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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왕저수지서 떠나는 ‘시흥물길, 우리는 수변원정대’ 여행

    물왕저수지서 떠나는 ‘시흥물길, 우리는 수변원정대’ 여행

    경기 시흥시는 수변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오는 23일 물왕저수지에서 ‘시흥물길, 우리는 수변원정대’ 행사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흥물길, 우리는 수변 원정대는 1구간인 물왕저수지에서는 간단한 몸체조, 연꽃테마파크에서는 지역특산물 맛보기(햇토미·연근·연잎차) 및 야생동물에게 희망의 볍씨 나누기행사를, 2구간 연꽃테마파크~갯골생태공원에서는 갯골습지보호지역 해설 및 희망 메시지 남기기, 3구간 갯골생태공원~월곶포구에서는 갯골 조류관찰과 함께 점심식사 후 쉬는 시간, 4구간 월곶포구~배곧생명공원에서는 바람개비 퍼포먼스, 5구간 배곧생명공원~오이도에서는 시흥물길 OX퀴즈 및 완주증 수령과 사진촬영과 함께 낙조를 구경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민원정대 행사를 토대로 시흥의 물길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관계공무원과 생태 환경·관광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책 플러스 학습모임 역시 병행 추진한다. 또 다음달에는 시흥의 수변관광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수변생태관광의 가치를 찾는 전문가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21일까지 시흥블루웨이 걷기여행 홈페이지(blueway.modoo.at)에서 신청 접수할 수 있고,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과(031-310-2913)나 환경보전교육센터(070-4788-0007)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성흠제 서울시의원, 녹번동·응암1동 중학교 통학여건 개선 요구

    성흠제 서울시의원, 녹번동·응암1동 중학교 통학여건 개선 요구

    성흠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1)은 19(화) 열린 서울시의회 제290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수년간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녹번동, 응암동 학생들의 중학교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중학교를 이전·재배치 해 줄 것을 조희연 교육감과 박원순 시장에게 촉구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8조」, 「중학교 입학 배정업무 시행계획」,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규 칙 별표1」에 의하면, 학교의 학생수용능력, 남녀성비, 교통편 등 통학여건을 고려해 중학교입학추점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중교통 30분 이내 학교군 내 학교로 추첨·배정하도록 돼있다. 그런데, 서부1·2학교군 중학교의 불균형 배치로 인해 응암동 및 녹번동 지역 중학생의 원거리 통학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통학시간이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30분 이상, 도보로는 1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만 2018년 215건, 2019년 210건에 이른다. 성 의원은 “교육청 요구에 의해 응암재개발 단지 내 학교용지 폐지가 결정된 후, 꿈나무마을 내로 학교이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음에도 서울시는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소규모·노후화 되고 있는 꿈나무마을을 아동복지 종합타운으로 신설하여 이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응암재개발 단지 내 학교용지 폐지 결정 이후 재개발 세대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중학교 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도 “지역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꿈나무마을 및 아동복지 종합타운 조성사업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둘째 위해 고군분투 ‘장어탕 만들기 도전’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둘째 위해 고군분투 ‘장어탕 만들기 도전’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둘째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19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 73회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장어탕 대소동’이 펼쳐진다. ‘아내의 맛’을 통해 둘째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간절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공개했던 함소원은 병원에 의뢰했던 대망의 ‘시험관 결과지’를 받아들었던 상황. 그런데 함소원은 ‘시험관 부작용’으로 인해 당분간 자연 임신을 시도해야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고, 함소원의 타는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진화는 천하태평인 모습으로 함소원을 더욱 다급하게 했다. 함소원은 불혹의 나이인 만큼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 한의원을 찾아갔고, 상담 끝에 ‘자연 임신 가능성’이 있는 날짜를 점지받았다. 그리고 그날이 바로 ‘오늘’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큰마음을 먹고 생장어까지 사들고 집으로 귀환, 일단 몸보신을 위한 ‘장어탕 만들기’에 나섰다. 함소원이 심기일전하며 장어를 냄비에 넣은 것도 잠시, 힘 좋은 장어들이 요동을 치며 냄비에서 튀어 올라 탈출하기 시작한 것. ‘요알못’ 함소원은 결국 바닥을 가르는 장어떼의 몸부림을 본 후 기겁했고 진화에게 긴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사태는 점점 심각해졌고, 급기야 난데없는 화재 경보까지 발발하고 말았던 터. 마침내 두 사람의 혼이 점점 빠져나가게 되면서, 과연 두 사람이 혼신의 힘을 쏟아부은 장어탕이 완성은 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폭증시켰다. 제작진은 “‘아내의 맛’을 통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공개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던 함소원이 이번에는 ‘둘째’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좌충우돌 순간을 가감 없이 공유한다”라며 “가정을 꾸린 분들이라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울산 캠핑장 텐트서 2명 질식사

    울산의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질식사로 추정되는 남녀가 발견됐다. 19일 울산동부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울산 동구의 한 캠핑장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발견했다. 당시 텐트는 닫혀 있었고, 안에는 숯이 탄 화덕도 있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두 사람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일에도 경북 봉화군 한 캠핑장 텐트에서 50대 2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지는 등 캠핑장 질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캠핑카나 텐트에서 화덕이나 가스 등을 이용한 난방기기를 사용하면 좁은 공간에서 산소가 연소하고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부터 글램핑장 등의 시설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폐수배출 과징금 강화…‘정액’에서 매출액에 따라 부과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법령 위반시 부과되는 과징금이 현행 정액에서 매출액에 따른 차등 부과로 개선된다. 낮은 과징금을 악용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사업자들이 행정처분을 무력화하는 사례를 방지키 위한 대책이다. 환경부는 19일 불법 폐수배출에 대한 과징금을 매출액의 5% 이내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은 ‘물환경보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년 11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현행 폐수배출 시설 및 폐수처리업자는 조업정지(폐수처리업은 영업정지) 처분 대신 최대 3억원(폐수처리업은 2억원)의 과징금으로 대체 가능하다. 개정안은 정액이 아닌 매출액의 5% 이내로 변경했다. 또 과징금의 50% 범위에서 가중 또는 감경이 가능해진다. 특히 과징금 처분을 받은 날부터 2년이 경과되기 전에 다시 조업정지 처분을 받으면 과장금 대체를 불허키로 했다. 현행 규정이 과징금액을 3억원 한도로 정한 데다 부과 횟수 제한이 없다보니 매출 규모가 큰 사업자가 이를 악용해 반복적으로 위법행위를 저지르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폐수배출 사업장 등에 부착된 측정기기의 조작 방지를 위해 수질오염방지시설(공동방지시설 포함)과 공공하수처리시설, 공공폐수처리시설 등의 위탁 운영자는 시설의 측정기기 관리대행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측정기기 관리대행업자에게 측정값 조작 등을 요구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폐수처리업체가 폐수처리 과정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폐수처리업 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하고 정기검사 제도를 도입했다. 정기검사를 받지 않거나 개선·사용중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6개월 이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채유미 서울시의원 “무상급식 자치구 상황 고려해 분담율 재조정해야”

    채유미 서울시의원 “무상급식 자치구 상황 고려해 분담율 재조정해야”

    채유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5)은 11월 18일(월)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0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현재 실시되고 있는 무상급식을 자치구 재정자립도와 학생 수 비율을 고려해 분담률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채 의원에 따르면 친환경무상급식이 2021년까지 모든 학교에 전면 확대 되지만 각 자치구별 재정자립도와 학생 수 비율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예산이 지원되고 있으며, 중·고교 급식단가가 초등보다 높아도 인건비 등의 비율이 높아 실제 식재료비가 적다는 문제점이 있으니 급식예산 분담비율을 재조정하고 무상급식비에서 식재료비와 인건비·운영비를 분리해 달라고 조희연 교육감에게 요청했다.조희연 교육감은 “자치구별로 재정자립도가 어려운 곳도 있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있는 것은 알고 있으며, 급식비의 인건비 부분은 내부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 이어진 질의에서 채 의원은 교육청의 질의에 이어 무상급식비 분담비율 재조정 요청과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의 문제점에 대해 질의했다. 채 의원은 “2018년부터 GMO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사업을 운영하는데 서울시에서 자치구로 예산을 내려줄 때 자치구별 신청 학교 수와 학생 수를 고려하지 않고 자치구 전체 학생 수를 기준으로 23.3%를 일괄 적용하고 있고, 신청학교가 많은 자치구에서는 예산 문제 때문에 사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서울시와 자치구 7:3 매칭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자치구 전체 학생 수를 기준으로 예산을 배정하다보니 사업 신청을 많이 한 노원구의 경우 시비 46.2%, 구비 53.8%가 투입되어, 오히려 자치구에서 38,430,200원 예산이 추가 편성 지출되었다”며, 합리적인 자치구 지원예산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2020년부터는 자치구 예산을 편성 할 때 자치구의 재정자립도를 고려하여 지원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채 의원은 “교육청에서 단속하고 있는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불법업소에 대해 각 자치구에서 협조가 미약하며, 서울시의 직접적인 소관은 아니지만 박원순 시장님께서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서울시 차원에서도 개선 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제언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광주 물류창고서 불… 인명피해 없어

    경기 광주 물류창고서 불… 인명피해 없어

    19일 오전 8시 21분쯤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도평리 한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컨테이너에서 시작된 불이 옆 창고 건물로 옮겨붙으며 2개 동이 불에 탔다. 창고에는 프라스틱 바구니를 보관 중이었다. 소방 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는 등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은 남은 불을 정리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제리 서울시의원 “람사르 습지 밤섬, 지속적인 보호와 관리 필요”

    김제리 서울시의원 “람사르 습지 밤섬, 지속적인 보호와 관리 필요”

    김제리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1)은 지난 14일 진행된 2019년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있는 밤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보호를 촉구했다. 섬이 알밤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밤섬은 1968년 여의도와 한강 개발사업에 따라 폭파돼 사라졌다. 인간이 파괴하여, 사라지게 한 섬을 자연은 원래보다 5배 더 큰 섬으로 부활시켜 동·식물의 보고로 멸종위기 종 및 천연기념물 등 새로운 동·식물과 철새 도래지로 탈바꿈시켰다. 1999년 8월10일 생태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밤섬은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대도시 서울 한복판의 철새도래지로서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6월 26일에는 우리나라 18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다. 2018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총 23곳의 람사르 습지가 등록되어 있으며, 그중 밤섬은 대도시 서울에 자리한 유일한 습지이다. 김 의원은 철새 도래지로서 국제적인 환경재산자원으로 보호되는 밤섬이지만, 철새들의 배설물로 인해 수목이 고사하는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2019년 한강사업본부에서 3차례에 걸쳐 민물가마우지 배설물을 물청소 한 것으로 자료를 확인 할 수 있으나, 벌써 민물가마우지 수천마리가 떼 지어 한강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모여들고 있고 특히 밤섬에서 텃새처럼 서식하게 될 민물가마우지의 경우 민물고기를 먹이로 하고 있어 단백질 성분이 강한 배설물로 인한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수용 한강사업본부장은 전문가들과 밤섬의 면적 변화 및 수목 생육환경의 변화 등 정밀변화를 관찰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밤섬에 서식하는 약 49종의 조류 배설물에 따른 수목영향, 퇴적에 따른 섬의 면적 증가, 윗섬과 아랫섬 경계부의 육화현상 등이 실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의원은 “서울 유일의 철새도래지인 밤섬은 자손대대로 이어져야 할 소중한 생태자원이다” 라며 그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현재 한강사업본부에서 물청소 등의 관리를 시행하고는 있으나 정밀하게 밤섬의 변화를 관찰하고 적극적인 생태자원의 보존과 친환경적 관리를 위한 방안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전염병 공포/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전염병 공포/이동구 논설위원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패널은 지난 9월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1918년 대유행한 스페인 독감을 예로 들며 전염병이 유행할 때는 전 세계가 패닉에 빠졌다가 해결하면 곧바로 잊어버리는 어리석은 행위를 반복해 왔다고 지적했다. 당시와 비교해 인구밀도가 높아졌고, 항공여행의 발달로 36시간 안에 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어 만약 스페인 독감이 지금 일어난다면 최대 8000만명이 사망하고 손실액은 세계 경제의 5%에 미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WHO는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경보 단계를 1단계에서 6단계까지 나눈다. 1단계는 전염병이 동물 사이에 한정된 상태를, 2단계는 전염병이 동물에서 소수의 사람에게 옮겨진 상태, 3단계는 사람들 사이의 전염이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4단계는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 5단계는 동일 권역(대륙)의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를 말한다. 최고 등급인 6단계는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확산됐다는 의미로 ‘판데믹’(pandemicㆍ대유행)이라고 부른다. 판데믹으로는 중세 유럽 인구의 30%가 사망한 흑사병(페스트)이 가장 악명 높다. 1918년 스페인 독감(사망자 약 5000만명 추정), 1957년 아시아 독감(사망자 약 100만명 추정), 1968년 홍콩 독감(사망자 약 80만명 추정) 등이 판데믹으로 간주된다. 21세기 들어서는 에볼라 출혈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이 대유행 조짐을 보였으나 3~4단계에서 진정됐다. 하지만 WHO는 2009년 6월 신종플루로 불린 인플루엔자 A(h4N1)에 대해 판데믹을 선언한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10여개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다행히 사람에게는 전염이 되지 않아 1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사스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처럼 언제 인간에게 전파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국 내에서 흑사병 환자가 3명 발생하면서 ‘흑사병 공포’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중국은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흑사병 괴담으로 뒤숭숭하다는 언론 보도도 이어진다. 한국역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의 최근호는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기모란 교수팀은 “올해 A형 간염을 2009년 이후 10년 만의 대유행으로 진단하고, 이 대유행이 정부 보건정책의 오류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밝혔다. 올해 A형 간염 환자(11월 셋째 주 기준)는 1만 7148명으로 지난 7년간(2012∼2018년) 누적 환자 1만 6710명보다 많다. “지금이라도 대규모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연구팀의 분석에 보건 당국이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yidonggu@seoul.co.kr
  • 세계 최초 시속 500㎞ 日 초고속철도...‘환경파괴’ 논란에 공사 난항

    세계 최초 시속 500㎞ 日 초고속철도...‘환경파괴’ 논란에 공사 난항

    현재 일본에서는 시속 500㎞의 초고속 철도망 ‘리니어 주오(中央) 신칸센’이 건설되고 있다. 완공되면 도쿄~나고야를 40분, 도쿄~오사카를 67분에 주파할 수 있다. 전체 일본 인구의 절반인 6000만명이 사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대 도시 권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방대한 구상에서 추진됐다. 1차로 도쿄~나고야 286㎞ 구간의 2027년 개통을 목표로 2015년 공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이 세계 최초 광역도시 간 자기부상 고속철 구축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구간이 ‘환경파괴 우려’를 내세운 일부 지역의 반대로 첫삽도 못뜨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JR도카이도가 추진하는 리니어 주오 신칸센의 시즈오카 공구 착공이 지연되면서 도쿄~나고야 노선의 2027년 개통 계획이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 중간에 자리한 시즈오카현 터널 공사를 둘러싸고 첨예한 환경 이슈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는 JR도카이도에 맞서 연일 “터널공사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곳은 리니어 신칸센 건설의 최대 난관으로 꼽혀온 ‘남알프스 터널’ 중 9㎞ 구간이다. 시즈오카현의 반대로 전체 공구 중 유일하게 아직 착공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 산악지대 공사는 2017년 시작해 2026년 끝나게 돼 있지만 아직 착공 자체가 안되고 있다. JR도카이도 측은 니혼게이자이에 “지금 바로 공사를 시작하면 인원이나 설비를 총동원해 간신히 공사기간을 맞춰볼 수 있겠지만 더 이상 지연되면 예정대로 개통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즈오카현이 반대에 나선 것은 이 지역에 터널을 뚫으면 관 내 오이가와강의 원류인 남알프스 지하수 체계가 파괴돼 주민 60여만명이 의존하는 생활 젖줄기의 수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이 지역은 과거 오이가와강 수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당국과 지역주민간 커다란 분쟁이 있었던 곳이라 고속철 공사가 더욱 민감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가와카쓰 지사가 리니어 신칸센 공사에 반대하는 것은 단순히 오이가와강 수계 문제 때문이 아니란 관측이 많다. 시즈오카현의 환경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공사가 이뤄짐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지역 내 이득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다른 대가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쿄~나고야 구간 고속철이 통과하는 도쿄도,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 야마나시현, 나가노현, 기후현, 아이치현 등 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중 시즈오카현에만 유일하게 정차역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가와카쓰 지사는 “환경 파괴를 막자는 것이 반대 이유의 전부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JR도카이도는 환경 이슈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가와카쓰 지사는 ‘남알프스 일대 도로망 정비’, ‘남알프스 환경보전 기금 출연’ 등을 리니어 신칸센 건설의 대가로 요구했다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철회했다. JR도카이도 측은 “가와카쓰 지사가 뭘 바라는지 분명히 말해주면 차라리 좋겠다. 현 상태로는 어떠한 타협점도 찾을 수가 없다”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안녕? 자연] 이제는 육지동물도…바다쓰레기에 엉켜 죽은 외딴섬 수사슴

    [안녕? 자연] 이제는 육지동물도…바다쓰레기에 엉켜 죽은 외딴섬 수사슴

    조지 오웰(1903~1950)의 걸작 ‘1984’가 탄생한 스코틀랜드 주라섬. 사람보다 사슴이 더 많은 이곳에서 플라스틱 쓰레기에 파묻혀 죽은 수사슴이 발견됐다. 바다 쓰레기가 이제는 육지동물까지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인디펜던트 등은 13일(현지시간) 주라섬에 서식하던 사슴 한 마리가 어업 폐기물에 뒤엉켜 목숨을 잃었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슴은 해변과 약 1.6km 정도 떨어진 산비탈에 쓰러져 있었다. 주라섬 양식장 건설 등에 반대하는 환경보호단체의 일원인 스콧 뮤어(32)는 “사슴의 주둥이와 뒷다리까지 모두 노끈에 칭칭 감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해안가에서 해초를 주워 먹다 뿔에 어업용 노끈이 걸린 사슴이 산비탈까지 이동했지만 결국 살아남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움직일수록 점점 더 몸을 옭아매는 노끈 탓에 먹이를 섭취하지 못한 사슴이 몸부림치다 굶어 죽은 것 같다”고 말했다.인구 230여 명의 외딴섬인 주라섬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지난 5~6년 사이 급증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양식장 건설 계획이 진행된다면 쓰레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환경단체들은 양식업이 활성화되면 섬 환경이 더욱 오염될 것이라고 말한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유령그물’ 등 출처 모를 어업 폐기물이 사슴 같은 들짐승마저 위협할 거라는 우려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바다를 장악한 플라스틱 쓰레기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800만 톤, 이미 흘러들어간 것만도 1억 톤이 넘는다. 2050년이 되면 플라스틱 쓰레기의 무게가 물고기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쓰레기로 배가 가득 찬 해양동물의 사체가 떠밀려 오고, 해변까지 침투한 쓰레기를 집어삼키거나 결박된 육지동물이 목숨을 잃는 상황이다. 지난달 영국 리저드반도의 한 무인도에서는 섬으로 떠밀려온 출처 모를 고무밴드를 먹이로 착각한 갈매기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세계 최대 습지인 브라질 판나날 보존지구에서도 페트병을 가지고 노는 새끼 재규어가 포착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해외 송금 알바? 보이스피싱 인출책 모집입니다”

    “해외 송금 알바? 보이스피싱 인출책 모집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해외 송금 아르바이트(알바)를 가장해 사회초년생이나 구직자를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책으로 쓰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해외 송금 알바에 지원했다가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책이 되어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해외 구매대행업체 또는 환전업체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해외송금 대가로 송금액의 1~10%, 하루 50만원 지급을 보장한다는 알바 모집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광고글을 올렸다. 이를 보고 연락한 구직자들에게 신분증 등 인적사항과 계좌번호를 요구한 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송금한 피해금을 입금해 주고, 자금 추적이 어려운 캄보디아, 베트남, 홍콩 등 해외 현지은행 계좌에 모바일·인터넷 뱅킹으로 송금하게 해 피해금을 가로채는 수법을 썼다. 연간 5만 달러 이내 해외 송금의 경우 외국환거래은행에 송금사유와 지급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최근 법원에서는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책으로 범죄에 연루된 경우 가담 정도, 횟수, 대가 수수 등에 따라 징역형이나 벌금 등 실형을 선고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금감원은 “송금, 환전, 수금 대행 등의 알바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수익 인출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업무내용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대가 지급을 약속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5일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재난훈련’

    환경부는 15일 교육부·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와 공동으로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한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전국에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12~3월을 앞두고 기관별 대응 역량과 기관 협조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류만 진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차량 2부제 등과 공공사업장 가동 시간 단축 등이 실제와 동일하게 이뤄진다. 올해 3월 재난안전법 개정으로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에 포함됐고 지난달 미세먼지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도 제정됐다. 모의훈련은 15일 오전 6시부터 미세먼지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주의 경보는 당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하고, 다음날 75㎍ 초과가 예보되거나 ‘관심’ 경보가 이틀 연속 지속하는 상황에서 3일째도 같은 상황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행정·공공기관에서 차량 2부제가 시행되고 관용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15일은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 가능하며 관용차량은 차량 번호와 상관없이 운행할 수 없다. 다만 통학·통근버스, 소방·경찰·군사·경호 등 특수목적차량, 임산부와 영·유아 통학 차량,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은 제외된다. 공공사업장은 가동 시간을 단축하거나 가동률을 조정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관급 공사장에서는 터파기와 같은 날림먼지 발생 공정을 제한한다. 다만 이날은 훈련을 감안해 시도별로 사업장·공사장 1개씩만 훈련에 참여한다. 정부 부처는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대응한다. 환경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 부단체장, 관계부처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기관별 준비 및 조치 상황을 점검한다. 환경부는 각 시도에 점검 인력(38명)을 파견해 긴급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씨줄날줄] 논란 재점화된 증도가자/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논란 재점화된 증도가자/박록삼 논설위원

    ‘직지심체요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만든 책이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라는 긴 이름이지만, 간단히 ‘직지’로 부른다. 1377년 만들어져 독일 구텐베르크의 42행 성경보다 78년 앞서 우리 전통 문화의 세계적 선진성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사례로 꼽힌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다만 인쇄본은 있지만 금속활자 실물이 없다는 점, 그 인쇄본마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가 있다는 점이 많은 한국인들의 가슴 한 구석을 뻥 뚫린 듯 만들었다. 2010년 9월 놀라운 발표가 있었다. 직지보다 138년 앞서는 금속활자 실물 109점이 발견됐다는 내용이었다. 고려시대 ‘증도가’(證道歌) 인쇄에 사용한 금속활자 실물, ‘증도가자’를 발견했다는 사실은 세계사적 사건으로 꼽힐 수 있었다. 소장자인 다보성미술관에서 먼저 신청한 것이 아니라 당시 문화재청 정책국장이 소장자를 찾아가 국가문화재 지정을 신청하라고 요구해서 국가문화재 지정이 추진됐다. 하지만 문화재위원회는 7년에 걸친 심의 끝에 증도가자의 국가문화재 인정을 부결했다.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등 결과를 보면 고려 금속활자의 가능성은 있으나 증도가를 인쇄한 활자로 단정할 수 없으며, 출처와 소장 경위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문화재의 출처와 소장 경위를 문제 삼지 않는 것은 일반적 관행이었으며, 출처를 제시하도록 한 시행규칙 개정을 소급 적용하는 등 절차의 위법성도 있어 반발을 샀다. 그리고 이후 심의 과정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증도가자는 가짜’라는 식의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어쨌든 일단락된 듯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세균 의원, 이동섭 의원, 안민석 의원 등은 정재숙 문화재청장에게 증도가자 심의와 관련한 질의를 했고, 정 청장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9일 2020~2022년까지 5억 5000만원을 들여 ‘고려금속활자 가치 규명 조사연구’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서 논박을 거듭하는 와중에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기관이 서지학, 금속학, 인쇄출판 등의 전문가들이 등장한 학술보고서에서 “증도가자는 중국 금속활자”라고 주장하며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진위를 명확히 가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시간만 지체시킨 채 이해관계 다툼의 모양새로만 비쳐지는 건 곤란하다. 중국이 고구려와 그 역사를 빼앗아 가려고 했듯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실물까지 넘겨주는 어리석음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youngtan@seoul.co.kr
  • 후진 차량, 움직이는 물체 감지 땐 자동 제동

    후진 차량, 움직이는 물체 감지 땐 자동 제동

    감지 거리 5m… 돌발상황에 대응 빨라현대모비스가 13일 차량이 후진할 때 움직이는 물체나 사람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차량을 멈추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후방긴급자동제동’(R-AEB)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USRR)가 후진 경로에서 움직이는 물체가 인식되면 1차 경보음을 울리고, 그럼에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강제로 차를 멈춰 세우는 기술이다. 긴급자동제동 시스템에 레이더 센서를 적용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존 초음파 센서는 초근거리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이동하는 보행자나 물체에 대한 응답 속도가 느리고, 감지 거리가 짧고 온도·습도·바람·빛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전자기파를 이용한 레이더 센서는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 움직이는 물체에도 반응이 빠르고, 감지거리가 5m 정도로 길어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수한 대응 능력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근접보행자와 사물, 좁은 주차 공간, 도로 턱 등 12가지 상황에서의 실차 성능 검증을 마쳤다. 유럽 신차안전도평가(Euro-NCAP)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정한 후방긴급제동 평가도 만족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中 페스트 환자 발생… 질본, 위기경보 ‘관심’ 단계 유지

    中 페스트 환자 발생… 질본, 위기경보 ‘관심’ 단계 유지

    “韓 유입 가능성 낮다… 대응역량 충분”중국 베이징에서 폐 페스트 환자가 2명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신속위험평가를 한 결과 국내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감염병 위기경보를 기존의 ‘관심’ 단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 지역의 한 의료시설에서 전날 오후 2명이 폐렴성 페스트 확진 판정을 받았다. 네이멍구 자치구 시린궈러 출신의 중년 부부인 두 사람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튿날 격리병동에 입원했다.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베이징에서 가장 붐비는 의료시설 중 하나인 차오양병원은 전날 일시적으로 폐쇄됐다가 이날부터 정상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당국은 “방역과 예방을 위한 조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지 보건당국에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고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 보고는 없는 상황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국내에는 페스트 환자 유입 시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가 충분히 비축돼 있는 등 대응 역량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페스트는 감염된 쥐나 쥐벼룩, 야생동물과 접촉했을 때 발생한다. 환자 또는 사망자의 체액을 만져도 감염될 수 있으며 비말(침방울) 접촉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다. 잠복기는 1~7일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수능 하루 전 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 발령…서울 체감온도 영하 8도

    수능 하루 전 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 발령…서울 체감온도 영하 8도

    2020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 강원도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13일 밤 11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도(여주, 안성, 이천, 평택 제외), 서해5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전날 아침 기온보다 10도 떨어졌을 때 발령되고 15도 이상 떨어질 때는 한파경보가 내려진다. 13일 오후부터 한반도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중부지방으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날보다 4~10도 가량 낮아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5~10도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당초 14일 아침 기온이 영하 1도로 예상됐지만 영하 3도로 수정됐으며 체감온도도 영하 8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14일 아침 기온은 춘천 영하 4도, 서울 영하 3도, 대전 1도, 대구 3도, 광주 5도, 부산 6도, 제주 12도 등이 되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능 예비소집일인 13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밤사이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강원도 높은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청도는 5~30㎜, 강원영동,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지역은 5㎜ 내외가 되겠다. 이 비는 수능 당일인 14일에 잠시 그쳤다가 15일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 내린 비가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얼어 14일 아침에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고 바람 때문에 몹시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들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폭우에 伊 베네치아 또 침수, 산마르코 대성당 70㎝ 찰랑찰랑

    폭우에 伊 베네치아 또 침수, 산마르코 대성당 70㎝ 찰랑찰랑

    이탈리아 전역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북부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도시 일부가 침수돼 산마르코 대성당도 물바다가 됐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며칠째 강한 비가 이어진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12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기준 127㎝에 육박하고 있다. 이틀 전에 측정된 110㎝에서 20㎝ 가까이 상승했다. 통상 수위가 80㎝를 넘어가면 ‘바포레토’(수상버스) 등의 대중교통과 산마르코 광장 등의 보행자 통행이 제한을 받고 110㎝를 초과하면 베네치아 섬의 12%가량이 침수된다. 140㎝를 넘어서면 59%가 통상 물에 잠긴다고 한다. 바다를 낀 베네치아에서 조수 수위가 100∼120㎝를 오르내리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며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늦가을과 초겨울 조수가 높아지는 이른바 ‘아쿠아 알타’(조수 상승) 현상이다. 하지만 120㎝를 넘어가면 도시 기능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6년 조수 수위가 194㎝까지 치솟으면서 큰 홍수 피해를 겪었고 1986년과 지난해 10월에도 156㎝까지 급상승해 도시의 75%가량이 물에 잠겼다. 조수 상승으로 9세기에 세워진 비잔틴 양식의 대표 건축물인 산마르코 대성당에도 바닷물이 들어차 70㎝가량 침수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에 따라 1200년의 역사를 지닌 내부 구조물이 손상을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 성당이 침수 피해를 본 것은 역사상 여섯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당분간 조수 수위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매뉴얼에 따라 중앙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특히 13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과 같은 강우가 계속된다면 13일 오전에는 조수가 145㎝에 이르고 대침수의 전조인 155㎝ 문턱을 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북부 뿐만이 아니라 남부지역에도 연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몸살을 앓고 있다. 나폴리·마테라 등은 예상치를 넘어선 강우 탓에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가로수와 전봇대가 쓰러지는 사고도 속출했다. 또 시칠리아섬 주변 일부 섬들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때문에 접근이 통제됐다. 칼라브리아·바실리카타·시칠리아주(州) 등에는 호우 적색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구로 공영주차장에 경찰 연계 안심벨

    서울 구로구가 범죄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공영주차장에 경찰 연계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심비상벨을 누르면 신고자의 현재 위치가 구로경찰서로 즉시 전송되고, 24시간 운영하는 구 시설관리공단 무인통합상황실로 문자가 전송된다. 동시에 112종합상황실로도 전화가 자동 연결돼 경찰과 양방향 통화를 할 수 있다. 또 주차장 내부의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해 위기 상황임을 주변에 알린다. 구는 고척근린공원,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지하 등 공영주차장 13곳 중 7곳에 모두 28개의 비상벨을 설치했다. 주차장 내 유동인구,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유무, 관리 인력 상주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 향후 전체 공영주차장으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집을 화마로부터 구한 소방관의 메모 “우유 몇 모금 빚졌네요”

    집을 화마로부터 구한 소방관의 메모 “우유 몇 모금 빚졌네요”

    “우유 몇 모금을 빚졌네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동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가운데 한 주택을 화마로부터 구한 소방관이 남긴 메모 하나가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폴 세프키가 화마를 피해 주말 동안 피신했다가 11일 집에 돌아와보니 우룽가 의용소방대(RFS) 대원이 남긴 메모가 부엌 벤치 위에 놓여 있었다. 메모에는 “당신 집을 구한 건 즐거움이었습니다. 추신. 우유 몇 모금을 빚졌네요”라고 적혀 있었다. 아울러 창고 불을 끄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도 있었다. 결혼한 다음날 아침 이후 이번처럼 행복했던 적은 없었다는 세프키는 곧바로 메모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는데 많은 이들이 공유했고 결국 메모를 남긴 소방관과 연락이 닿았다. 그 소방관의 이름은 케일 하디포터로 페이스북에 “제가 남긴 메모가 한 조각이라도 당신에게 닿았다니 행복하다!”며 다른 소방관 셋이 함께 고생해 불을 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냉장고를 발견했을 때 세프키의 집을 피난처로 삼았다”면서 자신이 동료들에 너무 처진 데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휘갈겨 쓰는 바람에 알아보기 힘들었을 것이며 그런 참혹한 상황에서 우리가 뭔가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기뻤다”고 털어놓았다. 세프키의 집은 화마를 입지는 않았지만 아직 안심하고 돌아가 살 만한 상태는 아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식수도 나오지 않으며 다음주까지도 연기가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NSW주 동북부에서 발생한 60여 갈래의 산불 때문에 광역 시드니 일대에 최고 수준의 화재경보 ‘재난’이 발령됐다. 이미 세 명의 사망자와 150채의 가옥 파손이 집계된 가운데 NSW주 산불방재청(RFS)은 섭씨 37도까지 치솟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는 12일 화재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교육부는 높은 화재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500여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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