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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재활용업체서 불…50대 근로자 전신화상

    김포 재활용업체서 불…50대 근로자 전신화상

    7일 오전 9시 11분쯤 경기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 야적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은 업체 야적장에 쌓인 폐프린터 카트리지 분쇄 작업중에 난 것으로 추정되며 50대 근로자 1명이 2~3도 전신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량 36대와 소방관 등 인원 11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19 위험시설 방역수칙 위반 여전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시설의 방역수칙 위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시설 1만 3900곳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 결과 아직도 위반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실시한 1차 점검에서는 612곳이 적발됐고 2차 점검(4월 6일~4월19일)에서도 199곳이 적발됐다. 또 최근에 실시한 3차 점검(4월 20일~5월 5일)에서도 144곳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문에 ‘사회적 거리 유지’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다소 완화됐지만 집단감염 우려시설의 위반으로 언제 제2의 코로나19 파동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북도는 현재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 위반 시설은 운영중단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포 폐기물 재활용 업체서 화재...대응 1단계 발령

    김포 폐기물 재활용 업체서 화재...대응 1단계 발령

    7일 오전 9시 11분쯤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이번 화재는 야적장에 쌓인 폐프린터 카트리지 더미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1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2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량 28대 인원 약 6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도, 중금속 폐수 무단배출 금속가공업체 36곳 적발

    경기도, 중금속 폐수 무단배출 금속가공업체 36곳 적발

    시화반월산업단지 내 금속가공 업체들이 중금속이 함유된 폐수를 몰래 버려오다가 적발됐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시화반월산단 내 시흥천, 신길천 일대 금속가공업체 100여곳에 대한 민관합동 점검을 벌여 물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한 36개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된 위반 유형은 무허가 폐수 배출시설 운영 10곳, 폐수 무단 유출 7곳, 폐수 배출허용기준 초과 15곳, 기타 4곳이다. 도는 조업 정지 16곳, 사용 중지 10곳, 개선명령 6곳, 경고 2곳 등의 처분을 내리고 공공수역 폐수 유출 등 중대 위반사항 16건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폐수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초과한 7개 사업장은 조업 정지와 함께 13억원 상당의 초과배출 부과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A 업체는 특정 수질 유해물질인 크롬이 기준치의 1000배 넘게 함유된 폐수를 지하에 설치된 배출구를 통해 불법으로 처리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미신고 세척시설을 운영하거나 부적합한 폐수처리장 운영으로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치의 41배를 초과한 폐수를 무단 방류한 사업장도 적발됐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이번 단속에는 CCTV 등의 장비와 함께 새롭게 개발한 중금속 검사키트까지 동원해 오염원에 대한 정밀한 추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美, 북극 바렌츠해 군함 파견

    美, 북극 바렌츠해 군함 파견

    미 해군 함정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전력을 강화하는 북극해 바렌츠해에서 30여년 만에 통항하는 작전을 전개했다. 냉전 시기인 1980년대 중반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와 노르웨이 사이의 바렌츠해는 공해이지만 러시아 해군의 심장부이자 뒷마당 격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주력 해군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길목이다.미 해군은 통항 직후 낸 성명서에서 “작전 목적은 해당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확고히 하고, 동맹 간 완전무결한 협력을 보여 주는 데 있다”며 “러시아와의 의도치 않은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지난 1일 미리 통지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6함대는 “작전을 전개하는 동안 대잠(對潛) 전투 훈련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작전에는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도널드 쿡’, ‘포터’, ‘루스벨트’ 등 3대와 보급선 1척, 영국 순양함 ‘켄트’ 등 모두 5척이 동원됐다. 러시아와 이웃한 노르웨이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지만 이번 작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들이 바렌츠해에서 통항의 작전을 전개하는 동안 러시아 측이 뒤를 따랐다. 러시아 해군은 “북해 함대 자산이 이들의 활동을 세밀하게 감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가 최근 수년 동안 북극해에 군사력을 냉전 수준으로 증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방부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북극해 부대를 창설하고, 이 지역의 비행장을 포함한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동시에 새로운 군사 기지를 구축했다.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서방과의 군사적 긴장은 여전하다. 지난달 나토는 러시아 군용기의 북해권 진입을 두 차례 차단하기도 했다. 조기경보기 1대와 러시아 장거리 전폭기(Tu22) 2대가 노르웨이 연안의 나토 영공에 접근해 노르웨이 전투기가 출격했으며, 다음날 노르웨이 F35와 F16 전투기 2대가 러시아 해상 초계기의 영공 접근을 차단했다. 러시아 군용기들이 북해를 향해 남진하자 영국도 전투기를 출격시키기도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감염병 위기 단계 낮춰도 방역 정책 틀 유지”

    “감염병 위기 단계 낮춰도 방역 정책 틀 유지”

    김강립 조정관 “중대본은 해체 가능성 중수본·방대본 유지… 전문가 의견 수렴”감염병 위기 단계가 현재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더라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방역 당국이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일 브리핑에서 “위기 단계 조정 문제에 대해 아직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위기 단계를 ‘경계’로 전환하더라도 자동으로 정부의 (방역) 정책이 폐지·축소되거나 변경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기 등급보다는 개별적인 조건의 충족, 필요성 여부에 따라 정부의 정책 변경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며 “마스크 5부제도 (위기등급과 관계없이) 마스크의 공급과 수요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며 (지속 여부를)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뉜다.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은 신종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했을 때 발령되고, ‘경계’는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을 때 취해진다. 방역 당국은 지난 2월 18일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촉발된 대규모 감염 이후 2월 23일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부터 신규 환자가 10명 안팎으로 떨어지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줄자 다시 ‘경계’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위기경보를 조정하려면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된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방역 당국은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조정에 신중히 접근하는 모양새다.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는 마당에 위기 단계마저 격하하면 국민에게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완전히 복귀해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위기 단계가 ‘경계’로 낮아져도 기존의 정책은 유지되지만, 정부 조직은 개편될 전망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바이러스 전투대격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전투 보급·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운영해 왔다. 이후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선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령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날은 중수본이 설치된 지 100일이 된 날이기도 하다. 김 조정관은 “경계 단계에서도 중수본과 방대본은 유지되며, 어떤 상황에서도 조직을 축소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중대본은 해체되고, 필요할 때 총리가 중수본 회의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강동에선 ‘오존 경보’ 뜨면 문자로 알려 드려요

    서울 강동구가 10월까지 오존 예·경보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오존의 고농도 기간이 다가오면서 오존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저감 조치를 취해 구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고농도 오존은 햇볕이 강한 여름철 낮 시간대 주로 발생한다.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두통, 기침, 눈 자극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폐 기능 저하와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구는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존 예·경보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오존 농도를 모니터링한다. 오존주의보 등 경보가 발령되면 주민에게 문자로 상황을 즉시 전파한다.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조업시간 단축 권고, 도로 물청소 확대 등 저감 조치도 취한다. 문자서비스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소식지 등으로 오존주의보 발령 시 행동요령을 알릴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4월부터 10월까지 기승을 부리는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도 차단할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건강을 위해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오염물질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민이 이룬 성과”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생활 속 거리두기

    “국민이 이룬 성과”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생활 속 거리두기

    “100명→9명, 국민이 이룬 성과”사회적 거리두기 오늘 종료6일부턴 생활 속 거리두기신규 확진자도 최저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22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 100여 명에서 4월 하순 이후 9.1명으로 순차적으로 감소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이 3월 중순 평균 100여 명에서 1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3월22일~4월5일) 70여 명으로 줄었다”며 “2차 거리두기 기간(4월6일~19일)에 다시 평균 35.5명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후 완화된 거리두기 기간(4월20일~5월4일)엔 평균 9.1명으로 더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한 달 보름간 일일 신규 확진자가 약 90% 줄어든 것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명에 그쳤다(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명 밑으로 나온 건 지난 2월 18일 이후 77일 만이다. 4월 18일 이후 신규 확진자 발생이 하루 10명 안팎으로 줄었고 이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이달 들어 지역사회 감염 발생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만804명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방역 당국과 만들어낸 구체적인 성과”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과 사회경제활동을 보장하되 국민 개개인과 우리 사회 모두가 스스로 방역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시설별 31개 세부지침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지침이 전환돼도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는 당분간 ‘심각’ 단계가 유지된다.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영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다시 여는 국공립 공연 무대…어떤 작품으로 기지개 켤까

    다시 여는 국공립 공연 무대…어떤 작품으로 기지개 켤까

    예술의전당 ‘희망 콘서트’ 시작으로 22일 용재 오닐 코로나 극복 콘서트 국립창극단은 14~24일 신작 ‘춘향’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 지난 2월 23일 문화계에서 가장 먼저 문을 닫았던 국공립 예술단이 다시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시행해 온 정부가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다.예술의전당은 오는 9일 콘서트홀에서 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 정상화의 시작을 알린다. 세계에 코로나19 극복 모범 사례를 만든 의료인과 관계기관 종사자, 일반 시민을 초대한다. 배우 양희경이 사회를 맡고 바리톤 고성현, 현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등이 공연자로 나서 비발디 사계 중 ‘봄’,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오는 22일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가 예정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연주 프로그램을 바꿔 코로나19 극복 기원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공연 취지에 공감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코프스키, 용재 오닐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세종문화회관은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극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김덕수전傳’은 그의 데뷔 63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한국 공연예술계의 대가 박근형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고 김덕수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긴 휴식기를 가진 국립극장 소속 단체들도 몸을 풀고 있다. 국립창극단은 오는 14~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신작 ‘춘향’을 선보인다. 지난해 4월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유수정 감독의 신작이자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 공연이다. 영화 ‘서편제’에 출연했던 배우 겸 연출가 김명곤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고, 작곡가 김성국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20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2009년 첫선을 보인 후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었으나 올해 3~4월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오는 23일에는 정순임 명창이 하늘극장 무대에 올라 ‘흥부가’를 완창한다. ‘흥부가’는 권선징악과 형제간 우애라는 교훈적인 주제를 담아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남형 경제방역 전개… ‘핀셋·보편 지원’ 투트랙으로 간다

    성남형 경제방역 전개… ‘핀셋·보편 지원’ 투트랙으로 간다

    재난연대안전기금 1인당 10만원씩 추가 7~12세 아동 1인당 40만원씩 보육 지원 어린이집 567곳엔 300만원씩 운영자금 소상공인 특례보증 예산 13억→30억원 추경 1893억 통과… 기초지자체 중 최대 市재정건전성 해치지 않으며 ‘곳간’ 개방 은수미 시장 “우리는 끝내 견뎌 이길 것”집단감염으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경기 성남시가 선제적이고 슬기로운 대처로 폭발적인 감염을 막으며 위기를 극복했다.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과 은혜의강교회의 집단감염 등으로 인해 4일 현재 12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확진환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았고 방역 최일선의 분당구보건소 팀장들이 줄줄이 감염되는 곤욕도 치렀다. 확진환자 126명 가운데 15명이 치료 중이며 10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사망자는 4명이다. 분당제생병원 전파 인원이 33명, 은혜의강교회 관련자가 63명, 해외 입국자가 20명, 일반 감염이 10명이다. 지난 2월 23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 전부터 성남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책임 공무원 모두 24시간 대기 상태에 돌입했다. 폭발적인 감염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선제 대응한 덕을 봤다. 공적 마스크를 대량 확보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에 미리 제공하는 등 사전 방역에도 공을 들였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뒤에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1000명 넘는 공무원이 방역 활동, 자가격리자 지원, 유증상자 모니터링, 역학조사반 지원, 해외 입국자 수송 등 공적 서비스에 총력을 쏟고 있다.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 대책을 위해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1893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발 빠르게 통과시켰다. 대장지구 개발이익 1000억원, 재난관리기금 470억원, 순세계잉여금 270억원, 일반예비비 117억원 등 시의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곳간을 탈탈 털었다. 아울러 시는 보편적 지원과 함께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핀셋 지원까지 병행해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모든 성남시민은 경기도가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 10만원에 성남형 재난연대안전기금 10만원을 더해 1인당 20만원씩 4인 가구 기준 총 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성남형 재난연대안전자금 모두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았다. 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프랜차이즈업체,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연매출 10억원 이하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 또 성남시민은 지난달부터 오는 8월까지 5개월간 상하수도 요금의 50%를 감면받는다. 6세 이하 아동에게는 긴급아동돌봄 쿠폰을 정부에서 지급하지만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의 개학 연기로 가정에서 돌봄이 필요한 7세에서 12세 아동에 대한 지원은 없어 답답해하던 부모들의 숨통을 틔워 주는 정책도 마련됐다. 성남시는 7~12세 아동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또한 장기 휴원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어린이집 567곳에 300만원씩 지원했다.특히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이 눈에 띈다. 성남 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라면 유흥, 도박 등 사행성 업종을 제외하고 누구나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방문한 업소에는 위로금 1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예산을 13억원에서 30억원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이자 보전 예산도 3억 6000만원에서 7억 7000만원으로 늘렸다. 상생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 준 건물주에게는 재산세를 최대 100%까지 감면해 임대료 인하 캠페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중앙지하상가·하대원공설시장·모란민속5일장 상인들에게는 공유재산 임대료와 관리비를 감면해 1133개 점포가 혜택을 받는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 보증도 확대해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숨통을 틔웠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망도 꼼꼼히 마련했다. 성남형 긴급 고용지원 대책으로 특수고용직·프리랜서·무급휴직종사자들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장년 200명을 대상으로 산지 정화 공공일자리 사업을 마련해 4개월간 월 210만원을 지원하고, 1250명이 투입되는 공공시설물 소독, 공공근로사업을 통해서는 4개월간 월 150만원을 지급한다. 마스크 판매 약국 지원, 행정인턴,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등으로 29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은 시장은 “성남시는 이제부터 경제 방역에 힘쓰기 위해 구석구석 촘촘한 긴급 수혈에 들어갔다”며 “성남형 재난연대안전기금 정책을 통해 핀셋 지원과 보편적 지원을 연대적으로 진행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봄은 이렇게 코로나19에 빼앗겼지만 우리는 끝내 견디어 이겨 낼 것이라 믿는다”며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성남시 3000여명의 공직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위기경보 완화 이르다” 전문가 우려에도 ‘가속 페달’ 밟는 정부

    “위기경보 완화 이르다” 전문가 우려에도 ‘가속 페달’ 밟는 정부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코로나19 위기경보 하향 조정 문제를 논의하라는 지시를 내리기 하루 전 방역 당국과 전문가그룹 회의에서는 ‘감염병 위기경보 하향 조정은 시기상조’라는 상반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경보 하향 조정은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정부가 사회·경제적 문제를 의식해 지나치게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4일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이 모인 상황분석회의에서 위기경보 하향은 시기상조라는 얘기가 나왔고 질병관리본부도 이와 의견을 같이했는데 다음날 정 총리가 위기경보 하향 조정 문제를 언급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역사회 신규 확진환자 수가 줄고 있지만 환자가 진짜 줄어든 것인지, 아니면 선별진료소로 검사를 받으러 오지 않는 것인지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확진환자 수만 보고 상황을 판단하기에는 위험하다. 지역사회 감염의 구체적 지표들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이어 위기경보마저 격하되면 긴장이 더 풀릴 수 있다”며 “환자가 늘어나면 누가 감당하려 하는가”라고 말했다. 정부는 2월 23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다. 방역 당국의 입장도 비슷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들어 의심환자 신고와 검사 건수가 감소했다”며 ”집단발병이나 지역감염 사례가 감소한 이유도 있겠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진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전처럼 선별진료소를 찾는 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또 “등교 개학 이후 학교 집단발병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까지의 황금연휴가 끝나고 환자 발생,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확진환자 발생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위기경보 조정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여름이 오면 독감이 사라지듯 코로나19도 사라질 가능성이 있어 시기적으로도 위기경보 하향 조정 문제를 고려할 때는 됐다”면서도 “위기경보 조정 문제는 방역 당국이 판단해야지 정 총리의 언급이 마치 가이드라인처럼 작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19 위기단계 완화 엇박자...서두르는 총리 vs 신중한 전문가들

    코로나19 위기단계 완화 엇박자...서두르는 총리 vs 신중한 전문가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코로나19 위기경보 하향 조정 문제를 논의하라는 지시를 내리기 하루 전, 방역 당국과 전문가그룹 회의에서는 ‘감염병 위기경보 하향 조정은 시기상조’라는 상반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경보 하향 조정은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정부가 사회·경제적 문제를 의식해 지나치게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4일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이 모인 상황분석회의에서 위기경보 하향은 시기상조라는 얘기가 나왔고 질병관리본부도 이와 의견을 같이했는데 다음날 정 총리가 위기경보 하향 조정 문제를 언급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역사회 신규 확진환자 수가 줄고 있지만 환자가 진짜 줄어든 것인지, 아니면 선별진료소로 검사를 받으러 오지 않는 것인지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확진환자 수만 보고 상황을 판단하기에는 위험하다. 지역사회 감염의 구체적 지표들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이어 위기경보마저 격하되면 긴장이 더 풀릴 수 있다”며 “환자가 늘어나면 누가 감당하려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2월 23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다. 방역 당국의 입장도 비슷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들어 의심환자 신고와 검사 건수가 감소했다”며 ”집단발병이나 지역감염 사례가 감소한 이유도 있겠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진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전처럼 선별진료소를 찾는 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또 “등교 개학 이후 학교 집단발병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까지의 황금연휴가 끝나고 환자 발생,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확진환자 발생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위기경보 조정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여름이 오면 독감이 사라지듯 코로나19도 사라질 가능성이 있어 시기적으로도 위기경보 하향 조정 문제를 고려할 때는 됐다”면서도 “위기경보 조정 문제는 방역 당국이 판단해야지 정 총리의 언급이 마치 가이드라인처럼 작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투기판 된 ETN 시장… 넉달 새 거래액 20배 폭증

    투기판 된 ETN 시장… 넉달 새 거래액 20배 폭증

    지난달 중위험·중수익 파생금융상품인 상장지수증권(ETN)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4100억원을 웃돌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달 국제유가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급등락을 거듭하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연계 ETN을 중심으로 투기적 수요가 몰려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ETN 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4123억원으로 2014년 11월 시장 개설 이후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07억원)과 비교하면 4개월 새 20배나 폭증했다. 코로나19가 아직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로 번지지 않았던 지난 2월까지만 해도 ETN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58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지난 3월 1243억원으로 급증하더니 지난달엔 4000억원을 돌파했다. 가장 큰 원인은 WTI 선물 연계 ETN에 투기 자금이 집중돼서다. 지난달 6일 ETN 시장 하루 거래대금이 895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해 일간 기준 최고액 기록을 세웠는데, 이날 원유 선물 연계 ETN 14종목의 거래대금만 8551억원으로 95.5%를 차지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보 최고 등급인 위험 경보를 두 차례나 발령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시, 특수형태 노동자·프리랜서에 현금 50만원 특별 지원

    서울시, 특수형태 노동자·프리랜서에 현금 50만원 특별 지원

    1만 7800명… 재난생활비와 중복 가능 고용부 긴급지원금과 중복 수령 안 돼 이메일 6일·구청 방문 접수 11일부터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에게 현금 50만원을 ‘특별지원금’으로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는 방과후 교사, 대리운전 기사, 문화센터 강사, 스포츠 강사, 보험설계사, 공연관계자, 관광 가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자에게 직접 노무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아 근로형태는 임금 노동자와 유사하나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대상자는 올해 이달 4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이며 중위소득 100% 이하인 1만 7800명이다. 소요예산은 89억원(국비 30억원, 시비 59억원)이다. 소득은 지난 3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며 가구당 최대 1명에게 1회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4일 현재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여야 한다. 또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에서 공고일까지 20일 이상 일을 하지 못했거나 올해 3~4월 평균 수입이 1~2월 또는 전년도 월평균 소득금액과 비교해 30% 이상 감소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대리운전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이나 휴업·휴강 확인서, 월급여 대장, 통장사본 등으로 증빙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접수 기간이 끝난 뒤 소득 하위 순으로 선정해 지급한다. 지원금은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업급여, 서울형 자영업자 생존자금, 서울형 코로나19 청년 긴급수당을 받은 사람은 제외된다. 고용노동부의 특고·프리랜서 지원금은 원칙적으로는 중복 수령할 수 없다. 고용부 관계자는 “다만 정부 지원금은 50만원씩 3개월 지원이 기본 방향이어서 소득 감소가 소명이 된다면 서울시에서 특별지원금(1개월분)을 받았더라도 추가로 정부로부터 2개월분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메일 접수는 오는 6일, 구청 방문 접수는 오는 11일 시작한다. 마감일은 오는 22일 오후 5시다. 세부적인 지원 기준과 내용, 구비 서류는 서울시 웹사이트(www.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120다산콜이나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으로 문의해도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올들어 대형 산불 3건…봄철 ‘강풍’ 산불 위험도 고조

    올들어 대형 산불 3건…봄철 ‘강풍’ 산불 위험도 고조

    강원 동해안에서 지난 1일 ‘양간지풍’(襄杆之風)이 발생한 시기에 2년 연속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 지난달 24일 안동에 이어 1일 고성까지 2주 연속 산불이 났다.3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산불은 438건에 피해면적이 1288㏊에 달했다. 최근 10년 평균(291건·689㏊) 대비 각각 1.5배, 1.9배 늘었다. 올해 산불 중 3월 울주와 4월 안동, 5월 고성 등 대형 산불 3건(1085㏊)이 전체 피해의 84%를 차지했다. 산림청이 강풍 예보를 근거로 산불 주의보를 내린 시기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4월은 연간 산불 피해의 45%(386㏊)를 차지할 정도로 대형 피해가 집중됐다. 양간지풍이 발생한 지난해 4월 4~5일 1227㏊ 산림 및 75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 당시 최대 풍속은 초속 32.0m에 달했다. 양간지풍은 봄철 영서에서 영동지방으로 부는 고온건조하고 풍속이 빠른 바람이다. 올해 첫 산불 위기경보가 발령된 3월 18일 울주에서 강한 바람 속에 산불이 발생해 산림 200㏊가 사라졌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 주말이자 4월의 마지막 주말이던 지난달 24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간 이어지면서 800㏊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올들어 최대 산불로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불이 확산되면서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고 주택 3채와 창고 3동, 축사 3동, 비닐하우스 4동이 피해를 입었다. 올해 봄철 산불 마지막 고비로 삼았던 지난달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도 결과적으로 피하지 못했다. 1일 강원 고성에서 산불이 발생이 1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강한 바람 속 군인과 주민 2200여명이 대피하고 산림 85㏊가 사라졌다. 야간 산불에 초속 16m이 강한 바람을 타고 서쪽으로 번지며 지난해 악몽 재연이 우려됐지만 바람이 약해지고 헬기 39대 등 진화 역량을 집중하면서 12시간 만에 주불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거쳐 3일 오전 7시 완전 진화를 선언했다. 산림청의 산불 대응 전략 수정도 효과를 발휘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는 것을 고려해 진화 헬기 투입을 확대했다. 산불 확산 예측이 어렵기에 조기 진화에 효과적인 대책으로 ‘과잉 대응’을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재발화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완전 진화까지 헬기를 대기시키고 있다. 그동안은 주불이 잡히면 헬기를 철수해 재발화 대응에 허점으로 지적됐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봄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사전 예방 및 조기 진화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불씨가 남는 특성을 반영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시 건강영향평가 의무화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건강영향평가가 의무화된다. 또 유해한 어린이용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회수 계획 및 결과 보고서를 환경당국에 제출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환경보건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4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개발면적 15만㎡ 이상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인근 주민의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조사하도록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건강영향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 등 첨단 산업 육성과 개발 촉진을 위해 도시 지역에 설치하는 산업 단지다. 주변에 거주 인구가 많고 화학물질 제조업 등이 입주해 주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일정 규모 이상의 국가산업단지와 화력발전소·소각장·매립장·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시 건강영향평가를 필수적으로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평가 결과 환경 및 위해도 기준이 초과하면 저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또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접촉이 많은 장난감·문구용품·일회용 기저귀·물휴지 등 133개 제품은 매년 이뤄지는 환경유해인자 함유실태에서 위해성이 드러나면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했다. 유해한 용품 제조 업체는 자가회수 계획 등을 담은 환경안전조치 계획서를 관할 유역·지방 환경청에 제출해야 한다. 또 조치계획을 이행한 후에는 결과 보고서도 보고하도록 개정했다. 개정안은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 확인할 수 있다. 입법예고기간 이해 관계자·국민 등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속보] 영천 폐기물처리공장서 화재…‘대응 1단계’ 발령 진화 중

    경북 영천시 금호읍 삼호리의 한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2일 오후 5시 45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건물 1개동(980㎡)과 폐기물 700t이 불길에 휩싸인 상태다. 진화 현장에는 소방헬기 2대와 소방차 등 차량 20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면서 “폐기물에 붙은 불이 완전히 꺼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진화하는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주를 보다] 6000년 만에 찾아와 산산조각난 아틀라스 혜성 포착

    [우주를 보다] 6000년 만에 찾아와 산산조각난 아틀라스 혜성 포착

    약 6000년 만에 지구를 찾아온 혜성이 최소 30조각 이상으로 부서졌다는 사실이 관측결과 드러났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등 공동연구팀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 혜성 ‘C/2019 Y4’가 적어도 30개 이상의 파편으로 분해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처음 존재가 확인된 C/2019 Y4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원하는 하와이대학 천문연구소의 ATLAS(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소행성 충돌 경보시스템)에 처음 포착돼 ‘아틀라스’로 불린다. 당초 아틀라스는 5월이면 밤하늘의 초승달 만큼이나 밝게 빛나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3월 중순 경까지 빠르게 밝아지던 아틀라스 혜성은 이후 갑자기 희미해지기 시작했다.이에대해 한국천문연구원은 "혜성의 중심 밝기가 타원형으로 일그러지고 있으며 당초 예상 궤도를 약간 벗어나 있다"면서 "현재 아틀라스 혜성은 태양으로 다가가면서 쪼개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해석했다. 지난 20일과 23일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아틀라스 사진에는 그 해석에 대한 증거가 담겼다. 사진 상으로도 쉽게 혜성이 쪼개진 모습이 확인된 것.   UCLA 데이비드 제윗 교수는 "부서진 혜성 조각들이 태양빛을 받아 크리스마스트리에 달린 전등처럼 꺼졌다 켜졌다하는 것인지 아예 다른 조각이 생성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윗 교수는 "이같은 혜성이 부서지는 사건을 관측하는 것은 10년에 한 두번 정도 발생한 만큼 매우 희귀한 사례"라면서 "대부분의 혜성은 너무 희미해서 제대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아틀라스는 허블우주망원경이 관측했을 때를 기준으로 지구로부터 약 1억4600만㎞ 떨어져 있다. 다행히 완전히 부서지지 않고 혜성 일부가 살아남으면 다음달 23일 경 1억 1600만㎞ 거리까지 지구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때는 두려움과 경이의 대상이었던 혜성은 타원 혹은 포물선 궤도로 정기적으로 태양 주위를 도는 작은 천체를 말한다. 소행성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행성이 바위(돌) 등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혜성은 먼지와 암석, 물 성분의 얼음 및 얼어붙은 가스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혜성이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면 내부 성분이 녹으면서 녹색빛 등의 꼬리를 남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최첨단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 아이 UAE군에 인도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최첨단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 아이 UAE군에 인도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스웨덴 사브사는 자사가 만든 글로벌 아이(Global Eye) 공중조기경보통제기 1호기를 아랍에미리트 공군에 납품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아이는 기존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달리 공중, 지상은 물론 해상 목표물도 탐지가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공중경조기보통제기이다.아랍에미리트연합은 2015년 말, 총 3기의 글로벌아이를 계약했다. 2019년 11월에는 수정계약을 통해 2기의 기체를 추가로 발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내에서 과거 스웨덴 사브라는 회사는 자동차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금의 사브사는 베스트셀러 전투기 그리펜을 비롯해 잠수함까지 생산하는 유럽의 작지만 강한 방산 그룹으로 정평이 나있다. 글로벌 아이는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글로벌 6000 비즈니스 제트기를 기반으로, 기체 상부에 사브사가 만든 상시 650km, 집중 750km까지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한 에리아이-ER AESA 레이더, 즉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특히 에리아이-ER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용 레이더 가운데 최초로 GaN 즉 질화 갈륨을 소재로 사용한다. 레이더 송신 장치에 질화 갈륨 기술을 사용할 경우 기존 송신 장치에 비해 탐지거리가 길어지며 수명 연장, 유지비 절감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하부에는 레오나르도사가 제작한 다용도 해상 감시 레이더 시스프레이 7500E AESA 레이더를 부착하고 있다. 시스프레이 7500E AESA 레이더는 300km 밖의 제트스키도 탐지가 가능하며, 잠수함의 잠망경까지도 포착할 수 있다. 글로벌 아이의 작전시간은 11시간 이상으로 한반도의 경우 한번 비행으로 공중과 해양경계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우리 공군은 현재 운용중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2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으로 2021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예산편성을 위한 사업타당성조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추가로 도입하려는 것은 카디즈(KADIZ) 즉 한국방공식별구역 확장에 따른 임무 증가와 북한의 핵ㆍ미사일 전력 강화에 따른 정보수집 임무가 중요해지면서 지난 2016년 장기소요계획에 반영시켰다. 이번 사업에는 미 보잉, 이스라엘 IAI와 함께 스웨덴 사브사의 글로벌 아이도 뛰어들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사브사는 ‘사브의 차세대 레이더’라는 주제의 세미나와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아이를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인천시, 대기오염물질 배출 굴뚝 맞춤형 관리

    인천시, 대기오염물질 배출 굴뚝 맞춤형 관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굴뚝에서 배출되는 특정대기유해물질 발생량을 평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시내 8개 자치구에 흩어져 있는 화학물질·제품 제조업체 등 8개 업종 사업장이다.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시설로 신고된 520개 사업장의 굴뚝 가운데 60곳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올해부터 개정 시행되는 대기환경보전법은 1차 배출원인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2차 원인인 특정대기유해물질을 관리하기 위한 배출허용기준 항목 8종을 신설했다. 특정대기유해물질 중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벤젠 등 총 37개 물질을 지정 고시하고 있다. 오존 및 비산먼지의 원인물질로 작용하고 있어 배출원 관리가 대기환경 개선의 필수사항이다. 그러나 사업장의 특정대기유해물질 항목별 발생량은 실측된 것이 아니라 사용원료에 따라 추정치로, 배출시설 관리방안이 효과를 얻으려면 발생량 실측 조사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업종별 발생원 분류표 작성과 항목별 실제 발생량을 평가해 배출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지도점검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굴뚝에서 발생하는 특정대기유해물질 발생량 평가를 통해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더 쾌적한 대기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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