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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베리아 산불·한낮 비키니... ‘31.4도’ 러시아가 이상하다

    시베리아 산불·한낮 비키니... ‘31.4도’ 러시아가 이상하다

    ‘극한의 땅’이 초여름부터 30도 넘는 이상고온최악 산불·나방 창궐 등 영향…환경파괴의 역습러시아 북극권에서 최악의 산불과 기름유출 사고 등이 잇따르며 ‘극한의 땅’ 러시아가 초여름부터 고온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량이 일시적으로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러시아만큼은 올여름이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수도 모스크바는 17일(현지시간) 오후 한때 기온이 31.4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을 무색하게 하는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1800년 말부터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6월 17일을 기준으로는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기상청은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 기온이 당분간 30~32도를 오가는 고온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모스크바의 6월 평년 기온은 18~22도를 오르내리는 수준이었다. 이같은 고온 현상은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맹추위로 유명한 시베리아 등 러시아 북극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가디언은 러시아 북부 니즈냐야 페사가 지난 9일 30도를 기록했고, 하탄가는 지난달 22일 25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기간 역대 최고 기온이 12도였던 하탄가의 경우 무려 10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이같은 이상기온 현상의 배경에는 최근 러시아에서 잇따른 환경파괴가 자리하고 있다. 가디언은 시베리아 산불과 대형 기름유출 사태, 나방 등 해충의 창궐 등으로 이례적인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베리아는 지난해 7~9월 발생한 산불로 소실된 땅이 30만㎢에 이른다. 피해지역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접근도 쉽지 않아 사실상 화재진압이 불가능해 피해를 키웠으며, 당시 화재로 인한 연기가 캐나다 서부 해안까지 도달할 정도였다. 대형 산불로 인한 이 지역 일대의 기온 상승은 나방류 해충의 번식으로 이어지며 생태계가 교란되고, 침엽수의 성장도 피해를 보고 있다. 해충 전문가 블라디미르 솔다토브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방이 이처럼 빨리 번식하는 것을 처음 본다”면서 “나방 유충이 침엽수 잎을 갉아먹는데, 이 때문에 나무들이 산불에 더 취약해진다”고 설명했다. 북극권 최대 환경오염 사건이라는 말이 나오는 지난달 말 발생한 시베리아 발전소 기름유출 사고는 이 지역 영구동토층을 해빙시키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동토층의 얼음이 녹을 때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 온실가스 유발력이 이산화탄소보다도 훨씬 더 높아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이상고온 현상으로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에는 5등급 날씨 위험 경보 가운데 최악인 ‘적색’ 경보 바로 아래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가 내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안전취약층 지원 위해 하나로 뭉친 3개 기관

    안전취약층 지원 위해 하나로 뭉친 3개 기관

    사회복지협의회서 지원 대상 발굴하면 건보공단은 사업비 지원·봉사활동 참여 소방청은 소화기·화재경보기 설치·교육소방청은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안전복지 차원에서 전문기관들의 역량을 모아 다양한 정책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3개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역할을 분담해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사회복지협의회가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면 건강보험공단은 사업비를 지원하고 임직원이 봉사에 참여한다. 소방청은 이들과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첫 사업으로 올 하반기 취약계층 4500가구에 무료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화재경보기)을 설치해 줄 예정이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2022년까지 안전 취약계층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모두 보급한다는 목표에 따라 지난해까지 전체 123만여 가구 중 70%인 86만 가구에 대해 설치를 완료했고 올해 12만 가구에 추가 보급해 80%까지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日 코로나 제한조치 속속 풀리자… 도쿄도 48명 신규 확진

    日 코로나 제한조치 속속 풀리자… 도쿄도 48명 신규 확진

    확진 늘자 이동제한 완화 시기상조 지적 관방장관 “감염 방지·경제활동 양립 추진” 수도 도쿄도를 중심으로 일본 내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47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던 도쿄도에서는 15일에도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틀 연속 50명에 근접한 것으로 지난달 5일(57명) 이후 40여일 만에 최대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제한 조치들을 섣불리 완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쿄도는 이날 “48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타나 전체 감염자가 총 559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25일 전국에 발령됐던 ‘긴급사태’가 해제되고 이달 11일에는 도쿄도 차원의 ‘도쿄 경보(알러트)’ 조치까지 풀리는 등 이동 제한이 속속 완화돼 왔다. 주요 번화가의 유동인구는 지역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때 오후 8시까지로 제한됐던 음식점과 주점의 영업도 지금은 밤 12시까지 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경고음이 계속돼 왔다. 도쿄도에서는 공교롭게도 지난주 ‘도쿄 경보’ 해제 당일 확진자가 20명대로 올라선 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도쿄도에서 연일 2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면서 이동제한 완화가 시기상조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간 이동 제한을 해제하는 등 보다 광범위한 통제 완화를 예고한 가운데 그 타당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감염 확대 방지와 사회경제 활동의 양립을 확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해 당초 계획대로 밀고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인력 2배 늘려 공기 단축하려다가… 38명 앗아간 이천 화재도 결국 人災

    인력 2배 늘려 공기 단축하려다가… 38명 앗아간 이천 화재도 결국 人災

    지하 저온창고 용접 중 불똥 옮겨붙은 듯 방화문 벽돌로 막히고 비상계단도 없어 비상유도등·경보장치 등 소방시설 미비 관계자 24명 입건… 9명 구속영장 신청지난 4월 29일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진행된 용접 작업 중 튄 불꽃 때문에 발생했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투입됐고 위험한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5일 이천경찰서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화재감식 전문가 의견,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화재 원인은 지하 2층 저온창고에서 진행된 산소용접 작업으로 추정됐다. 용접 중 튄 불꽃이 천장 마감재 안에 있던 우레탄폼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연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염연소 형태로 조용히 확산하던 불꽃이 지하 2층 입구에서 산소와 만나 보이기 시작했고, 불꽃이 보이기 시작한 지 34초 만에 지하 2층 전체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다.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가 엉망이어서 수십 명의 노동자가 제때 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고 화재 당일엔 평소보다 2배 많은 67명의 노동자가 투입됐다. 현장에는 비상유도등, 비상 경보장치 등 임시 소방시설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을 도외시한 설계 변경도 화를 키웠다. 방화문을 설치할 공간에 벽돌을 쌓아 대피로가 막혀 있었다. 실제 지하 2층에서 일하던 노동자 4명은 불길을 피해 대피로로 뛰어갔지만 끝내 숨졌다. 지상 1층부터 옥상까지 연결된 옥외 철제 비상계단은 설계와 달리 외장을 패널로 마감해 오히려 화염과 연기가 퍼지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18명이 숨진 채 발견된 지상 2층은 노동자 대부분이 소방배관 작업을 위해 배관시설 안에 있어 불이 난 것을 늦게 알게 됐고 빠져나올 시간이 부족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인명 피해에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 24명(발주자 5명, 시공사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책임이 무거운 9명(발주자 1명, 시공사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발생과 피해 확산의 근본적 원인이 된 공사 기간 단축과 관련한 주요 책임자들을 집중 수사하고 공사 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인력 2배 늘려 공기 단축하려다가… 38명 앗아간 이천 화재도 결국 人災

    지난 4월 29일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진행된 용접 작업 중 튄 불꽃 때문에 발생했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투입됐고 위험한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5일 이천경찰서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화재감식 전문가 의견,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화재 원인은 지하 2층 저온창고에서 진행된 산소용접 작업으로 추정됐다. 용접 중 튄 불꽃이 천장 마감재 안에 있던 우레탄폼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연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염연소 형태로 조용히 확산하던 불꽃이 지하 2층 입구에서 산소와 만나 보이기 시작했고, 불꽃이 보이기 시작한 지 34초 만에 지하 2층 전체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다.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가 엉망이어서 수십 명의 노동자가 제때 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고 화재 당일엔 평소보다 2배 많은 67명의 노동자가 투입됐다. 현장에는 비상유도등, 비상 경보장치 등 임시 소방시설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을 도외시한 설계 변경도 화를 키웠다. 방화문을 설치할 공간에 벽돌을 쌓아 대피로가 막혀 있었다. 실제 지하 2층에서 일하던 노동자 4명은 불길을 피해 대피로로 뛰어갔지만 끝내 숨졌다. 지상 1층부터 옥상까지 연결된 옥외 철제 비상계단은 설계와 달리 외장을 패널로 마감해 오히려 화염과 연기가 퍼지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18명이 숨진 채 발견된 지상 2층은 노동자 대부분이 소방배관 작업을 위해 배관시설 안에 있어 불이 난 것을 늦게 알게 됐고 빠져나올 시간이 부족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인명 피해에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 24명(발주자 5명, 시공사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책임이 무거운 9명(발주자 1명, 시공사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발생과 피해 확산의 근본적 원인이 된 공사 기간 단축과 관련한 주요 책임자들을 집중 수사하고 공사 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美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韓도 대북감시 강화

    美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韓도 대북감시 강화

    정경두 국방 “한반도 긴장감 매우 고조” 북한이 대남 군사도발을 예고하자 한미 군 당국이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존 서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군사 행동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에 대한 언론 질의에 “우리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위협에 대해 ‘실망’이라는 수준의 반응을 보여 왔다. 이날 미 국방부가 연합방위태세를 언급하며 군사 대응으로 발언 수위를 올린 것은 북한이 대남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전에 이를 차단하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국도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했다. 군 당국은 최전방 지역에서 열상감시장비(TOD)를 비롯해 시긴트(감청·영상정보) 장비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공중과 해상에서는 조기경보통제기 E737 ‘피스아이’와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 등을 통해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반도 상공과 인근에서 각종 미군 자산도 감시비행을 하고 있다. 주한미군의 RC12X ‘가드레일’ 정찰기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연일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주일미군의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도 이날 동해를 비행해 대북감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전방과 해상에서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를 통해 “다음번 대적(對敵)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며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 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혀 사실상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포럼 기조연설에서 “군사적 행동을 시사하는 언급을 함으로써 긴장감이 매우 고조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그리스·스페인, 한국에 문 여는데… 올 유럽여행 괜찮을까

    그리스·스페인, 한국에 문 여는데… 올 유럽여행 괜찮을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 세계 관광객 2명 중 1명이 찾는 유럽이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하지만 관광업이 경제를 지탱하는 대들보라는 점에서 ‘배고파서 무너지나 바이러스로 무너지나 매한가지’라는 정서가 퍼졌기 때문이다. 유럽 정부는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트래블 버블(상호 관광객 교환협정), 면역 여권, 그린존 시스템, 에어브리지 등 각종 안전장치를 도입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나 프랑스 파리 등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대도시 대신에 조지아 트빌리시, 크로아티아 차브타트, 포르투갈 알렌테주, 루마니아 시비우, 폴란드 그단스크 등 바이러스 청정 지역이 대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재확산 가능성으로 불안은 여전하다. 올여름, 유럽여행 떠날 수 있을까. 유럽의 주요 국가 중 봉쇄 해제의 포문을 연 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이탈리아다.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국경 제한을 풀었다. 루이지 디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월 15일은 유럽 관광을 위한 디데이와 같다”고 말했다. 실제 독일, 벨기에, 슬로베니아 등 많은 유럽 국가가 인근 관광객 유입을 허용했다.●스위스 EU 국가에 개방… 에펠탑 25일 재개장 유럽 관광의 상징인 프랑스 에펠탑은 오는 25일 재개장한다. 스위스는 15일 인접국인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에 문을 열고 유럽연합(EU) 회원국 전체에 대해서는 7월 초순에나 봉쇄를 풀 계획이었지만 모두 15일에 열기로 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그리스는 15일부터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인 관광을 허용했다. 스페인도 다음달부터 한국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14일간 격리 조건도 없다. 7~8월 여름 휴가철에는 한국 관광객을 받는 유럽 국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U 집행위원회는 7월 1일부터 EU 이외 국가 여행객들의 입국을 허용하도록 회원국에 권고할 예정이다. 주제프 보렐 EU 외교·안보대표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의 제한 완화는 각 회원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집행위는 점진적이고 부분적인 해제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상위 10위 안에 4개국이 포함될 정도로 피해가 컸다. 사망자 수로 따지면 상위 10개국 중 6개가 유럽국이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로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진 3월 유럽 관광객 수는 1818만명으로 지난해 3월(4535만 5000명)에 비해 59.9%가 줄었다. EU 집행위는 유럽 관광업 일자리 1200만개 중 640만개가 없어지고, 매월 10억 유로(약 1조 3500억원)의 손실이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관광업이 주 수익원인 남유럽은 관광 재개에 더욱 적극적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유럽에서 국내총생산(GDP) 중 관광업 비율이 가장 높은 3개국은 스페인(12%), 크로아티아(11%), 몬테네그로(10%) 등으로 모두 남유럽에 있다. 이탈리아 관광업계는 관광업이 자국의 경제 규모 중 무려 13%를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그리스 코르푸 등 유럽 안전 여행지 20곳 소개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을 줄이려는 노력은 필사적이다.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은 해당국 출신 입국자의 경우 2주간 격리를 면제해 주는 ‘발틱 트래블 버블’을 지난달 1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3국 모두 인구가 1000만명도 안 되고 신규 확진자도 거의 없어 가능한 일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과 스페인도 에어브리지를 논의 중이다. 영국은 지난 8일부터 자국 입국자의 2주간 격리를 의무화했는데 스페인 같은 관광업계의 큰손에는 격리지침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외 각국 정부가 자국 국민의 코로나19 면역을 인정해 주는 면역 여권을 도입하거나 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감염 위험도를 색깔로 구별한 뒤 가장 안전한 초록색 지역끼리 관광을 허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온다. 관광 활성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최고관광지기구(EBD)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적었던 유럽의 안전한 여행지 20곳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건 흑해 동부에 위치한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다. 나라 전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지 않았고 사망자 역시 10여명에 불과했다. 5성급 호텔 숙박비는 파리나 로마의 25% 수준이다. 그리스의 섬 코르푸와 항구인 프레베자도 소개됐다. 특히 코르푸는 이오니아제도의 섬으로 고대 그리스 유적과 중세 베네치아 시대의 성 등을 볼 수 있는 유명 관광지다. 이 외 몬테네그로 코토르, 크로아티아 리예카, 폴란드 바르샤바, 오스트리아 빈, 슬로베니아 보힌, 리투아니아 빌뉴스, 라트비아 리가 등이 포함됐다. 모두 다음달 1일 빗장을 풀 계획이다. 다만 유럽 국가들이 다음달부터 전 세계 관광객에게 문을 열더라도 변수는 남아 있다.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4월 13일부터 이탈리아, 그리스, 독일 등 유럽의 29개 국가와 맺었던 사증(비자)면제협정을 중단한 상태다.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적은 한국은 유럽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를 재개할 방침이 아직 없다. 따라서 상대국이 요구하면 한국인들은 유럽 관광을 위해 비자가 필요하다. 그리스나 스페인 등은 아직 한국 관광객에 대해 별도의 비자 취득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나라마다 다를 수 있다. 또 EU 집행위의 7월 1일 봉쇄 완화 권고에도 국가에 따라 입국 시 2주간 격리 등의 조치가 존속될 수 있다.●국가에 따라 2주간 격리 조치 존속될 수도 한국 역시 외국 입국자에 대해 내국인·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2주간의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직장인의 경우 여름휴가를 한 달이나 내야 한다. 한국 외교부는 전 세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3월 23일에 발령했던 ‘특별여행주의보’를 오는 19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새로 발령되지 않으면 20일에 자동 해제되지만 재발령도 가능하다. 이 주의보가 의미하는 경계도는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와 3단계(철수권고) 사이에 해당한다. 강제조항은 아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의무적으로 해외여행 여부를 사전 보고하도록 하는 직장이라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5일 유럽과 미국 등지의 성급한 봉쇄 완화가 코로나19의 ‘즉각적인 2차 정점’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명을 넘었고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이란 등 많은 지역에서 2차 감염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천영미 의원, 경기도교육청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조례안 상임위 통과

    천영미 의원, 경기도교육청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천영미(더불어민주당·안산2)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15일 제1교육위원회 조례안 심의를 통과했다. 천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지난 1월 코로나19의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하여 건국 이래 최초로 등교 등 학사 일정이 미뤄지고 기존의 교육 시스템이 위협받게 되었다”며 “현재 감염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추후 유사한 각종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안정적 교육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하여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감염병 예방 및 대응 관리 체계를 갖출 필요성이 제기되어 본 제정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에서는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감의 책무를 규정하고, 감염병 발생 시 경기도교육청 감염병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되 국가위기경보 주의 및 경계 단계에서 부교육감이, 심각 단계에서 교육감이 본부장을 맡도록 했다. 또 감염병 전파 차단 조치로 휴교 및 휴업에 대한 조치, 등교중지, 기숙사 및 관사의 철저한 방역을 규정하고, 중앙정부·의료기관 등 협력체계 구축, 각급 학교에 대한 예산지원을 포함하여 체계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번 제정 조례안은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와 관련하여 전국 최초로 마련된 조례로서 기존 교육부 매뉴얼에만 의존하던 교육행정기관 및 학교현장에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1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4일 본회의 통과 후 도교육청과 학교 현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군 ‘황제병사’ 군사경찰 수사 착수…청원 게시 당일 휴가도

    공군 ‘황제병사’ 군사경찰 수사 착수…청원 게시 당일 휴가도

    공군이 나이스그룹 부회장 아들의 ‘황제병사’ 의혹에 대해 군사경찰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공군 관계자는 15일 “그동안 진행한 감찰 결과 일부 사실 관계가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지시로 이날부터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 총장은 이날 전대급 이상 모든 부대의 지휘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주관한 자리에서 “대국민 신뢰가 이렇게 무너진 적은 거의 없었을 정도로 매우 엄중하게 인식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총장을 비롯한 각급 부대 지휘관은 깊은 성찰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원 총장은 또 “이런 상황이 될 때까지 군내 자정 능력, 예방 감찰 능력 등 여러 경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부대 관리를 책임지는 각급 부대장은 책임을 통감하기 바란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법과 규정, 절차를 어긴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서울 금천구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제3여단 소속 A병사가 아버지의 재력을 이용해 ‘황제 군생활’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폭로됐다. A병사의 빨래와 음료수 배달을 부사관이 심부름했으며, 1인 생활관을 사용하고 무단으로 외출을 나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군은 자체 감찰을 진행해왔으며 일부 사실 관계가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병사는 청원글이 올라온 당일인 지난 11일부터 피부질환 치료 목적으로 청원휴가를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커질 것을 의식해 일부러 부대를 벗어난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공군 관계자는 “진단서는 휴가를 내고 나서 14일 이내에 제출하게 돼 있어 규정상 문제는 없다”며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감찰 조사를 정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황제 군복무’ 공군, 수사 착수…해당 병사는 휴가 나간 상태

    ‘황제 군복무’ 공군, 수사 착수…해당 병사는 휴가 나간 상태

    공군총장 “엄정하게 처벌할 것” 강조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제3여단 소속 병사가 ‘황제 군 복무’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가 진행된다. 해당 병사는 자신에 대한 국민청원이 게시된 당일 피부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휴가를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15일 “서울 금천지역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병사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감찰이 진행 중인데 근무지 무단이탈 등의 사실이 포착되어 군사경찰(옛 헌병)이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면서 “외출증을 발급받지 않고 무단이탈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부터 감찰에 들어간 공군본부는 해당 병사에 제기됐던 병사 빨래·음료수 배달 관련 부사관 심부름, 1인 생활관 사용, 무단 외출 등의 의혹을 조사한 결과 상당 부분 사실임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병사가 근무 중인 3여단 본부에 대해 감찰 요원 2명을 추가로 투입한 데 이어 군사경찰에 정식 수사를 하도록 했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 일선 부대를 대상으로 이처럼 고강도 감찰이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수사 결과 책임을 져야 하는 인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원인철 공군총장은 이날 오전 전대급 이상 모든 부대의 지휘관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원 총장은 “공군부대에서 발생한 ‘병사의 군 복무 관련 의혹’ 제기 건에 대해 대국민 신뢰가 이렇게 무너진 적은 거의 없었을 정도로 매우 엄중하게 인식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총장을 비롯한 각급 부대 지휘관은 깊은 성찰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원 총장은 “이런 상황이 될 때까지 군내 자정 능력, 예방 감찰 능력 등 여러 경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부대 관리를 책임지는 각급 부대장은 책임을 통감하기 바란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이번 건에 대해 “법과 규정, 절차를 어긴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휘관들은 ‘와신상담’해서 자기가 지휘하는 부대에 대해 ‘자기직을 걸고 하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갖고 지휘 관리를 해달라”면서 “유리 어항과 같이 모든 것을 숨길 수 없는 세상에서 구태의연한 생각을 가지고 군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각급 지휘관 참모들은 자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으로 휴가…진단서 제출 안해 한편 해당 병사 A씨는 자신에 대한 의혹이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된 당일인 지난 11일 피부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청원휴가를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11일부터 청원휴가를 나간 사실은 확인했다”면서 “청원휴가는 규정에 따라 최대 10일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은 A씨가 휴가를 나간 뒤인 같은 날 저녁에 게시됐다. A씨는 ‘피부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휴가를 냈지만, 진단서는 사전에 제출하지 않았다. 진단서는 휴가를 낸 뒤 14일 이내에 제출하게 돼 있어 규정상 문제는 없다고 공군 측은 설명했다. 공군은 A씨가 휴가 중이지만,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감찰 조사를 정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국민청원을 통해 처음 문제를 제기한 청원자는 부대에서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줬으며, 이를 묵인·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국내 한 신용평가회사 임원의 아들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광양시, 재난관리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전남 광양시가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민선7기 시정방향인 안전 도시 건설을 추진하는 광양시에 큰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재난관리책임기관의 능력이 중시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광양시가 전국 최고의 재난관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05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고 책임기관의 재난관리 역량을 진단·개선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3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부처 28, 지자체 243, 공공기관 54)을 대상으로 했다. 공통·예방·대비·대응·복구 재난 대응능력 5단계 31개 지표로 2019년 재난관리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감염병 대비 역학조사·방역인력 확보, 폭염피해 최소화, 재해예경보 시설 전수 교체, 재해예방사업 적기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종 재난 대비 시책 추진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기관 받을 특별교부세는 재해위험 예방 사업에 투입해 재난예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시가 재난 관리 전국 제1의 선진도시라는게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더 노력해 시민들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책임행정, 명품행정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마스크 안 써도 OK!…뉴질랜드 럭비 구장 채운 관중 4만 3000명

    마스크 안 써도 OK!…뉴질랜드 럭비 구장 채운 관중 4만 3000명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지난 주말, 3개월여 동안 문을 닫았던 럭비 구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약 4만 3000명이 빽빽하게 들어앉은 럭비 경기장의 풍경은 뭇 국가들이 부러워하기에 충분할 광경이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파크에서 열린 프로 럭비 리그는 오클랜드 블루스와 웰링턴 허리케인스의 경기로 문을 열었다. 이날 경기장의 관중석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코로나19 감염과 격리의 두려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합법적으로 무시’했고, 심지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3개월 이전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 경기의 관중 규모는 2005년 오클랜드에서 열린 슈퍼 럭비 리그 이후 기록한 최다 관중이며, 역사적인 경기의 승리는 오클랜드 블루스가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규모 관중이 들어찬 스포츠 경기가 열린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 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살만한 이벤트다. 뉴질랜드는 지난 8일 마지막 코로나19 환자였던 50세 여성의 격리 해제를 끝으로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이에 경보단계를 1단계로 내렸고, 9일부터는 주민들의 생활이 거의 정상화 됐다. 뉴질랜드에 이어서 대만과 베트남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했고, 베트남 역시 지난 60일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종식 선언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베트남에 앞서 동남아시아 최초로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국가는 라오스다. 라오스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나온 코로나19 종식 선언국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코로나19가 최초로 시작된 중국이 종식을 가장 먼저 선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베이징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기 시작해 다시 위태로움에 빠졌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2차 확산이 시작됐다는 점 때문에 ‘제2의 우한’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천 화재 원인은 용접 불꽃…공사 빨리하려다 화 불렀다

    이천 화재 원인은 용접 불꽃…공사 빨리하려다 화 불렀다

    지난 4월 29일 경기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용접 작업시 튄 불꽃이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공사기간을 단축하려고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투입돼 작업하는 등 안전관리 수칙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38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컸다고 분석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5일 이천경찰서에서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인명 피해에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 24명(발주자 5명, 시공사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책임이 무거운 9명(발주자 1명, 시공사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공사기간 단축하려 평소 2배인 67명 투입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화재감식, 외부 전문가 의견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화재 원인은 사고 당일 오전 8시 시작된 지하 2층 저온창고 산소용접 작업으로 추정됐다. 용접 중 튄 불꽃이 천장과 벽체 마감재 안에 있던 우레탄 폼에 옮아붙으면서 빠르게 번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공사기간을 단축하려고 화재 당일 평상시보다 2배 많은 67명의 노동자가 투입돼 인명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상 2층 조리실에서 주방 덕트와 소방배관 작업 중이던 12명의 노동자가 모두 사망했다. 엘리베이터 작업은 5월 초순 시작해 6월 15일까지 완료할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당겨지면서 사고 전날부터 노동자 3명이 투입됐고 이들 모두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화재경보기도 없어…대피 타이밍 놓쳐 경찰은 화재와 폭발 위험이 있는 우레탄 폼 발포 작업과 용접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등 안전관리 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점도 짚었다. 경찰 관계자는 “비상유도등, 간이 피난 유도선 등 임시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며 “특히 비상 경보장치가 없어 불이 처음 난 지하 2층 외에 다른 층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는 화재를 빨리 알아채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용접 작업시 갖춰야 하는 방화포와 불꽃 불티 비산방지 조치도 없었으며 2인 1조로 해야 하는 화기작업 필수 조건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방화문 자리에 벽돌 쌓아…노동자 4명 참변 안전을 도외시한 설계 변경도 화를 키웠다. 방화문을 설치할 공간을 벽돌로 쌓아 폐쇄함으로써 대피로가 차단된 바람에 지하 2층의 노동자 4명은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또 지상 1층부터 옥상까지 연결된 옥외 철제 비상계단은 설계와 달리 외장을 패널로 마감해 화염과 연기의 확산 통로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화재 발생과 피해 확산의 근본적 원인이 된 공사기간 단축과 관련한 주요 책임자들을 집중 수사하고 공사 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재하도급, 건축자재 관련 부정거래와 형식적인 감리제도 등 잘못된 공사 관행에 대한 법 제도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수사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매연 밉상’ 5등급 차량 멈췄다… ‘파란 미소’ 서울 하늘이 웃었다

    ‘매연 밉상’ 5등급 차량 멈췄다… ‘파란 미소’ 서울 하늘이 웃었다

    지난 겨울철 수도권에서는 해마다 발생하는 ‘삼한사미’(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빗댄 신조어) 현상이 거의 없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하기보다는 ‘집콕’(집에만 머무는 것)한 데서 원인을 찾는다. 또 한편으로는 예년보다 올해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서울시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실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당 35㎍에서 28㎍으로 20%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초 수도권에 고농도 비상저감조치가 7일 연속 시행됐음에도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치인 135㎍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좋음일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일보다 10일 늘어난 21일이었다. 또한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인 50㎍을 초과하는 고농도 일수도 21일에서 7일로 14일 줄어들었다. 이렇게 대기질이 개선된 원인에 대해 박록진 서울시 미세먼지연구소장은 “3월에 깨끗한 동풍이 부는 등 유리한 기상여건과 코로나19 영향,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여건과 코로나19 영향 등 외부여건을 제외하고 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둔 제도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이다. 우선 시는 지난해 1월부터 미세먼지 계절제 도입을 위해 서울연구원에서 다양한 시행방안을 연구 검토해 왔다. 그해 3월 환경부와 수도권 단체장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계절관리제 도입 필요성을 제안한 데 이어 9월에는 시민 1000여명이 대토론회를 열었다. 시 관계자는 “당시 전체 참석자의 약 94%가 계절관리제 도입에 찬성했다”고 전했다.시는 이후에도 설문조사해 시민들 의견을 듣고 수차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했다. 계절관리제 대책에는 수송, 난방, 사업장, 노출저감 등 총 4개 분야 16개 사업이 포함됐다. 수송 분야에서 핵심 정책은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이다. 서울시는 도심 교통정체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녹색교통지역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본격적으로 실시한 결과 5등급 통행량, 단속대상인 저공해 미조치 통행량 등이 모두 확연히 줄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5등급 통행량은 1만 5113대에서 9360대로 38.1% 감소했다. 단속대상인 저감장치 미부착차량도 하루평균 8740대에서 1938대로 77.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시행한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과태료 부과 조치가 전체 수도권의 저공해 조치를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8년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지자체 교통부문의 미세먼지 관리방안’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녹색교통지역에서 노후 5등급 차량운행이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경우 녹색교통지역 내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15.6%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시가 실시한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지난 2월 24일까지 시·구 산하기관 564곳 총 8000여대가 참여했다.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에는 ‘시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증 대책’도 실시됐다. 5등급 차량 주차대수는 서울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증 시행 전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볼 때 올해 1~3월에는 504대에서 월 평균 83대로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배출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인 31%를 차지하는 난방 분야 대책으로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8분의1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보일러 3만 8000대를 보급했다. 또한 계절관리제 기간 직전 2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한 회원에게 1만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하는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를 시행했다. 시는 이번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시해 오염물질의 양을 대폭 줄이면 미세먼지 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얻었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첫 번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에 대해 서울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과 함께 면밀한 평가와 분석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 지원, 국제협력 강화, 5등급차량 운행제한 수도권 공동시행 등 다음 시즌 계절관리제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첫 시행은 기상여건도 좋았지만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두 번째 계절관리제를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크릴오일, 따져보고 올바르게 선택하자

    크릴오일, 따져보고 올바르게 선택하자

    최근 크릴오일에서 유해성분이 발견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내가 구매한 크릴오일이 안전한 제품인지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크릴오일 선택에 있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원료인지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선한 크릴오일을 만드는 것은 선상에서 즉시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만 가능하다. 선상가공이 중요한 이유는 어획 직후 산패가 시작되는 크릴새우의 민감한 특성을 막고 불소가 함유된 머리와 껍질을 제거하여 분말화한 후 냉동을해야 원료 자체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먹을 수 있는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과정이 어획 즉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곧바로 가공하지 않고 냉동보관할 경우 향후 불소 제거와 오일 추출 과정에서 영양소 파괴 등 산패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수확한 크릴을 선상에서 즉시 가공할 수 있는 선박을 보유한 회사는 노르웨이의 Aker사가 유일하다. 선상가공 과정을 거친 크릴오일 분말은 특허기술을 가진 aker사의 전문 생산공장에서 유해성분 없는 순수한 오일로 추출된다.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원료인증(GRAS)을 받았는지도 중요하다. FDA GRAS는 식품으로써의 모든 어획부터 추출, 보관 및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안전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는 미국식품의약국의 최고등급으로서 신뢰할 수 있다. 전 세계의 크릴오일 원료 중에서 Aker사의 크릴오일만이 유일하게 FDA GRAS를 인증받았으며, 특히 Aker사가 생산하는 원료 중 인지질 최고함량을 뜻하는 ‘슈퍼바부스트(SUPERBA BOOST)’는 믿고 섭취할 수 있다. 환경문제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만큼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의 승인을 받았는지도중요한 부분이다. 남극에서 어획할 수 있는 크릴새우의 양은 CCAMLR의 엄격한 관리에 따라 정해져 있으며, 승인된 선박에 한해서만 정해진 기간에 허가받은 만큼만 어획할 수 있다. Aker사는 설립 후 177년 간 발전시켜온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판매 1위의 품질좋은 양질의 크릴오일을 생산하는 동시에, 세계 1위 크릴오일 원료 제조사로서 환경보호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어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식약처의 크릴오일 조사에서 에톡시퀸 및 유해성분, 금지된 추출용매가 불검출된 안전한 제품을 보유한 ㈜펄세스 관계자는 “자사의 ‘크릴56’은 최고의 기술을 가진 노르웨이 Aker사로부터 안전한 원료를 공급받아 빈틈 없이 설계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한다는 기업 가치에 따라 앞으로도 어획, 제조부터 유통까지 전 제품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성환 의원, 경기도 자연장 장려 및 지원 조례안 보건복지위 심의 통과

    조성환 의원, 경기도 자연장 장려 및 지원 조례안 보건복지위 심의 통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성환(더불어민주당·파주1)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자연장 장려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통과됐다. 조 의원은 “기존의 매장 위주의 장묘문화와 화장의 증가로 인한 봉안시설의 설치로 인해 국토훼손과 장묘 수요·공급 상의 불균형이 초래되어 묘지문제는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또한 급격한 저출산·고령사회의 대두와 핵가족 및 1인 가구 중심의 가족구조 변화에 기인하여 장묘 문화에 대한 국민 의식 변화와 환경보호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면서 전통적인 장묘문화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례안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공공복리 증진을 위하여 친환경적인 장사제도인 자연장을 장려하고 도민들의 편리 도모와 자연장의 원활한 활용을 도모하고자 제안하게 되었다”며 덧붙였다. 조례안에서는 ▲도지사의 책무 ▲자연장 기본계획 수립·시행 ▲자연장 장려 지원사업 ▲공설자연장지설치 지원 ▲자연장 관리·운영 실적 평가 ▲자연장 장려 및 교육·홍보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 중에서 특이할 만한 사항은 자연장 장려와 지원을 위해 두 가지 정책이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첫번째는 공설자연장지 조성 등 시설 인프라 구축과 기존 공설묘지 및 사설묘지에 매장된 묘, 봉안시설을 자연장지로 이장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한 사용료 지원, 둘째, 도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 홍보 사업 등이다. 이날 심의에서는 기존 공동·공설 묘지의 재개발을 통한 자연장 확충으로 기존 묘지를 없애는 동시에 자연장을 확충하여 친환경적인 장사정책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수정 가결됐다. 조 의원은 “미래에 닥칠 위기에 대비하지 않고, 현실적인 상황을 이유로 더 이상 적극적인 자연장 장려 및 지원 정책을 실시하는데 주저한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 경기도는 심각한 자연환경의 훼손과 함께 사회경제적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전국 최대규모의 인구 수를 지닌 우리 경기도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자연장을 장려하여 정착시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자연장지 조성 시 단순히 과거 장사시설에 대한 개선과 변형의 차원에서 접근할 경우, 기존 장사시설이 갖는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고 할 것이므로 단순한 장사시설로서의 의미를 더해 친환경성, 지속가능성, 녹색성장의 기반, 환경과 문화교육의 장 등 지역의 어메니티(amenity) 요소가 가미되어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오는 6월 24일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시,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나섰다

    김포시,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나섰다

    경기 김포시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는 경기 남부에 집중된 도 산하 공공기관들을 북부권이나 접경지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을 비롯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총 5개 공공기관 이전방침을 확정하고, 경기 북부와 자연보전권역, 접경지역에 위치한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입지선정 공모에 들어갔다. 경기 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치다. 공모 시기는 7월 중으로 기관별로 구체적인 시기와 공모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 시?군은 재정수준과 행정인프라 등이 부족한 경기 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으로 김포시를 비롯해 김포·고양 등 총 17개 시·군에 한정된다. 김포시는 이 중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경기도에너지센터,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물산업지원센터, 환경교육센터, 기후변화교육센터, 업사이클플라자 6개 기관이 통합돼 신설되는 기관이다.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환경·에너지사업의 발굴·기획 및 지원, 지역 내 녹색일자리 창출 및 전문인력 양성, 환경보전의식 증진을 위한 환경분야 교육·홍보 등을 담당한다. 시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를 위해 최병갑 부시장이 지휘하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시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시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민간투자 촉진, 한강하구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환경교육 등에서 내실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 시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지역 내 환경오염 단속 강화와 영세사업장 지원 등에서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유치에 사활을 걸고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정하영 시장은 “TF가동을 통해 가용한 모든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반드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유치하겠다”며 “김포시는 기관의 입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은 물론 진흥원 추진사업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동작구, 전자출입명부시스템 다중이용시설 2500곳으로 확대

    동작구, 전자출입명부시스템 다중이용시설 2500곳으로 확대

     서울 동작구가 다중이용시설 2500곳에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의무로 도입해야하는 시설은 관내 605곳이다.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고위험 8개 업종 519곳과 집합제한명령 시설인 PC방 86곳이다. 동작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의 강력한 차단을 위해 의무시설 외 1906곳을 포함한 2500곳으로 확대 적용한다. 중위험시설인 게임장, 학원, 종교시설, 헬스장에는 시스템 사용을 권고하고 저위험시설인 식당, 카페, 미용실에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19일까지 해당 시설에 포스터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구 홈페이지와 SNS를 이용해 홍보한다.  의무시설은 별도 관리부서에서 시설관리자용 앱 설치 등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22일부터 26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은 이용자가 발급받은 QR코드를 시설에 출입할 때 관리자 전용앱에 인식하면 이용자의 방문기록이 자동으로 보관된다. 필요할 경우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과 경계 단계까지 한시 적용하며, 정보는 4주 후 자동 폐기된다.  앞서 구는 방문판매업체를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11일까지 관내 소재 방문판매업체 105곳을 현장점검했다. 구 직원이 3개조로 전 사업체에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명령 안내문을 전달하고, 홍보관·교육장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 안내문을 부착했다. 방역수칙 준수명령과 집합금지명령 위반시에는 사업자를 고발 조치하고, 업체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에는 치료비와 방역비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사용에 시설관계자와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주민 여러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개개인이 방역주체가 되어 철저한 개인방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노원구,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연다

    노원구,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연다

    서울 노원구가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의지를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주민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양이 4만 7000t에 이르고 처리비가 83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경진대회 참가 대상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2019년 7월 이전 무선인식(RFID) 방식의 세대별 종량제를 시행한 171개 단지다. RFID 종량제는 배출카드를 갖다 대면 각 가정을 구분해 음식물 쓰레기양을 전자저울로 측정,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방식이다. 다만 100세대 미만 공동주택과 세대별 감면혜택을 부여하는 임대아파트와 단지별 종량제를 실시하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관련 감량기 등 타 사업에 참여하는 공동주택은 제외한다. 경진대회는 이달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추진하며 세대수별로 1500세대 이상은 1그룹, 500~1500세대 미만은 2그룹, 100~500세대 미만은 3그룹으로 나눠 선정한다. 점수는 총 50점으로, 전년도 동기간과 비교해 감량률(30점), 1인당 월 배출량(15점), 자체 감량실천 사례(5점)를 종합해 산정한다. 동점인 경우 세대수가 많은 공동주택을 우선한다. 구는 9월말까지 공동주택별 자체감량 실적 접수 후, U-도시생활폐기물 통합관리 시스템(https://www.citywaste.or.kr) 상의 배출량 통계를 활용해 오는 12월 중 우수 공동주택을 선정한다. 시상은 ‘최우수’ 3개 단지, ‘우수’ 12개 단지 등 총 15개 단지다. 우수 공동주택에는 40만원에서 15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RFID 배출카드, RFID 잠금장치, 수거용기(120ℓ) 중 선택하면 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해당 공동주택 171개 단지에 감량 경진대회 안내문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 방안과 유의사항, 자체감량 실적 제출 방법 등을 홍보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RFID 개별 종량제 사업을 추진해, 현재 314개 주택 12만 8696세대에 RFID 개별 종량제기기 총 2045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연간 33%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비용절감과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전체 주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도쿄 코로나19 경보 해제 추진…4일 연속 감염자 20명 이하

    도쿄 코로나19 경보 해제 추진…4일 연속 감염자 20명 이하

    일본 도쿄도가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 도민들의 경계를 요청하는 ‘도쿄 얼러트(경보)’의 발령을 이르면 12일 0시를 기해 해제하기로 했다.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음식점, 주점 등 영업 제한을 자정까지로 연장하는 등 추가적인 제한완화도 검토하고 있다. NHK는 11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지난 10일 18명으로 나타나는 등 4일 연속으로 경보 해제 기준치인 20명을 밑돌았다”며 “당국이 설정한 3개의 감염상황 지표 중 2개에서 조건을 충족시킴에 따라 도쿄도는 11일 감염자 급증이 나타나지 않는 한 12일 오전 0시를 기해 도쿄 경보를 해제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도쿄도는 상점에 대한 휴업요청 등 완화의 단계를 현재의 ‘스텝2‘에서 ‘스텝3’로 변경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스텝3가 되면 음식점이나 술집 등의 영업을 밤 12시까지 할수 있고 노래방, 노래주점 등의 영업 제한도 풀리게 된다. 도쿄도는 지난 2일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이나 나오는 등 ‘긴급사태’ 해제 이후 상황이 악화되자 도민들에게 경보를 발령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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