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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원·수족관 마음대로 못 만든다… 생활화학제품은 QR코드로 성분 확인

    동물원·수족관 마음대로 못 만든다… 생활화학제품은 QR코드로 성분 확인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기존에 등록제로 운영되던 동물원과 수족관을 허가제로 전환해 마음대로 만들 수 없게 된다. 또 야생동물카페처럼 동물원 이외 시설에서 야생동물 전시는 전면 금지된다. 이와 함께 세정제, 방향제, 살균제 등 생활화학제품에 QR코드를 부착해 모든 성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연보전 분야, 환경보건·화학안전 분야 올해 업무계획을 13일 발표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현재 전국 159개 야생동물카페는 3~4년 가량의 유예기간을 거쳐 운영이 금지된다. 이들 카페에서는 라쿤, 미어캣, 프레리독을 비롯한 양서·파충류들이 많은데 운영 금지 이후에는 국립생태원과 서천지역에 건립되는 외래 야생동물 보호시설 2곳으로 옮겨 보호받게 된다. 전국 107개 동물원은 5년간 유예기간 동안 동물종별 서식기준, 수의사 및 검사관 등 전문인력 확충기준, 질병·안전관리계획을 보완해 허가갱신을 받아야한다.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는 동물원은 문을 닫게 된다. 또 민간에서 곰사육하는 것도 금지된다. 현재 곰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2025년까지는 유예되지만 이후에는 곰을 키울 수 없게 된다. 오는 7월에는 전남 구례군에 사육곰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시설 2곳이 착공된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야생생물 서식지의 건강성을 증진하고 인공구조물로 인한 피해방지를 강화하고 외래생물 감시확대와 수입관리 강화로 국내 생태계 보호에 나설 것”이라며 “기후 및 생태위기 시대에 생태 복지는 새로운 국민적 요구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자연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살균제, 세정제, 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 39종에 대해 제품 겉면에 함유물질, 사용상 주의사항 등 상세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표시하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제품 내 전성분 공개 제품수가 1508개였는데 올해는 1600개로 확대하게 된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원료물질 유해성을 등급화해 기업에 제공하고 화학물질 저감 우수제품 선정을 확대하게 된다. 또 올해부터는 내가 탄 시내외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 실내공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대중교통 실내공기질 파악을 위한 시범차량 1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이용객이 역사 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전국 모든 지하역사의 승강장과 대합실에 실내공기질 전광판을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 곶자왈 생태관광 특화사업에 도전하세요

    곶자왈 생태관광 특화사업에 도전하세요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지닌 곶자왈(사진), 오름 등을 활용한 생태관광 특화사업에 도전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는 생태문화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곶자왈·오름·습지 등 생태관광 특화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유형은 ▲청정 곶자왈 등 제주 환경자산 특색을 활용한 생태프로그램 개발 ▲곶자왈 등 마을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개발 ▲곶자왈·오름 등 환경보전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 프로그램 등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며, 건별 사업비 1000만 원 이내(총 사업비 1억 원)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에 등록되거나, 국내에 등록되고 도내에 지부를 둔 환경 또는 문화예술 관련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로 최근 3년 이내 도내에서 환경 및 생태관광 관련 프로그램 운영 실적 또는 문화예술 분야 등에 실적이 있어야 한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자제심사위원회 심사 및 제주도 환경보전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월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곶자왈·오름 지역주민, 관련 법인·단체들이 공모에 많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거꾸로 가는 경기 열차… 수소 거부하고 “디젤만” 고집

    거꾸로 가는 경기 열차… 수소 거부하고 “디젤만” 고집

    경기도가 2024년부터 디젤동차를 투입, 운행을 재개할 교외선(고양~의정부)에 수소열차를 시범운행하자는 정부 측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도는 지난 11일 국토부에서 열린 수소열차 연구개발(R&D) 추진현황 중간보고회에서 올해 말 완료 예정인 수소열차 개발 과제 후속절차(실증과제)로 교외선에서 수소열차를 시범운행해보자는 의견에 반대했다.도는 고양·의정부·양주시 3개 시, 국토부와 합의한 비용 분담을 다시 협의해야 하고 수소열차 시범운행이 2025년부터 1년가량 걸려 재개통이 지연될 것을 우려, 아예 대화조차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외선의 2024년 재개통 일정은 그해 치러질 총선 일정도 고려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문제는 디젤동차가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해 코레일에서도 퇴출시키고 있는데다 법정 수명 20년보다 5년이 더 지난 낡은 열차라 5년마다 약 103억원을 들여 정밀안전진단을 받아야 한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어긋나고 유지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수명이 다한 디젤동차 투입에 대한 반대 여론도 높다. 코레일 노조(차량국운전국운수국)는 지난해 9월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교외선 재개통에 투입될 열차는 ‘폐차 예정 열차’라서 정밀안전진단과 잔존수명평가를 거치고 주요 부품을 교체한다고 해서 안전운행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철도 분야 전문가들도 “대기환경보전법에 의해 디젤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제한규정도 적용받게 돼 디젤동차 투입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했다.
  • [서울포토] ‘만설’ 한라산 백록담

    [서울포토] ‘만설’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에 최고 60㎝ 넘는 폭설이 내려 쌓이는 등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6시 기준 산지의 지점별 누적 적설량은 한라산 사제비 60.3㎝, 삼각봉 50.2㎝, 어리목 38.9㎝, 한라생태숲 9.5㎝ 등이다. 기상악화로 이날 한라산 탐방은 석굴암 탐방로를 제외한 모든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다. 적설과 결빙으로 오전 5시 36분 기준 산간도로인 1100도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와 제1산록도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 등은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매우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 해안지역은 오늘 오전까지, 산지는 밤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 차량 배출가스 조작 혐의 폭스바겐 벌금 11억 확정

    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재판에 넘겨진 폭스바겐 한국 법인에 대해 혐의 대부분 무죄가 선고되고 벌금만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의 상고심에서 벌금 1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동훈 전 AVK 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인증부서 책임자 윤모씨는 공모 혐의가 일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앞서 1심은 AVK에 벌금 260억원을, 박 전 사장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대부분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형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배출가스를 통제하는 엔진제어장치에 이중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인증시험 모드에서는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덜 배출하고 실제 주행 모드에서는 다량 배출하도록 설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VK의 2008∼2015년 ‘유로5’ 기준 폭스바겐·아우디 경유 차량 15종 12만대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한국법인 관계자들이 배출가스 조작을 인식했다고 볼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1심은 또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받지 않거나 관련 부품을 변경하고 인증 없이 4만 1000여대를 수입한 혐의도 인정했지만 2심은 무죄라고 봤다. 부품 번호가 바뀌었을 뿐 실제 부품이 변경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폭스바겐·벤틀리 등 여러 브랜드에서 시험서류를 조작해 75건의 환경인증 및 연비승인을 받은 혐의는 인정됐다.
  • ‘종이 우편’ 줄이자…통신3사,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공동 개시

    ‘종이 우편’ 줄이자…통신3사,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공동 개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종이 우편을 줄일 수 있는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시한다. 11일 통신3사에 따르면 공인알림문자 서비스는 공공·민간기관 등에서 발송하는 종이우편 고지서와 안내문 등을 전자문서화해 문자메시지(MMS, RCS)로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다. 공인알림문자를 통해 발송된 전자문서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에 따라 오프라인 등기와 같이 고지를 했다는 ‘유통 사실’에 법적 효력을 보장받는다. 고객 입장에선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망에 구애받지 않는 문자메시지 앱을 통해서만 문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우편물 분실, 훼손 등 개인정보 유출에서 안전하다. 사회적으로도 종이 우편량이 크게 줄어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3사는 고객이 쉽게 공인전자문서를 확인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기본 문자함 안에 ‘공인알림문자 전자문서함’ 등을 도입하고 각사별로 공인알림문자 홈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 대법,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한국 법인 벌금 11억 확정

    대법,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한국 법인 벌금 11억 확정

    1심 벌금 260억원, 2심 11억원으로前사장 집유, 인증담당자 징역형 확정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재판에 넘겨진 폭스바겐 한국 법인에 대해 혐의 대부분 무죄가 선고되고 벌금만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1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의 상고심에서 벌금 1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동훈 전 AVK 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인증부서 책임자 윤모씨는 공모 혐의가 일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앞서 1심은 AVK에 벌금 260억원을, 박 전 사장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대부분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형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배출가스를 통제하는 엔진제어장치에 이중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인증시험 모드에서는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덜 배출하고 실제 주행 모드에서는 다량 배출하도록 설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VK의 2008∼2015년 ‘유로5’ 기준 폭스바겐·아우디 경유 차량 15종 12만대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한국법인 관계자들이 배출가스 조작을 인식했다고 볼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1심은 또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받지 않거나 관련 부품을 변경하고 인증 없이 4만 1000여대를 수입한 혐의도 인정했지만 2심은 무죄라고 봤다. 부품 번호가 바뀌었을 뿐 실제 부품이 변경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폭스바겐·벤틀리 등 여러 브랜드에서 시험서류를 조작해 75건의 환경인증 및 연비승인을 받은 혐의는 인정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선고를 확정했다.
  • [월드피플+] 생면부지 이웃 목숨 걸고 구한 뉴욕 아파트 화재 영웅

    [월드피플+] 생면부지 이웃 목숨 걸고 구한 뉴욕 아파트 화재 영웅

    위기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시민 영웅’은 뉴욕 아파트 화재 현장에도 있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시민 영웅은 생면부지 이웃 가족을 데리고 화염을 뚫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 19층 아파트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3층 침실에서 시작된 화재 연기는 단 3분 만에 아파트 전체로 퍼졌다. 주민들은 시커먼 연기 속에서 탈출로를 더듬었다. 9층에 살던 파티마 우드도 아이 둘을 데리고 대피에 나섰다. 하지만, 뿌연 연기가 눈앞을 가려 한 발자국 내딛기도 어려웠다. 우드는 “계단이 검은 연기로 가득했다. 애들 둘을 데리고 불난 아파트에 갇힌 거나 다름없었다”고 밝혔다. 그때 처음 보는 이웃이 다가왔다.이웃 남성은 발만 동동 구르는 우드 가족을 끌어냈다. 겉옷을 벗어 우드의 3살 막내딸 크윈을 둘둘 말아 안고는 주저 없이 연기 속으로 뛰어들었다. 우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웃이 도와줘도 되겠냐고 물었다. 나는 막내딸을 부탁했고 이웃은 앞장서서 우리 가족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 덕에 우드 가족은 무사히 화재 현장을 빠져나왔다. 이웃 남성과 함께 먼저 병원으로 옮겨진 우드의 막내딸도, 이웃 남성 뒤를 따라 우드가 안고 탈출한 큰아이도 다친 데 없이 무사했다. 우드는 “밤늦게 병원에서 막내딸과 재회했다. 딸을 안고 종일 울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절박한 순간 도움을 건넨 생면부지 이웃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우드는 “그는 영웅이다. 그분 도움 아니었으면 끔찍한 일을 겪었을 것이다. 덕분에 장례식장 대신 숙소를 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우드 가족을 이끌고 화재 현장을 탈출한 시민 영웅은 아파트 꼭대기 19층에 사는 모하메드 케이타였다. 그는 “어린아이가 옷도 제대로 챙겨입지 못하고 나왔더라. 아이를 품에 안고 아파트를 뛰쳐나왔다. 그저 옳은 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화마는 주민 1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중 8명은 어린이였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3명의 중상자를 거론하며 “희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불은 아파트 3층 침실에 있던 전기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소방국은 3층 주민이 고장 난 전기난로를 며칠 동안 쉼 없이 틀어놨다고 설명했다.화재 연기는 마침 열려 있던 현관문을 통해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퍼졌다. 87명이 사망한 1990년 브롱크스 나이트클럽 방화사건 이후 30여 년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가 난 이유다. 뉴욕시는 모든 아파트에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닫히는 방화문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해당 가구 문에는 이 기능이 고장 난 것으로 확인됐다. 애덤스 시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현관문 유지보수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문제도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재경보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아파트 옆에 사는 주민이 경보를 듣고 화재 신고도 했다. 하지만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잦았던 터라 경보를 무시한 주민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주민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화재경보기가 하루 5~6번씩 울리는 통에 주민들이 경보를 무시하곤 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아파트는 120채 규모로 1972년 지어졌다. 아파트에는 주로 정부 주거보조금을 받는 이민자가 산다. 뉴욕타임스(NYT)는 특히 아프리카 감비아 출신 이슬람교 신자가 많다고 전했다.
  • [우주를 보다] 아름다운 나선팔…초신성 품은 은하 NGC 976 포착

    [우주를 보다] 아름다운 나선팔…초신성 품은 은하 NGC 976 포착

    최근 작동을 시작한 지 '10억 초'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한 허블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이 아름다운 은하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허블우주망원경의 가시광 및 적외선(열) 파장의 빛을 모두 관찰하는 WFC3(광시야 카메라 3)을 사용해 촬영한 나선은하 NGC 976의 모습을 공개했다. 우리은하로부터 약 1억5000만 년 떨어진 양자리에 놓여있는 NGC 976에는 고온의 푸른(젊은) 별들이 특유의 나선팔에 수없이 가득 자리잡고 있다. 특히 NGC 976은 'SN 1999dq'라는 이름의 초신성을 품고있는데 전문가들은 그 밝기를 통해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초신성(超新星·supernova)은 이름만 놓고보면 새로 태어난 별 같지만, 사실 종말하는 마지막 순간의 별이다. 과거 망원경이 없던 시대 갑자기 밝은 별이 나타났기에 붙은 이름으로 신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일반적으로 별은 생의 마지막 순간 남은 ‘연료’를 모두 태우며 순간적으로 대폭발을 일으킨다. 이를 초신성 폭발이라고 부르며 이때 자신의 물질을 폭풍처럼 우주공간으로 방출한다.  앞서 새해 1일 허블우주망원경은 작동을 시작한 지 10억 초를 돌파했다. 1년을 초로 환산하면 31,536,000초로 따라서 10억 초는 무려 31년의 긴 시간이다. 인류 최초로 우주 공간에 보낸 허블우주망원경은 지난 1990년 4월 25일 NASA의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힘차게 발사됐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공동 개발한 허블우주망원경은 대기의 간섭없이 멀고 먼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 제작됐다. 허블우주망원경의 지름은 2.4m, 무게 12.2t, 길이 13m로, 지금도 지상 500㎞ 안팎에서 97분 마다 지구를 돌며 먼 우주를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에 퇴역을 앞둔 허블우주망원경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에게 그 바통을 넘겨줄 예정이다. 관측 능력이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큰 JWST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발사돼 현재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근무지 ‘라그랑주 L2’로 날아가고 있다.
  • “살려주세요” 아이들 비명에 뉴욕 아파트 주민들은 절규했다

    “살려주세요” 아이들 비명에 뉴욕 아파트 주민들은 절규했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미국 뉴욕시의 브롱크스 아파트 주민 딜레니 로드리게스(38)는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기자에게 자신의 9층 아파트에서 들렸던 “아이들의 비명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몸서리쳤다. 또 다른 주민도 “내부가 연기로 가득차 어두웠다. 어디선가 도움을 청하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왔다”고 흐느꼈다. 숨진 아이들을 확인한 엄마들은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거나 비통해했다.한가로운 일요일 오전 11시 즈음에 발생한 화재가 뉴욕시 최악의 아파트 화재가 됐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의 “뉴욕시의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이다. 최악의 화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대로 희생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는 중상자 32명 중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조 작업에 나선 소방관들은 거의 모든 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의 희생자들이 발견됐다고 참담했던 상황을 전했다. 대니얼 니그로 뉴욕시 소방국장은 “건물 전체에 많은 사람들이 갇혀 있었고 많은 연기가 났다”며 “추위를 막기 위해 켜둔 전기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방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처음 불이 난 2~3층 아파트의 문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건물 전체로 연기가 타고 올라갔다고 봤다. 유독가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사망자가 늘었다. 전체 120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 주민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이다. 다수가 중남미와 아프리카 출신의 무슬림 이민자로 파악된다. 오스왈드 펠리스 뉴욕시의원은 “뉴요커 중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고장난 채 방치되어 온 화재경보기가 주민 대피를 지연시킨 원인으로 지목됐다. 피해 주민들은 평소 화재경보기의 오작동이 잦았다고 언론에 증언했다. 익명을 원한 18층 주민은 “1주일에 2번 이상 복도에서 경보음이 울렸지만 고장인줄도 몰랐다”며 “직접 연기를 목격하기 전까지는 경보음이 3번, 4번, 5번 울려도 허위경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화재 경보 시스템을 조사할 방침이다.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소방관 인력 부족도 초동 대응에 지장을 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앤드류 뉴욕 소방협회장은 “맨 처음 구조 출동한 소방팀이 코로나로 인한 결근으로 인해 충원되지 않았다”며 “적절한 인력 지원이 이뤄졌다면 더 빨리 주민들을 구조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찰도 3분 이내에 대응했고, 현장의 소방관이 200명으로 인력도 충분했다”고 해명했다. 미 언론들은 이번 브롱크스 아파트 화재가 1990년 3월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해피랜드 나이트클럽 방화로 87명이 숨진 이후 현대 뉴욕시의 가장 큰 화재 피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 [길섶에서] 불청객 북서풍/오일만 논설위원

    [길섶에서] 불청객 북서풍/오일만 논설위원

    주말 내내 미세먼지를 머금은 뿌연 하늘이 가슴을 짓눌렀다. 매서운 ‘북풍 한파’의 위력이 떨어지자 어김없이 숨죽이던 북서풍이 미세먼지를 몰고 온 탓이다. 출구 없는 ‘코로나 터널’을 지나는 요즘 설상가상으로 우울한 마음을 더한다.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는 몸의 면역력도 떨어뜨린다. 천식, 기관지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이 아닌가. 북서풍을 타고 불쑥 찾아오니 미세먼지를 알리는 일기예보는 공습경보처럼 불안케 한다.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삼한사미(三寒四微)의 계절이다. 한파 뒤에 오는 미세먼지가 싫어 차라리 추위를 붙잡고 있는 편이 낫다. 추위를 머금은 듯 시퍼렇게 날 선 하늘에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인간의 삶이 편해진 요즘 자연은 각종 오염물질로 신음한다. 무분별한 개발의 상흔이다. 미세먼지 자체가 자연과 환경을 훼손한 인간의 업보라는 생각이 든다.
  • “내 주변 건강영향 주는 유해인자 뭐있을까” 궁금하다면...

    “내 주변 건강영향 주는 유해인자 뭐있을까” 궁금하다면...

    생활 속 환경유해인자는 물론 환경성 질환까지 환경보건 정보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일종의 환경포털이 열린다. 환경부는 국민의 환경보건 정보접근성을 확대하고 환경보건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환경보건종합정보시스템’(ehtis.or.kr)을 10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환경포털에는 기상청, 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0개 기관 22개 시스템에서 환경유해인자를 포함해 198종의 정보를 수집해 일반인, 연구자, 정책담당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환경보건망은 초미세먼지, 생활화학제품 성분, 미세플라스틱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환경유해인자를 소개하고 유해인자별 건강영향과 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들 정보는 그림과 사진 등을 함께 해 사용자가 편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 위치기반 정보제공 서비스를 활용해 대기오염현황, 기상, 천식이나 피부염 등 건강알림 등 지역환경정보는 물론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건강영향조사 및 청원, 환경피해구제 같은 환경보건사업에 대한 정보도 발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연구자들은 환경보건학회, 미국 국립환경보건협회 등 국내외 환경보건 관련 학회 논문과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연구원을 포함한 국내외 전문연구기관의 보고서들도 확인할 수 있다. 포털에는 대기, 수질, 화학물질 등 환경데이터, 인구, 소득, 연령 등 사회경제데이터, 천식, 아토피 등 질병데이터를 종합한 환경보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한 눈에 보는 환경보건데이터’도 제공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정책 담당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 박용규 환경보건국장은 “이번에 구축한 환경보건망은 각종 환경보건 정보가 모이는 중심지로서 정보 수집과 가공, 분석, 추적관리까지 가능하도록 했다”라며 “일반 국민은 물론 연구자와 정책담당자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새해 시작된지 얼마나 됐다고 숨이 턱”...수도권·충남, 올해 첫 미세먼지비상조치

    “새해 시작된지 얼마나 됐다고 숨이 턱”...수도권·충남, 올해 첫 미세먼지비상조치

    오늘 밤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지역에 올해 첫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충남도는 9일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7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농도 상황은 지난 8일 밤부터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함께 대기정체로 인한 국내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발생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역들에 위치한 인천 영흥, 충남 당진, 보령 석탄발전소 4기의 가동정지와 인천 영흥, 충남 당진, 보령, 태안, 신보령, 신서천 31기 상한제약 등 석탄발전에 대한 감축 운영을 실시했다. 동시에 4개 시도에 위치한 민간 및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과 공사조치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폐기물소각장과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297개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효율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됐다. 해당 지역 내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 및 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씌우기 등 비산먼지 억제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그렇지만 휴일이라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은 시행되지 않았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드론,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사업장 밀집지역을 점검하는 등 비상저감조치 이행을 위한 현장점검도 강화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올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예보돼 정부도 국민건강을 위해 비상저감조치를 취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등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 “뿌연 하늘에 숨이 턱” 미세먼지 대공습…야외활동 자제해야

    “뿌연 하늘에 숨이 턱” 미세먼지 대공습…야외활동 자제해야

    일요일인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앞이 제대로 안 보일 정도로 초미세먼지 및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충남이 ‘매우 나쁨’, 강원권·대전·세종·충북·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오전에 일시적으로 강원 영서는 ‘매우 나쁨’, 부산·울산·제주권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은 전일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으로 환경부는 올해 첫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아울러 수도권 및 충남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이들 지역 주민들, 특히 노약자나 폐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은 이날 초미세먼지 하루 평균 농도가 7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월요일인 10일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요일인 11일부터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음’일 것으로 전망된다.
  • ‘실종 경보 발령’ 80대 치매 노인,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실종 경보 발령’ 80대 치매 노인,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서울 중랑천에서 시신 발견돼 서울에서 실종됐던 80대 치매 노인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중랑천에서 A(84)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실종 경보가 발령됐던 치매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경보란 재난문자와 같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종자의 인상착의 등 관련 정보를 문자로 발송하는 제도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아하! 우주] 근무시간 ‘10억 초’ 돌파…허블우주망원경의 무한도전

    [아하! 우주] 근무시간 ‘10억 초’ 돌파…허블우주망원경의 무한도전

    우주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싶은 인류의 꿈을 담은 허블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이 작동을 시작한 지 10억 초를 돌파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새해 1일 허블우주망원경이 작동한 지 공식적으로 10억 초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년을 초로 환산하면 31,536,000초로 따라서 10억 초는 무려 31년의 긴 시간이다.   인류 최초로 우주 공간에 보낸 허블우주망원경은 지난 1990년 4월 25일 NASA의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힘차게 발사됐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공동 개발한 허블우주망원경은 대기의 간섭없이 멀고 먼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 제작됐다. 허블우주망원경의 지름은 2.4m, 무게 12.2t, 길이 13m로, 지금도 지상 500㎞ 안팎에서 97분 마다 지구를 돌며 먼 우주를 관측하고 있다.그러나 허블우주망원경은 발사와 운영과정에서 수차례 우여곡절을 겪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초기에 보내온 사진들이 광학기기 결함으로 선명하지 못해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것. 그러나 NASA 측은 우주비행사들을 직접 보내 허블우주망원경의 개·보수작업을 했으며 당초 예상 수명보다 2배나 긴 지금까지도 작동 중이다.이렇게 31년의 세월동안 허블우주망원경은 150만 건이 넘는 관측 활동을 벌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천문학자들은 1만 700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인류는 우주의 팽창속도와 암흑에너지가 우주의 70%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됐다. 30여 년 전 만 해도 우주망원경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쓰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분위기는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으며 그 바통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물려받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발사된 JWST가 현재 '근무지'로 날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JWST는 허블과는 전혀 다른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다. 따라서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JWST가 머무는 곳도 허블과는 판이하다. 고도 500㎞ 안팎의 지구 저궤도를 돌며 우주를 관측한 허블과는 달리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쯤 되는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이 근무 지역이다. 또한 JWST는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종합하면 JWST의 관측 능력이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    
  • 中 교사, 동성 제자 상습 성추행…피해자 20명 연이어 ‘미투’

    中 교사, 동성 제자 상습 성추행…피해자 20명 연이어 ‘미투’

    중국의 한 중학교 교사가 남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유력매체 신경보는 7일 피의자 양 씨가 자신이 근무했던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형과 교사 자격증 박탈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가해 교사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청두시의 한 중고등학교 화학 전담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제로 입을 맞추거나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수 년에 걸쳐 치밀하게 이어졌던 제자들을 상대로 한 양 씨의 성추행은 지난 2020년 4월 한 학생이 피해 정황을 담은 글을 온라인에 공유, 폭로하면서 외부에 처음 알려졌다. 당시 피해 사실을 폭로한 남학생의 사례가 공개되자, 연이어 총 20명의 피해자들이 공개 폭로를 이어갔다. 특히 양 씨로부터 지속적인 강제 추행과 성희롱을 당한 피해자 가운데 2명은 사건이 발생한 지 수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폭로가 나온 직후 청두시 성화구 인민검찰원은 교사로 근무 중이었던 양 씨를 현장에서 체포, 같은 해 9월 양 씨에 대해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사건을 관할한 청두시 인민법원은 이날 1심 판결에서 피의자 양 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는 현직 교사가 자신이 담당한 제자를 상대로 한 강제 성추행 등으로 사회에 미친 악영향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의 교사 자격증을 취소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회복할 수 없도록 했다”면서 “양 씨는 형을 마친 이후에도 평생 교육 분야에 종사할 수 없으며, 양 씨로 인해 상처를 받고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피해 학생들에게 공개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 정부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금지 국내 영향 크지 않다”

    정부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금지 국내 영향 크지 않다”

    정부가 최근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 금지 조치가 당장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미 확보된 석탄 재고와 타국 수입 물량 등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 측 조치의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차관은 “인도네시아발 입고 예정 물량 중 55%는 이미 출항해 국내에 정상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라면서 “지난해 연평균 수입 비중도 호주가 49%, 인도네시아가 20%, 러시아가 11% 등을 각각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1월에 이런 조치가 발생한 만큼 향후 수출 재개 지연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성 등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대내외 동향을 주시하며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1월 한 달간 모든 석탄을 자국 발전소로 공급하며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 차관은 또 유럽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대해 “우리나라는 천연가스의 80% 이상을 중·장기계약으로 조달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급 차질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도 국내 수출 기업의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면서 “이달 중 임시선박 7척을 투입하는 등 최소 월 4척 이상씩 임시선박을 투입하고, 향후 물류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 안보와 직결된 핵심 품목과 관련해 올해 1분기 중으로 국내 비축 내실화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희소금속 비축 물량은 현재 57일분에서 100일분으로 확대하고, 특히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180일분까지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비축 대상도 기존 금속 중심에서 국민 생활에 밀접한 품목으로 확대하고, 품목에 따라 민간시설 비축을 도입하는 등의 개선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핵심 품목 조기경보시스템(EWS) 가동 결과, 현재 4000여개 대상 품목 가운데 즉시 대응이 필요한 수준의 수급 불안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품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담배 피우지 마라”…홧김에 병원 탈의실에 불 지른 50대 입건

    “담배 피우지 마라”…홧김에 병원 탈의실에 불 지른 50대 입건

    경남 진해경찰서는 병원 간호사 탈의실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50대 A씨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창원시 진해구 한 병원에서 서류 뭉치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간호사 탈의실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병원 직원이 소화기로 불을 꺼 대형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 병원 입원 환자인 A씨는 병실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한다는 이유로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서에 자진 방문해 범행을 털어놓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혹시 누가 남아있을라”… 잔불 잡다 다시 치솟은 불길에 속수무책

    “혹시 누가 남아있을라”… 잔불 잡다 다시 치솟은 불길에 속수무책

    소방관 2층 투입… 1층에서 재발화발화지점 어딘지 모를 정도 타버려 3명 추락사고에 한달 간 공사 중단“공기 맞추려 무리한 공사 강행 의심”“혹시 누군가 건물 안에 남아 있을 수 있으니까… 수색하러 불이 덜 꺼진 2층으로… 갑자기 아래층에서 다시 불길이….” 고공 살수차로 남은 불씨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소방관들은 고립됐던 동료 대원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순직한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전 9시 8분쯤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2층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화재 현장에서 30∼50분을 버틸 수 있는 용량의 산소통을 메고 투입된 지 20여분 뒤인 오전 9시 30분쯤까지 교신이 이뤄졌다. 참변은 이들이 투입된 지점의 바로 아래층에서 불길이 다시 일면서 발생했다. 급격히 불길이 커지고 구조물 일부도 붕괴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5명이 현장에 고립됐다. 2명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3명은 끝내 나오지 못했다. 현장에 출동한 한 소방대원은 “위험요소가 많은데도 혹여나 있을 인명을 수색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창고 외벽은 연기로 검게 그을려 본래 색을 잃었고, 화학물질이 타는 듯한 매캐한 냄새가 100여m 밖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퍼졌다. 불길은 화재 발생 19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19분쯤에야 완전히 잡혔다. 펌프차 등 장비 60여대와 소방관 등 19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 과학수사대 관계자는 “전날 처음 불이 번진 1층을 들어가 본 결과 발화 지점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다 타 버렸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 냉동창고는 건축주인 A투자유한회사가 2년 전인 2020년 1월 20일 평택시로부터 물류창고 건축허가를 받은 후 한 달여 만인 2월 21일 착공계를 내고 공사를 시작했다. 준공은 다음달 20일로 예정돼 있었다. 이번 사고 현장에서는 1년여 전인 2020년 12월 20일 자동차 진입 램프의 5층 천장 콘크리트 상판 붕괴 사고로 작업자 5명이 추락해 3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한 달가량 공사 중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기간 손실을 본 상태였으나 건축주나 시공사는 시에 준공 예정일 변경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정장선 평택시장은 현장에서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만나 “현장 관계자들이 밤에 작업하다가 불이 났다면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한편 소방관들이 목숨을 잃은 경위는 지난해 6월 17일 새벽에 발생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비슷하다. 당시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오전 들어 불길이 누그러지자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경보령을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다시 내부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소방관들에게 긴급 탈출 지시가 내려졌다. 하지만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52) 대장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김 대장은 이틀 후 불길이 완전히 잡힌 뒤에야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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