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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허브셀카,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피엠그로우’와 협약…전기차 배터리 성능진단 및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제공키로

    오토허브셀카,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피엠그로우’와 협약…전기차 배터리 성능진단 및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제공키로

    중고차 전문 기업 오토허브셀카는 29일 경기 안성 소재 경매장에서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인 피엠그로우와 경매 출품되는 중고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잔존 수명 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서 양사는 경매 출품 중고 전기차에 대해 배터리 성능 진단과 잔존 수명 인증을 진행함으로써 중고 전기차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독일 품질·안전 인증업체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UV NORD KOREA)로부터 국내 최초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 인증을 받은 피엠그로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토허브셀카 자동차 경매에 참여하는 국내∙외 회원사에게 전기차 내∙외관 성능 평가 정보와 함께 정확한 배터리의 잔존 수명 정보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와트에버’라 불리는 인증 서비스는 전기차에 자가진단장치(OBD)를 장착해 전기차 충전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배터리 잔존 수명과 상태를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사업에 선정돼 개발된 신기술이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인증 서비스인 ‘와트에버’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진단·평가해 잔존 수명 등이 포함된 객관적 성능 결과를 산출함으로써 중고 전기차 거래의 투명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간 약 7만대 출품 차량을 경매로 처리하는 오토허브셀카는 지난해 총 830대의 전기차 출품 대수 중 40%인 약 320여대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전기차 거래 규모에 비해 배터리 성능 진단이 부재함에 따라 평균 이하 낙찰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국내 최초로 전기차에 대한 성능진단 및 인증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힌 것이다. 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는 “지난 4월 자사 회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86% 회원사가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진단이 필요하다. 이번 협력 계약 체결이 이러한 업계 요구를 충족시키고 향후 전기차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27억원에 팔린 ‘전설의 힙합 앨범’, 79년 뒤에야 들을 수 있다는데…

    27억원에 팔린 ‘전설의 힙합 앨범’, 79년 뒤에야 들을 수 있다는데…

    경매에서 27억원에 낙찰돼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앨범’이 된 힙합 앨범이 제작된 지 9년만인 다음달 대중에 공개된다. 단 한 장만 제작된 데다 “2103년까지 발매될 수 없다”는 규정에 묶여있던 탓에 전세계에서 극소수의 사람만 들을 수 있었던 ‘전설의 앨범’이다. 단 한 장만 제작해 27억원에 매각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호주 태즈매니아 주에 있는 모나 박물관은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4월 21일까지 열리는 특별 전시에서 미국의 유명 힙합 그룹 우탱클랜(Wu-Tang Clan)이 2015년 제작한 앨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샤오린’을 공개한다. 우탱클랜은 1990년대 미국 이스트 코스트 힙합 신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당시 홍콩 무술 영화를 배경으로 한 캐릭터와 스토리는 매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2015년 6년에 걸쳐 극비리에 녹음해 완성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샤오린’ 앨범을 단 한 장만 찍어냈다. “온라인 스트리밍과 불법 복제로 음악의 가치가 낮아졌다”며 “음악을 르네상스 스타일로 접근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총 31곡이 담긴 이 앨범은 고가의 보석함을 연상시키는 은색의 니켈 금고 안에 가죽으로 제본된 174페이지 분량의 가사집, 앨범이 세상에 단 한 장 뿐이라는 ‘정품 인증서’와 함께 담겨있다. 이들은 이 앨범을 경매에 부쳤고, 미국의 펀드매니저이자 제약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유명세를 탔던 마틴 슈크렐리가 200만 달러(27억원)에 낙찰받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앨범’으로 화제를 모았다. “2103년까지 발매 금지” 조항에 극소수만 청취 천문학적인 가격 뿐 아니라 앨범 수록곡들을 일반 대중이 들을 수 없다는 점 탓에 앨범은 ‘전설의 앨범’으로 추앙받았다. 우탱클랜은 앨범을 매각할 당시 “소유자는 2103년까지 수록곡들을 발매할 수 없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슈크렐리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행사에서 이 앨범을 한 차례 재생한 적이 있어, 이 앨범은 해당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만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희대의 주가조작범’이었던 슈크렐리는 금융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과 형사 벌금 등으로 740만 달러(1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지게 됐다. 2021년 미국 법무부는 그의 전 재산을 몰수하면서 이 앨범을 경매를 통해 한 예술품 수집 업체에 매각했다. 모나 박물관은 이 앨범을 낙찰받아 소유하고 있는 업체로부터 임대해 대중에 공개한다. 박물관은 다음달 15일부터 24일까지 ‘리스닝 파티’를 열고 이 앨범 수록곡을 총 30분 분량으로 편집해 관람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지금까지 이 앨범의 수록곡을 들어보기는 커녕 실물조차 보지 못했던 팬들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앨범 수록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 野 오늘 처리 vs 정부안 맞불… ‘전세사기특별법’ 또 다른 화약고?

    野 오늘 처리 vs 정부안 맞불… ‘전세사기특별법’ 또 다른 화약고?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先)구제 후(後)회수’ 방침을 담은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정부와 국민의힘은 해당 방안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이를 제외한 정부 개정안을 별도로 내놓으며 맞섰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전세사기특별법 통과를 위한 전세사기 피해자 단체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은)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엄청난 재정 소요가 있을 것처럼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특별법을 6개월마다 한 번씩 개정한다고 약속했는데 헌신짝처럼 내버렸다”고 비판했다. 전세사기특별법은 지난해 5월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빠진 채 국회를 통과했고, 6개월마다 법의 미비점을 보완한다는 전제가 달렸다. 선구제 후회수는 전세사기 피해자인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일부를 우선 정부기관이 돌려주고 추후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비용을 보전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여야는 피해자 선구제 부문에서 평행선을 달렸고, 야당은 단독으로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올렸다. 반면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구제 후회수 방안에 대해 “무주택 서민들의 청약저축으로 조성된 주택도시기금을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지원하는 것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개인 간 거래에 국가가 개입하는 데 따른 문제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은 전세사기 관련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이날 ‘전세사기 피해지원 정부 대안’을 내놓았다. 민주당처럼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직접 현금을 지원하는 대신 주거안정 방안으로 선구제 효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먼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피해자로부터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피해 주택을 경매로 사들인 뒤 그 주택을 공공임대로 최장 20년까지 제공한다. 경매 과정에서 LH가 감정가보다 낮은 낙찰가로 사들였을 경우엔 그 차익을 피해자 임대료로 차감하고 피해자가 퇴거할 때는 남은 차익을 보증금 손해 회복에 지원한다. 그러나 특별법 시행 1년이 다 되도록 LH 매입임대는 한 건에 불과하다. 민주당이 전세사기특별법을 단독 통과시키고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 野 28일 처리vs정부안 맞불…전세사기특별법 또 다른 ‘화약고’?

    野 28일 처리vs정부안 맞불…전세사기특별법 또 다른 ‘화약고’?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先)구제, 후(後)회수’ 방침을 담은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정부와 국민의힘은 해당 방안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이를 제외한 정부 개정안을 별도로 내놓으며 맞섰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전세사기특별법 통과를 위한 전세사기 피해자 단체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은)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엄청난 재정 소요가 있을 것처럼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특별법을 6개월마다 한 번씩 개정한다고 약속했는데 헌신짝처럼 내버렸다”고 비판했다. 전세사기특별법은 지난해 5월 ‘선 구제 후 회수’ 방안이 빠진 채 국회를 통과했고, 6개월마다 법의 미비점을 보완한다는 전제가 달렸다. ‘선 구제 후 회수’는 전세사기 피해자인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일부를 우선 정부기관이 돌려주고, 정부기관이 추후 임대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해 비용을 보전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여야는 피해자 선구제 부문에서 평행선을 달렸고, 야당은 단독으로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올렸다. 반면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 구제 후 회수’ 방안에 대해 “무주택 서민들의 청약저축으로 조성된 도시주택기금을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지원하는 것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개인 간 거래에 국가가 개입하는 데 따른 문제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은 전세사기 관련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이날 ‘전세사기 피해지원 정부 대안’을 내놓았다. 민주당처럼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직접 현금을 지원하는 대신 주거안정 방안으로 ‘선구제’ 효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피해자로부터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피해 주택을 경매로 사들인 뒤 그 주택을 공공임대로 최장 20년까지 제공한다. 경매 과정에서 LH가 감정가보다 낮은 낙찰가로 사들였을 경우엔 그 차익을 피해자 임대료로 차감하고 피해자가 퇴거할 때는 남은 차익을 보증금 손해 회복에 지원한다. 그러나 특별법 시행 1년이 다 되도록 LH 매입임대는 한 건에 불과하다. 민주당이 전세사기특별법을 단독 통과시킬 경우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다면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 나폴레옹의 3.8㎝ ‘주요 부위’ 소장한 美여성 사연 화제

    나폴레옹의 3.8㎝ ‘주요 부위’ 소장한 美여성 사연 화제

    프랑스 제1제국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나폴레옹 1세)의 신체 일부를 소장하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사는 에반 라티머(75)는 지난 2007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 존 K. 라티머 박사로부터 나폴레옹 1세의 성기 표본을 물려받았다. 콜롬비아 대학교 비뇨기과 교수였던 라티머 박사는 지난 1977년 파리 경매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나폴레옹의 성기 표본을 3000달러(약 410만원)에 낙찰받아 집 안에 보관해왔다. 딸 에반 라티머는 “아버지가 나폴레옹의 성기 표본을 보관한 상자를 책상 아래에 두고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반 라티머 또한 유물을 비공개로 보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약 3.8㎝ 길이로 알려진 나폴레옹의 성기 표본은 사망 후 그를 부검한 의사에 의해 따로 수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성기 표본은 이후 나폴레옹의 임종을 지킨 한 성직자가 다른 유품들과 함께 보관하다 여러 사람을 거쳐 경매에 나오게 됐다.약 10년 전 에반 라티머의 배려로 이를 직접 본 한 작가는 “200년 동안 완전히 자연 건조돼 마치 아기의 손가락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미 숨진 유명인들의 신체 일부를 보관하는 경우는 적지 않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손가락 표본은 이탈리아 피렌체 과학사 박물관에 보관돼 있으며, 토머스 에디슨의 마지막 숨결은 유리관에 담겨 미국 헨리 포드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 “‘조폭’ 조금, 브로커는 대폭 감형”…전세사기단 처벌 판단 달라

    “‘조폭’ 조금, 브로커는 대폭 감형”…전세사기단 처벌 판단 달라

    사회 초년생을 노리고 수십억대 전세 사기를 벌인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 이효선)은 24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조폭 A(45)씨에게 징역 7년, 브로커 B(42)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9년을 받았던 둘 다 감형이 이뤄졌다. 재판부는 또 다른 일당 3명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부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3년, B씨에게 2년 더 많은 징역 15년을 구형했으나 B씨의 형량은 오히려 A씨의 절반밖에 선고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 30명에게 100만원씩 3000만원을 공탁했고 반성하고 있다. 피해액 10억원도 경매로 회복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범행 가담 정도가 가장 크고 투자 실패로 피해를 키웠다”고 판시했다. B씨에 대해서는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전세 계약 때 일당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등 가담한 사실이 인정된다. 다만 그가 작성한 매매대금 수익률표에서 일부 월세가 있는 점 등을 볼 때 빌라 전체를 전세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범죄수익도 배분받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2018년 12월 알코올 중독자 명의로 대전지역 다가구주택을 매입한 뒤 이듬해 1월부터 세입자 15명에게 ‘깡통전세’를 임대해 총 13억 6500만원의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인수한 주택 두 채는 대학가에 있었고, 피해자는 대부분은 사회 경험이 적은 20~30대 젊은이였다. A씨 등은 이같은 수법으로 가로챈 보증금을 도박 자금과 주식 투자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와 B씨는 공범들에게 전세 사기 방법을 알려주고 범행을 유도했고, 보증금을 가로챌 목적으로 전세 임대차 계약을 진행했다”며 둘 다 죄질이 같다고 보고 징역 9년을 선고했었다.
  • ‘로큰롤 황제’ 엘비스 자택, ‘사기 대출’에 경매 넘어가나

    ‘로큰롤 황제’ 엘비스 자택, ‘사기 대출’에 경매 넘어가나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거주했던 자택이자 현재 그를 기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그레이스랜드’가 경매를 통해 매각될 위기에 처했다. 엘비스의 손녀는 “대부업체의 사기 대출 서류로 집이 넘어가게 됐다”면서 자택을 경매에 부친 대부업체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배우 등으로 활동해 온 프레슬리의 손녀 라일리 키오(34)는 23일 열릴 예정인 그레이스랜드의 경매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최근 제기했다. 그레이스랜드는 마리 프레슬리에게 대출을 해줬다고 주장하는 한 대부업체에 의해 경매에 부쳐졌다. 해당 업체는 마리 프레슬리가 그레이스랜드를 담보로 380만 달러(52억원)를 대출받은 뒤 갚지 않았다며 자택을 경매에 내놓았다. 그러나 키오는 “대부업체가 제시한 대출 서류에 기재된 어머니의 서명은 위조된 것”이라며 ‘사기 대출’이라고 반박했다. 그레이스랜드와 프레슬리의 자산을 관리하는 엘비스 프레슬리 엔터프라이즈(EPE)도 성명을 내고 “마리 프레슬리는 대출을 받은 사실도, 대출서류에 서명한 적도 없다”면서 “대부업체의 사기 행각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그레이스랜드는 프레슬리가 1957년 구입해 197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20년간 거주한 곳이다. 프레슬리 사후 그레이스랜드를 상속받은 외동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1982년 자택을 박물관으로 단장해 공개했다. 프레슬리의 결혼식 예복 등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으로, 매년 65만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프레슬리 팬들의 ‘성지’다.
  • “금보다 비싸”…새 깃털 한 가닥 3800만원에 낙찰

    “금보다 비싸”…새 깃털 한 가닥 3800만원에 낙찰

    뉴질랜드의 한 경매에서 멸종된 새의 깃털 하나가 3800만원에 낙찰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경매회사인 ‘웹즈’는 지난 20일 오클랜드에서 개최한 경매에서 ‘후이아’라는 뉴질랜드 토착 새의 깃털이 4만 6521 뉴질랜드달러(3869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웹즈는 이 깃털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깃털”이라고 설명했다. 이 깃털의 무게는 약 9g으로, 1g 기준으로 430만원에 달한다. 이날 기준 국내에서 금 1g이 10만 5600원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깃털이 금보다 비싼 셈이다. 참새목 와틀과에 속하는 후이아는 아름다운 소리와 광택이 나는 검은 색의 깃털 등으로 사랑받았지만, 인간의 남획과 서식지의 파괴 등의 영향으로 1907년 이후 멸종된 것으로 보고됐다.후이아는 마오이족에게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고, 끝 부분이 흰색을 띄는 후이아의 깃털은 마오이족 추장의 머리장식으로 사용됐다. 이에 지금까지도 후이아의 깃털을 소유하려는 욕구가 이어지고 있고 경매에도 종종 등장했다. 앞서 2010년 후이아 깃털은 8400뉴질랜드달러(약 700만원)에 팔려 최고가 기록을 썼는데, 14년 만에 가격이 453% 뛰었다. 낙찰자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수집가로 알려졌다. 다만 이 깃털이 뉴질랜드 문화재청에 등록돼 있어, 낙찰자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깃털을 구매하고 뉴질랜드 밖으로 반출할 수 있다.
  • 김소희 “저탄소 전환 특별법 준비… 기후위기특위 상설화 이뤄낼 것” [초선 열전]

    김소희 “저탄소 전환 특별법 준비… 기후위기특위 상설화 이뤄낼 것” [초선 열전]

    회색→녹색기업 전환 지원 필요국민의힘 원내부대표로 내정돼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부회장 등을 지낸 ‘기후 전문가’ 김소희(51·비례대표) 국민의힘 당선인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야가 큰 이견이 없는데도 21대 국회에서 좋은 기후 법안들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기후정책을 진보의 전유물로 보는 시각부터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로 내정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회에 들어선 소감은. “신입사원 같은 느낌이다. 정치를 배울수록 기후위기 대응에 정치가 정말 필요한 부분인데 간과해 온 것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하지만 ‘영농형 태양광 설치’ 등 각론으로 들어가면 개인과 국가의 이익이 상충한다. 이 과정에서 슬기롭게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 그게 정치라고 생각한다.” -1호 법안은 뭐가 될까.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에너지원을 저탄소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데 국가 지원을 담보하는 특별법을 준비 중이다. 이른바 ‘회색기업’을 ‘녹색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자는 게 세계적 흐름이다. 조선·자동차·반도체 등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기간산업들이 화석연료를 사용해 공장을 돌렸는데, 이들을 버릴 수 없으니 먼저 저탄소로의 전환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기후법안 발의가 없었던 것은 아닌 듯하다. “생각보다 21대 국회에서 좋은 법이 많이 발의됐는데 통과되지 못했다. 이를 22대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게 목표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해상풍력 보급 촉진 특별법,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등은 꼭 필요한데,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는데도 논의에 진척이 없었다. 여야 모두 정말 필요한 법안이라는 인식이 없었던 탓이다.” -이번 국회에서 기후위기특별위원회(기후특위) 상설화도 실패했다. “기후특위 상설화는 더불어민주당도 원했다. 민주당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지난 10일 여야 정당이 합동으로 기후특위의 상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특위가 단순한 자문기구로 전락하지 않고 실질적인 역할을 하려면 예산심사권과 법안심의권을 줘야 한다. 국회의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2027년까지 기후대응기금을 현행 2조 4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는데. “의지가 있다면 화석연료에 지원하는 기금을 이쪽으로 가져오는 등 (재원 마련의) 방안이 많다. 국가 또는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권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서 발생하는 경매대금 수익을 기후대응기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모의 소, 경매 나오는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모의 소, 경매 나오는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브라질 소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은 유전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100만 헤알(약 55억원)로 그 가치가 측정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지난 3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 ‘비아티나’(Viatina)가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의 홍수 피해자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매는 제1회 농업 연대 경매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익금은 홍수 피해자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비아티나의 담당 수의사에 따르면 비아티나의 뛰어난 가치는 아름다운 외모, 고급 육류 대규모 생산 능력, 결함 없이 형성된 네 다리로 인해 결정됐다. 수의사는 “비아티나는 다양한 목적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유전자은행”이라며 “아름다운 종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를 제공하고, 고품질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의사에 따르면 비아티나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해 한 번에 약 80개의 난자를 연간 10회 추출하며, 연간 약 70마리의 우수 인자를 가진 소가 생산된다.
  • “600년 전통 ‘톡쏘는 홍어’ 참맛 보러 오세요”

    “600년 전통 ‘톡쏘는 홍어’ 참맛 보러 오세요”

    막힌 코가 뻥 뚫리는 잊을 수 없는 맛, ‘숙성 홍어’의 진수를 보여 줄 남도음식의 대향연이 나주에서 펼쳐진다. 나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영산포둔치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0회 영산포 홍어축제’를 개최한다. 영산포 홍어축제는 나주지역 최장수 음식문화축제다. 홍어를 소재로 시식과 다양한 체험, 콘테스트,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홍어 맛보go~ 음악 취하go~ 양귀비 물들go’라는 주제로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삭힘의 미학’을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선보인다. 3일간 행사장 홍어 판매부스에선 50%상설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근 홍어의 거리 상가를 방문하면 30% 할인된 가격에 영산포 숙성 홍어를 구매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계란 1000개를 방문객 1인당 10개씩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갖는다. 축제추진위원회는 ‘홍어 맛보go~ 음악 취하go~ 양귀비 물들go’라는 주제로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삭힘의 미학’을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선보인다. 나주시 세대별 홍어 애호가를 선발하는 ‘홍어시식 콘테스트’, 홍어를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홍어 깜짝경매’, ‘홍어 예쁘게 썰기’, ‘홍어 탑 쌓기’ 등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3일간 축제 현장에서 진행된다. 음식부스에서는 홍어삼합에 막걸리를 곁들인 홍탁, 홍어회, 찜, 홍어애국 등 다양한 홍어 음식을 판매한다. 축제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축제 분위기에 흥을 더해줄 공연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25일 축하공연은 우연이‧배일호‧천가연‧박건우‧동후, 26일에는 김희재‧무룡‧최윤하‧나혜진‧김산하‧김벼리 등 트로트 가수가 총 출동한다. 어린이 관광객들을 위한 ‘풍선묘기쇼’(24일 오후 3시), ‘코믹매직쇼’(25일 오후 3시), ‘파워버블쇼’(26일 오후 3시)도 눈길을 끈다. 폐막하는 26일엔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도 예정돼있다.
  • 구사마의 ‘호박’·이우환 5m 병풍, 28일 경매 나온다

    구사마의 ‘호박’·이우환 5m 병풍, 28일 경매 나온다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① 원화(추정가 5억 8000만원)부터 지난해 국내 미술경매시장 낙찰총액 1위 작가인 이우환 화백의 5m 거대 병풍작②까지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 80점·54억 규모 작품 올려 서울옥션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5월 기획경매에서 54억원 규모 80점의 미술품을 선보인다. 먼저 구사마의 호박 원화는 그의 가장 상징적인 도상인 호박, 점, 그물로 구성돼 있다. 구사마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호박을 그렸는데, 1991년 작인 이번 작품은 2000년대 이후 호박 작품과 비교했을 때 점의 표현이 더욱 세밀하고 촘촘하다. 흑백으로 구성됐으며 호박의 형태가 세로로 긴 모양을 한 것이 특징이다. 캔버스가 아닌 가로 5m가 넘는 6폭 종이에 그려진 이우환의 1985년 작 ‘무제’는 작가가 바람 연작을 시작했던 1980년대 보여 준 자유로운 붓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1985년 제작된 이 작품은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작가의 병풍전에 출품됐던 것으로, 추정가 3억 5000만~6억원에 나왔다. 이번 서울옥션 경매에는 두 작가를 비롯해 김환기, 제여란, 이배, 전광영, 로카쿠 아야코, 조엘 메슬러, 니콜라스 파티, 헤르난 바스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22일 케이옥션 ‘물방울’ 등 경매 22일에는 케이옥션 5월 경매가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린다. 총 72점, 74억원 규모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케이옥션 경매에서는 격동의 한국 미술사를 관통해 온 근현대 화가 김창열, 권옥연, 황염수, 남관, 최욱경의 작품을 주목할 만하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이 1980년 제작한 ‘물방울 PA81006’은 추정가 1억 6000만~2억 2000만원, 2001년 작 ‘물방울 SA2001-001’은 추정가 5500만~1억원이다. 박서보, 정창섭, 이우환, 정상화, 하종현 등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과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강소, 이건용, 이배, 전광영의 작품이 골고루 출품됐다. 또 국내 경매에서는 처음으로 스위스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루이스 보네와 쿠바 출신 작가 훌리오 라라즈의 작품을 선보인다.
  • SSM, 신선식품·즉시 배송 ‘승부수’ 통했다

    SSM, 신선식품·즉시 배송 ‘승부수’ 통했다

    편의점보다 접근성이 낮고 대형마트보단 비싼 가격대 때문에 외면받아 왔던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즉석, 신선식품을 전진 배치하고 근거리 배송을 강화하는 등 모처럼 찾아온 SSM의 성장세를 이어 가려는 노력이 뜨겁다. 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이 리뉴얼을 마치고 16일 문을 연다. 홈플러스는 SSM에서 신선, 간편식품 수요가 증가했고 조금씩 자주 구매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며 이곳을 지역 맞춤형 점포로 개선했다. 간편 즉석식품과 채소의 가짓수를 최대 10배 늘리고 소용량 포장도 확대했다. 치킨, 초밥 등 SSM에서 보기 어려웠던 즉석식품을 매장 전면에 내세우고 라면과 냉장·냉동식품 코너의 면적도 늘리는 등 공간 배치에도 변화를 줬다. 첫 리뉴얼 매장이었던 서울 강남구 학동역점은 지난해 11월 재단장 후 매출이 전년 대비 23% 이상 올랐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SSM인 롯데슈퍼는 지난해 3월 ‘끝장상품’을 도입하며 신선식품을 강화했다. 감자, 무, 깻잎 등 소량만 구매해도 가격이 약 30% 저렴한 상품을 뜻한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끝장상품을 운영한 점포의 매출 신장률이 전체 평균보다 2배 높았고 채소와 축산 부문 신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산지 박스에 담겨진 채소를 점포에 그대로 입고시켜 포장 비용을 줄이고, 경매에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참여해 유통 단계도 단축했다. 축산물은 부위별 구매가 아니라 한 마리를 통째로 구매하는 방식을 이용해 매입 원가를 20% 낮췄다. 계속해서 쪼그라들었던 SSM의 매출은 지난해 5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SSM 기업인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7% 늘어 2018년 2% 성장을 기록한 이래 매년 줄어들던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지난 1분기(1~3월)엔 전년보다 매출이 8% 늘었다. 점포수도 증가세로 2022년 3월 1096곳에서 2023년 3월 1103곳, 지난 3월 1147곳으로 늘고 있다. SSM이 부활하는 배경엔 외식 물가가 오르며 집밥 수요가 늘어난 데다 식품 구색을 확대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SSM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2.6%로 대형마트의 식품 매출 비중(68.6%)보다 높다. SSM 점포를 활용한 근거리 즉시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온라인 신속배송 서비스인 ‘e마일’ 운영 거리를 기존 1㎞에서 2㎞로 확대했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도 240곳의 점포에서 반경 2~2.5㎞ 이내 고객이 밤 10시 이전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배송받을 수 있는 ‘즉시배송’을 운영 중이다. 2023년 3월~지난 2월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 “월세 4억 4100만원”…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

    “월세 4억 4100만원”…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

    대전 대표 빵집으로 꼽히는 ‘성심당’의 대전역점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해당 매장 월세가 1년 새 4배 가까이 뛰어 운영 부담이 커진 탓이다. 15일 코레일 유통에 따르면 성심당이 임차 중인 대전역사 내 2층 맞이방 300㎡(약 91평) 매장은 지난달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다. 이에 코레일 유통은 현재 새 사업자를 구하기 위한 경쟁입찰을 진행 중이다. 앞서 코레일 유통은 계약 종료를 앞두고 해당 매장의 월세로 4억 410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성심당 월평균 매출액인 25억 9800만원에 최소 수수료율 17% 적용한 것으로, 종전 임대료 대비 4배 이상 오른 금액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경매는 두 차례 유찰됐고, 현재 월 수수료는 3억 5300만원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번 모집 공고 마감 기한은 오는 16일이다. 성심당은 지난 5년간 코레일 유통에 약 1억원의 월 임대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성심당이 대전역점 매장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선 적어도 기존 3배 이상의 월세를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다. 코레일유통 측은 “기본 월 수수료가 정해져 있어 마음대로 깎아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코레일 유통은 전국 기차역의 상업시설, 광고매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최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 선수가 옛 스승인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에게 성심당 빵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2.1% 늘어난 1243억 1543만원, 영업이익은 104.5% 늘어난 315억원으로 나타났다.
  • ‘비계 삼겹살’ 논란에… “제주산 흑돼지는 성장 더디고 지방 많아 등급판정기준 바꿔야”

    ‘비계 삼겹살’ 논란에… “제주산 흑돼지는 성장 더디고 지방 많아 등급판정기준 바꿔야”

    ‘비계 삼겹살’ 논란에 제주도가 일반돼지보다 지방이 많은 흑돼지의 도체 등급 판정 기준 개선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자정 노력과 더불어 제주산 돼지고기의 품질 강화에 초점을 맞춘 단계별 행정지도 등 소비자 신뢰 회복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돼지는 평균 110~125㎏때 출하하는데 백돼지의 경우 도체중(머리와 내장을 뺀 무게) 83~93㎏, 등지방 두께가 17㎜ 이상 25㎜ 미만이면 1+등급을 받는다”면서 “반면 흑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 성장이 더디고 비계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등급판정 기준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흑돼지를 일반돼지의 도체중에 맞춰 출하할 경우 등지방두께가 많이 생겨나기 때문에 도체중을 80~78㎏으로 낮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흑돼지는 천천히 커서 출하연령이 길어지는 경우를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도는 축산물위생관리법상 우리나라는 흑돼지와 백돼지를 구분하지 않고 등급판정을 하기 때문에 성장이 느리고 지방이 많은 흑돼지 특성을 고려해 지침을 바꿔야 한다고 토로했다. 만약 도의 건의에 따라 흑돼지 도체중 기준이 달라지면 비계 삼겹살 논란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는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을 도내 관련업소에 배포하고, 생산·유통·판매 단계별로 표준을 지키도록 축산·방역·위생 부서와 협업하며 지속적으로 확인·지도한다.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돼지고기 품질관리 매뉴얼에 따라 원물 삼겹살 과지방 제거 요령, 소포장 삼겹살 지방 정선 등의 내용을 포함해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을 도내 식당 및 유통업체 중심으로 배포하고, 적극적인 계도에 나선다. 식당이나 정육점 등에서 삼겹살을 판매할 때 농식품부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에는 백돼지의 지방두께가 1㎝, 흑돼지는 1.5㎝를 넘기면 제거해야 한다. 흑돼지의 등지방두께를 낮추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에서 사육농가는 지방부위가 많아지는 육성사료(가축이 잘 자라거나 살이 찌게 하려고 집중적으로 먹이는 고영양 사료)보다 비육돈 사료를 먹이는 걸 유도해 등지방비율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 관계자는 “비육돈 사료를 섭취한 돼지는 등지방률을 낮추고 지방 근육의 뭉침이 좋아져 품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다만 비육돈 사료를 먹이면 육성사료 섭취 돼지보다 성장 속도가 10일안팎으로 차이가 날 정도로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이 많이 나가는 돼지는 육가공업체에서도 농가에 페널티(불이익)를 주고 있다”며 “예를 들어 ㎏당 경매가가 5000원이면 ㎏당 200원을 낮춰 저렴하게 계약해서 수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도는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에 음식점 98곳, 정육점 95곳, 육가공 55곳, 돼지고기 인증점 26곳 등 274개소의 행정지도를 했다. 그러나 돼지고기 품질관리 매뉴얼을 위반해도 처벌 조항이 없어 모두 주의 권고에 그쳤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6월 중 관련 단체와 협의해 관광객과 도민 대상 제주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 행사 및 시식회 등을 열어 제주산 돼지고기의 품질과 안전성 강화에 힘써 누구나 다시 찾는 대표 먹거리의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 내 257개 양돈농가(54만 3540마리) 중 92개 양돈농가에서 개량종 제주흑돼지 11만3355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잘살고 싶었습니다”… 전세사기 8번째 사망자의 호소

    ‘저도 잘살고 싶었습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전국대책위원회 등은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세사기 피해자 A씨의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대책위는 “고인의 목숨이 수많은 피해자를 살리는 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피해자를 추모한 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개된 유서에는 ‘빚으로만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돈 많은 시민만 살 수 있는 나라입니까? 저도 잘살고 싶었습니다’, ‘도와주지 않는 이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서민은 죽어야만 하나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30대 여성인 A씨는 전세사기 피해 이후 스스로 세상을 떠난 8번째 피해자다. A씨가 살았던 건물의 13가구는 현재 13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택 여러 채를 소유한 건물주가 전세금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해당 건물은 최근 12억여원 수준으로 감정평가액을 책정했지만 근저당이 9억원 정도 잡혀 있다. 대책위는 “고인은 현행 특별법의 사각지대인 다가구주택 후순위 임차인인 데다 소액 임차인에도 해당하지 않아 다른 채권자에 우선해 보증금을 돌려받는 최우선 변제금조차 받을 수 없었다”며 “보증금 8400만원을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로부터 요건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전세사기 특별법상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 등’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경매 개시 결정이 나온 사실을 확인한 A씨는 다시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한 이의신청을 진행 중이었으나 A씨가 숨진 당일 오후에야 위원회로부터 피해자로 인정한다는 통보가 전달됐다.
  • “저도 살고 싶었습니다”…전세사기 8번째 사망 피해자 유서 공개

    “저도 살고 싶었습니다”…전세사기 8번째 사망 피해자 유서 공개

    ‘저도 잘살고 싶었습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전국대책위원회 등은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세사기 피해자 A씨의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대책위는 “고인의 목숨이 수많은 피해자를 살리는 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피해자를 추모한 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개된 유서에는 ‘빚으로만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돈 많은 시민만 살 수 있는 나라입니까? 저도 잘살고 싶었습니다’, ‘도와주지 않는 이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서민은 죽어야만 하나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30대 여성인 A씨는 전세사기 피해 이후 스스로 세상을 떠난 8번째 피해자다. A씨가 살았던 건물의 13가구는 현재 13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택 여러 채를 소유한 건물주가 전세금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해당 건물은 최근 12억여원 수준으로 감정평가액을 책정했지만 근저당이 9억원 정도 잡혀 있다. 대책위는 “고인은 현행 특별법의 사각지대인 다가구주택 후순위 임차인인 데다 소액 임차인에도 해당하지 않아 다른 채권자에 우선해 보증금을 돌려받는 최우선 변제금조차 받을 수 없었다”며 “보증금 8400만원을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로부터 요건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전세사기 특별법상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 등’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경매 개시 결정이 나온 사실을 확인한 A씨는 다시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한 이의신청을 진행 중이었으나 A씨가 숨진 당일 오후에야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로부터 피해자로 인정한다는 통보가 전달됐다.
  •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유서 남기고 사망… 8번째 사망 피해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유서 남기고 사망… 8번째 사망 피해

    대구에서 전세사기로 피해를 본 한 시민이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대구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 대구 피해자모임은 7일 “지난 1일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한 분이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두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은 2019년 전세금 8400만원에 입주해 다가구 후순위인데다 소액임차인에도 해당하지 않아 최우선변제금조차 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들은 “고인은 전세사기 특별법상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 등’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지난달 9일 경매개시결정이 나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의신청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구 남구 대명동 한 다가구 주택에서 거주한 이 피해자는 30대 여성으로 전세 사기로 세상을 스스로 떠난 8번째 피해자다. 두 단체에 따르면 고인이 살았던 건물의 13가구는 현재 13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주택 여러 채를 소유한 건물주가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해당 건물은 최근 감정평가액이 12억여원 수준으로 나왔지만 근저당이 9억원 가량 잡혀 있다. 피해자들은 다가구 후순위거나 허위로 작성된 선순위 보증금 확인서를 받았다며 ‘깡통 전세’를 주장한다. 두 단체는 “피해자들은 전세 대출금 상환, 퇴거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인 또한 사망한 당일에도 임대인이 월세를 요구하며 인터넷 선을 자르는 등 괴롭힘이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지금이라도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과 대책 마련에 모든 공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작성한 유서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 “8400만원 잃고 월세 독촉당해”…전세사기 피해자 8번째 사망

    “8400만원 잃고 월세 독촉당해”…전세사기 피해자 8번째 사망

    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의 사망 사례는 전국에서 8번째다. 7일 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대책위)와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등은 “지난 1일 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전세사기 피해자 한 분이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애도 성명을 냈다. 대책위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지난달 12일 전세사기피해자지원위원회로부터 피해자 인정 요건 가운데 ‘경매개시결정’ 등 3호 요건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특별법상 ‘피해자등’으로 분류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는 다가구 후순위인데다 소액임차인에도 해당되지 않아 최우선변제금도 받지 못했고, 전세보증금 8400만원 전액을 돌려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거주하던 집에 대한 경매개시결정이 나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의신청을 준비하다 신변을 비관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고인이 사망한 당일에도 임대인이 월세를 요구하며 인터넷 선을 자르는 등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한다”며 “피해자가 고통과 절망을 견디지 못하고 사랑하는 자녀와 남편을 두고 떠나야 했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이어 “전국의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특별법 개정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정부와 국회는 적극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결국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부와 여당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GH, 외국인 전용 전세 사기피해 신청 안내서 발간···영어·중국어·러시아어

    GH, 외국인 전용 전세 사기피해 신청 안내서 발간···영어·중국어·러시아어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는 경기도에 살고 있는 외국 국적 임차인의 피해접수 편의를 위해 신청서 작성 방법과 구비 서류 정보 확인 등을 번역한 ‘외국인 전용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외국 국적 임차인이 특별법에 따른 전세 사기피해자 결정을 위한 신청서 작성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영어·중국어·러시아어 등 3개 외국어로 번역한 안내서를 만들었다. 안내서는 신청서(등기부등본, 지급명령 문 등)와 구비 서류의 실제 사진을 넣고 ‘앞순위 담보권’ 여부, ‘압류’, ‘강제 경매개시 결정’ 등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는 한글로 작성된 안내서를 발간해 피해자의 상담 및 신청서 작성 지원을 위해 활용해 왔으나, 외국 국적 임차인은 전문적인 법률․법무 용어 및 언어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해 왔었다. 안내서는 경기도 31개 시·군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경기도주거복지포털(https://housing.gg.go.kr)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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