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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코로나19 경보 해제 추진…4일 연속 감염자 20명 이하

    도쿄 코로나19 경보 해제 추진…4일 연속 감염자 20명 이하

    일본 도쿄도가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 도민들의 경계를 요청하는 ‘도쿄 얼러트(경보)’의 발령을 이르면 12일 0시를 기해 해제하기로 했다.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음식점, 주점 등 영업 제한을 자정까지로 연장하는 등 추가적인 제한완화도 검토하고 있다. NHK는 11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지난 10일 18명으로 나타나는 등 4일 연속으로 경보 해제 기준치인 20명을 밑돌았다”며 “당국이 설정한 3개의 감염상황 지표 중 2개에서 조건을 충족시킴에 따라 도쿄도는 11일 감염자 급증이 나타나지 않는 한 12일 오전 0시를 기해 도쿄 경보를 해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도쿄도는 상점에 대한 휴업요청 등 완화의 단계를 현재의 ‘스텝2‘에서 ‘스텝3’로 변경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스텝3가 되면 음식점이나 술집 등의 영업을 밤 12시까지 할수 있고 노래방, 노래주점 등의 영업 제한도 풀리게 된다. 도쿄도는 지난 2일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이나 나오는 등 ‘긴급사태’ 해제 이후 상황이 악화되자 도민들에게 경보를 발령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6월 가뭄 예·경보 발표

    정부는 최근 3개월 동안 누적 강수량은 평년 수준 이하지만 지속적인 수위 관리로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 수준보다 높아 용수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6월과 7월에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여 용수 사용과 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으로 저수율이 평년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나 충남 보령댐은 저수율이 평년보다 낮아 가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진입할 우려가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행안부는 “모내기 추진상황을 매주 점검하고 모내기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농업용수 공급 상황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도 일부 도서·산간지역의 비상급수 관리와 강수 부족으로 우려되는 일부 지역도 지속 관리해 정상적인 용수공급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우종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6월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인데, 물 부족으로 인한 피해까지 더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가뭄 상황관리와 사전대비를 통해 국민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B-1B 괌에서 철수…미군 이동제한령 해제에 한국 빠져

    B-1B 괌에서 철수…미군 이동제한령 해제에 한국 빠져

    미군 이동제한령, 일본 등 5개국 해제최근 확진자수 재증가세 한국은 빠져 한국 내 美여단 순환시점은 시간 남아괌 배치 B-1B, 한달 훈련뒤 본토 철수미국 국방부가 코로나19로 내렸던 미군 이동 제한령을 5개 국가에서 해제하면서 한국은 포함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확진자 수를 잘 통제했지만 최근들어 상승세라는 점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괌에 배치했던 B-1B(랜서) 폭격기는 한달만에 미국 본토로 철수했다.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일본, 영국, 독일, 벨기에, 바레인 등 5개국이 이동 제한 해제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뉴욕, 매사추세츠 등 미국 38개 주와 함께 여전히 이동제한 대상국이다. 국방부는 코로나19로 지난 3월 13일 한국, 이탈리아 등 여행경보 3단계 국가의 경우 군인, 군무원, 가족 등의 업무상 이동을 금지했고 3월 16일부터는 이들의 미국 내 이동 역시 제한했다. 이동 제한령이 해제되려면 해당 지역의 자택 대피령이나 기타 이동제한 해제, 14일간 코로나19 신규 발병 하향, 14일간 독감이나 코로나19같은 증상의 하향 등 소위 ‘녹색지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각 군 장관, 작전지휘 사령관 등이 이를 평가한다. 미국의 군사전문일간지인 성조지는 “대유행이 시작될 때 검사 정책 등으로 성공스토리를 쓴 한국은 리스트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확진자수 증가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 주둔 여단의 순환시점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조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잠행에 맞춰 지난달 1일(현지시간) 괌에 배치했던 전폭기 B-1B(랜서)가 1개월간의 훈련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텍사스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많은 폭탄을 탑재하고도 고도 60m의 저공침투도 가능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스마트폰 게임 1천만원 ‘결제 폭탄’에 中중학생 극단적 선택

    스마트폰 게임 1천만원 ‘결제 폭탄’에 中중학생 극단적 선택

    중국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 부모 몰래 1000만원이 넘는 돈을 결제했던 여중생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중국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랴오닝성 후루다오의 중학생 류모(14)양은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드래곤 판타지(龍族幻想)’라는 게임을 즐겼다. 류양이 이 게임에 빠지게 된 것은 최근 코로나19로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되자 어머니가 평소 쓰지 않던 휴대전화를 딸에게 주면서 비롯됐다. 이 게임에서 사용자가 돈을 써서 게임 속 캐릭터를 장식하고 좋은 아이템을 구매해야 미션을 더욱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류양은 이를 위해 자신의 게임 계정과 어머니의 은행계좌를 연동해 게임머니를 충전했다. 4월 7일~5월 5일 약 한달 동안 류양이 게임에 쓴 돈은 무려 6만 1678위안(약 1046만원)이었다. 부모는 류양의 등교 개학 전날인 5월 5일에서야 은행 계좌에서 게임 결제로 돈이 인출된 사실을 알았다. 주방용품 판매업을 하는 류양의 부모는 매일 업무적인 거래가 이뤄지다보니 게임회사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일찍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보에 따르면 부모는 다음날 오후 딸에게 게임에 대해 물었지만 류양은 모른다고 답했고, 부모도 딸이 게임에 돈을 쓸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 넘어갔다. 부모는 계좌가 도용된 것으로만 생각해 집 근처 은행에 가서 모든 돈을 인출했고, 딸 류양에게는 “경찰에 신고하고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이후 부모가 거래 기록을 살펴보기 위해 인근 은행을 찾았는데, 그 사이 류양은 어머니에게 “제가 게임에 쓰려고 결제한 거예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요”라며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류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게임회사 측은 류양이 결제한 금액을 환불해달라는 부모의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이번 일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자 환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퇴근길까지 후끈…35.7도까지 치솟은 무더위 ‘폭염주의보’

    퇴근길까지 후끈…35.7도까지 치솟은 무더위 ‘폭염주의보’

    8일 퇴근길까지 무더위가 지속된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경북 경산에는 ‘폭염경보’가, 전북 담양에도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발효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경산에 폭염경보가 지속 중이다. 이 밖에 경상남도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세종, 대구, 대전, 서울(동남권·동북권),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영양평지·문경·청도·경주·포항·청송·의성·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영천구미), 전라남도(담양), 충청북도(제천·단양·충주·영동·옥천·청주), 충청남도(청양·논산·공주·천안), 강원도(홍천평지·횡성·춘천·화천·원주·영월), 경기도(여주·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의정부·양주·포천), 전라북도(전주·익산·무주·완주)다. 담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날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가장 더웠던 지역은 경북 영천시 신녕면이었다. 한때 기온이 35.7도까지 올랐다. 오후 4시 기준 서울은 31.6도, 인천 27.5도, 춘천 32.4도, 강릉 32.9도, 대전, 32.1도, 전주 32.0도, 광주 32.8도, 대구 34.5도, 부산 26.6도, 제주 26.6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날인 9일 오전 11시부터는 경기도 포천·양주·의정부, 충북 청주, 서울시 동남권·동북권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주를 보다] 태양 위성에 포착된 6000년 만에 찾아온 혜성 아틀라스

    [우주를 보다] 태양 위성에 포착된 6000년 만에 찾아온 혜성 아틀라스

    약 6000년 만에 지구를 찾아온 혜성의 모습이 지구 주변을 돌고 있는 위성에 포착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 탐사선 스테레오-A(STEREO-A)가 포착한 혜성 '아틀라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지난 1일 사이에 촬영된 아틀라스는 화면 속에서 오른쪽 상단에서 왼쪽 하단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확인된다. 화면 왼쪽에서 이글이글 흰 연기로 보이는 것은 태양풍이다. 지난 2006년 발사된 스테레오-A는 이듬해 발사된 스테레오-B와 함께 쌍둥이 태양 탐사선으로 지구 주변을 돌면서 태양 분출 현상(코로나 질량방출)을 관측하고 있다. 혜성 아틀라스는 지난해 12월 28일 처음 존재가 확인됐으며 정식이름은 ‘C/2019 Y4’ 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원하는 하와이대학 천문연구소의 ATLAS(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소행성 충돌 경보시스템)에 처음 포착돼 아틀라스로 불리고 있다. 당초 아틀라스는 5월이면 지구상에서 밤하늘의 초승달 만큼이나 밝게 빛나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아왔다.그러나 3월 중순 경까지 빠르게 밝아지던 아틀라스 혜성은 이후 갑자기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이유는 아틀라스 혜성이 태양으로 다가가면서 쪼개지고 있었기 때문. 다만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확인되듯 아틀라스는 다행히 완전히 부서지지 않았으며 끝까지 태양으로부터 살아남으면 다시 태양계 외곽으로 빠져나간다. 한편 한때는 두려움과 경이의 대상이었던 혜성은 타원 혹은 포물선 궤도로 정기적으로 태양 주위를 도는 작은 천체를 말하며 아틀라스의 공전주기는 무려 6000년이다. 소행성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행성이 바위(돌) 등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혜성은 먼지와 암석, 물 성분의 얼음 및 얼어붙은 가스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혜성이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면 내부 성분이 녹으면서 녹색빛 등의 꼬리를 남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질랜드, 세계 최초 ‘감염자 제로’ 회복…입국금지는 유지

    뉴질랜드, 세계 최초 ‘감염자 제로’ 회복…입국금지는 유지

    뉴질랜드가 코로나19가 휩쓴 국가들 중 처음으로 감염자 ‘제로’(0명)를 달성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유일하게 치료를 받고 있던 감염자 1명이 회복하고 신규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음에 따라 뉴질랜드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고 공식 선언했다. 보건부 애슐리 블룸필드 사무총장도 “지난 2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진행형 감염자가 모두 사라진 것은 우리들의 여정에서 상당히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은 신규 감염자가 17일간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19가 뉴질랜드에서 완전히 퇴치됐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블룸필드 사무총장은 “이미 얘기한 대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계속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공중보건 전문가 마이클 베이커 오타고대학 교수도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고는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감염 고리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인구 약 450만명의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월 말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확진자와 감염 추정자를 포함해 1504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진단검사는 지금까지 총 29만 4000여건이 실시됐다.코로나19와의 전쟁이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뉴질랜드 정부는 각료회의 논의 끝에 8일 자정을 기해 국민들의 생활을 거의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경보 1단계에 돌입했다. 다만 경보 1단계로 옮겨가더라도 외국인 입국금지 등 엄격한 국경 통제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된다. 뉴질랜드는 2월 2일 중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전면금지했고, 3월 2일에는 한국·이탈리아 여행객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했다. 3월 14일에는 모든 외국 입국자들로 자가격리 대상을 확대했으며 5일 뒤에는 외국인에 대해 전면적으로 입국을 금지했다. 이처럼 국경을 막는 동시에 같은 달 26일에는 전국 봉쇄령까지 내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강력한 대책을 시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충일 행사에 천안함 유족 대표 초청…논란커지자 뒤늦게 포함

    현충일 행사에 천안함 유족 대표 초청…논란커지자 뒤늦게 포함

    보훈처, 추념식에 천암함·연평도 유족대표 7명 초청6일 오전 10시부터 1분 동안 전국서 묵념 사이렌정부가 6일 현충일 행사에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유가족·생존자 대표를 제외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행사 하루 전날에야 뒤늦게 포함시켰다. 국가보훈처는 6일 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되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연평도·천안함 관련 유가족·생존자 대표 7명을 초청한다고 5일 밝혔다. 보훈처는 “해군본부에서 지난 5일 유가족 및 생존장병 대표자의 참석을 건의해 기존 참석 규모 내에서 참석자를 조정, 서해수호 관련 유가족 및 생존자를 대표할 수 있는 7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연평도 유가족들만 추념식 참석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내용의 지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서해 수호 관련 생존자 및 유가족들은 지난해까지는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보훈처는 각 보훈단체에서 추천을 받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졌다고 해명했지만 군 안팎에서는 이들을 현충일 행사에 초대하지 않은 현충일 행사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보훈처는 “코로나19로 예년 1만여명의 초청 인원을 300여명으로 대폭 축소함에 따라 각 보훈단체에 일정 인원을 배정해 자율적으로 초청 인사를 추천하도록 했다”며 “각 단체에서 추천한 명단에 해당 유가족 및 생존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충일 추념식 최초로 서해수호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에서 비올리스트 용재오닐의 추모 연주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6일 오전 열리는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당초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방역이 한층 강화되는 상황으로 장소가 대전으로 변경됐다.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추념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6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에서 묵념을 위한 경보 사이렌을 울린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충일 오전에 울리는 경보 사이렌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은 놀라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한 뒤 일상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울산시·시의회·교육청, 기후위기 대응 공동선언

    울산시, 울산시의회, 울산시교육청은 5일 제25회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 위기 대응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등은 이날 오후 울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선언문에는 ▲울산시는 기후 위기에서 시민을 지키고, 미래 세대도 지속가능한 도시를 유지하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한다 ▲시의회는 시정과 교육행정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교육청은 기후변화 문제 인식 확산과 친환경 실천을 위한 교육기반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지원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올해 환경의 날의 주제는 ‘녹색전환’이다. 이는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환경 가치가 내재화하는, 근본적인 체계의 변화를 뜻한다. 기념식에서는 시민·환경단체 활동가와 기업체 임직원 등 지역 환경보전에 공로가 있는 13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 ‘크리스 조던’ 특별전시회 개막식 등이 함께 열린다. 크리스 조던은 미국 출신 영상 촬영 감독이자 환경운동가로, 현대사회 발전의 이면에 발생한 환경 문제를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작가다. 특히 8년여간 북태평양 미드웨이섬에서 앨버트로스의 탄생부터 죽음까지를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가 유명하다. 2018년 런던 세계보건영화제 대상작인 이 작품에서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어린 앨버트로스의 이미지는 처참한 환경 문제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특별전시회는 7월 12일까지 울산박물관 1층 2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경단체 대표와 표창을 받는 유공자 등 100여명만 참석하는 소규모로 진행된다. 환경의 날은 유엔이 1972년부터 6월 5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세계 최초 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얼굴가림막’ 판매 시작

    세계 최초 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얼굴가림막’ 판매 시작

    세계 최초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보호장비가 시판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등 보호장비 착용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방역용품 사용량이 급증했다. 특히 얼굴 전체를 가리는 가림막은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된 의료진에게 최소한의 방역망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감염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쉽게 버려지는데다 재활용이 어려운 탓에, 이러한 보호장비는 바이러스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중요한 도구이자 환경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로 자리 잡았다. 영국의 환경보호단체인 플라스틱 플래닛(A Plastic Planet)과 포장 용기 전문가 및 업체가 모여 만든 새로운 얼굴 가림막은 목재펄프의 섬유소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제조 과정에서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재활용이 쉽고, 분해해 퇴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 캠페인의 공동 창립자인 시안 수더랜드는 “한번 사용한 플라스틱 보호장비는 버려진 뒤 수 세기 동안 썩지 않고 쓰레기로 남아있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동시에 지구도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범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자연을 희생할 수 있다. 기후 위기에 대해 (바이러스처럼) 스스로를 격리하거나 예방접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팬데믹 안에서도 자연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친환경 얼굴 가림막은 유럽경제지역(EEA)에서 CE인증도 획득했다. CE인증은 안전과 건강, 환경 및 소비자보호와 관련해 유럽연합의 지침과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통합규격인증마크다. 가격은 개당 한화 770월 꼴로 이번 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영국의 특송 업체인 요들 등 일부 배송업체는 배송기사와 소비자의 안전을 고려해 해당 제품의 사용을 이미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 사용한 얼굴 가림막은 재활용이 어려운 재료의 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 스타트업 기업인 ‘테라사이클’이 수거를 맡는다. 해당 업체는 이를 수거해 재활용 또는 퇴비화 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플라스틱 플래닛 측은 매주 100만 개가 넘는 친환경 보호장비 키트를 생산할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미국의 공장에서도 제조를 시작해 아프리카에도 배포할 계획을 세웠다. 한편 영국에서는 올해 2월 이후 최근까지 플라스틱으로 만든 보호장비 7억 6100만 개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환경단체는 보호장비뿐만 아니라 일회용 마스크 또는 라텍스 장갑 등 코로나19 방역용품에 의한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되기 시작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도쿄 코로나 확진 34명 나오자… ‘도쿄 경보’ 첫 발령

    ‘N95’ 대란에 中 규격 ‘KN95’ 대체 지급 “뺨 사이 손가락 훅 들어갈 정도” 헛발질 성능 부실 지적에 “사용여부 각자 판단” 일본 도쿄도가 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 이후 재악화가 우려된다며 2일 첫 경보를 발령했다. 또 일본 정부가 마스크 부족이 심각한 전국 의료현장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대체용품을 지급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집집마다 천마스크를 2장씩 나눠 주는 이른바 ‘아베노마스크’로 국민적 비판을 받은 데 이은 것으로, 마스크 보급 정책에서 연속으로 헛발질을 하고 있는 셈이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경보 발효를 결정했다. 지난달 25일까지 일본 전역에서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 지사가 상황이 재악화됐다고 판단할 경우 도민에게 경계를 당부하는 도쿄도 차원의 대응책이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34명으로 19일만에 30명을 넘겼다. 직전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수(12.9명)의 2배가 넘는다.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51명(오후 9시 기준)이었다. 마스크 공급을 둘러싼 문제도 불거졌다. 이날 일본 민방 MBS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병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사용하는 ‘N95’ 규격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중국 규격을 따르는 ‘KN95’ 마스크를 들여와 대체품으로 지급했다. 하지만 MBS는 “KN95 규격은 공사현장 등에서 작업자들의 분진 흡입을 막는 데 주로 쓰이는 마스크”라며 직경 0.3μm의 미세한 입자를 95% 이상 막아 주는 고성능 N95 마스크와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사카부에 있는 한 의료기관은 “KN95 마스크는 N95와 같은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병원 차원에서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가현에 있는 한 병원 의사는 “KN95 마스크는 (밀착력이 너무 떨어져서) 마스크와 뺨 사이로 손가락 1개가 그냥 들어가 버릴 정도”라며 “이 마스크는 사용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라고 MBS에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KN95 마스크를 공급하면서 “이 마스크를 쓸 것인지는 얼굴 밀착도 테스트 등을 거쳐 각 의료기관이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이어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여성 앞길 밝혀주는 동작… 안심마을사업 공모 2개 분야 선정

    여성 앞길 밝혀주는 동작… 안심마을사업 공모 2개 분야 선정

    서울 동작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여성안심마을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동작구는 여성 1인가구 안심존과 디지털 성범죄 없는 안심마을 조성 등 2개 분야에 모두 선정돼 사업비 5100만원을 확보했다. 범죄취약주거지역 내 여성 안심 생활망을 강화하는 여성 1인가구 SS(safe single)존 조성에 3600만원을 투입한다. 대상 지역인 상도3·4동은 높은 언덕과 골목길이 많고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이 모여 있어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는 도어락 외 이중 잠금장치인 현관문 보조키, 외부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면 경보음과 함께 문자가 전송되는 문열림센서, 창문잠금장치, 방범창 등 4종을 여성 1인 가구 140곳에 설치한다. 여성 1인 점포 25곳에는 안심벨을 설치한다. 위기상황 시 안심벨을 누르면 구청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결돼 경찰이 즉각 출동한다. 디지털 성범죄 없는 안심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김경옥 보육여성과장은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마을 사업 추진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통령의 교회’서 성경 든 트럼프 엄호…軍, 최루탄 쏘고 방패로 시위대 때렸다

    ‘대통령의 교회’서 성경 든 트럼프 엄호…軍, 최루탄 쏘고 방패로 시위대 때렸다

    경찰, 카메라맨 가격… ‘과잉 진압’ 논란 쿠오모 “트럼프 위한 리얼리티쇼… 치욕”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LA한인타운’ 순찰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시위에 연일 강경 태세로 맞서는 미국 백악관의 모습은 대테러작전을 수행하는 군 사령부나 다름없었다. 상공에 육군 소속 전투헬기가 날아오른 수도 워싱턴DC는 미 정치의 중심지에서 ‘내전의 최전선’으로 바뀌었다.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는 28년 전 LA 폭동 재현을 우려해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이 전격 투입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가 촉발된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온 1일(현지시간) “가용 가능한 모든 연방 자산과 민간인, 군대를 동원해 시위에 맞설 것”이라고 선포했다. 7분여의 초강경 발언 후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장인 로즈가든을 떠나 일명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인근 세인트존스 교회로 건너갔다. 트럼프는 교회에서 참모들을 도열시킨 뒤 취재진을 향해 성경을 든 포즈를 취했다. 이때 경비 병력은 트럼프의 도보 이동을 위해 최루탄을 쏴 시위대를 해산시켰고, 이 과정에서 경찰은 진압용 방패로 도망치는 시위대는 물론 취재하던 카메라맨까지 가리지 않고 내리쳤다. 시민들은 경찰을 향해 양손을 들고 “손들었으니 쏘지 말라”며 평화시위를 진행했지만 소용없었다. 워싱턴DC에는 전날보다 4시간 빠른 저녁 7시 통행금지령이 발령됐고, 차량 통행 차단과 함께 장갑차가 배치됐다. 대통령의 이동을 위해 평화적인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시킨 행태는 독재국가에서나 볼 법한 군부의 강경 진압을 연상케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민주당 인사들은 군대까지 동원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대응 때 트럼프의 좌충우돌 행보와 자주 비교됐던 쿠오모 주지사는 트위터에 “대통령의 교회 기념촬영을 위해 병력까지 동원해 평화적인 시위대를 쫓아냈다”면서 “이 모든 게 대통령을 위한 리얼리티 TV쇼가 됐다.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에서도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너무 높다”는 우려가 나왔고 군 내부에서는 연방군 투입 구상은 너무 지나치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행금지령 이후 전투헬기까지 등장하며 도심 분위기는 살벌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밤 워싱턴DC 차이나타운에서 아프가니스탄전쟁 등에 투입된 육군 소속 블랙호크(UH60)와 다목적 헬기인 라코타헬기(UH72) 등이 시위대 바로 위로 날아올랐다고 전했다. NYT는 “헬기의 저공비행은 전투지역에서 저항세력을 위협하기 위해 이뤄진다. (헬기가 저공비행을 하자) 시위 군중이 주변으로 흩어졌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세관국경보호국 요원들이 워싱턴DC에 배치된 데 이어 200여명 규모의 미 헌병부대도 투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앞장서 발언 수위를 높이자 미 전역에서 경찰의 대응 수위는 더욱 강경해졌다. 상당수 도시에서 야간 통행금지령 이후 시위가 계속됐고 강제 해산에 나선 경찰은 과잉 진압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는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강제로 진압당했던 장면을 연상시키는 똑같은 방식으로 약탈 용의자의 목을 무릎으로 진압하는 경찰관의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켄터키주에서는 통금 명령을 어긴 군중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이 군경의 총격에 사망하고 시카고에서도 행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시위대의 총격에 4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당했다. LA 한인타운에는 1992년 폭동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날 주방위군이 전격 투입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도쿄 코로나 확진 34명 나오자… ‘도쿄 경보’ 첫 발령

    도쿄 코로나 확진 34명 나오자… ‘도쿄 경보’ 첫 발령

    ‘N95’ 대란에 中 규격 ‘KN95’ 대체 지급 “뺨 사이 손가락 훅 들어갈 정도” 헛발질 성능 부실 지적에 “사용여부 각자 판단” 일본 도쿄도가 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 이후 재악화가 우려된다며 2일 첫 경보를 발령했다. 또 일본 정부가 마스크 부족이 심각한 전국 의료현장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대체용품을 지급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집집마다 천마스크를 2장씩 나눠 주는 이른바 ‘아베노마스크’로 국민적 비판을 받은 데 이은 것으로, 마스크 보급 정책에서 연속으로 헛발질을 하고 있는 셈이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경보 발효를 결정했다. 지난달 25일까지 일본 전역에서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 지사가 상황이 재악화됐다고 판단할 경우 도민에게 경계를 당부하는 도쿄도 차원의 대응책이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이날 34명으로 19일만에 30명을 넘겼다. 직전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수(12.9명)의 2배가 넘는다.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51명(오후 9시 기준)이었다. 마스크 공급을 둘러싼 문제도 불거졌다. 이날 일본 민방 MBS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병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사용하는 ‘N95’ 규격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중국 규격을 따르는 ‘KN95’ 마스크를 들여와 대체품으로 지급했다. 하지만 MBS는 “KN95 규격은 공사현장 등에서 작업자들의 분진 흡입을 막는 데 주로 쓰이는 마스크”라며 직경 0.3μm의 미세한 입자를 95% 이상 막아 주는 고성능 N95 마스크와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오사카부에 있는 한 의료기관은 “KN95 마스크는 N95와 같은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병원 차원에서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가현에 있는 한 병원 의사는 “KN95 마스크는 (밀착력이 너무 떨어져서) 마스크와 뺨 사이로 손가락 1개가 그냥 들어가 버릴 정도”라며 “이 마스크는 사용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라고 MBS에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KN95 마스크를 공급하면서 “이 마스크를 쓸 것인지는 얼굴 밀착도 테스트 등을 거쳐 각 의료기관이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이어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아이·운전자 다 지킨다… 스쿨존에 뜬 ‘안전지존’

    아이·운전자 다 지킨다… 스쿨존에 뜬 ‘안전지존’

    방산초 앞 노상주차장 18면 없애고 스쿨존 주변 41면 추가 폐지도 계획 박 청장 “불편해도 모두 위한 조치”“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전 관리는 어린이를 교통사고에서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사고 위험에서 보호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서울 송파구에선 스쿨존에서 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1~2학년 등교를 하루 앞둔 지난 26일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장지동 문현초등학교를 찾아 스쿨존 주변 안전 시설물을 직접 점검했다. 문현초교 인근 스쿨존에는 지난해 과속단속 폐쇄회로(CC)TV 3대, 옐로카펫 1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4개 등이 설치돼 있다. 문현초교 주변을 살펴본 박 구청장은 “현재 스쿨존 길이가 690m인데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스쿨존을 좀 더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현재 정부와 서울시 지원을 받아 총 2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이를 스쿨존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스쿨존 신규·확대 지정, 과속단속 CCTV 추가 설치, 옐로카펫 및 노란발자국 사업, 과속경보표지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쓰일 계획이다. 송파구가 스쿨존 교통사고 방지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지난 3월 25일 ‘민식이법’(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사망이나 상해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마디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커다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 스쿨존 정책 목표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이 당연히 1순위”라면서도 “사고를 내면 받게 되는 처벌도 무거워서 이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송파구는 최근 방이동의 방산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 설치됐던 노상주차장 18면을 모두 없앴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때문에 운전자들이 통학하는 어린이들을 보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송파구는 조만간 스쿨존 주변에 있는 노상주차장 41면을 추가로 폐지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노상주차장이 없어지면서 불편해하는 주민들도 있겠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모두를 위한 조치”라면서 “스쿨존 확대와 안전시설물 강화는 물론 주민들의 안전운전 캠페인도 강화해 어린이와 운전자를 모두 사고와 처벌의 두려움을 겪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日도쿄, ‘도쿄 경보’ 첫 발령…코로나 확진자 34명

    日도쿄, ‘도쿄 경보’ 첫 발령…코로나 확진자 34명

    도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첫 경보를 발령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2일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도민들의 경계를 호소하는 ‘도쿄 얼러트’(도쿄 경보) 발효를 결정했다. 이에 도쿄도청 건물과 미나토구에 있는 레인보우 브리지의 야간 조명이 경계를 의미하는 적색으로 바뀌었다. 이날 도쿄지역 신규 확진자는 34명이다. 도쿄 지역에서만 하루 확진자가 30명을 넘은 것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인 지난달 14일 이후 19일 만이다. 도쿄도가 이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22명은 기존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12명의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고이케 지사는 “오늘 확인된 신규 감염자 34명은 병원에서의 집단 감염 영향이 있긴 하지만 경계해야 할 수치”라며 밤중의 번화가 등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장소에서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도쿄도와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홋카이도의 긴급사태를 해제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전역에서는 2일 총 51명(이하 오후 9시 기준)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도 5283명을 포함해 1만7712명이 됐다. 사망자는 총 914명으로 집계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하수처리장 배설물’로 코로나19 사전 감지 가능 (연구)

    ‘하수처리장 배설물’로 코로나19 사전 감지 가능 (연구)

    오물이 섞인 폐수가 모이는 하수처리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전에 ‘간파’하는 새로운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CNN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 헬름홀츠환경연구센터가 고안한 아이디어는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어렵거나 무증상 환자로부터 전염이 시작됐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보다 빠르게 발견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에 모이는 폐수 속 인분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오는 폐수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섞인 사람의 배설물이 포함돼 있으며, 매일 하수처리장에 모이는 폐수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해 낼 수 있다면 해당 하수처리장을 이용하는 지역의 주민들을 상대로 정밀한 표적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수행되기 위해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심을 이루는 리보핵산(RNA)을 탐지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현재 연구진은 중동부 작센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이프치히 지역의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샘플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오는 폐수 속에서 바이러스를 찾아낼 수 있다면, 보건 당국이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표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면서 “대다수의 하수 처리장에 조기 경보 시스템을 설치하고, 치명적인 질병의 확산을 추적하는 것이 이번 실험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실험이 진행 중인 라이프치히의 상수도기술 책임자인 울리히 마이어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폐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흔적을 찾아낼 수 있다면, 라이프치히 지역의 감염자 수를 밀 계산하는 게 가능할 것이며 이는 매우 흥미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쉴 새 없이 폐수가 쏟아져 들어오는 하수처리장에서 매우 소량에 불과한 바이러스의 핵심 유전 물질을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연구진은 “많은 양의 폐수에서 바이러스의 흔적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뿐만 아니라 ‘슈퍼 감염자’로 인해 바이러스가 다량 검출된 하수처리장의 지역 주민들은 사실과 다른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수도를 바이러스 경보 시스템으로 이용하기 위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CNN에 따르면 네덜란드 수자원연구소는 지난 2월, 전국 6곳의 하수처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 연구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한 현재 시스템은 단 한 번에 한 사람의 감염 여부만 확인할 수 있는 반면, 하수 테스트는 전체 인구의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일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만 3494명,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국의 심장’ 뒤덮은 최루탄…분노한 시위대, 백악관 집결

    ‘미국의 심장’ 뒤덮은 최루탄…분노한 시위대, 백악관 집결

    워싱턴DC 야간통행금지령에 시위 격화 백악관, 9·11 이후 최고 수위 ‘적색경보’방화와 최루탄 연기로 얼룩진 ‘미국의 심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워싱턴DC의 백악관 앞에서 31일(현지시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밤 12시를 넘어서까지 진행되며 미국 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에서는 밤늦게 1000여명의 인원이 백악관 ‘턱밑’까지 접근해 분노를 표출했다. 워싱턴DC는 앞서 이날 오후 11시부터 월요일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령하고 1700여명의 주방위군 인력 전원을 시위 대응에 투입했지만, 시위대의 분노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최대 수천명이 모이며 주말 사이 계속된 워싱턴DC의 시위는 흑인 사망에 대한 분노를 넘어 반(反)트럼프 여론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의미했다. 시위대는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를 부정하듯 성조기를 불태웠고, 도시 건물 벽면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낙서를 갈겨쓰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식에 앞서 방문하는 전통을 가져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세인트존스교회와 백악관 앞 라파예트광장, 워싱턴 기념비 등 미국의 역사를 상징하는 유서 깊은 장소들이 화염에 휩싸였다. 백악관은 신변 위협을 우려해 직원들에게 백악관 출입증을 숨기고 다니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달 25일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엿새째 계속된 시위는 주말 사이 140개 도시로 번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체포된 시위대는 4100여명으로 급증했고 사망자도 최소 5명으로 늘었다. 40여개 도시는 야간통행금지령을 발동했고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주 등 15개 주는 방위군을 소집했다. 전국 시위 현장에 투입된 군 병력은 모두 5000명으로, 2000명이 추가로 배치될 수 있다고 방위군은 밝혔다. 대부분 도시에서는 당초 이날 낮까지만 해도 평화적으로 시위가 진행됐지만 당국이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리고 해산을 시도하자 오히려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천명의 시민이 시내를 행진하며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보스턴의 시위에서는 밤 9시쯤부터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며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경찰들을 향해 벽돌과 유리병 등을 던졌고, 경찰은 고무탄과 최루탄 등으로 대응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도 통행금지가 실시된 후 경찰이 시민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발사하며 도심이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경찰관 두 명이 전날 전기충격기로 흑인 대학생들을 과잉 진압한 사실이 드러나 해고됐다.뉴욕에서도 맨해튼 유니언스퀘어에 수천명이 모여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딸이 전날 시위에 동참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일부 경찰관들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제스처인 한쪽 무릎꿇기로 시위대에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위는 확산일로를 거듭하고 있지만, 민심을 안정시킬 리더십은 보이지 않았다. NYT는 지난달 29일 밤 시위대가 백악관으로 모여들자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아들 배런이 지하 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1시간가량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가족의 신변 보호를 위한 것으로, 시위 확산에 대해 백악관이 느낀 위기감이 얼마나 컸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라는 말이 나왔다. 백악관은 시위대가 결집하자 적색경보를 발령했는데, 이는 9·11 테러 이후 백악관이 발령한 최고 수위 경보였다. 참모들 사이에서도 대국민 연설 등을 통해 민심을 다독여야 한다는 주장과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며 심각한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적으로 대응 방안을 놓고 갈피를 못 잡는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자극적 트윗은 불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은 셈이 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에서 미 대통령을 의미하는 ‘최고사령관’(commander in chief)을 풍자한 ‘최고분열자’(divider in chief)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하며 “(시위대에) 자제를 호소하지도 (국민에게) 단결을 호소하지도 않고, 흑인들의 분노를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포시, 골재 쇄석장 관련법 위반 사업장 강력 조치

    김포시, 골재 쇄석장 관련법 위반 사업장 강력 조치

    경기 김포시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미세먼지 발생 대표 사업장인 골재쇄석장 관리기준을 강화하겠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미세먼지로 인한 심혈관질환과 폐암 등으로 조기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2019년 3월 국회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사회재난에 포함시키는 법률안을 의결했다. 쇄석장은 각종 건설공사에 필요한 콘크리트의 기초재료인 골재를 생산하는 시설로 골재를 생산하기 위해 암석 등을 운반해 파쇄하며 이 과정에서 중차량 운송 시 비산먼지와 암석 파쇄과정에서 돌덩이들이 터지며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렇게 미세먼지가 대량 발생하는 쇄석업(비금속 광물 분쇄물 제조업)에 대해 지난 2월 14일부터 계획관리지역 내 입지가 제한되는 업종으로 분류해 관리해오고 있다. 또한 파쇄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9년 4월 17일 ‘골재 선별·파쇄업 신고 업무처리지침’을 제정하고 파쇄설비를 4면이 막히고 지붕이 있는 밀폐된 구조물에 은폐해 설치하도록 관리기준을 강화했다. 향후 환경오염물질이 대량 발생하는 쇄석장에 대해 입지기준과 관리기준을 강화해 나가면서 사람과 환경을 우선해 관련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러한 시설이 주거시설 주변이나 마을에 설립되지 않도록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법령과 지침에 따라 환경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김포시는 개별입지 공장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난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날로 커지는 만큼 전문적인 공장 사후관리를 강화해 투기성 공장설립이나 불법적인 환경오염시설을 집중 단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A업체가 들어설 수 없는 김포시 고정리 보전관리지역에 골재선별파쇄장을 운영하고 있어 언론에서 불법행태를 지적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흑인사망’ 시위대 백악관 몰려오자 벙커로 피신한 트럼프

    ‘흑인사망’ 시위대 백악관 몰려오자 벙커로 피신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권력에 무참하게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으로 모여들자 한때 지하벙커로 피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CNN 방송은 31일(현지시간) 당국자들을 인용해 백악관 주변에까지 시위대가 당도했던 지난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이 지하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이동해 한 시간 가량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CNN에 “백악관에 적색경보가 발령되면 대통령은 (지하벙커로) 이동한다”면서 “멜라니아 여사와 배런을 비롯한 대통령 가족도 함께 이동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밤 지하벙커에 갔다고 보도하면서 “비밀경호국(SS)이 어떤 일 때문에 대통령을 지하벙커로 이동시켰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백악관이 위협받을 때 대통령 신변보호를 위한 절차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5일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이 무릎으로 흑인 플로이드의 목을 짓눌러 숨지게 한 일이 벌어지자 미국 전역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문제의 날 백악관 앞에도 수백명이 몰려와 시위를 벌였다. 특히 시위대 일부가 백악관 진입을 시도하자 SS 요원들이 최루액을 뿌려 저지하기도 했는데 벙커에서도 긴급한 일이 벌어졌음이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CNN에 따르면 이 일이 있고 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자신이 SS에 보호를 명령했으며 시위대가 백악관에 진입했으면 SS가 군견과 무기로 대응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트 대통령은 또한 시위대를 ‘폭도’나 ‘약탈자’라고 비난하면서 연방군을 투입하는 등 시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31일 밤에도 워싱턴 DC의 소요 양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백악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라파예트 공원 일대에서 밤 11시 통금령이 내려진 가운데 화재와 가택침입 신고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전했다. 차량 한 대를 포함해 여러 건의 화재가 목격됐고 두 군데 타깃 점포에 괴한들이 난입했다. 미국 노동연맹과 산업조직회의(AFL-CIO) 건물도 방화로 불 타고 약탈을 당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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