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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큰 위력” 바비 지나고 9호 태풍 마이삭 10호 하이선 오나(종합)

    “더 큰 위력” 바비 지나고 9호 태풍 마이삭 10호 하이선 오나(종합)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의 이동 경로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바비는 27일 오전 5시30분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 인근에 상륙하면서 제주를 포함한 남부지역의 태풍 특보가 해제 수순을 밟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충남, 전북, 강원의 태풍 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4시에는 경남과 경북, 전남의 태풍 주의보가 해제됐다. 오전 6시10분 기준 태풍 경보가 여전히 발효 중인 곳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충남, 서해5도, 서해 중부 먼바다, 서해 중부 앞바다 등이다. 그런가하면 마이삭(MAYSAK)으로 명명될 예정인 9호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윈디’ 등 다수의 날씨 앱은 이번 주말 제9호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 마이삭은 나무의 일종을 뜻하며, 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뜻한다. 윈디에 따르면 마이삭은 오는 28일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 해상을 통과하고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 태풍 예상위치를 보면 오는 9월 2일 밤 부산 인근을 통해 상륙한 뒤 다음날 새벽 경북 영덕 인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은 바비보다 더 큰 위력을 지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마이삭이 한반도에 상륙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현재 또 다른 태풍의 발생 가능성은 있지만 진로는 추후 분석해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잘 쓴 마스크 하나, 내 가족과 지역까지 살립니다

    잘 쓴 마스크 하나, 내 가족과 지역까지 살립니다

    전 직원 하루 3차례 방역수칙 준수 홍보철저한 방역 덕 지역 내 감염 ‘제로’ 달성“코로나 장기화 대비 필요 물품 늘릴 것”“공부하는데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자는 내용인데, 유인물 좀 봐 주세요.” 체감온도가 섭씨 34도까지 치솟은 지난 24일 낮,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홍보 활동에 나섰다. 동작구청에서 노량진역까지 일대를 돌며 주민들에게 유인물과 일회용 마스크를 배부했다. 이 구청장 이마에는 금세 땀이 송골송골 맺혀 마스크 위로 흘렀다. 길거리뿐만 아니라 인근 상점, 식당, 카페도 일일이 방문했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구의 방역 노력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지역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주민 모두가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작구는 이 구청장을 포함한 전 직원이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출퇴근시간, 점심때 등 하루 3차례씩 노량진역, 장승배기역 등 150개 주요지점에서 홍보 활동을 벌였다.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했고 한 명씩 거리를 둔 채 유인물을 나눠 줬다. ‘나의 감염→가족 감염→지역 감염’이라고 적힌 현수막도 100곳에 걸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전 전 부서장과 동장이 참석한 재난안전방역대책본부 대책회의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고 오후 2시 30분부터 확진자가 방문한 노량진동의 시설을 찾아 소독약을 뿌리며 방역 활동에 동참했다. 이 구청장은 “하루에 수백 명씩 보건소로 검사인원이 몰리고 역학조사 등 업무가 너무 많다”며 “보건소 업무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소독약통을 직접 짊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작구에서는 지역 내 감염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 확진자가 양문교회를 다녀갔지만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덕분에 다른 교인에게 확산되지 않았다. 다른 자치구에서 대형교회나 학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대조적이다. 동작구는 부서별로 고위험시설을 전담해 방역수칙을 홍보, 점검하고 있다. 보건위생과는 유흥주점과 뷔페, 체육문화과는 노래방과 PC방, 교육정책과는 대형학원을 맡는 식이다. 18일부터는 구청사, 노량진역, 장승배기역, 남성역 등 7곳을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집합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구청장은 “10월부터는 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하루에 2만장씩 KF마스크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며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뿐만 아니라 소독제, 방역복 등 필요 물품을 비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눈 뜨고 못 걸을 정도 강풍에… 신호등 떨어지고 나무는 두 동강

    눈 뜨고 못 걸을 정도 강풍에… 신호등 떨어지고 나무는 두 동강

    ‘길목’ 제주 산간에 비 최고 300㎜ 뿌려 ‘물난리 피해’ 전남·북, 폭우 예보에 비상교육부 “피해 우려 지역학교 원격수업을”“신호등이 떨어지고 나무가 두 동강이 났어요. 눈을 뜨고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요.”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든 26일 오후 제주와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는 강풍으로 각종 피해가 속출했고 바다와 하늘길도 끊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바비는 제주 서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서남해를 따라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5m(시속 162㎞)의 강풍을 동반해 길목인 서남해와 육상에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산간지역에는 200~300㎜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초속)은 윗세오름 36.4m, 제주공항 32.7m, 새별오름 32.2m, 삼각봉 31.8m 등에 달했다. 강풍 피해도 속출했다.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지고 아라2동의 한 도로에서는 가로등이 꺾여 도로를 덮쳤다. 서귀포시 회수로터리 인근 가로수가 꺾여 도로를 침범했고 안덕면 화순리의 한 숙박업소 간판이 떨어지는 등 태풍이 근접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앞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을 시작으로 전 노선에 걸쳐 항공편 448편의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다.특히 지리산권에 최고 3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최근 섬진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겪었던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곡성 등지의 주민들은 긴장과 불안에 떨었다. 복구작업도 전면 중단됐다. 구례읍 양정리 한 주민은 “물에 잠긴 집을 청소하고 겨우 내부가 말라 도배를 준비 중인데 또다시 폭우가 내린다 하니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추가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태풍의 길목인 전북도도 이날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과 항만·건설공사장 등을 점검했다. 특히 폭우에 대비해 2000여개 저수지와 댐 저수량을 만수 기준의 60%까지 사전 방류했다. 임실 섬진강댐은 66%, 진안 용담댐은 65.3%로 저수율을 조절해 폭우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바비’의 북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내 학교는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업해 달라고 권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전국종합 cbchoi@seoul.co.kr
  • 한반도 할퀸 태풍 ‘바비’… 멈춰선 하늘길, 불안한 출근길

    한반도 할퀸 태풍 ‘바비’… 멈춰선 하늘길, 불안한 출근길

    역대급으로 강력한 바람을 몰고 오는 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새벽 4~5시에 서울에 최근접해 지나갈 것으로 보이면서 피해가 예상된다. 출근길에도 비상이 걸렸다. 바비의 바람은 지난해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링링’보다 강하고 역대 가장 강한 바람을 몰고 왔던 2003년 태풍 ‘매미’의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26일 ‘제8호 태풍 바비의 현황과 전망’ 브리핑을 열고 “태풍 바비의 경로가 전날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했지만 강풍 반경이 320㎞에 달해 우리나라에 강한 영향을 주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40~6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 경로에 근접한 수도권, 충청, 전라 등 서해안 인근 지역에는 초속 35m, 강원과 경상 동쪽 지역에는 초속 20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바비는 서해안에 진입한 이후 시속 26~32㎞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27일 새벽 5시를 전후해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시속 42~49㎞까지 이동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근접해 지나갈 시점에는 강풍 반경이 300㎞ 이하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전국의 하늘길도 멈춰 섰다. 제주공항과 울산공항에는 항공기상특보 중 윈드시어(갑작스럽게 바람의 세기와 방향이 바뀌는 현상)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26일 오후 기준으로 제주공항과 울산공항을 출발하고 도착하는 항공편 각각 463편 전부와 22편이 모두 결항했다. 김포공항에서도 이날 예정된 항공편 212편 중 181편이 결항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태풍 ‘바비’ 북상 서울 전역 태풍주의보…중대본 비상 3단계 격상(종합)

    태풍 ‘바비’ 북상 서울 전역 태풍주의보…중대본 비상 3단계 격상(종합)

    서울에 27일 오전 5시 가장 근접제8호 태풍 ‘바비’가 전북 군산 인근 해상으로 올라오며 서울 전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에는 27일 오전 5시쯤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바비의 영향으로 전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오후 10시를 기해 바비 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바비가 군산 서남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상 중이라고 발표했다.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시속 114㎞(초속 40m)다. 태풍과 가까운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와 일부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울 전역과 인천 등에도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전남 흑산도 초속 47.4m, 서거차도 39.5m 강풍 바람의 세기가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강풍 반경 안에 들고, 27일 오전 5시쯤 태풍이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은 충남 태안군 북격렬비도 초속 24.1m, 예산군 원효봉 23.6m, 전남 신안군 흑산도 47.4m, 진도군 서거차도 39.5m, 광주 무등산 33.7m, 제주 윗세오름 36.4m 등이다. 같은 시간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충북 보은군 56.1㎜, 전남 순천시 128.1㎜, 화순군 이양면 120.0㎜, 경남 산청군 지리산 72.0㎜, 제주도 삼각봉 435.5㎜ 등이다. 현재 군산과 부안 등 서해안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전주와 남원 등 내륙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현재 군산 해상을 통과 중인 바비로 인해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덕유봉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1.1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해안가나 높은 산지는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최고 대응 수준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부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 2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3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태풍 피해가 없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시 행동요령을 준수해 개인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제주, 가로수 꺾이고 유리창 깨지고 태풍이 지나간 제주는 신호등과 전신주, 가로수가 꺾여 도로에 쓰러지고, 공사장 안전펜스가 무너졌다. 또 유리창이 깨지거나 지붕과 간판이 떨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뜯어져 아파트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제주시 도련1동 도련사거리 인근 도로에 지름 약 27㎝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해안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우수관도 폭우로 역류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14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시 해안동과 서귀포시 대정읍 등에서 887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을 시작으로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기 전편이 결항됐다. 바닷길에서는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제주는 오후 9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 순간풍속은 윗세오름 36.4m, 제주공항 32.7m, 새별오름 32.2m, 삼각봉 31.8m, 지귀도 30m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바비 영향권 제주도 “항공기 330편 전편 결항”

    태풍 바비 영향권 제주도 “항공기 330편 전편 결항”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으로 제주공항의 항공기가 모두 결항되고 여객선 97척이 통제 중이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태풍은 최대풍속 43m/s, 이동속도 17㎞/h, 중심기압 955hPa로 강도는 ‘강’에 해당한다.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을 지나 27일 오전 3시 백령도 남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중대본은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5시 기준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330편 전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녹동에서 거문, 목포에서 율목 등 여객선 71개 항로 97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전날 오후 3시부터는 국립공원 21개 공원, 607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이날 새벽 5시 기준으로 합천, 섬진강, 남강, 주암, 보령, 밀양, 장흥, 대청, 김천부항 등 9개 댐에서 사전 방류가 시작됐다. 현재 필승교의 수위가 1미터를 초과해 하류 지역의 순찰이 강화된 상태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 단계도 2단계로 올렸다. 태풍 바비는 26일 오전 6시쯤 서귀포 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을 거쳐 낮 12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고 오후 6시쯤에는 목포 서남서쪽 약 160㎞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경로가 예상되고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역대급 태풍 바비 북상, 현재 위치는? 제주도 ‘비상 2단계’(종합)

    역대급 태풍 바비 북상, 현재 위치는? 제주도 ‘비상 2단계’(종합)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의 하늘길·바닷길이 모두 끊겼다.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5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현재 육상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 바비는 오전 4시 현재 중심기압 950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3m의 매우 강한 중형으로 성장해 서귀포 남서쪽 260㎞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쯤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27일까지 제주에 최대 300㎜(제주도 산지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0∼60m(145∼215㎞)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상했다. 항공기 330여편 결항·여객선 9개항로 15척 통제 북상하는 태풍으로 인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운항 계획이 잡혔던 항공편 전편을 결항 조치했다. 현재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330여편으로, 태풍 상황에 따라 추후 결항편이 줄어들거나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날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총 463편이다. 전날도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부터 항공편 운항이 취소돼 전날 11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공항 관계자는 “태풍의 위치와 기상 상황에 따라 오후 늦게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정확한 재개 시간을 확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도내 항구에는 해상의 높은 파도를 피해 대피한 1905척의 선박들이 정박했다.‘비상 2단계’ 발령…한라산 전면 통제·원격수업 진행 태풍 북상에 따라 한라산 등산도 전면 통제됐다. 태풍이 근접함에 따라 제주도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비상 2단계’를 발령,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13개 협업부서와 9개 지역재난관리 책임기관이 즉각적인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해 예찰과 피해 상황 파악 등 대응 활동을 한단계 강화했다. 해안·계곡·공사장·낙석위험지역에 안전선을 설치하고, 바람에 날릴 우려가 있는 시설물의 고정 작업은 물론 차량 침수 우려지역인 한천·남수각에서는 주차된 차량을 이동 조치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해수욕장 및 주요 시설물 관리, 대중교통 운행 상황 및 교통흐름 관리, 다중이용시설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 준수 등 각종 위험 요인에 대처하고 있다. 도는 화훼재배 농가의 비닐하우스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 밀폐 및 고정, 주변 배수로 확보 등을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대형공사장과 도로변 날림 우려 시설물 점검, 17개 정수장과 8개 하수처리장의 정전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작동 여부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도 24일부터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해경은 관내 항·포구 위험구역 등 97개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대형경비함정을 배치해 조업하는 어선의 대피를 유도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26일 등교수업이 아닌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유치원을 포함한 각 학교에 안내했다. 또 26일 예정된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방과후교실은 취소하도록 했다. 비 오후 전국으로 확대…제주도 제외 전국 폭염특보 이날 새벽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내리는 비는 오전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리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와 제주도, 지리산 부근 10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500㎜ 이상), 경북 서부 내륙·경남남해안·서해5도 50∼150㎜, 그 밖의 지역은 30∼100㎜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7.2도, 인천 27.5도, 수원 27.7도, 춘천 25.2도, 강릉 24.9도, 청주 27.9도, 대전 27.1도, 전주 26.0도, 광주 27.7도, 제주 27.8도, 대구 27.2도, 부산 27.7도, 울산 27.3도, 창원 27.5도 등이다. 한편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중부지방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남부지방은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으니 건강관리와 산업 등의 분야에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단계 사업부지 내 곶자왈, 환경단체 등과 공동조사”

    “2단계 사업부지 내 곶자왈, 환경단체 등과 공동조사”

    제주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사업부지 내 곶자왈 훼손 논란 등이 일고 있다. 부지 일부가 도너리오름에서 분출한 용암류에 의해 형성된 대정곶자왈에 속한다. 지역 환경단체 등은 2단계 부지에 대한 식생 재조사와 보전가치가 있는 곳은 가급적 곶자왈도립공원에 편입시키는 등 환경보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25일 “지역 환경단체 등과 소통·협력으로 제주영어교육도시 2단계 조성 사업과 관련 공동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밝혀 왔고 실제로 환경단체 관계자와 공동조사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이사장은 “제주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국책사업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과 협력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며 환경단체의 우려 역시 소통과 협력으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2단계 사업부지 89만 2669㎡ 중 당초 개발면적은 전체 부지의 49.5%인 44만 1693㎡였지만 2013년 제주도가 주관한 합동조사 뒤 부지의 29.5%인 26만 3534㎡로 개발면적을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이사장은 “합동조사단이 권고한 최대 개발면적 32만 5000㎡보다도 더 축소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기존 식생을 원형녹지로 최대한 보전해 도시조성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문 이사장은 “2단계 사업으로 학생 9000여명을 수용하는 영어교육도시가 완성되면 교직원 고용, 정주민 직접소비 등 제주도에 창출되는 연간 소득효과는 3687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영어교육도시를 완성해 조기 해외 유학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국가 목표를 달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조성 사업은 전체 379만 2049㎡ 중 76.5% 수준인 289만 9380㎡가 1단계로 준공돼 국제학교 4곳과 영어교육센터, 주거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1만여명이 활동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매미’도 울고 갈 ‘바비’… 내일까지 전국 영향권

    ‘매미’도 울고 갈 ‘바비’… 내일까지 전국 영향권

    운행 중인 자동차가 뒤집히고 철제 시설물이 꺾일 정도로 강력한 바람이 예상되는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새벽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다. 기상청은 “제8호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시속 10~16㎞의 속도로 북진하며 고수온 해역에서 계속 에너지를 공급받아 태풍 강도가 ‘매우 강한’ 상태로 발달해 서해상을 지나갈 것”이라고 25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날 오후 4시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단계 역시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태풍 바비는 26일 오후 제주도에 최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서해상으로 이동해 27일 새벽 황해도 지역에 상륙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밤 매우 강하게 발달한 태풍 바비가 서해안을 지나갈 때 반경이 420~430㎞에 이르기 때문에 남한 전역에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도는 27일 새벽까지, 서해안에는 26~27일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 지역인 서울, 경기, 충청, 전라도와 경남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5m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959년 이후 가장 강한 바람을 몰고 온 태풍인 2003년 ‘매미’에 버금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매미는 일최대풍속이 초속 51.1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60m를 기록했다. 이번 태풍 바비의 예상 최대풍속은 43~47m로 2016년 태풍 차바(초속 49m), 2000년 프라피룬(초속 47.4m), 2002년 루사(초속 43.7m)와 비슷한 수준으로 역대 4위권 이내의 태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바비는 강한 바람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비롯한 각종 가건물, 철탑, 공사장, 가로수, 고층 건물들의 강풍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태풍 ‘바비’, 130명 사상 낸 ‘매미’보다 세다…역대급 강풍 비상(종합)

    태풍 ‘바비’, 130명 사상 낸 ‘매미’보다 세다…역대급 강풍 비상(종합)

    제주·전남, 초속 44∼54m ‘매우 강’ 상태 통과“제대로 못 서 있는다” 역대 5위급 강풍폭우도 온다…제주 서·남부, 호우주의보 발령부산시교육청, 내일 하교시간 조정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중형태풍으로 커진 채 북상 중인 가운데 2003년 130명의 사상자와 4조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낸 태풍 ‘매미’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예보되면서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가 초비상에 걸렸다. 바비는 26일 오후쯤 제주, 27일 오전 서울에 가장 가까워진다. 바비는 사람이 걷는 것은 물론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수준인 최대순간풍속 초속 60m를 넘을 것으로 예보돼 외출을 삼가는 등 철저히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제주·전남, 오늘 오후 9시부터내일 오후 9시까지 강풍 피해 조심 제주는 25일 밤부터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점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25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9m인 강도 강의 중형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 해상에서 시속 16㎞ 속도로 북북서진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이날 오후 9시쯤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인 ‘매우 강’ 상태로 세기가 세져 26일 오후 9시까지 ‘매우 강’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비가 고수온 해역인 제주도 인근까지 계속 발달하면서 매우 강해지고 강풍반경이 400㎞ 이상으로 확대돼 동쪽 지방까지 영향권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풍 바비는 ‘매우 강’ 상태로 제주와 전남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부의 최대풍속으로 분류하는데 초속 25∼33m는 ‘중’, 33∼44m는 ‘강’, 44∼54m는 ‘매우 강’, 54m 이상이면 ‘초강력’으로 나눈다. 초속 25m에 바람이 불면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갈 수 있고 초속 30m면 허술한 집이 무너진다. 초속 35m일 땐 기차가 엎어질 수 있고, 초속 40m의 강풍은 사람은 물론 커다란 바위까지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이다.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태풍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50∼60m,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해안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35m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이고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훼손되거나 부서질 수 있다. 특히 초속 50m 이상이면 가장 상위에 속하는 개념이라서 바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가능한 풍속이다. 강도 ‘매우 강’인 태풍이 2000년대 들어 한반도에 상륙한 사례는 없다.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준 태풍인 2002년 ‘루사’의 경우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3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한반도에 상륙했다.태풍 매미, 17m 파도 덮치고 해일까지9000채 가옥 파괴, 정전 속출 2003년 찾아온 태풍 ‘매미’ 역시 상륙 당시 중심기압 954h㎩ , 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 상태였다. 태풍 매미는 2003년 9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내륙을 통과했다. 이로 인해 130명의 사상자와 4조 20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다. 9000채의 가옥이 파괴됐고 1만 5158㏊의 농지가 침수됐다. 전선 파괴로 정전이 속출했다. 또 873개 도로와 30개의 다리가 무너졌고, 489대의 차량이 침수됐다. 부산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80m 높이의 골리앗 크레인까지 무너졌다. 마산항과 남해안에서는 2.5m 해일과 17m의 집채 만한 파도가 덮치기도 했다. “바비 최대순간풍속, 역대 최고 넘을 듯”제주 전역에 초속 60m 강풍 예보 태풍 바비가 한반도에 ‘매우 강’ 상태로 상륙하면 역대 최고 수준의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000년 이후 강도 ‘매우 강’인 태풍이 한반도에 내습한 사례는 없어 바비의 세력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최대순간풍속도 기존 1위인 2018년 솔릭 당시 초속 62m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25일 오후 6시부터 제주도 전역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60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8∼4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4∼1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현재 제주도 먼바다에는 태풍경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태풍 바비, 강풍 동반 많은 비 예보제주 최대 300㎜, 산지 500㎜ 이상 강풍과 함께 매우 많은 비도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제주에 100∼300㎜,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26일 오전부터 27일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서부·남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태풍 바비가 점차 제주에 다가오면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4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를 ‘주의보’ 단계로 발령하고 본격적인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해경은 관내 항·포구 위험구역 등 97개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대형경비함정을 배치해 조업하는 어선 1905척의 대피를 유도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발효 시각은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25일 밤에서 다음날 오전, 그 밖의 지역은 26일 오후부터 밤사이다. 전남 거문도와 초도에는 전날 오후 9시, 제주도 산지에는 이날 오전 3시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고, 정오에는 흑산도와 홍도에도 내려질 예정이다.부산 26일 오후부터 밤 고비시교육청, 하교시간 조정·휴업 조치 한편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김석준 교육감 주재로 긴급 재난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태풍이 근접해 위험이 예상되는 26일 오후 학생 안전을 위해 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전환, 휴업 등 선제 조치를 하도록 학교 측에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재난대응상황실을 가동하고 학교 등 모든 교육기관도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도록 했다. 김칠태 시교육청 안전기획과장은 “부산지역은 26일 오후부터 밤까지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안전과 학교시설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도 바비에 대비해 각종 시설물 안전확보를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공단은 이날 국가종합상황실에서 태풍에 대비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특수교·비탈면 상황반, 진단현장 전담시설물 상황반, 건설·지하 상황반, 건축물 상황반 등 시설물별 상황반을 가동에 들어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집단감염 근원지 러 선원 ...유전자 동일

    부산 코로나19 집단감염 근원지 러 선원 ...유전자 동일

    최근 부산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최초 근원지는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7733t·승선원 94명 중 46명 확진) 라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5일 최근 부산지역 집단 감염 발생은 러시아 선박인 페트르원호에서 비롯된 감염인 것으로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한 유전자 분석 결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와 부산기계공고 확진자에서 채취한 유전자가 페트르원호 선원 확진자 유전자와 동일한 Gr그룹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감염경로는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부산기계공고로 확산되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시는 페트르원호 수리에 참여한 190번(남성·60대·중구)확진자로부터 가족인 183번(여성·60대·중구·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학생) 확진자에 전염된뒤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로 n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183번 확진자는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에 다니는 174번·179번 확진자,194번(여성·40대·사하구) 확진자와 함께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94번 확진자는 부산기계공고 확진자인 193번 확진자의 어머니인데 아들 보다 증상이 먼저 나타났다. 시 보건당국은 199번(남성·30대·서구·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가 다니는 회사가 선박 수리 관련 업체와 거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전날 의심환자 1066명을 검사한결과 5명(260~264번) 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기계공고 학생인 260번은 자가격리중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서울에 사는 261번은 지난21일 부산 부모님댁을 방문한뒤 증세를 보여 24일 검사결과 확진자로 판명됐다.시 보건당국은 서울에서 감염이 됐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62번과 263번은 25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목욕탕에서 감염된것으로 보인다. 또 264번은 257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광화문 집회 관련 2차 감염자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북한도 27일 태풍 ‘바비’의 황해도 상륙에 긴급대책 나서

    북한도 27일 태풍 ‘바비’의 황해도 상륙에 긴급대책 나서

    북한은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가 오는 27일 황해도에 상륙해 북한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자 긴급대책 가동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국토환경 부문에서 위험 대상들을 점검하고 피해 방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석탄·채취공업 부문은 탄광이 침수되지 않도록 막장에 펌프와 배관을 추가 설치했으며, 발전소는 벼락과 강풍에 발전 설비가 손실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있다. 철도운수 부문은 산사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보강했고 서해안 지역 수산 부문은 배들을 안전한 수역으로 대피시켰다. 농촌에서는 농경지 침수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 평양종합병원 건설장, 단천발전소 건설장 등 주요 공사장에서는 건설용 자재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설상가상으로 태풍 ‘바비’는 북한이 기록적인 장마 피해를 채 극복하기도 전에 진행돼 더욱 우려를 낳는다. 이날 오전 조선중앙방송은 “강원도 김화군, 창도군, 회양군, 철원군 등 10여개 군에서 수천 세대의 살림집(주택)과 10만여m의 도로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방송은 “수많은 다리, 송전선, 통신선들이 끊어졌다”며 “수천 정보(1정보=3000평)의 농경지들이 침수, 매몰, 유실되었으며 수많은 관개시설과 수로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에 북한은 내각 성 및 중앙기관 간부들을 선발해 ‘큰물(홍수)피해복구 중앙지휘부’ 산하에 동부지구 지휘부와 서부지구 지휘부를 설치했다. 지난 7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인 직접 일제 렉서스 차량을 몰고 황해도 수해 복구 현장에 나타나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을 지원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력한 태풍 ‘바비’ 북상,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중대본 가동(종합)

    강력한 태풍 ‘바비’ 북상,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중대본 가동(종합)

    행안부 주재 관계부처·지자체 긴급대책회의진영 “집중호우로 지반 약해 강풍 피해 우려”한반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정부가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본격 가동하고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제주는 25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으로 들어간다. 태풍은 제주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제주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한 뒤 27일 황해도에 상륙해 내륙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26일 오후,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때는 27일 오전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5일 밤 제주도부터 시작해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강풍에 낙하물·정전 대비해야” 행정안전부는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이날 오후 2시 진영 행안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상향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북상에 따른 예상 진로, 영향 범위 등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특히 강풍에 대비해 수산·항만시설 안전관리와 낙하물 관리를 강화하고 정전대비 긴급복구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피해 예방 조치와 긴급복구 지원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점검하고, 이재민 주거·대피시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도 주문했다. 정부는 태풍 상황에 따라 중대본 비상근무를 단계적으로 상향 발령하고 지자체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진영 장관은 “앞선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졌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관할 지역과 소관 시설 위험요소에 대한 선제 점검과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초강력까진 발달 않겠지만 피해 우려” 태풍 바비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13㎞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 h㎩, 강풍반경은 280㎞다. 현재 태풍의 크기는 이날 오후 3시쯤 중형으로 발달했다. 강도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에서 오후 3시 ‘강’으로 세졌고, 26일 오전 3시 ‘매우 강’에 달했다가 27일 오전 3시 다시 ‘강’이 될 전망이다. 강도가 ‘매우 강’일 때 최대풍속은 시속 162㎞(초속 45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난 5월 태풍 특보를 개선해 ‘초강력’ 등급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태풍 강도 등급은 ‘중’, ‘강’, ‘매우 강’, ‘초강력’으로 운영된다. 초강력 등급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시속 194㎞(초속 54m)에 달하는 태풍이다. 그러나 기상청은 바비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 발생 지점과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사이에 간격이 짧고 남쪽 해상을 경유해 북쪽 해상으로 진출할 때 급격히 낮아지는 수온과 만나 매우 강한 상태가 유지되다가 점차 약화할 것”이라면서 “초강력 태풍까지 발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중국 양쯔강에서 제주 남쪽 동중국해로 방류된 고온 저염수와 해양저층수와의 혼합이 약해 태풍이 지날 때 고온의 해수면의 영향을 계속 받아 강도가 더 세질 수 있으나 서해상으로 진입했을 때 이동속도에 따라 서해 저층 차가운 물의 효과가 더해지면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26~27일 제주~서해안 ‘초강풍’ 예보순간최대풍속 시속 216㎞ “외출 자제” “모든 재난가능 풍속, 폭풍해일 침수피해 대비” 태풍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의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180∼216㎞(초속 50∼60m),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해안의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126㎞(초속 35m)로 예상됐다. 우 예보분석관은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이고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붕괴하거나 부서질 수 있다”면서 “특히 초속 50m 이상이면 가장 상위에 속하는 개념이라서 바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가능한 풍속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야외 접촉물을 단단히 고정해서 바람에 날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상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상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해안지역에서는 폭풍해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내일 폭염…제주는 비, 밤부터 강한 바람“비닐하우스·양식장·선박 피해 유의” 기상청은 태풍이 영향권에 들어가는 25일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이다. 제주는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제주도산지 120㎜ 이상), 남해안·서해5도 5∼40㎜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내륙, 전남 북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에도 10∼5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6도, 낮 최고 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밤부터 제주에는 초속 10∼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나 양식장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해 앞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4∼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명 등 경기 15곳 폭염경보…성남 등 9곳 폭염주의보

    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를 기해 고양 등 경기 8곳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에는 용인 등 7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해당 지역은 고양·용인·평택·파주·의정부·김포·광명·하남·양주·안성·포천·양평·동두천·가평·연천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경기 9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해당 지역은 수원·성남·부천·남양주·안양·시흥·광주·구리·의왕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중구 전 지역 ‘옥외집회 금지 구역’ 지정

    중구 전 지역 ‘옥외집회 금지 구역’ 지정

    서울 중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9일 0시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함에 따라 중구 전 지역을 옥외집회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9일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 추세로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 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돼 장충단로(오간수교~장충체육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 도로, 장충체육관 주변 도로, 장충단공원 주변 도로, 충무아트센터 주변 도로 등 일부 지역을 옥외집회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집회를 제한한 바 있다. 하지만 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중구 전 지역으로 옥외집회 금지 구역을 확대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제49조 1항에는 감염병 예방 조치를 위해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집회 등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금지 기간은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 해제 시까지다. 이 조치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구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대형학원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에 집합 금지명령 사실상 영업중단을 시켰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각종 집회가 수시로 열려 방역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맞춰 중구 전 지역에서 옥외집회를 금지해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동작, 거리두기 2단계 맞춰 방역 강화

    동작, 거리두기 2단계 맞춰 방역 강화

    서울 동작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방역을 강화한다. 구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구청사, 노량진역, 장승배기역, 남성역, 보라매병원, 유한양행빌딩, 노량진수산시장 등 7개 구역을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집합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일체의 집회와 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금지구역에서 집회를 열 경우 행정명령을 발동하며, 금지 조치 위반 시 대상자를 고발하고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영업이 금지된 노래연습장, PC방, 실내집단운동시설, 뷔페식당, 유흥업소 등 코로나19 방역 고위험시설에는 운영 중단을 안내하고 집합금지명령문을 부착한다. 모든 종교 시설 312곳에 대해서는 점검을 한다. 정규 예배 외 종교시설 명의의 모임 및 행사금지, 통성기도 금지, 식사제공 금지 등 집합제한 명령안내 문자와 문서를 발송했다. 특히 비대면 온라인 예배 외 활동이 금지된 교회는 2주간 밀착 점검한다. 구는 자치회관, 마을커뮤니티 대면 및 대관 프로그램, 구민체육센터, 문화 및 전시시설, 실내외 체육시설 운영을 즉시 중단했다. 도서관은 대출과 반납을 제외한 시설 이용을 제한하고, 평생학습관이나 동네배움터는 교육을 연기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지난 18일 개원 예정이었던 어린이집 210곳은 휴원을 연장한다. 방역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커피전문점 140곳, 스터디카페 67곳, 콜센터 29곳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점검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우주를 보다]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7000년 만에 찾아온 니오와이즈 혜성

    [우주를 보다]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7000년 만에 찾아온 니오와이즈 혜성

    지구촌의 많은 별지기들이 새벽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관측했던 혜성의 모습이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을 촬영한니오와이즈 혜성(C/2020 F3)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8일 촬영한 것으로 당시 C/2020 F3 혜성은 '태양계 구경'을 마치고 다시 초당 64.4㎞의 엄청난 속도로 태양계 바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앞으로 이 혜성이 다시 우리에게 찾아오는 시기는 무려 7000년 후다.NASA에 따르면 C/2020 F3의 '심장'인 핵은 지름 약 4.8㎞ 정도로 매우 작아 허블우주망원경으로도 자세히 보기 힘들다. 다만 그 핵을 감싸고 있는 가스와 먼지구름이 이 사진에 잡혔는데 그 크기는 1만8000㎞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혜성은 태양에 접근하면 그 열과 중력으로 인해 내부 성분이 녹으면서 녹색빛 등의 꼬리를 남기며 아예 사라지기도 하지만 C/2020 F3은 살아남아 다시 7000년 후를 기약하게 됐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치청 장 연구원은 "허블우주망원경은 다른 망원경보다 훨씬 더 뛰어난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면서 "태양열로 인해 혜성의 핵 일부가 벗겨지면서 생기는 변화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초기 태양계에 형성된 혜성의 본래 성질을 연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3월 27일 지구에 근접하는 천체를 감시하는 NASA의 니오와이즈(Neowise)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포착된 C/2020 F3은 거의 포물선 궤도를 가진 역행 혜성이다. 이 혜성은 지난 7월 3일 근일점을 통과했으며 우리나라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관측돼 최고의 인기 혜성으로 떠올랐다. 한때는 두려움과 경이의 대상이었던 혜성은 타원 혹은 포물선 궤도로 정기적으로 태양 주위를 도는 작은 천체를 말한다. 소행성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행성이 바위(돌) 등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혜성은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재판도 멈춰세운 코로나19 재확산...법원행정처 “2주간 휴정 권고”

    재판도 멈춰세운 코로나19 재확산...법원행정처 “2주간 휴정 권고”

    법원행정처, 전국 법원에 권고구속 등 긴급 사건은 일정대로부장판사 확진도 영향 미친 듯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법원행정처가 전국 법원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것을 권고했다. 오는 24일부터 2주간 사실상 휴정을 하라는 취지다. 지방의 한 부장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법원 내 추가 확산을 피하려는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김인겸 행정처 차장(코로나19대응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긴급회의를 연 뒤 법원 내부 게시판에 “앞으로 적어도 2주간(8월 24일~9월 4일) 구속 관련· 가처분·집행정지 등 긴급을 요하는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의 재판 기일을 연기·변경하는 등 휴정기에 준해 재판기일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재판장들이 적극 검토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전국 법원에 대한 휴정 권고는 올해 들어 벌써 2번째다. 지난 2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됐을 때 사법사상 처음으로 휴정 권고가 이뤄졌다. 이번 권고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등 다음 주 예정된 주요 사건에 대한 공판이 줄줄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판 연기 등 기일 변경은 재판장 권한이라 시급한 사건에 해당하지 않아도 해당 기간에 재판에 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김 위원장은 또 “적어도 일주일에 1차례 이상 ‘공가’(감염병 확산 방지 지침에 따른 공가)를 적극 활용해 법원 내 밀집도를 완화시키고, 시차 출퇴근제를 더욱 폭넓게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대응위원회 긴급회의 결정에 따라 전국 법원의 스마트워크센터는 잠정 폐쇄됐다. 법원 내 구내식당, 카페의 외부인 이용이 금지되고, 결혼식장, 체육시설 운영도 당분간 중단된다. 이날 전주지법은 부장판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청사 내 재판이 모두 연기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부장판사 사무실이 있는 층은 폐쇄되고,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밀접 접촉자들 전원 귀가 조치됐다. 현직 판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원웅 경기도의원, 박윤국 포천시장 접견

    이원웅 경기도의원, 박윤국 포천시장 접견

    경기도의회 이원웅 의원(더불어민주당·경제노동위원회·포천2)은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의장실에서 박윤국 포천시장 일행을 접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접견에는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을 비롯하여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우석 의원(교육기획위, 더불어민주당·포천1), 최문환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박윤국 포천시장 및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박 시장 등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포천시 유치를 희망하는 건의서를 제출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지만 환경보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포천시의 노력과 15만 시민들의 염원을 전달하며 진흥원을 건립해야 하는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이에 포천 출신 이원웅 의원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 한탄강과 광릉숲 등의 우수한 환경을 갖고 있는 포천시의 환경적 측면으로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설립이 적합하다고 강조했고, 의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현국 의장은 포천시를 위시한 경기 북부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남부와 북부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경기도의 모든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우로 3명 숨질 때, 홀로 퇴근해 고발된 부산시장 권한대행 경찰 조사

    폭우로 3명 숨질 때, 홀로 퇴근해 고발된 부산시장 권한대행 경찰 조사

    부산에서 지난달 23일 폭우로 3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났을 당시 제대로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고발된 변성완(55)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3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변 권한대행은 부산경찰청 부산 지하차도 사고 수사전담팀에 23일 오후 출석한다. 변 권한대행은 별도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23일 소환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변 권한대행은 지난달 23일 당시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시청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고 관사로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 재난 대응 최고 책임자가 엄중한 재난 상황에 관사에서 업무를 본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변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경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하고있다. 경찰은 폭우 당시 공문이나 지시사항 등 시청 자료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변 권한대행에게 직무유기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 권한대행 측은 호우에 철저하게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관사에서도 전화로 재난 상황을 보고 받으면서 대응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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