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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토종] (17) 제주馬

    [한국의 토종] (17) 제주馬

    말(馬)은 오랜 역사속에 우리 민족과 더불어 생존해 온 친숙한 동물이다. 한반도에서 문명의 발전과 문화의 성숙을 선사한 말의 사육은 선사시대부터 이뤄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중국의 후한서(後漢書)에 “고구려에는 과하마(果下馬)라는 조랑말이 있는데 이것을 타고 산을 오르내리면서 사냥을 하였다.”는 대목이 나온다. ‘과하마’란 몸집이 작아서 과수나무 밑을 지나갈 수 있는 말(馬)이라는 뜻으로 ‘제주마(濟州馬)’ 또는 ‘향마(鄕馬)’로 불리는 한국의 토종말(馬)이다. 일본서기에는 “661년 말린 말고기 등을 제주섬에서 수입했다.”고 적혀 있다.고려 문종 27년(1073년) 제주에서 명마를 진상했다는 탐라기년(耽羅紀年)의 기록으로 보아 이미 그 당시 말이 제주의 특산품으로 자리 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속담이 말해 주듯 제주도의 넓은 초원과 오름은 말의 목축지로서 천혜의 조건이다.제주마는 오랜 세월 제주의 기후에 적응해 지구력이 강하면서 온순하다.한때 사육 수가 1000여 마리로 줄었다가 1986년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보호되면서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마의 유전자원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혈통을 정립하고 보존·관리하기 위해서다.제주마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5가지 외모 심사기준을 통과하고,17가지 유전인자가 확인돼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최근 제주에서는 토종 제주마를 이용한,다양한 형태의 ‘말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경마는 레저산업,말고기는 축산업과 외식산업,재활 승마는 의료산업과 실버산업으로 각각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말기름은 피부보호제로 그 효과가 탁월합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제주출장소 이종언(41) 박사는 말기름에 피부보호 성분인 팔미톨레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을 밝혀냈다.말고기도 웰빙 바람을 타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박사는 “구제역과 광우병 위험이 없으며,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맞다.”며 말고기 전용 품종의 육성을 강조했다. 제주마를 이용한 승마와 경주대회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사랑을 흠뻑 받고 있다.제주마는 특히 지구력을 요하는 크로스 컨트리 승마대회에서 특유의 기질을 발휘해 연거푸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제주마는 또 수입말에 비해 체구는 작지만 열악한 환경과 질병 등에 강하다.수입 외래종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토종은 오랜 세월 한 지역의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형질이 고정화된 동식물이다.우리 지형과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토종 ‘제주마’가 세계의 명마(名馬)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글 사진 제주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노숙자와 함께 쓴 2008 노숙자 리포트]② 노숙자 배양하는 ‘저수지’

    [노숙자와 함께 쓴 2008 노숙자 리포트]② 노숙자 배양하는 ‘저수지’

    “비록 몸이 성치 않아 수급을 받고 있지만 일을 하면 수급권이 박탈돼 할 수 있는 일에도 나서지 못해요.일을 해 가난을 탈출하고 싶지만 수급권 없이는 생활을 유지할 수 없으니까요.”-기초수급자 정진혁(42·가명)씨 “보통 일주일에 10만원을 벌지만 한 푼도 모으기 힘듭니다.게다가 요즘은 일감도 없어 공치기 일쑤입니다.‘일하겠다’는 의지마저 약해지고 있습니다.”-일용직 노동자 박수형(35·가명)씨 서울 영등포역 주변에서 만난 기초수급자들은 수급권이 ‘생명줄’이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빈곤 탈출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일용직 노동자들은 불황으로 일감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노동 의지마저 잃는다면 곧바로 노숙자로 전락할 처지였다.이들은 거리에서 잠을 자는 전형적인 노숙자는 아니었지만 무료 급식으로 끼니를 해결했고,잠자는 곳이 일정하지 않았으며,각종 지원센터에서 나오는 겨울 옷을 얻어 입었다. ●기초수급자의 딜레마 취재팀에 합류한 노숙자 장영철(41·가명)씨와 지난 3일 오전 20만원짜리 J고시원을 찾았다.곰팡이 냄새와 한 명이 어깨를 펴고 다니기도 좁아 보이는 복도,햇빛이 아예 들어오지 않는 3층 2호실.지저분한 이불이 깔려 있는 바닥에 컵라면 용기 등이 뒹굴고 있었다.기초수급자 정진혁씨는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다.정씨는 하루 24시간을 월 5만원에 고시원에서 빌려 주는 컴퓨터로 ‘고스톱’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는 얼마 전 돈이 너무 궁해 성치 않은 몸이지만 일을 하러 나갔다.일을 하면 수급권이 끊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이름을 둘러대야 했다.막노동은 힘들어 건물 청소를 하고 5만 4000원을 받았지만 하루벌이로 끝이었다.소득이 파악돼 수급권을 빼앗길 것이 두려워 일을 더이상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그는 “아픈 몸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벌어서 사람답게 살아보려 해도 수급권이 아까워 일을 못한다.”면서 “수급권은 결국 ‘돈 줄 테니까 노숙하지 말고 방안에 박혀 있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오후 영등포역 뒤쪽 B고시원에서 또 다른 수급자 이재용(45·가명)씨를 만났다.이씨는 “수급비를 받는 20일을 ‘공무원 월급날’이라고 부른다.”면서 “사람들이 술 사달라고 조르는 통에 고시원 수급자들은 방에서 꼼짝 않는다.”고 전했다.허리 디스크로 수급 대상이 된 이씨는 수급비 38만 2000원을 5일 만에 다 쓴다.수급비 받는 날은 고시원비 25만원이 나가는 날이다.담뱃값 등 잡비로 6만원이 나가고,인터넷 비용 등으로 7만원이 또 빠져나가면 이씨는 ‘빈털터리’가 된다. ●“벌어도 남는 게 없다면 차라리…” 지난 3일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5만원을 받은 일용직 정주용(45·가명)씨는 지하철을 타고 영등포로 향했다.정씨는 “오늘 번 돈 가운데 2만원은 이번 주말 마사회에서 쓸 것”이라고 했다.영등포에 도착한 정씨는 먼저 K교회를 찾아 저녁을 해결했다.저녁식사 후 1만원을 내고 담배 4갑을 샀고,2000원으로 소주 2병을 사 마셨다.술에 취해 쉼터에 갈 수 없는 그는 8000원을 내고 인근 사우나에 들어갔다.지난 7일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점에서 다시 만난 정씨는 이미 이틀 전에 2만원을 경마에 다 탕진했다고 했다. 특별취재팀
  • ‘넉넉한 노숙’… 재활의지 감감

    ‘넉넉한 노숙’… 재활의지 감감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노숙자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정부의 공식 통계치는 거리나 상담센터 등에 기거하는 4484명(8월말 현재)에 불과하지만 생활이 쪼들리면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일용직 노동자들이 노숙자 신세로 전락하는 예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이에 따라 서울신문은 전국 최대의 노숙자 밀집지역인 영등포 일대를 대상으로 노숙자들과 함께 이들의 생활실태,빈곤의 악순환 구조 등을 소개하고 최근 발아한 ‘풀뿌리 빈곤운동’ 등 대안을 제시하는 시리즈를 5회에 걸쳐 싣는다.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이병민(35·가명)씨와 정민호(52·가명)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취재진을 서울 영등포 노숙자 밀집지역으로 초대했다.이들과 함께 한 영등포 지역은 의식주를 해결하기에 충분한 곳이었다.맘만 먹으면 하루에 여덟 끼도 먹을 수 있었고,교회를 돌면서 예배를 보고 ‘구제금’을 받아 하루 3만원도 벌 수 있었다.이들은 “가장 티가 나는 게 의식주 지원이어서 중복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지원도 고맙지만 지나치면 노숙자들이 스스로 ‘노숙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는 역효과도 있는 만큼 자활의지를 키워 주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해가 뜨기 전인 오전 6시 이병민씨는 노숙인 상담센터인 햇살보금자리를 나섰다.그가 간 곳은 인근의 한 PC방.7시30분쯤에는 근처 G교회로 가서 아침을 먹었고,다시 PC방으로 돌아왔다.이씨는 11시30분쯤 “경마를 하러 가야 하니 빨리 점심을 먹자.”며 취재진을 G교회로 데려 갔다.메뉴는 시래기국,김치,깻잎무침,꽁치조림.이씨는 “고기가 자주 나와 인기가 많은 곳인데 오늘은 고기 대신에 꽁치가 나왔다.”면서 “무료급식소가 50여곳은 된다.”고 귀띔했다.  이씨에 따르면 노숙인들은 단골 급식시설의 반찬이 부실할 경우 중구의 구세군이나 종로구의 종로교회로 원정을 간다.급식 자체가 지겨워지면 보통 6명씩 짝을 지어 예식장에 가서 뷔페를 먹기도 한다.이씨는 “하루에 여덟 끼 먹고 간식도 챙겨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후 6시 저녁을 먹기 위해 노숙인 상담센터로 돌아왔다.그리고 저녁 7시 다시 PC방으로 향했다.겨울이 다가오지만 추위 걱정은 없다.올해도 이미 두 곳의 교회에서 오리털점퍼를 지급했고,앞으로도 세곳 이상에서 점퍼를 받을 예정이다.노숙자 센터나 시설에서도 세 달에 한 번씩 점퍼가 지급된다.대부분의 노숙자들은 세곳 이상의 센터나 시설에 이름이 올라 있다.이씨는 “점퍼를 많이 받아 놓으면 짐만 되기 때문에 입을 것을 제외하고는 시장에 5000원씩 내다 판다.”고 말했다.  몇천원만 있어도 PC방이나 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자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돈이 떨어지면 센터나 시설로 들어가면 된다.이씨는 “의식주가 해결되니까 일할 능력이 있어도 안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생활비가 안 들어가니 막노동으로 하루만 일해도 1주일간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민호씨는 지난 7일 취재진에게 ‘짤짤이’라고 불리는 교회 구제금을 받는 방법을 얘기해 줬다.구제금은 노숙자들이 예배를 보면 교회에서 1인당 500~2000원의 현금을 주는 것을 말한다.아침 7시30분 정씨는 ‘목동 코스’를 골랐다.코스는 요일마다 다양하다.화요일과 금요일은 주로 ‘서대문 코스’를 가는데 구제금을 주는 교회가 20곳이나 몰려 있다.수요일은 교회 4곳을 돌면 3000원을 벌 수 있는 ‘청량리코스’를,토요일에는 5000원을 벌 수 있는 ‘수원 코스’를,일요일에는 목동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정씨는 “일요일에는 5000원을 주는 교회가 있는 ‘일산 코스’도 좀 멀긴 하지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이들이 전철을 이용할 때는 무임 승차한다.  정씨와 함께 간 목동의 한 교회는 규모가 작았다.예배를 마칠 때쯤 정씨는 500원을 받았다.애초 2000원이었는데 요즘 노숙자들이 몰려들면서 500원으로 줄었다.정씨는 급하게 발길을 옮겼다.10곳은 돌아야 목표액인 1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정씨는 “운동도 하고 돈도 버는 것”이라면서 “건강에 자신있는 사람들은 하루에 2~3개 코스를 돌아다니며 3만원을 벌기도 한다.”고 말했다.  점심은 구제금 코스 중 하나인 Y교회에서 해결했다.오후 3시 10번째 교회를 마지막으로 정씨의 ‘짤짤이’가 끝났고 7000원을 수중에 쥐었다.그는 곧바로 경마장으로 향했고,얼마 지나지 않아 다 잃었다. 특별취재팀 ■ 노숙·쉼터… 병 나면 기초수급자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 노숙자들은 “거리노숙자·시설노숙자·기초수급자·일용직노동자는 결국 하나로 보면 된다.”고 말한다.기초수급자와 일용직노동자도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언제든지 거리·시설노숙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노숙자 윤세형(54·가명)씨가 대표적인 사례다.그는 보통 노숙자들이 거리에 나서는 ‘3대 동기’인 실직·파산·가정불화 중 파산으로 2006년부터 거리에 나섰다.취재팀이 실시한 설문에도 노숙의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 3대 동기는 87%를 차지했다. 윤씨는 애초 일용직 노동자였다.하지만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월 5~6일은 굶어야 했고 거리를 배회했다.이후 윤씨는 거리생활을 버티지 못하고 노숙자 상담센터 입소해 시설노숙자로 분류됐다.상담센터는 숙식을 제공하지만 15일 이상 체류할 수 없다.이후에도 건강 등이 나빠지면 쉼터로 보내진다. 몸이 급속도로 나빠진 윤씨는 어쩔 수 없이 올 초 노숙자 쉼터에 입소하게 됐다.윤씨는 “동사무소에 가면 기초수급자가 될 수 있다는데 아직은 움직일 만하다.”고 말했다.노숙자들에게 기초수급은 마지막 단계다.노숙을 하다가 병을 얻거나 알코올중독이 됐을 때는 이 길을 택한다. ●특별취재팀 ▲이경주 장형우 허백윤 이영준기자 kdlrudwn@seoul.co.kr ▲박철수 햇살보금자리 노숙자 상담보호센터 팀장외 노숙자 조사원 15명
  • [노숙자와 함께쓴 2008 노숙자 리포트] ① 노숙자 ‘베이스캠프’ 영등포

    [노숙자와 함께쓴 2008 노숙자 리포트] ① 노숙자 ‘베이스캠프’ 영등포

    “노숙자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외로움과 편견·무력감이고,가장 필요한 것은 직업훈련이다.” 전국 최대 노숙자 밀집지역인 서울 영등포 지역의 노숙자들이 외치는 절박한 호소다.이는 서울신문 취재팀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노숙자 15명과 함께 ‘영등포 노숙자 실태’를 동행 취재하고,노숙자 100명을 대상으로 별도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다. 영등포 지역의 노숙자(홈리스) 숫자는 비공식적으로 6000~6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견디기 힘든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23명이 ‘외로움’이라고 했다.‘무기력’(22명),‘주위 사람들의 편견’(24명)까지 합치면 심적인 어려움을 토로한 이가 69%에 달했다.‘배고픔과 추위’라고 답한 이는 28명이었고,‘건강 악화’를 꼽은 이는 3명에 불과했다.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41명이 ‘직업 훈련’을 꼽았다. ●식사는 무료급식소… 숙박은 길거리·고시원 설문조사 결과,노숙자들의 대부분은 무료급식소에서 식사를 해결했고,숙박은 길거리에서 자거나 더러는 PC방·만화방·고시원 등을 이용했다.이들의 절반 이상은 5년 이상 노숙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실제로 교통의 요지라는 특성 때문에 발달된 염가숙소는 대부분 노숙자들의 잠자리였다.이런 염가숙소를 근거지로 생활하는 노숙자는 설문조사 대상 100명 가운데 32명이었다.영등포구청 관할 지역에는 사우나가 66곳,다방 178곳,PC방은 126곳이 산재해 있다. 이와 함께 영등포 지역은 노숙자들의 말대로 잠재적 노숙자들이 무더기로 대기하는 곳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곳에는 일용직 인력시장과 기초수급자 집단이 무더기로 몰려 있었다.일용직 노동자들은 시설·노숙 생활을 번갈아 가면서 했다.이 지역에는 유료직업소개소만 122곳에 이른다. 반면 노숙자들의 실생활은 알려진 것과는 다소 달랐다. ●월 수입 20만~40만원… 자활 부축 긴요 설문 결과 노숙자들의 월 평균 수입은 20만~40만원이었다.월 수입이 있는 노숙자는 83명이었고,20만원 이상인 사람도 46명이나 됐다.하지만 이들은 각종 종교·사회봉사단체 등의 숙식 지원 등으로 수입의 대부분은 술값·담뱃값이나 경마·PC게임 등으로 탕진했다.노숙자 이기수(45·가명)씨는 “노숙자가 많은 영등포에 숙식 지원이 집중되다보니 이들은 자활 의지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직업훈련 등 좀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방안이 모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활에 성공한 노숙자들은 거리·시설 노숙자뿐 아니라 일용직노동자와 기초수급자를 아우르는 새로운 빈곤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진수(60·가명)씨는 “노숙자들은 주저앉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현 상황을 극복하고픈 욕구가 있다.”고 말했다.노숙자 쉼터인 햇살보금자리 박철수 팀장은 “노숙자들이 뭔가를 스스로 만들어 일을 성취했을 때 그 만족감이 자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들의 달라진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경마 문세영 시즌 최고 123승 기록

    문세영(28) 기수가 연간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문세영은 지난 6일 경기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2·7·9·11경주에서 우승하며 121승을 거둔 데 이어 7일 제1·9경주까지 우승,모두 123승을 올렸다.박태종(43) 기수가 2006년 세운 시즌 최고기록(120승)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 연내 130승 돌파도 기대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내집앞서 한우 구입한다

     내년부터 수도권의 웬만한 대단지 아파트에는 매주 한 차례 이상 명품 브랜드 한우 직거래 장터가 열려 소비자들이 시중보다 30% 정도 싼 값에 한우고기를 맛보게 될 전망이다.  3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농·축협은 내년 전국 381곳에 한우고기 직거래 장터를 개설,연간 1만 7306차례 장이 서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와 농·축협은 냉장·냉동 시설을 갖춘 축산물 이동판매 차량 100대를 제작,내년 1월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정부는 한 대 1억원으로 추산되는 제작비의 50%를 지원하고,나머지 절반은 특수차량을 소유,운영하는 해당 지역 농·축협이 부담한다.  정부와 농·축협은 수도권의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 238곳에 매주 한 차례씩 이동판매차량을 이용한 한우고기 직거래 장터를 열 계획이다.공원,경기장 등 수도권 주요 인구 밀집지역에도 직거래 장터가 마련된다.과천 경마공원 및 서울대공원,방이동 올림픽공원,능동 어린이대공원,성수동 서울 숲,상암동 상암월드컵 경기장에도 주말마다 이틀씩 이동판매차량이 투입된다.  아울러 정부는 한우의 유통 거품을 빼기 위해 정육점과 식당을 결합한 ‘축산물 플라자’ 설립을 적극 유도한다.올해 80억원이었던 관련 시설자금 지원 규모를 내년에 500억원으로 6배 이상 늘리고,내년부터 5년동안 대도시 근교 접근성이 좋은 10곳에 축산물 플라자가 밀집한 ‘브랜드육(肉) 타운’도 조성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IT플러스]

    ■세계최고 명암비 LCD모니터 LG전자가 세계 최고 명암비를 갖춘 22인치 와이드 액정표시장치(LCD)모니터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의 독자적인 명암비 향상기술을 적용,3만대1의 세계 최고 명암비를 지원한다.모니터 전용 화질개선칩을 사용해 게임·영화 등 사용 환경에 따라 선명하고 잔상 없는 최적화질을 즐길 수 있다.버튼 하나로 사진이나 영화 등의 콘텐츠에 포토샵 효과를 내는 ‘원버튼(one-button) 포토샵’ 등의 기능도 있다.예상 소비자가격은 39만원. ■아수스,EU 환경 ‘Flower’ 취득 아수스는 2일 휴대용 노트북 부문에서 N시리즈 제품이 유럽연합(EU)의 환경마크(Eco-label)인 ‘Flower´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EU Flower를 취득한 제품은 아수스 N50, N80, N20, N10 등 N시리즈 4개다.아수스측은 환경 유해 물질을 줄이거나 없애고 쉽게 조립,재활용 및 재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2450만 화소 전문가용 ‘D3X’ 발표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지난 1일 유효화소수 2450만 화소의 전문가용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카메라 ‘D3X’를 전 세계 동시 발표했다. 이 카메라는 이미지센서의 크기가 35㎜ 필름(36×24mm)과 맞먹는 ‘풀프레임’인 니콘 FX포맷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저감도 ISO100부터 고감도 ISO1600까지 지원하며,확장시 ISO50부터 ISO6400까지 증감이 가능하다.액정표시장치 화면을 보며 바로 촬영할 수 있다. ■영화 ‘다크나이트’ VOD 서비스 KT는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디지털사업본부와의 제휴를 통해 DVD 발매보다 2주 앞선 오는 12월5일 영화 ‘다크나이트’의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메가TV는 다음달 4일까지 한 달간 메가상영관에서 2만 5000원으로 다크나이트를 시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명품 아르마니 TV와 영화 ‘예스맨’ 예매권 100장을 증정한다.
  •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5)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5)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김광원 회장이 한국 말산업의 본산인 한국마사회(이하 KRA) 수장 자리에 앉은 지도 이제 2개월을 넘어섰다.독이 든 성배라 불릴 만큼 온갖 잡음과 말썽이 그칠 줄 몰랐던 자리다.8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졌지만 햇수만큼이나 논란도 꼬리를 물었다.연간 7조원이 넘는 매출을 가진 공룡조직.사행성 논란과 조직의 방만함이라는 두께로 무장한 단단한 이 바위산을 그는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그의 두 손에는 경험과 신뢰라는 묵직한 연장이 들려져 있다. ●“접시를 깨라”  지난 9월19일 김 회장이 취임할 당시 KRA는 총체적인 난국 그 자체였다.조직은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들썩거렸고,밖에서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 시행을 코앞에 둔 때였다.경마산업의 축소는 불보듯 뻔했다. 김 회장은 취임식장에 들어선 수백 명의 사원을 상대로 “경마 전문가가 되기보다 여러분에게 ‘견마지로’하는 경영자가 되겠다.”면서 “여러분은 나보다 선입고참들이니 내 비정규직 3년 임기 동안 쫓겨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그는 “접시를 깨라.헌것을 과감하게 깨 버려야 새것을 산다.새 틀을 마련해 100주년을 준비하자.”고 호소했다.  2개월이 지난 뒤 그는 완벽하게 KRA의 사람이 된 듯했다.국회 농업해양수산위원장을 2년 동안 지내면서 KRA를 ‘사행 산업과 도박의 요체’로 질타했던 그는 이제 “동전의 한 쪽 면만 봤다.”고 털어놓았다.“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경마는 일반 도박과는 사뭇 다른 데다 말 산업이 얼마나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진 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더라.”고도 했다.“조직의 방만함 역시 알려진 것보다는 훨씬 덜한 데다 부풀려진 부분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변신이 가장 급선무”  “공기업 경영자의 성과는 경영 평가를 통해 숫자로 나타나고, 금전적 보상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게 정치가에서 전문 CEO로 변신한 김 회장의 지론이다.그러나 “이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성과와 보상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를 풀고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KRA는 경마에서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의 공기업.지난해 매출은 6조5000억원,올해 예상 매출은 7조 3000억원 내외다.이 중 72%는 고객에게 돌아가는 환급금이고,20%는 세금(레저세 등 발매 원천세 18%,법인세 약 2%)이다.나머지 5%를 마사회 운영비로 쓰고 3%정도를 축산 발전과 농어촌 복지사업에 쓴다.  그러나 벌어들이는 돈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가 조직의 방만함과 연결돼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생각.그는 “사행성과 조직의 도덕적 해이가 KRA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이라면서 “KRA가 먼저 변신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정직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3%에 그치고 있는 축산업 발전 기금의 비율을 더 높여 공기업으로서 이익을 사회에 되돌리는 임무에 충실토록 하겠다.”면서 “직접 기부가 가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영세민을 위한 병원 설립 등 자선사업도 적극 펼쳐나갈 복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마인구 확대”  국민들의 신뢰 회복과 함께 김 회장이 고심하고 있는 것은 승마인구의 확대다. 지금까지 경마와 양마가 한국 말 산업의 전부였다면 이제부터는 레저까지 포함하는 ‘말 산업’이라는 개념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지자체와 연계해 승장과 승마인구를 20만명까지 대폭 늘려 관련 산업이 발달하도록 하겠다는 게 김 회장의 복안.김 회장은 “승마를 통해 말과 친하게 되면 말 산업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고 경마에 대한 인식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승마인구 증가는 또 말에 대한 수요를 자연스럽게 증가시켜 말 생산 농가의 증가와 승마 장구 제조 산업의 발달,승마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 만만치 않은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 산업 육성법을 제정토록 해 탄탄한 정책적 지원까지 뒤따르게 하는 법적 토대도 촉구할 예정.김 회장은 “조만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말 산업 육성법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 법안에는 말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지자체의 역할, 마사회의 역할을 비롯해 인력양성과 말 공급, 보험 등 광범위한 육성대책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5@seoul.co.kr
  • 홍역 치른 한국마사회

     2008년 가을 한국마사회(이하 KRA)는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참여정부 말기 신설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최근 발표,확정된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 때문이다.  사감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카지노와 경마 등 사행산업의 순매출액 비중을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58% 수준까지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KRA의 기류는 두 가지.대체로 수용 가능하다는 의견이 대세인 가운데 가장 큰 수익원인 장외발매소 매출 축소에 대해서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당초 사감위의 종합계획에 맞선 KRA의 반대 의견의 골자는 불법도박의 확대를 조장하는 처사라는 것이었다.KRA는 “사감위 자체에서도 제도권 사행산업의 규모는 14조원에 불과하지만 불법 도박 규모는 54조원에 달한다고 조사됐다.”면서 “불법사행성게임인 ‘바다이야기’가 출범 배경이 된 사감위가 탄생한 뒤에는 불법은 제쳐놓고 되레 제도권 사행산업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이날 예상보다 다소 강도가 누그러진 조치에 대해 마사회는 농식품부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매출 감축 기간을 당초보다 2년 늦춘 2013년으로 연장하는 등 절충안을 내놓음에 따라 당장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KRA 관계자는 “현재의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총생산(GDP)은 계속 상승 추세에 있다.”면서 “매출 상한선을 GDP의 0.58% 수준으로 결정한 데 따른 부작용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RA측은 그러나 “오는 2013년까지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의 매출 비율을 50대50으로 규제하자는 건 현실을 무시한 조치”라며 “경마장을 신설하는 데 5년 가까운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장외발매소를 폐지하라는 말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40) 두만강 상류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40) 두만강 상류

    백두산 천지에서 두만강이 시작된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다.하지만 천지에서 두만강이 발원하지는 않는다.천지에서 장백폭포를 거쳐 흘러내리는 물은 쑹화강의 원류가 될 뿐이다.두만강 발원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듯하다.북한 지역인 삼지연 부근의 무두봉 북동쪽에서 발원한다는 주장과 백두산 동쪽 해발 1321m의 적봉 부근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적봉 부근 발원지는 천지에서 직선거리로 30㎞쯤 떨어져 있다.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이루는 곳으로,여느 강의 발원지와 다름없이 작은 물웅덩이와 개울에 불과하다.하지만 이렇게 시작된 두만강은 주변의 크고 작은 물줄기들을 합치며 600㎞를 흘러 한반도에서 두 번째 긴 강이 된다.양강도와 함경북도의 국경마을들을 돌아 동해로 유입될 때까지 북한과 중국 양국의 강변 마을과 농경지의 젖줄이 된다. 두만강이 식물학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우선 한반도 가장 위쪽을 흐르는 고위도 지역으로,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북방계식물이 많기 때문이다.또 독특한 식물 생육지인 습지와 하안지(河岸地)를 이루며 특별한 식물들을 길러낸다.한마디로,식물도감에는 한반도에 사는 식물로 수록되어 있지만 남한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그런 식물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 바로 두만강 지역인 것이다. 두만강 꽃산행의 백미는 아무래도 상류지역이다.중류와 하류 쪽으로는 오래된 마을들이 자리잡고 있고,인간에 의한 간섭이 심해 자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상류지역은 백두산 자락에 해당하는 곳.백두고원이라 불릴 만한 고원지대를 이루고 있어 귀한 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두만강 상류지역은 화룡시 숭선진(崇善鎭)까지로 볼 수 있다.발원지에서 74㎞ 떨어진 숭선진에는 고성리(古城里)라는 강변마을이 있는데 조선족이 많이 산다.강 건너는 북한의 양강도 대홍단군 삼장리다.두 마을을 잇는 다리는 1929년 세워졌다.두만강 최상류에 놓여진 이 다리를 통해 양국간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다.백두산 북파(北坡) 산문(山門)에서 이곳까지는 100㎞쯤 떨어져 있다. 숭선 일대의 초지에는 금혼초,솔나리,좁은잎사위질빵,큰메꽃,하늘나리 등을 흔하게 볼 수 있다.하늘나리가 피는 계절에는 상제나비가 지천이다.남한에서는 환경부가 멸종위기야생동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귀한 나비지만,이곳에는 날아다니는 나비가 대부분 상제나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다. 숭선에서 상류로 더 올라가면 백두산 하늘아래 첫 동네라 할 수 있는 광평(廣坪)이 나온다.이곳부터 두만강 발원지까지는 그야말로 백두고원을 이룬다.해발 800~1100m의 산지 곳곳에 습지 꽃밭이 펼쳐진다.7월 초순부터 수십만㎡에 이르는 지역이 꽃밭으로 변한다.곰취,꿩의다리,꽃창포,날개하늘나리,백선,자주꽃방망이,털동자꽃,큰금매화,큰원추리 등이 파란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다. 길가에도 나비나물,달구지풀,분홍바늘꽃,승마,원지,자주황기,황기 등이 흔하게 보인다.물이 고인 습지도 가끔 있는데 이곳에 큰송이풀이 자라고 있다.러시아의 연해주 같은 고위도 지방에서나 볼 수 있는 북방계 희귀식물이다.습지 주변에는 가는골무꽃,닻꽃,대송이풀,왕별꽃,이삭송이풀,좀개미취,큰잎부들,흰제비난 등이 자라고 있다. 개울 주변의 모래땅에서는 너도개미자리도 발견된다.이곳에서 자라는 큰송이풀,대송이풀,이삭송이풀,큰솔나리 등은 백두산에서도 볼 수 있는 희귀식물이다.날개하늘나리,솔나리,승마,작약,좀개미취,황기 등은 남한에는 아예 없거나 아주 귀하다. 광평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강변에 소위 김일성낚시터가 있다.조어대(釣魚臺)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무포숙영지라 한다.불과 5m 남짓한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중국 경비병들이 마주하고 있어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기서 상류로 12㎞쯤 올라가면 국경의 두만강 발원지가 나오고,그곳에서 백두산으로 15㎞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원지라는 산중 연못이 나온다.백두산 북파 산문에서 지척이다.조선족은 옥녀늪이라 부른다.해발 1270m의 원형 늪으로 깊이 1m,둘레 1㎞,걸어서 도는 데 1시간쯤 걸린다. 원지 일대에도 귀한 꽃이 많다.백두산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물지채,북통발,함경딸기 등의 희귀식물이 습지에 자라고 있다.또 담자리참꽃과 비슷하지만 키가 큰 황산차를 비롯해 가는오이풀,가는잎백산차,들쭉나무,물싸리,물앵두나무,부채붓꽃,분홍노루발,비로용담,손바닥난초,애기황새풀,월귤,홍월귤 등이 습지와 습지 바로 옆에서 계절을 달리하며 꽃을 피운다.이들 또한 남한에서는 볼 수 없거나 매우 귀한 식물들이다. 두만강은 숭선에서 40㎞쯤 떨어진 북한의 두만강변 도시 무산을 지나면서 오염이 심각해진다.함경북도 무산철광에서 40년 동안 폐수를 강으로 내보내고,무산 맞은편의 중국 남평(南坪) 에서는 두만강에서 철광석을 채취하며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이후 혜산,도문으로 흘러가면서 두만강 중류와 하류 지역은 자연성 그대로의 자취를 찾아보기 어렵다. 아직까지 두만강 상류지역은 중국에서 이름 높은 관광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김일성낚시터,원지,숭선세관 등 일대 경승지와 북한의 백두산 삼지연을 잇는 관광 코스도 개발됐다.숭선에서 광평을 거쳐 백두산 북파 산문에 이르는 산중도로는 곧 포장이 될 듯하다.두만강 상류와 백두산을 잇는 개발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사행산업 매출총량제 실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사행산업에 제동을 걸기 위해 ‘매출총량제’가 실시된다. 또 경마·스포츠토토의 ‘온라인·모바일 베팅제’가 폐지되고, 과도한 베팅을 방지하기 위한 ‘고객전용 전자카드제’도 도입된다.(서울신문 2008년 11월5일자 1·11면 참조) 다만 사행산업 규제 강화로 불법 도박시장이 커지는 ‘풍선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보완책 마련이 요구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0.67%(14조 5815억원) 수준인 사행산업 총매출 규모를 오는 2013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58%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1회 베팅 한도액과 1일 베팅횟수 등에 대한 감축 조치가 이뤄진다. 온라인·모바일 베팅제와 관련,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법적 근거가 없으면 즉시 폐지하고, 늦어도 2011년까지는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전자식 복권에 대해서도 보안성·중독성 조사를 거쳐 오는 2011년 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또 과도한 베팅을 막기 위해 복권과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제외한 모든 사행산업을 대상으로 중복발급 방지용 ‘비실명 전자카드’가 2011년까지 발행된다. 아울러 사행산업 영업장에 대해 5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가 유효기간제’가 도입되고, 경마 등 장외발매소(장외매장)를 이전·축소하는 방식을 통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강도 높은 규제책으로 사행산업은 성장에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사감위가 이날 제시한 종합계획에는 불법 도박산업에 대한 대책은 담겨 있지 않아 연간 48조원대로 추산되는 불법 도박시장이 더욱 팽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행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법 도박산업이 관리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는 것은 정부로서 무책임한 처사”라면서 “보완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도박 중독 등 사회적 문제를 없애겠다는 당초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용카드·할부금융 불황기에도 웃는다

    신용카드·할부금융 불황기에도 웃는다

    지난 9월 국내 식료품 판매액(소매점)은 1년 전에 비해 9.8%나 늘었다. 역설적이게도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이 그 이유다.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통계청 분석). 비슷한 이유에서 가전제품 수리업도 역대 최고 수준의 호황을 보였다.1년 전보다 매출이 9.4%나 증가했다. 경기가 안 좋으니 새것을 사기보다는 고쳐서 쓰려는 사람이 늘었다. 경기 침체가 내수 전방위에 걸쳐 충격을 주면서 산업간 연쇄 반응이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많은 업종들이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일부 업종은 다른 산업의 부진을 발판으로 ‘수혜’를 보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실적호전 원인 통계청 발표 서비스업 생산지수(2005년=100기준)를 17일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전 업종 통틀어 매출이 가장 많이 뛴 부문은 신용카드·할부금융업이었다.1년 전보다 매출이 28.2%나 뛰었다. 통계청은 부족한 현금 능력으로 외상구매를 하는 사람이 많아진 때문으로 풀이했다. 고유가와 얄팍해진 주머니 사정으로 자기 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대중교통도 수혜를 받았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지하철)는 1년 전 대비 각각 10.1%와 7.8%가 늘었다. 철도화물 운송도 지난해에 비해 24.9%가 늘었다.2001년 1월 첫 통계산출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기업들이 도로운송보다 비용이 저렴한 철도쪽으로 몰려든 게 주된 이유다. 항만하역 등 화물취급업은 13.9%가 늘었고 창고업도 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입 증가세에 더해 내수부진으로 생산제품이 팔리지 않아 재고가 늘어난 게 주된 이유다. 택배 등 소포 송달업은 전년 대비 13.5%나 늘었다. 한푼이라도 싼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은행들의 매출이 10.0%나 증가한 것은 금융시장 불안과 무관치 않다. 통계청 관계자는 “펀드환매 등으로 시장에서 자금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거꾸로 수수료 등 금융기관의 수익이 좋아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위축·투자부진 직격탄 맞은 업종들 오락·여행 등 업종은 극도의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경마·경주장 사업 매출은 지난해 9월에 비해 32.3%가 줄었다.2004년 11월 -33.5%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환율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은 28.4%가 줄며 카드대란 때인 2003년 5월 -33.8% 이후 최악이다. 부동산 공급업이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한 것을 비롯해 부동산·건설 관련 업종들이 줄줄이 감소폭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건축기술·엔지니어링서비스업종은 -8.6%로 2005년 9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설비투자 부진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 도매업은 -15.1%로 지난달에 이어 2000년 통계산출 이후 최저 수준의 업황을 보였다. 불황 속에 화초·선물용품 소매업도 9.1%나 줄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변화하는 어린이집] 친환경

    구로구가 구립 어린이집 마감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있다. 구로구는 6일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구립 어린이집들의 마감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억 8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5개 어린이집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전개했다. 남산어린이집(고척1동), 반야어린이집(신도림동), 에덴장애아어린이집(개봉1동) 등 14개 어린이집은 이미 공사를 마쳤고 햇님어린이집(구로3동)은 이달 10일 공사가 마무리된다. 내년에는 나머지 구립 어린이집들에 대한 공사도 진행된다. 내년 1월 새로 문을 여는 샛별어린이집(구로5동)은 친환경 소재로 짓고 있다. 친환경 소재는 천연벽지, 황토, 원목, 친환경 페인트 등 환경마크(정부가 친환경 상품에 대해 인정하는 마크)와 HB마크(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친환경 소재에 대해 인정해 주는 마크)를 획득한 제품들이다. 마감재 교체 대상 어린이집은 시설이 낡은 어린이집을 우선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재순 유아보육팀장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후 새집증후군이나 페인트 냄새 등으로 인한 아이들의 두통과 아토피질환 등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환경성 질환의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집 친환경 건축재 교체와 더불어 아토피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경단체(여성환경연대)-의료기관(함소아한의원, 강남성심병원), 지역 4개 어린이집과 함께 ‘아토피 제로’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단독]사행성 오락 ‘온라인 베팅’ 없앤다

    오는 2011년까지 경마 등 사행성 오락에서 ‘온라인·모바일 베팅제’가 폐지된다. 또 일정 금액 이상을 베팅할 수 없도록 ‘전자카드제’가 도입된다. 아울러 ‘도박 중독’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사행산업 전체 매출 규모를 일정 수준 이하로 억제하는 ‘총량 규제’도 실시될 전망이다. 4일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3일 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안’을 잠정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연간 8조원 규모의 경마와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경기의 승패·점수 맞히기)의 온라인·모바일 베팅제가 내년부터 축소돼 2011년에는 전면 폐지된다. 앞서 온라인·모바일 베팅제는 2004년 도입됐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경륜·경정에서 중단된 반면, 경마·체육진흥투표권에서는 유지돼 형평성 문제가 지적됐다. 사감위 관계자는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 법적 근거가 없으면 즉시 폐지하고 근거가 있더라도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면서 “전자식 복권도 보안성·중독성 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으면 2011년까지 없앨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복권과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제외한 모든 사행산업에서 무기명 실명카드 도입 등을 위한 ‘전자카드 시범추진단’을 내년부터 가동한다. 나아가 2011년에는 카드에 베팅액이 찍혀 과다·중복 베팅을 원천 차단하는 ‘중복발급 방지용 비실명카드’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2013년까지 경마·경륜·경정 등에서 장외발매소의 매출 비중을 50% 이내로 제한한다. 지난해 장외발매소 매출은 9조 1963억원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분야별로는 경정 82.9%, 경륜 74.3%, 경마 69.3% 등이다. 이 관계자는 “도박 중독자를 양산하는 도심의 장외발매소를 내년부터 외곽으로 이전 또는 축소할 계획”이라면서 “매출 총량 규제 기준 등에서 이견이 남아 있어 계획안은 다음 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업계 봐주기! 도박 줄이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사행산업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부처 이기주의에 밀려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사감위는 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계획안을 최종 확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매출 총량’ 규제 때문이었다. 사감위는 당초 우리나라 사행산업 순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0.6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58%에 비해 높은 수준이어서 이를 OECD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게다가 지난해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14조 5815억원으로, 경기 불황에도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2000년 6조 6977억원에 비해서는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매출 총량을 규제할 경우 경마·경륜 등 사행성 오락에 베팅할 수 있는 발행횟수 등을 제한하는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정작 관계부처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우선 마사회 감독기관인 농림수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합법적인 사행산업의 위축과 업체 타격 등을 고려해 매출 총량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올해 사행산업 매출액을 총량의 상한선으로 정해 향후 이를 넘지 않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한 관계자는 “0.09% 감소는 적어 보이지만, 실제 1조 3000억원이 줄어 들기 때문에 업체에 주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행정안전부도 1조원이 넘는 레저세 등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감소를 우려해 사행산업 규제에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행산업 규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매출 총량 규제 문제는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연기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도박 중독자를 양산하는 사행산업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업체 감싸기나 세수 감소 등을 우선적으로 신경쓰는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민생희망본부 이연욱 변호사는 “매출 총량 규제로 세수가 감소하고 업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예상한 부분이며,2006년 ‘바다이야기’ 여파로 제정된 사행산업법이 ‘업체 봐주기’로 왜곡돼서는 안 된다.”면서 “사행산업 이용자의 3분의 2가 도박 중독자라는 보고서까지 나온 상태에서 무책임하게 사행산업을 활성화하려고만 하지 말고, 부처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장세훈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57) 척추결핵

    [한국인의 질병] (57) 척추결핵

    보통 ‘결핵’이라고 하면 과거 못먹고 못살던 시대에나 만연하던 전염병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맞은 오늘날에도 결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특히 결핵 발병률이 높아 전염병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결핵 환자는 89명으로, 미국(4명), 독일(6명), 일본(22명) 등의 국가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다. 척추결핵은 결핵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종류다. 말 그대로 척추뼈에 결핵균이 침투한 상태로,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자신이 척추결핵에 걸렸는지 알지 못한다. 척추결핵 극복법을 취재하기 위해 이 분야 권위자인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근수(46) 교수를 만났다. “일반인들의 70~80%가 결핵균을 보유하고 있어요. 결핵균 검사에 쓰이는 ‘투베르쿨린 반응검사’를 해보면 쉽게 알 수 있죠. 보균자의 체력이 약해지면 결핵균이 활동을 시작합니다. 척추결핵도 다른 결핵과 마찬가지로 면역력 저하, 영양결핍 등의 원인으로 결핵균이 활성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염되면 일반결핵과 달리 통증 심해 일반 결핵은 감염되어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체중감소나 피로감, 전신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외관상 특별하게 눈에 띄는 증상은 없다. 반면 척추결핵은 척추에 감염되기 때문에 통증이 수반되는 사례가 많다. 너무 아파 누울 수 없고 심지어 허리가 굽어지기도 한다. 척추 속에 고름이 차기 때문이다. 전체 결핵 환자 가운데 10%는 결핵균이 척추뼈와 관절 등에 침투한다. 이들 환자 중 척추결핵에 걸린 환자는 50% 수준으로, 다른 뼈에 감염된 환자수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폐결핵 환자수와 비교하면 7분의1 수준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척추결핵이 진행되면 침투한 곳의 균이 뼈를 녹인다. 또 고름이 생겨 신경을 누르면 다리 아래쪽이 마비될 가능성도 높다. 척추뼈에 이상이 생겨 변형이 일어나면 ‘곱사등이’가 될 가능성도 있다. 요즘에는 조금만 고통이 생겨도 환자들이 곧바로 병원을 찾지만 과거에는 곱사등이가 되는 환자가 많았다. “요즘에는 하지마비가 일어나기 전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요.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관건이죠. 만약 시기를 놓치면 통증을 참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하면 등이 굽어져 평생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장비 성능 좋아져 70~80% 이상 판별 어느 날 갑자기 등에 통증이 느껴지면 척추결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때는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엑스레이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의료장비의 성능이 좋아져 70~80% 이상 병을 판별해 낸다. 다만 척추염증이나 종양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어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병원도 있다. 척추결핵은 완치가 가능한 병이다. 리팜피신, 피라지나마이드 등 치료효과가 좋은 약들이 많이 개발돼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약을 먹다가 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의사가 약을 6개월 정도 복용하라고 조언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환자도 많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이 약만 먹으면 당장 낫는다는 생각이에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9개월까지 약을 장복(長服)하지 않으면 절대로 결핵을 퇴치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방치하면 하지 마비·곱사등이 위험 건강식품은 척추결핵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핵약의 효과가 좋기 때문에 굳이 돈을 들여 다른 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경제적인 손실만 초래할 뿐이다. 척추결핵을 방치하면 신경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뼈가 심하게 녹아서 신경을 누르는 것이다. 하지가 마비되면 환자 스스로 대소변을 보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뼈가 심하게 녹으면 척추가 좌우앞뒤로 심하게 꺾여 생활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척추결핵은 영양결핍 상태에서 생기기 쉽다. 따라서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고 체력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불규칙한 생활도 척추결핵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결핵균은 우리 몸의 여러 곳에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영양 골고루 섭취… 음주·흡연·과로 피해야 음주와 흡연, 과로는 척추결핵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모두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약을 정기적으로 먹지 않으면 더 큰 부작용이 생긴다. 약을 꾸준히 먹지 않고 끊었다가 먹으면 내성균이 생길 위험이 높다. 내성균은 약을 복용해도 낫지 않는 세균으로, 치료에 심각한 지장을 준다. 나이가 많거나 면역결핍 환자, 영양결핍 환자도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건강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무조건 겁부터 내지 말고 병원을 찾아 의사하고 상담을 해야 합니다.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공포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죠.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하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뼈가 회복되지 않을 정도로 손상되면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척추 내부의 고름을 빼내고 인공뼈로 고정시키는 수술이다. 수술에 성공하면 1년 정도 약을 복용한 뒤에 병을 완치할 수 있다. 초기 척추결핵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 열이 나고 몸이 피로하다고 느껴지면 등에 통증이 없어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병을 방치하면 주변 사람에게 세균을 옮길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결핵을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몰아내려면 30~40년이 더 지나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보균자가 많고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스스로 관심을 갖고 자신의 몸을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무역회사 30대 세일즈맨의 극복기 9개월간 꾸준히 복약→직장 복귀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 최영민(가명·32)씨는 “척추결핵이라는 병이 아직도 낯설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병원에서 처음 진단받았을 때의 공포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엉뚱하게도 ‘결핵’이 고치기 어려운 치명적인 병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치료를 포기하려는 마음도 먹었다고 했다. 최씨가 척추결핵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년여 전. 체중이 갑자기 줄어들고 푹 쉬어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무역회사 세일즈맨의 특성상 업무량이 많아 과로한 탓이라고만 생각했지 병에 걸린 줄은 꿈에도 몰랐다. “너무 피곤하고 등쪽에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를 받아봤더니 척추에 문제가 있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왔죠. 그때까지만 해도 큰 문제는 아닌 줄 알았는데 ‘흉추 10번과 11번이 녹아내리고 고름집이 생겼다.’는 의사의 말을 듣는 순간 쓰러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의사는 “척추가 녹아내려도 마비가 오지 않아 중증은 아닌 것 같다.”고 그를 안심시켰다. 그는 의사가 수술을 권할까봐 1주일 동안 병원을 찾지 않고 버텼다. 너무나 무모한 행동이었다.“1주일 후에 병원을 가 보니 의사가 호통을 치더라고요. 치료를 미루면 등이 굽을 수도 있다고요. 수술 얘기를 하니까 ‘완치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약물부터 해보자.’고 하기에 치료를 시작했죠.” 약물을 복용한 지 약 8개월이 지나자 등의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졌다. 고름이 사라지고 뼈도 일부분 회복의 기미를 보인다고 의사는 말했다.‘처방하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라.’는 의사의 말을 새긴 덕택이었다. 한달 뒤에는 직장에도 복귀했다. “요즘은 혹시 재발하지 않을까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어요. 그래도 완치할 수 있는 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이제 더이상 두려움은 없어요.”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발병 연령 하향… 청년층 대폭 늘어 불규칙한 생활·영양결핍이 대표적 원인 척추결핵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연령대에서 생길 수 있지만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면역력이 낮은 60대 이상 노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공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근수 교수팀이 1996~2000년 척추결핵 때문에 수술했던 환자 17명(A그룹)과 2003~2007년 수술했던 환자 28명(B그룹)을 조사한 결과 A그룹의 평균 연령은 59세였지만 B그룹은 평균 연령이 43세로 낮아졌다. 특히 A그룹에서는 30세 이하 청년층 환자가 14%에 불과했지만 B그룹은 36%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병 연령층이 낮아진 것이다. 척추결핵은 영양결핍,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면역력이 낮아질 때 주로 생긴다. 따라서 청년층 환자의 대부분은 불규칙한 생활로 면역력이 급격히 낮아진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김 교수팀이 조사한 청년층 환자의 56%가 무직 또는 휴학 상태로, 소속 집단이 없거나 자취 생활 등으로 불규칙한 생활 패턴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불규칙한 식생활, 영양 부족,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에 노출된 청년층이 많아 척추결핵이 발병할 위험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 학창시절에 너무 공부에만 매달리다가 몸이 허약해져 결핵균에 감염되는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관련 학계에 따르면 척추결핵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거나 기상 및 취침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에게 생길 위험이 높다. 또 인터넷 게임을 즐기거나 영양 균형이 잡힌 조리음식보다 간단한 인스턴트 음식을 주식으로 섭취하는 학생도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의족으로 새 삶을 찾은 말에 네티즌 감동

    다리 4개중 하나를 사고로 잃고 의족을 단 채 살고 있는 말의 사진이 네티즌들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미국 와이오밍(Wyoming)주에 위치한 한 동물보호소에 살고 있는 말 ‘라일리’(Riley)는 4년 전 동물원 담장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의료팀은 곧바로 수술을 단행했다. 그러나 얼마 뒤 부작용이 심해져 결국 라일리는 다리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천성적으로 뛰어다니는 것을 즐기는 말에게 다리가 없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의료진은 라일리에게 인공 의족을 선물하기로 했다. 뒷다리에 말발굽과 비슷하게 생긴 철 의족을 달게 된 라일리는 처음에는 어색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점차 의족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아직 뛰어 다닐수는 없지만 사람을 태우거나 경마장을 빠르게 걸을 수 있을 정도까지 적응한 상태다. 라일리를 돌보고 있는 타라 팀슨(Tara Timpson)박사는 “매년마다 많은 말들이 경마장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다리를 잃고 있다.”며 “하지만 라일리처럼 의족을 시술받는 말은 매우 드문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일리는 ‘다리가 없는 말들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라일리를 다시 걷게 해 준 의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수의사 테드 블라호스(Teh Vlahos)박사는 “라일리의 다리가 되어준 인공보철이 어서 보편화 되어 많은 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인공 보철과 의족이 보편화 된다면 다리가 잃은 말들을 아무 이유없이 죽이는 일 따위는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케이블·위성방송]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1:30 알기쉬운 나라경제 18:30 부동산 현장 20:10 글로벌 코리아 ●Q채널 09:00 최후의 원시부족 10:00 심혜진의 이브의 선택 13:00 인간극장 17:00 미녀들의 수다 18:00 일제문화잔재 60년 21:00 세계인의 식탁 ●시네마TV 07:00 폭풍지대 09:00 첨밀밀2 11:00 복수의 게임 15:00 인사이드 시네마 17:00 토네이도 20:00 파니와 엘비스 24:00 유닛 시즌2 ●EBS플러스1 07:00 EBS기본과 특별한 영어테마독해, 영문법 즐겨찾기, 국사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나,(1)(2), 국어(하)(1)(2), 도덕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 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1)(2)(3)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 국어 3-2,4-2,5-2,6-2, 수학 3-2,4-2,5-2,6-2 19:00 한글이 야호 20:00 세계의 미술관 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MBC드라마넷 07:40 춘자네 경사났네 09:10 우리 결혼했어요 11:50 에덴의 동쪽 15:50 황금어장 19:20 행복주식회사 21:50 무한도전 23:00 별순검 시즌2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6:00 트리팡 파이터 17:00 뽀롱뽀롱 뽀로로2 19:30 콩순이 ●XPORTS 09:10 2008NL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 LA다저스:필라델피아 12:30 월드 스포츠 17:00 2008MLB하이라이트 23:00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리빙TV 10:00 헬로 즐거운 지구촌 13:00 세상속으로 18:00 예상TV 경마 20:00 와인기행 21:00 기차타고 세계여행 22:00 등반열전
  • [굿모닝 닥터] 난치성 질환 급증 왜?

    질병 유발 원인 중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일까? 한의학에서는 질병이 생기는 원인을 스트레스(七情), 세균 등의 외인적 인자(外因的 因子)와 주거 환경 등으로 제시하고 있다. 모두 중요한 원인지만 시대와 환경마다 비중이 다르게 나타난다. 60년대 전까지는 외인적 인자로 인한 전염병이 가장 큰 문제였지만 최근에는 석유·화학산업이 발달하면서 환경오염과 먹거리 독소 문제가 더 심각하다. 요즘 멜라민 파동으로 시끄럽지만 어디 문제가 이것뿐이겠는가.21세기에 들어 많이 생기는 질병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매일 섭취하는 독소물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음식 독소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질병을 일으키는지 아직 의학적으로 완벽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위와 장의 기능과 구조를 세밀하게 살펴보면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내시경으로 본 위장 점막 표면은 매끈한 분홍빛 주름의 형태를 때지만 확대해 보면 양손을 깍지 낀 것처럼 세포 사이가 치밀하게 맞물려 있다. 신기한 것은 치밀한 틈새에 마치 지하철문과 같은 기관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 문들은 유해독소나 분해가 안 된 고분자 물질이 있으면 닫혀서 독소가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그렇지 않으면 열려서 영양분이 간장을 통해 전신으로 공급되도록 한다. 그런데 어떤 원인으로 치밀한 결합이 손상되면 해로운 물질이 들어와 문을 닫아야 하는데도 문이 열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점막의 문이 손상되는 것은 우리 몸으로 봐서는 그야말로 큰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점막이 깨지면 들어가서는 안 될 유해물질이나 분해가 안 된 고분자 물질들이 위장 외벽으로 유입돼 위장조직을 손상시킨다. 또 독소들이 혈관과 림프를 통해 전신에 공급돼 암, 당뇨, 중풍, 피부·갑상선·관절 질환 등과 같은 난치성 질환을 일으킨다. 점막의 문을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인자는 급식, 과식, 폭식 등으로 인한 음식 노폐물, 식품 첨가 화학물질, 독성 물질, 병원성 미생물과 세균, 스트레스, 각종 화학약품, 술, 헬리코박터균, 활성산소 등이다. 최근 우리나라가 무슨 천재지변도 아닌데 다른 나라에 비해 당뇨, 대장암, 갑상선, 우울증, 아토피, 대상포진, 알레르기 등의 질환이 유독 급증하고 있는 것도 바로 환경오염과 함께 폭증하는 오염물질이 원흉이다. 최서형 하나한방병원 원장
  • “마사회 직원 절반 외유성 해외출장”

    2년반 동안 한국마사회 직원의 약 절반이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유성으로 의심되는 단체 출장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농식품위 소속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은 14일 마사회 국감에서 2006년부터 지난 8월까지 마사회 전체 직원 801명의 43%인 343명(연 인원 487명)이 해외출장을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관련 경비만 2006년 8억 800여만원, 2007년 12억여원 등으로 1명당 평균 400만원을 웃돌았다. 주요 직급별로는 회장과 부회장이 각각 8번, 6번씩 출장을 다녀 왔다. 강 의원은 “가장 많은 직원이 참여한 해외출장 형태는 경마선진국 해외연수, 노사합동 국외연수 등 명목으로 20~30명이 유럽 4개국과 호주 등을 9박 10일동안 여행하는 단체 연수였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올해 말에도 마사회는 수 십명 규모의 노사 해외연수를 기획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경마 도박자를 양산한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마사회가 자기들만의 잔치인 해외출장에 막대한 비용을 들이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강석호(한나라당) 의원도 최근 3년 동안 마사회의 출장지역이 미국, 홍콩, 뉴질랜드, 호주, 터키, UAE, 일본, 영국,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마카오, 체코, 헝가리, 중국, 남아공 등으로 다양했고, 경마와 크게 관련이 없는 국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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