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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품 환경인증 국제기준 강화

    환경부는 선진국의 비관세 무역 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전략수출 제품군에 대한 환경마크 인증기준을 국제수준으로 강화했다. 이는 국내 제품의 해외진출시 선진국의 무역차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인증기준이 새로 마련된 제품은 휴대전화,포장재,생분해성 수지제품,신발,저소음 건설장비 등이다. 개인용 컴퓨터와 텔레비전 등 전자제품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유럽연합(EU)의 유해물질 관련 지침이나 폐가전제품 처리지침을 인증기준에 반영했다. 유진상기자 jsr@
  • 해외도피 前리빙TV대표 귀국 검찰, 경마중계권 로비설 추궁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이용호씨가 마사회와 경마중계권을 독점계약하는 과정에서 정·관계에 로비를 펼쳤는지 여부와 임양운(林梁云) 전 광주고검 차장이 이씨의 내사 사실을 외부에 누설했는지를 밝혀줄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전 리빙TV 대표 윤명수(尹明洙·50)씨가 최근 일본에서 전격 입국,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지난달말 일본에서 입국한 윤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경마중계권과 관련된 이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임 전 차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윤씨는 이씨가 대주주였던 리빙TV가 2001년 초 한국마사회로부터 경마중계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이씨측으로부터 경마실황 중계권을 얻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수협회 전 사무국장 김모(45)씨를 지난해 6월 구속했고,윤씨의 차명계좌에 대한 정밀 추적 작업을 벌여 왔다. 윤씨는 또 검찰내 이씨 비호의혹을 조사한 특별감찰본부의 수사에서 서울지검 특수2부가 이용호씨를 내사했던 2000년 당시 서울지검 3차장이던 임 전 차장으로부터 이용호씨에 대한 내사정보를 전해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윤씨가 특별감찰본부 출범 직전인 2001년 9월 일본으로 출국,임 전 차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되지 못했고,임 전 차장을 다시 조사한 차정일(車正一) 특검팀도 “임 전 차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해서는 윤씨의 진술을 들어야만 진상을 파악할 수 있지만 윤씨가 일본 체류 중이므로 이 부분은 내사중지한다.”고 발표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는 ‘임 전 차장으로부터 이용호씨 내사 사실을 들었거나 경마중계권 관련 로비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면서 “윤씨를 추가 조사한 뒤 임 전 차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을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발언대]휴대전화 번호변경 단계적 도입을

    최근 이동전화시장의 가장 첨예한 이슈 가운데 하나가 번호이동성 제도의도입 여부다. 번호이동성 제도가 도입되면 이동전화 사업자를 바꾸더라도 자신이 사용하는 기존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다시말해 011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SK텔레콤 가입자가 사업자를 LG텔레콤(019)으로 옮기더라도 번호를 바꾸지 않고기존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다. LG텔레콤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현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면 도입보다 단계적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기존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원하는 사업자의 서비스를 받는 등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무엇보다 LG텔레콤은 번호이동성 정책이 ‘유효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번호이동성 제도 본연의 목적인 소비자 편익 증진과 경쟁 활성화를 꾀한 국가는 대부분 경쟁 도입과 동시에 번호이동성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선발 지배사업자가 독점적 우위를 누릴 수 있는 ‘번호’라는경쟁제한의 싹을 정책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선·후발 사업자간 경쟁을 활성화시킨 것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상황은 번호이동성 제도의 도입만으로 ‘유효경쟁 환경조성’이란 장밋빛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오히려 이 제도의 전면 도입은 이동전화 시장의 독점화로 치달을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지배적 사업자가 경쟁 우위를 앞세워 더 적극적으로 타사 가입자의 유치활동에 나설 경우 새로운 유효경쟁 환경을 조성하기는커녕,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경쟁 환경마저 일시에 붕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한 예로 호주에서는 경쟁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선발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번호이동성 도입 이후 다시 증가했으며 기본료도 10∼15% 인상됐다.번호이동성 도입이 경쟁 저해와 소비자 편익을 축소하는 역효과를 낳은 것이다. 현재 국내 이동전화 시장은 어떤가.경쟁 체제가 도입된 지 5년이나 지났지만 사업자간 경쟁력 차이는 더욱 확대돼 가입자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지배적사업자가 1988년 이동전화 시장에 진입한 이후 약 10년간 서비스와 수익을 독점한 데 따른 폐해다.또 신세기통신 인수·합병으로 양질의주파수인 800㎒ 독점,과다한 접속료 수익 등 지속적인 혜택을 누려온 결과이기도 하다. 이렇듯 그동안 선·후발 사업자간의 경쟁력 차이로 인한 시장왜곡 등 심각한 국내 여건을 감안치 않고,동시에 전면적으로 번호이동성 제도를 시행한다면 호주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번호이동성 제도의 단계적 도입만이 지배적 사업자로의 가입자 ‘쏠림현상’을 미리 막고,지배적 사업자 중심으로 왜곡된 현 이동전화시장에 ‘유효경쟁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민 LG텔레콤 상무
  • 천안시 목천면 주민들 골프장 건설싸고 마찰

    충남 천안시 목천면 승천천 주변 주민들이 골프장 건설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골프장 건설과 관련,최근 목천면 지산1·2리와 교천리 주민 90명은 찬성 진정서,신계1·2리와 천정1·2리 주민 153명은 반대 진정서를 각각 시에 제출했다. 지산리 등 찬성측 주민들은 승천천 상류에,신계리 등 반대측 주민은 이 하천 하류에 살고 있다. 찬성측 주민들은 진정서에서 “잡목 등이 무성한 곳에 친환경적인 골프장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조기 허가를 촉구했다. 이들은 “골프장 건설업자가 공사 과정에서 각종 피해를 유발할 경우 사업중단과 원상복구를 약속한 만큼 환경에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반대측 주민은 “승천천 주변은 이미 공장과 연수원,전원주택 등이 들어서 지하수 고갈이 심각하다.”며 “골프장이 건설되면 농업용수 고갈은 물론 산림 황폐화까지 가중시켜 주민들의 생활환경마저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골프장은 서울 홍모(58)씨가 승천천 상류인 지산2리 8만 5216평에 9홀 규모로 건설하려는 ‘천안CC’로 지난해 1월 천안시에 국토이용계획변경을 신청,현재 심사중이다.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충남도가 허가여부를 결정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새해에는 근로자 특별공제한도액이 확대되고 농어민 정책자금 이자율이 인하된다.또 직장보육시설 설치비 지원이 전직장으로 확대되고,동원예비군 소집일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세제와 금융,교육,보건복지,노동,환경,법무 행정 등 새해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점검해 본다. ◈세제 ◆근로자 특별소득공제 확대 유치원생교육비의 공제한도가 100만에서 150만원으로,중·고생 교육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된다.또 대학생 교육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의료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보험료는 70만원에서 100만원,장기주택자금 이자상환액은 3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공제를받는다. ◆소득공제대상 및 공제액확대 근로자 건강진단비,동일 금융기관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전시 이자상환액,지로납부 학원비를 공제대상에 포함시키고 직불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30%로 늘어난다.또 일용근로자 소득공제가 하루 일당기준 6만원에서 8만원으로 확대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소액상가임차보증금에 대해 국세에 앞서는 변제우선권을 부여하고,주택·상가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전에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 납부지연 가산세율 인하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주세,특별소비세등 국세를 법정기한내 납부하지 않았을 때 부과되는 가산세율이 1일 0.05%에서 0.03%로 인하된다. ◆외국인 근로자 세부담 완화 외국인근로자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현행 월정액급여의 20%에서 40%로 상향조정한다.연봉제로 받는 외국인근로자는 자녀교육비와 주거비 지출액을 월정액 급여의 40% 한도에서 소득공제한다. ◆자산소득 과세방법 변경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 등 자산소득에 대한 부부소득 합산과세를 개인별 과세제도로 전환한다.부부합산 금융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는 개인별 금융소득 4000만원 이상으로 했다.배우자 증여재산공제액이 5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납세 편의 증대 국세·관세·범칙금·수수료·부담금 등 각종 국고금의 납입고지서를 e메일로 받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홈뱅킹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국고금을 잘못납부한 경우 행정기관에 일일이 서면으로 반납신청하지 않고 예금계좌번호만 전화나 구두로 통보하면 계좌이체 방식으로 반환된다. ◈금융 ◆다양한 펀드 출현 투자대상을 유가증권 이외에 부동산 및 장내·외 파생상품 등 실물자산으로 확대,다양한 형태의 펀드가 선보인다. ◆자동차사고 사망위자료 인상 20세 이상 60세 미만은 32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20세 미만 60세 이상은 28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인상된다.노트북·휴대폰 등 소지품도 손해배상이되며,차량수리시 필요한 렌터카 비용도 80%에서 전액 보상된다.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사설인증서는 인정하지 않는다.반드시 공인 인증서를 써야 한다.공인인증서 발급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2월말까지는종전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거래도 가능하다. ◆장외전자거래시장 가격변동 허용 현행 거래소 또는 코스닥시장 종가에서종가기준 ±5%로 가격변동을 허용한다.30분마다 한번씩 단일가로 매매할 수있다. ◆시가배당률 의무화 현금 배당을 공시 또는 주주총회 등에 신고할 때 시가배당률(주가대비 배당액)로만 신고 가능하도록 했다. ◆코스닥 기업 사외이사 선임범위확대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법인에서 500억원 이상 법인으로 확대된다. ◆증시 퇴출기준 강화 상장기업 액면가 20%(혹은 시가총액 25억원),등록기업 30%(시총 10억원) 미만인 날이 30일 이상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10일 더 이어지면 퇴출하는 등 퇴출기준이 강화된다. ◈건설.교통 ◆국토이용 관리체계 일원화 도시계획법과 국토이용관리법을 통합,도시·비도시지역 구분없이 도시계획을 세워야 한다.준농림지는 3만㎡(아파트는 10만㎡) 이상의 규모로 개발할 수 없고 그 이상으로 개발하려면 제2종 지구단위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토지보상체계 일원화 공공용지손실보상특례법과 토지수용법에 별도 규정돼 있던 토지보상체계가 일원화돼 보상계획 공고,보상액 결정 등의 절차가 합쳐진다.감정평가업자를 토지소유자도 1명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세·주택구입자금 금리 인하 서민과 근로자 주택 전세·구입 자금 대출금리가 연 7.0∼7.5%에서 6.5%로 인하된다. ◆공동주택시설기준 강화 어린이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계단·발코니의 난간 높이를 110㎝에서 120㎝로,칸살 간격은 15㎝에서 10㎝로 좁아진다. ◆자동차 자기인증제 도입 수입업자는 자동차 형식에 관해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던 것을 건교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형식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스스로 인증토록 했다. ◆자동차등록서류 간소화 자동차 등록시 주민등록 등·초본과 자동차제작증,책임보험가입영수증 등 서류를 직접 제출하도록 했던 것을 행정관청이 관련전산자료망을 이용해 확인토록 했다.또 소유권 이전시 계약서 등 최소한의서류만 제출하도록 했다. ◈산업정책 ◆외국인투자 유치 KOTRA 서울 염곡동 사옥 인근 체비지(1063평)에 외국인투자 원스톱포털서비스 구축을 위한 ‘IKP(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가 건립된다.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큐베이터 지원센터를 마련,주한외국인단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단체가 무역협회에 무역구제를 신청한 경우 대리인 선임비용을 지원한다.재래시장 활성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한다. ◈농업정책 ◆농가부채특별법 개정 농어업 중장기 정책자금(연 4∼5%),연대보증피해자금(연 5%)을 각각 연 3%로 인하한다.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1㏊ 미만의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의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재학하는 경우,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농지소유규제완화 비농업인의 주말·체험농장용 농지소유가 허용(가구당 1000㎡)된다.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업경영목적 농지소유상한(5㏊)은 폐지된다. ◈소비자보호 ◆영세가맹점 피해방지 가맹점 계약체결 전 가맹본부의 재무상태·수익성 등 주요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 ◆신종거래의 소비자권익 보호장치 확충 방문판매원에게 구입한 물품은 14일 이내,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품은 7일 이내에 아무런 조건 없이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복지정책 ◆복지 사각지대 축소 재산의 소득환산제가 시행돼 복지사각지대가 대폭 축소된다.수급자 선정 및 급여기준인 소득·재산기준을 소득기준으로 일원화했다.최고재산소유한도도 1.5배 확대했다.저소득계층 2만 5000가구가 추가로혜택을 받는다.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부양의무자기준이 단계적으로 완화된다.부양비 부과율 30% 대상자를 신설,조부모·손자 등의 부담을 완화시켰고 부모가 재혼해자녀를 부양하지 않는 경우 등 가족과 단절돼 보호되는 경우에는 부양비 부과를 면제했다. ◆요양시설 확충 저소득층을 위해 실비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입소기준 및 입소비용을 완화한다.이에 따라 실비요양시설 27곳을 신축했고 입소비용을 월41만 9000∼61만 9000원에서 33만∼52만원으로 조정한다. ◆취학전 장애아동 무상교육 취학전 장애아동에 대한 무상보육이 실시된다.영유아의 장애정도에 따라 경증 장애아동은 월 20만 1000원,중증은 월 24만3000원이 각각 지원된다. ◆보육료지원 확대 저소득층 보육료지원이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되고 보육료지원수준도 현재의 8만 6000∼11만 9000원에서 9만∼12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한방공중보건의 확대 한의원이 설치되지 않은 농어촌,읍·면 보건지소에한방공중보건한의사 400명이 확대 배치된다.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사업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동안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시범사업이 실시된다.이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모형 개발 및 호스피스,완화의료종사자 교육프로그램개발 교육이 실시된다. ◆국민연금료율 인상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경우 종전 월소득액의 6%인 보험료율이 내년 7월부터 7%로 상향조정된다. ◈환경정책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강화 공공장소에서 자동차의 공회전이 제한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조례로 정한 지역에서 버스를 교체할 때는 저공해자동차로 바꾸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위반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책임 재활용제도 시행 합성수지로 만든 컵라면 용기나 플라스틱 받침접시등 18개 제품·포장재에 대해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가 시행된다.이에 따라 전자제품,종이팩,일부 의약품,휴대전화 등 18개 제품과 포장재 생산자는 반드시 자사 폐기물을 수거,재활용해야 한다. ◆물이용부담금 인상 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 주민들의 물이용부담금이 현재 t당 110원에서 120원으로인상된다.다만 낙동강은 현행대로 t당 100원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한강을 비롯 3대강(올해 9월부터 부과)을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올해 총 3124억원에서 내년에는 5313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노동정책 ◆해외동포 취업 외국국적 동포들은 내년부터 2년동안 국내 서비스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취업 대상 직종은 음식점업,사회복지사업,청소관련 서비스업,개인 간병인 및 가사서비스업 등이다. ◆노사협력지원 기업이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프로그램당 3000만∼6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작업장 혁신·조직 효율성 증대·노사공동 관심사 및 갈등 해결 등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 전담창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담 창구 및 콜센터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설치,운영된다.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문제를 상담해주며 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 육아휴직급여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50% 인상된다.직장보육시설 설치비의 융자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되고 금리도 3.0∼3.5%에서 1.0∼2.0%로 인하된다. ◆직장보육시설 확대 중소기업에 한해 지원됐던 직장보육시설 설치비가 전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된다.융자한도도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의무고용부담금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미달시 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1인당 39만 2000원에서 내년부터 43만 7000원으로 늘어난다. ◈행정 ◆법정기념일 변경 및 신설=현행 5월1일인 ‘법의 날’을 4월25일로,5월8일인 ‘재향군인의 날’을 10월8일로 각각 변경한다.또 10월28일을 ‘교정의날’로 신설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지난 96년부터 시행해 온 ‘여성채용목표제’를 올해로 종료하고,5명 이상 채용하는 모든 공무원시험의 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정원 외에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소방기준 강화=찜질방과 산후조리원,수면방·휴게방,콜라텍,PC방,전화방,고시원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된 7종에 대해 영업전 소방시설설치 및소방·방화완비증명서 발급이의무화된다. ◆지방세 구제제도개선=부과된 지방세에 이의가 있는 납세자에게 관련서류의 열람과 의견진술권을 부여하고,행정심판법 규정을 적용하는 등 지방세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 절차에 준사법적 절차를 도입한다. ◆소싸움 ‘레저세’과세대상=현행 레저세 부과대상인 경마와 경정,경륜 등과 더불어 전통소싸움경기투표권이 과세대상에 추가된다. ◆소형선박 등록세과세대상=현행 20t미만의 소형선박에 대해 등록을 받을 때 선박가액의 1000분의 0.2의 등록세를 납부하도록 하는 규정이 20t이상 100t미만의 부선에도 확대,적용된다. ◈서울시정 ◆중간의 집 운영=미혼 양육모자를 위해 중간의 집을 운영한다.거처가 없는미혼모들이나 자녀 양육에 도움을 받기 원하는 미혼모가 대상이다.서대문구소재 중간의 집 숙식비는 무료이고 시는 직업훈련비와 육아비를 지원해 준다.전국적으로 모두 5곳이 운영된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이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출·퇴근,외출·귀가를돕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한다.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승차할 수 있다.이용자격은 1∼2급 중증장애인이며 요금은 일반택시요금의 40%수준이다. ◆재해위험 통합신고센터=119를 이용한 24시간 재해위험 통합 신고센터가 운영된다.도로시설물 위험요인이 발견됐을 때 누구나 쉽고 빠르게 24시간 신고할 수 있고,신고즉시 ‘24시간 상시 기동 대기반’이 현장에 출동한다. ◆청계천 복원사업=청계천 복원사업이 내년 7월 착공된다.2005년까지 광교·수표교를 복원하고,자연하천 및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상수도공사후 옥내포장=노후된 급수관 개량공사 때 수요가의 수도계량기까지만 개량공사를 해 주던 것을 앞으로는 공사중 파헤쳐진 마당까지 깨끗하게 포장해 준다. ◆버스운영체계 개편=버스운영체계를 간선·지선·도심순환·통근버스 등 시민편의 위주로 개편한다.간선버스 적자는 시에서 지원해주고,노선결정을 시에서 하는 준공영개념이 도입된다.지선버스는 민간자율체제로 운영한다. ◆소기업·창업기업 무담보신용대출 시행=3000만원이하 자금이 필요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소액자금을 무담보 신용대출해 줘 실질적인 자금지원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해 서울소재 중소기업체에 대한 자금 및 신용보증을 지원한다.운전자금은 5억원이내,시설자금은 1억∼200억원이내,신용보증은 업체당 4억원까지 지원해준다. 전체 지원규모는 7000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늘리고 업종도 서울형 신산업뿐만아니라 소상공인,유통업체 등으로 다양화한다.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 확대=삼성과 LG등 2개사에만 적용해오던 신용카드에 의한 지방세 납부를 내년부터 국민·외환·롯데·현대·신한카드 등 총 7개 신용카드로 확대해 납부 편의와 세수 증대를 도모한다. ◈법무 정책 ◆변호인 접견권,참고인 구인제도=피의자 인권보호와 가혹행위 방지를 위해신문 과정에 변호인이 입회,참여할 수 있게 된다.또 범죄수사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참고인이 두차례 이상 수사기관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의 영장을 받아 구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법방해죄 신설=자백에 의존하는 수사관행을 타파,수사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사기관·법원에서 허위로 진술하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진술거부권 확인 의무화 =검찰조사시 고문 등 가혹행위를 통해 확보한 자백,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거나 변호인 접견을 제한해 얻어낸 자백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검찰은 진술거부권을 고지했다는 확인서에 서명을 받아 조서에 첨부해야 한다. ◆압수수색 요건강화=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실시할 때 문서·자료 등의 원본보다는 사진촬영 또는 복사본 압수를 원칙으로 하고 혐의사실과 관계없는압수물품은 즉시 반환토록 했다. ◆수사대상자에 대한 편의 강화=피의자 체포·구속후 서면통보가 늦어지면검찰은 우선 피의자 가족들에게 전화로 체포·구속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간단한 조사사항은 e메일이나 전화를 활용하고 먼거리에 있는 참고인은 사전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 검찰청으로 출두하도록 했다. ◆외국인 영주자 재입국허가 완화=화교 등 3만여명의 외국인 영주자들의 체류편의를 위해 3월부터 외국에 나갔다 1년 이내에 재입국할 때 허가를 면제토록 하고 내란죄,외환죄 등을 제외하고는 강제퇴거할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 편의제공=국내 체류중인 외국인들의 임차권 등 거래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사실증명으로 주민등록증,주민등록등·초본을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등기부등본열람 수수료인하=대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법인이나 부동산의 등기부 등본을 열람할 때 내는 수수료가 현행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린다. ◈법원 ◆등기부 등본상 주민등록번호 비공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등기부등본에 나타나는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13자리 가운데 뒷부분 6자리는 공개하지 않는다. ◈국방 ◆군인 연금제도 개선=5년마다 이뤄지던 연금조정 시기가 3년으로 바뀌고,조정폭도 현역 보수 인상률과 2%범위 안에서 조정된다. ◆군종장교 대상 확대=목사 신부 승려로 한정돼 있는 군종장교가 원불교 등타 종교까지 확대된다. ◆장병 급식과 피복질 개선=1일 우유 급식량이 200㎖에서 250㎖로, 참치통조림은 연 4회에서 6회,꼬리곰탕은 연 6회에서 12회로 각각 늘어난다.또 신세대 장병 체형에 맞도록 피복류의 호수 체계가 개선된다. ◆군자녀 특례입학제도 확대=지난해까지 43개대학이었으나 한양대와 영남대등 6개 대학이 추가된다. ◆장애인병역면제원처리 개선=외관상 명백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지방병무청장이 사실확인을 하거나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록전산자료를 인수해 직권으로 병역처분을 하게 된다. ◆육군 모병업무개선=홍보 전형 선발 등의 업무를 병무청이 수행하고 지원시 제출서류가 종전 7종에서 3종으로 줄어든다. ◆예비군동원훈련 인터넷예고=동원훈련에 대한 연간 일정을 사전에 인터넷에 게시해 사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가유공자 처우개선=기본연금이 월 60만원에서 64만 2000원으로,무공 영예 수당은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전몰 군경 유자녀 수당은 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독립운동 관련 건국포장자 수당도 36만원에서 38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여성 정책 ◆여성정책 책임관제 신설=46개 중앙 행정기관에 여성정책 책임관제를 신설한다.각 부처에는 기획관리실장급,청급에는 2∼3급이 여성관련 업무를 맡는다. ◆여성정책 조정회의 신설=국무총리 산하 상설기구로 각 부처 장관이 위원이 되어 여성관련 업무 및 정책을 조정한다. ◈교육 정책 ◆사외이사 겸직=대학교원의 사외이사 겸직이 허용된다.겸직 허가 때에는 대학인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필요한 사항을 학교 규칙으로 정하도록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한다. ◆대도시 교육환경개선=서울 6곳과 부산 2곳 등 대도시에서 문화·교육여건이 열악한 8곳을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으로 선정,집중투자한다.우선지역은서울의 노원구·강서구 각 2곳,관악·강북구 1곳,부산의 해운대구와 북구 1곳 등이다. ◆전문대 조기졸업제=2∼3년제로 규정된 전문대에 조기졸업제가 시행된다.학칙이 정한 학점이상을 이수한 전문대생은 수업 연한의 4분의 1 범위안에서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학교 기업제=대학안에 산학연 협력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정과 관련된 제조·판매·용역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학교기업’이 운영된다. ◈과학 ◆과학기술인 처우개선=과학기술 발전에 기여가 큰 과학기술인에 수여하는‘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외에 ‘올해의 과학교사상’이 신설되고,우수한 학생들에게 연구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통령 과학장학생 제도가 도입된다. ◆연구개발 지원확대=신진연구인력에 연구비를 최장 3년간 지급하는 젊은 과학자 연구활동 지원사업도 시작되고 국비과학기술연수지원사업 지원기간이 1년에서 1∼2년으로,지원대상 규모도 200명 내외에서 200∼400명으로 확대된다. ◈체육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 인상=선수 훈련수당이 1일 5000원에서 2만원으로 300% 인상된다.또 지도자 수당도 연간 1인당 1562만원에서 2793만원으로 78.8% 오른다. ◆우수 체육용품업체 지정=시·도와 시·군·구도 체육용품 생산업체 중 우수 체육용품업체를 지정할 수 있다.이전에는 국가만 할 수 있었다. 우수 업체로 지정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전자 조달=시설공사 도급계약(5억원 이상)체결시 계약자가 방문, 제출해야 했던 국민주택채권 매입필증을 G2B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 가능해진다. 또 그동안 인천지방청이 담당했던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의 조달 업무를 서울지방청에서 맡게 된다. ◆특허증명서 인터넷신청=특허관련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신청,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처종합
  • [편집자문위원 칼럼]대선 ‘경마중계식’ 보도 탈피

    기억 하나.1992년 대선 당시 대학생이었던 나는 ‘공정선거감시단’이라는 활동에 참여했었다.주로 한 일은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금호동 일대의 식당과 술집,미장원 등을 돌아다니며 금품이나 향응제공,불법 비방유인물 살포 등이 없는지 감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막상 눈앞에서 버젓이 돈봉투가 오가는 모습을 목격하고,유권자들을 관광버스에 가득 태워 집단적으로 투표를 마친 후 온천으로 향하는 버스의 뒷모습을 보면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란 말을 저주했었다. 기억 둘.97년 선거가 끝나고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에 의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그러나 오랜 바람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기쁘지 않았다.내가 가진 한 표를 행사하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결과를 지켜보는 것뿐,선거의 주체가 아니라 구경꾼이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때문이다. 16대 대선이 끝났다. 희비가 뚜렷이 엇갈린다.그러나 지지한 후보가 이겼건 졌건 간에 우리 모두는 이번 대선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새로운 정치문화 출현의 가능성을 보게됐다. ‘돈·거리선거 퇴색,넷혁명’(대한매일 12월19일 자 5면)이라는 문구가 대변하듯이 이제는 더 이상 조직과 돈을 무기로 구태의연한 과거의 정치에 안주하거나 자신의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원칙과 신의를 저버리는 철새 정치세력은 국민들의 외면을 받게 된다는 학습효과가 우리 사회전반에 자리잡게 될 것이다.또한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각 후보의 정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벌이고,지지후보의 팬클럽을 만든 후 이동통신 문자메시지로 ‘번개(오프라인 상의 만남)’를 제안해 거리유세나 선거자금 모금에 집단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국민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주인이 되는 새로운 실험의 장을 열었다.이는 97년의 필자처럼 자신이 구경꾼이었다는 자괴감에서 많은이들이 자유로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이 주도하는 정치에 대해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벌써부터 온라인 상의 흑색선전 등의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들린다.그런 분들은 대한매일 12월12일 자 7면의 ‘엄동설한 선거,인터넷 달군다’라는 칼럼을 다시 한번 읽어 볼 것을 권한다.‘가보지 않은 길 앞에서의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질 것이다. 언론의 선거보도에서도 확실히 이전 선거에 비해 진일보한 면이 보인다.‘우리가 남이가.’,‘핫바지의 본때를 보여주마.’ 식의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말이나 무책임한 폭로성 발언을 큼지막하게 실음으로써 그런 저질 정치인들이 도덕적으로는 비난받지만 정치적으로는 승리하는 이율배반에 기여하는 모습도 사라졌고,소위 ‘경마중계식’ 선거보도도 많이 사라졌다.물론 자신들이 ‘베팅’한 후보를 사설이나 교묘한 말장난을 통해 측면 지원하는 일부신문이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말이다. 대한매일이 선거기간 동안 ‘후보 대선공약검증’,‘이·노 집권능력 검증’,‘대선 핫 이슈’ 등의 기획기사를 통해 정책선거를 유도하고 유권자들에게 합리적인 판단기준을 제시하려고 노력한 데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다만 아쉬운 점은 행정수도 이전이나 대북·대미관계,재벌정책 등 주로 큰 이슈들에만 초점이 맞춰졌다.여성,장애인,외국인노동자,정보통신상의 표현의자유와 사생활보호,양심적 병역거부 등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점검은 너무 인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최재훈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
  • 2002대선 대해부/KSDC교수진 결산 좌담

    30년만에 양강 구도로 치러진 16대 대통령선거는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승부였다. ‘노사모’를 축으로 한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20∼30대 젊은층과 보수 성향의 50대 이상의 세대간 뚜렷한 격차를 보인 끝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57만표,2.3%P 차이로 신승(辛勝)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대한매일은 그동안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함께 8차례에 걸친 공동여론조사를 통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민심의 흐름과 대선의 향방을 읽어왔다.그 결과 노당선자의 근소한 우세와 73%의 최저 투표율을 점쳤고,결과도 비슷했다.대한매일은 20일 오전 편집국 회의실에서 정치팀 한종태 차장의 사회로 이남영숙명여대 교수(소장),김형준 부소장,안순철 단국대 교수,김도종 명지대 교수,김욱 배재대 교수 등 KSDC 교수진들과 선거 결과 분석 및 평가,새 정부의바람직한 인사정책,정치개혁 방안 등에 대해 짚어봤다. 1.여론조사 문제점 해결책은 ◆이남영-우리나라의 여론조사 시장은 과밀화돼 있는 탓에 경쟁이 치열하고,여론조사의 정확성이 외국에 비해 떨어진다.때문에 국민들에게 혼란만 가중시켜 여론조사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국민의 의사가 정치 과정에 정확히반영돼야 한다는 점에서 여론조사의 중요성은 높아진 반면,여전히 준비가 부족한 편이다.따라서 여론조사 기관이 영리뿐 아니라 국민 생활을 향상시켜주는 지침을 제공한다는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 ◆김형준-우리나라의 기존 여론조사는 특정 후보가 지지율을 몇 % 얻었느냐는 식의 경마식 여론조사에 매몰돼 있다.그러나 지지율의 성격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분석이 더 중요하다.여론조사의 역할은 유권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태도나 생각들을 잘 잡아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김욱-단순히 ‘누가 이길 것인가.’라는 것을 맞히는 여론조사라면 차라리 ‘정치 주식시장’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낫다.현행법상 선거기간동안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게 돼 있는데,정보의 자유로운 소통과 여론조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이 기간에도 발표토록 법개정이 필요하다. ◆김형준- 대한매일과 KSDC는 여론조사 내내 심층 분석에 중점을 뒀다.기존여론조사는 ‘20∼30대는 노무현 당선자를 지지하고,50대 이상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다.’는 식의 평면적 분석인 반면,우리는 후보의 자질,선호도,현 정부의 국정운영 평가 등 여러 변수들이 어떠한 경로로 유권자들의 선택에영향을 주는지 찾아 나섰다.이것이 심층 분석의 좋은 예다. ◆이남영-무응답층은 지난 97년 대선에 비해 많지 않았지만 그 구성에 있어은폐형 무응답층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잠재돼 있다는 식의 의견이 많았다.그러나 실제 현상은 달랐다.과거 군사독재 시절 개인 의사의 표출이 부자유스럽던 상황과는 달리 이제는 자신의 의견 표출이 자연스러워져서 무응답층과 응답층 사이의 괴리가 많이 사라졌다. ◆김형준- 무응답층은 크게 은폐형 부동층,순수 부동층,정치적 무관심층 등세가지다.기권 예상층인 무관심층을 뺀 나머지로 분석해 보니 은폐형 부동층이 모두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2.투표성향.투표율 분석 ◆김도종-역대 대선 사상 최저 투표율이라고는 하지만 두 후보가 ‘모을 표’는 다 모은 것으로 보인다.유권자들 중 ‘반창비노(反昌非盧)’,‘반노비창(反盧非昌)’ 세력이 많은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남영-동서로 크게 나뉘어지는 표쏠림 현상속에서도 노 당선자와 동질성이 별로 없는 충청권에서 노 후보를 지지하는 등 탈지역적 현상도 나타났다.지역감정 완화의 바람직한 조짐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 ◆김욱- 투표율이 감소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과거 동원형 투표가 아닌자발형 투표로 투표 형태가 바뀜에 따라 투표율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김도종-조직선거의 영향력이 지난번보다 급격히 감소한 것은 미디어의 영향력이 극대화된 결과라는 해석도 가능한 듯하다. ?김형준 이번 선거의 특징은 ‘동원형 공조직’이 아닌 ‘자발적 사조직’중심으로 움직였다는 것이다.재미있는 것은 모든 언론이 “투표율이 75% 이하로 낮으면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했지만,실제로 투표율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후보가 승리했다는 점이다.5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고르게 득표했으며또한 행정수도 이전 등 정책을 통한 지역연대의 성격을 띤 것도 독특했다. ◆이남영-수도권의 경우 한나라당의 공세와는 달리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으며 노 당선자에게 많은 표를 줬다.이는 한나라당이 ‘수도권 집값 하락’ 네거티브 전략으로,수도권에서 전월세를 사는 50% 이상유권자들의 표를 발로 차버린 셈이었다.여기에 민주당의 국민경선제와 후보단일화 등이 노 후보의 당선에 일등공신이 되었다는 평가다. ◆김형준-한나라당은 과거지향적인 ‘회고적 투표’를 강요한 반면 민주당은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였다.한나라당이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 ◆김도종-한나라당은 또한 조직이 너무 방대해 전략의 발빠른 수정 등이 쉽지 않았다.큰 조직이 유리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김욱-여론주도층이 이동했다.과거 엘리트 계층이 여론을 주도했다면,이제는 ‘노사모’ 등 정치인 팬클럽이나 열성적인 온라인 네티즌 등이 새로운여론주도층으로 부상했다. 3.달라진 세대간 정치의식 ◆이남영-지난 월드컵 때 우리 젊은이들은 유례없는 자발적 참여를 보여줬다.이를 계기로 젊은이들은 나름의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이는 대선에도 영향을 미쳤다.이번 선거는 노사모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첫정치적 사건이라고 보여진다.또 젊은이들이 진솔하고 젊은 이미지를 가진 노 당선자 쪽으로 대거 몰려들었다.노 당선자는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누리고 있던 월드컵 효과와 노사모라는 ‘여론 주도층 특공대’의 지원을 받았다.이러한 복합적 관계가 20∼30대와 50대 사이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김도종-최근 20년동안 정치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의 주도권은 젊은 세대가 가지고 있었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젊은 층이 정치 분야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이들은 선거에서 노 당선자라는 매개 변수를 통해 정치 권력에까지영향을 미친 것이다. ◆김형준-세대·지역간 갈등은 다원적인 발전으로 바라볼 소지가 있다.우리사회는 지금 다원민주주의로 진입하는 단계다.이번 대선에서 노 당선자는 대북 포용정책,분배중심 정책,개혁적 입장을 취했던 반면 이 후보는 대북강경정책,성장중심 정책,보수적 입장을 취함으로써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식 구도를 보여줬다.이는 우리 사회가 다원적 사회로 돌입했음을 뜻한다.이런 의미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가 100만표 가까운 득표를 한 것은시사하는 점이 크다. ◆안순철-젊은 세대의 정치적 성향은 이번 선거에서만 나타난 게 아니라 누적돼 왔다.실제로 지난 6·13 지방선거나 2000년 4·13 총선 때 이미 기성정치권에 대한 저항 움직임이 있었다.이번 대선에서는 이러한 여건 및 양강구도에서 뚜렷하게 부각된 것이다. ◆이남영-이번 대선의 투표 성향은 개혁적이었다.정당정치가 제대로 됐으면한나라당에도 젊은 사람이 많았을 것이고,젊은 층의 민주당 표쏠림도 현격하게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이번 대선에서 전라도,경상도의 젊은 층은 비슷한 투표 성향을 보여줬다. ◆안순철-우리 사회에는 일반적인 보수·진보의 개념이 정형화돼 있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이념적인 성향이 점차 두드러지는 추세다.앞으로는젊은 층에서도 분리가 될 것이다.이번 대선은 과도기상태에서 개혁을 바라는 젊은 층의 표쏠림 현상이다. 4.바람작한 인사정책 ◆김도종-인사탕평책은 당연하다.집권자에게 지역 안배문제는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이다.하지만 인력풀이 너무 적다. ◆안순철- 물론 말로는 항상 탕평책 또는 지역안배라고 한다.하지만 단순한자리 배분의 문제가 아닌 만큼 말 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또한 인력풀이 적다보니 자격이 부족한 사람들이 발탁되는 경우가 있어 문제다. 미국은 모든 공직에 공개채용제도를 채택하고 있다.자신의 정체성에 맞는정부가 들어설 경우 지원하고 정부는 공정하게 심사·평가하여 채용한다.탕평책같은 제스처만 쓰지 말고 공개모집 제도 등 구체적인 제도의 틀을 만들길 바란다. ◆김형준-일정 비율의 쿼터는 반드시 필요하다.영남 출신의 노무현 당선자는 자칫 잘못하면 영호남 양쪽으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다.권력의 중요한 포스트는 철저한 지역안배가 필요하다.대신 자격을 갖췄음을 검증하기 위해 인사청문회제도를 확대·강화해야 한다.또한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해 요직의 기준을 명확히 정립해 거기에 맞춰 지역안배해야 할 것이다. ◆이남영-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동조하고,그 철학을 민생에 반영할 수 있는사람이 들어와야 한다.단순한 테크노크라트만 있으면 오히려 무책임할 수도있다.그동안 지역안배에 의해 장관 지낸 사람은 매우 많다.바로 위와 같은문제 때문이다.지역안배도 중요하지만 집권자와 동일한 국정철학을 소유한사람들에 대한 인사 역시 적절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안순철-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국정철학이 동일한 사람들이 그동안 요직을 맡아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했던 사례를 너무도 많이 봤다. ◆김욱-이미 존재하고 있는 지역·이념 구도를 깬다는 말은 조금 어폐가 있는 것 같다.대통령제 책임정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이남영 교수의 말처럼 철학과 정책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 ◆김형준-미국의 경우를 곧바로 적용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미국은 제도와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우리는 정치시스템이 개인화돼 있고 미국은 구조화돼 있다.지역으로 분열됐다는 사실을 염두에둬야 한다.▲지역안배 ▲검증시스템 ▲국정철학 공유를 적절히 잘 써야 한다. 5.정치개혁 방향 ◆사회-민주당 재창당 등 정당개혁·정계개편이 예상되고 있는데. ◆김형준-현재와 같은 중앙당 시·도지부와 지구당위원장 중심의 정당 구조에서는 정당 개혁이 있을 수 없다.획기적인 정당 개혁을 위해서는 당 대표도 없이 원내총무만 있어야 한다.이때라야 국회의원의 자발성이 확대될 수 있다.또 중앙당의 슬림화가 필수적이다.중앙당 사무처 월급만 한달에 10억원이상 소요되는 구조에서 어떻게 정당 개혁이 있을 수 있겠는가. ◆안순철-정치 개혁은 지구당 위원장을 없애고 대신 시·도 지부가 중앙당과의 매개 역할을 하는 식으로 돼야 한다.민주당이 야당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안을 내놓는다면 원내정당으로 가는 길이 그리 먼 것만은 아니다. ◆김형준-새 정부가 2004년 4월 총선에서 가장 신경 쓸 문제는 공천의 문제다.당원만의 경선으로 후보 뽑는 식으로는 언제나 지구당위원장이 당선될 수밖에 없다.때문에 정당 개혁은 공천 제도와의 관계에서 추진돼야 한다. ◆사회-노 당선자가 의원 빼오기는 안 한다고 천명했다. ◆이남영-노 당선자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탈당한 의원을 수용해서는안 된다.한나라당 의원들이 탈당해도 갈 곳이 없게 만들어야 한다.이런 의식 가지고 야당과 적극적으로 대화,때로는 정책 공조도 할 수 있는 리더십을발휘해야 한다.그러면 야당도 여당도 살고,레임덕 현상도 늦출 수 있을 것이다. ◆안순철-노 당선자는 인위적인 정개 개편 욕심을 버려야 한다.그래야 한나라당에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김욱-한나라당에 있으면서 성향이 안 맞는 사람은 민주당으로 가야 한다.김문수 이부영 의원 등 개혁 성향의 의원이 민주당으로 당적 옮기는 게 뭐가 이상한가.어정쩡한 동거보다는 서로 갈라지는 게 낫다. ◆이남영-지역구 주민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당적을 바꾼다면 국민들이 느낄 허망함과 정치 불신은 더욱 가중된다.노 당선자가 새 정치를 원한다면 ‘지역구 주민들의 허락을 맡고 와라.’는 식의 자신감이 필요하다. ◆김형준-역대 정부의 실패 원인은 도덕성 위기 때문이었다.정계 개편을 위해 한나라당으로부터 의원 빼오기를 하면 도덕성의 위기가 시작된다.새 정부는 인위적인 정개 개편을 안 하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줬을 때 1년 2개월뒤 총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50대 대통령의 의미 ◆김형준-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다.집무 시간의 70%를 야당 의원 만나는 데 썼기 때문이다.성공한 대통령의 제 1조건은의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노 당선자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타협은 바로 정보 공유를 뜻한다.이를 테면 국정원장이 야당대표에게 브리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필요하다. ◆이남영-50대 대통령은 세계적 흐름이다.노 당선자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50대 후진타오 총리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영국·러시아·일본 모두 마찬가지로 젊은 지도자를 선택해 새로운 발전을 기약하고 있다.우리의 지도자 역시,땀흘리고,고민하는 역동적인 지도자상으로 변화의 의미를 띠고 있다.내각도젊어지고,젊은 기운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 것으로기대된다.국가와 사회가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 ◆안순철-노 당선자의 통치환경은 아주 열악하다.이럴 때 자칫 인기영합주의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대통령의 자질과 보좌진의 기능이 분리돼야 한다.대통령은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거시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보좌진은 철저하고 명확한 분석 등 과학성·전문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두 가지가 유기적으로 얽혀야 한다. ◆김도종-50대라는 의미를 떠나 당선자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여기까지 오는데 크게 두 번의 위기가 있었다.두 번 모두 본인이 자초한 것이다.최고 통치자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는 국익에 직결됨을 인식해 지금 보다 더욱 돌출 행동을 조심하며 국정을 운영하기 바란다. ◆김욱-의원내각제,이원집정제 등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안을 검토했으면 좋겠다.또 앞으로 국민경선 또는 상향식 공천을 정치개혁의화두로 삼아야 할 것이다.대한매일과 KSD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이 북핵 문제보다 더욱 중요한 현안이라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이는미국과 대등한 관계를 원하는 욕구가 노 당선자가 표방했던 변화의 흐름과 맞아 떨어졌음을 감안해 향후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본다. ◆김형준-우리가 최근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여론조사를 했을 때응답자들은 개혁성과 도덕성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노 당선자는 이 두 축을중심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분명히 성공한 대통령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정리 박록삼 이두걸기자 youngtan@
  • 부음기사 보고 친척사칭 16억원 갈취 40대 영장

    주요 일간지에서 유명업체의 사장 친인척 부음기사를 본 뒤 사장 친척을 사칭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경마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P은행 행장의 조카라고 속이는 등 지난 2년여간 16억원을 갈취한 신모(40·강동구 길동)씨에 대해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해 3월 모일간지에서 P은행 행장의 모친상 부음기사를 본 뒤 회사 비서실에 전화를 걸어 “나는 미국에서 온 신 박사인데 행장님과 사업관계로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며 5분 후 다시 전화를 걸어 목소리까지 바꾼 뒤 행장 조카를 사칭,“행장님이 미국에서 온 신 박사에게 물건대금을 주라고 지시했다.”고 속여 1억8000여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이밖에도 D전분,I방직,H사등 유명회사의 사장 부모상을 이용해 최근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16여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발인날 상주인 사장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회사관계자를 쉽게 속일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연기자
  • ‘보톡스’주사 신경마비 위험

    (파리 AFP 연합) 주름살 펴기 등 얼굴 성형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사회 저명인사와 부유층 사이에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보톨리누스 독소인 보톡스가 장기적으로 심각한 해독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영국의 주간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이 22일 경고했다. 런던 국립신경-신경외과병원의 피터 미스러 박사는 이 논평에서 보톡스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여러가지 해독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고,특히 말초신경에서 중추신경으로 모든 신경충동을 전달하는 구심성(求心性) 신경의 활동에 이 독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미스러 박사는 또 보톡스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쥐실험 결과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보톡스가 독성이 강한 신경독소이며 아무도 장기적인 영향을 모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보톡스를 이용한 얼굴성형 치료는 영구적인 것이 못돼 몇 달 간격으로 계속 주사를 맞아야 하며,보톡스 주사로 얼굴성형을 한 환자 가운데는 얼굴이 굳어버려표정을 지을 수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보톨리누스 독소는 클로스트리디움 균에서 추출한 것으로,고단위 투여시 치명적인 마비를 가져올 수 있는 신경독소이다.
  • 공공기관사용 행정물품 환경친화 제품만 구매, 市 내년부터 시행

    서울시는 7일 공공용품의 사용·폐기로 일어나는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이고 환경친화적 제품의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환경친화적 구매·조달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키로 하고 이를 위해 환경마크협회와 손을 잡았다. 시가 환경마크협회에 의뢰해 작성한 가이드라인 초안에 따르면 본청과 자치구,산하 공공기관은 행정물품 구매때 품질과 가격만 고려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제품의 생산·유통·소비·폐기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환경영향까지 평가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예컨대 프린터를 구입할 때 품질인증 규격 이외에 오존발생 기준,절전 기준 등 각종 환경기준과 제품 폐기시 발생하는 환경영향까지 따진다. 시는 일단 구매량이 많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프린터,도료,가스보일러,복사기,수도계량기,가로등용 안정기 등 6개 제품의 개별 가이드라인을 정해 시행한 뒤 대상 제품의 종류를 점차 늘릴 방침이다. 또 구매 가이드라인을 조례로 정해 제도화하는 한편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에서도 환경친화 제품이조달될 수 있도록 공사시방서에 대한 규정개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송한수기자
  • 2002 대한매일 광고대상 부문별 우수상/ 레저부문 -한국마사회 ‘…馬장조 화음’

    한국마사회는 한국마사회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별법인입니다.경마를 통해 얻는 수익금의 대부분을 축산발전기금,농어촌장학사업 및 농어촌사회복지 증진사업,사회복지단체 등으로 사회에 환원해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부드럽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기업이미지광고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대한매일 광고대상 수상작 ‘참 기분좋은 馬장조 화음’은 악보의 높은 음자리표와 음표를 경마시행 장비인 채찍과 편자로 표현했습니다.박진감 넘치는 말들의 질주 장면과 경마 종사자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합성,국민 모두가 밝게 웃을 수 있는 화목한 사회를 만들려는마사회의 의지를 부각시킨 순수 기업이미지 광고입니다. 마사회는 앞으로도 경마수익금의 사회환원을 통한 공익기여 증대에 노력할 것이며,경마에 대한 일반인의 부정적 인식해소에 주력할 것입니다.이를 통해 경마가 대중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최고의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수상의 영예를 주신 심사위원,대한매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박진우 홍보팀 과장
  • ‘도박산업’ 매출 3년새 2.6배

    올해 경마,경륜,카지노,복권 등 합법적 도박산업의 매출이 11조 5539억원으로 추산돼 지난 99년 4조 4402억원의 2.6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회 예결위 권기술(權琪述·한나라)의원이 29일 재경부,문화관광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도박산업 재정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도박산업 매출 추산액은 경마 7조 8000억원,경륜·경정 2조 2562억원,카지노 4955억원,복권 1조 22억원 등 모두 11조 5539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른 재정수입도 경마 1조 7788억원,경륜·경정 6448억원,카지노 2015억원,복권 1776억원 등 2조 80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지운기자 jj@
  • 진압 사용 가스 정체/ 사린가스 수준 치명적 독성

    러시아군이 인질극 진압 과정에서 사용한 가스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러시아 당국은 ‘수면가스’라고 설명하나 각국 전문가들은 이같은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신경작용제나 마취제의 일종인 BZ가스 등이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LA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모스크바 극장 내부에 주입된 가스는 입원 중인 인질들의 증세와 희생자 규모로 볼 때 신경가스 혹은 ‘신경마비’ 화학물질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미 전문가들은 진압 과정에서 총격이나 폭발이 아닌 가스 때문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진압작전에 사용한 가스는 사린,VX,소만 등의 신경제제와 흡사한 작용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유기인산화합물에 속하는 이러한 신경작용제는 97년 러시아가 가입한 국제화학무기금지협정(CWC)에 따라 개발과 사용이 금지된 것으로 목숨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유독가스다. 미 전문가들은 발륨과 같은 진정제는 웬만한 양으로는 대규모 피해를 야기할 수 없고 마취제라면 이번과 같은 빠른효과를 낼 수 없다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입원 중인 것으로 보아 진압과정에서 사용된 가스는 유기인산화합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반면 영국 BBC방송은 28일 서방 전문가들이 졸음과 의식장애,구토 등 인질들이 보인 증상에 미루어 마취제의 일종인 BZ가스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BZ가스는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사용한 일종의 환각제로 다량 흡입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러시아 당국은 정확히 어떤 가스가 쓰였는지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고 있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편집자에게/ ‘도박중독 치유’ 정부가 나서야

    -‘대낮부터 대박 혈안 하루 2500여명 출근’(10월18일자 31면)을 읽고 강원도 정선군 내국인 카지노장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도박중독일 것이다.도박중독 때문에 가산탕진과 패가망신이 속출하고 심지어 카지노 노숙자,카지노 거지까지 등장하는 판국이다.여기서 파생되는 범죄행위 또한 많을 수밖에 없어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우리나라는 미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도박중독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의 경우 전국민의 2∼3%가 도박중독에 걸려 있다고 보는데 비해 우리는 3∼4%로 다소 높게 추정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처음부터 카지노장만이 아닌 종합적인 레저시설을 갖추고 개장했다면 도박중독 문제가 덜 부각되었을 것이다.하지만 카지노장 하나만으로 우선 개장했기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게임을 즐기기보다는 대박을 꿈꾸며 도박하러 오는 사람들이어서 도박중독을 부추기는 것이다. 강원랜드가 도박중독문제의 심각성에 대처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도박중독센터에는 카지노에 와서 도박중독에 걸렸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불법도박이나 경마와 경륜 등으로 도박중독에 걸렸다고 호소하는 상담자가 대부분이다.카지노와 관련한 상담은 29%이며 고스톱과 포커 관련 상담자가 54%에 달한다.기타 경마와 경륜이 12%로 분류되었다. 이러한 상담 현황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도박중독은 이미 우리 사회 전반에 폭넓게 자리잡은 사회현상이며 단순히 카지노만의 문제는 아니다.따라서 강원랜드가 센터를 운영하고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작업을 관련 학회에 맡겨 개발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반드시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도박중독 문제에 적극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원기준/ 광산지역사회문제연구소장
  • “우승후보 기수 낙마 고의”경마팬 수백명 항의사태

    경마를 하고 있던 우승후보 기수가 낙마하자 경마팬 수백명이 거세게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13일 오후 5시40분쯤 경기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열린 12경마에서 우승후보였던 박모 기수가 낙마,탈락하자 경마팬 200여명이 ‘낙마에 고의성이 있다.’며 마사회측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경마관람대 2층 민원실 앞에 모여 환급을 요구하는 등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는 밤 9시까지 항의를 계속했다.이에 대해 마사회측은 “가끔 기수가 낙마하는 사고가 일어나며 이번 사고는 결코 고의성이 없다.”고 밝혔다. 과천 김병철기자
  • 강화서 돼지콜레라 발생

    지난 4월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했던 돼지콜레라가 인천시 강화군에서 발생했다. 인천시는 8일 강화군 화도면 노모씨 농장의 돼지 1300마리 가운데 30마리가 구토와 설사, 신경마비 등의 증상을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 유전자분석 결과 돼지콜레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돼지콜레라 발생 농장의 돼지 3마리는 이미 죽었으며 시는 돼지콜레라 발생원인 규명 등을 위해 돼지 이동 및 농장 출입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돼지콜레라 발생 농장 반경 500m 이내 농가 3곳에서 사육 중인 돼지 1307마리를 이날 모두 살처분하고 반경 3㎞ 이내 농가 21곳의 돼지 9510마리에 대해서는 긴급방역 및 출하금지 조치했다. 이와 함께 돼지콜레라 발생 농가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마니산 입산을 금지하고 강화대교와 강화제2대교 등 8곳에 이동가축통제 초소를 설치해 통행차량에 대한 방역작업에 나섰다. 시는 또 노씨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이내(위험지역)와 10㎞ 이내(경계지역)의 농가 125곳에서 사육 중인 돼지 4만 9510마리의 이동과 사람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편집자문위원 칼럼] ‘우리의 다짐’에 거는 기대

    대한매일은 지난달 25일자 1면 오른쪽에 ‘대선 보도 우리의 다짐’을 사고(社告)형식으로 큼직하게 게재했다.오는 12월19일 실시될 제 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보도에 일대 혁명적 변화의 문을 열겠으며,불편부당을 추구하고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택기준을 제공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6개 항목으로 대별하여 실린 ‘ 다짐’에서 공정보도 노력 / 새 여론조사기법도입 / 선거조사위·분석위 구성 / 소수의 목소리 충실히 반영 등이 눈길을 끈다.특히 새로운 여론조사 기법도입과 이에 대한 분석위원회 구성 등은 이번 선거보도에 있어서 대한매일의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금까지 다른 신문·방송사들이 실시해 온 경마식 여론조사와는 달리,응답률을 크게 높이고 그 결과를 심층분석하는 대한매일의 새로운 여론조사기법은 이미 몇차례 시행하여 신뢰성을 얻은 바 있다.대선에 즈음한 시점에서 여론조사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바란다. 공정보도라는 명제에는 맹점이 있다.서너명의 후보에 대한 기사를 같은 날 지면에 실을 때 사진 크기나 기사 분량을 똑같게 하는 것이 공정보도는 아니다.내용에 따라 차별을 두는 게 당연하다.지면구성에 불만을 가진 특정후보측에서 신문사에 항의하는 경우도 있겠지만,거기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신문편집의 고유권한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차별해야 할 때 차별하는 것이 공정보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소수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다짐이 혹시 선언적 의미에 그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염려도 든다.의회주의 체제에서 항상 다수가 정의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소수의 목소리를 포용하는 다수가 진정한 다수이다.여러 신문들이 편집에서 여전히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자주 보게 된다.신문사끼리 서로 의논해서 편집을 하는 것도 아닌데 톱기사도 비슷하고 주요해설도 같은 내용일 때가 많다.맹목적으로 다수를 쫓아가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이다.실제로 대한매일이 ‘ 우리의 다짐’을 밝힌 그날 오후 2시에 대한매일이 자리잡고 있는 프레스 센터 20층에서 2002 미디어선거 국민연대가 미디어 공정보도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벌이는 행사를 가졌다.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선거법의 문제점과 미디어 매체들이 견지해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 이 토론회에 대한 기사는 다음날 대한매일의 지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주는 벽두부터 북한의 ‘신의주 행정특별구’에 대해서 신문마다 이를 연일 톱기사로 비중있게 다뤘다.총6장 101개조로 되어있는 기본법에서 유난히 눈길이 가는 대목이 있었다.제4장 주민의 기본권리와 의무조항 중 ‘성·국적·민족·인종·재산·지식·정견·신앙에 따라 주민은 차별당하지 않으며 ’라는 항목이다.특별구라 해도 신의주는 북한땅이다.그곳에 ‘신앙의 자유’가 명문화 된 점을 주목한다.이에 대한 국내 교계(敎界)의 코멘트를 들어보는 후속기사를 기획했으면 한다. 가끔 사진설명이 부실한 경우를 본다.9월25일자 9면 평양에서의 평화자동차 사진설명 중 ‘평양시민들이 평화자동차 모델을 관람하고 있다.’는 내용은 어색하다.관람이란 단어는 연극이나 운동회 구경하는 것을 일컫는다.‘살펴보고 있다’ ‘구경하고 있다’고 표기하는 것이 옳다.같은날 8면의 ‘은비어패럴 공장 내부 전경’과 9월30일자 9면의 ‘포스코센터 전경’중 ‘전경’이란 표기는 필요없어 보인다.같은 날짜 24면 학원 사진 설명중 ‘c모 고시원’도 ‘c’가 익명성인데 거기에 ‘모’가 왜 덧붙여졌는지 모르겠다.신문의 사진설명을 쓰는 것도 좋은 제목을 뽑기 위한 노력과 비중을 같이했으면 좋겠다. 홍 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 성인 9% ‘도박 중독’

    우리나라 성인의 9.3%가 도박중독에 걸려 있으며 도박중독자의 사회적 비용은 연간 최대 10조원을 넘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또 경륜의 중독성이 가장 강하며 그 다음으로는 경마,인터넷도박,카지노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고진부(高珍富) 의원은 27일 농림해양수산위의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마사회와 체육공단이 인코그룹의 도박중독분야 컨설팅프로젝트수행팀(팀장 이광열)에 용역의뢰 중인 ‘병적도박 실태조사 및 치료 프로그램’ 중간보고서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성인 인구 가운데 ‘문제도박자’(문제는 있으나 개인·가정·사회에 주는 피해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가 5.5%(170만명),‘병적도박자’(도박을 하지 않으면 정신적 이상 증세를 보이고 피해를 주는 정도가 극심한 경우)가 3.8%(130만명)로 전체 도박중독자 비율은 9.3%(약 300만명)에 이른다는 것이다.호주(2.1%) 캐나다(2.6%) 미국(병적도박자 1∼2%) 등 외국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사행산업 및 도박 종류별 중독자 비율은 경륜이 44.4%로 가장 높았다.다음으로 ▲경마(35.7%) ▲인터넷도박(30.9%) ▲카지노(27.3%) ▲화투·카드(19.1%) ▲복권(18.1%) 등의 순이었다. 또 인코그룹 프로젝트 수행팀이 홍익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도박중독자의 물리적 측면(개인의 빚,생산성 저하,범죄 등)과 심리적 측면(인간성 파괴,정신질환 등)을 모델로 개발해 측정한 결과 사회적 손실이 연간 10조원이 넘는것으로 나타났다.고 의원은 “현재 도박중독자 치료를 위한 시설은 마사회와 강원랜드 등 3곳에서 운영하는 자체 상담소가 전부”라며 “예방·치료를위한 전문치료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육철수기자 ycs@
  • 대선보도 우리의 다짐

    오는 12월19일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한매일이 선거보도에 일대 혁명적 변화의 문을 열겠습니다. 민영화 원년을 맞은 대한매일은 대통령선거에 대한 공정하고 심층적인 기사를 실어 유권자들에게 바른 선택의 기준을 제공할 것입니다.깊이 있는 취재,분석 기사를 통해 올 선거가 21세기 한국의 민주주의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보도로 새롭게 태어난 ‘공익정론’의 모범을 제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매일은 다음과 같은 다짐과 방침을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공정보도 노력 배가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게 유리 또는 불리한 기사를 의도적으로 작성하거나 편집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기사와 사진은 뉴스로서의 가치 판단 기준에 따라 게재하며 불편부당의 원칙을 견지하겠습니다. 지역주의 조장이나 금권타락선거 양상을 끝까지 추적,문제점을 적시함으로써 관련 후보자가 유권자로부터 배척받도록 하겠습니다. ■정책대결 유도.인물검증 ◇정당과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면밀히 비교·분석해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가 되도록 유도하겠습니다.이슈 중심으로 쟁점을 심도 있게 보도하겠습니다.공약은 전문가의 분석을 거쳐 실현 가능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우선 순위 등에 초점을 맞춰 보도하겠습니다. 공직관·학력·경력·병역·납세·재산·전과 등 자질 검증 요소를 토대로 후보들의 도덕성과 공직수행 능력을 철저하게 검증하겠습니다.모든 후보에 대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새 여론조사 기법 도입 ◇대한매일은 기존 언론들이 하고 있는 경마식 여론조사는 지양하려 합니다.여론조사 결과를 전문가들이 직접 분석하고,기사를 씀으로써 한 차원 높은 분석을 독자 여러분께 선사합니다.특히 응답률이 20% 안팎에 불과해 ‘표집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존의 조사와 달리 조사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응답률을 60% 이상으로 높임으로써 보다 정확한 조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일 응답자를 추적,여론의 변화를 심층 탐구하는 ‘패널조사’도 시행할 것입니다.유권자의 관심 사항도 조사,정치권이민심의 동향을 알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선거조사위.분석위 구성 ◇공정하고 분석적인 여론조사,정책대결 유도 및 인물 검증을 위해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서울시립대교수),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李南永 숙명여대 교수)와 함께 대선조사위원회와 분석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양 위원회는 여론조사 과정에서 있을지 모를 오류와 불공정성을 걸러내고,각종 현안을 심층 분석한 글을 정기적으로 지면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정치학·사회학·행정학·통계학·경영학 등 관련 10개 분야의 학자들과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둔 우리나라 최고의 조사연구 전문가 모임입니다.KSDC 역시 이 분야 유수한 교수 및 전문가가 모인 여론조사 전문기관입니다. ■'소수의 목소리' 충실히 반영 ◇소수 정당이나 정파의 움직임과 의견을 전하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집단’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이들의 요구가 선거를 통해 정치권에 전달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젊은세대들이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세대간 인식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인터넷에 나타난 여론도 지면에 충실히 전달하겠습니다. ■명예논설위원.자문위원 참여 ◇대한매일은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신문’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1300여명에 달하는 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대선후보 정책 검증단과 선거기사 자문단 등을 운용,어젠다 설정에서 후보 공약 평가와 차기정부 국정 과제 제시에 이르기까지 각 후보의 정책을 정밀분석하겠습니다.
  • 신증후군 출혈열·렙토스피라증·쓰쓰가무시증 3대 가을철 전염병 ‘조심’

    추석연휴기간 중 추수와 성묘,벌초,나들이 행사뿐 아니라 수해지역 복구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신증후군 출혈열이나 렙토스피라증,쓰쓰가무시증 등 3대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국립보건원은 야외에 다녀온 뒤 갑작스러운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또 가을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작업을 할 때 반드시 긴옷을 입고,장갑과 장화 등 보호구를 착용하며,작업뒤에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들 가을철 전염병의 증상과 예방요령 등은 국립보건원 전염병 정보망(dis.mohw.go.kr)에 나와있다. ◆성묘시 안전사고 대처 요령-성묘때 엔 벌과 뱀에 주의해야 한다.초가을에는 벌과 뱀의 독성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 벌은 밝은 색 옷과 향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가급적 향기가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헤어토닉,헤어스프레이,화려한 옷차림은 피해야 한다.벌에 쏘이면 쏘인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생긴다.보통은 증세가 2∼3시간 계속되다 낫게 되지만 100명중 1∼2명은 쇼크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신용카드 등으로 물린 부위를 밀어서 벌침을 빼내고 통증과 부기가 하루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뱀에 물렸을 때는 물린 곳에서부터 심장쪽으로 5∼10㎝ 떨어진 곳을 고무줄이나 손수건 등으로 감아 정맥의 혈액순환을 막는다.뱀 독은 출혈,혈관내 응고,신경마비,세포파괴 등을 일으키므로 환자를 누이고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흥분해 걷거나 뛰면 독이 더 퍼진다.먹을 것,특히 술을 주면 독이 더 빨리퍼져 치명적이다.입으로 뱀독을 빨아낸 뒤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상책이다.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경로 및 증상-들쥐나 집쥐,실험용 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사망률 7%의 무서운 전염병이다. 잠복기간은 2∼3주이며 임상적으로 초기에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돼 발열,오한,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경과과정에서 발열기,저혈압기,감뇨기,이뇨기,회복기 등 전형적인 5단계 증상이 나타난다. ◆쓰쓰가무시증의 감염경로 및 증상-관목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게 물려 걸리며 주로 논일이나 밭일을 하는 농촌사람에게 많이 발병한다. 감염후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급성으로 발생하며 두통과 오한 발진,근육통을 동반한다.1㎝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겨 수일안에 상처를 형성한다.기관지염,폐렴,심근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수막염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환자중 일부는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없는 경우도 있으며 열이 나는 기간이 짧으면 피부발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사망률은 1% 정도. ◆렙토스피라증의 감염경로 및 증상-추수기 들쥐에 의해 매개되는 전염병.발병초기에는 과로로 인한 감기몸살정도로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균이 인체의 대부분 장기에 침범하기 때문에 합병증이 오는 사례도 적지 않다.특히 들쥐,집쥐,족제비,여우,개 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균이 배출돼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므로 오염지역에서 작업을 할 때 피부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초기 증세 2∼3일후 흉통,기침,각혈,호흡곤란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황달 또는 소변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사망률이 20%에 이른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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