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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티/한국미술품 단독경매 성황/고미술품등 71점중 38점 팔려

    ◎통일신라불상 35만불로 최고가/김흥수화백작품 22만불에 팔려 통일신라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의 고미술품및 현대회화 작품에 대한 단독경매가 26일 상오(미동부시간)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열렸다. 모두 71점이 경매에 붙여진 이날 경매에서는 38점 1백95만6천2백40달러(15억4천5백여만원)어치가 팔렸다. 최고가는 통일신라시대 작품인 46·2㎝크기의 청동불상으로 35만2천달러(2억7천8백여만원)를 기록했다.다음으로는 18세기 조선조 작품인 구리장식 화병이 33만달러(2억6천여만원)에 팔렸다. 관심을 모았던 14세기 고려조 작품인 지옥왕 10명중 4명을 그린 회화가 예상됐던 30만∼40만달러엔 이르지 못했으나 27만5천달러(2억1천7백여만원)에 경매됐다. 현대회화로는 19 19년 작으로 알려진 김흥수화백의 「한국의 여인」이 예상가 15만달러를 훨씬 뛰어넘어 22만달러(1억7천4백여만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측은 『이날 경매는 매기가 활발한 것은 아니었으나 좋은 작품엔 최고가를 기록할만큼 높은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고 『경매결과에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 하나로미술관 경매 2백회/지난 85년 시작,매주 토요일 오후 실시

    ◎국내작가 7백여명 그림 판매/싼값에 팔아 애호가들 호평 국내 유일무이한 미술품 경매시장 하나로미술관 경매가 지난 10일로 2백회를 기록했다. 지난 85년 국내미술경매의 선구격으로 등장한 하나로경매는 지난 6년여간 매주 토요일 하오3시면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하나로빌딩 지하에서 어김없이 문을 열어 미술애호가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제까지 이 경매장을 거친 화가는 7백여명,연평균 5천여명의 고객이 찾아드는 성황을 이루면서 경매시장으로서의 발판을 탄탄히 굳혀왔다. 지난 10일 하오3시 2백회 기념으로 이뤄진 이날 하나로경매에는 출품수가 평소 두배에 가까운 33점.거기에다 출품작가들의 면면도 매우 화려해 인기를 끌었다.평상시 무명작가가 주류를 이뤘던데 비해 이날 경매에는 운보 김기창,서양화 원로 김원,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광진,한국화 중견 오용길씨등 이름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하나로경매는 그림값 인상을 부추겨온 화상들의 「호가」의 실상을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경매장에 나온 사람들은 30 ∼ 60대주부 회사원 사업가등.개중에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싼값에 구입하려는 화상의 모습도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 주광섭관장은 『지난 6년여간 어려운 고충도 많았고 작품값을 너무 낮게 매긴다고 작가분들로부터 곤욕도 많이 당했다』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그러나 『미술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좋은 그림을 보다 싼값에 제공하자는 한가지 생각으로 경매제도 정착에 밀알구실을 해왔다』고 말했다.
  • 대구 건해물시장에 무허공장 설치/5년간 7백억대 판매/대표 구속

    【대구=이동구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18일 도재택씨(45·건해산물대표·대구시 남구 대명동629의1)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도씨는 지난 87년3월 대구시 북구 매천동527의3 대구 건해산물 도매시장 경매장내에 15평가량의 무허가 공장을 차린뒤 지금까지 하루8백㎏씩 1천3백50t가량의 쥐치포·명태포 등 7백억원 상당의 건어물을 불법 가공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씨가 5년동안이나 불법으로 이같은 건어물가공작업을 해온점을 중시,대구시등 관련공무원들에 대해 조사중이다.
  • 경매전과자/2년간 경매참여 금지/“비리의 온상화” 여론 반영

    ◎집달관이 신분증제시 요구로 확인 대법원은 8일 경매사건으로 유죄판결을 확정받은 사람은 2년동안 경매법정의 출입을 금지하도록 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매장의 질서유지에 관한 예규」를 마련,경매사건 전과자들의 경매참여를 철저히 통제하도록 했다. 대법원의 이번 조치는 민법에 경매사건전과자의 경매참여금지규정을 두고있으면서도 현실적인 규제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경매법정이 각종비리의 온상이 되고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은 새예규에서 경매사건관련자에게 유죄판결을 선고한 법원은 형확정일로부터 15일안에 피고인의 인적사항과 범죄사실 요지등을 법원행정처에 보고,전국 법원이 이자료를 토대로 경매사건 전과자들의 경매물품의 매수 참여를 미리 금지토록 했다. 대법원은 이와함께 집달관이 경매법정 출입자나 매수신청자들에게 신분증을 제사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해 경매사건전과자는 법정에 입정을 금지하고 퇴장도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 소더비/한국미술품 연2회 단독경매

    ◎올부터 뉴욕본사서 6월·12월에 정기개최/16세기 족자등 고미술품위주로 선정/고 김환기화백등 현대작품 8점 첫선/마이클 에인슬리회장 내한… 내일 공식발표계획 지난해 10월22일 한국고미술품 단독경매를 최초로 실시한 소더비사가 올해부터 연2회 한국미술품단독경매를 뉴욕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기는 6월과 12월초로 정해졌고 고미술품뿐 아니라 근·현대미술품도 함께 취급할 예정이다.또 생존작가를 포함시킨다는 원칙아래 생존작가선정 문제에 대해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첫 한국미술품단독경매는 오는 6월5일 뉴욕 소더비경매장에서 이뤄진다. 고미술위주로 80여점이 출품되며 이번 경매에는 특히 병풍 족자에 훌륭한 작품이 많고 16세기것으로 추정되는 한 족자는 그 예술성과 상품성이 매우 뛰어나 지난해 사상최고가(13억원)로 낙찰된 「수월관음도」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경매는 소더비사상 최초로 한국 근·현대미술품 8∼9점이 출품될 예정으로 재불 물방울작가 김창렬씨 작품1점,청전 이상범의 작품1점,고 김환기화백의 과슈 5∼6점의 출품이 확정돼 있고,김환기화백의 63연작 유화1점의 출품여부가 곧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상반기에 생존작가를 포함한 한국현대미술작가 30명정도의 작품을 대규모로 경매한다는 소식이 올초 뉴욕 본사로부터 흘러나왔으나 이 경매는 후반기 12월경매때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매에는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생존작가 20여명의 이름이 거론돼 국내화단에서도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더비측은 시장성과 작업성취도를 감안하여 작가선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작고작가이며 국내 최고가(호당1억원수준)를 호가하고있는 박수근의 작품은 국제미술시장 가격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로 한국진출 4년을 맞는 소더비사는 한국미술시장에의 본격침투를 서두르지않고 세계미술시장에 한국미술을 적극소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이미지정립을 앞세우고 있다. 이를테면 한국에 서울연락사무소란 지점형태를 두고있는데 이에따라한국내에서의 소더비경매는 불가능한 상태이며 경매가 가능한 지사로서 법인등록도 현재로서는 서두르지 않고있다. 그러나 소더비의 최고사령관인 마이클 에인슬리(52·MichaelAinslie)회장이 4일밤 내한하고 6일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소더비사의 한국미술품 취급문제등을 상세히 밝힐만큼 미술품수입개방 2년을 맞은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을 퍽 지대한 편이다. 한국내에서의 소더비행사는 오는 가을쯤 뉴욕에서 가장 현대적이며 인기를 끌고있는 판화40여종을 가져와 전시를 한다는 것과 아직은 구상단계이지만 연말쯤 TV와의 협조로 실시하는 자선경매를 타진중이다. 한편 소더비에 한국진출의 우선권을 놓친 크리스티는 지난해 10월24일 한국현대미술가 김흥수씨의 작품 6점을 경매에 내놓아 한국미술품에의 관심도를 보였는데,4월중순쯤 크리스티회장이 내한하여 한국진출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크리스티의 한국진출은 소더비와는 달리 국내화상과의 합작형태가 고려중이어서 한국미술시장 공략이 처음부터 노골화될 전망이다.
  • 불교문화재 보호대책 시급

    ◎구례 천은사 탱화등 작년이후 모두 25점 도난/국제시장서 한국불화 인기 높아지면서 빈발 국제 고미술시장에서 한국불화에 대한 평가가 크게 높아진 가운데 전국 각 사찰에서 탱화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14일 밤 전남 구례군 광의면에 있는 천은사에서 보물 제924호 극락전 아미타후불 탱화 한 폭이 도난 당했다. 사건이 나자 조계종등 각 종단은 승보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공문을 17일 단위사찰에 보내는등 도난방지에 나섰고 문화재관리국은 16일 주요 공항과 항만,그리고 고미술협회 각지부 등에도 국외 반출방지를 위한 협조공문을 보냈다. 사찰소장 탱화의 도난사건은 최근 크게 늘어나 지난 한햇동안 모두 20점에 달했으며 올해만도 지난달 10일 영천 은해사 거조앞 탱화 3점에 이어 같은달 16일에는 영월 보덕사 극락보전 아미타불탱화가 수난을 당했다. 그러나 도난 탱화의 회수는 거의 불가능해 지난해이후 도난된 탱화가운데 돌아온 것은 통도사 삼화상탱화 3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교계는 이처럼 탱화가 주요 범행목표가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 10월 뉴욕의 소더비경매장에서 14세기의 고려불화 「수월관음도」가 우리돈 12억원에 해당하는 미화 1백60만달러에 팔리는등 국제시장에서 한국불화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데다 국외 반출이 손쉽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불교문화재에 대한 보존노력은 아직 초보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으로 이같은 도난사례는 앞으로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문화재사범들의 수법은 날로 지능화·다양화 되어가는데도 이를 막을 뾰족한 방안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불교계는 지난해말 현재 국가 지정문화재 6천1백건 가운데 종교문화재가 절반에 이르고 그 가운데 90%인 1천9백50여건이 불교문화재라는 점에서 이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사찰은 물론 정부측도 이에대한 각별한 관심을 쏟아야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 활짝 핀 꽃송이들… “봄을 팝니다”/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을 가다

    ◎장미·백합·튤립등 봄향기 가득/열대 식물매장엔 4만종 “경염”/시중보다 30∼40% 값싸… 주말엔 가족나들이 “만원”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엔 몸이 성큼 다가왔다.우선 1천평도 넘는 널따란 절화매장에 발을 들여놓으면 진한 꽃향기가 온몸을 휘감는다.늦가을에나 볼수 있는 국화를 비롯해서 봄을 한결 따스하게 장식하는 장미,청초한 미인으로 비유되는 백합꽃,꿈에 부푼 입학식을 더욱 빛내주는 튤립등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한아름씩 안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또 이웃 분화판매장으로 발길을 옮기면 마치 밀림에 들어온 착각에 젖는다.고무나무 야자수 벤자민등 열대식물이 이름을 알수 없는 수목과 어우러져 열대 정글을 연출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날씨라도 풀리는 날이면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발빠른 상춘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다.날씨가 화창했던 지난 23일에는 8만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지난해 6월 문을 연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이제 우리나라 화초거래의 중심지로 자리를 굳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지 2만7천여평 규모의 공판장엔 꽃과 수목에 관한 것이라면 없는 것이 없다.공판장 중앙에 자리한 절화경매장은 2천7백평이나 된다.이곳을 통해 팔려나가는 꽃도 자그마치 하루평균 8천여만원어치에 이른다.이달들어 물량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난 10일엔 1억6천5백만원어치나 팔려 나갔다.그래서 경매장은 새벽3시부터 눈코 뜰새가 없다. 이곳에서 현재 경매되는 꽃은 대략 40여종.봄철꽃은 말할 것도 없고 금어초 수선화 프리지어 아이리스 거베라 안개꽃 잎새란등이 경남 김해 마산 전남 구례 제주등지에서 줄을 잇고 있다. 양재동 공판장은 시내 꽃가게보다 보통 30∼40% 싸게 꽃을 살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1천1백평 크기의 생화판매장에는 77개 점포가 입주,경매장을 거친 각종 생화를 판매하고 있다. 공판장 가운데서도 1백20개 관상,열대식물 점포가 들어있는 3천6백평크기의 분화·온실은 식물종류가 많아 인기가 더욱 높다.이곳 분화·온실에는 4만여종의 각종 식물이 들어와 있다.심산계곡에서나 볼수 있는 희귀란이 있는가 하면 만지면 잎이 저절로 접어지는 미모사도 보는 이를반겨준다.값도 비싼것은 2천여만원에서 몇백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물은 생화처럼 시중보다 20∼40% 싸게 구입할 수 있다.예를들면 1m짜리 행운목의 경우 시중에서 보통 2만원하는 것을 1만5천원이며 살수 있으며 1m짜리 관음죽도 시중값은 4만5천원인데 비해 이곳에서는 3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동양란 소심은 촉당 3천원으로 시중(5천원)보다 40%가 싸다. 이와함께 공판장안에 있는 상설전시교육장에서는 분재·난초·국화 꽃꽂이 등의 테마전시와 원예강습·꽃꽂이강습·원예세미나 등이 수시로 열린다.특히 주차장 공간이 1만평으로 한꺼번에 8백여대의 차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어 승용차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양재동 화훼공판장(전화 579­1947∼50)은 이밖에도 수목시장과 윤봉길의사기념관,양재동 시민의 숲을 이웃하고 있어 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루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로트레크 사거 100년 파리 회고전 인기

    ◎포스터·판화등 2백여점… 예술세계 재평가 키1백52㎝의 난장이였던 화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18 64∼ 19 01)은 날이 가면 갈수록 천재성이 재발견되는 거인으로 추앙되고 있다.그의 사후 1백년을 넘기면서 「로트레크 회고전」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데 이어 지난 22일 파리 그랑팔래 국립미술관에서 개막되었다.세계 곳곳에 흩어진 그의 작품 2백여점이 한지붕 아래 모인 이 회고전은 6월1일까지 계속된다. 전시되는 작품 가운데는 회화 70점 외에 그가 독특한 경지를 개척한 포스터와 판화 부문의 작품 그리고 소묘가 포함돼 있다.프랑스 내의 알비 미술관(알비는 그의 출생지임)과 오르새 국립미술관,국외의 런던 시카고 상파울루 런던 모스크바 등지 미술관및 미술품수집가들에게서 빌어온 것들이다. 오늘날 로트레크 작품의 인기는 대단하여 값이 매우 비싸다.그의 생시에 20프랑 하던 판화 1장이 19 91년 12월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 2백31만 프랑(1프랑은 1백40원)에 팔렸다.로트레크 작품 가격의 최고 기록은 19 89년 파리 드뤼오 경매장에서 3천35만5천3백96프랑에 팔린 「바티뇰에서」라는 그림(92×65㎝)이 지니고 있다. 파리의 신문들은 여러 차례 로트레크 회고전을 크게 다루었으며 전시장 입장권이 개막 보름전에 이미 4만7천5백장이 팔리는 기세로 보아 예매하지 않고는 이 전시회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일반공개에 앞서 미테랑 대통령이 자크 랑 문화장관과 함께 관람했다. 로트레크는 알비라는 곳에서 백작의 아들로 태어났다.그의 가문은 프랑스의 가장 오래된 귀족가문의 하나로서 조상들은 대대로 툴루즈 백작이라는 칭호로 불렸다. 스무살 나던 해인 18 84년 파리의 몽마르트르 지역 투르라크 거리 7번지에 정착한 로트레크는 이듬해 근처의 무도장 물랭 루주(빨간 풍차)가 문을 열자 여기 드나들면서 이 업소 선전 포스터를 그리는 한편 이곳의 무희와 가수들을 즐겨 화폭에 담았다.그래서 로트레크 하면 몽마르트르와 물랭 루주를 연상하게 된다. 난장이라는 신체적 결함을 멍에처럼 이고 살아야 했던 그는 술과 불우한 밤의 여인들에게서 위안을 받았다.알코올과 화류병으로 그는 33세때 이미 폐인처럼 되었으며 결국 37세로 죽었다.그가 살았던 때는 이름난 화가와 문인들이 예술의 꽃을 피우던 「좋은 시절」로 일컬어지던 시기였다.동시대인으로는 반 고흐가 로트레크의 재능을 남달리 인정한 사람이었다. 로트레크의 작품은 그가 죽은 뒤에도 수십년 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환락가의 탕아라는 평판 때문이었다.그의 사망 직후 옛 백작부인인 어머니가 파리시와 뤽상부르 미술관에 작품들을 기증하겠다고 했으나 거부당했다.19 20년에 이르러서야 출생지인 알비의 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받아들여졌다.
  • 93년까지 국도 완전포장/이 건설

    ◎휘발유특소세 세입 7백55억 활용 국회는 23일 예결위를 속개,교육·노동·건설·체육청소년부등 12개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25일까지 부별심사를 마친뒤 26일부터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해 예산항목의 조정작업을 벌인다.이날 답변에서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은 『정태수한보그룹회장이 지난 16일 대한하키협회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추대됐으나 이에대한 인준권한은 대한체육회장에게 있다』면서 『법적인 결격사유는 없으나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지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설건설부장관은 『전국의 국도포장은 금년말까지 95%,92년말까지는 97%가 완료될 예정』이라면서 『3천3백90억원이 소요되는 나머지 비포장 33개 노선은 93년까지 완전 포장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11월 원유가및 환율상승에 따라 92년에 휘발유특소세세입이 당초보다 8백4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7백55억원을 도로사업특별회계에 전입할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령문화부장관은 『현재까지 돌아온 해외유출문화재는 2천4백11점이고,확인되고 있으나 반환되지 못하고 있는 문화재는 모두 2천5백17점』이라며 『앞으로 유네스코등을 통해 반환노력을 계속 하겠으며 개인소장품등이 소더비경매장등에 나올 경우 정부와 기업이 적극 참여해 회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 고미술품의 세계화(사설)

    세계미술품시장에서의 최고권위인 소더비 뉴욕경매가 한국고미술품만을 가지고 대성황을 이루었다는 뉴스는 드물게 신선하고 흥겹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미술경매에 있어 쌍벽을 이루는 크리스티가 86년과 88년에 크지 않은 규모로 한국 도자기와 골동품을 경매한 일이 있고 소더비 역시 작년부터 경매품목에 한국회화류들을 넣고는 있었다.그렇다 해도 이번처럼 단독으로 불과 18점에 2백80만달러나 총매매액을 기록했다는 것은 소더비쪽에서 보다 우리가 더 즐거워 할 가치가 있다. 고려불화 「수월관음도」가 내정가를 몇배나 뛰어넘어 1백76만달러(약 13억2천만원)에 팔린 것은 앞으로도 우리 작품들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언뜻 이 작품들은 어디에 있다가 어디로 빠져나가 국제경매장에 나서게 되었는가 라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그러나 우리것은 우리만이 잘 지키자는 국수적 관점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문화재로 지정된 것이 아니라면 우리문화의 정수들이 보다 넓게 세계시장을 돌아다니게 하는 것이 실제로는 국익에 도움이 된다.때마침 최근「사회주의 종말의 여로」라는 저서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저자가 된 프랑스의 기 소르망이 23일 TV에 나와 한 말이 있다.『한국도 이제는 문화를 팔아야 할때이다.이 정도의 발전을 하고서도 경제적 상품만을 판다는 것은 온당치 않다.세계는 아직도 한국을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하다』이점에서 소더비경매는 기억할 만한 출발이 될 수 있다. 좀더 조직적이고 세심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부면도 있다.한번 경매에 성공했다 해서 급격히 방매를 하도록 해서도 안되고 작품가치의 평가가 제삼자에 의해서만 결정되도록 해서도 안된다.한국문화의 관점으로 한국작품들에 대한 세계적 가치화작업이 신중하게 첨가돼야 계속해서 돈으로 환산되는 가치도 높아질 것이다. 지난해 한국지사설립을 끝낸 소더비는 그간 한국내의 민화나 도자기들의 가격조사까지 끝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리고 현재 경매에 내놓은 작품이나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은 주로 미국내 소장품과 일본인들의 수장품으로 되어 있다.이번 경매의 성공으로 아마도 국내에서의 수집도 이어질 것이다.이 계기에 우리는 오히려 어떤 경로로든지 국외로 나가 있는 작품들을 우리 손으로 되사오는 전략도 세울 수 있다.세계시장에서의 한국미술품들을 좀 더 활성화 시키면서 우리 문화의 가치를 이미지화하는데 우리가 고가로 재반입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해볼만 하다. 1984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우선 일본에 나가 있는 것만이라도 라는 출발점에서 해외반출문화재조사를 한 일이 있다.하지만 예측했던대로 개인소장품 조사에는 접근해 보지도 못했다.미국내의 한국문화재가 1만3천점을 넘는다는 조사도 해 놓은 것이 있다.이 대부분이 지금 사장돼 있다.스미소니언 박물관만 해도 3천점을 소장하고 있지만 진열은 언제나 2∼3점 내외이다. 이 모든 문화재와 작품들을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세계시장의 규칙속에서 활성적인 품목으로 상승시키는 일은 경매자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어야 할 것이다.
  • 첨단 꽃 도매시장 첫 “개화”/양재동 화훼공판장 어제 문열어

    ◎대형 전광판 설치,전자식 공개경매/건평 9천여 평… 유통정보실 등 갖춰 우리나라 최초의 꽃 도매시장인 화훼공판장이 26일 문을 열었다. 꽃 재배농가의 숙원이던 이 공판장은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 옆 2만6천8백30평의 대지에 연건평 9천4백평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꽃꽃이용 절화경매장 2천9백82평,2개동의 분화온실 3천6백평,관상수원 1천7백80평,중매인점포 1천96평 등을 갖추고 있다. 가장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절화경매장에는 경매시설과 하치장 외에 1백20석의 경매대가 마련되었고 거래기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우리나라 최초로 전자식 공개경매를 실시하게 된다. 손가락으로 응찰가격을 제시하던 지금까지의 방식과 달리 계단식으로 설치된 중매인석 앞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경매대상이 되는 꽃의 종류·물량·재배농가 등이 게시되며 고유의 암호를 부여받은 1백10명의 중매인들은 이를 보고 응찰가격을 결정,신호에 따라 전광판과 연결된 자신의 응찰기 키보드로 그 가격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컴퓨터는 이중 최저가를 판별해서 즉각 낙찰자를 전광판에 게시한다. 응찰가 입력시간은 5초 이내이며 실수로 잘못 입력시켰을 때는 이 시간내에 수정할 수 있다. 똑같은 응찰가격이 나왔을 때는 컴퓨터가 가격입력시각이 빠른 순서로 응찰자를 결정한다.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의 응찰가격이 제시되면,예컨대 시세의 10배나 되는 응찰가격은 컴퓨터가 경쟁대상에서 탈락시킨다. 경락대금은 출하농가의 농협구좌에 당일 송금되며 그 내역은 우편으로 농민에게 통보된다. 이 시장의 개장으로 그 동안 20% 수준이던 농민들의 수수료 부담이 7%로 낮아지며 또 이중 2%포인트는 경락이 되지 않은 물량에 대한 보상금 및 출하장려금으로 농민들이 되돌려 받게 된다. 경매장에는 언제나 섭씨 1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2백평 규모의 소생고가,지하에는 평균 5∼10도를 유지하는 4개의 소생고가 각각 설치돼 경매가 안 됐거나 출하를 기다리는 꽃을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다. 분화온실에는 관엽식물매장 1백8곳,난류매장 8곳,분재매장 6곳이 개설됐고 화훼 거래가격과 반입량 등 유통정보를 전산집계,전국 16개 화훼 주산단지에 팩시밀리로 즉각 전파하는 유통정보실,전시회와 꽃꽃이 강습회장으로 활용되는 전시교육장과 편의시설,7백20대의 주차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신정·설날·추석을 제외하고 연중 언제나 새벽 4시부터 장이 선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금년중 이 시장의 거래량이 서울시내 전체 거래량의 40%를,오는 96년에는 80∼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국제 미술품 시장 “불황에 허덕”

    ◎그림값 절반 낮춰도 고객 외면/피카소·샤갈작품도 거래 끊겨 뉴욕 미술품 시장에서 호황이 사라진지 6개월,세계 일류 예술가들의 그림과 조각 등 작품 가격이 폭락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인상파 및 현대 명화의 경우 그 동안 잘 구축된 가격들이 5월들어 잇따라 무너져 내리는 도미노 현상을 일으켰다. 세계 미술품 시장의 불황은 얼마나 깊은 것일까. 진짜 명품인 경우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내놓더라도 가격 하락폭은 5% 정도 밖에 안되겠지만 그저 그런 작품들의 값은 이미 40%나 폭락했다는 것이 중개상들의 얘기다. 마르크 샤갈처럼 잘 알려진 화가들의 작품도 그렇게 떨어졌다고 한다. 미술품 가격은 증권이나 채권과는 달라서 미묘하고 독특하다. 뉴욕 소재 소더비 경매장과 크리스티 경매장은 최근 2주간 실시한 경매에 앞서 판매 내정가를 인하조정했지만 많은 작품이 내정가 이하에 팔렸거나 아예 팔리지를 않았다. 소더비 경매장의 경우 한 때 일본인 구매자들이 크게 탐을 냈던 5백만달러 이하의 인상파 그림과 현대화의 내정가를 종전 최고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해서 경매에 내놓았다. 새로운 분위기 조종을 위해 그림값을 87∼88년 수준으로 후퇴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화 분야에서 25∼65%의 가격인하가 이뤄졌다. 그러나 타임 머신의 다이얼을 과거로 더 돌렸어야 좋았다는 것을 이번 시즌은 보여주었다. 크리스티와 소더비에서 경매에 붙여진 인상파 및 현대화 작품 2백34점 가운데 31%는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으며 35%는 내정가 이하로 팔렸다. 내정 가격이 50만달러였던 피에르 보나르 한 누드화는 28만6천달러에 팔렸고 40만달러를 내정했던 오딜롱 르동의 꽃그림은 24만2천달러를 받았다. 미국의 유명한 스미소니인 박물관 「족보」에 올라 있는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한 조각물은 내정 가격이 30만달러였으나 19만8천달러에 팔렸다. 「공급과잉」인 파블로 피카소와 샤갈 작품에 대한 수요는 거의 없었다. 작년 봄까지도 투기꾼과 미술품에 「굶주린」 일본인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프랑스의 다작화가 장 뒤뷔페의 작품은 이번에 4점이 15만∼55만달러의 가격표를 달고경매대에 올려졌으나 단 1점도 팔리지 않았다. 피카소의 작품은 이번에 모두 19점이 경매에 붙여졌다. 이 가운데 어느날 저녁 소더비 경매대에 18만∼2백30만달러의 꼬리표를 달고 나온 5점은 별 관심을 끌지 못해 결국 2점 밖에 팔리지 않았다. 미술품 붐이 한창이었을 때 수집가들은 피카소 작품이면 질이나 가격의 고하를 가리지 않고 마구 사들였다. 피카소의 작품은 워낙 많기 때문에 이에 따른 잦은 경매로 가격 하락이 초래됐다고 중개상들은 말한다. 금년 봄이 미술품 경매에서 나타난 주요 특징은 ▲2백만달러 수준에서 가격 저항이 나타나고 ▲일본인 고객의 참여가 거의 없었으며 ▲가격이 충분히 내려가자 미국과 유럽의 수집가들로부터 상당한 수요가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화상과 수집가들은 『최근의 시장 사정이 꼭 불황의 장기화를 예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반전」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들에게 기대를 갖게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바닥」경기를 알리는 신호인 인상파 작품의 가격 고착화가 나타나지 않고있다는 것이다. 또한 오는 11월 경매에선 빚 독촉에 몰린 투기꾼들이 매물을 싼값으로 많이 내놔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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