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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인생 설계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제주 재사용실증사업 전국 모범될 것”

    제2의 인생 설계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제주 재사용실증사업 전국 모범될 것”

    “제주가 하고 있는 폐배터리 실증사업들이 전국의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제주 주요 산업현장 시찰에 나선 가운데 이재정 위원장이 제주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의 현황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산자중기위 국정감사 현장 시찰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17명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처음 방문한 제주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에서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전국 선도모델인 사용 후 배터리 전주기 생태계 추진사업 현황을 보고하면서 “2030년이면 약 2만여 개 이상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가 제주에서 발생하는데 사용 후 배터리가 제주에서 친환경 순환자원으로 활용되고 다양한 배터리산업 실증과 제품화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게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배려”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제주의 실증사업들이 전국의 범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지자체로의 제주사례 활용가능성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화답했다. 제주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는 2019년 대한민국 최초로 개소되어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운영 중이다.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회수하고 잔존가치를 평가하여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는 등급분류 후 공공에서 활용하거나 민간에 매각하고 있다. 현재 400여 대의 전기차 배터리가 회수된 가운데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업들과 협력하여 농업용 운반고소차, 지게차, 축산시설용 전동운반차 등 1차산업용 제품을 비롯해 가정용·사무용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충전스테이션과 연계된 에너지저장장치, 가로등 연계모델 등 14건의 제품 모델을 개발해 활용산업을 확산해나가고 있다. 배터리 재사용은 고성능의 전기차 배터리를 비교적 저성능 배터리를 요구하는 산업현장에 적용하여 자원순환과 환경보전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산업이다. 전기차에서 수명을 다한 전기차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에너지저장장치나 무정전전원장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는 오는 19일 제주에서 사용 후 배터리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안전성 검사 시행을 앞두고 있다.
  • “OO지검입니다”... 검경 등 사칭 보이스피싱 1년 새 2배 늘어

    “OO지검입니다”... 검경 등 사칭 보이스피싱 1년 새 2배 늘어

    지인이나 가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감소한 반면 검찰, 경찰, 법원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크게 늘었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발생한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은 2056건에 이른다. 피해 액수는 343억원에 달했다.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의 증가세는 뚜렷하다. 2021년 912건(피해액 171억원)에 그쳤던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은 지난해 1310건(피해액 213억원)으로 부쩍 늘었다. 올해 2056건이 7월까지 통계임을 감안하면 연말 기준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규모는 지난해의 2배에 이를 전망이다. 2018년부터 올 7월까지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은 총 2만 550건 발생해 4143억원의 피해를 안겼다. 이 중에 검찰, 경찰, 법원을 사칭한 범죄가 1만 6008건으로 가장 많았다. 10건 중 8건(77.9%) 가까이가 사법기관 행세를 한 것이다. 피해액도 34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사칭 범행이 1781건(554억원)으로 두 번째였다. 지난 6년간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금 중 환급액은 1242억원으로 환급 비중은 30%에 불과했다. 특히 피해자가 돌려받은 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환급 비중은 64.5%, 환급액은 267억원이었는데 2021년에는 25.1%, 4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는 13.3%, 28억원으로 더 줄었다. 지인 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줄어드는 추세다. 올 상반기 지인 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6억원보다 줄었다. 강 의원은 “금감원은 그간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소비자경보 발령 등 단순 홍보에만 집중해왔다. 기존의 홍보에서 탈피해 TV 공익광고나 다양한 방송에 소개하는 등의 홍보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인구 대책, 컨트롤타워는 존재하는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인구 대책, 컨트롤타워는 존재하는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지난 7월 국내 출생아 수는 1만 9102명으로, 4월부터 4개월 연속 2만명 선을 밑돌았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연말까지 0.6명대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는 0.78명이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자녀 수를 의미한다.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아이 1명도 갖지 않으면 인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로 7월 한국 인구는 9137명이나 감소했다. 인구 1만명 규모의 지방자치단체가 매달 하나씩 사라진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인구 위기는 당장 체감되지 않는다. 솜에 물이 스며들듯 체감도는 서서히 증가한다. 언론 보도로 접하는 수치는 매우 충격적이지만,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언급할 만한 얘기는 아니다. 인구 문제에 대한 위기 경보를 10년간 듣다 보니 내성까지 생겼다. 지금 청년들에게 인구 문제는 경기 침체와 취업, 스포츠 경기, 심지어 오늘 저녁 예고된 드라마보다 중요성이 낮다. 그래서 인구 대책은 정부나 정치권이 책임져야 한다. 국민들이 드라마를 보거나 일자리를 걱정하고 있을 때도 인구 대책 컨트롤타워는 쉼 없이 움직여야 한다. 현실은 어떤가. 소소한 자화자찬도 이제 낯부끄러운 지경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참다못해 그 ‘하나’를 짚어 주는 보고서까지 냈다. 인구 수치는 계속 악화되고 있으니 무슨 일이라도 한 티를 내려면 ‘예산’을 들이밀 수밖에 없다. 최근엔 예산을 ‘방패막이’로 쓰는 듯하다. ‘이런 막대한 예산을 썼는데도 하락 추세를 도저히 돌릴 길이 없다’고 읍소하면 그만이다. 지난해 정부 예산 중 학교 단열성능 개선 등 학교 설비 설치와 스마트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사업’엔 1조 8293억원이 투입됐다. 정부 분류대로라면 이것은 저출산 대응 예산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1조 3098억원), 내일배움카드(3248억원),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2157억원), 군인 및 군무원 인건비(987억원), 민관협력창업자 육성사업(526억원), 소상공인 재기 지원사업(317억원), 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69억원) 등 청년과 조금이라도 관련 있는 예산은 모조리 저출산 예산으로 묶어 놨다. 정부가 성과지표 맨 앞에 내세우는 ‘육아휴직률’은 어떤가. 4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의 여성 육아휴직률은 2012년 28.8%에서 2021년 26.2%로 뒷걸음질쳤다. ‘공무원이나 대기업을 위한 제도’라는 원성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대상자는 지자체별로 중구난방이다. 광역지자체 사업으로 이관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더니 올해 7월 기준으로 소득기준을 폐지한 곳이 9곳, 폐지하지 않는 곳이 8곳이다. 난임 사업 대상자들 사이에 새로운 갈등 요소를 만든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모든 지자체와 정부 부처를 정책 대상으로 묶어 대책을 아래에서 위로 만들어 올리기 때문이다. 각 부처는 원하는 예산을 따내기 위해 청년과 조금이라도 연관된 정책이면 모두 ‘저출산’이라는 이름표를 붙인다. 이런 방식이면 인구 대책의 최종 컨트롤타워는 예산을 자르고 붙이는 ‘기획재정부’가 된다. 마치 두뇌는 없고 심장만 있는 동물처럼 매우 기형적인 형태다. 일본은 지난 4월 인구 대책을 총괄하는 ‘어린이가정청’을 신설했다. 인구 1억명을 유지하기 위해 ‘1억 총활약상’이라는 특임장관까지 뒀다가 2021년 폐지한 뒤 올해 다시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이런 변화는 국민들에게 특별한 시그널을 준다. 우리도 변화가 필요하다. 인구 대책과 직접 관련 있는 예산만 모아 ‘특별회계’를 꾸리고 이름뿐인 컨트롤타워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구 정책은 서로 책임지지 않으려는 ‘못난이 정책’으로 전락했다. 그래서 힘을 더 실어 줘야 한다.
  • 레이건함 오른 박진 “진정한 평화, 강력한 힘에 의해 뒷받침”

    레이건함 오른 박진 “진정한 평화, 강력한 힘에 의해 뒷받침”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기항 중인 미국 제5항모강습단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함(CVN76·10만t급)을 방문, 미국의 확장억제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로널드 레이건 함을 포함한 미 제5항모강습단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부산에 입항했다. 박 장관은 팻 해니핀 제5항모강습단장과 대릴 칼돈 함장의 안내를 받아 로널드 레이건함의 격납고와 비행갑판, 관제탑 등을 둘러보고,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함은 승조원 수만 5000명에 이르며 슈퍼호넷 전투기(F/A-18E/F), 호크아이 공중조기경보기(E-2D) 등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박 장관은 “올해 동맹 70주년을 맞은 한미관계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등에 힘입어 정점에 이르렀다”면서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어느 때보다 고도화, 노골화되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한은 한반도 안보 등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물샐틈 없는 안보협력을 강력히 보여주고 있다.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은 한미동맹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제5항모강습단 방한을 계기로 지난 9~10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이뤄진 한미일 해상 훈련을 캠프 데이비드 정신의 구체적 구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로널드 레이건함의 모토인 ‘힘을 통한 평화’와 같이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뒷받침될 수 있다”면서 미측 지휘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해니핀 단장은 “미 해군 및 항모강습단은 한국군과 오랫동안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이번 기항은 양국 해군 및 국민 관계 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라며 연합훈련 등을 통해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 시리아 공항에 미사일 퍼부은 이스라엘, 활주로 불바다…왜? (영상)

    시리아 공항에 미사일 퍼부은 이스라엘, 활주로 불바다…왜? (영상)

    이스라엘 “골란고원 공습 경보 후 대응 사격”외신 소식통 “이란의 공급선 방해 목적 공습” 이스라엘이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국제공항을 또 공격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밤 11시 35분쯤 시작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알레포 공항을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이 라카티아 서쪽 지중해 방향에서 알레포 국제공항에 대한 공습을 강행했다. 이로 인해 공항에 물적 피해가 발생해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들은 알레포 공항 활주로에 이스라엘군이 쏜 크루즈 미사일 4발이 떨어지는 모습을 속속 공개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의 범죄적 접근 방식을 확인시켜준다”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이란의 공급선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시작된 내전 당시 이란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지원한 이후 이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자국이 합병한 영토 분쟁지역 골란고원에 공습 경보가 울리자 이에 대응해 시리아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현재 포격의 원점을 타격하고 있다”며 “시리아에서 발사된 두 발의 로켓이 이스라엘 영토의 공터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지난 12일에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공항과 알레포 공항을 동시에 미사일로 공격해 공항을 마비시켰다. 알레포 공항은 지난번 공격 이후 파괴된 곳들을 신속하게 수리해서 이 날 다시 운영이 재개된 상태였다. 다마스쿠스 공항은 아직 운영이 중지된 상태다.
  • ‘세금낭비→140억 잭팟’ 황금박쥐상…‘5억 철옹성’으로 이사간다

    ‘세금낭비→140억 잭팟’ 황금박쥐상…‘5억 철옹성’으로 이사간다

    순금(24k)으로 만들어진 전남 함평군 ‘황금박쥐상’이 내년 봄 ‘보금자리’를 옮긴다.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엑스포공원 인근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보관 중인 황금박쥐상은 내년 4월쯤 현 위치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함평엑스포공원 내로 옮겨질 예정이다. 현재 짓고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문화유물전시관 1층 입구 쪽에 87㎡ 규모의 전시관을 따로 만들어 황금박쥐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귀한 몸’이 된 황금박쥐상 보안을 위해 총예산 5억원을 확보기로 했다. 황금박쥐 전시관에는 보안 셔터와 방탄유리 등 4중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되며 연간 2200만원짜리 도난 보험도 가입한다. 황금박쥐상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보안업체 감시 속에 공무원들이 2인 1조로 매일 당직 근무도 선다. 황금박쥐 전시관에 동작 감지 센서와 여러 대의 CC(폐쇄회로)TV도 설치할 예정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내년 5월 나비축제 등에서 많은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황금박쥐상을 이전하기로 했다”며 “황금박쥐상뿐 아니라 관련 생태자료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박쥐상은 전남 한병군이 2008년 제작한 조형물로, 순금 162㎏과 은 281㎏ 등이 사용됐다. 군은 한반도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던 황금박쥐(붉은 박쥐)가 1999년 함평군 대동면 일대에 집단 서식하는 사실이 확인되자 관광 상품화를 위해 약 30억원을 들여 제작했다. 가로 1.5m, 높이 2.1m 크기의 은으로 된 원형 조형물에 순금으로 만든 6마리의 황금박쥐가 날갯짓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당시 재료로 쓰인 순금 매입(2005년) 가격만 27억원에 달해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러나 금값이 오를 때마다 황금박쥐상 가치도 덩달아 올랐고, 15년이 지난 현재 가치는 매입 가격보다 5배가량 오른 1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2019년 범행 표적되기도 금값이 오르면서 황금박쥐상은 과거 절도 범행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2019년 3월 3인조 절도범이 황금박쥐상을 노리고 철제 출입문을 절단했다가 경보음에 놀라 달아났다. 경찰은 특수절도 미수 등 혐의로 이들을 검거했다. 함평군 측은 “다중 보안시설이 설치된 덕분에 범죄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이 사건 직후인 2019년 4월 열린 ‘함평나비대축제’ 동안 황금박쥐상을 처음으로 야외에서 전시했고 그해 나비축제에는 31만명이 모여 9억원이 넘는 입장료 수입을 거두었다.
  • “권총 쏘며 아우디 몰고 돌파” 영웅된 66세 이스라엘 퇴역장군

    “권총 쏘며 아우디 몰고 돌파” 영웅된 66세 이스라엘 퇴역장군

    하마스 로켓 공격에도 대피 대신 전방으로집에서 9㎜ 권총 챙겨 아우디 몰고 돌파총탄 쏟아져도 포위된 군인 구하며 반격주민들 영웅적 활동에 셀카 요청하며 감사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60대 이스라엘 퇴역 장군 ‘이스라엘 지브’가 초인적인 능력으로 하마스 공격에 노출된 군인들을 구출하며 반격을 이끌어내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자전거를 타던 백발의 66세 남성 지브는 갑자기 쏟아진 경보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텔아비브 남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기습적으로 쏘아 올린 로켓이 도시 곳곳에 떨어지면서 시커먼 연기 기둥이 솟아올랐다. 그러나 지브는 방공호를 찾는 대신 집으로 돌아가 9㎜ 권총 한 자루를 챙긴 뒤 흰색 아우디를 몰고 남쪽으로 내달렸다. 이미 포화에 휩싸인 폐허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그는 “내가 가장 서둘러 왔는데도 이미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고 당시 참담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스라엘 정규군은 하마스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으면서도 패러글라이드와 로켓 공격 등 갑작스러운 기습에 허를 찔리면서 민간인 학살과 납치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가자지구 접경이 가까워질수록 지브가 탄 아우디에는 하마스가 쏘는 총탄이 빗발치듯 쏟아졌으나 지브는 권총 한 자루로 대응 사격을 하면서 이를 돌파했다.또 접경지 한 마을에서 지브는 하마스에 수적으로 밀려 열세인 이스라엘 군인들을 목격하고 이들을 아우디에 태운 뒤 하마스를 상대로 반격을 이끌었다. 심지어 권총만으로 하마스와 싸우던 지브는 차 안에서 부상당한 군인의 M16을 넘겨받아 창문 밖으로 발사하며 반격에 나섰다고 NYT는 전했다. 낙하산병 출신으로 방위국 작전국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다른 격전지에서도 우왕좌왕하는 군인들을 전투 부대로 조직하고 대피를 지휘하기도 했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은 소개했다.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엿새째 격렬한 교전을 이어가면서 무더기 공습과 로켓포 공격이 이어졌지만 지브는 전쟁터를 떠나지 않은 채 포화를 뚫고 전장 곳곳을 돌며 민간인이 자체적으로 방어망을 조직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국방부를 방문해 요아프 갈란트 국방장관과 면담했으며 안보 당국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하기도 했다. 이런 영웅적 활동에 지브가 가는 곳마다 군인과 민간인들이 감사를 표하고 셀카를 요청하기도 한다고 NYT는 전했다. 지브는 “이것은 모두 민간인을 위한 일”이라며 “하마스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쟁터 한복판에 인질로…하마스 ‘인간 방패’된 무슬림 의사

    전쟁터 한복판에 인질로…하마스 ‘인간 방패’된 무슬림 의사

    무슬림 의사가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에 의해 인질로 잡혀 '인간방패'가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7일 아침 하마스의 기습 공격 과정에서 인질이 됐다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의사 타렉 아브 아라르(33) 박사의 사연을 보도했다. 아라르는 가자 국경 인근 해안도시인 아슈켈론의 바르질라이 병원 응급실 소속으로 평소 응급자원봉사연합 하잘라의 자원봉사자로 일한 의사다. 그가 죽을 뻔한 위기에 빠진 것은 이날 교대근무를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에 벌어졌다. 당시 그는 한 교차로에 접근했을 때 길가에 교통사고로 부상당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이에 이스라엘 군으로 판단한 그는 도움을 주기위해 곧장 내려 사고현장에 다가가던 중 갑자기 가슴에 총탄을 맞았다. 아라르는 "그들은 이스라엘 군으로 위장한 상태였으며 다행히 적색경보를 듣고 방탄조끼를 입고나와 화를 면했다"면서 "곧 죽을 것이라 생각해 소리치고 기도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한 남자가 아랍어로 '그만해, 그사람은 아랍인이야'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이에 이들의 정체가 하마스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이렇게 운좋게 목숨을 건질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그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아라르가 실제로 무슬림이 맞는지 여러 질문으로 확인한 하마스 대원들은 그를 교차로 중앙에 위치한 기둥에 묶어놓았다. 아라르는 "하마스 대원들이 인질이라며 나를 묶으며 IDF(이스라엘 방위군)가 공중에서 우리를 제거할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이어 그들은 2시간 동안 교차로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으며 탑승자들을 모두 죽였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이 현장에 도착해 양측 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으며, 아라르는 이를 그 가운데서 두 눈으로 지켜봤다. 결국 그는 무사히 구출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목숨은 건졌다. 아라르는 "의사라는 직업과 자원봉사로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돕는데 일생을 바쳐왔다"면서 "내 눈 앞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학살을 강제로 목격하게 된 것은 정말로 고통스러웠으며 내 인생 최악의 경험이었다"며 고개를 떨궜다.    
  • 여덟 살 딸을 하마스에 잃은 아빠 “됐다. 축복이다” 미소 지은 이유

    여덟 살 딸을 하마스에 잃은 아빠 “됐다. 축복이다” 미소 지은 이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여덟 살 딸을 잃었다. 아빠는 딸의 생사 여부에 대한 소식을 이틀이나 기다리다 숨졌다는 말을 듣고 “됐다. 됐어. 축복”이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고 말했다. 왜 그랬을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대원들이 지난 7일(현지시간) 기습공격을 감행한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 이곳에서만 100명 가까운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하마스 대원들이 짐승같은 만행을 저지르는 동안 12시간을 숨어 있었던 아빠 토마스 핸드는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구조돼 현재 사해 근처 리조트에 머무르고 있다. 테러리스트들이 찾아온 전날 이웃 친구집에서 자고 오겠다고 했던 딸 에밀리가 숨졌다는 비통한 소식을 이틀 뒤에나 듣게 됐다. 그는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울먹였다. 핸드는 “그게 내가 알고 있는 가능성 중 가장 나은 소식이었다”며 “아이가 어두운 방에 갇혀 두려움에 떨며 매 순간 고통을 받을 수도 있는 것에 비하면 차라리 죽음이 은총”이라며 비통한 감정을 드러냈다. 좀 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애는 죽지 않았으면 가자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가자에서 사람들에게 하는 짓에 대해 알고 있다면 그것은 죽음보다 더 나쁜 일이다. 죽음보다 더 나쁜 일이다. 그들은 음식도 물도 없다. 아이가 어두운 방에 갇혀 두려움에 떨며 매 순간, 매일, 어쩌면 몇년이나 고통을 받을 수도 있는 것에 비하면 차라리 죽음이 은총이다. 절대적으로 은총이다.” CNN에 따르면 핸드는 가자와의 경계로부터 5㎞쯤 떨어진 이곳 정착촌으로 30년 전쯤 이사왔다. 에밀리의 엄마이자 자신의 아내와는 사별하고 딸과 살아왔다. 전날 밤 춤과 노래를 좋아하던 딸은 친구 집에서 자고 오겠다며 외출했다. 하지만 그날 오전 6시 30분 사이렌 경보가 울린 뒤 다시는 딸의 천진난만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의 말이다. “에밀리의 친구들은 그애가 이제는 나랑 함께 있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그애들은 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느냐고 내게 묻는다. 그애들은 날 빤히 올려다 보는데 난 모르겠다고 답한다. 그 뒤 그애들은 부모가 나를 울며 껴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이들은 그 또래에도 바보가 아니다. 그애들은 그런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깨닫는다고 확신한다.” 전 세계 누리꾼들은 슬픔을 표시하며 그의 고통에 공감했다. 한 누리꾼은 “내가 본 인터뷰 중 가장 슬픈 인터뷰”라며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vILpx8i-Dy4
  • 28일 북한산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대회

    28일 북한산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대회

    경기 양주시 장흥면이 28일 북한산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대회를 한다. 시승격 20주년을 맞아 장흥면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가을 단풍 명소인 우이령 길을 홍보하기 위해 계획됐다. 오전 9시 30분 교현탐방지원센터 앞에 모여 사전 안내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겸해 열린다. 걷기 구간은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유격장까지 2.3km 구간이다. 축하공연도 있다. 우이령 길은 우마차가 다니던 길로 ‘소귀고개’로도 불린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지름길로 양주시 구간은 3.7㎞, 서울시 구간은 3.1㎞ 비포장길이다.6.25 전쟁 당시 미군이 작전 도로로 개설했으며 양주 주민들이 우마차를 이용해 서울로 농산물을 팔러 다니던 길이기도 하다.1968년 무장간첩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를 습격할 당시 통로로 사용돼 4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다, 2009년 7월 부터 북한산국립공원 내 탐방로 중 유일하게 사전 예약을 통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출입통제기간 동안 북한산 자락의 우이령 길은 동식물이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했고 원시 생태림이 그대로 보존돼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 수목이 울창해 가을 단풍의 명소로 유명해졌다. 1시간 30분~2시간이면 큰 어려움 없이 탐방을 끝낼 수 있으며, 탐방로를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다섯 봉우리가 위엄을 자랑하는 오봉의 모습이 보이고 바로 아래 양주의 전통 사찰인 석굴암이 있다.
  • [씨줄날줄] ‘감방’의 고령화/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감방’의 고령화/박현갑 논설위원

    집 나간 사람을 찾는다는 실종경보 문자 메시지가 쉴 새 없이 휴대폰에 쏟아진다. 실종자의 이름, 나이, 성별, 키 등 기본 정보에다 실종 당시의 옷차림 정보도 담겨 있다. 아동, 장애인 등도 있으나 노인이 대부분이다. 지난 2년간 발송된 실종경보 문자의 70%가 치매 노인을 찾고 있었다. 나이 들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시공간 감각이나 판단력 등 인지기능도 떨어진다. 그리고 노인이 많아질수록 정부의 행정 비용과 재정 부담도 늘어난다. 실종 경보문자 서비스도 그런 경우다. 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18%로 고령사회다. 2025년에는 이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고령화 여파가 교정시설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법무부의 교정통계 연보에 따르면 60세 이상 수용자가 최근 10년 새 두 배로 늘었고, 진료 비용도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수용자는 전체의 16.7%인 5770명으로, 2014년 2801명(8.4%)에서 2배로 불어났다. 이 기간 전체 수용자 진료비는 107억원에서 217억원으로 늘었다. 교정시설 수용자에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국가가 책임진다. 재정 운용에 부담이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법무부는 천정배 장관 시절인 2006년에 지방의 교정시설 한 곳을 ‘노인 전용 교도소’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했다고 한다. 하지만 면회 불편에다 예산 문제로 흐지부지됐다. 대신 전국 54개 교정시설에 ‘노인 수용자 거실’을 따로 마련해 노인 재소자들이 한데 모여 생활하도록 하고 있다. 2015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은 수용자에게 강제노동을 부과할 수 있는 징역형까지 없앴다. 징역형과 금고형을 구금형으로 통합하는 형법을 지난해 개정해 2025년부터 시행한다. 체력이나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범죄자에게 강제노역을 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노인 교도소’로 불러도 무방할 만큼 노인 맞춤형 시설을 갖춘 교정시설도 많다. 교정당국은 노인 수용자들이 늘면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자연사도 늘어 고민이라고 한다. 의식주를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는 상태에서 고령을 이유로 범죄자 건강관리를 어느 선까지 하는 게 바람직한지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할 때가 됐다.
  • 北 이달 위성발사 시도…美 핵항모 부산에 입항

    北 이달 위성발사 시도…美 핵항모 부산에 입항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10만t급)을 포함한 제5항모강습단이 1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항모의 국내 기항은 지난 3월 니미츠함 이후 7개월 만이다. 북한이 이달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시도를 공언한 가운데 확장억제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제5항모강습단은 지난 9~10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양 차단 및 대(對)해적훈련을 실시한 뒤 이날부터 16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한 함정 상호 방문과 일반인 견학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5항모강습단은 레이건함과 이지스순양함 앤티텀함, 로버트스몰스함, 이지스구축함 슈프함 등으로 구성됐다. 2003년 취역한 레이건함은 FA18E·F 전투기, E2D 공중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지난 5, 8월 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뒤 일찌감치 10월 발사를 예고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78주년 기념일이던 10일에도 “군사정찰위성을 비롯한 우주개발사업은 국가의 안전 이익과 생존권을 담보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의 선택”이라고 했다. 오는 17~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 주재로 ‘일대일로 정상 포럼’이 열리고,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북한은 이 기간을 피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전 세계 이목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쏠린 상황에서 위성 발사를 선전 수단으로 생각하는 북한이 서두를 이유가 없다”면서 “일대일로까지 감안하면 10월 말로 늦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체류 국민 720여명…외교부 “모두 안전”

    이스라엘 체류 국민 720여명…외교부 “모두 안전”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12일 현재 720여명으로, 모두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무력 충돌이 발발한 이래 장기체류자 일부와 단기체류자들이 항공편 또는 육로로 이스라엘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장기체류자 540여명과 단기체류자 180여분이 모두 안전한 곳에 계시고 가자지구에 있는 국민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현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보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특히 가자지구 인근에서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만큼 주변을 여행하시거나 취재 중인 국민들은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시작됐을 당시에는 570여명의 장기체류자와 480여명의 단기체류자가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었다. 이 가운데 성지순례·여행객 등 단기체류자 192명이 대한항공편을 통해 지난 1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같은 날 27명이 육로를 통해 인접국으로 이동했다. 이날은 터키항공을 이용해 30명이 제3국으로 이동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단기체류자들은 현지 여행을 하기에 더는 적합한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스라엘을 출국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분들이 하루 빨리 출국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여행자제’를 권고해온 이스라엘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제3국으로 출국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여행경보 상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당국자는 “계획이 없다”면서도 “무력 충돌을 예의주시하면서 현지 대사관과 조율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교민에 대한 철수 권고 계획은 아직 없지만, “다른 나라 상황을 유심히 보며 보조를 맞출 것이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상황과 국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LG화학 여수공장, ‘도전! 청춘 환경골든벨’ 개최

    LG화학 여수공장, ‘도전! 청춘 환경골든벨’ 개최

    LG화학 여수공장이 지난 11일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 65세 이상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 200여명과 함께 친환경 의식 고취를 위한 ‘도전! 청춘 환경골든벨’을 진행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도전! 청춘 환경 골든벨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친환경 퀴즈를 진행함으로써 친환경 생활 습관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어르신들의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시작한 ‘도전! 청춘 환경골든벨’은 지금까지 16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비누 만들기와 행운권 추첨, 초대가수 공연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진행하는 한편 노인 가구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여 참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퀴즈 풀면서 친환경 지식도 쌓고, 상품도 얻어갈 수 있어 유익하고 즐겁다며 친환경 운동을 통해 사회 참여와 활기찬 노후 생활을 증진시키는 뜻깊은 행사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LG화학 여수공장 봉사단 관계자는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관내 소외 계층 어르신의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환경가치 제고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여수 남면 안도 동고지마을 대상 에너지 자립 섬 실현을 위한 전기(탄소)매트 기증과 EM박테리아 흙공을 이용한 하천 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이스라엘·하마스 모두 딜레마 상황… 확전 가능성 낮아”

    “이스라엘·하마스 모두 딜레마 상황… 확전 가능성 낮아”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을 두고 전문가들은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른 중동 국가들이 개입하는 과거와 같은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12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주최로 열린 중동정세 평가 긴급 간담회에서 국립외교원 전략지역연구부장인 인남식 교수는 “하마스가 다양한 공격수단을 활용해 육해공 전방위적으로 전격적인 공격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스라엘의 정치가 극심한 혼란을 겪으며 정보 커뮤니티가 흔들리며 원할한 감시·정찰을 하지 못한 이유가 크다”고 지적했다. 2020년 미국이 주도한 아브라함 협정으로 아랍에미리트, 수단, 모로코, 바레인 등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수교하면서 커진 팔레스타인의 고립감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수교 움직임으로 더욱 심해진 가운데 하마스가 선명성과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기습 공격을 한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인 교수는 특히 “기존 로켓 공격이나 특정인 테러와 달리 대면 공격을 가해, 유례 없을 정도로 잔혹한 양상을 띤다”며 “여기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이스라엘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지면 가자지구 봉쇄 등 하마스 거점을 궤멸하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 교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딜레마에 놓여 있고, 주변국들의 입장도 달라 확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 교수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 등 강력한 대응으로 하마스를 소멸시키려 할 순 있겠지만 인명피해가 커지고 국제사회 여론이 악화되면 기존 아랍과의 협력 기조에 차질이 생겨 테러에 응징할수록 안보가 취약해지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며 “주변국과 관계를 유지하며 국가 안보를 위한 대의를 택할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당하고도 유야무야되면 더 큰 공격이 올 것’이라는 강경파 메시지 대로 하마스에 보복을 할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또 “하마스도 선명성은 드러냈지만 인질 억류 등 폭력적인 공격행위를 보면 너무 나간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고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제도권 정파라 할 수 있을지는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측의 무력충돌이 당분간은 강해졌다가 시간이 지나며 인신협상 국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인 교수는 이 사태를 바라보는 주요국들의 입장을 소개하며 이들 모두 내심 상황이 빨리 종결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도 해석했다. 그는 “미국은 이스라엘을 100% 지원한다면서도 이스라엘 강경파에 무한 보복에 대해선 제동을 거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전선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가운데 중동전선, 게다가 고질적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이 터지면 미국이 방점을 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전략적 심도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의 중재자’를 자임했지만 중국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조심스러운 상황인데 이란과 중국이 가까우니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주변 세력에 대해 이란을 설득하거나 회유, 압박하는 메시지를 보낼 순 있다”며 “가장 드라마틱하게 입지가 좋아진 것은 오히려 이란으로 국제사회가 이란에 무장세력에 대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 교수는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중동 지역의 당사자는 아니라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비극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 연대에 동참한다는 원칙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만큼 국제사회와 머리를 맞대며 조율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최우선 국립외교원 국제안보통일연구부장은 “하마스가 전술적으로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전략적으로는 굉장히 무모하고 잘못된 판단”이라며 “이스라엘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 상당 기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적 충돌 양상을 보게 될 것이고 하마스도 여러 전략적 계산을 했겠지만 불행한 사태로 들어가는 길을 자초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하마스가 붕괴 위험에 놓이면 헤즈볼라가 개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는 제한적으로 동조하는 수준의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란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도 여기에 직접 군사적인 개입을 해서 희생하려는 정도의 강한 동기를 가진 국가는 안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근욱 서강대 교수는 “이스라엘이 더 많은 화력을 동원해 결국 팔레스타인의 어마어마한 인명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상전을 통해 이스라엘도 사상자가 발생하고 팔레스타인의 민간인 피해가 많아지면 여론이 안 좋아져 결국 초기 단계에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덮일 만큼 이스라엘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3] 팔레스타인 권리 옹호했는데 하마스 인질로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3] 팔레스타인 권리 옹호했는데 하마스 인질로

    이모티콘을 섞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폴 출신의 신디 플래시(67)는 지난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가까운 이스라엘 남부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서 딸 커런(34)과 격려의 인사를 나눴다. 어머니는 아끼는 반려견 툿시 사진을 보냈다. 커런은 몇 집 떨어진 자신의 집에 숨어 있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대원들이 어머니와 이스라엘인 아버지 이갈(66)이 사는 집에 들이닥쳤다. 신디는 “그들이 안전실(safe room) 문앞까지 왔다. 누군가 당장 우리 집에 들러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가자지구 사람들은 허술한 주택 구조 때문에 지하실에 들어갔다가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깔리거너 갇히는 일이 적지 않은데,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이스라엘인들은 키부츠 집에 콘크리트 벽으로 두른 안전실을 갖춘 경우가 적지 않다. 커런은 지방 대학의 행정직으로 일하는 어머니가 “가장 다정다감한” 사람이었다며 평생을 팔레스타인 사람들, 특히 가자지구에 사는 이들을 옹호하는 데 헌신했는데 지금은 하마스에 끌려간 신세가 됐다고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워낙 가자지구와 가까운 곳이라 걱정하는 친척들이 많긴 했지만 지금까지는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상대적으로 조용하며 이웃들과도 잘 지낼 수 있는 곳으로 여겼다고 했다. 그 날(7일)도 부모와 딸네 부부는 색다른 토요일을 즐길 생각에 들떠 있었다. 오후 늦게 축구장에서 연을 날리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DJ가 초대된 파티를 가기로 약속했던 것이다. 그런데 필라테스 강사인 커런과 미디어 컨설턴트인 남편 아비도 슈워츠먼(37)은 오전 6시 30분쯤 경보와 폭발음에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거실로 나와 한살배기 딸 사르와 젖병, 기저귀, 약간의 음식 등을 챙겨 안전실로 들어간 뒤 문을 잠갔다. 동시에 신디 부부도 안전실로 들어갔는데 폭발음이 자동화기 소리로 바뀌어 있었다. 하마스 대원들이 집집마다 뒤지고 있었다. 왓츠앱 대화방에서 문자를 주고받은 게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커런네 가족은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구출됐다. 신디는 10여년 전 이스라엘을 찾았을 때 키부츠의 집단농장 매력에 흠뻑 빠져 이민을 결심했던 것이라고 했다. 얼마 전 리노베이션을 한 뒤 이 집에 이주하며 부모들은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는 것이다. 커런은 현재 텔아비브에서 북동쪽으로 떨어진 해변 키부츠에 피신해 있는데 지난 10일 “그들(하마스)은 이럴 자격이 없다. 누구도 이럴 자격이 없다”며 부모를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키부츠 크파르 아자를 탈출한 300명이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원래 그곳에는 800명정도 살고 있었는데 이제는 몇 명이나 생존해 있는지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 대지진 전조? 불안… 일본서 ‘원인불명’ 쓰나미 속출

    대지진 전조? 불안… 일본서 ‘원인불명’ 쓰나미 속출

    일본에서 최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쓰나미 현상이 여러 차례 나타나고 있다. 과거 큰 피해를 준 화산성 쓰나미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일본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9일 오전 5시 25분쯤 이즈제도 남쪽 도리시마 근해에서 지진이 발생해 이즈제도와 오가사와라제도, 시코쿠 고치현, 수도권 지바현, 규슈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연안 등에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9시반까지 관측된 해일은 하치조지마 야에네에서 60㎝, 미야케지마 쓰보타에서 50㎝, 고치현 도사시미즈시와 가고시마현 나카노지마 40㎝ 등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해일이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문제는 일본 태평양 연안에 광범위하게 쓰나미가 발생했음에도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사타케 겐지 교수는 “지진 규모를 모른 채 쓰나미를 관측하고서 주의보가 내려지는 좀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여파로 추정했지만 “화산 분화 때문인지 해저 지각 변동 때문인지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다”라며 그 규모도 확인하지 못했다. 일반적인 지각 변동에 의한 쓰나미가 아닌, 과거 큰 피해를 줬던 해저 화산에 의한 쓰나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즈 제도와 오가사와라 제도의 해역에는 많은 해저 화산이 있으며, 해저에는 마그마 덩어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단바타 오사무 교수는 NHK 인터뷰에서 “통상적인 지진 외에 쓰나미가 발생하는 사례는 해저 화산의 폭발적인 분화나 지난해 통가의 해저화산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분화에 따른 충격파 그리고 마그마의 활동에 따른 해저에서의 지각변동과 해저에서 일어나는 산사태가 있다”라고 말했다.오사무 교수는 지진의 진원지로부터 북쪽으로 200km 떨어져 있는 도리시마 인근 해안에서는 1984년, 1996년, 2006년, 2015년 등 약 10년 간격으로 마그마의 활동으로 해저가 융기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해저화산에 따른 대형 쓰나미는 큰 피해를 불러왔다.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는 화산 분화에 따른 해저 산사태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37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에서는 1792년 나가사키현과 시마바라 반도에서 화산 분화에 따른 쓰나미 등으로 1만 5000명이 희생됐다. 야마나시현 ‘후지산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아직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해저 화산이 향후 쓰나미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라며 “도서 지역은 쓰나미를 관측하는 역량이 적어 통상적인 지진에 비해 쓰나미 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진 뒤 대피까지의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 통계를 보면 올 들어 6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총 1072만여 명 중 한국인이 313만명으로 전체의 29.2%를 차지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한국 관광객은 전체 일본 관광객 중 23.2% 수준이었지만, 중국 단체 관광객이 줄어든 빈자리를 한국인들이 메우면서 한국이 일본 여행객 1위 국가가 됐다.
  • 전력 끊겨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 “이스라엘군 전면 봉쇄 철회하라”

    전력 끊겨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 “이스라엘군 전면 봉쇄 철회하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거점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무력충돌 닷새째를 맞은 11일(현지시간)에도 이어진 가운데 주 전력마저 끊긴 가자지구에는 어둠과 신음이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따른 연료 부족으로 이날 오후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돼 주 전력이 끊겼다. 병원들은 비상 발전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마저 이틀이나 나흘정도만 버틸 수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는 수 세기를 거슬러 중세시대로 돌아갔다”며 “붕괴 직전”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25만명이 넘는 피란민을 위한 음식과 식수가 12일 분량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을 요구하거나 전면 봉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집트가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6시간 휴전을 제안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알아라비야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집트가 제한적 휴전 상태에서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유일한 통로인 라파 통행로를 통해 인도적 지원을 하는 계획을 미국 등과 함께 논의했다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가자지구에 인도적 구호물자가 반입될 수 있도록 통로를 확보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가자지구 내 병원들은 현재 비상 발전기로 가동되고 있으며 (발전기용) 연료가 며칠 안에 고갈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생명을 구하는 데 필요한 일은 의료시설에 최대한 빨리 부족한 물품과 연료를 공급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봉쇄는 민간인이 필수적으로 누려야 할 식량과 에너지 등이 부족해지는 상황을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적십자의 구호 인력이 활동할 여건을 만들어줄 것을 촉구했다. 전기·수도·식량·연료·의약품 공급을 차단하는 전면 봉쇄는 국제인도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데 유엔과 유럽연합(EU), 튀르키예 등이 목소리를 모았다.미국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 연설에서 “테러리스트들은 고의로 민간인들을 겨냥하고 살해하지만, 우리는 전시 법률을 옹호한다”며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 전술에 에둘러 우려를 나타냈다. 이스라엘은 예고 없는 공습에 인질을 한 명씩 살해하겠다는 하마스의 위협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날 밤에도 200곳 이상을 타격하는 등 공습을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사용하는 가자지구의 대학을 공격했다고 밝히는 등 모스크와 주택, 병원, 학교 등 무차별 공습을 이어갔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예비군과 대화에서 “우리는 하마스 무장대원과 지도자들의 알려진 거처는 제약이 있더라도 모조리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는 전했다. 적신월사에 따르면 이 과정에 팔레스타인 의료진 4명이 숨졌다. 지난 7일 밤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주택 2만 2600채와 병원 10곳, 학교 48개가 파괴됐다고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에서는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으려는 필사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수장 베니 간츠 전 국방장관과 전시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저녁 가자지구 접경 인근에서 “공중에서 공세를 시작했고 나중에는 지상에서도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장병들에게 학살자에 대해 자제하지 말라고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에 주춤했던 하마스의 로켓 공격도 다시 이어지고 있다. 하레츠와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에는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최소 2명이 부상했다. 이 밖에 남부 스데로트와 니르암, 이빔, 에레즈, 가자 인근 네티브하아사라는 물론 중부 텔아비브 지역에서도 로켓 경보가 울렸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169명을 포함해 1200명이 숨지고 300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에서는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260명을 포함해 최소 1100명이 숨지고 5339명이 다쳤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다.요르단강 서안에서도 28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2300명(하마스 대원 시신 1500구는 별개)을 넘어섰고, 부상자 합계는 8000명을 훌쩍 넘는다.
  • 환노위 국감서 현대오일뱅크 폐수 무단배출 ‘특혜’ 설전

    환노위 국감서 현대오일뱅크 폐수 무단배출 ‘특혜’ 설전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 폐수 무단 배출 처분을 놓고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폐수를 인접한 자회사인 현대OCI 공장에 보내 재활용했다. 폐수엔 페놀이 기준치 이상으로 확인돼 환경부는 폐수 불법배출로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지난 1월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사전통지했다. 검찰은 8월 전현직 임직원 8명과 법인을 기소했다. 논란은 환경부가 8월 24일 ‘환경 킬러규제 혁파방안’을 발표하면서 공장 간 폐수 재활용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례를 보면 피고인에 유리한 변경된 신법을 따르도록 개정됐다”면서 “시행규칙이 바뀌고 현대오일뱅크가 과징금이 많다고 소송을 내면 한 푼도 안내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환경부는 공장 간 폐수 재활용 허용을 발표하기 전인 7월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공장 간 폐수 재활용을 허용해달라는 건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대통령 말 한 마디에 환경정책 근간이 바뀌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봐주기나 특정기업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다”라며 “개정 이전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종전 규정을 적용한다는 경과조치를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의 답변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주 대표는 검찰 기소 내용을 인정하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검찰과 회사 간 입장 차이가 있다”고, 위법·불법 사실을 알았냐고 묻자 “회사 내부에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얍삽하다’, ‘꼼수’라며 직격했다.
  • 대만 군사전문가 “하마스 공격은 대만에 대한 경고 신호” [대만은 지금]

    대만 군사전문가 “하마스 공격은 대만에 대한 경고 신호” [대만은 지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해 대만에서는 “대만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전문가들은 권위 있는 이스라엘 정보국조차 하마스의 공격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중국 공산당 군대에 맞서기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싱크탱크 라이이중 자문위원은 “이스라엘 정보국은 사전 경고를 받지 못한 가운데 발생한 이번 일은 혼란스럽고 불명확한 상태”라며 “이는 대만에 대한 절대적인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대규모 군사 작전 실시 이전에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던 징후가 현재는 달라졌을 수 있다며 대만은 정보 수집 및 조기경보 메커니즘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이 위원은 “하마스가 대규모 작전을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오랫동안 계획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믿는다”면서 “이는 곧 이스라엘이 사전에 하마스 능력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움직임을 사전에 장악을 못한 원인에 대해 대만이 심층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하마스는 첫 20분간 로켓 5000발 이상을 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중국이 대만에 대해 빠른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중국군의 대만 상륙 작전의 중심 기지로 알려진 중국 푸젠성 다청완에서 훈련을 실시했으나 대만 측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의 국방 상황은 이스라엘보다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병력 1만 명에 대응해 17만명의 병력과 40만 명 이상의 예비군을 투입했지만 대만은 15만 명의 지원병(직업 군인)으로 200만 명의 중국군과 맞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대만 입법원 예산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국군 지원병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5만 5218명으로 2018년 이후 최저로 기록됐다. 우즈중 프랑스 주재 대만 대표는 프랑스 언론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갈등이 악화되면 제3전선이 열릴 것이라며 이를 고도로 경계해 중국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이어 이번 사태로 중국은 대만해협에 개입할 수 있는 미국의 군사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8일 중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긴장과 폭력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모든 조치를 촉구한다”면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을 진압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두 국가 해법’을 통해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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