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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계,현철씨에 잇단 직격탄 “눈길”

    ◎김덕룡 의원 인터뷰서 현철씨 숙정 요구/문정수 시장 “경마장유치 현철씨 간여” 전언 민주계 핵심인사들이 잇따라 김현철씨를 비난해 정가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신한국당 대권주자중의 한명인 김덕룡 의원이 최근 모 월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철씨의 숙정을 요구한데 이어 문정수 부산시장이 한 지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경마장 유치에 현철씨가 간여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사면초가로 몰아넣었다.한보청문회 출석으로 휘청거리던 현철씨는 「카운트 펀치」를 맞은 꼴이다.두 사람의 비판은 청문회에서 화제가 됐고 특히 야당측은 문시장의 발언을 현철씨의 국정농단 사례로 지적하며 대여 공격의 호재로 활용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문민정부 출범이후 집권당 사무총장을 지낼 정도로 상도동캠프의 비중있는 가신출신이다.따라서 이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 어려운 처지의 현철씨를 공격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이다.일각에서는 김영삼 대통령에 반기를 들었다는 성급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발언은 배경이나 지향점이 다르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우선 문시장은 한보수사와 관련,자신이 유력한 사법처리 대상이 되고 있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데 1차적인 목적이 있는 것 같다.대선자금을 거론한 것도 여권핵심부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어 보인다. 김의원의 경우는 이와 다르다.민주계의 단일주자를 내심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 경선후보로 나서지 못하도록 「음해」하려는 배후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나아가 「김심에 기대지 않고 독자세력화 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하지만 민주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현철씨 공격에 심기가 좋지 않은 것 같다.어려울 때일수록 단합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 무궁화위성통신 이용 크게 늘어

    ◎중계기 사용률 83%… 포화상태 육박 지난해 3월18일 서비스에 들어간 무궁화 1·2호 위성의 통신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통신은 서비스개시 1년만에 1호와 2호위성의 통신용 중계기 24기 가운데 83%인 20기를 기업들이 사용중이며 정부기간통신망 용도 등 예비용으로 할당된 2기를 제외한 나머지 2기도 기업의 사용신청이 쇄도,조만간 통신용 중계기는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삼성SDS 등 17개업체가 현재 사용중인 20기의 통신용 중계기 가운데 7.89기꼴로 임대,사내통신망을 구축하거나 무선호출,전광판사업 등 부가통신사업에 이용하고 있는 등 중계기 임대서비스가 가장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중계기 임대서비스 외에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위성통신 서비스 가운데 활용도가 높은 것은 케이블TV 프로그램분배서비스로 매일경제TV 등 19개 업체가5기를 사용,케이블TV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기업들이 그 다음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는 위성비디오서비스(TVRO)로 순복음교회,삼보컴퓨터,마사회 등 10개사가 3.88기를 사용,사내방송이나 원격설교,경마중계 등에 쓰고 있다. 중계기 임대서비스의 용도로는 사내화상회의,방송 등에 61%,공공망구축에 14.5%,광고방송에 13.7%,무선호출사업에 5.7% 등이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고 주사용층은 대기업 및 부가통신사업자가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위성통신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형태는 원격강의,사내방송 등 영상정보가 86.2%를 차지한 반면 음성이나 데이터정보는 각각 8.7%,5.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호 위성에 모두 6기가 실려있는 방송용중계기는 KBS가 2개채널(0.5기)을 빌려 위성방송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통합방송법 제정이 지연돼 방송중계기 활용은 미미한 실정이다. 한국통신은 이와 관련 통합방송법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고 위성방송사업자가 선정되는 즉시 위성방송을 송출할 수 있도록 서울 목동의 서울통신센터에 송출지구국을 하반기안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장애인 범위 확대해야 신장등 중증 만성환자도 인정을/보건사회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0일 「장애인 범주 확대 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진료일수가 길고 의료비 부담이 큰 신장질환,심장질환,정신질환자 등 내부질환자 가운데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 만성 환자도 장애인의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재정형편을 고려해 우선 만성 신부전증,심한 심장판막증,심부전증,심근경색증 환자 13만3천여명을 장애인으로 인정한 뒤 단계적으로 장애인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신장(신부전증),심장(판막증·심부전증),호흡기(진폐증·규폐증·만성 기관지염),간장(만성 간경화증) 등 7가지 만성 질환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일상 활동 또는 취업이 불가능한 내부질환자는 35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구원은 심한 만성 정신질환자 16만6천여명 가운데 증상이 심해 사회적 보호와 재활대책이 시급한 5만여명도 우선적으로 장애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부적 원인별로 현행 지체장애인의 판정항목을 재조정해 5만여명의 중추신경마비자를 추가로 장애인으로인정하자고 강조했다.
  • 재일작가 유미리 「가족 시네마」 출간/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별거 20년만에 다시모인 모토미네/제각가 살아온 그들의 위선과 갈등 97년 일본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유미리씨의 「가족 시네마」가 고려원에서 출간됐다. 부모의 별거로 뿔뿔이 흩어졌던 모토미네는 가족을 테마로 한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20년만에 다시 모인다.도박과 경마에 미친 아버지,집나가 딴살림을 차린 엄마,에고의 껍질에 갇힌채 제각각 살아온 2남1녀는 카메라앞에서 치부를 가린채 위선을 부리지만 곪을대로 곪은 갈등이 번번이 터져나와 촬영의 맥을 끊는다. 막바지 온천장면에서 아버지는 가족의 재결합을 제의하지만 모토미는 「그건 절대로 안된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이밖에 유부남 애인의 내면을 그린 「한여름」,이지메당하는 재일한국인 소녀 리나 이야기인 「그림자 없는 풍경」 등 단편 두편도 함께 실렸다.
  • 5대 국책사업 규모·공기 재조정/내년 예산편성 지침 주요 내용

    ◎공무원 총원 동결… 청사 신축 최대억제/추곡가 동결… 영농·영어자금 지원 축소/방위비 한자리 인상… 교통세 더 올릴듯 25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지침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정운영여건◁ 내년에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세입증가는 예년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다.또 공기업주식매각과 각종 기금 등 공공자금의 여유재원 활용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교육 농어촌 SOC 사업 등 이미 확정된 정책을 추진할 사업비가 필요하고 복지 환경 정보화 부문에 대한 새로운투자소요가 있으며 방위비 인건비 교부금 등의 고정적 지출도 지속돼야 한다. ▷부문별 예산편성방향◁ ▲행정부문=공무원의 총정원을 금년 수준에서 동결하고 청사신축 국내외 행사 등 행정경비는 최대한 절감하기로 했다.공무원 봉급 등 인건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올해 2급이상 고위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하고 전체 인상률을 기본급기준 5%인상했다.재경원관계자는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2급이상 고위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하는 것은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사회간접자본=시급한 SOC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필요시 교통세율 인상 등 재원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교통세는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며 지난해 휘발유는 ℓ당 4백14원,경유는 48원의 교통세를 부과함에 따라 이들 연료의 가격이 각각 20% 상승했다.정부는 세수추계를 보아가면서 필요할 때 교통세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이나 정부의 에너지소비절약 시책 등을 감안할 때 교통세의 추가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정부는 또 5대국책사업 즉 경부고속전철 인천국제공항 가덕도신항 광양만신항 아산만신항 등에 대해서도 투자규모나 완공시기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경부고속전철의 경우 당초 2001년,인천국제공항은 99년에 각각 완공할 예정이었다. ▲농어촌구조개선사업=정부는 42조원 규모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기본골격은 유지하되 사업에 따라 투자우선순위와 시기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42조원 구조개선사업은 지난 92년에 착수,오는 98년에 금년 예산대비 18.1% 증가한 7조8천2백40억원을 추가 투자하면 끝나게 된다.그러나 정부의 긴축재정 편성방침에 따라 추곡수매가가 동결되고 영농.영어자금이 줄어들며 경지정리사업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교육투자=당초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대비 5%까지 높인다는 방침아래 96∼98년중 62조원의 교육투자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교육재정규모는 지난 95년의 14조원에서 금년에는 20조7천억원으로 47.9%나 급증했으며 내년에는 24조원으로 금년대비 15.9% 늘어나게 된다.그러나 담배 유류 경마 등에 붙는 교육세(전체 교육재정의 약 3분의 1) 등 내국세의 징수가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재정 투자는 우선순위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비=재정여건과 안보상황을 고려해 방위비를 책정하되 방위력 개선에 중점을 둔다.방위비는 경제적 판단보다는 정치적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문이라고 할 수 있다.정부는 올해 방위비 증가율을 9%수준에서 억제할 예정이었으나 김영삼 대통령이 북한의 정치적 상황과 군의사기 등을 고려,12%로 상향조정하도록 했었다.재경원은 내년 예산에도 방위비 증가율을 한자리수로 억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증가율은 예산편성 막바지에 결정될 전망이다.
  • 고대 안암병원 「안면클리닉」 국내 처음 개설

    ◎안면신경 마비환자도 웃음 찾는다/신경·근육이식 등 2번수술로 「표정근」 복구 선천적으로나 뇌종양수술 등으로 안면신경이 마비된 환자들도 웃음을 찾을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최승제 교수팀(02­920­5443)은 최근 뇌로부터 명령이 얼굴에 전달되지 못해 얼굴신경이 마비된 환자를 치료하는 「안면신경마비클리닉」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했다고 밝혔다. 「눈이 감기지 않는다」,「웃으면 얼굴이 찌그러진다」,「눈썹과 눈꺼풀이 내려간다」는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에게미세수술을 이용,웃음을 찾아주는 것. 웃음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은 2번해야 된다.첫번째 수술은 마비를 일으키지 않은 뺨에서 마비된 뺨을 향해 종아리 부위에서 떼어낸 신경을 이식하는 것.얼굴에 눈에 띄는 상처는 남지 않고 마비될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수술후 약 반년정도는 발등부위가 저리며 아플수도 있으나 점차로 좋아지게 된다. 두번째 수술은 1년이 지난 뒤 근육을 붙이는 것.이식하는 근육은 허벅지 안쪽 부위에서 떼어내 10㎝ 정도의상처가 남지만 걷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보통 안면에 이식된 근육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약 1년 이상이 걸린다. 수술은 전신마취를 한 뒤 현미경을 사용해서 한다. 최교수는 『안면의 한쪽에 있는 20개 정도의 표정근중 몇 개만을 중점적으로 고치는 것으로 지금까지 약 800건의 수술을 시행,80% 정도의 회복을 보였다』고 말했다.
  • 경마꾼,조교사에 돈주고 정보 받아/최고 162배 배당 챙겨

    ◎수원지검 조사 착수 수원지검 강력부는 18일 과천 경마장 조교사와 경마꾼이 짜고 정보를 교환,최고 162배의 고액배당을 받았다는 한국마사회의 조사 의뢰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과천 서울 경마장에서 열린 제9경주에서 조교사 최모씨(56)로부터 「금샘」 등이 입상할 것이라는 정보를 받은 이모씨(49)가 복승식 마권 1백35만원어치를 구입,162·2배인 3억8천만원을 챙겼다. 또 다음날 열린 제3경주에서 최씨는 최모씨(50)에게 「천하통일」 등이 입상할 것이라는 정보를 알려줘 최씨가 190만원어치의 복승식 마권을 구입해 90.9배인 1억7천여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 경마로 퇴직금 탕진/명예퇴직 40대 자살

    명예퇴직후 술과 경마,증권투자 등으로 퇴직금을 다잃고 빚까지 지게된 40대 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3일 하오 11시 30분쯤 인천시 난구 주안4동 1479 제일연립 가동 101호에서 주인 장재명씨(49)가 안방 문고리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장씨의 아들 헌철군(19)이발견,경찰에 신고했다. 헌철군은 경찰에서 『안방 문을 열어보니 아버지가 높이 1m가량의 문고리에 포장용 비닐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경마에도 「컴퓨터 신세대」 바람/「경마장 가는길」등 동호회 등장

    ◎각종자료 PC로 수집… 적중률 분석/무리없는 배팅… 건전 레포츠 자리매김 경마장에 컴퓨터신세대 바람이 불고 있다.경기가 전반적으로 매우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서도 경마산업은 불황을 거뜬히 이겨내고 있는데 명석한 두뇌에 고도의 경주예상 분석력을 지닌 신세대들이 컴퓨터 정보를 십분 활용해 뛰어난 적중력을 자랑하면서 경마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오래된 불황으로 인해 많은 산업분야가 침체에 허덕이고 있지만 경마는 해마다 평균 25% 가량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올 1·2월에도 주말마다 하루평균 입장객과 매출액은 지난해의 7만1천명,2백50억원에서 각각 14%,24% 성장한 8만명 3백8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에는 연간 7백37만명이 경마장을 찾았고 매출액은 2조7천억원을 돌파했다.한국마사회는 올해 입장객과 매출액을 8백10만명 3조2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마가 이처럼 「불황중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도박」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즐길만한 레저스포츠로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가족단위 입장객과 신세대경마족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신세대 경마열풍은 먼저 사이버 공간에서 불었다.컴퓨터통신 서비스에 경마동호회가 줄이어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동호회는 천리안,나우누리,하이텔의 「경마장 가는 길」 동호회가 있다.이들에게 경마는 보통 1백명이 넘는 회원이 같이 즐길수 있는 고도의 분석력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다.웬만한 경마자료는 집이나 사무실에 앉아서 마사회가 제공하는 PC통신 서비스(천리안 GO HORSE)로 해결한다. 이들의 경마 분석은 혼자 경주 예상지를 펼치고 고민하는 구세대와 달리 이른바 「게릴라 전술」이라는 독특한 방법을 취하고 있다. 경마장에 출주시키는 53개조 1천300여 마리의 경주마 자료를 혼자 일일이 점검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들은 몇명씩 팀을 이루어 「관리조」를 만든다.각각의 관리조에서 만든 자료를 가지고 경마가 시작되기 하루전인 금요일에 경주 예상을 위한 모임을 갖는다.역시 사이버 공간에서 수십명이 참가해 열리는 이 경주 예상 모임은 40∼50대의 경마팬들은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다. 경마 관계자들은 이들 신세대들의 경마열풍을 염려하기 보다는 오히려 찬성하고 있다.이들이 경마의 본질을 잘 이해해 무리하지 않으면서 건전한 방법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성세대 팬들은 대개 혼자 경마를 했기 때문에 적중률이 낮아 고배를 마시고,이 유혹에 빠져 많은 돈을 잃곤 했다.그러나 신세대 「경마 마니아」들은 치열한 토론과 분석을 통해 높은 적중률의 쾌감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나우누리동호회 「경마장 가는 길」의 시솝을 맞고 있는 김중희씨(27)는 『많은 사람이 토론과 분석을 통해 베팅을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많은 돈을 걸지 않으며 건전하게 경마를 즐기기 위해 철저하게 회원관리를 한다.회원들도 경마를 도박이 아닌 취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공직자 재산공개/1억이상 증가 의원34­행정부 50­사법부 8명

    ◎청와대/김 대통령 가족 9천여만원 늘어/전년의 절반… 대통령명의는 5천만원 줄어/김홍조옹 1억·현철씨 인세 1천4백만원 늘어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한해동안 직계가족을 포함해 모두 9천785만3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지난 95년 1억5천120만3천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것에 비하면 다소 적은 규모다. 특히 김대통령 본인의 이름으로 된 재산은 5천49만4천원이 줄었다.지난해 9월 서울 상도동의 사저를 개축하면서 헐어낸 옛 건물가액 3천116만5천원을 총재산에서 덜어낸데다 집을 새로지으며 은행예금 1천932만9천원을 찾아썼기 때문이다. 부친 홍조옹은 거제도 멸치어장에서 나오는 수익과 함께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에 이자가 붙어 1억1천533만3천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남 은철씨는 은행예금이 176만원이 늘었고,맏며느리도 예금에 이자가 붙어 702만9천원이 늘었다. 차남 현철씨는 95년 출간한 「하고싶은 이야기 듣고싶은 이야기」의 인세수입으로 1천406만3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 장손녀는 용돈 171만6천원을 모았으나 학습도구를 사는데 280만6천원을 썼고,장손자는 그동안 모은 용돈 1천125만2천원을 처음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총재산은 96년말 현재 직계가족분을 포함,모두 27억3천1백만원이 됐다. ◎입법부/한보연루자 증가액 미미… 홍 의원은 줄어/백만원대 양주 구입설 국창근 의원 4위 ○…대상의원 292명 가운데 억대 변동자는 전체의 26.7%인 78명으로 집계됐다.증가자는 34명,감소자는 41명이었다. 증가 1위는 79억4천1백만원이 늘어난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부산 금정갑).그는 지난 95년 증가 1위(53억1천400만원),96년 감소 1위(50억300만원)를 기록했다.동일고무벨트 2만3천900주 등 각종 주식 배당과 유상증자 등으로 100백억원이 늘어난게 주된 변동 요인이었다. 지난해 해외에서의 100만원대의 최고급 양주 「루이13세」구입설로 곤욕을 치뤘던 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전남 담양 장성·6억3천100만원)과 신한국당 민주계 의원중 최고 재력가인 김무성 의원(부산 남을·5억4천200만원)이 4위와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재산감소 1위는 신한국당 조진형 의원(인천 부평갑·19억6천700만원).인천 중구 중산동 잡종지 9천7백여㎡를 매각,19억3천9백여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감소 2위인 한올제약 소유주 국민회의 김병태 의원(서울 송파병·19억4천8백만원)은 자신과 부인 소유의 한올제약주식 5만여주를 포함,주가 폭락으로 17억원이 넘게 손실을 기록했다. ○…한보사건으로 구속된 신한국당 정재철(전국구) 황병태(경북 문경 예천) 홍인길 의원(부산 서)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 등은 변동 폭이 한보로부터 받은 액수에 못미쳤다. 「깃털」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홍의원은 10억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지만 2천570만원이 줄어들었다.그가 『언제 땅을 샀나,집을 늘렸나』라고 말한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국회 재경위원장으로 1억원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원은 95년말 21억1천만원에서 5천18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1억원 수수혐의를 받은 정의원은 6천만원이 늘어났다. 권의원은 재산 4억5천300만원에서 3천83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본인은 은행채무 등으로 8천510여만원이 줄었지만 점포수입·세비저축 등 부인 예금이 늘어났다. ○…이채로운 변동자 가운데 변호사 출신인 신한국당 김영선 의원(전국구)은 삼성전자와 엘지상사 등 50여종의 주식과 채권을 거래한 결과를 공개했다.자민련 이정무 의원(대구 남)은 장녀 아르바이트 수입 420만원까지 신고했다. 안경사협회 로비자금 파문을 겪은 신한국당 이성호 의원(경기 남양주)은 부인의 채무상환을 위해 4억3천만원의 빚을 얻었다고 신고했다.신한국당 신영균 의원(전국구)은 경마 분양비로 2천800여만원을 신고했다. ○…부익부빈익빈현상은 여전했다.쌍용그룹 회장출신인 신한국당 김석원 의원(대구 달성)은 10억9천3백만원이 줄었지만 1천3백33억원이 되는 재산으로 수위자리를 지켰다. 증가 2위인 정몽준 의원(무소속)은 지난해(48억9천만원)에 이어 올해도 48억6천8백만원을 늘려 「돈이 돈을 버는」것임을 입증했다.조진형 의원(신한국당)은 19억6천만원을 보탠 4백79억원으로 4위를 고수했다.지민련 지대섭 의원(전국구)은 6억6천만원의 손실에도 불구하고5위에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번 신고때 유일하게 마이너스 3천8백만원을 신고한 김재천 의원(신한국당)은 700만원을 벌었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김호일 의원(신한국당)은 45만원에서 2백만원을 불렸지만 두번째 극빈의원에 머물렀다.임채정 의원(국민회의)은 1억4천만원에서 1억3천6백만원이 줄어 400만원만 남아 최하 3위에 올랐다. ◎행저부/이덕용 보훈병원장 땅환매로 4억 급증/외무부 1억이상 7명 늘고 4명은 줄어 행정부의 1급 이상 공직자 656명 가운데 지난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515명,줄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117명이었다.재산변동이 없다고 밝힌 사람도 24명이었다. ○…행정부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이덕용 한국보훈병원장이다.군에 수용됐던 경기도 동두천시 일대의 논과 밭,임야를 정부로 부터 환매받아 4억3천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2위는 한보사태의 주무장관인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으로 부인이 장인으로 부터 3억5천여만원을 상속받는 등 모두 3억6천여만원이 늘어 96년말현재 각료 가운데 최고 재산가로 떠올랐다.안장관은 특히 「상속한 재산을 은행에 6개월동안 정기예치한 뒤 인출하여 신고기준일 현재 수표로 보관하고 있다」고 소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박종식 수협중앙회장으로 수산업을 경영하다 적조피해를 입어 수협으로 부터 5억6천여만원을 대출받는 등 7억80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이수성 총리는 예금과 이자수입,봉급,원고료 수입 등으로 5천700만원이 늘어났다.이로써 이총리의 재산은 8억2천200여만원이 됐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직후인 지난해 5월 신고한 19억3천100만원에 봉급과 저서의 인세 등 1천800여만원이 늘었다. 95년말 8억1천800만원을 신고했던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2천20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각료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김윤덕 정무2장관은 값이 크게 떨어진 주식을 내다파는 바람에 2억100만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수석 가운데 증감폭이 가장 컸던 사람은 1억8천300만원이 늘어난 문종수민정수석과 1억7천200여만원이 준 유도재 전 총무수석이다. 문수석은 둘째딸을 결혼시키고,미종결사건의 변호사수임비를 돌려주었음에도 반포동 빌라를 팔고 전세를 해약해 전체적으로 늘었으나,유 전 수석은 갖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값이 크게 내리면서 손해를 보았다. ○…외무부는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이 7명에 달해 「(재)테크에 능한 부처」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으나 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도 4명에 달했다. 재산증가 수위는 최상덕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기획단회의 준비본부장으로 2억4천700만원을 신고했다.그는 전세를 놓았던 서울 목동아파트를 팔면서 1억3천만원의 전세보증금 채무가 없어진 것이 재산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1억9천만원을 신고한 허이훈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도 목동아파트를 팔아 기준시가 차이로 재산이 늘었다. 이밖에 이석곤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장재용 주베네수엘라대사,조상훈 조약국장,소병용 외정실장,현희강 주스페인대사 등이 1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재산감소 수위는 권병현 외교안보연구원대사로 부친이 별세하면서 경남 하동군의 밭 등 2억1천여만원 상당을 자식들에게 상속하는 바람에 1억8천만원이 줄었다. 이밖에 김재규 주이란대사,양태규 주몬트리올총영사,최근배 주라오스대사 등이 1억원 이상 재산감소자였다. 외무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달러화의 초강세로 인한 재산증가다. 1억2천여만원이 늘어난 이석곤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는 이 가운데 1억여원이 봉급저축과 환율인상으로 증가했다고 신고했고,박건우 주미대사도 봉급저축과 이자증식,아파트월세와 함께 환차익으로 7천60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의 관계로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구설수에 올라 28일 면직된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2천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내역을 보면 본인은 봉급 가운데 2천600만원을 은행에 예금했고,5만8천원 상당의 현대건설주식 3주가 늘었다.그러나 부인명의 재산은 그랜드산업개발 주식 6천주를 유상증자받느라 예금이 2천500여만원 줄었으나 유상증자받은 주식시세 3천만원이 늘었고,은행예금도 1천300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말 현재 김 전 차장의 재산은 모두 5억8천200여만원이 됐다. ◎사법부/김영일 지원장 땅수용 보상금 3억/6억 준 이영애 부장판사 감소 1위/현재 대상자 12명 대부분 “늘었다” ○…대법원은 고등법원 부장급 이상 판사 110명과 일반직 1명 등 총 111명 가운데 8명이 1억원 이상 증가했고 3명은 1억원 이상 감소했다고 공개. 12·12 및 5·18사건 1심 재판을 맡았던 김영일 서울지법 북부지원장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대지·논·밭 등 3건의 부동산이 공공개발로 수용되면서 10억2천4백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3억5천2백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사법부 재산 증가 1위를 차지. 반면 국내 첫 여성 고법부장판사인 이영애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남편인 김찬진 변호사의 재산을 합쳐 6억2천1백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해 재산 감소 1위를 기록. 윤관 대법원장은 장남의 봉급 저축 및 예금이자 증가분 2천5백만원 등 일가족 5명의 재산이 6천8백만원 늘어났다고 신고. ○…헌법재판소는 대상자 12명중 이영모 재판관이 1억원 증가하는 등 대부분 재산이 늘었으나 황도연 재판관과 배원양 헌재소장 비서실장은 1천8백만원과 2천1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김용준 헌재소장은 부동산 매각 등으로 9천2백만원이 증가. ○…법무부에서는 신고자 50명 중 1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안우만 법무장관 등 6명,줄어든 사람은 7명이었다. 주선회 대검 공안부장은 경남 창원시 토지 매도차익 1억1천여만원과 예금 이자,봉급 저축 등으로 1억9천만원이 증가해 1위를 차지.이어 안강민 서울지검장이 1억7천6백만원,김진세 부산지검장이 1억6천6백만원으로 2,3위를 기록.안장관은 아파트 불입액 증가와 장남 내외의 저축 증가 등으로 1억1천4백만원이 증가한 반면 김기수 검찰총장,김태정 차관은 자녀 학자금 및 생활비 사용 등으로 1천1백만원과 6백만원이 감소. ◎대선주자/최형우 고문 유일한 억대 변동자/부인·장녀재산 등 1억2백 늘어/김상현 의장·김종필 총재는 줄어 오는 12월 대선을 향해 뛰는 여야의 주자들 가운데 억대 변동자는 단 한명뿐이다. 여권 후보군들은 재산이 늘어났고,야권 예비주자들은 줄어들었다. 증가 1위는 1억2백28만원이 늘어난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지난해 6억1천8백만원 신고)이 차지했다.본인은 강연료 수입금 등 193만원이 늘어났지만 부인과 장녀 재산이 2천275만원과 5천260만원 늘어났다. 증가 2위는 이수성 국무총리(지난해 7억5천500만원 신고)로 나타났다.봉급저축과 전공인 형법관련 저서의 인지대 및 원고료 수입 등으로 5천74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홍구 대표(지난해 29억2천3백만원 신고)는 4천37만원이 늘어나 증가 3위에 올랐다.본인은 2천720만원이 감소했지만 부인 재산이 4천475만원 증가했다.세 자녀의 재산도 500원∼900만원씩 늘어났다. 이회창 고문(지난해 15억원 신고)은 의원 세비와 변호사 보수금 등으로 3천490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이한동 고문은 세비저축과 자녀 재산 증가 등으로 580만원 증가했다.김덕룡 의원(지난해 15억300만원 신고)도 268만원 늘어났다. 그러나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지난해 25억1천700만원 신고)은 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다만 3천5백㏄급 승용차를 4천1백40만원에 구입한 사실을 내역에 포함시켰다. 야권에서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지난해 11억9천5백만원 신고)은 6천만원 줄었다고 신고했다.농협 국회지점에서 본인과 부인 명의로 1천만∼2천만원씩 4번의 대출을 받았다는 내역을 공개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24억5천400만원)는 자신의 재산에는 변화가 없었다.그러나 장남이 생활비 등에 충당하기 위해 서울신탁은행 예금을 인출하면서 재산이 6천289만원 줄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원외여서 제외됐다. ◎문제점/변도내역만 신고… 실제 총액 파악 한계/재산 은폐­은닉 우려·변동흐름 파악 못해/주기적 총액 재등록·땅값 상승 반영돼야 지난 93년 도입된 공직자 재산등록·공개제도가 4년 동안 시행되면서 나타난 문제점은 크게 두가지다. 최초 재산을 등록한뒤 해마다 변동내역만 신고하도록 하고 있어 재산의 은닉·은폐 우려가 있고,부동산의 실제가격이 재산총액에 반영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각 공직자윤리위 관계자들은 현행제도로는 재산변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없고,실제 재산을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따라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최초등록 이후 일정기간 마다 전체 재산을 재평가,총액을 다시 등록토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행정부는 5년,입법부는 국회의원의 임기인 4년을 주기로 총재산을 다시 등록케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에는 입법·사법부는 물론 행정부의 공개대상자들까지 반발이 적지않다고 한다. 현행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특히 부동산 가격의 문제점을 든다. 부동산값 등록의 기준이 되는 국세청 기준시가와 내무부 공시지가·과세표준액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도 현재는 변동액을 신고할 필요가 없다. 공직자로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는 거의 불가능함에도 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하는 사람이 적지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아파트값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시가 자체가 실제 아파트시세보다 낮은데다,93년 이후 기준시가가 꾸준히 상승했음에도 재산변동신고에 반영되지 않아 차액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신고한 공직자 입장에서도 아파트를 팔았을 뿐 실제재산이 전혀 늘지않았음에도 서류상에는 엄청나게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는 셈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기준시가나 공시지가가 시세보다 신뢰감있는 지표가 없는 만큼 일정주기 마다 재산총액을 다시 등록토록하고 이에 기준시가나 공시지가의 상승을 반영하는 제도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신문 초청 중국의 주은기씨가 말하는 건강유지법

    ◎기공/심신 튼튼히 질병도 치료/심혈관계·소화기·생식기 질환에 특히 효과/격공보기로 반신불수 중풍환자 건강회복/식욕·국면·심폐기능 강화 등 「건강5법」 소개도 서울신문사 초청으로 방한중인 중국 한의사 주언치씨(주은기·52)는 기공으로 환자를 치료한다.기공치료는 인체생명활동의 기본동력인 내기를 증강시켜 병을 치료하고 심신을 튼튼히 해주는 방법.심혈관계질환,소화기질환,생식기 질환에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씨가 사용하는 방법은 환자와 30㎝정도 거리를 둔 채 기를 불어넣는 격공보기와 220V의 전기선을 한 손으로 잡고 환자에게 기를 쏟는 전기치료법,기공을 이용한 침술법. 중국 내몽 오맹의 노간부국에서 의무실주임을 지낸 주씨는 지난 83년 중국 기공선발대회에서 30명의 기공치료사중의 한사람으로 뽑힌 뒤 중국에서는 손꼽히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풍,안면신경마비,만성신경통,부인과질병을 주로 치료해왔다.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된 유모씨를 기공을 이용해 6차례 머리에 대침 2개를 놓는 방법으로 치료해류씨는 걸어다닐수 있을 만큼 회복됐다.최소 5개이상의 침을 사용하는 일반침술과 달리 1∼2개의 대침을 사용하는 점이 다르다.골반안에 콩알만한 종양이 생겨 3개월 시한부선고를 받은 16세 소녀에게는 격공보기를 이용,1개월 뒤에는 서서 걸을 정도로,2개월후에는 정상적인 상태까지 회복시켰다.이 환자는 치료후 8년이 지난 현재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주씨는 밝혔다. 지금까지 치료한 암환자는 폐암,위암,자궁암환자 등 10명.하지만 치료하지 못한 암환자도 무수히 많다고 주씨는 말했다. 중국 음산무극전강내공술의 전수자이기도 한 주씨는 기공을 이용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건강5법」을 든다.고치법,제항법,권설법,납인법,수족법 등 5가지.고치법은 입을 벌린채 윗니와 아랫니를 쉬지 않고 3천600번 정도 부딪치는 방법.속도는 상관없다.치아를 강하게 하고 식욕을 돋워 주며 얼굴미용에도 효과가 있다.다만 의치가 있는 사람이나 정신병을 앓은 사람,몸을 떠는 사람은 금물이다. 제항법은 항문주위의 근육을 감아 올리는 방법.정력을 높여주고 가벼운 치질을 없애준다.묽은 변이 치료되고 위와 장도 건강해진다. 권설법은 식욕을 높여주고 위를 상하지 않게 하고 신체를 편하게 하며,납인법은 고르지 못한 호흡을 치료하고 가슴과 폐를 강하게 해 준다.수족법은 편안한 수면을 취할수 있도록 도와 준다. 지난 6일 방한한 주씨는 3월 6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돌며 「무극기공에서 침구 안마중의 적용 및 건강장수에 대한 작용」에 대해 강연한다.(02)395­0008.
  • 국경마을 「삼차구」의 새바람(송화강 5천리:18)

    ◎통행증 없이 왕래… 변경무역 도시로/중·러 장사꾼 몰려 여관 식당 “우후죽순”/아낙은 옷장사 남편은 집안살림 신풍속도/조선족이 일군 옥토… 30년대 강제추방 시련도 중국에는 변방검사소가 모두 234군데에 있다.검문소 기능을 가진 변방검사소 가운데는 공항소 50군데,항구소 119군데,육지소 62군데,검사본소 3군데가 포함되었다.그런데 흑룡강성에는 15군데나 되는 변방검소가 들어섰다.중국의 대외개방정책에 따라 흑룡강성이 특별한 위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중국에서 동북아시아 여러 나라로 나가는 길목일뿐 아니라 러시아와도 곧바로 연결할 수 있는 지역이 흑룡강성이다. 흑룡강성은 특히 러시아와 3천45㎞나 되는 긴 국경선을 이루었다.그래서 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러시아의 도시 20여개가 서로 마주하고 있다.또 중국에서는 국경지대 24군데에 통상구를 설치했다.그런데 조선족진인 동녕현에도 통상구 하나가 자리잡고 있다.조선족 유일의 이 통상구는 동녕현 삼차구에 들어앉은 동녕통상구이다.수로와 육로를 통해 곧바로 러시아와 연결되었다. 그 동녕통상구가 있는 삼차구로 가기위해 목단강시에서 버스를 탔다.수분하로 가는 아스팔트길을 달리다 수분하 10㎞를 앞두고 마록구쪽으로 굽어들었다.험준한 산악도로를 넘어 벌판에 들어서자 동녕현성이 나타났다.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7㎞를 더 달려 삼차구에 닿았다.수분하와 후부투하가 합수하는 삼각지대라고 해서 삼차구라는 이름이 붙었다.흑룡강성의 강남으로 불리는 삼차구는 기후가 좋아 목화와 고구마농사가 잘 되었다. ○“흑룡강성의 강남”으로 불려 삼차구는 얼마전 만해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변경지대였다.90년대 들어서야 개방되었다.변경통행증이 없으면 차에도 못 올랐던 시절이 있었다.지금은 자유자재로 오갈수 있을 만큼 세상이 달라졌다.머리털이 나고 처음 밟아보는 땅이라 그런지 감개가 무량했다.더구나 우리민족이 일찍 개척한 땅이 아닌가.선조들의 개척정신이 새삼스럽게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경북도 경원군 송하면 사람 이창호일가가 맨 먼저 삼차구에 들어와 첫 괭이를 박았다.지금으로부터 100년을 훨씬 더거슬러올라가는 1882년의 일이다. 1923년 기록을 보면 삼차구 조선족은 324가구에 2천125명으로 되어있다.동녕현 조선족은 1930년 1천40호 5천200명에서 1935년에는 1천433호 7천703명으로 늘어났다.현재는 9천여명으로 현 전체인구(2만1천명)의 48%를 차지했다.삼차구는 만주국 시절 얼마동안은 현 소재지이기도 했다.그러나 1937년 장고봉전투에서 진 일제가 구 소련의 요구를 들어주는 바람에 현 소재지를 동녕으로 옮겼다.일제는 국경선으로부터 10㎞이내에 마을을 두지않기로 한 요구를 받아들여 삼차구의 주민들을 강제로 내몰았던 것이다. 그래서 주민들은 목단강,영안,해림 등지로 뿔뿔이 떠나버렸다.광복이 되어 다시 모여들었는데 바로 오늘을 사는 삼차구 조선족들이다.삼차구진 소재지 마을은 동녕현 소재지 못지않게 흥청댔다.길 양쪽에 음식점과 여관들이 촘촘하고 소학교 뒤 공터에는 장이 섰다.장마당에는 팔고사는 사람들로 늘 북새통을 이루었다.그리고 큰길로는 뻔질나게 들락거리는 컨테이너 트럭과 택시들로 해서 먼지가 뽀얗게 일었다.불과 3∼4년전까지만 해도 한적했던 마을에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이다. ○1991년 조선족자치진 지정 국경은 마을 끝자락을 지나갔다.개울이나 다름없는 강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콘크리트 다리가 있고,양쪽 다리끝에는 두나라 변경검사소가 자리잡았다.국경에 다리를 놓은 지도 10여년 밖에 안되었다.처음에는 중국쪽 주민들과 러시아쪽 주민들 사이에 물물교환으로 시작한 거래가 지금은 덩치가 커졌다.사사로운 민간무역이 통크게 발전하더니,80년대 두나라 친선관계가 강화되면서 개방이 급속도로 가속화했다. 삼차구는 1991년에 조선족자치진이 되었다.지난해는 주민 1인당 연간평균 2천476원을 올렸고,올해는 3천원을 내다보고 있다.농사수입보다 변경무역이 더 큰 수입원이다.동녕통상구가 열리면서 천지개벽과 같은 현실을 맞는 것이다.삼차구가 자치진이 되었던 해는 밀수가 판을 치던 때라 돈을 긁어모았다.밀수꾼들이 몰려와 헛간에도 손님이 들 정도여서 여관과 식당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다.지금은 밀수길이 막혔지만,경기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국경의장사꾼은 대개 두 부류이다.밑천이 든든하면 옷장사고,작은 밑천으로는 채소나 과일장사를 한다는 것이다.옷장사는 여자들 몫으로 삼차구 부녀주임 박정금은 지난해 몇만원이나 되는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러시아 우스리스크까지도 멀지않다.드나드는 옷장사가 여자들 몫이라,부부역할이 뒤바뀌었다.그래서 남자들이 집안살림에 매달리는 가정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삼차구는 개혁개방 덕분에 살기좋은 고장이 되었으나 새 풍속도가 생겨난 셈이다.돈도 돈이지만 옛날 분위기에 비하면 삼차구는 별천지가 되었다.을씨년스러웠던 시절을 삼차구에서 보낸 백원만씨(63)의 말을 들어보면 삼차구는 무시무시한 국경지대였다.처음에는 교편을 잡다가 형이 사는 삼차구로 와서 경찰에 들어간 그는 오랫동안 파출소장을 지낸 인물이다. 『내 여기서 11년간 경찰질 할 때는 중·소관계가 팽팽했던 시절이었수다.구 소련땅에 친척이 살아도 간첩으로 몰렸지비.별별일이 다 있었수다.중·소관계가 악화한 1969년에는 밤낮 비행기가 뜨고 하루에도 몇번씩 공습경보가 내리지 않았겠슴등.국경넘어서 달리는 소련군 탱크 소리에 모두가 겁에 질렸지비.기리고 1979년 중국이 월남을 쳤을 때도 삼차구 코앞에까지 소련군이 집결했었수다』 그러고 보면 삼차구는 많이 달라졌다.문화대혁명 시기 러시아어를 하면 간첩이었는데,지금은 러시아어가 대접을 받고있다.백원만씨 딸도 노어전문학교를 나와 무역회사에 입사,시집밑천을 벌써 모아놓았다고 했다.
  • 삐삐/문자정보 전달매체로 각광

    ◎단순 호출기능외 200자까지 전달 가능/입시·공익정보 등 다양한 분야서 활용/7월 고속무선호출 상용화땐 데이터 전송량이 최고 5배 늘어 무선호출기가 일상 생활에 유용한 문자정보 전달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 등 무선호출서비스업체들이 지난해 9월 교환원 방식의 문자서비스를 도입하면서부터 단순한 호출수단에 머물던 삐삐가 다양한 문자정보를 손쉽게 주고 받는 통신매체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글문자서비스는 지난 95년 11월 처음 시작됐지만 숫자로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가입자가 초기 9개월동안은 2천여명에 불과할 정도였다.그러나 서울이동통신등 제2무선호출사업자가 교환원방식의 새로운 문자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전체 삐삐가입자의 20%가 이 서비스에 가입할 만큼 한글무선호출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교환원 문자호출은 문자정보를 숫자나 정형문으로 주고 받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의 호출번호를 눌러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하면 교환원이 이를 문자로 전환,상대방 문자호출단말기에 보내 주는 식으로 이뤄진다.기존의 숫자나 정형문 방식의 한글문자호출은 의미파악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숫자로 정보를 표시하는 어려움 때문에 정보량에 한계를 지녔다.이와달리 이른바 「전자비서」로 불리는 교환원 방식의 문자서비스는 최고 200자까지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데다 숫자를 일일이 외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이같이 교환원을 통한 한글무선호출은 「대학입시 지원현황정보」「공익정보」「종교정보」「운행입금통보」「영어단어숙어정보」「일기예보」「방송 신청곡 접수」「경마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또한 한글문자단말기를 내장한 전광판도 최근 상용화되어 한글문자호출을 통해 각종 기업소식이나 광고도 전달해 주고 있다. 서울이동통신은 최근 라디오방송의 음악프로그램에 교환원 한글문자시스템을 통해 신청곡과 사연을 접수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이 서비스는 서울방송 FM라디오의 낮 12시부터 하오 2시까지 진행되는 음악프로그램에 신청곡 및 청취자 사연을 한글문자호출 비서서비스와 호출기를통해 접수하는 것. 전화·PC통신·팩스 등의 통화집중에 따른 대기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호출번호 「015­8335­1077」「015­8336­1077」을 누른 뒤 음성안내에 따라 4번을 누르고 메시지를 남기면 교환원이 신청곡 접수용 호출기에 메시지를 문자로 보내준다. 교환원 문자호출시스템을 이용한 공익정보서비스는 한국소비자연맹과 공동으로 주로 시민단체 모임이나 세미나 안내,우수상품 및 불량품 소개,소비자단체 의견전달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서울이동통신의 한글서버접속용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를 받은 가입자에게 하루에 두차례씩 관련 정보를 알려 주고 있다. 종교서비스도 공익정보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종교단체들에 한글서버접속용 전용 전화번호를 부여,한글서버에 접속된 상태에서 각종 집회나 모임에 관한 메시지를 입력·호출하면 종교단체 회원들이 문자호출을 받는 것이다. 서울이동통신 관계자는 『오는 7월이면 고속무선호출이 상용화되면서 데이터 전송용량도 최고 1천자로 늘어날 것』이라고말했다.
  • 접대비 손금 산입한도 축소/재경원 정책토론회

    ◎1인당 한도액 설정·접대받는 사람 인적사항 기재 정부는 손금처리되는 접대비의 1인당 한도금액을 설정하거나 접대비 지출명세서에 접대받은 사람의 인적사항을 기재토록 하는 등의 방식으로 접대비 손금산입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소비생활의 합리화를 위해 접대비 손금산입 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하고 의견수렴을 위해 21일 조세연구원 주최로 제일은행에서 접대비 관련세제 개선방향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 조세연구원 손원익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접대비 손금산입 한도를 축소하기 위한 단기과제로 접대시 5만원 가량의 1인당 한도액을 설정,한도액 이내의 사용액에 한해 손금산입하고 초과액은 손금으로 인정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경우 1인당 5만원 이상이 지출되는 고급음식점 및 골프장 등에서의 접대가 실질적으로 제한되는 등 기업의 사치성 지출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접대인원을 실제보다 많게 허위로 기재할 경우 실효를 거둘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정부는 또 접대비 지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경마장·골프장·카지노 등과 같은 고급·사치성 업소에서 이뤄지는 접대에 대해서는 손금으로 인정하지 않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아울러 접대비 지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기업이 제출하는 접대비 지출명세서에 접대받은 사람의 이름·회사명·직책 등을 기록하게 하거나 접대비의 신용카드 의무사용비율을 지금보다 10∼15%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 헤브론협정 체결 임박

    ◎무바라크 “새달 28일까지 이군 1단계 철수” 【예루살렘 외신 종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대통령이 요르단강 서안과 헤브론시의 이양에 관한 협정체결을 위해 14일 국경마을의 에레스 검문소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미국과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밝혔다. 앞서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협정에 따라) 다음달 28일까지 이스라엘군의 첫단계 철군이 틀림없이 시작되고 늦어도 98년 중반까지 단계적 철군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은 4∼5가지의 작은 문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는데 협정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현안은 ▲가자지구의 항공과 항구 개항에 대한 이스라엘 동의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석방 ▲이스라엘 공격 민병대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소환요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 ’97경마 시즌 오픈

    ◎경주수 1,078로 축소 조정… 금요 야간경기 부활 새해 첫 경마가 11일 국내산마 경주를 시발로 막이 올랐다. 12월 21일까지 모두 94일간의 장정에 들어가는 올해 경마는 경주의 질적수준 향상이라는 명목으로 총 경주수가 지난해 1천1백6경주 보다 26경주 줄어든 1천78경주로 조정됐다. 세부적으로는 대상경주 19개,특별경주 47개,일반경주 1천12개가 시행되며 부담 중량별 경주 수 비율은 핸디캡 중량이 9%,별정 중량이 23%,마령 중량이 69%를 차지하고 있다. 올시즌 새로 바뀌는 내용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종전까지 등급제로 운영되던 외국산마의 경주체계가 국내산마처럼 일정 기간의 수득 상금을 기초로 한 4군 체계로 변경된다는 점이지만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착순 상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5위 상금을 줄이고 대신 1위 상금을 2% 올린다. 올시즌의 또 다른 특색은 지난 92년 중단됐던 금요 경마가 5년만에 야간 경마 형태로 부활되는 것으로서 야간 경주일은 지난해 8일 보다 이틀 늘어난 10일로 편성된다. 한편한국마사회(회장 김봉조)는 올시즌 경마시행일을 지난해 94일보다 4일 줄어든 90일로 발표했었으나 경마일 축소에 항의하는 마주협회의 거센 주장에 밀려 이를 백지화 했다.
  • 명기수 부푼 꿈 애마훈련 비지땀/과천「기수양성소」 입소생 12명

    내일의 경마 기수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한데 모였다. 경기도 과천시 경마장 근처에 자리한 「경마기수 양성소」. 문을 연 지 올해로 12년째다.현재 12명의 예비 기수들이 애마와 함께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기수양성소는 매년 3월쯤 10명 안팎의 인원을 뽑는다.선발기준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것이 신장과 몸무게다.우선 165㎝,50㎏ 이하가 돼야 1차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그래도 입소 경쟁률이 15대 1을 웃돈다. 일과는 상오 6시 일조 점호와 함께 시작된다.이어 마방으로 들어가 말의 등을 쓸어주고 배설물을 치우는 「구마실습」.밤새 말의 심리와 생리를 파악한 뒤 배설물 냄새를 맡으면서도 정성을 다한다. 한 사람이 3마리의 말을 돌보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예비 기수 김동균씨(21)는 『하루라도 말을 대하지 않으면 걱정이 돼 잠을 이룰 수가 없을 정도』라면서 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이들의 가장 큰 걱정은 체중이다.아침 식사전 체중계로 몸무게를 재보고 체중이 조금만 늘어도 아침을 거르기 일쑤다.훈련은 상오에 기본 마술교육,하오에는 마학·마술학 등 학과수업으로 이어진다. 예비 기수들은 철저한 기숙사 생활을 한다.외박은 1주일에 한번뿐.2년간의 혹독한 훈련을 끝내면 본격적으로 경마에 출전한다.
  • 냉장고에 환경마크/오존층 파괴 CFC 추방

    ◎가전3사 26개 모델 인증 올해부터 환경마크를 부착한 냉장고가 시판된다. 환경부는 3일 오존층파괴의 원인이 되는 염화불화탄소(CFC)를 사용하지 않은 냉장고에 환경마크를 부착하기로 하고 우선 삼성전자 9개 모델,LG전자 11개 모델,대우전자 6개 모델 등 모두 26개 모델에 환경마크사용을 인증했다고 밝혔다. 인증을 받은 모델은 냉매와 발포제로 기존의 염화불화탄소 대신 염화탄화수소(HFC)­134a와 사이클로­펜탄,염화불화탄화수소(HCFC)­141b 등을 사용했으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판정을 받은 제품이다. 환경부는 HFC­134a와 c­펜탄은 오존층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HCFC­141b는 오존층파괴정도가 염화불화탄소에 비해 1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들 대체물질 사용으로 냉장고의 에너지소비효율은 10%가량 낮아지고 생산원가는 10%가량 높아지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을 통해 소비자가격에는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인생을 사회심리학적으로 풀어”/16년만에 첫창작집 낸 김이구씨

    ◎「식어버린」 12편… 소시민 무력감 담아 『사회구조를 깊이있게 총체적으로 포착할뿐만 아니라 미학적으로도 수준높은 작품을 써야한다는 욕심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나봐요.식어버린 작품들로 상을 차리고 보니 뿌듯하다기보다는 쑥스럽군요』 16년간 써온 단편 12편을 모아 첫번째 창작집 「사랑으로 만든 집」(솔)을 펴낸 작가 김이구씨(38)는 문학청년처럼 수줍어하며 말문을 열었다.서울대 재학중이던 지난 81년의 「대학신문」문학상 수상작 「낯선 땅」부터 96년작 「유랑,경마장에 다다르는,」까지 이번 책에 실린 것이 밑천의 거의 전부일 정도니까 느긋해도 너무 느긋한 작가였던 셈이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이같은 과작이 작가의 게으름이나 불성실탓이 아님을 짐작케 된다.관료화의 사슬로 꽁꽁묶인 채 탈출구없는 욕망만 더욱 커가는 소시민 주인공들의 초조,피로감·무력감 등을 담아내는 어눌하고 암울한 작가의 목소리는 쥐어짜듯 고통스럽다. 결혼 8년만에 26평 내집마련에 성공한 가장은 숨막히는 지하노래방,바글대는 외식집 등 남들과 똑같은 코스의 가족나들이를 의무방어전 치르듯 해치운다. 열다섯살에 미군총에 맞아 죽은 동네형을 기억하면서도 카추샤가 된 지용의 의식은 오만한 검둥이며 양색시들의 교태를 무력하게 지켜본다. 일상의 이런저런 모순들을 곱씹어 반추하느라 누구보다 힘들게 작품쓰기를 해온 김씨는 『병적으로 완벽주의를 추구해온 나를 풀어버려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면서도 『세상살이를 사회심리학적으로 바라보는 내나름의 작품세계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 “경마로 재산탕진… 이혼사유”(조약돌)

    ○…서울가정법원 최성진 판사는 29일 가정주부 A씨(30)가 경마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은 남편 B씨(42)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라』며 원고승소 판결. 최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경마를 하면서 재산을 탕진한 것은 가족을 악의적으로 저버린 행위이며 이 때문에 결혼생활을 계속할 수 없는 점이 인정된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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