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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만 원에 산 가구, 알고 보니 100억 골동품

    100파운드(약 17만 원)를 주고 산 가구가 알고 보니 630만 파운드(약 107억 원)의 가치를 가진 골동품이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0일(현지시간) 17만 원에 구매해 TV 받침대로 쓰고 있던 가구가 알고 보니 107억 원 가치의 희귀한 일본 골동품이라는 것이 밝혀져 화제라고 보도했다. 이 가구의 주인은 1970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해 보관함으로 사용했다. 주인이 사망한 후 그의 살림을 정리하던 중 이 가구의 가치가 밝혀졌다. 1640년 일본 교토에서 공예 장인인 나가시게 카오미에 의해 만들어진 이 수납장은 삼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일본을 묘사하는 그림이 금가루로 그려져 있다. 이 가구는 당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의뢰로 만들어졌으며 첫 소유주는 프랑스의 수상이었다. 이후 영국 소설가인 윌리엄 벡퍼드, 해밀턴 공작을 거쳐 마지막으로 프랑스 기술자에게 돌아갔다. 전 세계에서 10개뿐인 이 가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레이크스미술관에서 경매를 통해 107억 원에 가져가 가구 주인의 아들은 순식간에 백만장자가 됐다. 이것은 경매에 출품한 일본 작품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사진=메트로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14개월 여아, 이베이 접속해 자동차 구매 화제

    14개월 여아, 이베이 접속해 자동차 구매 화제

    태어난지 14개월 된 여아가 스마트폰으로 경매사이트에 접속해 자동차를 낙찰받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어린나이에 당당히 ‘마이카’를 갖게 된 화제의 여아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소렐라 스타우트. 아이는 최근 아빠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다가 대형사고를 쳤다. 클릭, 클릭을 거치면서 경매사이트 이베이를 열어 매물로 올라온 자동차를 낙찰받은 것. 이 자동차는 1962년산 오스틴 힐리 스프라이트(Austin-Healey Sprite)로 낙찰가는 225달러(약 25만원)였다.    이같은 사실은 아빠가 이베이로부터 ‘낙찰을 축하한다’는 이메일을 받으면서 알려졌다. 아빠 폴은 “아이가 평소 스마트폰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했다” 면서 “내가 한눈 판 사이 이베이에 접속해 경매까지 참가할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 사실은 판매자에게도 알려져 거래 취소를 제안했지만 오히려 아빠 폴은 이를 거절했다. 지금은 굴러가지 않는 차를 수리해 딸의 첫 차로 만들어 줄 욕심 때문이다. 아빠 폴은 “차를 잘 수리해서 딸의 16번 째 생일 때 줄 생각”이라면서 “그나마 3만 8000달러(약 4200만원)짜리 중고 포르쉐를 구입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처녀성 경매’ 미녀 여대생 “감독에게 당했다”

    ‘처녀성 경매’ 미녀 여대생 “감독에게 당했다”

    지난해 자신의 ‘처녀성’을 온라인 경매에 부쳐 논란을 일으킨 브라질 출신 여대생이 경매를 주관한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속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21)는 미국 허밍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감독 저스틴 시실리에게 이용당했으며 돈 한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미글리오리니는 한 온라인 경매사이트에 자신의 ‘처녀성’을 경매에 부쳐 논란을 일으켰다. 실제로 이 경매에 수많은 남성들이 참여해 나츠라는 이름의 일본인이 78만 달러(약 8억 8000만원)에 낙찰받은 바 있다. 이에대해 미글리오리니는 “애초 계약조건은 하룻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판매 대금의 20%와 경매비 전액을 받기로 했다” 면서 “감독은 여행 경비는 물론 약속한 돈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츠 라는 이름의 일본인은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인물인 것 같다” 면서 “난 이 사건의 피해자이며 감독이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에대해 시실리 감독은 오히려 “미글리오리니가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며 주장 모두를 일축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1세대 PC ‘애플I’ 전시

    제주도에 개관 예정인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세계에서 6대뿐인 1세대 개인용컴퓨터(PC) ‘애플 I’이 전시된다. 넥슨의 지주회사 격인 NXC는 지난해 6월 자사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7만 4500달러(약 4억 3000만원)에 낙찰받은 애플 I을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당시 이 제품은 최초 추정치인 18만 달러보다 갑절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돼 화제를 낳았다. NXC의 낙찰가인 37만 4500달러는 당시까지 애플 I의 최고 낙찰가였으나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독일에서 열린 경매에서 같은 제품이 각각 64만 달러와 67만 1400달러에 낙찰돼 최고가 기록은 계속 경신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정부 3.0 ‘소통’코리아, 국민이 웃는다] 공공DB 개방은 민간 사업아이템 화수분

    “개인정보 관련된 부분은 가리고 나머지는 공개하면 되지 않느냐.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공개할 수 있는 것은 공개하자.” 최근 안전행정부에 접수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박찬우 안전행정부 1차관이 실무자들에게 한 발언이다. ‘정부3.0’ 시대의 방점은 이 같은 공공정보의 개방에 있다. 안행부는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민간에 개방·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향을 갖고 본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개방 5개년 로드맵’에 따르면 6월 현재 2260종인 정부의 공공데이터 공개 규모는 2017년까지 6150종으로 늘어난다.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원천 데이터 1만 5700종의 개방 비율도 현재 14%에서 5년 뒤 40%로 높인다. 이를 위해 정부는 1차적으로 각 부처의 데이터베이스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한 후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개방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정부는 민간의 활용도가 높은 정보가 우선적으로 개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재해안전, 교통, 지리, 특허, 보건의료, 재정 등이 주요 전략 분야다. 개방되는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민간의 몫이다. 정보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탄생하기도 하고, 잊힌 과거의 아이템이 다시 주목받기도 한다. 예컨대 고령세대 관련 정보와 질병·진료 관련 정보를 합하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진료나 쇼핑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 이 같은 사례는 현재도 찾을 수 있다. 대법원과 국세청 등의 노동법률정보와 판례 등을 활용해 제공하는 인사·노무 정보네트워크 ‘이레이버’나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자료를 활용한 문화경매사이트 ‘코베이’ 등이 대표적인 예다. 민간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한 벤처사업가는 “정부가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까지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등 지방정부에서 공공정보를 활용한 민간의 사업아이템을 차용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공공영역이 민간과 경쟁하려는 순간, 데이터 개방의 본래 취지는 의미를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SKT·LGU+ “특혜소지 여전” KT “정부가 담합 조장” 반발

    SKT·LGU+ “특혜소지 여전” KT “정부가 담합 조장” 반발

    이동통신사 최대 현안인 롱텀 에볼루션(LTE) 신규 주파수 대역 할당안이 ‘4안’으로 확정됐다. 논란의 핵심인 ‘1.8㎓ KT 인접대역’을 배제한 안과 포함한 안을 함께 경매에 부쳐 입찰총액이 큰 쪽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 특혜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KT는 “정부가 SKT, LGU+의 담합을 조장했다”고 발끈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주파수할당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조규조 전파정책관은 “국민 편익과 산업 진흥, 공정 경쟁에서 가장 바람직한 안”이라고 말했다. 4안은 기존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시한 안 중 KT 인접대역을 배제하고 3개 블록을 경매하는 ‘1안’과, 인접대역까지 포함해 4개 블록을 경매하는 ‘3안’을 절충한 것이다. 사업자들이 1안, 3안 내 블록 중 원하는 곳에 입찰을 하고 최종 입찰총액이 큰 쪽에서 낙찰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업체들이 입찰하지 않은 블록은 정부가 정한 최저 가격을 적용한다. 2.6㎓ 대역 2개 블록은 각 4788억원, 1.8㎓ 대역 중 KT 인접대역은 2888억원, 비인접대역은 6738억원으로 최저가가 책정됐다. 50회 한도로 업체들이 높은 가격을 서로 제시한 뒤에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51회째 최종 입찰가를 동시 제시해 결정한다. KT 인접대역을 두고 논란이 큰 만큼 입찰은 마지막 단계까지 갈 공산이 크다. KT 인접대역 할당을 ‘특혜’라고 주장하는 SKT와 LGU+는 1안 쪽 블록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위해 인접대역이 필요한 KT는 3안 쪽 인접대역에 입찰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전파법의 ‘가격 경쟁’ 취지에 부합하고 특정 사업자의 손을 들어줬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공정 경쟁을 유도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업체 간 담합을 조장했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소비자 편익은 안중에도 없이 재벌 통신사의 담합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방안”이라며 “천문학적인 금액의 입찰이 불가피해 승자의 저주를 초래하고 소비자 피해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SKT는 “KT가 경매에서 지불할 대가는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막대한 이익에는 못 미친다”며 “경쟁 왜곡을 방지할 수 있는 보완책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LGU+는 “인접대역이 포함된 것은 유감”이라며 “대응 방안을 심사숙고해 판단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담합 문제에 대해 조 정책관은 “담합 등 부정행위가 발견되면 전파법에 따라 할당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석가영산회도’ 8억 3000만원에 낙찰

    외국에 반출됐던 조선 전기의 불화인 ‘석가영산회도’가 2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열린 경매에서 8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역시 외국에 반출됐다가 이번에 같이 경매에 나온 ‘해상군선도’도 6억 6000만원에 국내의 한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두 작품 모두 외국에 반출됐다가 국내 미술품 경매에 나온 고미술품이라는 이유로 출품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권혁 변호사의 행정법 판례 강의 (34)] 분할 전 회사의 위반행위 관련 신설사에 과징금 부과는 위법

    오늘 살펴볼 판결은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의 승계에 관해 판단한 대판 2006두18928판결이다. 사안을 먼저 간략히 살펴보기로 하자. 대우중공업㈜이 분할되어 대우종합기계㈜가 설립되었고, 다시 두산인프라코어㈜로 회사명이 변경되었다. 그런데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종전 대우중공업㈜이 지게차 가격 인상을 담합하기로 했다는 점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였다. 오늘 논의의 전개는 ①회사 분할의 경우 책임의 승계 ②영업양도인에 대한 제재 사유가 영업양수인에게 승계되는지 여부 ③영업양도와 회사 분할 책임의 승계를 비교하는 순서로 하려 한다. 먼저, 회사 분할에 대해 살펴보면 상법에서는 분할되는 회사의 채권자를 보호하기 위해 분할로 인해 설립되는 신설회사와 존속회사는 분할 전의 회사 채무에 관해 연대책임을 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제530조의 9 제1항). 회사 분할은 회사의 합병과 반대의 과정이지만 채무의 승계 등에 대해서는 거의 유사하다. 위와 같이 회사 분할 시 기본적으로 채무 승계의 원칙이 규정되어 있다는 것 등을 이유로 하여, 오늘 판결의 원심에서는 분할 전 대우중공업㈜의 위반행위에 대한 책임을 분할 후 두산인프라코어㈜에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하지만 회사 분할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의 자산 및 채무 배정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특별결의를 거친 경우에는 신설회사가 분할되는 회사의 채무 중에서 출자한 재산에 관한 채무만을 부담할 것을 정할 수도 있고, 신설회사는 분할하는 회사의 권리와 의무를 분할계획서가 정하는 바에 따라 승계하도록 규정하고 있기도 하다. 이 사건 과징금으로 돌아오면, 과징금을 부과하는 대상 행위는 분할 전 회사의 위반행위이고, 이는 단순한 사실행위에 불과할 뿐이며 과징금과 관련하여 신설회사에 승계의 대상이 되는 어떠한 의무가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오늘 판결에서는 분할 전 회사의 위반행위에 대하여 신설회사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런데 대판 2001두1611 판결 등에서는 대물적 허가는 양도가 가능하고, 허가 양도시에 양도인에 대한 제재 사유가 양수인에게 승계된다고 본다. 따라서 영업양도인이 유사석유판매금지 의무를 위반했고, 양수인이 경매로 석유판매사업자의 지위를 승계한 경우에도 행정청은 영업양수인에 대해 양도인의 위반행위를 이유로 사업정지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위 판결 이외에도 제재 처분의 승계에 관한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양도인의 위반행위에 대해 양수인에게 제재 처분을 하는 것은 적법하다는 판결은 다수 선고되었다(대판 2001두1611 등). 그런데 회사 분할과 영업 양도의 성격을 비교해 보면 모두 채무가 승계될 수 있는 점은 같지만 영업양도의 경우에는 상호를 계속 사용하는 경우에만 양수인이 제3자의 채권에 대해 변제할 책임이 있고, 영업양수인은 채무 없음을 등기하거나 제3자에게 통지하여 그 책임을 면할 수도 있다는 점 등에 비추어 영업양도보다 회사 분할이 채무 승계에 근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 판결은 기존에 영업 양수인에 대해 양도인의 위반행위에 대한 책임을 승계하는 규정이 없음에도 이를 폭넓게 인정해 온 법원의 태도를 바꿀 여지를 보인 것이라고 본다. 학설 중에는 위반행위는 인적 사유일 뿐이고 사실행위에 불과하므로, 양도인의 위반행위를 이유로 양수인에게 그 승계를 인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 KT, LTE 가입자도 주파수도 LG유플러스 제쳤다

    KT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개시한 지 1년 5개월 만에 결국 LG유플러스(LGU+)를 제치고 업계 2위에 등극했다. 아울러 LTE용 1.8㎓ 주파수 할당도 KT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형국이어서 LGU+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KT의 LTE 서비스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37만 6204명 증가한 573만 8603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4월까지 2위였던 LGU+는 25만 5945명을 유치하는 데 그쳐 가입자 568만 6909명으로 3위로 밀렸다. 1위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1057만 4344명이다. LGU+는 KT보다 6개월 빠른 2011년 7월에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발 빠른 서비스로 가입자를 확보하며 ‘LTE 하면 LGU+’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결국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많은 KT를 당해내지 못한 것이다. 특히 이번 주 미래부가 공고할 1.8㎓ 주파수 할당안도 KT 인접 대역을 경매에 포함하는 내용일 것으로 예상돼 LGU+로서는 사업 자체에 암운이 드리워진 상태다. KT가 인접 대역을 할당받아 광대역 LTE를 먼저 시작하면 LGU+는 고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LGU+는 이날 KT 인접 대역의 할당 배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미래부에 제출했다. LGU+는 “KT 인접 대역 할당이 이뤄지면 LTE를 통해 가꿔 온 희망의 싹이 꺾일 수밖에 없다”며 “미래부가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KT는 “재벌 통신사들이 국민 편익은 외면하고 특혜 운운하는 건 생떼”라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야구] 역사적 ‘홈런볼’ 특별한 ‘황금볼’

    [프로야구] 역사적 ‘홈런볼’ 특별한 ‘황금볼’

    프로야구 한 경기에서 사용되는 공인구는 평균 100~120개다. 올 시즌은 576경기 기준으로 한 해 약 5만 7000~7만개가 1군 공식 경기에서 쓰인다. 단가는 개당 6325원. 공인구는 구단에만 납품되기 때문에 일반인은 살 수 없지만, 보통 7000~8000원 정도면 파울볼 등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공은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뛴다. 이승엽(삼성)의 개인 통산 352호 홈런공의 행방에 야구팬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역사적인 공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이승엽과 동갑내기이자 삼성의 골수팬 박지현씨. 글러브로 낚아채는 순간에도 “내가 잡은 줄 몰랐다”며 얼떨떨해하던 박씨는 “가족들과 상의하겠다”며 공 처리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 한국은 미국처럼 역사적인 스포츠 기념품을 사고파는 경매시장이 활성화돼 있지는 않지만,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기록의 공은 거액에 거래됐다. 2003년 이승엽의 통산 300호 홈런은 ‘세계 최연소’라는 프리미엄까지 붙어 1억 2000만원에 한 사업가가 샀다. 공을 주운 관중은 당초 10만 달러를 받고 중국 동포에게 넘길 계획이었으나 이 사업가가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나섰다. 같은 해 이승엽의 역사적인 시즌 56호 홈런은 삼성의 협력업체 직원이 습득해 구단에 기증했다. 삼성은 답례로 홈런공과 똑같은 크기로 만든 56냥쭝짜리 황금공을 특별 제작해 선사했다. 황금공의 가치는 당시 시세로 약 3400만원, 현재는 1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앞서 이승엽이 친 55호 홈런공은 TV홈쇼핑 경매에 나왔고, 이후 실제 거래되진 않았지만 1억 2500만원에 낙찰됐다. 미프로야구(MLB)의 역사적인 홈런공은 훨씬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19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가 친 시즌 70호 홈런은 이듬해 경매에서 300만 5000달러에 팔렸다. 당시 환율로 28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 로저 매리스(뉴욕 양키스)가 1961년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경신한 시즌 61호 홈런공은 5만 달러였다. 당시 매리스의 연봉(3만 2000달러)보다 공의 몸값이 더 높았다. 그러나 모든 홈런공이 거액에 거래된 것은 아니다. 양준혁이 장종훈의 기록을 뛰어넘은 통산 341호, 루스와 행크 에런의 700호 홈런공은 모두 행방을 알 수 없다. 또 2001년 맥과이어의 기록을 뛰어넘은 배리 본즈의 시즌 73호 홈런공은 51만 7500달러에 그쳤다. 3년 만에 새 기록이 나오면서 희소성이 떨어졌던 것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SKT·LGU+ “미래부, KT에 특혜” 강력 반발

    SKT·LGU+ “미래부, KT에 특혜” 강력 반발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동통신 최대 현안인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할당안들을 공개하면서 한 사업자가 광대역 LTE망을 먼저 구축한 뒤 이를 다른 사업자와 나눠 쓰는 ‘로밍 협약’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사실상 KT의 제안에 호응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미래부는 20일 LTE용 신규 주파수 할당과 관련해 5개 방안을 공개했다. 기존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시한 3개 안 외에, 기존 1안과 3안을 함께 경매에 부쳐 입찰가가 높은 것으로 결정하는 4안, 논란의 핵심인 KT 인접 1.8㎓ 대역을 3개 블록으로 나눠 경매하는 5안이 추가됐다. 1~4안은 업체들이 단계적으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오름입찰과 한번에 입찰가를 제시하는 밀봉입찰을 조합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50라운드 동안 오름입찰을 진행하고도 결정이 나지 않을 경우 과열 방지를 위해 밀봉입찰을 한다. 5안은 밀봉입찰로만 진행하되 1.8㎓ 인접 블록을 3개로 나눠 LGU+는 이 중 2개를, 나머지 업체는 1개만 입찰하도록 제한했다. 대신 SKT나 KT는 낙찰받는 블록에 따라 대기 보유 대역 등과 교환할 수 있게 했다. 또 미래부는 공정 경쟁을 위한 ‘조건’도 걸었다. SKT나 KT가 1.8㎓ 대역의 ‘C블록’을 확보하면 기존 1.8㎓ 대역을 6개월 안에 반납해야 하며, 이 경우 광대역 LTE 사업을 수도권에서는 당장 해도 되지만 광역시는 내년 6월부터, 전국 서비스는 내년 12월부터 하도록 했다. 또 KT가 인접 대역을 할당받았을 때는 수도권은 당장, 광역시는 내년 3월, 전국 서비스는 내년 7월부터 하도록 했다. 다만 시기 제한은 다른 업체가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서로 ‘로밍 협약’을 맺으면 해제된다. 특히 미래부는 업체 간 로밍 협약이 주파수 효율성과 국민 편익을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조규조 전파정책관은 “로밍을 하면 먼저 구축된 사업자 망을 이용하니까 국민에게 조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가장 바람직하다”며 “로밍 협약이 이뤄지면 국민에게도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광대역 LTE 로밍은 KT가 1.8㎓ 인접 대역 할당의 한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인접 대역을 할당받아 빠른 시일 안에 광대역 LTE망을 구축한 뒤 다른 업체에 로밍을 제공한다는 조건이다. 이에 대해 LGU+ 측은 “로밍은 음성통화 등 기본 서비스만 가능할 뿐 U+TV, LTE 기반 음성통화 서비스 등은 불가능하다”며 “할당안 중 인접 대역이 포함된 3, 4, 5안은 KT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SKT 측도 “미래부가 내건 조건은 그간 제기된 문제 해소와 거리가 멀다”며 “사업자 간 불공정 이슈가 재연되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21일 오후 3시 경기 과천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달 말 할당안을 공고하고 경매는 8월 중 진행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주파수 할당’ 논란 더 키운 미래부

    이동통신 3사의 최대 현안인 1.8㎓ 주파수 할당에 최근 여야까지 가세하면서 주파수 논란이 ‘진흙탕’이 됐다. 정치권 등에서 흘러나온 추가 할당안에 대한 설익은 이야기가 혼란을 가중시키면서 미래창조과학부의 세련되지 못한 일 처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부는 이달 말 할당안 결정을 목표로 지난 14일 새누리당 제6정조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가졌다. 하지만 이후 민주당에서 “주파수가 여당 전유물이냐”고 반발하면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야당·무소속 의원들에게도 정책 설명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야당까지 설명을 마쳐야 공개토론회 등 다음 일정을 진행할 텐데 우리도 확답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미래부는 20일쯤 할당안을 공개한 뒤 21일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극도로 예민해졌다. 주파수 할당과 관련한 추가 안들이 미래부와 새누리당 당정협의 이후 정치권 등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할당 방안으로 5개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기존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시한 3개 안 외에 추가된 2개 안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하다. 기존 안은 ▲KT 인접 1.8㎓ 대역 경매 배제안(1안) ▲KT 인접 대역을 배제하되 다른 1.8㎓ 대역에 KT 등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 안(2안) ▲KT 인접 대역 경매안(3안) 등이다. 여기에 1안, 3안을 경매에 부쳐 이통 3사의 입찰 금액이 큰 곳을 선택하는 안, 할당 대역을 모두 잘게 쪼개 입찰하는 안, 할당과 함께 보유 중인 주파수를 맞바꾸는 안 등이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미래부는 떠도는 추가 안들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1~3안이 이미 제시됐는데 미래부가 추가 안을 내놨다 하니 업체들은 추가 안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미래부를 탓했다. 이통 3사의 공방도 격해지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 인접 대역인 1.8㎓ 할당을 ‘특혜’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KT는 해당 주파수 할당을 연기하려면 경쟁사들이 준비 중인 ‘LTE-어드밴스트(A)’ 출시를 미뤄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SKT, LG유플러스는 주파수 문제를 망 혁신 문제와 결부 짓는 건 터무니없다며 반박했다. 3사의 논쟁은 할당안 공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가 여야 논쟁을 잘 마무리하고 시일 내 절차를 진행하라는 목소리가 크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번 정치권 문제만 봐도 예민한 현안을 여당에만 설명하면 야당이 반발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며 “업계에서는 이 때문에 할당안 결정이 늦어질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전세자금 대출 2년새 2.7배로… ‘렌트푸어’ 급증

    전세자금 대출 2년새 2.7배로… ‘렌트푸어’ 급증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세입자들이 6개 시중은행에서 받은 전세자금 대출 규모가 최근 2년 새 약 2.7배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해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세입자의 80%가 전세 보증금을 떼일 위험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람들이 수도권에서 19만 가구에 이른다는 추정도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3조 400억원에 달했다. 2년 전(9100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우리은행(9200억원→1조 9600억원)과 국민은행(8400억원→1조 7700억원), 하나은행(2200억원→5700억원)도 2~3배로 늘었다. 농협은행(1300억원→8000억원)과 외환은행(300억원→2100억원)은 6~7배로 급증했다. 전세 빚이 늘어난 것은 전세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은행의 ‘KB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최근 3년 새 5.0% 내린 반면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19.4%가 올랐다. 집값 하락 탓에 담보가치비율(LTV)이 낮아진 집주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로 집을 넘기는 최악의 상황에서 세입자의 피해 또한 덩달아 커지고 있다. 세입자는 지자체가 정한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지만 경매 낙찰가가 집값보다 턱없이 낮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올해 수도권에서 임차인을 낀 주택이 경매에 부쳐진 경우 5명 가운데 4명꼴로 보증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런 ‘임차인 미수금’이 발생한 수도권 주택경매 물건은 2010년 5422건에서 지난해 7819건으로 44.2% 증가했다. 올해에는 1~5월에만 4453건을 기록했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하우스푸어’ 위험이 ‘렌트푸어’에 전가되고 있다”며 “이런 세입자가 수도권에만 약 19만 가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나폴레옹 ‘데스마스크’, 英서 3억원에 낙찰

    나폴레옹 ‘데스마스크’, 英서 3억원에 낙찰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1769~1821)이 사망한 뒤 제작된 ‘데스마스크’(Death mask)가 약 17만 파운드(약 3억원)에 낙찰됐다. 데스마스크는 죽은 사람의 얼굴에서 직접 본을 떠 만든 안면상을 말한다. 미국의 경매사 본햄스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레옹의 데스마스크가 이날 영국 런던 경매에서 약 17만 파운드(16만 9250파운드)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3억원. 애초 낙찰 예상가인 4만~6만 파운드(약 7000만~1억원)를 훨씬 웃도는 가격에 경매 측 관계자들은 물론 입찰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 출품작은 나폴레옹이 사망한 이틀 뒤 그와 친분이 있던 리처드 보이스라는 영국인 성직자가 직접 본을 떠서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폴레옹은 1821년 5월 5일 자신이 유배됐던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쓸쓸히 사망했다. 사진=본햄스 홈페이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투명한 녹색 ‘비취 팔찌’ 무려 66억원 낙찰

    투명한 녹색 ‘비취 팔찌’ 무려 66억원 낙찰

    투명한 녹색의 비치 팔찌 한쌍이 우리돈으로 무려 66억원에 팔렸다. 최근 홍콩에서 열린 텐쳉 국제 경매에서 지름 2인치 크기의 비치 팔찌 한쌍이 무려 4,550만 홍콩 달러에 낙찰됐다.    이 팔찌의 원석은 제이다이트(jadeite)로 불리는 경옥(硬玉)으로 국내에서는 비취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취의 주산지는 미얀마로 이날 경매에 출품된 팔찌 역시 이곳에서 발굴한 원석을 가공한 것이다. 경매를 주관한 엘렌 신은 “이 비취 팔찌는 99%의 순도로 최고 품질”이라면서 “제이다이트의 공급 물량이 줄어 가격이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팔찌는 경매 전 부터 경매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낙찰자는 전화를 통해 입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들어 제이다이트는 다이아몬드와 금과 더불어 부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산지인 미얀마 광산의 제이다이트가 고갈돼 가치가 최근 들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당장 빚 못 갚으면 사전가입 주택연금 활용

    당장 빚 못 갚으면 사전가입 주택연금 활용

    50세 이상 ‘하우스푸어’(집은 보유하고 있지만 대출 등으로 빈곤하게 사는 사람)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주택연금 사전가입 제도’가 하루 200통 이상 문의가 들어오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전 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을 통한 시중은행의 하우스푸어 지원도 17일부터 본격화됐다. 4·1 부동산 대책에 포함돼 있던 정부 주도의 하우스푸어 지원대책이 속속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에서 시행하는 주택연금 사전 가입을 이용하면 자기 집에 계속 살면서 빚을 갚을 수 있다.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는 적격전환대출, 프리워크아웃 제도도 있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주택지분을 매입한 뒤 되파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상황별로 어떤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지 문답으로 풀어봤다. →소득이 없어 당장 빚 갚을 방법이 없다면. -주택금융공사의 ‘사전가입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입 대상 연령을 기존 60세에서 50세로 낮췄다. 무엇보다 가입하자마자 연금 지급 한도액(가입자 연령·주택가격 등을 종합해 주택금융공사가 결정)을 전부 찾아 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기존에는 최대 50%만 찾을 수 있었다. 3억원짜리 집을 가진 60세 하우스푸어가 가입할 경우, 기존에는 일시 인출금이 5960만원이었지만 사전가입 제도로는 1억 19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자기가 받을 수 있는 몫을 한꺼번에 받았기 때문에 매달 받는 연금은 없다. 빚을 갚고 나서 돈이 남는다면 일정한 금액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 부부가 모두 사망할 때까지 계속 거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집을 팔아 빚을 갚고 다른 집에 전세로 들어가는 경우 전셋값 상승 등을 걱정해야 하지만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6억원 이하 1주택자 대상으로 내년 5월까지 1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싶다면. -주택금융공사의 ‘적격전환대출’은 기존 대출을 10~30년 만기 장기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해 준다. 원금 상환을 미루고 이자만 납부하는 기간도 최장 10년까지 가능하다. 부부 합산 연 소득 6000만원 이하, 신용등급 8등급 이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택가격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에만 적용된다. 대출기간이 절반 이상 경과했거나 최초 대출 이후 3년 이상이 지났어야 한다. 기존 거래은행에 신청하면 되고, 보금자리론 이용자는 주택금융공사에 신청한다. →이자를 감면받고 싶다면. -시중은행에서 17일부터 시행한 ‘사전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을 받으면 된다. 빚을 단기 연체(1~3개월)한 사람이 대상이다. 상환 기간이 최장 35년까지 늘어나고, 그동안 밀린 이자도 감면해 준다. 대출자가 요청하면 담보로 잡힌 주택의 경매를 6개월간 유예해 준다.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자를 줄이고 싶다면. -캠코에 주택 지분 일부나 전부를 매각한 뒤 그 주택에 월세로 살 수 있는 ‘지분매각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지분을 판 돈으로 은행 빚을 갚으면 된다. 일정기간 후에는 팔았던 가격으로 재매입할 수 있다. 임대료는 연체료보다 낮게 책정돼 매달 나가는 돈을 줄일 수 있다. 부부 합산 연 소득 6000만원 이하, 1주택 소유자,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일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주택금융공사 1688-8144, 캠코 1588-3570.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딱 2대 세우는 주차 부지 무려 ‘6억원’ 낙찰

    딱 2대 세우는 주차 부지 무려 ‘6억원’ 낙찰

    자동차 딱 2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우리 돈으로 무려 6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지난 13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세청(Internal Revenue Service·이하 IRS) 주최의 경매에서 지역 내 부촌인 298 커먼웰스 에비뉴의 빌딩 외곽 주차장이 무려 56만 달러(약 6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앞 뒤로 차를 세워 불편하고 단 2대만 주차가 가능한 이 부지가 고급 주택과 맞먹는 가격에 팔린 것은 보스톤이 악명 높은 ‘주차 지옥’이기 때문이다. 이 주차장은 IRS가 세금 미납자의 부지를 압류한 것으로 최초 4만 2000달러에 경매가 시작됐으나 15분 만에 10배가 넘는 가격까지 치솟았다. 주차장을 낙찰받은 사람은 인근 주택에 사는 천만장자 리사 블루멘탈. 그녀는 “현재 자동차 3대의 주차 공간이 있는데 부족해 경매에 참가했다” 면서 “낙찰받은 부지는 손님과 인부용으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상 낙찰가인 30만 달러보다 훨씬 높아져 나 또한 놀랐다” 고 덧붙였다.  사진=AP/IVARY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송대관 33억원대 집 경매

    송대관 33억원대 집 경매

    트로트 가수 송대관씨의 집이 법원경매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부동산태인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토지와 건물 면적이 각각 284㎡, 325.3㎡다. 남산이 바로 보여 전망이 좋고 주변은 대사관저와 단독주택이 주로 들어선 고급 주택가다. 감정가는 33억 6122만원으로 오는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6계)에서 경매된다. 송씨는 과거 경매로 싸게 낙찰받은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이태원 집을 신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집과 함께 경매에 나온 송씨 소유의 토지(경기 화성시) 901㎡도 같은 날 수원지방법원(14계)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감정가는 6억 1087만원이다. 집은 송씨 소유지만 채무자는 그의 부인이다. 경매를 신청한 저축은행의 채권액은 10억원이고 등기부등본상 채권을 다 합치면 166억원에 달한다. 송씨는 “아내와 관련된 부동산 사업에 집 등을 담보로 보증을 섰는데 이자를 못 내는 상황에 처해 은행권에서 집을 처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문화재 팝니다”… 해외 경매사이트 통해 159점 밀반출

    “문화재 팝니다”… 해외 경매사이트 통해 159점 밀반출

    해외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문화재를 유출한 회사원과 자영업자 등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매사이트인 ‘이베이’(ebay)를 통해 문화재를 유출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베이를 통해 일반동산 문화재를 해외에 밀반출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장모(26)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 4명은 2009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이베이에서 고서적, 도자기류 등 일반동산 문화재 159점을 판매해 캐나다와 미국 등지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일반동산 문화재란 국가나 시·도에 지정·등록되지 않았지만 보존가치가 있어 수출 및 반출이 제한되는 문화재다. 이들이 반출한 문화재 중에는 조선중기 화가인 이명욱의 ‘8폭 산수화’, 조선후기 당시(唐詩) 필사본 ‘시선집’ 등 역사적,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문화재가 많이 포함돼 있었다. 장씨 등은 이베이가 해외사이트여서 감시가 어렵고 출품 목록에 대한 사진자료 보존 기간이 90일로 짧아 혐의 입증이 어렵다는 점을 노렸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택배의 경우 통관 요원이 문화재 전문지식이 없는 데다 항공기 안전에 초점을 두고 물품검사를 하고 국제 소형등기는 운송 기록이 전산으로 입력되지 않아 추적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쉽게 반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여행가방에 고서적 ‘십죽재서화보’(十竹齋書畵譜) 등 28점을 넣어 출국해 중국 경매회사에 팔아넘긴 조선족 김모(50)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십죽재서화보는 중국 청대에 간행된 책으로 김홍도, 정선 등이 교본으로 사용하는 등 조선 후기 화단에 많은 영향을 미친 귀중한 문화재이다. 경찰은 문화재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등과 공조 수사해 검거하고 빼돌린 문화재 중 86점을 회수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시 주목받는 박정희 前대통령 유품

    다시 주목받는 박정희 前대통령 유품

    미술계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휘호나 유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친필 휘호인 ‘독서하는 국민’(1970)이 위작 논란을 불러온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부친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갤러리는 13일부터 역대 대통령 휘호전을 개최하면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휘호를 함께 내놓았다. 새마을 운동의 기조가 된 ‘조국근대화’(1965)부터 ‘우리들의 후손들이’(1967), ‘개척과 전진’(1970), ‘충성은 금석을 뚫는다’(1971) 등 박 전 대통령의 휘호 10여점이 관심을 끈다. 시해되기 한달여 전 남긴 ‘민족정기의 전당’(1979)도 공개됐다. 미술계에서 박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정치 이념을 휘호로 가장 잘 드러낸 이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박 전 대통령의 휘호나 현판은 1200개에 이른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성윤진 롯데갤러리 책임 큐레이터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휘호를 쓴 연도와 날짜가 기록된 참조문헌도 있다”고 밝혔다. 미술품 경매사인 아이옥션도 오는 18일 박 전 대통령과 이현진 장군이 1974~1978년 주고받은 서신을 경매한다. 또 다른 경매사인 마이아트옥션은 20일 경매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시조 형식의 ‘한산섬: 친필시고’를 공개했다. 1970년 충무공 탄신 425주년을 맞아 시조작가협회에서 발간한 기념 시조집에 실린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한글 원고다. 이는 친필로 쓴 유일한 시 작품으로 추정되며 경매 최저가는 2000만원으로 잡혔다. 미술시장에서 전직 대통령의 휘호에 대한 선호도는 박정희, 이승만, 김대중, 김영삼, 윤보선 전 대통령 순으로 알려졌다. 미술시가감정협회가 2006~2012년 집계한 기록에 따르면 휘호 거래 총액은 박정희(9억 230만원), 이승만(5억 1550만원), 김대중(1억 9463만원) 전 대통령 순으로 높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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