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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비즈니스모델 대회 시상식

    중소기업청은 7일 과천 사무실에서 ‘제1회 창업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갖고,지난 6월 15일부터 접수된 201개 모델 중 최종5개의 우수모델을 선정,시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인터넷 방송과 콘텐츠 제공 시간에 따른 요금산정 방식의 개선안을 마련한 ㈜샛커뮤니트(대표 吳知修)의 ‘웹캐스팅 솔루션 4D 웨이브 플레이어 플러그인’이,우수상에는 ㈜하빈이컴스(대표崔光雲)의 발신인 음성장착 꽃배달 서비스 ‘보이스플라워’와 컨벤션벨리(대표 李昭英)의 ‘컨벤션 자동화시스템’이 각각 뽑혔다. 장려상에는 ㈜아이작텍스닷컴(대표 金元燮)의 ‘섬유산업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와 ㈜이포컴(대표 申彦鎬)의 ‘인터넷 국제물류 운임경매시장’이 선정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매 포인트

    ■암사동 한양빌라 24평형. 서울 강동구 암사동 418의 19 한양빌라 103호(24평형)가 18일 오전10시 동부지원 경매8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2000-9004’.지난 96년 준공된 방 3칸짜리 4층 빌라로 명일역까지 걸어서 3분이면 닿는다.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대형 쇼핑센터가 밀집해있고 광나루유원지가 가깝다. ●수익성 감정가는 8,500만원이었으나 2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5,400만원으로 떨어졌다.역세권 빌라로 임대수요가 많아 투자성과 환금성이 좋다.주차공간이 넓고 건물관리상태도 좋은 편이다. ●안전성 근저당 1건은 낙찰대금 완납 후 모두 소멸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명도문제를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가락동 삼환아파트 33평형. 서울 송파구 가락동 176 삼환가락아파트 8동 903호(33평형)가 오는18일 오전 10시 동부지원 경매3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99-15317’.지난 85년 준공된 12층 아파트로 개농역이 걸어서 2∼3분이면 닿는다. 학군이 좋고 주변에 오금공원·올림픽공원 등이 있어 주거여건도쾌적한 편이다. ●수익성 감정가는 1억8,000만원이었으나 1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1억4,400만원이다.시세가 2억2,000만원을 웃도는데다 전세시세도 1억3,000만원 선이어서 투자수익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근저당 3건과 압류 1건은 낙찰대금 완납후 말소된다.준공후소유자가 줄곧 살아온 터라 관리상태가 좋고 명도문제도 없다.
  • ‘코리아e플랫폼’출범

    국내 최대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업체가 등장했다. SK와 현대산업개발,코오롱,삼보컴퓨터 등 국내 11개그룹 16개업체는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코리아e플랫폼(www.koreaeplatform.com)을 공식 출범시키고 산업자원부 총무과장 등을 지낸 이우석(李愚錫)씨를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설립자본금은 50억원.SK와 삼보컴퓨터,현대산업개발,코오롱,경방,이수화학,종근당 등 국내 11개그룹 16개업체들의 B2B 컨소시엄인 아시아B2B벤처스가 전액 출자했다. 제조업과 건설 유통 교육 등 전 산업분야에서 150만개의 아이템을갖춘 국내 최대 B2B e마켓플레이스로 키울 계획이다.우선 오는 11월초 모든 업종의 소모자재용품(MRO)을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하고 경매와 역경매,공동구매는 물론,금융권과 연계한 자동결제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오는 12월부터는 수출입 통관기능도 추가된다. 코리아e플랫폼은 앞으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자금을 유치,자본금을 15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내년부터는 고객 기업들이 외국의 MRO 콘텐츠도 직접 검색,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국민 88%‘환경호르몬 有害’몰라

    환경호르몬이 국내 생태계와 환경에서 광범위하게 검출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의 이번 조사는 크게 세갈래로 진행됐다. 국민의식과 소비행태 조사에서는 국민의 88.3%가 환경호르몬에 대해알고는 있었으나 유해성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정보제공 및 교육의 필요성을 보여주었다. 환경잔류실태조사에는 사용량·독성·환경매체에서의 검출 가능성을고려해 37개 물질군 87개 물질을 분석했다.그 결과 13개 물질군 28개물질이 검출됐다.나머지 24개 물질군은 검출되지 않았다. 검출된 물질 가운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대기 중의 다이옥신류로나타났다. 다이옥신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른 물질은 일본보다 낮거나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다이옥신도 수질·저질·토양에서는 일본의 5분의 1∼250분의 1수준이었다. 그러나 대기 중 다이옥신은 일본과 비슷했다.특히 반월공단의 대기에서는 다이옥신이 최고 8.624pgTEQ/N㎥(평균 2.726pgTEQ/N㎥) 검출돼 일반 주거 및상업지역의 평균치 0.392pgTEQ/N㎥보다 월등히 높았다.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공단지역 주민들의 안전이 불확실한 것이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생태영향조사에서는 전국 31곳에서 물고기와 개구리를 붙잡아 생식기 이상유무와 35개 물질군 85개 물질의 축적 농도를 분석한 결과,21개 물질군 45개 물질이 검출됐다.또 생식기 기형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31곳에서 잡은 124개 시료 중 5개 시료에서 성관련 조직의 일부에서 이상이 나타났다.그러나 이같은 이상이 자연현상인지 환경호르몬의 영향인지는 규명하지 못했다. 환경부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다 체계적으로 환경호르몬에대한 조사 및 연구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다이옥신 등 특정유해물질관리특별법’의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중·소형 소각장에 대한 다이옥신 배출허용기준을설정, 내년부터 오염원을 적극 단속하기로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환경호르몬 예방 생활수칙. ▲유기농산물을 먹자.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자.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자.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자.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하지 말자. ▲염소표백한 세정제·위생용품 사용을 줄이자. ▲먹이사슬에서 낮은 위치에 있는 음식을 먹자. ▲다쓴 건전지는 반드시 폐기하자. ▲손을 자주 씻고 실내바닥과 창문을 깨끗이 하자. ▲저독성 항균성 샴푸를 사용하자. ▲골프장에서는 손이나 티셔츠,골프공에 입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자. ▲PVC로 된 창문 블라인드 설치를 피해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제공
  • 철도부지 2천여㎡ 경매조작 거액챙긴 공무원등 28명 적발

    국유재산 경매 과정에서 부정 수의계약과 입찰담합,고의 유찰 등을일삼아온 철도공무원과 전문 입찰꾼(일명 떡쟁이)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4일 대전철도건설본부 용지계장 김영진(金英鎭·51·6급)씨와 부동산중개업자 함선열(咸先烈·52)씨 등 4명을 뇌물수수,입찰방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서울철도사무소 매각담당 이모씨(39·6급) 등 공무원 3명을 포함한 25명을 입건하는 한편 3명을 수배했다. 김씨는 철도부지 무단 점유자가 농작물을 경작하면 수의계약을 통해땅을 넘겨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지난해 12월30일 경기도 용인시 부발읍의 국유지 2,000여㎡를 S화학 회장 부인 신모씨(74)가 경작한 것처럼 허위 증명서를 작성,신씨에게 수의계약으로 5,110만원에 넘겨준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S화학 상무 오모씨(54)로부터 제주 N호텔 특실에서 3박4일간 숙식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운기자
  • 다가구주택 임대사업 지원해드립니다

    여러 가구가 모여 살지만 한채로 분류되는 다가구 주택을 다세대로분할 등기해 임대사업 등록까지 마쳐주는 일괄서비스가 등장했다. ㈜미르건축(www.@mir25.com)은 한미은행,건축사,법무사 등과 제휴해다가구 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전환해주는 서비스 상품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다가구 주택을 다세대로 전환하면서 임대수입도 늘리고각종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임대사업 등록까지 대행해 준다. 분할등기에서 임대사업 등록까지 비용은 171만3,000원.신청후 10일이내에 처리된다. 다가구 주택은 지난 98년 전세값 하락시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내주지 못해 분쟁이 잦았으며 여러 가구가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채로등록돼 경매처분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날리는 등 피해가 많았다.전세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입자들이 다가구 주택을 외면하는 것도 바로 이런 부담 때문이다. 미르건축 임종근(林鍾根) 사장은 “다가구를 다세대로 바꾸면 세입자가 안심하고 세를 들수 있을뿐 아니라 분할 매매와 임대사업이 가능해져 환금성이 확보되고 전세가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존 다가구 주택의 경우 대출금이나 전세금에 묶여 집주인이 다세대 주택으로 손쉽게 바꿀 수 없는 점을 감안,한미은행과 제휴해 1억원까지 연리 9.5∼10.5%(변동금리) 대출을 알선해준다.(02)3474-4052∼4김성곤기자 sunggone@
  • 빌 게이츠등 세계 IT CEO들 국내 자선경매에 물품 기증

    세계 정상급 정보기술(IT)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국내 불우아동을 돕기 위한 인터넷 자선경매에 참여한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www.auction.co.kr)은 마이크로소프트(MS),인텔,휴렛팩커드(HP) 등 세계적인 IT기업과 공동으로 자선경매 이벤트를 15일까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회장은 직접 사인한 반도체 웨이퍼를,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은 팜탑컴퓨터를,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친필 사인이 들어간 몽블랑 만년필을 각각 경매물품으로 기증했다.또 이번 행사에 HP는 프린터 CD-RW PC 등을, 인텔은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현미경 10대를 1,000원의 시작가로 경매로 올렸다. 옥션의 이번 자선 경매이벤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려면옥션 홈페이지 (www.auction.co.kr)에 접속해서 회원 가입을 한 후,인트로화면의 ‘World’s Best Festival’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김재천기자
  • 추석선물 경매로 값싸게 산다

    1만원대 갈비세트가 추석 선물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뉴코아백화점은 5일까지 서울점 신관 지하 추석 선물세트 특설매장에서 ‘추석맞이 경매 대축제’를 벌인다.매일 오후 2시부터 정육 굴비 한과 곶감 사과세트 등 20여개 품목을 경매에 부친다.시작호가는판매가의 10%.젓갈세트가 7,000원,갈비세트가 1만1,500원,굴비세트가2만원에 나와있다. 현대백화점도 인터넷쇼핑몰(www.e-hyundai.com)에서 추석선물세트경매행사를 3일까지 벌인다.오전 9시에 2개 품목씩 올린다.시작호가는 미도파보다 다소 비싸 판매가격의 30%다. 관계자는 “판매가격의 최고 50∼70%선에서 낙찰가가 결정될 것으로보인다”면서 정상 가격보다 최소한 30% 가량은 저렴하게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美작가 샐린저 딸 아버지회고록 출간

    [뉴욕 연합] 미국 작가 J.D.샐린저의 딸 마거릿(43)이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은둔생활을 해 온 아버지에 관한 회고록 ‘꿈을 잡는 사람(Dream Catcher)’을 내주 중 출간한다. 마거릿은 샐린저의 사생활을 지켜주려는 팬들로부터 협박에 시달렸지만 계획대로 회고록을 집필해 오는 6일 포켓 북스를 통해 책이 나오게 됐다.아버지와의 의절을 각오하고 책 출간을 강행하고 있는 마거릿은 그러나 샐린저의 명성을 팔았다는 만만치 않은 비난을 받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샐린저의 애인이었던 조이스 메이너드가 1998년 샐린저와의 관계를담은 책을 출간하고 작년에는 샐린저가 70년대 초에 쓴 14통의 연애편지를 소더비 경매에 내놓아 호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올해 81세로 50세 연하의 간호사를 3번째 부인으로 맞아 수년째 두문불출하고있는 샐린저는 당시 캘리포니아 사업가가 편지를 사들여되돌려줌으로써 사생활이 노출되는 고비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이번에는 딸에 의해 사생활이 폭로되는 비운을 맞게됐다. 샐린저는 65년 이후 단 1권의 책도 출간하고 있지 않지만 그의 베스트셀러 ‘호밀밭의 파수꾼’은 아직까지도 연간 25만부 이상 판매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회고록 출간행사를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마거릿은 이 회고록에서샐린저가 일을 방해하는 것을 참지 못했으며 어머니 클레어 더글러스가 집에서 감옥살이를 시켰다고 폭로했다.
  • 한가위 선물 가격 양극화

    더위가 물러서기가 무섭게 추석(9월12일)이다.예년보다 일주일 가량빨리 찾아온 한가위이지만 업계는 기대에 들떠 있다. 지난해만은 못하겠지만 올해도 여전히 ‘대목장사’가 기대되기 때문이다.적게는 20%,많게는 70%까지 매출이 신장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올해는 특히 선물의 ‘가격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게업계의 관측이다.백화점은 초고가 상품에,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은초저가 상품에 승부를 걸었다. ◆초고가 상품군 서울 갤러리아백화점은 25일부터 ‘금가루술’을 판매하고 있다.선진서방국 G8 정상회담때 만찬장 공식술로 지정된 일본오키나와현의 전통명주 ‘아와모리’에 24K 순금박가루를 섞어 만든술이다. 이름도 ‘황금의 나날’이다.의외로 값은 8만4,000원 수준이다.대신 판매사원이 입은 기모노 의상이 1,000만원짜리로 일본에서특별 공수해왔다. 현대백화점은 알을 밴 조기만을 꼬들꼬들하게 말린 알굴비를 90만원에 50세트 한정 판매한다.한마리에 100만원 하는 흑산도 홍어도 내놓았다. 일반인은 쉽게 접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금지된 왕국’이란 별칭이붙은 로마네콩티 와인은 290만원에 팔리고 있다. 롯데는 갈비값과 맞먹는 고급멸치(3㎏)를 35만원에 내놓았다.밭더덕보다 맛과 향이 월등하다는 용문산 산더덕 세트가 19만5,000원,8개짜리 명품 사과세트는 12만원이다. 300만원짜리 루이13세 코냑도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은 410만원짜리 혼마 골프채를 추석 선물로 내놨다. 행복한세상은 사과를 먹여 키운 상주지방의 ‘사과먹는소’ 정육세트를 40만원에 30개 한정 판매한다. ◆초저가 상품군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은 고가상품보다는 저가의실속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삼성몰(www.samsungmall.co.kr),씨앤텔(www.cntel.co.kr),LG이숍(www.lgeshop.com) 등은 1만원 미만에서부터 출발해 가격대별로 상품군을 짜놓았다. 백화점 가운데 뉴코아 LG 한신코아 등 ‘마이너’들은 5만∼20만원대의 선물세트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가격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적극 활용할 만하다.가격비교 전문사이트를 클릭해 ‘주제어’(예=갈비)를 입력하면 가장 싸게 파는쇼핑몰 사이트를 알려준다.가격비교 사이트로는 샵바인더(www.shopbinder.com),웹나라(www.webnara.com),오미(www.omi.co.kr) 등이 있다.배달여부가 가능한지 즉시 알수 있는 점도 ‘한가위 인터넷 장보기’의 장점이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롯데는 9월1일부터 11일까지 각 점별로 ‘기프트 카운터’를 운영,한곳에서 다양한 선물상품을 고를 수 있게 했다. LG백화점 부천점은 5층에 ‘제수용품 특별매장’을 설치했으며 LG홈쇼핑은 다음달 4일 하룻동안 추석상품을 20∼30% 할인판매한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쎄일(www.eSale.co.kr)은 다음달 1일까지 ‘추석선물 공동경매 특별행사’를 연다.홍삼 한과 굴비 등 추석인기제품을 공동경매에 부치며,낙찰건수가 늘어날수록 5%에서 최고 33%까지할인해 준다.샵바인더는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부담을 더는 ‘한가위용품 공동구매제’를 실시중이다. 안미현기자 hy
  • 요정정치 産室 ‘선운각’ 종교시설로

    60·70년대 ‘요정 정치’의 산실이었던 ‘선운각’(서울 강북구 우이동)이 종교 시설로 탈바꿈한다.선운각은 지난 86년 한정식집 ‘고향산천’으로 바뀌었다. ‘고향산천’은 소유주 김일창씨(60)의 사업 실패로 지난달 경매에들어가 할렐루야기도원(원장 김계화)에 84억5,000만원에 낙찰돼 소유권이 넘어갔다.기도원측은 “건물을 수리해 청소년 선교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향산천측은 그러나 “당초 100억원대에 매입하겠다던 할렐루야기도원이 약속을 저버렸다”며 퇴거를 거부한 채 한달이 넘도록 영업을 계속해 소유권 이전에 진통을 겪고 있다.기도원측은 “법적 절차를밟아 소유권을 넘겨받았고 지난 8일 법원의 인도명령 송달증명서까지발급된 상태”라며 고향산천측의 퇴거를 촉구하고 있다. 북한산 자락의 대지 1만5,000평에 자리잡은 고향산천은 지난 67년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후처로 알려진 장모씨 소유의 요정 선운각으로 문을 열었다.60·70년대 ‘삼청각’ ‘대원각’과 더불어 장안 최고의 요정으로 밀실 정치의 무대였던 선운각은 박정희 대통령이 자주연회를 가졌고,3부 요인이나 방한한 외국 원수들도 애용했다. 특히 지난 70년 이곳 얼굴 마담이었던 정인숙씨가 한강변에서 총상을 입고 변사체로 발견된 뒤 이곳을 드나들던 정·재계 인사들의 이름이 적힌 ‘정인숙 리스트’는 숱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이버시장서 철강도 경매

    철강을 사이버 시장에서 경매로 구입한다. 포항제철(포스코)은 인터넷 기반의 철강사이버 마켓인 ‘스틸엔닷컴(Steel-N.com)’ 사이트 구축작업을 마치고 30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포철은 이 사이트를 통해 열연,후판,냉연 등의 주문외 재고품을 경매방식으로 판다.주문량을 초과생산하거나 주문한 수요처에서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수하지 못한 제품들로 연간 거래량은 60만t 정도로 추산되며 금액으로는 2,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포철은 거래관계가 있는 300개사에 한해 주문외 재고품을인위적으로 배분해 판매해 왔다. 이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려면 ‘스틸엔닷컴’에 접속 후 거래신청을 하고 구매제품을 검색한 뒤 경매입찰에 참가하면 된다.경매는 주 3회(월,수,금) 실시되며 경매마감 후 1시간이내에 낙찰결과가전자메일로 당사자에게 통보된다. 포철은 고객들이 시황에 맞는 적정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철강시황과 제품별 유통가격,업계정보,제품운송 및 계약처리정보를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포철 e-비즈니스팀은 스틸엔닷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지난 7∼16일 지역순회 설명회를 가졌으며 25일에는 모의경매도 실시할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값싸고 손쉽게 전세집 구하기

    ‘보다 싸고 빨리 전세집을 구할 수는 없을까’ 올 가을 이사를 앞둔 세입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특히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전세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98년 가을에 집을 얻은 세입자라면 계약갱신기간인 올 가을에는 전세금을 대폭 올려줘야 할 판이다. 그러나 가격은 둘째치고 아예 매물이 거의 동났다.일부는 오른 가격이 부담스러워 값이 싼 수도권 외곽지역이나 집을 줄여가는 ‘하향이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데다 심리적가수요까지 가세해 빚어진 현상이어서 세입자들의 고민은 더욱 심하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매물이 많이 쏟아지는 곳을 챙겨보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월세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모자라는 전세보증금은 은행 융자로 해결하는 것도 지혜다. ●입주앞둔 아파트를 노리자 기존 아파트 단지보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 단지에 매물이 많다.직장이나 자녀들 학교문제 등으로 입주하지않고 세를 놓는 집주인이 많기 때문이다.특히 대단지에 이런 사례가많다.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서울·수도권 입주 아파트는 서울 1만6,000여가구,수도권 1만여 가구 등 모두 2만6,000여 가구에 달한다.이 가운데는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도 12곳이나 된다. 평형도 다양하고 한꺼번에 전세물건이 쏟아져 나와 값도 싸다.입주직전의 아파트를 찾아 미리 매물을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 ●월세도 방법이다 전세금을 올려줄 여력이 없고,다른 아파트도 구할수 없다면 다세대·다가구를 찾거나,아니면 월세로 바꾸는 길도 있다. 그동안 전체 임대시장에서의 월세 비중은 5% 안팎이었다.그러나 최근 전세값 급등과 저금리 기조로 이 비중이 10%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물론 월세도 다양한 양상을 띤다.동부이촌동이나 이태원,종로구 구기동,방배동 등지는 외국인 임대가 성행하고 서초동이나 대치동 양재동 등지는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 전세값이 비교적 많이 오른 양천구나 노원구 등지도 최근 월세전환이 크게 늘고 있다.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월세는 전세보증금을 한꺼번에 받는 것이 아니라 보증금의 일부를 미리 받고 나머지는 연이율을 적용,월세로 내는 ‘절충형’이 대부분이다. 월세 이자율은 그동안 2%를 적용했다.그러나 최근들어 약간 낮아졌다.강남은 1∼2%,목동지역은 1∼1.2%,노원구 1∼1.5%,분당 1.2∼1.5%,평촌 1.3∼1.6%,일산 1.5% 선이다. 월세를 얻더라도 전세자금 융자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중은행 이자가 월세이자율에 비해 휠씬 싸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전세자금 대출로 한시름 던다. ‘전세자금 받아가세요’ 은행들이 다양한 전세 상품을 내놓고 있다.전세보증금을 올려주거나집을 넓혀가는 세입자라면 전세자금 지원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세자금 대출은 정부지원 전세자금 대출과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상품으로 나뉜다.정부지원 전세자금은 저소득 근로자 및 서민 전세자금 대출과 전세금 차액대출이 있다. [서민 전세자금] 주거안정대책에 따라 평화은행에서 취급하던 ‘근로자 전세자금 대출’이 ‘저소득 및 서민 전세자금대출’로 바뀌었다. 대출 한도는 가구당 5,000만원.이자는 3,000만원까지는 7.5%,초과분은 9%가 각각 적용된다.자격은 연소득 3,000만원 이내(수당 등을 제외한 금액)로 전용면적25.7평 이하 주택이어야 하고 무주택기간이 6개월이 넘어야 한다.부양가족도 있어야 한다.무주택근로자는 평화은행에,자영업자는 주택은행에 신청하면 된다. [전세금 차액대출] 올 2월부터 시행됐다.근로자인 경우는 평화은행창구를 통해 인상 차액분의 50% 범위내에서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대출기간은 최장 4년,이자는 연간 7.75%다. 자영업자는 주택은행에 신청해야 하며 이자는 10.5%다.전세계약서사본(신·구계약서),임차주택 건물 등기부 등본,주민등록등본,소득세원천징수 영수증 등이다.전용면적 25.7평이 넘으면 안된다. [시중은행 대출]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정부지원 자금에 비해 금리가비싸다. 그러나 사전에 저축에 가입한 경우는 이자가 낮다.미리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은행별로 적용 이자율에 차이가 나 꼼꼼히 비교해야한다. 김성곤기자. *전세들때 분양계약서 확인은 필수. 전세들 때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확정일자인을 받아두고 전입신고를 마치는 일이다. 확정일자인은 세든 주택이 경매로 넘어갈때 후순위 채권보다 앞서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세입자 보호제도.효력은 전입신고를 마친때부터 발생하므로 이사와 동시에 전입신고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확정일자인은 동사무소나 등기소에 가면 쉽게 받을 수 있다. 등기가 나지 않은 입주예정 아파트에 세들 때는 더 조심해야 한다. 입주예정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와 달리 소유권 이전등기가 돼 있지않다.당연히 등기부등본이 없어 소유자와 근저당,가등기 여부 등을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새 아파트에 세를 들때는 무엇보다도 분양계약서를 확인해야한다. 또 분양권을 매입했다면 분양계약서를 통해 이를 확인해야 한다.중도금 연체 여부의 확인도 필수다.이는 분양업체에서 확인할 수있다.분양권 전매여부도 함께 확인해두면 좋다. 이밖에 소유권(분양권 등)에 대한 압류여부 등도 분양계약서와 분양업체,주택조합 등에 확인해봐야 한다.또 새 아파트라도 확정일자인을반드시 받아야 한다. 부동산 114의 김희선 이사는 “이사할 때는 확정일자 뿐만 아니라가능한 한 전입신고를 빨리해 계약에서 전입신고까지의 시차를 줄여야 한다”며 “기존이나 신규 아파트 모두 이사 전에 반드시 하자를확인해야만 이사 후 낭패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자산관리公 보유 부동산 새달1일 공매키로

    한국자산관리공사(www.kamco.or.kr)가 부실채권 정리과정에서 보유하게 된 아파트 등 283건의 유입부동산을 다음달 1일 공매한다. 유입부동산은 은행 등으로부터 매입한 담보성 부실채권 회수를 위해법원경매에 넘겼다가 이를 다시 자산관리공사가 경매에 참여, 매입한것이다. 권리관계도 단순하고 명도책임도 대부분 자산관리공사가 지게 돼 압류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다. 유형별로는 공장이 48건,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69건,근린생활시설142건,토지 24건이다.공매물건의 최저 공매가는 감정가의 41%선이다. 대금은 최장 5년까지 할부납부할 수 있고 절반 이상 납부하면 소유권 이전이,3분의 1 이상을 납부하면 사전 입주가 각각 가능하다.또매매대금 선납시 연 10.1%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이밖에 공매물건 가운데 공장 6건은 기계구조를 포함한 공장에 대해일괄응찰자가 없을 경우 기계기구만을 따로 구입할수 있다. 공매는 9월1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차례에 걸쳐 자산관리공사 본사 3층 공매장과 지사공매장에서 실시된다.(02)3420-5319김성곤기자
  • 경매 포인트

    ◈이촌동 중앙하이츠 85평형.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0의 17 중앙하이츠빌라 A동 202호(85평형)가30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4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2000-15945’.96년 준공된 8층 아파트로 중경고 북동쪽에 있으며지하철 4호선 이촌역까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한강을 내려다 볼수 있는데다 한강시민공원·용산가족공원이 가깝다. ◆수익성 감정가는 7억5,000만원이었으나 두 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4억8,000만원이다.환경·교통·한강조망 등 3박자를 갖추고 있는데다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아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 근저당 1건 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 관리 상태가 좋고 명도에도 어려움이 없다. ◈성북동 남경마을 67평형. 서울 성북구 성북동 179의191 남경마을 302호(67평형)가 30일 오전10시 서울지법 경매4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99-69007’.97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4층 주택으로 동구여상 남서쪽에 있다.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있다.주변에 대학교가밀집해 있고 주거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수익성 감정가는 5억원이었으나 무려 세 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2억5,600만원이다.최근 이 지역 재개발이 속속 마무리되면서 주거환경이날로 좋아지고 있어 향후 집값 상승이 예상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근저당 1건과 가압류 1건은 낙찰대금 완납 후 모두 말소된다.
  • 압류 全斗煥씨 벤츠車 감정가 1,500만원 결정

    미납 추징금을 징수하기 위해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으로부터 압류한 벤츠승용차의 가격이 1,500만원으로 감정됐다. 서울지법 서부지원과 서울지검 총무부는 20일 “한국감정원 중부지점에 의뢰한 결과,벤츠승용차의 보존 상태가 좋고 가용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검찰이 압류 당시 평가한 값503만원보다 3배나 높은 것이다. 서부지원은 다음달 20일쯤 일간지에 벤츠 승용차 감정 가격과 경매절차를 공고한 뒤 10월초 경매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 전대통령의 다른 압류품인 용평콘도 회원권(97년 시가 2억원)에 대해서도 분양사인 쌍용양회에 사실조회를 의뢰해 조만간 경매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이버 쇼핑몰 ‘빈익빈 부익부’

    사이버 쇼핑몰 업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하다.매출액 1억원 이상의 대형업체들이 전체 사이버 쇼핑몰 매출액의 90%이상을 점유하고있다. 통계청은 8일 1,707개 사이버 쇼핑몰 업체를 상대로 처음 실시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실적이 없는 579개를 제외한 1,128개 업체의 지난 6월 ‘B2C’(사업체와 소비자간거래) 매출액은 1,142억원이었다.소매업 월간 매출액 10조3,000억원의 1.1% 수준이다. C2C(소비자간 거래,경매),B2B(사업체간 거래)를 모두 합한 매출액은 1,411억원이다.이 가운데 매출액 1억원 이상의 사업체는 10곳중 한곳에 불과했지만 총매출액은 92.9%를 점유했다. 특히 매출액 5억원이상 사업체는 43개로 전체 업체의 3.8%에 불과했으나 총매출액은 무려 1,167억원으로 82.6%를 차지했다. 반면 매출액 100만원 미만의 사업체는 전체의 4분의 1을 넘었지만(26.6%)총매출액은 1억1,300만원(0.1%)에 불과했다.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시장도 매출액 규모가 큰 소수업체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특히 C2C시장에 20개 이상의 경매회사가 있지만 불과 몇몇 특정사에 매출이 집중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북한 古가구 구경도 하고 값싸게 장만하세요

    ‘북한 고(古)가구는 어떻게 생겼을까?’ 남북화해무드를 타고 북한 관련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북한 고가구를 전시판매하는 희귀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역업체인 시노코리아엔터프라이즈는 시노아트갤러리와 공동으로 9일까지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조선시대 평안도 황해도 지방의 고가구를 중국에서들여와 전시하고 있다. ‘반다지 3대양식’의 발원지중 한곳으로 꼽히는 평안도 박천지방의 ‘박천 숭숭이 반다지’(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해서 붙은 이름),피나무로 만든 화사한 문양의 ‘평양 백동 반다지’,화려한 나비무늬가 특징인 ‘해주 이층농’ 등을 볼 수 있다.가격은 60만원에서 600만원대.북한 물산치고는 최고가품이다. 반다지란 장롱보다는 작고 문갑보다는 큰 중간 크기의 가구로,조선시대 여인들이 주로 버선 등을 넣어두었다. 6일에는 특별경매 행사도 열린다.숭숭이반다지와 백동반다지가 최저 40만원,괴옥반다지가 100만원부터 입찰에 부쳐진다. 안미현기자
  • [문화도시 문화거리](3)역사·전통 숨쉬는 진주

    촉석루를 한번 쳐다만 보아도 진주의 절반을 안 것이고,촉석루에 올라 그 아래 펼쳐진 경개를 바라봤다면 진주를 모두 안 것이라는 옛말이 있다.그만큼촉석루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목사 김시민과 의로운 기생 논개의 충절이 더해진 진주의 상징이다. 그러나 촉석루 만으로 진주를 다 알 수 있다 함은 글자 그대로 ‘옛말’이아닐 수 없다.진주의 어제는 보았을지 모르지만,오늘과 내일은 그곳에서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문화도시로서 진주의 미래를 촉석루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촉석루에 올라보자.“저기 계단에 놓여있는 팻말은 필경 ‘출입금지’를 알리는 거겠지”라고 생각이 미치는 순간 ‘신발을 벗으세요’라는 반가운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삼복더위에도 백수십명의 시민들이 이 곳을 찾아 한담을 나누고 있는 것은 단지 시원한 남강 바람 때문만은 아닌 것이다. 촉석루 건너 칠암동의 강변풍경도 인상적이다.진주성 안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이내옥관장은 광주 출신이지만 진주사랑이 남다르다.그는 진주시민들이 남강변을 강변 다운 풍경으로 가꾸고 있는 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얼마나 많은 도시들이 재정 수입 몇 푼 올리자고 아름다운 강변을 아파트 단지로 만들어 버렸느냐”는 것이다. 나아가 이곳에는 2.9㎞에 이르는 ‘남가람 문화의 거리’가 만들어지고 있다.천수교에서 진주교까지가 ‘역사의 거리’,진주교에서 진양교까지가 ‘예술의 거리’이다.조각공원과 야생화·만국화 단지가 들어선 ‘예술의 거리’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자리잡고 있다.국악단과 무용단·관현악단·합창단등 4개 진주시립 예술단체가 활동한다.문예회관앞 남강 둔치에는 백조를 형상화했다는 야외무대도 세워지고 있다. 남가람 문화의 거리가 현대적 문화를 대표한다면,진주성과 천수교 사이의 고미술거리에는 옛 사람들의 체취가 가득하다.20여 곳의 골동품상점이 밀집한이곳의 지명은 서울의 고미술거리와 똑같은 인사동(仁寺洞).한적해 보이는겉모습과는 달리 적지않은 명품들이 거래되고 있어 일본에까지 소문이 났다. 진주성,진주박물관을 한데 엮은 역사문화단지 개발이완료되면 ‘인사동’이 화제에 올랐을 때 “서울을 말하는 거야,진주를 말하는 거야”라는 물음이뒤따를 날도 머지않을 것 같다. 진주의 젊은이들에게 “문화의 거리가 어디냐”는 질문을 던지면,십중팔구는 대안동 젊음의 거리를 떠올린다.시내 한복판에 자리잡은 대안동은 서울로치면 명동이나 압구정동쯤에 해당할까.보수적인 도시라지만 이곳에 차없는거리를 만들어 젊은이들의 특권을 인정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소규모 퍼포먼스나 음악공연 등 젊은 취향의 각종 문화행사와 자신들의 주장을 알리는 소규모 집회도 벌어진다.이처럼 남가람 문화의 거리와 인사동 고미술거리,대안동 젊음의 거리는 진주성과 촉석루를 가운데 둔 삼각축을 형성한다. 그러나 대안동에서 만난 전주산업대생 서희철씨(23)는 “진주가 역사도시라는 자부심은 있지만 젊은층을 위한 문화적 배려는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한다.진주의 문화가 아직은 역사적 유산에 더 영향을 받고 있고,문화거리들도본 궤도에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는 우회적 표현이 아닐 수 없다.젊은 세대일수록 이런상황에 불만족을 표시한다. 가수 남인수와 손목인,작곡가 정민섭과 이봉조 등 뛰어난 대중예술인들이 이곳 출신이라는 것이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진주시가 이들을 기념하는 향토박물관을 짓기로 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들이 과거 엄청난 명성을 날렸다해도 요즘의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갖기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유품전시에 그치기보다는,살아숨쉬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그들의 뜻을 존중하는 일은 아닐까.작은 기념관을 가진 야외무대를 만들어 미래세대까지 포용하는 새로운 대중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가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매년 10월 개천예술제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남인수가요제에 이어 ‘정민섭 기념 진주 록 페스티벌’이나 ‘이봉조 재즈 페스티벌’등으로 첨단 대중문화를 즐기고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도 되새기는 젊은축제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은 어떨까. 진주 서동철기자 dcsuh@. *이렇게 가꿉시다서울 인사동거리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자연스럽게 형성된 우리 전통민속과 생활 속살을 들춰 보고 싶어하는관광객 특유의 호기심을 자극해서일 것이다.화석화된 박물관이나 전시 목적의 인위적인 민속마을과는 달리 독특한 전통이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존심 높은 예향이자 역사의 도시 진주에도 북장대 성벽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골동품거리가 있다.진주 인사동에 있는 이 거리는 고미술품 상인들이 생업을 목적으로 하나둘 모여들면서 생겨난 자생적인 거리라는 점에서 서울 인사동과 흡사하다. 이런 자생적 거리의 활성화의 기본 틀은 거리의 주체인 상인들로부터 찾아내는 것이 옳은 수순이다.그들은 고미술품을 생업으로 삼는 프로들이기 때문에 문화의 생명력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고,어떻게 하면 문화의 생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지도 잘 알고 있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열리고 있는 상설 고미술품 경매의 활성화와 전통 고미술품 전시장의 개설이 가장 시급한 시설계획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거리의 표지판이나 정비계획도 중요하지만 전통거리 형성을 위한 활성화의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마련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지금의 문화복지회관을 민속박물관으로 용도를 바꾸고,도자기·고서화·고가구·한복·전통차·붓·종이·벼루 등의 문방사우에서부터 미술과 관련된 화랑 등이 자리할 수 있는기반 여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좋을 듯하다.시 조례를 고쳐서라도 세금 혜택,시설 개보수와 입점에 따른 재정지원이나 저리 융자 등의 정책적인 배려는문화 있는 거리 활성화에 꼭 필요하다. 활기있는 거리를 위한 차없는 거리의 설정,고미술 문화거리에 어울리는 축제의 발굴과 같은 마인드도 필요하다.축제는 고미술 벼룩시장과 같은 주말 장터와 연중 특정일에 고미술품과 풍물이 어울리는 예술 축제를 열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고미술품을 사러오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시민들이 거리를 기웃거리다 전통차 한잔 들며 급하디 급히 변해 가는 세상살이에 여유도 가져보고,여행객들에게는 전통미 배인 추억거리를 한 점 사갈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면,그런 거리가 문화 거리가 아닐까.
  • 외국 ‘IT 공룡’ 몰려온다

    초대형 외국 정보기술(IT)업체들이 메가톤급 태풍의 기세로 국내에 밀려들고 있다.엄청난 자금력과 기술 및 마케팅 노하우를 앞세운 무차별 공략채비로 중소·벤처기업은 물론이고,대기업들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싹쓸이 파이낸싱’ = 세계 최대의 인터넷장비업체인 미 시스코시스템즈는최근 장기저리 외상 판매조건을 내세워 국내 메이저 통신서비스회사들의 납품권을 사실상 독식했다.시스코는 지난달 하나로통신과 2억원의 자금을 빌려주는 대신 장비 납품권을 얻어내는 ‘벤더 파이낸싱’계약을 한 데 이어 지난 23일에도 두루넷과 같은 조건으로 1억2,000만달러의 계약을 했다.시스코는 데이콤,삼성SDS에도 전략적 제휴관계로 투자,이들로부터도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초대형 B2B네트워크 = 앤더슨 컨설팅,시스코시스템즈,컴팩코리아,한국휴렛팩커드,i2테크놀로지스,㈜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SAP코리아,썬마이크로 시스템즈 등 9개사는 모든 IT관련 상품을 파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 회사 ITMEX를 지난 26일 결성했다.이름만으로도쟁쟁한 이들이 힘을 모으면 국내 IT분야 B2B시장은 이들에게 독식될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세계 최대 PC업체 = 세계 최대의 컴퓨터 메이커인 컴팩도 현대멀티캡과 손잡고 오는 8월 공동브랜드 PC를 출시한다.과거 국내 PC시장에 진출했으나 큰수익을 얻지 못해 중대형 서버에 집중했던 컴팩은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국내 PC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다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위 공략 =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기술의 왕자 퀄컴은 최근 국내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내비쳤다.퀄컴측은 국내 사업자의 투자요청이 있으면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외국기업의 진출은 터보리눅스 칼데라시스템즈 VA리눅스시스템즈 등 리눅스업체에서 RSA시큐리티 STG 넷스크린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 워치가드 등 보안업체에 이르기까지 전 IT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어 국내업계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국내업체,“태풍 몰려오나” = 시스코의 공략에 에이비씨시스템스,넥사비트,플러리스,주니퍼네트웍스 등 국내 인터넷장비업체들은 국내시장을 입도선매당했다며 마케팅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인터넷 PC시장이 크지 않아 크게 걱정할 것은 없지만 컴팩이 노트북 분야로까지 진출 영역을 확대한다면 상당한 시장잠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인터넷경매 옥션의 나윤희(羅允姬)차장은 “ITMEX의 경우대형 하드웨어나 장비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국내업체들의 무서운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재천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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