’ 방영
  • [부고]

    ●유태전(전 대한병원협회장)씨 부친상 6일 영등포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2631-2299 ●김두겸(울산 남구청장)씨 모친상 7일 울산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052)226-5440∼2 ●유전하(풍산건설 사장)심하(서울남부구치소 계장)씨 모친상 송득범(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씨 장모상 7일 삼상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형수(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씨 모친상 이석(산은캐피탈 대리)이환(스마일게이트)씨 조모상 6일 인천 중앙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32)471-6361 ●한명란(한국은행 전산정보국 과장)명석(자영업)명욱(자영업·대한태권도협회 강서지구 부회장)씨 모친상 서범용(한국지엠 부장)신형철(티엠산업개발 관리이사)씨 장모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2227-7556 ●김익환(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씨 부친상 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10-4407-3447 ●이왕익(삼성미래전략실 상무)진희(아이앤브이플러스 과장)씨 부친상 박혜원(대치중 교사)씨 시부상 최영근(삼성토탈 과장)씨 장인상 6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53)965-7201 ●여운상(변호사)씨 부인상 홍구(전 한양대 부총장)준구(한국항공대학교 총장)씨 모친상 강경호(다스주식회사 대표이사)박대원(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씨 장모상 7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2019-4001 ●정정수(충북대 축산학과 교수)씨 모친상 6일 경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53)200-6144 ●정현효(한국얀센 이사)씨 부친상 7일 영남대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53)620-4242 ●정원동(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지점장)원화(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씨 모친상 이달희(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씨 시모상 7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3)655-4501
  • “범인보다 죄없는 피해자 더 기억나죠”

    “범인보다 죄없는 피해자 더 기억나죠”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지만 목표는 최고의 프로파일러로 남는 것입니다. 수상을 계기로 과학 수사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힘이 돼 주고 싶습니다.” 제63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열린 제7회 대한민국 ‘과학수사대상’에서 과학수사 부문을 수상한 경찰청 수사국 권일용(47) 경위가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과학수사경력만 18년에 달하는 산 증인이자 국내 대표적인 프로파일러로 손꼽히는 권 경위는 이날 상과 함께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프로파일러는 수집된 증거를 바탕으로 범죄자의 신체조건, 심리상태 등을 유추, 수사의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다. ●유영철·정남규 등 굵직한 사건 해결사 권 경위는 지난 1989년 경찰에 투신했다. 연쇄살인범인 유영철(2004년), 정남규(2006년), 강호순(2009년), 부산 여중생 살인범 김길태(2010년) 등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희대의 사건 뒤에는 권 경위가 있었다. 범인들의 심리를 분석,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강호순 검거 전 ‘30대 후반, 호감형 얼굴, 개인 승용차 이용, 안산 지역 거주자’라고 피의자를 추정,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정남규 사건 때도 ‘범인은 35∼40세 연령’이라고 당시 36세였던 정에 대해 정확히 예측했다. 권 경위는 외톨이형 범죄자 스타일인 정의 특성을 꿰뚫고 “교도소에서 얼마나 힘들었겠느냐.”고 달래며 대화의 물꼬를 터 여죄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줬다. 김길태가 숨어지내던 때 “고정형 성범죄자는 멀리 가지 못하고 집 근처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곧 잡힐 것”이라는 ‘족집게 분석’을 내놓은 이도 권 경위였다. ●“과학수사로 최고의 프로파일러 자리 지킬 것” 권 경위는 가장 인상 깊었던 사이코패스 범죄자로 정남규를 꼽았다. “죽어가는 사람을 보며 희열을 느끼고, 살인 충동을 자제할 수 없어 결국 자살까지 택했던 인물”이라면서 “강호순과 유영철 역시 반성이나 후회 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라 속으로 섬뜩한 기분을 느낀 적도 여러 번이었다.”고 말했다. 또 “수백 명의 살인마와 범죄자들을 만났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죄 없는 피해자들과 유족들”이라면서 “과학수사에 전념해 억울한 피해자들을 돕는 데 계속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과학수사 대상 법의학 부문은 경북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법과학 부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과학부 화학분석과 미세증거물 감정팀이 수상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살인 충동을 자제할 수 없어 결국 자살을 택하기도”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지만 목표는 최고의 프로파일러로 남는 것입니다. 수상을 계기로 과학 수사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힘이 돼 주고 싶습니다.” 제63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열린 제7회 대한민국 ‘과학수사대상’에서 과학수사 부문을 수상한 경찰청 수사국 권일용(47) 경위가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과학수사경력만 18년에 달하는 산 증인이자 국내 대표적인 프로파일러로 손꼽히는 권 경위는 이날 상과 함께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프로파일러는 수집된 증거를 바탕으로 범죄자의 신체조건, 심리상태 등을 유추, 수사의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다. 권 경위는 지난 1989년 경찰에 투신했다. 연쇄살인범인 유영철(2004년), 정남규(2006년), 강호순(2009년), 부산 여중생 살인범 김길태(2010년) 등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희대의 사건 뒤에는 권 경위가 있었다. 범인들의 심리를 분석,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강호순 검거 전 ‘30대 후반, 호감형 얼굴, 개인 승용차 이용, 안산 지역 거주자’라고 피의자를 추정,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정남규 사건 때도 ‘범인은 35∼40세 연령’이라고 당시 36세였던 정에 대해 정확히 예측했다. 권 경위는 외톨이형 범죄자 스타일인 정의 특성을 꿰뚫고 “교도소에서 얼마나 힘들었겠느냐.”고 달래며 대화의 물꼬를 터 여죄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줬다. 김길태가 수사망을 피해 숨어지내던 때 “고정형 성범죄자는 멀리 가지 못하고 집 근처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곧 잡힐 것”이라는 ‘족집게 분석’을 내놓은 이도 권 경위였다. 권 경위는 가장 인상 깊었던 사이코패스 범죄자로 정남규를 꼽았다. “죽어가는 사람을 보며 희열을 느끼고, 살인 충동을 자제할 수 없어 결국 자살까지 택했던 인물”이라면서 “강호순과 유영철 역시 반성이나 후회 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라 속으로 섬뜩한 기분을 느낀 적도 여러 번이었다.”고 말했다. 또 “수백 명의 살인마와 범죄자들을 만났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죄 없는 피해자들과 유족들”이라면서 “과학수사에 전념해 억울한 피해자들을 돕는 데 계속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과학수사 대상 법의학 부문은 경북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법과학 부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과학부 화학분석과 미세증거물 감정팀이 수상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과학수사의 날 프로파일러 1호 경찰 특진

    과학수사의 날 프로파일러 1호 경찰 특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 경찰이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게 됐다. 경찰청은 4일 제63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과학수사, 법의학, 법과학 등 3개 분야에서 유공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인 경찰청 수사국 권일용 경위(47)가 과학수사대상 과학수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경감으로 1계급 특진됐다. 프로파일러는 일반적 수사 기법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연쇄살인사건 수사 등에 투입돼 용의자의 성격, 행동유형 등을 분석하고 도주 경로, 은신처 등을 추적한다. 1989년 경찰에 들어온 권 경위는 경력 18년의 대표적인 과학수사통이다. 2004년 유영철, 2006년 정남규, 2009년 강호순, 2010년 김길태 등 희대의 연쇄살인·강간범의 심리를 분석해 수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날 과학수사대상 법의학 부문은 경북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이 수상했다. 1949년 창설돼 전문인력 양성과 대구·경북지역 부검 감정 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법과학 부문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과학부 화학분석과 미세증거물 감정팀이 수상했다. 미세증거물 감정업무를 1996년 처음 도입해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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