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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익스피어 전집 초판 200억원에 낙찰…문학작품 중 최고가

    셰익스피어 전집 초판 200억원에 낙찰…문학작품 중 최고가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희곡을 담은 최초의 전집 ‘퍼스트 폴리오’가 최근 경매에 나와 문학 작품으로는 사상 최고가인 997만8000달러(약 113억7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경매 주관사인 크리스티가 밝혔다. 총 36편의 희곡이 담긴 퍼스트 폴리오는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지 7년 뒤인 1623년 처음 출판됐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경매에서 낙찰된 전집은 초판으로 개인이 소장한 완전한 형태로 여겨지는 것은 총 5권뿐이다.이번에 이 책을 낙찰받은 사람은 뉴욕에 사는 희소 서적 전문 수집가 스테펀 로에벤테일이라는 남성으로, 전화 입찰로 경매에 참여했다. 그는 구매자 보험료를 포함한 총금액인 1768만9250달러(약 201억5000만 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퍼스트 폴리오는 영어로 된 문학 작품 컬렉션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부류에 드는 것으로 여겨진다. 수록 희곡 가운데 맥베스와 십이야 등 18편의 작품은 그 이전에도 인쇄되지 않았기에 이 책이 출판되지 않았다면 역사에 그대로 묻혀버렸을 가능성도 있었다. 완전한 형태의 초판본이 낙찰된 사례는 2001년 이후로 처음인데 당시 낙찰 금액은 610만 달러였다. 그래서 이번에 예상됐던 최고 낙찰 금액도 600만 달러였다. 퍼스트 폴리오는 1623년 초판 인쇄 뒤 1632년, 1664년, 1685년에도 추가로 제작해 총 750권이 출간됐지만, 지금까지 전해지는 것은 235권뿐이다. 이 중 완전한 형태로 여겨지는 것은 56권밖에 없으며 그중 대부분은 미국과 영국 등의 시설에서 소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크리스티 측은 “개인이 소장한 작품은 지극히 드물어 그 희소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50억 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서화 이름 올린 중국 그림

    ‘850억 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서화 이름 올린 중국 그림

    길이 27m에 이르는 중국 명나라 때 산수화가 경매에서 850억에 낙찰됐다. 해당 작품은 명말 화가 오빈(吳彬)의 ‘십면영벽도권’(十面靈璧圖卷)로,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지난 18일 베이징의 폴리옥션(바오리<保利>경매)에서 5억 1290만위안(약 850억원)에 낙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거래된 중국 미술품 가운데 최고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서화에 이름을 올렸다. 오빈은 만력제 재위 시기 궁정 화원에서 일했으며 ‘영벽석’(靈璧石)으로 알려진 기이한 모양의 다양한 암석을 많이 그렸다. 영벽석을 좋아했던 명대의 서화가 미만종(米萬鍾)이 오빈을 초청해 두루마리에 이 돌을 그리도록 했고, 오빈은 격식을 깨고 10개 측면에서 영벽석의 모습을 그렸다. 미만종은 문인 친구들을 초대해 제사(題辭)와 발문(跋文)을 쓰도록 했는데 이 작품이 바로 ‘십면영벽도권’이다. 이 그림은 1989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21만달러(약 13억 8000만 원)에 팔려 중국 서화로는 처음으로 낙찰가 100만달러를 넘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중국의 사상가이자 교육가인 후스(胡適·1891∼1962)의 100년 넘은 일기가 경매에서 1억 4000만위안(238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걸프 부자들의 사냥에 쓰일 뻔한 매 75마리 야생에 “훨훨”

    걸프 부자들의 사냥에 쓰일 뻔한 매 75마리 야생에 “훨훨”

    3년 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민항 여객기 안의 좌석 테이블 위에 80마리의 매가 앉아 있는 사진이 레딧 닷컴에 소개돼 세계인의 눈길을 붙잡은 적이 있다. 기업인 아흐멧 야사르가 촬영한 사진이었는데 그는 창공을 훨훨 날아다녀야 할 매들이 걸프 부자들의 매사냥에 쓰이려고 사람들처럼 비좁은 여객기 안에 실려가는 모습이 안쓰러웠다고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인데도 중동 지역에서 한 마리에 2억원 넘게 거래되는 사냥용 매 74마리가 파키스탄에서 밀반출될 뻔했는데 구조돼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이 전했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세관 당국은 항구 주변의 주택에 매들이 밀반출을 기다린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급습, 매 74마리와 방울깃작은느시(Houbara bustard) 한 마리를 압수했다. 모하맛 사키프 사이드 관세청장은 “압수된 새들은 모두 멸종위기종이자 희귀종으로 거래가 엄격히 금지돼 있다”며 “암시장에서 거래됐다면 2억 루피(14억원) 정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매들이 실제로 중동 경매시장에서 거래될 때는 훨씬 비싸게 팔린다.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경매에서 어린 매 한 마리가 무려 65만 리얄(2억원)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당국은 매와 방울깃작은느시를 밀반출하려던 피의자 두 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며, 압수한 새들은 모두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년에도 카라치 당국은 카타르 왕실 사람들이 적절한 서류 없이 파키스탄에서 밀반출하려던 52마리의 매를 압수해 자유롭게 놓아준 적이 있다. 매는 주로 중동 부호들이 매사냥에 쓰려고 돈을 아까지 않는 품목이다. 파키스탄 밀렵꾼들은 북부 산악지대에서 매를 불법으로 잡아 밀수출한다. 두루미와 닮은 방울깃작은느시는 사막에 서식하는 새로, 고기에 진통 효과가 있다고 아랍 부자들이 믿고 있다. 걸프 지역 부호들은 겨울에 이라크,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의 사막에서 캠핑하면서 매사냥을 즐기곤 한다. 파키스탄에서는 올해 초 200마리의 매가 특별허가를 받아 카타르로 수출됐다고 AFP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고소한 맛에 ‘쓱싹’ 담백한 맛에 ‘뚝딱’ 돌아온 가을 밥도둑

    고소한 맛에 ‘쓱싹’ 담백한 맛에 ‘뚝딱’ 돌아온 가을 밥도둑

    “이제 다 끝나가네요. 한 달 전만 해도 ‘물 반 전어 반’이었는데 말이죠.” 충남 서천군 홍원항을 근거지로 20년간 전어잡이를 한 선장 이일희(60)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서천 마량포구 앞에서 전어를 잡다 서울신문의 전화를 받고 “올해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전어가 풍어였다”며 “바다에 나가면 그물을 6~7번 치는데 한 번에 10~20t씩 잡혀 그물이 찢어질 듯했다”고 말했다. 전어는 그물코 한 변이 1.2~1.5㎝짜리 선망을 싣고 어군탐지기로 전어를 쫓다 발견 즉시 길이 350m 그물을 빙 둘러쳐 잡는다. 어선 한 척과 운반선이 한 선단을 이루지만 올해는 풍어여서 배 한 척이 더 투입되기도 했다. 운반선은 성질 급한 전어가 죽지 않게 뭍으로 옮긴다. 500㎏씩 넣을 수 있는 물칸 8개 안팎을 갖췄다.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전어는 민물과 섞이는 강하구 인근 바다에서 산란해 금강이나 천수만 주변 바다에서 많이 잡힌다”며 “동해안보다 서·남해안에 전어가 많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내리면 풍어를 이루는 것도 같은 이치다. 전어의 서식 적정수온은 15~20도로 연안의 수온이 25~30도에 이르는 여름철에는 깊은 바다에 살다 가을로 접어들면 얕은 바다로 이동한다.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전어는 산란을 앞두고 연안에서 살을 찌워 가을철에 최고로 맛이 좋아진다. ●풍어에도 소비 줄어 하루 매입량 2t 제한 홍원항에만 15개 전어잡이 선단이 있다. 매년 8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조업한다. 전어가 많은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어떤 때는 천수만과 가까운 태안군 남면 마검포 앞바다까지 북상해 올라간다. 그래도 육지와 10㎞도 떨어지지 않은 바다다. 이씨는 “전어가 한창 잡힐 때는 새벽 1시고 2시고 가리지 않고 출항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덜 잡히는 요즘에는 보통 아침 6시쯤에 나가 6~7시간 작업하고 돌아온다”면서 “화주(중간상인)들이 전어는 많이 잡히는데 코로나19로 소비가 줄어 손해가 나니까 선단마다 하루 매입량을 2t으로 제한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 바닥에는 ‘전어잡이를 잘한 해는 집을 사고 못한 해는 집을 판다’는 얘기가 있는데 홍원항 어민들은 올해 전어풍어에도 코로나19 탓에 돈벌이가 시원치 않다고 투덜댄다.홍원항 전어 음식점은 12개 정도, 판매하는 곳은 40여곳이 있다. 전어 경매장도 있다. 일반 소비자도 경매에서 한짝(10~15㎏)을 6만~7만원에 살 수 있다. ㎏당 회와 구이는 3만 5000원씩, 무침은 4만원 하는 음식점보다 매우 저렴하다. 해마루횟집 주인 조미정(51)씨는 “예전 축제 때보다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식당마다 주말에 하루 200~300명이 찾아와 전어를 즐긴다”면서 “회와 무침이 가장 많이 팔리지만 나이 드신 분 중에는 구이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이어 “구이는 냉동 전어를 쓴다”면서 “숯불에 구우면 속은 익지 않고 겉만 타는데 그릴에 구우면 겉과 속이 골고루 익어서 맛이 무척 좋다”고 덧붙였다. 구이용은 큰 것을 쓴다. 홍원항에서는 이를 ‘떡전어’라고 부른다. 그 절반 크기도 안 돼 밴댕이만 한 전어는 ‘띠푸리’라고 한다. 전어는 7년생으로 해가 갈수록 몸집이 커지는데 최대 26㎝까지 자란다고 서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밝혔다. 1년생은 길이 11㎝ 정도이다. 조씨는 “산 전어를 구우면 살이 오그라들거나 부서지고 모양도 틀어져 구이용은 무조건 냉동시킨다”고 했다.●천대받던 전어… 축제로 ‘귀한 몸’ 변신 30~40년 전에는 ‘준치나 가오리를 먹었지 전어는 길가에 버렸다’, ‘전어잡이 배도 없었다’고 천대받았던 기억이 전해지는 홍원항에서 ‘귀한 고기’로 위상이 바뀐 것은 축제 덕이다. 2000년 당시 마을 이장이 “전어가 많이 잡히는데 그냥 해보자”고 주민들을 설득해 처음 축제가 열렸다. 조씨는 “그 당시 음식점 열 집 중 두 집은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참여하길 포기했다”면서 “축제장에 외지인이 물밀듯이 몰려오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 어린 자식들까지 나서서 마늘 까고 상추를 씻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주민들이 앞치마 두르고 손님을 받는데 ‘반반’(회 반, 구이 반)이란 말을 몰라 되묻고는 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다. 조씨는 “수족관에 바닷물과 전어를 넣고 죽을까 봐 아침저녁으로 물을 갈아 주고 잠도 못 자고 관리를 했는데 하루 지나니 입과 눈이 빨갛게 변하고 이틀이 지나니 죽어버려 너무 당황했다”고 한다. 그는 “그래서 전어에 대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공부를 해보니 수족관은 민물 70%와 간수 30%를 섞어 넣어야 잘 산다는 걸 알았다”면서 “이때 터득한 방법으로 지금도 수족관 전어를 살리고 있다”고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지만 지난해 가을 보름간 열린 19회 축제 때는 21만명이 넘을 정도로 방문객이 늘었다. 구제역과 코로나로 두 해 걸렀지만 전국 최초로 연 전어축제는 홍원항을 ‘전어의 메카’로 부상시켰다. ●조선시대 난호어목지에선 ‘錢魚’로 표기 조선시대 서유구는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서 “귀천이 모두 좋아하고 맛이 좋아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 전어(錢魚),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모양이 화살촉처럼 생겼다고 해 전어(箭魚)라고 표기했다. 자산어보에 ‘전어는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고 기록됐으니 정약전도 맛을 인정한 것이다. 가을 전어는 지방 함량이 100g당 10g으로 봄 전어보다 3배 넘게 많다. 조씨는 “전어 회를 썰 때 보면 뱃살 쪽에 돼지비계처럼 하얀 기름이 끼어 있다. 기름이 이리 많으니 고소할 수밖에 더 있느냐. 담백한 맛도 난다”면서 “전어는 확실히 계절 음식이다. 가을 외에는 손님들이 거의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이들 영어 가르치려고 산 해리포터 1권 초판본 8973만원에

    아이들 영어 가르치려고 산 해리포터 1권 초판본 8973만원에

    아빠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산 해리포터 시리즈 제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이 경매를 통해 6만 파운드(약 8973만원)에 팔렸다. 초판본은 500권 밖에 발행되지 않았는데 13일(이하 현지시간) 핸슨스 스태퍼드셔 도서관 경매에서 당초 예정가 3만 파운드의 곱절까지 낙찰가가 치솟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경매사 짐 스펜서는 이 희귀한 책을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룩셈부르크 출신으로 영국에 이민 와 지금은 은퇴했다고 전하며 낙찰자의 매입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구입가는 7만 5000 파운드까지 뛴다고 전했다. 이름을 밝히길 원치 않는 판매자는 초판본이 1997년 6월 발행된 지 1년 6개월 지나 책을 사서 아이들에게 읽혔다고 했다. 또 낙찰된 것이 “정말 기뻤다”면서 “해리포터 책들은 정말 우상과 같다. 아이들의 문학으로서 정상급이고 이 초판본은 미래에도 가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책을 팔아 생긴 돈은 딸의 학자금 대출을 갚는 데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매회사가 행주 위에 놓인 초판본 사진을 올려놓았는데 이 책이 초판본이란 것은 53쪽에 ‘1 wand’가 중복 인쇄돼 있으며 발행 번호가 “10 9 8 7 6 5 4 3 2 1”라고 인쇄돼 있기 때문이다. 경매사는 낙찰받은 사람이 국제전화로 참여한 개인 고객이라고 전했다. 이전에도 해리포터 첫 작품의 초판본 네 권의 경매를 다뤄본 스펜서는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며 “이 책이 우리 판매자에게 빼어난 대가를 제공한 데 대해 전율 같은 것을 느낀다. 난 5만 파운드만 되면 된다고 했는데 미끄러지듯 지나치더니 6만 파운드까지 도달한 것은 놀라웠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가만 서 있는 여객기 올라 기내식과 영화 즐겨요” 30분 만에 완판

    “가만 서 있는 여객기 올라 기내식과 영화 즐겨요” 30분 만에 완판

    싱가포르 항공이 공항 활주로에 가만 서 있는 에어버스 A380 여객기에 올라 기내식과 영화를 즐기고 3시간 뒤 내리는 상품을 내놓았는데 30분 만에 900석이 모두 팔려나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큰 타격을 입은 항공사 운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묘안인데 다행히 식도락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항공사는 창이 국제공항 활주로에 있는 두 대의 A380 여객기에 올라 식사 전에 한바퀴 기내를 둘러보고 좌석에 앉아 기내식을 들며 영화를 관람하는 상품을 이코노미석 50 싱가포르달러(약 4만 2000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90 싱가포르달러(약 7만 6000원)에 판매했다. 비즈니스석은 300 싱가포르달러(약 25만원), 1등석은 600 싱가포르달러(약 50만원)로 값이 껑충 뛴다. 구매자 일부는 벌써 웃돈을 붙여 온라인 장터에 내놓고 있다. 처음에는 24일과 25일 점심 시간대만 판매하려 했는데 대기 인원이 늘어나자 예정에 없던 31일과 다음달 1일에도 점심과 저녁 식사 프로그램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항공기 좌석의 절반만 판매한다. 이 항공사는 전화나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자사 식기에 기내식을 담아 칫솔이나 비누, 샴푸 같은 편의용품 봉지(어매니티 키트)까지 챙겨 가정에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싱가포르 항공도 공항을 이륙했다가 바로 제자리에 착륙하는 “목적지 없는 비행”을 계획했다가 접고 말았다.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두려워서였다. 반면 대만의 에바 항공, 호주의 콴타스 항공은 이륙한 공항에 다시 착륙하는, 이른바 ‘경관 비행’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달 싱가포르 항공은 전체 인력의 20%인 43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처럼 큰 땅덩이를 갖고 있는 나라들의 항공사들은 국내선 운행을 활성화해 적자를 보전하는 반면, 싱가포르와 같은 도시국가는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에는 거대한 비행기 격납고가 있는데 엄청난 숫자의 항공기들이 마치 폐차장의 차들처럼 빼곡히 차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전 세계 290개 항공사가 가입한 국제항공교통협회(IATA)는 수십만명의 항공업계 종사자들이 직장을 잃을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연말까지 항공 수요가 지난해의 66%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달부터 ‘목적지 없는 크루즈’ 상품을 운용하는 겐팅 크루즈 라인은 닷새 동안 6000건 이상 예약이 이뤄졌다고 전날 밝혔다. 싱가포르항을 출발해 다른 국가나 지역의 항구에 들르지 않고 싱가포르항으로 돌아오는 상품이다. 이 회사는 12월까지 두 달 동안 23차례 같은 상품을 운용할 계획인데, 항해 때마다 승객은 1700명으로 제한된다. 12월부터 비슷한 상품을 운용하는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은 예약자 숫자를 밝히지 않으면서 “예상을 넘어서는 수요가 있었다”고만 밝혔다. 두 업체의 상품가는 승선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359 싱가포르달러(약 30만원)~599 싱가포르달러(약 50만원)부터 시작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가장 완벽한 핑크 다이아몬드”…경매 예상가 최고 436억원

    “가장 완벽한 핑크 다이아몬드”…경매 예상가 최고 436억원

    현지시간으로 12일, 홍콩 소더비 경매장에 희소가치가 높은 자분홍색 다이아몬드 ‘장미의 정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CNN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다이아몬드는 미국 보석감정연구소(GIA)가 역대 가장 큰 무결점 다이아몬드 중 하나로 평가한 것으로, 14.83캐럿의 분홍빛 다이아몬드다. 3년 전 러시아 북동부의 한 광산에서 발견된 이 다이아몬드의 원석은 발견 당시 27.85캐럿에 달했다. 이는 현지에서 발견된 분홍빛의 원석 중 가장 큰 것으로, 발견 직후부터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원석 가공에만 1년이 걸린 이 다이아몬드는 특히 가장 완벽한 무결점 다이아몬드로 평가받으며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보석감정연구소는 선명도가 이 다이아몬드를 가장 높은 ‘팬시 비비드 퍼플 핑크'(Fancy Vivid Purple-Pink)로 분류하고 “지금까지 감정한 다이아몬드 중 가장 완벽하고 내부 결함 없이 뛰어난 광택과 대칭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경매를 담당한 소더비 측은 “모든 분홍색 다이아몬드 중 10캐럿 이상은 1%에 불과하다. 또 ‘팬시 비비드’ 등급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전체의 4%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 산업단체 팬시컬러리서치파운데이션(FCRF)에 따르면 분홍색의 다이아몬드 가치는 다른 색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일한 등급과 크기의 분홍색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2019년 기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116%나 상승했다.지금까지 역대 사상 최고가 다이아몬드는 ‘핑크 스타’로 불리는 59.6캐럿짜리 다이아몬드다. 2017년 4월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7120만 달러(약 845억 원)에 낙찰됐다. 당시 다이아몬드 전문가인 알렉산더 브레크너는 “핑크 스타는 인류가 발견한 핑크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크고 색채도 못 믿을 정도”라며 “희소성도 압도적인 데다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핑크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호주 리오틴토사의 아가일 광산이 올해 폐광될 예정이어서 핑크 다이아몬드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소더비 측은 다음 달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인 ‘장미의 정령’이 2300만 달러~3800만 달러(약 264억~436억 1000만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파수 경매·탄소배출권 거래… 새로운 ‘다자 경매’ 밑그림

    주파수 경매·탄소배출권 거래… 새로운 ‘다자 경매’ 밑그림

    일상생활 영향 끼친 ‘경매 형태’ 발명전 세계 매도·매수·납세자에 혜택 줘스탠퍼드 교수로 함께 재직 ‘사제지간’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경매 이론’을 발전시킨 폴 밀그럼(72)과 로버트 윌슨(83)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경매 이론은 경매 시장의 특성과 참여자들의 행동 방식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노벨위원회는 “경매는 어디서든 벌어지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며 “두 학자가 새로운 경매 형태를 발명해 전 세계 매도자와 매수자, 납세자에게 혜택을 줬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두 학자는 경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참여자들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지 명확히 했다. 또 라디오 주파수나 공항에서 특정 시간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팔기 어려운 상품과 서비스 판매를 위한 새로운 경매 방식을 연구했다. 환경오염 문제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인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도 이들의 경매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스탠퍼드대에서 두 교수의 수업을 들은 왕규호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전엔 1개 아이템을 가지고 진행하는 경매 이론만 있었지만, 두 학자는 여러 개 아이템을 동시에 경매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이론화시켰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포도주를 1병만 경매할 때는 기존 경매 이론으로도 시장 특성과 참여자 행동 방식에 대해 예측이 가능했다. 하지만 포도주를 여러 병 경매할 때는 1병씩 팔아도 되고 5병으로 묶어서 팔아도 되는 등 여러 경우의 수가 생기는데, 두 학자는 가장 효과적으로 경매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것이다. 왕 교수 설명에 따르면 1990년대 초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사들에 여러 주파수를 경매하는 과정에서 다자 경매를 위한 이론이 필요했는데, 윌슨과 밀그럼 교수팀이 제안한 경매 이론이 채택되면서 오늘날 다자 경매의 기초로 자리 잡게 됐다. 왕 교수는 “학사 졸업 이후 회사에 다니던 밀그럼 교수가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MBA) 과정에서 윌슨 교수를 만났는데, 그의 재능을 엿본 윌슨 교수가 밀그럼 교수에게 박사 과정을 제안해 3년 만에 학위를 땄다”면서 “스승과 제자로 함께 스탠퍼드대 교수로 재직하며 게임 이론과 경매 분야를 연구해 왔다”고 했다. 김정유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월슨 교수는 완전경쟁 시장에서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는 전통적인 시각에 의문을 품고, 오히려 소수의 경쟁 기업 간에 전략적인 고려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 형성 과정에 관심을 가졌다”며 “대표적인 것이 경매 방식과 협상 방식”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노벨경제학상에 美밀그럼·윌슨 공동수상…“새 경매방식, 사회 혜택”(종합)

    노벨경제학상에 美밀그럼·윌슨 공동수상…“새 경매방식, 사회 혜택”(종합)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경매 이론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경매 방식을 발명해 매도자와 매수자, 납세자에게 혜택을 준 폴 밀그럼과 로버트 윌슨 등 2명에게 돌아갔다. 일상생활 속에 종종 이뤄지는 경매에 대한 진일보한 개선으로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선정 이유로 소개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폴 밀그럼과 로버트 윌슨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를 202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수상 이유에 대해 “경매는 어디에서든 벌어지고, 우리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서 “밀그럼과 윌슨은 경매이론을 개선했고, 새 경매 형태를 발명해 전세계 매도자와 매수자, 납세자에게 혜택을 줬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두 학자는 경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응찰자들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지 명확히 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이론적 발견을 라디오 주파수나 공항에서 특정시간 동안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팔기 어려운 상품과 서비스 판매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경매 방식을 개발하는데 활용했다.밀그럼과 윌슨이 개발한 새로운 경매 방식을 활용하면 이익 극대화보다는 광범위한 사회적 혜택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윌슨은 왜 이성적인 응찰자들이 그들이 추정한 공통의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응찰하는지 보여줬다. 승자의 저주에 대해 우려하기 때문이다. 밀그럼은 경매에 대한 보다 일반적인 이론을 만들어냈다. 공통의 가치 뿐만 아니라 사적인 가치도 응찰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윌슨 “생각지도 못했는데 매우 기쁘다” 윌슨 교수는 수상 직후 기자들과의 전화 회견에서 “매우 좋은 소식이며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상을 어떻게 자축할지 생각해뒀느냐는 질문에 “전혀 하지 않았다. 생각지도 못했다”고 답했다. 윌슨 교수는 경매 참여 경험과 관련, “아내가 이베이에서 함께 스키 부츠를 산 적은 있다고 말했다”면서 상금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질문에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 와중에 딱히 쓸 곳이 없다. 다른 시기를 위해 저축해둘 것 같다”고 말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이 만들어 1901년부터 수상이 이뤄졌다. 애초 의학, 물리학, 화학, 문학, 평화 등 5개 분야였으나 스웨덴 중앙은행이 1968년 노벨경제학상을 별도로 창설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노벨 경제학상 ‘경매이론’ 연구 美밀그롬·윌슨 공동수상

    [속보] 노벨 경제학상 ‘경매이론’ 연구 美밀그롬·윌슨 공동수상

    2020년 노벨 경제학상은 경매 이론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긴 미국의 폴 밀그롬과 로버트 윌슨에게 돌아갔다고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에서 12일 발표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의 발명가인 스웨덴의 알프레드 노벨이 1895년 작성한 유언에 따라 매년 인류의 문명 발달에 학문적으로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카이사르 암살 기념’ 2000년 된 로마 금화 경매 나온다…가격은?

    ‘카이사르 암살 기념’ 2000년 된 로마 금화 경매 나온다…가격은?

    무려 2000년이나 된 극히 희귀한 로마제국의 금화가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언론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암살을 기념하는 기원전 42년에 제작된 금화가 오는 2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다고 보도했다. 최소 50만 파운드(약 7억5000만원)에서 최대 500만 파운드(약 75억원)라는 어마어마한 가치가 매겨진 이 금화는 카이사르의 암살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있다. 영어로 줄리어스 시저라 불리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기원전 100~44)는 로마 제국 천년사의 최고의 영웅으로 이후 카이사르라는 이름 자체가 황제의 대명사가 됐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는 황제가 되지는 못했다. 기원전 44년 자객들에게 암살당했을 때 그의 직책은 종신 독재관이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이 금화는 카이사르의 사망 2년 후 암살자 중 한 명인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가 발행한 것이다. 당시 그는 카이사르 암살의 대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금화와 은화를 주조했는데 이 금화의 앞면에는 브루투스의 얼굴이 그려져있다. 또한 뒷면에는 두 개의 단검과 카이사르가 암살당한 3월 15일을 뜻하는 'EID MAR'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발행된 금화 중 현재 남아있는 것은 총 3개로, 이중 유럽의 한 수집자가 소장했던 한 개가 이번에 경매에 나오게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주화 감정회사인 NGC 측은 "이 금화는 고대 로마에서 제작된 가장 중요하고 가치있는 동전"이라면서 "EID MAR이 새겨진 동전은 약 100개 정도있지만 대부분은 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적으로 매겨진 이 금화의 가치는 50만 파운드 정도지만 희귀성, 예술성, 역사적인 의미를 고려할 때 수백 만 파운드에 팔려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에듀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하면 수강료 환급 ‘100% 환급 평생패스 플러스’

    에듀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하면 수강료 환급 ‘100% 환급 평생패스 플러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100% 환급 평생패스 플러스’를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에듀윌 공인중개사가 마련한 ‘100% 환급 평생패스 플러스’는 수험생 5명중 4명이 선택하는 인기 합격 콘텐츠로 자격증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 평생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며, 평생 언제든 최종 합격할 시 제세공과금 22%를 제외한 수강료를 전액을 환급한다. 특히, 해당 조건은 10월 한정으로만 판매하고 있어 서둘러야 한다. 더불어 학원강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40만원 상당의 라이브 클래스와 부동산 실무 종합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하며, 5%의 압축이론을 한 권에 담은 2021 시크릿노트와 2020+2021 교재(18권)를 함께 증정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0만원 할인혜택을 더해 보다 경제적인 수강이 가능하다. 에듀윌 공인중개사는 88명의 에듀윌 교수진과 합격전략연구소가 만든 체계적인 4단계 합격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먼저 과목별 기초개념을 확립하고, 합격에 필요한 기본, 심화 이론을 학습한 뒤,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기출공략&핵심정리’, ‘문제풀이’단계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동형 모의고사’와 ‘마무리 특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을 완성할 수 있다.에듀윌 공인중개사만의 특화된 합격 노하우인 ‘이론 3회독 + 문제풀이 4회독’을 통해 기출문제와 이론의 병행으로 최신 유형을 빠르게 파악하고 문제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출 학습법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에듀윌 공인중개사는 업계 최고의 교수진들의 모든 강의와 자체제작 수험서를 활용해 수험생의 학습 효율을 높였다. 더불어 에듀윌 공인중개사는 전국구 인맥 네트워크인 에듀윌 공인중개사 동문회를 비롯해 합격자모임, 실제 시험과 유사한 전국실전 모의고사, 365일 밀착관리 서비스 등 합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실전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유사한 문제, 생생한 실전 경험, 1:1맞춤 성적분석 시스템, 어떤 문제도 풀 수 있는 실력 완성이라는 목표로 수험생은 꾸준히 응시만 해도 합격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82만원 상당의 공인중개사 실무 종합패키지를 해당 과정에 포함시켜 경매실무, 중개실무, 토지실무 등 실제 부동산 실무에 대한 내용을 무료 학습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에듀윌 공인중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시계 변천사…스위스 사랑 변함없어

    김정은 시계 변천사…스위스 사랑 변함없어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차고 나온 시계가 스위스제 고가품인 IWC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 위원장이 그동안 찬 시계는 모두 스위스제여서 스위스가 ‘시계의 나라’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 됐다. 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찬 시계 역시 스위스제 모바도였다. 모바도는 비교적 중저가 브랜드로 30만원대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모바도 시계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차기도 했다. 2010년 촬영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스위스제 파텍 필립으로 추정되는 제품을 찬 모습이 포착됐다. 1999년 소더비 경매에서는 1933년에 제작된 파텍 필립 시계가 당시 1100만 달러(약 123억원)에 낙찰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계로 기록되기도 했다.지난 201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된 대북 제재안 2270호는 무기 거래뿐 아니라 고급 손목시계와 같은 사치품도 교역중단 제재대상에 포함됐다. 이미 대북 제재 2094호에서 명시했던 진주, 보석, 보석용 원석, 귀금속, 요트, 고급자동차, 경주용차 등 7개의 사치품 목록에 고급 손목시계, 수상 레크리에이션 장비, 스노우모빌, 납 크리스탈,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장비 등 5개 품목을 추가한 것이다.스위스 시계산업협회는 대북 제재안 2270호 통과 이후 4개월 동안 1만 1049프랑(약 1270만 원) 가량이던 대북 시계수출이 아예 사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대북 제재 이전 북한의 스위스 시계 수입은 2015년 8만 6409프랑(약 993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첫 해인 2012년 북한의 스위스제 시계 수입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지도층은 고급 시계를 통치에 활용했는데 김일성 주석은 측근들에게 스위스제 오메가 시계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어 선물했고, 이 같은 관행은 김정일을 거쳐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열병식에 김 위원장이 착용한 것으로 관측되는 IWC 역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초고가품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완벽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경매…무려 368억원 역대 최고가

    완벽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경매…무려 368억원 역대 최고가

    가장 완벽하게 발굴된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이하 티렉스)의 화석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가에 4배에 달하는 무려 368억원에 낙찰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6일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수수료 등을 포함 총 318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87년 아마추어 고고학자 스탠 새크리슨이 사우스다코다주 배들랜즈에서 발굴한 이 화석은 모두 188개의 뼈로 돼 있어 역대 가장 완벽한 티렉스 화석으로 꼽힌다. 발굴자의 이름을 따 스탠으로 불리는 이 화석은 키 3.9m, 길이 12m에 달하며, 생존했던 6700만년 전을 기준으로 보면 무게는 약 8톤 정도 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경매 과정도 흥미롭다. 경매 시작 채 2분도 안돼 당초 예상됐던 최대 800만 달러를 훌쩍 넘어 9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결국 역대 티렉스 화석 최고액에 낙찰됐다. 새 주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기존 기록은 1997년 10월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된 840만 달러.   현지언론은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역대급의 공룡 화석 경매였다"면서 "티렉스 화석이 이렇게 고가에 낙찰된 것은 상태가 거의 완벽한 것은 물론 지난 1902년 처음 발굴된 이래 50여 점 만이 존재할 만큼 희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유품관리사/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유품관리사/임병선 논설위원

    유품관리사란 직업이 새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8월 TV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된 이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쓸쓸히 홀로 죽어간 사람들, 고독사(일본에서는 ‘고립사’라 부른다)나 의문사, 극단을 선택한 이들이 남기고 간 것들을 갈무리하는 일을 한다. 유가족이 해야 할 일들을 대신 하는 것이다. 2014년에 개봉된 영국·이탈리아 영화 ‘스틸 라이프’에서 고독사한 시민들의 장례를 치르고, 그의 지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22년차 구청 공무원 존 메이가 하는 일을 연상하면 될 것도 같다. 일본에서는 생전에 남긴 삶의 흔적을 대신 지워 주는 ‘신변 정리사’란 비즈니스로 확대됐다. 디지털 공간의 ‘잊힐 권리’가 오프라인 삶의 전반에 뻗친 것이다. 요양병원 등으로 옮기기 전에 살던 집을 처분하고 정리할 물품들을 감정한 뒤 경매에 부쳐 본인이나 유족에게 돌려주는 일을 대행하는데 종활(終活) 또는 생전정리라고 한다. 같은 직업을 가진 김완 하드워크 대표가 지난 5월 ‘죽은 자의 집 청소’를 펴냈다. 김 대표는 대학에서 시를 전공했고 일본에 건너가 대필작가 일과 유품관리사 일을 함께 하다가 동일본 대지진 이후 귀국해 특수청소 서비스를 시작했다. 죽은 이들이 남긴 것들은 삶의 편린을 담고 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극단을 선택한 젊은 여인, 분명 고독사인데 아주 편안한 얼굴로 떠난 이, 저장 강박증으로 오줌 페트병 수천 개를 남긴 이, 남편이 남긴 책들을 오롯이 지키다 떠난 할머니, 자녀 없는 외로움을 명품 구매로 채우다 카드빚에 몰려 극단을 택한 부부, 세트로 마련한 식기들만 남긴 독신 여성, 먼저 떠난 신부를 그리워하다 병으로 세상을 떠난 남자가 남긴 연서(戀書) 등등. 타인의 죽음을 바라보는 일은 내 죽음, 내 삶을 제대로 응시하는 일이니, 김 대표가 쓴 책이 전하는 울림이 실로 묵직하다. 김 대표가 일에 임하는 원칙은 얼마간 감정의 거리를 두려 하고, 유족이 충분히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공감하며, 함부로 그이의 삶과 선택을 평가하고 재단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 그러지 않고선 그 일을 오래 해내기 힘들 것이다. 이 세상에 왔다는 흔적을 타인들, 심지어 가족에게도 보여 주기 싫다는 이들이 제법 있다. 스스로 바지런히 정리하고 떠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주위에 민폐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일 것이다.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쓸쓸한 죽음이 어쩔 수 없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연고 없는 고령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 ‘n포 세대’라 불리는 젊은 세대도 결혼이나 자녀를 포기하고 혼자 살다 쓸쓸히 죽음에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팬데믹은 이 추세를 더 부추길지 모른다. bsnim@seoul.co.kr
  • “빚 못 갚아” 12년 만에 개인파산 늘었다

    “빚 못 갚아” 12년 만에 개인파산 늘었다

    2007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국내 개인파산 건수가 지난해에는 12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법인파산 건수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하면서 ‘채무자 회생·파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개인 및 법인 파산이 지난해보다 급증<서울신문 9월 23일자 9면>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6일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20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은 4만 5642건으로 전년(4만 3402건)보다 2240건(5.2%) 증가했다. 개인파산은 2007년 15만 4039건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2018년까지 감소세를 이어 왔다. 감소 폭은 해마다 3000∼8000건을 유지하다가 2018년 844건으로 떨어졌고, 긴 불황의 여파에 결국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 법인파산은 931건으로 2017년 전년 대비 41건 감소한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정 기간 성실히 채무를 이행하면 나머지 빚을 탕감해 주는 개인회생은 전년 9만 1219건보다 1.5% 늘어난 9만 2587건이었다. 이와 함께 2004년 전년 대비 24.3% 증가했던 부동산 강제경매는 지난해에 전년 대비 16.8% 늘어난 3만 5753건으로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부동산 임의경매 역시 지난해 4만 5655건으로 전년 3만 8199건에서 7456건 늘어나면서 강제경매와 마찬가지로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 경매 급증은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대출 규제 등 정책 영향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깡통전세’ 보증금 대신 갚아주고 떼인 금액 5년간 7654억

    ‘깡통전세’ 보증금 대신 갚아주고 떼인 금액 5년간 7654억

    집주인들이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준 뒤 집주인들에게서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최근 5년간 총 76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SGI서울보증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미회수금액이 76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세입자가 전세 계약이 종료될때 집주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제때 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HUG·SGI에 반환 보증 보험을 가입하고, 실제 돌려받지 못할 땐 해당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 이들 기관은 추후에 집주인에게 이를 회수한다. 하지만 이를 제때 회수하지 못해 미회수금액은 2016년 147억원, 2017년 336억원, 2018년 1116억원, 2019년 3246억원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2809억원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내에 경매 등 법적 조치를 통해 회수한 금액은 350억원에 불과하다.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내주지 못하는 상황은 전세를 끼고 ‘갭투자’를 한 사람이 새 세입자를 제때 찾지 못하는 경우나, 전셋값이 떨어져 새 세입자에게 받는 보증금이 기존 세입자에게 내어줘야 할 보증금보다 작은 경우 등이 있다. 문제는 현재 은행권의 대출을 규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시 전세원금이 포함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은행권 대출과 전세보증금 승계로 유지된 이른바 ‘깡통전세’의 위험성 역시 커지고 있다. 가계 구매력은 소득, 대출, 투자 손익의 합이며, 가계 신용이 주택가격과 가장 상관성이 높기 때문에 대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전세를 낀 갭투자 시 전세총액을 DSR 원리금 상환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의원은 “전세보증금을 승계한 갭투자로 인한 깡통전세로 집주인이 제때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HUG·SGI는 집주인으로부터 대위변제 금액을 회수하지 못해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DSR 산정시 전 금융권 가계대출 범위에 전세원금을 포함해 전세보증금도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채무로 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연 6억t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연 6억t

    내년부터 향후 5년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적용 업체들의 연간 배출 허용량이 6억 970만t으로 결정됐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계획기간(2021∼2025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할당계획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 기업(연간 배출량 업체 기준 12만 5000t, 사업장 기준 2만 5000t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 한도와 부문별·업종별 할당 기준 및 방법 등으로 5년간 적용된다. 3차 계획기간 배출권 허용 총량은 연평균 6억 970만t이다. 배출권거래제가 차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은 2차 계획기간(2018∼2020년) 70.2%에서 73.5%로 늘게 됐다. 교통·건설업 등이 추가되면서 적용 대상이 62개 업종, 589개 업체에서 69개 업종, 685개 업체로 확대됐다. 연평균 허용 총량도 2차 계획기간(5억 9200만t)보다 늘었다. 2차에서 처음 도입한 유상할당 비중은 3%에서 10%로 상향된다. 69개 업종 중 41개 업종은 90%를 무상할당하고, 10%는 경매 등을 통해 유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개정된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학교·병원·대중교통운영자 등 28개 업종에는 100%를 무상 할당했다.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유인을 위해 배출 효율이 좋은 사업장·공정·시설에 유리한 배출효율기준 할당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배출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과 증권사의 배출권 시장 참여와 거래도 허용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英 경매 나왔던 수메르인 석판, 다시 이라크 품으로

    英 경매 나왔던 수메르인 석판, 다시 이라크 품으로

    이라크에서 도굴된 뒤 영국 온라인 경매에 나왔던 수메르인 조각 석판이 본국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기원전 2400년에 제작돼 사원 벽에 부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석판은 지난해 대영 박물관의 제보로 런던 경찰에 압수된 뒤 반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석판은 남부 이라크의 초기 왕조 3기 시대 봉헌된 사원의 벽판 일부로, 이 지역 석회암에 ‘카우나케스’로 알려진 수메르식 긴 치마를 입은 커다란 남성 좌상이 조각돼 있다. 세계 최초 문명인 이라크 남부 수메르 문명 지역의 텔로 유적지에서 도굴된 것으로 보인다. 대영 박물관 수석 큐레이터인 세인트 존 심슨 박사는 “이런 수준의 질을 가진 작품을 보는 것은 정말 예외적인 일”이라면서 “석판이 수메르(문명) 심장부에서 약탈된 것으로 보이며, 어떤 박물관 목록에도 게재된 적이 없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석판이)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알려진 예는 50여개에 불과해 높은 희소성을 지닌다”며 “이 작품은 1990년대와 2003년 사이 심하게 약탈당한 수메르 심장부에서 나온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슨 박사는 “오른손에 의식용 포도주잔을 들고 왼쪽 무릎에 손을 대고 있는 남성은 대제사장이나 통치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석판은 온라인 경매사 타임라인 옥션스가 지난해 5월 판매를 위해 내놓은 것으로, 당시엔 ‘1990년대 개인 소장품에서 나온 서방 아시아계 아카디아인의 명판’으로 소개됐다. 작품은 심슨 박사의 동료이자 대영 박물관의 큐레이터인 세바스티앵 레이가 경매 계획을 알아채고 제보하면서 구출됐다. 무함마드 자파르 알 사드르 이라크 대사는 성명에서 “대영 박물관 측이 우리와 함께 노력하며 협조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석판은 이라크로 돌아가기 전 두 달간 대영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도원씨, 어디서 웃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도원씨, 어디서 웃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의 악질 검사 조범석, 올 초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전 중앙정보부장. 그간 선 굵은 캐릭터를 빚어낸 곽도원이 추석 대목을 맞아 개봉하는 영화 ‘국제수사’에서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첫 해외여행에 나섰다가 국제적 ‘셋업 범죄’에 휘말린 시골 형사 병수 역이다. ●첫 해외여행 갔다 국제범죄에 휘말린 형사역 코로나19 탓에 수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관객들과 만나는 ‘국제수사는 오래 기다려 온 팬들의 기대가 무색하게 아쉬움 범벅이다. 친구 용배(김상호 분)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집을 경매에 넘길 위기에 몰린 병수는 가족들의 성화에 필리핀 여행에 나선다. 필리핀 감옥에 수감된 용배로부터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일본군이 바닷속에 떨어뜨렸다는 금괴인 ‘야마시타 골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찾아 나서지만, 돈 냄새를 맡은 이는 병수만이 아니다. 야마시타 골드를 차지하기 위한 좌충우돌이 영화의 골자인데 관객들에게 웃을 여지를 주기에 영화는 모자란 점이 많다.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 돈을 뜯어내는 ‘글로벌 셋업 범죄’라는 타이틀에 비해서는 정교함이 매우 떨어진다. 이러한 허술함을 나타내는 말로 “여긴 필리핀이야”라는 대사가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는데, 아무리 섬만 7000개가 넘는 필리핀이라 할지라도 사람이 감옥을 들고 나는 게 무시로 일어나는 무법천지로 그린 것은 개연성이 떨어진다. 용배와 병수를 겁박해 야마시타 골드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악역 패트릭(김희원 분)은 무섭지도, 웃기지도 않아서 악역으로서의 매력이 없다. ●시골형사役 익살스러운 말맛 등 아쉬워 무게감 있는 시대극에서 빛을 발하던 곽도원의 연기도 장르물에서는 아쉬움을 남긴다. 시골 형사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데는 충실하지만, 코미디극에서 필수불가결한 과장된 제스처나 익살스러운 말맛이 부재한 탓이다. 여기가 웃을 포인트라고 콕 집어 알려 줘야 하는데, 곽도원의 코미디 연기에는 그런 ‘깜빡이’가 없다. 그나마 극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후배 만철 역을 맡은 김대명의 자연스러운 충청도 사투리다. 어눌하지만 의뭉스러운 캐릭터를 그만의 능청스러움으로 잘 소화했다. 여기에 뜬금없이 등장해 병수, 만철을 돕는 필리핀 ‘거지 콤비’의 액션이 영화의 유일무이한 웃음 포인트다. 15세 관람가.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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