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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마장 난동 4명 영장

    과천 서울경마장 관중 난동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과천경찰서는 8일 현장에서 연행한 난동 가담자 22명 가운데 김모씨(52·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등 4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맹모씨(33·파주시 적성면)등 나머지 18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한 뒤 검찰에 신병지휘를 요청했다. 과천 김병철기자 kbchul@
  • 과천 경마중단 소동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장의 7일 오후 경주가 조교사협회 마필관리원노동조합(위원장 이기호·53)의 임시총회 개최로 모두 취소됐다. 경주가 중단되자 이날 입장한 800여명의 관중이 매표소 입구에서 관리사노조측과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지난 89년 8월 과천 서울경마장이 개장된 이후 92년 9월 조교사 자살사건으로 한차례 경주가 중단된 적은 있지만 노조의 집단행동으로 경주가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교사협회 관리사노조 조합원 429명 전원은 이날 2개 오전 경주가 끝난 11시50분쯤 임시총회 개최를 전격 결정하고 업무를 중단,낮 12시 이후 예정된10개 경주가 전면 취소됐다. 관리사노조는 “조교사협회와 임금협상이 타결됐지만 돈줄을 쥐고 있는 마사회에서 체불임금의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마사회 기능직과 동일대우▲99년 가계보조비 지급 ▲97년 매출 3조 달성 격려금 지급 ▲97,98년 체불임금 지급 ▲야간경마 시행에 따른 격려금 지급 ▲관리사 퇴직충당금 지급등을 마사회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마사회측은 “지난 93년 개인마주제 전환이후 관리사들은 조교사협회로 소속을 달리해 마사회가 이들의 요구를 들어줄 의무가 없다”며 “6일 장내방송과 전단을 통해 관리사노조의 임시총회 개최로 경마중단이 우려된다는 사전공지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이날 경마중단의 책임을 물어 이기호 위원장 등 노조간부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측은 이날 입장객들이 구입한 마권에 대해서는 환불조치하는 한편 입장객 전원에게 무료입장권을 배부했다. 과천 김병철기자 kbchul@
  • 직장인들 ‘한탕주의’ 위험수위

    직장인들의 ‘한탕주의’가 위험수위에 달했다.투기로 ‘한탕’ 하겠다는생각에 회사 공금을 빼돌리거나 국고에까지 손을 대는 은행원이나 공무원들도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도 한탕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최근의 이같은 현상은 IMF사태 이후 평생직장 개념이 바뀐데 따른 불안감과 벤처기업 열풍 등 가치체계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것이어서 심각성이 크다.전문가들은 사회적 가치관의 붕괴에서 초래된 아노미(Anomie·무규범 상태)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에 따라 땀흘려 돈을 벌고 모으겠다는 근면·검소 정신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실태 공군 중앙관리단 급여출납장교로 복무하다 지난 1월 중위로 전역한학사장교 출신 김모씨(30)는 지난해 4월17일부터 자신이 관리하던 국고 3,000만원을 빼내 유용하는 등 17차례에 걸쳐 1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일공군 검찰에 적발됐다. 김씨는 주가가 폭등한 지난해 4월부터 횡령한 공금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명문 S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CPA) 자격증도 땄다.아버지가 대기업 사장을 지냈을 정도로 가정환경도 유복하다. 그런가 하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3월25일 경마에 빠져 빚을 지게 되자은행금고에서 2억9,000여만원을 빼돌린 H은행 불광동지점 출납계장 최모씨(35)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출납계장은 은행의 금고지기다. 이에 앞서 주식투자로 7,000여만원을 날린 최모씨(30·창원시 안민동)는 지난 2월15일 자신이 근무하는 K은행 창원 용호동지점에서 금고에 보관된 1억원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J은행 차장 원모씨(45)는 빼돌린 국채 9억5,000여만원어치를 담보로 다른은행에서 5억원을 대출받아 주식투자를 했다가 지난 3월8일 검찰에 붙잡혔다.원씨는 주가폭락으로 투자액 5억원중 3억원을 날렸으며,국채를 빼돌리기 전 이미 3억원대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 서울 S동지점 최모씨(29)도 텔레뱅킹을 이용,20여차례에 걸쳐 고객예금 1억8,000만원을 빼돌렸다가 지난 2월9일 붙잡혔다.최씨는 횡령한 돈을 코스닥시장에 투자했다가 6,000여만원을 날렸다. ◆전문가 분석 전문가들은 IMF사태 이후 직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벤처기업 열풍과 함께 주식시장에서 ‘대박이 터졌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자너도나도 ‘엘도라도’를 찾아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설동훈(薛東勳·36) 박사는 “직장인들의 지위는 갈수록 불안해지는 반면 빈부격차 확대로 계층간 위화감은 커지면서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도 늘었다”면서 “아노미현상이 사회 전반에 만연돼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존경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의 편중현상을 해소하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증권업협회 임종록(林鍾록) 이사는 “대박이 터질 확률은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보다 낮다”고 충고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매체비평] 주간신문 ‘저질리즘’을 고발한다

    ‘이회창의 덫 정몽준’‘연예가 에이즈 연쇄감염’‘지방도시 영계 미어터진다’‘몸팔아 생계 유지’‘직격해부,톱 연예인 섹스 비디오 얼굴 도용피해 사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제목들.그렇다고 ‘지하음란물기사’라고 오해하면 곤란하다.버젓이 신문 가판대에서 팔리고 있는 주간신문에 나온기사들이다. 현재 가판대에서 팔리고 있는 주간신문은 10여종.일요서울(㈜서울 신문사),일요시사(㈜일요시사 신문사),일요신문(일요신문사),주간 현대(㈜펜 그리고자유) 등 시사성 주간신문과 사건내막(㈜펜 그리고 자유),사건 25시 등 시사사건 주간지,연예영화신문,연예 정보신문,스포츠 연예신문,스타피플신문 등의 오락신문이 주종을 이룬다.그외에 바둑이나 등산 등 취미생활에 관한 전문주간지가 있다. 이같은 주간신문의 주요 독자층은 30대 이하의 젊은층.한 신문가판대 판매원에 따르면 “20대 전후의 독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때로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앳된 독자들도 있다. 이중 시사주간지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는 선정성이 꼽힌다.주간신문에서 다루어지면 정치기사건,경제기사건 간에 모두 ‘선정적’으로 포장된다.정치기사의 경우 각 당이나 구 정치인의 권력,인맥 구도가 주간신문의 단골메뉴이다. 이들 주간지는 경마저널리즘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한 주간신문에서 차기 대권구도에 관한 기사를 실으면,약속이나 한 듯 같은주에 같은주제의 기사가 실린다.또 ‘기사의 책임성’문제도 지적되고 있다.기사 속에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되는 경우는 찾기 힘들고 대부분 ‘…관계자’,‘알파벳 ㅇㅇ씨’등으로 취재원이 거론된다. 그러나 시사주간지의 경우는 그래도 나은 편.시사사건지나 연예오락신문은‘언론출판물’인지 ‘음란물’인지 판단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신종 출장섹스’‘채팅 오빠도 믿지마’‘묻지마 살인,끝이 안보인다’‘컴퓨터가 당신에게 화끈한 섹스(?)’‘여자끼리 여보하는 맷돌 부부 기막힌 사연’제하의 기사를 읽어보면 그야말로 ‘세상이 요지경’이다.이 신문의 경우 아예기자이름을 쓰지 않고 있다. 이들 주간지의 경우 큰 문제는 ‘명예훼손’.대표적으로 한 주간지에 실린‘미녀스타 섹스 비디오 3탄’‘ 바람난 아내 천태만상’등의 기사는 관련자들에게 치명적인 것.‘미녀 스타…’의 경우 구체적으로 몇몇 여자 탈런트의 이름까지 거론하고 있는데,기사 내용을 보면 어이가 없다.“네티즌들이 가짜임을 알면서도 다운을 받는다.…”.‘바람난 아내 천태만상’기사를 요약하면 “남편이 일에 시달려 부부관계가 뜸하자 외간남자와 불륜에 빠진 주부가 있다”는 것.이를 과대포장해 마치 “많은 주부가 그렇다”는 식으로기사화한 것은 주부 일반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인데 여타 기사도크게 다르지 않다. 언론출판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이다.특별히 ‘명백하고 현저한 위험’이 아니면 사전에 심의할 수도 없다.지난해 헌법재판소는 ‘음란물’에대한 법적 정의를 “인간성을 왜곡하는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성표현,성적 흥미에 호소하는 글이나 책”이라고 했다.‘음란물’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만 ‘저속물’의 경우는 처벌대상이 되지 않는다.신문의 공적 기능,순기능과는 별개로 신문이 상업성을추구하기 위해 ‘저속’의 범주로 뛰어드는 것을 규제할 법적 장치는 없다.그러나 기사속에 ‘음란성’을 감추고,언론출판의 자유를 ‘상업성추구’로 도식화시키는 일부 주간신문기사는 ‘신문공익성’의 측면에서 제재받아야 한다. 최민희 민주언론운동시민聯 사무총장
  • ‘4·13 총선’선정적 보도 여전

    한국언론은 최근 4·13 총선보도에서도 예전과 다름없이 선정적인 보도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지적됐다.한국기자협회와 한국외국어대 언론정보연구소,한국언론재단은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선정주의와 미디어 윤리’를주제로 포럼을 열고,이번 총선보도에서 나타난 언론의 상업·선정주의 및 그에 따른 언론윤리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제에 나선 김우룡 한국외대 교수(신방과)는 “이번 총선보도에서는 1,2위후보만 집중 부각되는 등 경마식 보도를 통한 선정주의가 극명하게 드러났으며,모든 언론사에서 앞다퉈 보도했던 여론조사도 경쟁 후보들간의 우열에만 초점을 맞춘 선정적 보도여서 결국 유권자들의 혼란만 가중됐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또 “엄청난 오보를 냈던 방송사의 출구조사 보도는 과학적근거없이 과장보도했다는 점에서 선정적 보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는 “앞으로 선정주의를 주요 무기로 삼는 미디어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언론인들이 취재과정및 보도에서 선정성을 자제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정의 언론재단 객원연구위원은 “폭로적 선정주의는 명예훼손 및 인권침해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한국의 일간지는 고급지를 추구하기보다는 선정주의적 상업지를 따라가려는 성향이 짙다” 면서 “서로 눈에 띄려는 언론사들의 경쟁과 기자들의 전문성 결여가 결국 선정적인 기사를 양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또 “기자윤리 차원에서 자율규제기구의 확충·운영 및 기자전문화 재교육 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문화부 장관결재 대폭 줄인다

    문화관광부는 이달 안에 위임전결 규정을 바꿔 업무 전결권을 하위직에게대폭 넘기기로 했다.장관이 결재하던 업무는 차관이나 실·국장에게,차관은실·국장이나 과장에게,실·국장은 과장에게 각각 넘긴다는 뜻이다. 그 대상은 339종으로,국장급 이상이 가진 결재권 1,027종의 33%에 해당된다. 이 조치는 박지원(朴智元)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실무책임을 맡은 국·과장이 소신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문화부는 밝혔다. 그러나 이면에는 비정상적인 위임결재 제도를 바로잡겠다는 뜻이 읽힌다. 현재 장관이 결재하는 업무는 342종이나 차관은 125종에 불과하다.장관이주로 외부에서 등용된 반면 차관은 행정경험이 많은 내부인사가 주류를 이뤘다는 점을 상기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위임전결 규정을 고치면 장관은 205,차관은 166종으로 근접한다. 또 장관이 결재하는 업무 가운데 63종은 차관에게,42종은 국장에게 넘어간다.조정 내용을 보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장관이 차관에게 넘길 ▲일반법인에 대한 설립허가 및 취소 ▲전국 규모 국내대회 신설 승인 등은 정치적 결정을 필요로 한다.실·국장에게 넘길 ▲문예진흥원 예비비 사용 및 예산집행 ▲경마개최 계획 승인 ▲청소년시설 모형개발 및 시설기준 설정 등은 예산이나 이권이 걸린 업무들이다. 한때는 이런 권한도 장관이 ‘행세’하기에 무기가 될 수 있었지만,문화·체육이 힘을 받는 이 시대에는 주요정책 추진만으로도 충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따라서 장관이 소소한 일들을 챙기느라 주요사안에 힘을 쏟지못하고,실·국·과장은 그들대로 정책결정에서 소외되는 불합리는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문화부측의 설명이다. 한편 박장관은 최근 확대기관장회의에서 “행정의 투명성을 위해 100% 전자결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올해 중앙부처의 전자결재 목표는 50%다. 서동철기자 dcsuh@
  • ‘방사선치료 부작용’ 파문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8명의 환자가 치료 부위의살이 썩어 괴사하는 장애증상을 호소해 파문이 일고 있다. 광주의 모 대학병원에서 지난해 6월 자궁 경부암 수술을 받고 재발 방지를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유모씨(39·여)등 8명은 “최근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하혈이 심하고 치료 부위와 그 주변이 썩는 괴사증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검찰에 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유씨는 진정서에서 하혈과 괴사증으로 3개월전 대장 등 내장 일부를 도려내야 했다고 호소했다.또 한모씨(34·여) 등 같은 시기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3명도 치료 부위에 시퍼런 반점이 생기고 신경마비 증세가 나타나고 있고나머지 4명도 비슷한 증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환자들은 “지난해 6월 병원측이 방사선 치료기를 새로 도입해 사용하면서 방사성 물질이 코발트에서 이리듐으로 바뀌었지만 투사량을 재조정하지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5월 미국의 베리안사로부터 베리소스라는 방사선치료기를 새로 도입했었고,부산의 모 대학병원 등 전국의 3∼4개 대형병원이 지금도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를 맡았던 이 병원 치료방사선과 나병식(羅炳植·58)교수는 “피해환자들이 수술받을 당시 재발이나 국소 전이 가능성이 높았다”면서 “지금까지100여명이 새로운 기기로 치료를 받았고 이들의 10∼15% 정도가 장애증상을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선거기사심의위 활동 종료

    이번 총선 기간동안 통신 및 일간·주간지의 선거관련 기사를 심의해온 선거기사심의위원회(위원장 이창구)가 지난 14일 제15차 회의를 끝으로 자체심의활동을 마감했다. 심의위의 자체심의 결과에 따르면 총 93건의 위반건수 중 중앙 일간지는 12건,지방 일간지는 64건 등으로 나타났고,위반 유형별로는 ‘공평성 및 형평성 결여’가 71건,‘여론조사 보도요건 미비’가 14건 등으로 집계됐다.심의위는 이에 따라 58건에 경고를,35건에 주의조치를 내렸다. 자체심의 외에 총선 후보자들로부터 청구된 반론 및 시정요구에 대한 심의는 지난 17일 김형오 한나라당 후보자가 부산일보를 상대로 청구한 시정요청에 반론보도 결정을 내리면서 일단락됐다.이밖에 후보자로부터 1건의 반론보도가 청구됐으나 기각됐고,3건의 시정요구는 합의를 유도,해당 언론사에서정정·사과문을 보도하면서 모두 취하됐다. 김영호 심의위원(언론개혁시민연대 신문개혁특위 위원장)은 “심의결과 중앙지의 경우 부정확한 여론조사 등 경마식 판세보도가 계속됐으며,지방지는특정 후보에대한 선거홍보물 같은 편파보도가 많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한편 심의위는 선거일 후 1개월간 운영된다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 후보자들로부터 청구되는 반론 및 시정요구 심의에 대한 창구를 계속 열어놓기로 했다.또 다음달 중순쯤 기사심의 결과 및 평가 등을 담은 백서를 출간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 [매체비평] 10년전 그대로인 총선보도

    2000년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가 제공하는 모니터보고서를보면서 걷히지 않는 안개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모니터보고서의내용은 10여년 전의 보고서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그럼 문제는 보고서 작성자들에게 있는가.아니다.그것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언론의 보도행태 탓이다.보수·수구적인 언론보도,지역주의적 보도,경마저널리즘,발표저널리즘,여론조사 보도의 문제,정책보도의 실종,의제설정기능의 부재등 선거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록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번 선거에서 언론보도는 상당한 정도로 개선되었음이 사실이다.언론현장에서 언론종사자들이 실천해내고 있는 공정하고 올바른 언론보도를 위한 노력은 결코 가볍게 평가할 일이 아니다.다만 큰 틀에서 보아 과거의 문제가오늘에도 재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한국언론은 보수적·수구적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는다.언론은 지배질서의일원으로서 무조건적으로 기존 지배질서를 정당화하고 유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총선시민연대를비롯한 시민단체들의 선거참여와 정치개혁운동에 대하여 언론은 사회변화를 막으려는 수구적 태도를 여실히 보여 주었다.총선연대의 낙선자명단 발표 때 방송 3사가 중계방송까지 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지만 그 이후 일부 정당이 제기한 음모설이나 유착설에 대하여 아무런 사실확인이나 비판 없이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전달하거나 확대했다.저널리즘의 기본적 요구조건이 무시된 것이다. 지역감정을 선동 조장하는 보도는 과거보다 많이 줄었다.3월 9일 방송 3사사장들이 망국적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들에 관한 보도를 자제한다는 선언을 발표한 것은 매우 그 내용이나 시기가 적절했다.이 선언은 방송뿐만 아니라 선언에 참여하지 않은 신문에까지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선거현장에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은 선거운동의 비아그라로 불릴만큼 약발이 잘 듣는다.정치인은 일정한 효과를 노리고 언론플레이를 하고,언론은 언론대로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기사를 통해 독자나 시청자를 확보할 수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한편 지역주의적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면 사회적 지위와 공신력을 부여받는다.그 발언이 보도할만한 가치가 있을 만큼 의미있고 정당한 것처럼 비쳐진다.언론보도는 유세현장에서 마이크를 타고 전달되는 말이나 소문을 통해 확산되는 것보다 파급효과가 더 크다.지역주의적 발언을 둘러싼 정치인과 언론의 사악한 공생관계는 보도 자제를 통해 부분적으로나마 깨졌다. 판세분석에 치중하는 경마저널리즘도 고질적이다.선거가 어차피 후보들끼리 엎치락뒤치락하는 승패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문제는 마치 승패가 전부인 것처럼 달려드는 데 있다.언론이 승패에만 관심을 두니 시민들의 관심도 승패에만 쏠린다.정책이나 유권자의 요구는 여러 이유로 외면당하고,시민들은 정책을 알 길이 없으니 자연히 관심도 가지 않으며,후보자들도정책개발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후보자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올바른 의제설정을 선도해야 할 언론이 직무유기를 하니 시민들의 선거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선거판도 왜곡되고 만다. 우리 언론의 문제점은 언론사 소유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권력을 허용하고있는 소유제도와 내부의 봉건적 질서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언론인들이 소유주의 종노릇을 하고 시민 전체가 피해당사자가 되는 구조적 요인에 대하여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나 언론개혁시민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수술’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정치개혁에서 언론개혁으로 목표가 이동하는 것이다.총선 후 어떤 방식으로 시민단체들의 행동이 전개될지 기대된다. ◆류한호 광주대교수·언론정보학◆
  • 언개연·언론재단 토론회

    “언론의 선거보도가 과거 관행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4·13총선을 앞두고 언론개혁시민연대와 한국언론재단은 3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의 왜곡편파보도 실태와 개선방향’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 참석한 언론학계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4·13총선 보도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중간점검하고,IMF이후 최근까지 나타난 언론의 왜곡·편파보도 분석,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번째 발제에 나선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신방과)는 “언론이 갈수록 유권자혁명에 대한 관심을 저버린채 지역감정 조장보도·경마 저널리즘식 보도·소수정당 배제 등 과거의 보도관행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특히 이번 선거보도는 지역감정·여론조사·색깔론 등 모든 쟁점에서 언론의 주장과 언론보도의 현실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즉 사설·컬럼 등을 통해 지역감정 자극발언을 일삼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면서도,일반 보도기사에서는 지역감정 조장발언을 여과없이 싣는 등 지역감정을자극해왔다는것.그는 또 “각 언론사마다 경쟁적으로 보도한 여론조사는 유권자들에게 선거의 흐름과 쟁점을 전달하지 못한채,결국 지역구도를 고착화시키는 역할만 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율배반적 언론의 보도관행이 깨지는 않는 것은 언론의 상업성·보수성 등에 기인한 문제”라면서 “결국 신문개혁이 선거보도 개선의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백우영 전 한국일보 국차장은 “이번 여론조사 보도는 선거흐름을 판단하지 못한 ‘실패작’이었다”면서 “여론조사를 본격적으로감시할 심의위원회 등을 구성,문제점을 지적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원락 기자협회 편집국장은 ‘한국신문의 왜곡·편파보도 최근 사례와 개선방향’이란 발제를 통해 “언론개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에도 불구,언론은 경제·노동·대북문제 등에 있어서 기득권의 이해관계에 따른 왜곡·편파보도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진정한 언론개혁을 위해서는 각계의 여론을수렴한 언론발전위원회를 구성,제도 개선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상변호사는 “언론개혁은 법적·제도적 개혁 외에 기자 개개인의 윤리적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시민단체들은 편파·왜곡보도를 일삼는 언론사와 해당 기자에 대한 퇴출운동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뚝섬둔치 버드나무숲으로 탈바꿈

    서울 성동구 옛 뚝섬경마장앞 한강둔치가 버드나무와 억새풀숲으로 탈바꿈하게 된다.서울시는 2일 성수1가 뚝섬지구 한강둔치 7,260평에 이달중 9,000여 그루의 버드나무를 심고 이 지역 강변을 따라 물억새 풀숲을 조성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강변에 물억새를 심고 억새숲 뒤에 높이 1m의 키버들9,100그루와 3∼6m짜리 자귀나무 능수버들,물푸레나무,목백합 등 80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여의도지구에 느티나무 등 2,000여 그루를 심어왔다. 문창동기자
  • [대한광장] 신물나는 여론조사 보도

    최근 언론사마다 이른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선거판을 달구었다.28일부터 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할 수 없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신문방송 가릴 것 없이 경쟁적으로 여론조사 보도에 급급했다.이들은 많은 돈을들여 지역구별로 누가 유력한지 조사하고 이를 공표하는 가운데 공영방송인KBS는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시리즈로 내보냈다. 그러나 언론사가 보도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많은 점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다.무엇보다도 여론조사라는 것을 이용해 언론사가 유권자에게 부당한 영향을 주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선거는 자유로운 상태에서 후보자를 선택하는과정이다.그런데 누가 얼마나 앞서고 있느니 뒤지고 있느니 보도해 아직 후보자를 선택하지 않은 유권자를 압박해 특정한 방향으로 투표를 유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더구나 그 여론조사 결과라는 것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이 안가는 경우도 많다.모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지지도가 15%포인트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있고 무응답층도 30%에서 50%에 이른다.아직 마음을 정하지않았는데도 누가 일등이냐고 자꾸 물으니 엉뚱한 답변이 나올 수밖에.이런상황에서 지지도가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언론사는 별로 믿을 만하지도 않은 잣대를 갖고 꼭 우열을 가려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이런 상태에서 누가 일등이라고 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왜 사람들이 아직까지 태도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지,태도 유보층은 주로어떤 성향의 사람인지에 대한 분석도 거의 없다.선거를 사실상 좌우할 태도유보층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쏟지 않으면서 어느 후보가 일등인지 보도하는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대다수 유권자들은 후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이며, 어떤 정치적 비전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하고,이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만약 언론사들이 진정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한다면 지지도 조사에 앞서 해당 선거구에서 누가 당선될지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느냐를 먼저 질문할것을 권고한다.몇 차례의 여론조사가 행해졌음에도 일반 국민이 이번 선거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그리고 그렇게도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있는 태도 유보층은 주로 누구이며 이들이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지에대한 분석은 어느 신문에서도 어느 방송에서도 없었다. 오늘날 언론기업은 조직과 정보를 무기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이들이 엄청난 권력집단으로 성장하기까지에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준다는 점을 고려해 국민들이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요즈음의 언론기업들은 자신의 이익과 일부 정치인의 관심이 마치 국민의 알권리와 동일한 것이나 되는 듯 착각하고 있다.여론조사 보도가그런 것이다. 또 일부 여론조사 보도와 관련해 한가지 더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다.우리사회에는 분명 여러 종류의 신문이 있다.그런데 제16대 국회의원 선거관련기사는 모두 그만그만하다.포맷도 내용도 획일적이다 못해 서로가 서로를 복사한 듯하다.다만 여론 조사기관에 따라 달리하는 조사결과만 차이가 날 뿐이다.요즈음 같으면 왜 많은 돈을 들여 여러 개의 신문을 만들어야 하는지의문스러울 따름이다.신문이 독자를 잃어가는 현실은 언론스스로 자초한 것은 아닌지 깊이 성찰해야 할 것이다.신문이 자신만의 색깔을 갖는 것은 언론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이다.그런데도 신문은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기보다는경마 저널리즘이라는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 색깔이 무슨 색이든 신문이 제각기 다른 색깔을 가질 때 우리 사회는 좀더 다양성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폭탄 쏟아지듯 보도되는 지지도 조사결과를 보면서 한국사회를 획일적으로몰고가는 것이 언론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조사기관마다 들쭉날쭉한여론조사 결과가 후보자의 판단기준으로 활용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재앙이다. 또한 이는 선거민주주의를 가로막고,국민의 참정권을 유린하는 해악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여론조사 전화에 유권자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대다수 유권자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싶어한다. 그러니 제발 조용히 있을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 ◆ 金 承 洙 전북대교수·신문방송학
  • 관리사파업 경마중단 위기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의 관리사노조가 지난 11일부터 조교를거부하는 등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바람에 경마시행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마필관리사들로 구성된 조교사협회 노동조합(조합장·이기호)은 17일 노동시간준수 등 준법투쟁을 선언하고 “마사회와 정부가 문제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총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측은 특히 “마사회가 지난 93년 개인마주제로 전환할 당시 마사회 소속 기능직과 동등한 대우를 약속해 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상금액 현실화 등 처우개선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관리사들은 이에 따라 16일부터 경주마의 새벽조교(아침 훈련)를 실시하지않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시행되는 출주마의 능력검사와 발주검사도 응하지않고 있다. 이로 인해 기수들이 직접 조교를 담당하는 바람에 체력저하로 부실경주가불가피한데다 출주 예정마가 턱없이 부족해 18일부터 열리는 주말경주가 사실상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마필관리사 고용주인 조교사협회측은 “조교사협회는 명목상 고용주일뿐 실제 권한은 마사회가 쥐고 있다”면서 “상금액 증액을 위한 예산편성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나 한국마사회측은 “관리사측의 요구사항은 예산증액이지만 이미 올해 예산이 확정된 만큼 당장 해결은 어렵다”고 밝혀 마사회 관련단체 파업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박성수기자
  • 과천청사 이색강연 바람

    정부 과천청사에 ‘상대 부처 장관 초청강연’이 유행이다.자기 부처 장관의 일방적이고 딱딱한 훈시를 듣는 대신,경쟁 내지 갈등관계에 있는 다른 부처의 장관을 모셔와 입장을 듣는 자리가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6일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이 김윤기(金允起)장관을 비롯한 건설교통부 직원 300여명을 모아놓고 특별 강연을 했다.강연 제목은 ‘환경친화적인 국토이용 관리방안’. 김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린벨트 해제와 국토개발을 다뤄 환경과는 정반대입장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건교부 직원들에게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개발과 보전,경제성장과 환경이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건교부 직원들로서는 ‘환경마인드’를 벤치마킹하는 자리였다.특강은 2주 전 국무회의를 마친 뒤 김윤기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사건건 부딪치고 갈등을 빚어온 상대 부처 장관 초청 특강은 산업자원부에서 시작됐다.김영호(金泳鎬)산자부장관은 지난 1월27일 월례조회에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장관을초청했다.산업기술을 다루는 산자부 직원들은 서정관으로부터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두 기술간 협력의 필요성을 들었다. 테헤란 밴처밸리의 명칭 결정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산자부와 정보통신부도 예외가 아니다.안병엽(安炳燁)정통부장관은 지난달 26일 김영호장관의요청으로 산자부 직원 연찬회에 참석,‘인터넷 시대로의 이행을 위한 대응전략’을 강연했다.산자부의 한 직원은 “중복되거나 정반대의 정책을 내놓아경쟁관계에 있는 공무원으로서 상대방 장관의 강연을 들어보니 새롭고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환경부는 김명자장관이 다른 부처에서 강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자·농림·과학기술부 장관을 초청해 특강을 들을 계획이다.정부 개혁을 맡고 있는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도 지난 3일 농림부 직원 정례조회에 초청받아 농축협 통합과정에서 농림부의 개혁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특강을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제주경주마 금지약물 검출

    제주경마공원 경주마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한국마사회 제주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제6경주에 나서 3등으로 들어온 ‘영웅산성’(암컷·3세)에서 금지약물인 ‘다이피론’이 검출됐다. 영웅산성의 경우 경주 하루전에 실시한 사전 약물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을 보였으나 경주후 서울 마필보건소에 보낸 혈액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제주경찰서는 마사회측의 수사의뢰에 따라 영웅산성의 조교사·관리사·기수 등을 차례로 소환,금지약물 투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서해 해조류서 다량 중금속

    미역 등 충남도에서 유통되는 해조류에서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역,다시마,파래,김등 4종의 해조류 가공품 시료 100건을 수거해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미역에서 최고 31.4ppm까지 비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비소는 인체에 장기간 축적되면 위장장애와 중추신경마비 등을 일으키는 중금속으로 일본 비오염 지역에선 검출량이 0.01ppm으로 보고된 바 있다. 또 김에서는 카드뮴이 최고 3.05ppm까지 나타나 호주에서 규제 기준치로 정한 2.0ppm을 크게 웃돌았다. 이들 시료에서는 비소,카드뮴,납,수은 순으로 검출량을 보이며 모두 중금속이 나타났으나 수은과 납은 선진국의 규제 기준치를 밑돌아 우려할 정도는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와 충남 서해안 지역의 잇단 공단 입주로 인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해산물의 중금속 축적량이 늘고 있다”며 “우리 나라도 하루빨리 선진국과 같은 해조류 중금속 규제 기준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스포츠서울·한국통신 뉴미디어사업 제휴

    대한매일의 자회사인 스포츠서울21(사장 尹興烈)과 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은 23일 위성방송과 인터넷방송 등 뉴 미디어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두 회사는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대한매일 사옥에서 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위성방송·인터넷 등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맞춘 다양하고 신속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내년부터 시작될 위성방송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서울은 위성·인터넷방송에 야구 축구 농구 골프 등 스포츠 관련 콘텐츠와 연예 영화 레저 경마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한국통신의 통신위성 및 인터넷망(코넷)을 통해 일반에 공급하게 된다.두 회사는 또 오는 6∼7월로 예정된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에서도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스포츠지와 국내 최대의 종합 정보통신사업자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나라 뉴 미디어의 활성화 및 전문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이와 함께 국가정보화를 위한 공익사업과정보화 캠페인도 공동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스포츠서울이 스포츠·연예 분야에서 갖고 있는 뛰어난 능력을 위성·인터넷 등 한국통신의 첨단 정보화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커다란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마 건전레포츠로 탈바꿈]’도박성베팅’서 ‘즐기는베팅’으로

    ‘도박’으로 인식되던 경마가 건전한 가족레포츠로 자리잡고 있다.이른바‘경마꾼’들이 즐겼던 고배당·고위험의 복승식 베팅이 줄고 단승식,연승식베팅이 연인이나 가족들의 호응에 힙입어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경마장 입장객은 1,009만명.97년의 878만명에 비해 131만명이나 증가했지만 매출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입장객 한명이 하루평균 10만8,000원을 쓰다 8만8,000원으로 씀씀이를 줄인 탓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한탕을 노리던 경마팬들이 적은 돈으로 경기 자체를 즐기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2∼3년 전만해도 경마장에 자녀를 데려오는 가족들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요즘은 주말 경마장에서 아이들에게 1,000원짜리 마권을 사주는 부모를 쉽게 볼 수 있다.돈을 따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기를 좀더 재미있게 보기 위한 베팅이다. 마권금액도 1만원권 이하가 전체매출의 11%에서 18.9%로 크게 늘고 5만원권 이상 고액베팅은 57.5%에서 46.1%로 줄었다.‘도박성 베팅’이 즐기는 베팅으로 바뀐 것이다.가족단위 내장객을 위해 마련된 어린이 휴게실 이용과 돗자리,유모차 대여도 20∼30%씩 급증,가족 경마팬이 늘고 있음을 말해준다. 경주로 안에 마련된 공원도 가족들의 편안한 쉼터 역할을 해주고 있다.98년 하루평균 5,000명이던 공원 이용객은 6,000명으로 증가했다.경기가 없는 날에도 매일 5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견학을 하거나 그늘막 밑에 앉아 휴식을 즐긴다. 경마 선진국이라는 미국이나 호주,홍콩의 경우 경마가 도박이 아닌 건전한‘여가 선용 수단’으로 받아 들여진다.실제로 이들 나라에서는 복승식보다배당률은 낮지만 쉽게 맞출수 있는 단·연승식의 인기가 더 높다. 마사회 이종구 홍보실장은 “아직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지만 경마를 보는눈이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자신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경마 중독 환자 매년 증가 추세. ‘단 하루라도 경마를 하지 않으면 우울증과 정서불안에 시달린다’ ‘이미 가정과 직장까지 잃었지만 경마는 그만 둘 수 없다’ 흡사 아편중독과 같은 이같은 증상들이 바로 ‘경마중독증’이다. 경마인구가 1,000만을 넘어서면서 건전경마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는가운데도 최근 이같은 중독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 마사회에 개설된 상담실에는 이런 환자들의 문의가 한해 평균 60여건을넘어 섰다.올 들어서도 하루 1∼2명씩 찾아 온다.대부분 가정과 인생을 망친비참한 현실을 털어놓고 경마에서 손을 떼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한다. 급기야 이를 보다 못한 한국마사회가 이들의 정신적 치료를 돕기 위해 나섰다.서울 1개소,수도권에 2개소의 위탁병원을 선정,특별 클리닉을 운용해 나가기로 한 것. 우선 자발적으로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이달 안에 대상자를 선정해 1∼3개월씩 무료 위탁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홍표 상담실장은 “경마를 도박으로 생각할 때 가정파탄까지 이르는 불행이 찾아든다”며 “이제 경마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여기는 풍토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수기자. *”외래종 물렀거라” 토종마 '챔프등극'. ‘외래종은 모두 물렀거라-.’ 새 천년 국산 토종마의 활약이 눈부시다. 경주사상 1,400m국내 최고기록(1분 27.4)수립에 이어 경주의 질을 가늠하는 착차율(도착순위별 간격)도 새해들어 7.5마신(馬身)에서 6.5마신으로 단축됐다. 지난해 출범 반세기를 맞은 한국경마계는 국산마의 챔프등극이라는 이변을연출했다.대상경주 11연승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던 토종마 ‘당대발복’에 이어 신세대 스타 ‘새 강자’(4)의 출현으로 일대 변환기를 맞은 것. 12연승을 질주하며 연말 총결산대회인 ‘99그랑프리’까지 뛰어 넘은 ‘새 강자’는 토종 3세대마.산비탈을 한가로이 달리던 조랑말이 50년을 지나며 세계시장을 넘보는 당대제일의 후손마를 양산한 셈이다. 과천벌을 뛰는 현역 국산마는 모두 569두.전체 경주마(1363두)중 41.8%를차지한다.하지만 불과 3년전까지만 해도 국산마의 혼합경주 출전은 엄두도못냈던 일.경주기록만 봐도 97년 외국산마에 견줘 평균 1초나 뒤져 생색내기 출전이 고작이었으나 지난해는 0.2까지 단축돼 외국산 마와 대등한 경주를펼치고 있다. 현재 대상경주 1군무대를 휘젓는 국산마는 ‘새 강자’(13승)를 중심으로‘자당’(8승),‘무비동자’(8승),만석꾼’ 등 국산 3세대마.여기에 이들을잇는 차세대 스타 ‘단심’(2승)과 ‘합천’(3승)의 패기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국산마의 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고가의 수입마가 마방을 떠날 날도멀지 않게 됐다.국내 경주마의 한해 평균 폐기처분율은 36.6%(500여두).한국마사회는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60여두(시가 24억여원)를 호주 등 외국에서 수입해온다(99년).두당 수입가는 9백만원. 하지만 국산마의 양산체제가 구축되는 오는 2005년이면 전체 경주마의 75%(1,022두)를 국내 축산농가에서 충당할 계획. 이는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게 돼 경마의 질 향상과 함께 생산농가에도 많은 소득을 안겨주게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이현기 기획과장은 “오는 2004년 부산경마장이 개장하면 현재90개 지정 생산농가를 200농가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들 농가에는우수혈통마 무상교배와 기술지원 등 다각적인 생산지원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수기자 ssp@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광주시 스크린경마장 설치

    한국마사회가 광주지역에 설치를 추진중인 마권장외발매소(스크린 경마장)를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마사회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마사회는 최근 법적 절차를 마무리짓고 광주시 동구 계림동 대림테크노랜드건물 1,698평에 올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내부수리작업에 들어갔다. 광주시민단체 협의회는 이에 맞서 지난달 21일 문화관광부에 사업승인 취소를 요구하며 장관 면담을 신청해 놓고 있다.시민단체협의회가 문화관광부에직접 사업승인 취소를 요구한 것은 지난달 17일 ‘대림테크노랜드 건축물 용도변경 승인 취소청구’가 광주시 행정심판위원회에 의해 각하됐기 때문이다.시 행정심판위는 당시 시민단체협의회의 청구에 대해 ‘청구인이 직접 피해자가 아닌 제3자이기 때문에 행정심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이유로 각하결정을 내렸다. 시민단체들은 스크린 경마장이 설치될 경우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사행심 조장 ▲인근지역 교통문제 야기 등이 우려된다며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시민단체는 앞서 마사회가 지난 98년 12월광천동 터미널 건물을 장외발매소 첫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학교정화구역임을 밝혀내고 이를 무산시킨 바 있다. 지난해 9월 두번째 후보지로 꼽힌 북구 신안동 고려시멘트 빌딩에 대해서도 광주역 인근 교통문제 등을 지적하며 관할 북구청이 건물 용도변경을 허가하지 못하도록 시위를 벌였다. 이어 같은달 동구 대림테크노랜드 건물이 또다른 후보지로 선정되자 시민단체협의회는 스크린경마장 유치관련 시민의견조사,동구청 앞 시위,설치반대서명운동 전개,인간띠 잇기행사 등 각종 반대운동을 계속했다. 동구는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 방지등의 이유를 들어 판매시설인 이 건물을 스크린 경마장 설치가 가능한 집회시설로 용도변경을 허가했다. 마사회는 장외발매소가 들어설 경우 ▲연간 1,500억원 규모의 매출액중 5%인 75억원의 지방세 환원 ▲150여명의 고용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이기대된다고 주장한다.마사회는 또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경마가 없는 평일에는 이곳을 꽃꽂이,에어로빅,서예 등 취미생활 공간으로 무료 개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할 동구도 이같은 이유와 주변 상인들의 발매소 유치 지지의사에 따라 건물 용도변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단체협의회는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마사회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밝힌 지역자금 역외 유출 등 일부 주장은 합리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법적 절차상 하자가 없는만큼 설치를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축구복표사업 황금시장 부상

    축구복표 사업이 2000년대 황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축구국가대표 및 올림픽팀의 뉴질랜드 원정평가전을 통해 살펴본 현지의 스포츠게이밍(스포츠를 통한 베팅) 사업현황은 국내 스포츠복표 사업의 장래성과 효과를 가늠케 하는 무대였다. 국내 스포츠복표 사업권을 노리는 (주)스포츠코(사장 정영조)의 협력업체인 뉴질랜드 국영 TAB사는 스포츠게이밍 사업의 패러다임과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다. TAB가 실시하는 게이밍 사업은 연 매출 6,500억원을 기록하면서 국가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금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TAB는 수익금 400억원을 매년 체육진흥 기금으로 활용하는 일종의 공익기업이다. 또하나 간과할 수 없는 공익적 요소는 고용 창출.1차와 3차산업이 주류를 이루는 탓에 실업률(약 7%)이 높은 이 나라에서 TAB는 5,000여명의 직원을 고용,실업인구 해소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TAB의 게이밍 운영은 직영 에이전시와 스포츠 바를 무대로 각종 경기의 스코어 및 승패 맞히기를 실시,일반인들의 베팅 신청을 받은 뒤 미리 정해진배당금을 나눠주는 식으로 운영된다.이벤트 종류는 축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와 경마,심지어 양털깎기 대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체육진흥법 개정으로 대부분의 선진외국에서 실시중인체육진흥투표(복표)사업의 실시기반이 마련됐으며 시행령 제정을 거쳐 내년봄쯤 사업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주)스포츠코의 조형근 부장(35)은 국내 초기매출액 규모를 연 4,000억원정도로 예측하면서 “우리나라는 공익자금 환수율을 매출액의 25%로 규정해공익적 효과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며 “축구복표 사업에서만 1,000억∼2,000억원의 해외자금 조달이 가능할 만큼 외자유치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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