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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집 마련 길은 낙찰뿐” 정보 공유로 ‘내공’ 쌓고 임장 돌며 ‘데이트’

    “내 집 마련 길은 낙찰뿐” 정보 공유로 ‘내공’ 쌓고 임장 돌며 ‘데이트’

    “첫 경매인데 낙찰됐어요. 생애 첫 집입니다.” 지난 7일 오전 11시 10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 경매법정. 이날 열린 경매 응찰이 마감되자 법정의 좌석을 가득 메운 60여명 응찰자들의 시선은 일제히 중앙의 재판부를 향했다. 응찰자 8명이 몰린 삼호아파트 낙찰자를 발표하기 직전엔 긴장감 속 침묵이 흘렀다. 이 정적을 깬 이름은 1988년생 이나경씨.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초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인 이 물건은 최초 감정가가 4억 2000만원이었지만 한 번 유찰돼 3억 3600만원으로 이번 경매 시장에 나왔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의 평균 호가는 6억원. 이씨는 4억 3099만원을 적어내 차순위 입찰자와 약 2000만원 차이로 이날의 ‘최대어’를 낚았다. 그런데 재판부가 아무리 이씨의 이름을 호명해도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물건의 낙찰이 진행되고 나서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이씨는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낙찰자를 발표했다”면서 “경매가 처음이라 서툴다”고 웃었다. 기자가 “첫 경매에 오늘 가장 치열했던 물건을 어떻게 뚫은 것이냐”고 묻자 “지난 3개월간 퇴근한 뒤 경매 공부에 몰두한 결과”라면서 “책, 유튜브 채널, 네이버 카페 등 안 본 것이 없다”는 교과서적인 비결을 털어놨다.미혼인 이씨는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솟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어 부동산 관련 책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지난해 동생 명의로 서울 시내 빌라를 매입해 되팔면서 쏠쏠한 시세차익을 본 것이 ‘시드머니’가 됐다. 투자 시장을 아무리 살펴봐도 서울에 번듯한 아파트로 내 집을 마련할 방법은 법원 경매·공매밖에 없었다. 이씨는 “로또 청약에 당첨되기만을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서울에 30평대 아파트를 이 가격에 구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경매가 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경매 법정엔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지만 이씨와 같은 MZ세대 응찰자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이날 또 다른 아파트에 응찰했으나 낙찰받지 못한 한 신혼부부는 “눈치 싸움에서 졌다”면서 “다음에는 꼭 성공할 것”이라며 법정을 나섰다. 지지옥션에서 북부지법 경매 기록을 담당하는 50대 직원 A씨는 “최근 2~3년 사이 법정 분위기가 부쩍 젊어진 것을 체감한다”면서 “예전엔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엔 응찰자의 약 20%는 젊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경매 전문강사는 “요즘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 특강을 나가면 수강생 가운데 40%는 2030일 정도”라면서 “경매가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재테크’로 인식이 전환되고 문턱도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등에 쏟아지는 온라인 콘텐츠도 2030세대의 경매시장 진입을 빠르게 이끌었다.MZ의 유입으로 ‘경매 투자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 중장년층 경매 참여자들이 ‘혼자 조용히’ 투자했다면 MZ는 커뮤니티를 형성해 관련 책을 함께 읽고, 정보를 공유하며 각자의 관심 물건을 취합해 임장을 다니며 내공을 쌓는 ‘공유 경제’의 형태를 띤다. 임장은 현장에 임한다는 뜻으로 직접 해당 지역에 가서 부동산을 탐방한다는 의미의 ‘업계 용어’다. 집단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경매는 자기계발이자 곧 놀이다. 서울·수도권에서 경매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는 B(36)씨는 스터디원들을 ‘착한 경쟁자’라고 표현했다. B씨는 “연간 100만원에 달하는 유료 사이트의 아이디를 공유하면 훨씬 경제적으로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권리분석을 서로 해 주면서 실력도 는다”면서 “서로의 관심 물건을 확인한 뒤 한 달에 한 번 차를 빌려 임장을 나가고 뒤풀이를 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이들에게 경매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건 ‘내 집 마련’ 수요도 크지만 무엇보다 비교적 적은 종잣돈으로도 재테크에 도전해 볼 수 있어서다. 비슷한 이유로 코인 투자를 하는 2030이 많지만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MZ는 경매를 선호한다. 남자친구와 서울 강남구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C씨(29)는 지난해 인천의 한 빌라를 3000만원에 매입해 인테리어를 새로 한 뒤 바로 되파는 ‘단타’ 거래를 했는데 70% 양도세를 내고도 2000만원 수익을 내자 경매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후 주말마다 ‘임장 데이트’를 한다는 C씨는 “100만원 차이로 낙찰을 받을 땐 짜릿하다”면서 “경제적 자유를 이뤄 가격을 보지 않고 마음껏 샴페인을 마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 경매로 내 집 찾는다… MZ세대의 생존법 [먼저 온 주말]

    경매로 내 집 찾는다… MZ세대의 생존법 [먼저 온 주말]

    ‘각성한’ MZ세대가 ‘내 집 마련’을 위해 경매 법정으로 몰리고 있다. 9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온라인 처분 플랫폼 ‘온비드’에 따르면 2030세대 입찰 참가자 비중은 2018년 12.4%에서 올해 5월 15.6%까지 증가했다. 누적 참가자 수로 따지면 5년간 10% 이상 늘었다. 최근 5년간 신규 가입자 중 2030세대는 26.5%를 차지했다. 지지옥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여전히 중장년층이 다수이지만 경매가 더이상 4050 부동산 고수들의 전유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30이 경매에 눈을 뜬 건 수도권 집값이 너무 올라 일반 매매로는 접근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504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11억 930만원)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중장년층이 시세 차익, 임대 차익 등 투자 대상으로 경매 물건을 바라봤다면, 최근 유입되는 2030세대는 실거주를 할 곳을 경매를 통해 찾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MZ가 뛰어들면서 경매의 문턱도 낮아졌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온라인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경매 시장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폐쇄적인 시장에서 누구나 접근 가능한 열린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모임을 형성하고, 집단으로 정보를 공유해 경매에 따르는 리스크를 상쇄한다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경매는 채권·채무 관계를 해소하는 절차”라면서 “젊은 세대가 유입돼 경매 인구 자체가 늘어난다는 건 사회 전체적으로 긍정적이나 개인적으론 리스크가 있는 투자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공부를 한 뒤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최대 141억원…스트라디바리우스 희귀 바이올린 경매 나온다

    최대 141억원…스트라디바리우스 희귀 바이올린 경매 나온다

    깊고 웅장한 소리로 유명한 세기의 명기(名器)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품이 경매에 나온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1679년에 제작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다음달 7일 크리스티 런던 경매에 출품된다고 보도했다. 낙찰 예상가가 무려 600만~900만 파운드(약 94~141억원)에 달하는 이 바이올린은 이탈리아 크레모나 출신의 명장(名匠)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가 경력 초기에 제작한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바이올린은 16세기 현악기 장인인 니콜라 아마티(1596~1684)를 뛰어넘는 그의 첫번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스승인 아마티의 전통적인 제작 방식을 벗어나 기존에 비해 길이와 균형이 다른 롱 패턴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소리가 크고 울림과 음색이 좋은 바이올린을 만들어 냈다.특히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바이올린은 아이보리 다이아몬드 장식과 황금빛 광택으로 마감되어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 크리스티 경매 측은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생전에 만든 약 1100개의 악기 중 장식된 것은 12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바이올린은 스트라디바리우스가 55년 간이나 보관하다가 1734년 영국의 골동품 수집가로 유명한 사무엘 헤일러 경에게 당시 40파운드에 판매됐다. 이후 헤일러 가문이 150년 가까이 소유해 현재 이 바이올린은 '헤일러 스트라디바리우스'로 불린다.헤일러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해 본 바이올리니스트 브라이마 칸네 메이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종류의 바이올린은 종종 스포츠카에 비유된다"면서 "먼저 운전하는 법을 배워야하지만 익숙해지면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보답이 있다"고 밝혔다.
  • 집수리비 1600만원에 손흥민 축구화 득템한 대학생 “가보로 남길 것”

    집수리비 1600만원에 손흥민 축구화 득템한 대학생 “가보로 남길 것”

    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 3월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가 16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이 이 축구화로 넣은 결승골을 앞세워 11년 만에 이란을 2-0으로 꺾었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가대표팀 소장품 경매에 손흥민의 축구화가 나왔다.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된 이 축구화는 손흥민의 이니셜이 새겨진 이란전 ‘실착품’이다. 옆면에는 손흥민의 친필 사인도 있다. 이전에 나왔던 다른 선수들의 소장품들은 호가가 10만~50만원씩 올라갔지만, 최초 22만원에 나온 손흥민의 축구화는 경매 시작 1분이 지나자 1000만원을 넘겼다. 축구화는 1600만원을 부른 대학생 이재호(24)씨에게 팔렸다.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인 이씨는 “제 돈이 아니라 아버지의 지원을 받은 것이다. 아버지께 말씀을 드리니 ‘가보로도 남길 수 있다’며 흔쾌히 허락하셨다”면서 “이번에 이사하면서 인테리어를 하는데 어중간한 작업에 1000만원 이상 쓸 바에 이 축구화를 전시하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이집트와의 평가전 티켓 4장도 함께 받은 이씨는 “언젠가 흥민이형을 한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날 함께 출품된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의 축구화는 60만원, 전날 손흥민과 김민재(페네르바체)의 대표팀 유니폼은 각각 650만원과 210만원에 팔렸다. 또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축구화는 65만원, 황의조(보르도)의 유니폼은 55만원이었다. 이번 대한축구협회 자선 경매 수익금은 모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으로 기부된다.
  • ‘NBA 영원한 전설’ 코비 신인 시절 유니폼 34억원에 낙찰

    ‘NBA 영원한 전설’ 코비 신인 시절 유니폼 34억원에 낙찰

    미국 남자프로농구(NBA)의 영원한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신인 때 착용한 유니폼이 경매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4억원에 낙찰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경매사이트 SPC 옥션스는 브라이언트가 1996~17시즌 때 착용한 LA 레이커스 유니폼이 273만달러(한화 약 34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SCP 옥션스는 과거 경기 영상·사진을 대조·분석해 브라이언트가 등번호 ‘8’이 새겨진 이 유니폼을 1997년 4월 11일과 13일, 17일, 5월 8일과 10일까지 총 5번 입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그해 5월에 있었던 두 경기는 유타 재즈와의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4차전으로, 브라이언트는 3차전에 팀 최다 득점인 19점을 넣으며 팀의 104-84 승리를 이끌었다. 1996~17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20년을 레이커스 한 팀에서만 뛴 브라이언트는 파이널 우승 5회(2000~2002년, 2009년, 2010년) 달성, 파이널 최우수선수상(MVP) 2회(2009년, 2010년) 수상, 정규리그 MVP 1회(2007~08시즌) 수상, 정규리그 득점왕 2회(2005~06, 2006~07시즌) 수상 등의 업적을 남긴 NBA를 대표하는 선수다. 특히 2006년 1월 23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혼자 81득점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NBA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NBA 데뷔 후 숫자 ‘8’을 등번호로 사용하던 브라이언트는 2006~07시즌부터 고교 때 사용하던 번호 ‘24’를 유니폼에 새겼다. ‘하루 24시간, 공격 제한시간 24초, 매시간 매초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숫자였다. 1997년 올스타전 슬램덩크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브라이언트는 올 NBA 퍼스트팀에 11회, 올 NBA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9회, 올 NBA 디펜시트 세컨드팀에 3회 뽑혔고, 올스타전에 18회 출전했다. 올스타전 MVP 수상도 4회에 달한다. 또 ‘리딤팀’이라 불린 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는 숫자 ‘10’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했다. 그러나 2020년 1월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당시 헬기에 함께 타고 있던 딸과 함께 사망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5월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 [포토] ‘이란전 결승골’ 손흥민 축구화, 1600만원에 낙찰

    [포토] ‘이란전 결승골’ 손흥민 축구화, 1600만원에 낙찰

    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가 경매에서 무려 1600만원에 팔렸다.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부터 매일 열린 국가대표팀 소장품 경매의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출품된 축구화는 손흥민이 이란전에서 실제 착용한 데다가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돼 손흥민의 이니셜까지 새겨진 물품이다. 축구화 옆면에는 손흥민의 친필 사인도 담겨 있다. 경매 시작 2분도 안 돼 22만원에서 시작한 축구화 가격은 1000만원을 넘겼다. 유모(40)씨가 1300만원을 불렀는데도 ‘붉은 악마’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온 이재호(24)씨는 망설임 없이 1600만원을 외쳤다. 좌중에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유씨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진행자가 세 차례 1600만원을 외치면서 경매는 마무리됐다. 축구화를 양손에 거머쥔 이씨는 만면에 미소를 띠며 손흥민의 전매특허 세리모니인 ‘찰칵 세리모니’까지 선보였다.
  • 손흥민 신은 축구화, 1600만원에 득템한 대학생…“가보로 남길 물건”

    손흥민 신은 축구화, 1600만원에 득템한 대학생…“가보로 남길 물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자선경매 행사에서 또 한 번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가 경매에서 무려 1600만원에 팔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일 “2002 한·일월드컵 4강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풋볼페스티벌 서울’ 행사 속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기증품 자선경매 행사에서 손흥민이 직접 신고 뛴 축구화가 16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KFA는 지난 1일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국가대표팀 소장품 경매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됐다. 팬들의 관심사는 단연 손흥민의 축구화였다. 손흥민이 출품한 축구화는 지난 3월 이란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에서 손흥민이 직접 신고 뛴 것으로, 겉면에 손흥민이 직접 사인까지 했다. 지난 5일 손흥민이 사인한 유니폼이 650만원에 거래됐기 때문에 ‘실착’ 축구화의 가격에 모두의 관심이 모아졌다.이날 참가자들은 매번 호가를 100만원씩 높여 불렀다. 경매 시작 2분도 안 돼 22만원에서 시작한 축구화 가격은 1천만원을 넘겼다. 손흥민의 축구화를 낙찰 받은 사람은 대학생 이재호씨(24)였다. 이씨는 “(손흥민의 실착 축구화를 손에 넣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지난 2일 황희찬 선수의 축구화가 65만원에 낙찰된 것을 보고 가격이 생각보다 약한 것 같아 도전해보겠다는 맘을 먹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 돈이 아닌 아버지의 지원을 받은 것”이라면서 “아버지께 말씀을 드리니 ‘가보로도 남길 수 있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값어치가 있다. 너무 기쁘다”며 “이번에 큰돈을 썼는데 언젠가 (손)흥민이형을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오는 14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와 평가전 티켓 4장도 함께 받았다. 이씨가 낙찰금으로 지불한 금액을 포함해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은 충남 천안에 건설 중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으로 기부된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하며, 5일까지 총 1억 1529만 8488원이 모금됐다. 한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제공한 물품 중 손흥민 실착 축구화를 제외한 최고가 낙찰 상품은 손흥민 사인 유니폼(650만원)이다.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친필 사인 유니폼이 21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황희찬 사인 축구화(65만원), 김승규 사인 축구화(60만원) 순이다.
  • 손흥민, 이란전 결승골 축구화 1600만원에 낙찰

    손흥민, 이란전 결승골 축구화 1600만원에 낙찰

    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가 16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은 손흥민이 이 축구화로 차 넣은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11년 만에 이란을 꺾었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가대표팀 소장품 경매에서 손흥민의 축구화가 나왔다.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된 이 축구화는 손흥민의 이니셜이 새겨진 이란전 ‘실착품’이다. 옆면에는 손흥민의 친필 사인도 있다. 이전에 나왔던 다른 선수들의 소장품들은 호가가 10~50만원씩 올라갔지만, 최초 22만원에 나온 손흥민의 축구화는 경매 시작 1분이 지나 1000만원을 넘겼다. 그리고 1600만원을 부른 대학생 이재호(24)씨에게 팔렸다.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레모니를 선보인 이씨는 “제 돈이 아닌 아버지의 지원을 받은 것이다. 아버지께 말씀을 드리니 ‘가보로도 남길 수 있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면서 “이번에 이사를 하게 돼 인테리어를 하는 데 어중간한 인테리어 작업에 1000만원 이상 쓸 바에 이 축구화를 전시하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이집트와 평가전 티켓 4장도 함께 받은 이씨는 “언젠가 흥민이형을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날 함께 출품된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의 축구화는 60만원, 전날 손흥민과 김민재(페네르파체)의 대표팀 유니폼은 각각 650만원과 210만원에 팔렸다. 또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축구화는 65만원, 황의조(보르도)의 유니폼은 55만원 등이었다. 이번 대한축구협회 자선 경매 수익금은 모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으로 기부된다.
  • 5G 주파수 추가 할당

    정부가 이동통신 3사가 갈등을 빚었던 5G 주파수 20㎒ 추가 할당 계획을 확정 짓고 할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LG유플러스가 요청한 3.40∼3.42㎓ 대역의 5G 주파수 20㎒ 폭의 할당 신청을 7월 4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할당 신청을 한 법인들을 대상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7월 안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할당은 경매로 추진되며, 최저입찰가는 1521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할당으로 추가 주파수를 확보하게 되면 적극적인 5G 투자를 통한 품질 향상으로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심도 깊은 정책 조율 과정이 생략된 채 주파수 추가 할당 방안이 갑작스럽게 발표된 점은 유감”이라며 반발했다.
  • [단독] 부도 난 공장서 기름 새는데… 지자체는 책임 따지며 ‘땜질’

    [단독] 부도 난 공장서 기름 새는데… 지자체는 책임 따지며 ‘땜질’

    문을 닫은 경기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기름 등 유해물질이 유출돼 인근 하천으로 줄줄 새는데도 관리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을 물을 곳이 마땅치 않다며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1일 파악됐다. 기름이 유출된 하천은 포천천으로, 포천천은 상수원과 취수장이 포함된 한탄강으로 이어진다. 이번 기름 유출은 지난달 20일 포천 장자일반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보일러를 해체하다가 벙커C유를 보관하는 시설의 파이프를 잘못 건드린 탓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을 찾았을 때도 기름통에서 흘러나온 폐유가 하수시설을 따라 토양에 스며들고 있었다. 인근 하천에는 유수분리시설 등 간이 방제시설이 설치돼 있었지만 말 그대로 임시시설일 뿐 기름이 섞인 오염물질이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었다. 기름띠 위에 임시방편으로 비닐을 덮어 놨지만 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한 주민은 “기름이 유출되고 나서 지난달 25일쯤 비가 내렸는데 그날 기름이 더 많이 흘러내려 가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지난달 23일 기름이 유출됐다는 민원을 접수했지만 간이시설 설치 등 임시방제를 했을 뿐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진 않았다. 기름 유출 사고는 시간을 지체할수록 오염 범위가 더 넓어지는 만큼 신속한 대처가 생명인데 지자체 간 책임 떠넘기기 탓에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사고가 발생한 공장이 경매에 넘어가 배상 청구를 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했다. 경기도에도 지원을 요청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 유수분리시설을 설치하고 감시원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갈아 주는 상태”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한탄강 유역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총 7건 발생했다. 모두 관리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처럼 책임 소재를 따지며 늑장 대처를 하는 경우는 없었다. 폐기물 업계 쪽에서는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 7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봤다.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우선 사고를 수습한 후 구상권을 청구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성길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해당 하천은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으로 흘러가는 생물권 보호지역”이라며 “생태계에 큰 피해가 올 텐데 얼마 안 되는 예산을 아끼겠다고 방치하는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단독] 부도난 공장서 기름 줄줄 새는데…‘유네스코 지질공원’ 한탄강 오염 우려

    [단독] 부도난 공장서 기름 줄줄 새는데…‘유네스코 지질공원’ 한탄강 오염 우려

    포천 공정에서 인근 하천 기름 유출 지자체 간 줄다리기 속 방제 지체문을 닫은 경기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기름 등 유해물질이 유출돼 인근 하천으로 줄줄 새는데도 관리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을 물을 곳이 마땅치 않다며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1일 파악됐다. 기름이 유출된 하천은 포천천으로, 포천천은 상수원과 취수장이 포함된 한탄강으로 이어진다. 이번 기름 유출은 지난달 20일 포천 장자일반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보일러를 해체하다가 벙커C유를 보관하는 시설의 파이프를 잘못 건드린 탓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을 찾았을 때도 기름통에서 흘러나온 폐유가 하수시설을 따라 토양에 스며들고 있었다. 인근 하천에는 유수분리시설 등 간이 방제시설이 설치돼 있었지만 말 그대로 임시시설일 뿐 기름이 섞인 오염물질이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었다. 기름띠 위에 임시방편으로 비닐을 덮어 놨지만 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한 주민은 “기름이 유출되고 나서 지난달 25일쯤 비가 내렸는데 그날 기름이 더 많이 흘러 내려가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포천시는 지난달 23일 기름이 유출됐다는 민원을 접수했지만 간이시설 설치 등 임시방제를 했을 뿐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진 않았다. 기름 유출 사고는 시간을 지체할수록 오염 범위가 더 넓어지는 만큼 신속한 대처가 생명인데 지자체 간 책임 떠넘기기 탓에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사고가 발생한 공장이 경매에 넘어가 배상 청구를 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했다. 경기도에도 지원을 요청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 유수분리시설을 설치하고 감시원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갈아주는 상태”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한탄강 유역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총 7건 발생했다. 모두 관리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처럼 책임 소재를 따지며 늑장 대처를 하는 경우는 없었다. 폐기물 업계 쪽에서는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 7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봤다.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우선 사고를 수습한 후 구상권을 청구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성길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해당 하천은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으로 흘러가는 생물권 보호지역”이라며 “생태계에 큰 피해가 올 텐데 얼마 안 되는 예산을 아끼겠다고 방치하는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대형마트 3사, 인플레이션 전쟁...“가격 더 오르면 실적도 답 없다”

    대형마트 3사, 인플레이션 전쟁...“가격 더 오르면 실적도 답 없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대표·팀장·점장이 매달 한자리에 모이는 ‘리더십 미팅’의 주요 안건을 ‘물가 상승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정하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국면에 맞춰 실적 반등을 노리는 만큼 고객 지갑을 닫게 하는 ‘인플레이션’ 복병을 넘어서야 한다는 계산에서다. 강성현 대표도 “고물가 시대에 대형 마트는 최후의 가격 방어선”이라며 가격 안정에 주력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가 신선식품 물가 잡기에 ‘올인’ 하고 있다. 3사는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비축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한우 경매에 직접 뛰어들거나 주요 과일의 계약 재배를 확대해 중간 마진을 줄이는 등 가격 상승분을 최대한 억누르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상대적으로 곡물 상승의 영향이 적은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직소싱’(유통사가 수입대행사를 끼지 않고 현지 생산자로부터 직접 상품을 수입)했다. 현재 수입산 돼지고기는 약 25% 가격이 올랐으나 캐나다산은 이보다 10~15% 저렴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캐나다 업체와의 릴레이 협의 끝에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린 80톤의 물량을 선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마트 역시 지난달 자체브랜드(PB) 돼지고기 수입처를 덴마크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돼 있는 스페인으로 바꿨다. 또 환율 고공행진을 고려해 수입 돼지고기 재고도 평소 100톤에서 300톤 수준으로 대폭 늘렸다. 이마트 측은 내년 4월까지 PB 수입 삼겹살의 가격을 유지할 방침이다. 커피 원두 역시 가격이 폭등하기 전에 40톤 이상을 미리 확보해놨다. 여기에 더해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도 낮췄다.대형마트들은 최대한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유통 경로도 단순화했다. 롯데마트는 축산 바이어가 매주 한우 산지인 충북 음성과 경기 부천 공판장 경매에서 직접 한우를 사들이고 대용량 팩 상품을 기획해 작업 비용을 절감하며 소비자들에게 기존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도 수박, 참외, 포도, 밀감 등 인기 많은 과일 10가지를 선정해 계약 재배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중간 도매상 단계를 줄여 가격 군살을 빼겠다는 전략이다.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8일까지 한우를 비롯해 삼겹살, 목심 등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가격이 크게 오른 광어나 연어 대신 가격 변동이 적은 황다랑어, 참치모둠회를 시세보다 40% 이상 저렴하게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제철 과일 기획전을 열어 토마토, 체리, 사과 등의 품목을 최대 50% 싼 가격에 판다.
  • ‘유로비전’ 우승 우크라 밴드, 트로피 11억원 판매… “드론 살 것”

    ‘유로비전’ 우승 우크라 밴드, 트로피 11억원 판매… “드론 살 것”

    유럽의 최대 팝음악 축제인 ‘유로비전 2022’에서 우승한 우크라이나 밴드가 트로피를 90만 달러(약 11억 1700만원)에 판매했다. 3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그룹 ‘칼루시 오케스트라’가 유로비전 대회에서 거머쥔 트로피 ‘크리스탈 마이크’를 경매를 통해 판매해 드론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유럽 지역의 국가대항 노래 경연 대회인 유로비전에 참가한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시청자 투표에서 몰표를 받으면서 올해 왕좌에 올랐다. 이 당시 우승으로 받았던 트로피를 조국의 전쟁 기금 마련을 위해 내논 것으로,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진 경매에서 500이더리움(약 90만 달러)에 낙찰됐다.온라인으로 경매를 진행한 우크라이나 출신 방송인 세르히 프라이툴라는 "이번 트로피 판매로 얻은 기금은 우크라이나산 드론 3대를 구매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유로비전 2022는 우크라이나 밴드 칼루시 오케스트라의 참가로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밴드 리더인 올레흐 프시우크는 “우크라이나에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 승리의 정신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벌어지는 모든 전선에서 더 많은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어 “우리 문화가 공격을 받고 있으며 우리 음악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면서 “전쟁 전에 어머니를 위해 이번 곡을 썼지만 전쟁 후에 이 노래는 사람들에게 전혀 다른 의미가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5만원 더” 초단위 광클… 신차값 중고 아반떼[현장]

    “5만원 더” 초단위 광클… 신차값 중고 아반떼[현장]

    “2056번 아반떼.” 교도관이 죄수를 호명하듯 차가운 기계음이 메아리쳤다. 지난 25일 경기 시흥에 있는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장 ‘오토벨시화센터’. 10초 카운트다운과 함께 오후 1시 정각에 경매가 시작됐다. 열기로 들뜬 현장이 있을 것이란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대학교 강의실처럼 생긴 488석 경매장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았다. 한두 사람 정도가 앉아 있다가 15분도 버티지 못하고 떠났다. “날짜를 잘못 잡은 걸까요.” 초조해진 기자가 물었다. “아닙니다. 조금만 있어 보세요.” 김상문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시화센터장의 대답에는 여유가 있었다.기우였다. 아반떼의 경매가가 무섭게 치솟기 시작했다. 1초에 5만원씩, 쉴 새 없이 오르더니 이내 ‘빠밤빠밤’ 소리가 울렸다. 경매장 전면 스크린에 차량이 낙찰됐다는 안내 표시가 떴다. 짧은 사이 전국 각지에서 ‘비대면 광클 전쟁’이 벌어졌던 것. 낙찰된 아반떼는 2시간가량의 경매가 끝나고 ‘캐리어’를 통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딜러에게 무사히 탁송됐다. “요즘 경매장에 직접 오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코로나19를 지나면서 다들 비대면으로 거래하는 데 익숙해졌으니까요.”(김 센터장) 시화센터의 중고차 경매는 매주 수요일·금요일에 열린다. 일반인은 중고차 경매에 출품만 할 수 있으며, 입찰은 중고차 사업증을 가진 회원만 가능하다. 100% 대면으로만 진행됐던 2019년만 해도 센터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자리가 꽉 차는 것은 물론이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비대면 경매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이후 딜러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비대면 입찰에 적응해 버렸다. 방역이 완화된 현재도 경매장을 직접 찾는 이는 많지 않다. 시화센터와 분당센터, 양산센터까지 중고차 경매에 참여하는 업체는 월평균 1400여곳으로 이 중 98%가 원격으로 접속한다. 2년 만에 벌어진 ‘대반전’이다. 중고차 경매대행 플랫폼 ‘옥카’의 최제은 대표는 “비대면 시스템 덕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음은 물론 운신의 폭도 넓어져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거래량도 늘었다. 29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출품 대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35%나 늘었다. 같은 기간 낙찰 대수도 35%, 경매에 참여하는 회원 수도 18% 증가했다. 시화, 분당, 양산 세 곳에서 일주일 평균 거래되는 중고차 대수는 2700대를 넘어선다.이런 활황은 단순히 시스템이 바뀌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새 차를 계약하고 출고하기까지 1~2년 기다려야 하는 ‘역대급’ 적체 현상도 한몫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만성화하면서 대기할 필요가 없는 중고차의 매력도가 크게 올라간 것이다. 이날 매물로 올라왔던 ‘2056번 아반떼’는 시작가 2150만원에서 224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2022년형 1.6 가솔린 인스퍼레이션 모델로 주행거리 6492㎞였다. 신차 가격(2515만원)과는 불과 275만원 차이. 딜러가 이 차를 소비자에게 팔 땐 값이 더 비싸다는 점을 생각하면 감가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치·사회 이벤트가 중고차 가격을 밀어 올리기도 한다. 두 차례 선거가 있는 올해 중고차 시장에서는 선거 차량으로 쓰이는 ‘포터’가 귀한 몸이 됐다. 지난 1월 ‘포터2’의 낙찰률은 63%였는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2월에는 무려 83%까지 급증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70%대로 떨어졌다가 지방선거를 앞둔 이달 들어서는 다시 88%까지 치솟았다. 실제로 지난 10일 경매에서 낙찰된 2017년식 ‘포터2 윙바디’(수동)의 가격은 신차와 불과 290만원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5년이 지났는데도 새 차와 다름없는 인기를 누리는 것이다. 포터2를 신차로 출고하려면 최대 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전해진다. ‘레몬마켓’으로 외면받던 중고차 시장에 최근 관심이 쏠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대기업의 시장 진출과 천정부지 치솟는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이 맞물린 탓이다. 윤석열 정부 이후 빗장이 풀린 중고차 시장에서 국내 대기업도 정확히 1년 뒤인 내년 5월부터 관련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위매물 판매나 사기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 소비자 신뢰가 바닥인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이 진출하면 시장이 투명해질 거라는 게 소비자들의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합류로 시장 정상화의 첫 단추는 뀄다”면서도 “취득세 감면 등 높아진 중고차 가격으로 부담을 호소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이 추가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오정연 “20대부터 레이싱 배워…복잡함 싹 비우는 재미”

    오정연 “20대부터 레이싱 배워…복잡함 싹 비우는 재미”

    방송인 오정연이 바이크의 매력에 빠진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새 예능 프로그램 ‘저 세상 중고차 – 기어 갓(GEAR GODS, 이하 ’기어 갓‘)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준형, 노홍철, 이특, 신동, 오정연, 하정석PD가 참석했다. 오정연은 프로그램에서 박준형, 이특의 ‘순정 복원’ 팀과 노홍철, 신동의 ‘개조 복원’ 팀의 현장 경매를 진행하며 두 팀의 승패 현황을 소개하는 MC를 맡았다. 그는 바이크를 취미로 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는 바이크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탈 것에 관심이 많고 운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면서 “20대부터 레이싱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씨 와도 대기 할 때마다 바이크 이야기를 한다”라면서 “그래서 ‘기어 갓’에 섭외를 받았을 때 너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차에 대한 진행을 해보니까 색다르기도 하고 재밌게 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바이크의 매력에 대해 “머리가 복잡한 시대에서 바이크에 타면 원초적인 상태로 돌아간다”라면서 “머리를 싹 비우면서 타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어 갓‘은 자동차 딜러로 변신한 네 명의 MC가 오래된 중고차를 구입해 복원, 수리 후 최고가에 재판매하는 프로그램으로 31일 오후 8시 처음 방송된다.
  • ‘文 굿즈’ 판매글 가장 많아…중고 거래되는 역대 ‘대통령 시계’

    ‘文 굿즈’ 판매글 가장 많아…중고 거래되는 역대 ‘대통령 시계’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시계가 25일 공개된 후 역대 대통령의 이른바 ‘대통령 시계’에도 관심이 쏠렸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취임 후 기념품 1호”라며 “시계 디자인은 윤 대통령의 실사구시 철학을 반영해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지난 10일 취임식에서 함께 연단에 오른 국민희망대표 20명을 초청해 기념시계를 선물한다. 1명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19명만 이날 행사에 자리한다. ● ‘대통령 굿즈’ 시계비매품이라 중고 거래만 역대 대통령은 자신의 명의로 기념시계를 제작해왔다. 팬덤이 강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 기념시계는 ‘이니시계’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문 전 대통령이 이달 9일로 임기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 대통령이라는 점도 있다. 이 때문에 이전 대통령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거래 물량이 25일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검색된다. 대통령 시계는 비매품이라 거래는 중고시장에서만 이뤄진다. 수집 가치가 있을수록 희귀해져 가치가 올라간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 문 전 대통령 시계를 검색하면 판매 중인 시계 총 45건이 검색된다. 판매완료 글까지 포함하면 47건이다. 이중 검색어를 위한 게시글을 제외하면 약 37건의 실제 판매 글이 게재돼 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시계 등‘대통령 굿즈’로 매물 나와 판매글 게시자들은 최소 2000원에서 시작해 남녀 세트 시계를 제안받는 방식으로 경매하거나 최대 70만원까지 거래가로 제시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시계는 남성·여성용이 있는데 게시자들은 이를 ‘한쌍 새 상품’이라거나 ‘커플시계’로 표기해 판매하고 있다. 여성용 단품은 27만원, 남성용은 28만원, 벽시계는 30만원 제시가로 올라와 있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여성용 시계를 남성용으로 교환하길 원한다는 글 등도 찾아볼 수 있다. 한 게시자는 “정부 관계자가 주신 것이라 일반 대중에 유통되는 시계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설명글을 붙이기도 했다.● 이전 대통령 시계 매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계도 판매되고 있다. 판매 중인 게시글 20개에는 남녀 시계 세트 최대 80만원, 남성용 시계 30만원, 여성용 시계 15만원, 탁상시계 7만원, 벽걸이 시계 13만원 등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계 중 판매하고 있는 글은 14건이다. 한 쌍 최대 20만원, 여성용 시계 8만5000원, 어린이 시계 15만원 등 게시글이 눈에 띈다.  판매하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계는 30건이 검색된다. 남녀 시계 세트 최대 50만원, 파병 기념 시계 50만원, 남서 시계 20만원 등 가격이 다양하게 형성됐다. 노 전 대통령의 시계는 가죽, 스틸 제품 모두 제작됐는데 이중 스틸 제품은 최대 50만원에도 거래되고 있다. ● 대통령 시계 언제 처음 나왔나역대 대통령 시계 디자인은 청와대에서 대통령 시계를 처음 제작한 인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그는 지난 1970년 당시 새마을 운동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시계를 선물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정부에서는 1982년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복싱 선수단에게 시계를 선물했다. 오늘날의 대통령 시계처럼 문구를 넣은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 때부터다. 김 전 대통령 시계는 시계 앞면 서명을 한문으로 넣고 뒷면에는 영문 표기를 넣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계에는 대통령 기념시계 외에도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한 시계 2종을 더 만들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계는 뒷면에 ‘원칙과 신뢰, 새로운 대한민국’ 문구를 새겼다. 이 때는 기존과 달리 처음으로 사각형 형태의 시계가 나오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사각 형태를 유지했다. 여기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의 친필 서명을 넣기도 했다. ● 대통령 시계 제작사는 대통령 시계를 만드는 회사는 정권마다 바뀐다. 이례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같은 제작사 로렌스에서 만들었다. 청와대는 제작사와 단가를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주로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에서 시계를 추천하고, 경쟁계약이 아닌 임의로 상대를 선정해 계약하는 형식인 수의계약 형식으로 주문받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머스크가 우주에 보낸 ‘인스퍼레이션4’, NFT로 품어 80억 대박 낸 LG디스플레이

    머스크가 우주에 보낸 ‘인스퍼레이션4’, NFT로 품어 80억 대박 낸 LG디스플레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담은 LG디스플레이의 첫 NFT(대체불가능토큰) 작품이 최근 경매에서 620만 달러(약 80억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는 머스크의 우주 탐사와 인공지능(AI), NFT,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 기술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디지털아트계는 물론 디스플레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2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이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한 NFT 작품 ‘인류의 중요한 기억’은 머스크의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인스퍼레이션4는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주도로 지난해 9월 민간인 4명이 고도 575㎞ 지구 궤도를 탐험한 세계 최초의 순수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아나돌은 자신의 작품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LG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작품은 우주선의 오디오, 비디오, 탑승자 건강 정보 등 각종 비행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하고 재해석해 시각화한 것으로, 수많은 색상의 점과 선이 모인 입체적 형상이 물결 치듯 화면을 메우며 우주에 대한 인류의 도전을 표현한다. 우주 비행과 투명 OLED로 대표되는 최첨단 기술의 접목이라는 작가의 창작 의도를 담은 이 작품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홀로그램 효과로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관람경험을 제공한다. 아나돌은 “투명 OLED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어 아티스트에게 매우 흥미로운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매에서 620만 달러에 낙찰된 이 작품은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에 담겨 낙찰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작가의 뜻에 따라 경매 수익의 30%는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에 기부된다.현재 대형 투명 OLED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LG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이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고, 얇고 가벼우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기술 혁신성과 확장성을 앞세워 모빌리티, 사이니지, 건축, 홈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아트와의 접목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 소재 세계 최대 박물관인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투명 OLED를 활용한 디지털아트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 미술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투명 OLED 디지털아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 디스플레이 프로모션담당은 “투명 OLED로 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배트맨 첫 등장’ 83년 전 DC 만화책, 22억원에 팔려

    ‘배트맨 첫 등장’ 83년 전 DC 만화책, 22억원에 팔려

    슈퍼히어로 캐릭터 ‘배트맨’이 처음으로 등장한 83년 전 만화책이 22억원에 팔렸다, 22일(현지시간) UPI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경매 업체 골딘 옥션에서 해당 만화책이 174만 달러(약 22억 1763만원)에 낙찰됐다. 이 만화책은 1939년에 발간된 디텍티브 코믹스(DC) 27권 중 하나로, 배트맨은 여기에 처음 등장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골딘 측은 “(이 책의) 단 여섯 쪽으로 배트맨 신화가 시작돼 전설이 됐다”고 말했다. 경매에 앞서 켄 골딘 회장은 “이 책은 만화책의 성배(聖盃) 중 하나로 여겨진다”면서 “또 배트맨이 시작된 곳이자, 슈퍼히어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책”이라고 CNN 방송에 말했다. 이어 “이 책이 나오면서부터 배트맨은 단순한 캐릭터에 머물지 않았다”면서 “배트맨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상징으로 진화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2020년 경매에서는 DC 27권 중 또 다른 하나가 150만 달러(19억원)에 낙찰된 적이 있다.
  • ‘국보’ 미켈란젤로 누드 스케치 가격이 307억… 경매 낙찰   

    ‘국보’ 미켈란젤로 누드 스케치 가격이 307억… 경매 낙찰   

    갈색 잉크로 그린 스케치2019년 미켈렌젤로 작품 확인프랑스, 해당 작품 국보로 지정이탈리아 르네상스 전성기를 이끌었던 예술가 미켈란젤로(1475∼1564)가 그린 국보급 누드 스케치가 18일(현지시간) 2300만 유로(약 307억원)에 낙찰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15세기 후반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팔렸다. 정가인 3000만 유로(약 400억원)보다는 낮은 가격이지만 미켈란젤로의 명성을 톡톡히 보여줬다. 작품은 가로 21㎝,세로 30㎝ 크기의 용지 위에 갈색 잉크로 그린 스케치다. 미켈란젤로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은 2019년에서야 뒤늦게 확인됐다. 1907년 파리 드루오 호텔에서 판매된 이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던 이 작품의 가치를 전문가들이 개인 소장품을 점검하던 중 발견했다. 프랑스는 이 작품을 2019년 9월 국보로 지정하고 30개월 동안 외국 반출을 금지하면서 프랑스 박물관 등이 사들일 기회를 줬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경매사 크리스티는 해당 작품의 보관 상태가 아주 좋으며, 개인이 소장한 미켈란젤로 작품은 10점이 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해당 작품 속 남성은 이탈리아 화가 마사초가 그린 ‘개종자의 세례’에 등장하는 남성을 닮았으나,단순한 복제가 아니라고 크리스티는 평가했다. 1475년에 태어난 이탈리아의 천재 예술가로 불리는 미켈란젤로는 ‘다윗’, ‘피에타’와 같은 조작 작품들과 바티칸 시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과 수많은 수작을 남겼다.
  • 마늘 산지가격 좋아도 농심은 울상

    올해 전남산 마늘값이 예년보다 높아 지역 농민들은 기대가 크면서도 다른 농산물처럼 가격이 널뛰기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농민들은 특히 인건비와 농약값, 운임이 올라 부담도 커지고 있어 수확의 기쁨보다 불안감이 앞서고 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17일 올해 생산된 전남 햇마늘이 지난주부터 출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마늘 산지가격은 예년보다 좋다. 고흥 녹동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지난 11일 처음 경매가 시작된 주대마늘 50개 한 단의 평균 경락가격은 8588원이었다. 지난해 9500원보다 9.6% 떨어졌지만 예년 평균 4500∼5000원보다는 두 배 정도 높다. 이는 고흥지역 마늘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현재호 녹동농협 과장은 “저온과 가뭄 때문에 작황이 부진하고 출하 시기가 늦어진 데다 생산량도 줄었다”며 “마늘 크기가 작아지는 등 상품성이 좋지 않아 기대보다는 가격이 낮다”고 설명했다. 올해 마늘 주산지 밭떼기 거래 시세도 지난해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주 남평에서 마늘 농사를 짓는 이소현씨는 “올해 밭떼기 거래 시세가 평당 2만 1000원까지 올라갔고, 평균 1만 7000∼1만 8000원 선에서 거래돼 지난해보다 10% 정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인건비 등의 부담이 커져 울상을 짓고 있다. 박복남 한국마늘생산사협회 완도지회장은 “완도에서는 마늘 농사 인건비와 운임이 올라서 마늘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많다”면서 “인건비가 하루 15만원까지 올랐고 농약값은 20% 올라 농사를 지어도 사실상 남는 게 별로 없다”고 밝혔다. 박 지회장은 이어 “농산물 가격이 안정돼야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면서 “해마다 가격이 들쭉날쭉하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지었다. 이에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전남도는 마늘 가격 안정을 위해 6477t(가격안정 6153t·출하안정 324t)을 계약 재배하고 있고, 수급 안정 사업비 38억 7700만원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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