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범죄처벌법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스피드스케이팅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자민당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등록증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안테나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9
  • “경고했지만 집까지 찾아와” 정은지, 결국 스토커 고소 [전문]

    “경고했지만 집까지 찾아와” 정은지, 결국 스토커 고소 [전문]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1년 넘게 자신을 괴롭힌 스토커를 결국 고소했다. 25일 정은지의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정은지의 스토킹 가해자를 경범죄 처벌법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의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은지는 지난달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요즘 집 앞까지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도 너무 싫지만 주변 사람들한테도 피해”라며 “본인 마음과 기분만 우선인 사람들은 나도 존중 못해 줄 것 같다”고 한 차례 경고했다. 플레이엠은 해당 스토커가 지난해 3월부터 정은지를 지속적이고 악의적으로 스토킹했다며 “접근하지 말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최근 정은지의 자택까지 찾아오는 등 정도가 심해졌다”고 법적 대응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온라인상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 측은 오는 10월 시행을 앞둔 ‘스토킹범죄처벌법’을 언급하며 “스토킹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전환과 범죄행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본 고소장을 냈으며,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수사기관의 강력하고 신속한 수사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래는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지난 8월 20일 소속 아티스트 정은지 관련하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경범죄처벌법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의 위반 혐의로 2020년 3월부터 이루어진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이는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스토킹을 시도하는 가해자에게 이미 수차례 접근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 최근 자택까지 찾아오는 등 정도가 심해져 아티스트 피해가 극심해짐에 따른 대응이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피해가 생길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당사는 지속적으로 악플러들의 행위에 대해 법적대응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로 몇명의 가해자들이 법률에 따라 처벌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악플 또는 사생 관련하여 꾸준히 제보를 받고 있으며, 내부 검토 후 고소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단독] 집중수사해도 두 달은 과태료뿐 “스토킹처벌법 소급적용 논의를”

    [단독] 집중수사해도 두 달은 과태료뿐 “스토킹처벌법 소급적용 논의를”

    BJ “이사했는데 또 밤만 되면 초인종”처벌 원하는 피해자들 신고 지연 우려여성계 “가해자 감시·접근금지 보완을”“지난 1월 스토킹을 피해 이사 왔는데, 밤 11시만 되면 초인종이 울려요. 그 사람이 있을까 집에 올 때도, 나갈 때도 무서워요. 스토킹처벌법이 10월 생긴다는데, 그때까진 이렇게 지낼 수밖에 없어요.”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여성 BJ ‘릴카’가 지난 1일 자신을 괴롭혀 온 스토커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한 말이다. 시청자들은 분노하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지만 릴카는 강력한 처벌이 불가능하다며 신고를 주저했다. 현재는 스토킹 가해자가 물리적 피해를 주지 않았다면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만 적용된다. 과태료 10만원 부과에 그친다. 단순 스토킹 가해자도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할 수 있는 스토킹처벌법이 오는 10월 21일 시행을 앞두면서 스토킹 피해자들이 신고를 미루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복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가해자에 대한 확실한 처벌을 원하는 피해자들이 피해를 참고 견딘다는 것이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자 지난 5월부터 10월 20일까지 ‘스토킹 집중 수사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법 시행 전까지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스토킹 범죄를 예방하고자 경찰 단계에서 대응 강화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5월 경찰청에 스토킹정책계(경정급 포함 3명)도 신설했다.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 업무 매뉴얼을 준비하고 일선 수사관 교육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스토킹 수사도 형사과가 아닌 여성청소년과가 담당하기로 했다. 형사과 소관이었던 데이트 폭력 범죄도 여청과에서 맡기로 했다. 아울러 스토킹 상담을 전담하는 여성안전상담관을 서울경찰청 산하 5개 경찰서에 각 한 명씩 배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스토킹 행위자에게는 경찰서장 명의의 별도 서면경고장을 발부하고 있다”며 “비록 법 시행 전이라도 사실관계나 여죄를 충분히 확인해서 최대한 법 적용을 엄중하게 하고 피해자 보호에도 공백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성계는 스토킹처벌법에 소급적용 조항이 없는 점을 꼬집는다. 법 시행 이전에 피해자를 스토킹한 가해자를 엄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최소한 스토킹처벌법 공표 이후의 범죄는 수사할 수 있도록 소급적용 논의가 필요하다”며 “수사기관이 적극적으로 가해자들을 감시하고 가정폭력 범죄처럼 피해자가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더라도 법원에 바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방안도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요일 밤 지하철서 지퍼 내리고 소변…트위터에도 목격담

    금요일 밤 지하철서 지퍼 내리고 소변…트위터에도 목격담

    지난 금요일 밤 지하철 열차 내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코레일에 따르면 2일 밤 11시쯤 경의중앙선 문산행 전동차 내부에서 젊은 남성이 좌석 쪽을 향해 소변을 봤다. 당시 객차에는 승객들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철도사법경찰대가 해당 객차에 출동했지만 취객은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측은 해당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한 뒤 객실 청소 및 소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도 이날 사건에 대한 목격담이 전해졌다.2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살다 보니 이런 구경을 다하네. 경의중앙선 열차 내에서 남자 승객 한 명이 바지를 내리더니 갑자기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다들 소리를 지르면서 피했고, 열차 바닥에는 오줌이 흐르고. 바로 옆에 있는 분은 오줌 맞았을 듯”이라고 썼다. 이어 “바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하철 전동차 내 ‘소변 테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3일 자정쯤 1호선 천안행 열차 내에서 한 남성이 좌석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현행 철도안전법 47조에 따르면, 철도종사자와 승객 등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했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또 경범죄처벌법 3조에 따르면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대소변 등 용변을 보고 치우지 않을 경우 1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만약 좌석에 소변이 스며들어 훼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면 훼손 정도에 따라 공공기물 파손 혐의도 받게 될 수 있다. 코레일 측은 당시 해당 남성에 대해 철도안전법·경범죄처벌법 등의 위반 혐의로 철도사법경찰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인천 주안역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앞에 있던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고 해당 사건이 보도된 후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해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 김태현 “가족 살인은 계획 아냐…반항하자 우발적 범행” 주장

    김태현 “가족 살인은 계획 아냐…반항하자 우발적 범행” 주장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25)이 피해자의 모친과 여동생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 측이 피해자의 유족을 양형 증인으로 신청하자, 김태현 측은 이를 거부했다. 2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는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죄 등 5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태현에 대한 2차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도 김태현은 우발적으로 살인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당초 경찰 조사에서 김태현은 “(A씨를 제외한) 가족들을 살해할 생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병원에서 퇴원한 뒤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아 빨리 조사를 끝내고 싶어 질문에 ‘예’라고 답한 것”이라고 번복했다. 김태현 측 변호인은 “심리분석결과 A씨 가족을 모두 살해하고자 사전에 계획한 사실이 없다는 김태현의 진술은 거짓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비명을 들었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을 보면 피고인이 현장에 들어간 뒤 1시간 동안 살해하지 않다가 피해자가 반항해서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집을 범행 장소로 택했는데, 가족들을 살해하지 않고 피해자 A씨를 살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태현은 “그러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또한 여동생을 살해한 뒤 계속 현장에 머물며 어머니와 A씨를 살해한 데 대해 김태현은 “이제는 벗어날 수 없고 잡힐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계속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에 따르면, 범행 당일 마트에서 칼과 청테이프 등을 훔친 이유에 대해 김태현은 “범행에 사용할 물건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 꺼림칙해 훔쳤다”면서 “범행 전 ‘경동맥’ 같은 살해 방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피해자 유족을 양형 증인으로 신청하고 김태현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리분석결과, 김태현의 재범 가능성은 중간 정도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김태현의 변호인은 “(피해자 유족은) 범행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면서 거부했으나, 재판부는 “양형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해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달 19일에 3차 공판을 열기로 했다.
  • [포토] ‘도로 달리는 말’ 위험천만

    [포토] ‘도로 달리는 말’ 위험천만

    지난 23일 경기 여주시 한 도로상에서 개인이 키우는 것으로 추정되는 말이 시내 도로를 활보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별다른 사고 없이 주인에게 돌아가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약 30분간 뒤 나타난 주인에게 말이 탈출한 경위 등을 확인한 후 동물 관리소홀의 책임을 물어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5만원의 스티커를 발부한 뒤 말을 인계했다. 2021.6.24 여주경찰서 제공·뉴스1
  • 거리 활보 여장 남자, 개성인가 민폐인가

    거리 활보 여장 남자, 개성인가 민폐인가

    “다름 인정하고 개인의 취향 존중 필요”“보는 이에게 혐오감 주는 옷 자제해야” 해당 남성 “여성 옷·타인 관심 좋아”‘노출 심한 옷’ 경찰 단속 대상 아냐‘개인의 자유 VS 혐오·민망’ 경남 창원에 여성 수영복이나 보정속옷 등 노출이 심한 여성 옷차림을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옷차림은 개인의 자유라는 주장과 보는 이에게 혐오감을 주는 옷차림을 제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다. 1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창원시내 중심가에 여장남자가 자주 보인다는 목격담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잇따라 오르고 119 신고도 접수됐다. 여장남자는 끈 민소매(나시)와 짧은 바지에 여성용 하이힐 신발을 신고 다닌다. 또 수영복이나 몸매 보정용 여성 속옷도 입고 나타나는 등 노출이 심한 다양한 여성 옷차림을 하고 길거리와 공원 등을 다닌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경찰은 노출이 지나친 여장남자를 만나는 것이 민망하다는 지적이 있고, 119 신고도 접수됨에 따라 최근 해당 남성에게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사정 설명을 들었다. 20대인 그는 고교를 졸업한 뒤 여장 차림으로 다니기 시작했다. 그는 “여성용 옷을 좋아하는데다 다른 사람들이 여장한 모습에 관심을 두어 여성 차림을 하고 다닌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여성 의상을 입고 다닐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여성이 남성 옷을 입거나 반대로 남성이 여성 옷을 입는 등 일반적으로 반대 성별로 인식되는 옷을 입는 행위를 크로스드레싱(cross-dressing), 이 같은 복장을 하는 사람을 크로스 드레서라고 부른다. 여장남자 목격담에 대해 ‘옷 입는 것은 본인 선택이지만 조금만 가려주면 좋겠다’, ‘개인의 자유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보는 이에게 혐오감이나 위화감을 조성해서는 안된다’는 등의 여론이 제기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대가 바뀐만큼 우리도 이제는 개인의 자유를,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개인 취향보다는 성 정체성 혼란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옷차림은 개성의 영역으로 타인이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경찰은 남자가 노출이 심한 여성차림으로 거리를 다니는 것은 단속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공공장소에서 음란하다고 판단되는 구체적인 행위를 해야 형법상 공연음란 혐의에 해당해 단속·처벌을 할 수 있다. 앞서 다른 지역에서 하의 노출이 심한 여성 옷차림을 한 남성에 대해 경찰이 경범죄처벌법 위반(과다노출)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겼으나 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났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하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다닌다고 처벌을 하기는 어렵고 고의로 음란 행위를 한 것이 입증돼야 한다”면서 “주민의 신고는 이어지고 있지만, 법으로 제재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장남자 거리활보, 개인 자유? 혐오?…“계속 여성 차림으로”

    여장남자 거리활보, 개인 자유? 혐오?…“계속 여성 차림으로”

    경남 창원시 도심에 노출이 심한 여성 옷차림을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이 자주 목격돼 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민망하고 보기 불편하다는 부정적인 의견과 옷차림은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1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창원시내 중심가에 여장남자가 자주 보인다는 목격담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따라 오르고 119 신고도 접수됐다. 목격담에는 이 여장남자는 끈 민소매(나시)와 짧은 바지를 입고, 굽이 높은 여성용 하이힐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영복이나 몸매 보정용 여성 속옷도 입고 나타나는 등 노출이 심한 다양한 여성 옷 차림을 하고 길거리와 공원 등을 지나다닌다. 경찰은 길을 가다가 노출이 지나친 여장남자를 갑자기 만나는 것이 민망하다는 지적이 있고, 119 신고도 접수됨에 따라 최근 이 남성을 만나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사정 설명을 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20대로 고교를 졸업한 뒤 여장 차림으로 다니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여성용 옷을 좋아하는데다 다른 사람들이 여장을 한 모습에 관심을 가져주어 여성처럼 옷을 입고 다닌다”며 “앞으로도 계속 여성차림으로 다닐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여성이 남성 옷을 입거나 반대로 남성이 여성 옷을 입는 등 일반적으로 반대 성별로 인식되는 옷을 입는 행위를 크로스드레싱(cross-dressing)이라고 하며, 이같은 복장을 하는 사람을 크로스 드레서라고 부른다. 여장남자 목격담에 대해 ‘놀라고 불쾌하며 위협적이다’거나 ‘여자가 되고 싶은 것 같다’, ‘개인 취향보다는 성 정체성 혼란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존중해야 한다’, ‘옷 입는 것은 본인 선택이지만 조금만 가려주면 좋겠다’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경찰은 남성이 노출이 심한 여성차림으로 거리를 다니는 것은 단속 대상이 아니며 공공장소에서 음란하다고 판단되는 구체적인 행위를 해야 형법상 공연음란 혐의에 해당돼 단속·처벌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다른 지역에서 하의 노출이 심한 여성 옷차림을 하고 다닌 남성에 대해 경찰이 경범죄처벌법 위반(과다노출)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겼으나 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났다. 경찰관계자는 “단순하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다닌다고 처벌을 하기는 어렵고 고의로 음란 행위를 한 것이 입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또 왔다” 초등학교 동창 4개월간 스토킹한 30대女

    “또 왔다” 초등학교 동창 4개월간 스토킹한 30대女

    집 주변서 지켜봐…즉결심판 넘겨져 초등학교 동창인 남성을 4개월간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30대 여성이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즉결심판이란 경미한 범죄 사건에 한해 정식 형사소송을 거치지 않고 간단한 약식재판으로 처벌하는 것을 뜻한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지속적 괴롭힘) 혐의로 A(35)씨를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쯤부터 약 4개월간 지속적으로 피해 남성의 집에 찾아가 집 주변에 숨어 피해자를 지켜보거나 초인종을 수십회 누르는 등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 어머니나 동창생을 통해 연락처를 알아내려는 시도도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스토커가 또 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난 1일 7시쯤 서울 서초구의 방배동 주택 앞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당시 피해자의 집 근처에 온 이유에 대해 “운동하러 왔다”, “피해자가 오라고 해서 왔다”는 등 일관되지 않은 진술을 하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스토킹을 한다는 신고가 과거 두 차례 있었던 점을 고려해 즉결심판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오는 10월부터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돼 현재 법 적용을 하지 못한다. 법이 시행되면 스토킹 범죄의 처벌 수위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첫 재판 출석한 김태현…“동생·어머니 살해는 우발적” 주장

    첫 재판 출석한 김태현…“동생·어머니 살해는 우발적” 주장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이 1일 열린 첫 재판에서 “피해자의 여동생과 어머니 살해는 계획하지 않은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처음부터 첫번째, 두번째 피해자를 살해할 계획은 없었다고 한다”면서 “첫 피해자를 살해한 것은 우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은 김씨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피해자 A씨를 살해한 동기는 연락을 차단당한 것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 아니라 함께 게임하던 친구들에게 A씨가 자신의 험담을 한다는 생각에 배신감과 분노에 빠졌다”고 했다. 또 변호인은 “범행 후 도주하지 않고 자살하려고 했던 점도 참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씨는 온라인 게임을 하며 알게 된 피해자 A씨의 집으로 지난 3월 23일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4월 27일 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살인·특수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5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도구를 사전에 훔치고 갈아입을 옷과 종이상자를 준비해 물품 배송을 가장해 A씨의 집을 방문했다. 범행 후에는 A씨의 휴대전화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록된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날 법정에서 피해자 유족 측은 “사람 3명을 죽여놓고 자기는 살고 싶어 반성문을 쓰고 있다는 자체가 어이가 없다”면서 엄벌을 요구했다. A씨의 고모는 “사형제도가 다시 부활하게끔 해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 유족 측이 앉은 방청석을 바라보지 않았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앞서 김씨는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는 확인서를 냈고, 전날까지 총 4차례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택배인 척 해놓곤…김태현 “엄마와 여동생 살해는 우발적”

    택배인 척 해놓곤…김태현 “엄마와 여동생 살해는 우발적”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태현(25)이 1일 열린 첫 공판에서 “피해자의 여동생과 어머니 살해는 계획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처음부터 첫번째, 두번째 피해자를 살해할 계획은 없었다고 한다”면서 “첫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것은 우발적 살인”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온라인게임을 하며 알게 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토킹하다가 지난 3월 23일 A씨의 집을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범행도구를 훔치고 범행 뒤 갈아입을 옷 등을 준비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종이상자를 미리 준비한 뒤 A씨 집에 물품을 배송하는 택배기사로 가장했고, 현관문을 두드리고 숨어 있다가 A씨의 여동생이 배송된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열자 위협해 집 안으로 침입한 뒤 살해했다. 그는 집 안에서 대기하다가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쯤 귀가한 A씨의 어머니도 흉기로 살해했고, 이후 집에 돌아온 A씨까지 마저 살해했다. 김씨는 범행 뒤 A씨 집에 있는 컴퓨터에 접속해 A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차례 접속해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봤고, 대화 내용과 친구 목록을 삭제했다. 이날 법정에 온 피해자 유족 측은 발언 기회를 얻어 “사람 3명을 죽여놓고 자기는 살고 싶어 반성문을 쓰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 어이없다”면서 “인간도 아니고 인간쓰레기조차 아니다”라며 엄벌을 요구했다. 김씨는 재판 진행 내내 정면을 바라보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에게 살인·특수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지난 4월 27일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국민참여재판 불희망 의사를 밝히는 확인서를 내고, 전날까지 총 4차례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다음 재판은 이달 29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저기요, 같이 러닝해요”...처음 본 여성 10분 넘게 쫓아간 경찰관

    “저기요, 같이 러닝해요”...처음 본 여성 10분 넘게 쫓아간 경찰관

    술 취한 상태에서 처음 본 여성을 10분 넘게 쫓아간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기동대 소속 A(30) 경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경장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를 10분 넘게 쫓아가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장은 당시 처음 본 여성 B씨에게 “저기요”라고 말을 걸었으나 답이 없자 약 10분 동안 쫓아가면서 “같이 러닝해요” 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경장을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처했다. B씨의 친구는 “어떤 남성이 쫓아온다”는 B씨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A 경장에게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또는 지속적 괴롭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A 경장은 술에 취한 상태라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은 A 경장을 인천 강화경찰서로 인사 발령했다. 감찰계는 A 경장을 불러 사실관계 등을 조사한 뒤 비위 사실이 인정될 경우 징계위에 회부할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술에 취해 처음 본 여성 뒤쫓아간 男…잡고보니 현직 경찰

    술에 취해 처음 본 여성 뒤쫓아간 男…잡고보니 현직 경찰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붙잡혀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길을 가던 여성을 10여분간 지속적으로 뒤따라가다가 검거됐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제3기동대 소속 A(30)경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경장은 전날 오후 10시 인천시 서구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처음 본 20대 여성 B씨에게 “저기요”라고 말하며 10여분간 지속적으로 뒤따라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장은 여성이 곧바로 112에 신고하면서 검거됐다. 경찰은 A경장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혹은 지속적 괴롭힘 등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감찰 조사도 착수해 A경장을 강화경찰서로 인사조치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쯤 미추홀구 한 거리에서 광역수사대 소속 40대 C경감이 술이 취해 지나가던 여고생에게 “술 한잔 하자”고 접근했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당시 C경감은 여고생과 실랑이를 하는 것을 본 행인의 신고로 검거됐다. C경감은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범칙금을 받은 데 이어 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위에 회부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대 인근서 현관 비번 훔쳐보는 남자 있어요”…경찰, 용의자 특정

    “여대 인근서 현관 비번 훔쳐보는 남자 있어요”…경찰, 용의자 특정

    경찰, 탐문수사 등 통해 30대 남성 신원 특정“사실관계 확인 중…피해자 연락 기다린다” 여대 인근을 돌아다니며 여성들의 연락처를 묻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뒤에서 지켜본다는 제보를 접수한 경찰이 용의 남성의 신원을 특정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23일 불안감 조성 등으로 10여건의 신고가 접수된 30대 남성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소재의 한 여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달 말부터 한 남성이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에게 접근해 연락처를 묻거나, 귀가하는 여성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본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대학가 일대 학생들과 주변 상인을 상대로 탐문 활동을 벌인 끝에 학생들의 설명과 유사한 인상 착의의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게시글은 있지만 아직 피해자 등이 특정되지 않아 피해를 봤다는 학생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피해 내용이 맞다면 경범죄처벌법 위반(불안감 조성)이나 주거침입 혐의 등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에는 새벽에 여성들의 집까지 몰래 따라간 뒤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까지 지켜본 20대 B씨가 2심 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를 받기도 했다.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던 1심보다 무거운 형이었다. B씨는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서 걸어가는 여성을 보고 ‘이상형’이라는 이유로 뒤따라간 뒤 열려 있던 공동 현관문을 통해 빌라로 들어갔고, 피해 여성이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바로 뒤에서 지켜본 혐의를 받았다. 시선을 느낀 여성이 A씨를 발견하고 소리를 치자 그는 도주했다가 10분 뒤 도곡동으로 이동해 또 다른 여성의 뒤를 밟고 빌딩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야밤에 여고생 집적댄 경찰관에게 범칙금

    야밤에 여고생 집적댄 경찰관에게 범칙금

    음주 상태에서 여고생에게 집적된 현직 경찰관이 범칙금 처분을 받았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1일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광역수사대 소속 40대 A 경감에게 범칙금 5만원을 부과했다. A 경감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고등학생 B양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B양에게 다가가 “술 한잔하자”라는 등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주변에서 마트를 운영 중인 아버지 C씨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이후 C씨가 A 경감과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목격자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당시 A 경감이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이유로 범칙금을 부과하는 ‘통고 처분’을 한 뒤 귀가 조치했다. 통고 처분이란 경범죄 등에 대해 벌금이나 과태료에 해당하는 금액의 납부를 명할 수 있는 행정 처분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칭총(동양인 비하)”…美 아시아계 15세 소년 집단 구타 당해

    “칭총(동양인 비하)”…美 아시아계 15세 소년 집단 구타 당해

    아시아계 증오범죄 연령이 낮아지는 모양새다. 14일 abc뉴스는 뉴욕 퀸스의 한 공원에서 아시아계 청소년이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아시아계 청소년 레팅 카이(15)는 친구 2명과 퀸스 레고파크에서 놀다 봉변을 당했다. 카이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또래 청소년 2명이 다가와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한 명은 나를 ‘칭총’이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칭총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비하하는 은어다. 카이는 “다시 한번 말해보라”고 맞섰고, 가해 청소년들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다른 청소년 3명이 싸움에 합세했다. 카이가 물러서지 않자 가해 청소년들은 후퇴했다. 상황이 종료됐다고 판단한 카이가 뒤를 돌아 현장을 벗어나려던 그때, 가해 청소년들이 등 뒤에서 공격을 가했다. 카이를 넘어뜨리고 머리에 가차 없는 주먹 공세를 퍼부었다. 카이는 “걔들은 정말로 내가 죽기를 바랐던 거 같다.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일면식도 없는 또래 5명에게 두들겨 맞은 카이는 몇 주간 심한 두통을 앓았다.신고를 접수한 뉴욕경찰(NYPD)은 사건을 증오범죄 전담반으로 이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14살 2명, 18살 1명 등 가해 청소년 5명 중 3명이 체포된 상태다. 경찰은 가해 청소년들을 경범죄처벌법 상 폭행과 괴롭힘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 사건 이후 뉴욕주의회 레베카시라이트 의원은 증오범죄자들이 교육상담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시라이트의원은 “퀸스 15살 소년에게 일어난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사건에 대해 침묵할 생각이었다는 카이는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등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카이는 “어머니는 이것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 아무도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면, 모든 피해자가 나처럼 침묵한다면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인종차별 증오범죄가 근절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미국 사회에 만연한 아시아계 인종차별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급증했다. 범죄 양상도 언어폭력을 넘어 신체 폭력으로까지 확대됐다. 아시아계 인권단체인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에 따르면 작년 3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미전역에서 접수된 아시아·태평양계 대상 증오범죄는 3795건에 달한다. 흑인이나 히스패닉 등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율은 6% 감소했으나, 유독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만 149% 급증했다. 범죄 연령대도 낮아지는 모양새다. 지난 8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이 80대 노인을 상대로 폭행 및 강도 행각을 벌여 논란이 일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숨 쉬는 것도 죄책감” 김태현, 첫 재판 앞두고 반성문 냈다

    “숨 쉬는 것도 죄책감” 김태현, 첫 재판 앞두고 반성문 냈다

    ‘세 모녀 살해’ 혐의…6월 1일 첫 공판변호인 “사건 내용보단 본인 심경 전달”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4)이 첫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태현은 전날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오권철)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김태현은 다음달 1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태현의 변호인은 “최근 접견할 때 반성문을 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사건과 관련된 내용보다는 본인의 심경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하다가 지난 3월 23일 집에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은 A씨를 살해할 마음을 품은 뒤 범행도구를 훔치고 상품배달을 가장해 A씨 집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태현은 범행 이후 A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컴퓨터에 접속해 자신과 관련된 대화와 친구목록을 삭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태현을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죄 등 5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앞서 김태현은 지난달 9일 검찰로 송치되기 전 서울 도봉경찰서 포토라인에 서서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정말 죄책감이 많이 든다”며 “제가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도 정말, 제 자신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고, 유가족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옷에 양말만 신고 두 팔 벌려 20대 여성에 달려든 남성

    속옷에 양말만 신고 두 팔 벌려 20대 여성에 달려든 남성

    서울 공릉동 태릉입구역 주변 여성 위협일면식 없는 여성에 거리서 밤에 달려들어여성, 킥보드 타고 긴급히 피한 뒤 신고밤늦은 시각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뛰어다니며 20대 여성에게 두 팔을 벌려 달려드는 등 위협을 가한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0일 A씨를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검거하기 위해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일 오후 11시쯤 노원구 공릉동 태릉입구역 인근에서 속옷과 양말만 착용한 채 두 팔을 벌리며 근처를 지나던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당시 킥보드를 타고 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A씨가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쫓고 있으나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허은아 “문재인·조국·김어준 ‘3대 존엄’”…與 “색깔론 이을 기린아”[이슈픽]

    허은아 “문재인·조국·김어준 ‘3대 존엄’”…與 “색깔론 이을 기린아”[이슈픽]

    허은아, ‘文비난’ 전단 30대 청년 고발·조국 딸 의사 문제제기 與의원 고발 비판“3대 존엄 특징은 전 정권 최대 수혜자”신동근 “색깔론자 자격 충분, 앞날 기대”허 “색깔론 아님 할 말 없나, 좀스럽고 민망”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북한에 ‘최고존엄’ 김정은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문재인·조국·김어준 ‘3대존엄’이 있다”고 꼬집자 여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초선인 허 의원을 언급하며 “색깔론 명백을 이을 기린아 자격이 충분하다. 앞날이 기대된다”며 조소했다. 그러자 허 의원은 “‘색깔론’, ‘전 정권 탓’ 아니면 할 말 없는 민주당”이라면서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표현을 빌려 맞받아쳤다. “대통령, 장관, 시급 100만원 진행자”“이 맛이 바로 ‘위선의 맛’”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을 비난한 청년은 대통령으로부터 고소장을 받고, 조국 전 교수 딸의 의사자격 문제를 지적한 우리당 김재섭 비대위원은 경찰로부터 조사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이어 “김어준의 편파성을 지적하는 정치인들은 극성 지지자들에게 댓글과 문자로 엄포장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방송인 김어준씨는 비판해서는 안 되는 존재냐고 반문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허 의원은 “이들 대한민국 3대존엄 특징은 전 정권의 최대 수혜자들로 한 명은 대통령이 되고, 한 명은 법무부 장관이 되고, 또 한 명은 시급 100만원의 방송 진행자가 됐다”면서 “이 맛이 바로 ‘위선의 맛’인가 보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북한의 최고존엄 모독자에게는 ‘고사포’가 날라 오는데, 대한민국 3대존엄 모독자들에게는 ‘고’소장, 조‘사’장, 엄‘포’장 이라는 또 다른 ‘고사포’가 난사되고 있다”면서 “참 무서운 정권”이라고 쏘아붙였다.‘文비판 전단’ 살포 30대 모욕죄 檢송치‘무자격자 조민’ 발언 김재섭 경찰 수사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문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린 30대 남성 A씨를 모욕,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19년 7월 국회의사당 분수대 인근에서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형법상 친고죄인 모욕죄는 피해자나 법정 대리인이 직접 고소해야 기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 자신이나 문 대통령이 위임한 사람이 고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民)주주의는 사라지고 문(文)주주의만 남았다”고 비난하며 국민 탄압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무자격자 조민’(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발언으로 고발 당해 경찰 수사가 개시된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을 엄중하게 다뤄줄 것을 수사당국에 부탁드린다”면서 “(한일병원에) 소위 무자격자라 불리는 조민씨가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비판한 것이 죄가 된다면 기꺼이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비대위 회의에서 “한일병원이 (도봉구의) 거의 유일한 대형병원”이라면서 “큰 병이 났을 때 갈 만한 곳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위 ‘무자격자’로 불리는 조민씨가 온다”고 발언했다. 김 비대위원은 “수사당국은 조민의 (의사) 자격에 대한 진위도 소상히 밝혀내야 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의사로서 조민의 자격이 인정되고, 저의 명예훼손 혐의가 죄로 밝혀진다면 징역을 살더라도 기꺼이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신동근, 허은아에 ‘색깔론’ 비판하자허은아 “색깔론 아닌 정의론 문제,文지지율 29% 최저치, 민주당 덕분” 이와 관련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 의원의 SNS 글을 전언하며 “허은아 의원, 앞으로 기대(?)하겠다”면서 “국민의힘 안에서 색깔론의 명맥을 이을 스타가 될 자격이 충분해 보인다”고 비꼬았다. 이에 허 의원은 “신 의원님, 색깔론이라뇨? 그렇게 펼칠 프레임이 없으신가요? 정말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재반격했다. 허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청년이 대통령을 비난했다고 대통령에게 직접 고소당한 사건”이라고 되짚은 뒤 “색깔론이 아니고, ‘자유론’과 ‘정의론’의 문제이며 ‘국가론’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29%를 기록했다고 한다”라면서 “이 모든 것이 ‘색깔론’, ‘전 정권 탓’ 아니면 할 말 없는 민주당 덕분”이라고 일갈했다.文지지율 30%대 붕괴…29% 최저치부정평가 60%…‘부동산 정책 못한다’ 이날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처음으로 30%에 못 미친 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주보다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월 1주차 조사(40%) 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다.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주와 같은 60%를 기록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비판 전단’ 살포 30대 모욕죄 檢송치…“文주의의만 남았다!”

    ‘文비판 전단’ 살포 30대 모욕죄 檢송치…“文주의의만 남았다!”

    재작년 국회 앞서 文비방 전단 뿌려모욕죄는 친고죄로 직접 고소해야 기소野 “민주주의 사라지고 문주주의만 남아”“대통령이 국민 고소 초유의 일”“국민 탄압 행위 즉각 중단·사과하라”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살포한 30대 남성이 모욕죄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야당은 “민(民)주주의는 사라지고 문(文)주주의만 남았다”고 비난하며 국민 탄압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문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린 30대 남성 A씨를 모욕,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7월 국회의사당 분수대 인근에서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형법상 친고죄인 모욕죄는 피해자나 법정 대리인이 직접 고소해야 기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 자신이나 문 대통령이 위임한 사람이 고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힘 “‘대통령 욕해서 기분 풀리면좋은 일’이라던 대통령 어디 갔나”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을 향해 국민 탄압 행위를 중단하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30대 청년이 모욕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면서 “모욕죄는 친고죄이기에 대통령이 국민을 고소한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대통령 욕해서 기분이 풀리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던 대통령은 어디로 갔나”라면서 “국민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사건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文 비난 전단’ 살포 30대 모욕죄로 검찰 송치

    [속보] ‘文 비난 전단’ 살포 30대 모욕죄로 검찰 송치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살포한 30대 남성이 모욕죄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문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린 30대 남성 A씨를 모욕,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7월 국회의사당 분수대 인근에서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형법상 친고죄인 모욕죄는 피해자나 법정 대리인이 직접 고소해야 기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 자신이나 문 대통령이 위임한 사람이 고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