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매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수배자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전주시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마리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기침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95
  • [국세청장 그림뇌물 의혹] “청탁 선물로는 약소… +α 없었나”

    [국세청장 그림뇌물 의혹] “청탁 선물로는 약소… +α 없었나”

    전·현직 국세청장 사이에 오고 간 뇌물로 의혹을 사고 있는 최욱경 화백의 ‘학동마을’ 을 두고, 정작 미술계에서는 “진짜 서양화, 그것도 추상화가 뇌물로 활용된 것이 맞느냐.”며 오히려 궁금증을 토로하고 있다. 미술계가 제기하는 네 가지 의문점을 정리해 봤다. (1) 왜 가짜 많은 미술품 뇌물로 줬나 관가나 정가에서 1970~1980년대 뇌물로 전달된 미술품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나 흥선대원군의 묵란화 등 고서화, 청자·백자 등 도자기류가 주종이었다. 그러나 신군부가 1980년 부패척결과 사회정화를 명분으로 사회 저명인사들의 미술품을 압수한 결과 진품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술품이 뇌물로서의 효용성을 잃었다고 한다.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집에서 청와대 경호실의 한 경찰관이 인사청탁용으로 건넸다는 천경자의 ‘미인도’가 발견된 것이 거의 유일한 진품이었다. 실제로 대형 부정부패 사건에서 뇌물은 현금이나 무기명 양도성 예금증서(CD), 보석, 고가의 옷이 주류를 이룬다.(2) 기호 맞추기 어려운 추상 서양화, 그것도 추상화를 뇌물로 사용했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 미술품은 여자의 화장품, 남자의 넥타이처럼 기호품이기 때문에 취향을 맞추기 어려운 만큼 뇌물형 선물로 적합하지 않으며, 특히 추상화는 더욱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술계에서는 “만약 한상률 현 국세청장이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인사청탁용 뇌물로 건넸다면 한 청장이 자신도 그 그림을 직접 구입했기보다는 ‘선물’받았을 가능성이 높고, 또 가치도 모른 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일각에선 그림으로 포장한 ‘돈봉투’가 전달됐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3)그림 환금성 떨어지는데? 2007년 미술시장이 활황을 보였지만 그림처럼 호가와 실거래가 사이에 차이가 큰 상품이 없다. 경매시장에서 추정가가 높지만, 낙찰가격이 이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 만큼 유통시장에서 돈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 뇌물이 되려면 환금성을 고려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4)학동마을이 5000만원? 14일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에 따르면 최욱경 화백의 그림은 2002년 5월 이후 2007년 5월까지 5년 동안 모두 10차례 경매에 올라 왔다. 이 가운데 2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유찰됐다. 거의 거래되지 않는 작품이라는 것이 확인되는 셈이다. 가장 최근 거래된 것은 20호 크기의 ‘두여인’이 1900만원에 낙찰된 2007년 5월 106회 경매다. 2005년에는 5800만원에 낙찰된 기록이 있지만 훨씬 큰 50호짜리 ‘무제’였다. 미술계에서는 8호 크기의 학동마을이 옥션에 출품되면 1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00만원도 서민에게는 적은 돈이 아니지만, 인사청탁에 수천만원이 오고 가는 관행을 고려하면 너무 ‘약소’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푸틴이 직접 그린 그림, 자선경매 나온다

    ”그림도 잘 그리고 정치도 잘하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직접 그린 그림이 자선 경매에 나올 예정이어서 수집가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푸틴은 지난 연말 ‘알파벳 프로젝트’라는 행사에 참석해 유명 스타들과 함께 러시아 알파벳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그렸다. 그는 유명 예술가 도이체바 나데즈다(Doycheva Nadezhda)의 도움을 받아 푸른빛이 도는 ‘얼어붙은 창문’을 멋지게 그려내 찬사를 받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주최하는 자선경매에는 푸틴의 그림 뿐 아니라 시 의원, 오페라 가수 안나 네트렙코(Anna Netrebko), 유명 발레리나 율리아나 로파트키나의 작품 등이 나올 예정이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에 푸틴이 직접 참가하기는 처음이어서 수집가 뿐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3번째로 자선 경매에 참가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 마트비엔코 발렌티나(Matvienko Valentina)가 그린 두 점의 그림이 지난해 각각 7만1000달러(약 9500만원), 35만 6000달러(약 4억 7800만원)에 팔린 전적을 보아 푸틴의 그림은 더욱 높은 값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푸틴의 그림이 나오는 자선 경매는 오는 17일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작년 주택 4만채 경매로 넘어갔다

    온 나라가 경기불황으로 시름에 잠긴 가운데 지난해 경매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주택이 4만 채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 경매 낙찰 물건수는 매년 줄어드는 경향이다.대법원은 2008년 경매에 나온 주택 가운데 4만 2442채가 낙찰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신청 물건수인 3만 1018건과 2007년 4만 8283채 가운데 유찰돼 넘어온 경우 등에 대해 경매가 실시된 결과다. 주택 범위에는 아파트, 단독주택,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포함됐으나 오피스텔은 제외됐다.서울 지역만 따져 보면 경매로 소유주가 바뀐 경우는 은평구가 231채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196채), 강남구(179채)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구가 40채로 가장 적었으며 용산구(47채), 성동구(54채) 등이 주택 경매 낙찰 건수가 적은 지역으로 분류됐다.주택 경매를 연도별로 분석하면 낙찰 물건수는 2004년 7만 7633채였다가 2005년 8만 9684채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7만 5725채, 2007년 4만 6517채, 2008년 4만 2442채였다.경매 신청 물건수와 낙찰 물건수가 낮아지는 배경에는 경기 불황도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영혼을 팝니다”… 이베이 황당경매 톱10

    지난해 화제가 됐던 ‘한 남성의 모든 삶’을 파는 인터넷 경매가 ‘이베이’(ebay)에 등록됐던 가장 황당한 경매로 선정됐다. 영국 대중지 ‘메트로’는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등록됐던 ‘황당 경매품’ 톱10을 선정해 지난 13일 소개했다. 이 선정에서 1위는 이안 어셔라는 이름의 한 오스트레일리아 남성이 지난해 이혼한 뒤 내놓은 ‘한 남성의 삶’(A man’s entire life)이 뽑혔다. 당시 호주에 있는 이안의 집과 자동차는 물론 그가 일하던 가게에서 일할 기회, 그간 사귀어온 친구들가지 소개해 주는 조건이었으며, 지난해 6월 39만 9000호주달러(약 3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 거래 후 이안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에서 수차례 거래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한 경매품 ‘영혼’(A soul)은 2위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도 미국의 30대 여성작가 케리 크레인이 자신의 영혼을 판매하겠다고 등록했다. 경매 최소가는 1000달러(약 130만원)였다. 그러나 영혼은 물질적 교환행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터넷 경매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거래가 불가능하다. 3위는 지난해 9월 진행된 ‘마이클 잭슨의 속옷’ 경매가 선정됐으며 경찰이 직접 수사까지 나섰던 ‘신생아 1유로 경매’는 4위에 올려졌다. 이 외에 ‘일리노이주 형상 시리얼 한쪽’(5위), ‘미국 대선 투표권’(8위) 등이 황당한 경매품으로 꼽혔다. 다음은 메트로 선정 ‘황당경매’ 톱10. 1 한 남성의 인생 전부 A man’s entire life 2 영혼 A soul 3 마이클 잭슨의 속옷 Michael Jackson’s underwear 4 아기 A baby 5 일리노이 주 닮은 시리얼 A cornflake shaped like Illinois 6 텍사스주 내 작은 마을 A town in Texas 7 최첨단 화장실 Hi-tech toilets 8 2008 미국 대선 투표권 A vote in the 2008 US election 9 남편과 바람 핀 여성의 속옷 Revenge knickers 10 코뿔소의 배설물 Rhino dung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담보주택 마구잡이 경매 제한

    개인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주택 담보 대출금을 갚지 못하더라도 집을 경매에 넘기지 않고 계속 그 집에서 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이는 회생 가능성이 있는 개인에게는 회생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삶의 터전이 되는 집도 보전해주겠다는 취지로 가계파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법무실은 올 하반기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통합 도산법)’을 전면개정하면서 이런 내용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현행 법률은 “저당권을 가진 자는 그 목적인 재산에 대해 별제권(파산 재단에 딸린 특정 재산에 대해 우선권이 있는 채권자가 다른 채권자에 우선해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을 갖고, 별제권은 파산 절차에 의하지 않고 행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담보 설정이 된 주택은 회생 절차와 상관없이 채무자가 담보권자와 별도로 협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변제기일이 지나면 주택을 경매 절차에 부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였다. 때문에 회생절차를 끝마쳐도 정작 가장 중요한 집이 없어 다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새 법안이 마련되면 회생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거주권 및 주택소유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가계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담보권자인 은행 등 입장에서도 담보권을 연기하는 것뿐이지 권리가 소멸되는 것이 아니고, 특히 최근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담보주택을 경매에 부쳤을 때 채무액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경락되는 이른바 ‘깡통빌라’로 인한 손해를 줄일 수 있어 ‘윈-윈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법무부는 보고 있다. 개인 회생·파산을 전문으로 하는 김관기 변호사는 “현재 개인 회생 신청자 중에서 집이 있는 비율은 20% 정도로, 이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들은 물론 집을 잃는 것이 두려워 회생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는, 주로 2억~3억원의 주택에 대해 담보권이 설정된 이들도 개정법의 잠재적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매·회생절차 통합해 서민 보호”

    “경매·회생절차 통합해 서민 보호”

    한상대 법무부 법무실장은 회생 절차에 들어간 개인에 대해 담보 잡힌 주택도 보전해 주는 방안을 도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11일 “지금은 경매절차와 회생절차가 분리돼 있어서 담보권자가 회생 여부와 상관없이 그냥 경매신청을 해버리는데, 회생해 봤자 집을 빼앗기면 소용이 없다.”면서 “진정한 서민 이익 보호를 위해서는 집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회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통합도산법 개정 등 법무부 법무실이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주요 업무계획과 관련한 일문일답이다. →도산법을 개정해 회생 가능 기업에 대해 운영자금을 대출하는 경우 우선변제권을 부여한다고 했는데, 기존 채권자들의 반발이 예상되지 않나. -흑자부도를 막기 위한 방책이다. 채권자가 동의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신규 투입 자금은 공익채권이 되고 기존채권보다 무조건 우위에 있다. 투자 유인을 위한 유동성 투입, 즉 회사를 살리기 위해 투입하는 채권은 우선변제해 주자는 것이니 큰 불만은 없을 것으로 본다.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국세나 임금 채권보다 더 우선순위에 두려고 한다. 현재 회생절차 중인 기업은 300여개로 이달 중 개정안을 마련해 원포인트 개정으로 시급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법률자문역을 할 ‘9988 법률지원단’의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상사법무과 검사와 변호사, 공익법무관 등으로 구성해 법률자문과 함께 필요한 경우에는 기업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로펌과 연결시켜줄 계획이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업활동을 할 때 법률 자문을 먼저 받는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다. →인수합병시 경영권 방어수단의 하나인 ‘포이즌필’ 도입 추진 경과는. -신주인수선택권(Warrant·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시 피인수 위협에 처한 기업이 기존 주주에게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을 도입하는 것이다. 투자를 받고 싶어도 경영권을 빼앗기는 것이 두려워 방어 차원에서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묶여 있는 돈이 49조원이라고 본다. 모든 주식회사에 적용할 수 있지만, 주주총회를 거쳐 기업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부처 협의 및 공청회를 거쳐 구체적인 초안을 만들 것이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日 ‘욘사마’ 인터뷰 보도 신문 ‘품귀현상’

    日 ‘욘사마’ 인터뷰 보도 신문 ‘품귀현상’

    “욘사마 나온 신문 구해요” ’욘사마’ 배용준의 독점 인터뷰가 실린 일본 신문이 매진은 물론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 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 동안 국내는 물론 일본 언론에도 노출이 적었던 배용준은 최근 이례적으로 일본 ‘니칸스포츠’와 신년특집 독점 인터뷰를 가졌다. 신문은 배용준과의 인터뷰에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한 면씩 할애하면서 현지 팬들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와 친필 사인 그리고 미공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신문에 대한 뜨거운 인기는 ‘매진’으로 이어졌다. 니칸스포츠는 신문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의 빗발치는 문의 때문에 이례적으로 2000부를 선착순 주문 판매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 이같은 ’한정판매’는 신문을 구입하지 못한 현지 팬들이 인터넷에서 실제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지난 신문을 구하는 진풍경으로 이어졌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야후 재팬 옥션에서 현재 4건의 경매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 경매는 200엔(한화 2800원)으로 시작한지 이틀 만에 두 배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경매 사이트를 통해 ’욘사마 신문’을 손에 넣은 한 아줌마 팬은 “신문을 구하느라 이리저리 알아보고 다녔는데 이렇게라도 손에 넣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배용준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이드북을 제작 중이며 올해 안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경매 중인 ‘욘사마’ 신문(야후 재팬 옥션 등록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39년 전 美 최초 야구카드 이베이 경매 주목

    미국에서 139년 전 제작된 최초의 ‘야구카드’가 발견돼 수집가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프로야구팀 신시내티 레드스타킹(레즈) 선수단 사진이 담긴 1869년 야구카드가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야후스포츠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카드를 발견한 주인공은 야구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72세 할머니 버니스 갈레고. 그는 지난 여름 오래된 상자에서 흐릿한 사진이 인쇄된 이 카드를 우연히 발견했다. 야구에 관심이 없던 할머니는 당시 발견한 카드가 무엇인지는 모르고 큰 기대 없이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렸다. 처음 경매 시작가격은 겨우 10달러였다. 그러나 흐릿한 카드를 자세히 살펴 본 할머니는 곧 그것이 특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즉시 경매등록을 취소했다. 할머니의 예감은 적중했다. 그 오래된 카드는 139년 전 최초의 야구카드 중 하나였던 것.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카드는 유명 갑부들의 재산목록으로 인정될 만큼 현지에서 인기있는 수집품 중 하나다. 카드의 가치를 알게된 할머니는 이베이에 경매 시작 최고가인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로 다시 등록했다. 할머니는 카드가 처음 들어있던 상자를 어디서 구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 다만 때때로 남편과 함께 캘리포니아 인근 지역에서 수집품들을 구입했는데, 그 중 섞여있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카드를 직접 확인한 캘리포니아 지역지 ‘프레즈노비’의 마이크 오제게다 기자는 “카드는 역사 그 자체였다. 이 발견은 마치 모나리자나 피카소의 작품 발굴과 비슷한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94위 갑부 獨 메클레 자살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적인 갑부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주식투자 실패로 자금압박을 받아온 세계 94위의 갑부인 아돌프 메클레(75)가 5일(이하 현지시간) 열차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족은 성명을 통해 “금융위기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몇주간 이어진 이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상황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무기력감이 열정적인 기업가를 망가뜨렸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도 메클레의 죽음을 확인해 줬으며 타살로 볼 수 있는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지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그는 최근 폴크스바겐 주식을 공매도했다가 포르셰가 지분 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르자 4억유로(약 7000억원) 정도 손해를 봤다.”면서 “이것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회사측은 정확한 부채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약 67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메클레는 92억달러(약 12조원)의 재산을 가진 세계 94위의 거부다. 독일에서는 다섯 번째 부자로 꼽힌다. 현재 그의 회사는 직원이 10만명에 달하며 매년 300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오전에는 미국 부동산 경매업체인 ‘셀던 굿 & 컴퍼니 옥션스 인터내셔널’의 회장 스티븐 굿(52)이 자신의 승용차에서 권총으로 자살하는 소식도 들렸다.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 역시 40억달러의 매출 실적을 올려온 부동산계의 거물이어서 충격을 줬다. 지난달 23일에는 프랑스계 투자회사인 액세스 인터내셔널 아드바이저스의 최고경영자인 르네이티에리 마공 드라 빌레후셰(65)가 버나드 메이도프 사건에 연류돼 14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뉴욕 맨해튼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글로벌 경기 침체에 CEO·갑부 자살 잇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주면서 유명 경제인들이 경영의 어려움 등으로 잇따라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외신들은 6일 미국 대형 부동산 경매업체 CEO와 독일 억만장자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부동산 경매회사 셜던굿앤코의 CEO 스티븐 L.굿은 시카고 외곽에서 시체로 발견됐다.그의 사인은 권총 자살인 것으로 추정된다.WSJ는 “자살이 사업과 연관됐다는 것은 확실하지 않지만 (회사가) 위기에 처해 있었다.”며 자살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다. 셜던굿앤코는 지난 1965년 설립된 미국의 부동산 경매업체로,굿은 자신의 아버지를 뒤이어 경영을 맡았었다.이 회사는 100개가 넘는 부동산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 4만5000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세계 94위 부자인 독일의 억만장자 아돌프 메르클레도 금융 위기에 따른 재정 악화를 비관해 투신자살했다.외신에 따르면 메르클레는 5일(현지시간) 독일의 소도시인 블라우보이렌 인근에서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사망했다.  메르클레는 자신이 소유한 기업들이 금융 위기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것에 대한 무력감으로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제 전문지인 포브스에 따르면 메르클레는 2007년 자산 순위 세계 44위,지난해에는 94위(자산 92억달러)를 차지한 대부호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금융업계 대표가 주가·펀드 폭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손실을 비관하며 자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금융 부티크(비제도권 사설 투자자문사)인 새빛에셋의 최성국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원금이라도 건져 주려고 애를 썼다.죽음으로써 빚을 갚겠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서울 강남의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최 대표는 ‘벤처캐피털의 대부’로 불렸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작년 미술경매 38% 감소”

    지난해 국내 미술 경매시장의 낙찰총액은 1191억원으로 2007년 1926억 6413만원에서 3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술시장연구소장인 서진수 강남대 교수는 5일 ‘2008년 한국미술시장 결산’ 보고서에서 “2년간 호황을 누렸던 미술시장이 2007년 말부터 위축되기 시작해 경매를 중심으로 작품 가격 하락 등 뚜렷한 경기후퇴를 보였다.”며 이처럼 밝혔다.
  • 115억원 車 ‘부가티’ 유산 남긴 괴짜 노인

    생전 독특한 성격으로 ‘별난 할아버지’로 불렸던 영국의 한 의사가 매우 귀한 자동차들을 조카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남기고 떠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에 소개된 해럴드 카 할아버지는 지난 해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생전 할아버지의 취미는 자동차 수집. 그러나 친지들에게 단 한번도 차고를 공개한 적이 없었다. 그의 친지들은 “할아버지는 항상 차고를 잠그고 차들을 애지중지 했을 뿐 아니라 성격이 유별났기 때문에 차고에 어떤 차들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 유서를 남겨 조카들에게 ‘차고를 열고 그 안에 있는 차들을 가지라.’고 전했다. 유언에 따라 조카들이 할아버지의 차고를 열었을 때 그들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으로만 봐오던 매우 귀한 자동차들이 보관돼 있었기 때문. 차고에는 마치 소형 자동차 박물관을 옮겨놓은 듯 대단한 물건들이 주인을 잃고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1937년 단 17대만 제작된 한정판 부가티가 세워져 있었고 그 옆에 E 타입 재규어와 애스턴 마틴 등 각종 고가의 자동차가 보관돼 있었다. 할아버지의 소중한 선물을 받은 조카들은 이 자동차를 경매에 내놓아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 이 자동차는 다음달 7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본햄 경매장에서 매물로 나오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인 제임스 나이트는 “이렇게 귀한 물건의 경매를 담당하게 돼 영광”이라며 “몇 년 전 같은 모델의 부가티가 약 115억원에 거래됐기 때문에 가격은 역시 그와 같거나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 살리기’ 전문가 제언]“창의적 콘텐츠 지원…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문화 살리기’ 전문가 제언]“창의적 콘텐츠 지원…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경제위기 속에서 2009년 우리 문화가 살길이 과연 어디에 있을까.문화예술인들은 일단 경제와 문화는 사회 발전의 두 축인 만큼 정부가 눈앞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하겠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줄여 그 한 축을 허물어뜨려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한편으로는 국민에게 환영받는 콘텐츠,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경제 위기를 오히려 우리 문화 예술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적극적인 목소리도 많았다. ■ 문화ㆍ예술 가장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분야는 문학이었다.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야가 문학이었다는 과거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시조시인인 이근배 예술원 회원은 “우리나라는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문화 콘텐츠가 크게 발전했다.”면서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문학을 저비용 고효율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전인미답의 경지를 개척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정부의 적절한 지원을 요구했다.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 교수도 “최근 정부는 문화 예산의 축소를 추진하고 있어서,가뜩이나 위축된 문화 산업이나 활동의 행로가 불투명해졌다.”면서 “어느 나라나 문화는 어떤 경제적 가치보다 장기적이고 호환불가능한 고유의 가치라는 점에서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문화 산업에 강력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거들었다. 공연기획제작사 이다엔터테인먼트의 손상원 대표는 “지금 대학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만큼이나 힘들다.”면서 ‘경기가 어려울수록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그래야 10년 뒤 또다시 경제위기가 온다고 해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고흥식 출판문화협회 상무는 “출판은 모든 콘텐츠의 원형”이라면서 “정부가 영화와 만화,게임을 산업화하고자 민관합동펀드를 조성하는 것처럼 출판계에도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교섭 북섬 출판사 주간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좋은 책은 독자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면서 “더 이상 출판계가 독자를 계몽하기보다는 독자들이 요구하는 재미있는 책들을 출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내부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미술품 경매회사 인터알리아의 이진숙 큐레이터는 “작가들이 더 이상 좁은 국내 시장을 겨냥하지 말고 국제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밀도 있는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국내 추상화단의 대표적인 두 작가인 이우환과 박서보의 그림값이 국제적인 컬렉터들의 선호도에 따라 엄청나게 차이가 벌어졌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같은 크기의 그림이라도 국제적으로 성가가 높은 이우환 것이 5억원이라면 그렇지 않은 박서보는 1억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그는 “같은 차원에서 강형구와 형경택,김동유 작가도 글로벌한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미술인이 됐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내 경매시장에서 거품을 키운 작가의 작품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래식음악평론가 정만섭씨는 “그동안의 대형 연주회는 해외 연주자의 명성에 기대 흥행으로 연결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껑충 뛰어버린 환율로 유명 연주자를 불러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새로운 연주자를 찾아내고 기획력을 발휘해 관객을 불러모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점에서 경제위기는 오히려 기획력과 마케팅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라고 기대했다. 류태형 월간 객석 편집장도 “올해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공연이 줄어든 것은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의 영향도 있지만 기획사끼리 경쟁하면서 해외 연주자의 개런티를 천정부지로 올려놓은 결과”라면서 “경제 위기는 그동안의 ‘이름잔치’를 청산하고 공연예술계의 밑바탕을 탄탄히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공감했다. 문소영 최여경 박록삼기자 symun@seoul.co.kr ■ 영화 충무로에 2009년에는 해가 뜰까.좀처럼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때,올해 영화계 전망도 밝지 않다.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본 궤도에 오르기 위한 정확한 현실 파악과 방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008년 1~11월 상영작 가운데 서울관객수를 기준으로 한 한국영화의 점유율(한국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은 39%.2006년 같은 기간 61.2 %,2007년 46.8%보다 크게 하락했다. 더불어 같은 기간 한국영화 개봉작 편수는 모두 100편으로,관객 200만명을 넘긴 영화는 10편도 채 되지 않는다.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질적인 면에서도 부진이 뚜렷했다.해외 영화제 진출 소식이 줄어든 것에서 드러난다.베니스 영화제에 10년만에 처음으로 초청작을 내지 못했고,영화 마켓에서도 100만달러 이상에 팔린 한국 영화가 2~3편에 머물 만큼 실적이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침체의 원인으로 좋은 작품이 부족한 것을 꼽는다.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문화콘텐츠연구가 고정민(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박사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영화계에 열정과 창의력이 뛰어난 감독·작가가 많았지만,최근 들어 매너리즘에 빠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시장이 정체돼 있는데,영화제작 편수만 무리하게 늘리다 보니 수요·공급의 밸런스가 무너졌고,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결국 좋은 작품을 만들지 못하는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열악한 제작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관건.이와 관련,현재 7000~8000원인 영화관람료를 물가인상률에 맞게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관람료는 2001년 1000원을 인상한 뒤로 변화가 없다.이에 대해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인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수익분배율 조정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그는 “현재 수익분배는 극장이 ‘6’을 갖고,나머지 ‘4’를 제작·투자·배급 측이 나눠갖는 방식”이라면서 “제작환경을 실질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수익분배 구조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불법 다운로드를 뿌리 뽑는 것도 중요하다.극장 관객수의 가격 탄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불법 다운로드는 영화산업을 위축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같은 맥락에서 수익채널 다변화도 함께 도모해야 한다.인터넷에서도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유료화 비즈니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어려운 시기지만 다양한 영화에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투자가 적으면 결국 안전한 상업영화에만 돈이 몰리고,그러면 또다시 뻔한 영화들만 양산될 것이므로 신예 감독과 작가를 발굴하는 데 과감히 나서라고 주문한다. 더불어,드라마에서부터 일고 있는 출연료 상한가 지정,배우들의 개런티 재투자 움직임 등도 제작 거품을 빼는 긍정적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감독 및 배우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2006년 축소된 스크린쿼터의 원상 회복 등도 한국영화살리기에 일조할 수 있는 과제들이라는 지적이다.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불황일수록 저렴한 오락거리를 찾게 되지 않겠느냐.”면서 “2009년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잘만 하면 영화계에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문화예술계 불황 속 희망찾기] 어두울수록 빛나는 콘텐츠의 힘

    [문화예술계 불황 속 희망찾기] 어두울수록 빛나는 콘텐츠의 힘

    경제가 기침을 하면 문화는 몸살을 앓는다고 할 만큼 문화예술계는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문제는 우리 경제가 올 상반기 지난해보다도 더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벌써부터 한숨소리가 들려오고 있는 문화예술계지만,오히려 위기가 바로 기회라며 팔을 걷어붙이는 사람들이 있다.어려울수록 위기에 강한 콘텐츠,위기를 역이용하는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여 성공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2009년은 ‘희망의 해´가 되고 있다. ■대중문화 - 세련된 리메이크·순도 높은 웃음코드 처방 2008년 영화 관계자들은 ‘맘마미아’의 흥행 성적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미 뮤지컬로 소개된 이 작품은 매체만 영화로 바뀌었을 뿐,내용과 노래 선곡까지 거의 비슷한 데도 460만명 남짓한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이다.흥행 비결은 30년 전 히트했던 그룹 ‘아바’의 노래가 지닌 특유의 감수성에 있었다.명곡이 지닌 생명력을 ‘흘러간 노래’로 치부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포장한 결과, 40~50대의 향수를 자극한 것은 물론 20~30대에게도 새로운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이런 사례는 수입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지난달 13일과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카니발’의 공연은 ‘명품 콘서트’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단 한 장의 앨범만 발표했을 뿐인데도,카니발의 공연은 10만원이 넘는 VIP석을 포함해 이틀에 걸친 2만석의 좌석을 모두 매진시켰다.십년 전 노래와 함께 가슴속에 묻어 뒀던 감수성을 수준 높은 공연으로 눈앞에서 확인하고 싶어하는 2030세대의 문화적 욕구가 매출로 이어진 것이다. 대중문화는 어느 분야보다 사회 분위기에 민감한 만큼 때론 의외의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하지만 그 속엔 대중심리의 이면이 숨어 있다.지난 연말 한국 영화계의 최대 수확은 ‘과속스캔들’이다.많은 이들은 아무런 조건이나 계산이 필요없는 순수한 웃음 코드를 흥행 비결로 꼽는다.누구나 ‘불황’이나 ‘우울’ 같은 단어를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요즘,두시간만큼은 확실하게 웃음에 집중하게 만드는 영화적 장치에 많은 이들이 열광한 것이다. 경기 불황으로 울상인 공연계에도 강력한 ‘웃음’ 처방은 확실히 통했다.지난달 24~28일까지 열린 개그 듀오 ‘컬투’의 ‘크리스마스쇼’는 시쳇말로 ‘초대박’을 쳤다.9회에 이르는 공연의 티켓이 하루에 1000장씩 팔려 나갔다. 이 공연이 인기를 얻은 것은 무엇보다 ‘개그’가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공연기획사인 좋은콘서트의 최성욱 대표는 “경기가 안 좋다 보니 관객들이 부담스러운 콘서트보다는 쉽고 편한 웃음과 재미를 추구하는 공연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공연 - ‘고환율 특수’ 창작극 신규제작 박차 공연제작사 예감은 2009년 사업 규모를 올해보다 늘려 잡았다.경기불황으로 기존 사업을 축소하거나 신규 제작을 꺼리는 공연계의 대체적인 기류와는 반대다.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통하는 창작 공연 브랜드 ‘점프’와 ‘브레이크아웃’에 대한 자신감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무술퍼포먼스 ‘점프’와 비보이춤에 코미디를 결합한 ‘브레이크아웃’은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점프’는 2007년 10월~2008년 7월 330여회의 정규 공연에서 평균 객석점유율 80%를 기록해 로열티 수입만으로 55만달러를 벌었다.지난해 9월 막올린 ‘브레이크아웃’도당 초 예정된 4주 공연을 7주 더 연장해 순수익 50만달러를 거둬들였다.2012년 런던 올림픽 이전까지 현지에 전용관 개관도 추진 중이다. 국내 공연에서도 환율상승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서울 점프 전용관은 평균 객석점유율이 90%를 웃돌고,2008년 5월 개관한 부산 전용극장도 점유율이 85%에 달한다.예감은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제3의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총 2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급 퍼포먼스 ‘MA2’를 추진해온 예감은 오는 3월 제작발표회에서 그 실체를 공개할 계획이다. 김경훈 예감 대표는 “불황일수록 적극적인 블루오션 개척이 필요하다.”면서 “고급 크루즈선에서 상설 공연을 추진하는 등 향후 1~2년간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점프’에 앞서 해외시장을 개척한 ‘난타’도 환율 특수를 누리고 있다.강북과 강남 두 곳의 전용관과 제주 전용관은 평균 객석점유율 85%이고,외국인 비율이 80%를 넘는다. 창작 콘텐츠는 아니지만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하는 뮤지컬 ‘드림걸즈’도 해외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신춘수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작품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미국 공연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공연이 진행될 경우 로열티를 받게 된다.신 대표는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 장기공연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미술 - 작품 가격 거품 빼고 질 높일 절호의 기회 세계적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지난해 9월15일 파산보호 신청을 한 뒤 한 달 남짓 지난 10월,싱가포르 아트페어가 열렸을 때 참가한 화랑 대부분은 당초의 기대를 꺾어야 했다.그러나 이은숙 갤러리 SP대표는 유독 “작품만 좋으면 어렵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시장이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당시 이 대표는 30대 후반의 홍지연,이샛별 작가와 50대 초반의 황용진,김광문 작가의 작품을 들고 나갔다.중견 작가지만 100호에 1000만원 정도의 그리 비싸지 않은 작품을 들고 나갔는데,호평을 받았고 현지 갤러리들이 ‘작품을 팔 수 있을 것 같다.’고 요청해 절반 정도인 11개 작품을 남겨 놓고 왔다. 이 대표는 “한국 작가의 작품은 밀도가 있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작가의 경우 가격이 합리적이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래서 이 대표는 경기가 나쁘다고 올해 전시계획을 조금도 바꾸지 않고 강행하기로 했다.해외 아트페어에 나가는 계획도 그대로 진행한다.달러가 부족해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작가들에게 도움도 되고 달러도 번다니 이보다 좋은 일이 없다는 것이다. 이화익 갤러리의 이화익 대표도 경기 침체기가 오히려 컬렉터와 화랑에는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대표는 “경기가 크게 나빠지면서 거품이 끼었던 중견 작가들의 작품 값이 제 값을 찾아가는 것은 미술시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면서 “컬렉터들이나 화랑,미술관 입장에서는 좋은 작품을 좋은 가격에 살 기회가 생기니 또다른 활력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원화의 가치가 2007년보다 달러대비 50% 하락하고,엔화의 가치가 2007년보다 2배가 된 상황에서 일본 등 해외 컬렉터들이 국내 작가들에게 접근이 용이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술계에서는 아시아 아트페어가 지난해 수준으로 열린다면 국내 작가들이 외화벌이에도 상당히 공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일본·유럽의 3·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해 세계 경제침체가 확연하던 지난해 11월30일~12월1일까지 열린 홍콩 크리스티 아시아 현대미술 경매에서 내용이 좋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상당한 가격으로 홍콩 현지 컬렉터에게 팔렸다.최영걸(4000만원),권기수(3200만원) 김성진(3500만원) 변웅필(2200만원) 등이다. 국내 중견 작가들의 작품들이 대부분 유찰되는 상황에서 대형 인물화를 그리는 작가 강형구의 ‘링컨’은 110만 홍콩달러에 팔려 추정가 45만~70만 홍콩달러를 두배 가까이 웃돌았고,청바지의 작가 최소영은 ‘이른새벽’을 68만홍콩달러에 팔아 추정가 20만~30만 홍콩달러를 웃돌았다. 결국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지는 작품의 수준에 달려 있다고 미술계 모두가 입을 모으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길을 비켜라”… 꽃단장 한 中 ‘돼지왕’

    “돼지 나가신다~길을 비켜라~” 지난 28일 중국 충칭(重慶)시에서 ‘올해 최고의 돼지’를 뽑는 이색 문화제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8마리의 돼지가 선을 보였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굳센 돼지’(猪坚强)라는 이름의 돼지. ‘굳센 돼지’라는 이름은 지난 5월 쓰촨성 대지진 당시 36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영웅 대접을 받았던 돼지와 같은 이름으로, 이 돼지의 주인은 “당시 중국 국민의 희망이 됐던 ‘굳센 돼지’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같은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름값을 하듯 이 돼지는 6600위안(약 121만원) 상당의 고가에 거래돼 이날 ‘돼지왕’ 자리를 차지했다. ‘돼지왕’ 타이틀을 거머쥔 이 돼지는 빨간색의 긴 천을 머리에 두르고 몸에 ‘복’(福)자를 붙이는 등 치장을 아끼지 않은 화려한 모습으로 재등장해 환호성을 받았다. 특히 인부들이 228kg에 달하는 거구의 돼지를 ‘가마’에 태워 행진하는 특별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매를 통해 모인 돈은 쓰촨성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기금으로 이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진 당시 살아남았던 ‘진짜 굳센 돼지’는 현재 쓰촨성의 한 박물관 관장에게 인도된 뒤 ‘몸조리’를 받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현지 언론에 의해 ‘2008 최고의 감동을 준 동물’로 꼽히는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택수·현정화 “탁구로 이웃사랑”

    이웃을 돕는 연말 휴일 ‘핑퐁 쇼’는 즐거웠다.28일 경기 안양시 호계동 탁구 전용체육관에선 ‘드라이브 황제’ 김택수(38) 대우증권 총감독과 ‘피노키오’ 현정화(39) 한국마사회 감독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2008 불우이웃돕기 자선 탁구대회 이벤트로 두 사람이 성(性) 대결을 펼친 것. 3판 2선승제였다.김 감독이 4점을 잡아줘 0-4부터 시작한 경기에서 두 아이의 엄마인 현 감독은 현란한 대각선 스매싱을 퍼부으며 1세트를 11-6으로 따냈다.김 감독은 2세트 들어 펜스 밖까지 나가 스매싱을 맞받아 박수를 이끌며 11-8로 가져갔다.김 감독이 3세트에서 일부러 실수를 저지른 사이,현 감독은 대각선 구석을 찌르며 연속 2점을 따내 13-11로 이겼다.현 감독은 “이런 대회를 자주 치러 국민을 위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감독도 “국민에게 받기만 했기 때문에 이제는 사랑을 돌려줄 때”라며 활짝 웃었다. 현 감독은 이날 애장품 경매 행사에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 세계선수권에서 우승 선물로 받은 자신의 흉상이 든 기념패를 내놨고,김 감독은 30만원 상당의 ‘김택수 라켓’을 기증했다. 현 감독과 정병국(한나라당) 의원,만화가 이현세씨와 여자 대표팀 에이스 김경아(31·대한항공),신학용(민주당) 의원과 유승민(26·삼성생명),태권도 스타 차동민과 박미영(27·삼성생명)이 각각 대결을 펼치며 성금까지 내놓아 행사를 훈훈하게 했다.이날 자선대회에선 기증품을 낙찰에 붙여 마련한 220만원과 성금 등 2000여만원이 모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헐값 ‘짝퉁그림’ 알고보니 수백억대 진품

    헐값 ‘짝퉁그림’ 알고보니 수백억대 진품

    모방작으로 알고 헐값에 사들인 그림이 수백억원을 호가하는 명작인 것으로 판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는 최근 “익명을 요구한 한 스위스 고미술 수집가가 모방작이라고 여기고 몇 년 전 350만원이란 헐값에 사들인 그림이 최근 독일 르네상스 대표적인 화가 한스 홀바인 2세((1497~1543)의 진품으로 판명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 그림의 주인이 된 수집가는 지난 2000년 프랑스에서 열린 한 경매장에서 라무아뇽 가문이 내놓은 수십 점의 그림 중 홀바인의 제자 중 한명이 그린 모방작으로 알려진 이 초상화를 350만원에 샀다. 수집가와 함께 경매에 참석했던 뉴욕 경매장의 담당자 말코 그라시는 “모방작인만큼 소장가치가 떨어져 구매를 두고 망설이는 것을 사라고 부추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몇 년 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 그림이 모방작이 아닌 홀바인이 16세기에 그린 작품이란 사실이 판명됐기 때문. 전문가들은 세밀한 묘사와 특징 등 홀바인의 기법과 일치한다는 의견을 냈고 적외선 실험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고미술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이 그림의 정확한 가격은 나와 있지 않은 상태. 하지만 최근 홀바인의 토마스 와이어트 초상화가 무려 130억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이 그림은 최소 100억원은 호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홀바인 2세는 독일 르네상스기 대표적 화가로 영국 헨리 8세의 궁정화가로 활동했다. 초상화에 특히 뛰어났으며 특출한 성격 묘사와 정교한 필치에 의한 세부 마무리와 풍부한 빛깔로 인간성과 의상의 재질감까지 교묘히 나타냈다. 사진=한스 홀바인이 그린 토마스 와이어트 초상화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이우환과 홍라희/노주석 논설위원

    미술계의 지형도는 갤러리와 작가,컬렉터,큐레이터,평론가 등 각 요소에 의해 움직인다.복잡하게 얽혀 돌아가지만 갤러리와 작가가 중심에 서 있다.한 월간지가 미술계 인사 1만 5573명을 대상으로 ‘한국 미술계의 힘 30’을 설문조사했다.그 결과 최고의 인물에 홍라희(53)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뽑혔다.생존 미술가 중에서는 작가 이우환(72)씨의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과 태평로 로댕갤러리,용인 호암미술관을 동시에 운영한 ‘삼성가의 안방마님’ 홍 전 관장은 1만 5000점의 각종 미술품을 소장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2005년 이후 리움 미술관장 직에서 물러난 올해까지 4년 연속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누구나 최고의 갤러리 운영자이자 컬렉터인 그녀를 ‘미술 대통령’으로 호칭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박명자 현대갤러리 회장,유희영 서울시립미술관장이 뒤를 이었다. 생존 미술가 중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인지도 1위에 오른 이우환씨는 백남준 사후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의 맨 앞자리에 있다.뉴욕 소더비에서 1978년작 ‘점으로부터’가 18억원에 팔려나가는 등 경매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철판 위에 바윗돌을 얹은 ‘관계항’(60년대),캔버스에 점을 찍거나 선을 긋는 ‘점으로부터’‘선으로부터’(70년대),자유로운 붓질로 선을 그은 ‘바람으로부터’(80년대),캔버스에 점을 하나 둘 찍는 최소한의 행위로 긴장감을 보여주는 ‘조응’(90년대)연작이 대표적이다. 그의 작품은 미술관에만 숨어있지 않다.서울 태평로 서울신문사 빌딩 앞에 초기 대표작 ‘관계항’이,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청담동 K옥션에 ‘바람으로부터’,프라자호텔 옆 한화빌딩과 여의도 문화방송 부속건물(옛 동서증권)에서 ‘조응’을 각각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서양화가 박서보와 천경자가 2,3위에 올랐다. 삼성이 비자금으로 미술품을 구입했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와 2010년부터 4000만원 이상 미술품 거래시 양도세 부과 방침 등으로 미술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미술관계자들은 홍 전 관장과 이우환씨의 ‘힘’이 미술계를 되살리길 기대하는 것 같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고금리에 무너진 부동산 귀재

    종잣돈 3억원과 담보대출로 아파트를 산 다음 전세를 주고 다시 아파트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무려 73채를 ‘돌려막기’하던 광주의 40대 임대 사업자가 ‘눈덩이’ 같은 이자를 견디지 못해 결국 사기혐의로 구속됐다. 광주지검 형사2부는 25일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면서 담보로 제공했던 아파트로 임대사업을 벌여 세입자 19명에게 7억여원의 피해를 준 혐의(사기)로 고모(48)씨를 구속했다. 고씨는 지난 2001년 3억원의 초기 자금으로 광주시 일원에 중소형 아파트 4가구를 구입,이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억여원을 대출받고 전세를 놓아 아파트 시가에 육박하는 보증금을 챙겼다.고씨는 대출금과 보증금으로 생계비와 은행 이자를 충당한 뒤 남은 돈으로 또 다시 ‘아파트 사냥’에 나섰다. 부동산 가격이 뛰면서 ‘버블’이 커졌고,단기간에 중소형 아파트(평균 시가 6000만원대)를 무려 73채나 보유하게 됐다.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 빠져들면서 고씨의 이같은 ‘아파트 장사’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씨는 임대료 31억원과 대출금 25억원을 고려하면 실제 빚이 14억원에 이르고 매월 대출이자 1500만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몰려 일부 아파트를 가압류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씨는 그러면서도 이들 아파트로 다시 임대사업을 벌여 A씨로부터 임대료 5500만원을 받는 등 19명으로부터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7억 38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검찰 관계자는 “돌려막기 형태의 무리한 임대사업으로 고씨는 6년 만에 59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며 “이 때문에 세입자들은 아파트가 경매로 처분돼 거리로 내몰리거나 어쩔 수 없이 아파트를 구입해야 했으며,고씨에게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들도 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어려울수록 더 훈훈한 ‘사랑 나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앞장

    [어려울수록 더 훈훈한 ‘사랑 나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앞장

    강남구가 ‘한국 최고의 부자 동네’답게 다채로운 기부행사를 통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귀감이 되고 있다.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에 구가 다양한 성금 모금 프로그램을 통해 앞장을 서고 있는 것.송년회가 기금모금행사로 대체되는가 하면 기부릴레이가 펼치지고 있다.또 사랑의 쌀 모금행사와 자선바자회를 통한 경매 이벤트도 불우이웃돕기에 한 몫하고 있다. 강남구는 24일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희망 2009 이웃사랑,함께해서 행복해요’ 행사를 열어 26개 동주민센터,14개 사회복지시설 및 롯데백화점 등이 참여하는 자선바자회와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행사를 펼쳤다.이날 행사에는 강남구 홍보대사인 탤런트 채시라,김태욱 부부와 김민종이 팬사인회를 열어 성금 모금에 힘을 보탰다. 지난 22일엔 지역 기업인 신안그룹(회장 박순석)으로부터 ‘사랑의 쌀’ 700포대를 기부받아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했다.신안그룹은 1992년도에 설립한 순석장학재단을 통해 강남구 저소득가구의 학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앞서 20일에는 강남구 여행(女幸)포럼(위원장 윤화자)에서 환급받은 종합부동산세 1%를 기부하는 십시일반(十匙一飯) 행사를 열어 2965만원을 모금했다. 또 17일 강남구 상공회(회장 박기상)가 송년모임을 저소득층의 창업지원을 돕기 위한 바자회로 대신해 기부문화 확산에 일조했다.맹정주 강남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기증한 물품을 경매하고 성금을 기부받아 총 2000만원을 모았다. 구 관계자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강남구가 팔을 걷어 붙였다.”며 “감사와 나눔의 마음으로 강남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