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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하일지/경마장 시리즈 5년만에 마감/다섯번째 「…생긴일」완간

    ◎전작차원의 새 평가 기대/“90년대 문학사적 사건” 평가도 경마장의 작가 하일지는 과연 경마장을 찾았는가.80년대가 저물어가던 89년 12월 「경마장 가는 길」을 내놓으면서 90년대 우리 문단에 뜨거운 경마장논쟁을 일으킨 하일지씨(38·본명 임종주)가 최근 발간한 「경마장에서 생긴 일」을 끝으로 5년에 걸친 자신의 경마장시절을 마감하겠다고 선언했다. 「경마장시절」이란 지금껏 단행본으로 발표된 5권의 「경마장…」시리즈 또는 「경마장…」연작을 한권의 소설로 봐달라는 작가의 주문이다.이 소설을 계속해서 펴내온 민음사에서도 올가을쯤 다섯권의 개별작품을 「경마장시절」이라는 제목에다,소제목으로 현재의 제명을 살린 장편소설로 새로 묶어낼 계획이다.이에따라 90년대초 독서계를 달구었던 「경마장…」에 대한 논란은 각론의 평이 아닌 전체적인 평가로 논쟁의 장을 옮기게 됐다. 작가는 『「경마장…」이 아닌 다른 제목으로 글을 써보려고 해도 경마장이 들어가지 않으면 상상력의 촉발이 되지 않는다』고 고백할만큼 경마장에 대한 비유와 그 정체밝히기에 집착해 왔다.「경마장 가는 길」을 시작으로 「경마장은 네거리에서…」(91년7월),「경마장을 위하여」(91년12월),「경마장의 오리나무」(92년9월)등 일련의 경마장탐구를 통해 주변부를 끊임없이 헤매인 끝에 이번 완결편에서 마침내 경마장에 직접 들어가 그 실체를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4권의 「경마장…」이 정보화사회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허구적이고 비현실적인 삶의 윤곽으로서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경마장을 정처없이 찾아가는 과정을 다뤘다면 「…생긴 일」은 주인공이 직접 경마장에서 겪은 사건을 보여줌으로써 경마장의 실체를 어느 정도 드러내고 있다.그러나 경마장은 각질화한 현대인의 의식속에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메울 수 없는 깊은 늪이라는 사실만이 다시한번 확인될 뿐이다. 즉 경마장은 실존하는 현실세계가 아니다.조직화되고 관료화된 사회의 작은 모형으로 작가가 축조한 뜨거운 상징일뿐이다.억압속에서 상상되어지는 그런 비상구이다.카프카의 「성」이기도 하고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일 수도 있다.작가자신은 『경마장은 언어이전의 에로스의 세계』라는 문학평론가 김윤식씨의 해석을 달가워 한다. 한국문학의 이단아이거나 또는 한국문학이 걸어 가야할 새로운 소설형식의 개척자중 하나일 수 밖에 없는 그의 소설에 대해 작가 자신은 「하일지식 리얼리즘」으로 이해되기를 바란다. 그동안 「경마장…」은 60년대의 「무진기행」(김승옥),70년대의 「삼포가는 길」(황석영),80년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에 이은 90년대 문학사적 사건이라는 찬란한 평가를 받았다.이와함께 무분별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수용에 따른 시대의 퇴폐성을 조장할 위험이 있는 생경한 박래품 냄새가 난다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그래서 이번 「경마장시절」의 마감에 따른 전작차원의 평가결과가 더욱 궁금해 지고 있다.
  • 일본식 투전기 「빠찡꼬」(컴퓨터생활)

    「빠찡꼬 대부」라는 말이 신문이나 방송에서 자주 들렸다.한두번이면 그냥 넘어갈려고 했는데 「대부」의 소행도 밉지만 「빠찡꼬」라는 말이 되풀이 되는것이 짜증이 났다. 미국식 투전기(투전기)라면 슬롯머신이고 일본식 투전기라면 빠찡꼬이다. 빠찡꼬란 일본특유의 도박기로서 새끼손톱 만한 쇠구슬을 튀겨서 정해진 구멍에 집어넣는 것인데 여기에 중독된 일본인은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그러나 이 사람들은 의외로 이에 대한 죄의식을 조금도 느끼지 않는다.북권·경마·경륜등 수많은 도박이나 사행행위가 있어도 가볍게 생각해버린다.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TV특집에서 봤는데 일본흥행사업의 제1위가 빠찡꼬로서 연간 매출액이 17조엔이니까 우리 국가의 연간예산의 3배.제2위가 디즈니랜트 2∼3조엔(?),그리고 제3위가 프로야구 1조6천억엔.빠찡꼬산업의 규모가 너무 방대하여 동업협회가 몇개나 있고 정기간행물도 몇종류나 내고있다.여기에 종사하는 컴퓨터및 반도체 엔지니어의 총수가 고급인력만으로 4천명.우리나라전체 정보산업의 엔지니어 보다 많다.승률도 우리나라의 슬롯머신보다 훨씬 높아서 실망감을 덜 준다. 얼마전에 여기서 검은 돈이 정치에 흘러 들어갔다고 일본 야당의 어느 당수가 그만 둘 정도로 지저분한 내용을 신문에서 본 기억이 난다.필자가 빠찡꼬집앞을 지날때마다 섬뜩하게 느끼는 것은 그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다.흘러간 노래도 아니고 팝송도 아니다.2차대전의 일본군국주의가 만들어낸 군가이다.아직도 군가만 틀고있다.이러한 내막을 가진 일본에서의 허가된 도박이 그 사회를 얼마나 나쁘게 만들었느냐고 묻는다면 반드시 그렇다고 대답할수가 없다.오히려 부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가령,경륜이라는 도박이 있다.이것을 주관하는 정부부처가 통상산업성이라는 곳인데 여기서 벌어들이는 돈을 모두 몽땅 「정보산업」육성을 위하여 쓰고 있다.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는 식이다.그래서 일본의 정보산업이 전세계를 휩쓸 정도로 커지지 않았는가? 도박을 좋다 나쁘다의 판단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좌우간 빠찡꼬라는 말은 수임해서는 안된다고 본다.이번의 경우,이 말이 지닌 얕잡아 보는 듯한 표현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순수 일본말이며,쇠구슬 던지는 기계가 아닌 것에 왜 이러한 말을 붙여서 쓰게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 방화 제작열기 막바지 비지땀/방학특수 겨냥(영화)

    여름 흥행을 겨냥한 방화들이 막바지 촬영단계에 들어갔다.여름방학을 전후로 일제히 개봉될 이들 영화는 청소년층 취향의 사랑풍속도와 아동물이 주류를 이룬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그여자,그남자」,「백한번째의 프로포즈」,「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어린이 키드캅」등.특히 「그여자,그남자」와 「백한번째의 프로포즈」는 개봉시기도 비슷한데다 톱스타인 강수연 대 김희애,이경영 대 문성근,촉망받는 신진감독들인 김의석 대 오석근의 연기및 연출 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주로 어린이관객을 대상으로 한 「참견은 노­사랑은 오예」와 「키드 캅」의 흥행대결도 주목할만 하다 7월 중순쯤 개봉될 「그남자,그여자」는 요즘 미혼 남녀의 생각과 고민,언어와 행동으로 풀어나가는 신세대의 사랑이야기다.데뷔작 「결혼이야기」로 52만명이라는 92년 최고의 관객동원기록을 세운 신예 김의석감독이 연출을,톱스타 강수연·이경영이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한 오피스텔 바로 옆방에 사는,생활도 섹스도 자유롭게 하고픈 현실적이면서도 이기적인 독신남녀가 어쩔수 없이 사랑에 빠지면서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는가를 코믹하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백한번째의 프로포즈」는 옛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아름다운 첼리스트와 그녀를 향해 순박하고 열정적으로 프로포즈를 하는 한 남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현대적인 감수성으로 그려내고 있다.영화는 데뷔작이라고 할수 있는 김희애가 첼리스트역을,「경마장 가는 길」의 문성근이 백한번째로 프로포즈하는 남자역을 맡았다.지난해 「결혼 이야기」 「미스터 맘마」를 제작해 충무로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신씨네」가 직접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김유진감독의 「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는 우리의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무슨 고민을 안고 있는지,아이들의 세계와 아이들이 누려야 할 권리는 어떤 것인지를 그린 작품이며 어린이 경찰이라는 뜻의 「키드 캅」은 대형 백화점을 자신들의 놀이터로 삼고 있는 꾸러기 5명이 백화점에 침입한 5인조 금고전문털이범을 추적하는 모험물이다. 그러나 이들영화가 의도대로 여름흥행에 성공할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일본회사들의 자본으로 제작된 「주라기 공원」 「마지막 액션 영웅」 「슈퍼 마리오 브로스등」등과 같은 할리우드영화들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돼 고객쟁탈전을 벌일 것이기 때문이다.
  • 슬롯머신 도박장 아예 없애자/김신복 서울대교수(특별기고)

    ◎사정의지 시금석… 사회악온상 척결을 새 정부 출범 이후 각 분야의 불정과 비이들이 연이어 밝혀졌지만 이번 슬롯머신 사건은 우리 사회지도층의 총체적인 불조이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아직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어느 기관의 누구까지 연루되었는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보도된 바에 의하면 경찰·검찰·세무서·정치계인사들이 다수 개입되었으리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번 대학입시부정이나 금융기관 부정에서도 사회지도층이 많이 관련되어 있었지만 이번 슬롯머신 사건에서는 불정을 수사하고 단죄하는 사직당국까지 깊숙이 유착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다.더욱이 경찰청의 수사업무를 총괄하는 형사국장을 역임한 현직 치안감이 그동안 슬롯머신 업계로부터 매달 거액을 상납받아 수뢰액이 수억원에 이른다는 보도에 대해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 슬롯머신은 본디 관광진흥차원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행위를 하도록 관광호텔에 허가를 해준 것이다.그러나 허가가 남발되고 출입하는 사람도 대부분 내국인들로서 공공연하게 도박행위가 조장되고 있는 셈이다. 또 실제 운영에 있어서는 한번에 투입 할수 있는 액수의 상한선이 무시되고 승률을 불법적으로 낮게 조작하여 단기간에 거액을 잃기 쉽게 되어 있다고 한다.결과적으로 슬롯머신에 빠져 가산을 탕진한 사람들이 불지기수로서 그러한 수렁에서 헤어나오고자 「단도박회」까지 구성되고 있다는 보도이다. 물론 그 1차적인 책임은 도박에 빠져든 당사자 스스로가 져야 하겠지만 과연 무엇을 위해서 그와 같은 사행행위가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지 의문이다.복권이나 경마 등 제도화된 사행행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들을 통해 조성된 재원은 서민주택건설이나 과학기술 또는 농업의 진흥을 위해 사용한다는 공익성을 띠고 있다. 반면에 슬롯머신 업자들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막대한 이득을 챙기면서 탈세를 일삼고 빼돌린 돈으로 관계당국은 물론 정치인들에까지 뇌물과 로비자금을 물 쓰듯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거기에 조직폭력배들의 비호를 받기위해 자금을 지원했다고 하니 가히 사회악의 온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이번 슬롯머신 사건은 사회지도층의 부정·비리 척결차원에서 철저하게 파헤쳐 엄중하게 사법처리함과 아울러 사회악 일소를 위해 제도적인 개혁도 병행해야 한다고 본다.지금 국민들은 배후의 비호세력이 과연 어디까지 노출될 것인가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이번 수사는 성역없이 사정기관부터 사정하겠다는 새정부의 의지가 관철될 것인가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사실 지난번 군인사비이 사건처리에서 뇌물제공자들을 전원 석방한 것은 대학입시부정과 연루된 학부모들을 구속한 것과 형평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있었다.물론 군 장성급의 경우 전역자체가 무거운 처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사회지도층의 불정은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특히 감사원·검찰·경찰 등 사정기관들은 이번 윗물맑기운동을 계기로 지도층이 거듭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자체정화에 개방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스스로 자기 환부를 도려낸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사실을 인정한다면 제3자에 의한 객관적인 진단과 수술에 적극 협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서로 껄끄럽게 생각하여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짓는다면 앞으로의 사정활동에 기강이 서지 않을 것이며 국민들의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차제에 온갖 폐해의 온상이 돼온 슬롯머신도박장은 없애버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그것이 단시일에 어렵다면 본래의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제도적인 개혁이 단행되어야 한다.내국인 상대의 영업을 금지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만 개방해야 하며 승률조작이나 탈세 행위에 대한 엄격한 규제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폭력집단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여 밝은 관광오락장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다.
  • 환경마크품목 확대/환경처,개선안 마련

    환경처는 현재 시행중인 환경마크제에 민간의 참여폭을 크게 넓히고 대상품목도 확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개선안을 마련,각계의견수렴을 거친뒤 6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15명이 환경마크품목선정 등을 하고 있는 환경마크위원회를 20명으로 확대하고 위원들도 절반을 민간소비자단체나 환경단체대표들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 한국영화/주연급 배우 기근 갈수록 심각하다

    ◎안성기·강수연 등 소수 스타에 의존/제작자 과감한 신인발굴·기용 기피/“영화로 번 돈 재투자 않고 부동산투기” 비판도 요즘 충무로에서는 남녀 주연배우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한국배우협회에 등록된 배우는 남자가 6백여명,여자가 4백여명에 이르지만 쓸만한 주연급은 정말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것이 제작자와 감독들의 푸념이다. 때문에 허구한날 3∼4명의 남녀 배우들만 더욱 잘 팔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안성기는 지난해 「천국의 계단」 「하얀 전쟁」 「그대안의 블루」에 출연한데 이어 올해는 「증발」에 출연할 예정이다.연극배우출신인 문성근 역시 「경마장 가는 길」「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에 출연했으며 「비상구가 없다」「백한번째의 프로포즈」에 연거푸 캐스팅됐다. 강수연은 「경마장 가는길 」「그대안의 블루」 「웨스턴 애비뉴」에 이어 「그남자 그여자」를 준비하고 있다.최진실도 「숲속의 방」「미스터 맘마」에 나왔고 「연애하는 여자와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할 예정이다.이경영 최민수 심혜진도 지난해 각각 2∼3편에 출연했고 올해도 2∼3편이상 출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의 영화제작편수가 연간 90여편에 불과하고 이들이 출연한 영화가 대부분 내로라하는 작품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배우기근현상은 더욱 명백해진다.그래서 몇몇 감독들은 연극배우 또는 최근 TV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김희애 고현정 채시라등을 캐스팅하기 위해 거액을 내걸고 집요하게 스카우트전을 펴고 있지만 이들 역시 신선한 얼굴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배우기근현상이 심화되는가.우선은 관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배우들을 쓰지 않으면 흥행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수 있다.특히 자본금이 영세한 제작자들은 아무리 작품이 좋더라도 신인을 기용하는 모험을 했다가는 망하기 십상이라는 점을 걱정한다.따라서 이들은 배우기근현상이 우리 영화산업의 취약성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보고 영화제작에 정부지원및 대기업의 자발적인 참여가 시급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그러나 영화진흥공사등 정부측 관계자들은 제작자와 감독들이 그동안 신인배우를 발굴,육성하려는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또 제작자 대부분이 자본금 규모가 영세한 것은 사실이나 일부 제작자들은 영화로 번돈을 부동산등에 투자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경위야 어쨌든 주연급 영화연기자의 발굴은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과제임에 틀림없다.국내영화산업이 UIP직배영화 때문에 맥을 못추고 TV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하더라도 그 명맥을 유지하며 재기를 꿈꾸기 위해서는 최소한 우리 영화사의 발자취이자 관객들의 우상인 스타의 창출이 계속돼야 하기때문이다.
  • 동산유지 인수 포기/선경,업계반발따라

    동산유지를 인수키로 했던 SKM(선경마그네틱)이 회사인수를 포기한다고 19일 발표했다. SKM은 지난해말 동산유지의 최대채권자인 신탁은행과 동산유지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하고 98년까지 한시적으로 비누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중소비누제조업체들이 고유업종침해라고 반발하고 나서자 지난 11일 상공자원부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가 2년만 생산하도록 의결해 회사인수자체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제3대 한국환경교육학회장 최상철교수(파수꾼)

    ◎환경파괴는 “순간” 복원엔 “엄청난 대가”/공해방지에 국민관심·자발참여 절실/“어릴때부터 경각심갖게 학교교육을” 『현안문제중 하나인 환경공해를 막는데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합니다.이는 환경에대한 올바른 가치관에서 우러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말 제3대 한국환경교육학회회장으로 선출된 최상철교수(53·서울대환경대학원)는 이를위해 환경교육이 활성화되어야 하는만큼 환경교육학회장으로서의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환경파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만 그복원은 엄청난 시일을 필요로 합니다.이런측면에서 볼때 사후조치보다는 사전예방이 효과적이고 이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질수 있는 것 아닙니까』 최교수가 굳이 강조하지않더라도 환경교육학회의 설립취지도 여기에서 출발했다.지난8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환경문제가 여기저기에서 생기기 시작하면서 더이상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뜻있는 초·중·고 교사와 학계 인사들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였다. 페놀사건이 터지기 1년전인 지난89년 발족당시 회원은 60명정도였으나 지금은 회원만 5백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주로 초·중·고교사들과 관계전문가,그리고 환경운동단체회원들이 주축이다. 『모든 교육이 그렇듯이 어릴때부터 환경마인드를 심어주어야 효과적이라는 생각에서 주로 학교교육에 주력할 계획입니다.물론 최근들어서는 학교에서도 많이 가르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점이 많다고 봅니다』 사실 환경교육학회는 94학년도부터 초·중·고교과과정에 환경과목이 신설되고 다른과목에서도 환경관련 부분을 포함시키는 작업에 참여했다.앞으로는 사회교육차원에서의 환경교육 활성화도 꾀할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업의 사원연수등 각종 사회교육프로그램에 환경과목을 넣도록 협조를 구해 국민들이 환경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한편 환경운동단체와도 연대해 국민의식개조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최교수는 학회일뿐만아니라 지난10월 문을 연 서울시의 정책개발연구단체인 시정개발연구원의 원장직도 맡고있다.그래서 대학에는 2년간 휴직을 했지만 2곳의 일을 맡다보니 다소 소홀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않는다고 했다.그래서 어느쪽일을 하든 항상 미안한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 환경마크 사용신청 부진/환경보전협 조사(환경단신)

    ◇올해1월부터 환경마크품목으로 추가 선정된 유아용 천기저귀 물절약형 수도꼭지등 8개품목이 해당업체의 무관심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있다. 환경보전협회에 따르면 새로 지정된 8개품목가운데 ▲비석면 브레이크라이닝 ▲부엌싱크대용 걸음망 ▲무염색무표백 수건 ▲물 절약형 수도꼭지 ▲폐면을 이용한 포장재등 5개품목은 지금까지 관련업체의 사용신청이 1건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유아용 천기저귀도 (주)베비라 1개사만이,폐식용유재생비누는 협성생산공동체 1개사가 고작이었으며 가장 반응이 좋은 마개부착형 알루미늄캔도 동양맥주 두산음료 2개사가 사용신청을 한것으로 나타났다.
  • 선경 세탁비누 생산 허용/중기 사업심의회

    ◎동산유지 인수… 2년 한시로 중소기업 사업조정심의회(위원장 상공자원부 차관)는 11일 선경마그네틱이 동산유지를 인수,세탁비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허용했다. 그러나 세탁비누가 중소기업 고유업종인 점을 감안,동산유지의 세탁비누 생산설비와 인원정리 기간을 주어 94년말까지 2년간만 생산하도록 했다. 조정심의회는 이날 대기업인 선경마그네틱이 세탁비누 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동산유지가 현실적으로 40%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동산유지 인수후 세탁비누 생산을 갑자기 중단할 경우 종업원 감원등 부작용이 우려돼 현 생산범위내에서 94년말까지 세탁비누의 생산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선경마그네틱은 지난 1월 법정관리기업인 동산유지를 인수,회사정리기간이 끝나는 98년까지 세탁비누를 생산하겠다고 상공부에 승인신청을 냈으며 이에 대해 무궁화등 중소세탁비누 제조업체들은 선경마그네틱이 동산유지인수를 통해 세탁비누 시장에 참여하더라도 1년이상 세탁비누를 생산해서는 안된다며 반발해왔다.
  • 참스승의 길/김장호 수필가(굄돌)

    아지랑이에 실려오는 꽃소식이 화사한 햇살과 더불어 생명이 약동하는 봄의 문턱에서 지난날의 회상에 잠기게 한다.개구장이 골목대장들이 사회생활의 첫관문인 공교육을 받기 위해 학교 교문을 노크하며 기쁨과 두려움 속에 꿈의 날개를 펴는 생기발랄한 교정이 그립다. 지난 학년말은 정부이양을 앞두고 터져나온 대입부정이라는 총체적 교육비리의 와중에서 현재의 교육제도를 재점검하라는 여론이 높았다.왜정말기부터 해방을 거쳐 지난 91년까지 평생을 초등교육에 헌신하고 정년퇴직한 필자로서도 충격이 아닐수 없다.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을 뿌리째 흔든 교육비리는 교육의 양적 변화와 일부 학부모들의 그릇된 교육열,이에 편승한 왜곡된 교사들의 망국적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수있다.선생은 많아도 스승은 드물고 교사가 되기는 쉬워도 참된 교육자가 되기는 어렵다.교사는 돈을 모르는 청렴결백한 선비여야 하고 도덕적으로 고매한 인격자여야 한다.또 사회에 규범적 사표라야 한다는 성직관을 가져야 한다. 제자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갖고 정성과심혈을 기울이는데서 보람과 사명감을 느끼며 언행심사가 학생의 본이 되고자 정진하고 노력하는 자세야말로 참스승의 자세가 아니겠는가.교육은 내일을 위해 필요한 지식의 응용과 인생의 설계를 위한 사고와 논리를 키우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시켜 미래를 위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인물양성에 힘쓰는 것이다.인간은 교육의 산물이요 국가발전의 요체이므로 결국 교육은 정열을 가지고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인생의 가장 근본적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한국창조를 목표로 새정부는 부정부패척결·기강확립·도덕성회복을 통한 생활정치구현을 당면과제로 제시했다.교육계도 전인교육·생활교육실천으로 유능한 인재양성이 시급하다.교육자들은 심기일전하여 철저한 생활교육,원칙을 지키는 질서교육,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공중도덕교육,깨끗한 청결교육으로 일상생활에서 합리성·근면성·인내성·친절성을 습관화시키는 민주시민의 자질함양 교육에 힘쓸 때다. 정부는 마지막 깃발인 사회적 존경마저 상실한 교육자들에게 빼앗긴 위광을 되돌려 주어 전문성에 투철한 스승으로 교육에 전념할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 경마 출전마서 카페인 검출/마사회 적발

    ◎약물투여 경위·관련자 수사 의뢰 한국마사회(회장 성용욱) 약물검사팀은 21일 과천경마장에서 열린 제10경주 1천9백m레이스에 출전할 7번마 상상봉(뉴질랜드산 거세마·6세)에 대한 사전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인 카페인이 검출됨에 따라 상상봉의 경주참가를 취소하고 약물투여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22일 관할 과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카페인 양성반응을 보인 「상상봉」은 한국마사회 53개조 가운데 29조(조교사 강윤식·53)소속으로 통산 25전6승을 마크한 3등급 마필이다.29조는 조교사 강윤식씨를 비롯,기수2명,조교보 1명,마필관리원 6명등 총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주마에서 금지약물양성반응이 나타날 경우 관련자는 형사고발·면허정지·경마관여금지등 중징계를 받게 된다. 한편 마사회에서 지난 82년 출주마에 대한 도핑테스트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금지약물검출현황은 91년 파노라마사건등 모두 9건이다. 지난해 부정경마사건으로 관련조교사들이 자살사건이 잇따라 곤욕을 치른 한국마사회는 올들어 부정경마를 뿌리뽑기 위해 도핑테스트,감시카메라증설,부정경마감시위원증원 등의 조치를 취해 왔다.
  • 상수원 보전지역 골프장 제한 폐지/환경처

    환경처는 17일 현재 시행중인 예규 고시 훈령 지시등 1백8건의 행정규칙중 주민들이나 관련업체에 불편을 주거나 불합리한 32건을 올안으로 정비키로 했다. 환경처는 이에따라 상수원수질관리특별지역내 골프장입지관리지침과 공해방지시설융자추천등 10건은 정비,3월부터 시행키로 했으며 환경관리모범업체지정운영규정등 17건은 상반기에,환경마크제운영규정등 나머지5건은 하반기에 개선할 계획이다. 내달부터 시행되는 개선된 규칙을 보면 상수원수질보전대책지역내의 골프장입지를 제한해온 골프장입지관리지침은 상위규정인 체육부의 골프장관리규정에 근거가 없고 특별대책지역내의 토지이용과 지역주민의 재산권을 제약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폐지시켰다.
  • 신훈식일당,5억 유흥비 등 탕진/대입부정수사 뒷얘기

    ◎원로도예가 두손자 나란히 “부정합격”/광운대교수,2월봉급 1억 학교 기탁 입시부정 사건으로서는 전례없이 대규모 구속사태를 빚고 교육계에 엄청난 파문을 몰고온 광운대입시부정사건과 대리시험사건이 수사착수 보름만에 일단락됐다. 사건의 규모만큼 이번 사건은 숱한 화제를 뿌렸고 수사전반에 적지않은 의문점도 남겼다. ○…광운대 올 후기입시에서 맏아들(20·서울 H고졸)을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된 지수구씨(55·부동산업)가 올 전기입시때도 둘째아들(19·서울 K고졸)을 광운대에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나 첫 「형제 부정합격」이라는 불명예를 기록. 국내 원로 도예가 지모씨(84)의 친손자로 밝혀진 이들 형제는 H고와 K고를 각각 내신 4등급과 5등급으로 졸업했으며 장남은 지난해와 올 전기대 입시에서 홍익대 도예과에 응시했다가 모두 낙방. 지씨는 광운대 후기입시에서 친구인 조하희교무처장(53)에게 1억원을 주고 큰아들을 경영학과에 부정입학시키기에 앞서 지난해 12월 역시 조처장에게 1억원을 주고 둘째아들을 신문방송학과에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효은서울경찰청장은 『이번 수사가 수사외적인 정치적 요인때문에 축소 또는 조기종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진땀을 빼는 모습. ○…신훈식일당은 대리시험 알선 대가로 학부모 11명으로부터 받은 돈 7억7천만원 가운데 5억4천만원을 빠찡꼬·경마등 유흥비와 부동산구입,채무변제등으로 마구 쓰고 정작 대리시험 응시자들에게는 「쥐꼬리」만큼만 떼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수사결과 이들은 채무변제에 1억5천만원,부동산 매입 1억3천만원,경마·도박·술값등 유흥비 6천6백만원,사무실 운영등 부대비용 5천9백만원 등으로 받은 돈의 대부분을 사용하고 현재 신씨 명의 통장에는 3백만원만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운대 교수협의회(회장 윤성천교수·법학과)는 12일 상오 학교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총동문회의 「학교살리기 50억원 모금운동」에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위해 모두 1억5천여만원에 달하는 1백40여명 교수 전원의 2월치 월급 전액을 모금하기로 결정. 85명의 평교수들이 이날 상오 9시30분부터 4시간여동안 교내 본관3층 회의실에 모여 논의한 대책회의에서 교수협의회는 이밖에 『새로운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현재 김창욱부총장체제가 가장 적절한 학교운영방식』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의. ○…광운대입시부정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 컴퓨터 테이프분석에는 불구속입건된 이 학교전자계산소 최재청 전산계장(33)의 협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은 당초 이번 사건이 학교측의 컴퓨터 조작에 의한 것이며 컴퓨터부정의 열쇠는 원형기억테이프에 입력된 성적자료분석에 있다는 폭력계 민경록의경(23)의 말에따라 외부의 컴퓨터전문가들에게 의뢰했으나 『자료분석에 시일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해 한때 난감해 했다는 것.
  • 「환경마크」품목 30종으로 확대/쇼핑백 등 18종 추가/7월부터

    ◎환경처 방침/백화점에 상설매장 신설 환경마크대상품목이 올하반기부터 30종으로 대폭 늘어난다. 환경처는 26일 환경에대한 품질인정제도인 환경마크제를 확대,현재 12종에서 18종을 추가지정해 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했다. 환경처의 이같은 방침은 환경마크품목인 재생화장지의 사용량이 32%나 증가하는등 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으나 품목수가 한정되고 생활과 밀접한 품목이 적어 소비자들이 구입할 기회가 적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다. 환경처는 이에따라 지난해말 환경마크대상품목후보에 올랐다가 빠진 9개품목과 에너지및 자원절약등과 관계가 있는 생활필수품을 대상품목으로 선정,공청회를 거친뒤 5월말 환경마크위원회에 넘겨 최종확정키로 했다. 현재 대상품목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은 합성세제 세탁용가루비누 천기저귀 가정용천연고무장갑 연비가 높은 자동차 천으로 만든 쇼핑백등을 포함,생활필수품이 아니면 생활과 밀접한 소비재품목이다. 환경마크대상품목이 30개로 늘어나면 그 상품수는 1천여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어디에서나 환경마크가 부착된 상품을 손쉽게 구입할수 있게되는등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처는 이와함께 환경마크제도를 활성화시키기위해 백화점 슈퍼마켓등 대형판매업체에 환경상품코너등 상설매장을 신설하는 한편 정부기관등에서는 환경마크상품을 우선 구매해주기로 했다. 또 대국민홍보도 강화,주요 도시별로 환경상품순회전시회를 열고 오는 8월 대전엑스포에도 전시장을 마련키로 했다.
  • 환경보호 모범업체 공모제 도입/제품·광고에 「표시」허용

    ◎오염단속 제외… 현장교육장으로 지정 환경처는 12일 내년부터 자율적인 환경보전풍토 조성을 위해 오염물질모범업체에 대해서는 환경마크획득업체처럼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환경처는 이에따라 우선 모범업체로 선정된 업체의 생산제품에는 「환경관리모범업체」라는 표시를 하도록 하는 한편 제품광고에도 이를 사용,소비자들에게 일반업체와 차별화를 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환경단속에서 제외시켜주는 한편 지역사회의 현장환경교육장으로 지정해 주어 기업이미지를 제고시킬수 있는 기회도 주기로 했다. 환경처는 또 모범업체에 대한 혜택확대에 따라 선정에 있어서 공정성을 기하기위해 모범업체공개응모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한편 환경처는 이날 올해 환경관리모범업체로 전국의 오염배출업체 5만4천개 가운데 배출시설 방지시설운영및 폐기물관리를 잘한 동양맥주 롯데제과등 75개업체를 선정,발표했다. 이가운데 동양맥주와 진로발효는 88년 이제도가 도입된 이래 6년연속으로 선정됐다.
  • 우승마 알려주마/돈뜯은 30대 영장

    서울 강동경찰서는 6일 전 한국마사회 직원 모상문씨(36·강동구 천호2동 461의53)를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모씨는 지난해 11월 1일 서울 경마장 4층 복도에서 사돈인 김모씨(30·상업)에게 『우승마의 번호를 알려주겠다』면서 김씨로부터 교제비명목으로 30만원을 받는등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32차례에 걸쳐 1천4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모씨는 한국경마장 관람석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이름을 알게된 조교사 이모씨(50)등이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것처럼 김씨를 속여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 안전식품 확보·환경보전에 초점/올 소비자단체들 계획을 보면

    ◎수입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강화/의료분쟁조정·집소법 제정 추진/모유먹이기·공공서비스 개선 등도 적극 전개 올해 소비자운동은 안전한 식품의 확보와 환경보전운동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또 특수판매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방지하기위한 소비자단체들의 감시활동이 계속되며 소비자안전문제와 직결된 각종 상품들의 위해정보조사도 중점적으로 행해진다.특히 맹독성 농약검출로 논란이 됐던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는 그린카드제의 도입으로 검역행정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리농산물애용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움직임이다. 10개 민간소비자단체의 모임인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올 소비자운동의 좌표를 「93소비자운동 선언문」에 집약했다.그 주요내용은 ▲수입농산물의 철저한 농약잔류검사 ▲모든 식품에 제조연월일표시를 의무화하도록 식품위생법 개정 ▲의료환경의 개선과 의료소비자의 피해구제를 위한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소비자보호법 개정과 집단소송법 제정 등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안전한 의약품·식품의 확보를 위한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연파괴를 막기 위한 환경시민감시단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모유수유를 늘리기 위한 가족 캠페인을 벌여 엄마젖먹이기운동을 확산시키고 분유업체의 불법광고등에는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고발처리를 전문화하기위해 대중교통수단과 자동차,관광·금융등 각 분야별로 나누어진 상담전화를 개설키로 했다.또 소비자연맹의 각 지부들은 매월 두번씩 농어민을 위한 이동고발을 접수,지방의회에 소비자조례 제정등을 요청함으로써 지역소비자운동을 활기차게 전개한다. 연맹은 세부사항으로 각종 수입상품의 조사연구와 음식물쓰레기줄이기및 환경마크상품이용 캠페인,금연운동등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부인회는 올 3월 소비자운동30주년기념 세미나와 「행동하는 소비자」시상식을 갖는데 이어 농어촌과 도시소비자의 상호공존을 모색하는 방안으로 「농산물 직거래장」과 「향토음식마당전」을 하반기에 개최한다. 한국부인회는 또 소비자문제 상담가의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고학력 주부의 취업알선을 목적으로 하는 「주부취업교육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전국 260개 지회조직을 통해 「쓰레기의 자원화」란 구호를 내걸고 자원절약및 쾌적한 환경되찾기운동을 추진한다.현재 31곳에 불과한 지방 소비자고발센터도 확충하고 초·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한 소비자교육도 실시한다. 이밖에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공공서비스요금등 물가변동추이를 조사하여 이에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소비자보호세미나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기존 시험검사시설보다 몇단계 수준높은 설비를 갖추게될 신청사를 서울 양재동에 착공한다.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그동안 검사시설의 미비로 소비자고발이 많은 품목임에도 방치할수밖에 없었던 사례도 있었다』며 『신청사가 완공돼 최신 시험검사시설이 가동되면 우리나라의 소비자보호운동은 한단계 전진할것』이라고 말했다.
  • 각종 환경협약 봇물… 대책 절실/’92환경관련분야 결산

    ◎리우회담서 기후변화협약 등 체결/프레온가스 규제따른 대체물질 개발 시급/정부차원 환경선언·법정비 적극의지 보여 저물어가는 92년 한햇동안에는 환경분야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우선 유사이래 최초·최대의 환경관련 정상회의였던 리우회담개최로 상징되는 국제환경회의의 물결이 잇따랐던 한해였고 안으로는 그동안 누적되어있던 환경오염문제를 풀기위해 중기환경보전종합정책과 각종 관련법률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페놀사건 만큼 엄청난 환경사고는 없었지만 한강물고기 떼죽음·「서울대기오염세계2위」보도등 오염된 환경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사고들은 예년과 같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 6월 열렸던 리우환경회의를 통해 우리가 심각하게 인식하게 된것은 기후변화협약이라고 할수있다.기후변화협약은 화석연료를 사용할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 인한 온실효과를 방지하기위한 것으로 앞으로 화석연료사용규제가 확실한 만큼 전력등 기간에너지를 화석연료에 거의 의존하는 우리에게는 당면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또 지난 5월 몬트리올의정서 가입으로 내년부터 산업 각분야에 사용되고있는 프레온가스의 사용량이 국민 1인당 연간 0.3㎏으로 제한됐으며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여 대체물질 개발이 시급하게 됐다. 그리고 6월5일 있었던 정부의 국가환경선언과 5월의 기업인 환경선언은 국민들의 환경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여러가지 환경정책도 수립됐다.이가운데 수질·대기·폐기물·토양등 국토 전반에 걸친 총체적인 오염을 5년안에 개선하기 위해 내놓은 중기환경보전종합계획과 10년안에 국내 환경기술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린다는 환경과학기술 개발계획은 국가환경의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중기종합계획의 경우에는 소요되는 돈이 8조원에 이르고 있으나 재원확충에 대한 확실한 계획이 없어 홍보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그리고 제도정비부문에 있어서도 각분야에서 무더기로 법률이 제·개정됐다.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과 폐기물의 국가간이동및 그 처리에 관한법률등 2개법을 제정하고 폐기물관리법등 4개의 법률을 대폭 손질했다. 이가운데 자원절약및 재활용촉진에 관한법은 사회문제로까지 등장하고있는 쓰레기처리난을 해소하기위해 만든 법으로 발효된 즉시 국민들의 인식전환에 기여하는등 큰 효과를 거두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사업자 국민들에게도 자원의 절약과 쓰레기를 손수 나서 재활용하는데 도움을 줄수있도록 하는 이 법은 규제일변도의 일반법과는 달라 새로운 법률의 상을 제시했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리고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및 그 처리에 관한 법도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되고있는 유해폐기물의 수·출입을 정부승인을 얻은뒤라야 가능하도록해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를 하고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있다. 그러나 일부 제도는 시작 당시의 의욕과는 달리 효과를 거두지 못하기도 했다.폐기물예치금제의 경우에는 대상품목을 회수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들을 상당수 선정한데다 홍보부족으로 본래의 목적에서 크게 벗어났다. 폐기물유발회사들이 자사제품의 포장등 폐기물을 회수하기보다는 예치금을 세금성격으로 여겨 폐기물을 회수하지않고 예치금을 찾아가지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또 저공해상품의 개발을 유도해 궁극적으로는 환경오염방지의 효과도 노렸던 재생용품의 환경마크제도도 의욕만 앞섰지 치밀한 준비가 없어 실효를 거두지 못해 내년에 우선적으로 풀어야할 숙제가 됐다.
  • 「92환경인」에 김포매립지 주민대위

    ◎환경과 공해연,10대 사건 등 선정/「공해인」엔 교통부 신공항건설 기획단/리우회의·쓰레기 줄이기 운동 등 뽑아 환경과 공해연구회(회장 김정욱)는 올해 환경분야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10대 사건과 함께 「올해의 환경인」 「올해의 공해인」을 선정,24일 발표했다. 「올해의 환경인」으로는 정부가 사전에 충분한 검토없이 쓰레기 매립을 강행하려는데 맞서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김포쓰레기매립지 주민대책위원회」가 뽑혔으며 환경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올해의 공해인」으로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것이라는 의견을 무시한채 졸속행정으로 서둘러 공사에 들어간 교통부 「신공항 건설기획단」이 선정됐다. 이밖에 92년도 10대 환경사건으로는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 ▲한강물고기 떼죽음 ▲환경마크제도 ▲환경보전 국가선언 선포와 기업인 환경선언 ▲난지도 쓰레기매립장 폐쇄와 김포매립지시대 개막 ▲영종도 신공항건설사업 착수 ▲쓰레기줄이기 시민운동 ▲환경개선비용 원인자 부담제도 ▲서울대기오염 세계2위 ▲오존층 보호를위한 몬트리올의정서 가입 등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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