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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마크제 96년 도입/29국합의/ISO인증 마크 상품에 부착

    ◎요건·절차 9월 협의 오는 96년 하반기부터 국제 환경마크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기술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호주 브리스베인시에서 29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총회를 갖고 오는 96년 하반기부터 ISO가 인증하는 환경마크제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회의에서는 국가별 인증기관이 ISO가 요구하는 환경관련 규격에 맞는 상품에 별도 디자인의 환경마크를 부착하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ISO 환경마크 분과회의에서 마크 부착 상품의 요건과 절차를 협의하기로 했다. 환경관련 광고에 대해서도 소비자나 외국의 바이어들이 근거 입증을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한다는 원칙에 합의,구체적인 입증절차를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앞으로 환경과 관련이 있는 과대광고를 할 경우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주경마장 97년 완공/마사회 계획확정/총사업비 1천억 투입

    【경주=이동구기자】 한국마사회는 2일 경주시 손곡동과 경주군 물천리 일원의 보문단지내에 만들기로한 제2경마장 건설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오경의 한국마사회회장은 이날 하오 경주 관광개발공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경마장 설치에 관한 마사회 입장을 공식 발표하고 사업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 마사회가 확정한 경주 경마장 건설 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모두 1천억여원 규모로 경주시 손곡동 일원 보문관광단지내 27만여평에 건설하며 이달중에 정부로부터 설치사업 승인을 받고 6월부터 설계용역과 함께 부지 매입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중에 공사에 착공,97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또 마사회는 제반 시설물의 구도와 배치는 경주지역이 신라 천년고도인 만큼 이에 부응하는 문화적 특성을 최대한 고려키로 했다.
  • 서울명소(외언내언)

    일본에서 한 탄광이 폐광되자 일대를 허물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존해 관광지화한 것이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 적이 있다.없애지 않고 그대로 두어 다행이고 지역경제를 부추기는 효과가 있어 지방화시대의 좋은 본보기로 활용되고 있다.보잘것 없는 산간벽지의 한 폐광을 명소로 만든 좋은 예이다. 이와 비슷한 예가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마을에도 있다.이곳도 한때는 유명한 탄광으로 북적댔으나 산업화에 밀려 광부들이 떠나 폐촌이 되자 관광지로 만든 것.지금은 떠나버린 광부들이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고 있고 그런가하면 두나라 어린이들의 학습관광지로도 유명해졌다. 이런 예는 또 있다.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개울이 오염돼 물고기가 모두 죽자 마을사람들이 나서서 몇년 걸려 회생시켰다.그리고 나서 개울가에 그동안의 경위를 적은 푯말을 세워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있는 경우도 미국 일본등에 여러곳 있다.마을을 이전하거나 새로 지을때에는 마을의 역사를 담은 표지판이나 비를 세우고도 있다. 서울시가 정월대보름 답교놀이로 유명했던 광교를 남산골에 이전복원하는 것이나 유서깊은 마을앞에 표지판을 세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런 모든 것들은 인간의 역사나 주변의 살던 얘기를 남기고 싶은데서 유래하는 것이고 이가운데 어떤 곳은 명소가 되고 있다.「명산 1백곳」「유명음식점 5백곳」등등도 같은 뜻이다. 이번 서울시의 「시민이 뽑는 명소 6백곳」선정도 재미있는 발상이다.서울시는 이것을 갖고 사례집을 만든다는 것이나 이에 그쳐서는 안된다.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중요하나 명소가 된 내용을 표지판등으로 나타내고 지역에 따라서는 관광지로 특성화하는 것이 보다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명소의 대상이 된 유물이나 유적,시설물등이 제대로 보존되고 있는지를 가려내고 관리하는 일은 더 중요하다.
  • 경마도중 낙마 기수3명 중상/과천경마장서

    【과천=조덕현기자】 9일 낮 12시50분쯤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경주마를 타고 달리던 김태경(29),김명국(32),송석헌씨(28)등 3명의 기수가 잇따라 낙마해 중상을 입고 안양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1천2백m 코스인 제 4경주에서 2번마의 기수 김태경씨가 4코스를 돌던중 갑자기 중심을 잃고 말에서 떨어지는 순간 뒤따라 달리던 7번마 기수 김명국씨와 10번마 기수 송석헌씨(28)도 중심을 잃고 차례로 낙마하면서 일어났다.
  • 과천선 전철 연일 고장/어제또 4차례 정차소동

    ◎개통 4일만에 모두 9건발생 지난 1일 개통된 사당∼금정간 전철 과천선및 연결구간에서 4일 하룻동안 4차례의 정전사고를 포함,연나흘동안 모두 9건의 정차·운행지연사고가 발생하는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더구나 철도청·서울지하철공사등 관계당국은 아직 사고의 정확한 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해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4일 하오3시55분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금정전철역기점 상행선 1.6㎞지점에서 산본역을 떠나 서울 당고개역으로 가던 철도청소속 K4698호 전동차(기관사 송창헌)가 고장을 일으켜 20여분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갇혀있던 승객 4백30여명은 하오4시16분쯤 뒤따라오던 K4468호 전동차로 옮겨 타는 불편을 겪었다. 이날 상오 7시48분쯤에도 경기도 군포시 산본전철역에서 이 역을 떠나 역시 당고개역으로 가던 철도청소속 K4608호 전동차(기관사 임영빈)가 전원공급장치에 고장을 일으켜 15분동안 운행이 끊겼다. 이밖에 상오10시50분쯤 산본∼대야미역간과 하오2시42분쯤 서울 상계∼노원역간에서도 전동차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앞서 3일하오 1시50분쯤 안산역으로 가던 철도청소속 K4653호 전동차가 경마장역에서 기관고장으로 멈춰서는 바람에 금정∼안산행의 운행이 30분간 중단됐다. ◎과천선 왜 사고 잦은가/전기이원화… 철도청 “교류”­지하철공 “직류”/개통일정 쫓겨 시운전도 열흘밖에 못해/신호체계 다르고 새 전동차 점검도 미흡 지난 1일 개통된 과천선에서 4일까지 무려 5건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앞으로의 안전운행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교류를 사용하는 철도청과 직류방식의 서울지하철이 서로 다른 전기공급방식을 고집하는 바람에 전기공급의 2원화로 전력공급이 끊기는 사구간(사구간)이 생기는데다 직교류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최신전동차(VVVF)를 도입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시운전기간이 절대적으로 짧았다는 것이 사고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서울지하철의 경우 지하철3호선 연장구간인 양재∼수서간을 개통할때 같은 전기공급방식인데도 석달가량 시운전을 했으나 이번엔 개통일정에 쫓겨 전기공급방식이 다름에도 불과 열흘간의 시운전에 그쳤다는 것이다. 여기에 문제를 더한 것은 신호체계다.서울 지하철구간에서는 ATC방식의 운전이어서 모든 신호가 자동차를 운전할때 계기판을 보듯 기관사가 차량만 보면 되는 「차상신호」방식이다.그러나 철도청구간에서는 ATS방식이어서 자동차운전자가 길가에 설치된 신호등을 보듯 모든 신호가 차량밖에 나타난다.따라서 짧은 기간에 두가지 방식의 운전이 미처 몸에 익지 않은데다 일부운전자는 디젤기관차를 몰다 전철운행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지난 2일 사고가 직교류스위치를 바꾸기 위해 사구간에서 기관사가 전기변환스위치를 조작하다 스위치고정핀이 조립불량으로 빠져 전기공급이 끊겨 일어났다고 발표해 신호체계와 전동차불량 가능성을 동시에 짐작케했다.특히 교류방식에서 2만5천◎의 고압전류를 공급하는 주스위치인 주회로차단기(MCB)의 조작잘못이 주요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통 첫날 대우자동차,이튿날 현대정공,3일엔한진중공업제작 차량등 각 전동차제작사의 차량이 고루 포함돼 있어 조작미숙가능성이 더욱 짙어진다.철도청은 각 열차에 제작사별로 이동검수원을 일일이 태워 운행하고 있다. 열차가 관성으로 통과해야 하는 사구간에서 앞으로 문제가 생길 소지도 매우 크다.지하철1호선과 국철이 만나는 남영∼서울역,회기∼청량리간등은 이 구간이 50m에 선로기울기가 절대수평이다.그러나 남태령∼선바위구간은 사구간이 1호선보다 긴 66m인데다 외국에서는 금기시하는 1천분의6의 기울기를 갖고 있어 안전관계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 46억원 국고횡령 우체국직원 영장

    【부안=조승용기자】 전북부안우체국 국고횡령사건을 수사중인 부안경찰서는 이 우체국 예금보험계장 고현주씨(34)가 23일 밤 늦게 자수해 옴에 따라 고씨에 대해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돈의 행방과 범행수법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조사결과 고씨는 지난 88년 부터 6년여동안 빼돌린 국고 46억여원을 빠찡꼬와 경마등으로 탕진했으며 지난 1월27일 사표를 낸뒤 부산과 대전등지의 호텔을 전전하며 숨어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 국내 첫 포르노영화 만든다

    ◎장선우감독,장정일씨 소설 「너에게 나를…」 영상화/X세대 성행태 묘사… 공윤 심의과정 관심 국내 최초로 포르노를 표방한 영화가 제작된다. 「장선우감독의 가벼운 포르노 그래피」라고 홍보카피를 잡은 이 영화의 제목은 「너에게 나를 보낸다」.신세대 소설가로 알려진 장정일씨의 소설이 원작이다. 이 영화는 원작자도 원작자지만 「서울예수」 「경마장 가는 길」 「화엄경」등의 작품을 통해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를 연출해온 장선우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은 도색소설가인 「나」와 「세계적인 엉덩이」의 소유자인 「바지입은 여자」,그리고 성적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은행원」이다.이들을 통해 X세대들의 정서,특히 충격적인 성적 행태를 그린다는 계획이다. 제작사인 기획시대(대표 유인택)와 장감독은 이 영화가 신세대영화를 표방한 기존의 영화와는 차별성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기존의 영화들이 일반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또는 신세대들의 표피를 그렸다면 이 영화는 그들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겠다는 것이다. 장감독은 어느 선까지 보여줄 것이냐는 질문에 『작품에서 필요한 부분은 가감없이 영상으로 표출할 생각』이라면서 『다만 공연윤리위의 심의과정에서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밝혔다. 장감독은 60년대 미국에서 탈사회운동을 벌인 히피들의 문화가 유행했듯이 신세대들의 행태를 하나의 문화로 평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성행위라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가치나 도덕등에 비해 열등한 것으로 이해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사회통념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와 공격적인 표현수단으로,신세대들의 성적 행태를 포르노라는 외투를 입혀 묘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즉,영화의 대사·묘사·이미지등은 충격적인 포르노 그래피로 가득차 있지만 그 근저의 일관된 흐름은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가치체계에 대한 통렬한 경고이자 비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장감독의 이같은 연출의도가 성공할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말과 글로서는 설명이 가능할지모르지만 영상을 통해 관객들을 이해시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오는 4월말에 촬영을 시작해 8월쯤 개봉할 이번 영화의 주연여우 「바지입은 여자」는 신인·기성을 망라해 공개모집한다.신청은 오는 4월1일까지,접수처는 기획시대(747­5091).
  • 환경상품/“광고기준 모호하다”/소비자보호원 지적

    ◎녹색상품·무공해제품 등 표현 마구 사용/효능확인 곤란… “「생분해도」 등 기준 마련을 「전자파를 없애주는 그린컴퓨터」「순식물성 원료의 저공해 그린세제」­.제품의 환경적 효능을 강조하는 광고전이 치열한 가운데 소비자보호를 위한 환경상품 광고기준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환경마크제도의 개선과 환경상품의 광고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상품광고에 효능이 미지수이면서도 「녹색상품」「그린」「무공해제품」이라는 표현이 남용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오인할수 있다』면서 환경상품에 대한 광고기준의 제정을 촉구했다. 일반제품의 성능·품질은 소비자가 직접 느끼거나 확인할 수 있는 반면 환경상품 광고가 제시하는 환경적 효능은 소비자가 느끼거나 확인할 수 없고 과학적 입증이 곤란한 경우가 많아 광고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일반제품 보다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다. 실제 소비자보호원의 설문조사에서도 소비자의 78.5%가 환경광고를 본적이 있으며 76%는 일반상품 보다 환경상품에 더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해 소비자가 광고에 현혹 당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이 때문에 미국·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환경상품 광고시 용어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보호원은 소비자가 환경상품의 광고전에 말려들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환경상품 광고시 객관적으로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만을 담도록 하는 환경광고에 대한 기준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광고 용어의 사용을 제한해 「무공해제품」「그린제품」「환경보호형 비닐」등 애매모호한 표현은 「생분해도 ○%」「소비전력 ○w」「소음 ○㏈이하」등으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국제관광지 도약 부축… 재정도 도움/경주 경마장 건설 의미

    ◎부산·대구·광주·대전과 경합끝 낙점 오는 98년 경주시 보문단지 인근에 제2의 경마장이 들어서게 돼 경마가 국민레저로서 확실한 자리매김과 함께 지역발전에 큰몫을 하게 됐다. 당국은 18일 경주권역에 경마장을 설치,국제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보문단지의 기능을 더욱 활성화 시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국민관광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이 지역은 2천년대 동남권 관광중심지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지방경마장의 설치는 국민생활 수준 향상에 따른 문화생활 및 레저성향의 다변화 욕구에 부응하고 다가올 지방화시대에 대비,지역발전을 위한 재정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레저문화의 국민적 확산으로 문화복지 제고와 아울러 관광수입 증대와 고용창출의 부수적 효과도 따르게 됐다. 그동안 당국과 마사회는 과천경마장과 제주 조랑말경마장으로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경마팬들을 수용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4개권역중 한곳에 경마장을 증설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해왔다. 그 가운데 부산권과 경북권이 치열한 유치경합을 벌였으나 경마장건설에 따른 부지매입의 주민협조와 지역의 역사성및 문화적 특성을 복합적으로 고려,최적지로 경주권이 우선 손꼽혔었다. 지난 91년 한국산업경제연구원의 종합검토 결과에서도 경주가 안성맞춤 지역으로 거론된 바있다. 경주에 경마장이 세워지면 인근 대구 포항 울산등 수도권 인구와 맞먹는 거대 경마인구의 흡수를 통해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뒷받침 된 것으로 풀이된다.
  • 제2경마장 경주에/이 문체/“보문단지 부근 28만평 조성”

    ◎1만평 수용규모… 98년 완공 【대구=김동진기자】 경주에 제2경마장이 들어선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18일 경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주를 2000년대의 동남권 관광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보문단지에 인접한 경주시 손곡동259 일대에 제2경마장을 설치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이장관은 『경북도가 주축이 돼 6월까지 부지매입을 하고 연말까지 설계를 끝낸뒤 내년부터 공사애 들어가 늦어도 오는 98년초에는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 제2경마장 부지는 총 28만평에 수용인원은 1만여명 수준으로 1천2백여억원의 투자된다. 이장관은 『경주에 경마장 설치와 함께 골프장도 3∼5곳 더 늘려 경주를 명실상부한 관광레저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문경과 점촌지역에 스키장을 건설하고 내년에 포항일원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위해 체육시설 유지 보수비 7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사이클경기장의 신설 또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지역에 경마장이 설치되면 2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게되며 개장되는 98년이후부터는 경북도의 연간지방세 수입이 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통신비상때 대체수단 없나/통신구 화재계기로 알아본 대책

    ◎위성 등 이용한 무선망 구축 급선무/미·유럽 보편화… 천재지변때도 안전 통신구 화재 3일이 지난 12일까지도 일부에서 불통이 계속되고 있다. 시외전화와 국제전화·금융전산망 등은 우회로를 이용,비교적 빠르게 정상을 되찾았으나 화재지역인근 가정용전화 2만5천회선과 전화국간 중계선 3만3천회선은 소통이 안되고 있다.유선통신 비상시 대체통신은 없는가. 현재 가정용전화나 국간중계선은 유선이 아니면 소통이 불가능해 불탄 케이블을 완전교체해야만 통화가 가능하다. 유선망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마이크로웨이브(M/W)나 위성을 이용하는 무선통신망 확보등이다. 시외전화와 국제전화가 빨리 복구될수 있었던 것은 극히 일부의 유선구간을 빼고는 무선을 이용한 덕분이었다. 마이크로웨이브는 3∼30GHz(기가헤르츠)대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가시거리 무선통신.마이크로웨이브는 이번 사고에서도 임시로 가동,일부 불통지역 가입자전화와 114안내전화를 개통시켰다. 우리나라는 지난 68년12월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시외전화 무선망 6백회선을 첫개통한 이후 모든 시외전화망이 광케이블과 대체 가능케 이원화돼 있다.즉 도서벽지는 물론 전국 곳곳에 50㎞마다 중계기를 설치,광케이블의 예비망으로 병행 활용돼 이번에도 즉시 대체운용이 가능했던 것.특히 TV방송과 FM라디오 전파는 모두 이 마이크로웨이브를 통해 중계되고 있다.CBS등 일부 방송이 두절됐던 것은 AM라디오만은 케이블선을 경유하기 때문이었다. 한국통신 무선운용부의 노점용과장(39)은 『마이크로웨이브는 직진하는 성질 때문에 높은 건물이 많은 서울등 도시지역에서는 이용되지 않으나 시내전화국간 중계용으로 도입될 경우 일반가정 전화도 즉각 대체개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성통신도 유선망이 끊겼을때 유용한 대체 통신망.특히 위성중계기 1기당 전화 1백60만회선을 구성할 수 있어 전화국간 중계선로를 대신하는데 적합하다.우리나라는 지난 91년부터 인텔셋 위성중계기 1기를 빌려 경마중계,사내방송,고속데이터서비스 등 극히 제한된 부문에서 활용하고 있으나 95년 무궁화위성이 발사되면 모든 전화통신망도 이를 이용할 수있어 지상과 공중으로 통신망을 이원화시킬수 있다. 위성통신을 쓸 경우 끊긴 전화국간 유선망 구간을 즉각 대체해 준다.가정에서 위성통신을 이용하려면 파라볼라안테나가 있어야 하나 아파트단지에서는 대형안테나 1대만 있어도 통화가 가능하다. 체신부 통신위성과 김종호계장은 『마이크로웨이브나 위성통신은 지상재해등에 관계없이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다』면서 『지진이 많은 일본은 이를 유선통신망과 이원화해 쓰고 있으며 미국·유럽등 선진국에서도 유선을 대체하는 무선통신망이 보편화돼 있다』고 말했다.
  • 첨단통신선 단순화재에 무방비/서울 종로5가 지하선사고 문제점

    ◎신경망 집중으로 유사시 피해 막대/불에 약한 PVC피복 내연화 시급 정보화사회의 말초신경이나 다름없는 서울 종로5가 지하 전화선 화재로 전국의 통신망이 장시간 불통된 혼란을 겪은 가운데,제2의 사고를 막을 시스템보완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단 화재등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조치가 전혀 없었던 취약한 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즉 한국통신은 통신구를 둘러싼 콘크리트 방호벽만 믿고 내용물인 광케이블 포장에는 내열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안이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불이 난 서울 종로5가역 부근 통신구는 한국통신이 지하철 위를 따라 가설한 것으로 내부에는 시내 케이블,국간 중계선,시외광케이블,시외동축 등이 깔려 있다. 그러나 사고지점 통신구내 광케이블은 PVC로만 입혀져 화재에 무방비였던 것. 또 통신구 내부 공간은 가로 3m,세로 2.4m 크기로 좁은데다 화재가 날 경우 전화선을 포장한 PVC에서 나오는 유독가스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조기진화를 할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또 한국통신은 화재등에 대비,서울 광화문과 중앙전화국,부산전화국의 광케이블등에만 7백60℃에서도 견딜수 있는 특수내열 페인트를 입혔을뿐으로 올해안에 6대도시 15개 전화국 광케이블에 내열페인트를 칠할 예정이어서 전국의 대부분 통신망은 여전히 화재시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이밖에 시외및 국제전화 관문국을 현재처럼 2곳(혜화·구로)만 경유할 경우 어느 한곳이 고장나면 치명적인 통신불통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추가 관문국의 설치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외로 통하는 관문국은 혜화와 구로전화국에서만 가능,한곳이 불통될 경우 다른 곳 회선으로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우회회선 개통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등 문제를 안고 있다. 외국의 경우 지난 84년 일본에서 화재로 인한 전화선 소실로 도쿄시내 전체가 통신망이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일본은 사고 이후 지하통신구의 방호벽 설치는 물론 모든 광케이블에 석면을 입히거나 내연페인트를 칠해 화재및 지진등에 대한 대비도 하고있다. 어쨌든 이번 사고는 단 한곳의 사고로도 모든 망들이 전화선 하나로 연결돼 있는 현대 정보화사회에서 삽시간에 전국이 신경마비에 걸려들 수 있음을 보여준 충격적인 사고이다.또한 고도 정보화사회의 맹점을 노출시켜 준 것으로 비상시에 대비한 국가차원의 원활한 통신 소통대책및 도시화지에 대한 대책 강구를 일깨워주고 있다. ◎광케이블이란/머리카락 굵기의 유리섬유/한올에 6천회선분 송수신 광케이블이란 영상·음성·데이터 등의 전기신호를 레이저광선의 강약으로 전환시켜 전송할 수 있도록 머리카락 굵기(0.125㎜)정도의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통신용 케이블을 말한다. 1초에 4억회 점멸하는 광선을 사용하므로 한개의 광파이버로 약 6천 전화 회선분의 정보량을 송수신할 수 있으며 종래 유선통신에 쓰이던 동축(구리)케이블과는 달리 통화누설이나 전기적 방해가 없어 보안성이 높고 장거리 전송에 따른 신호손실이 적으며 자원(석영)이 풍부하고 건설비가 싸게 먹히는 등 장점이 많다. 기존의 전화선은 일반적인 컴퓨터통신에 이용할 경우 초당 1천2백∼2천4백비트가보통이나 광케이블은 이보다 수십만배 이상 빠르게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다.예를 들어 기존 전화선으로는 신문 한페이지를 보내려면 약 1분 정도가 걸리지만 광케이블을 이용하면 2.5Gbps(1초당25억바이트를 전송할수 있는 속도)급의 경우 1초에 신문 약 2만페이지를 보낼 수 있다.또 광섬유는 미세하고 가벼워 한 케이블 속에 수백가닥을 넣을 수 있어 사실상 무한한 정보전송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광케이블을 이용한 광통신시스템은 70년 미국의 코닝사가 저손실 광파이버를 발표한 이래 각국에서 미래의 통신 수단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 경마장 트랙서 30대 분신 기도

    【과천=김병철기자】 5일 낮 12시35분쯤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에서 신원을 알수없는 30대 남자가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기도,서울 혜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목격자들은 『제3경주가 끝나고 휴식을 취하던중 갑자가 한 남자가 「경마는 사기다.경마제도를 폐지하라」고 외치며 정면 트랙으로 뛰어나가 미리 준비한 1.8ℓ들이 시너 2통을 몸에 뿌리고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자살을 기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기위해 지문을 채취하는 한편 자세한 분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영화 「화엄경」(외언내언)

    지난 여름 영화「서편제」 돌풍이 불고 있을때 영화계에서는 그로인한 모처럼의 한국영화 바람을 「화엄경」이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랐다.그러나 그 기대는 무너져 「화엄경」은 서울에서 6만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고 평론가들로부터도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시인 고은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한국영화계에서는 드물게 지성적인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평가받는 장선우 감독이 「서편제」를 제작한 태흥영화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내놓았지만 흥행과 평론 양쪽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이다.「현실과 관념의 아슬아슬한 줄 타기」를 하는 주인공 선재(11살 고아소년)의 구도 과정이 할리우드 영화어법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비판적인 평론가들에겐 「매화향기를 그리려는 시도」로 보였다. 그 「화엄경」이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알프레트 바우어 특별상을 받았다.베를린영화제는 공식경쟁부문과 파노라마,영 포럼,회고전,아동영화제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한국영화가 이 영화제의 경쟁부문에서 입상하기는 지난 61년 강대진 감독의 「마부」에 이어 두번째.「화엄경」의 장선우 감독은 이 영화제에서 경쟁부문 다음으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영 포럼 부문에 지난 92년 「경마장 가는 길」로 초대받은 바도 있다. 세계적인 흥행영화 「마지막 황제」의 제작자 제레미 토머스,베니스영화제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카를로 리자니등 11명으로 구성된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들이 한국관객들이 놓친 「매화향기」를 맡아 낸 것일까. 아니면 「장사와 예술,부와 영광이 아리송하게 뒤섞이고 객관적인 가치에 의해서가 아니라 해마다 달라지는 정치·사회정세와 영화계의 경향에 따라 수상작이 정해지는 국제영화제」의 요지경속에서 「화엄경」이 축복을 받은것일까. 어쨌든지 베를린영화제에서의 수상은 축하받을 일.외화홍수속에서 비틀거리는 한국영화여 부디 힘을 내라.
  • 민자 「그린라운드 대응」 토론회 내용

    ◎“환경법규의 통일­선진화 시급”/기후협약 대비,고부가가치산업 육성/자원재생산업 육성… 재활용률 극대화 민자당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그린라운드(GR)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고 외무부와 상공부,환경처등 관련부처와 민간기관의 실무자들로부터 전망과 대책에 관한 주제발표를 듣고 토론을 벌였다. ○무역규제 늘어 날것 이날 주제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은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 대한 범정부적인 계획과 대응책이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오는 95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GR협상은 정부는 물론 정당·국회·기업까지 적극 참여해 총체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주제발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병환환경처환경정책실장=오존층 보호를 위한 몬트리올 의정서등 각종 국제환경협약이 체결돼 왔으며 선진국에서는 지구환경보호와 자국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규제조치의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루과이 라운드협상결과 GATT를 대체할 세계무역기구(WTO)안에 무역환경위원회가 설치될 95년부터는 GR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외교 적극전개 과거의 라운드가 자유무역을 증진시키는 쪽으로 협상이 진행된 것과 달리 GR협상은 무역규제에 관한 사항이 주요 협상내용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환경규제기준의 차이에 대한 상계관세의 부과,환경분야의 비관세 장벽의 증대,지구환경보호를 위한 개별국가의 일방적 무역규제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진외무부국제경제국장=GR에 따른 국제협상의 기본방향은 우리경제의 종합적 이익을 최대한 반영하고 전향적인 환경외교를 전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개발도상국에 주어지는 혜택을 받는 국가에서 개도국에 대해 지원을 하는 국가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 또한 국제기구나 각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환경관련 부과금과 환경상계관세,환경마크등 국제규범의 동향을 때맞춰 파악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또한 동북아지역 주변국가와 다자간및 양자간 환경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주덕영상공자원부기계공업국장=정부는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관련 기술개발투자를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세제기술지원 긴요 첨단기술산업에 관한 상공자원부고시를 오는 4월쯤 개정,첨단기술산업의 범위에 환경설비산업을 포함시킴으로써 세제상의 우대와 기술개발자금지원등 각종 정부지원시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유통·소비의 모든 단계에 걸쳐 환경친화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녹색GNP 전환 정부는 또 각종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자원재생산업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한산업연구원 산업환경에너지실장=지난 8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사한 환경규제수단은 각종 부과금과 상계관세,특정물질의 사용규제등 1백53가지나 된다. 우리는 환경규제의 강화가 단기적으로는 국내산업의 경쟁력 약화 및 수출감소를 가져올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환경기술개발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의 강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선진국들이 공해방지관련비용의 차이를 관세화하면 미국·일본·유럽연합(EU)등에 대한 수출은 91년 기준 10억2천1백만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공해집약적 산업인 시멘트·철강·금속제품·종이제품·화학제품·전기,전자등 업종이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국가경제지표도 국민총생산(GNO)에서 환경오염등을 빼낸 녹색GNP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 효과적인 대책수립과 정보의 체계적인 수집·분석,부처간 협력등을 위해 정부안에 상설대책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김광태삼성지구환경연구소장=국내 기업 경영층의 환경의식은 매우 부족하다.기업들은 잠재적인 환경 리스크가 쌓일 경우 존립이 위협을 받는다는 것을 깨닫고 환경경영을 기업 의사결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 정부는 국제환경기준의 강화에 대비,국내 환경기준을 강화시켜 국제화에 대비해야 하며 10여종으로 분산되어 있는 환경관련법규를 통일시키고 환경관련 행정규제도 완화시켜야 한다.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 조정이 이뤄져야 하며 외국의 첨단환경기업의 국내 투자를 자유화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환경기금을 조성하여 환경산업및 환경기술등에 대한 투자및 지원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 과세대상 넓혀 저항 최소화/농특세법안 기본방향과 특징

    ◎기업 등 「감면」 부문에 중점 부과/조세 공평성·서민부담 경감 고심 농특세 법안의 내용은 조세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많은 대상에 세금을 조금씩 나눠 부과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모든 신세는 악세라는 말대로 아무리 절박한 필요성이 있더라도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데는 저항이 따른다.특히 목적세는 재정의 경직성을 가속화 한다는 점에서 가급적 피해야 하는 일로 돼 있다. 그래도 농특세의 도입에 관해서는 웬만큼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볼 수도 있다.UR타결을 계기로 농어촌을 발전시키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데 커다란 이론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세부담의 증가를 달가워할 납세자는 없다.농특세로 국민이 지게 되는 추가부담은 1인당 연 평균 3만3천7백원으로 적은 액수가 아니다. 이때문에 과세대상을 이제껏 세금을 덜 물거나 감면을 받아온 부문,그리고 중산층 이상의 고소득자 및 기업으로 정했다.비과세 및 저율과세,저축상품과 증권거래세에 농특세를 부과키로 한 것은 조세의 공평성을 높인다는 신경제 계획의 방침에도 부합된다. 과세소득 1억원 이상의 1만2천개 대기업에 대한 과세방침은 이미 전경련과 상의 등 재계가 기꺼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감면의 축소로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의 부담이 다소 늘겠지만 이 역시 UR타결의 혜택이 결국 제조업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불만을 표할 일도 아니다. 당초 검토되던 농산물에 대한 과세는 기존 특별회계와 중복되기 때문에,담배세와 재산세 및 부가가치세에 대한 과세는 일반인의 조세저항을 우려해 각각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농특세 법안 문답풀이/근로소득공제 혜택 월급자엔 영향없어/비과세저축상품 이자소득의 2% 부과/국민주택규모넘는 집살때 취득세의 10% 추가 ­근로소득자의 소득공제 혜택이 줄어드는가. ▲아니다.조세감면규제법이나 관세법,지방세법 등에 의해 조세감면을 받는 경우에만 감면폭이 줄기 때문이다.소득세법에 따른 근로소득 공제는 과세대상이 아니다. ­세금우대 저축 가입자들은 얼마나 세부담이 느는가. ▲비과세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새로 2%의 농특세가 부과되며 5%의 저율로 과세되는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1.5%포인트가 추가로 과세된다.따라서 오는 7월1일 이후 근로자 장기저축 등 현재 완전히 비과세되는 저축의 가입자는 2%의 세금을 내야 한다.소액가계저축·노후생활연금·우리사주조합저축 등 현재 이자소득의 5%만 내는 5개 상품에 가입한 예금주는 모두 6.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새로 2%의 세금이 부과되는 비과세 저축상품은 무엇인가. ▲현재 비과세 상품은 13개이다.이중 근로자 장기저축·장학적금·근로자주택 마련저축·주택청약저축·국민주신탁·장기저축성보험·근로자 장기증권저축·근로자 증권저축·신협출자금과 예탁금 등에는 농특세가 붙는다.그러나 근로자 재형저축과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장기주택 마련저축 등 3개는 계속 비과세된다. ­주식을 사고 팔 때도 농특세를 내는가. ▲팔 때만 부과한다.증권거래세의 기본세율은 0.5%이나 탄력세율을 적용,0.2%만 부과하고 있다.앞으로 세율이 0.5%로 오르더라도 농특세 0.1%포인트는 똑같다. ­전용면적 25.7평(32평형) 이하의 국민주택을 살 경우에도 농특세를 내는가. ▲아니다.국민주택 규모 초과시의 부동산을 취득할 때만 농특세가 부과된다.전용면적이 25.7평이 넘는 주택을 산 사람은 취득세액의 10%를 농특세로 내기 때문에 오는 7월부터는 현재 2%만 내는 취득세가 2.2%로 높아진다. ­취득세 부과대상 중 농특세 대상은. ▲부동산과 차량 이외에 골프·콘도회원권,항공기,중기,목재 등이다. ­경주·마권세액에 농특세를 물리면 경마장 입장료도 오르는가. ▲경마장 입장료와 마권금액은 현행대로 유지된다.현재 경주·마권세는 마권발매 금액에 10%를 부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농특세를 20% 더 붙인다.마사회의 경마장 수수료가 줄거나 당첨자의 배당금이 줄게 된다. ­기업의 법인세에 농특세를 몇년간 물리는가. ▲과세소득 1억원이 넘는 법인세에 한해 올해와 95년 2년간의 소득분에만 물린다.
  • 등 짧고 배 긴 말이 “경마 우승”

    ◎걸음걸이 힘차고 투지 넘친 말 골라야 경마가 다시 시작됐다.최근에는 경마를 건전한 레저로 인식하는 젊은이들도 경마장을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경마의 성격을 잘 몰라 단순히 예상지에 의존해 마권을 사고 있는 실정.경마를 제대로 즐기고 우승 적중확률을 높이려면 먼저 말 보는 법을 익혀야 한다.우승마는 경주에 앞서 관중에게 선보이는 예시장에서 드러나게 마련.한국마사회 전 승마훈련원장 신상민씨와 전 보건소장 김효중씨의 도움말로 우승 예상마를 가리는 요령을 소개한다. ◇말의 생김새=등이 짧고 배가 긴 단배장복의 말이 단연 유리하다.이같은 말은 전력질주할 경우 등뼈의 용수철운동이 좋아 뒷발을 내디디었을때 깊게 땅을 밟게 되므로 주행걸음이 길다.또 가슴둘레가 크고 가슴폭이 넓어 심장과 폐활량이 우수한 말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같은 몸체에 어울리는 목 얼굴 엉덩이 다리 등 전체적인 균형이 맞아야 한다.이밖에 눈매가 투지에 넘쳐 빛나야 하고 털에 윤기가 있어야 컨디션에 이상이 없는 말이다.지난번 출주때와몸무게의 증감이 심하거나 배가 너무 올라붙어 있으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말이다.암말인 경우에는 예쁜말보다는 깐깐한 여교사의 이미지를 풍기는 말이나 암말과 수말과의 중간정도의 얼굴로 느껴지는 말이 잘 달린다. ◇말의 동작=예시장에서 보행때 힘찬 걸음걸이를 보이고 딴 말이 옆에서 성가시게 굴땐 반사적으로 차버리는 등 기질이 강한 말이 좋다.예시장에서 뛰거나 히힝거리는 등 침착하지 못한 말은 오히려 소심하고 신경질적인 말이다.말이 뒷다리를 앞으로 내디딜때 스프링이 튀는 것처럼 힘찬 느낌이 들어야 한다.이러한 말은 근육과 힘줄이 모두 이상이 없다는 증거.목을 높이 쳐들고 뒤뚝뒤뚝 걷는 말은 달릴때 다리를 필요이상으로 높이 들어 쉽게 지친다.예시장에서 기마수가 잡고 있는 고삐를 가끔 목 옆이나 밑으로 당기거나 발목에 보호대를 부착한 말은 그날 컨디션이 좋은 말이다.반면 걸을때 어깨의 움직임이 딱딱하고 벌벌 떠는 동작을 하는 말은 피로한 말이며 땀에 흠뻑 젖어 거품을 내뿜고 있는 말은 불안초조한 말로 피하는 것이 상책.◇부대조건=말의 능력은 만4살되는 가을부터 절정에 달하므로 4∼6세의 말이 무난하다.과거 주파타임은 중요하되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므로 절대 신뢰하지 말며 말과 기수와의 비율은 7대3정도이지만 상당한 경력이 있는 기수를 고르는 것이 좋다.우천시의 경우와 같이 마장이 불량할 경우에는 굽이 극도로 서 있는 말에게 승부를 걸어볼만하다.
  • 돈행방 등 의혹 남긴채 “종결”/실체못밝힌 무기사기 수사

    ◎직무소홀에만 초점… 군상층부에 면죄부 준셈 지난연말 국방부를 강타한 무기수입사기사건은 수사착수 23일만인 7일 무기중개상 주광용씨와 프랑스무기상 장 르네 후앙씨가 짜고 벌인 「단순사기」로 결말지어졌다. 이 사건과 관련,권령해장관이 경질됐으며 현역대장인 이준1군사령관을 포함,전현직 군수본부장과 김도윤전기무사령관등이 조사를 받는 등 사건의 파장은 엄청났으나 결과는 「태산명동 서일필」격이 된 셈이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검·군합수부는 그나마 구속한 군수본부 직원4명 가운데 현역인 윤삼성·도종일대령을 8일부로 기소유예조치로 석방키로 함으로써 이번 사건수사는 결국 주씨를 기소중지하고 이명구씨(46·군무원4급)등 군무원들을 기소하는 선에서 「봉합」됐다. 이같은 결과를 보면 이번 수사는 처음부터 실무자의 직무소홀 등에만 초점이 맞춰진 「표적수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고 사건은폐 등의 의혹을 받은 군상층부에 면죄부를 발부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남기고 있다. 사실 국방부 수사관계자들은수사착수 당시부터 『수사를 해보면 드러나겠지만 이번 사건은 주씨 등에 실무자가 속아넘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미리 말해왔었다. 따라서 합수부의 수사는 처음부터 범죄의 실체적 진실을 가리고 범인을 검거한다는 수사의 본래 목적을 외면하고 여론의 눈총을 피하기위해 형식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합수부도 이같은 점을 인식해 앞으로 보강수사를 실시,주씨의 신병확보와 자금 흐름 추적작업을 계속 할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수사가 정식 종결됐음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의문은 후앙씨가 주씨에게 보내온 69만달러의 입출금 내역으로 이 돈중 경로가 확인된 액수는 경마에 쓴 1억원뿐이며 나머지 돈의 행방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합수부는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씨와 후앙씨에 대한 신병확보나 조사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수사의지를 의심케 했다. 합수부는 주씨가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지기 하루전인 지난 12월 15일 일본으로 출국,그 이후 미국으로 달아난 것을 확인했으나 미국내 소재추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군검찰은 주불무관이 후앙씨를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직접 후앙씨에게서 사건 경위를 캐려하지 않았고 오히려 후앙씨가 언급한 「특수임무」주장을 일축했다. 이번 사건수사는 이같이 미흡한 대목이 많지만 국방부는 이 사건을 통해 외자조달체계에 큰 허점이 뚫려있음을 시인,오는 2월말까지 제도정비 작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군개혁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수확이라고 볼 수 있다.
  • 주씨 경마도박/계좌추적 확인/무기사기수사

    무기수입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군·검합동수사부(부장 박정근소장)는 28일 이번 사건이 광진교역대표 주광용씨(52)와 프랑스 무기중개상 장 르네 후앙씨(53)가 짜고 벌인 단순사기극으로 잠정결론지었다. 합수부는 이에따라 군수본부 실무자였던 이명구씨(45·구속)가 이들에게 사기를 당한 경위와 군수행정 체계상의 허점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합수부는 이를위해 구속기간이 만료된 이씨와 윤삼성외자처장(49)에 대해 29일 구속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한편 합수부는 주씨의 계좌에서 일부 자금이 지난해 9월 발생한 경마승부조작사건과 관련 숨진 마사회 소속 최모 조교사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 50만원짜리 상품권 나온다/내년부터/잔금 20%이하는 현금상환

    ◎금액권은 현행 2만원서 10만원까지/헬스클럽이용권은 30만원으로/유효기간 넘겨도 5년까지 유효 내년 1월에 장당 액면금액이 최고 10만·30만·50만원인 상품권이 공식적으로 나온다.유효기간이 지났더라도 상법상 5년이 되지않은 상품권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70% 이상을 현금이나 물품으로 상환받을 수 있으며,상품권 금액의 80% 이상을 쓰고 남은금액은 현금으로 찾을 수 있다. 재무부는 상품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0일 이같은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중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액상품권의 최고 한도 금액이 현행 2만원에서 10만원으로 ▲용역상품권(렌터카·헬스클럽 이용권)은 30만원으로 ▲물품상품권(양복·의류·구두)은 50만원으로 각각 최고한도가 높아진다.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1년이상 5년까지며 농·수·축산물과 같이 오랜기간 품질유지가 곤란한 물품은 3개월이상 1년미만으로 한다. 상품권법의 적용이 배제되는 대상도 명확히 규정,전화카드·고속도로 통행권·홍삼상품권·승차권·승선권·항공권 등과 같이 정부기관이나 공신력 있는 기관이 발행하는 상품권은 해당 기관이 스스로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자체 발행이 가능한 상품권은 ▲영화관·운동경기장·유원지·경마장·박람회장 등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과 장소의 입장권 및 이용권 ▲사은품·회원권·구내매점 이용권·식권·대중탕 입장권 등 발행자가 무상으로 발행한 상품권 ▲1회당 사용금액이 5천∼1만원이하로서 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씌어지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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