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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쇼에서 4번 ‘꽈당’…슈퍼모델의 굴욕

    유명 슈퍼모델이 패션쇼의 한 무대에서 그만 4번이나 넘어지는 굴욕적인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에 의하면 화제의 주인공은 슈퍼모델 린제이 윅슨(Lindsey Wixson). 1994년생으로 올해 17세의 소녀이지만 이미 이번 시즌에만 알렉산더 맥퀸, 질 슈튜어트의 광고에 등장했고 모델랭킹 16위에 올라있는 유명 모델이다. 16일 그녀가 선 무대는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자선 패션쇼. 골든 실크의 우아한 의상을 입고 걸어 나온 린제이 윅스는 런웨이를 돌아 들어가다 그만 치맛단이 걸리면서 살짝 넘어졌다. 당황하지 않고 넘어지자마자 일어나 오히려 괜챦다는 듯 두 손을 번쩍 들기도 하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매력적인 웃음을 보였지만 채 두어 걸음을 가지 못하고 그만 또다시 넘어졌다. 순간 무대 근처의 관객이 도움을 주려고 다가왔을 정도. 2번째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발이 걸리지 않게 드레스를 멋지게 펼치고 피날레를 장식하는 그녀. 그러나 그녀의 굴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번째로 다시 넘어졌고 들어오던 다른 모델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마지막 주춤하며 넘어진 것까지 합치면 무려 4번이나 무대에서 넘어졌다. 그녀의 ‘매력적인 사고’와 함께 패션쇼는 대성공으로 끝났다. 이번 패션쇼는 슈퍼모델 1세대 나오미 캠벨이 주최한 일본 지진 피해자 모금을 위한 자선 패션쇼로 할리우드의 제인 폰다가 참가하고 소장품 경매와 함께 진행되어 450만 파운드(약 80억 원)가 모금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119억 낙찰된 희귀 핑크 다이아, 알고 보니…

    119억 낙찰된 희귀 핑크 다이아, 알고 보니…

    희귀 보석으로 알려진 핑크 다이아몬드가 스위스 경매에서 애초 예상가인 1480만 스위스 프랑(약 183억원)에 못 미치는 960만 스위스 프랑(약 119억원)에 낙찰돼 관계자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줬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고가 낙찰이 예상됐던 핑크 다이아몬드가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세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익명의 전화 입찰자에게 낙찰됐다. 휴대전화의 심카드 크기 정도 되는 10.99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에 백금 반지로 세팅된 경매품은 개인 소장품으로 지난 30년간 경매시장에 나온 적이 없어 이날 출품된 491점 중 최고가 낙찰 예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핑크 다이아몬드의 중개를 맡았던 디렉터 샘 타웁는 인터뷰를 통해 “입찰자들은 각자 개인적인 이유로 보석 구매를 원하기 때문에 얼마에 낙찰될지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최고가를 기록한 경매품은 19세기 프랑스 패션계를 이끌었던 나폴레옹 Ⅲ세의 아내 외제니 드 몽티조 황후의 티아라로 예상가 920만 스위스 프랑(약 113억원)을 넘긴 1128만 스위스 프랑(약 139억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7세 슈퍼모델 한 무대에서 4번이나 넘어지는 굴욕

    17세 슈퍼모델 한 무대에서 4번이나 넘어지는 굴욕

    세계적인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이 주최한 자선 패션쇼에서 17세 슈퍼모델이 4차례나 워킹을 하다 넘어지는 큰 굴욕을 당했다. 주인공은 1994년생으로 올해 17세인 미국의 슈퍼모델 린제이 윅슨.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윅슨은 17일(현지시간) 패션쇼 워킹을 하다가 4차례나 몸이 기우뚱 넘어지면서 무대에 무릎을 꿇는 ‘망신’을 당했다. 윅슨은 현재 세계 모델랭킹 16위에 올라 있는 떠오르는 스타. 그녀가 넘어지나 무대 앞쪽에 있던 관객들이 깜짝 놀라 그녀를 도와주려 하자 윅슨은 곧바로 일어나 커다란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지만 웬일인지 윅슨은 이후에도 3차례나 더 넘어지기를 반복했다. 그때마다 그녀는 두 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기도 하는 등 슈퍼모델로서 애써 태연한 자세를 취했고, 이것이 오히려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윅슨은 올 시즌에 이미 멀버리, 알렉산더 맥퀸, 질 스튜어트 등 명품 패션쇼에서 화려한 모습을 뽐낸바 있어 이번 일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패션쇼는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이 주최한 일본 지진 피해자 모금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할리우드의 제인 폰다가 참가하고 소장품 경매와 함께 진행됐다. 총 450만 파운드(약 80억원)가 모금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진 한 장에 42억?…세계서 가장 비싼 사진 화제

    유명 사진작가 신디 셔먼(Cindy Sherman·57)의 ‘무제 96’(Untitled #96)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 타이틀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미국 공영방송 NPR은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셔먼의 자화상 사진이 예상 낙찰가인 150~200만 달러를 훌쩍 넘긴 389만 500달러(한화 약 42억 3286만 원)라는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필립스경매에서 335만 달러에 팔린 ‘99센트Ⅱ딥디콘’의 기록을 깬 셈. 이번에 최고가 입찰을 통해 사진을 낙찰 받은 행운아는 뉴욕 출신 딜러 필립 세갈로로 알려졌다. 크리스티 현대미술 디렉터 출신인 그는 현재 세계 부호로 꼽히는 미술 수집가들의 개인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돈으로 42억 원이 넘는 고가에 낙찰되며 세계 최고가 사진 타이틀을 획득한 신디 셔먼의 작품은 1981년 작으로 과거 영화 스틸컷을 연상시켰던 기존 자화상과 달리 ‘풀 컬러 클로즈업(Full color close-up)’이라는 소재로 스튜디오에서 자신을 촬영해 실물 크기로 인화한 자화상이다. 이 사진은 우연히 포르노 책을 보고 영감을 얻게 되었다는 작품인데, 셔먼은 정적인 대상을 극명하게 보여주려고 가능한 한 인체에 접근하여 촬영했다. 한편 신디 셔먼의 ‘무제 153’(Untitled #153)도 지난해 270만 달러에 판매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작품은 TV 드라마 ‘트윈 픽스’에 나온 시체를 연출한 사진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조덕현 조사관 조정 사례

    [테마로 본 공직사회] 조덕현 조사관 조정 사례

    지난 12일 오후 3시.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노림1리 마을회관에 모여 있던 주민 20여명은 일제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박수를 쳤다. 온 마을 주민들의 걱정거리가 곧 사라지게 될 것 같은 희망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마을 주민들은 최근 마을 안 주요 길이 경매에 부쳐지는 해괴한 일을 겪고 있다. 주택 22호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마을 안길은 여느 농촌과 달리 비교적 잘 정비가 된 상태다. 그런데 이런 마을 안길이 갑자기 농협중앙회 농신보 원주권역보증센터에 압류되고 경매에 부쳐지게 된 것이다. 문제의 발단은 특이하게도 마을 안길이 주민 5명의 공동 명의로 등기된 데에 있었다. 이 마을은 1977년 당시 원성군이 5000여평의 택지를 매입해 취락구조개선사업을 펼치며 22호의 주택은 건축주 개인 명의로 등기했으나 마을 도로는 주민 5명의 공동명의로 등기를 했다. 30년 넘게 별일 없이 있다가 최근 공동명의자 가운데 1명이 농협으로부터 빌린 빚을 갚지 못하자 농협 측이 마을 길을 압류, 경매에 내놓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놀란 마을 주민들은 대책을 논의한 끝에 지난달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 해결을 도와 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상황이 급박한지라 주민들은 자치단체가 아닌 정부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에 곧장 민원을 제기한 것이다. 권익위의 담당 조사관인 조덕현 서기관은 한달여 동안 농협 측과 원주시,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마을의 도로가 개인의 재산이 아닌 마을 공동의 재산임을 입증하는 데 주력해 왔다. 원성군과 원주시의 통합 등으로 당시의 관련 서류를 찾기가 어려워 입증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조 조사관은 그동안 끈질기게 농협 측을 설득하며 원만한 중재를 이끌어 내려 하고 있다. 이날 현장 조사에서 조 조사관은 농협 측이 일단 경매를 취하하되 해당 채무가 해결될 때까지 가압류를 설정하는 안까지 도출해 냈다. 특히 그는 앞으로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없도록 마을 도로를 시유지로 하는 방안을 주민들과 원주시에 건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주일 내로 문제를 해결해 주민들의 걱정을 없애도록 하겠다.”는 조 조사관의 강한 의지에 주민들은 안도하는 눈빛이었다. 글 사진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플래시 바뀌고 액정 커진 ‘아이폰5’ 케이스 유출

    플래시 바뀌고 액정 커진 ‘아이폰5’ 케이스 유출

    중국의 유명 인터넷 경매 사이트 ‘알리바바닷컴’(Alibaba.com)과 애플 관련 소식을 다루는 ‘애플닷프로‘(apple.pro)에 차세대 아이폰의 새 디자인이 공개됐다. 최근 알리바바닷컴에는 중국 내 한 휴대전화 케이스 업체가 제작한 아이폰5 케이스 샘플이 포스팅 됐다. 이 포스팅에 따르면 아이폰5의 두께는 기존 아이폰보다 다소 얇아졌으며, 플래시의 위치가 변경되고 디스플레이가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애플닷프로에는 아이폰5의 카메라 부품들이 공개됐다. LED플래시 위치가 변경돼 있는 후면카메라 사진이 알리바바닷컴에 올라온 새로운 디자인의 케이스가 실제 아이폰5의 것이라는 추측을 뒷받침한다. 일부 IT매체들은 광둥성에 기반을 둔 이 휴대전화 케이스 업체가 광둥성 선전시에 있는 아이폰 등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EMS)인 폭스콘에서 유출된 디자인을 토대로 미리 케이스를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폭스콘에서 근무하던 중국인 직원들이 아이패드2 케이스의 디자인을 액세서리 공급업체에 유출해 당국의 처벌을 받은 바 있다. 일부 업계에서는 알리바바닷컴에 올라온 케이스가 아이폰 디자인을 베낀 ‘짝퉁 아이폰’용 케이스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이폰5와 관련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애초 6월 출시로 알려졌던 아이폰5의 공식 출시는 내년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등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택수 신보 이사장 “보증기관 통해 대기업·中企 동반성장 가능”

    안택수 신보 이사장 “보증기관 통해 대기업·中企 동반성장 가능”

    어음을 받고 제품을 판매하며 고질적인 현금 부족에 시달려 온 서울 논현동의 제지업체 A사는 신용보증기금에서 뜻하지 않은 도움을 받게 됐다. 납품대금을 떼일까봐 신보에 들어둔 보험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즉시 융통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출시된 ‘일석e조 보험’의 덕을 본 것이다. A사 측은 “확보된 현금으로 원자재를 구매하면서 구매조건도 개선됐다.”며 예기치 않은 효과까지 설명했다. 보증심사를 내줄 때까지 기업을 쩔쩔매게 만들던 신보가 달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신보가 올해 1월에 내놓은 일석e조 보험은 4월 말 현재까지 총 277건에 4245억원의 보험가입 실적을 올렸다. 관련 대출실행 금액이 604억원이다. 별다른 홍보 없이 일석e조 보험이 자리잡은 이유로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현장 기업인에게 아이디어를 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기 3년째를 맞은 안 이사장이 35년간 바뀌지 않던 신보를 통째로 바꾼 이야기를 서울 공덕동 집무실에서 직접 들어봤다. →일석e조 보험에 가입한 뒤 거래 안전성이 높아진 것 외에 거래처 관리비용이 줄어들었다는 등의 부대효과가 계속 나타난다. 이 제도는 어떻게 도입하게 됐나. -일석e조 보험은 기존에 있던 매출채권 보험을 발전시킨 모델이다. 납품대금을 떼일 우려를 없앨 수 있는 안전장치로 보험에 들게 한 매출채권 보험을 운영했었는데, 한 기업인이 이 보험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는 아이디어를 줬다. 기업은행 등과 협의해 은행권에서는 보장금액의 80% 수준까지 심사 없이 대출을 해준다. 매출채권 3억원에 대해 보장보험을 들면, 바로 은행에서 2억 4000만원을 빌려 운전자금으로 쓸 수 있다. 그러면 3~6개월 뒤 대금을 받을 때까지 자금이 경색되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같은 시기 ‘온라인 대출장터’도 출범했다. 대출을 받는 기업에 은행이 금리를 제시하는 ‘역경매 방식’인데, 성과는 어떠한가. -역시 기업인에게서 나온 아이디어를 신보가 수용해서 발전시켰다. 전통적으로 ‘갑’인 은행과 ‘을’인 기업 위상에 변화를 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은행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고 초반에 걱정도 많이 했다. 기우였다. 제도 시행 3개월째인 4월 말 현재 대출희망 등록자가 5052건이다. 이 중 3972건, 4289억원 규모의 보증을 성사시켰다. 여기에 1080건, 1610억원의 보증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대출장터 이용 전후를 비교해봤을 때 중소기업들의 평균 대출금리가 0.5% 포인트 낮아졌다. 총 252억원의 금융비용을 줄여준 효과가 생겼다. 중소기업 전체로 계산하면, 금리가 1% 포인트 낮아질 때 연 400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된다. →일석e조 보험과 대출장터가 이른바 ‘을’을 배려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말로 들리는데, 실제 중소기업들이 체감할 만한 성과가 나오고 있는가. -최근 동반성장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지만, 대기업에 일방적인 출연을 요구하는 행태는 신중해야 한다. 대신 현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 대기업이 동반성장·상생협력을 위해 신보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과 같은 보증기관에 출연을 한다. 보증기관은 출연금의 12배까지 보증지원을 할 수 있으니, 이 자금으로 중소기업 숨통을 트게 할 수 있다. 간접지원 형태이지만 2·3차 협력업체를 비롯한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전체 경제 시스템이 활성화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란 게 이미 증명됐다. 아쉬운 점은 일반 대기업보다 공기업이 출연에 미온적이라는 것이다. 마침 지난해 공기업 경영진과 모일 기회가 있어서 공기업도 출연을 늘려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일석e조·대출장터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찾은 게 색다르다. 취임 당시와 비교해 신보의 변화가 느껴지는가. -보수적인 신보의 분위기를 생각했을 때 내가 신보를 속속들이 알았다면 아이디어를 적용해 제도를 바꿀 엄두를 못 냈을지도 모른다. 직원들에게도 깊이 알면 못 고칠 텐데, 조금 아는 사람이 책임자가 됐으니 한 단계씩 조심스럽게 바꿔가자고 설득했다. 예를 들어 신보가 35년된 기관인데, 전년도 매출액과 기업 신용도를 기준으로 삼는 보증심사체계를 2008년까지 한번도 바꾸지 않았다. 그 방법으로는 발전성이 있는 기업을 가려내지 못하겠다고 생각해 뜯어고쳤다.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삼던 기업 매출자료를 직전 달까지 1년 동안 국세청에 신고한 매출자료로 대체했다. 기업규모에 따라 미래 성장성과 기업경영인의 경영능력, 즉 미래가치를 종합적으로 보는 평가체계를 만들었다. 지난 7일 안 이사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는 이곳에서 베트남개발은행과 신용보증제도 발전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신보는 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의 신흥 개발도상국에 ‘한국식 보증제도’를 전파하고 있다. 미국·유럽·일본식보다 능동적이며 포용범위가 넓은 게 한국식 보증제도의 매력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현장에 맞게 진화를 거듭하는 게 새로운 매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조선통신사 축제 부산서 개막

    조선통신사 축제 부산서 개막

    조선시대 한·일 문화 교류의 역사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2011 조선 통신사 축제’가 5일 부산 용두산공원 일대와 영가대 등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8일까지 나흘간. 올해는 마지막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다녀온 지 200년이 되는 해라 행사를 하는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1607부터 1811년까지 조선의 통신사 행렬은 열두 차례에 걸쳐 한양(현 서울)에서 에도(현 도쿄)까지 가는 기나긴 여정을 왕복했다. 부산은 조선통신사 행렬이 일본으로 향하기 전, 일본의 마중을 받고 해신제 등 출항 준비를 마무리하는 대일 외교의 ‘최전선’이었다.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5일 조선통신사 광장 행사를 시작으로 한·일 뮤직 페스티벌, 국제 학술 심포지엄, 해신제, 2011 조선 통신사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부산 문화 예술계 명사와 일본 조선 통신사 관계자의 애장품을 모아 진행되는 ‘조선 통신사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기부’ 경매 행사도 열린다. 수익금은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오후 7시에는 ‘장기하와 얼굴들’을 비롯한 한·일 음악가 7개 팀이 출연하는 한·일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선 통신사 퍼레이드는 7일 오후 3시부터 용두산공원에서 출발해 광복로 입구까지 펼쳐질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낙찰취소 부동산 불법대출… 상환금 착복

    천안중앙신협(천신협) 정일영 이사장이 김모(71)씨의 부동산이 낙찰됐을 때 이를 취하하거나 김씨에게 대출을 해준 과정은 이사장 전횡의 전형이다. 천신협 감사 측도 “자체 감사로는 얽히고설킨 비리 실타래를 도저히 풀 길이 없다.”며 검찰과 금융감독원에 수사와 감사를 의뢰했다. 검찰과 천신협에 따르면 김씨의 아들 송모씨가 대출 이자를 연체하자 김씨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송씨에게 대출해줬던 우리은행이 2008년 8월 김씨 부동산을 경매에 부치면서 이번 ‘부정 대출’이 빚어졌다. 김씨 부동산은 2009년 3월 9일 2억 7888만원에 낙찰됐다. 당시 근저당권은 우리은행(1순위) 2억 1600만원, 이스팍오일코리아(2순위) 5000만원, 비피코리아(3순위) 1억원, 정 이사장(4순위) 2억원 순으로 설정돼 있었다. 낙찰이 인정되면 정 이사장은 한 푼도 받지 못할 형편이었다. 이에 정 이사장은 9일 뒤인 3월 18일 천신협 임원과 조합원들을 동원해 낙찰 취하에 나섰다. 송모 이사와 그의 아내 박모씨 명의로 천신협에서 각각 4500만원을 대출받게 하고, 조합원 이모·유모씨에게도 각각 2700만원을 대출받도록 했다. 송 이사에게 4000만원, 이씨와 유씨에게 각각 800만원 등 개인 돈도 빌렸다. 여기에 자신의 돈 3000만원을 보태 3월 19일 송씨의 우리은행 채무 2억 2375만여원을 갚으면서 낙찰을 취하했다. 천신협 안팎에서는 정 이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외압을 행사해 천신협 돈을 유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 이사장은 “천신협 돈을 유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후 천신협에 김씨의 대출을 알선했다. 김씨는 같은 해 4월 30일 2억 6500만원(부동산 담보대출 2억 5500만원, 신용대출 1000만원)을 대출받았다. 하지만 서류 구비서 등 제반 비용을 제한 2억 5952만여원은 김씨 계좌가 아닌 정 이사장 계좌로 입금됐다. 정 이사장은 이 돈으로 임원과 조합원들의 대출금과 이자 등을 갚았다. 천신협 관계자는 “천신협의 돈으로 경매를 취하시킨 데 이어 임원과 조합원들의 돈을 갚고 남은 금액 중 상당 부분을 착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대출 과정에서 내부 규정까지 어겼다. 천신협 관계자는 “이미 낙찰된 부동산은 낙찰가의 80%에 선순위임차보증금(세 든 사람들의 돈을 우선 변제하기 위한 금액)을 제한 금액을 대출해 주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어겼다.”고 설명했다. 김씨에게 불가능한 신용대출도 해줬다. 천신협 관계자는 “금융 연체로 이미 경매가 진행돼 낙찰까지 됐다 취소된 김씨에게 신용대출을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편법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바다 로또’ 죽은고래 누가 주인일까?

    ‘바다 로또’ 죽은고래 누가 주인일까?

    죽은 채 해변에 떠밀려 온 고래를 발견해 신고한 사람이 여럿이면 누가 고래의 소유권을 가질까. 죽은 고래는 마리당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을 호가해 ‘바다의 로또’로 불린다. 농림수산식품부의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해경(122)이나 소방서(119), 경찰(112)에 신고하게 돼 있고, 소유권은 신고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또 여러명이 동시에 신고하면 고래가 물에 떠밀려 다른 곳으로 흘러가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적절한 후속조치를 취한 사람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실제로 울산에서는 지난달 23일 오전 9시 20분쯤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간절곶 해맞이 공원 앞바다에 죽은 밍크고래 한 마리가 발견돼 여성 관광객과 마을 주민이 1분 차이로 해경에 신고했다. 길이 3.9m, 둘레 2m, 무게 500∼700㎏에 이르는 이 밍크고래는 바닷가 물 위에 죽은 채 떠올라 있었다. 해경은 고래의 소유권을 누구에게 줄지를 고민하다 마을 주민에게 넘겼다. 발견과 신고는 여성 관광객이 먼저 했지만, 마을 주민이 죽은 밍크고래를 밧줄로 묶어 해변에서 끌어내 옮겨놨기 때문이다. 주민은 해경으로부터 고래에 대한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받아 경매에 부쳐 2050만원에 팔았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2일 “보통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민이 그물에 걸린 죽은 고래를 가져오는데 이번 경우는 이례적이었다.”면서 “주민이 같이 발견하고 신고한 여성에게도 고래 판매액의 일정액을 나눠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양용은 “EPGA 한국경기 잡겠다”

    양용은 “EPGA 한국경기 잡겠다”

    국내 유일의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밸런타인 챔피언십 대회(총상금 220만 5000유로)에 참가하는 스타들이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개막을 이틀 앞둔 26일 주요 출전 선수인 세계 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미국)와 양용은(39·KB금융그룹·34위), 이안 폴터(잉글랜드·17위), 어니 엘스(남아공·15위) 등은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의 기자회견과 이날 저녁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갈라 디너를 통해 출전 소감을 밝혔다. 6개월 만에 고국 땅을 밟은 양용은은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인 만큼 우승을 외국 선수에게 뺏기고 싶지 않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 “웨스트우드나 앙헬 미겔 히메네스(스페인), 폴터, 엘스는 어느 코스에서나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며 라이벌로 꼽고는 “이 선수들이 해저드에 공 몇 개만 빠뜨려 주면 경기가 잘 풀릴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오전에 입국한 웨스트우드는 “지난주 좋은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면서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 “세계 1위에 다시 올랐지만 그전에도 1위를 했기에 새로울 것은 없다.”면서 “올해 컨디션이 좋은 만큼 남은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웨스트우드는 지금껏 메이저대회에서는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2008년 한국오픈에 참가해 준우승한 적이 있는 폴터 역시 “이번 대회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엘스도 “지난해 밸런타인 챔피언십에서는 컨디션이 좋았지만 올해는 퍼팅에서 미스가 좀 있어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골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이곳에서의 플레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갈라 디너에서는 이 대회를 기념해 만들어진 전 세계 10병 한정 ‘2011 밸런타인 챔피언십 블렌디드 38년’에 대한 경매 행사도 열렸다. 1만 2000달러(약 1300만원)를 써낸 2명이 동시에 당첨됐다. 수익금은 굿네이버스에 기부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신세계, 제프 쿤스 작품 아트마케팅에…광고· 매장연출·상품에 활용

    신세계, 제프 쿤스 작품 아트마케팅에…광고· 매장연출·상품에 활용

    신세계백화점이 5월 한달 동안 현대미술계의 거장 미국 제프 쿤스의 작품을 활용한 대대적인 아트마케팅을 펼친다. 신세계는 오는 30일 그의 작품 ‘세이크리드 하트’(Sacred Heart)를 서울 명동 본점 옥상정원에서 공개하고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쿤스는 일상적인 사물을 소재로 크기를 극대화해 흥미를 유발시키는 작품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생존 작가 중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한 스타 작가다. ‘세이크리드 하트’는 보라색 포장에 금색 리본이 묶여진 하트 모양의 금속 조형물로, 높이는 3.7m·무게 약 1.7t에 달하는 초대형 작품이다. 전 세계에 블루·골드·레드·자홍색 등으로 된 5개의 작품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광고, 매장 연출, 상품 등 모든 마케팅에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다. 작품 이미지를 넣은 쇼핑백, 상품권을 제작했으며 의류브랜드 쟈뎅드 슈에뜨와 스티브&요니에서 T셔츠를, 미네타니에서는 목걸이, 행남자기에서는 머그잔을 한정 상품으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제프 쿤스 가족재단을 통해 국제미아·착취아동보호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쿤스는 16년 전 어린 아들을 유괴범들에게 잃는 아픔을 당한 뒤로 아동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의 일회성, 단편적 수준의 아트마케팅과 달리 이번처럼 매장 연출부터 상품 개발, 사은품 등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대규모 마케팅을 기획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22억 복권’ 맞고 CEO변신 운전기사 10년 만에…

    ‘22억 복권’ 맞고 CEO변신 운전기사 10년 만에…

    대박복권을 밑천으로 트럭 운수회사를 설립해 CEO로 변신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성이 불과 10년 만에 사업에 실패, 빚더미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살던 배트시라이 무포(48)는 10년 전 4월 8일 5랜드(800원)를 주고 산 복권이 1400만 랜드(22억원)에 당첨되면서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았다. 복권에 당첨되기 전 15년 동안이나 골프선수 어니 엘스(42) 매니저의 자가용을 몰았던 무포는 곧바로 사표를 던지고 그동안 간직해온 사업의 꿈을 실현하기로 마음먹었다. 사업적 경험은 없지만 운전에는 자신 있었던 무포는 요하네스버그에 기반을 둔 트럭 운수사업을 시작했다. 동업자를 만나서 사업이 안정되자 현지 언론매체에 복권의 성공사례로 조명되기도 했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차츰 사라지던 무포는 10년 만에 경영위기로 다시 회자되고 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5년 전 동업자와 결별하고 혼자 회사를 경영하던 무포의 사업은 큰 재정적 위기를 맞았고 최근 그의 아파트 여러 채가 법원에 강제 경매처분 됐다. 아직도 요하네스버그에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긴 하지만 그나마도 전화비와 관리비를 제대로 내지 못할 형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선데이 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무포는 “사업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복권당첨자들의 실패사례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비슷한 실수를 범하지 않고 잘 살 수 있다.”며 재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따뜻함 묻어나는 나무에 그린 그림

    따뜻함 묻어나는 나무에 그린 그림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현대 강남에서 열리는 김덕용(50) 작가의 개인전 ‘시간을 담다’에는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대거 나와 있다. 서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화선지 대신 특이하게 나무를 택했다. “동양화에는 너무 법(法)이 많아서….”라는 게 이유다. 동양적 감성은 유지하되 갑갑한 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나무를 선택했다. 회화적 작업에 들어가기 이전 선사시대 암각화에서 힌트를 얻었다. 그러다 보니 기본은 역시 오래 묵은 나무. 세월이 담긴 나무를 찾기 위해 옛 집이 헐렸다 하면 얼른 달려가 이런저런 나무들을 주워 온다. 고가구 느낌이 나는 나무를 제일 우선시한다. 때문에 대작들보다 소품들에서 더 묵은 맛이 우러나온다. 여기다 약간의 변형도 가한다. 옻칠을 하거나, 단청기법을 응용하거나, 한지를 눌러 붙이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기본바탕을 마련한 뒤 여기에다 그림을 올린다. 조각칼로 일정 정도 어루만지기도 한다. 시간을 담고 있는 결의 느낌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다. 희미한 옛 기억의 그림자를 더듬는 것은 언제나 따습다. 다루는 소재도 따뜻한 봄날 한적한 산길에 흐드러지게 핀 매화, 창가에서 밖을 내다보는 소년 같은 것들이다. 스스로도 “계속 작업하다 마침내 따뜻한 느낌이 나올 때 그만둔다.”고 말한다. 때문에 그림은 사실적이라기보다 약간은 몽환적이다. 작가는 “동양화로 치자면 나는 사실적인 진경이라기보다 사의(寫意)적 전통 위에 서 있는 문인화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그의 작품은 제법 인기가 있다. 나무를 소재로 쓰는 작가가 드문데다, 누구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국제아트페어나 미술품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팔리는 블루칩으로 꼽힌다. “컨템포러리 아트에 비하자면 특별한 이야깃거리도 없는 구닥다리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저는 진짜 아름다움은 그렇지 않다고 봐요.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있다기보다 별말 없이 그윽한 시선으로 작품과 교감하고 포근한 느낌을 가져 보는 것, 그걸 느껴 보셨으면 해요.” (02)519-08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내 최대 화폐경매 실시

    국내 최대 화폐경매 실시

    화폐전문업체인 ㈜화동양행은 21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화폐 경매를 실시한다. 제19회를 맞는 이번 경매행사는 국내외 고대 화폐 등 모두 880종이 출품된다. 특히 중국 고전을 40년간 수집해 온 이건일(68)씨의 컬렉션을 통해 원시화폐, 포전, 도전 등 3000년 역사의 중국 화폐가 연대기별로 출품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한 병에 15억원짜리 술 등장…어떤 술이기에?

    중국에서 한 병에 약 15억 원이라는 거액의 가치를 자랑하는 술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민왕 등 현지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열린 마오타이주(茅台酒) 경매에서 1992년 산 ‘한디마오타이’(汉帝茅台)가 890만 위안(약 14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 한디마오타이는 한정판으로 10병만 생산됐으며, 술병의 정교한 외관 디자인과 깊은 맛으로 1992년 출품 당시 200만 위안(약 3억 3400만원)에 달했다. 1992년에 출품된 10병 중 단 한병만이 남아 경매에 나온 이 술은 애주가와 수집가들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높은 가격에 낙찰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오타이주는 수수와 누룩을 이용해 만든 곡주로, 도수가 약 55%인 중국의 대표 술이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김일성 전 북한 국가주석 등이 방중시, 중국 지도자들과 연회에서 함께 마셔 국제적으로도 유명하다. 1년 생산량은 2만5000t 가량이지만 최근에는 인기가 올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각지의 면세점에서까지 가짜가 나돌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난 올해 들어 가격 30% 폭락 최대 인사철 2월 80% 폐기”

    “난 올해 들어 가격 30% 폭락 최대 인사철 2월 80% 폐기”

    지난 7일 오전 경매가 한창인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에는 ‘꽃 받지 말라 한마디에 화훼농가 다 죽는다’고 쓰인 현수막만 덩그러니 걸려 있었다. 난 중도매인(경매장에서 낙찰을 받아 도매인에게 넘기는 상인)들이 현수막 앞에서 경매를 하는 모습은 맥이 빠져 보였다. 가격이 3만원 이상인 난을 받는 공무원을 징계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난 2월 10일 발표 이후 난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6% 떨어졌다고 한다. 오전 10시 30분쯤 나비모양의 꽃을 자랑하는 호접란 중 심비디움이 경매 품목으로 나왔다. 특급이라고 외치는 경매사의 노력에도 한 분(화분 하나에 넣은 난의 단위)당 1만원을 웃돌던 가격은 4000원으로 떨어졌다. 심비디움의 낙찰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어 경매장에 오른 호접란 중 레드스타와 신포춘은 농가에서 한 분당 5000원을 기대했지만 절반 이하 가격에 사겠다는 이들만 있어 유찰된 것. 동양란인 태양금과 풍란과인 나도풍란은 아예 구매자가 나서지도 않았다. 15년차 베테랑 경매사인 강해운(44)씨는 “최근 난 가격이 30% 떨어지고, 유찰률은 15%가량이 된다.”면서 “2005년에도 공무원이 난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발표가 있어 한 달간 홍역을 치렀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평균 원가가 4500원인 호접란은 대개 3600원 선에서 팔리니 화훼농가들이 버틸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꽃이 피는 난의 경우 유찰이 되면 상품가치도 없어져 대부분 폐기해야 하는데, 농민들 처지는 딱하고 난은 인사 외에 소매 수요가 거의 없어 솟아날 구멍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의 2·10 조치 이후 화훼 종사자(60만명)들은 연중 가장 큰 대목을 놓쳤다고 한다. 2월 20일 무렵 교원 인사 시절에 가장 많이 거래되던 동양란은 20% 정도만 팔렸다. 6월 기업체 및 공기업 인사, 9월 교원 인사 등이 남아 있긴 하지만 화훼 농가들은 기대를 접었다고 푸념한다. 도매상 김모(44)씨는 “지금은 난뿐 아니라 관엽류, 초화류, 절화류 등 모든 품종 매출이 줄고 있다.”면서 “그러지 않아도 구제역에 졸업식이 취소되고, 일본 지진으로 수출길이 막혔는데 정부가 이럴 수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 서산시 인지면에서 화훼 농장을 운영하는 이모(48)씨는 전화인터뷰에서 “힘들여 기른 난을 출고해 봤지만 경매서 유찰만 3번째”라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의 조치 이후 이 동네에서는 9개의 난 화훼농가 중 2곳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이씨는 예년에는 2~4월에 한번에 난 화분 500개씩 주 2회 경매에 출하해도 모두 팔렸지만 올해는 150개를 출하해도 유찰만 되풀이된다고 전한다. 난이 팔리지 않자 유찰 후 반품도 힘들어졌다.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경기의 한국화훼경매장에서 지방으로 난을 배달하는 운송차량이 사라지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그나마 엽란을 출하하기 때문에 유찰된 난을 회수라도 하면 1~2개월 온실에서 다시 살려 재판매라도 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난 농업은 2~3년 손해를 보다가 총선이나 대규모 인사철에 손해를 메우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반 꽃 농장의 시설비가 평당 16만원이지만 스트레스에 민감한 난의 경우 정교한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설비가 35만원으로 두배가 넘는다. 따라서 대목을 놓치면 생존이 어려워진다. 한 경매사는 “1997년 이후 난 농업을 시작한 퇴직자들을 수없이 봐 왔지만 지금까지 난 농업을 계속하는 사람은 100명에 2~3명 정도”라고 말했다. 화훼공판장에서 만난 한 중도매인은 “권익위는 공무원들이 정말로 몇 만원짜리 난을 받고 청탁을 들어준다고 보는 것이냐.”면서 “난 하나에 3만원이라는 기준은 어느 시대 물가냐.”고 반문했다. 권익위는 화훼농가의 반발을 의식한 듯 ‘친구나 친지가 보낸 난은 징계 대상으로 보지 않으며 공기업이나 하급자가 보낸 난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한발 뒤로 물러섰다. 그럼에도 화훼 농가들은 3만원 이상 난 화분 선물이 금지되는 대상이 일부 공무원뿐이라는 정부의 설명을 수긍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한 농민은 “공무원과 공기업이 금지되면 일반 회사들도 이를 따라가는 게 우리나라의 관행”이라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기업들이 올해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지만 난을 사가는 수요는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화원을 운영하는 김모(39·여)씨는 “3만원으로도 선물용 화분이나 난을 구입하는 것은 2000년대 초반에나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꽃이 뇌물이 될 수 있다는 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희귀한 보성 ‘청명차’ 최고급 녹차로 각광

    청명(淸明)에 딴 어린 잎으로 만든 보성녹차가 각광받고 있다. 녹차 새순 따기는 보통 이달 중순쯤인 곡우를 전후로 이뤄져 최고급차인 우전차나 곡우차를 만들지만 2008년부터 보성에서도 곡우보다 앞선 절기인 청명에 따는 청명차가 등장했다. 하지만 워낙 새순이 작고 양도 많지 않아 희소성 때문에 값은 상당히 비싸다. 생김새가 참새 혀를 닮았다고 해서 작설차라고도 불리는 최고급차인 우전차에 비해서도 3배, 곡우차에 비하면 5~6배에 달하는 고가이다. 지난 8일 열린 경매에서 40g 1봉지가 무려 55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지난해는 50g짜리가 35만원에 낙찰돼 g당 7000원을 호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뛴 셈이다. 올해 녹차도 한파 피해로 값이 치솟았다. 조현곤 전남차 연구회장은 “고급차를 개발, 상품화해 차 농가의 소득을 올리고 침체된 시장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청명차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찻잎 따는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보성차밭 일원과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성녹차대축제로 평가받는 ‘제37 보성다향제’가 열린다. 보성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작년 미술경매 최고 인기작가 피카소

    작년 미술경매 최고 인기작가 피카소

    지난해 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작품 거래액 1위 작가는 파블로 피카소(1881~1973)였다. 한국 작가 가운데는 오는 6월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여는 이우환(75) 작가가 287위로 가장 높았다. 7일 미술시장 분석 사이트인 ‘아트프라이스’가 공개한 ‘2010 미술 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경매시장에서 피카소 작품의 낙찰 가격은 3억 6001만 달러(약 3920억원)에 이르렀다. 중국 작가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위에는 3억 3900만 달러에 거래된 중국 작가 치바이스(1864~1957)가 차지했다. 국내 작가로는 이우환에 이어 김환기(1913~1974·328위), 이중섭(1916~1956·395위)이 이름을 올렸다. 조사 결과는 지난해 540여만건의 경매 기록을 바탕으로 산출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술 경매서 가장 비싼 ‘몸값’ 자랑하는 화가는?

    미술 경매서 가장 비싼 ‘몸값’ 자랑하는 화가는?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지난해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작품 거래액이 가장 높은 작가로 조사됐다. 미술시장 분석 전문 사이트인 ‘아트 프라이스’는 지난 6일 발표한 ‘2010 미술시장 트랜드’에서 “지난해 전 세계 미술품 경매에서 팔린 피카소 작품의 낙찰액은 총 3억 5001달러(약 392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2009년 기준 피카소 작품 거래액인 1억 2010만 달러의 3배 수준이다. 피카소의 작품 거래액이 급등한 이유는 지난해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1932년작)이 미술경매 사상 최고 낙찰가인 1억 640만 달러에 팔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최근들어 중국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중국 작가 치바이스(齊白石)는 3억 3900만 달러의 작품이 거래되며 2위에 올랐고, 장다첸(張大千), 쉬베이훙(徐悲鴻), 푸바오스(傅抱石) 등 4명이 각각 4위, 6위, 9위에 오르는 등 10위권 안에 4명이 랭킹되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3위에는 앤디 워홀이 올라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국내 작가로는 6월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여는 이우환의 작품 거래액이 287위에 올랐으며, 김환기가 328위, 지난 해 유화 ‘황소’가 35억 2000만원에 거래된 이중섭이 395위에 올랐다. 사진=파블로 피카소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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