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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인 감치제’ 내년7월 시행

    내년 7월부터는 민사재판에서 증인이 정당한 이유없이 신문기일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내야 하는 과태료가 50만원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크게 오르고, 과태료를 받은 뒤에도 재판에 나오지 않으면 7일 이내의 감치(監置) 처분을 받게 된다. 대법원은 이같은 ‘증인감치제도’를 포함한 민사소송법개정안과 민사집행법 제정안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의결됨에따라 내년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민사소송법의 강제집행편을 따로 떼어내 새로 제정한 민사집행법에서는 채무자가 정당한 사유없이 재산명시기일에 출석하지 않거나 재산목록의 제출 또는 선서를 거부하면 20일이내의 감치에 처할 수 있도록 재산명시 의무가 강화됐다. 채권자의 신청에 의해 법원이 공공기관,금융기관 등에 대해 채무자 명의의 재산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재산조회제’가 신설됐으며,경매절차에 대해 항고를 제기할 때는매각대금의 10%를 공탁하도록 해 항고 남발을 막고 경락인이 신속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민사소송법 개정안에서는 소장이 송달된 뒤 30일 안에 피고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변론없이 재판부가 원고승소 판결을 내리는 ‘무변론 판결제도’가 도입됐다.또 금융기관이 법원에 채무자의 변제 명령을 요청하는 ‘지급명령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급명령신청서에 첩부할 인지액을 현행의 20%로 낮추었다. 이와 함께 어려운 법률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시켜 ▲계쟁→다툼이 있는 ▲도과하다→넘기다 ▲몰취하다→빼앗다 ▲유치→보관,맡아둠,놓아둠 ▲익일→다음날 ▲하자→흠 등으로 바꿨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정재룡 자산관리공사 사장 인터뷰

    “공적자금은 30년간 누적된 기업의 부실을 메워놓은 돈이지 어디로 갖고 도망갈 수 있는 돈이 아닙니다.” “자산관리공사는 그 부실을 메우려고 쏟아부은 돈을 회수하기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최근 공적자금 횡령사건이 불거진 데다 회수전망도 밝지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적자금 회수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10일 자산관리공사 정재룡(鄭在龍)사장을 만나 캠코의 공적자금을 둘러싼 논란과 예상되는 회수규모,향후계획 등에대해 들어보았다.정 사장은 내년 1월4일 임기가 끝난다. ◆최근 감사원의 공적자금 감사결과 캠코에서도 횡령사건이 있었는데. 부실채권 경매과정에서 직원 9명이 배당금 20억여원을 횡령했다.이중 공적자금에 해당되는 부실채권관리기금에서 유용된 돈은 5,000만원 상당이다.관련 직원들은 면직된 뒤 형사처벌됐고,돈은 절반 정도 회수됐다. ◆임기 3년간 대과없다가 그 부분이 오점으로 남았는데. 지난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자산규모 2,500억원 이상인 998개 기업이 쓰러지고 이들에 돈을빌려준 은행·금고 등금융기관은 부도 형국이었다.당시 우리나라 경제가 회생할 것이라고 전망한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캠코는 조성된 부실채권정리기금(공적자금)으로 이 금융기관들의 부실을 떠앉은 뒤 이를 털어내느라 불철주야 뛰어왔다.부실채권은정상물건이 아니라 남다른 마케팅 기법이 필요했다.해외로드쇼·개인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해 국내외 투자자를 대거유치,부실채권을 팔았다.나아가 지금은 부실채권 처리 노하우를 외국에 돈을 받고 전수할 정도다. ◆부실채권 정리는 어느 정도인가. 지난 99년 21조여원의공적자금(부실채권정리기금)을 조성해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부실채권)사고 팔기를 거듭하면서 지난 10월말 현재 총 38조4,000억원을 조성,100조2,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다.이중 부실채권 54조8,000억원 어치를 정리하면서 4년 동안 24조6,000억원을 회수했다.회수율이 64.05%로 양호한 편이다. ◆공적자금 회수규모는. 당초 쓴 공적자금은 21조여원이고 이자까지 합쳐 갚아야 할 액수는 오는 2007년까지 29조2,000억원이다.지난98년부터 2001년까지의 원리금 6조2,000억원은 꼬박꼬박 갚았다. 내년에 3조원,2003년 14조원 등으로 상환 스케줄이 잡혀있다.부실채권을 재매입하는 등 현재 가용현금은 5조원 가량이다.내년에 갚아야 할 원리금도 당장 갚을 능력이 있다. ◆그 정도라면 높은 회수율인데. 지난 99년초 사장으로 오면서 언젠가 공적자금 청문회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우리정서상 나중에 경제가 잘 풀리면 당시 부실채권을 왜 헐값에 팔았느냐는 비난을 받을 것이고,경제가 잘 풀리지 않으면 빨리 팔았어야지 왜 부실을 남겼느냐는 성토를 당하지않겠는가.그럴 바에는 당초 목적대로 부실을 빨리 털어내공적자금을 다 갚는 게 우선 순위라고 생각해 ‘부실을 털어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으로 뛰었다. ◆부실 털기의 비결은. ‘원가에 가까운 조기회수’를 모토로 투명성·공정성·단순성이라는 세 가지 원칙에 입각해 국제입찰을 한 게 가장 큰 보탬이 됐다.유수의 회계법인과 재무자문사를 창구로 객관적인 정보를 모든 투자자들에게 똑같이 제공하고,입찰결과도 동시에 공표했다.가격만 높게 써내면 무조건 입찰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얻어 해외투자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게 돼 치열한 공개경쟁을 유발했다. ◆노하우의 해외전수란. 일본·러시아·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터키·체코·멕시코 등 7개국의 15개 기관과 업무협력 약정을 맺었다.예컨대 중국 화룽자산관리공사에서1억2,000만달러 어치의 ABS 발행요청을 받아 수수료만 65만달러를 받았다.베트남과는 내년 1월까지 부실채권정리기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해주고 6만달러를 받기로했다. ◆부실채권 매입금 12조6,000억원을 대우채를 사는 데 썼으나 회수액은 9% 정도인 1조1,000억원에 그쳤는데. 청산법인인 ㈜대우와 대우중공업을 제외하면 자동차·조선·중공업 등은 매각이나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다.대우 관련부실처리는 결국 우리나라 경제회복이 걸린 일이지만 전망이 결코 어둡지 않다.한국의 신용등급이 올라가고 있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계획은. 무엇보다 조성해 쓴 공적자금을 빨리 갚고 캠코를 민영화하는 것이다.부실채권이많이 정리돼 금융기관들은 이제 남은 부실채권을 각자 처리하는 실정이다. 캠코의 직원 1,500명중 1,000여명이 계약직이다.자회사를 만들어 아웃소싱 방식으로 일거리를 줘 내보낼 계획이다. (직장을)한번은 보장해 주는 셈이다.지금은 경쟁력 시대다.그 다음은 직원들이 이익을 내서 살아남아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 ◆정재룡사장 프로필=노동청 사무관으로 공무원 첫발을 내디뎠다.경제기획원에서 물가정책과장,대변인,공정거래위원회 국장,물가정책국장,통계청장,세무대학장,기획관리실장,차관보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기획통이다.뛰어난 친화력과 유창한 화술로 상대방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장점을지녔다.자산공사 사장 부임시 노조가 낙하산 인사라며 농성하자 폭탄주를 들며 오해를 푼 유명한 일화가 있다. 행시 10회 선두그룹으로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과 막역한 사이.현 정부 들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경제관을 정리한 ‘DJ노믹스’를 펴냈다.최현용(崔賢鏞)씨와 2녀. △46년 경기 양평 △경기고·서울대 법대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 석사
  • NGO/ 두 시민단체, 경매 낙찰로 새 보금자리 마련

    전·월세값을 올려달라는 건물주들의 요구로 시민단체들이 깊은 고민에 빠진 요즘 ‘함께하는 시민행동’,‘환경정의 시민연대’의 사무실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난다. 새 보금자리를 구하지 못해 거리로 내몰릴 뻔했던 두 단체가 합심해 시민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경매에 나온 건물을구입했기 때문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 달 7일 서울 성북구의 4층짜리 건물을4억원에 낙찰받았다.2억5,000만원은 이 건물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아 충당하고 나머지 금액은 이전에 있던 건물에서 나온 보증금,공동모금 행사에서 번 돈으로 채울 예정이다. 지난 99년 경실련으로부터 나란히 분리 독립한 두 단체는그동안 각각 예산감시·개인정보 보호운동과 환경운동에서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오는 12일 새 건물로 입주하는 이 단체들은 선행을 베푸는 것도 잊지 않았다.이들이 입주할 건물에는 영세 의류공장이 있는데 부도를 낸 건물주가 종적을 감춰 보상금 한푼 받지 못하고 쫓겨날 처지에 놓여 있다.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두 단체는 당분간 2∼3층만을 쓰기로 했다.건물주대신 2,000여만원의 보상금도 주기로 했다. 경매로 건물을 구입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함께하는 시민행동 정선애 사무국장은 “영세상인을 위해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 운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억울한 사연을 외면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공장이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의 경매를 주선한 경매컨설턴트는 “건물 경매에서는신규 입주자와 기존 입주자 사이의 분쟁이 항상 발생하는데 이렇게 우호적으로 처리되는 경우는 처음 보았다”고말했다. 두 단체의 성공적인 건물 구입이 시민단체 사이에 회자되면서 새 보금자리 찾기에 나선 다른 단체들도 경매를 통한입주를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구기자
  • 경매 포인트

    ▲ 성산동 대원 아파트. 서울 마포구 성산동 대원 아파트 101동 10층 902호(34평형)가 11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서부지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1-9690’.지난 99년 입주한아파트.1개동 112가구 규모다.마포구청 북동쪽에 있다.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 가깝고 홍제천,평화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있다. 도심 진입도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격이 2억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최저입찰가는 1억6,0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전셋값은 1억3,000만원 수준.전세를 끼고 구입하면 목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납부와 동시에 자동 말소된다.후순위 임차인 1명이 살고 있으나 명도에는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봉천동 우성 아파트 32평형. 서울 관악구 봉천동 우성 아파트 102동 301호(32평형)가경매로 나왔다.오는 12일 서울지법 본원 경매 5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1-20012’.지난 99년 우성건설이 지은 아파트로 2,314가구의 대단지.마을 버스를 이용,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각종 학교를 걸어 다닐 수 있다.단지 뒤로 관악산이어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남부순환도로를 이용,강남연결이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4,000만원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돼 1억9,200만원으로 떨어졌다.전셋값은 1억4,500만원수준.매매·전세 수요가 많은 곳이다. ●안전성= 후순위 임차인 1명이 살고 있으나 법원에서 배당을 받으므로 경락자 부담은 없다.나머지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곧바로 소멸된다.
  • 한국 최초 여성조각가 김정숙 유작·소장품 20여점 7일 경매

    한국 최초의 여성 조각가 김정숙(1917∼1991)의 유작과소장품이 장학기금 마련 목적으로 경매장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7일 서울 평창동 경매장에서 열리는 제45회 한국 근ㆍ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에서 김씨의 작품 ‘비상’과 그가 소장했던 청전 이상범의 한국화 ‘설경’ 등 20여점을 경매에 부친다.전시는 같은 날 오후 4시까지. 김인회 연세대 교수 등 김씨의 유족은 경매 수익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쓸 예정이다.한편 수십억원대에 이르는김정숙의 유작 70여점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다.오광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최근 “유족이 ‘자라나는 날개’ 등 가족 소장품 70여점을 기증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전달해왔다”고 공개했다. 유상덕기자
  • 2001년 마지막 송년세일 불붙었다

    ‘아듀 2001년’ 올해 마지막이 될 백화점 정기세일이 30일부터 일제히 시작됐다.마지막 세일답게 세일 폭도 크고 참여업체수도 많다.TV사극의 유행대사를 흉내낸 ‘가격을 찍어내렸다’는 애교섞인 현수막도 눈길을 끈다. ◆세일폭 크다=롯데·신세계·현대 등 ‘빅3’를 포함해 대부분의 백화점이 오는 9일까지 송년세일에 들어간다.세일폭은 10∼50%.세일참여율도 80∼90%다.미도파 영업기획팀 서정일 차장은 “경기침체로 세일 폭이 크고,세일참여율이 지난해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구입품목을 미리 정해 조금만다리품을 팔면 알뜰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경기부진으로 타격이 컸던 신사의류의 세일참여율과 세일폭이 높아 관심을 가질 만하다.애경은 10일까지,미도파는 11일까지 ‘빅3’보다 하루이틀 세일을 더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적기=현대백화점 판촉팀 김대현 차장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 선물 시즌을 겨냥해 백화점별로 패션잡화 등을 전진배치시키는 양상”이라면서 선물구입 시기를 미리 앞당기는 것도 알뜰한 쇼핑지혜라고 소개했다.패션잡화의 세일률은 10∼30%다.특별소비세 인하관련 제품도 집중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노세일브랜드도 세일한다=신세계·롯데·애경은 폴스미스·서스데이 아일랜드 등 평소 세일하지 않기로 유명한 노세일 브랜드들을 이번 세일행사에 끌어들였다.기획상품을 제작해 정상가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해외명품들도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부 세일에참여한다.현대는 압구정 본점에서 4일까지 미쏘니 등 유명수입품을 정상가 대비 40∼50%에 할인판매하는 ‘수입의류대전’을 연다.삼성플라자는 2일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뱅&올룹슨을 초특가 경매한다. ◆스키 대여=미도파 상계본점은 내년 2월말까지 스키 대여코너를 운영한다.신상품 카빙스키로 대여품을 갖췄다.1박2일기준으로 성인용은 1만5,000원,아동용 1만원이다.애경은 8일까지 아동 스키복과 무스탕을 특가판매한다.스키 상하복이 10만원,무스탕은 3만∼8만원이다. 할인점들도 경쟁이 치열하다.홈플러스는 5일까지 매일 일정품목을 20∼50% 할인판매하는 ‘일일 초특가 대잔치’를 실시한다.그랜드마트는 올해 최고 히트상품 100개를 선정해 13일까지 20∼30% 할인판매한다. ◆보상판매·사죄판매 등장=그랜드마트 계양점은 금반지 등준보석과 구두에 한해 새 제품 구입시 헌제품을 최고 5만원에 되사준다. 애경은 불량상품 환불시 10%의 현금을 더 얹어 사죄보상한다.불친절 사원이나 약속 불이행 사례를 신고하는 고객에게도현금 3만원을 사죄비로 준다.이렇듯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낮췄다는 뜻에서 세일행사 이름이 ‘업-다운’이다. 안미현기자
  • 경매 포인트

    ◇역삼 진달래 아파트 31평형.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 아파트 12동 505호(31평형)가 다음달 6일 오전 10시 서울지법본원 경매10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2001-20975’.지난 79년 준공된재건축 대상 아파트.4개동 424가구 규모다.영동세브란스병원,도곡시장,그랜드백화점이 가깝다.지하철 분당선이 개통되면 단지앞에 영동역이 들어선다. ◆수익성=최초감정가는 3억원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2억4,000만원으로 떨어졌다.전세가는 1억7,000만원.주변 시세와 비교해 싸다.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경락대금을 완납하면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가자동 소멸된다.소유자가 직접 살고 있어 주택명도에 따른어려움은 없다. ◇서초동 유원 아파트 36평형. 서울 서초구 서초동 유원 아파트 103동 1205호(36평형)가 다음달 6일 서울지법본원 경매10계에서 경매로 나온다.사건번호 ‘2001-16037’.지난 92년에 준공된 아파트로 590가구 단지다.지하철 2·3호선 교대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반포 지역 대형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수익성=최초감정가는 3억2,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2억5,6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전세가는 2억원정도.시세차익을 기대할수 있다. ◆안전성=후순위 임차인 1명이 살고 있다.배당을 받으므로 명도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나머지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납부와 동시에 모두 말소된다.
  • ‘뜨거운 감자’ 서산농장 또 꼬이네!

    현대건설 자구계획의 핵심인 서산간척지 처리가 관련기관간의 신경전에 휘말려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매각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도 땅이 안팔리자 위탁매매를맡은 토지공사, 매각을 전제로 자금을 대출해 준 금융기관,위탁매매를 성사시키기 위해 안팔리면 농업기반공사가 매입토록 해준다고 약속했던 정부 등 3자가 모두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양상이다. [뭐가 꼬였나]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을 때 토공은 서산간척지 3,082만평 가운데 피해 농어민 분양용 1,448만평을 뺀 1,634만평의 위탁매매를 맡았다.토공은 이 과정에서 외환은행(1,350억원)과 주택은행(2,100억원)으로부터 3,450억원을 대출받아 현대건설에 선지급했다. 당시 정부는 토공에 위탁매매를 맡기면서 매각하고 남는땅은 농업기반공사가 사주도록 한다고 약속했다.그러나 실제로 전체 매각대상 농지 1,634만평 가운데 51.6%인 843만평만 팔리고 나머지는 매수자가 나서지 않으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 토공은 계약기간이 끝난만큼 이제는 매각부진으로 갚지 못한대출금 2,100억원의 차주(借主)를 현대건설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지만 현대건설과 채권단은 지난해 안팔린 땅은 농업기반공사가 되사주기로 한 만큼 차주 변경은 있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토지공사는 여차하면 이 땅을 경매에 부치겠다며 현대건설을 압박하는 한편 잔여 대출금에 대한 이자 지급도 중단했다.대출금의 이자를 받지 못한 주택은행은 이에 발끈해 최근 토공 소유 예금을 동결했다. [현대건설, ‘정부가 사라'] 현대건설은 지난해 약속대로 이땅을 농업기반공사가 사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업기반공사의 입장은 지난해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만일 매입한다면 김포매립지처럼 공시지가의 66% 가격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산농장의 조성원가 등을 감안할 때 김포매립지와 똑같은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특혜 시비가 두렵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이에 대해 김포매립지는 조성원가만 해도 평당2만 723원에 달하고 농민을 대상으로 한 매각 단가도 2만∼2만6,000원인데 공시지가(1만1,000원)의 66%에 팔 경우 7,000원에 불과해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현대건설은 만약 농업기반공사가 이를 사줄 수 없다면 농지로서의값어치가 떨어지는 B지구는 용도변경을 통해 공장용지나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물론 농림부는 절대 불가의 입장이다. [해법은] 현대건설로서는 서산농장 매각없이는 출자전환 결정시 약속했던 자구계획(7,148억원)의 달성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사옥 등을 매각,3,300여억원을 달성했지만 나머지(3,800여억원)는 서산땅이 팔리지 않으면 도저히 달성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채권단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예정이다.그러나 해법은 없다. 다만,토지공사에 6개월간 위탁매매 기간의 연장을 요구하고 이 기간동안 농업기반공사 등과 협의를 벌여 해결책을찾는다는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경매 포인트/ 방배동 엘림하우스

    서울 서초구 방배동 937-29 엘림하우스 304호 빌라다.오는28일 오전 10시 서울본원 경매8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사건번호 ‘2001-18590’.지난 99년에 지었다.지하철 7호선내방역과 버스정류장이 걸어서 3분거리.단독주택과 연립,소규모 점포가 모여 있는 지역이다.남서울종합시장,반포세무서,방배경찰서 등이 가깝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2억7,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2억1,600만원으로 떨어졌다.두차례 유찰될때까지 기다렸다가 투자하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납부하면 자동으로 말소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 소유권 이전에 어려움은없을 것으로 보인다.
  • 경매 포인트/ 상도동 대림아파트 27평형

    서울 동작구 상도동 대림 아파트 102동 1202호(27평형)가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본원 경매8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2001-20951’.95년 준공된 아파트로 3개동279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 입구역이 걸어서 5분거리.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하며,초·중·고교와 숭실대·중앙대가 가깝다.시내 진출입도 쉽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1억5,500만원 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1억2,4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와비교해 싼 편.시세차익도 기대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말소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
  • 부동산 경매 파생상품 돈된다

    부실채권 판매에서 파생된 새로운 상품이 전문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전문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부동산 투자 상품은 부실채권 매입,론세일(loan sale·저당권 거래),낙찰약정(free sale),레오(Real Estate Owned·유입 부동산) 매입 등이다.외국계 자본이 사들인 부동산을 파는 과정에서 생겨난 새로운 파생 상품이다. 외국계 투자회사가 공매를 거쳐 싸게(장부가의 30∼40%) 사들인 뒤 투자자들에게 매각하거나 몇개의 물건을 묶어 싸게 팔아치우는(벌크세일·대량매각)상품.이런 방식으로 파는 이유는 경매에 부칠 경우 여러차례 유찰로 인한 낙찰 피해가 발생하는데다 투자금 회수까지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많은 부실채권이 이런 방식으로팔려 최근에는 물건이 매우 귀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개인에게 나오지 않고 전문 컨설팅사로 한달에 20∼30건들어오고 있다. 메트로컨설팅,텐커뮤니티 등은 이런 물건을 취급하다 개발사업에 뛰어든 사례.상가·업무용 빌딩 등을 구입,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운 투자자에게 팔고 있다.메트로컨설팅은 경기 부천시 상동 뉴코아백화점 지하1층과 1층을 부실채권으로 매입한 뒤 ‘씨마 1020’으로 재분양하고 있다.같은 건물 4,6,11층 점포를 매입한 모건스탠리는 텐커뮤니티에 분양·임대관리를 맡겨 분양했다. 부실채권을 할인가로 매입한 뒤 1순위 저당권을확보,본인이 직접 낙찰 받는 방법(투자자 유입)과 경매에부쳐 낙찰 뒤 배당만 받는 방법이 있다.이때 시세차익에대한 세금 부담이 전혀 없어 투자수익률이 높다.1순위 저당권을 실제 채권액보다 싸게 매입,직접 낙찰받거나 배당수입을 얻으면 된다. 지난 7월 서울 무교동에서 운송업을 하는 심상진씨는 외국계 투자회사인 L사로부터 경매에 부쳐진 경기 안산시 본오동 3층짜리 상가(대지 187평,건물 148평)의 1순위 저당권을 할인해 2억6,500만원에 매입했다.이 물건은 지난 8월 경매에서 감정가(5억2,207만원)의 64%인 3억3,557만원에낙찰됐다.법원은 심씨에게 경매집행비용을 뺀 3억3,172만원을 배당했다.심씨는 두달만에 6,672만원의 시세차익을얻은 셈이다. 낙찰약정 계약이라고도 한다.1순위 근저당권자인 외국계 회사가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낙찰받은 뒤 등기부등본상의 권리관계를 깨끗하게 정리한 뒤 소유권을 투자자들에세 넘겨주는 상품.계약조건은 매각대금 가운데 10%는 약정금액으로 주고 낙찰 허가뒤 20%,소유권 이전후 70%를 지불하는 조건이다.당장 목돈이 들어가지 않고 은행으로부터 잔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낙찰받지 못하면 약정금액은 바로 돌려받는다. 지난 4월 장경식씨는 외국인 투자사와 감정가 42억여원에경매에 부쳐진 서울 중구 북창동 상가(대지 220평, 건물 832평)를 27억5,000만원에 사기로 계약을 맺었다.외국계 회사는 이 건물을 감정가의 80%인 32억8,600만원에 낙찰받아장씨에게 넘겨줬다. 경매에 부쳐졌다가 유찰이 거듭돼 가격이 떨어지는 부실채권을 직접 낙찰받은 뒤 웃돈을 붙여 파는 방법.수의계약으로 시세보다 10∼20% 싸게 살 수 있어 인기지역은 물건이 거의 소진됐다.수도권과 일부 지방 도시 물건이 가끔 나온다. 신석훈씨는 지난 5월 경기 안산 성포동 주공 34평형 아파트를 시세(9,500만원)보다 1,000만원 저렴한 8,500만원에유입물건을 매입했다.권일헌씨는 경기 수원 우만동 동진빌라 26평형을 시세(6,500만원)보다 싼 5,300만원에 사서 보증금 2,000만원에 월 40만원을 받고 있다. 보통 시세보다 20%정도 싸다.경매에부쳐진 물건을 매입하므로 투자금 회수가 빠르고 금융비용부담도 적다. 경매 절차를 매도자인 외국인 투자사가 떠안기 때문에 투자자는 배당·명도 등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된다.유입물건은 경매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유권을 직접이전해 줘 절차도 간소하고 권리이전과 입주시기를 예측할수 있다. 현장을 찾아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덤벼들어야 한다.낙찰약정은 이해관계자들이 항고,재항고를 할 수 있으므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부실채권인데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되므로 전문 컨설팅사에 의뢰하는게 안전하다.높은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물건은 많이 소진됐다.기대이상의 수익률은 금물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집중취재/ 월드컵관광 정책대안 급하다

    전국의 관광호텔들이 누적 적자로 폐업 및 도산위기에 처해 있어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관광 인프라에 대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관광호텔 업계는 연말까지 슬롯머신 영업의 규제 철폐와증기탕 영업 허가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폐업에 나설 태세다.그러나 국가적인 행사를 볼모로 국민의 정서와도 어긋나는 사행성·퇴폐 영업의 허가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8일 관광호텔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국 480여개 관광호텔 중 대전 17개,경북 16개,서울 12개 등 145개관광호텔이 휴·폐업 및 부도상태다.이중 50∼60개 관광호텔은 경매 또는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특급호텔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저가(1∼3급) 관광호텔들은체불, 대출금 이자 연체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게 업계의 하소연이다. 호텔업계는 정부가 지난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을 앞두고 객실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진흥법을제정,호텔내 각종 부대시설사업(슬롯머신,증기탕,나이트클럽) 등의 인·허가를 내주며호텔 신축을 독려했다가 행사가 끝나자 사치향락 산업으로 규정해 인·허가를 취소하고 각종 세금을 신설하는 등 호텔업계의 몰락을 부추겼다고비난하고 있다. 호텔업계는 월드컵축구대회 참가 선수단 및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의 객실예약 취소와 외국인 투숙 거부 결의 등 최근의 실력행사도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과 무관하지 않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서울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관광호텔 사업자총회에 참석한 호텔 대표들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관광오락업(슬롯머신)과 관광목욕장업(증기탕) 등의 부활을 요구하며 집단 폐업을 결의했다. 한국관광호텔협회 조일형(64)수석부회장은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으나 시설보수와 서비스 개선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모처럼 찾아온 관광 특수를 일본에 빼앗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광경영 전문가들은 “불요불급한 규제는 철폐해야 하지만 사행성·퇴폐 영업을 통해 수익을 보전하겠다는 업계도 문제”라면서“월드컵을 계기로 관광산업이재도약할 수 있게끔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각종 감세 조치와 함께 호텔 개보수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국민정서상 증기탕 부활은 어렵지만 투기성을 배제한 성인오락의 인·허가는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공무원 Life & Culture] 서울 강남경찰서 황종국경사

    “주방장,음식이 왜 이렇게 짜.” “김실장,음식을 만들 때에는 정성이 중요한 거예요.” “아줌마,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주세요.” 10평도 안되는 서울 강남경찰서 구내식당 주방에서 연신잔소리를 해대는 주인공은 경무과 황종국 경사(49). ‘구내식당 호랑이’로 통하는 황 경사가 맡고 있는 일은 구내 식당과 매점을 관리하는 것.여느 시내 식당보다 음식을 싸고 맛있고 깨끗하게 만들고,슈퍼마켓보다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잔소리가 많을 수밖에 없다. 97년 처음 발령났을 때는 지저분한 생선과 야채 더미에싸여 살아야 하는가라는 생각으로 경찰을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발령 직후 딸아이가 “아빠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라며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거나,아내가 “요즘 당신 옷에서 생선 냄새가 나는 것 같아.무슨일 있어”라고 물어도쉽게 얘기할 수 없었다. 하지만 동료들로부터 ‘잘 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보람을 느끼기 시작해 이제는 자신의 보직을 ‘천직’으로 알고 사랑한다. 구내식당의 김치 한포기,밥 한그릇에도 그의 정성이 배어 있다.그는 싸고 품질이 좋은 곳이라면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계절별 반찬은 미리 준비해 비용을 절감한다. 전날 주문한 생선은 새벽마다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직접 보고 마음에 들어야 캐피탈 승용차에 싣고 온다. 쌀은 충북 청원군의 방앗간에서 직접 배달해온다.야채는오후 4시쯤 농수산물시장에 가서 직접 산다.오후가 되면같은 품질이라도 반 값에 팔기 때문이다.생선은 업자들에게 부탁해 경매를 통해서 사기도 한다. 발로 뛰다보니 가락동 시장에서 버려지는 무잎과 배추잎을 주워다 말려 시래기 반찬으로 만들려다 청소 불도저가쓰레기와 함께 밀어버려 죽을 뻔한 일도 있었다. ‘음식은 맛이 최고’라는 지론으로 재료를 아끼지 않아손해볼 때도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위생에도 신경을많이 쓴다. 이같은 정성으로 처음에는 점심시간에 손님이 80명도 되지 않았으나 ‘맛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인근관공서와 노점상까지 300∼400명씩 몰리고 있다.손님들은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충남 천원군 시골에서 8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그는 배고픔의 서러움도 잘 알았다. 시위 진압에 나간 전·의경의 식사가 빈약한 것을 보고는서장에게 건의해 자신이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줘 ‘정말맛있는 식사를 하게 해주셔서 고맙다’는 편지를 받기도했다. 그는 4년을 발로 뛰어 돌아다니고 주방장을 독려해 1억5,000만원의 경비를 절감한 공로로 14일 서울경찰청의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예산 절감으로 남은 돈은 결식 아동 돕기와 사내복지를 위해 쓰고 있다. 그는 “출세와 성공보다는 어떻게 살았느냐가 더욱 중요하지 않느냐”면서 “그늘진 자리라도 진실하게 살았을 때 느끼는 보람과 행복감이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준규기자 hihi@
  • 경매 포인트

    ***녹번동 단독주택. 서울 은평구 녹번동 21-256 단독주택이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서부지원 경매3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대지 37평에 건평 59평짜리.사건번호는 ‘2001-11785’.96년준공됐다.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걸어서 5분 거리.대림상가,녹번 시장이 가깝다.인왕산 뒤쪽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학다. ◆수익성=최초감정가는 1억3,672만원 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8,750만원으로 떨어졌다.헐어내고 임대용 주택을 지으면 시세 차익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경락대금을 완납하면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가소멸된다.후순위 임차인 2명이 있으나 법원 배당을 받으므로 명도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이촌동 반도아파트. 서울 용산구 이촌동 반도 2동 107호 아파트다.20일 오전10시 서부지원 경매3계에 경매로 나온다.사건번호는 ‘2001-13576’.77년 삼익주택이 준공한 아파트.지하철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용산가족공원,한강고수부지 등이 가깝다.중산층 이상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동네다. ◆수익성=최초감정가 5억2,000만원이었으나 두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3억3,28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와 비교해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안전성=대항력 없는 후순위 임차인 한명이 있으나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다.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납부와 동시에 말소된다.
  • 미국 인형업체 ‘타이’ 한국시장 본격 진출

    ‘세계 최고의 수집 인형을 만나세요’ 미국의 대형 완구유통업체 ‘타이’(Ty·www.ty.com)가오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전문코너를 열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물모양의 인형을 시리즈로 한정판매해 전 세계 인형 애호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타이는 지난해 매출·순이익에서 경쟁사인 마텔,하스브로,레고 등을 추월해 세계1위를 기록했다. 타이의 대표적인 인형은 손바닥 크기로 내부가 콩(Bean)으로 채워져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비니 베이비’시리즈다. 350여종 모두 고유이름과 생일이 적힌 ‘꼬리표’를 달고있다. 출시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시장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은퇴’한 인형들은 경매에서 최고 1,200달러에 팔릴 정도로 인기있다”며 “한국 문화를 반영한인형도 개발,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02)582-9083김미경기자
  • 장수군 ‘경주마특수’ 부푼 꿈

    산간 지역인 전북 장수군이 마사회의 경주마 육성 목장을 유치해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장수군은 마사회가 장계면 명덕리 산 155 일대 82만682평을 경주마 육성 목장지로 확정함으로써 이 일대가 개발의꿈에 부풀어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경주마 육성 목장 유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관광산업이 발달해 지역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경주마 육성 목장이 본격화되면 민간에서 말을 길러 마사회에 매각할 경우 생후 6개월짜리 망아지는 850만원,24개월 된 성마는 2,0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주민 소득이 크게늘어나게 된다. 또 축산 관련 학생들의 취업기회도 늘어나게 된다.고용도정규직 70명,일용직 150명 정도가 예상된다. 특히 2005년까지 경주마 육성 목장과 경마박물관 조성에2,000억원이 투자될 경우 이 일대가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게 된다. 광활한 초원과 방목 망아지,경주 조련 육성마 등 독특한볼거리가 많아 연간 관광객 2만5,000여명이 찾을 것으로분석된다. 또 경주마 매각을 위한 경매시장이 형성되면 연간 네차례 정도 마주와 조교사,경매 참가자 등이 장기간 머물기때문에 이 일대에 각종 위락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전북도도 경주마 육성 목장을 유치한 장수군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전주∼장계간 지방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등 사회간접시설 확충도 서두를 계획이다. 한편 경주마 목장으로 확정된 장계면 명덕리 일대는 경사도가 10도 미만인 광활한 구릉지로 초지 가능면적이 90%에이르러 목장 용지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만나고 싶었습니다] 일명 ‘이동광복회’주인공 정진한·이재윤씨씨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권익신장과 위상제고에 미력이나마 보탠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국내 독립유공자 사회와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주변에서 ‘이동 광복회’로 불리는 ‘짝꿍’이 있다.주인공은 정진한(鄭鎭漢·78)씨와 이재윤(李載允·73)씨.두 사람모두 독립유공자 후손이다.두 사람은 지난 87년 구 서대문형무소(현 독립공원)보존운동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이후 ‘바늘과 실’처럼 함께 활동해 왔다. 두 사람은 그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 유능한 ‘해결사’ 역할을 했다.94년에 전몰군경 원호사업 위주로 만들어진 국가유공자법에서 독립유공자를 따로 떼내 별도로 ‘독립유공자예우법’을 제정하는 일을 비롯,생존 독립유공자 예우금(품위유지비) 신설,독립유공자 후손 특례입학 및 전화세·TV수신료 면제,의료보호 확대 등 10여 건에 달하는 독립유공자 및 그 후손들의 권익확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왔다. “서대문형무소 보존운동을 하면서 국회의원들과 쌓은 인연이 아까워 이를 독립유공자 사회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활용하기로 했지요.그 분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요즘도 두 사람은 여전히 바쁘다.해방후 사망한 독립유공자의 연금혜택이 손자 대까지 연장되도록 규정 개정,매국의 대가로 축적한 친일파들의 재산환수 등을 골자로 한 ‘민족정통성회복 특별법’의 제정,‘국군의 날’을 현행 10월 1일에서 광복군 창건일(9월 17일)로 변경 등의 현안해결을 위해국회의원,당국자,학자들을 찾아다니고 있다.14년째 ‘돈이안되는 일’을 해온 두 사람에게 돌아온 것은 유공자 사회의 박수와 ‘빚’이었다.두 사람 모두 살던 집까지 경매로 날리고 이제 거리로 나앉을 처지다. 정씨의 조부(鄭寅琥)는 3·1의거 직후 구국단을 조직,단장으로 활동하다 6년여 옥고를 치렀으며,이씨의 부친(李定烈)은 상해 임시정부에 거액의 재산을 군자금으로 바친 독립인사로 각각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을 받았다. 정운현기자 jwh59@
  • 경매 포인트

    ◆ 삼청동 단독주택. 서울 종로구 삼청동 35-100 단독주택이 오는 13일 오전10시 서울지법 본원 경매3계에서 경매로 나온다.대지 44평에건평 38평짜리. 사건번호는 ‘2001-15799’. 84년 준공된한옥이다.버스 정류장이 걸어서 10분 거리.금융감독연수원,감사원 등이 가깝다.인왕산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조망도 뛰어나다. 초등학교와 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있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1억8,919만원 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1억5,135만원으로 떨어졌다.헐고 새집을 지으면 시세 차익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말소된다.임차인 3명이 있으나 모두 후순위다.명도에는큰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 ◆ 방배동 현대힐스빌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803-2 현대 힐스빌라 201호다. 13일오전 10시 서울지법 본원 경매3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1-14086’.95년에 준공된 대지 지분 12평에건평 44평짜리 빌라.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3분 거리.지하철 내방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린다.간선도로와 붙어있어차량 출입이 자유롭다. [수익성] 최초감정가 5억4,000만원이었으나 두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3억4,5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납부와 동시에 말소된다.대항력이 없는 후순위 임차인 한명이 있으나 배당을 받으므로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다.
  • 경매건물 체납 전기료 낙찰자 승계의무 없어

    경매로 건물을 인수한 사람이 전 사용자가 체납한 전기료를 물어야 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安泳律)는 4일 롯데쇼핑이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이같이 판시,“피고는 원고에게 9,300여만원을 반환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동미기자 eyes@
  • [월세대란] (1)무주택자 ‘겹설움’

    ***‘셋방 서민들’ 등휜다. 올 들어 서울 등 수도권의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 아파트의 85% 이상이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면서 무주택 서민들이 월소득의 30%를 넘는 주거비 부담 때문에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올봄 이사철부터 불어닥친 ‘월세대란’은 집주인에게는 정기예금 금리(연 4%대)보다 2배 이상 높은 월세 수익(연 11∼14%)을 안겨준 대신 집없는 서민들은 예상치 못한 부담으로 등뼈가 휘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승오씨(37·중소 장난감업체 근무)는 세식구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17평형에서 전세보증금 3,600만원에 살다 지난 6월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2동으로 쫓겨나듯 이사했다.지난해 9월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리는 대신 월세25만원을 추가로 요구,울며겨자먹기식으로 수용했다가 10개월 동안 월세를 내지 못해 보증금 250만원만 까먹은 뒤 이삿짐을 싼 것이다. 이사비용과 부동산중개수수료 등을 빼고 남은 3,300만원으로 지금의 14평짜리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튼 김씨는 “봉급 150만원으로는 월세 25만원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고 탄식했다. 신곡2동에서 10년째 구멍가게를 해온 강부상씨(50)는 “주민 대부분이 창동 등 서울 외곽지역의 소형아파트나 연립주택에서 이사온 사람들”이라면서 “이곳에서도 월세 부담을 견디지 못해 다시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주내면, 덕계리 등으로 옮겨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보증금 1,900만원에 월세 6만원을 내고 서울 중랑구 상봉2동 주상복합다가구주택에 세들어 사는 장영달씨(46·노동)는 한달전 주택임대업자인 집주인으로부터 ‘월세 40만원을 내든지 아니면 방을 비워 달라’는 통첩을 받고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장씨는 “집사람이 파출부 일을 해서 벌어오는 50만원을 몽땅 월세로 빼앗아 가겠다는 심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본격적인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올봄 이사철부터 시작된 월세대란의 후유증은 서울 등 수도권의 ’엑소더스’를 촉발하면서 서민층의 생활양태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올 상반기중 275만여명이 신용카드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것도 돈을 빌려월세를 내야 하는 서민들의 생활고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2·4분기중 서울 거주자 4만3,000명이 경기도 등으로 전출한 반면 경기도의 인구는 133만4,000명이나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부천, 의정부에 사는 월소득 180만원 이하인 전·월세 세입자 331가구의 4분의 1가량이 전·월세값의 상승과 소득감소 등으로 인해 내집 마련의 꿈을 접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젊은층이 빈곤의 상징처럼 여겨져온 공공임대주택을 얻기 위해 앞다퉈 청약에 가입한다든지,월세 부담 때문에 주부들이 경쟁적으로 파출부 등 부업전선에 뛰어드는 것도 월세대란이 낳은 새로운 풍속도다. 주택산업연구원 장성수 연구실장은 “자가주택보유율이 54%,공공임대주택 보급 비율이 5.9%에 불과한 상황에서 소형아파트의 재고물량은 절대 부족해 앞으로 최소 3년 동안은 월세대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주석기자 joo@. ■무주택 서민 실태/ 15→9→7평 “쫓겨나는 삶”. “‘살인적인’ 집세 때문에계속 쫓겨 다녔습니다.” 지난 99년 대학원을 마치고 시민단체에서 상근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모씨(31·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3년4개월동안 15평에서 9평으로,다시 7평짜리 월세집으로 계속 주거 규모를 줄여 나가고 있다. 지난 98년 6월 관악구 봉천동에 전세금 2,000만원을 내고 15평짜리 집을 마련했을 때만 해도 그런대로 버틸 만했던 박씨는 다음해에는 전세금이 2,500만원인 9평짜리 집으로 쫓겨가듯 옮겨갔다. 계약기간이 끝난 지난 7월에는 인근 지역뿐 아니라 마포·도봉·노원구까지 샅샅이 훑었지만 허탕쳤다. 박씨는 결국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20만원인 지금의 7평짜리 집으로 옮겼지만 80만원에 불과한 자신의 월급봉투를 생각하면 허탈하기만 하다. 두달째 배우던 웹디자인 과정을 그만두고 저축액도 줄여야 했던 박씨는 “집없는 설움이 미혼이라고 해서 비켜가지는 않았다”며 쓴 웃음을 지은 뒤 “내년 봄 예정된 결혼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강동구 길동의 25평짜리 연립주택에 사는 주부 윤성희씨(가명·44)는 매월 40만원씩 내야 하는 월세 부담을견디지 못하고 6개월만에 다시 전세집을 구하고 있다. 지난 4월 계약만료 한달을 앞두고 집주인이 5,500만원인 전세집을 보증금 4,000만원에 월세 40만원으로 바꾸겠다고 통보했을 때만 해도 어떻게든 전세를 구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선뜻 받아들였다. 전세집이 없어 쫓겨 나겠느냐는 희망섞인 기대를 하면서 집을 찾아 나섰던 윤씨는 2주만에 집주인에게 월세라도 살겠다고 사정하는 처지로 전락하고말았다. 전세금이 상대적으로 싼 송파구 마천동, 거여동 등 인근지역부터 상계동 일대에 이르기까지 샅샅히 뒤졌지만 전세로 나온 집은 아예 없었다. 어쩌다 나온 전세도 20∼30명씩 대기자가 밀려 있어 윤씨는 허탈감만 안은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집주인이 내민 월세 조건으로 1년 계약을 한 윤씨는 전기설비기사인 남편(46) 수입의 3분의 1을 월세로 날리면서 새롭게 맞닥뜨린 생계고에 한숨만 내쉴 수밖에 없었다. 월세 생활 두달만에 더이상 초등학생 자녀를 영어학원과 피아노학원에 보낼 수 없게됐다.그동안 이를 악물고 매월50만원씩 부었던 주택청약부금도 절반으로 줄였다. 석달째에는 아이들이 받아보던 학습지도 끊어야 했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송파구 지회장 오만섭씨는 “수십만원이나 되는 월세 부담을 못이겨 불과 몇달만에 쫓겨가는 세입자들이 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일산에 사는 대학 교직원인 김모씨(35)는 지난 5월 재계약 때 전세 6,000만원인 24평 아파트에 대해 주인이 2,000만원을 더 올리겠다고 하자 오히려 안도의 숨을 내돌렸다.김씨는 “주인이 월세로 바꾸지 않는 대신 전세보증금을 올리겠다고 해 두말없이 원하는 대로 해줬다“면서 “집을 살 때까지는 어떻게든 전세로 버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00년 및 2001년 전월세 주택시장 조사’에 따르면 월소득대비 월세 부담비율이 30%를 초과하는 가구는 중·상위 계층에서는 다소 줄어든 반면 저소득층에서는 35.9%로 전년보다 7.7%포인트나 높아졌다.또 소득이 낮을수록 주택 규모를 줄이거나 거주지를 직장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는 등 삶의 질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세입자 하소연 할 곳이 없다. ‘집없는 설움은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나.’ 집주인으로부터 터무니없이 높은 월세 전환 요구를 당해도,부동산중개업소에서 전세물량이 없다는 매몰찬 답변과 함께 수수료를 많이 내는 세입자에게 경매하듯 셋집을 배당하는 횡포를 당해도 세입자들은 누구를 붙잡고 한탄도 못한 채 속앓이만 할뿐이다. 초저금리시대를 맞아 보다 높은 수익을 찾으려는 집주인들의 ‘월세 재테크’와 주택경기 활성화대책에 따른 각종 세제혜택을 누리면서 월세대란을 주도하고 있는 주택임대사업자 사이에 끼인 세입자들을 구제해줄 수단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임대차 분쟁은 세입자들이 집주인을 상대로 임대차보호법 준수를 요구하던 양태에서 벗어나 집주인들이 세입자에게 집을 비워달라는 주택명도소송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정부는 뒤늦게 전용면적 18평 이하인 소형주택의 의무건설 비율을 폐지 3년9개월만에 부활하고 전·월세 보증금의 70%까지 대출해주는 보호대책을 내놓았지만 ‘사후약방문’이다.당장 갈 곳이 없는 서민들에게 소형주택이 언제 공급될지 기약할 수 없는데다,까다로운 보증조건 때문에 금융기관대출은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현행 임대차보호법은 확정일자와 임대차기간 등 전세 거주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망을 제공하고 있으나 월세 전환이라는 집주인들의 ‘합법적인 횡포’앞에는 속수무책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장순옥 간사는 “올들어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서 아파트 세입자의 85% 이상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등 월세대란이 일어났는데도 관련 상담문의는 이상하리만큼 드물다”면서 “구제수단이 없어 자포자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이정우 교수는 “서민들의 주거불안은 소형아파트 건설의무화 폐지,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 부족,택지개발 소홀 등에서 비롯됐다”며 정부의 정책 혼선과 수요예측 잘못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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