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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작업환경보고서’ 공개대상 아냐”…2심서도 삼성 승소

    “삼성전자 ‘작업환경보고서’ 공개대상 아냐”…2심서도 삼성 승소

    삼성전자가 ‘작업환경 측정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결정한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원고인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작업환경보고서란 사업장 내 유해물질에 대한 노동자의 노출 정도를 기재한 것으로, 삼성 측은 이 안에 연구와 투자의 산물인 공정·설비 등 내용이 담겨 있어 영업비밀에 해당, 공개가 불가하다고 주장해 왔다. 수원고법 행정1부(이광만 부장판사)는 13일 삼성전자가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등을 상대로 낸 정보부분공개결정 취소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쟁점 정보는 공정·설비의 배치 정보, 생산능력과 생산량 변경 추이, 공정 자동화 정도 등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공개될 경우 원고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의 판단과도 같다. 이번 소송은 삼성 계열사 공장에서 근무한 뒤 백혈병이나 림프암 등에 걸린 근로자와 유족이 산업재해를 입증하는 데 활용하고자 작업환경보고서를 요구하면서 지난해 초 시작됐다. 작업환경보고서는 사업주가 작업장 내 유해물질(총 190종)에 대한 노동자의 노출 정도를 측정하고 평가해 그 결과를 기재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6개월마다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제출한다. 고용부는 이에 관해 공개결정을 내렸지만, 삼성 측은 작업환경보고서 관련 정보가 막대한 연구개발과 투자의 산물인 반도체 공정의 핵심으로, 중대한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해당한다며 고용부의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 또 퍼지는데…서울 초등생, 최장 34일간 ‘가정학습’ 출석 인정

    코로나 또 퍼지는데…서울 초등생, 최장 34일간 ‘가정학습’ 출석 인정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서울 초등학생의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이 2020학년도에만 한시적으로 한달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초등학생들은 최장 34일간 집에 머물며 학교에 가지 않더라도 ‘가정학습’을 사유로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등교 시 초등생 자녀의 감염을 우려하는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초등학교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을 ‘전체 수업일수의 20% 이하’로 기존 ‘10% 이하’보다 늘리는 지침을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청은 교외체험학습 기간은 ‘토요일과 공휴일을 빼고 연속 10일 이내’이어야 한다는 ‘연속일’ 제한도 없앴다. 개학연기에 따른 감축분이 반영된 올해 초등학교 수업일수는 3학년 이하 저학년은 171일이고 고학년은 173일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서울 초등생은 이번 학년도 34일간 교외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예년(19일 안팎)보다 보름가량 길어졌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조정돼도 곧바로 등교 안해도 돼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이 학부모들의 관심사항이 된 것은 최근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또는 ‘경계’ 단계면 ‘가정학습’을 이유로 교외체험학습을 허가받아 등교하지 않고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7일 초·중·고등학교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가정학습’을 사유로 한 교외체험학습을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불안한 학부모들이 등교수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자녀를 등교시킬지 선택하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교육당국은 이를 제한적으로 수용했다. 체험학습 중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 미만으로 조정된다고 하더라도 체험학습을 중단하고 등교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중·고등학생은 현재도 교육청 차원의 교외체험학습 기간 제한이 없다. 다만 각 학교가 학칙으로 규제하고 있고, 통상 연간 20일가량 허용하고 있다. 교육청은 중고교의 경우 학교장이 교외체험학습 기간과 사유를 보고 학칙에 따라 재량껏 허가 여부를 결정하면 되므로 별도의 지침을 내리진 않을 방침이다. 중2~고2 수행평가 비율 ‘절반’ 감축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중고교에 ‘2020년도 학생평가 내실화 계획’을 내려보내 중2부터 고2까지 수행평가 비중을 절반 줄이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2와 중3은 수행평가 비중이 ‘4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고1과 고2는 ‘30% 이상’에서 ‘15% 이상’으로 조정됐다. 자유학년 기간인 중1과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은 기존대로 수행평가 비중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수행평가 비중 조정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각 학년 등교가 일주일씩 또 연기되면서 학사 일정이 꼬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올해 인구총조사에 1인가구·반려동물·활동제약돌봄 추가된다

    올해 인구총조사에 1인가구·반려동물·활동제약돌봄 추가된다

    올해부터 인구주택총조사 항목에 1인 가구, 반려동물, 활동제약돌봄 등이 추가된다. 종이가 아닌 태블릿PC로 면접조사를 실시하는 등 환경보호 측면도 강조했다.통계청은 13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2020 인구주택총조사 자문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학계와 연구기관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 20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올해 인구총조사에선 7개 신규항목이 추가된다. 우선 1인 가구원에 대해 1인 가구가 된 사유와 기간 등을 조사한다. 반려동물, 활동제약돌봄, 안전, 환경 등도 조사 항목으로 신설됐다. 특히 UN 권고사항인 활동제약돌봄 항목에선 장애인 등 활동제약이 있는 가구원뿐만 아니라, 그 가구원을 누가 돌보는지까지 조사한다. 7개 신규항목을 비롯한 총 조사항목은 56개다. 이 가운데 11개는 행정자료로 대체하고, 45개 항목에 대해서만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면접조사는 종이가 아닌 태블릿PC로 진행하는 등 전자조사 방식을 전면 도입했다. 국민 응답부담을 최소화할뿐더러 조사원들이 조사대상을 쉽게 찾고, 조사대상처 중복이나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종이 없는 조사’를 통해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는 효과도 있다. 이번 인구총조사 결과자료 공표는 전주기보다 3개월 앞당겨진 내년 9월부터 제공된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인구총조사는 우리 삶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조사 결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로, 나와 이웃을 위한 정책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해 많은 국민이 인구총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산차가 판매하는 수입차 르노 ‘캡처’ 국내 상륙

    국산차가 판매하는 수입차 르노 ‘캡처’ 국내 상륙

    ‘태풍의 눈’ 아닌 르노 ‘로장주’ 엠블럼 부착XM3보다 크기는 작지만 디자인은 더욱 고급 유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6년 연속 판매 1위를 달리는 프랑스 르노 ‘캡처’가 국내에 상륙했다. 르노삼성차는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2세대 캡처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캡처는 내수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르노삼성차 QM3의 완전변경 모델로, 르노의 ‘로장주’(마름모) 엠블럼을 달고 나왔다. 개발은 프랑스에서 생산은 스페인에서 이뤄졌다. 국산차 브랜드가 판매하는 수입차인 셈이다. 캡처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XM3보다 크기는 작다. 전장은 340㎜, 전폭은 20㎜, 축간거리는 80㎜ 짧다. 기아차 셀토스와 몸집이 거의 비슷하다. 실내 디자인은 XM3보다 더 고급스럽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캡처가 르노삼성차의 진정한 소형 SUV 자리를 꿰차면서 XM3는 자연스럽게 준중형 SUV로 격상됐다.파워트레인은 독일의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독일 게트락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어우러져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 복합연비 13.5㎞/ℓ,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m, 복합연비 17.7㎞/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긴급제동보조, 차간거리경보, 차선이탈경보, 차선이탈방지보조, 사각지대경보 등 최신 안전 기능은 모든 트림에 빠짐없이 탑재됐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카메라, 전방·후방 경보 시스템,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 편의 기능도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등 실내 모습은 XM3과 흡사하다. SK텔레콤의 티맵 내비게이션과 9개 스피커의 보스 사운드 시스템도 똑같이 장착됐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율 1.5% 기준으로 TCe 260 가솔린 모델은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 2748만원이다. 1.5 dCi 디젤 모델은 ‘젠’ 2413만원, ‘인텐스’ 2662만원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XM3보단 가격이 비싸게 책정됐지만 수입차 특성상 옵션 품목이 대거 기본으로 탑재됐기 때문에 경쟁사의 소형 SUV 풀옵션 모델과 비교하면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용산구,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노동자 50만원 지원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노동자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4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특수고용, 프리랜서 종사자다. 용역계약서, 위촉서류, 소득금액증명원 등 자료로 확인돼야 한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일 이상 노무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3~4월 평균 소득이 1~2월 평균소득이나 지난해 1~12월 평균 소득 대비 30% 이상 감소해야 한다.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다. 1인 가구 175만 7000원, 2인 가구 299만 2000원, 3인 가구 387만 1000원, 4인 가구 474만 9000원이다. 3월 건강보험료 부담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구당 1회에 한정해 5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액이 예산을 초과할 경우 건강보험료 부담금 하위부터 지급한다.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 중복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공고일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2월 23일부터 공고일 이내 실업급여를 받거나, 서울형 자영업자 생존자급을 받거나, 서울시 코로나19 청년 긴급수당을 받았다면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경우 22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구청 5층 일자리플러스센터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지원비는 다음달 5일까지 지급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특고·프리랜서 노동자에게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며 “가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인사] KBS, 강원 고성군,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KBS △ 보도본부 시사제작국장 임장원 △ 전략기획실 대외협력국 대외협력부장 최영철 △ 〃 법무실장 유해남 △ 보도본부 통합뉴스룸[정치국제] 정치부장 최문호 △ 〃 통일·외교부장 이경호 △ 보도본부 통합뉴스룸[경제] 경제부장 임승창 △ 〃 문화복지부장 김상협 △ 보도본부 통합뉴스룸[사회재난] 재난방송센터장 김민철 △ 〃 사회부장 정홍규 △ 〃 네트워크부장 안세득 △ 〃 경인취재센터장 유성식 △ 보도본부 통합뉴스룸[방송뉴스] 뉴스제작1부장 정창준 △ 보도본부 통합뉴스룸[디지털뉴스] 디지털뉴스기획부장 김대영 △ 보도본부 통합뉴스룸[보도영상] 영상취재1부장 김상하 △ 〃 영상취재2부장 이경구 △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탐사보도부장 정수영 △ 보도본부 시사제작국 시사제작1부장 조현진 △ 보도본부 스포츠국 스포츠기획부장 이원규 △ 〃 스포츠취재부장 정충희 △ 〃 스포츠콘텐츠제작부장 이성훈 △ 보도본부 보도그래픽부장 강경아 △ 창원방송총국 보도국장 김현수 ■ 강원 고성군 △ 주민복지실장 박성정 △ 거진읍장 함용빈 △ 토성면장 최정석 △ 환경보호과장 차영근 △ 자치행정과장 박행봉 △ 투자유치과장 직무대리 전천환 ■ 공정거래위원회 △ 유통정책관(전담직무대리) 유성욱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3급 승진 △ 미래인재정책과장 정택렬 △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김경만 △ 전파정책기획과장 이현호
  • 도보·자전거로 출근 허용...英, 단계적 완화 조치 실시

    도보·자전거로 출근 허용...英, 단계적 완화 조치 실시

    영국 정부가 10일(현지시간) 일부 업종의 출근을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를 처음으로 내놨다. BBC 등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날 저녁 대국민담화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대국민담화에서 건설업과 제조업 등 일부 업종에 대해 제한적으로 출근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도보나 자전거 이용을 권고하고 대중교통은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하루 한번 산책·운동이 허용돼 왔지만, 13일부터는 스포츠 활동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존슨 총리는 “스포츠를 할 수 있지만 가족들과만 가능하다”며 이번 완화는 ‘조건부 조치’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추가적인 조치가 11일 발표될 예정으로, 정부 당국자는 BBC에 “새 지침에는 2미터 떨어져 있는 것을 전제로 야외에서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1단계 완화 조치를 내놓으면서도 현재의 봉쇄조치는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확진세가 감소한다면”이란 전제로 이번 첫 완화 조치 이후 이르면 다음 달 1일 초등학교의 개학과 일부 상점의 영업 재개가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존슨 총리는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그린’부터 가장 높은 ‘레드’까지 5단계 코로나19 경보 체제 도입 계획도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합동 바이오안보 센터’가 지역별로 코로나19 위협 정도를 판단하고 경보를 내리는 방식이다. 이 경보 체제에 따르면 현재 영국의 상황은 4단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화분 하나, 풀 한 포기가 행복감 높일 수 있을까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화분 하나, 풀 한 포기가 행복감 높일 수 있을까

    “이 즈음의 신록에는 우리 마음에 참다운 기쁨과 위안을 주는 이상한 힘이 있는 듯하다. 신록을 대하고 있으면, 신록은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머리를 씻고, 나의 가슴을 씻고 다음에 나의 마음의 모든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씻어낸다.” 영문학자 이양하 선생이 1948년 발표한 수필 ‘신록예찬’의 한 구절이다. 바쁜 일상에 찌들어 있는 현대인들이 자연을 보고 깊은 상념에 빠지기 쉽지는 않지만 초록으로 가득한 나무와 숲을 만나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느낌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바깥 나들이가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초록물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자연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영국 엑서터대 의대 부설 유럽환경·보건연구센터, 왕립원예학회, 환경보호공사(Natural England) 공동연구팀은 집 근처 가까운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집 안에 작은 정원을 들이는 것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좋은 집이나 부유한 지역에서 사는 것보다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더 높여 준다는 연구 결과를 환경 및 건축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조경과 도시계획’ 최신호(5일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환경보호공사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영국인 7814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역, 소득수준,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 실내 정원 가꾸기 여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신체적 건강, 심리적 행복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숲이나 공원이 없는 경우 실내에 식물을 들여 작은 정원처럼 꾸미고 가꾸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적, 신체적 건강 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좋은 집이나 부유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샨 드벨 엑서터대 교수(환경의학)는 “이번 연구는 정원이나 실내 조경의 건강상 이점과 공공의료 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도심개발에 있어서 주거지역과 가까운 곳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공원을 많이 조성하는 것은 도시민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대 환경산림과학부 중심으로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독일, 중국, 캐나다 등 7개국 31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도시 개발을 할 때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도시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하기도 했다. 도시 개발을 할 때 일반적으로 건물을 지은 뒤 자투리땅에 녹지나 공원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연을 우선에 두고 지역개발을 하는 것이 도시화에 따른 환경문제와 도시민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녹지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뇌신경과학 쪽에서도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 1984년 미국 델라웨어대 로저 울리히 교수(지리학)는 펜실베이니아주 교외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담낭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 46명을 관찰한 결과 창으로 작은 숲이 내다보이는 곳에 입원했던 환자 23명은 담벼락만 보이는 병실에 입원한 환자보다 빨리 치유돼 입원 기간이 짧았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바 있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자연과 가까울수록 병은 멀어지고 자연과 멀어질수록 병은 가까워진다”는 말을 남겼다.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요즘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럴 때 가까운 마트나 화원에 가서 평소 기르고 싶었던 식물을 사서 실내에 들여 정성껏 가꿔 보는 것도 코로나 블루를 날리는 한 방법이 아닐까.
  • “코로나19에 뇌졸중까지 덮친 그이가 걸어 퇴원하다니”

    “코로나19에 뇌졸중까지 덮친 그이가 걸어 퇴원하다니”

    코로나19 감염은 물론 폐렴에 패혈증, 심부전, 두 차례 뇌졸중까지 그야말로 그의 몸은 만신창이였다. 6주 전 영국인 남성 오마르 테일러(31)가 에섹스주 콜체스터 종합병원에 입원할 때만 해도 아내 케이틀린은 최악의 상황을 각오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 병원에서 간호사로 훈련받고 있었고, 남편은 공공 복지기관 케어(Care) UK의 지역 책임자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마르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병원 직원들이 도열해 박수를 보내는 복도를 버젓이 걸어나와 퇴원했다. 남편을 조수석에 앉히고 뒷좌석에는 딸 비비엔(4)과 아들 해리슨(2)을 태우고 콜체스터 근처 로헤지 마을에 들어서자 이웃들이 몰려나와 환영의 손뼉을 마주쳐줬다. 케이틀린은 “진짜 기적”이라며 “우리 가족은 오마르가 집에 있다는 기쁨으로 충만해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고 10일 BBC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그녀는 “남편이 병원을 나서기 전에 한 의사가 연구 소재로 삼고 싶다며 동의를 구해왔다. 남편에게 생긴 일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추적해 다른 환자를 치료할 때 전범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고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남편을 대신해 전했다. 이어 “믿을 수 없는 소식이었으며 남편이 다른 환자를 돕는다는 사실에 우리는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오마르는 응급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쓴 채로 무려 20일을 지냈고 코마 상태로 유도돼 뇌졸중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 케이틀린은 “그가 퇴원한다길래 휠체어에 앉은 채로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코너를 걸어 나오길래 너무 놀랐다. 내 생애 그렇게 벅찬 감정을 느낀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남편은 집에서 잘 회복 중이며 매일 물리치료와 언어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남편이 아직은 말할 수가 없어 서로 완벽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시간이 걸릴 뿐일 것이다.” 병원 동료들이 “각별한 보살핌”을 제공한 데 대해 감사하며 친구들이 가족을 돕겠다며 1만 7000 파운드(약 2570만원)를 모금한 것도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5단계 경보 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테러처럼 코로나19의 위협 정도를 판단해 그에 맞는 대응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경보 체제는 일단 잉글랜드에만 도입되지만, 나중에 자치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영국 전역에 적용될 수도 있다. 경보 체제는 그린(1단계)부터 레드(5단계)까지 나눠진다. 새로 설립되는 ‘합동 바이오안보 센터’(joint biosecurity centre)가 지역이나 도시별로 코로나19 위협 정도를 판단한 뒤 경보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존슨 총리는 현재 영국이 4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3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관련 새 슬로건으로 ‘경계하고,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생명을 구하자’(stay alert, control the virus, save lives)를 공표했다. 지금까지 슬로건은 ‘집에 머물면서,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지키고, 생명을 구하자’(Stay at home, Protect the NHS, Save lives)였다. 존슨 총리는 또 영국 사회를 다시 여는 문제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당분간 봉쇄 정책을 유지하되 13일부터 더 많은 야외 운동을 허용하고 초등학교는 6월에나 개교하며 상점들과 일부 고객응대 산업은 7월에나 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잉글랜드인들은 재택 근무가 불가능한 경우만 출근하도록 권할 것이며 조만간 항공편으로 영국에 입국하는 이들을 격리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일 오전 4시 40분(한국시간)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7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408만 1970명, 사망자는 28만 1313명인 가운데 영국은 각각 22만 499명, 3만 1930명이다. 스페인(22만 3578명, 2만 6478명)과 이탈리아(21만 9070명, 3만 560명), 러시아(20만 9688명, 1915명)와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형광 핑크빛으로 변한 호주 강물 미스터리

    [여기는 호주] 형광 핑크빛으로 변한 호주 강물 미스터리

    호주 멜버른 북쪽을 흐르는 에드거 강물의 색깔이 갑자기 밝은 핑크빛으로 변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발생해 호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호주 '디 에이지'의 보도에 따르면, 하루가 지난 현재에도 강물은 밝은 형광 핑크빛을 내고 있으며 당국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접촉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지난 8일 아침 멜버른 북부 코브르크 노스에 사는 지역 주민인 타라 드크래프트-헤이포드는 에드거 강가에서 반련견을 산책시키다가 깜짝 놀랐다. 지역을 흐르는 에드거 강물의 색깔이 밝은 핑크색으로 변해 있었던 것. 타라는 "처음에는 무슨 비누가 덮여 있는 것처럼 두껍고 밝은색의 물질이 강물 위를 덮고 있었다"며 "너무 이상하고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빅토리아주 환경보호국 소속의 조사관 2명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하루가 지난 현재에도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뭔가 오염물질이 유입되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지만 아직은 독성 여부도 확인이 되진 않았다.SNS에 올라온 여러 사진을 보면 어떤 곳에서는 솜사탕 같은 핑크색 물질이 강물 수면 부위를 덮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어떤 곳에서는 이 물질이 물과 섞여 강물 자체가 핑크빛으로 변해 흐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핑크색 물질을 관찰한 지역 주민들은 "핑크빛 물질에서는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지만 뭔가 잘못된 것이란 느낌을 준다"라고 적었고, 어떤 주민은 "요즘 세상에 강물에 오염물질을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라며 인위적인 환경오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멜버른 주변에서 이런 강물이 핑크빛으로 변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7년쯤에도 멜버른 웨스트게이트 파크의 호숫물이 핑크빛으로 변하는 이변이 발생해 화제가 되었다. 조사 결과 오염물질이 유입이 아닌 호수 내 소금 성분이 증가하면서 호수 바닥에 있던 조류가 핑크색으로 변하면서 생긴 자연현상이었다. 이 핑크빛 현상은 그 이후로 여름이 되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주 환경보호국은 "현재 에드거 강물이 핑크색으로 변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현지 주민은 강물을 접촉하지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관악, 프리랜서 등에 특별지원금 지급

    관악, 프리랜서 등에 특별지원금 지급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휴관 등 생계 위기에 직면하고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노동자에게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는 소비자에게 직접 노무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노동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4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노동자다. 지원 요건은 ▲공고일인 4일 기준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이후 공고일까지 20일 이상 일을 하지 못했거나 또는 올해 3~4월 평균수입이 1~2월 또는 전년도 월평균 소득금액과 비교해 30% 이상 감소한 노동자 등이다. 이번 특별지원금은 선착순이 아닌 소득에 따른 건강보험료 부과금액을 기준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으로 최종 선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 중복지급이 가능하다. 다만 실업급여나 서울형 자영업자 생존자금, 서울형 코로나19 청년 긴급수당을 받은 수급자는 중복지원이 되지 않는다. 이메일 접수는 지난 6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이며, 방문 접수의 경우 11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다.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관악구청 지하1층 용꿈꾸는 일자리카페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50만원(최대 1명, 1회), 현금으로 지원된다. 신청일로부터 4주 이내인 6월 5일 전까지 지급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특별지원금이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분들의 생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산림 내 불법행위 하늘·땅 입체 감시

    산림 내 불법행위 하늘·땅 입체 감시

    산림청은 8일 산나물·산약초 채취 시기와 맞물려 봄철 입산객 증가 및 무분별한 채취가 예상됨에 따라 5월 말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산객 및 불법 행위 증가는 산불 발생으로 이뤄질 수 있어 단속과 처벌도 강화키로 했다.특별단속에는 산림사범수사대와 산림 드론감시단 등 300여명이 투입된다. 산림사범수사대는 산림보호지원단과 함께 주요 불법행위 발생지역 등을 중심으로 현장 감시를 진행하고 드론감시단은 넓은 면적의 산림을 살피면서 위반자 발견시 수사대에 통보한다. 주요 단속대상은 산림소유자 동의없이 산나물·산약초를 채취하거나 조경수 무단 굴취, 특별산림대상종 불법 채취나 희귀식물 서식지 무단 입산 등이다. 산불 예방을 위한 입산 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산림 내에서 불을 피우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도 단속한다. 산림소유자 동의없이 불법으로 임산물을 채취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입산통제구역 무단 입산자는 2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권장현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올해에만 대형 산불 3건으로 1000㏊ 이상의 산림이 사라졌다”면서 “소중한 공공 자산인 산림 훼손을 막기 위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내년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신규대상지 공모

    내년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신규대상지 공모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농업환경 보전프로그램 사업신청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신규 사업대상지 선정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농업환경 보전프로그램 사업은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질·토양·생태계 오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참여 희망 농업인 등이 20인 이상인 농촌지역의 행정리(里) 단위 마을이다. 각 시·군은 후보 사업대상지별로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총괄코디, 행정전담조직 등을 확보해야 한다. 내년도 사업신청을 하려는 마을은 이달 말까지 사업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시·군에 제출해야 한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향후 5년간 각종 농업환경 보전활동 이행 등에 필요한 예산 총 6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 사업지는 전체 신청 33개소 중 20개소가 선정돼 현재 향후 5년간 사업 시행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남, 생활방역 전환 맞아 구립시설 순차적 개관

    서울 강남구는 지난 6일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됨에 따라 관내 문화센터·복지시설·도서관 등 휴관했던 구립시설을 순차적으로 재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구립도서관과 서예·수채화·놀이치료 같은 600여개 비접촉·비활동적인 소규모 프로그램, 골프 등 개인 간 거리 유지가 필요한 체육시설은 오는 11일, 회원 접수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한 정보화교실 같은 150여개 프로그램은 18일 개관한다. ‘강남70+라운지’ 등 어르신시설은 5월 말부터 문을 연다. 노래·댄스 강좌 등 비말 접촉이 우려되는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되는 시점을 고려해 개관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 종식이 아닌 일상 속 방역이 시작되는 것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방역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2m 간격 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5대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남시 ‘미세먼지 저감’ 살수·분진흡입차 상시 운행

    성남시 ‘미세먼지 저감’ 살수·분진흡입차 상시 운행

    경기 성남시는 지역 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34%를 차지하는 도로 발생 먼지(이하 도로재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모두 9대의 살수·분진흡입청소 차량을 상시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최근 18억원(국비 9억원 포함)을 들여 천연가스(CNG) 살수 차량 8대와 분진흡입청소 차량 1대를 구입했다. 이들 차량들은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 도로에 투입돼 하루 44t의 물을 뿌리고, 3.2t의 분진을 빨아들인다. 살수·분진흡입 작업은 성남대로, 수정로, 서현로, 대왕판교로 등 20곳 도로의 1331㎞ 구간에서 이뤄진다. 대상 도로 중에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주변 도로인 원터로, 논골로 등은 미세먼지 집중 저감 구간이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땐 살수·분진흡입청소 차량 운행 횟수를 늘려 산성대로, 둔촌대로, 돌마로, 분당로 등 모두 40곳 도로 2000㎞ 구간의 재비산먼지를 빨아들이고, 물을 뿌린다.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지역 내 75곳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측정기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각 측정기가 차량 단말기로 전송하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일산화탄소(CO), 산소포화량(SO2), 이산화질소(NO2)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도로별 살수량 등을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성남지역 연간 미세먼지 배출량 1013t 중에서 34%인 341t이 도로 운행 차량에서 발생하는 도로재비산먼지”라며 “살수차와 분진흡입 청소차를 상시 운행하면 미세먼지 저감에 가시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로 위기 겪은 中, 당 중앙이 안전 직접 챙긴다… 한중 새 협력 시급”

    “코로나로 위기 겪은 中, 당 중앙이 안전 직접 챙긴다… 한중 새 협력 시급”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를 겪은 중국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법과 시스템 정비에 돌입했다.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26~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7차 회의를 열고 생물안전이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임을 명시하는 생물안전법 초안을 심의했다. 다음달 21일 시작되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심의 내용을 토대로 처음으로 생물안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 학자들이 지난달 30일 국내 학술지 ‘환경법 연구’에 ‘중국 생물안전법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실태와 해결 방안들이 자세하게 제시됐고 현재 논의 중인 중국 생물안전법 초안에도 유사한 내용들이 많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논문 집필자인 중국 저장성 싱크탱크 둥하이(東海)연구원의 한승훈 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이현우 선임연구위원에게 생물안전과 관련된 중국의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한중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중국 내 한국인 환경법 박사 1호인 한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전인대에서 생물안전법 1차 심의 소식을 듣고 논문을 구상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우한에 거주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76일간의 ‘우한 봉쇄’ 상황에서 논문을 작성했다고 한다. 인터뷰는 이메일과 전화로 이뤄졌다.-중국의 생물안전법 제정 배경은. 한승훈 “중국은 이번 사태로 국가적 위기를 겪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당국 대응 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국가 생물안전법 체계와 제도적 보장 시스템을 조속히 만들라고 지시했다.” -중국 생물안전에 대한 법체계에 대한 문제점은 무엇인가. 한승훈 “기존 중국에는 생물안전과 관련된 수많은 단행법이 산재해 있어 이들 법률을 통합적으로 조율할 법률이 없을 뿐 아니라 기존 법률 간 내용이 중복되거나 상충되는 문제가 있다.” ●공공안전사건땐 지방委 → 국가委 직접보고 -향후 중국 법체계 개편 방안은. 한승훈 “중국은 중장기 생물안전 계획을 수립해서 관리체계 강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 분담, 생물안전 분야별 대응방침, 민관군 협력체계, 생물안전 목표, 대외 협력방안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복잡한 관리체계를 간소화하고 생물안전에 힘을 실어 줄 필요가 있어 국가안전을 책임지는 중앙국가안전관리위원회 산하에 국가생물안전회를 신설하고 각 지방정부의 당위원회 산하에 지방생물안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염병 또는 돌발적인 공공안전사건이 발생할 경우 지방생물안전위원회가 직접 국가생물안전위원회에 보고하고 관리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중국 공산당 중앙이 직접 지도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국가생물안전 업무협조 시스템 역시 국무원의 위생건강위, 농업농천부, 과학기술부, 외교·군사 등 관련 부서의 유기적 체계를 구성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와 같은 생물안전 문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처리법은. 한승훈 “정보보고·정보공개·응급조치 이 3가지 절차는 한 세트이고 이 세트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생물안전 문제 해결의 성패가 달려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이 일부 전염병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전파되기 때문에 과학적 분석과 판단이 나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빠른 시간 내에 응급조치를 취해 확산을 차단하고 초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억제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안 심의 내용을 보면 상시 모니터링과 조기경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한승훈 “전문기관에 주도적으로 모니터링, 수집, 분석, 정보 보고, 새로운 돌발성 전염병 예측 등의 업무를 진행토록 한 뒤 보고를 받은 국무원 관련 부문과 지방인민정부가 즉시 조기 경보를 하고 상응한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초기에 과할 정도로 억제조치 취해야 -논문에서 위험성 예방(사전배려) 원칙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한승훈 “전 세계가 사스, 에볼라, 메르스, 페스트,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이런 유사한 상황을 매번 겪을 때마다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해 왔다. 많은 국가가 예방의학 관점에서 전염병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한 후 대응조치를 하는데 이러면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 위험성 예방 원칙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전염병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과 의심이 되면 즉시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 인과관계가 증명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소 인권침해의 소지도 있어 보이는데. 한승훈 “물론 예측과 의심은 상당한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생물다양성 협약 선언에도 명시돼 있다. ‘생물다양성이 심각한 감소 또는 피해의 위협을 받을 시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러한 위험의 회피와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는 조치를 지연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중국 생물안전법에 위험성 예방(사전배려) 원칙을 규정한다면 앞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중국법 초안에 포함된 다른 주요 내용은. 한승훈 “다른 사람에게 전염병 발생 상황을 숨기거나 지연·거짓 보고하도록 해서는 안 되며 타인이 전염병이나 모니터링 범위에 속하는 원인불명의 질병에 대해 보고하는 것을 막아서도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어기면 시정명령 및 경고를 하고 관련 책임자를 강등·면직·해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발병 원인인 야생동물과 관련한 중국의 법체계는. 이현우 “현행 야생동물보호법은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판매와 이용에 대해 금지 및 처벌 규정을 두고 있지만, 적용 대상이 일부 법적 보호종에 국한돼 있다. 바이러스 숙주로 자주 거론되는 박쥐 같은 경우 법적 보호종이 아니다. 앞으로 육상 야생동물(특히 포유류, 조류)은 일률적으로 식용을 금지하되 사육이 잘되고 전염병을 퍼뜨릴 위험성이 낮은 가축 같은 일부 종들만 사육을 허용하게 될 것이다. 이번 생물안전법 제정과 함께 야생동물보호법, 동물방역법의 개정을 서두르고 있어 관련 법률과 정책이 상당히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유전자편집 아기 출산이 큰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이번 생물안전법에서는 유전공학기술의 오남용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가. 이현우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졌지만 중국에서 에이즈에 걸린 부부를 모집하고 DNA 편집기술을 통해 쌍둥이가 출산됐다고 해서 사회적 문제가 된 적이 있다. DNA 편집기술이 급속히 보편화되고 있지만 당국의 관리 감독이나 제도가 허술해서 발생한 대표적 사례다. 중국도 DNA 편집과 인간배아 실험을 엄격하게 허가하고 행정 및 형사처벌을 강화할 것이다.” -중국의 생물자원, 인류 유전자원, 외래종 침입에 대한 대책 방안도 있는가. 이현우 “이 분야도 생물안전법에서 다루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중에서 생물자원과 외래종 문제는 기본 법제도가 다소 취약하다. 이번에 관련 법률과 법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생물안전에 대한 한국의 실상은 어떤가. 이현우 “한국도 부처 소관에 따라 생명공학기술과 산업, 전염병, 외래종, 생물무기 등을 따로 다루고 있고 생물안전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법률이 없다. 생물안전 문제에 대한 국가기능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우리도 정부와 국회, 학계에서 생물안전기본법 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시진핑 주석 방한 때 양해각서 체결을 -생물안전과 관련해 한중 간 협력할 여지는. 한승훈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중은 교민대피나 방역물자 지원, 임상정보 교환 등 다양한 협력을 했고 효과도 컸다. 하지만 생물안전 분야는 이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한중 간 기존의 전염병 예방 관련 양해각서를 시대적 흐름에 맞게 개정 보충하거나 또는 생물안전 협력 양해각서를 새롭게 체결해 보다 효율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것이 시급하다. 현재 추진 중인 시 주석의 방한 시 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oilman@seoul.co.kr
  • 소방관들, 전국서 3만 3064명 긴급 이송

    소방관들, 전국서 3만 3064명 긴급 이송

    생활치료센터 등 파견, 방역·지원업무도 의용소방대원 연인원 9만 338명 활약 마스크 배포·격리자 지원 등 일손 도와 “대구 지역은 심각하다. 소방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지난 2월 21일 시도 본부장 영상회의에서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동원령 1호에 따르면 국가 긴급상황 시 화재·구급 차량과 구조 인원을 소방력의 5% 이내에서 동원할 수 있다. 대구 신천지에서 추가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했고, 누적 확진환자 수가 200명을 넘어 시민들 속으로 점차 코로나19의 공포가 스며들 때였다. 대구 지역 소방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지자 정 청장이 내린 결정이었다. 이후 동원령 2호(소방력의 10% 이내)까지 발령되면서 구급대원 294명, 구급차 147대가 대구로 향했다. 소방청은 7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된 지난 1월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100일간의 활동을 정리해 발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대구 지역으로 몰려든 구급차들은 지원이 종료된 4월 2일까지 42일간 총 7548명(확진환자 6608명, 의심환자 940명)을 이송했다. 대구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진환자 9794명, 의심환자 2만 2113명 등 모두 3만 3064명이 소방관들의 도움을 받았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응급의료 상담은 총 2만 6942건(재외국민 포함) 이뤄졌다. 119구급대는 구급 이송뿐만 아니라 방역 활동과 지원 업무에도 나섰다. 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18곳과 확진환자 접촉자가 생활하는 임시생활시설 19곳에 운영 인력이 1명씩 파견돼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의용소방대원들도 코로나19 대응 현장 곳곳을 누볐다. 마스크 공장 555곳에서 3757명, 약국 1만 5752곳에서 1만 9466명 그리고 격리자 생필품 지원을 위해 6만 7115명이 일손을 돕는 등 연인원 9만 338명이 활약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교육부, 수업 대신 가정학습 인정… ‘등교 선택권’ 사실상 허용

    교육부, 수업 대신 가정학습 인정… ‘등교 선택권’ 사실상 허용

    교실 창문 3분의1 열고 에어컨 가동 권장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이 등교해 수업할 때 창문을 3분의1 이상 열고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다. 등교를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가정학습’을 사유로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일부 학부모들이 요구해 온 ‘등교 선택권’이 사실상 허용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학교 방역 가이드라인’과 ‘교수학습평가 가이드라인’을 7일 발표했다. 방역 가이드라인은 지난 3월 24일 각 학교에 배포했던 가이드라인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수업 시간을 포함한 학교 일과 시간에는 창문을 상시 개방해 환기해야 한다. 다만 교육부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는 창문을 3분의1 이상 열어 둔 채 가동할 것을 권장했다. 공기청정기는 가동을 자제해야 하며, 마스크는 식사 시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상시 착용해야 한다. 교육부는 또 교외체험학습 관련 지침을 개정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또는 ‘경계’ 단계일 때에 한해 교외체험학습 신청 및 승인 사유에 ‘가정학습’을 포함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교외체험학습 인정 기간(연간 20일 내외)에 학습계획서를 제출해 승인받으면 등교하지 않고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고, 등교 뒤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행이나 친척 방문 등 야외 활동에 국한됐던 교외체험학습에 학생들이 계획했던 가정 내 다양한 체험활동도 포함한 것”이라면서 “부모와 함께 학습 계획을 세우고 학교의 사전·사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치원생도 가정학습을 사유로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학생 및 교직원은 등교 1주일 전부터 등교 개학 뒤 매일 아침 가정에서 건강상태를 조사해 학교에 보고해야 한다. 발열과 기침 등 기존 증상뿐 아니라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동거 가족의 해외여행력과 자가격리 유무 등도 진단 항목에 포함된다. 이들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등교할 수 없다. 등교 개학 뒤 학교 수업은 학생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급적 이론 및 학생 개별활동 중심으로 진행되며 조별활동 형태의 수행평가는 지양해야 한다. 다만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할지 여부는 각 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학교장이 정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등학교에서는 내신 성적의 공정성이 중요해 중간고사를 기존대로 치르는 학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등교 개학 뒤 확진환자가 발생해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된 학교는 시험 일정을 조정하고, 조정이 불가능하면 대체시험을 진행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가정학습도 출석 인정된다…사실상 ‘등교 선택권’ 허용

    가정학습도 출석 인정된다…사실상 ‘등교 선택권’ 허용

    교육부, 초중고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 발표 위기경보단계 ‘경계’ 미만 내려갈 때까지가정학습 이유로 한 교외체험학습 허용 교육부가 사실상 ‘등교 선택권’을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경계’ 미만으로 내려갈 때까지 ‘가정학습’을 이유로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해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으로 인정한다.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마련한 초·중·고등학교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7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또는 ‘경계’ 단계를 유지하는 경우 교외체험학습을 신청·승인할 수 있는 사유에 ‘가정학습’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관련 지침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 지침 상 연간 20일 안팎의 교외체험학습이 허용되며 출석으로 인정된다. 교육부가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수업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부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등교할지를 선택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가정학습을 이유로 한 교외체험학습 허용은 이런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교육부는 학교에서 코로나19 유증상자나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수업이 중단되는 경우 등교 중지 기간도 학생들이 출석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기저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고위험군 학생’은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또는 경계 상황에서 학교장이 허락한 경우 의사 소견서나 학부모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한다면 결석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정기고사 횟수와 수행평가 반영비율 등은 각 교육청 지침에 따라 학교장이 정하도록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포시, 8일부터 특수고용근로자·프리랜서 생계비 2차 접수

    김포시, 8일부터 특수고용근로자·프리랜서 생계비 2차 접수

    경기 김포시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저소득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 2차 생계비 지원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8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우동 김포시민회관 1층 실내체육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기간은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 ‘심각’ 단계인 2월 23일 이후부터 4월 30일까지 일하지 못한 날을 기준해 모두 40일이다. 지원대상은 휴업 등 사유로 5일 이상 노무제공을 하지 못한 자나 25% 이상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이며 대리인 접수(위임장 제출)도 가능하다. 신청자는 노무 미제공일수가 5일 이상이거나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소득감소가 25% 이상인 경우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2월·3월분과 저소득 우선 순으로 지급하고 1차 지원사업과 달리 재난기본소득과 아이돌봄쿠폰, 가족돌봄비와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반드시 김포시 홈페이지에 있는 첨부서류 등 고시공고 내용을 확인한 뒤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콜센터(980-2114)나 일자리경제과(980-2261)로 문의하면 된다.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방역 시간으로 접수가 불가하며 토요일과 일요일도 접수할 수 없다. 한기정 일자리경제과장은 “1차 접수에 700여명이 몰려 직원들이 업무를 챙기느라 야근과 주말 출근을 계속하는 등 모두가 노력했다”며 “2차도 꼭 신청하고 이번에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6월로 예정된 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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