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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로본 서울](30) 서울숲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일대 35만평에 조성된 서울숲은 ‘뚝섬숲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03년 1월 공사에 착공, 지난해 6월18일 완공해 문을 열었다. 당초 골프장과 승마장으로 사용되던 뚝섬 일대를 주거업무 지역으로 개발할 경우 4조원대에 달하는 개발이익이 예상됐으나 서울 동북부 지역에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자연친화적인 생태숲으로 조성됐다. ●문화예술공원·생태숲 등 인기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18일 개장한 뒤 지금까지 방문객수는 17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방문객은 주중에는 하루 평균 2만∼3만명,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평균 5만∼6만명 정도가 다녀갔다. 가장 인기있는 곳은 넓은 잔디밭과 바닥분수, 야외 공연장 등이 있는 ‘문화예술공원’과 ‘생태숲’,‘곤충식물원’으로 방문객의 90%이상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면적은 34만 9838평(115만 6498㎡)이다. 이 가운데 문화예술공원(6만 6549평), 자연생태숲(4만 9912평), 자연체험학습원(2만 5712평), 습지생태원(2만 1174평), 한강수변공원(1만 9964평)이다. 주요시설은 야외무대(1209평), 서울숲광장(2087평), 환경놀이터(907평), 자전거도로, 산책로, 이벤트마당, 나비온실 등이 있다. ●공원조성비 2352억원 서울숲 조성에는 2352억 59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구체적인 조성비는 보상비가 1688억 72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어 공사비 613억원, 설계비 16억 9900만원, 기타 33억 8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숲은 친환경적 요소를 강조해 공원 전체에 걸쳐 20m 높이의 나무 104종 42만여 그루를 옮겨 심었으며, 다양한 종류의 어류와 조류, 동·식물, 곤충이 살고 있다. 숲에는 꽃사슴과 고리니, 다람쥐, 다마사슴 등을 풀어놓았으며, 어류는 비단잉어와 붕어, 금붕어, 향어 등 8종, 조류는 논병아리와 새매, 쇠오리, 직박구리 등 31종이 서식한다. 곤충류는 아시아실잠자리, 집게벌레, 남방부전나비 등 31종이 살며, 식물류는 식재식물 215종과 유입식물 120종을 포함해 모두 335종에 이른다. ●고려시대 ‘동교’에서 유래 한강과 청계천이 만나는 뚝섬은 저지대여서 홍수시 범람으로 자주 피해를 입던 곳이다.1913년 일제가 이 일대에 7090m의 제방을 축조해 논을 만들었고, 이후 공장 주택지로 변화했다. 역사적으로는 고려시대에 동교(東郊)라 불렸으며, 이 일대에 호랑이가 나타나 피해를 입혀 강감찬 장군이 이를 퇴치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사냥을 하고 무예를 검열하던 곳으로 도성민들이 술·노래·춤을 즐기던 행락의 장소로 사용됐다. 근대로 넘어와 1908년 서울시 최초로 뚝도정수장이 준공됐으며,1949년 경기도 고양군 뚝도면에서 서울로 편입됐다. 1940년대 유원지로 조성됐고, 이어 1954년 뚝섬 서울경마장,1986년 서울시 체육공원이 개장됐다.1989년에는 수도박물관이 유형문화 제 72호로 지정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Leisure+α]

    클럽메드코리아는 70일 전에 예약하는 신혼여행 고객에게 커플당 30만원 할인과 공항리무진 탑승권을 증정하는 허니문 조기예약 이벤트를 한다. 클럽메드 몰디브 카니를 비롯, 발리, 체러팅, 푸껫, 리아 빈탄, 보라보라 등 이며 오는 7월 15일부터 12월10일까지 출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신혼여행 고객들만을 위해 스파 빌리지 이용권, 허니문 세팅 등 다양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02)3452-0123,www.clubmed.co.kr 크루즈 전문여행사 테마21은 싱가포르에서 초호화 크루즈를 타고 주변을 여행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싱가포르까지 이동하고 싱가포르에서 1박, 오락실 수영장이 갖춘 대형 크루즈에서 2박을 하는 이색 상품이다. 출발은 6월 마지막 화요일인 27일부터 7월18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출발한다. 요금은 89만 9000원이다. (02)544-6363,www.theme21.net 캐세이패시픽항공은 결혼 성수기에 앞서 항공권을 미리 구입하면 최고 33% 이상 할인해 주는 허니문 조기 발권 요금을 내놓았다. 특별할인요금의 여행지는 발리, 또는 유럽지역 도시.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중 사용할 항공권을 6,7월에 미리 구입할 경우에만 해당된다. 발리의 경우 6월에 발권하면 1인당 45만원,7월에는 50만원을 받는다. 유럽의 경우는 6월 발권시 1인당 60만원,7월은 65만원이다. 단, 9월 29일∼10월 7일 사이에는 특별요금의 적용이 불가. 또 신혼여행객을 위한 요금이기 때문에 전체 여정을 반드시 2인이 함께 가야 한다. 문의는 (02)3112-800. 롯데관광은 실버이민을 가고자 하는 동남아 국가를 직접 답사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마이 세컨드 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대상국가는 ‘말레이시아 마이 세컨드 홈 프로그램’이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둘러보는 3박5일짜리 프로그램이다.6월24일 출발하는 상품은 1인당 119만원,7월15일 출발 상품은 125만원이다. 문의 www.lotteuhak.com, 또는 (02)399-2310. 영국의 전통적인 여름 스포츠, 로열 애스콧이 6월 20∼24일 버크셔에서 개최된다.1억 8500만 파운드를 들여 보수한 트랙과 특별 관람석은 탁트인 시야에서 경마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단장된 1마일 직선코스도 선보일 예정. 세계적 규모의 경마대회 못지않게 눈길은 끄는 것은 화려한 구경거리와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멋있게 꾸민 아름다운 여성들. 모두가 애스콧을 유명하게 만드는 이유다. 주한 영국관광청(visitbritain.com/kr),(02)546-7764. 제19회 한국국제관광전이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3층 대서양관에서 열린다. 전국 16개 자치단체와 해외 60여 개국 350여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기 있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물론 필리핀 이집트 인도 태국 등 10여 개국의 전통 민속공연도 펼쳐진다. 입장료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02)757-6161.www.kotfa.co.kr
  • [옴부즈맨 칼럼] 지방선거제 문제점 지적할 때/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5·31 지방선거가 끝난 후 신문은 여당이 참패한 이유와 전망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여당의 실정과 대통령의 국민정서에 대한 몰이해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리고 향후 정계 개편의 방향과 내년 대선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신문을 포함한 대부분의 신문이 선거 결과를 놓고 시시비비를 하고 있지만 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가 없다. 선거기간 동안에도 그랬지만 지나치게 선거의 결과에만 집착하고, 향후 정국에 대한 ‘봉사 문고리 잡기’식의 예측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거과정에서 흔히 지적되는 ‘경마 저널리즘’이 선거 이후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참 공약을 한 후보가 실제로 당선되었는지, 유권자들은 올바른 한 표를 행사했는지, 왜 정당중심의 투표결과가 나타났는지에 대한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다. 지나치게 선거 후에 누가 승자와 패자인지, 그리고 이들의 장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집착하고 있다. 투표 다음날인 6월1일 서울신문의 보도를 보면,‘대권가도 활짝 박근혜’,‘책임론 기로에선 정동영’,‘노대통령 향후 국정운영 방향은’과 같은 기사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 다음날인 6월2일 지방선거 특집 면에서도 ‘당 정체성·진로 못 찾아 허우적’,‘압승 부메랑 돌아올라 몸 낮춘 한나라’ 등과 같은 기사로 가득하다. 그나마 표심을 분석한 ‘말만 서민정당, 노점상도 부자당 찍어’와 같은 기사가 경마저널리즘을 비켜간 사례이다. 선거과정과 결과에 대한 보도에서 더욱 아쉬웠던 것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점이다. 대부분의 내용이 광역단체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지방선거의 취지를 무색게 했다. 뿐만 아니라 복잡한 선거제도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는 신문뿐만 아니라 방송을 포함한 모든 언론의 보도 태도였다. 투표 시점까지 유권자들은 자기 지역에서 누가 출마했는지를 정확하게 몰랐다. 거리를 가득 메운 플래카드와 명함은 오히려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구분하는 데 혼란만 더했다. 기초의원의 중선거구제와 1인 6표제 등으로 후보 분간이 너무 어려웠다. 후보에 대한 정보 파악을 지나치게 유권자의 몫으로 돌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서 서울신문 만이라도 지역 특별판을 만들어 선거제도와 후보자를 소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울신문이 이번 선거에서는 1명이 한번에 3장씩 두 번에 걸쳐 6장의 투표용지에 기표해야 했다. 이러한 투표절차의 복잡함 때문에 유권자는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 어느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유권자의 잘못된 기표로 투표기가 한 투표함의 투표용지 가운데 6.5%를 분류하지 못했다.6.5%이면 득표율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언론은 유권자에게 투표에 참여하라고 종용만 했을 뿐이지 어떻게 투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그나마 서울신문은 투표 하루 전인 5월30일에 친절하게 그림과 도표까지 동원하여 투표방식을 설명했다. 그러나 투표방식에 대한 설명은 일회성이 아닌 반복보도를 통해 유권자에게 알려야 했다. 선거후 유권자의 선거결과에 대한 궁금증도 충분히 풀어주지 못했다. 유권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후보자가 어느 정도 득표했는지가 가장 궁금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별 출마자와 득표결과를 속시원하게 제시한 보도는 없었다. 심지어 이미 당선자의 발표가 끝난 선거 다음날까지도 후보별 득표 현황 정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서울신문만 하더라도 6월2일자에서 지역별 당선자만을 보도했을 뿐이다. 지방선거후 선거과정과 제도에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적하고 대안을 찾는 보도를 접하기 어렵다. 지나치게 선거결과와 향후 정국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예측과 해설 기능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찾아 보도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독려하는 기능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재경부 “카지노칩·마권 카드로 못산다”

    카지노칩과 마권은 신용카드로 살 수 없다는 재정경제부의 유권해석이 나왔다.4일 재경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지노의 칩이나 경마장 마권은 ‘물품’이나 ‘용역’이 아니므로 신용카드로 구입할 수 없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신용카드 결제대상은 ‘물품의 구입 또는 용역의 제공에 대한 대가와 선불카드 또는 상품권의 구입대금’으로 한정돼 있다. 카지노칩의 경우 ‘카지노영업준칙’에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현금대용화폐’로 정의돼 있기 때문에 물품이나 용역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재경부의 설명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환경·생명] 아시아는 지금 ‘환경의 역습’ 몸살

    [환경·생명] 아시아는 지금 ‘환경의 역습’ 몸살

    아시아 국가들이 환경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 최대의 싼샤 댐을 완공하며 개발의 기염을 토한 중국은 이른바 ‘환경 후폭풍’에 대한 걱정이 태산이다. 양쯔강 유역의 풍토병인 ‘주혈흡충병’이 확산될 우려와 함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과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은 신종 전염병이 창궐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필리핀의 농촌 지역은 농작물을 대량으로 수확하기 위해 뿌린 고독성 농약에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고, 금광·구리광산 등 각종 광산 채굴로 인한 환경훼손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오래 전 선진국 반열에 오른 일본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1950년대 들이닥친 ‘미나마타 병’의 어두운 그림자로부터 여태 짓눌림을 당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대기와 물, 토양 그리고 자연생태계를 희생해 가며 경제적 부를 축적하긴 했지만 환경성 질환에 대처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린 상태다. 아이들 네 명 중 한 명이 아토피를 앓은 적이 있다는 통계는 급박한 현실을 단적으로 설명해 준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환경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환경보건학회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공동주최하는 ‘아태 지역에서의 환경보건 이슈 전망’이란 국제학술대회가 6월2∼3일 부산에서 열린다. 환경보건학회 최경호(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캐나다와 호주, 타이완, 일본, 미국, 필리핀, 중국 등지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환경보건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면서 “환경독성과 건강상의 장해, 환경보건정책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중국·일본·필리핀 전문가들이 발표할 주제발표문을 사전에 입수, 이들이 생생하게 털어놓은 각 나라의 환경보건 실상과 고민 등을 옮긴다. ■ 중국 ●원보 NGO활동가(국제시민단체 ‘태평양환경’의 중국담당)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의 대가로 환경·보건상의 큰 희생을 치르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의료·건강 관련 비용지출이 2003년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0.3%로,GDP 성장률을 웃돌 정도다. 환경질 악화에 따른 환경·보건 위험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우선 대기오염과 모래폭풍(san dstorm)이다. 대기질이 나빠져 호흡기 관련 질환으로 연간 30만명의 중국인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오염이 극심한 지역은 폐암발생률이 여타 지역보다 8.8배나 높은 실정이다. 수천년 전부터 시작된 모래폭풍은 갈수록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1990년까지는 15년마다 한번꼴로 일어났지만 2000년엔 15차례,2001년 18차례나 발생했다. 올해엔 시기가 앞당겨져 이미 2월말부터 시작됐다. 해양오염도 심각하다. 지난해 100차례가 넘는 적조(red tide)가 랴오닝성 등 연안 지역에서 발생했다. 어느 때보다 빈도가 높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수은(Hg) 배출국이다. 연간 600t이 넘는 수은이 호수와 강물, 바다를 오염시켰다. 상어처럼 먹이사슬을 올라갈수록 물고기의 수은농축이 아주 심해지지만, 그래도 소비량은 많다. 광둥성의 한 호텔에선 상어지느러미로 만든 샥스핀 요리 한 그릇에 600위안(7만여원)을 받지만 하루평균 50그릇,10㎏ 정도가 팔린다. 광저우 시의 한해 소비량만 수백t에 이른다. 전염병 위험도 크다.1980년 이후 모두 35종의 신종 전염병이 발생했다.8개월마다 한 종꼴이다. 조류독감의 위험은 아직도 분명한 ‘현재진행형’이다. 습지 파괴로 먹이처를 잃은 철새들이 농경지를 찾아 병든 가금류와 접촉한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야생동물 매매시장도 인체에 대한 질병 전염의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 거래되는 야생동물은 거의 없는 것이 없다.‘짖는 사슴’과 흰코사향고양이, 사막다람쥐, 고슴도치, 멧돼지 같은 야생동물이 개·토끼 같은 집짐승과 함께 팔리고 있다.2003년 사스 발생 직후 광저우 매매시장에서만 84만마리의 야생동물이 몰수되기도 했다. 싼샤 댐 완공으로 공공보건 측면의 재앙도 위험성이 점증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위험은 주혈흡충병(住血吸蟲病·Schistosomiasis)이다. 싼샤 댐이 물을 담게 되면 3100만명이 영향권에 들게 되는데, 양쯔강 유역의 풍토병인 주혈흡충병의 확산이 우려된다. 이 병은 중국 당국의 40년 제압계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 또한 싼샤 댐은 양쯔강의 흐름을 정체시켜 오염된 강물의 자연정화 능력 또한 크게 떨어뜨릴 것이다. ■ 필리핀 ●아나 령 교수(필리핀 세인트루이스 대학) 필리핀은 이제 생물다양성의 위기지대(hot-spot)로 전락했다. 과거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불리는 갈라파고스 섬을 10개 넘게 모아놓은 곳으로 비견됐다. 서식하는 동·식물의 절반가량이 필리핀에서만 서식하는 종이기도 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과거 500년 동안 원시림의 93%가 사라지는 등 생물다양성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계속되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 이내에 필리핀은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빠져 들 것이란 경고를 내놓고 있다. 환경보건과 관련한 최근의 현안은 ▲광산개발 ▲농약살포 ▲미군기지 오염 ▲수출가공구 산업단지 문제 등으로 모아진다. 필리핀의 금·구리 생산량은 각각 세계 2위와 3위인데, 채굴지 인근 주민들의 건강영향이 심각하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혈중 중금속 농도가 대조집단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급박한 위험이 가시화했다. 대량수확을 위한 농작지에서의 농약 살포도 큰 문제다. 지난해 필리핀 농촌지역 가구를 상대로 농약살포 및 노출 실태를 조사했는데, 사실상 거의 무방비 상태였다. 농부들이 농약노출의 위험으로부터 자기를 지키는 수단은 고무장화가 유일했다. 마스크나 장갑 등 다른 장비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농약을 살포하는 도중에 엎질러 피해를 본 경우도 조사대상 농부의 98%를 넘어섰다.1주일에 두세 번씩, 그것도 밀폐된 공간에서 농약을 뿌리는 바람에 농부는 물론 아이들도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수빅만과 클라크공군기지로부터 미군은 떠났지만 오염 후유증은 여전히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수십명의 아이들에게서 소아백혈병과 중추신경마비, 선천성심장병 같은 증상들이 나타났다. 외국 기업체가 들어와 있는 수출가공구의 환경위험은 또 다른 현안이다. 반도체·컴퓨터 산업시설엔 여성 근로자가 대부분인데, 수많은 독성 화학물질에 그대로 노출돼 있을 만큼 환경이 열악하다. 필리핀의 환경보건을 위협하는 요인은 세 가지다. 정부의 세계화 정책,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 미흡, 그리고 대중들의 경각심 부족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일본 ●미네시 사카모토 박사(일본 국립미나마타병연구소) 미나마타병은 1956년 구마모토 현 미나마타 시의 한 비료공장에서 수은이 함유된 폐수를 흘려보내 연안이 오염되고, 주민들이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면서 발생한 괴질이다. 이 수은중독 사건은 환경오염이 인체건강에 어떤 피해를 끼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구마모토 현과 니가타 현에서 대량 사망자가 발생했다. 구마모토 현은 2265명이 병에 걸려 1552명이 숨지고 2004년말 현재 713명이 생존해 있다. 니가타 현에선 690명 가운데 430명이 사망하고 260명이 아직 살아 있다. 생존자들은 대부분 모태에서 수은에 노출된 선천성 미나마타 병자들이다. 최근 유해화학물질이 후손들에게 유전돼 생식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가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연구소는 수은의 생식독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그동안의 연구결과 미나마타병이 뚜렷한 성비(性比) 불균형 현상을 초래한 것을 확인했다. 우선 미나마타 시의 남자아이 출생률이 현저하게 떨어진 사실이 관찰됐다.1953∼1970년 18년 동안 미나마타 시에서 여아 초과 현상이 네 차례 관찰됐다.(그래프 참조)1955년과 1957∼1959년이다. 미나마타 병은 1955∼1959년이 가장 극심한 시기였다. 이런 현상은 시 전체 인구통계에서도 드러났지만 구체적으로는 산모가 미나마타 병에 걸렸을 경우 가장 큰 성비 차이를 나타냈다. 여아 1인당 남아 출생자가 0.7명에도 못미쳤다. 남아의 사산율이 높아진 사실도 동시에 관찰됐다. 미나마타 병이 발생하기 전후엔 미나마타 시의 여아 1인에 대한 남아 사산율이 1.2명 정도로 여타 지방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1955∼59년 사이엔 여아 1인당 1.75명으로, 사산율이 급증했다. 그러나 아직 어떻게 이런 성비 불균형이 초래됐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수은 중독은 임신 후반기, 태아의 두뇌가 성장하는 시기가 가장 취약하다. 수은은 산모보다 태아에게 훨씬 더 많이 축적되므로 태아에게 수은이 노출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 어패류를 자주, 많이 섭취하는 인구집단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 [옴부즈맨 칼럼] 거슬리는 일부 선거보도 기사/진정회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나의 첫 투표는 2002년 12월 대통령 선거였다. 처음 갖게 된 권리가 신기하고도 뿌듯해서 투표소에 들어서며 혼자 슬그머니 웃던 기억이 난다. 기표소에선 도장이 마르기 전에 투표용지를 접으면 반대편에 잉크가 번져서 무효표로 처리될까 봐 ‘후~후~’하며 입으로 바람 불고, 다 마른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기표소를 나왔다. 그 한 표를 투표함에 떨어뜨릴 때 손끝의 떨림, 야릇한 흥분이 아직 생생하다. 5·31 지방선거가 다가온다. 나의 첫 지방선거다. 대선과 총선에 비하면 뽑는 ‘분야’도 다양하고 출마자 수도 많다. 한편으로는 어지럽기도 하지만, 나의 요구에 더 ‘맞춤’한 후보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더 크다. 물론 후보자들에 대한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가 있어야 내가 원하는 후보를 잘 골라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유권자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의 선거보도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 선거보도를 보면 이른바 ‘매니페스토(Manifesto) 운동’, 즉 ‘참공약 선택하기 운동’의 영향으로 정책을 검증·비교하는 보도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경마중계식’보도나 색깔논쟁을 부추기던 고질적 선거 보도의 문제점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변화다. 서울신문도 후보들의 정책을 검증·비교하는 기획을 여러 차례 마련했다. 그 중에서도 8일자 3면의 ‘서울시장 후보 4인 부동산·주택 정책비교’ 기사는 각 후보의 공약 가운데 부동산·주택정책이 복지와 개발 중 어느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지, 방법론의 차이는 어떠한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여타 신문의 정책검증 보도가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모두 다루느라 결과적으로 백화점식 나열이 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는 돋보였다. 기사는 서울시장 후보 4명의 부동산·주택정책이 복지와 개발 중 어떤 개념에 가까운지를 분석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그에 대한 평가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유독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에 대해서만은 “김 후보는 양극화를 없애는 주택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위헌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정책의 평가를 유보하면서 유독 김 후보의 정책에 대해서 이런 평가를 덧붙이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인지 밝혀야 하지 않을까? 지역주의적 보도와 보도언어의 문제도 눈에 띄었다. 특정 지역을 ‘텃밭’,‘맹주’(1일자 5면)‘우리땅’(8일자 4면)등으로 표현하는 보도는 이번 선거보도에서도 여전했다. 이러한 용어 사용은 지역주의가 조금씩 해체되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이 아닌 정치인과 정당을 중심에 놓고 선거를 바라보는 것으로 민주주의 정신에도 어긋난다. 지역주의적 용어는 아니지만 관행처럼 쓰이는 ‘부동층(浮動層)’(9일자 1면,4면)이란 표현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부동(浮動)’은, 거의 반대되는 뜻을 가진 ‘부동(不動)’과 발음이 같아 잘 모르는 사람들을 헛갈리게 만들 소지도 있거니와 유권자를 소신 없는 사람으로 보는 느낌이 드는 말이다. 그러나 여러 후보와 정당을 탐색하면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 유권자를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표’로 표현하는 것은 정치권의 시각일 뿐이다. 이런 표현을 그대로 가져와 쓸 것이 아니라 떠다닌다기보다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는 의미를 가진 다른 표현을 찾아 쓰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선거보도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온 지 2주가 흘렀다. 정책을 검증하는 매니페스토식 보도는 분명 진일보한 선거보도의 모습이지만, 보완할 부분도 보이기 시작한다. 시간계획성, 실현가능성과 같이 개별 공약의 형식적인 완성도를 주로 검증하는 보도는 이미 충분히 나왔다. 이제는 그 정책이 어디를, 누구를 향한 정책인지 검증할 차례다. 실현가능성 점수가 높게 나오는 정책 중에서도 환경을 파괴하는 정책,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정책도 있을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정책에 담긴 가치관이나 방향을 검증하는 ‘속이 꽉 찬’ 선거보도로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 진정회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 정부, 언론과 스킨십 늘린다

    언론보도에 대한 적극 대응방침과 브리핑제 실시 등으로 다소 거리감이 생겼던 정부 부처와 출입기자 사이에 ‘스킨십’이 크게 잦아지는 등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우선 한명숙 국무총리 체제가 닻을 올린 총리실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앞서 고건 전 총리는 한 달에 한 차례꼴로 출입기자들과 생맥주집에서 ‘호프 미팅’을 가졌다. 하지만 이해찬 전 총리와 기자단의 관계는 소원했다. 이 전 총리는 올초 기자단과 의례적으로 갖던 신년 인사도 생략했다.●국무조정실장·총리비서실장 접촉 나서 그러나 이 전 총리 시절 언론과의 ‘거리 두기’는 한 총리 취임 이후 ‘거리 좁히기’로 바뀌고 있다. 실제 김영주 국무조정실장은 당초 지난달 26일 기자단과 오찬을 하기로 했다가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3일 만찬으로 바꿨다. 또 김성진 신임 총리 비서실장도 오는 10일 기자단과 만찬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국장급 이상 고위직들도 기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으며, 가끔 ‘소폭’(소주+맥주)이 등장하기도 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기자단과의 관계는 총리의 언론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정책 배경 등을 충분히 전달하려면 접촉이 많을수록 유리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한 총리께서는 자신과 관련된 기사를 꼼꼼히 챙기는 편이며, 언론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면서 “비서실장 역시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과의 스킨십을 강조하는 편”이라고 귀띔했다.●김명곤장관 6차례 진행 각 부처의 언론과의 거리 좁히기도 한창이다.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언론과 관계개선’ 의지를 피력했던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언론사 부장단과 출입기자 등을 대상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설렁탕집 대화’를 갖거나 가질 예정이다. 김 장관은 “문화행정이 국민속에 파고 들려면 언론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기자들과 계속 만날 것”이라면서 “국정홍보 차원에서 기자들을 설득하고, 문화행정 차원에서도 부탁할 것은 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노준형 장관 취임 한달에 맞춰 지난달 2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외부에서 ‘화려하게’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첫 외부 간담회는 노 장관의 제안이었다.”면서 “참석자 전원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등 대체로 평가는 좋았지만, 비용이 다소 많이 들어간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재경부 등반대회등에 초청 재정경제부는 체육 및 문화행사를 곁들여 언론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세제실은 오는 19일 과천경마장 내 축구장에서 출입기자들과 친선 축구시합을 갖고 간단한 저녁행사도 마련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재경부 산악인 동호회의 소백산 등산에 기자단을 초청했다. 또 구내 식당에서 맥주파티를 겸해 열린 국·실간 벽 허물기 및 업무혁신 토론회에도 출입기자들이 참석했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1일 ‘혁신나눔 행사’에서 변양균 장관이 직원들과 토론회를 가진 데 이어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식당에서 호프데이를 갖고 격의없는 이야기를 나눴다.12일에는 국가재정을 주제로 출입기자단 세미나를 가진 뒤에는 명동에서 영화를 관람한다.‘뒤풀이’도 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1일 권오승 위원장 등 간부들과 출입기자들이 축구시합을 벌인 뒤 ‘디지털 경제의 특징과 경쟁정책적 함의’를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한편으로 정책 설명에는 ‘친절’하지만, 특정 사안에 대한 기자 개개인의 취재에는 내부통제를 보다 강력하게 시행하는 추세도 나타난다.언론사가 개별적으로 취재를 요청하면 담당 직원이 홍보담당관에게 연락해 사전협의를 한 다음 취재에 응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마련한 곳도 상당수다.부처 종합
  • 가정의달 함께 떠나고 즐기면 가족사랑 두배

    달빛 따라 걷는 문경새재 색달라 경북 문경새재가 뜨고 있다. 문경시가 주5일 근무제를 맞아 문경새재에 마련한 각종 문화테마 프로그램 및 체험공간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문경시에 따르면 올 들어 오는 10월까지 매달 2차례(토요일 오후 4∼9시) 문경새재도립공원 제1∼2관문 6㎞ 구간을 산행하는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8,15일 가진 행사에는 매회 500여명씩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오는 13,20일 있을 행사에도 인터넷(www.mgmtour.com)을 통한 참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참가비는 1만원. 행사 참가자들은 등산로 중간의 복원된 주막에서 주먹밥을 먹고, 옛 다듬이방망이 공연과 초롱불 아래 사랑고백 등 이채로운 행사를 체험하게 된다. 시가 최근 문경새재 인근인 마성면 신현리에 복원한 ‘주막거리’에도 평일 300∼400명, 주말 1000여명이 찾아오고 있다. 이 주막거리는 조선시대 선비와 상인들이 한양으로 가던 길목에 조성됐으며, 주막 2채(온돌방 5개)를 비롯해 주막 안팎에 솥, 평상, 멍석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시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6월까지 옛 선비들의 과거길인 새재길 2∼3관문밑, 소원 성취탑, 장원급제길 등에 시조와 한시를 새긴 나무 패널을 설치할 계획이다. 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6~9일 보성군 다향제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로 꼽히는 녹차 축제가 전남 보성에서 한창이다. 보성군이 자랑하는 32번째 다향제(茶香祭)가 6∼9일 펼쳐진다.‘초록이 꿈꾸는 세상’을 내건 이번 축제는 2007년 세계 녹차축제(한국·중국·일본)와 2010년 세계 녹차박람회에 대비하는 예비축제로 치러진다.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 뒤로는 일림산 100여만평에 연분홍 철쭉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산이 불 붙는 듯 장관이다. 관광객들은 녹차밭 그늘에 앉아 서편제의 원류인 보성소리를 들으며 녹차 잎으로 차 마시기, 떡 만들기, 건강미용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보성체육관에서 평양예술단 공연(8일), 천년고찰 대원사에서 전통문화체험, 열린 음악회, 전국산악자전거 경주대회 등도 눈길을 끈다. 더구나 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녹차내음 풀풀거리는 보성강을 끼고 돌아오는 마라톤에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함께 달린다. 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축제의 달 5월을 맞아 ‘부산국제연극제(BIPAF)’가 5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문화회관, 시민회관, 경성대 콘서트홀·소극장,SH공간소극장, 너른소극장 등 시내 8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3회째를 맞는 이번 연극제에는 한국, 독일, 러시아, 미국, 브라질 등 7개국에서 17개 작품이 참가한다. 독일 플리겐더 바우텐 극단의 ‘발라간’, 미국 레인팬 극단의 ‘모자 쓴 두 남자’, 브라질 루미 시어터 극단의 ‘자연, 일곱개의 그릇’, 중국 천주 온능 남예방 극단의 ‘온능 남예방 춤’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13~14일 제주도새기축제 제주의 ‘도새기’(돼지의 제주 사투리)를 소재로 한 ‘2006 제주 도새기축제’가 13∼14일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제주양돈농협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돈가스 요리체험, 돼지 오줌보로 축구를 하는 ‘도새기월드컵’, 행운의 돼지 달리기, 돼지고기 썰기 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대행사로는 각종 돼지를 전시하는 테마농장과 함께 똥돼지를 기르던 옛 ‘통시(변소)’가 재현돼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식코너도 마련돼 제주 청정 돼지의 참맛을 볼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열린세상] 지방선거제도 유감/강원택 숭실대 정치외교학 교수

    선거가 주는 큰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맥주 한잔 하면서 TV로 밤새 개표 방송을 보는 일이다. 당사자들이야 피가 마를지 모르지만 시시각각으로 정당이나 후보자별 득표수가 변할 때마다 순위가 바뀌는 것을 바라보는 재미는 짜릿하다. 경마에서처럼 후보자간 경쟁이 접전일수록 더욱 주목하게 되고 흥미와 관심이 커지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이러한 개표 방송의 재미를 갖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한두 군데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의 선거 결과를 상당한 확신을 갖고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지역별 지배 정당의 공천을 받은 단체장 후보와 다른 정당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선거운동을 통해 쉽게 따라잡기 어려울 만큼 벌어져 있다. 여전히 굳건한 지역주의의 위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역별 여론 지지도를 볼 때 단체장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역시 지역적 지배 정당이 모든 의석을 ‘싹쓸이’하는 일도 전혀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지방정치 내의 견제와 균형은커녕, 단체장과 지방의회를 모두 한 정당이 차지하는 지역적 일당독점구조가 더욱 공고화되고 있는 것이다. 단체장 선거에서는 보다 많은 지지를 받은 한 후보만을 선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의 표는 ‘버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이런 결과가 예견되는 현실은 매우 심각하다. 만일 어떤 지역의 전 의석을 어떤 한 정당이 다 차지하게 되더라도 그 지역 유권자 모두가 그 정당을 지지한 것은 아닐 것이다.6대4든,7대3이든 비율은 다르겠지만 그 지역의 ‘주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상당수의 유권자들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소수’ 집단은 철저하게 소외되고 만다. 비례성이 낮은 현행 선거제도가 이런 문제를 낳고 있다. 이처럼 ‘일부’의 지지로 ‘전부’를 장악할 수 있게 하는 현행 선거제도는 지방정치 내부의 견제와 균형의 부재라는 심각한 제도적 문제점을 낳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지역의 주민들에게 상대 지역 지역주의의 견고함과 배타성을 재확인하게 한다. 그리고 다른 지역 주민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대응하도록 자극한다. 각 지역의 지역주의가 지방선거에서 이런 과정을 통해 재생산되고 강화되어 가는 것이다. 지방정치의 독점과 배제의 구조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방선거 자체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을 떨어뜨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찍어봐야 내 사람이 안 될 것’이기 때문에 투표를 안 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또 다른 쪽에서는 ‘굳이 안 찍어도 될 것’이기 때문에 투표를 안 하게 된다. 우리 지방정치의 폐쇄성과 배타성은 서구의 사례와 비교해 보면 그 특성이 더욱 분명해진다. 서구의 지방선거에서는 일반적으로 총선 때보다 많은 수의 정당이 지방의회에 진출한다. 이 가운데는 사냥, 낚시, 맥주, 자동차 등 ‘특별한’ 이슈를 제기하며 지방의회 의석을 차지한 정당들도 제법 존재한다. 이들이 던진 이슈는 사소해 보이고 우스꽝스러운 것도 있지만 지방의회가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고 또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표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이들의 의석 획득이 가능했던 것은 물론 비례성이 높은 선거제도 때문이었다. 민주주의의 교육장이라는 지방정치가 우리나라에서는 다수의 독점과 소수의 배제로 이어지고 배타적 지역주의를 강화하는 뜻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지금까지 전개된 지방선거 과정을 지켜보면 지역 주민 ‘모두’를 대표할 수 있는 ‘다원적 지방정치’를 이루는 일이 매우 시급하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또 잊고 덮어둘 일이 아니라 지방정치의 독점적, 폐쇄적 구조를 깰 수 있는 개방적이고 비례성 높은 선거제도로의 개정을 위해 서둘러 중지를 모아야 할 것 같다. 강원택 숭실대 정치외교학 교수
  • [시론] ‘바보행진’만드는 후보 여론조사/이남영 숙명여대 정외과 교수·본사 명예논설위원

    [시론] ‘바보행진’만드는 후보 여론조사/이남영 숙명여대 정외과 교수·본사 명예논설위원

    선거과정에서 정당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정당의 이념과 정책에 가장 부합되는 후보자를 공천과정을 통해 국민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그 다음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정당이 조직을 이용하여 득표활동을 벌여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선거과정을 살펴보면 선후가 바뀌어 있는 것 같다. 소위 인기인을 정당의 이념이나 정책에 상관없이 무조건 영입하고 있다. 검증 없이 인기인을 무조건 영입하여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논리가 지배적이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여야 없이 인기인을 영입하여 세몰이를 해나가고 있다. 정당들은 영입된 인기인들의 이념이나 철학, 그리고 구체적 정책대안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그들의 인기에 편승하여 유권자들의 표를 몰아가려는 데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한걸음 더 나아가 영입된 예비후보들은 대중적으로 인기 없는 기존 정당정치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자신을 영입한 정당과의 차별화가 결과적으로 그들의 인기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인기획득을 위해서는 예비후보 자신이 선택한 정당을 스스로 부정해도 무방하다는 허구적 논리에 기존 정치권은 정당성을 부여한다. 이러한 잘못된 정치행태는 정당정치를 무력화시키고 더 나아가 선거과정에서 이념과 정책대결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한국정치를 후진정치의 나락으로 추락시키고 만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책선거를 위해 진행 중인 매니페스토운동이 성공할지 미지수이다. 왜한국에서는 선거가 후보자 개인의 인기투표로 전락하고 마는가? 일차적으로 정당과 후보자의 책임이 제일 크겠지만, 언론의 책임도 결코 작은 것은 아니다. 정책보다는 몇명의 예비후보자 군(群)중에서 누구를 찍겠느냐고 물어 그 응답결과를 여과 없이 보도함에 의해 이미지 정치를 부추기는 경마식 보도관행이 후보자들에게 이벤트식 선거운동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지한 이념과 정책대결보다는 외피적인 이미지대결로 선거과정이 왜곡되고 만다. 사실 그러한 이미지 중시경향은 정치권에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가창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가수의 세계가 외모와 춤 실력에 의해 좌우된다. 연기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TV탤런트나 배우가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인기를 추구한다. 교수나 학자가 연구실이나 실험실을 지키지 않고 인기를 위한 현시적인 사회활동에 더 큰 비중을 둔다. 우리 사회가 내용(contents)보다는 화려한 겉모습(image)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예컨대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서울시장의 역할을 누가 더 잘 수행할 수 있는가에 의해 엄밀하게 평가받아야 한다. 그들이 무엇을 위해 그리고 왜 서울시장을 하려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들이 어떤 이념과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정책적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의 문제는 뒷전에 밀려나 있다. 내용 없이 화려한 이미지 경쟁만을 추구하는 선거놀음판은 한탕주의적 자리다툼에 불과하다. 그들이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가 어떻게 달라질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오늘도 흥미위주의 인기투표 놀이가 각종 언론사에 의해 계속 되풀이 되고 있다. 선거가 바보들의 행진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직 남은 한달여의 기간만이라도 정당, 후보자, 언론, 그리고 유권자들은 허황된 이미지의 신기루를 더 이상 좇지 말고, 이념과 정책에 기초한 의미 있는 경쟁과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선거의 수준이 민주주의의 수준을 결정하는 바로미터라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아니된다. 이남영 숙명여대 정외과 교수·본사 명예논설위원
  • ‘녹색 구매’ 늘려 환경오염 줄인다

    ‘녹색 구매’ 늘려 환경오염 줄인다

    대기업을 포함한 국내 유수 30개 기업이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이른바 ‘녹색 구매’를 적극 확대키로 했다. 소모품류만 친환경상품을 쓰더라도 연간 8조원 가까운 친환경상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돼 ‘녹색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와 유한킴벌리 등 30개 기업과 환경부·친환경상품진흥원 등은 최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 추진위원회’를 열고 “소모품과 제품 원료나 부품을 친환경상품으로 대체해서 구입하는 녹색 구매를 적극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환경부와 기업의 구매·환경담당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기업체의 녹색구매 계획 및 실적의 체계적 관리 ▲소모품 위주에서 원료 및 부품으로 녹색구매를 확대 ▲친환경상품 구매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보급 ▲친환경상품 관련 정보 제공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녹색구매 우수기업에 대한 사례 발표도 있었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해 환경마크 등이 부착된 친환경상품 구매액은 817억원으로 목표(484억원) 대비 69%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구매 목표액도 전년 실적보다 17%가량 증가한 956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그동안 1500여개 품목을 녹색구매 대상으로 지정해 오다 최근 1만 7000여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엔 ▲친환경 물품의 우선구매 및 구매실적 공개 ▲물품 공급사 및 자재에 대한 친환경성 평가 ▲친환경 물품은 10% 더 비싸도 우선구매하는 ‘가격선호제’ 도입 등 ‘친환경 구매 가이드라인’도 제정, 시행해 오고 있다. 유한킴벌리도 녹색구매 현황 사례를 발표했다. 소모품뿐만 아니라 친환경 펄프 등 원재료에 대해서도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상품 구매를 대폭 늘려 지난해 총 구매금액 가운데 54%를 녹색구매로 조달했다. 유한킴벌리는 “친환경 원재료 구매 비율을 앞으로 더욱 증가시키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녹색구매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중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30개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약 266조원에 이른다. 환경부 김상배 환경경제과장은 “이들 기업이 매출액의 3%가량 되는 소모품류만 친환경상품으로 구매하더라도 연간 7조∼8조원의 친환경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 등 30개 기업 대표들과 환경부는 지난해 9월 ▲친환경상품의 우선 구매·사용을 위한 사내 규정 정비 ▲환경성이 우수한 원료·부품의 조달 및 사용 ▲친환경 협력업체 지원 ▲친환경상품의 개발과 생산·판매·구매실적 공표 등을 골자로 한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국장급 전보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林聖均△통계청 申潤秀■ 산업자원부 ◇전보 △기후변화대책팀장 金顯哲△알제리팀장 權奎燮△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파견 柳星羽■ 환경부 ◇과장급 전보 △정책홍보관리실 법무담당관 황계영△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이규만△환경부 이경용◇과장 승진△군부대환경관리대책팀장 이지윤△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김충배△국무조정실 파견 정덕기 금한승△울산광역시 〃 정경윤△제주도 〃 최병철■ 법제처 ◇서기관 전보 △행정법제국 법제관 金大熙■ 중소기업청 ◇과장 승진△기업성장지원국 공공구매지원과장 李仁燮△서울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장 崔昌鎬△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장 金柄昱△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장 柳志弼◇과장 전보△감사담당관 金亨鎬△총무과장 李光宰△정책홍보관리관실 재정기획법무관 趙鍾來△소상공인지원단 소상공인지원과장 康時雨△소상공인지원단 상점가지원과장 李昶遠△중소기업정책국 구조개선과장 崔哲安△기업성장지원국 판로지원과장 尹道根△기술지원국 기술정책과장 金鎭炯△기술지원국 기업정보화과장 金壹浩△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鄭相璂△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奇泳煥■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관 △대기환경과 이민도△환경노출평가과 박수영△환경역학과 박충희△대기총량과 김대곤△배출시설연구과 김기헌△유기물질분석연구과 김금희△한강물환경연구소 노혜란△낙동강물환경연구소 김용석△영산강물환경연구소 김동호 이수형◇임업연구관 △생태복원과 양병국■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 車在萬△홍보실장 李相杰△제주경마사업처장 직무대행 金學信■ 신한은행 △종합금융그룹 영업본부장 金基鉉■ 교보생명 ◇지점장 △강북법인 張煉翼△서해〃 金水泳■ 녹십자생명보험 ◇임원 승진(부사장) △보험영업부문장 河相基 (전무)△경영지원부문장 全碩遇△영업〃 曺鑄鉉 (상무)△인력지원부문장 洪鎭裕 ◇신규 보임(이사대우)△자산운용부문장 金重鎰 ◇부장 승진△영업1본부장 李成祐△영업3〃 劉俊相△안양지점장 朴賢淑△수원 〃 申載圭△마케팅지원팀장 姜弼勳△감사〃 朱貴善△변화혁신〃 金東訓△노사협력〃 金忠烈
  • [31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5분) 오로지 살림에만 매달리고 날이 갈수록 아이들에게만 집착하는 강명옥 주부에게 남편이 쥐어준 종이는 답답한 삶의 유일한 해방구였다. 남편 덕분에 새로운 행복을 찾게 되었다는 강명옥 주부의 행복한 일상을 찾아가 보고, 종이접기를 하는 동안 슬픔도 아픔도 모두 잊는다는 강명옥 주부의 행복담을 들어본다.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7시5분) 일반 책상의 2배 정도되는 키다리 책상의 실체를 찾아본다. 졸업 앨범 속에 이름이 오나폴레옹이라고 적힌 빛 바랜 흑백앨범 속의 사람이 존재하는지 알아본다. 또 노홍철의 목소리가 나오는 노홍철 내비게이션이 있는지 없는지, 실제 핑클이 주인공인 국방부 제작 만화가 있는지도 확인해 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사람에게 있어서 집이라는 장소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 가장 큰 의미는 휴식인데, 이러한 휴식을 위협하는 새집증후군을 피해 웰빙 마감재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마감재란 무엇이고 마감재로 쓰인 규조토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아보고, 친환경 마감재가 쓰인 현장을 살펴본다.   ●W(MBC 오후 11시50분) 70년대, 브라질 정부의 아마존 개발정책에 따라 주인 없는 땅을 찾아 아마존으로 옮겨온 농민들. 그러나 대부분의 농민들은 정부 땅을 불법 취득한 지주들에게 쫓겨난 후, 생계를 위해 그들의 농장에서 노예처럼 일하며 살아가고 있다. 대지주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불법 토지 획득과정과 농민들의 처절한 삶을 따라가본다.   ●HD역사 스페셜(KBS1 오후 10시20분) 고려 말, 문익점이 붓두껍 속에 감춰온 목화씨는 알려진 대로 과연 우리나라 최초의 것인가?목화는 의류혁명에 그치지 않았다. 조선 국가경제에 가져온 일대 변혁, 그 변혁의 실체는 무엇인가? 조선 중기 막대한 무역 이득의 원천이 된 목화씨 한 톨. 한·중·일 삼국의 무역 체계를 변화시킨 목화의 역할을 알아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이혼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을 경우 결혼하지 않겠다는 정윤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동의해준 석원. 결혼할 당시에는 고시생이었지만 얼마후 사시에 패스하게 되자 결혼 전 작성했던 계약서 때문에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석원은 현실에 맞춰 살자고 하지만 정윤은 그럴 수 없다며 갈등은 심해지는데….
  • 미리 본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추모 사진전

    미리 본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추모 사진전

    “모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고 사랑하며, 그것을 위하여 봉사하십시오. 오직 이 방향에서만 여러분의 정의, 참된 자유, 평화와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1995년 발표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회칙 ‘생명의 복음’ 중에서) 지난해 서거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전세계 가톨릭의 수장이면서 각지를 도는 평화의 순례를 계속하며 생명존중을 특별히 강조했었다. 서울갤러리에서 마련된 이번 사진전은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서거 1주기를 맞아 생전 그의 생명존중과 사랑실천의 편린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다. ●폴란드 국민들의 가슴 뭉클한 추모행사 교황의 한국 방문 당시 모습과 고향 폴란드 주민들의 추모와 신앙심을 담은 작품 30여점은 지난 26년간 세계 각지에서 소외된 자들의 모습을 포착해온 프리랜서 사진작가 김경상씨가 직접 앵글에 담은 노작들. 특히 1984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순교자의 땅’을 외치며 한국 땅에 입 맞추는 장면, 소록도 한센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한 모습에선 교황의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그대로 읽혀진다. 2002년 10월 바티칸 시복식 장면, 지난해 2월 바티칸에서 신자와 함께 드렸던 ‘삼종기도’ 등 교황의 최근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생가가 있는 고향 바도비체와 고향 인근 국경마을 스트라우치, 휴양지 자코파네 등지 주민들의 신앙생활도 전해진다. 폴란드 여러 성당들에서 거행된 서거 100일 특별미사 등 교황을 추모하는 폴란드 국민들의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 가운데 바도비체와 국경마을 주민들의 신앙생활을 담은 사진들은 책으로 발간돼 전시, 판매된다. ●테레사 수녀의 봉사활동 사진도 눈길 함께 출품되는 ‘마더 테레사’ 테레사 수녀의 봉사활동 사진 45점은 이번 전시의 의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모두 교황 요한 바오로2세와 동시대를 살며 평생 ‘낮은 데’로 임했던 테레사 수녀의 영성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테레사 수녀의 봉사활동과 관련된 프놈펜 메리놀 HIV 임종의 집, 간치아파라 한센병 환자 재활농장의 모습 등은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실장 허영엽 신부는 전시와 관련,“생전 평화의 순례자로 생명존중을 거듭 강조하고 실천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02)2000-9753,9736.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월드이슈] 新성장동력은 내수… 서비스업 진출 기회

    [월드이슈] 新성장동력은 내수… 서비스업 진출 기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제11차 5개년규획(11·5)을 통해 ‘내수주도형 경제발전전략’을 공식 채택할 중국은 향후 대대적인 산업구조조정을 계획중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관련 산업에도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간 협력발전이 강조된 11·5는 동·서·중·동북지구 등 4지역이 각각 특색있는 발전전략을 추구하고 있어 이에 맞는 수출·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구조조정은 20여년동안 추구해온 양적 성장 정책의 결과물이다.2005년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소비재와 중간재의 72.3%가 공급 과잉일 정도로 중국은 지금 심각한 생산 과잉에 시달리고 있다. 철강, 자동차 분야는 이미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 시멘트, 전력, 석탄, 방직산업도 잠재적 과잉 부분으로 분류된다. 방직품의 86.9%, 가전제품의 87.7%, 금속전기 자재의 100%가 공급 과잉 현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재고 급증, 제품가격 급락, 수익 하락 등이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국무원과 국가발전계혁위는 지난해 12월 장려·제한·도태 등을 구분한 ‘산업구조조정 지도 목록’을 내려보냈다. 제한 대상에는 신규 투자가 금지되며 도태 대상은 대출금액 회수 조치까지 더해진다. 도태 대상에는 석탄, 전력, 기계 등 399종이 포함됐다. 별장, 골프장, 경마장, 소규모 탄광, 안전·환경기준에 미달하는 생산설비 등 제한 대상은 190종이다. 공급 과잉의 일부는 수출 감소에 따른 것이지만 상당 부분은 ‘내수 부진’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01년 43%였던 중국의 무역의존도가 2003년에는 59%, 지난해에는 64%까지 늘어났다. 이로 인해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무역 적자 해소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중국으로서는 내수 진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곧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내수 확대는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수요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이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한 내수 진작’에 중점을 두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개척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광·교육·문화·오락분야는 황금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중국산업경제연구부의 양젠룽(楊建龍) 주임은 내다봤다. 환경산업, 에너지 절약형 기술, 도시인프라 관련 분야에도 새로운 기회들이 생겨날 전망이다. 특히 11·5는 에너지 사용 효율 20% 제고라는 목표까지 명시돼 있다. 에너지 절약형 기술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기업 인수 및 합병(M&A)시장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11·5에는 한국에 위협이 될 요소도 적지 않다. 한국의 주력 산업을 중국이 집중 육성할 가능성에서다.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전자, 조선, 석유화학 등이 그 대상이다. 중국의 산업 고도화는 세계시장에서 한국과의 정면 충돌을 불러올 위험도 있다. jj@seoul.co.kr
  •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4) 경제활력 ‘열쇠’ 카지노 법과 현실 여전히 괴리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4) 경제활력 ‘열쇠’ 카지노 법과 현실 여전히 괴리

    카지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전략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유치업종이다. 사행성의 대명사격인 카지노가 경제행위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경제자유구역이라는 ‘판’을 벌인 마당에는 사람들이 많이 꼬여야 뭔가 일이 된다. 이 때문에 ‘집객효과’가 확실한 카지노는 쇼핑과 숙박, 관광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뿐 아니라 나아가 외자유치에도 도움이 된다. 카지노업 자체가 외자유치 대상이기도 하다. 무릇 외국의 경제특구에는 어김없이 카지노가 들어서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카지노가 들어서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연간 300만명이 찾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데다, 용유·무의관광단지, 운북복합레저단지 등 위락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측은 카지노가 관광단지의 앵커(거점)시설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각국 경제특구에 투자할 때 호텔, 테마파크, 카지노를 묶어 복합관광 리조트화하는 추세다. 이중에서도 유인성이 뛰어난 카지노가 ‘키’를 쥐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외국기업들은 투자상담시 관광사업 투자조건으로 카지노업 사전허가를 요구하기도 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자본인 MGM미라지, 샌즈 등이 이를 요구하며 인천의 문을 두드린 케이스다. 그러나 현행 관광진흥법은 카지노업체가 신설된 이후 외국관광객이 30만 이상 증가한 경우에만 다른 카지노를 허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다만 특별법 적용을 받는 제주국제자유도시와 기업도시에서는 관광사업에 5억달러 이상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외국인 전용카지노 설립을 허용하고 있다. 인천시는 ‘국민의 정부’ 시절부터 용유·무의관광단지에 카지노업 허가를 요청했지만 허가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데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들어 좌절됐다. 인천경제청측이 구상하는 것은 호텔에 딸린 카지노가 아니라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 같이 레저·관광·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리조트형’ 카지노업이다. 카지노 입지로는 영종지구 관광단지 외에도 인천공항 IBC(국제업무단지), 청라지구 등이 거론된다. 관계자는 “일반적인 호텔 카지노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면서 “도박 차원을 넘어 전가족이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카지노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제주국제자유도시처럼 외국자본이 관광산업에 5억달러 이상 투자시 카지노업을 허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도 경제자유구역에의 카지노 유치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관광진흥법 적용의 특례를 규정한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2004년 11월 국회에 제출했으나 아직도 계류중이다. 경마·경륜 등 사행산업의 부작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신속한 처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먼저 사행산업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오는 4월 ‘사행산업 통합감독위원회법’을 제정한 뒤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외화벌이·고용창출 효과 높아 카지노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뛰어난 부가가치 창출효과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카지노에서 1인당 쓰는 돈은 약 530달러로, 전체 사용액의 절반에 해당된다. 외화가득률이 가장 높은 셈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제조업은 물론 반도체산업보다 높다. 서비스산업이라 고용인력이 많고, 숙식·레저 등 다른 서비스산업의 상승효과를 불러온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의 ‘캐시카우(핵심수익사업)’로 손색이 없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는 15개의 카지노가 영업하고 있다.‘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강원랜드를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전용이다. 제주도에 8개가 몰려있고 서울 2개, 인천 1개, 부산 1개, 경주 1개, 속초 1개 등이다. 연간 매출은 1조 2000억원으로 강원랜드가 60%가량을 차지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연간 4000만명이 방문해 매출액만도 5조원에 달한다. 마카오도 라스베이거스와 비슷한 규모의 카지노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홍콩·싱가포르 등에도 카지노가 활성화돼 있다. 국내에 진출을 원하는 외국 카지노자본들은 내국인 출입도 가능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현행 법체계와 국가정책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남 J-프로젝트 ‘삐걱삐걱’

    전남도가 사활을 걸고 있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이 재원 확보와 주민부담 등을 놓고 삐걱거리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20일 이 개발사업에 토지 매입비로 5000억원을 투자키로 한 CJ자산운용주식회사의 투자원금 환급보장 승인안을 27일 상임위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은 “투자 원금을 투자사에 되돌려 주기로 해 사업이 잘못된다면 토지 매입비가 고스란히 주민들의 빚으로 남을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전남도는 CJ측과 5000억원 펀드를 조성해 투자키로 하되 6.5년 후 주식매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미회수금에 대해 전남도가 원금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 또 지난 22일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황호용·강진)는 집행부가 낸 F1(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 동의안을 27일에 다시 심의키로 했다. 위원들은 전남도가 1700억원이 넘는 개최권료 부담에 따른 위험성과 이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 나아가 정부지원과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해 집행부를 추궁했다. 김종철(여수) 위원은 “전남도가 역점으로 추진해온 곡성 도립미술관이나 담양·장흥 도립대학, 제주도 농산물판매장 등은 한결같이 실패작”이라며 “국고지원과 특별법 제정 등 재원 마련없이 계획을 남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유치되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동안 지불해야 할 유치료 3412억원 가운데 1756억원을 떠안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상반기 안에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경마와 같은 경차사업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국비지원 등으로 도민들의 부담을 줄여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승마용 말 2마리 김정일에 증정 제의”

    이우재 마사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승마용 말 2마리를 증정하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 회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봉수 전 마사회 부회장이 지난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비공식적으로 이같은 제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김 위원장이 승마를 즐긴다는 얘기를 듣고 말 2마리를 선사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아직까지 북측으로부터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경로로든 북측이 받겠다고 화답하면 말 2마리를 보낼 생각이며 승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이같은 제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마 이익금에 물리는 레저세 10%와 교육세 8% 등 연간 1조원 가운데 5000억원은 축산발전기금 등에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마팬들에게 돌려주는 환급률도 현행 72%에서 75%로 높여 경마팬들의 불만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문화유산 보존 시민들이 나선다

    ‘문화유산 보존, 시민이 나선다.’ 건축, 지역개발 등으로 인한 문화유산 훼손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지킴이 활동이 활발하다. 개발과 문화유산 보존 사이에서 이들의 작은 외침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화재 보호를 위한 시민단체인 예올(www.yeol.org)과 한국암각화학회 등 10개 역사 관련 학회는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 근처에 오는 4월부터 들어설 울산시의 선사문화전시관(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예올 김녕자 회장은 “선사문화전시관은 반구대 암각화 유적으로 흘러들어가는 대곡천 상류지역에 들어서 이에 따른 수질오염이 암각화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또 전시관 예정지 주변에 각석유적과 공룡화석 발자국 유적을 비롯, 선사∼조선시대에 이르는 많은 유적과 유물이 분포하고 있지만 시굴조사도 시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 은평 뉴타운 개발 추진에 반대하는 한양주택 주민들도 최근 재개발을 막기 위해 주거지 일대를 근대문화재로 등록해 달라는 신청서를 관계당국에 냈다. 문화연대 황평우 문화유산위원장은 “1970년대 조성된 한양주택은 서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생태환경마을’로, 건축사적·문화적으로 의미가 크다.”면서 “주민들이 재산상 불이익을 감수하고도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는 것은 난개발과 근대건축물 훼손을 막으려는 취지”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화상경마장 찬반 논란…원주 ‘시끌’

    “퇴폐·유흥산업이 성행하면서 시민정서 황폐화가 우려된다.”(원주시민대책위원회)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농림부) 강원도 원주지역 화상경마장(마권 장외발매소)설치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강원도는 9일 한국마사회와 농림부가 지역공모를 통해 신청된 원주시 단구동 일대 3000여평에 화상경마장 설치 허가를 추진하면서 원주지역 시민단체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과천경마장의 이용객의 포화상태로 인해 광역자치단체마다 화상경마장 1곳씩을 설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경주용 말 생산농가 지원을 통한 축산업발전과 사회복지 사업지원 등으로 사회적 기여도가 높다는 것을 당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단순하게 화상경마장만 운영하지 않고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사회와 협의하면서 빠른 시일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주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화상경마장 설치저지를 위한 원주시민대책위원회’는 화상경마장 설치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경마산업의 모든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권 장외발매소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고 하지만 지방세로 흡수되는 마권수입금의 16%가 경기도와 강원도 몫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원주지역 경제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마권 장외발매소가 문을 여는 지역마다 반대의견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점도 반대 이유다. 화상경마장과 경륜장이 있는 건물에는 남성전용휴게텔과 안마시술소 등이 자리잡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전남 순천시의 경우 2004년부터 지역주민들의 농림부 항의방문과 1,2차 반대서명운동 등 강력한 반발과 투자자가 계속 바뀌는 등의 부작용으로 농림부가 현재 유보한 상태다. 전국적으로 마권 장외발매소는 서울 12곳, 경기 9곳, 부산 4곳, 인천 3곳, 충남 천안 등 30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원주 시민들은 “화상경마장이 들어선 대부분의 지역에서 성인오락실과 유흥주점 모텔 전당포가 들어서는 등 유흥산업으로 황폐화되고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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