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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비아파트 규제 완화 시의적절… 관건은 실제 착공 속도”

    “민간·비아파트 규제 완화 시의적절… 관건은 실제 착공 속도”

    이주비·잔금 대출 등 풀려 긍정 평가조합설립 등 실무 갈등 해법도 제시“착공 앞당겨도 입주까진 시일 걸려과정 수시 공개, 체감할 수 있게해야” 정부가 13일 발표한 소위 ‘닥공(닥치고 공급) 대책’은 신규 공급 목표 확대를 넘어 속도전을 위해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한 것으로 평가됐다. 공공택지 개발 기간 단축, 정비사업 병목 해소 등 그간 주택 공급을 지연시킨 핵심 요소들을 풀 대안을 단계별로 내놨다는 점에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다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관측은 엇갈렸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13일 “신규 택지를 발표보다 이미 사업이 진행 중인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의 착공을 앞당기기로 한 이번 대책이 실제 공급 체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히 사업 기간 단축을 선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상, 환경·재해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등 구체적인 지연 요인까지 손질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공공이 주도하는 공급을 강조해 온 정부가 현실적으로 주택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간과 비아파트 부문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내놓은 것이 고무적이란 반응도 있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달 부동산 토론회에서 제기됐던 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잔금 대출 완화 등의 요청사항이 많이 반영됐고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공급할 수 있는 비아파트 규제 완화는 시의적절하다”며 “수도권에서 공급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민간 부분의 활성화도 중요하다는 것을 정부가 인식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도 “조합 설립 동의율, 시공사 재입찰, 공사비 분쟁 등 실제 현장에서 사업을 멈춰 세우는 실무적 갈등 요인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관건은 정부가 제시한 속도를 얼마나 원활하게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제시한 (공급) 기간 단축은 상당히 획기적”이라면서도 “전체 사업장에 그 속도를 일반화하기보다는 일부 가능한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실현 가능성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정부가 2029년 착공 계획을 내놓은 과천 경마장의 경우 2년 4개월 만에 이전·보상, 지구 계획 수립 등을 모두 끝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박 전문위원은 “속도감 있는 개발 진행 과정을 국민들에게 수시로 공개해 공급 확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영끌’ 공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지금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려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무주택자”라며 “과거 서울 강남구 세곡동·서초구 내곡동 보금자리 주택처럼 몇 년이 걸리더라도 좋은 입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주택자가 살 수 있다는 계획 등 당장 불안한 수요를 잠재울 만한 공급 방안까지는 담기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 남양주·염창 등 수도권 23만+α가구 ‘닥공’

    남양주·염창 등 수도권 23만+α가구 ‘닥공’

    李대통령 “2022년부터 공급 절벽법·제도 고쳐서라도 택지 확보를”그린벨트·공원·학교 ‘영끌’… 연내 신규 7.3만 가구 더 뜬다 서울 강서구와 경기 남양주·광주의 역세권에 2만 7000가구가 들어선다.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7만 3000가구 공급 부지가 연내에 추가로 발표된다. 이 신규 공공택지 물량 10만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만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총 23만가구 이상이 추가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9·7 주택 공급 확대 방안(135만가구), 올해 1·29 도심 주택 공급 방안(6만가구)에 이은 이재명 정부의 3번째 공급대책이다. 정부는 경기 남양주 와부읍 덕소농장 그린벨트 228만㎡(69만평)를 해제해 2만 1700가구를 짓는다. 경기 광주시 장지동 수서~광주선 인근 48만㎡(15만평)에는 4500가구가 공급된다. 모두 역세권이다. 내년 하반기 지구 지정, 2029년 하반기 보상을 완료해 2030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2006년 민간 개발이 무산된 이후 20년간 방치된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부지에는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1000가구가 들어선다. 착공 시점은 2029년이다. 추가 7만 3000가구 공공택지 후보지가 발표될 때까지 서울과 서울 인접 수도권 그린벨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2022년부터 지금까지 공급 절벽”이라면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택지도 기존 규제에 얽매이지 말고 필요하면 법과 제도를 고쳐서라도 파격적으로 확보해 공급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그린벨트를 잘 보존해야 하지만 저희가 집을 짓겠다고 하는 곳은 3·4등급”이라며 “이미 상당히 훼손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주택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7 대책 때 2030년까지 135만가구 착공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1·29 대책과 이번 대책 물량을 더하면 전체 공급 물량이 164만가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급 대책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1·29 대책에서 발표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CC)은 2029년 9월 착공을 목표로 세웠다. 과천 경마장 부지와 관련해서는 9월까지 이전 대상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서울시·용산구와 협의해 2028년 말 착공을 추진한다. 재개발·재건축 속도전도 예고했다. 신속한 착공이 이뤄지는 사업장에는 부동산 취득세를 감면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한도를 총사업비의 60%까지 상향하는 특례를 내년까지 1년 연장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약 23만 4000가구의 정상 착공을 지원한다. 장기간 방치되거나 다른 용도로 쓰이는 학교 용지나 노후 청사도 주택 공급에 활용한다. 서울 강서구 공항고, 경기 수원시 수원고·권선2중, 용인시 홍이중 부지에 1차로 1438호를 공급한다.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250호)와 경기 수원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200호)도 대상지로 추가 발굴됐다. 정부는 일반 공법보다 공사 기간을 30%가량 줄일 수 있는 모듈러 주택 공급 확대를 본격화한다. 2027~2030년 발주 물량을 기존 1만 2000가구(연평균 3000가구)에서 2만가구(연평균 5000가구)로 늘린다. 일반 공법보다 추가로 드는 공사비의 약 50%를 2030년까지 정부 재정으로 지원한다. LH 의왕초평과 GH 하남교산에서는 20층 이상 고층 모듈러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술·품질 제고와 발주제도 개선 등을 위한 ‘모듈러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공공택지 내 장기 미분양 상가 등 비주택 용지는 주택 용지로 전환한다. 인천 검단지구, 경기 시흥 거모지구와 의왕 월암의 도시지원시설이 공동주택용지로 전환된다. 군사시설보호구역과 비행안전구역 규제도 완화한다. 하지만 서울시는 그린벨트를 활용한 주택 공급에 반대했다. 또 서울시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대책이 발표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정부 권한이지만, 녹지 훼손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서울시가 계획 중인 정비사업만 정상적으로 진행되어도 2031년까지 31만 호가 공급될 수 있는데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녹지부터 훼손하는 방식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현석 경기도의원 “서울은 빼고 과천은 속도전, 과천 희생 전제로 한 9,800호 계획 철회해야”

    김현석 경기도의원 “서울은 빼고 과천은 속도전, 과천 희생 전제로 한 9,800호 계획 철회해야”

    경기도의회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이 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및 옛 국군방첩사령부 부지 내 9,800호 규모 주택 공급 추진 방침에 대해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현석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시민들이 지난 1월 29일 정부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경마공원 이전과 9,800호 주택 공급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지만 정부의 대답은 철회도 재검토도 아닌 ‘신속 공급’이었다”며 “과천의 희생을 전제로 한 주택 공급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을 발표하고 수도권 신규 택지 포함 최소 23만 호 추가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에는 신규 택지 착공 소요 기간을 68개월에서 37개월로 축소하고, 과천 경마공원 및 옛 국군방첩사령부 등 도심 부지의 인허가 절차를 병행해 2030년까지 착공을 완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특히 이번 발표에서 용산 어린이정원과 서울 강남권 그린벨트가 제외된 반면 과천 경마공원은 신속 추진 대상으로 재차 명시된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반발이 크고 협의가 어려운 곳은 뒤로 미루고 과천은 밀어붙여도 된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과천은 정부가 주택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주택 공급용 예비 부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천은 이미 지식정보타운과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을 동시에 감당하고 있다”며 “교통과 교육, 기반 시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9,800호를 추가하고 충분한 검증보다 속도부터 앞세우는 것은 과천시민에게 또다시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천 경마공원 이전은 경기도 재정 문제…경기도 책임 물을 것”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뿐 아니라 경기도의 책임론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5년 과천 경마공원에서 발생한 레저세는 2,171억 원으로 경기도 전체 레저세 4,238억 원의 51.2%에 달한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지방채와 기금 내부 차입 등 7조 원대의 상환 부담과 세입 부족을 이유로 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매년 2천억 원이 넘는 레저세를 발생시키는 핵심 세원의 이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세수 확보와 경기북부 균형 발전을 이유로 과천 경마공원의 경기북부 이전을 거론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시흥 등 도내 다른 지역이 유력한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북부냐 시흥이냐가 본질이 아니다. 경기도가 고민해야 할 것은 ‘과천 경마공원을 어디로 옮길 것인가’가 아니라 ‘왜 옮겨야 하는가’”라며 “어느 지역의 발전도 과천의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마공원을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고 현재의 경마 매출과 레저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다”며 “후보 지역별 예상 이용객과 경마 매출, 레저세 변화와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수 공백부터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대응과도 비교했다. 그는 “서울시는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대해 오세훈 시장이 직접 나서 서울시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과천시민들이 수개월 동안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동안 경기도는 과천시민을 위해 정부를 상대로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의 첫 번째 책무는 정부 정책을 돕는 것이 아니라 1,400만 경기도민의 이익을 지키는 것”이라며 “정부와 같은 당이라는 이유로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에 ▲과천 경마공원 이전에 따른 세수 영향 분석 및 공개 ▲특정 지역 이전 논의에 앞선 이전 자체의 경기도 손익 검증 ▲재정·세수·광역교통·도시계획·환경·교육·말산업·고용 등을 포함한 종합 대응 체계 구축 ▲검증 완료 전 정부에 이전 및 9,800호 공급 후속 절차 중단 요구 등 4개 사항을 공식 요구했다. 또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레저세 감소 추계와 후보 지역별 예상 세수, 경기도의 이전 검토 자료, 중앙정부 및 한국마사회와의 협의 자료 등을 요구하고 경기도의 대응 여부를 지속적으로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과천시 TF, 교통·환경 검증 넘어 법률 대응까지 준비해야” 김 의원은 과천시가 이미 경마공원 이전 및 9,800호 계획에 대응하기 위한 TF 구성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중요한 것은 TF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신속 공급’보다 먼저 과천의 대응 논리와 객관적인 자료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과천시 TF에 ▲정부와 별도의 9,800호 추가 공급에 따른 교통·환경·도시 수용 능력 검증 ▲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단계별 법률 대응 체계 구축 ▲시민 및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의 법률 대응과 연계 방안 검토 ▲정부와 과천시 간 협의 과정의 시민 공개 등 4가지 방안을 공식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지식정보타운 등 이미 확정된 개발 물량을 모두 반영한 상태에서 추가 9,800호가 과천대로와 주요 교차로, 철도·대중교통, 학교와 도시 기반 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과천시가 독립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지구 지정을 강행할 경우 취소 소송과 집행 정지를 포함해 과천시가 취할 수 있는 법적 수단을 지금부터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가 무엇을 검토했고 무엇을 누락했는지, 과천시가 어떤 문제를 제기했고 정부가 어떻게 답했는지를 지금부터 행정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에도 여야를 떠난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대정부 결의안과 국회·국토교통부 방문 등 공동 행동에 나서는 한편, 과천시가 독립적인 교통·환경 분석과 법률 대응에 필요한 예산을 요청할 경우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중앙당에는 이미 철회 요구 전달…이제 행동할 차례” 김 의원은 국회와 국민의힘 중앙당을 상대로 한 대응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게도 직접 “과천의 요구는 사업 연기나 공급 물량 조정이 아니라 경마공원 이전 및 9,800호 주택 공급 계획의 전면 철회”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오늘 다시 2030년까지 전체 착공이라는 시간표를 내놓은 만큼 이제 국회와 당도 실제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차원의 관련 자료 요구와 현안 검증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마사회 노동조합과 협의해 경마공원 이전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의 법적 권리 등을 검토하고, 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강행할 경우 직접적인 교통·환경 영향을 받는 시민들의 법적 권리와 원고 적격을 검토해 필요할 경우 시민 소송인단 구성 등 법률적 대응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끝으로 “오늘 정부 대책의 이름은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이지만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며 “과천의 희생을 신속하게 만드는 정책이라면 과천시민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는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경기도에는 책임을 묻고, 과천에서는 실질적인 행동을 만들어내겠다”며 “과천 경마공원을 지키는 것은 과천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경기도의 안정적인 세원과 1,400만 경기도민의 재산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 국토부, 경마공원·방첩사 일대 공공주택지구 추진…과천시, ‘전면 재검토’ 촉구

    국토부, 경마공원·방첩사 일대 공공주택지구 추진…과천시, ‘전면 재검토’ 촉구

    정부가 서민주택 공급을 명목으로 경기 과천 경마공원(렛츠런파크) 및 국군방첩사령부 일대의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절차를 밟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과천시가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13일 발표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는 해당 부지의 시설 이전 및 주택 착공 시기를 2029년 12월로 앞당기고, 9800호 규모의 주택 건설을 조기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과천시와 해당 지역 주민들은 도시 자족 기능의 근본적 훼손과 극심한 교통대란, 필수 인프라 초과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현재 시는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과천지구, 갈현지구 등 이미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출퇴근 시간대 과천대로와 과천~봉담 간 도시고속화도로, 남태령고개 등 주요 간선도로의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시는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나 도로망 확장 없이 1만 세대에 가까운 주거 단지가 추가로 들어설 경우 도시 인프라의 수용 한계를 완전히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상수도, 하수처리시설, 교육시설 등 필수 생활 인프라가 포화 상태인 점도 큰 문제로 꼽고 있다. 또한 한국마사회 과천 경마공원은 시 전체 예산의 10%가량인 연간 500억 원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하는 재정의 핵심 재원 기반인데도 대책 없는 경마공원 이전 및 주택 건설 강행은 시의 재정 자립도를 위축시키고 도시 자족 기능을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신계용 시장은 “정부가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규제 예외와 착공 일정 조기화까지 내세우며 밀어붙이고 있지만, 충분한 광역교통 대책이나 자족 용지 확보 없는 주택 수 채우기식 공급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과천시와 과천시민이 떠안게 되는 만큼 정부의 일방적인 주택 건설 및 이전 추진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마사회, 남아공서 첫 해외 스폰서십 ‘KRA컵’ 개최… 해외공략 박차

    마사회, 남아공서 첫 해외 스폰서십 ‘KRA컵’ 개최… 해외공략 박차

    한국마사회가 지난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그레이빌경마장에서 첫 해외 공식 스폰서십 경주인 ‘KRA컵’을 개최하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남아공 레이스코스트터프클럽(RCTC)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주 후원을 넘어 경마를 매개로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새로운 스포츠 교류 모델로 기획됐다. 이날 경마장에서는 K팝 공연과 부채춤, 사물놀이 등 전통 공연을 비롯해 한식 체험과 연등 포토존 등 현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윤상욱 주남아공 공사와 현지 교민, 말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와 함께 양측은 스폰서십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경마 및 말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남아공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경마의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경주실황 수출 확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스폰서십은 대한민국과 한국경마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국제교류 모델”이라며 “콘텐츠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태릉CC 2029년 착공…경마장 이전 부지 내달 선정[8·13 공급대책]

    태릉CC 2029년 착공…경마장 이전 부지 내달 선정[8·13 공급대책]

    정부가 ‘1·29 공급대책’을 통해 발표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CC)과 경기 과천 경마장·옛 국군방첩사령부 부지 등 수도권 주요 주택공급 부지 착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6800호의 주택이 들어설 태릉CC의 세계유산 영향평가 심의 절차를 올해 중 완료한다고 밝혔다. 태릉 CC 부지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에 포함된 태릉과 강릉이 있어 개발 전 세계유산영향평가 심의 과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내년 3월 지구 지정, 2028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9년 상반기 부지 착공, 같은 해 9월 주택을 착공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특히 오염토와 문화재 관련 부지 사전조사에 조기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착공 지연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주택 착공 시기를 추가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9800가구 공급 대상지인 과천 경마장·방첩사 부지도 속도를 낸다. 정부는 우선 신속한 착공이 가능한 경마장 이전 대상지를 다음 달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방첩사 부지는 내년 상반기부터 비핵심시설 이전에 착수한다. 시설 이전과 동시에 지구 지정 등 인허가 절차와 부지 조성을 병행해 2029년 12월 주택 착공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아직 공급 물량 등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028년 말 주택 착공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 부지에 1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지만 서울시는 주택공급 상한선으로 최대 8000호를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정부는 또 내년 강서구 군 부지(918호), 도봉구 성균관대 야구장(1만 8000호) 등 도심 국공유지와 유휴부지 6000가구를 우선 착공할 예정이다.
  • 그린벨트 풀어 수도권 23.4만호 공급…공공택지·학교·청사 부지 영끌[8·13 공급대책]

    그린벨트 풀어 수도권 23.4만호 공급…공공택지·학교·청사 부지 영끌[8·13 공급대책]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부터 공공택지와 학교·청사, 비주택용지 전환까지 가용 토지를 총동원해 서울·수도권에 23만 4000호를 추가 공급한다. 신규 공공주택지구 10만호를 비롯해 도심 유휴부지와 학교용지 등을 주택용지로 돌리고, 각종 규제도 완화해 공급 물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수도권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통해 10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남양주 덕소 2만 1700호, 서울 강서 염창공원 1000호, 경기 광주 장지동 4500호 등 2만 7200호 규모의 후보지를 우선 공개했다. 나머지 7만 3000호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추가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규 공공주택지구 발표 때까지 투기 방지를 위해 서울 그린벨트 전역과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남양주 덕소는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식으로 2만 1700호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경의중앙선 도심역과 인접한 입지로, 자족형 첨단도시와 농생명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거쳐 2029년 하반기 보상을 완료하고 2030년 상반기 주택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2006년 민간 개발사업이 취소된 이후 20년간 방치돼온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도 주택 공급지로 활용한다.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 1000호를 공급하고 사업 절차를 앞당겨 2029년 착공할 계획이다. 경기 광주시 장지동 수서~광주선 인근 역세권에는 4500호를 공급한다. 기존 공급대책의 후속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1·29 대책에서 발표한 태릉CC와 과천 경마장 부지는 2029년, 나머지 부지는 2030년까지 착공한다. 도심 내 유휴부지도 주택 공급에 활용한다. 장기간 방치되거나 다른 용도로 쓰이는 학교용지를 복합개발해 서울 강서구 공항고, 경기 수원시 수원고·권선2중, 용인시 홍이중 등에서 1차로 1438호를 공급한다.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250호와 경기 수원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 200호도 복합개발 대상지로 추가 발굴됐다. 소규모 정비사업에도 공공 참여와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확대해 2030년까지 4200호를 추가 착공한다. 공공택지 내 장기 미분양 상가 등 비주택용지도 주택용지로 전환한다. 지난해 9·7 대책에서 발표한 1만 5000호를 포함해 총 49만평 규모의 비주택용지를 주택용지로 바꿔 2030년까지 3만호를 우선 착공한다. 인천 검단지구의 도시지원시설, 시흥 거모지구와 의왕 월암의 도시지원시설이 공동주택용지로 전환된다. 군사시설보호구역과 비행안전구역 규제도 완화한다. 경기도 고양시 등 10개 구역의 규제를 해제·완화해 3700호의 추가 공급 여력을 확보한다. 고양 창릉 남측 수색비행장과 수색14구역은 비행안전구역 해제로 건축물 높이 제한이 완화돼 각각 2561호, 1152호의 추가 물량이 확보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공공택지 내 상업시설 면적도 줄인다. 국토부는 1인당 상업시설 연면적 기준을 기존 8~10㎡에서 6~8㎡로 낮춰 주택용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 당장 집값 잡기냐 아이들 미래냐… ‘빈 땅 영끌’ 용산 딜레마

    당장 집값 잡기냐 아이들 미래냐… ‘빈 땅 영끌’ 용산 딜레마

    정부는 공급 확대 위해 개발 검토주민 “지켜야 할 국민 자산” 주장일각 “집값 하락 방어 목적” 지적작년 9·7대책 등 지역 갈등 여전수도권 추가 공급안도 난항 전망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이 주택 공급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부가 수도권 공급 확대를 위해 일대 개발을 검토하자 주민들이 근조 화환을 내거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급 부족에 비어 있는 땅까지 ‘영끌’해 대책을 내놓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반발로 진척되지 못하는 오랜 갈등이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응축돼 나타나는 모습이다. 용산어린이정원에는 9일 ‘용산공원지키기 주민모임’ 등이 설치한 수십 개의 근조화환이 널려 있었다. 1000여명으로 구성된 주민 모임은 화환에 ‘공원은 빈 땅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내일입니다’, ‘개발 대상이 아니라 지켜야 할 국민의 자산입니다’, ‘주택 공급은 다른 곳에서, 공원은 후손에게’ 등의 문구를 매달았다. 이들은 지난 1월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하자 반발하며 모였다. 일각에서는 ‘집값 하락 방어’가 진짜 목적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면서 명분과 실익이 얽히고설킨 갈등이 재연된 모습이다. 용산어린이정원은 미군이 반환한 옛 용산기지 부지 약 300만㎡ 가운데 30만㎡(9만 750평) 규모를 임시 개방한 공간이다. 하지만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 따라 용산기지 부지를 주택 공급 부지로 활용하려면 공공주택 건설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을 두거나 해당 부지를 공원조성지구에서 분리하는 등의 법 개정이 필요하다.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는 정부가 맞닥뜨릴 문제의 전초전이다. 규정을 정비해도 도시개발과 기반 시설 계획은 서울시가 총괄한다. 교통·학교 등 기반 시설 조성도 협의해야 한다. 주택 공급 정책은 중앙정부가 세우지만 실제 땅 이용 권한은 지자체에 있어 자주 벌어지는 갈등 구조다. 정부와 서울시·용산구는 1·29 공급 대책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물량을 기존 6000가구에서 1만 가구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이미 각을 세운 바 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은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이 미군 반환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것을 강조했다. 정부가 주택공급지로 고심 중인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나 경기 과천시 경마장 및 옛 방첩사령부 부지 등도 오랜 갈등이 집약된 곳이다. 땅마다 풀어야 할 이해관계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이상영 명지대 교수는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을 지자체가 호응하더라도 경제성이나 지역 매력도, 교통 등 풀어야 할 게 많다”며 “현재 정부는 공공 주도 또는 비아파트 중심의 공급에 초점을 두지만, 서울시가 원하는 재건축·재개발을 정부는 추진할 생각이 없으니 엇박자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 [사설] 수도권 5만호+α, 시장 안심시킬 공급 대책 나와야

    [사설] 수도권 5만호+α, 시장 안심시킬 공급 대책 나와야

    정부가 초고가·비거주 주택의 세 부담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이어 조만간 주택 추가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누차 밝힌 만큼 시장을 확실히 안심시킬 수 있는 특단의 공급 확대에 명운을 걸어야 한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어제 방송에 나와 부동산 공급 대책을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발표하겠다며 “부동산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확대, 주택금융 합리화 등에 대한 다각적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했다. 특히 과천 경마장, 태릉 골프장 부지 활용 등 그동안 나온 공급 대책이 늦어진다는 지적에는 “행정적 문제, 규제 문제 때문에 진도가 나고 있지 않은데 직접 대통령이 챙기며 해당 부처에 과거 관습을 탈피해 비상한 어떤 해법을 내놓으면서 공급 물량을 확보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고 했다. 정부가 “매우 비상한 각오”로 “속도전”에 임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관습을 탈피해 비상한 해법’을 주문한 만큼 역대 정부와 다른 특단의 대책이 나올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오늘 2차 부동산 점검 회의를 주재해 부처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안을 다듬을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수도권 약 6만호 공급에 이어 5만호+알파(α)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의 지연으로 난항을 거듭해 온 수도권 유휴부지·국공유지 등 활용이 얼마나 속도를 낼 수 있느냐다. 그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협업이 중요한데도 그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준공업지역 활용, 그린벨트 해제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인 것은 우려스럽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연일 비판해 온 오 시장은 어제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토론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용산공원 부지 내 주택 공급 방안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지역 의원들은 어제 부동산 간담회에서 오 시장이 추진하는 재개발·재건축 정책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정부의 공급 사업에 서울시의 협조가 안 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당정과 지자체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대도 시원찮을 판에 엇박자만 보여서 되겠는가. 세제 개편에 따른 전월세난 해소 방안도 공급 대책에 포함돼야 한다. 공공임대 확대,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한다. 이번에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효한 공급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과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올해 서울 착공 1.3만가구 그쳐…기존 공급 목표 20%도 못 채워

    올해 서울 착공 1.3만가구 그쳐…기존 공급 목표 20%도 못 채워

    과천경마장·태릉CC 등 사업 표류“새 목표보다 기존 계획 실현 필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정부가 대규모 주택 공급 방안을 고심하는 가운데 그린벨트 일부 해제, 국·공유지 활용 등이 집중 거론되고 있지만 이해관계자 간 갈등으로 부지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공급 계획을 가로막는 금융과 규제의 병목을 얼마나 과감하게 걷어내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봤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9·7 대책을 통해 2026~2030년 수도권에 총 13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올해 1·29 대책에서도 6만 가구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착공 목표만 26만 9000가구에 달한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수도권의 착공 실적은 6만 5204가구로 목표치의 24.2%에 불과했다. 서울은 1만 3121가구로 19.3%였다. 정부가 핵심 공급 확대 사업지로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과천경마장, 태릉CC, 서리풀지구 등은 주민이나 관련 단체, 지자체와의 이견을 여전히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다 빠른 공급을 위해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다가구·연립주택 규제를 완화하는 등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도 추진될 전망이나 사정은 매한가지다. 올해 상반기 전국의 비아파트 착공 실적은 1만 4773가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2% 줄었다. 이 중 서울은 3697가구에 그쳤다. LH가 올해 들어 4월까지 수도권에서 확보한 비아파트도 3217가구로 연간 목표치(3만 1014가구)의 10.4%에 머물렀다. 아파트 역시 올해 상반기에 전국에서 10만 3232가구가 착공했지만 서울 내 착공은 9421건뿐이었다.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비아파트 14만가구를 공급하고, 이 중 7만가구를 내년까지 착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서울 강남구 세곡·자곡동과 수서차량기지 일대 등 그린벨트 후보지부터 올해 1·29 공급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던 도심 공공부지를 추가 발굴하는 방안 등을 유력하게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부지 등도 거론된다. 하지만 이상영 명지대 교수는 “어느 땅에 얼마를 더 짓겠다고 발표하는 것을 성과처럼 내놓는 것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원활하게 협의와 의사결정을 거쳐 어떤 지역에 수요와 경제성이 있는지 논의하고 그에 따른 세제, 금융, 행정 절차를 풀어주면서 실질적인 공급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이미 지난 10년간 공급에 대한 압박으로 정부가 내놓은 목표 물량 규모가 과도해진 상황이라 정부가 공급 계획을 계속 내놔도 시장안정 효과가 미미하다”며 “새로운 목표보다는 기존의 공급 계획을 꾸준하게 입주 가능한 주택으로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마사회, 내일부터 한 달간 ‘야간경마’… “입장 시간 확인하세요”

    마사회, 내일부터 한 달간 ‘야간경마’… “입장 시간 확인하세요”

    한국마사회가 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5주간 렛츠런파크 서울·부산경남·제주에서 매주 금·토요일 야간경마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저녁 시간대에 경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이번 야간경마 기간에는 요일별로 입장 및 경주 시각이 달라진다. 금·토요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첫 경주는 금요일 낮 12시 50분, 토요일 낮 12시 30분에 출발한다. 마지막 경주는 양일 모두 오후 7시 55분에 끝난다. 다만 주간경마로 운영되는 일요일과 이달 17일 대체공휴일은 평소와 같이 오전 9시 30분 입장, 오전 10시 35분 첫 경주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기간 중 주차별 경주 시작 시각이 다르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일정을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수도권에 ‘5만호+α’ 영끌 공급한다

    수도권에 ‘5만호+α’ 영끌 공급한다

    세제 개편안 이어 ‘닥공 드라이브’용산 어린이정원도 논의 대상에김용범, 오세훈 시장과 공급 논의오 “그린벨트 해제 죽어도 못 해” 정부가 수도권에 ‘5만 가구+알파(α)’를 공급하는 3차 공급 대책을 이르면 다음주 발표한다. 서울의 준공업지역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29 2차 공급 대책에 담긴 도심 6만 가구 공급 계획을 이행하는 데도 속도를 높인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5일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회의를 비공개로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급뿐만 아니라 대출 등 금융 분야까지 아우르는 부동산 종합 점검 회의가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각 부처는 각자 검토한 공급 대책을 공유하고 최종 발표안의 윤곽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에 5만 가구 이상을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9 공급 대책에서 발표된 6만 가구를 더하면 올해 발표되는 신규 공급 물량은 총 11만 가구에 이른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에 대한 ‘핀셋’ 대출 완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남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신속하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물량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닥공(닥치고 공급)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발표 시점은 다음주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공급 대책 속도전의 현실화 여부가 건설 사업 인허가권을 쥔 오세훈 서울시장에 달렸다고 보고 오 시장과의 접촉 확대에 나섰다. 최근 김윤덕 장관이 오 시장을 만난 데 이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오 시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공급 대책을 발표하기에 앞서 서울시에 협조를 당부하고자 김 실장이 먼저 만남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공급과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공급 방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 시장은 오찬 회동 후 “김 실장은 구로·영등포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주택 공급에 관심을 보였고, 서울시도 이미 준공업지역 용적률을 250%에서 400%로 완화해 2만 7000가구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준공업지역 내 산업시설 의무 확보 비율과 관련한 국토부 지침을 개정해 주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김 실장에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공급 대책에는 서로 의견이 일치한 것이다.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공급도 검토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김 장관도 동시에 해제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어 이번 공급 대책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미 국토연구원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 개선 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도 마무리했다. 주요 부지로는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등이 거론된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 인근 수서차량기지 부지와 김포공항 앞 혁신지구 사업지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강북권은 북한산 인근이라 개발이 물리적으로 어려워 강남권 위주로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오 시장은 준공업지역 활용 방안과는 달리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방침에 대해선 “그린벨트 해제는 죽어도 못 한다고 말했다”며 협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현행법상 수도권의 30만㎡ 미만(비수도권 100만㎡ 미만) 소규모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정부가 오 시장의 반대를 뛰어넘지 못하면 공급에 속도가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용산어린이정원 등 국가가 보유한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가 공급 카드 중 하나로 거론된다. 서울 여의도 한국주택토지공사(LH)와 옛 광진구청 부지, 강남구 청담고·강서구 공항고 등 학교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기존 공급 대책에도 속도를 높인다. 정부는 지난 1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노원구 태릉골프장(CC), 경기 과천경마장 부지 등에 6만 가구를 짓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의 반대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한편, 서울시는 6일 서울시청에서 세제 개편과 부동산 시장 변화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 정용채 경북도의원 “영천경마공원 성공적 안착 위해 ‘자체 생태계’ 구축 시급”

    정용채 경북도의원 “영천경마공원 성공적 안착 위해 ‘자체 생태계’ 구축 시급”

    경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월 개장하는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의 성공적인 안착과 명실상부한 말산업 메카 도약을 위해, ‘경주마 상주 인프라’를 비롯한 자체 생태계의 조기 구축이 시급하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영천경마공원은 개장 초기 경주마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부산·경남 지역에서 말 100여 마리를 빌려 경주마다 순환 출전시키는 ‘권역형 순회경마’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차질 없는 개장과 초기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순회경마 방식을 채택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과 그 불가피성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다만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경주마의 스트레스와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경마의 생명인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가 더욱 세밀하고 철저한 수송 및 안전 매뉴얼을 가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 의원은 영천경마공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세수 확보라는 본래의 목적을 완전히 달성하려면 단기 대안을 넘어 ‘자체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주마들이 영천에 상주하며 훈련받을 수 있는 인프라가 조속히 마련되어야만, 주 1회인 경주 일수가 늘어나고 연관 산업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의원은 현재 영천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추진 상황을 언급하며, 경북도와 영천시, 마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영천경마공원 내에 독자적이고 완벽한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곧 한국마사회 본사가 영천으로 와야만 하는 가장 강력한 명분이자 당위성이 될 것”이라며 “자체 생태계 조성이 마사회 본사 이전이라는 큰 그림의 핵심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영천시가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영천경마공원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비판보다는 상생과 협력의 관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증시 내국인 대상 카지노…국민 노후 자금으로 불장난”

    이준석 “증시 내국인 대상 카지노…국민 노후 자금으로 불장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0일 정부의 증시 정책을 비판하며 “증시를 내국인 대상 카지노처럼 만들고 국민 노후자금으로 불장난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촉구하며 “첫 번째 안정화 대책은 김 실장 경질”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어느 도박판에나 영업사원과 호객꾼이 있지만 정부 인사가 강원랜드 앞에서 우리 국민에게 손을 흔들면 안 된다”며 “강원랜드는 국가가 허가한 사행산업이지만 광고를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한 호객은 달라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경마는 걷은 돈의 73%를 반드시 참가자에게 돌려주도록 법으로 바닥이 정해져 있지만 정부가 5월 열어준 개별종목 레버리지에는 바닥이 없다”며 “투자자의 99%가 손실이고, 씨티증권은 개인 손실을 56조원으로 본다. 경마에도 있는 바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상품을 열어준 것도 정부이고, 주가가 오를 때 이를 업적으로 셌던 것도 정부”라며 “김 실장은 아직 대책을 낼 때가 아니라고 했는데 시장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는 김 실장의 경질이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8월 이 자리에서 주식시장 급등이 초심자의 운과 개업빨로 귀결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여권 관계자들은 야당의 진지한 조언을 조롱하며 즐겼다”며 “그 여름을 베짱이처럼 보낸 대가가 지금 대한민국 증시의 불안정성”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연금 운용도 문제 삼았다. 그는 “노무라증권이 이번 급락이 기업이 나빠져서 생긴 일이 아니라며 꼽은 원인 하나가 국민연금”이라며 “정부는 5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에 넣을 한도를 14.9%에서 20.8%로 늘려줬다. 그 여력을 지수가 오르는 동안 다 썼다. 개미들이 평생 모은 노후 자금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증시를 내국인 대상 카지노처럼 만들어 버린 것도 문제지만 국민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노후자금을 가지고 따서 갚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국민연금을 선거 앞두고 주가 방어자금으로 썼다면 큰 불장난”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을 향해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증시가 흘러가는 과정에서 정부는 무수히 많은 구두 개입을 했다”며 “불완전 판매를 한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해적 vs 해군 한판승부 승자는… 제주 렛츠런파크, 몽생이 워터월드

    해적 vs 해군 한판승부 승자는… 제주 렛츠런파크, 몽생이 워터월드

    해적이 해군과 만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고 경마장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터진다면…. 무더운 여름철 물놀이가 단순한 피서를 넘어 ‘이야기 속 체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가 올여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해적과 해군의 대결을 주제로 한 테마형 워터축제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 공략에 나선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4주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2026 몽생이 워터월드–해적 vs 해군’​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해적과 해군 가운데 한 진영을 선택해 물총 놀이와 물놀이 게임인 ‘워터파이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단순히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대형 수영장과 유아용 미니풀을 비롯해 워터슬라이드, 거품 캐논, 워터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된다. 기존 여름 물놀이 행사보다 테마성을 한층 강화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올여름에는 신규 콘텐츠도 추가됐다. 렛츠런파크 제주가 자체 개발한 야외 방탈출 게임 ‘10년의 침묵’​이 처음 공개된다. 참가자들은 공원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경마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방탈출 게임은 공원 입장료만 내면 별도 이용료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여름 행사 종료 이후에도 2027년 7월까지 상설 콘텐츠로 운영될 예정이다. 워터월드 이용료는 5000원이며 공원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이다. 다만 행사 기간 중 8월 1일과 2일, 15일에는 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아 워터월드 이용객은 물놀이 이용료만 내면 된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아이들이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테마형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말산업·반려동물 정책·과천 경마장 이전까지 ‘성장과 미래’ 주문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말산업·반려동물 정책·과천 경마장 이전까지 ‘성장과 미래’ 주문

    경기도의회 고은정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이 도내 축산 및 동물복지 정책 전반에 대해 실효성 있는 성과 관리와 선제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은정 부의장은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농정해양위원회 축산동물복지국 업무보고에서 말산업 청년인턴 사업의 사후 관리 체계 구축, 예방 중심의 반려동물 정책 전환, 과천 경마장 이전에 따른 철저한 타당성 검토를 집행부에 주문했다. 우선 말산업 청년인턴 사업과 관련해 고 부의장은 인턴십 종료 후의 실질적인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고 부의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사업 목적을 실현하려면, 인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실제 취업률과 자격증 취득률, 말산업 지속 종사 여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를 보유한 경기도의 특성을 반영해 정책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고 부의장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인 만큼, 유실·유기동물 관리 중심 행정에서 한 단계 나아가 예방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할 시점”이라며 “동물등록제 지원과 함께 반려동물 교육인증제 같은 사전 교육을 도입하고, 교육 이수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책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사전 교육과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은 유실·유기동물 감소는 물론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내 시군 간 유치전이 과열되고 있는 과천 경마장 이전 사안에 대해서는 도 차원의 신중하고 투명한 대응을 당부했다. 고 부의장은 “경기도 내 이전이 추진되면서 다수의 시군이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마사회가 요구하는 대규모 부지와 교통 인프라 확충, 각종 세제 및 개발 관련 지원 등은 경기도와 시군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짚었다. 또한 “이전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는 지역 간 과열 경쟁보다 도민의 이익과 재정 건전성, 정책적 타당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이전 지원협의체에서 논의되는 주요 내용을 의회와도 긴밀히 공유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이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고 부의장은 “청년 일자리와 반려동물 정책, 말산업 육성 모두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인 만큼 단순한 사업 추진을 넘어 성과를 객관적으로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경기도가 선도적인 축산·동물복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책 모델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우희종 마사회 회장,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우희종 마사회 회장,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이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리더십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우 회장은 취임 이후 공공성과 전문성을 앞세워 마사회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민과 함께하는 말 문화 레저공기업’을 목표로 내걸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에 집중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AI 기반 ‘스마트 이용자 보호 시스템’ 구축과 모바일 전자마권 서비스 ‘더비온(DerbyON) 2.0’ 고도화가 꼽힌다. 이를 통해 경마 이용 환경을 건전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수의학자 출신의 강점을 살려 ‘말 생명존중’ 경영을 원칙으로 삼고 재활승마 확대 등 수익의 사회 환원 체계를 강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와 생명·생태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영천, 경북도와 ‘원팀’…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 추진

    ‘말(馬)의 고장’인 경북 영천시가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영천시는 경북도와 원팀을 이뤄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경북도는 조만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공동 유치 선언 및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중앙정부와 국회, 마사회 등을 대상으로 공동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는 양 기관이 9월 정식 개장하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영천 경마공원)을 중심으로 말산업 관련 기관·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 연구·교육 기능 확대 등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특히 마사회 본사가 영천으로 이전되면 영천 경마공원 내 체험·휴양시설이 조성되는 2단계 사업 부지에 건립이 가능해 예산 절감, 조기 착공 등 각종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승마장 운영(2009년)을 비롯해 국내 최초 거점 승용마 조련센터 유치(2013년), 내륙 최초 말산업 특구 지정(2015년) 등 관련 산업 기반 확충의 선두 주자 입지를 구축해 왔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를 위해 경북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반드시 성과를 이뤄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지역경제 성장축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기관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 이전에 착수한다. 제주도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 한국마사회를 1순위 유치 희망 기관으로 제안한 상태다.
  • 성관계 안 했는데 ‘성병’이라고?…83세 남성, 매독 진단 받은 사연 [라이프+]

    성관계 안 했는데 ‘성병’이라고?…83세 남성, 매독 진단 받은 사연 [라이프+]

    얼굴 한쪽이 처지고 마비되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83세 벨기에 남성이 성병 진단을 받았다. 오랜 시간 성관계가 없이도 성병에 감염될 수 있는지를 두고 학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의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해 한쪽 얼굴 근육에 이상 증상을 보이는 ‘편측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빈혈과 지방간, 비장이 커지는 증상이 동반됐고 의료진은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했다. 이후 여러 검사를 통해 거대세포바이러스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여러 간염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강력한 스테로이드제를 10일간 투여했고 그 결과 안면신경마비 증세는 호전됐지만 한 달 후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 남성의 무릎과 발목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졌으며 발과 다리, 때때로 얼굴까지 붓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체중이 5㎏이나 증가하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도 소변 색깔이 짙은 증상도 나타났다. 가장 심각한 증상은 가려움이었다. 종아리에 붉고 비늘 같은 발진이 있었고 의료진은 환자와의 상담 끝에 그가 50여년 전 군 복무 시절 여러 여성과 피임 없이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의료진에게 “당시 성병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었지만 구체적인 진단명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20년 전 직장암 치료를 시작한 이후 아내와 성생활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독 일으키는 세균에서 양성반응의료진이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남성의 소변에서 혈액 및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단백질이 검출됐다. 자가면역 질환 검사에서 DNA를 보유한 세포의 조절 중추를 공격하는 항핵항체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매독을 일으키는 ‘트레포네마 팔리듐’ 세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며 활동성 매독 감염이 최종 확인됐다. 매독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체내에 수십 년간 잠복할 수 있으며 극히 일부 사례에서는 매독이 다시 활성화돼 3기 매독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의료진은 양성으로 나온 매독균 검사 결과를 토대로 2기 매독으로 진단했다. 2기 매독은 보통 감염 후 1년 안에 나타나며 4년이 지난 뒤에 발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의료진은 보고서에서 “환자가 젊은 시절 여러 성병에 걸렸던 이력 때문에 매독 검사를 하게 됐지만 그 시기의 감염이 지금 나타난 증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면 마비 치료를 위해 투여한 스테로이드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잠복해 있던 매독균이 재활성화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경우 3기 신경매독 증상만 나타나야 하는데 이 환자의 경우 발열과 발진 등 전형적인 2기 증상이 동반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전형적인 매독 치료법을 동원했고 한 달 후 추적 관찰에서 환자의 발진과 가려움증, 부기는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간 기능과 소변량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의료진은 해당 남성의 정확한 매독 감염 경로를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의료진은 “최근에 보고되지 않은 감염 경로를 고려해야 한다”며 “감염 경로 추적과 예방을 위해 보건 당국에 해당 사례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 “아내와 성생활 20년 없었는데”…응급실 찾은 83세男 ‘매독’ 진단 미스터리

    “아내와 성생활 20년 없었는데”…응급실 찾은 83세男 ‘매독’ 진단 미스터리

    온몸의 피부가 가려워 응급실을 찾은 벨기에의 83세 남성이 뜻밖에도 ‘매독’ 진단을 받았다. 결혼 50년 차인 아내를 두고 날벼락 같은 확진 통보를 받은 남성은 뒤늦게 “젊었을 때 성병에 걸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으나 의료진은 최근에 발생한 새로운 감염 경로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한쪽 얼굴 근육이 갑자기 처지고 마비되는 ‘편측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당시 그는 고열을 앓고 난 직후였다. 신경과 검사 결과 빈혈과 지방간, 비장이 커지는 증상이 동반돼 의료진은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했다. 강력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으면서 안면 마비 증상은 사라졌지만 진짜 문제는 그 이후에 시작됐다. 한 달 사이에 무릎과 발목이 뻣뻣해지며 통증이 찾아왔고, 다리와 발을 비롯해 얼굴과 팔, 손까지 붓기 시작했다. 전신 쇠약감과 함께 체중이 5kg이나 늘었으며, 물을 많이 마셔도 소변 색이 짙어졌다. 신장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환자의 과거 병력을 조사한 결과 그는 20년 전 직장암 진단을 받고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온 이력이 있었다. 그는 의료진에게 “암 치료를 시작한 이후로는 결혼 50년 차인 아내와 성생활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몇 주 동안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해 병원을 오가던 남성은 어느 날 온몸의 피부가 극심하게 가려워지자 결국 응급실을 찾았다. 그의 종아리에는 붉은 발진과 함께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 있었다. 의료진이 과거력을 더 구체적으로 추궁하자 남성은 그제야 숨겨둔 과거를 털어놨다. 젊은 시절 군 복무를 할 당시 여러 명의 상대와 피임 없이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그는 “그 시절 몇 차례 성병 치료를 받았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병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혈액 검사 결과 매독을 일으키는 ‘트레포네마 팔리듐’ 세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며 활동성 매독 감염이 최종 확인됐다. 매독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체내에 수십 년간 잠복할 수 있으며 극히 일부 사례에서는 매독이 다시 활성화돼 3기 매독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의료진은 양성으로 나온 매독균 검사 결과를 토대로 2기 매독으로 진단했다. 2기 매독은 보통 감염 후 1년 안에 나타나며 4년이 지난 뒤에 발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일반적으로 1기 매독에서는 입이나 생식기에 단단하고 매끄러운 궤양이 생기고 이 궤양이 사라진 뒤 치료하지 않으면 몇 달 안에 2기 매독으로 진행된다. 의료진은 보고서에서 “이 환자가 젊은 시절 여러 성병에 걸렸던 이력 때문에 매독 검사를 하게 됐지만 그 시기의 감염이 지금 나타난 증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안면 마비 치료를 위해 투여한 스테로이드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잠복해 있던 매독균이 재활성화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경우 3기 신경매독 증상만 나타나야 하는데 이 환자의 경우 발열과 발진 등 전형적인 2기 증상이 동반된 상태였다. 결국 이 남성이 정확히 언제, 어떻게 매독에 걸렸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의료진은 환자가 밝히지 않았거나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최근의 감염 경로’가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자는 매독 치료를 받은 후 증상이 모두 호전돼 건강을 회복했다. 현지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 추적과 예방을 위해 그의 아내에게도 매독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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