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숙박업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경조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의정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수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18
  • 새해 새 통신사업자 30여개 탄생/국내외 경쟁체제 어떤 변화오나

    ◎CDMA 디지털이동전화 3월부터/4월 WTO협상 시장개방 폭 결정 96년 정보통신 분야는 시외전화사업이 경쟁체제로 들어가고 디지털방식의 이동전화가 첫 선을 보이는 등 서비스와 기술수준에서 모두 질적인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우선 데이콤은 1월1일부터 「082시외전화」서비스를 시작,한국통신과 본격적인 시장점령경쟁을 벌인다.데이콤의 시외전화는 지역번호에 앞서 「082」를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요금이 한국통신보다 최고 9%까지 싼 것이 특징이다. 한국이동통신도 새해 첫날부터 경기.인천지역을 대상으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한 뒤 3월부터는 이 서비스를 서울에서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에 비해 통화수용량이 10배이상 커 통화중 절단현상이 없으며 음질이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CDMA 디지털이동전화의 상용화는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의 정보통신계는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환경변화에 직면하게 된다.대내적으로 가장 큰 사건은내년 6월쯤 결정될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문제. 정부는 국내 통신사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6월안에 PCS(개인휴대통신) 3개,국제전화 1개등 7개 분야 30여개의 신규 통신사업자를 뽑는다. 정보통신산업은 21세기의 재계판도를 뒤바꿔 놓을 정도로 부가가치가 엄청난 사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대표적인 재벌기업과 중견기업들이 30여장의 티켓을 놓고 벌써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삼성.현대·LG·대우등 이른바 「빅4」를 포함한 10대 재벌그룹과 중견기업들은 이미 신규사업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다른 업체들의 동향을 분석하는 한편 진출분야에 대한 정보전이 한창이다. 통신사업자 30개가 새로 출현하면 국내통신시장은 시내전화를 제외한 모든 분야가 사실상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되며 오는 97년쯤에는 사업자간 M&A(인수·합병)붐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4월에는 WTO(세계무역기구)기본통신협상에서 우리나라 통신시장의 개방폭이 결정돼 국내 통신사업의 향방이 결정지어질 전망이다.WTO기본통신협상의 목적은 모든 기본통신분야의 서비스공급자나 외국자본의 진입제한을 철폐,외국사업자도 내국인과 똑같은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방하자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지난 11일 기본통신협상에 제출한 양허안의 골자는 98년까지 ▲유무선통신사업 33% 개방 ▲국내업체에 대한 외국인 대표자 및 임원수 3분의 1 제한 폐지 ▲회선재판매 전면개방 등이다.같은 양허안은 일본·캐나다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앞으로 3차례 남은 협상에서 미국·EU 등으로부터 대폭적인 개방압력을 거세게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밖에 새해에는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통신서비스와 시험 위성방송이 첫선을 보인다.한국통신은 지난 8월 발사된 무궁화1호의 수명이 4년4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보험사들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위성을 재구입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무궁화 1호는 보험사측과 협상이 원만히 끝날 경우 2월부터 그동안 인텔새트위성을 빌려야 가능했던 위성비디오중계(사내TV,경마중계등),뉴스현장중계(SNG),소형지구국(VSAT)을 이용한 위성기업통신망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게 된다.위성방송의 경우 위성 송수신장비 설치등의 작업을 거쳐 7월 KBS가 첫 시험방송을 내보낼 방침이다.
  • 겨울 불청객 유행성 독감/백신으로 물리칠 수 있다

    ◎“미리 맞으면 80∼90% 예방효과” 전문가들/부작용 없애려면 2회 나눠 접종/국내생산 제품 안전도 걱정없어 해마다 겨울철이면 유행성독감이 극성을 부린다.독감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지만 주위환경을 깨끗이 하고 예방백신을 미리 맞는다면 80∼90% 정도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교수에 따르면 유행성 독감은 흔히 인플루엔자로 불리기도 하는 전염병으로 해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1월쯤부터 이듬해 3월 초순까지 유행한다. 이 병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체온이 40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함께 온 몸이 쑤시고 아픈 근육통,두통,오한등의 전신증상에 이어 콧물 코막힘 쉰목소리 기침 인후통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유행성 독감은 학령기 어린이들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곧 가정을 통해 성인들에게 옮기므로 미리 미리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예방백신을 맞았다고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예방백신은 매년초 세계보건기구(WHO)가그해에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형을 예측,유행시기에 앞서 제조 공급토록 하고 있기 때문에 1백% 예방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한다. 국내에서는 A형과 B형 바이러스중 어느 것이 유행하더라도 상당수준까지 대응할 수 있는 복합형 독감예방백신을 D제약등 몇개 제약사가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이들의 바이러스방어력은 70∼80% 정도이다. 접종대상은 주로 소아나 노약자이며 특히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때 심각한 합병증을 만들 위험성이 높은 ▲천식등과 같은 만성 폐질환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 ▲신장질환 ▲신경계 질환 ▲빈혈등의 질병을 가진 환자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되도록이면 접종해야 한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주사부위가 빨갛게 변하는 경우가 있으며 아프거나 가려운 국소반응과 발열·근육통·관절통·두통·불쾌감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용량을 2회로 나누어 접종하는 것이 좋다. 그밖에 시신경염·뇌신경마비·길레안바레 증후군(마비를 주증상으로 하는신경계 질환)등의 부작용도 있으나 현재 시중의 제품은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교수는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은 건강한 어린이라면 일부러 접종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러나 몸이 허약한 어린이와 면역력이 떨어진 성인들은 본격적인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경주마/과격훈련으로 단명 일쑤

    ◎지난달 4살바기 「남부군」 등 10마리 불용마 판정/3마리 승용 전환·1마리 폐사… 나머지는 육용으로 체중 500㎏이 넘는 경주말들은 레이스 때 시속 60∼70㎞의 빠른 속도로 전력질주 하기 때문에 늘 부상에 시달린다. 지난 달 JRA(일본중앙경마회)컵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던 「남부군」과 「금위대장」등 경주마 10마리가 불용마로 처분,주로에서 밀려났다. 이 가운데 명마였던 「남부군」과 「금위대장」 「칠관왕」 「대이동」 「천지송」 등은 고기용으로 팔려갔다. 이밖에 승용으로 전환된 말은 「서울댄서」를 포함해 3마리이고 「통소문」은 번식용으로 용도가 변경됐으며 「쌍무지개」는 폐사됐다. 이들 말은 우승말이 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아오다 결국 재기불능의 부상을 입그나 체력이 달려 쓸쓸한 운명을 맞이한 것이다. 특히 「남부군」은 뉴질랜드산 4살배기 거세말로 올 3월 초에 데뷔해 총전적 7전5승(2착1회)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경주말로서는 허무하게 짧은 일생을 끝낸 것이다. 「남부군」이 이같은 비운을 맞게 된 것은 지난 10월 초 새벽에 훈련하다 왼쪽 앞다리가 부러졌기 때문.다친 뒤 경마장 마필보건소에서 두차례나 수술을 받았지만 수의사가 경주말로 뛰기에는 부상정도가 심하다고 진단을 내렸다. 말주인 이의종씨(쌍방울그룹 부회장)는 눈물을 머금고 「남부군」을 식육업자에게 넘겼다.. 남부군의 마지막 레이스는 지난 9월17일 한·일 기수끼리 기량을 겨룬 JRA대상경주(2000m).홍대유기수를 태운 남부군은 줄곧 선두를 지켜 일본의 정상급 기수 시바다·니시우라 등을 따돌리고 우승,한국의 자존심을 높였다.마주 이씨에게는 대상경주 첫 우승과 함께 상금 4천만원을 안겼다. 금위대장은 92년에 데뷔한 6살 수말로 23전 1착 7회,2착 2회로 성적 부진에 시달려오다 육용으로 매각됐다. 이들 말은 도축장에서 해체된 뒤 제주도에 몰려있는 말고기집으로 팔려나가 스태미너식을 즐기는 미식가들에게 마지막 봉사를 했다. 서울경마장에서 경주 또는 훈련하다 골절등으로 도태되는 말은 한해 30마리에 이른다.
  • 지하철 4호선 32분 운행중단/경마장역서 고장

    4일 하오 6시45분쯤 당고개에서 산본으로 향하던 지하철 4호선 K4447 전동열차(기관사 한창문·31)가 경마장역에서 엔진고장으로 32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뒤따라오던 전동열차가 연쇄적으로 늦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3분기 사치성소비재 수입 급증/한은 집계

    ◎모피의류 317%·승용차 102% 늘어/복권판매액도 작년보다 77% 증가 모피의류와 승용차 등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또 복권 판매액을 비롯한 유흥오락 서비스의 매출도 그렇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4분기(7∼9월) 중 모피의류의 수입은 2천2백1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3백17%나 늘었다.2·4분기보다는 4배나 늘어난 것으로 지난 한해의 수입액인 2천6백90만달러와 비슷한 엄청난 규모다. 의류의 수입은 3억3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2%,승용차의 수입은 7천5백90만달러로 1백2%나 늘었다.화장품과 가구의 수입도 각각 6천70만달러와 5천6백30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모두 51%씩 증가했다.세탁기 수입액은 4백3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30.3% 늘어났다. 세탁기와 의류의 수입액은 2·4분기보다 각각 43%와 77%나 늘어났다.모피의류와 승용차·가구·세탁기 등의 3·4분기 수입액은 분기별 액수로는 모두 사상 최대다. 지난 3·4분기 중 민간 소비부문의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8%로 2·4분기와 같았지만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은 예외였던 셈이다. 유흥오락 서비스의 매출액도 마찬가지다.3·4분기 중 복권판매액은 1천2백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7.1%,경마장 매출액은 5천27억원으로 12.2% 증가했다.골프장 출입인원은 1백89만8천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7.1% 늘어났다. 소비부문에서의 증가세는 한풀 꺾였지만 유흥오락성 서비스와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는 여전히 우려할 만한 수준이었다.
  • 민속축제 수르하루방(시베리아 대탐방:47)

    ◎풍년 기원하는 부랴트족의 명절/인구 43만의 바이칼호 주변 최대 소수민족/샅바 없고 제한시간 없는 맨몸씨름 인기/경마종목 복잡… 앞발로만 뛰기 등 이색적 남부 시베리아 바이칼호 주변 최대의 민족은 부랴트족이다.이들은 지난 92년 러시아 연방으로부터 행정적으로 독립한 부랴트자치공화국내에 모여 산다.총인구가 43만 1천여명(95년 상반기기준).이들은 다시 공화국내 6개 자치관구에 흩어져 살고있다. 흥미를 끄는 것은 부랴트족은 러시아 연방내 소수민족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79년 말 35만명의 인구가 10년 뒤인 지난 89년에는 20%가 는 42만명에 이르렀다. 취재진이 부랴트족을 찾은 곳은 바이칼호 남서쪽 이르쿠츠크에서 90여㎞ 떨어진 우스치 아르딘스크 마을이었다.때마침 이들은 자신들만의 축제한마당을 막 시작하고 있었다.축제의 이름은 「수르하루방」.이들은 여름에서 가을에 이르는 최대명절로 「수르하루방」을 꼽았고 파종을 끝내고 「하늘」에 좋은 수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 축제를 민속축제로 전승하고 있었다. ○파종 끝내고 축제 시작 하지만 이들 어느 누구도 「수르하루방」의 의미는 모르고 있었다.우스치 아르딘스크시장이라는 칼 보리스씨의 안내로 취재진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집회가 벌어지는 한 운동장을 찾았다. 이곳은 부랴트식 씨름·활쏘기·말타기가 열리는 자리였다.동시에 구역을 대표한 가무단들이 나와 민속노래와 춤을 곁들이며 마을사람들을 축제무드로 이끌고 있었다.공설운동장 격인 이곳에는 아침 축제시작전부터 3만여명의 마을 주민가운데 수천명이 모여들어 스탠드를 메웠다.축제는 3단계로 진행됐다.이곳은 이미 구역단위에서 예선전을 거친 팀들이 「준결승전」을 갖는 곳이었다.여기서 이긴 팀들은 곧 열릴 전 부랴트공화국 축제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취재팀은 「귀빈」대접을 받고 귀빈석으로 안내됐다.옆좌석에는 이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는 한 노인이 자리했다.알렉산드르 우베예프란 이 노인은 79세였다.까닭을 물으니 「수르하루방」에는 반드시 마을에서 가장 연로한 노인을 모시도록 돼 있었다.칼 보리스시장은『부랴트족은 어릴적부터 손윗사람을 모시는 것을 큰 덕목으로 삼고 있다』면서 『자녀들이 (거절하지 않고) 부모나 조부모를 모시고 같이 사는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고 설명했다.그는 『부랴트족은 주술을 행하고 점을 보며 굿을 행하기도 하는 등 샤머니즘을 잘 보존해 내려오고 있다』고 전했다.또 적어도 10촌까지는 친척이며 친척간 혼인도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는 것이 보리스시장의 얘기였다. ○화목이 가장 큰 덕목 민속명절이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민속의상을 입고 나오리라는 취재팀의 기대는 깨졌다.관중으로 나온 주민들은 대부분 평상복차림이었다.또 격투종목에 출전한 선수들도 집에서 입던 옷을 그대로 입고 나오거나 아디다스등 현대식 추리닝 차림으로 경기에 임했다.이윽고 시장이 개막을 선언하자 관중들은 환호로 답했다.시장의 개막연설,심판소개,지난해 최우수선수들의 성화점화식이 있었고 성화는 성화봉에 그냥 불을 붙여 사용했다.어린이들이 갖고 나온 풍선이 하늘로 올라가고 이어 구역을 대표하는 민속가무단이 그들의 민요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약 30분간의 식전행사가 끝나자 경기가 시작됐다. 처음 경기는 씨름이었다.「바리바」라는 이 씨름은 우리나라의 씨름과 흡사했다.먼저 무릎을 꿇거나 넘어지는 선수가 지는 것이다.샅바는 없이 맨몸으로 경기를 벌였다.제한시간이 없이 끝장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경기가 계속되는 동안 관중들은 운동장 주변의 포장마차 같은 곳에 몰려가 샤스리크(구운 양고기) 등에 보드카를 곁들여 먹으며 축제분위기에 빠져들어갔다.이웃 학교운동장에서는 구역을 대표한 민속가무단들이 자리를 옮겨 노래를 계속해댔다.우리의 남도가락 같은 「요하루」를 불러댔고 노래를 부르는동안 가무단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강강술래」를 「연기」했다.이들의 춤을 구경하던 한 40대 주부는 『우리는 화목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는다』며 부랴트족의 특질을 얘기해주었다.이들은 취재진에게도 『한번 받으면 잔을 비워야 한다』며 술을 권했는데 이 술은 바로 말젖을 발효시킨 시베리안 술이었다.엷은 우유빛을 한 이 술은 와인처럼 마시기는 부드러웠지만 생각보다 독한것 같았다. ○주변의 포장마차 인기 이어 장내는 활경기를 한다고 선수들을 집합시키려 했으나 각 구역에서는 선수가 구성이 안돼 경기를 하지 못했다.곧 이어 경마경기 안내방송이 나왔고 장내는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경마장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었다.취재진은 운동장을 빠져나와 이곳에서 약 4㎞ 떨어진 경마경기가 열릴 예정인 들판으로 나갔다.벌써부터 많은 주민들이 나와 있었고 처음 운동장의 수보다 관중이 많이 나와 있어 경마에 대한 부랴트족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경마종목은 생각보다 많고 복잡했다.2백m 단거리에서부터 3천m,5천m 경기가 있었고 말 뒤에 작은 트레일러를 달고 달리는 짐경마경기도 따로 있었다.또 말이 뛰는 형식에 따라 3종목이 있었다.사람으로 치면 경보 같은 것과 앞발로만 뛰기,네발을 모두 사용해 뛰기,지상으로부터 항상 한 발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뛰기 등이었다.말이 이런 형식으로 뛴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말이 그러한 규칙을 지키며 경기를 벌이는 것이 흥미로웠다.기수들의 나이제한은 없었고 6세 이상이면 누구나 어떤 경기도 참여할 수 있었다. 경마를 구경하던 한 주민은 『부랴트족은 3∼4세 때부터 말타기를 배운다』면서 『말을 타지 못하면 부랴트족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 뚝섬일대에 대규모 체육시설/서울시

    ◎35만평/월드컵 치를수 있는 슈퍼콤 건설 성동구 성수동 뚝섬일대 35만평에 2002년 월드컵을 치를 수 있는 5만5천명 수용 규모의 다목적 슈퍼돔 등 체육시설과 도산매시설·컨벤션센터·생태공원 등이 들어서 이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6일 서울 5대 거점지역(뚝섬·용산·마곡·상암·여의도) 개발계획의 하나로 뚝섬일대를 스포츠 시설이 갖춰진 시민여가 공간과 도산매 물류 중심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뚝섬지구 개발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시는 27일 하오 성동구청에서 이 계획과 관련한 공청회를 거쳐 계획안을 최종확정한 뒤 11월 기본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의 골프장(구 경마장부지)부지에 축구·야구는 물론 문화공연과 각종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용 슈퍼돔을 2002년 월드컵을 앞둔 200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또 중심부에는 다목적 슈퍼돔 외에 빙상경기장 등 실내 스포츠시설을 조성하고 동쪽에는 상업시설,서쪽에는 컨벤션센터와 인텔리전트 업무빌딩 등 사무시설,남쪽에는 한강변을 따라 생태공원,북쪽에는 도산매장과 도심형 물류센터를 각각 갖출 계획이다. 특히 한강생태공원에 9만9천평,도로및 광장으로 9만4천평을 확보해 전체의 46%에 해당하는 면적을 공원과 광장으로 꾸며 시민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 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량을 소화하기 위해 한양대∼압구정간 남북간선도로와 성수∼뚝섬간 동서보조간선도로를 신설하고 2호선 뚝섬역∼분당선과 뚝섬역∼국철 응봉역을 연결하는 보행도로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왕십리 일대가 지하철역 및 국철 6개역이 교차되는 점을 감안해 서울∼강릉간 동서고속철도의 시발역사를 이곳으로 유치,이 지역을 새로운 교통 요충지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 「96 세계경제 전망」/이한구 대우경제 연구소장

    ◎“새 형태의 통상압력 개도국 괴롭힌다”/환경보호 강요… 상품제조 규제/저금리 힘입어 내년 세계경제 4% 성장/일본·EU 2∼3% 성장… 미국·중극은 둔화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96년 세계경제 전망」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열렸다.이날 세미나에는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과 김영대 한국은행 이사,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열띤 토론을 가졌다.「세계경제 회복세 계속될 것인가」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한구 소장은 내년의 세계경기는 체감적인 면에서 금년보다 다소 어두울 전망이나 세계물가 안정과 국제 저금리 추세 등으로 세계적인 성장기반은 확충된다고 내다봤다.다음은 이 소장의 발표 내용. 내년의 세계경제는 올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인다.IMF(국제통화기구)는 내년의 성장률을 4.1%(올해 3.8%)로 잡았다.그러나 내년의 명목성장률은 올해의 9.4%보다 훨씬 떨어진 1.5%에 불과할 전망이다. 즉 WTO(세계무역기구)의 기능한계와 이에 따른 쌍무간 통상마찰이 기승을 부려 세계의 교역증가율은 올해 9%에서 내년에는 6%로 줄어든다.특히 경제블록의 역외국 차별성향과 개도국에 대한 반덤핑 부과조치가 빈번히 제기될 경우 세계 무역이 크게 감소될 가능성도 있다. 국제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통상압력이 개도국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종래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통한 「상품규제」가 상품제조 과정에서 환경보호와 소비자안전 장치,각종 환경마크 부착 등을 강요하는 「상품제조 규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지적 재산권 보호 등의 투자장벽과 함께 각국의 구조 및 제도상의 차이가 새로운 통상마찰로 대두된다.그러나 세계물가는 개도국의 재정팽창과 자원무기화로 인플레 유발 요인은 있지만 비교적 안정세가 기대된다.특히 가격파괴와 국제 저금리,국제 원자재 가격의 안정추세가 지속돼 선진국 물가는 2%대에서 안정을 취한다.개도국은 올 20%선에서 13%로 크게 둔화되며 구 사회주의권도 점차 진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은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성장률이 둔화(95년 2.5%에서 96년 2.4%)되며 개도국은 아시아권과 서남아·아프리카의 순조로운 성장(95년 6.1%에서 96년 6.2%)이 기대된다.러시아 등 체제전환 경제권은 비교적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에는 2.3%로 떨어져 「부진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그동안 억제됐던 인플레 압력이 현실화,3%대의 물가상승이 예상되고 실업률의 경우 최근의 경기 둔화세를 반영,내년에는 6%대로 악화된다.무역수지의 경우 미국정부의 공격적인 통상정책과 경쟁력의 제고로 올보다 개선된다.장기금리하락(94년말 이후 1.46%포인트)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덜어진다. 일본경제는 올 0.7%에서 내년엔 2.4%의 성장이 기대된다.침체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재정지출이 인플레 요인으로 작용,소폭의 물가상승이 예상된다.경기확산으로 인한 고용효과가 커지지만 실업률은 3%대의 진입이 실패할 것이다. 경상수지의 경우 미국의 통상 및 시장개방 압력으로 흑자폭이 감소된다.그러나 일본정부는 국내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팽창과 엔화 약세유도,금융완화 등의 복합처방이 올 4·4분기부터 효과로 발휘될 것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3%의 성장률을 기록,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독일 경제권(마르크 경제권)은 3%대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되나 통화 약세국들은 경기부양 차원에서 실시된 자국통화의 평가절하와 금리 인하로 인플레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실업률은 두자리대를 지속,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중국경제는 올 10.6%에서 내년엔 9.6%로 성장률이 둔화된다.미국과 일본 등의 통상마찰이 심화되고 원자재와 기계류의 수입증가로 흑자가 점차 줄어든다.등소평 사후와 WTO 가입 여부가 경제변혁의 핵이 된다. 아시아 개도국의 성장률은 내년엔 7%(올해 7.5%선)로 다소 둔화된다.엔화강세 퇴조와 선진국의 견제로 수출환경이 악화되기 때문이다.베트남과 필리핀·인도 등 성장대열에서 소외됐던 국가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 극작가 차범석(이세기의 인물탐구:83)

    ◎리얼리즘 바탕 「정통극 파수꾼」 40년/대표작 「산불」 전쟁의 인간파괴 신랄하게 묘파/부당한 것 거부하는 「연극계 면도칼」로 한평생/최승희 무용보고 「무대 인생」 예감… 이해랑·유치진 문하서 엄격한 수련 희곡작가 차범석은 연극계의 로맨티시스트다.동숭동 마롱카페에 나가보면 젊은 연극인들에게 둘러싸여 그는 맥주를 마시며 연극과 인생을 논하고 있다.「주역만 있고 조연 없는 연극은 있을 수 없다.우리의 삶은 큰 배역만 탐내는 한편의 연극 같이 보이지만 작은 배역 없이 큰연극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파우스트보다 메피스토 텔레스가 진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역이듯이 무대 구석구석에 세워둔 단역조역들의 몫에서 극중 희열과 비감,완미가 성취된다.무릇 물이 얕으면 큰배를 띄울 수 없는 것과 같이 깊고 다양한 여러 경험이 크고 광활한 연기력을 키운다」고 후배들을 가르친다. 한배우가 무대에 등장했다가 맡은바 임무를 다하고 퇴장하기까지 그것은 하나의 삶을 생생하게 되살리는 일이다.그런만큼 배우는 등장도 중요하지만 퇴장도 중요하다.막을 내리기가 무섭게 분장을 지우고 무대를 떠나는 사람을 보면 「자기포기와 무책임」이 느껴지지만 연기의 온기를 오래도록 가슴에 담는 배우의 모습에선 「비장미가 넘친다」고 찬양해 마지않는다. 그가 63년부터 20년이나 이끌던 극단산하를 해체한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다.「연극을 지상목표로 삼으려는 의지는 눈비비고도 찾아볼 수 없이 연기를 가르쳐 무대에 설만하면 그들은 철새처럼 돈을 따라 텔레비전으로 가버린다」고 했다.「연극은 집단예술인만큼 인간적인 결합 없이는 아무런 작업도 가능하지 않다.그럼에도 정신적인 반항이 없는 정지된 예술이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껍질을 깨는 아픔을 모르는 젊은이들이 환멸스럽다」고 그는 한 글에서 개탄하고 있다.이어서 「기대할 수 없는 것에 얽매어 질척대는 것은 자기비하이자 존재를 흩트리는 추일 수 밖에 없으며」「부나비처럼 떠도는 인간불신풍조속에서 나만이 홀로 절개와 의리를 지키는 것은 명분 없다」고 절규했다. 적자를 면치못하는 극단의 영세한 상황속에서도 「산불」「밀주」「대리인」「손탁호텔」등 알찬 창작극으로 꾸준히 「좋은 무대」를 이끌던 산하는 「연기자의 연극정신부재」「저질공연우려」등을 내세워 83년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련과 아쉬움을 남긴채 이렇게 무대에서 사라져갔다. 칠순의 나이와는 상관 없이 언제나 만년청년 같은 그는 옛 예술가의 낭만과 니힐과 반항과 순수를 지금도 면면히 지니고 있다.그가 「한달이면 29일」을 술을 마시는 이유는 사람들과의 따사로운 온정에 굶주려 「정을 마시기 위해 술잔을 든다」는 것이며 인생의 어둡고 뒤틀린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은 「긍정에의 동경이 너무 강한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 40년간 「연극계의 면도칼」로 불리면서 그는 과연 부당한 것을 굳이 옳다고 양비론을 펼치거나 불가능한 것을 가능할 수 있다고 과장한 적이 없다.연극상을 심사하는 과정에서도 무의미한 공연기록과 긴 연륜을 앞세우기보다 작품의 질과 연기력을 따져 날카롭게 자격여부를 가려낸다.또한 스스로의 조로를 경멸하여 연극의 모든 일에 은근히 참여하고 옳바른 소리를 주저 없이 하면서도 「번뜩이는 재기나 교변」 사물에 대한 심정의 움직임에서 세말적인 기미대신 싱그러운 미소로 만사를 감싸기 때문에,각층의 폭넓은 호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단산하를 잃은후 그는 한국연극협회 이사장,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사,대한민국예술원회원과 청주대 예술대학장등 여러 역할을 전전했다.86년에는 88올림픽을 앞둔 88서울예술단 초대단장에 임명되었으나 이번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단기념 시연회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관련장관이 코를 골고 잔 것에 자존심을 심하게 상한 나머지 사표를 내던진 씁쓸한 에피소드를 남기고 있다. 시간과 함께 그의 까다로운 일면은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졌고 반항과 증오와 충동에서 시작한 초기의 경험을 버리고 「삶이란 양파를 벗겨내듯 아무리 벗겨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는 서서히 깨닫게 되었나보다.그 때부터 톡쏘는 옳은 소리를 줄이고 자신을 스스로 경계하는 계신공구의 자세로 전환했다. 그의 지나온 인생은 평온한 중에 끝 없는 파고가 잔물결처럼 파동치는 것이 남과 다르다. 목포의 개화되고 풍족한 집안에서 일본 메이지대(명치대) 법학과를 나온 차남진씨의 3남3녀중 차남. 남부러울 것 없는 유년기와 소년기를 보내면서 집안의 서고에 파묻혀 아리시마 다케오(유도무낭) 무샤노코지 사네아쓰(무자소로 실독)의 소설에 탐닉하고 일본 히메지(희로)고교에 시험을 보러갔다가 낙방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후지자와 다케오(등택)의 「신설」을 가슴에 품을 만큼 열렬한 문학지망생의 시기를 보냈다.어릴 때의 아명은 평균.광주고보시절 목포 평화극장에서 열린 최승희무용공연을 보고 「정중동의 미세한 움직임과 끊어질듯 이어지고 멈춘듯 움직이는 유현미와 고담미」에 반해 그는 훗날 「무대」와 관련을 갖게 되리라는 예감을 굳혔다. 그는 철저한 리얼리스트이기도 하다. 뒤늦게 23세에 대학에 진학해서 문자그대로 「경마장의 말처럼 정해진 코스를 필사적으로 달리면서」 엄격한 스승인 이해랑 유치진문하에서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정통극」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연극계는 언제부턴가 「리얼리즘의 희곡작가」 또는 「리얼리즘의 파수꾼」으로 그를 부르게 되었다. 「나름대로 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치열하게 몸부림쳐왔다.나라는 인간은 일관성도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살아온 모순덩어리라는 생각 때문이다.그 증거로 나의 인생행로에는 투쟁이나 저항의 흔적이 없다.적극적인 동참이나 협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그렇다면 나는 뭐란 말인가」.그러나 평론가 유민영은 「그의 작품은 투철한 역사의식으로 구시대의 붕괴와 전후의 사회변화,변천하는 사회속에 갈등하는 개인의 삶을 끈질기게 묘파」하고 있고 특히 대표작 「산불」은 「전쟁이 얼마나 철저하게 인간을 파멸시키는 가를 미사여구나 기교 없이 신랄하게 파고든 리얼리즘 희곡의 최고봉」으로 손꼽고 있다. 지난해 출판한 고희기념문집 「목포행 완행열차의 추억」에서 그는 「지금까지 나는 대과 없이 살았고 욕심부리지 않았고 하고싶은 일과 가고싶은 길을 지칠줄 모르고 살았으니 행복하다」고 고백하고 있다.영원한 동반자인 박옥순여사와의 사이엔 3남2녀.자녀는 모두 출가하고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에서 부부가 노후를 함께 하고 있다. 언제나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소시민」을 자처하고 있지만 실은 서릿발 같은 차가운 이성을 정으로 융해시킨 처절한 삶의 애가와 뜨거운 인간애의 정수를 이룩했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는 참으로 「큰배우」의 역할이 아닐 수 없다.이제 그의 퇴장은 「한편의 좋은 작품」을 남기는 일이며 연극계가 그를 두고 「이시대 마지막 휴머니스트」라고 한 말대로 그는 지금도 동숭동 마롱카페에 앉아 「배우가 되기전 먼저 인간이 될 것」을 젊은 연극인들에게 당부하며 그의 「정」을 높이 치켜들고 있다. □연보 ▲1924년 전남 목포 출생 ▲1942년 광주고보 졸업후 도일 ▲1946년 연희전문 문과 입학 ▲1949년 제1회 전국대학연극경연대회 희랍극 「오이디푸스왕」연 출 수상 ▲1951년 처녀작 「별은 밤마다」 공연(목포문화협회 주최)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밀주」당선,제작극회 창단 ▲1961∼71년 문화방송 제작부장·편성부국장 역임 ▲1962년 「산불」 초연(국립극단) ▲1963∼83년 극단 「산하」대표 ▲1965년 이대·연대 출강 ▲1966년 연세대 영문과졸업,국제PEN대회 뉴욕회의 참가 ▲1968∼74년 한국연극협회이사장 ▲1969년 신연극 60주년기념 「그래도 막은 오른다」 공연 ▲1972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사 ▲1973년 예총부회장 ▲1975년 ITI베를린회의 참가 ▲1978년 ITI한국본부 부위원장,대한민국연극제 심사위원 ▲1981년 대한민국예술원 정회원 ▲1983년 서울극작가그룹 발족,회장 ▲1984∼86년 청주예술대학장 ▲1986년 서울88예술단장 ▲1988년 청주대 교수협의회회장 ▲1991년 「연극의 해」집행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회원·한국연극협회이사·공연윤리위 심의이원 희곡집 「껍질이 째지는 아픔없이는」「대리인」「산불」「학이여 사랑일레라」「식민지의 아침」,수필집 「거부하는 몸짓으로 사랑했노라」,고희기념문집 「목포행 완행열차의 추억」,차범석문학전집(12권·융성출판)등 대한민국 문화예술상(70)·대한민국 예술원상(82)·동랑연극상(83)·대한민국 문학상(91)·이해랑연극상(93)
  • 독 맥주축제 소비 촉진·관광 진흥에 활용

    ◎뮌헨시 「옥토버 페스트」를 가다/관광객 6백만… 2주새 수입 5천억원/불경기로 공장 절반 폐업… 신제품 경쟁 맥주의 본 고장인 독일인들의 음주취향이 바뀌는 것인가. 통일이후 서독의 맥주회사들은 동독의 맥주회사와 합작,인수를 통해 일시적으로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경제침체로 2년전 2천여개나 됐던 맥주공장이 지금은 1천1백개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1인 내지 5인이하의 소규모 지방 맥주회사들이 문을 닫았다. 경기침체에다 젊은층의 맥주 소비가 급격히 줄고 포도주로 입맛이 바뀌고 있다.그래서 작년보다 맥주소비량이 1.5%나 줄었다. 지난 1일까지 2주일 간 열린 세계최대의 맥주축제인 뮌헨의 「옥토버페스트(10월 축제)」는 이제 단순한 축제 차원을 넘어 독일의 맥주산업 진흥과 관광특수를 노리는 한마당으로 활용되고 있다.올해로 1백62회를 맞은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된 지난 달 16일부터 전 세계에서 몰려든 맥주 애호가들과 관광객들은 6백여만명.10개의 대형 맥주텐트들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에는 뢰벤브로이와 호프브로이,하커브로이,아우구스티너브로이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6개 맥주회사를 비롯,뮌헨 소재 10개 맥주회사들이 참여했다.맥주회사들은 옥토버페스트에 참여하는 것 자체를 큰 명예로 여긴다. 1810년 바이에른 왕국의 루드비히 황태자와 작센의 테레사 공주의 결혼을 축하하는 경마경기에서 유래된 옥토버페스트는 이제 단 2주일동안 약10억 마르크(한화 5천50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뮌헨시 최고의 수입원이 됐다. 독일에는 맥주의 본고장답게 2천2백개의 브랜드와 6천여 종류의 맥주가 있다.독일은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맥주소비국이며 1인당 연간 맥주소비량은 1백38ℓ로 체코에 이어 세계 2위이다.독일맥주산업은 거대한 규모에 비해 전체생산량의 80%가 제조공장의 50㎞이내에서 소비될 정도로 내수지향적이다.따라서 대부분 생맥주와 저온처리 방법으로 생산된다. 독일은 맥주 종주국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1516년 맥주원료 순수령이 선포된 이후 5백년 가까이 고집스럽게 유지해온 「쌉쌀하고 쓴」 순수한 맥주맛을 젊은층의 바뀐 입맛에 양보하고 있었다.
  • 돌고래의 죽음(외언내언)

    온 몸에 기름을 뒤집어쓴 채 자갈밭에 뉘어진 돌고래의 모습은 「죽음의 바다」를 실감케 하는 잔혹함이었다. 바다의 독소인 적조와 기름띠에 짓눌려 숨을 거둔 돌고래의 사진은 우리를 망연자실하게 한다.그 전날 신문에 실린 기름통에 빠진 「검은 갈매기」의 처참한 모습의 사진은 또 얼마나 충격적이었는가.기름에 젖어 날지도 못하는 갈매기의 동그란 눈망울이 애처로웠다. 걸프전때 수많은 쿠웨이트유전의 폭파로 페르시아만이 기름에 뒤덮이면서 외신은 기름범벅이 된 처량한 물새 사진을 보도했다.전쟁의 살육과 파괴가 환경마저 황폐화시킨다는 사실을 온 세계에 고발한 생생한 증언이었다.한국 남해안의 돌고래와 갈매기 사진도 전세계 매스컴에 보내졌을 것이다.이들 사진이 지구촌에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돌고래는 지능이 높고 행동이 익살스러워 멋진 수중묘기를 보여준다.물속에서 동료끼리 음파를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며 부상당한 동료를 즉각 물위로 밀어올려 숨을 쉬게 할 정도로 영악하다.갈매기는 바다와 항구에서 떼놓을 수 없는 풍경.바다의 여정과 시심을 일깨워준다. 남해안에서 한달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적조가 연안 양식어장을 망쳐놓고 강원도해안으로 북상하고 있다.침몰된 유조선에서 유출된 기름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맹독성 적조는 오래전 전문가들이 예견해 온 재난.우리가 강을 통해 내버린 그 많은 양의 생활오염수·공장폐수·축산폐기물등이 쌓인 끝에 바다는 마침내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카이저의 것은 카이저에게로」되돌리는 자연의 냉혹한 법칙이다.적조해역에 원유까지 유출시켜놓으니 바다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 황해는 중국연안의 중금속 배출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염이 심한 바다가 돼버렸다.삼면이 바다인 우리에게 죽은 돌고래와 날지 못하는 갈매기는 생존을 위협하는 경고장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바다가 살지 못하는데 사람이 어찌 살 수 있을 것인가.
  • 「문체부 기살리기」 여·야 한목소리(국감현장)

    26일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의 문화체육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개발논리속에 흔들리는 문화재보호 주무부서의 권리를 되찾아주기 위한 의원들의 진지한 노력이 돋보인 자리였다. 총선을 앞두고 많은 상임위가 의원들의 출석률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이날 문체공위의 국정감사에는 신경식위원장을 비롯한 18명의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좀처럼 자리를 뜨지않는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경부고속전철의 경주 통과문제를 주요의제로 다룬 이날 의원들의 「문체부 기살리기」는 문화재관리국의 지위 문제에서부터 시작됐다. 채영석 의원(국민회의)은 『문화재관리국이 문체부의 외국으로 2급 공무원이 책임을 맡고 있는 것은 문화재보호의 중요성을 너무도 무시한 처사』라면서 『우리당이 앞장 서 직급을 상향조정토록 노력하겠다』고 나섰다. 그러자 신위원장과 박종웅 의원(이상 민자)은 『그말참잘 꺼냈다』면서 『이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거들어 관계자들을 고무시켰다. 가칭 고도보존정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김진영 의원(자민련)도 『지난 50년동안 「나라 만들기」를 했다면 이제 「나라 바로 세우기」에 나서야 한다』면서 『문화재관리청으로 격상시키자』고 맞장구쳤다. 박계동 의원(민주당)은 『고속전철 통과지역에 대한 문화재조사가 어떻게 건설교통부의 비전문가 손에 맡겨질 수 있느냐』면서 『문체부장관은 고속철도 선로위에 드러누워서라도 문화재보호의 책임과 권리를 되찾아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개발논리에 밀려 정부안에서도 소외당해왔던 문체부인 만큼 박의원의 목소리는 비록 높았지만,담긴 뜻은 불감청이나 고소원이 아닐 수 없었다. 경부고속철도문화재자문위원장 자격으로 이날 감사장면을 지켜본 한병삼 전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의원들의 깊은 관심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제 문화재훼손과 관련해 경주에 걸린 또 하나의 현안인 경마장건설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 유선방송/프로 제작/물류산업/법인세 연 20% 감면

    ◎내년부터/「중기 특별세액 혜택」 대상 포함/대기업 중기 기술지도·인력개발비/세액공제 10%로 확대 매년 법인세와 소득세의 20%를 감면받는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과 5년간 50%씩 세액감면혜택이 주어지는 창업중소기업 감면대상에 유선방송(CATV)업과 프로그램제작업,물류산업이 새로 포함된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지도나 인력개발에 지출하는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가 5%에서 10%로 확대되며 3년이상 운영한 박물관과 미술관,도서관을 팔 때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정부는 23일 임시 차관회의를 열고 관련세법을 손질,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당초 연구개발업과 부가통신업,엔지니어링사업만 세액감면 대상에 넣으려다 53개 CATV,26개 프로그램공급업자,15개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 등도 포함시켰다. 회의에서는 일반법인의 법인세가 내년부터 2% 포인트 내리는 것과 관련,공공법인의 법인세도 과세소득 1억원 이하인 경우 세율을 18%에서 16%로 내리기로 했다.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를 공익법인에 추가하고 조직위의 수익사업소득은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으로 보아 손비처리해 주기로 했다.기업이 조직위원회에 기부하는 돈도 전액 손비로 인정된다. 조직위가 사용한 토지를 팔 때 특별부가세(양도소득세)를 면제하고 조직위나 부산시가 경기시설 제작과 건설에 쓰기 위해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 관세와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도 면제해 주도록 했다. 창업자와 신기술사업자에게 출자해 받는 배당소득에는 법인세를 비과세하고 94년 1월 현재 15년 이상 보유토지가 수용될 때 3억원 한도에서 양도세를 감면하는 조치(현금보상 70%감면,채권보상 1백%)의 적용시한도 올해 말에서 내년말까지 연장했다. 마권세액에 붙는 교육세의 인상에 따라 고객환급율이 감소되는 점을 감안,경마환급금 중 권면금액 10만원 이하인 경우 투표금액의 50배인 5백만원까지 기타소득세를 물리지 않던 것을 1백배(1천만원)까지 확대했다.신협이나 새마을금고,농·수·축협의 조합원이 조합에서 돈을 빌릴 때 인지세가 면제되는 한도도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렸다.
  • 삐삐 새달부터 「문자 서비스」/월 이용료 1만4천원

    ◎호출자 메시지·일기예보·뉴스 등 받을 수 있어/호출기 단말기 바꿔야 한국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서울이동통신 등 무선호출사업자들은 22일 삐삐를 통해 간단한 한글 및 영문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아볼 수 있는 「무선호출 문자서비스」를 10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선호출가입자들은 앞으로 삐삐로 호출자의 메시지를 받아 보는 것은 물론 일기예보,뉴스,스포츠소식,증권정보,경마정보,바이오리듬,일일영어회화등 각종 생활정보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문자서비스의 월 이용요금은 1만4천원이며 가입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호출기의 액정화면이 기존 단말기 보다 약간 큰 특수단말기를 구입해야 한다. 현재 문자정보서비스가 가능한 무선호출기는 스탠다드텔레콤의 「컴팩알파」,모토롤라의 「스크립터」 등이다.
  • 「5·18 특별법」/가을 정국 최대 쟁점 “점화”

    ◎3개 법안 제출로 달아오른 정가/야권공조 모색하며 대여 공세 강화­야/“야 주장은 정치공세… 위헌소지 내포”­여 대학가와 재야에서 제기된 5·18 관련 특별법 제정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본격 부상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22일 「5·18 특별법」 「공소시효에 관한 법」 「특별검사법」 등 3개 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했다.민주당도 이미 마련한 「12·12 군사반란및 5·18 내란사건처리 특례법」 시안을 놓고 이날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가졌다.정치적으로 앙숙관계인 만큼이나 선명성 경쟁도 치열하다.하지만 법안의 내용에서는 비슷한 대목이 많아 공동보조를 맞추는 양상이다. 야권의 이같은 파상공세에 대해 민자당은 일단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위헌제청이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이므로 그 결과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자세다.그러나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을 다시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위헌의 소지가 있고 독립수사기관인 검찰의 결정에 정치권이 시비를 거는 것도 명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야당의 요구에 결코 응하지 않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둔 상태다.한마디로 야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시각이다. 자민련은 보수·중도적 색채를 강조하려는 듯 국민회의·민주당의 공동보조 요구에 소극적이다.다만 5·18 관련자들을 기소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3개 법안을 제출하기 앞서 『5·18특별법은 현재의 사태에 대처하는 법이고,특별검사법은 현재와 앞으로의 권력형 부정사건에 대비하는 법이며,공소시효법은 앞으로 다시는 군사반란 등 헌법파괴범죄가 시도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5·18 특별법」의 골자는 5공이 끝난 88년 2월24일까지 8년간은 5·18 관련자들에 대한 국가소추권행사가 불가능한 기간으로 판정,이 기간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도록 하자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5·18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시효는 7년6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헌법파괴범죄 등의 공소시효에 관한 법」은 내란 외환 반란 이적죄 등 헌법파괴범죄와 집단학살 등 반인류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의 적용을배제하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앞으로 쿠데타와 같은 헌정문란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논란이 없도록 못을 박자는 의미다. 「특별검사법」은 국회가 본회의 결의로 대통령에게 요구한 권력형 부정사건과 법률이 특별히 정한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특별검사를 임명토록 규정하고 있다.특별검사는 검찰총장 경찰청장 기타 관련기관에 자료제출과 수사활동의 지원을요청할 수 있으며 파견된 검사와 사법경찰관및 관계공무원 등을 지휘·감독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의 「12·12군사반란및 5·18내란사건 처리에 관한 특례법」도 두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특별검사제 도입에 있어서도 국민회의와 의견을 같이 하지만 두사건으로 한정하자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종합하면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주장은 5·18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 놓자는 것이다.다만 민주당이 과거사건의 처벌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국민회의는 재발방지까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소급입법에 의한 공소시효 적용배제는 위헌이 된다는 일반적인 법해석이 부담이다.야당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 「평균정서」가 얼마나 동참해 줄 지도 문제다. 현재로선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관건이 되겠지만 야당의 기세로 미루어 정기국회동안 여야 사이에 뜨거운 공방이 전개될 전망이다.국민회의와 민주당 모두 내년 총선을 겨냥,주도권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앞으로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한껏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법안관철을 위한 방법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재야·시민단체 등과 연대,가두토론회와 옥외집회까지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회의는 강경한 이미지로 비치지는 것을 경계,장외투쟁은 지양하고 원내에서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다. 결국 진통을 거듭하다 정기국회 말미에 표결로 종결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상위별 국감 대상기관 일정 ◇운영위=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 의정연수원(10월13일) ◇법사위=법제처 헌법재판소(9월25일)서울고법 서울지법 인천지법 수원지법 서울고검 서울지검 인천지검 수원지검(26일)대전고법 대전지법 대전고검 대전지검(28일)광주고법 광주지법 광주고검 광주지점(29일)대구고법 대구지법 대구고검 대구지검(10월5일)부산고법 부산지법 창원지법 부산고검 부산지검 창원지검(6일)대법원(9일)대검찰청(10일)법무부(12일)군사법원 감사원(13일) ◇행정위=행정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9월25일)정무제1장관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27일)정무제2장관실 한국여성개발원(29일)총무처(10월4일)한국행정연구원공무원연금관리공단(6일)비상기획위원회(10일)공정거래위원회(11일) ◇재정경제위=재정경제원(9월25·26·27일)한국은행 은행감독원(28·29일)신용보증기금(30일)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10월2일)한국수출입은행 한국주택은행(4일)한국은행 부산지점 부산세관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지방국세청 광주지방국세청 광주세관(5일)한국조폐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6일)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9일)통계청 한국소비자보호원 성업공사(10일)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11일)관세청 조달청(12일)국세청(13일)재정경제원(14일) ◇통일외무위=통일원(9월25일)외무부(26일)주미대사관 주LA총영사관 주과테말라대사관 주파나마대사관(미주반 28일∼10월7일)주일대사관 주중대사관 주베트남대사관(아주반,28일∼10월7일)주프랑스대사관 주헝가리대사관 주러시아대사관 주오스트리아대사관(구주반 28일∼10월7일)외무부(10월9·10일)통일원(11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통일연구원(12일)국제협력단·국제교류재단(13일) ◇내무위=부산시 제주도 제주지방경찰청(9월25일)경상남도 경남지방경찰청(26일)충청남도 충남지방경찰청(27일)충청북도 충북지방경찰청 대전시(28일)강원도 강원지방경찰청 전라북도 전북지방경찰청(29일)경기도(10월4일)해양경찰청(5일)서울지방경찰청(6일)중앙선관위 도로교통안전협회 국립공원관리공단(9일)서울시(10일)경찰청(11일)내무부(12·13일) ◇국방위=국방부(9월25∼27일,10월11일)합동참모본부(25·26일)국군기무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25일)국방조달본부 군인공제회(26일)육군본부 육군복지근무지원단(28일)공군본부(29일)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10월4일)국방과학연구소(5일)병무청(6일)육군제2군사령부 (주)풍산(9일)해군작전사령부(주)대우중공업(조선부문)(10일) ◇교육위=교육부(9월25·26일,10월13일)경기도 교육청 인천시교육청(27일)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 대한교원공제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28일)한국교육개발원 교육방송원 국사편찬위원회(29일)경남교육청(10월4일)부산시교육청(5일)8개 공과대학(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전남대 전북대 창원대 충북대 충남대)중점지원사업 대상대학(6일)전남교육청 광주시교육청(9일)대전시교육청 충남교육청(10일)서울시교육청(12일) ◇문화체육공보위=문화체육부(9월25일,10월12일)문화재관리국 예술원사무국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26일)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영화진흥공사 예술의 전당 공연윤리위원회(27일)한국관광공사 한국마사회(28일)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협의회(29일)독립기념관(10월4일)국립광주박물관(5일)KBS제주방송총국 국립제주박물관 한국마사회제주경마장(6일)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7일)공보처(10월9·13일)해외공보관 국립영상제작소 정부간행물제작소(9일)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방송개발원 언론중재위원회 한국자유총연맹(10일)한국방송공사 종합유선방송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방송위원회(11일) ◇농림수산위=농림수산부(9월25일·26일,10월13일)농촌진흥청(27일)산림청 임업협동조합중앙회(28일)수산청(29일)전라북도 전라남도(10월4일)충청남도 경상남도(5일)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냉장주식회사(6일)농어촌진흥공사 농지개량조합연합회(9일)농업협동조합중앙회(10일)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11일)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12일) ◇통상산업위=통상산업부(9월25일)공업진흥청 석유개발공사(26일)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27일)한국가스공사(28일)대한무역진흥공사 특허청(29일)한국전력공사(10월2일)대한 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4일)포항제철(5일)한국중공업(6∼7일)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9일)대한송유관공사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10일)한국종합화학 생산기술연구원(11일)통상산업부(12∼13일) ◇체신과학기술위=정보통신부 한국전기통신공사(9월25일)과학기술원(26일)기상청(27일)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28일)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소(29일)고리원자력발전소(10월4일)경북체신청 한국통신대구본부(5일)강원체신청 한국통신강원본부(6일)한국통신품질보증단 한국통신사업개발부(9일)한국통신 통신시설사업단 한국통신 건설사업단(10일)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이동통신 한국통신카드 한국PC통신 한국항만전화(11일∼12일)정보통신부(13일)과학기술처 한국전기연구소(14일) ◇환경노동위=부산지방노동청 경남지방노동위원회(9월25일)낙동강환경관리청(26일)대구지방노동청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성서공단소각장 시찰(27일)원주지방환경관리청 생태계 및 한강수계시찰(28일)서울지방노동청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서울특별시(29일)영산강환경관리청 전주지방환경관리청(10월2일)금강환경관리청 대전지방노동청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천안기술교육대학시찰(4일)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중앙노동위원회(5일)인천지방노동청 인천지방노동위원회 한국산업안전공단산재의료관리원 중앙병원시찰(6일)한국자원재생공사 환경관리공단 김포매립장시찰(9일)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10일)환경부(11일)노동부(12∼13일) ◇보건복지위=경기여자기술학원 경기도(9월25일)국립의료원 국립서울정신병원(26일)국립보건원 국립보건안전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의료관리연구원(27일)마리아부녀보호지도소시찰 명동보육원시찰 충주호관광선 화재사고현장시찰(28일)꽃동네시찰 루시모자원 대전지방보훈청(29일)인천검역소(10월2일)의료보험관리공단의료보험연합회(4일)국민연금관리공단(5일)한국보훈복지공단 한국보훈병원(6일)재향군인회(9일)국가보훈처 88관광개발(10일)보건복지부 대한적십자사 대한가족계획협회 대한결핵협회 대한나환자관리협회 한국식품위생연구원(11일)보건복지부(12∼13일) ◇건설교통위=부산국토관리청 부산지방철도청 이리국토관리청 전라남도(9월25일)부산해운항만청 부산시 부산교통공단 여천철도청 여수해운항만청(26일)대구시 경기도(27일)서울국토관리청 인천해운항만청 인천시(28일)교통안전공단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29일)국토개발원 교통개발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해운산업연구원 대한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 해외건설협회(30일)대한주택공사(10월4일)한국토지개발공사(5일)한국도로공사(6일)한국수자원공사(7일)한국공항공단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9일)철도청(10일)서울시(11일)해운항만청(12일)건설교통부(13·14일) ◇정보위=국가안전기획부(10월11일)국가안전기획부 및 국가안전기획부법 제3조제1항제5호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부처 및 기관(12일)
  • 경기확장세 32개월째 지속/2분기 GDP 9.6% 성장 의미

    ◎중화학 고성장­경공업 둔화 “양극화”/사치성소비재 수입 증가세 다소 줄어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4분기 국내 총생산(GDP)내용을 보면 우리 경제는 지극히 견실한 방향으로 순항하고 있다. 1·4분기와 마찬가지로 투자와 수출이라는 대내외 쌍두마차가 고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운수장비 투자가 1.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 증가율은 19%에 이르고 상품수출도 25.3%나 늘었다. 또 당초 우려와는 달리 지난 해부터 GDP 성장세를 앞지르던 민간소비 증가세도 한풀 꺾였다.과열의 초기 징후로 일컬어지는 건설투자도 전분기보다 증가세가 다소 확대됐으나 투기적인 요인보다는 지난 해 3월2일 예년보다 앞당겨 시행된 표준건축비 인상에 따른 것이다. GDP 성장률은 전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지긴 했으나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 등 우발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전분기와 비슷하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따라서 한은은 지난 93년1월부터 지난 8월까지 32개월째 경기확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농림어업도 보리·배추·마늘·양파 등 주작물의 작황호조로 9.4%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확장세 지속이라는 큰 흐름 가운데서도 앞으로의 경기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미세한 움직임과 문제점들은 곳곳에서 포착된다. 설비투자와 수출 증가세가 전분기보다 하향 추세에 있는 등 경기확장기 후반의 징후가 뚜렷하다.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돼 설비투자 증가세는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엔고 퇴조로 수출 역시 전처럼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우리라는 시각이 우세하다.수출 주도에서 내수 중심으로 성장패턴이 바뀌는 셈이다. 그런가 하면 경기활황세에 편승,지난 해부터 오름세를 탔던 경공업은 음료품과 의복의 생산증가율 둔화 및 신발·섬유·피혁제품의 수출부진으로 0.9% 성장하는 데 그쳤다.반면 중화학공업은 노사분규와 설비보수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14.8%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경기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셈이다. 소비부문에서도 증가세는 둔화됐다고 하나,유흥오락성 서비스와 사치성소비재 수입의 증가세는 여전히 우려할 수준이다.2·4분기의 경마장 매출액은 6천1백76억9천5백만원으로 전년보다 22%,복권판매액은 8백92억9천4백만원으로 7.9%,골프장 출입인원은 2백13만명으로 13.7%,노래방수는 2만1천5백85개로 12.5%나 늘었다.사치성 소비재의 경우 가구는 5천4백70만달러로 46.6%,승용차는 6천2백만달러로 1백39·4%,화장품은 6천3백70만달러로 87.4%,의류는 1억8천9백10만달러로 60.9%,음료주류는 3천8백90만달러로 89.8%나 수입이 늘었다.
  • 환경문제(세계화 이렇게 하자:19·끝)

    ◎“환경이 곧 선진” 기술개발비 대폭 늘릴때/무역장벽 뚫게 오염배출기준 엄격히/국토개발에 환경보전 최우선 고려를 지난달 25일 과천 정부 제2종합청사의 환경부 회의실.전남 여천군 앞바다에서 유조선 씨프린스호가 좌초된지 이틀이 지나서야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었다.관련 공무원과 해양 전문가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가 열릴 때까지도 환경부나 내무부등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나 피해 규모등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뒤늦게 싱가포르에 있는 동아시아 해양오염방제센터에 방제 항공기와 선박,약제등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법석을 떨었다.약제 살포를 위한 항공기는 물론 미리 준비된 약제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며칠 뒤엔 「기름오염대비·대응 및 협력에 관한 국제협약(OPRC)」에 가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우리의 해양 환경보존 의지가 어느 정도였는지 확인시킨 사고였던 셈이다. ○관리·시민의식 허점 우리의 환경수준이 경제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다는 데 대해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구 증가와 더불어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늘어나는 매연,폐하수,폐기물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이 제시되지 못했고 시민의식도 뒤따르지 못했던 탓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부는 지난 5월 다음 세기에 대비하는 「21세기 환경비전」을 제시했다.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연말 처에서 부로 승격된 환경부가 10년을 내다보고 마련한 종합보고서였다.경제성장의 모델국가에서 환경보전 모범국가로의 「질적」 발전을 목표로 내세웠다.환경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려 대기·수질 향상,폐기물 자원화등의 환경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환경부는 도시기능과 자연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는 녹색도시의 건설,유해화학물질 사용의 억제 및 저독성 화학물질 사용체제로의 전환등 장기 계획을 내놓았다.환경친화적 기업경영 체제의 도입,청정연료 사용확대,오염배출 총량제 실시방안 등도 나왔다.아울러 국제적으로 지구 환경을 보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도 여러차례 천명했다. ○「21세기 비전」 제시한반도 환경의 남북한 공동관리,동북아의 환경개선을 위한 중국·러시아·일본등과의 국제협력 체제 강화,개도국 환경보전사업단 지원등이 중심 내용이었다. 환경의 선진화와 생태계 보전문제는 이제 우리나라 중심으로만 국한해서 생각할 수 없다.지구환경 보전 차원에서 국가간의 역할이 강조된다.특히 환경과 무역을 연계해 무역 장벽을 쌓아가는 선진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환경청정기술의 개발을 위한 집중투자 등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국립환경연구원 조병환 원장은 『환경의 세계화는 환경 기술의 세계화에서 출발한다』고 밝히고 『국제 무역시장에서 선진국과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등을 통한 국제수준의 환경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환경기술 개발연구 투자비용으로 4백84억원을 잡아놓고 있다.GNP대비 0.016%에 해당하는 액수다.지난 92년부터 추진중인 G­7 환경공학기술개발사업에 따라 환경기술개발투자비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하지만 정부예산 대비액은 여전히 선진국의 2분의 1,7분의 1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공해 추방에 초점을 맞춘 선진국의 무역질서 개편 협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진단한다. 선진국수준의 청정기술 개발을 위한 기업의 과감한 투자 유도와 국제 수준의 오염배출기준 적용등 환경산업의 국제화를 위한 부처간의 공동 인식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기업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명목의 환경규제 완화등은 결과적으로 환경의 세계화를 후퇴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실제 선진국들은 최근 국제 회의등에서 각 국가가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환경 규제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동원,환경 오염 업체를 도태시켜 나가자는 안까지 내놓고 있다.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상품만 구매토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조원장은 『대기,수질보전등을 위한 국제수준의 환경규제등에 대해 일부 기업등이 반발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개발관련부처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들의 체질개선을 유도하고 환경보전에우선을 둔 산업구조개편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환경운동연합 정은아(여)환경조사부장도 『환경규제 완화는 그린라운드 체제 등에서 우리상품의 대외 경쟁력만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정부의 모든 부처가 환경마인드를 갖고 환경친화적인 관점으로 개발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진정한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이기 조정 절실 또 정부의 개발정책도 환경을 우선 고려하면서 추진해 나가는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국토개발을 해나가기 위한 부처간의 심의기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지자제가 본격 실시되면서 심화되고 있는 자치단체간의 지역이기주의를 완화할 중앙정부의 역할 증대도 환경의 세계화를 위해 필수적인 대목이다. 환경기술개발원 정회성 연구위원은 『자치단체간의 개발경쟁이 심화되고 환경업무의 지방분권화가 가속화될수록 환경보전체계는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중앙정부는 각자치단체에 대한 지역개발지원과 환경정책을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자연환경의 파괴를 방치하거나 공해를 타지역으로 수출하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도로건설이나 도시개발등의 지원을 중단하는 정책 등도 하나의 수단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 위성 관련산업 활기(통신 방송/위성시대:8)

    ◎안테나 등 연 수조원 시장 열려/기존 아날로그 수신기,디지털로 바꿔야/가전사,광폭TV·「소형 지구국」 경쟁 이제 위성시장을 공략하라. 무궁화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게됨에 따라 위성산업 업체들의 발걸음이 한층 바빠지게 됐다. 위성산업분야는 연간 매출규모가 수천억∼수조원대에 이르는 「황금어장」이어서 관련업체들이 「대어」를 낚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궁화위성 산업과 관련해 업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위성방송수신기(접시형안테나)산업이다. 위성방송은 지상지구국에서 위성으로 방송신호를 보내면 위성이 이를 받아 각 가정으로 되돌려 보내는 시스템.이러한 위성방송을 시청하려면 방송용 수신기가 필수적이다. 또 외국 위성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설치된 이날로그방식의 수신기로는 디지털방식의 무궁화위성을 수신할 수 없다.따라서 기존의 위성방송 시청자들도 방송수신기를 추가로 구매할 수밖에 없어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 경우 무궁화위성 방송신호를 송출하는 중심점이 전북 무주부근이므로 대부분의 지역에선 직경 40㎝ 크기의 작은 안테나만으로 TV시청이 가능해진다. 위성방송 수신기는 시험방송이 시작되는 올 연말부터 오는 2000년까지 4백만∼5백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점쳐진다.1대당 가격을 40만원으로 볼때 무려 1조6천억∼2조원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셈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 아남전자 대륭정밀 나우정밀 등 10여개 업체가 오는 9월까지 상용시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아래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우통신이 지난 3월 개발한 소형 위성장지구국 장비도 폭넓은 시장을 갖고 있다.차량등에 안테나와 장비를 싣고 다니면서 통화할 수 있는 이 장비는 시장규모가 2000년까지 국내만 5백억원,세계적으로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광폭TV산업도 무궁화위성시대에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다.무궁화위성은 전송방식이 첨단 디지털방식이기 때문에 콤팩트디스크에 버금가는 고음질과 극장화면 수준의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송출화면의 경우 가로와세로의 비율이 기존 TV화면이 4대3인데 비해 위성방송은용은 16대9이다. 위성방송을 제대로 시청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화면구성비와 첨단성능을 갖춘 TV가 필요하다.국내에서는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16대9인 광폭TV가 이미 지난 3월부터 시판되고 있다.주로 36인치 32인치등 대형 광폭TV를 생산해 온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무궁화위성 발사를 계기로 28인치 저가 보급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광폭TV의 수요를 올해 2만여대,97년 60만여대,2000년 2백30만여대로 추정한다.28인치 TV의 가격이 1대당 2백만원선임을 감안할 때 올해 4백억원,2000년 4조6천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궁화위성 사업비 3천4백50억원을 전액 투자한 한국통신은 수요확대 방안의 하나로 위성통신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한국통신은 이미 국제통신 위성기구인 인텔샛의 위성중계기를 빌려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통신망서비스,고속전용회선서비스,영상통신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지만 앞으로 이들 서비스는 자동으로 무궁화위성에 의존하게 된다. 마사회가 이 시비스를 이용,수도권 36개 마권발매소에서 경마실황을 중계하는등 17개 기업의 4백여 사업장과 일부 대기업들이 사내방송용으로 위성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 위성발사 의미/무궁화호가 몰고올 생활혁명(통신 방송/위성시대:1)

    ◎통신주권 확보… 우주개발 경쟁 동참/난시청 해소… 북·일·만주도 가청권에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방송 복합위성인 무궁화호(코리아샛)가 8월3일 밤 발사된다.지난 87년 대통령공약 사업으로 예고된지 8년만에 쏘아 올려지는 무궁화위성은 21세기를 목전에 둔 우리들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 줄 것으로 기대된다.소형 과학실험위성 우리별 1,2호에 이어 본격적인 실용위성시대를 열어갈 무궁화위성의 역사적인 발사에 즈음하여 그 의미와 발사까지의 준비과정,달라지게 될 생활상,전망과 과제등을 9회에 걸쳐 정리해본다. 1995년 8월3일 하오 8시15분. 은하 동녘에 있는 견우성과 서쪽의 직녀성이 1년에 단 한차례 오작교에서 만나는 칠월칠석날 밤,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사에 새로운 획을 그으면서 우리의 주권이 우주공간까지 확대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게 된다. 올해로 광복 50돌을 맞는 시점에서 마침내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방송겸용위성 무궁화호를 발사함으로써 이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본격적인 위성시대에 진입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방송사나 통신업체들은 국제중계및 국제전화서비스를 할 때 부끄럽지만 외국위성을 빌려 써야 했다.또 일본이나 홍콩의 TV프로그램들이 그들의 위성에서 쏘아대는 전파의 힘을 업고 우리 안방까지 마구잡이로 파고들어도 그냥 보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도 이제는 우리의 위성을 통해 외국과 통신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더 나아가 북한·일본·만주·러시아 연해주등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도 우리가 쏘는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우주전화국과 방송국 역할을 하는 통신중계기 12개와 방송중계기 3개를 탑재한 단독위성을 갖게 된 덕분이다. 무궁화위성 발사가 지니는 가장 큰 의미는 이처럼 우리나라도 독자적인 위성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이른바 「통신·방송 주권」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이다. 또 선진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인도네시아등 일부 개도국까지 진출해 있는 지구정지궤도에 우리의 위성을 올려 놓음으로써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우주개발 경쟁에서 당당히 맞설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도 큰 의미를 지닌다.현재 세계 각국은 많은 시설투자 없이도 원거리통신이 가능한 위성통신망 구축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지상과 위성을 연결하는 주파수및 위성궤도가 한정적이어서 격렬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무궁화호 발사로 위성 기득권국이 되는 우리나라는 그만큼 우주자원확보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수 있게 되는 셈이다. 무궁화위성은 특히 간단한 지구국장비만 설치하면 통신망구성이 가능해져 남북통일때 북한의 취약한 통신시설을 보완,한반도 전역을 신속히 연결하는 비상통신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반도 전역은 물론 중국 산동반도,옛소련 연해주,일본열도 일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국내TV를 시청할수 있게 돼 한민족 문화공동체 형성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궁화위성 발사는 또 21세기를 5년 앞둔 시점에서 국내에 본격적인 정보혁명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된다. 내년부터 당장 12개의 새로운 TV채널이 생겨 전국 어디에서나 40㎝ 남짓한 소형 접시안테나만 설치하면선명한 화질의 TV시청이 가능해진다.이제는 난시청지역이 우리 땅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위성방송은 또 고질감의 입체음향을 내는 음성다중방송,방송국에서 보내는 게임·증권정보등을 가정에서 PC로 받아 볼 수 있는 데이터방송,콤팩트디스크 수준의 고음질 음악방송등도 가능하게 해 준다. 내년 1월에 시작될 통신서비스는 한 곳에서 보내는 비디오를 전국 어디에서나 동시에 수신할 수 있어 사내TV나 경마중계등에 이용된다.통신용 중계기는 또 뉴스현장중계,케이블TV중계,긴급 복구통신망·화상회의·원격강의·원격진료용으로 활용된다. 무궁화위성은 이처럼 앞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최첨단의 다양한 통신및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도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사설마권 판매 수억 챙겨/총책 등 8명 구속… 3명 수배

    【수원=김병철 기자】 수원지검 강력부는 3일 한국마사회 수원시 장외마권발매소(TV경마장)를 무대로 사설마권을 판매해온 사설경마총책 임학규(51·수원시 장안구 지동)와 정보책 양윤석(30),자금책 문제석(35),운반책 안순승(30),행동책 이원훈(51)씨등 8명을 한국마사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자금책 김종빈씨(39)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총책 임씨는 수원시 권선구 매산1동 대한빌딩 4층 한국마사회 수원지점을 무대로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달 1일까지 한국마사회가 아니면 발매할 수 없는 마권을 발매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