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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챔프’ - 진부한 소재 빛낸 ‘차태현의 재발견’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챔프’ - 진부한 소재 빛낸 ‘차태현의 재발견’

    근래 말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제작 지원에 나섰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유별난 일이다. ‘씨비스킷’ ‘드리머’ ‘세크러테리엇’ 등이 흥행에 성공한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 제작된 ‘각설탕’이나 ‘그랑프리’는 출연한 스타의 이름이 무색하게 관객 몰이에 실패했다. 게다가 영화의 성취를 따져 봐도 그리 득이 될 게 없는 장르다. 스포츠영화의 하위 장르로서 딱히 개성을 자랑할 구석이 없다. 이야기는 핸디캡을 지닌 기수나 말이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를 거두는 쪽으로 흘러가기 마련이고, 촬영 내내 가족영화의 순진한 눈높이에 맞추도록 애써야 한다. ‘챔프’를 연출한 이환경 감독이 별스럽게 보이는 건 그래서다. 미적지근한 반응을 얻은 ‘각설탕’에 이어 기수와 경주마의 이야기에 재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연승을 구가하던 기수 승호(차태현 )는 자동차 사고로 아내를 잃는다. 3년 후 그는 경마장의 음지에서 실의의 나날을 보낸다. 귀여운 딸 예승(김수정)과 응급구조사 윤희(박하선)가 그를 응원하지만 승호에겐 말에 오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다 우연히 경주에 나선 그는 도박단의 미움을 사 제주도로 피신하기에 이른다. 그곳에서 그는 경주마 우박이와 운명적으로 재회한다. 승호와 같은 자동차 사고 탓에 우박이도 갓 낳은 새끼를 먼저 떠나보냈던 것. 그 상처로 사람이 타는 걸 한사코 거부하던 우박이는 남다른 애정으로 접근하는 승호에게 점차 마음을 연다. 승호와 우박이는 극적으로 경주에 출전하게 되지만 다리가 아픈 경주마와 시력을 거의 상실한 기수에게 우승은 실현 불가능한 꿈이다. 이 감독은 인간과 동물이 일체가 되어 빚는 감동의 드라마에 매혹된 것 같다. 그리고 그 감동으로 관객이 눈물 흘리기를 원한다. ‘챔프’를 보노라면 눈물이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그것은 영화의 힘이라기보다 인간의 자동 반응에 가까워 긴 여운을 남기지 못한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카메라에 담는 기술은 나쁘지 않다. 적어도 소재에 대한 성의는 갖춘 셈이다. 문제는 ‘챔프’가 이전 영화의 단점을 반복하는 데 있다. 단순한 이야기에 비해 너무 많은 인물이 들락날락하느라 바쁘고, 상영 시간이 두 시간을 넘기면서도 알맹이가 빠진 듯 진행이 덜컹거리며, 후반부의 신파가 너무 과해 스크린 앞에서 지치게 한다. 물론 관습적인 이야기를 끌어들인 건 잘못이 아니다. 어수룩하게 되풀이하는 게 잘못이다. 그럼에도 ‘챔프’를 거론하고 싶은 이유는 차태현이라는 배우 때문이다. 영화의 역사는 코미디 배우가 당대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음을 증언해 왔다. 차태현도 마찬가지다. 그가 언제 큰 연기상을 받은 적이 있던가.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차태현은 코미디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계속했고, 근래 출연한 영화를 통해 코미디 배우로서 성숙한 모습을 거듭 보여주고 있다. 슬픔을 표현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희극 배우는 완성된다. 한때 스타 배우였다가 슬럼프를 겪은 차태현의 얼굴에서 흐릿한 슬픔이 감지되는 순간, 나는 그를 배우로 인정해야만 했다. 언제부턴가 차태현은 같은 세대의 배우들과 다른 길을 걸었다. 그와 그들 사이의 틈이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배우 차태현의 행복은 더욱 커지리란 생각이다. 7일 개봉. 영화평론가
  • [그린경영] 삼성전자

    [그린경영]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996년부터 ▲경영 ▲제품 ▲공정 ▲사업장 ▲지역사회 등 5가지 분야의 녹색화 사업을 통해 경영 전반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유럽 등 선진국의 제품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등 녹색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발전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은 기업 경쟁력 및 신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4년 제품환경팀을 신설해 친환경제품의 개발과 보급에 나섰고, 신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친환경평가를 실현하고 자원효율성 및 에너지 절약, 유해물질 제거 등의 활동을 정착시켰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2009년 현재 세계 전자업체 가운데 글로벌 6대 환경마크를 가장 많이 취득했고,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국제가전제품전시회(CES 2011)에서는 6개 제품에서 친환경 혁신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사업장 단위의 환경안전부서는 사업장의 환경안전은 물론 대기, 수질, 토양 및 지역사회를 위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등 녹색화를 추진해 국내외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마친 상태다. 2009년 조직개편 당시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환경전략팀을 신설해 녹색경영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녹색경영 추진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2009년 7월 삼성전자는 지구환경 보호와 녹색성장 추진을 위해 ‘녹색경영 선포식’을 가졌으며, 지난해 7월에는 1주년 성과를 발표했다. ‘친환경 혁신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녹색경영 비전과 “플래닛 퍼스트’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삼성전자가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 활동을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지구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로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그린경영] 아모레퍼시픽

    [그린경영]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자연에 대한 깊은 지혜를 바탕으로 내면과 외면이 조화되는 아시아의 미를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의 소명을 갖고 있다. 여기서 시작된 환경경영 철학은 자연을 담아 인간에게 전하는 녹색 상품을 전세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인간의 마음을 담아 자연에 전하는 환경 경영’의 실천을 중심으로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환경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한 뒤 제품 개발을 위한 발상과 연구 단계부터 생산, 유통, 소비 및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영향의 가능성을 찾아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정생산 기술개발과 친환경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그린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또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과 친환경적 포장과 소비문화 유도에도 동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 7월 국내 최초로 화장품 원료의 재배 방법에서부터 생산 과정과 생산 뒤 전 과정에서 친환경-유기농 관리 기준에 적합한 유기농 인증 제품을 출시했다. 2009년 9월에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해피바스 바디워시’가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환경마크란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인증으로 제품의 각 단계에 걸쳐 에너지 및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 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들에 한해 부여된다. 지난해 6월에는 ‘미쟝센 스타일’ 그린 리프레시 두피 샴푸가 관련 제품 최초로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생산 및 소비과정에서 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키고, 자원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금융특집] 비씨 ‘그린카드’

    [금융특집] 비씨 ‘그린카드’

    이명박 대통령이 1호로 발급받은 연회비 평생 면제 카드다. 사용 실적에 따른 포인트가 업종별로 0.8~4.0%의 에코(Eco) 머니가 적립된다.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월 5000~1만원이 적립된다. 할인점·백화점·학원·병원 등 4개 업종에 대해서는 연중 상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에코머니가 2만점 이상 쌓이면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그린카드 참여 기업에서 환경마크나 탄소라벨이 부착된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5%의 녹색소비 포인트가 에코머니로 적립된다. 현대·기아차에서 쏘나타나 K5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할 때 10만원을 깎아 주고, 국립공원 직영 야영장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휴양림 등 전국 11개 기관의 153개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에도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가정에서 전기·수도·가스 사용을 절약하면 연간 최대 7만 포인트(탄소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탄소 포인트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전용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가입해야 한다. 출시 기념으로 10월 21일까지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승용차·냉장고·LED TV·자전거 등을, 9월 30일까지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마다 매일 에코머니 포인트를 100원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정부, 日 전범기업 입찰 제한한다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등 일본 3대 재벌그룹을 비롯한 일본 전범(戰犯) 기업들은 앞으로 우리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입찰에 일절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는 지난 18일 회의에서 WTO 정부조달협정상 개방대상 공공기관이 아닌 7개 중앙부처, 전국 기초자치단체, 교육청과 초·중고교, 263개 공공기관 등에서 과거사 미청산 일본 기업에 대한 국가발주 입찰을 제한해 불이익을 주기로 기획재정부와 합의했다. 비(非)양허기관으로 중앙부처에는 청와대, 국가정보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가안전보장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경제자문회의,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포함됐다. 입찰이 제한된 주요 공공기관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영화진흥위원회, 도로교통공단, 서울대병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다. 경제재정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들은 과거사 청산과 관련해 사죄는커녕 독도와 동해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법 개정 대신 WTO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비양허 공공기관에 입찰을 제한토록 하는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22일 소위에서 공문안을 의결한 뒤 23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할 계획이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일본 정부에 의해 강제동원돼 착취된 노동력으로 상당한 이익을 남긴 일본 기업들이 정부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공식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고 국가사업 입찰에 참여해 더 많은 이익을 올리고 있다.”며 국가계약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중국 정부는 일본 전범 기업의 정부발주사업에 대한 참여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일본 기업을 압박해 자발적인 공식 사과와 배상을 받아냈다. 공문에는 국제 입찰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일본 전범기업의 경우 이 의원이 발의한 국가계약법 개정안의 발의 취지를 감안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강제동원진상규명시민연대’ 등이 2006년 선정한 일본 10대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 신일본제철, 후지코시, 쇼와전공, 일본강관, 동경마사, 미쓰이물산, 다이헤이(태평양)머티어리얼, 스미토모금속공업, 오카모토 등이 목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소련 해체 20년 新 러시아 20년] (중) 휴양지 탈바꿈 바시코르토스탄

    [소련 해체 20년 新 러시아 20년] (중) 휴양지 탈바꿈 바시코르토스탄

    바시코르토스탄은 바시키르인의 나라라는 뜻으로 1919년 성립된 러시아 최초의 자치공화국이다. 러시아에서 네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바시키르 민족의 거점이다. 자치국 인구 3할을 차지하는 바시 키르인 122만명을 비롯, 러시아인 149만명, 타타르인 99만명 등 131개 민족이 어울려 사는 ‘민족과 문화의 산 전시장’이다. 460년 전 러시아로 편입됐고 볼가강 동쪽과 남우랄산맥 서측에 위치,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다리 역할도 해왔다. 수백년 동안 이란인, 핀족, 이슬람 세력 등 여러 민족들이 각축을 벌여왔다. 무슬림 인구가 절반에 이르고, 곳곳에 이슬람 모스크가 눈에 띈다. 2차 세계대전 때 서부 러시아의 기계 설비 및 공장들이 대거 옮겨와 오늘날의 중공업 및 군수공업의 기반을 다졌다. 바시키르어가 러시아어와 함께 공용어로 쓰이며 러시아 소수민족 정책의 시험대 같은 곳이다. 옛 소련시대 의료·요양시설인 양간타우는 말끔하게 단장돼 레저·휴양단지로 탈바꿈돼 있었다. 바시키르인의 고향, 바시 코르토스탄 공화국의 수도 우파에서 북동쪽으로 자동차로 3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양간타우까지는 끝없는 스텝, 초원길로 이어졌다. 모스크바 동쪽 1600km. 2시간 느린 시간대다. 2차 대전 때 야전병원으로 쓰였다는 휴양소가 속한 살라바트 지역은 밤 11시나 돼야 노을에 물든다. 백야(White Night)는 절정이었다. 모스크바조차 30도를 웃도는 더위로 숨막히던 지난 7월 중순, 아침·저녁엔 20도 정도로 서늘했다. 수백명의 관광객들은 야외공연장에서 소수민족들의 공연을 보며 한가한 밤을 보내고 있었다. 우파에서 휴양소로 이어진 초원길 남쪽으로는 우랄산맥이 이어져 있었다. 자치공화국 대통령실 아이라트 니콜라이비치 보좌관은 “척추, 무릎 등 관절근육 통증 치료실과 각종 마사지 방, 미네랄 온천 등 위락시설이 갖춰진 우랄산맥 주변의 가장 큰 휴양소”라면서 “골프코스 개설 등 외국인들을 위한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0여명이 묵을 수 있는 숙소는 하루 50~180달러까지 차등화돼 있었다. 휴양소 관계자는 “관건은 서비스 태도”라면서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 업그레이드를 위한 재교육에 해마다 수십만 달러씩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 눈을 뜨면서 종업원들에게 서비스정신 무장을 독려하고 시장 가치를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지조프 마라트 자치공화국 문화차관은 “미래는 관광, 의료 등 서비스산업에 달려 있다.”면서 “경마장, 트레킹장, 스키장, 래프팅 시설을 확대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우랄산맥 일대 스텝 등 자연보호구역과 생태계를 손상없이 어떻게 경제적 보고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유네스코와 머리를 맞대고 묘안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400만명의 인구가 남한 1.5배 면적인 14만 3600㎢에 살고 있는 바시 키르토스탄의 주력산업은 석유화학. 유전지대인 데다 유럽 최대 정유공장을 보유한 우파석유화학도 이곳에 있다. 지역경제생산의 63% 이상이 석유산업에서 이뤄지고, 러시아 전체 정유량의 11%, 디젤의 15%, 가솔린 17%가 이곳에서 생산되는 석유산업의 핵심 지대다. 그런 이곳도 석유 산업의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 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레저산업과 함께 새 성장동력의 하나인 의료산업의 발전 모델은 자치정부가 방문을 주선한 안과 전문 병원에서 엿볼 수 있었다. 1990년 연방보건부 주도로 설립된 ‘전러시아 안과 및 플라스틱수술 센터’. 우파에 위치한 이 병원은 ‘알로플란트’ 병원으로 불린다. 에른스트 물다세브 원장이 개발했다는 알로플란트라는 신호세포를 이용한 세포 이식 방식이 이 병원에서 자랑하는 치료법이다. 연방보건부는 이 치료법을 보편화시키겠다며 중점 병원으로 키우고 있다. 첨단 치료법을 앞세워 난치병 외국 환자를 공략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주변 카자흐스탄은 물론 유라시아 국가 환자 유치도 겨냥하고 있다. 물다세브 원장은 “미국 등 7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50여명의 한국 당뇨성 망막증 환자를 완치시켰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바시 코르토스탄의 새 성장동력 찾기와 시장지향적인 태도 변화는 2009년부터 메드베데프 대통령 정부가 중점 추진해 온 ‘새 러시아 건설과 경제현대화’를 위한 외자 유치 및 투자환경 개선 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 에너지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나 산업을 다변화하고 서비스산업과 첨단기술을 키워 대외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신러시아의 시도는 이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르초 발리에프 대통령실 언론보좌관은 “한국에도 수입돼 있는 카모프 헬기, 우파 엔진산업 등 지역 내 주요 기업들의 대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알스톰사 등이 신재생 에너지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라면서 “한국과도 광물·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글 사진 양간타우·우파 이석우 편집위원 jun88@seoul.co.kr
  • ‘100년 이방인 땅’ 부산시민공원으로 첫발

    ‘100년 이방인 땅’ 부산시민공원으로 첫발

    2014년 부산시민들은 세계적 수준의 도심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삶의 여유를 한껏 누리게 된다. 부산시민에게 도심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될 명품 공원인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이 11일 첫 삽을 뜨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이날 공사 현장에 김황식 국무총리, 허남식 부산시장,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부산진구 양정·연지·범전동 등 부지 52만 8278㎡에 들어서는 부산시민공원은 총공사비 6494억원을 들여 2014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시민공원 설계자인 제임스 코너는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라는 5가지 주제로 다양한 숲길을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시민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기억의 숲’에는 일제강점기와 미군 주둔기의 역사 자료를 활용해 역사문화관, 랜드마크 폭포, 기억의 벽, 역사의 길, 굴뚝정원, 경마트랙, 보존 헬기장이 조성된다. ‘문화의 숲’에는 공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숲 주변으로 다목적 잔디광장, 미디어테크(첨단도서관), 문화예술원이 들어선다. ‘즐거움의 숲’은 어린이 놀이마당, 운동마당 등 다양한 주제의 놀이 및 운동 공간으로 꾸며진다. 자연의 숲에는 수목과 시냇물, 사계절 변화하는 숲을 주제로 자연체험장, 생태호수, 음악분수, 도심 백사장이 들어선다. 도심 백사장은 전포천 가장자리에 모래로 백사장을 만들어 도심 속에서 일광욕은 물론 간단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참여의 숲’에서는 열린 참여공간을 주제로 참여의 벽, 참여정원, 모임·축제광장을 통해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제강점기에 경마장으로 쓰인 마권 판매소, 미군 장교 숙소 등 역사적 건축물 22개 동은 예술인 작업장 및 체험공간 등으로 재활용된다. 역사의 산교육장도 조성된다. 부산국립극장 조성도 추진된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00석 규모의 다목적 대극장, 중·소극장, 야외 공연장을 갖춘 부산국립극장 건립에 관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국립극장이 건립되면 공원 길 건너편 부산국립국악원과 연계해 공원의 문화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부산시민공원터는 일제강점기에 유흥 오락을 위해 경마장이 만들어지고 일본군 군수품 보급기지 및 서면 임시군속교육훈련소로 사용됐다. 광복 후에는 주한 미군 부산기지 사령부로 이용되다 6·25전쟁이 터지면서 주한 미군 보급기지인 캠프 하야리아가 들어섰으며 2006년 8월 기지가 폐쇄될 때까지 100년간 이방인의 땅이었다. 한편 부산시민공원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4D 체험관, 동작 인식 가족놀이공간, 스마트 감성 벤치, 수변공간을 이용한 워터스크린 등 첨단 유비쿼터스 공원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세계 일류 공원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명품 공원을 만들어 부산의 역사와 미래를 새롭게 활짝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기북부 수해주민 화상으로 건강상담

    경기북부청이 수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상(畵像) 건강상담을 한다. 9일 경기북부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청은 그동안 파주 산머루마을과 양평 친환경마을 등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화상상담 서비스를 양주·연천 등 수해 지역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이번 수해로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등 다수 지역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뒤 복구에 나선 주민 등이 부상을 당하거나 피부질환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터라 즉각적인 의료지원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청은 우선 산머루마을 이외에 양주 초록지기마을, 감악산마을, 맹골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원격 화상상담 서비스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화상 건강상담은 기존의 의료 차량을 이용해 수원역 및 의정부역과 지역 마을회관 사이에 이루어지던 화상 진료를 정보화 마을이 소재한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실시하며 내과와 외과, 정형외과 등 14개 분야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작년 국세청 세수 166조… 사상 최대

    국세청이 지난해 거둬들인 세금이 166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들이 부담하는 근로소득세가 15.7%, 사치성 제품과 골프장·경마장 등에서 걷는 개별소비세가 39.1%나 각각 늘어난 것이 세수 확대에 기여했다. 1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0년 세수실적’ 통계에 따르면 작년 세수는 166조 149억원으로 2009년(154조 3305억원)보다 12조원가량(7.6%)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작년 초 목표로 세웠던 160조 2000억원보다 6조원가량(3.6%) 더 걷힌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2%가량 줄었던 세수가 작년에는 경기회복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소비 확대, 대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세수 중 세금을 내야 할 사람과 이를 실제 부담하는 사람이 다른 간접세는 60조 7324억원, 직접세는 77조 8062억원으로 각각 6.3%, 7.3% 늘었다. 직접세 가운데는 월급쟁이들이 내는 갑종근로소득세가 15조 5169억원으로 15.7%, 증여세가 1조 8734억원으로 54.9% 증가해 세수에 기여했다. 종합소득세는 14조 5965억원(8.3%), 법인세는 37조 2682억원(5.7%), 양도소득세는 8조 1633억원(11.7%)으로 늘었지만 이자소득세와 상속세는 각각 15%, 1.5% 감소했다.간접세 중에는 금융위기 때 급감했던 개별소비세가 3년 만에 다시 5조원대를 회복하며 39.1% 늘어 세수 증대를 이끌었다. 부가가치세는 49조 1212억원으로 4.5%, 주세는 2조 8782억원으로 4.1% 증가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의 침체, 세제 개편으로 종합부동산세의 세수는 14.8%나 감소해 2006년 도입 이후 가장 적은 1조 289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종부세 징수실적은 집값 상승이 극에 달했던 2007년(2조 4000억원)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대통령 앞에서 컵 떨어뜨린 남자 결국…

    남아프리카의 한 남성이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의 위에 있던 발코니에서 위스키가 든 컵을 떨어뜨리는 ‘작은 실수’로 실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BBC 등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데릴 핀스(31)이란 남성은 주마 대통령이 참석한 파티장 위층의 발코니에서 위스키와 물 등을 쏟은 뒤 곧장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핀스는 “실수였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주마 대통령의 보디가드와 경찰은 고의적인 행동이었다고 판단하고 체포를 감행했다. 주마 대통령의 한 경호원은 최근 열린 재판에서 “대통령이 경마 이벤트를 보던 중 핀스가 발코니에서 고의로 대통령 근처에 컵을 떨어뜨렸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마 대통령은 다치거나 옷이 젖지는 않았지만 경호원들이 곧장 달려들어 대통령을 보호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핀스는 현재까지도 “실수로 손에 들고 물을 마시던 컵을 떨어뜨렸을 뿐, 고의적으로 대통령을 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법원은 핀스가 대통령을 습격할 목적으로 이 같은 행동을 취했다고 보고 오는 9월 실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플러스] LG CNS, 뉴욕 경마장 통합영상시스템 구축

    LG CNS는 미국 뉴욕경마협회의 뉴욕주 3개 경마장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디스플레이와 방송용 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LG CNS는 지난 2년 동안 미국의 최대 LED전문 업체인 닥트로니스를 포함해 벨기에 바코, 일본 파나소닉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 입찰에서 이번 사업을 따내 지난 3월부터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LG CNS 김영수 미주법인장은 “미국 경마장의 발권시스템,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IT시스템 사업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

    ■부산시 ◇행정 4급 △상수도본부 경영지원부장 김재환△교통관리과장 김상호△인재개발원 교육기획과장 최갑식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임용혁 ■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장 이상걸△감사실장 김병호△말보건원장 김삼수<지점장>△분당 정해종△중랑 김봉환<처장>△총무인사 이종대△경마 이수길 ■우리금융지주 ◇승진 <상무대우>△홍보실 장정욱<부장대우>△미래전략부 이창민△우리투자증권(파견) 이원철<수석부부장>△리스크관리부 김운중△인사부 김병구◇전보 <상무대우>△경영혁신실 손태승 ■한국감정원 ◇전보 △민자사업부장 김기동△경기사업단장 구본광△유형자산평가부장 윤득신△조사기획〃 임병수
  • 외계인도 경마 보나?…UFO 무리, 英엡섬 출몰

    영국의 경마 도시로 유명한 엡섬 일대에 미확인비행물체(UFO) 무리가 나타났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주요언론 뉴스퀘스트 산하 디스이스로컬런던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오후 자정께 스무 대의 UFO가 엡섬 상공 일대에서 목격됐다. 엡섬의 앨버트 로드에 사는 피터 콜린스(69)는 영국국영석유회사(BP)의 전직 설비기술자다. 그는 지난 16일 밤 11시40분께 중국식 등불이 아닌 소리 없는 이상한 불빛들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콜린스는 “아내와 함께 침실 창문을 통해 그 불빛들을 봤다.”면서 “그 비행물체들은 북동쪽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따르면 처음에 UFO 5대가 간격을 두고 날아갔으며 이내 3대가 지나갔고, 나머지 UFO도 그 뒤를 따랐다. 이와 함께 그는 “거의 20대에 달하는 UFO를 직접 봤지만, 본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면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런 광경을 본 적이 없지만 확실히 중국식 등불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누구도 나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나 역시 이 물체가 확실히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UFO 무리가 목격된 엡섬은 ‘엡섬 더비’라는 귄위있는 경마 대회로 유명하며, 영국 여왕도 이 대회를 즐겨 관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지자체 너도나도 말말말

    지자체 너도나도 말말말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말(馬)산업’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승마 인구가 급증하는 데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3월 제정한 ‘말산업 육성법’의 9월 시행을 앞두고 정부의 지원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이 가장 적극적이다. 말 관련 산업이 곧 농촌의 신성장 동력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말산업 특구 지정을 희망하는 장흥군은 76억원을 투입해 말 사육 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다. 군유지를 활용해 종마(種馬) 사육장을 조성하고 간척지에 경주마 생산 전업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담양군은 2015년까지 2541억원을 들여 용도별 말 생산을 위한 목장과 승마장을 각각 3곳, 마구 생산을 위한 대장간과 마분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화 시설, 무료 승마교실 등 말산업 관련 1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 번 실패했던 한국마사회 제5경마장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순천시도 2013년 순천정원박람회 개최 때 말을 활용한 레저 산업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고 박람회장 부지 맞은편 2만 9957㎡를 승마장 부지로 택해 올해 탈락한 승마장 설치사업에 재공모한다는 방침이다. 2008년부터 전국 말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는 신안군도 해변 승마 관광명소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 장수군은 지난 5월 지식경제부로부터 말 레저문화 특구로 지정돼 말산업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구 면적은 71만 984㎡로 장수읍, 번암면, 장계면, 천천면 일원이다. 총사업비는 1011억 4700만원으로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특히 장수군은 말 레저문화 특구 지정으로 생산유발효과 927억원, 부가가치 345억원, 고용유발효과가 454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군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지난해 ‘세계 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면서 말산업에 뛰어들었다. 경북대와 상주 용운고에서는 말산업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종마·경주마 육성장 조성 등 레저, 관광, 축산 등 다양한 분야로 연계해 나가고 있다. 영천시도 2500억원을 들여 2014년 개장 목표로 한국마사회 신규 경마공원을 조성 중이며, 경기도는 용인과 분당 승마클럽 등에서 청소년 승마교실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아예 말산업 육성담당계를 신설하고, 말산업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향후 말산업 특구 지정과 승마 등을 통해 말의 고장인 제주의 명성을 지킨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말산업의 미래가 이들 자치단체가 꿈꾸는 것만큼 장밋빛은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귀족 스포츠’로 알려진 승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말산업 토대가 취약한 상황에서 각 시·도가 비슷한 사업들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터라 경제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역 실정과 사업성을 무시하고 시설 투자만 할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청도 상설 소싸움경기장 새달까지 예행연습 실시

    경북 청도의 상설 소싸움경기장이 오는 9월 3일 상시 개장을 앞두고 ‘워밍업’을 시작했다. 청도 소싸움경기장의 사업 주체인 청도공영사업공사와 ㈜한국우사회는 8월 31일까지 경기장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예행연습은 경기운영·심판·발매·방송·고객지원·시설·홍보 등 부문별 예행연습과 통합 예행연습, 종합 예행연습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이 기간에 매주 토·일요일 이틀간 하루 10경기씩 모두 160경기가 펼쳐지며, 청도 소싸움경기장에 등록된 싸움소 320마리가 출전한다. 경기당 발매시간은 10~30분이며, 경기시간은 최대 30분이 주어진다. 경기시간이 경과하면 무승부로 처리된다. 경기 종료 5분 이내에 배당금 등이 전자게시판을 통해 발표된다. 싸움소 두 마리가 1대1로 대결하는 소싸움 경기는 단승식, 복승식, 시단승식, 시복승식 등 네 가지 베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싸움 경기는 경기에 사람이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경마·경륜·경정 등 갬블 게임 중 가장 공정한 경기라고 평가받는다. 기화서 한국우사회 대표는 “매주 토·일요일 펼쳐지는 상설경기에 대비해 실시되는 종합 예행연습인 만큼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일대에 건립된 청도 소싸움경기장은 국내 유일의 자동 개폐식 돔경기장으로 1만 1245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청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승부조작 ‘실명 폭로戰’에 선수·구단 ‘벙어리 냉가슴’

    7일로 예정된 검찰의 프로축구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또 경마경주 중계식 언론보도 레이스가 시작됐다. 혐의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 유명한 선수가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은 사실만 확인되면 주저 없이 지면에 실명을 박는다. 그래도 이 정도는 양반이다.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는 말만 나와도 실명을 거론한다. 그렇게 윤빛가람(경남FC), 홍정호(제주) 등 ‘조광래호의 젊은 피’이자, 올림픽대표팀의 주축들이 언론 지면을 장식했다. ‘A구단 미드필더 B선수’, ‘C구단 수비수 D선수’, 혹은 ‘국가대표 수비수 E선수’ 등의 이니셜 보도로 이미 예방주사를 맞은 여론은 이들의 실명이 거론되는 순간, 이들의 승부조작 가담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다. 선수 이름 3~4글자가 특종이다. 이런 취재 참 쉽다. 이후 검찰 수사 결과 이들에게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도, 그건 큰 의미가 없다. 여론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를 기억하지, 혐의를 벗은 선수를 기억하지는 않는다. 선수도 구단도 벙어리 냉가슴이다. 이미 프로축구 전체가 승부조작의 물감으로 덧칠된 상황에서 어떤 해명을 한들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이들은 극소수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가만히 입 다물고, 고개 숙이고 있는 게 상책이다. 그렇다고 해당 언론을 상대로 싸울 수도 없다. 언론은 ‘갑’이고 구단과 선수는 ‘을’이니까. 한 구단 관계자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가만히 있어야죠. 싸워서 좋을 게 뭐 있겠습니까.”라고 푸념했다. 선수들이 혐의를 벗고 난 뒤, 실명을 거론한 언론들은 “의혹이 있었고, 조사받은 건 사실이잖아.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니 다행이네.”라고 말할 거다. 그리고 다시 축구는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정말 문제가 없을까.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혐의가 먼저 알려지면 해당 선수들과 관련자들이 살아날 구멍을 찾으려 발버둥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전직 K리거 정종관처럼 비극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보도 자체가 수사 방해다. 또 혐의가 없는데 이름이 알려진 선수는 죄도 없이 여론의 형벌을 받는다. 결백이 밝혀져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어.’라는 등의 의혹의 잔상은 쉬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여러 문제 때문에 검찰은 언론에 엠바고를 요청했다. 프로축구에서 승부조작을 뿌리뽑기 위해 검찰 수사가 잘 마무리돼야 한다는 명제에 동의한다면 엠바고는 지켜져야 했다. 자신들의 사주 이름이 거론되는 일에는 발끈하면서, 평생 공만 찬 선수들에게는 왜 같은 대접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기도 하다. 어쨌든 검찰에 의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뒤 “플레이로 결백을 증명하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하지 말자. 이제 여론도 언론을 능가할 정도로 지혜롭고, 쉽게 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인디형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아 “이젠 진짜 음악만 하고 싶어요”

    ‘인디형 가야금 싱어송라이터’ 정민아 “이젠 진짜 음악만 하고 싶어요”

    2006년 말 창작국악 앨범 한 장이 툭 튀어나왔다. 1만여장이 팔렸다. 음반시장이 극도로 위축된 때인 데다 말랑말랑한 모던록 음반도 아닌 국악 음반인 점을 감안하면 ‘대박’이었다. 평단의 지지까지 거머쥐었다. 2008년 원더걸스, 윤하와 함께 국악 연주자로는 처음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낮에는 전화안내원, 밤에는 라이브클럽 연주자’란 사연이 알려지면서 더 화제를 모았다. 가야금 연주자 겸 싱어송라이터 정민아(32). ‘신데렐라 스토리’로 끝났다면 그를 만날 일이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의 인생에는 ‘파도’가 이어졌다. 3집 앨범 ‘오아시스’ 발매 기념공연 준비로 분주한 그를 지난달 28일 서울 합정동 복합문화공간 씨클라우드에서 만났다. “3집 제작비를 마련하려고 전세 보증금을 뺐다. 지금은 친구 집에 얹혀 산다. 주먹밥으로 대박났다는 친구 얘기를 듣고 전철역 앞에서 출근길 주먹밥 장사를 한 적이 있다. 첫날은 30개쯤 팔았는데 점점 숫자가 줄더니 나중에는 쉰밥만 쌓이더라. 결국 김가루 4㎏과 젓가락 2000개를 남기고 장사를 접었다. ” ‘자유롭게 뮤지션의 본 모습으로/창작에 전념하기 위해 만든 주먹밥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쫓겨날까봐/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벌금낼까봐’라는 3집 수록곡 ‘주먹밥’ 노랫말은 경험에서 비롯했다. 그는 대학(한양대 국악과) 때도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경마장 매표원, 학습지 방문교사, 목욕탕 청소, 홈쇼핑 전화상담원 등 ‘생계형 알바(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대학 졸업 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원 등 오디션을 7~8번쯤 봤는데 족족 떨어졌다. 연습에 올인하고 현직 단원에게 레슨도 받아야 하는데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다보니 아무래도 실력차가 있더라.” 인생 참 묘하다. ‘반전’의 기회를 가져다준 것은 다름 아닌 알바였다. 2004년 인디밴드 공연을 보러 가곤 했던 경기 안양의 한 클럽에서 주말에 계산대를 볼 사람을 찾았다. 연습실을 공짜로 쓸 수 있다는 사실에 솔깃했다. 그의 연주를 눈여겨본 베이시스트 출신 사장의 권유로 무대에 올랐다. “처음에는 산조·민요를 편곡하거나 황병기 선생님의 곡을 연주했다. 그러다 끄적여 뒀던 메모에 곡을 붙여서 노래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가야금을 튕기며 노래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2005년 여름 인디음악의 본산인 서울 홍대 앞 클럽으로 진출했다. 12현(絃) 전통 가야금을 튕기며 노래하는 ‘가야금 병창’은 예전부터 국악의 한 분야로 존재했다. 25줄짜리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건 그가 처음이다. 게다가 작사·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한다. 3집에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까지 담았다. “현존하는 가야금 연주자 중 가장 인디스럽다.”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평가를 곱씹게 된다. 그의 보컬은 폭발적인 가창력과는 거리가 멀다. 얼마 전부터 고(故) 김월하 선생의 수양딸인 김윤서 선생에게 ‘정가’(正歌) 레슨을 받고 있다. 정가란 ‘청산리 벽계수’ 같은 전통 성악곡을 말한다. 그는 “기초가 부족해 목소리를 내는 데 한계를 느꼈다. 정가를 배우면서 목과 호흡이 좋아지고 음정과 표현력도 나아지는 걸 느낀다.”고 했다. 1집 수록곡 ‘무엇이 되어’는 교과서에도 나온다. 창작 국악곡 사례로 올해부터 중2 음악 교과서에 실린 것. 장르의 족쇄에 얽매이기 싫다는 그가 꿈꾸는 음악은 어떤 색깔일까. 정씨는 “딱히 어떤 음악을 하겠다는 건 없다. 그때그때 만나는 우연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음악은 달라진다. 지금은 반값 등록금, 고엽제, 4대강 등에 관심이 간다. ‘주먹밥’처럼 경험에서 나온 솔직한 노랫말을 쓰고 싶다.”고 했다. 말해놓고는 괜한 선입견이 염려됐던지 “정치적인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3집 공연 ‘환상의 오아시스’는 오는 8일 서교동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다. 인디 밴드 옥상달빛과 수리수리마수리가 초대손님으로 나선다. 2만~2만 5000원.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알바의 달인’ 정민아 “이젠 음악만 하고 싶은데...”

     2006년 말 창작국악 앨범 한 장이 툭 튀어나왔다. 1만여장이 팔렸다. 음반시장이 극도로 위축된 때인 데다 말랑말랑한 모던록 음반도 아닌 국악 음반인 점을 감안하면 ‘대박’이었다. 평단의 지지까지 거머쥐었다. 2008년 원더걸스, 윤하와 함께 국악 연주자로는 처음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낮에는 전화안내원, 밤에는 라이브클럽 연주자’란 사연이 알려지면서 더 화제를 모았다.  가야금 연주자 겸 싱어송라이터 정민아(32). ‘신데렐라 스토리’로 끝났다면 그를 만날 일이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의 인생에는 ‘파도’가 이어졌다. 3집 앨범 ‘오아시스’ 발매 기념공연 준비로 분주한 그를 지난달 28일 서울 합정동 복합문화공간 씨클라우드에서 만났다.  “3집 제작비를 마련하려고 전세 보증금을 뺐다. 지금은 친구 집에 얹혀 산다. 주먹밥으로 대박났다는 친구 얘기를 듣고 전철역 앞에서 출근길 주먹밥 장사를 한 적이 있다. 첫날은 30개쯤 팔았는데 점점 숫자가 줄더니 나중에는 쉰밥만 쌓이더라. 결국 김가루 4㎏과 젓가락 2000개를 남기고 장사를 접었다. ”  ‘자유롭게 뮤지션의 본 모습으로/창작에 전념하기 위해 만든 주먹밥?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쫓겨날까봐/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벌금낼까봐’라는 3집 수록곡 ‘주먹밥’ 노랫말은 경험에서 비롯했다.  그는 대학(한양대 국악과) 때도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경마장 매표원, 학습지 방문교사, 목욕탕 청소, 홈쇼핑 전화상담원 등 ‘생계형 알바(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대학 졸업 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원 등 오디션을 7~8번쯤 봤는데 족족 떨어졌다. 연습에 올인하고 현직 단원에게 레슨도 받아야 하는데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다보니 아무래도 실력차가 있더라.”  인생 참 묘하다. ‘반전’의 기회를 가져다준 것은 다름 아닌 알바였다. 2004년 인디밴드 공연을 보러 가곤 했던 경기 안양의 한 클럽에서 주말에 계산대를 볼 사람을 찾았다. 연습실을 공짜로 쓸 수 있다는 사실에 솔깃했다. 그의 연주를 눈여겨본 베이시스트 출신 사장의 권유로 무대에 올랐다.  “처음에는 산조·민요를 편곡하거나 황병기 선생님의 곡을 연주했다. 그러다 끄적여 뒀던 메모에 곡을 붙여서 노래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가야금을 튕기며 노래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2005년 여름 인디음악의 본산인 서울 홍대 앞 클럽으로 진출했다. 12현(絃) 전통 가야금을 튕기며 노래하는 ‘가야금 병창’은 예전부터 국악의 한 분야로 존재했다. 25줄짜리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건 그가 처음이다. 게다가 작사·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한다. 3집에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까지 담았다. “현존하는 가야금 연주자 중 가장 인디스럽다.”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평가를 곱씹게 된다.  그의 보컬은 폭발적인 가창력과는 거리가 멀다. 얼마 전부터 고(故) 김월하 선생의 수양딸인 김윤서 선생에게 ‘정가’(正歌) 레슨을 받고 있다. 정가란 ‘청산리 벽계수’ 같은 전통 성악곡을 말한다. 그는 “기초가 부족해 목소리를 내는 데 한계를 느꼈다. 정가를 배우면서 목과 호흡이 좋아지고 음정과 표현력도 나아지는 걸 느낀다.”고 했다.  1집 수록곡 ‘무엇이 되어’는 교과서에도 나온다. 창작 국악곡 사례로 올해부터 중2 음악 교과서에 실린 것. 장르의 족쇄에 얽매이기 싫다는 그가 꿈꾸는 음악은 어떤 색깔일까.  정씨는 “딱히 어떤 음악을 하겠다는 건 없다. 그때그때 만나는 우연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음악은 달라진다. 지금은 반값 등록금, 고엽제, 4대강 등에 관심이 간다. ‘주먹밥’처럼 경험에서 나온 솔직한 노랫말을 쓰고 싶다.”고 했다.  말해놓고는 괜한 선입견이 염려됐던지 “정치적인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3집 공연 ‘환상의 오아시스’는 오는 8일 서교동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다. 인디 밴드 옥상달빛과 수리수리마수리가 초대손님으로 나선다. 2만~2만 5000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은 28일 사진부 사진방. 이종원 선배.
  •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미용 성형·애완동물 진료비에 부가세…유치원비 월별 납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미용 성형·애완동물 진료비에 부가세…유치원비 월별 납부

    7월 1일부터 쌍꺼풀 수술과 코 성형 등 미형 목적 성형수술과 애완동물 진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모든 기업에 복수노조가 허용되며 SK텔레콤의 통신 기본요금이 1000원 내려간다. 보이스피싱 환급절차가 개선돼 9월 30일부터 피해자가 별도의 소송 없이 3개월 안에 피해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29일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 사항을 정리한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도시형 생활주택 규모가 현행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된다. 150가구 이상으로 지을 경우 주거환경을 고려해 일부 부대·복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공공택지 개발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다. 고소득자의 건강보험료 상한선이 상향 조정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상한선은 월 186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지역가입자는 월 182만원에서 21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분기별로만 내던 유치원비를 월별로도 낼 수 있다. 아동 성폭력범 중 재범 위험이 높은 성도착증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받게 된다. 7월 29일부터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상품을 살 때 결제대금예치제도(에스크로) 등 구매안전서비스 적용대상 금액이 10만원에서 5만원 이상 거래로 확대된다. 도로명 주소가 법적 주소로 효력을 갖게 돼 각종 공적 장부에 쓰인다. 11월 25일부터 고의로 신체를 훼손해 병역을 기피했다고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서 확인신체검사를 통해 병역처분을 변경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입영 후 자녀를 출산한 현역병(전·의경, 해경, 의무소방대, 경비교도 포함)은 상근 예비역으로 편입된다. 9월 말부터 익산부터 여수까지 KTX 전라선 운행이 시작된다. 익산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익산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43분 단축된다. 올해 말에는 경춘선에 좌석형 급행열차가 운행돼 용산까지 환승 없이 앉아서 갈 수 있게 된다. 춘천에서 용산까지 69분 걸린다. 전경하·이경주기자 lark3@seoul.co.kr [건설·교통] 공공택지 개발 민간 참여… 이륜차도 의무보험 가입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실구획 허용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은 욕실을 제외하고는 하나의 공간으로만 구성해야 했다. 7월부터는 2~3인 가구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침실이 허용된다. ●이륜자동차 자동차의무보험 시행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스쿠터 등 50cc 미만의 이륜자동차도 11월 25일부터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토털 이력관리 온라인서비스 제작·등록·정비·검사·매매 등 차량의 이력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차 토털 이력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11월부터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 소유 차량에 대한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교통약자의 특별교통수단 이용권 강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현재 지방자치단체 관할 구역 주민 위주로 운행되던 장애인 콜택시를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탈 수 있다. ●타이어 에너지 효율등급제 자동차 운행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해 11월부터 타이어 에너지 효율등급제가 시험적으로 도입된다. 국내에서 생산·수입되는 교체용·신차용 타이어 제품의 회전저항(마찰력)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1∼5등급화하는 방식으로 내년 11월부터 의무화된다.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 층수제한 완화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의 가구 수 규제 폐지,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동주택 건설용지 배분비율 상향 조정 등을 담은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이 지난 5월 말 개정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 등을 거쳐 완화된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사업계획승인 인허가 의제협의절차 단축 주택건설사업 및 대지조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택법 17조에 따른 인허가 의제 기간이 종전 30일에서 20일로 단축된다. 행정기관 협의 시 의견 제출이 없으면 협의된 것으로 간주된다. [보건·복지] 대형병원 경증환자 약값 인상… 보육료 온라인 신청 ●대형병원 이용 경증 환자 약값 인상 10월부터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 약제비 본인부담률은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30%에서 50%로, 종합병원은 30%에서 40%로 인상된다. ●30∼39세 지역가입자 및 피부양자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 포함 3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추가 검진 적용 대상은 약 120만명(30~39세 추가대상자 중 홀수년 출생자)이다. ●소급분 연금보험료 분할납부 가능 12월 8일부터 기준소득월액 정정, 자격변동확인 지연 등으로 연금보험료를 소급해 추가 징수하는 경우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보육료·양육수당 온라인 신청 9월부터 보육료·양육수당을 신청하는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학] 9월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 시도별·학교별 자율성 강화 ●교원능력개발평가 자율성 확대 9월부터 전국 단일 모형에 의한 교원능력개발평가에 시·도별, 학교별 자율성이 강화된다. 전국 공통기준과 시·도 자율영역, 학교 자율영역 등 3가지를 합친 평가모형이 도입되며,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과 연계한 온라인 평가시스템이 구축돼 익명성과 보안성이 강화된다. ●학교운영위원회 참여권 확대 학교운영위원회가 직장인 학부모를 위해 일과 후나 주말 등에도 열리며 학부모가 경비를 부담하는 사항을 심의할 때는 미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연구실 안전 환경 강화 연구실 안전을 확보하고 연구실 사고에 대한 피해보상의 근거를 만드는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연구실 안전 실태조사 실시, 안전환경 관리자 지정·운영 등의 조항이 포함됐다. [중소기업·산업] 전통시장·상업 상권 묶어 지원 20인 미만 사업장 주40시간제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 주 40시간제 도입 7월부터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에서 법정근로시간이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든다. ●상권활성화 구역 지원사업 실시 전통시장과 인근 상점, 상업지역 등을 하나의 상권으로 묶어 지원하는 ‘상권활성화구역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전국 7곳 상권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7월부터 3년간 중소기업청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특화거리 조성 및 주차장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전통시장 특별법 시행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장애인·노인·임산부를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하면 정부에서 임대나 개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화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점포 50개 미만의 영세 전통시장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석탄류, 액화천연가스(LNG), 석유류 등 연료의 3개월간 평균 수입가격 변화를 2개월 시차로 전기요금에 매월 반영하는 방식이다. ±3% 이내의 연료비 변동은 반영하지 않으며 조정 상한은 150%다. ●산업단지 건축기준 강화 산업단지에 대한 땅 투기를 막고자 아파트형 공장과 비제조업 부지의 건축 기준이 강화된다. 아파트형 공장은 2층, 3층 바닥면적을 1층 면적의 90% 이상으로 하고 공장 1개의 면적도 500㎡ 이상이 돼야 한다. 비제조업 업체는 제조업보다 최고 2배 강화된 기준건축면적률이 적용된다. [행안·경찰] 도로명 주소 법정 주소로 사용 아동 성폭력범 약물 치료 시행 ●도로명 주소를 법정 주소로 사용 가능 7월 29일부터 도로명 주소가 대국민 일제고시 후 법정 주소로 확정되고 행정기관에서는 각종 공적 장부의 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변경하게 된다. 당분간은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가 함께 사용된다. 2014년까지 두 주소를 병행 사용하는 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경찰관 채용시험 체력 비중 확대 올해 하반기부터 필기 65%, 체력·적성·면접 각 10%, 가산점 5%인 경찰관 채용 시험에서 필기시험 비중이 50%로 낮아지는 대신 체력시험이 25%로 늘어난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이 공포되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시에 원칙적으로 정보주체의 동의 또는 법령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 공개된 장소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할 때는 범죄예방 등 특정한 목적으로만 가능하다. ●공익침해행위 신고자 보호 9월 30일부터 현재 보호하는 공직자 부패행위 신고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이익 등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해 불이익을 당한 경우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원상복직 등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 SKT 기본료 1000원 인하 개인정보 보호 선택권 강화 ●이동통신 요금인하 9월부터 SK텔레콤의 모든 요금제에서 기본료가 1000원 인하되고 문자 50건도 무료로 제공된다. 7월부터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음성통화와 데이터 및 문자 사용량을 이용패턴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가 선보이며 선불요금은 1초에 4.5원(기존 4.8원)으로 인하된다. 전체적으로 1인당 2만 8000원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정보 보호 제3자 제공 시 이용자 선택권 강화 7월 6일부터 인터넷 사업자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없도록 웹사이트 등의 회원가입 절차가 개선된다. [세제] 10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모든 국세 납부 가능 ●경마장 등 장외발매소 입장 때 개별소비세 7월부터 경마장 장외발매소와 경륜·경정장의 장외매장에 입장할 때도 경마·경륜·경정장처럼 개별소비세를 과세한다. 1명 1회에 경마 장외발매소는 500원, 경륜·경정 장외매장은 200원이다. ●부동산 허위계약서 작성에 양도세 비과세·감면 제한 7월부터 부동산 거래분에 대해서 허위(다운 또는 업) 계약서를 작성한 거래 당사자는 양도소득세 세제혜택(1세대1주택 비과세 및 8년 자경농지 감면)을 제한한다. 계약서상의 거래가액과 실지거래가액과의 차액을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대상 세액에서 제외해 과세하는 방식이다. ●하반기 할당관세 111개 품목에 적용 돼지고기와 고등어는 일정 물량에 한해 관세를 물리지 않고, 밀과 원당, 섬유 원자재인 면사와 견사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계속 적용한다. 번식용 어미돼지 3만 1000마리에 무관세를 적용하는 것을 포함해 망간, 규소, 석영유리 등 14개 품목이 추가됐다. 상반기 할당관세 혜택을 받은 과자, 명태필렛, 오렌지농축액, 아동복, 귀금속회, 화장품, 화장수(향수 포함), 두발용품(샴푸 포함), 화장비누, 목욕용품, 종합비타민 등 11개 품목은 6월 말로 끝난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국세납부 10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모든 국세를 납부할 수 있다. 법인도 법인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참여 의사를 밝힌 신용카드사는 KB국민, 비씨, 신한, 삼성, 롯데, NH농협, 씨티, 하나SK, 외환, 제주은행 등 10개사다. [외교·법무·국방] 외교관 최하위 등급 3번땐 퇴출 학점은행제 수강자도 입영연기 ●새 외교관 선발제도 도입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2013년부터 국립외교원에 입학한 뒤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 가운데 외교관을 채용할 수 있다. 외교관 후보자는 채용 예정 인원의 150% 범위 내에서 선발하며 선발 및 최종 임용기준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재외공관장 통합성과평가제도 시행 공관활동 평가 기준과 절차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해진다. 평가 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언론인·공기업 인사·전직 공관장 등으로 ‘공관장 성과평가 자문단’이 구성돼 평가의 전 과정을 점검·자문한다. ●외무공무원 검증체제 강화 참사관 및 고위공무원단 자격 심사에서 일정 횟수(5회 이내) 탈락 시 일정 기간(10년 이내) 동안 재응시가 금지된다. 인사 평정에서 최하위 등급을 3회 이상 받거나 무보직 기간이 3년을 넘고, 외국어 점수가 낮거나 해외공관 근무 중 2차례 이상 소환된 직원은 적격심사에 회부된다. 부적격자 판정을 받으면 대기 명령과 교육 기간을 거쳐 직권면직될 수 있다. ●재외공관 직위 외부 개방 외교부의 개방형 직위에 재외 공관직이 포함된다. 모든 직원의 인사를 실장급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했으나 실무직원 인사는 국장급으로 구성된 제2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한다. ●보장성 보험금 압류 제한 채권자는 채무자의 보험계약을 강제로 해지해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치료·수술·입원비 등의 보장성 보험금과 한 달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 150만원 이하의 예금을 채무자한테서 압류할 수 없다. ●외국인 지문 확인제 확대 지난해 우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지문 확인제’를 등록 외국인까지 확대한다. ●학점은행제 학습기관 수강자도 입영연기 가능 7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평가 인정한 학점은행제 학습기관에서 학위취득을 위해 수강 중인 사람도 입영연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외이주자 중 현역복무 지원자 가산점 8월부터 사실상 병역이 면제됐음에도 자진해서 각 군 병 모집에 지원하는 영주권자 등 국외 이주자는 선발 시 가산점을 받는다. ●거주지 이동 공익근무요원 복무기관 재지정 11월 25일부터 공익근무요원의 동거 가족 일부가 거주지를 이전하고 옮긴 거주지에서 사실상 출퇴근이 불가능하다면 복무지를 가까운 곳으로 옮길 수 있다. ●근무태만 공익근무요원 처벌 강화 11월 25일부터 공익근무요원이 복무기관장 허가 없이 무단으로 지각·조퇴·근무지 이탈을 해 8회 이상 경고처분을 받으면 복무기관장이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 있다.
  • ‘타임오프’ 신경전에 자동차 노사 ‘몸살’

    ‘타임오프’ 신경전에 자동차 노사 ‘몸살’

    현대자동차·한국지엠 등 자동차업계가 타임오프(근무시간 면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30일까지 임금인상과 타임오프 실행 등의 갈등으로 파업 찬반 투표가 진행 중이다. 또 얼마 전 현대차 노조원 자살에 따른 파문이 일단락됐지만 아직도 노조의 타임오프 적용 유급자 명단 제출 거부 등으로 노사 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타임오프란 회사가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노사교섭, 산업 안전 등 노무 관리적 성격의 업무를 하는 전임자에 한해 근로시간을 면제해주고 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타임오프 인원은 법으로 정한다. 즉, 타임오프는 과도한 노조 전임자 수를 줄이는 법안으로 1997년 만들어졌다. 13년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박지순 고려대 교수는 “과도한 노조 전임자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부작용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비용’으로 전가됐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단일 사업장인 현대차 노사는 타임오프 도입에 관해 아직 합의하지 못하고 소모적인 신경전만 1년째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법에 따라 지난 4월 1일부터 타임오프 적용을 받는 유급 전임자 24명의 명단을 제출하도록 노조에 요구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노조 탄압’이라며 줄곧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현대차 임·단협에서 타임오프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며 사상 최대실적을 올리는 현대차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사측은 노조가 주장하는 노조의 전임자 수 유지와 근로시간 면제 대상 확대 요구는 노조 간부들의 기득권 보호를 위한 억지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조합간부들이 업무 시간에 버젓이 도박과 스크린 골프를 하는 게 현실”이라며 “인원이 부족해 노동 운동에 제약이 생긴다는 것은 정당성이 없을뿐더러 왜곡된 주장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얼마 전 현대차 전·현직 노조 간부 13명은 업무시간에 사내 PC를 이용해 사설 경마와 도박을 하다가 적발됐다. 한국지엠 노사도 타임오프를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타임오프 적용 대상 노조 전임자 14명의 명단을 요구했으나 노조 측은 거부하고 있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는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 허용과 함께 타임오프제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드는 수레의 바퀴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동차업계 노조는 임단협에서 무리한 요구로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최근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임금인상을 위해 3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사측의 적극적인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다. 현대차 노조도 임단협에 임금인상뿐 아니라 25년 이상 장기근속자 자녀 취업 가점 부여와 재직 중 사망 시 직계가족 또는 배우자 1인 우선채용 등을 요구해 비판을 받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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