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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KTX가 철도르네상스 이끈다/권석창 철도청 전기본부 관리팀장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은 21세기 꿈의 열차인 한국고속철도(KTX·Korea Train Express)가 개통된 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났다. 개통 초기 예기치 못한 장애가 여러번 발생해 이로 인한 열차지연과 승차방식의 변화 때문에 이용객들이 많은 불만을 나타냈다.철도청에서는 KTX 개통 초기에 고객들이 제기한 각종 문제점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보완하여 열차운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고객서비스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통 직후의 잦은 장애는 KTX의 안전운행을 위해 설치한 장치들이 민감하게 작동하였기 때문이며,현재는 이를 보완하여 차량장애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역방향 좌석에 대해서도 고객의견을 반영하여 운임을 5% 할인하였고 이용자 설문조사와 기술·경제적 검토 및 의학적 진단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좌석의 회전식 개조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현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이다. 일반열차의 운행횟수가 준 이유는 일부구간의 선로를 일반열차·KTX가 같이 사용하기 때문이어서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다.2단계 고속 신선(新線)이 완공되기 전에는 일반열차의 운행횟수를 늘릴 수 없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임을 10% 내리는 것으로 승객들에게 보답했다.이처럼 KTX 개통 초기에 발생한 문제점들을 단기간에 보완하여 고속철도를 수십년간 운행해온 선진국조차도 이제는 놀라워한다.일본 신칸센의 개통후 3년간 정시운행률과 프랑스 TGV의 개통 6개월 정시운행률이 각각 90%였는데,우리 KTX는 현재 98% 넘는 정시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다만 승차율이 경부선 66%,호남선 40%,전체 평균은 60%에 불과한 점이 아쉬운 실정이다. 앞으로 KTX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물류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부산항에서 시작하여 남북으로 연결된 철도를 따라 중국·러시아를 거쳐 멀리 유럽까지 ‘철의 실크로드’가 뻗어가는 그날,우리나라는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우뚝 부상할 것이다.이에 따라 ‘철도 르네상스’시대가 필연적으로 도래할 것이다.따라서 단기적인 성과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KTX와 한국철도를 국민 여러분이 널리 이용해 주시고 따뜻한 애정과 관심으로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 권석창 철도청 전기본부 관리팀장
  • KTX요금 한달간 30% 할인

    철도청은 고속철(KTX) 이용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요금 30% 할인 행사를 갖는다. 할인 열차는 주중 122개 가운데 60개,주말과 휴일 130개 가운데 37개 열차로 경부선 27개 열차,호남선 33개 열차가 포함됐다. 정기승차권과 특실요금은 할인대상에서 제외되나,예매 및 할인카드·단체·자동발매기 등의 추가 할인이 가능해 새마을호나 우등고속버스 요금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할인승차권은 20일부터 역과 여행사,인터넷(barota.com)을 통해 구입 가능하며,할인대상 열차승차권을 이미 구입한 승객은 도착역에서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그러나 여객수가 적은 호남선에 할인대상 열차가 집중됐고,열차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몰려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더 늦기전에 수상레포츠 배워볼까

    더 늦기전에 수상레포츠 배워볼까

    “끼∼약 난다,날아.”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북한강변에 메아리 친다.더위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날려 버리는 목소리다.즐기는 사람들뿐 아니라 듣는 사람까지 들뜨게 한다. 어렵게 배우지 않아도 속도감과 짜릿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플라이피시(일명 나는 가오리)를 비롯, 땅콩보트,바나나보트를 타고 물 맑은 북한강에 빠져보자.스트레스 없다∼. 어려워 보이지만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도 도전하자.20분만 교육받으면 누구나 물위를 달리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더욱이 뜨거운 날씨로 덥혀진 북한강물은 10월까지도 따뜻해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지금이 초보가 배우기엔 딱 좋다.사람들도 한물 빠져나가 개인 코치도받을 수 있다. 내년 시즌에 멋진 모습으로 북한강의 주인공이 돼 물살을 가르는 나를 꿈꾸며,지금 북한강변으로 달려가 보자. ■ 이젠 타보자 수상스키 이글거리는 태양이 작열하는 8월의 오후 북한강 초입에 있는 바투 종합레져(031-584-5353)를 찾았다.물위에 떠 있는 바지선에 들어서자마자 낮은 음이지만 힘이 있는 소리로 ‘부릉 부릉’ 출동 준비를 하고 있는 멋진 모터보트 3척이 눈에 들어온다. 마침 권형민(27·법률사무소 직원)씨와 김신아(25·학생)씨가 커플로 수상스키를 즐기기 위해 출발을 하고 있었다.모터보트가 ‘왜앵’하며 굉음을 뿜고 출발하자 줄이 짧아 앞에 있던 신아씨가 물 속에서 솟구쳐 오르며 물살을 가르고 곧이어 형민씨도 솟아올라 뒤를 따랐다.연인인 두 사람이 서로 합쳐졌다가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며 그려내는 물보라가 정말 멋졌다.10여분 동안을 아름다운 북한강변을 달리다 바지선으로 들어왔다. 가쁜 숨을 몰아 쉬는 수상스키 2년차인 형민씨는 “최곱니다.시속 60㎞까지 달리는 스피드감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노라면 몸 속의 세포가 하나하나 살아있는 느낌이죠.”라고 이야기한다.여자 친구인 신아씨도 “짜릿한 스피드 감이 최고”라며 “물살을 온몸으로 맞으며 하는 레포츠라 칼로리 소모가 높아 다이어트에 그만”이라며 수상스키를 자랑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권혁준(27·자영업)씨가 “어느모로 보나 웨이크보드가 수상레포츠의 꽃”이라며 반격에 나섰다.“수상스키에 비해 속도감은 떨어지지만 모터보트가 만들어 내는 파도를 이용하여 점프,회전 등 다양한 묘기를 부릴 수 있어 훨씬 더 재미있다.”고 주장한다.또한 형민씨는 “수상레포츠 하면 사람들은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보통 주중 저녁에 친구들 만나서 술 먹고 노는 돈을 아끼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웨이크를 하루에 3번을 타면 힘이 들어서 더 이상 탈 수가 없다.한번 타고나면 의자에 앉아서 쉬거나 2층에서 선탠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1∼2시간 후에 타기 때문에 하루 5만원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업체의 바지선에는 2층에 선탠시설과 간단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아이들은 바지선 옆에서 수영을 하며 물놀이를 즐긴다.빵이나 간단한 음료를 사 가지고 가도 된다.바투수상레저에는 물위에 떠 있는 부표를 밟고 목표지점까지 가는 워터레이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TV ‘출발 드림팀’에서 경기용 소품으로 사용한 적이 있는 놀이기구로 중심을 못 잡으면 물에 빠지게 된다. 바투수상레저의 이해춘(39)사장은 “요즘은 바나나보트나 플라이피시를 타러오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가족끼리 단합도 되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자 한다면 여기로 오면 된다.”고 이야기한다. ■ 출출할땐 메기찜 먹을까 수상레포츠를 하면 배가 고파진다.북한강에서 직접 잡은 자연산 메기와 붕어찜 요리가 맛있는 ‘어부의 노래’(031-584-6399)가 레포츠마니아들이 가는 집.주인 오범석씨가 매일 북한강으로 배를 타고 나가서 잡은 물고기를 이용해 신선하다.특히 살아있는 메기를 이용한 메기찜이 별미.무와 시래기를 깔고 그 위에 살아있는 메기를 올려서 쪄냈기 때문에 입에서 살살 녹는다.4인용이 2만원,6인용은 3만원으로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붕어찜과 모래무지찜도 맛있다. ■ 골라해보자 수상레저 ●웨이크보드는 물위에서 즐기는 스노보드.X게임의 하계종목 중 하나로 신세대 수상레포츠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고출력의 모터보트가 만들어 내는 파도를 넘나들며 점프,360도 회전 등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수상스키가 ‘스피드’라면 웨이크보드는 ‘기술’.웨이크보드는 스노보드와 유사한 보드의 구조상 부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처음에는 배우기 쉽다.그러나 다양한 형태의 점프나 회전 등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하려면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수개월 동안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한다.다만 공중기술을 부리고 착지할 때의 충격으로 무릎과 허리를 다칠 수 있다.체험강습비는 5만원정도.30분 정도 지상교육을 받고 2회에 걸친 강에서 교육을 통과하면 초보딱지는 떼게 된다.그 다음부터는 1회에 1만 8000원. ●수상스키는 누구나 다 아는 여름 수상레포츠.10분만 타도 다리가 후들거려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의 운동효과와 물위를 질주할 때 일어나는 물보라가 마사지 효과를 일으켜 저절로 살이 빠져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허리를 쭉 펴고 약간 뒤로 누워 보트를 끌어당기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팔을 절대로 굽히면 안된다.스키는 양발에 신는 ‘더블스키’와 외발스키 ‘슬라롬스키’가 있다.체험강습비용은 5만원.지상교육과 2회 강에서 직접 스키를 탄다.그 이후는 1회 1만 5000원. ●플라이피시는 바나나보트의 스피드와 패러세일링의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종 수상레포츠.마니아들은 ‘나는 가오리’라고도 부른다.공기주입식 튜브가 병렬로 연결된 형태로 보통 6인승이다.하지만 좀 더 속도감과 스릴을 느끼기 위해 2명이 타는 것이 제일 좋다.한번 즐기는 데 2만원.그 이외 7명이 정원인 바나나보트는 1인당 1만원.2명이 정원인 땅콩보트도 1인당 1만원이다. ■ 삼겹살 구워먹는 야외수영장 90년대만 해도 야외수영장을 가면서 ‘부르스타’라 불리던 야외용 가스레인지와 삼겹살을 챙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한참 수영하다 배가 고플 때면 어머니는 노릇노릇하게 구운 삼겹살을 상추에 싸서 입에 쏙 넣어주시곤 했다.정말 ‘꿀맛’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런 풍경이 사라졌다.대부분의 야외수영장에 취사는 물론 음식물 반입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다.물론 청결유지를 위해서 이는 옳았다.그러나 수영장의 맛도 없고 비쌌다. 90년대를 추억하며,수영하며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있는 야외수영장을 찾아라. 서울에선 태릉 육군사관학교 근처의 워터캐슬이 취사가 가능한 유일한 수영장이다.1만 5000평 규모에 물의나라,숲의나라,꽃의나라 등 테마로 꾸며져 있다.숲의나라에서 그늘막이나 텐트를 설치해 취사가 가능하다.토끼,꿩이 있는 미니 동물원은 아이들이 먹이를 주거나 만질 수 있다.그외 어린이 놀이터,선탠베드,운동장도 있다. 경기도 광주의 금원농원은 좀 특별한 수영장이다.수영장 바로 옆 2000여 평의 소나무 숲에서 돗자리를 펴고 산림욕을 즐기다 밥을 해먹을 수도 있다.하루 1만원을 내면 텐트를 치고 숙박도 가능하다.10만여 평의 농원에 운동장,어린이 놀이터,자연학습장,산책로,사슴목장 등을 갖추고 있다.중부고속도로 경안IC에서 빠져 팔당댐 방향으로 20여분 가거나 미사리 팔당대교를 거쳐 팔당댐을 건너 좌회전을 해서 15분 정도 가면 된다. 고양시 풍동에 있는 YMCA 일산수영장은 지정된 취사지역에선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있다.골프연습장 아래 위치해 연습장 그물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수영장 수심이 낮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다.일산 백마역 부근 애니골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군 장흥면 일대에 있는 야외수영장들은 모든 곳이 취사가 가능하다.장흥유원지 내 뉴파라다이스 수영장과 오뚜기 수영장은 수영장 바로 옆,천막에서 취사가 가능하다.또 유아풀이나 간단한 미끄럼틀이 있어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다. 수원 팔달구 원천유원지내 파도수영장은 파도풀,유수풀,워터슬라이더 등을 갖추고 있고 삼겹살을 실컷 구워 먹을 수도 있다.경부선 수원IC나 동수원 IC에서 빠져 아주대학교쪽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6
  • 추석열차승차권도 인터넷 예매

    철도청은 10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하는 추석 승차권 예매기간 중 철도회원에 한해 인터넷 예약제를 처음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1273곳의 창구(지정역 및 지정 위탁발매소)뿐 아니라 인터넷(barota.com)을 통해서도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게 됐다.이를 위해 철도청은 인터넷 회선을 기존 3만명에서 10만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게 늘렸다.인터넷 예매 가능시간은 오전 6시부터 7시 50분이며 창구예매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다. 인터넷으로 예매하려면 우선 회원 등록이 필수이고 공급 좌석이 한정돼 있다.일일 공급좌석수(29만여석) 중 인터넷으로 60%만 공급하고 창구예매에 40%를 배정했다. 철도청은 하행선 9월 25일 오후와 26일 오전,상행선 28일 오후부터 29일 등 피크타임을 피해서 예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승차권 예매는 ▲10일 장항선·중앙선,기타선 ▲11일 호남선·전라선▲12일 경부선이다.잔여 승차권은 13일 오전 9시부터 예약·예매가 가능하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100년기업 100년상품] 장수 공기업들은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100년의 역사가 우리나라 언론의 역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듯이 창립 100주년을 훌쩍 넘긴 한국전력과 철도청,우정사업본부의 역사는 우리나라 전기와 철도,우편의 역사다. 1887년 3월 경복궁에서 고종 황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건청궁에 전등이 켜졌다.그로부터 11년 뒤인 1898년 1월 26일 한국전력의 모태가 되는 한성전기가 세워졌다.지금으로부터 106년전이다.미국인 기술자들의 도움으로 3년뒤 서울 종로의 전차 정거장에도 전등이 훤하게 밝혀지면서 일반 백성들도 전기의 고마움을 실감하게 된다. 1905년 최초의 수력발전소(500㎾)가 평안북도 청천강 지류에 설립됐다.6·25전쟁 이전에는 60∼70%의 전력을 북한으로부터 공급 받았으나 60년대 경제개발기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전력 개발에 착수한다.1961년 7월 한국전기가 설립되면서 현 한전의 모습을 갖춘다.현재 총 발전설비는 5380만㎾로 해방 직후 20만㎾와 비교하면 269배 성장했다.석탄(29.6%)과 원자력(29.2%),액화천연가스(25.3%) 등이 전기를 만드는 3대 에너지이다. 110년전인 1894년 7월 현 건설교통부에 해당하는 공무아문에 철도국이 설치됐다.5년뒤에 서울 노량진과 인천 제물포 33.2㎞를 연결하는 최초의 철도가 개통됐다.당시 독립신문은 “화륜거(火輪車) 구르는 소리는 우뢰와 같아 천지가 진동하고 굴뚝 연기는 반공에 솟아 오르더라.”라면서 경인선 개통 소식을 알렸다. 해방 전까지 일본인들에 의해 모두 14개의 철도가 잇따라 들어서 짧은 기간에 국가 동맥이 이어졌다.그러나 이는 중국 침략을 겨냥한 군사용과 곡물 운송 등을 위한 수탈용이라는 일본의 숨은 목적이 강해 지금도 입맛이 개운치 않다.현재 총 선로는 창설 당시의 200배에 이르는 6682㎞로 늘었다.경부선 개통(1905년) 당시엔 서울에서 부산까지 30시간 걸렸지만 지금은 고속철로 2시간 40분이면 달릴 수 있다. 근대 우편사업은 120년전인 1884년 4월 22일 우정총국의 창설로 시작됐다.최초의 우표는 그해 11월 18일 발행한 ‘문위우표(文位郵票)’5종이다.1900년 만국우편연합에 가입하면서 국제 우편도 취급하게 된다.1948년 체신부를 발족하고 61년엔 1개면에 1개씩의 우체국이 들어서 현재 전국 3710개로 늘었다.집 떠난 가족의 소식을 전하는 반가운 이웃이었던 집배원은 최근에는 우편주문판매 수주 등으로 우정사업본부의 흑자 경영을 이끄는 세일즈맨으로 변신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지하철 정기권 이달엔 무제한 사용

    서울시와 철도청은 14일 서울시내에서 철도청이 운영하는 지하철 구간(36개 역)에서도 정기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인천시와 경기도는 제외돼 이 지역 정기권 이용객들은 서울 이외 지역에서 탑승·하차시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서울 이외 지역은 내년 1월이나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정기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르면 15일부터 발매되는 정기권은 7월31일까지만 지하철 이용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16일 이후 발매분부터는 구입시점에 따라 1일 1000원씩 할인된다. 15일부터 정기권을 사용할 수 있는 서울시내 지하철 구간은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지하) ▲2호선 전구간 ▲3호선 지축∼수서 ▲4호선 당고개∼남태령 ▲5호선 방화∼상일동·마천 ▲6호선 응암∼봉화산 ▲7호선 장암∼온수 ▲8호선 암사∼모란 구간이다. 철도청이 운영 중인 서울시내 구간인 ▲경부선 서울역∼시흥 ▲경인선 구로∼온수 ▲경원선 용산∼왕십리 경유∼도봉산 ▲분당선 선릉∼복정 구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8월1일부터는 새로운 정기권이 도입된다.이 정기권으로는 월 60회만 이용할 수 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새 행정수도 연기·공주] 교통대책

    연기·공주(장기)는 도로·철도 등 교통대책도 관건 중의 관건이다. 연기·공주 주변에는 청주공항이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철도,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 고속도로가 지나고 1번,23번,32번,36번 국도도 주변을 통과하고 있어 광역교통망이 비교적 잘 갖춰졌다.신행정수도지원단 박삼규 국장은 “신행정수도 내부의 교통체계는 내년 3월까지 국제 현상공모로 아이디어를 취합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는 신행정수도에 호남고속철 신선을 통과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호남고속철 분기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위치상 오송역이 유력시되고 있으며,분기점에서 익산까지 호남고속철 신설은 2015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신행정수도에서 호남선·경부선 철도 등과 연계되는 철도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도로의 경우 현재로선 건설 계획이 없다.인근에 천안∼논산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또 당진∼대전고속도로와 공주∼서천고속도로가 2009년 완공 예정이다.국도는 32번 국도 공주∼대전이 4차선 공사를 끝냈으며 공주∼예산은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다.또 36번도로 공주∼연기 구간과 23번 도로 공주∼천안구간도 4차선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항공분야는 청주공항이 국제선 기능을 갖추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성공투자 1조“길을 미리 좇아라”

    ‘부동산에 길만한 호재가 어디 있나요.’ 택지개발이나 공공시설의 입지는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묶이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도로나 철도,전철 등이 새로 생겨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개발이 가속화되고,편의시설이 확충돼 땅값과 집값이 오르게 마련이다.이에 따른 규제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도로나 전철 등 교통계획은 부동산 투자의 기본”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하철 9호선 역세권 2007년 말 완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1구간은 김포공항∼여의도∼고속터미널∼역삼동 교보타워 사거리 등으로 이어진다.다만 교보타워 앞∼코엑스∼종합운동장∼방이역을 잇는 2구간은 아직 착공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서남권 주거단지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국내 처음 도입되는 급행열차(일부역만 정차)는 김포공항에서 역삼동까지 27분,여의도역에서 고속터미널역까지 10분이 채 안 걸린다.완행의 경우 전 노선이 42분 걸린다.2007년 상반기에 인천공항철도 1단계(인천공항∼김포공항) 공사가 완공되면 9호선 김포공항과 직접 연결돼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40분밖에 안걸린다. 9호선 인근의 주목받는 단지로는 LG건설 아파트가 있다.오는 11월쯤 여의도 한성아파트를 헐고 주상복합 93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쌍용건설도 노량진에 8월쯤 176가구를 공급한다. ●경부선 전철화 구간 경부선은 1단계 구간인 수원∼병점이 지난해 4월 개통됐다.나머지 전철화 구간인 병점∼오산∼평택∼천안도 이르면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수도권 남부와 충청북부에서 서울으로의 접근이 쉬워진다.경부선 전철화의 혜택이 예상되는 화성 동탄신도시는 이미 지난 1일 5300여가구가 분양을 시작했다.8월에는 대림산업이 오산역 인근 오산시 원동에서 25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평택역 인근에서는 9월 한라건설이 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 재개구간 연초 환경문제 등으로 중단됐던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인 일산∼퇴계원의 공사가 재개돼 경기도 북부와 서울 북부지역이 조명을 받고 있다.길이 뚫리면 일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외곽순환도로의 북부 구간은 고양∼원당∼송추∼의정부∼퇴계원을 잇는 36.3㎞ 거리.이 구간에 원당인터체인지(IC),벽제IC,송추IC,의정부IC,덕송IC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2006년 6월쯤 일산IC∼의정부IC가 우선 개통되고 나머지 구간은 2008년 6월쯤 완공된다.수혜지구로는 고양 원당IC 주변 풍동지구가 꼽힌다.이 곳에서는 현재 성원건설이 469가구를 분양 중이며 두산산업개발이 이달에 730가구를 분양한다. 주택공사도 이 지역에서 10월쯤 국민임대 822가구를 분양한다.벽제IC 인근에서는 풍림산업이 956가구를,의정부IC 인근 호원동에서는 한승종합건설이 449가구를 각각 8월에 공급한다. ●길 뚫리는 주변지역 주목을 교통여건이 부동산 가격 결정의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지만 이같은 교통여건 개선은 단시일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그런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조언이다.또 도로계획 등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상 사정에 의해 계획이 취소될 수도 있다.투자시에는 이런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또 길이 뚫리는 곳보다 그 주변 지역이 가격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자칫 길이 뚫리는 땅을 샀다가는 수용당해 수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 .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 in]성공투자 1조“길을 미리 좇아라”

    [부동산 in]성공투자 1조“길을 미리 좇아라”

    ‘부동산에 길만한 호재가 어디 있나요.’ 택지개발이나 공공시설의 입지는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묶이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도로나 철도,전철 등이 새로 생겨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개발이 가속화되고,편의시설이 확충돼 땅값과 집값이 오르게 마련이다.이에 따른 규제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도로나 전철 등 교통계획은 부동산 투자의 기본”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하철 9호선 역세권 2007년 말 완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1구간은 김포공항∼여의도∼고속터미널∼역삼동 교보타워 사거리 등으로 이어진다.다만 교보타워 앞∼코엑스∼종합운동장∼방이역을 잇는 2구간은 아직 착공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서남권 주거단지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국내 처음 도입되는 급행열차(일부역만 정차)는 김포공항에서 역삼동까지 27분,여의도역에서 고속터미널역까지 10분이 채 안 걸린다.완행의 경우 전 노선이 42분 걸린다.2007년 상반기에 인천공항철도 1단계(인천공항∼김포공항) 공사가 완공되면 9호선 김포공항과 직접 연결돼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40분밖에 안걸린다. 9호선 인근의 주목받는 단지로는 LG건설 아파트가 있다.오는 11월쯤 여의도 한성아파트를 헐고 주상복합 93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쌍용건설도 노량진에 8월쯤 176가구를 공급한다. ●경부선 전철화 구간 경부선은 1단계 구간인 수원∼병점이 지난해 4월 개통됐다.나머지 전철화 구간인 병점∼오산∼평택∼천안도 이르면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수도권 남부와 충청북부에서 서울으로의 접근이 쉬워진다.경부선 전철화의 혜택이 예상되는 화성 동탄신도시는 이미 지난 1일 5300여가구가 분양을 시작했다.8월에는 대림산업이 오산역 인근 오산시 원동에서 25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평택역 인근에서는 9월 한라건설이 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 재개구간 연초 환경문제 등으로 중단됐던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인 일산∼퇴계원의 공사가 재개돼 경기도 북부와 서울 북부지역이 조명을 받고 있다.길이 뚫리면 일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외곽순환도로의 북부 구간은 고양∼원당∼송추∼의정부∼퇴계원을 잇는 36.3㎞ 거리.이 구간에 원당인터체인지(IC),벽제IC,송추IC,의정부IC,덕송IC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2006년 6월쯤 일산IC∼의정부IC가 우선 개통되고 나머지 구간은 2008년 6월쯤 완공된다.수혜지구로는 고양 원당IC 주변 풍동지구가 꼽힌다.이 곳에서는 현재 성원건설이 469가구를 분양 중이며 두산산업개발이 이달에 730가구를 분양한다. 주택공사도 이 지역에서 10월쯤 국민임대 822가구를 분양한다.벽제IC 인근에서는 풍림산업이 956가구를,의정부IC 인근 호원동에서는 한승종합건설이 449가구를 각각 8월에 공급한다. ●길 뚫리는 주변지역 주목을 교통여건이 부동산 가격 결정의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지만 이같은 교통여건 개선은 단시일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그런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조언이다.또 도로계획 등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상 사정에 의해 계획이 취소될 수도 있다.투자시에는 이런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또 길이 뚫리는 곳보다 그 주변 지역이 가격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자칫 길이 뚫리는 땅을 샀다가는 수용당해 수익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 .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새 행정수도 연기·공주] 교통대책

    연기·공주(장기)는 도로·철도 등 교통대책도 관건 중의 관건이다. 연기·공주 주변에는 청주공항이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철도,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 고속도로가 지나고 1번,23번,32번,36번 국도도 주변을 통과하고 있어 광역교통망이 비교적 잘 갖춰졌다.신행정수도지원단 박삼규 국장은 “신행정수도 내부의 교통체계는 내년 3월까지 국제 현상공모로 아이디어를 취합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는 신행정수도에 호남고속철 신선을 통과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호남고속철 분기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위치상 오송역이 유력시되고 있으며,분기점에서 익산까지 호남고속철 신설은 2015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신행정수도에서 호남선·경부선 철도 등과 연계되는 철도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도로의 경우 현재로선 건설 계획이 없다.인근에 천안∼논산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또 당진∼대전고속도로와 공주∼서천고속도로가 2009년 완공 예정이다.국도는 32번 국도 공주∼대전이 4차선 공사를 끝냈으며 공주∼예산은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다.또 36번도로 공주∼연기 구간과 23번 도로 공주∼천안구간도 4차선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항공분야는 청주공항이 국제선 기능을 갖추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호선 부곡역, 의왕역으로 개명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 경부선 전철 1호선 부곡역이 25일부터 의왕역으로,이동 남부화물기지선 의왕역이 오봉역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의왕시는 24일 시 이미지 개선과 홍보를 위해 역 명칭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밝혔다.시는 이에 따라 모두 1억 5000여만원을 들여 2곳의 역 간판을 새로운 간판으로 교체하고 국철 각 역에 부곡역으로 표기된 부분을 의왕역으로 변경했으며 인근 도로의 안내판도 모두 바꿨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새달부터 여객열차 안선다

    다음달 15일부터 경부선 매포·삼성 등 4개 역을 비롯해 전국 31개 역에 여객열차가 서지 않는다. 철도청은 11일 고속철 개통 후 늘어난 일반 여객열차의 운행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주요 간선의 열차운행체계를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무정차역으로 바뀌는 곳은 하루 평균 이용승객이 9명 이하인 역이다.호남선 10개 역,전라선 11개 역,장항선 6개 역이 포함됐다. 운행체계 조정에 따라 경부선 새마을호의 서울∼부산간 운행시간은 4시간30∼40분,무궁화는 5시간20∼30분대로 각각 30여분과 20여분이 단축된다. 고속철 열차 운행도 일부 조정된다.단거리 구간인 서울∼대전과 서울∼동대구,용산∼익산을 운행하는 열차는 각각 동대구와 부산,목포 및 광주까지 연장 운행된다.탑승률 20% 수준인 호남선 서울∼광주간 직통열차는 광명·서대전·익산역에 정차하게 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고속철 이용객 예상의 절반

    지난 4월1일 개통했던 고속철도(KTX)가 이용객 및 수입 면에서 당초 예상의 절반 수준이고,고속철 연계열차 중심으로 개편됐던 새마을·무궁화 등 일반열차 체계도 제 기능을 못하자 철도청이 수익률 올리기에 고심하고 있다. 30일 철도청에 따르면 고속철 개통일부터 5월15일까지 45일간 수송실적은 833만 5000명이 탑승,1428억여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670만명,729억 8000만원)과 비교할 때 각각 24.4%,95.7% 상승했다.이 기간 중 KTX는 331만 7000명이 이용해 평균 승차율 63.9%로 나타났다.그러나 호남선은 수송인원이 55만 2000명으로 경부선(276만 5000명)의 20%였고 승차율도 39.7%에 불과했다.올해 고속철에서 5925억원, 일반철도에서 837억원 등 총 6762억원의 영업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고속철 斷電사고 징계 파장 확산

    경부선 부산 사상역 전차선 단전사고와 관련한 관리·책임자 징계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고속철 개통 이후 열차운행 지연과 관련한 첫 문책이어서 주목된다.철도청 내부에서는 관계자들에 대한 중징계를 두고 ‘과잉문책’ ‘적절한 대응’이라며 반응이 엇갈린다. 앞서 철도청은 지난 23일 경부선 하행선에서 발생한 열차운행 중단이 전차선 보수작업 소홀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5일 소종석 전기본부장과 이장복 부산지역본부장을 보직 해임하고,이달호 부산전기사무소장을 직위해제했다.현장근무 직원들도 조사를 거쳐 징계위에 회부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사안이 지역본부장과 해당 사업본부장의 징계사유가 되는가에 대해서는 내부에서조차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개통 후 작은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용 불편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며 “근무기강과 책임감 제고를 위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내부 판단이 아닌 외부 압력으로 징계가 결정됐다는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본부장 등에 대한 징계에 앞서 안전 및 재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서울 탱고-현인의 ‘비내리는 고모령’

    대중가요 제목에서 대구와 인연있는 곡을 찾기란 쉽지 않다.이것도 보수적이고 배타적인 도시분위기 탓일까.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대구는 대중가요를 통해 정감있는 도시의 모습을 알리려고 2001년 ‘내 마음의 동성로’(정풍송 작사,이길언 작곡,설운도 노래)를 만들었다.그러나 이 노래는 히트는커녕 그런 노래가 있었는지를 기억하는 사람조차 별로 없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요라는 게 어디 히트시키고 싶다고 맘대로 되는 건가.다행히 중년에게 익숙한 대구를 무대로 한 노래가 한 곡 있다.가수 현인이 턱을 부르르 떨며 혀짧은 목소리로 구성지게 불렀던 ‘비내리는 고모령’이다.고모령이 대구에 있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드물어 아쉽긴 하지만. “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 올때엔/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 턱을/넘어오던 그날밤이 그리웁구나. 맨드라미 피고지고 몇해이던가/물방앗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비내리는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작곡가 박시춘이 곡을 쓰고 유호가 노랫말을 붙인 이 노래는 당시 큰 인기를 누렸다.배경은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파크호텔 남쪽길에서 팔현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인 고모령.파크호텔과 만촌자전거경기장 사이 길을 지나면 동쪽으로 나지막이 보이는 고개가 바로 고모령이다. 고모령에는 두 남매를 둔 가난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전해온다.전생에 공덕이 모자라 가난하게 살고 있던 세 식구는 덕을 쌓으려고 산을 하나씩 쌓기로 했고,나중에 쌓은 산을 비교해 보니 오빠가 가장 낮았다.어머니와 딸은 치맛자락으로 흙을 날랐으나 오빠는 저고리 앞섶으로 날랐기 때문이란다.이를 본 오빠는 동생이 쌓은 산을 뭉개 버렸고,남매 사이에 서로 싸우는 걸 못마땅하게 여긴 어머니는 두 남매를 두고 떠나 가다가 고갯마루에서 뒤를 돌아보곤 했다.그 고개가 ‘고모령’(顧:돌아볼 고,母:어미 모)이다.동네 이름도 고모동이라 불린다. 전설 속에서는 어머니가 집을 떠나지만 노랫말에는 자식이 고향을 떠나 객지로 떠나는 것으로 바뀌었다.아마도 전설 속 어머니는 배고픈 자식들을 위해 어디론가 돈을 벌기 위해 떠났으리라. 파크호텔과 경부선 철길 사이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고모령을 넘으면 노랫말 속에는 나오지 않지만 당시 고모동 사람들이 갖가지 사연으로 고향과 어머니와 이별할 때 이용했던 고모역이 나온다.지금은 하루에 부산과 마산행 통일호·무궁화호가 두 번 정차하고,승객도 하루 10명 안팎의 초라한 간이역이다. 고모역 역무원 전기원(31)씨는 “고모역으로 발령받으면 ‘비내리는 고모령’의 가사를 외우고 노랫가락을 익히는 게 역무원들의 전통”이라면서 “종종 노인들이 삼삼오오 고모령을 답사한 후 고모역을 찾아와 역사에 머물며 추억에 잠기곤 한다.”고 말했다. 이 노래는 김규택 대구 수성구청장과 수성구의회 의원들의 18번곡이기도 하다.김 구청장은 “고모령을 알리기 위해 노래부를 기회가 있으면 즐겨 부른다.”면서 “눈을 지그시 감고 노랫말을 음미하며 부르면 고향과 어머니 생각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고모령 일대는 요즘 천지개벽을 했다.고모령을 깎아 만든 경부선에는 증기기관차 대신 꿈의 열차라는 고속철(KTX)이 달린다.파크호텔 옆에는 대구의 부자들만 드나든다는 특급 인터불고 호텔이 들어섰다. 대부분 농사를 짓고 있는 80여가구 고모동 사람들은 그린벨트가 풀린다며 땅값이 치솟아 부자마을의 꿈에 부풀어 있다.고모령이 좋아 5년 전에 고모동으로 이사왔다는 한강우(42·회사원)씨는 “고모령을 따라 도로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고,고속철이 달린다며 경부선 철로변에는 고압선 전주가 빼곡히 들어서 (노랫말처럼)부엉새 슬피우는 고모령의 옛 정취는 사라져 버렸다.”면서 “그러나 마을입구 동네 경로당의 노래반주기에서는 여전히 ‘비내리는 고모령’이 쉴새없이 흘러 나온다.”고 말했다. 1991년 만촌동 파크호텔 초입에 들어선 노래비 한편에는 고모령을 취재하다 열차사고로 숨진 한국일보 사진부 김문호 기자의 불망비가 자리잡아 고향과 어머니를 그리는 노랫말을 더욱 애틋하게 만든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꿈의 열차’ 고속철 개통 한달] 문제점

    ‘꿈의 열차’로 불리며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은 고속철도(KTX)가 1일로 개통 한달을 맞았다. 고속철은 개통 한달만에 승객 200만명 돌파 및 98%대의 정시율 등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개통 초기 각종 결함에 따른 잦은 운행 지연과 이용 불편 등으로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특히 호남선 승차율이 30%대에 그치고 있는데다,물류수송 확대 및 수도권의 지방분산 효과는 여전히 미지수다.조급한 개통으로 인한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역방향 좌석·연계교통등 불편 여전 각종 차량 장애와 역방향 좌석,정차역 연계 교통망 불편,소음 문제 등은 ‘개통 준비 소홀’이라는 비난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역방향 좌석과 각종 차량 장애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속철은 지난 1994년 6월 계약 당시 운행되던 TGV 레조와 유로스타 모델로 99년 도입됐다.전체 46편성중 1∼12호는 국외분이고 13∼46호는 국내에서 생산 조립했다.10년전 모델로 경부선 투입을 전제로 20량으로 제작됐다.호남선 투입은 이보다 늦은 국민의 정부 때 결정됐다.이 과정에서 운영 주체인 철도청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한 관계자는 “호남선 투입과 별도로 여객 수요를 감안한 열차 편성이 이뤄져야 했다.”면서 “‘스위치백’ 방식으로 운행되는 유럽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고 역방향 좌석과 좌석 공간 등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은 안이한 결정이었다.”고 시인했다. 낮은 승차율도 문제다.호남선 승차율은 38.1%로 경부선 67.8%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평일 승차율은 20%대에 그친다.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요금이나 시간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고속버스와 비교해 속도는 빠르나 요금은 2배 정도다.더욱이 수요가 적은데도 불구,20량으로 편성된 열차가 투입되다보니 승차율은 더욱 떨어진다.예견된 상황이었지만 대책은 없었다. 철도청은 고속철 이용 확대를 위해 전국 단일요금제가 아닌 수요에 따라 운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시장별 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평일 운임을 주말보다 낮추고 경부선에 비해 호남선 요금을 인하하는 내용이다.또 이르면 오는 2006년부터 10량 편성 고속철을 호남선과 평일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선에 위치한 광명역과 천안아산역 등은 연계 교통망 부족으로 이용도가 낮다.하루 이용객이 각각 2031명과 1916명에 머물고 있다.건교부와 철도청은 단기적으로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 연계 철도 및 전철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나 승객들의 불편은 여전할 전망이다. ●정시율 98%,이용객 200만 30일 철도청에 따르면 개통 한달간 이용 승객은 211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경부선 175만 8000명,호남선 35만 5000명 등이다.이는 하루 평균 7만 1000명이 탑승한 것으로 개통 전 예상치(15만명)에는 훨씬 못미친다. 그러나 일반열차를 포함한 1일 철도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4만 3000명)에 비해 24.5% 증가한 17만 8000명이다.개통 이후 고속철의 평균 정시율(예정시각 10분 이내 도착)은 98.1%로 지난 2001년 개통된 프랑스 지중해선의 75%를 상회한다.같은 기간 일반열차 정시율(96.0%)보다도 높다.더욱이 신선과 기존선을 혼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라는 지적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사설] 수익모델없이 고속철 개통했나

    고속철도가 제대로 이익을 내면서 정상 운영될지 회의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다.개통 한달이 채 안 된 시점에 이런 지적은 성급하다고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막대한 국민 부담으로 건설된 고속철인 만큼 당국자들은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고속철 수익성에 우려를 갖게 하는 것은 턱없이 낮은 탑승률 때문이다.개통후 22일간 승객이 많다는 경부선도 66.1%에 그쳤으며 호남선은 37.3%에 불과,예상치인 77%를 크게 밑돌았다.실제 좌석이 텅텅 빈 채 출발하는 열차도 적지 않다고 한다.이에 따라 1일 평균 수입은 21억원으로 예상치 45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당초 철도청은 고속철 개통에 맞춰 경부선과 호남선 등의 기존 열차를 70%선까지 대폭 줄이고 주중 할인제도까지 폐지했다.그런데도 첫달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승객수 부족을 고속철 이용이 보편화될 때까지의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단히 치부해선 안 된다.촘촘히 좌석을 배치한 바람에 우등고속버스 정도의 안락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비싼 운임인데도 불편한 좌석으로 승객들의 외면을 받은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또 하나 걱정되는 대목은 이런저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가격 인하로 방향을 잡는 당국의 행동이다.기존 열차편을 너무 축소했다는 불평이 나오자 10여일만에 다시 늘리면서 요금을 10% 깎아주었다.역방향 좌석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잇따르는 데 대해 26일 당정은 오는 6월부터 역방향 좌석 운임을 5% 할인해주기로 했다.이런 식으로 가면 고속철 건설 빚 10조 7000억원의 상환과 오는 2007년 흑자 돌입 계획도 달성이 의문시된다.교통당국은 문제점을 분석해 수익모델을 재검토하길 바란다.˝
  • 인천~목포 서해안 철도 구축

    인천∼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망이 구축된다. 이 철도망이 구축되면 서·남해안축 물동량 수송을 위한 수도권 우회수송망이 확보되고 포화단계인 경부축의 대체선로 역할을 담당하게 돼 경부선의 과부하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국가물류체계 개선대책 후속 조치의 하나로 장항선과 수인선을 잇는 서해선이 복선전철로 새로 건설된다.총연장 75.5㎞로 2조 32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며 완공은 201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철도가 완공되면 호남선∼군산선∼장항선∼서해선∼수인선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서해안 간선 철도망이 만들어져 포화 상태인 경부선 천안∼수원 구간을 거치지 않고 목포와 인천을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는 또 익산∼군산 복선전철화 사업도 내년에 착수키로 했다.이 사업에는 4062억원이 투입되며,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허락없이 못질하고 떼면 불법이라고요?

    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후보자들의 선전벽보를 부착할 벽보판을 제작·설치하지 않은 채 주택 담장 등 개인 및 공공 건축물에 무분별하게 부착해 도시미관 훼손과 함께 당사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선거법은 후보자 선전벽보의 경우 선거인의 통행이 많은 곳이나 통행인이 보기 쉬운 건물 또는 게시판 등에 붙이도록 하고 있다.부착매수는 ▲동지역=인구 1000명당 ▲인구 2만이 넘는 읍·면지역=인구 500명당 ▲면지역=인구 200명당 각 1장 등이다. 하지만 선관위가 벽보판을 만들지 않고 개인 건축물이나 공동주택,공공건물 담장 등 선거인의 통행이 많은 곳이면 닥치는 대로 선전벽보를 붙여 도시미관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게다가 이번 총선부터 ‘1인 2표제’가 도입돼 지역구 후보와 함께 비례대표 후보의 벽보도 게시돼 도시환경을 더욱 해치고 있다. 특히 선전벽보를 부착하는 과정에서 개인 및 기관·단체들로부터 공간사용 승낙을 받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 데다 건축물 여러 곳에 못질까지 해 당사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경북 경산시에 사는 김모(64·자인면)씨는 “선관위측이 사전 양해도 구하지 않고 집 담벽에 못 10여개를 박아 후보자들의 선전벽보를 무단 부착한데 심한 분노를 느낀다.”면서 “당장 철거하고 싶지만 불법이라 속만 태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남 해남군 화산면사무소 직원들도 마을회관 벽에다 시멘트 못 5개 가량을 박고 10m 가량의 벽보를 내걸었다.사전에 이장의 양해를 구했다고 했지만 주민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마을 입구의 경우 개인 담벼락이나 창고벽에는 집주인이 절대로 못을 박지 못하게 막는 경우가 많았다. 면사무소의 한 직원은 “시골 담은 매끄럽지 못한데다 무게가 상당한 비닐 벽보판을 양면 테이프로 붙여놔도 떨어지기 일쑤여서 자주 점검을 나간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고용된 사람이 주민들에게 일일이 양해를 받고 선거벽보를 부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면서 “주민의 동의없이 선거벽보를 부착해 일부 민원사례가 접수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전국 10만 1860곳에 나붙은 이번 총선의 선거벽보는 길이만도 673㎞(지역구당 평균 길이 6.61m×10만 1860곳)로 경부선(445㎞)의 1.5배에 달하고,그 면적은 35만 6846㎡로 여의도공원(22만 9539㎡)의 1.6배에 이른다. 대구 김상화·광주 남기창기자 shkim@seoul.co.kr˝
  • ‘고속철 건널목’ 78곳 입체화

    고속철이 다니는 기존선 철도 건널목이 입체화된다. 건설교통부는 고속철 개통 이후 철길에서 보행인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고속철 철길 주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도 건널목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12일 건교부에 따르면 기존선을 이용하는 경부선 동대구∼부산 구간 내 9곳과 호남선 서대전∼목포 구간 내 69곳 등 모두 78곳의 평면 건널목이 입체화된다.이 가운데 14곳은 올해 말까지 입체화를 마무리짓고 나머지 64곳은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입체화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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