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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 여인·사채행방 “여전히 미궁”

    ◎검찰 오대양수사 제자리걸음 10일째/사건발생 4년… 은행계좌도 폐기/참고인들“모른다”일관,수사 애로/심경변화로 새사실 자백않는한 원점에 오대양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열흘을 넘기면서도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 사건의 수사를 넘겨받아 전면 재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전지검이 그동안 밝혀낸 사실은 주식회사 세모의 사채모집책으로 여겨지는 송재화씨(45·여)에게 오대양의 교주로 알려진 박순자씨와 직원들이 4억6천여만원을 송금했었다는 것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같은 성과는 사채의 흐름을 밝혀내는 중요한 단서임에 틀림없지만 송씨가 받은 그 거액이 과연 어디로 갔는지와 자수자 6명의 집단 자수동기나 배후세력,오대양의 실체는 물론 가장 중요한 32명의 집단변사원인 등은 전혀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수사가 이처럼 난항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송재화씨가 검거되지 않은데 있다고 할수 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에서 지난 83년이후 송씨의 행적을 밝혀내고 6명이 자수한 때인 지난 10일까지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나의고향」과 「은성주물럭」등 식당에 들락거렸다는 사실까지 확인했지만 그 이후의 행방은 오리무중인 상태다. 검찰 수사에 있어 또 하나의 애로는 사건자체가 발생한지 4년이나 지났다는 점이라 할수 있다. 이 사건수사의 지휘탑인 대전지검 심재륜차장검사는 『박순자씨 등이 송재화씨에게 돈을 보낸 시기가 7∼8년전』이라고 상기시키고 『게다가 은행구좌마저 대부분 폐기돼 구좌를 찾아내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수사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있다. 그는 『오대양의 자금관리는 박씨와 박씨의 두아들 손에 의해 이뤄졌는데 이들이 모두 사망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소환된 참고인들이 한결같이 오대양의 실체나 자금관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도 수사를 어렵게 하는 점이다. 이들의 대부분이 이른바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들로 아직도 같은 구원파로서의 조직과 활동의 비밀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고 관계를 부인하더라도 그것을 뒤집을 만한 새로운 증인의 확보가 힘든 상태이다. 검찰이 그동안 조사했거나 조사하고 있는 인물은 송씨로부터 돈을 전달받았다는 전 세모 개발실과장 김기형씨(41),박씨와 고교동창으로 오대양의 이사를 지낸 고재희씨(54),박씨의 남편 이기정씨(57),오대양 경리담당 상무 최의호씨(31),박씨의 동생 용택씨(38)등 박씨의 친지와 측근인물들이다.그러나 이들이 그 어떤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사실을 털어놓지 않는 한 수사는 그대로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크다.
  • 검찰,「오대양」 전면 재수사/전담반 편성

    ◎자수동기·행적·자금행방에 초점/경찰,내일 피의자·기록 송치 【대전=박국평·오승호·최용규기자】 대전지검은 17일 오대양사건을 수사해온 충남도경이 김도현씨(36)등 6명이 집단자수해온 동기와 사채의 행방등에 대해 별다른 단서를 찾아내지 못함에 따라 19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전면 재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검찰은 오대양의 직원·신도등 생존자 70여명가운데 이 회사를 설립할때부터 관여했거나 자금거래가 있던 사람들에 대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이들가운데 송모씨(45·여)등이 오대양의 전신인 미얀코리아를 운영했던 박순자씨와 동생 용택씨(36)형제와 함께 서울에서 사채를 얻으러 다녔고 지난 83년 박씨로부터 3천5백만원을 은행구좌로 송금받았으며 자신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을 오대양에 견학시켜준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16일 자진출두한 이재문씨(43)와 최의호씨(31·전오대양경리과장)등 2명에 대해 이날 상오까지 사채의 행방등을 캤으나 뚜렷한 단서를 찾지못해 모두 돌려보냈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집단자수한 6명의 진술과는 달리 이들이 지난 2월부터 자수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지난5일 이들을 포함,모두 15명이 이씨집에 찾아가 집단자수문제를 의논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나 자수동기의 진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밝혀내지 못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날 돌려보낸 최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오대양직원 3명의 살해·암매장사건에 가담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받아냄에 따라 18일 최씨를 다시 불러 이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추궁하기로 했다.
  • “집단자수 직전에 15명 회동”/「오대양」 이재문씨

    ◎자수자들과 진술 엇갈려/“박씨가 기록한 사채노트/「희생」공포로 아무도 못봐”/최 전과장 진술 【대전=박국평·오승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16일 김도현씨(38)등 6명이 집단자수하기 전 최종적으로 만나 자수문제를 의논한 이재문씨(43·서울 강남구 청담동)와 사채 행방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최의호씨(31·오대양경리과장)를 소환,이씨에 대해서는 집단자수동기를,최씨에 대해서는 사채행방을 집중조사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사채 등 모든 자금관계는 박순자씨 단독으로 관리했기 때문에 나는 전혀 모른다』고 사채관련 사실을 강력히 부인해 경찰이 오대양사건과 관련,마지막으로 소환했던 최씨로부터도 아무런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 최씨는 『교주 박씨가 2∼3권의 대학노트에 사채를 비롯,생활비·회사운영비 등을 직접 기록해 왔기 때문에 그 내용을 누구도 알지 못하며 이 노트를 다른 사람이 볼 경우 「희생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때문에 어느 누구도 자금관련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노순호씨 등 3명의 살해·암매장 사실과 암매장 장소까지 박순자씨로부터 사건 며칠 뒤 내용을 들어 알고 있었으나 죽음이 두려워 발설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그러나 최씨와 자수자및 오대양과의 관계를 명확히 캐기 위해 최씨의 진술에 대한 진위여부를 자수자 등과 대질,신문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에 앞서 출두한 이씨로부터 『지난 2월 김도현씨가 할말이 있다면서 찾아와 집앞에 세워둔 승용차 안에서 황숙자씨 등 3명을 살해하고 병사한 박형심씨 등 모두 4명을 암매장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김씨가 그뒤에도 여러차례 찾아와 자수하는 문제에 대해 의논해오다 지난 5일 김씨등 집단자수자 6명과 노순호씨의 부인 박명자씨(35)와 심해련씨(25·오민철씨의 부인)등 모두 15명이 다시 찾아와 이들을 설득,자수하게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이같은 진술이 『2∼3개월전에 자수를 결심했고 6명만 모여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 집단자수자들의 진술과 서로 엇갈림에따라 이부분에 대해수사하고 있다. 이로써 경찰은 지난 10일 집단자수한 6명을 포함,이날까지 모두 16명에 대해 조사했으나 집단자수동기등 「오대양사건」의 전모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다. ◎출두 이재문씨 일문일답/“김도현씨등 6명의 자수 내가 시켰다/최근까지 서울 거여동등서 집단생활” ­김도현씨와는 어떤 관계인가. ▲외가쪽 사돈지간이며 같은 고향(전남 고흥군 풍양면 풍남리)후배여서 어릴적부터 잘 알고 지냈다. ­「오대양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나. ▲아무런 관계가 없다.단지 지난 88년이후 김씨를 통해 오대양의 전직원 20여명을 알게 됐을 뿐이다. ­김도현씨가 처음으로 자수하겠다고 찾아온 때는. ▲지난 2월이었는데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다.이때 김씨가 처음으로 황숙자씨 등 4명에 대해 살인극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지난 5일 김씨 등 모두 15명이 찾아와 집단자수문제에 대해 의논했다는데. ▲찾아온 여자들은 남편을 따라왔거나 집단생활을 하던 사람들이었으며 김씨가 집단으로 자수하는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을 뿐이날 찾아왔던 여자들이 깊이 관여하지는 않았다. ­「오대양사건」이 발생한 뒤 전직원들의 공동생활에 대해 아는 것은. ▲김영자씨(45·전 오대양식당종업원)가 전직인 양장경험을 살려 미싱 1대를 구입,청계천에서 전 오대양직원 및 신도 20∼30여명과 함께 어려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안다. ­지금 이같은 집단생활은 몇명이나 하고 있나. ▲김영자씨가 청계천에서 시작해 오씨 등이 합류하고 그뒤 수유리를 거치는 동안 거의 흩어져 최근까지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 6∼7명이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안다. ­「오대양사건」당시 이 회사 전무였던 최의호씨에 대해 아는 바는. ▲현재 서울에서 수입품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모두 2∼3차례,최근에는 지난 6월말쯤 만난적이 있다.
  • 「오대양」사건 의문점과 수사방향/진술번복등 갈수록 “의혹투성이”

    ◎자수동기,“양심가책”서 “교주환멸”로/사채규모도 “1백70억”“5백억” 혼선 오대양직원들의 집단자수에 따라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 것인가.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집단변사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단서를 찾지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단변사사건이 일어난 4년전부터 지적됐던 ▲수사의 서두른 종결 ▲사채 1백70억원의 행방등 의문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게됐다. 여기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들의 갑작스런 집단자수의 동기와 노순호씨(36)살해일자의 엇갈린 진술,사건뒤에도 집단생활을 계속해온 점등이 의혹으로 남으면서 기존의 3가지 의문과 맛물려 의문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범행이 완전히 묻힐 수 있을 정도로 4년이란 세월이 흘러간 시점에서 이들이 동시에 자수한 점과 노씨를 살해한 시기가 엇갈리는 점,자수후 무거운 처벌등을 고려할 때 자수동기에 당연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 이들이 처음에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했다』고 말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범행이 들통날까봐 두려워서』 『교주 박순자씨에 대한 회의 내지 환멸때문』이라고 자수동기를 다르게 말하고 있는데다가 노씨에 대한 살해시기가 당초 87년 8월 15일에서 15∼19일이라고 하는등 한결같던 진술이 차츰 뒤바뀌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가중되고 있다. 경찰은 숨진 노씨의 부인 박명자씨와 교주 박씨의 이복동생인 용택씨등 2명이 사건해결의 핵심이라고 판단,검거전담반을 편성해 이들의 연고지에 급파,행방을 찾고 있다. 노씨의 부인 박씨는 교주박씨와 오대양설립 이전부터 서울의 모종파에서 알고 지내왔으며 설립이후 남편 노씨를 교주 박씨에게 소개,오대양의 총무과장직을 맡게 하는등 교주 박씨와는 각별한 사이로 지내와 사건전체에 깊이 관여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용택씨는 이때문에 집단변사사건의 계기 가운데 핵심으로 알려진 거액의 사채도입및 운영에 깊이 연루돼 있다는 점이 이번 수사의 초점으로 등장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자수한 오민철씨가 경리일을 맡았으며 당시 신과 같이 떠받들던 교주 박씨와 함께 나란히 사진촬영도 했던 것으로 미루어 자금운영의 핵심인물인 것으로 보고 사채의 향방을 추궁하고 있다. 자수한 이세윤씨(45)등 10여명은 사건이후 서울 청계천에서 종교성이 짙은 집단생활을 해왔으나 정작 경찰에는 「교주 박씨에 대한 종교적 환멸감」자수동기의 일부분이라고 밝혀 모순을 내보이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11일하오 자진출두한 집단변사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김영자씨와 정화진씨가 이들과 함께 집단생활을 해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집단변사사건과 암매장사건의 연결고리를 풀수 있는 인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박종태씨(52)등 채권단이 밝힌 오대양의 사채 1백70억원의 행방은 온데간데 없고 액수에 대해서만 2백90억원,3백60억원,5백억원 등으로 갈수록 부풀려지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같은 수사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을 단순사건으로 매듭지으려 하고 있어 전면재수사라는 발표는 여론을 의식한 전시용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 “선행 37년”… 「오장동 냉면할머니」 별세

    ◎50년12월 월남… 실향민의 지주로 한몫/어렵게 모은 재산 장학사업등에 “선뜻” ○…「오장동 냉면 할머니」 한혜선씨(76)가 고혈압·당뇨등 숙환으로 2일 상오 별세했다. 한씨는 1·4후퇴 직전인 지난 50년 12월 고향인 함경남도 흥남에서 남편 문존덕씨(73년 작고)와 함께 월남,경남 거제에서 피란생활을 한뒤 54년 서울로 올라와 냉면장사를 시작해 함흥냉면의 독특한 맛을 선보였다. 한씨는 이듬해인 55년 중구 오장동 지금의 자리로 옮긴뒤 37년간 이북 사람들의 향수를 달래주었고 이남 사람들에게는 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씨는 돈과 명성을 얻기 시작하면서 틈만나면 양로원·고아원과 군부대를 방문하고 불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주는등 선행을 베풀었지만 주위사람들은 물론 가족들조차 눈치채지 못할만큼 남모르게 해왔다. 한씨는 20년전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문성준씨(44)등 2남2녀와 함께 냉면가게를 꾸려오면서 흥남시 장학회이사를 맡는등 실향민들의 정신적 지주로서도 한몫 해왔다. 한편 한씨는 박준병민자당의원이 육군 제3하사관학교장으로 재직할때 학교를 방문,후보생에게 냉면을 한그릇씩 돌리는등 인연을 맺기도해 박의원이 중구 신당2동 상가에 직접 조문을 하기도 했다. 발인은 4일 상오 장지는 경기도 모과면 서경리 가족묘지이다.
  • “애인 찾아내라” 의경이 인질극/1시간만에 잡혀

    【이천=김동준 기자】 27일 하오 5시30분쯤 경기도 이천군 부발읍 아미리 산136의1 현대전자산업주식회사 본관 2층 경리부 사무실에서 서울 남대문경찰서 139방범순찰대 소속 임종대 의경(20)이 이 회사 경리부 직원 한보석양(20)을 식칼로 위협,변심한 애인을 불러 달라며 인질극을 벌이다 1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한양은 목과 왼쪽팔에 각각 3㎝ 크기의 자상을 입었다.
  • 「광개토」 회장에 징역20년 선고

    【부산=김세기 기자】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문수 부장판사)는 22일 광개토건설 6백억원대 조합주택 사기분양사건 선고공판에서 박선홍 피고인(44·광개토건설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사기)를 적용,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광개토건설 경리 이길련(23·여) 한동실업 부사장 김건길(50) 부장 손용의 피고인(40) 등 3명에게는 주택건설촉진법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3년씩을,부동산소개업자 최승주(39)·김왕평 피고인(40) 등 3명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 중국 대외경협 총괄/고위관리 오늘 내한/두산그룹서 초청

    두산산업은 중국의 대외경제협력을 총괄하는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중신공사·CITIC GROUP) 장서무 부총경리와 중신무역공사(CITIC TRADING CO) 김세위 총경리를 12일부터 19일까지 초청,교역증진방안 및 합작투자 제를 논의한다.
  • “김성주,37년부터 김일성 행세”

    ◎소 거주 전 북한군 작전국장 유성철 폭로/“진짜 김 장군”은 보천보전투서 전사/영웅적 항일전공 가로채려 이름 도용 북한의 김일성이 항일유격활동의 「빛나는 전공」으로 내세워온 「보천보전투」는 전설적인 항일용장인 진짜 김일성 장군이 치른 것이며 김 장군이 전사한 후 김일성으로 개명한 김성주는 이 때문에 해방 직후 귀국시 자신의 신상에 대해 부하들에게 철저한 함구령을 내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일성(성주)의 지휘 아래 항일유격대원으로 편성됐던 전 북한군 작전국장 육성철씨(중장 출신·74)는 재소교민 신문 고려일보에 지난달 24일부터 연재중인 「피바다의 비화」라는 회고록에서 이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유씨는 한국에서 김의 과거 행적과 6·25전쟁의 원인 및 진행과정 등에 관해 정확하게 실상이 알려지지 않아 회고록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유씨는 특히 6·25전쟁 직전 스탈린이 작성한 「작전명령서」를 번역한 인물로 알려졌다. 다음은 북한의 김일성과 관련된 내용의 요약이다. 소련을 침공한 나치 독일군이 물러난 후인 1943년 봄 소련군 지원하에 제88특별저격여단이라는 유격부대가 편성됐다. 부대원은 40년부터 시작된 일본군의 대대적인 토벌작전을 피해 소련땅에 들어온 항일유격대원들로 주로 편성됐다. 중국인 주보중대좌가 여단장이었으며 휘하에 4개 보병대대,통신대대,경리중대 및 후방군의소로 구성됐다. 김일성(성주)은 제1대대장으로 자신과 함께 활동하던 유격대원들을 부하로 두었으며 제2,3대대는 중국인과 고려인 빨치산으로 편성됐고 제4대대는 강건 대위가 지휘했다. 필자는 당시 제1대대 통역원으로 김일성을 보좌했다. 이 부대는 하바로프스크 외곽에 주둔하면서 42년 여름부터 소련군의 훈련강령에 의해 정규군 훈련을 받았으며 복장도 완전한 소련군 차림이었다. 해방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만 있었기 때문에 김일성과 그의 부대는 「조선해방전투」에 참가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면 김은 언제부터 김일성 행세를 하게 되었는가? 1937년 여름 진짜 김일성 장군이 이끈 유격대가 압록강을 건너 보천보파출소를 급습한 대담한 전투를 해냈다. 40여명의 이 유격대는 습격하고 보니 일본군은 없고 경찰 몇명뿐이어서 일인 경찰관 2명을 죽이고 총기와 양식을 전리품으로 빼앗은 후 새벽녘에 뗏목을 타고 압록강을 무사히 건너 탈출했다. 유격대는 뒤쫓아온 일본군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여기서 김일성 장군은 영웅적인 전사를 했다. 당시 김 장군은 40이 훨씬 넘은 용장으로 아주 영리하고 현명했으며 전투에서는 용감무쌍했다. 한편 동생 철수가 일본군의 포로가 돼 정신적인 타격을 받은 데다 유격활동에 별로 큰 공을 세우지 못해 고심했던 김은 김일성 장군의 전사소식을 듣고 이 기회를 이용해 이름을 바꿔 활동하기 시작했다. 김일성으로 개명한 김성주는 해방 직후인 9월19일(추석) 소련군 운반선 푸가초프호를 타고 원산항에 조용히 상륙했다. 원산시 인민위원회의 초청으로 추석행사가 한창인 공설운동장으로 가게 됐는데 김은 우리 일행을 모아놓고 이렇게 「교시」했다. 『동무들,오늘은 추석날인데 조심하시오. 술도 마시지 말고 방탕질도 하지 마오. 혹시 사람들이 김일성을 보았는가 물으면 우리는 선발대가 되어 보지 못했다고 하고 그 분은 뒤이어 올거라고 말하시오. 연세를 물으면 보지 못해서 모른다고 하시오』 이것이 조국땅에서 김이 행한 첫 교시였다.
  • 노조 간부 2명 분신/사내문제 불만/온몸에 시너 뿌려

    ◎생활고 비관 30대도… 사망 【광주=최치봉 기자】 8일 상오 9시55분쯤 전남 여수시 봉산동 246 여수 남진택시회사 사무실에서 이 회사 노조위원장 강대식씨(34)가 회사측의 불공정 차량배정에 항의,온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자살을 기도,팔·다리 등에 3도화상을 입고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사 경리사원 양미란양(20)에 따르면 강씨가 이날 다른 곳에서 시너를 끼얹고 갑자기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와 1회용 가스라이터로 불을 붙이자 사무실에 있던 동료 10여 명이 소파방석과 물 등으로 불을 끝 뒤 병원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인천=이영희 기자】 8일 상오 9시30분쯤 인천시 동구 만석동 2의252 삼미그룹 계열 삼미켄하(주)(공장장 유원륭) 지하 휴게실에서 이 회사 노조 홍보부장 이진희씨(28)가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기도,중화상을 입고 인천시립병원에 입원,치료중이나 중태다. 이 회사 노조원들에 따르면 이날 상오 8시30분부터 노조원 70여 명이 휴게실에 모여 임금협상 결과 보고대회를 하던 중 이씨가 『임금인상 폭이 작다』고 큰소리로 외치며 밖으로 뛰어 나가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다시 들어왔다는 것이다. 【동해】 8일 낮 12시5분쯤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어판장에서 최종운씨(39·동해시 묵호동 15통1)가 어판장에 쌓아 놓은 그물 속에 들어가 몸에 라이터용 기름을 뿌리고 분신자살했다. 경찰은 숨진 최씨가 직업이 없는 데다 노모와 부인 자녀 1명과 어렵게 살면서 평소 생활고를 비관해왔다는 점을 들어 염세 분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중국광산 공동개발 계약/영풍광업,최초로

    ◎2개 연·아연광 대상/새달 기술진 파견… 본격 탐사/합작회사 설립·지분결정등 곧 협의 영풍광업이 중국과의 자원개발공동사업에 정식 참여하게 됐다. 영풍광업은 최근 중국 유색금속공업총공사 및 길림성 야금공업청과 중국의 감숙성과 길림성 연·아연광산 공동탐사개발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번 중국과의 공동탐사개발계약은 공산권 국가로서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영풍광업은 다음달초 기술진을 보내 중국 기술진과 공동으로 생산을 위한 탐사시추를 벌이게 된다. 이번 공동탐사개발계약은 지난달 18일부터 영풍광업의 황유인 상무를 단장으로 한 영풍대표단이 중국을 방문,중국유색금속공업총공사의 비자문 총경리(장관급) 등 중국관계자들과 만나 정식으로 체결한 것이다. 영풍 경영진은 중국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일 귀국했다. 영풍은 기술진 파견에 앞서 곧 동력자원부에 사업허가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중국을 다녀온 영풍광업 황 상무는 7일 이와 관련,『탐사합작개발계획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참여지분을 결정하는 합작계약의 전단계이긴 하나 이는 합작개발로 가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공동 탐사활동을 벌이면서 중국과 지분 및 향후 생산물량 처리문제 등 합작계약을 위한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관계자들과 만나보니 오는 8월말쯤에는 생산을 위한 탐사를 모두 끝내고 9월부터 합작회사를 설립,본격 생산에 들어가길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영풍은 앞으로 이곳에서 생산될 물량 대부분을 국내에 반입,자회사인 고려아연으로 하여금 사용하게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탐사개발이란 광산의 정확한 가채매장량 및 생산되는 광석에서의 연·아연 품위를 분석,합작회사 설립에 필요한 자료를 모으고 곧바로 생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갱도굴착 및 장비설치를 준비하는 사업이다. 영풍이 참여하게 된 연·아연광산은 중국 감숙성 성현 이가구 광산과 길림성 이통현 방우구 광산 등 2개곳이다. 이가구는 가채매장량이 2백32만t으로 납의 품위는 1.31%,아연의 품위는 7.41%로 매우 좋은 광산이며 중국 자체적인 탐사시추를 끝내고 채광준비중이다.
  • 미 기업들/사원 사생활 간섭 말썽(세계의 사회면)

    ◎건강비용 절감 들어 집에서 흡연한 직원 해고/“명백한 프라이버시 침해행위” 근로자들 분개 미 포드 미터 박스사의 경리 일을 담당해오던 제니스 본양은 최근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이 회사에서 쫓겨났다. 그녀는 업무시간에는 회사규정을 준수,결코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고 퇴근 후 집에서만 간혹 피웠는데 얼마전 회사에서 실시한 소변검사에서 소량의 니코틴이 검출돼 해고된 것이다. 그녀는 일자리를 잃은 직후 『집에서 피운 담배 때문에 해고된다는 것은 부당하다』며 법원에 해고무효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때문에 이 사건은 「회사의 규정이 집에서까지 적용되느냐」의 논란을 품고 있다. 현재 미국에선 이 같은 사건이 흔히 벌어지고 있다. 이는 미국의 각 기업들이 직원들의 건강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직원들의 퇴근 후 사생활과 생활방식까지도 모니터해 인사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주들은 건강하고 튼튼한 사원들을 고용하는 것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원들의 회사밖 생활까지 통제하려는 반면 근로자들은 이같은 기업주의 처사가 개인의 사생활 침해라고 분개한다. 현재 미국내 기업들은 신규채용에 있어 향후 의료비절감을 위해 비흡연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병할 확률이 높은 흡연자들을 뽑지 않음은 물론 체중이 너무 나가거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사람도 선발하지 않는다. 또한 기존 직원들에 대해서는 우선 엄격한 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취하고 그래도 시정되지 않을 경우 해고까지 하고 있다. 예컨대 CNN방송의 모 회사인 터너 브로드캐스팅시스템은 신입사원 모집시 흡연자는 1순위로 떨어뜨리고 있으며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사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채용시 반영하며 제록스사와 에이전시 렌트사는 뚱뚱보들을 일절 사절하고 있다. 상황이 이쯤에 이르자 대다수 미국 근로자들은 이같은 기업주들의 처사가 미 헌법이 부여하고 있는 프라이버시권과 근로권의 명백한 위반행위라고 반박하며 이를 재판을 통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 「미국시민 자유연합」의 루위스 멜트비씨는 『담배를 인력고용의 판정수단으로 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또 하나의 인종차별』이라며 『백인보다는 흑인이 다수 흡연층인 담배를 고용의 척도로 삼을 수는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기업주의 사생활 통제와 이에 반발하는 근로자의 갈등이 오늘 미국사회의 한 단면이고 보면 90년대의 미국 산업계는 근로자의 법적 지위와 이에 상충되는 산업의 효율성이 어떻게 조정되느냐에 그 초점이 모아지는 듯하다.
  • 6백억대 아파트 사기분양/건설사 대표 무기 구형/부산

    【부산=김세기 기자】 2천여 가구의 아파트 사기분양으로 물의를 빚은 부산 광개토건설 대표 박선홍 피고인(47)에게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부산지검 이한성 검사는 1일 부산지법 형사3부(재판장 김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광개토건설주택조합 사기분양사건 결심공판에서 이 회사 대표 피고인에게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부정수표단속법 위반죄 등을 적용해 무기징역을,이 회사 직원 이길련 피고인(23·여·경리사원)·소개업자 최승주 피고인(37·부동산소개업 경영) 등 8명에게는 주택건설촉진법·부동산소개업법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소개업자 김두기 피고인(54)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박 피고인 등은 지난해 2월 부산 동구 좌천동,부산진구 부암동 등 2개 지역에 주택조합아파트 3백33가구분을 분양하면서 2천2백40가구분을 사기분양해 6백10억여 원을 사취하고 64억원 상당의 부도수표를 남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신문에 사기 모집광고/보증금 7백만원 챙겨

    서울시경은 26일 김기택씨(27·전과 10범·노원구 공릉동 418)를 공갈 및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동대문구 휘경동 183에 14세기 호프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일간지에 경리·운전사 모집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유모양(21·도봉구 쌍문동) 등 6명으로부터 보증금 명목으로 30만원씩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금까지 모두 6백9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시의회의장 거액뿌려 당선/점촌/의장·의원등 3명 구속·1명 입건

    【대구=김동진 기자】 대구지검 특수부(김규섭 부장검사)는 14일 시의회의장선거를 둘러싸고 거액의 금품을 주고 받은 경북 점촌시의회 의장 황우홍씨(53)를 뇌물공여 혐의로,시의회 의원인 이규인(48·점촌 새마을금고 이사장) 백용기씨(40·농업)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영환 의원(42·무지개사료대리점 대표)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이들은 지난 3월26일 기초의회의원선거에 당선된 뒤 황씨가 의회 의장에 당선되기 위해 시의회 의원 7명 중 이씨 등 3명에게 8천여 만 원의 금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3일 하오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황 의장 등의 은행통장과 경리장부 등을 압수하는 한편 이들을 연행,철야수사를 벌인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 화장실 창고에 20대 여자 변사

    【부산=장일찬 기자】 4일 상오 9시쯤 부산시 중구 대창동1가 23의 27 대창빌딩 2층 화장실 안쪽 간이창고에 20대 중반 여자가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알몸으로 숨져있는 것을 이 건물 1층 혁진기획 경리사원 윤정남씨(22·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윤씨에 따르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세면기 밑바닥에 피가 섞인 물이 고여 있고 여자 머리카락이 흩어져 있어 이상한 생각이 나 창고문을 열어보니 여자가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여자의 얼굴과 머리 부분에 둔기로 맞은 듯한 상처가 있고 가슴과 국부에 담배불로 지진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치정에 얽힌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창고 안에 숨진 여자의 옷가지 20여 점이 든 가방이 버려져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숨진 이 여자가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이곳에 버려진 것으로 보고 지문을 채취,신원을 수배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 사체가 발견된 빌딩은 2층 건물로 1층에 혁진기획 사무실,2층에 가정집 4가구가 세들어 살고 있었으나 건물주가개축을 하기 위해 한달 전쯤 2층의 입주자를 모두 내보내 현재 2층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
  • 경찰 2만이상 동원 “그림자 경호”/고르비 영접준비에 부산한 일본

    ◎소서 매머드 방탄전용차 3∼4대 긴급 공수/내외신 기자 8천여 명 쇄도 예상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국제정치무대에서의 그의 비중에 걸맞게 많은 화제를 몰고 온다. 발트문제 및 경제위기로 정권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는 하나 냉전을 종식시키고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정치주역의 첫 일본방문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더구나 일·소간에는 「영토문제」가 걸려 있으며,외국방문 때의 다양한 행동양식으로 서방 각국의 대소관을 변경시켜온 실적을 갖고 있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방문이어서 관심은 더욱 크다. ▷경호◁ 정식 수행원은 10명 내외이지만 별도의 외무부 및 경호원 약 2백명이 따른다. 특별기로 한 대뿐만이 아닌 2대 이상이 편대비행한다. 그의 외유 때에는 방탄유리를 부착한 「장갑차급」의 대통령전용 소련제 고급차 「질」을 갖고 다닌다. 일본에도 사전에 수송기 편으로 예비용 및 부인용으로 3∼4대를 운반해온다. 숙소는 소련대사관저를 희망했으나 일본측의 설득으로 모토아카사카(원적판)의 영빈관으로 결정됐다. 소련측이 대사관저를 고집했던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그로미코 전 외무장관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호텔에 묵으면서 도청이 두려워 매일 아침 간부들의 구수회의를 호텔정원에서 개최했다는 전례에 비추어 안보상의 문제가 아닌가 보고 있다.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까지 불과 열흘도 남지 않은 6일 현재 소련측은 수행원 명단 제출 등 연락이 없는 채 소련식 관료주의를 보이고 있다. ▷일정◁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타이트한 정치일정 이외에 소련 에술제인 콘서트(16일) 와세다(조도전) 게이오(경응) 등 6개 대학관계자 모임에서의 강연(17일) 「어린이 서미트」(18일) 초당파환영리셉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리셉션에서는 TBS의 첫 우주특파원 아키야마(추산) 기자 등에게 우호훈장을 수여할 것도 검토중이다. 19일에는 교토관광,나가사키의 러시아인 묘지 참배도 실현되도록 최후 조정중이다. 또 만개된 벚꽃 구경도 일정에 넣어주도록 소련측은 희망하고 있다. ▷부인동반◁ 고르바초프 대통령 측근은 정상회담 등 공식협의 이외에는 『라이사 부인을 꼭 동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짜주도록 희망해왔다. 이것은 부인측 주장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도 또 독자적인 일정도 마련,일반가정·여성종업원이 많은 중소기업·복지시설 등의 시찰을 희망하고 있으며 다도회 등의 형식으로 가이후 총리 부인과도 만날 예정이다. ▷취재경쟁◁ 동행하는 보도진은 소련 매스컴,모스크바 주재 외국특파원 등 약 2백여 명. 여기에 일본 외무성에 등록,취재증을 받은 도쿄 주재 외국특파원 4백30여 명과 일본측 보도진 7천3백여 명을 더하면 모두 8천여 명이 취재경쟁을 벌이게 된다. ▷경시청◁ 일본 경시청은 경비대책위원회를 설치했다. 경비규모는 약 2만3천명을 동원함으로써 과거 최대규모였다고 일컬어지는 지난해 노태우 대통령 방일 때에 이은 84년의 전두환 전 대통령 방일 때의 수준과 맞먹게 할 계획이다. 5일에는 경시청에 약 5백명의 간부들을 소집,「경비·경호회의」를 개최했다.
  • 한보 홍보상무 이미 두차례 조사/검찰

    ◎비자금관리 여비서 집중추적/“12억 이상 로비자금은 없다”/정태수회장/“「서 의원의 수뢰」 말한적 없어”/김동주의원/어제 소환조사서 밝혀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의 보강수사에 나선 대검중앙수사부(부장 최명부검사장)는 20일 구속수감된 민자당의 김동주의원·한보그룹 정태수회장 등 4명과 강병수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내 3백억원설이 나돌고 있는 한보의 비자금 내역과 뇌물수수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특히 김의원을 상대로 같은 당의 서청원의원이 정회장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고 폭로한 장기욱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조사했다. 김의원은 이날 조사에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 장변호사에게 전화로 변호를 맡아달라고 부탁하기는 했으나 장변호사를 만난적도 없고 더욱이 서의원이 뇌물을 받았다고 말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 또한 이날 조사에서 이미 밝혀진 12억5천만원 이외의 로비자금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비자금의 관리에 관여한 정회장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 등 방증을 더 수집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정회장의 비자금을 직접 관리한 경리부소속 여비서 천은주양(24)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천양은 정회장과 함께 공사수주상담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가 지난 6일 귀국한 뒤 검찰이 수사에 나서기 직전인 7일 회사에 사표를 내고 자취를 감췄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천양이 정회장의 개인비서로 일하면서 수백개의 가명예금계좌를 관리하는 등 비자금의 관리를 맡아 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배된 것으로 알려진 한보그룹 홍보담당상무 이정웅씨(49)는 이미 두차례에 걸쳐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돌아가 지금은 수배되지 않은 상태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홍보관계로비수사를 위해 이씨를 조사한적이 있으며 곧바로 돌려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평민당의 권노갑의원이 구속된 이원배의원으로부터 받아 지구당 위원장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2억원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등 법률적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증거확보와 보강수사를위해 구속된 9명을 기소할 때까지 수사에 필요할 때마다 차례로 불러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한보그룹의 로비자금 운용에 깊이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홍보딤당상무는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한보그룹에 따르면 이씨는 19일 하오에도 홍보부로 시내 전화를 걸어와 『잘 지내고 있다』면서 『곧 회사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수배된 경리부 소속여비서 천은주양(24)의 행방은 이날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회장의 조카로 경남 진주에서 모여상을 졸업한 천양은 한보그룹 경리부에 소속돼 있기는 했으나 늘 정회장을 따라다녀 동료직원들조차 천양이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었다. 천양은 실제로 정회장의 비밀통장이나 도장 및 지출명세서 등을 관리하면서 정회장의 거액현금가방을 로비대상자에게 건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양은 잠적한 뒤 회사는 물론 동료여직원과 함께 살아오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집과 약혼자에게까지 연락을 끊고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천양은 잠적하기전 자신이 관리해온 지출명세서 등 서류를 불태워버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부산대 총학생회/등록금 거부 투쟁

    【부산=장일찬기자】 부산대학생 5백여명은 19일 하오2시쯤 학교 본관앞에 모여 「등록금 인상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등록금 납입통지서를 독자적으로 발송하려한 경리과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또 오는 26∼28일까지의 등록금 납입기간중 등록금 납입 저지투쟁을 전개키로 결의했다.
  • “의혹규명 12일”… 수서수사 결산

    ◎“정경유착”의 「특혜미로」 풀기 일단락/장·차관등 고위층 환문,수사의지 과시/정씨 예금구좌 추적여부등 의문 남아/“로비자금 3백억 정치권 유입설” 설명없어 아쉬움 정·관·재계가 난마처럼 얽혀 좀처럼 매듭이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이 18일 대검중앙수사부(최명부검사장)의 사건전모 발표로 일단락됐다. 이번 사건은 결코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이 주택조합을 앞세우고 평소 친분이 있던 장병조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을 뇌물로 포섭,서울시와 건설부에 압력을 행사토록 하는 한편 여야 국회의원들에게도 거액의 뇌물을 주어 서울시의 특별공급 「불가」 방침을 「허가」로 뒤바꿔놓은 「대형 뇌물비리사건」으로 결론지어졌다. 그동안 항간에 떠돌던 수백억원대의 로비자금설과 여야당에 엄청난 정치자금이 흘러들어 갔을 것이라는 소문에 비하면 수사결과는 상당한 거리감을 주고 있다. 또 검찰이 『근거없는 주장』으로 일축하고는 있으나 수사막바지인 지난 16일 평민당측에 의해 공개된 이원배의원의 「양심선언」에당시 청와대 홍성철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들이 관련돼 있고 노태우대통령도 두번이나 보고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점도 상당기간 후유증을 남길 것처럼 보인다. 검찰은 그러나 지난 7일 본격수사에 착수한 이래 검사장 1명을 포함한 15명의 대검중수부와 서울지검 특수부 및 강력부의 주요 검사들과 10명의 수사관,35명의 수사보조원 등 60여명으로 최고의 수사진용을 동원,12일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제6공화국 들어 최대의 부정사건으로 지목된 이번 사건을 어느 정도 풀어낸 것으로 볼수 있다. 60여명에 이른 수사대상자들 역시 폭이 넓었으며 장·차관급까지 소환,조사하는 등 예상보다 상당한 고위층까지 조사하기에 이르렀다. 검찰은 지난 9일 구속된 고진석 연합주택조합 간사 등 조합관계자 12명을 시작으로 10일에는 한보그룹 임직원 17명과 서울시와 건설부 과장급 3명,11일 서울시의 윤백영부시장·김학재 도시계획국장·건설부 이동성 주택국장,12일 고건·박세직 전·현직 서울시장,김대영 건설부차관·정회장,14일 현직 국회의원 5명과장전비서관,15일 이승윤부총리,민자당의 김용환 전 정책위의장·서청원·김운환의원,16일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이연택·이상배 전·현직 행정수석,곽순철 민정비서관,17일 홍성철 전 대통령비서실장·권영각 전 건설부장관,평민당의 권노갑 총재특별보좌관 등의 순으로 소환수사가 이어졌다. 특히 이 사건과 관련,지난해 8월17일 당정회의에 참석해 개인의견을 개진한 이종남 법무부장관에 대해 자필경위서를 받아내고 지난해 1월의 청와대 민원서류접수와 처리과정에서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던 정구영 검찰총장의 관련여부를 가리기 위해 곽비서관을 통해 간접조사한 사실 등은 검찰이 그동안 여러차례 강조했던 「성역없는 수사」를 하려고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 검찰은 또 이날 발표를 통해 이례적으로 항간에 떠돌던 소위 의혹부분에 대해 나름대로 해명하는 성의를 보여주기도 했다. ▲장전비서관과 한보 정회장과의 관계 ▲장전비서관 이상의 공직자 관련유무 ▲정회장의 2일간의 잠적행적 ▲검찰수사착수 지연사유 ▲이원배의원의 양심선언과이의원을 통해 평민당으로 들어간 2억원에 대해 위법성여부를 가리지 않고 또 빨리 공개하지 않는 이유 등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이 가운데 특히 공직자로는 장전비서관과 이규황 건설부 국토계획국장만 구속된 이유에 대한 설명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민자당의 이태섭의원이 지난연말 서울시 강창구 도시개발과장을 불러 서울시의 특별분양 「불가」 방침을 「허가」로 바꾸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하며 격려금으로 2천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주자 승용차를 타고가다 생각보다 거액임을 확인하고 되돌아가 반납한 일 등은 이 문제에 대한 서울시와 건설부 공무원들의 민감하고 조심스런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이같은 적극적인 설명과 해명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의문점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일반론임이 또한 사실이다. 우선 3백억원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소문이 났던 로비자금과 이 돈이 여야 수뇌부에까지 흘러들어 갔을 것이라는 추측에 대한 해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검찰이 밝힌 뇌물액수는 모두 11억9천만원. 이 액수는 정회장과 그로부터 뇌물을 받은 국회의원 등이 다같이 인정한 것일 뿐 검찰이 독자적으로 밝혀낸 것은 없는 실정이다. 물론 관련자료수집 등 노력한 흔적이 없는 것은 아니나 수십개에 이른다는 정회장의 개인예금구좌를 모두 추적해 봤는지와 로비자금의 관리를 맡았다는 한보그룹 이정웅 홍보담당이사 및 비밀자금의 인출을 맡았던 정회장의 이종조카이자 경리직원인 천모양(24)을 왜 붙잡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 것이다.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간 돈 또한 평민당에 간 2억원외에는 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개 민원사항의 처리를 위해 어떻게 당정회의가 두번씩이나 열렸으며 평민당에서는 당총재의 이름으로 서울시와 건설부에 수서지구 택지를 26개 주택조합에 특별공급해 주도록 협조공문을 보내게 됐느냐 하는 점 또한 의문사항이다. 평민당에 들어간 2억원에 대해서도 검찰은 『수서지구 청원을 잘 처리해준데 대한 사례로 준 것』이라고 밝혀 명백한 「뇌물성 정치자금」으로 인정하면서도 사법처리를 하지않아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 뇌물부분과 함께 이번 사건의 핵심부분이라 할 수 있는 「외부압력」 부분에 대한 수사와 설명도 미흡하기는 마찬가지다. 청와대쪽에서 홍전비서실장을 비롯한 전·현직비서관과 당정회의에 참석했던 이부총리 등을 소환 조사하기는 했으나 「압력」의 실체를 밝혀내지 못해 「해명성수사」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과연 1급에 불과한 장전비서관의 「압력」 하나로 「불가」 방침을 고수하던 서울시와 건설부가 「허가」쪽으로 방향을 1백80도 전환할 수 있었겠느냐 하는 의문도 보다 적절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같은 의문점과 관련,최중수부장은 이날 발표에 이은 기자들과의 1문1답 자리에서 『아직 수사가 종결된 것은 아니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혀 상당한 여운을 남기고는 있으나 검찰주변에서는 이같은 발언은 형식적인 것일 뿐이라는 시각이 강한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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