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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홈플러스 제품 개발자 2명 조사… 제작업체 대표도 재소환

    檢, 홈플러스 제품 개발자 2명 조사… 제작업체 대표도 재소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18일 홈플러스 제품 개발 담당 최모씨와 이모씨를 소환 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의 의뢰를 받아 가습기 살균제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든 용마산업사 대표 김모씨도 같은 날 재소환한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안전성 검증 문제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날 홈플러스 법규관리팀 직원 류모씨와 고객서비스팀 직원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문제가 된 화학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의 함량과 농도 등 세부적인 제조 방법은 용마산업사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조사 결과에 따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책임의 경중이 달라질 수 있다. 한편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앤장이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에 옥시 측에 유리한 실험 설계를 요구하는 등 사태를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가피모는 또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가습기살균제특별법 제정과 청문회·국정조사 개최, 국회 가습기살균제특위 설치 등이 포함된 10대 요구안을 담은 공문을 국회 4당 원내대표에게 제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 미세먼지 논란에 ‘직격탄’…저유가에 친환경택시 개발도 실패

    [단독] 미세먼지 논란에 ‘직격탄’…저유가에 친환경택시 개발도 실패

    경유차 배기가스 조작 등 파문에 LPG값 ℓ당 730원대 대폭 하락 정부가 경유 차량의 환경유해성 논란이 반복되는 가운데 경유택시에 대한 유가보조금 혜택을 없애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경유택시 도입은 백지화될 전망이다. 저유가 속에 LPG 가격 하락으로 경유택시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데다 까다로운 유럽 디젤차량 기준(유로6)에 맞는 국내 차량 제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입할 수단도, 명분도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다. 경유택시 도입 정책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당시 담합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LPG 가격을 낮추기 위해 경유나 압축천연가스(CNG) 등 택시업계의 연료 다변화를 대선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시작됐다. 택시업계는 지방·오지 등 LPG 충전소가 없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 99% 영업택시들이 LPG로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13년 11월 택시활성화 차원에서 가격담합으로 LPG 가격이 상당히 높다는 업계의 부담 등을 수용해 연료를 다양화하기 위해 압축천연가스 택시를 도입하고 유로6 기준에 맞는 경유택시로 전환 시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책을 추진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금은 환경부가 관장하는 친환경 차량기준에 해당하는 ‘유로6’ 제작기술 부족으로 우리나라에서 택시 생산을 할 수 없어 전환 경유택시는 한 대도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자동차 업계가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택시를 생산하지 못하는 한 경유택시 도입은 불가능한 게 사실이다. 더구나 대기 오염을 이유로 경유택시 도입에 반대해 왔던 환경부는 지난해 9월 대기환경보전법을 개정해 배출가스 기준을 강화하는 등 경유택시 도입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국토부는 유가보조금 지침 개정 당시 경유택시의 급증을 방지하기 위해 유가 보조금 지급 대상을 매년 1만대로 한도를 설정했다. 하지만 실제로 지난해 9월 이후 보조금 신청을 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LPG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도 경유택시가 필요 없게 만들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12년 5월 ℓ당 1172.46원인 LPG 충전소 요금은 유가 하락이 가속화되면서 2014년 10월 ℓ당 996.83원으로 1000원선이 붕괴된 이후 이달 현재 ℓ당 730원대로 대폭 낮아졌다. LPG에서 경유택시로 갈아탈 유인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여기에 지난해 9월 터진 독일계 최대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그룹 디젤차량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에 이어 최근 일본계 한국닛산 디젤차인 ‘캐시카이’까지 환경부가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발표하면서 경유 차량에 대한 이미지 실추와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도 경유택시 도입 철회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미·일, 첫 미사일 탐지·추적 훈련… MD공조 첫발 분석

    육상중개소 통해 즉각 정보 공유… 軍 “요격 안 해 MD와는 무관” 한국과 미국, 일본이 다음달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해상에서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 군 당국은 2014년 말 체결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에 따른 훈련이라고 설명하지만 결국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공조 체제를 한층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6월 말부터 8월까지 미국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열리는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림팩)을 계기로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하기로 하고 세부 훈련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음달 28일쯤 하와이 인근에서 한·미·일 3국의 이지스함이 1척씩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3국은 각국 이지스함이 탐지한 미사일 궤적 등을 미국의 육상중개소를 경유해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안전 문제 등으로 실제 미사일을 발사하지는 않고 미국 측에서 가상의 표적으로 항공기를 띄울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지난 2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열린 한·미·일 국방부 차관보급 회의에서 미국의 제의에 따른 것으로 한·미·일 3국이 2014년 12월 체결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에 따라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정보공유 약정은 3국이 미국을 매개로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정보분야 훈련만 이뤄지고 요격훈련은 하지 않아 미국 MD 체계 참여와는 무관하다”면서 “미국의 MD 체계에 참여한다는 것은 미사일 개발, 생산, 배치, 운용 등 모든 단계에 걸친 높은 수준의 협력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미·일이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유한 적은 있지만 미군의 육상 중계소를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공유 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훈련이 한·미·일 3국의 MD 공조 체제 구축 초기 과정에서 중요하고 해상 MD 체계 공조를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현대·한진 회사채 ‘폭탄 돌리기’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회사채가 ‘폭탄 돌리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급등락하고 있는 것이다.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회사채를 중심으로 투기성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만기가 다음달 27일인 ‘한진해운71-2’ 회사채(액면 1만원)는 자율협약이 신청된 지난달 25일 장내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57원(-26.8%) 급락한 42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탄 이 채권은 지난 13일 5140원까지 올랐다. 오는 7월 7일 만기인 ‘현대상선 177-2’는 지난달 25일 4450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11일엔 5850원까지 치솟았다. 보름여 만에 30% 넘게 오른 채권 가격은 지난 13일 5530원에 마감됐다.일부 한진해운 회사채는 자율협약 신청 직전의 가격을 웃돌고 있다. 한진해운이 2012년 6월 발행한 5년 만기 회사채(한진해운76-2)는 지난달 25일 4130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13일 5132원까지 올랐다. 자율협약 신청 직전 가격(5051원)보다 높은 것이다. 투기등급인 이들 회사채 값이 오르는 것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회사가 법정관리로 가지 않고 기사회생한다면 지금보다 비싼 값에 되팔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자율협약에 실패해 법정관리로 들어가면 원금 회복이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법정관리 위험에도 이들 회사의 채권 가격이 오르는 것은 시장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법정관리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양대 국적선사 중 적어도 하나는 어떻게든 살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방 연구원은 “다만 법정관리로 들어간다면 막대한 투자 손실을 입을 수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은 이들 회사채의 가격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구조조정 대상 기업 회사채 중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회사채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일반 투자자에게 위험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경보발령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과거 동양그룹 사태처럼 증권사 창구에서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불완전 판매가 이뤄졌는지를 알아보는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다만 그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위험·발암물질 38개 쓰고도 독성 표시 없는 세정·소독제

    위험·발암물질 38개 쓰고도 독성 표시 없는 세정·소독제

    위험성분·기능·함유량만 표기 전 성분표기 의무화 3년째 계류 환경부가 지난해 4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 따라 살균제 등 화학물질의 성분 표시 기준을 마련했지만 소비자의 알권리 확보를 위해 이 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고려대 보건과학과, 서울대 보건대학원·보건환경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세정제와 소독제 10종의 성분 163개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38개 성분이 유럽연합(EU)에서 분류한 위험 물질로 분석됐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10월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공개됐다. 38개 성분(일부 성분 중복) 중에서 피부 위험 성분이 28개, 눈 위험 성분은 15개, 흡입 위험 성분은 9개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메탄올’은 일부 다목적 세정제에 사용되며 입에 들어가거나 피부에 닿을 때 독성 위험이 있는 물질이다. 살균·소독 성분인 ‘다이에탄올아민’과 ‘벤즈아이소치아졸리논’, 방부제인 ‘브로노폴’은 눈에 들어가면 손상을 입을 수 있고 피부 자극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이에탄올아민은 체내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으로 변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8개 성분 중 3개는 고독성 물질로 분류하는 CMR(발암성, 돌연변이성, 생식 독성) 물질로 분류됐다. 발암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VM&P 나프타’, ‘리그로인’ 등 2개 CMR 물질은 스티커 제거제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이런 위험 물질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고 알기 쉽게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는 혼란을 겪고 있다. 화평법에 따라 유해 화학물질은 성분 명칭과 기능, 함유량, 독성 있음 여부를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고독성 물질인 CMR 물질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독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또 유해 화학물질이라도 일반 성분과 글자 색상·크기가 같기 때문에 유심히 읽어 보지 않으면 위험 성분인지 알기도 쉽지 않다. 환경부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산품으로 관리하던 것을 화평법으로 표시 기준을 마련한 만큼 업계가 스스로 줄여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소비자인 일반 시민의 안전보다는 업계 측의 입장을 우선시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생활용품의 모든 성분을 공개하지 않는 점도 문제다. 서울대·고려대 연구팀 조사에서 다목적 세정제, 곰팡이 제거제, 유리 세정제는 제품에 표기한 성분이 각각 77개, 30개, 19개였지만 제조사가 연구팀에 직접 제공한 자료상 성분은 82개, 31개, 28개로 더 많았다. 생활화학제품의 모든 성분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은 2013년 11월 발의된 이후 여전히 국회에 계류돼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칸 영화제서 베일 벗은 부산행 “‘설국열차’+‘월드워Z’ 완벽 작품”

    칸 영화제서 베일 벗은 부산행 “‘설국열차’+‘월드워Z’ 완벽 작품”

    칸 영화제서 베일 벗은 영화 ‘부산행’에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이 월드 프리미어의 뜨거운 반응에 이어 칸 국제 영화제의 프레스 콜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칸 국제 영화제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베일을 벗은 ‘부산행’이 프레스 콜을 진행했다. 14일 오전 11시 15분(현지시간), 팔레 데 페스티벌(Terrace, 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부산행’ 프레스 콜은 연상호 감독, 배우 공유, 정유미, 김수안이 참석, 전 세계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날 칸 영화제서 베일 벗은 ‘부산행’은 ‘역대 칸 국제 영화제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부산행’의 주역들은 월드 프리미어보다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해 자연스럽고 화기애애한 포즈를 취했다. ‘부산행’의 해외 평들도 긍정적이다. 버라이어티는 “쉴 틈 없는 긴장감. ‘설국열차’만큼 통렬하고 가식 없는 유머를 선사한다. 연상호 감독의 성공적인 실사 영화 데뷔”라며 “전세계 영화 바이어들이 기꺼이 ‘부산행’에 탑승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트위치필름은 “그간 본 적 없었던 독특한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의 탄생”이라고 전했으며 스크린데일리는 “‘설국열차’와 ‘월드워 Z’가 만난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오락과 사회성까지 모두 완벽하게 담아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영화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서울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단 하나 남은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서 가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칸 영화제서 먼저 베일을 벗은 ‘부산행’은 7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진영 서울시의원 ‘시 풍수해재난대책본부’ 개소식에

    김진영 서울시의원 ‘시 풍수해재난대책본부’ 개소식에

    서울시의회 김진영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새누리, 서초1)은 5월 15일 서울안전통합상황실(서울시청 신청사 지하3층)에서 실시된 ‘16년 풍수해 재난안전 대책본부 개소식’에 참석하여,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면서 서울시의 금년 풍수해 대책에 의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일찍부터 서울시와 시의회는 침수 취약지역 해소를 위한 방재시설 확충, 수방시설 점검, 각종 모의훈련 등 2016년 풍수해 대책을 차근차근 준비해 오고 있다”면서, 금년에도 최근의 이상기후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선 서울시의 모든 행정력과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그동안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신설,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 사업 등 풍수해 관련 안전사업에 무엇보다도 예산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7일에는 가양, 풍납, 광장빗물펌프장 등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가동 및 안전운영 상태를 긴급점검한 바 있다. 이날 서울안전통합상황실에서 개소식을 한 풍수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하며 이상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에 대응하여 침수취약지역 방재시설물 및 홍수 경보시스템 등의 최적 운영을 통해 서울시민을 풍수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원자력과 하인 10명/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전 한국PR학회 회장

    [기고] 원자력과 하인 10명/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전 한국PR학회 회장

    네가와트(Negawatts) 개념을 제안한 환경학자 에머리 로빈스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고 절약하면 경제적 이익과 환경적 효과를 창출한다고 했다. 네가(-)와트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우라늄에 이어 제5의 연료인 셈이다. 그가 이 단어를 생각하게 된 계기도 흥미롭다. 미국 콜로라도주 공공시설의 전력사용량 보고서에서 메가와트(Megawatts·100만W)가 네가와트로 잘못 표기된 오타를 발견한 순간 버려지는 에너지에 관심이 많던 그는 이 단어를 학회에 제안했다. 오타로 인해 시작된 네가와트는 이제 세계적으로 절전의 상징이 되고 있다. 전력 기관에서도 이 개념을 확산하고 있겠지만, 일반 산업 현장이나 가정에서도 네가와트의 가치를 인식하고 절전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전력 수급 문제로 온 나라에 비상이 걸릴 것이다. 고리의 7번째 원전인 울산 울주군 신고리3호기가 상업 운전을 코앞에 두고 있고 신고리 4호기는 완공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올여름에는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를 우려하지 않아도 될까. 올여름의 예비전력도 400만~450만㎾를 유지한다고 하지만 결국 전력을 아끼는 것보다 나은 전략은 없다. 여름철에는 불볕더위와 열대야로 냉방기기나 각종 산업용 전기 사용이 늘어나 전력난이 생길 수밖에 없다. 최대 전력 수요량에 대한 예비 전력의 비율을 의미하는 전력공급 예비율이 늘 문제였다. 전력수급 경보 2단계인 관심(~400만㎾ 미만) 단계만 돼도 온 국민이 체감하는 불안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전기를 쓰면서부터 생활이 너무 편리해졌다. 조선시대에 비유하면 집집마다 하인을 10명 이상 부리며 살고 있는 셈이다. 밥 짓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등등 하인들이 도맡던 온갖 일을 가전제품이 다 해 준다. 전기밥솥은 밥 짓는 부엌데기고, 세탁기는 빨래하는 행랑어멈이고, 청소기는 청소하는 마당쇠고, 전기보일러는 군불 때는 돌쇠고, 냉장고는 얼음 조달하는 행랑아범이고, 컴퓨터나 프린터는 글 쓰는 선비 곁에서 먹을 갈고 종이를 펼치는 동재(東齋) 시종이다. 우리는 지금 전기의 혜택으로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척척 해 주는 하인 10명을 부리며 호사를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를 수입해 쓰고 있다. 그럼에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요금의 혜택을 누리는 것은 원자력 발전이 그만큼 저비용인 탓이다. 원자력이 ‘얼마나 안전해야 충분히 안전한가’ 하는 문제를 놓고 사회 각계에서 논란이 뜨겁다. 각 분야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지만 원자력 발전으로 인해 값싸게 전기를 이용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출자회사 부산그린에너지를 통해 30.8㎿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한수원이 원전만을 고집하는 입장은 아닌 듯하니 차제에 관련 학회에서 원자력의 공동 소통 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끝장 토론이라도 벌였으면 싶다.
  • 부산시 “고농도 미세먼지 비켜”

    부산시가 황사 등의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자 미세먼지 제거 전용차량을 도입하는 등 저감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연간 600㎏의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제거 전용차량 14대를 오는 7월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18년까지 50대까지 늘려 부산 전역에서 미세먼지 제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 노인복지관 등 2930여곳에 미세먼지 경보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TV자막방송, 옥외 전광판 543곳과 버스정보안내기 469곳, 도시철도 승강장 안내기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전파하기로 했다. 공사장, 폐기물처리업체 등 날림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 354곳과 차량배기가스에 대한 지도 점검과 단속도 강화해 먼지 배출량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청사 게이트에 얼굴인식시스템… 무단 출입 ‘차단’

    청사 게이트에 얼굴인식시스템… 무단 출입 ‘차단’

    출입자·신분증 불일치땐 안열려… 건물 울타리엔 동작감시센서 방문객 목적지따라 출입증 달라… 분실 공무원증 미신고도 징계 정부서울청사가 20대 공시생에게 속수무책으로 뚫린 사실이 적발된 지 한 달여 만에 얼굴(자동)인식시스템, 울타리 동작감지센서 설치 등 정부청사 보안 강화 대책이 나왔다. 물리적인 보안 수준이 강화되는 한편 공무원증 분실 후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 요구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사무실 도어록 비밀번호를 출입문 옆 벽에 적어 놓을 정도로 취약한 공무원들의 보안 의식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청사 보안 강화 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일차적으로 외부인이 공무원의 출입증을 훔쳐 무단으로 출입하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사용 중인 화상 ‘스피드게이트’(자동인식 출입시스템)에 얼굴인식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한다. 출입자의 실제 얼굴과 신분증에 등록된 사진이 일치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출입문이 닫히고 경고음이 나오는 방식이다. 정부청사는 2012년 무단 침입한 60대 남성이 투신한 사건 이후 청와대에서 사용되던 화상 스피드게이트를 도입한 바 있다. 게이트를 지나려면 신분증을 대야 하고, 동시에 모니터에 출입 등록 사진이 뜨지만 1~2명의 방호관이 출입자의 실제 얼굴과 사진 속 얼굴을 육안으로 일일이 식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세종·과천·대전정부청사의 하루 평균 출입자 수는 3만 2000명, 일일 방문객 수는 6000여명에 이른다. 당초 지문, 홍채, 정맥 등 다른 생체인식 방법도 논의됐으나 비용과 출입자 수를 고려할 때 얼굴인식시스템이 가장 적합하다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 청사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에는 동작감지센서가 설치된다. 누군가 담을 넘는 경우 경보음이 울린다. 현재는 가장 최근에 지은 세종청사에만 이 센서가 설치돼 있다. 앞으로는 방문객의 방문 목적지에 따라 출입증 색깔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여성가족부 사무실에 방문하려면 분홍색 출입증을, 행자부에 출입하려면 파란색 출입증을 각각 따로 받아야 한다. 또 방문객이 외부 접견실이 아닌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공무원이 방문객이 떠날 때까지 동행해야 한다. 차량과 동승자도 사전 등록된 경우에만 진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증을 잃어버리고도 곧바로 신고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공무원증을 빌린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총리령인 공무원증 규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민관 전문가로 정부청사 보안 진단평가위원회를 꾸려 연 1~2회 정례적으로 보안 진단을 실시한다. 인사혁신처도 이날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개편방안을 발표하는 등 지난 3월 공시생 송모(26)씨의 서울청사 무단 침입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후속 대책이 일단 마련된 셈이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종전에도 보안 진단을 하긴 했으나 보안 진단평가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기획재정부와 예산 협의를 끝내는 대로 조달청을 통해 얼굴인식시스템 설치 업체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행자부는 이달 안에 서울청사 무단 침입 사건과 관련된 징계 대상자들의 양정을 판단해 인사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단독] 구강청결제 3개·보디로션 2개 ‘보존제’ 과다 검출

    72개 제품서 보존제 검출…파라벤류 23배 검출된 의약품도 가습기 살균제 독성 피해와 관련해 비난 여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일부 일반의약품과 구강청결제, 보디로션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보존제가 검출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제품은 성분 표시조차 없어 관리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12일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연구팀이 한국환경보건학회지 최근호에 기고한 ‘의약품 및 개인위생·생활용품 중 보존제 함유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의약품, 구강청결제, 치약, 보디로션, 물티슈 등 152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72개(47%)에서 보존제가 검출됐다. 보존제는 제품의 부패나 변질을 막고 오래 보존하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로, 위해성 때문에 기준치가 설정돼 있다. 일반의약품은 조사 대상 40개 제품 가운데 액체 형태의 액상제제 13개에서 보존제가 검출됐다. 심지어 11개 제품에서는 보존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벤조산’은 0.06%, ‘파라벤류’는 0.01%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벤조산은 피부와 눈에 자극을 일으키고 어린이에게 위험한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라벤은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정자 감소나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돼 있다. 그런데도 조사 대상 의약품에서 벤조산은 기준치의 최대 1.6배, 파라벤류는 23배나 검출됐다. 구강청결제는 28개 제품 중 20개에서 보존제가 나왔다. 3개 제품은 벤조산 허용 농도 0.3%를 넘었다. 21개 제품은 구체적인 성분 표시도 없었다. 보디로션은 12개 제품에서 보존제가 검출됐고, 2개가 ‘트리클로산’ 허용치 0.3%를 초과했다. 지난해 6월 화장품법 개정으로 규제가 강화됐지만 규정 개정 이전에 제조한 제품으로 추정됐다. 물티슈는 25개 중 14개에서 벤조산이 검출됐다. 기준치는 넘지 않았지만 길거리에서 배포하거나 소형마트에서 판매된 8개 제품에는 성분 표시가 없었다. 치약도 29개 제품 중 13개에서 보존제가 검출됐지만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퓨, 독성물질 두 개 마구 섞어 제조”

    “세퓨, 독성물질 두 개 마구 섞어 제조”

    檢, 제조사 오 前 대표 진술 확보 PGH 판매 케톡스社 前 대표 “농업용 요구해 샘플만 보냈다” 14명의 사망자를 낸 국산 가습기 살균제 ‘세퓨’가 기존에 알려진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에 더해 옥시레킷벤키저 등 제품의 주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까지 한데 섞인 제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와 타사 제품 성분 표시 등에 의존해 만드는 과정에서 2가지 독성물질이 마구잡이로 혼합됐던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세퓨 제조사인 버터플라이이펙트 전 대표 오모(40)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2009년 세퓨를 처음 제조할 때 덴마크 케톡스사의 PGH를 원료로 사용했다. 오씨의 지인이 PGH를 컴퓨터기기 항균제 용도로 수입했는데 이 중 일부를 빼돌려 쓴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세퓨는 ‘친환경 살균제’로 소개돼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오씨는 PGH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제품을 생산하기 어려워졌다. 오씨는 검찰에서 “2010년부터는 PGH와 PHMG를 함께 물에 희석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PHMG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가 원료로 사용한 물질이다. 오씨는 이렇게 만들어진 세퓨를 2009년부터 가습기 살균제 논란이 불거진 2011년까지 3년 동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했다. 세퓨는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판매 기간 대비 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오씨는 지난 11일 신현우(68)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등과 함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세퓨에 PGH를 판매한 담 고르 케톡스 전 대표는 이날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케톡스는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 업체에 40ℓ 미만의 PGH 샘플을 보냈다”면서 “한국 업체가 PGH 샘플을 요구할 때 ‘농업용’ 목적으로 쓰겠다고 했으며 가습기 살균제 용도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검찰, 폴크스바겐 ‘연비 시험서 조작’ 가능성 수사 착수

    검찰, 폴크스바겐 ‘연비 시험서 조작’ 가능성 수사 착수

    폴크스바겐의 경유(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연비 시험서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11일 오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 있는 인증 관련 부서와 인증 대행사 2곳을 압수수색하고 대행사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에서는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2∼3월 폴크스바겐 한국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의 분석과정에서 조작이 의심되는 연비 시험서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국 법인이 독일 본사에서 받은 연비 시험서와 산자부에 낸 시험서의 수치가 일부 다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크스바겐 한국법인은 국내 인증 대행업체를 통해 연비 시험서를 산자부에 제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토대로 한국법인이 연비 시험서의 데이터를 조작해 정부에 제출한 것이 아닌지 등 수치상에 차이가 생긴 경위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문서 변조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사건은 올 초부터 시판된 ‘유로6’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여부 수사와는 별개 수사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폴크스바겐이 배기가스 배출허용기준에 맞지 않게 자동차를 생산하고, 생산차량의 인증을 받지 않은 혐의(대기환경보전법 위반)로 수사해왔다. 앞서 환경부는 리콜 명령을 받고도 리콜 계획의 핵심 내용을 제출하지 않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총괄대표 요하네스 타머 사장과 한국법인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 미세먼지제거 전용차량 도입 등 대책 수립

    부산시가 황사 등의 영향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자 미세먼지 제거 전용차량을 도입하는 등 저감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연간 600㎏의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제거 전용차량 14대를 오는 7월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18년까지 50대까지 늘려 부산 전역에서 미세먼지 제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 노인복지관 등 2930여곳에 미세먼지 경보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TV자막방송, 옥외 전광판 543곳과 버스정보안내기 469곳, 도시철도 승강장 안내기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전파하기로 했다. 공사장, 폐기물처리업체 등 날림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 354곳과 차량배기가스에 대한 지도 점검과 단속도 강화해 먼지 배출량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부산시 관용선 2척을 디젤엔진에서 천연가스 엔진으로 교체하는 한편 디젤선박의 대기오염 배출허용기준을 정해 달라고 환경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낡은 경유차에 미세먼지 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하던 정책을 조기폐차로 전환하고 내년부터 연간 100대의 낡은 건설기계 엔진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항만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한편 동남권대기환경청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옥시 본사 사과 못 들었지만… “英 소송 땐 교민들 시위 함께 할 것”

    옥시 본사 사과 못 들었지만… “英 소송 땐 교민들 시위 함께 할 것”

    영국 옥시레킷벤키저 본사 항의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가족 김덕종(40·왼쪽)씨와 최예용(51)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카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CEO)는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았다”며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최 소장은 “영국 옥시에 대한 민형사 소송이 전개되면 영국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이 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면서 “국제적인 환경단체 ‘지구의 벗’ 영국·덴마크 지부 등과 함께 국제적인 불매 운동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취재진에 둘러싸인 옥시 항의방문단

    [서울포토] 취재진에 둘러싸인 옥시 항의방문단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를 항의 방문했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환경보건시민단체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열린 옥시본사 영국항의방문단 귀국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옥시 영국 항의방문단 귀국 기자회견 ‘굳은 표정’

    [서울포토] 옥시 영국 항의방문단 귀국 기자회견 ‘굳은 표정’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를 항의 방문했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과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열린 옥시본사 영국항의방문단 귀국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 선 항의방문단

    [서울포토]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 선 항의방문단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를 항의 방문했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환경보건시민단체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열린 옥시본사 영국항의방문단 귀국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수요 에세이] 칼레의 시민과 인문학적 행정/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행정평론가·시인

    [수요 에세이] 칼레의 시민과 인문학적 행정/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행정평론가·시인

    1889년 프랑스의 작은 해변도시 칼레의 주민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로댕이 심혈을 기울인 ‘칼레의 시민’이라는 조각상을 보기 위해 모였다. 이 작품은 14세기 프랑스와 영국 사이의 100년 전쟁 당시 도시 칼레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던졌던 6명의 위대한 조상들을 기리기 위한 조각이었다. 그러나 막상 작품을 보았을 때 사람들은 경악했다. 죽음에 초연한 애국적 영웅들이 늠름하게 있어야 할 자리에는 죽음을 앞두고 넋이 나간 얼굴, 두려워 덜덜 떨고 심지어 징징 우는 모습의 나약한 인간들이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품을 거부하는 시민들에게 로댕은 말했다. “당신들의 조상들이 위대한 것은 그들이 조금의 두려움도 망설임도 없이 목숨을 멋지게 내던졌기 때문이 아니오. 그들이 위대한 것은 우리와 똑같이 죽음이 두려운 나약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유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죽음의 길로 나섰기 때문이오. 죽음이 두렵지 않거나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신과 같은 존재가 이 일을 했다면 무엇이 그리 대단한 일이었겠소.” 이 작품은 인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한 인간의 예술 행위가 결국은 인간의 심금을 울리는 위대한 예술이 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수년 전부터 불어닥친 인문학 열풍은 우리에게 인문학적 가치가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인문학적 가치는 먼저 인간을 긍휼히 여기고 신뢰하는 것이다. 숨결처럼 작은 바람에도 일렁이는 인간의 나약함을 인정하되 그 나약함 속에 깃든 인간정신의 무한한 강인함을 신뢰하여 그 나약한 인간이 결국은 인류역사의 진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처절한 긍정의 믿음이 인문학적 가치이다. 아울러 행복의 본질을 탐구하고 삶의 가치를 사색하는 것 역시 인문학적 가치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필자는 인문학적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생각한다. 인간을 긍휼히 여기고 신뢰하는 사회, 개인이 스스로의 행복을 정의하고 탐구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사회, 인간으로서 의미 있는 삶을 살려는 사색과 노력이 온 세상에 충만한 사회는 인문학적 가치가 실현된 사회이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는 사회적 약자의 보호, 통합, 복지, 안전, 경제성장, 교육, 문화예술, 환경보호, 공동체 회복, 시민참여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과제로 구체화된다.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이러한 과제를 실천함으로써 인문학적 가치를 구현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다. 정치도 행정도 기업도 비영리단체도 개인도 모두 우리 사회에 인문학적 가치를 고양시키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한다. 그래도 필자는 이 많은 역할 주체 중에서 무엇보다도 행정이 이 일을 해야 하고 또 제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정은 이미 인문학적 가치의 많은 부분을 실현시키는 데 필요한 법령, 조직, 인력, 예산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국민들로부터 이것을 해내라는 소명과 기대를 부여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문학 열풍과 함께 기업경영에 인문학을 접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논의될 때부터 필자는 인문학적 행정을 생각해왔다. 인문학이 돈을 버는 데 기여하는 학문이 아니라 세상을 인간답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학문이라면 인문학은 가장 먼저 행정과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문학적 행정은 행정과 행정인이 행정의 존재 이유를 인문학적 가치의 구현에 두고 이를 실천하는 행정이기 때문이다. 2010년 스위스 바젤에 자리한 그리 크지 않은 미술관에서 필자가 처음 접한 칼레의 한 시민은 마당 한편에 평범하게 놓여 있었다. 사람 키보다 조금 큰 조각상에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감상하면서 이렇게 인간의 내면을 잘 표현할 수 있으려면 조각가는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그래, 돈의 눈으로 신의 눈으로 물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서는 결코 인간에 대한 연민을 느낄 수 없겠지. 로댕은 인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기에 인간의 나약함과 아픔을, 그 속에 깃든 인간정신의 위대함을 알아낼 수 있었구나.’ 이처럼 인문학적 행정의 출발점도 인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어야 한다. 예술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창조한 것이 조각가 로댕이라면 행정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창조하는 것은 공무원이다. 인간이어서 인간의 나약함과 아픔을 이해할 수 있고, 그래서 비로소 인간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가슴 따뜻한 인문학적 행정은 지금도 현장에서 주민과 가슴을 맞대고 일을 하는 우리 공무원들의 소명이다.
  • [데스크 시각]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이제훈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이제훈 사회부 차장

    2011년 4월 25일 오전 10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지는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실로, 두어 달 사이에 중증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임산부 폐렴 환자가 중환자실에 잇달아 입원했다는 내용이었다. 7명의 입원 환자 중 한 명은 이미 사망한 상황에서 병원은 뭔가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화를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4개월 뒤인 그해 8월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 미상 폐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추정된다면서 가습기 살균제 사용 및 출시 자제를 권고했다. 온 나라를 분노에 떨게 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은 이렇게 시작됐다. 피해자 가족과 환경보건시민센터 같은 시민단체는 2011년 9월 살균제 피해로 숨진 영유아 5명의 사례를 발표하고 실태조사를 직접 시작했다. 2012년 8월에는 피해자 가족이 직접 서울중앙지검에 살균제 제조업체를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식품의약을 담당하는 형사2부에 배당했다가 서울 강남경찰서로 넘겼다. 검사 1명이 100명이 넘는 피해자를 일일이 조사해야 할 정도로 품이 많이 드는 데다 검찰이 담당할 만한 중요한 사건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복지부가 2014년 3월 가습기 살균제로 104명이 사망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검찰은 여전히 수사에 미온적이었다. 그해 8월 피해자 가족을 중심으로 102명의 피해자가 14개 제조사를 2차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해도 어쩐 일인지 검찰 태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강남경찰서가 지난해 8월 옥시 등 8개 업체의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하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다시 5개월이 지난 올 1월에야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피해자 가족이 법적 심판을 내려 달라고 고발장을 제출한 지 50개월여가 흐른 뒤였다. 그러는 사이 서울중앙지검에서는 국무총리실 불법사찰 의혹 사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성완종 리스트 사건 등이 신속하게 처리됐다. 사건 초기 경찰에 맡겼던 수사는 현재는 11명이나 되는 검사가 투입되는 대형 사건으로 바뀌었다. 4~5명의 검사가 한 개 부서를 구성하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2개 부서가 동원되는 물량작전을 펴고 있는 셈이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1년여 전인 2014년 12월 폐손상위원회가 발간한 ‘가습기 살균제 건강 피해사건 백서’에는 눈길 가는 문구가 있다. 이번 사건을 미생물이나 해충을 죽이려고 사용한 제품이 오히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살생물제(biocide) 사건’으로 규정한 것이다. 백서에서조차 유례를 찾기 힘든 사건으로 규정한 것을 검찰은 가볍게 여기고 경찰에 넘겨 버리는 우(愚)를 범한 것이다. 워런 버거 전 미국 연방대법원장은 미국 변호사협회(ABA) 연설에서 “시민과 그 가족이 직장, 공공장소에서 법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다는 믿음을 갖게 되면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고 말했다. 정부가 우왕좌왕하고 검찰이 수사에 미적거리는 동안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었다. 서양 격언에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둘러싸고 정치권은 뒤늦게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청문회와는 별도로 검찰의 철저한 책임자 가리기가 진행돼야 한다. 수사가 늦춰진 것에 대한 책임 추궁도 있어야 한다.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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