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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 2명 발생(종합)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 2명 발생(종합)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의심자가 2명 발생했다. 22일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1일 2건 신고돼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2명의 국적 등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인천의료원 등에 따르면 이들 중 한명인 A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의료원 관계자는 “A씨는 감염 의심자로 격리돼 정확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환자 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인천의료원을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인천의료원은 격리 병상 2개를 배정하고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나 확진자 발생 시 입원 치료를 하고 있다.치명률 3∼6% 수준…전파력은 코로나19만큼 높지 않아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증상은 두창과 유사하나 중증도는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지는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으로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특히 신생아,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방역당국, ‘2급 감염병 지정’ 치료제 도입 추진 중 정부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지 않은데다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국내 유입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 8일 이 질병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 22종이 지정돼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한 바 있다.
  • [속보]국내서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 나왔다

    [속보]국내서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 나왔다

    국내에서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가 나왔다. 21일 인천의료원 등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감염이 의심되는 A씨가 이날 오후 9시 40분쯤 인천의료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을 보였다. A씨는 젊은 남성으로,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의료원 관계자는 “A씨는 감염 의심자로 격리돼 정확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환자 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을 염두에 두고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한 바 있다. 지난 8일부터는 원숭이두창을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했다.
  • “덥다고 쉴 수 있나요”...33도 폭염에도 쉴 수 없는 건설노동자

    “덥다고 쉴 수 있나요”...33도 폭염에도 쉴 수 없는 건설노동자

    최고기온 33도에도 일하는 건설노동자 노동계 “산안법 고열작업에 건설현장 추가해야”서울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른 21일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건설 현장에서 교통 정리를 하던 최모(60)씨는 구슬땀을 흘리며 교통 정리를 하고 있었다. 땀을 닦을 시간도 없이 바삐 움직이던 최씨는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인생인데 덥다고 별 수 있겠나”라면서 “그저 참고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생업 전선에 나선 건설 노동자들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불청객’ 불볕더위와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두꺼운 안전복을 입고 공사 자재를 든 채 좁은 계단을 오르내리던 노동자들은 오전부터 수은주가 이미 30도에 다다르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산업안전보건 규칙과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 장소를 마련하고 폭염특보 발령 때 1시간당 10∼15분의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오후 2∼5시 작업은 될 수 있으면 중단하고 시원한 물 등을 제공해야 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는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하는 직업성 질병으로 업무에 기인한 열사병도 포함돼 있다. 이날 방문한 건설 현장 중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이런 규칙이 비교적 잘 지켜지는 듯 했지만 소규모 사업장은 상황이 달랐다.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남동의 한 건설 현장서 일하는 박모씨는 “더울 때는 참고 일하는 수밖에 없다”며 “50분 일하고 10분 쉰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그런 것은 가이드라인일 뿐 개인이 허락하는 체력에 따라 개별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노동자도 “곧 장마가 온다”면서 “공사기간을 맞추려면 더위에도 일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야외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도 폭염 탓에 힘겨워 했다. 관악구 봉천동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안모씨는 “항상 밖에 있어야 하는 일이다 보니 폭염이든 한파든 밖에서 견뎌야 한다”면서 “가끔씩 편의점 들어가서 음료수 사 마시면서 쉴 뿐 밖에서 오래 앉아 쉬는 건 보는 눈이 있어 괜히 껄끄럽다”고 말했다. 이른 더위가 버거운 건 거리의 노인도 마찬가지다. 주거 취약계층이 모여 사는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은 주민들이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하러 집을 비우면서 텅 비어 있었다. 물가 인상으로 인한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이들은 “선풍기를 트는 것도 겁난다”고 토로했다. 탑골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권모(88)씨는 “집보다 여기가 더 시원하다”며 “종묘 공원은 의자를 땡볕에 둬서 이 곳을 더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건설 현장이 폭염에 따라 한꺼번에 쉬면 모르겠는데 공사기간을 맞춰달라고 위에서 요구하다 보니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산업안전보건법의 고열 작업을 규정한 부분에 건설현장 옥외작업을 추가하고 건설 현장에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마련하도록 법제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용산구, 순환 장난감 도착하는 날 운영…무료 나눔

    용산구, 순환 장난감 도착하는 날 운영…무료 나눔

    서울 용산구가 오는 29일 ‘6월 순환 장난감 도착하는 날’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수리를 마친 장난감을 지역 내 영·유아 가정에 무료로 전달하는 날이다. 구는 오는 22일부터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이용을 원하는 가정은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50명이며, 한 가정 당 최대 2점을 전달할 계획이다.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선착장은 지역 내 장난감의 최종 정착지”라며 “순환 장난감 이용은 아이들이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매달 한국보육진흥원이 수거하고 그린무브공작소가 수리한 순환 장난감을 무료 배부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앞으로 재활용 그 이상의 가치를 탄생시키는 지역사회 상생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中 중·남부 폭우 피해 속출…홍수로 물에 잠긴 도시

    中 중·남부 폭우 피해 속출…홍수로 물에 잠긴 도시

    푸젠성과 장시성 등 중국 중·남부 지역에서는 61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로 인한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도심이 잠겼으며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장시성 당국은 20일(현지시간) 적색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남부지역은 앞으로 비가 더 예보돼 있어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화·로이터·AFP 연합뉴스
  • 오늘 제주 장맛비 ‘주룩주룩’… 23일부터 전국 장대비

    오늘 제주 장맛비 ‘주룩주룩’… 23일부터 전국 장대비

    연중 낮이 가장 길다는 절기상 하지인 21일 제주에 장맛비가 내린다. 2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본격 장마철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중국 남부부터 일본 남쪽 해상까지 발달한 정체전선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새벽까지 제주에 5~20㎜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 당초 기상청은 21일 남부 지방도 장마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체전선 북상을 막는 북쪽 고기압은 강하게, 정체전선상 저기압은 약하게 발달하면서 제주에만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을 바꿨다. 21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경남 남해안에 5㎜ 미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비는 제주와 달리 지형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장맛비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23일쯤 서쪽에서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이날 오후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이 장마에 돌입하는 것도 이때쯤이다. 강수량 예상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이 25일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중부 지방은 산발적으로 소나기만 내리겠다. 제주와 남부 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머물러 장마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되면서 발생한 남부내륙 중심의 무더위가 서쪽에서 접근해 오는 저기압이 비구름대를 몰고 올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20일 오전 11시쯤 경북 의성·경산·구미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올해 들어 첫 폭염경보 발령이다. 지난해 첫 폭염경보(대구 등에 7월 11일)보다 약 20일 이른 것이다. 같은 시각 경기 용인·이천·안성, 강원 영월·화천·춘천·북부산지, 대전 등에도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됐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정오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2일 주의 경보가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22일 빠르다. 주의 단계는 전국 10%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 올해 세계 식량·비료 수출 제한 57건… 한국 직격탄

    올해 세계 식량·비료 수출 제한 57건… 한국 직격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식량위기 우려가 고조되며 세계 주요국이 올해 단행한 식량·비료 수출 제한 조치만 5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주요 식량인 소맥·옥수수·팜유·대두유의 국내 자급률이 0~1%에 불과해 소비자들과 식품업계가 ‘식량 공급망 교란’에 따른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세계 각국의 식량 수출 제한 조치가 국내 물가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 제한 조치 이후 국내 비료와 곡물, 유지 가격은 각각 80%, 45%, 30% 뛰었다. 우리나라가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식량 물량은 전체 수입량의 16.9%지만 수출 제한에 따른 국제가격 상승이 수입 식량 가격 전체를 밀어 올리고 있다. 비료, 곡물, 유지 가격이 일제히 치솟으며 사료, 축산, 육류, 가공 식료품 가격도 각각 13.6%, 8.4%, 6.0%, 6.1% 올랐다. 곡물·식량작물과 채소·과실의 가격도 각각 3.9%, 3.2% 상승하는 등 농산품도 영향권에 들었다.이날 무협이 펴낸 ‘식량 수출 제한 조치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계 각국이 내린 식량·비료 수출 제한 조치는 34개국 57건으로 이 가운데 80%인 45건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이뤄졌다. 주요 식량 품목별로 보면 소맥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두유(10건), 팜유(7건), 옥수수(6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주로 식량을 수입해 들여와 이를 가공하고 소비하는 산업구조이기 때문에 국제 식량 공급망 붕괴에 따른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2020년 기준 국내 산업에서 사용하는 원료 곡물의 수입산 비중은 79.8%에 이른다. 여기에 소맥·옥수수·팜유·대두유의 국산 비중은 각각 0.1%, 0.1%, 0.0%, 1.1%로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물을 수입산에 기대고 있다. 국내 곡물 재고량도 2017년 450만t에서 지난해 300만t으로 30% 이상 줄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식량·곡물 전체 자급률을 1년에 한 번만 발표하고 국제곡물 조기경보지수는 2020년 4월 이후 발표를 중단하며 식량 안보 데이터를 상세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나율 무협 연구원은 “현재 수출 제한 조치로 영향을 받는 식량·비료는 2007~2008년 세계 식량 가격 위기, 2020년 코로나19 때 수출 제한으로 영향을 받았던 식량·비료보다 50~150% 이상 비중이 높아 위험이 더 큰 상황”이라며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수출 제한 조치가 36건이라 상당 기간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협은 대응책으로 단기적으로는 식량 안보·공급망 데이터를 구축해 위험 품목을 미리 파악하고 대체 공급선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농업 개발, 해외 유통 터미널 지분 매입, 합작 투자 등으로 안정적 식량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속보] 브라질서 외국여행 안 한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속보] 브라질서 외국여행 안 한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20대 남성 확진… 외국인 접촉확진자 탑승 항공기 승객 전수조사확진 8명·의심 6명 전파경로 확인 중브라질에서 유럽 등 외국을 여행하지 않은 주민이 중·서부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보건부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주 마리카시에 사는 2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외국 여행을 하지 않았으나 최근에 외국인을 접촉했다고 말했으며,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전파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보건부는 전날까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8명, 의심 사례는 6건이라고 전했다. 확진자는 상파울루주 4명, 리우데자네이루주 2명, 히우 그란지 두 술주 2명 등이다. 한편, 상파울루주 정부와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탑승한 항공기 승객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상파울루주 과룰류스시와 리우데자네이루시에는 브라질 1∼2위 규모 국제공항이 있으며, 유럽 여행객들이 대부분 두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브라질 상파울루선 3년 만에동성애 대규모 축제 행진 이런 가운데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동성애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한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벌어진 동성애 축제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흥겨운 삼바 리듬과 함께 대형 행사 차량의 행진이 이어졌다. 상파울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과 함께 대규모 동성애 축제가 열리는 도시로 꼽힌다. ‘파라다 게이’(Parada Gay)로 불리는 상파울루 동성애 축제는 1997년에 처음 열린 이래 규모가 갈수록 커졌으며, 2007년에는 참가자가 350만 명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英 “원숭이두창 걸리면 성관계 자제”“딱지 마를 때까지 접촉 피해야”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지난달 30일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내 감염자는 병변이 아물고 딱지가 마를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력 권고했다. 당국은 또 감염자는 증상이 생기고 병변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성관계를 자제하고 8주간은 콘돔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촉자도 필요한 경우에는 3주(21일)간 격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HSA가 발표한 방역 지침에는 생식기 분비물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예방책으로 감염 후 8주간 콘돔 사용이 권장된다. 보건안전청은 성관계와 관련된 지침은 임상적 증거가 나오면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영국서 첫 발병 한 달 만에 1천건 넘어올해만 42개국 2100건 이상 보고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 뒤 유럽·미주 등 세계 각국의 비풍토병 지역에서 빠르게 전파하며 한 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산 관련 데이터에서 풍토병 국가와 비풍토병 국가 구분을 없앴다. WH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원숭이두창 발병 현황 관련 통합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전 데이터는 풍토병 지역인 아프리카 국가의 발병 현황과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비풍토병 지역 발병 현황이 분리돼 있었다. WHO는 “통일된 대응을 반영하고자 풍토병 국가와 비풍토병 국가 사이의 구분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WHO 데이터를 보면 올해 들어 15일 현재까지 전 세계 42개국에서 210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풍토병 국가가 포함된 아프리카지역이 64건(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한 비풍토병 지역에서 발병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24건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313건, 독일 263건, 포르투갈 241건, 캐나다 159건, 프랑스 125건 등 순이다. 사망 사례는 나이지리아에서 1건 보고됐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지난 40년에 걸쳐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래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또 다른 글로벌 보건 위기 우려를 불렀다. WHO는 오는 23일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로,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적용되고 있다. 질병청, 원숭이두창 2급 감염병 지정3세대 두창 백신 도입 추진 80% 효과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을 국내에서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감염병 고시를 8일 오전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에 따라 확진자 발생 시 신고 의무 등이 발생한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현재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 22종이 지정돼있다. 개정 고시에 따라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입원 치료 대상자로서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 환자 신고, 역학조사, 치료 등 법적 조치는 기존의 다른 제2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한편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생물테러나 국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해 1세대, 2세대 두창 백신 3502만명분도 이미 비축하고 있다. 두창 백신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약 85% 예방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아직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사례가 없고 전파력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두창 백신을 일반 국민에게 접종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감염 노출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제한적으로 접종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 21일부터 제주 장마... 전국 폭염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21일부터 제주 장마... 전국 폭염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21일 제주·23일 전국 장맛비 내려전국 폭염 경보도 ‘관심’서 ‘주의’로연중 낮이 가장 길다는 절기상 하지인 21일 제주에 장맛비가 내린다. 2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본격 장마철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중국 남부 지방부터 일본 남쪽 해상까지 발달한 정체전선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새벽까지 제주에 5~20㎜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 당초 기상청은 21일 남부 지방도 장마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체전선 북상을 막는 북쪽 고기압은 강하게, 정체전선상 저기압은 약하게 발달하면서 제주에만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을 바꿨다. 21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경남 남해안에 5㎜ 미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비는 제주와 달리 지형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장맛비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23일쯤 서쪽에서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이날 오후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이 장마에 돌입하는 것도 이때쯤이다. 강수량 예상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이 25일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중부 지방은 산발적으로 소나기만 내리겠다. 제주와 남부 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머물러 장마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되면서 발생한 남부내륙 중심의 무더위가 서쪽에서 접근해 오는 저기압이 비구름대를 몰고 올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20일 오전 11시쯤 경북 의성·경산·구미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올해 들어 첫 폭염경보 발령이다. 지난해 첫 폭염경보(대구 등에 7월 11일)보다 약 20일 이른 것이다. 같은 시각 경기 용인·이천·안성, 강원 영월·화천·춘천·북부산지, 대전 등에도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됐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정오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2일 주의 경보가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22일 빠르다. 주의 단계는 전국 10%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 올해 세계 식량 수출 제한 57건...곡물 45% ↑ 우리 소비자에 ‘직격탄’

    올해 세계 식량 수출 제한 57건...곡물 45% ↑ 우리 소비자에 ‘직격탄’

    수출 제한으로 비료,유지값 각각 80%,45%↑ 소맥·옥수수·팜유·대두유 국내 자급률 0~1% 품목별 수출 제한 소맥이 18건으로 최다 “2008년 식량위기,코로나19 때보다 위험” “해외 농업 개발로 안정적 공급망 구축해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식량위기 우려가 고조되며 세계 주요국이 올해 단행한 식량·비료 수출 제한 조치만 5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주요 식량인 소맥·옥수수·팜유·대두유의 국내 자급률이 0~1%에 불과해 소비자들과 식품업계가 ‘식량 공급망 교란’에 따른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세계 각국의 식량 수출 제한 조치가 국내 물가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 제한 조치 이후 국내 비료와 곡물, 유지 가격은 각각 80%, 45%, 30%씩 뛰었다. 우리나라가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식량 물량은 전체 수입량의 16.9%이나 수출 제한에 따른 국제 가격 상승이 수입 식량 가격 전체를 밀어올리고 있다. 비료, 곡물, 유지 가격이 일제히 치솟으며 사료, 축산, 육류, 가공 식료품 가격도 각각 13.6%, 8.4%, 6.0%, 6.1%씩 올랐다. 곡물·식량 작물과 채소·과실의 가격도 각각 3.9%, 3.2% 상승하며 농산품 가격도 영향권에 들었다. 이날 무역협회가 펴낸 ‘식량 수출 제한 조치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계 각국이 내린 식량·비료 수출 제한 조치는 34개국 57건으로 이 가운데 80%인 45건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이뤄졌다. 주요 식량 품목별로 보면 소맥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두유(10건), 팜유(7건), 옥수수(6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문제는 우리나라는 주로 식량을 수입해 들여와 이를 가공하고 소비하는 산업 구조이기 때문에 국제 식량 공급망 붕괴에 따른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2020년 기준 국내 산업에서 사용하는 원료 곡물의 수입산 비중은 79.8%에 이른다. 여기에 소맥·옥수수·팜유·대두유의 국산 비중은 각각 0.1%, 0.1%, 0.0%, 1.1%로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물을 수입산에 기대고 있다. 국내 곡물 재고량도 2017년 450만t에서 지난해 300만t으로 30% 이상 줄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식량·곡물 전체 자급률을 1년에 한 번만 발표하고 국제 곡물 조기경보지수는 2020년 4월 이후 발표를 중단하며 식량 안보 데이터를 상세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김나율 무협 연구원은 “현재 수출 제한 조치로 영향을 받는 식량·비료는 2007~2008년 세계 식량 가격 위기, 2020년 코로나19 때 수출 제한으로 영향을 받았던 식량·비료보다 50~150% 이상 비중이 높아 위험이 더 큰 상황”이라며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수출 제한 조치가 36건이라 상당 기간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협은 대응책으로 단기적으로는 식량 안보·공급망 데이터를 구축해 위험 품목을 미리 파악하고 대체 공급선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농업 개발, 해외 유통 터미널 지분 매입, 합작 투자 등으로 안정적 식량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이근 “우크라서 포탄 맞고 죽을 뻔”…당시 폭격 현장 공개

    이근 “우크라서 포탄 맞고 죽을 뻔”…당시 폭격 현장 공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합류했다가 귀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전쟁 중 겪은 경험담을 전했다. 이씨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한국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이란 제목으로 전쟁 당시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근을 포함한 의용군 대원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중 운전석에 앉은 팀원은 머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고 있다. 팀원들은 다친 팀원에게 “어지럽지 않나” “운전할 수 있겠나” “정신은 괜찮은가” “앞은 잘 보이는가” 등을 물으며 상태를 체크했고, 부상을 입은 팀원은 “괜찮다. 조금 긁힌 것 뿐”이라면서 운전을 이어간다. 이씨가 탄 차량은 작전을 마치고 돌아온 팀원을 태운 뒤 신속하게 이동한다. 이동 중에도 팀원들은 총기를 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고, 이씨는 “지금 속도대로 가자”, “적 포탄 낙하”, “침착하게 빨리 가자” 등의 이야기를 하며 팀원들과 상황을 공유했다. 다른 팀원은 “(작전 중) 트럭 뒤쪽이 빗맞았는데 거기서 계속 죽치고 있었으면 우린 다 죽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운이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이후 이씨는 우크라이나에서 구호 활동 중인 유튜버 송솔나무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이씨는 “부팀장과 다른 팀의 팀장, 그리고 미국 레인저 출신까지 4명이 함께 정찰을 갔는데 도착한 지 얼마 안 돼서 폭격 당했다”면서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을 전했다. 이씨는 “그때 격납고 같은 곳에 있었는데 대포를 맞아서 천장에 구멍이 뚫리고 바닥에 구멍이 뚫렸다”면서 “몇 초 전까지 그 구멍이 있는 자리에 있었는데, 이동해서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를 보면 원래 우리는 죽었어야 했다. 보통 포탄이 떨어지면 폭발이 일어나고 충격파도 발생한다”며 “충격파 때문에 격납고 밖으로 밀려나서 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다음날 그 장소를 다시 갔는데, 밤에 비가 왔었다. 비가 오면 땅이 물기를 먹어서 진흙처럼 되지 않나”라면서 “폭발이 땅 안에서 일어나서 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씨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보통 특수요원들은 다치면 말을 잘 안 한다. 괜히 말하면 치료를 받아야 하고 작전을 못 뛰기 때문”이라면서 “ 그런데 이번엔 무릎 쪽 부상이라 숨길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거리 침투도 해야 하고 장기간 작전을 해야 하므로 병원에 갔는데 쉽게 나을 수 있는 부상이 아니었다”며 “몇 개월 동안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귀국하는 심정을 묻자 이씨는 “사실 아쉬운 점도 있다. 여기 와서 정말 많은 걸 하고 싶었다. 아직 전쟁이 아직 안 끝나지 않았느냐”면서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보람을 느낀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 팀이 되게 많은 성과를 냈다. 그런 면에서는 정말 자랑스럽다. 팀원도 잘 만났고, 제가 모집한 사람 중에서도 훌륭한 분도 많았고, 다양한 임무를 했는데 아무런 인명 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한국에 입국한 이씨는 최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달 10일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석한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앞서 3월 초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7일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귀국했다. 외교부는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여행 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이씨를 3월 10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현행법상 정부 허가 없이 여행금지 국가에 무단으로 입국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여행경보 4단계 발령에 따른 여행금지 국가로 분류돼 있다.
  • 최근 7년간 오폐수처리장서 52명 사망

    최근 7년간 오폐수처리장서 52명 사망

    최근 오폐수 처리장과 정화조 작업시 화재·폭발사고가 잇따르자 고용노동부가 위험경보 발령을 내렸다. 지난 7년간 정화조와 분뇨 처리시설, 폐수·액상 폐기물 처리시설에서는 32건 사고로 52명이 숨졌다. 화재·폭발 사고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받고 있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질식에 의한 사망사고가 21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폭발이 7건, 16명 사망으로 뒤를 이었다. 익사는 3명, 화상 사망자는 1명이었다. 시설별로는 폐수·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사망사고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는 3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57.7%를 차지했다. 작업내용을 보면 청소 및 처리 과정에서 12건 사고로 19명이 사망했고, 유지·보수 작업에서는 7건에 10명이 숨졌다. 화기작업에서는 5건의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희생됐다. 오폐수 처리시설이나 정화조, 폐유 등을 저장하는 탱크에서는 메탄과 황화수소 등 인화성 가스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고용부는 정화조 및 폐수·폐기물 처리 시설 등을 보유한 업체에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화재위험 작업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작업하기 전이나 작업 중에는 반드시 인화성 가스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날씨가 더워지면 정화조, 오폐수 처리시설 등에서 인화성 가스 발생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정화조 등에서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하면 사망자가 생길 수 있어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서태평양 위협할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서태평양 위협할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

    6월 17일, 중국 상하이 장난 조선소에서 중국 해군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Type 003 푸젠이 진수했다. 푸젠함은 우크라이나에서 미완성인 상태로 들여와 완성한 Type 001 랴오닝과 랴오닝의 설계를 기반으로 자체 건조한 Type 002 산둥에 이어 건조된 항공모함이다. 푸젠은 이전에 도입된 두 척의 항공모함과 여러 면에서 다른 함정이다. 우선, 함정의 크기를 나타내는 배수량을 비교하면 랴오닝은 만재 6만 톤, 산둥은 만재 약 7만 톤이지만, 푸젠은 그보다 큰 8만 톤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 차이는 항공기 이함 방법이다. 랴오닝과 산둥은 함재기가 자신의 엔진의 힘만으로 이함해야 한다. 짧은 활주로에서 충분한 양력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약간의 경사를 준 스키점프대를 사용한다. 갑판에 별도의 기계 장치가 필요 없지만, 자체 엔진 힘만으로 이함을 해야하므로 이함하는 전투기의 무장과 연료 탑재량이 제한되고, 조기경보기 같은 지원기를 운용하기 어렵다. 푸젠은 미국과 프랑스 항공모함에서 사용하는 사출기를 사용한다. 사출기는 증기나 전자기 반발력을 이용하여 갑판에 있는 항공기를 밀어내는 일종의 새총 역할을 한다. 함재기의 엔진과 사출기가 결합되어 스키점프대를 이용하는 방식보다 더 많은 무장과 연료를 탑재할 수 있다. 사출기를 사용하여 항공작전 등에 필요한 조기경보기 같은 지원기를 다양하게 운용할 수 있다.  푸젠의 사출기는 미 해군과 프랑스 해군에서 이전에 사용하고 있던 증기식 사출기가 아닌, 미 해군도 최근에야 운용을 시작한 전자기 방식의 사출기를 사용한다. 증기식 사출기는 보일러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증기를 운반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이 필요하지만, 전자기 사출기는 전력원에서 전력선만 연결되면 된다. 사출시키는 항공기의 중량에 따라 필요한 전력량도 조절할 수 있다.  전자기 사출기는 미래형 사출기로 각광받고 있지만, 첫 개발국인 미국은 개발과 배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출기를 처음으로 적용한 미 해군의 제럴드 R. 포드(CVN-78) 항공모함도 전자기 사출기의 출력 등의 문제로 항공모함의 취역이 예정보다 많이 늦어졌다. 중국이 공개한 푸젠의 진수식 사진에는 앞쪽 두 개 그리고 측면 한 개의 사출기가 모두 천막으로 가려져 있다. 중국이 함정은 완성시켰지만, 전자기 사출기를 원래 목표한 성능이 나오도록 만들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은 함정을 만들기 전에 지상에 유사한 모양과 성능의 모의 함정을 만들어서 시험한다. 전자기 사출기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중국 해군 전용 연구 및 시험 시설에 설치되어 항공기 이착함 시험에 사용되었다. 푸젠이 취역하면 중국 해군은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수 있는 항공기의 폭이 넓어진다. 기존에 운용 중인 J-15 함재 전투기는 무장과 연료를 더 탑재할 수 있어 공격 능력과 작전 반경이 넓어질 것이다. 새로운 항공기 운용도 가능해지는데, 중국은 F-35를 닮은 스텔스 전투기 J-35를 시험하고 있다. F-35가 엔진이 하나인 것에 비해 J-35는 엔진이 두 개라는 것이 큰 식별점이다. 이 외에 KJ-600이라는 함정탑재 조기경보기도 운용할 수 있다. KJ-600은 미 해군의 E-2 호크아이 조기경보기의 역할을 하게 된다.  중국 해군은 푸젠에 이어 핵 추진 항공모함 등 후속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푸젠이 취역할 경우 서태평양을 두고 미 해군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중국의 주변국에 대한 압박의 수위도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푸젠은 2021년 진수하고 2025년 취역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진수가 1년 늦어진 만큼 취역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中에 당근·채찍 꺼낸 美… 고율관세는 풀고, 대만에 안보 지원법

    中에 당근·채찍 꺼낸 美… 고율관세는 풀고, 대만에 안보 지원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패권 경쟁 중인 중국을 향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위구르족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는 세부 전략을 발표하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대중국 관세 완화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 레호보스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머지않아 시 주석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르면 다음달에 두 정상이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양국 외교 책임자인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룩셈부르크에서 예고 없이 회동하자 ‘차기 정상 회담 일정을 조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4차례에 걸쳐 화상·전화 회담을 가졌다. 이번 대화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을 견제하기 위해 미중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워싱턴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고율 관세 완화 결정을 내렸느냐’는 질문에 “관련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지지율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물가를 잡고자 대중 고율관세 면제·완화 품목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 제품에 대한 고강도 규제 전략도 선보였다. 미국의소리(VOA)는 지난 17일 국토안보부가 주도하는 강제노동집행 태스크포스(FLETF)가 중국 내 강제노동으로 채굴·생산되는 물품의 수입을 막기 위한 구체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지난해 민주당과 공화당은 양당 합의로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을 통과시켰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에 서명했다. 이번 발표는 UFLPA의 시행을 위한 세부안이다. 미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1일 이후 수입되는 물품부터 UFLPA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장 지역의 대표적 수출품인 태양광 패널과 토마토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 상원에서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도 나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메넨데스 민주당 의원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이 대만에 4년간 45억 달러(약 5조 8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고 대만을 ‘비(非)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제출했다. 비나토 동맹은 나토가 아님에도 미국과 전략적 안보 관계를 맺은 나라들로 한국과 일본이 대표적이다. 메넨데스 의원은 “1979년 대만관계법 이후 대만 지원을 위한 미국의 정책을 가장 포괄적으로 개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미국의 대만 지원 정책 기조인 ‘전략적 모호성’을 사실상 폐기하는 것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미국이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행동을 취하면 중국도 단호하게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과 대만은 20일부터 미국에서 비공개 고위급 군사 안보 및 전략 대화(몬터레이 회담)를 갖는다. 구리슝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을 단장으로 한 대만 대표단은 미국 측 고위급 관료와 함께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처 등을 두고 토론을 진행한다.
  • 中에 ‘병주고 약주는’ 美, 바이든 “시진핑과 통화”한다면서도 강제노동 수입금지 전략 발표

    中에 ‘병주고 약주는’ 美, 바이든 “시진핑과 통화”한다면서도 강제노동 수입금지 전략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패권 경쟁 중인 중국을 향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위구르족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는 세부 전략을 발표하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대중국 관세 완화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 레호보스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머지않아 시 주석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르면 다음달에 두 정상이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양국 외교 책임자인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룩셈부르크에서 예고 없이 회동하자 ‘차기 정상 회담 일정을 조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4차례에 걸쳐 화상·전화 회담을 가졌다. 이번 대화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을 견제하기 위해 미중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워싱턴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고율 관세 완화 결정을 내렸느냐’는 질문에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국정 지지율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물가를 잡고자 대중 고율관세 면제·완화 품목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 제품에 대한 고강도 규제 전략도 선보였다. 미국의소리(VOA)는 지난 17일 국토안보부가 주도하는 강제노동집행 태스크포스(FLETF)가 중국 내 강제노동으로 채굴·생산되는 물품의 수입을 막기 위한 구체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지난해 민주당과 공화당은 양당 합의로 중국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을 통과시켰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에 서명했다. 이번 발표는 UFLPA의 시행을 위한 세부안이다. 미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1일 이후 수입되는 물품부터 UFLPA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장 지역의 대표적 수출품인 태양광 패널과 토마토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 상원에서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도 나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메넨데스 민주당 의원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이 대만에 4년간 45억 달러(약 5조 8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고 대만을 ‘비(非)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제출했다. 비나토 동맹은 나토가 아님에도 미국과 전략적 안보 관계를 맺은 나라들로 한국과 일본이 대표적이다. 메넨데스 의원은 “1979년 대만관계법 이후 대만 지원을 위한 미국의 정책을 가장 포괄적으로 개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미국의 대만 지원 정책 기조인 ‘전략적 모호성’을 사실상 폐기하는 것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미국이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행동을 취하면 중국도 단호하게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과 대만은 20일부터 미국에서 비공개 고위급 군사 안보 및 전략 대화(몬터레이 회담)를 갖는다. 구리슝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을 단장으로 한 대만 대표단은 미국 측 고위급 관료와 함께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처 등을 두고 토론을 진행한다.
  • “러軍 2명 사살” 목격담…이근 ‘사전죄’ 처벌될까

    “러軍 2명 사살” 목격담…이근 ‘사전죄’ 처벌될까

    “rokseal(이근 전 대위)이 러시아 장갑차를 호위하는 두 명의 보병을 처리했다.”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가해 한 분대를 이끌었던 이근 전 대위의 활약상을 기술한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대러시아전에 참가했다고 밝힌 글쓴이(Viking)는 17일(현지시간) “이르핀에서 가장 다사다난했던 임무(지난 3월 13~15일)는 내가 전설적인 rokseal(이근)이 이끄는 분대에 배치됐을 때”라며 “우리는 집결지로 이동해서 미션을 받은 후 도시를 가로지르며 건물을 점거하고 러시아군을 기습했다. 간단한 임무였지만, 집마다 민간인이 꽉 찬 상태였기에 우리는 울타리를 잘라내고 지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곳에선 현지인이 우리에게 달려와 러시아군이 어디 있는지 경고해줬다. 그는 우리가 건물 밀집 지역을 지나갈 수 있도록 안내해줬다. 50대 민간인인 그가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건물 진입 후 이근의 활약을 서술했다. 그는 “한 집에 도착했을 때 건물 반대편으로 장갑차의 엔진 소리를 들었다. 사수들은 대전차 무기로 쏠 수 있는 위치를 찾아 계단 위로 올라갔지만, 총격을 받아 무기만 떨어뜨린 채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이때 rokseal이 러시아 장갑차를 호위하는 두 명의 보병을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병이 사살됨에 따라 장갑차 조종수는 유턴했고, 우리는 이 틈을 타 부상병을 데리고 대피했다. 이 모습은 마치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미션 같았다. 집과 마당을 뛰고 울타리를 넘으며 총격을 피했고, 내 인생에서 아드레날린이 가장 많이 분비된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장애물을 물리치고, 간헐적인 포격을 받았다. 이동을 할 때마다 엄호 사격을 해야 했고, 운이 좋은 부상병은 의무실에 갔다. 우크라이나 사령관은 울타리를 넘다가 다리가 부러질 뻔했다. 결국 두 명이 쓰러진 것”이라며 “그럼에도 rokseal은 냉정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통제하며 명료한 명령을 내렸다. 팀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답게 정말 초현실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마침내 집결지에 도착했다. 며칠 뒤 우리는 마을 전체를 수색, 우리를 쏘던 장갑차(BMD)를 점령했고, 러시아군들은 무기를 버리고 도망갔다”고 덧붙였다.53년 제정 ‘사전죄’…사례 없어 형법 제111조는 ‘외국에 대하여 사전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금고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953년 9월 형법이 처음 제정될 때부터 존재했다. 사적인 전쟁. 사전(私戰)을 뜻하며 ‘대한민국은 국제평화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전쟁을 부인한다’는 헌법 조문에 근거하며 국가의 전투 명령을 받지 않고 국가의 의사와 관계 없이 사사로이 외국을 상대로 전투 행위한 사람을 처벌한다. 특정 외국에 대해서 사적인 전투 행위를 하면 일단 우리 헌법에도 반할 뿐 아니라, 외교와 국제관계를 악화시켜 국가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형법의 사전죄는 미수범도 처벌한다. 또 병기, 탄약, 자금 등을 준비하는 예비행위에 대해서도 3년 이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적용 사례는 찾을 수 없다. 정부가 사전죄를 구체적으로 검토한 것은 지난 2015년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당시 18살)군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해 훈련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을 때였다. 이후 실종 상태가 계속되면서 실제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위에 언급된 의용군의 진술이 사실일 경우 이근은 사전죄 위반 소지가 있다. 이근은 당초 출국시 국제평화를 위해서, 또 의용군 활동이 이제 러시아의 부당한 침략에 저항한 것이라는 입장이다.이근 “경찰에 협조하고 벌 받겠다” 이근은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지 석 달 만인 지난달 27일 귀국한 직후 “싸우러 간 게 아니라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갔다. 실제로 전쟁을 보면서 많은 범죄 행위를 봤다”고 말했다. 이근은 우크라이나 도착 직후 수행한 첫 미션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민간인이 총에 맞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며 “첫 임무였고 첫 전투였는데 도착하자마자 그것부터 봤다.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위를 두고 상반된 여론이 있는 데 대해서는 “그건 별로 생각 안 했다”면서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벌을 받겠다”고 말했다.이근, 여권법 위반 혐의만 검찰에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이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달 10일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석한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혐의 적용 여부와 관련해서는 “여권법 위반 혐의만 조사해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앞서 3월 초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7일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귀국했다. 외교부는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여행 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이씨를 3월 10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여권법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는다.
  • 스리랑카 “5일 뒤면 에너지 재고 바닥”... 전세계 여름철 ‘에너지 대란’ 온다

    스리랑카 “5일 뒤면 에너지 재고 바닥”... 전세계 여름철 ‘에너지 대란’ 온다

    세계 각국이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에너지 부족으로 신음하고 있다. 일시적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는 등 사상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는 에너지 재고가 곧 바닥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에너지 부족에 따른 ‘블랙아웃’과 연료 가격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들마저도 국민들에게 ‘절전’을 독려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스리랑카 “연료 5일 내 고갈” 16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칸차나 위제세케라 스리랑카 전력에너지부 장관은 “경유와 휘발유 등 연료의 재고가 5일 분량이 남아있다”면서 “재고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비필수적인 이동을 줄이고 연료 사재기를 멈추지 않으면 재고가 더 빨리 고갈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스리랑카의 연료 고갈은 국영 석유회사인 실론석유공사가 기존에 공급받은 물량에 대한 미지급금 탓에 새로운 입찰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스리랑카는 연료 수입을 위해 인도에 5억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 승인을 요청했다. 스리랑카는 최근 2년 사이 외환 보유고가 70% 급감하면서 에너지부터 식료품,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물자의 부족을 겪고 있다. 정부는 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해 매일 3시간 동안 전력 공급을 끊고 있으며, 물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4일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주유소에는 연일 연료를 구하려는 시민들이 땡볕 아래 줄을 지어 서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과 인플레이션 등이 촉발한 에너지 대란은 신흥국을 가장 먼저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유럽이 각국의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가운데, 코로나19와 관광 수입 감소 등으로 디폴트 위기에 놓인 신흥국들은 속수무책이다. 인도와 파키스탄, 미얀마 등은 폭염 속에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 에콰도르에서는 연료 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원주민 단체들의 도시 봉쇄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선진국들도 “절전” 호소 선진국들도 여름철 ‘블랙 아웃’을 피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영국 BBC에 따르면 크리스 보웬 호주 에너지장관은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가 소재한 뉴사우스웨일스주 주민들에게 매일 저녁 2시간씩 전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전력 생산의 4분의 3을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호주는 현재 전체 석탄 화력발전의 4분의 1 가량이 중단됐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화력발전의 원가가 치솟고 에너지 수요마저 폭등했는데, 도매 시장의 전력 가격 상한선이 생산 원가에 미치지 못하자 일부 발전소가 에너지 생산을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일본은 여름철 에너지 대란을 막기 위해 ‘절전 포인트’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전기를 아낀 가정과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포인트로 돌려준다는 구상으로, 일본 정부가 일반 가정과 기업에 절전 요청을 한 것은 2015년 겨울 이후 7년만이다.
  • 원숭이두창 39개국 1600명… WHO, 공중보건 비상사태 검토

    원숭이두창 39개국 1600명… WHO, 공중보건 비상사태 검토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23일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고 AFP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현재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만 적용 중인 WHO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 들어 39개국에서 1600명이 확진되고 1500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다”며 “원숭이두창 발병 사태가 PHEIC에 해당하는지를 평가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숭이두창이 세계 곳곳에서 발병함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새로운 명칭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된 32개국은 기존 풍토병 지역이 아닌 첫 발병지로, 현재 유럽·미주·호주 등에서 계속 감염이 확산 중이다. WHO는 기존 유행 지역인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도 최근 두 달 사이 1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72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WHO는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 관련 사망 의심 사례도 확인 중이다. 만약 원숭이두창 감염으로 인한 사망일 경우 1958년 첫 발견 이후 아프리카 외 지역에서 발생한 첫 사망 사례가 된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각국에 감시, 접촉자 추적, 감염 환자 격리 등의 검증된 공중보건 수단을 권고했다. 하지만 대규모 예방백신 접종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발열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동반하며 피부 표면에 발진과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 WHO에 따르면 주요 감염 경로는 사람 간 접촉이며, 공기(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은 아직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 “美 자이언트 스텝 공포, 암호화폐 겨울 앞당긴다”

    “美 자이언트 스텝 공포, 암호화폐 겨울 앞당긴다”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의 공포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을 앞당기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증시 하락의 도미노가 취약한 암호화폐 생태계의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는 진단마저 나온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14일(현지시간) 정규직의 18%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5000여명의 정규직 직원 중 1100명가량이 감축 대상이라고 CNBC는 전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10년 넘게 호황을 누린 뒤 경기 침체로 접어드는 것 같다”면서 “또 다른 암호화폐의 겨울이 오고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의 매출 대부분은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가 차지하는데, 암호화폐 가치 폭락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올해 들어 실적이 곤두박칠쳤다. 주가는 올해 들어 79%, 사상 최고치에서는 85% 미끄러졌다. 직원 수를 지난해 말 3700여명에서 올해 6000여명까지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몸집이 비대해진 탓에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덧붙였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앱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15일 오후 한때 개당 2만 952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최고점(6만 7566달러) 대비 70% 폭락한 것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암호화폐 대출 회사인 블록파이가 직원 20%를,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는 직원 10%를 감원한다고 밝히는 등 관련 업계에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루나·테라’ 사태와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인 셀시우스의 인출 중단 등도 암호화폐 생태계 붕괴의 경보음이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투자자들이 손을 떼면서 암호화폐 업계의 불안정한 기반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1990년대 말 ‘닷컴 버블’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 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첫날인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 속 혼조세를 이어 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각각 0.50% 포인트와 0.38%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상승했다.
  • ‘강화되는 해운 탄소 규제’… 해수부, 정책설명회 개최

    ‘강화되는 해운 탄소 규제’… 해수부, 정책설명회 개최

    최근 강화되고 있는 해운 온실가스 규제의 국내외 동향을 안내하는 정책설명회가 오는 21일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21일 오후 2시 부산 관정빌딩 28층 대강당에서 2022년 해양환경 정책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 제78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78)의 결정 사항과 논의 내용을 설명한다. MEPC 78에서는 국제해운분야의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08년 대비 50%에서 그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향과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데 착수했다. 또 유럽연합(EU) 해운국들을 중심으로 선박연료유의 생산부터 이송, 연소까지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술적으로 규제하는 연료표준제도, 탄소부담금, 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조치 방안들이 제안됐다. IMO는 MEPC 78의 논의 사항을 바탕으로 오는 12월과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차기와 차차기 MEPC에서 추가 논의를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더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채택하고 보다 강력한 규제를 도입할 전망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IMO MEPC 78 등 국제 동향 외에도 선박 온실가스 규제에 대비한 정부의 지원 정책과 연구개발 사업도 소개된다. 설명회 참석은 누리집(http://komsa.nlive.kr/apply.asp)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설명회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설명회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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