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시흥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조국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공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군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49
  • 정치 빅뱅 아침이 밝았다/정치개혁 기대감 새내기가 뜬다

    “정치 개혁은 우리가 이끈다.” 올 17대 총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깨끗한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강하면서 저마다 도덕성과 참신함을 무기로 기성 정치인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같은 당내에서만 7∼8명이 한 지역구를 두고 경합을 다툴 정도로 정치개혁을 기치로 내건 신인들의 행보가 활발하다. 이같은 정치 신인들의 출마 러시는 바꿔진 정치환경 때문이다.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은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총선출마 후보를 정한다.과거 중앙당에서 대표 등 특정인의 지지를 받아야만 공천권을 받던 시대와 달리 일반 유권자가 1차 공천열쇠를 쥐고 있다.자민련의 경우,중앙당에서 공천권을 갖고 있으나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외부인사 영입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어 경륜을 바탕으로 한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만만찮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정치신인은 이회창 후보 보좌역이나 부대변인 등 정당인이 많은 가운데 언론인과 교수,율사 출신 등 전문가 그룹도 포진해 있다. 이 후보 특보였던 조해진부대변인은 경남 밀양·창녕에서 김용갑 의원에 도전장을 낸다.서울대 법대를 나와 1992년 박찬종 전 의원의 보좌역으로 정치에 입문했다.당 세대교체를 외치는 386으로 ‘청와대 386’과 각을 세웠다. 서울 광진 갑의 홍희곤 지구당위원장은 경선을 통해 당선된 터라 공천이 유력하다.역시 경선을 거친 강민구 서울 금천 지구당위원장은 ‘아가동산’ 사건으로 유명한 검사 출신 후보다. 최구식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분구가 예상되는 경남 진주에서 출사표를 던진다.‘신식구식 행진곡’이란 재밌는 콩트집도 냈다. 한나라당 소장파의 본거지 ‘미래연대’ 권영진 공동대표는 서울 노원 을에 둥지를 틀었다.통일원 통일정책 보좌관,여의도연구소 기획위원을 거쳐 지금은 최병렬 대표 특보로 있다. 최근까지 조선일보 기자였던 조희천 행복한 미래연구소장은 경기 고양 덕양갑에서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심판하기 위해 나섰다고 한다.‘내가 노무현보다 대통령을 잘 할 수 있는 29가지 이유’란 발칙한 책을 냈다. 이정현 정책기획팀장은 광주에 ‘무모하게’ 출사표를 던진 화제의 인물.전남 곡성 출신으로 20년 넘게 중앙당에서 일해 왔다.신인들도 영남이나 수도권 출마만을 고집하는 와중에 신선한 발상이라는 평이다. 부산 남구의 김용주 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과 부산 진 을의 황준동 대표특보,경남 마산합포의 강원석 미래연대 부산경남 대표는 열린우리당에 맞서 PK지역 사수를 다짐하고 있다.허옥경 전 해운대 구청장과 김희정 부대변인은 부산에서 여성 파워를 당당히 입증한다는 포부다. 서성교·구상찬·정찬수 부대변인도 이 후보 보좌역 출신.서 부대변인은 서울 마포갑에,구 부대변인은 성동에,정 부대변인은 송광호 의원과 겨뤄 조직책에서 탈락하고 단식까지 한 충북 제천·단양에서 각각 출마한다.양현덕 부대변인도 경기 성남 수정의 김을동 위원장에 재도전한다.송태영·신동철 부대변인은 각각 충북 청주 흥덕과 대구 남구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전문가 집단에서는 서울 송파 을을 노리는 김정기 국제변호사와 관악 을의 김철수 전국중소 병원협의회 의장,서초갑의 황인태 서울 디지털대 부총장 등이 눈에 띈다. 박정경기자 olive@ ■민주당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내세울 정치신인 가운데 주목할 만한 인사로는 김대중(DJ) 정부 시절 고위관료,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중앙당 대변인단 등을 들 수 있다. DJ 정부 시절 고위관료 가운데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최인기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전남 나주에서 현역인 배기운 의원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 구로 을에서 한나라당 이승철,열린우리당 김한길 전 의원과 본선을 치른다.이 전 장관과 김 전 의원의 승부는 DJ의 총애를 받던 인사들간 경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교육부차관보를 역임한 고재방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은 광주 북을에서 열린우리당 김태홍 의원에게 도전할 예정이다. 박준영 전 청와대 대변인은 고향인 장흥·영암에서 3선의 ‘터줏대감’이자 동교동계의 핵심인 김옥두 의원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이들의 경선은 사실상 본선이나 다름없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과 이무영 전 경찰청장은 선거구가 나눠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주 완산에서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오 전 처장은 분구지역에서 출마해 중앙일보 출신인 김현종 전 청와대 정무1국장과의 경선을 준비 중이다.DJ 정부 시절 검찰의 고위간부를 지낸 법조인 출신들도 눈에 띈다.임휘윤 전 부산고검장은 전북 김제에서 장성원 현 의원과,김대웅 전 광주고검장은 광주 동구에서 김경천 현 의원에게 각각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 중에는 임창열 전 경기지사가 경기 오산에 자리를 잡고 한나라당 강성구 현 의원,열린우리당 안병엽 전 정통부 장관 등과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서울 중구에서는 김동일 전 중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민주당의 ‘입’으로 뛰어온 대변인단의 당락도 관심이다.유종필 대변인은 서울 관악 을에서 한나라당 김성동 현 지구당위원장,열린우리당 이해찬 현 의원 등과 3파전을 벌일 예정이다.민영삼 부대변인은 경기 안산 단원에서 본선을 위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박상천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재두 부대변인은 광주 북갑의 김상현 현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장전형 부대변인은 경기 안산과 서울 영등포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 가운데 몇 명이나 국회에 입성할 지가 관심이다.현재로선 경기도 부천 소사구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김만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당선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김씨는 노 대통령 당선 전까지 부천 시의원으로서 오랫동안 지역을 다져와 새로 지역구를 찾아나선 대다수 ‘386’ 참모들과는 다르다. 서울 강서 을에서 같은 당 김성호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충렬 전 노무현 후보 외교특보도 ‘다크 호스’로 꼽힌다.이씨는 현역인 김 의원에 비해 상대적인 참신함을 무기로 새벽부터 바닥을 훑고 있다. 민주당 김경재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에서 도전자로 나선 서갑원 전 정무비서관과 서울 영등포 갑의 윤훈열 전 행사기획비서관의 선전 여부도 주목거리다. 최근 측근비리 혐의로 한차례 ‘타격’을 입은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다.노 대통령의 ‘오른팔’로 통하는 이씨가고향인 강원 영월·평창에서 출마할 경우 강원도가 선거전의 초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노 대통령의 ‘왼팔’인 안희정 전 민주당 전략연구소 부소장의 경우,최근 측근비리로 구속돼 출마 전망이 어두워졌으나,본인은 출신지인 충남 논산에서 출마하겠다는 꿈을 완전히 접지 않은 채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 전 부소장의 출마가 현실화된다면 지난해 민주당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에 쓴잔을 마셨던 이인제(자민련) 의원과 대적하는 셈이다. 한나라당의 철옹성인 영남권에서 ‘노풍’을 기대하며 출마에 나선 인물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부산 중·동구와 대구 북 을에서 각각 출마를 준비 중인 이해성 전 홍보수석과 배기찬 전 정책실 국장이 ‘혈전’의 선두에 서있다. 청와대 출신이 아닌 일반 신인들 중에서는 새만금사업 중단과 부안 핵폐기장 논란으로 민심이 악화된 전북지역이 주목된다. 이중에서도 무려 13명이 넘는 후보들이 출마를 준비,전국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전북 전주 완산의 장세환씨가 국회에 입성할 지가 관심이다.장씨는 전북정무 부지사를 지내 지역기반이 탄탄한 데다,지난해 김근태 원내대표의 언론특보로 활동한 경력을 토대로 중앙의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김원기 의장의 특보 출신으로 경기도 남양주에서 출마에 나선 박경산씨와 전남 고흥에서 민주당 박상천 의원과 일전을 벼르고 있는 민변 출신 장철우 변호사의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자민련 자민련은 텃밭인 대전과 충남·북에 정치 신인들이 몰리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지로 충청권이 유력해지면서 자민련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서울 동대문 갑 출마를 고려 중인 유운영 대변인은 “충남·대전은 공천을 놓고 박이 터질 것으로 본다.”며 지원자가 많음을 강조했다. 자민련은 총선출마자를 국민참여 경선이 아닌 중앙당 심사를 통해 정한다.이 때문에 보수성향의 당 이미지에 부합하는 인물들이 많다. 우선 현직 단체장 출신 후보들이 눈에 띈다.대전의 경우,동구에서는 3선단체장 출신인 임영호(48)전 구청장이 송천영 전 의원과 공천을 놓고 경합 중이다.유성구에서는 2선 단체장 출신인 이병령(56)전 구청장이,대덕구에서는 3선의 오희중(61)전 구청장이 각각 열린우리당의 송석찬·김원웅 의원과 본선을 준비 중이다. 관료출신 후보들도 있다.천안 을에서는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출신인 박상돈(54)천안발전 연구소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진환(53)전 도 의원도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아산에서는 이명수(48)충남도 행정부지사의 조직책 선정이 유력하다는 지적이다.이 부지사는 2월 15일까지만 사퇴하면 출마가 가능하다.대전 서 을에서는 백운교(42)전 심대평 충남지사 비서실장과 김창영(48)전 부대변인 등이 조직책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KBS보도 본부장 출신의 유근찬(54)씨는 보령·서천에서 표밭을 갈고 있다.충남 금산·논산에서는 수성에 나선 이인제 의원에게 정석모 전 부총재 보좌관을 지낸 건양대 이동진(45)교수가 도전장을 냈다.충남 서산·태안의 경우,성완종(52)충청포럼 회장이 총재 특보단장을 맡으면서 강력한 후보로 부상한 가운데 김기흥(65)전 서산시장,변웅전(63)전 의원도 뛰고 있다. 충청권을 뛰어넘어 수도권에서도자민련의 ‘녹색바람’을 일으키려는 후보들이 많다. 인천 부평 을에서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출신인 김유동(49)지구당 위원장이 지역을 누비고 있다.인근의 인천 계양구에서는 남양주 시민포럼 대표를 지낸 박유병(38)위원장이 열린우리당의 송영길 위원장에 도전하고 있다.인천 연수구에서는 홍익개발 대표인 이경자(60)씨가 지역기반을 토대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수원 장안구에서는 4선의 이태섭(64)전 의원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치 빅뱅 아침이 밝았다/총선 출마자 백태

    ‘오륙도,사오정,삼팔선을 넘어 이태백이 뜬다.’더니,오는 17대 총선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예상된다.어느때보다 청·장년층의 출마 움직임이 두드러지고,이 연령층의 당선 가능성 또한 높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영남권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40대 초반의 A씨는 몇개월 전부터 꾸준히 ‘모발 클리닉’을 다니며 머리도 심고 머리 나는 약도 먹고 있다.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지만,더 젊게 보이기 위해서다.A씨는 “예전에는 나이든 유권자들을 만나면 ‘아직 젊은데….’라는 반응이 대부분인데,요즘에는 ‘젊어서 좋네요.’라는 분들이 많다.”고 ‘젊음’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설명했다. A씨뿐 아니다.검버섯 제거수술에 주름을 없애기 위한 보톡스 시술,눈밑 지방 제거술,잡티 제거 등 젊게 보이려는 데는 30대든 50·60대든 세대가 따로 없을 정도다.얼굴 잔주름과 잡티를 제거하는 피부 박피 시술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50대 후반의 B씨는 “요즘에는 주름살같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을 연륜으로 보지 않는 것 같다.그저고집스럽고 활력이 없는 인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 젊게 보이기 위한 경쟁은 도시일수록 더 심하다.젊은 경쟁자들이 농촌 지역구에 비해 훨씬 많기 때문이다.수도권에서 표밭갈이를 하고 있는 40대 초반의 B씨는 “지역에 30대 출마 예정자가 많다보니 40대 초반이 중늙은이가 돼있더라.”고까지 말했다.40대 후반의 변호사인 C씨는 본격 출마 준비를 앞두고 지난 가을 1주일간 단식을 해두었다. 역시 수도권 출마예정자인 30대 후반의 D씨는 “나이보다 더 늙어보이는 외모 때문에 다른 젊은 후보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D씨는 “젊음은 ‘나이’ 코드가 아닌 모양이다.나이만큼의 젊은 외모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젊은이’로 인정받기 어려운 것 같다.”고도 했다.노총각인 E씨는 “과거엔 미혼자는 ‘어린애’ 취급을 받았기 때문에 연초에라도 서둘러 결혼을 하려 했는데,이런 분위기라면 그냥 출마해도 될 것 같다.”며 결혼을 할지 말지 저울질을 하고 있을 정도다. “예전같으면 다음을 노리고 한번 출마한다는 말이 통했지.하지만 이젠 아니야.경선이든 본선이든 한 번 잘못 나섰다가 떨어지면 중고취급 받게 돼.그 정도면 다행이게,앞으론 전과자 취급 받을거야.” 정치권의 한 선거전문가는 요즘 청년들의 무더기 출마 움직임에 대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지명도 높이기 차원에서 함부로 나섰다간 ‘다음’이 위태로워지는 시대가 됐다.”는 설명이다.그는 “더 나아가 이번 선거에서도 과거의 출마 경력이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과거 시의원에 한차례 출마했던 수도권의 한 30대 후반의 출마예정자는 “출마 사실을 기재한 명함을 돌렸더니 ‘전력’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아,이 경력을 뺀 새 명함을 다시 찍어 돌리고 있다.”고 소개해,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이렇듯,이번에는 ‘젊은 기성 정치인’에 대한 선별 작업도 강도높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다.정치권에 대한 혐오도가 워낙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한 정당 관계자는 “명함을 가득 채운 각종 ‘화려한 이력’도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예전같으면 젊은 출마예정자들이 부족한 경륜을 보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기재했던 각종 경력은 스스로 ‘기성 정치인’임을 자백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론적으로 젊음이 마냥 ‘무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또 다른 30대 후반의 정치 신인은 “40대 초반까지는 특별한 자기 전문성을 갖춘 후보자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고,이 세대는 또한 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적게 마련”이라면서 “50∼60대라도 전문성·참신성을 갖춘 정치신인이 등장하면 상당히 고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운기자 jj@
  • [오픈 코리아-소통하는 사회 만들자]1부 건강정치 원년으로 (1)KSDC 총선관련 여론조사

    ■여론조사 총평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민주주의가 시민에 의한 정치(by the people)라면,선거는 바로 민주주의를 실현시키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따라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질을 결정짓는 척도가 된다. 선거를 통해 정부의 정당성이 부여되고,적법성(legitimacy)이 부여된다.선거는 정치적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선거는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의 주인이 되게 한다.선거가 다가오면 정치의 객체였던 유권자가 정치의 주인자리를 되찾게 된다. 지난 16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우리 국민은 정치의 주체에서 다시 객체로 전락했다.그동안 각종 정치적인 부정과 정치가들의 말장난과 싸움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한숨도 쉬어 보고,분통도 터트리고,울분도 삭여 왔다.이제 이러한 정치가와 정당을 심판할 수 있는 순간이 다가 오고 있다. ●우리당 지지도 따라 결정적 영향 그러면 우리 유권자들은 어떻게 이러한 정치적 주권을 행사해야 하는가? 이번 17대 총선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노무현 정권이 수립된 후 1년 반이 지나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중간 평가의 성격을 지닌다.소수정권으로 출발하여 야당이 지배하는 의회와 마찰을 빚어 왔으며,대통령은 자신의 신임투표를 제기했고,불법선거 자금문제로 정계은퇴까지 제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도에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중대한 선거이다. 또 역대선거와 달리 오는 총선에서는 유권자가 두 표를 행사하게 된다.한 표는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에게,한 표는 비례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정당에 투표하게 된다.열린우리당이 소선거구에서 받는 표보다 전국선거구에서 받는 표가 적을 경우 노 정권은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이같이 중대한 의미를 지닌 선거이기 때문에 17대 총선은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우리 국민은 현재 정당과 정치가에 대해 불신감이 팽배해 있다.우왕좌왕 갈지자를 걷는 정책,불법선거 자금으로 만신창이가 된 정당과 정치가.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대통령의 발언,위축된 경기로 고달파진 삶으로 보통사람은 선거에 불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또 선거 때마다 천문학적인 불법 선거자금 수수와 살포로 국민은 선거자체에 대해 혐오감을 나타내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10%가 다가오는 국회의원선거에 절대로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2000년 총선 투표율 57.2%나 2002년 지방선거 투표율 48.8%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을 가중시키는 작태가 또 하나 있다.선거가 다가오는데 선거의 규칙을 정하는 선거법조차 정해진 기일내에 만들지 못하고 정당끼리 고성과 육탄전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는 국민들의 심경은 참담하기 이를 데가 없다. 이러한 한탄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하여서는 이번 총선만큼은 가장 깨끗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타락과 불법을 추방하는 선거가 되도록 국민 모두가 나서야겠다. ●불법행위 고발 이어져아 법을 어길 때는 가차 없이 선관위에 고발하도록 해야 한다.유권자도 후보로부터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수준 높은 시민이 되어야 한다.법을 어기는 후보,돈을많이 쓰는 후보는 선거에서 단호히 추방해야 한다. 선거가 선거로서 진정한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정당이 유권자들에게 정책을 택하도록 차별화된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그런데 우리의 정당들은 아직까지 차별화된 정책을 유권자에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무엇을 보고 정당이 공천한 후보와 정당을 선택하라고 하는지 참으로 답답하다. 각 당이 차별화된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유권자들은 또다시 지역을 보고 투표하게 되며,지역감정을 없애겠다는 정당의 구호는 공염불이 될 것이다. 한국의 민주주의 미래와 질 높은 민주주의 수립의 문제는 결국 우리 유권자들이 어떻게 정치적 주권인 표를 행사 하느냐에 달려 있다.냉소주의와 비탄과 울분에만 머물지 말고 법을 어기는 후보,깨끗하지 못한 후보,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후보,철새정치인 모두를 주인의식을 갖고 내 한 표로 심판하자. ■공명선거 어떻게 우리 사회는 지금 대선자금,측근비리 등으로 총체적 혼란에 빠져 있다.우리가 선거 때마다 겪어온 심각한 선거후유증은 비정상적인 선거자금의 조성과 유통을 둘러싸고 야기됐다.이러한 반복적인 현상은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불신을 증대시키고 정치적 냉소주의에 빠져들게 한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흥미로운 사실의 하나는 응답자들이 공명선거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유권자의 의식변화를 지적하고 있는 점이다(41.1%). ‘유권자의 의식변화’란 불법선거 운동을 단호히 거부하고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신고,고발하는 행태를 포괄하는 개념이다.또한 불법선거운동을 하는 후보자나 정당에 대해 표로서 응징할 수 있는 행태이기도 하다.많은 응답자들이 유권자의 의식변화를 지적하고 있다는 것은 공명선거가 선거법만을 가지고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의 행태변화가 보완적으로 작용할 때만이 보장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권자 변화없이 공명선거 불가능 공명선거를 위해 유권자의 의식변화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은 1992년 26.6%,1996년 52.1%,2000년 40.2%로 나타났다.문민정부 출범 이후 유권자들의 의식변화가 공명선거를 위해 중요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이급상승하고 있다.이는 국민 스스로가 변하지 않고서는 민주적 정치과정을 완성할 수 없다는 성숙된 시민의식의 반영이라고 생각한다. 유권자의 의식변화 다음으로 많은 응답자들이 후보 및 정당의 선거법 준수(30.7%)를 들고 있다.이는 한국의 선거풍토가 불법·탈법으로 만연되어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아무리 좋은 법일지라도 그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사문화되어 공정한 규칙으로서의 실효성을 잃게 된다. 불법·탈법 선거에 의한 승리는 참다운 승리가 될 수 없다.공정한 게임의 룰을 지키지 않고 승리했다는 것은 정권차원의 정통성이 없음을 의미한다.선거에서 게임의 룰인 선거법을 지키지 않고서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치적 혼란을 비켜가기 어려울 것이다. 선거사범의 단속과 처벌 강화를 지적한 응답자는 약 7%에 이른다.선거범죄의 공소시효는 6개월이다.그리고 선거범의 재판기간은 2000년의 선거법개정에서 강행규정으로 제1심은 6개월,제2·제3심이 각각 3개월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사법부가 선거범죄의 폐해가 지대함을 인식하여 재판기간을 엄수하고 엄정한 처벌을 하여야만 선거법을 준수하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중앙선관위의 활발한 활동(4.9%),언론의 감시활동 강화(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최근 선거법 개정에서 선관위의 예방 및 감시활동을 무력화시키려는 정치권의 시도가 있었다.이는 국민의 의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위험한 발상이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정당 선호도 한나라당이 총선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을 대폭 물갈이한 뒤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당명을 바꾸는 등 제 2의 창당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도 최근 새로운 지도체제를 선보였으며,열린우리당은 1월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경선한다. 이같은 일련의 정치 이벤트는 정당 이미지와 정당 선호를 대폭적으로 강화하여 총선에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나라당 좋아하는 비율보다 싫어하는 비율 높아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의 여론조사에서는 없었던 일반 국민의 정당 선호도를 심층분석하였다.“현재 어느 정당을 가장 좋아하십니까?”라는질문에 대해 한나라당 15.9%,민주당 12.1%,열린우리당 11.6%,자민련 1.1%,민주노동당 1.5%로 나왔다.“좋아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51.3%였다. 한편,“현재 어느 정당을 가장 싫어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26.0%,민주당 6.7%,열린우리당 11.4%,자민련 2.5%,민주노동당 0.5%순이었다.“싫어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42.1%였다. 한나라당의 경우 싫어하는 비율이 좋아하는 비율보다 훨씬 높았다.반면,민주당은 좋아하는 비율이 싫어하는 비율보다는 훨씬 높았다.한편,열린우리당은 좋아하는 비율과 싫어하는 비율이 거의 비슷했다.이러한 수치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혐오하는 정당으로 한나라당을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연합공천을 통해 선거 연합을 구축할 경우,반(反) 한나라당 결집효과가 증폭될 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열린우리당 좋아하는 비율 및 싫어하는 비율 비슷 한나라당을 선호한 사람 중 58.5%가 가장 싫어하는 정당으로 열린우리당을 지적했고,34.9%가 민주당을 지적했다.반면,열린우리당을 선호한 사람중 83.0%가 가장 싫어하는 정당으로 한나라당을 지적했고,9.6%만이 민주당을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내년 총선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대결구도가 될 것”이라는 돌출 발언을 했는데,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러한 양자구도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민주당을 선호한 사람 중 79.5%가 가장 싫어하는 정당으로 한나라당을 지적했지만,약 16%는 열린우리당을 지적했다.이러한 결과는 민주당을 선호하는 사람 중 민주당을 탈당한 열린우리당의 배신 이미지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 ■유권자 새정치 갈망 이번 조사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이 다시 출마한다면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3.1%가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현역의원에 대한 유권자의 높은 불만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19.6%에 불과하며,나머지 37.3%는 응답하지 않았다.특히 이러한 현역의원에 대한 불만은 남녀·세대·학력·지역에 상관없이 사회 전반에 골고루 확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역의원에 대한 유권자의 높은 불만은 예상했던 결과이다.대선자금을 둘러싼 각종 비리가 폭로되는 한편,여소야대 상황에서 대통령과 국회가 서로 팽팽히 맞서 국정운영이 순탄치 못했기 때문이다.이러한 조사 결과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기존 정당들이 17대 총선에서 대폭적인 공천 물갈이를 추진하고 있는 분위기가 무관하지 않다. ■지역주의 사라질까 정당 지지율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지역 변수였다.한나라당의 경우 서울(14.2%),인천·경기(14.5%),대구·경북(20.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그리고 광주·전라에서는 매우 낮은 지지율(1.8%)을 기록하고 있다.민주당의 경우는 예상대로 광주·전라에서 무려 23.9%라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대구·경북(4.9%) 및 부산·울산·경남(3.8%)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열린우리당은 대전·충청(13.5%)과 부산·울산·경남(13.8%)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반면 서울(5.3%),대구·경북(5.7%)에서 약세를 보였다. 한나라당이 영남에서,그리고 민주당이 호남에서 강세를 나타낸 것은 과거의 지역주의 선거와 관련,충분히 예상돼 왔다.또한 열린우리당이 대전·충청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은 것도 신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설명이 가능하다.특기할 만한 발견은 서울에서의 한나라당의 강세와 열린우리당의 약세,그리고 부산·울산·경남에서의 한나라당의 약세와 열린우리당의 놀라운 약진이다. ■노무현 투표자 향방 16대 대선에서 이회창에게 투표한 유권자 중에서 61.1%가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응답했다.민주당(4.3%),열린우리당(8.6%)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응답자는 매우 적었으며,표를 던질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24.1%나 되었다. 반면 16대 대선에서 노무현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는 17대 총선에서는 민주당(30.9%)과 열린우리당(28.1%)으로 거의 반반으로 나누어질 것으로 보인다.둘을 합하면 59%로 이회창 투표자의 한나라당 지지율인 61.1%와 비슷한 수치이다.반면,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6.8%에 불과했으며,투표할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도 28.9%에 달했다. ■후보 평가기준 변화 다가오는 17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답한 것은 이념과 정책(48.5%),인물(30.0%),소속정당(9.5%),그리고 지역연고(5.3%)의 순이었다.이념과 정책을 지적한 유권자가 많은 것은 다분히 모범답안을 제시하려는 응답자의 경향 때문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마찬가지로,지역연고를 지적한 응답자가 적은 것도 지역연고가 담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보다 의미 있는 발견은 인물을 기준으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상당수 있었으며,그 중에 절반은 인물됨에서도 도덕성의 측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었다.인물을 기준으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 중에서 46.7%가 도덕성을,21.7%가 경륜 및 경험을,17.7%가 참신성을,그리고 11.7%가 개혁성을 인물됨의 가장 중요한 측면으로 생각하였다.도덕성이 다른 요인보다 두배 이상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는 것은각종 비리 및 정치 부패 척결에 대한 유권자의 강력한 요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어느당에 투표할까 “17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3%가 한나라당,9.5%가 민주당,그리고 9.6%가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자민련은 0.6%,민주노동당은 0.8%,기타 정당은 1.2%를 기록했다.또 조사대상자의 15%가 ‘없다’라고 응답,기존 정당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한편 50.3%는 응답을 하지 않아,아직도 많은 유권자가 부동층으로 남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사회경제적 요인별로 정당 지지율을 분석해 보면,먼저 여성보다 남성이 상대적으로 열린우리당을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한나라당 지지가 높은 반면,20대와 30대에서는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민주당은 세대별로 별 차이 없는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선거 판세 전망 정당태도의 선거 효과를 보다 심층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정당에 대한 선호와 혐오를 두 축으로 하여 4가지 ‘정당 태도 유형’을 분류했다. 제1유형은 좋아하는 정당과 싫어하는 정당을 모두 갖고 있는 ‘정당 차별 인식형’(30.3%)이다.이 유형에는 속하는 사람들은 정당에 대한 분명한 선호(preference order)가 있으며 20대(38.1%),광주·전라(33.6%),대전·충청(33.7%) 등 특정 지역과 특정 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제2유형은 좋아하는 정당은 있지만 싫어하는 정당은 갖고 있지 않는 ‘일방적 정당 선호형’(12.4%)이다.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은 특정 정당에 대한 순응주의 투표를 보이는 경향이 많다. 충청(12.4%)과 호남(13.3%)보다 대구·경북(16.4%)과 부산·울산·경남(15.1%) 등 영남권에서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색이다.이 지역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중 어느 정당에 순응투표가 이루어질지 초미의 관심사다. 제3유형은 싫어하는 정당은 있지만 좋아하는 정당은 갖고 있지 않는 ‘일방적 정당 혐오형’(17.5%)이다.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은 특정 정당에 대한 불신과 냉소주의 경향이 강하다.서울(20.45),경기·인천(20.6%)등 수도권지역에서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4유형은 좋아하는 정당도 없고,싫어하는 정당도 없는 ‘정당 무관심형’(39.8%)이다.이 계층은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적은 편이다.서울(41.3%)과 강원(56.7%)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광주·전라(40.7%)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여 정권창출에 성공했지만 민주당이 제2야당으로 전락한데 따른 심리적 충격과 허탈감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수도권에서 제3유형과 제4유형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과 연계해 볼 때 어느 정당이 이 지역에서 돌풍을 일으켜 이 유형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낼지가 최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열린우리당,민주당 3강구도 가능성 높아 중요한 것은 정당태도 유형과 투표율간에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다.제1유형과 제2유형의 경우,‘꼭 투표할 것’이라는 비율이 각각 71.4%와 72.2%로 높았지만 제3유형은 55.3%,제4유형은 46.1%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제1유형의 경우,제17대 총선예상투표정당이 한나라당(35.0%),민주당(23.5%),열린우리당(29.6%),자민련(2.2%),민주노동당(2.2%),지지정당없음이 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조사결과는 기존의 예상과는 달리 다가오는 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열린우리당,그리고 민주당 세 정당 간에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 방법·필진 이번 조사는 서울신문사가 한국선거학회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실시했다.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통화로 이뤄졌으며,95% 신뢰수준에 오차는 ±3.1%이다.조사에 참여하고,기사를 집필한 학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어수영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한국선거학회 회장,미국 미시간대 정치학박사 ●이영란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한국선거학회 부회장,서울대 법학박사 ●이남영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KSDC 소장,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박사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KSDC 부소장,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박사 ●김욱배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한국선거학회 연구이사,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이명진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한국선거학회 연구이사,미국 아이오와대 사회학 박사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한국선거학회 이사,미국 미시간주립대 정치학박사
  • 하프타임/충청하나은행, 코로사 격파

    충청하나은행이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03∼04 핸드볼큰잔치 남자부 B조 경기에서 ‘월드스타’ 윤경신의 동생인 윤경민의 눈부신 활약(11골)으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코로사를 30-26으로 물리쳤다.2년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충청하나은행은 이로써 1패 뒤 첫승을 신고하며 상무(2승)에 이어 두산주류와 조 공동 2위를 이뤘다.코로사는 2패.3년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 여자부의 대구시청은 한수 위의 조직력으로 한체대를 35-28로 꺾고 2연승,창원경륜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 김정길·정동영 ‘영·호남 대결’

    열린우리당 당권주자 8명이 확정됨에 따라 본선의 막이 올랐다. 열린우리당은 29일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의장경선에 입후보한 13명 가운데 김정길·신기남·유재건·이미경·이부영·장영달·정동영·허운나(이상 가나다순) 후보 등 8명을 1차로 선출했다. 이들은 중앙위원 174명 가운데 161명이 1인 3표씩 행사한 예비선거에서 김태랑·김원웅·김두관·최민·이형석 후보를 제치고 뽑혔다.우리당은 당초 방침대로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리당은 내년 1월11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단(1만 1800여명)의 1인2표제 방식 투표로 8명 중 5명의 상임중앙위원을 뽑게 된다. ●소장파 선두 김두관 쓴잔 당내 소장파 선두주자로 주목받던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의 탈락은 의외다.한 당직자는 “개혁성향 중앙위원들이 40명이나 되나 1인 3표 방식 때문인지 표가 분산된 것 같다.”면서 “예비경선 결과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김 전 장관도 “인지도가 높은 후보중심으로 선출하고 싶었던 것 같다.”면서 “경남 남해·하동 현장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김 전 장관을 총선에 활용하려던 영남권 386후보들도 총선전략 수정에 나설 전망이다.한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튀는 행보를 계속해 안팎의 견제와 함께 중앙위원들의 눈 밖에 난 것 같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내년 1월11일까지 경선 레이스 8명의 본선 후보들은 내년 1월11일 전당대회까지 경쟁을 가속화한다. 이와 관련,당 안팎에서는 정동영(호남)·김정길(영남) 후보간 영·호남 대결구도를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인정한 차차기 대권후보 등 전국적 지명도와 상대적인 젊음을 토대로 표심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개혁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안정감과 경륜 보완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김 후보측은 전국 정당화를 위한 영남권 교두보 확보가 절실하다는 점과 경륜을 내세우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유도할 전망이다.그가 영남권 단일후보가 되려면 정치적으로 이질적인 대구·경북권의 지지가 필요해 이강철 상임중앙위원의 협조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이부영 후보가 경륜과 안정감을 강점으로 대표주자 역할을 자임할 가능성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12.28개각/개각 의미·특징

    참여정부의 인사 ‘잣대’가 바뀌고 있다.28일 개각은 비록 3명의 장관이 바뀐 소폭이었지만,의미는 간단치 않다.앞으로 ‘코드’ 위주의 깜짝인사보다 ‘능력’을 갖춘 관료나 전문가들을 중용하겠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다.지난 23일 교육부총리에 안병영 전 장관을 발탁해 ‘코드’가 아닌 실행능력 위주의 인사라는 평을 받았지만,28일 개각에서 보다 확실해졌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그동안은 개혁 로드맵에 중점을 뒀다면,앞으로는 집행쪽에 무게중심이 있다.”며 “이번 인사에서는 경륜을 주요요소로 봤다.”고 강조했다.이어 “참여정부에서는 끼리끼리로 폄하되는 코드가 아니라 국리민복의 코드로 하고 있으며,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석 건교부 장관은 행정고시 3회 출신이다.고건 총리를 제외하면 현 내각 중 행시 출신으로는 최고참이다.김병일 예산처 장관도 행시 10회 출신이라 ‘고참급’이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8일 충북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조정력을 발휘해야 될 부처에는 흔히 말하는 경력이 많고연세도 있는 장관을 모셔서 그렇게 조정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정부 조각 때에는 당시 현직 차관인 박봉흠 차관을 예산처 장관으로,윤진식 재경부 차관을 산자부 장관으로 발탁했지만 이번에는 현직 차관을 한명도 장관으로 중용하지 않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라고 한다. 강 장관이나 김 장관의 발탁보다 주목되는 것은 오명 장관을 중용한 점이다.오 장관은 참여정부 출범 때 교육부총리 후보로 거론됐지만,참여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탁되지 않았다.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교육부총리는 윤리적인 측면이 강조되지만 과기부장관은 국민들의 삶을 풍족하게 해주는 쪽”이라고 설명했다.오 장관이 교육에 관한한 시장주의자라 참여정부의 교육컨셉트에는 맞지 않지만,과기부장관에는 적합하다는 얘기다.오 장관은 고사했지만,정찬용 수석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위해 과기부장관을 맡아달라.”고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건 총리는 “좋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출범때(1기 내각)의 총리와 국무위원 19명 등 모두 20명중 내각을 떠난 장관은 7명이다. 경륜있는 인사를 중용하면서 2기 장관들의 평균 연령은 57세로 1기때보다 2세가 높아졌다.2기 내각에서 지역안배는 찾아볼 수 없다.1기 내각 때에는 충북(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과 강원(최종찬 전 건교부 장관) 출신이 1명씩 발탁됐으나,현재 충북과 강원 출신은 없다.호남출신은 5명에서 7명으로,대구·경북(TK)출신은 3명에서 4명으로 각각 늘어났다.출범때 관료출신 장관과 교수출신은 각각 6명과 5명이었으나,2기에서는 한명씩 늘어났다.출범때 경기고 출신은 3명이었으나,안병영·오명·장승우 장관이 합류해 6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정책실장에 발탁된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과 이정우 전 정책실장은 서울대 상대 68학번 동기다.이정우 전 실장이 정책기획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학계로 돌아가게 된 이종오 전 정책기획위원장도 마찬가지다.이번에 물러난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도 상대 68학번이다.그는 행시 10회에 최연소 합격했으며,김병일 예산처장관과 행시 동기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제팀 ‘투톱체제’ 운영/金부총리 재정 금융 吳과기는 산자 정통 관장

    정부는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획기적 진흥이 중요하다고 보고 내각 안에 관련 장관들로 사실상 소팀을 구성한 뒤 과학기술부 장관이 팀장을 맡아 업무협조를 원활히 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정부 경제정책 라인은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재정·금융 쪽을,신임 오명 과기부 장관이 산업자원·정보통신·과기부 등 실물 쪽을 관장하는 이원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과기부 장관에 오명 아주대 총장,건설교통부 장관에 강동석 한국전력 사장,기획예산처 장관에 김병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임명했다.청와대 정책실장에는 박봉흠 예산처 장관을 임명했다. ▶관련기사 3·4·22면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예산처 장관과 정책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에 공식 임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정 수석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 “그런 점에서 경륜이 있는 오명 장관이 과기부 장관을 맡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과기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하는 것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오명 장관은 산자부와 정통부의 협력을 구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며 비중있는 인물이 솔거(率去·여러사람을 거느리고 감)해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당장 과기부장관을 ‘법적 부총리’로 격상시킬 수는 없지만,실질적으로는 산자부와 정통부를 포함한 소팀의 팀장 역할을 맡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근까지도 과기부·산자부·정통부는 신(新)성장산업을 놓고,첨예한 대립을 보였다.정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과기·산자·정통부의 역할과 협조가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3개부를 제대로 컨트롤할 인물로 오 장관을 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찬용 수석은 내년 초의 추가개각과 관련,“총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분들이 더 있으면 다시 한번 적절한 규모의 개각이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곽태헌 안미현기자 tiger@
  • 하프타임/상무, 우승후보 두산 격파

    상무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3∼04핸드볼큰잔치 남자부 B조 두산주류와의 경기에서 최성훈(7골) 이동염(5골)의 활약으로 27-25의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전날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인 코로사를 꺾은 상무는 지난 대회 우승팀 두산주류마저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려 이번 대회 최대의 복병으로 떠올랐다.A조의 경희대는 조선대를 31-26으로 꺾고 3연승했다.여자부에서는 창원경륜공단이 박준희 김은정(이상 8골) 쌍포가 작렬하며 한체대를 30-25로 누르고 두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 [사설] 일하는 내각이 되어야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이미 교육부총리,산자부장관 등을 교체한 터인 데다,국면전환이나 분위기 쇄신용 개각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개각 폭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본다.또 취임초와 달리 이른바 ‘코드 인사’보다는 전문성과 안정감을 높이 산 점은 바람직한 변화로 여겨진다. 실제 안병영 교육부총리에 이어 신임 오명 과기부장관과 강동석 건교부장관 기용은 코드보다는 추진력과 경륜에 무게를 둔 인사임이 분명하다.이미 역대 정부에서 한차례 장관을 거쳤거나 공기업의 장으로서 실천력을 검증받은 인사들이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의 ‘그동안 개혁 로드맵 마련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 집행하는 쪽에 무게중심이 있다.’는 언급이 단순 수사가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코드 파괴의 방향은 더없이 반가운 변화이나,과연 일하는 내각을 위한 전제조건들이 충족되어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앞선다.벌써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둔 2단계 개편설이 파다하고,실제 ‘통합론’이 제기되는 등 그러한 징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여전히 불안정성이 남아있는 형국이다.또 업무의 연속성도 중요하지만,첫 내각의 지난 1년 성적이 매우 낮다는 점에서 땜질식 개각으로 국민동의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이다.야당들이 국정쇄신 기대에 미흡하다며 일제히 비판에 나선 것도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일하는 정부가 공염불이 되지않기 위해서는 청와대와 내각의 가변성을 서둘러 정리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더이상 ‘찔끔 개각’이라는 비판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또 총선에서 한발 물러서 238개 국정개혁 프로그램의 실천에 전력투구해야 할 것이다.특히 국정이 노 대통령의 총선관련 언행으로 정쟁의 틈바구니에 끼어서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음을 직시해야 한다.말이 앞서는 정부라는 멍에가 씻기길 진심으로 바란다.
  • 핸드볼큰잔치/루키 정수영 ‘화려한 신고’

    ‘남자 핸드볼의 희망’ 정수영(경희대)이 성인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두산주류는 맞수 충청하나은행을 물리치고 2연패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경희대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3∼04 핸드볼큰잔치 개막 첫날 남자부 A조(대학부) 경기에서 루키 정수영(5골)·조정래(3골)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체대에 30-28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남한고 졸업예정인 정수영은 이날 센터와 오른쪽 백을 오가며 고비때마다 중장거리슛을 폭발시켰고 고교 동기생 조정래도 빠른 플레이로 승리를 도왔다.정수영은 김현찬(6골)에 이어 팀내 득점 2위. 유일한 고교생 국가대표로 주목받은 정수영은 185㎝,70㎏의 당당한 체격에 순발력과 개인기,경기 흐름까지 읽어내는 초고교급 플레이로 ‘차세대 특급’임을 유감없이 과시했다.관계자들은 “근래에 보기 드문 왼손잡이 공격수가 나왔다.”면서 “강재원 윤경신 등 역대 왼손잡이 거포 계보를 이을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남자 B조(실업부) 경기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두산주류가 후반에만 5골을 뽑은 최승욱의 막판 활약으로 2년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 충청하나은행을 24-19로 꺾고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창원경륜이 류진영(11골)·김은정(8골)·박준회(7골) 트리오를 앞세워 이설희(10골)가 분전한 상명대를 34-26으로 꺾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농구토토 ‘24만배’ 최고배당 터져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업자인 스포츠토토는 성탄절인 25일 오후 벌어진 프로농구 3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스페셜 6회차에서 모든 경기의 득점대를 맞힌 당첨자가 1명 나와 24만 1852.5배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1000원어치 농구토토를 구입한 이 당첨자는 2억 4185만 1500원을 받게 됐다.이번 회차 배당률은 스포츠토토 사상 최고이며 지난 10월 경마에서 나온 최고 배당률 1만 5954배,지난 97년 8월 경륜에서 나온 3207배를 뛰어넘는 것이다.
  • 대낮 두자녀 한강에 던져

    경마와 도박으로 인한 카드빚에 시달리던 20대 가장이 생활고를 비관,두 자녀에게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먹인뒤 한강에 던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비정한 아버지는 범행장소를 현장답사하는 등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기사 7면 19일 오후 3시 57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동작대교 북단에서 200m지점에서 이모(24·인천시 계양구)씨가 몰고 가던 트라제 XG차량을 세운뒤,차안에 있던 아들 주성(6)군과 딸 주은(5)양을 한강으로 내던지고 달아났다.경찰은 이씨의 승합차 뒤에서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2시간 남짓 주변 한강을 수색했으나 이들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목격자가 제보한 차량번호를 추적한 끝에 이씨의 어머니 천모씨(52)의 차량임을 확인,이날 오후 6시30분쯤 인천 부평구 이씨의 부모집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의 부인 조모(23)씨는 “오늘 오후 남편에게 전화가 왔는데 ‘아이들을 한강에 던져 버렸다.너도 죽이러 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경마와 경륜·도박에빠져 3500여만원의 카드빚을 져 2주전 부터 아이들을 죽이기로 결심했다.”면서 “닷새전 수심이 깊은 곳을 미리 봐뒀다.”고 말했다. 이영표 박지연기자tomcat@
  • 연말 사랑 나누기 ‘훈훈’/사랑의 쌀·김장담그기등 자치구 이웃돕기 잇따라

    시내 자치구와 단체마다 작지만 알뜰한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사랑의 자리가 세밑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17일 오전 9시30분 강북구 우이공원내 라이브카페 ‘386친구들’에서는 소외된 시민을 돕기 위한 일일찻집이 열린다.수익금은 중증장애인들의 삶터인 수유4동 ‘행복한 사람들의 집’에서 생활하는 8명의 장애인 가족에게 쓰인다. 이 자리는 강북구의회 정상채(45)의원의 제안을 바르게살기운동 수유4동 위원회가 받아들여 마련됐다.990-9110. 동대문구 장안3동 경륜·경정사업장은 18일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350만원어치의 물품을 내놓기로 했다.이날 70명의 주민들에게 쌀 20㎏과 배추 10㎏,김 1박스 등을 전달한다.2127-4704. 강북구의 여성단체 ‘녹색 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은 오는 23일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는 ‘이웃산타 활동’을 펼친다.이웃산타 활동이란 지역의 이웃들이 ‘산타’와 ‘루돌프 사슴’(차량지원 봉사자)이 돼 직접 준비한 선물을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올해는 저소득 맞벌이,편부모,할머니와 사는 어린이 등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 8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903-6604. 자치구들은 내년 2월까지 불우이웃 돕기 일환으로 ‘사랑의 쌀 모으기’ ‘동전 모으기’ ‘김장 담가주기’ 등 50개 사업을 펼친다. 이동구 송한수기자 yidonggu@
  • 3金 모두 盧대통령에 쓴소리/ DJ “대북송금 특검 수용이 불신 초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3김(金)’이 잇따라 ‘쓴소리’를 내놓아 주목된다. 김대중(얼굴) 전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덜컥 대북송금 특검을 수용함으로써 현 정부에 대한 불신과 지지계층 이반을 초래했다.”고 말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김 전 대통령은 또 “지난 대선 이후 한나라당이 지리멸렬한 상태였는데 국무위원 중에서도 한 사람만이 찬성하고,당시 여당의원이 사실상 전원 반대한 대북송금 특검을 노 대통령이 받아들였다.”면서 “결과적으로 특검을 수용한 것이 한나라당을 살려줘 지금까지도 정국이 한나라당의 주도에 의해 끌려다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 김종필(JP) 총재도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대위가 사단장이 되면 그 사단이 과연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아마추어리즘을 갖고는 안 된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그는 “1961년 군사혁명 이후 세대교체를 하기 위해 기성 정치인들을 모두 묶었으나 1년이 지나서 젊음과 의욕만 가지고는 국정을 제대로 이끌수 없다는 것을 터득해 다시 풀었다.”고 과거 사례까지 들었다.김 총재는 이어 “노·장·청이 잘 조화를 이뤄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 지도력이 필요하다.”면서 “국정은 연습이나 시행착오를 하는 곳이 아니므로 연말에 정리를 하고 묵직하고 경험과 경륜을 가진 인사들로 교체를 해야 한다.”고 내각쇄신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김영삼(YS) 전 대통령도 지난 3일 단식농성 중이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를 방문,“노 대통령을 픽업한(발탁한) 내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오늘의 눈] 경마가 앗아간 ‘일가족의 꿈’

    “경마가 일가족의 꿈을 이처럼 무참하게 앗아갈 줄은 몰랐습니다.” 5일 경마 등에 빠져 재산을 탕진한 뒤 부인 및 아들·딸과 함께 동반자살한 김모(42)씨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현대병원 영안실.김씨의 동생(39)은 “건실했던 형님이 경마에 빠진 뒤 집안이 급격히 몰락했다.”면서 “경마에 의한 간접살인”이라고 허탈해 했다. 요즘 경마는 물론 경륜·경정 등 사행성 경기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경기가 침체될수록 사람들의 사행심리가 강해진다고 한다.이를 반영하듯 주말만 되면 경기도 과천 경마장은 인파로 뒤덮인다.지난해에만 1600만명이 찾아 마사회는 6조 9876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매출에 3821억원의 순수익을 올렸다.그러나 이러한 열광 이면에는 개인과 가정의 몰락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김씨 역시 사업에 실패한 뒤 빌린 돈을 갚기 위해 경마 등에 뛰어들었다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한 경우다. 경마·경륜 등은 일종의 도박이다.“노름해서 돈번 사람 없다.”는 것은 동서고금 불변의 진리다.경마의 환급률은 72%.쉽게 말해 100원 걸면 72원만 돌려받는다.장기간 하면 ‘고객’은 돈을 잃고 ‘주인’인 마사회만 따게 돼 있다.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헤어나질 못한다.개인의 의지부족을 탓하기에는 사행성 경기가 가져다주는 짜릿함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행성 경기를 주관하는 단체들이 공공기관이라는 점이다.마사회는 농림부 산하 공기업이며,경륜·경정을 담당하는 단체도 문화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결과적으로 시민의 파탄을 가져올 수도 있는 사행성 경기에 공공기관이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사행성 경기를 ‘적당히’ 즐기지 못하는 개인의 책임도 크다.하지만 사회적 부작용이 심한 만큼 환급률을 높이거나 고액베팅을 제한하는 등 ‘의지약한’ 시민들을 위한 보호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공공기관으로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김학준 전국부 기자 kimhj@
  • 경마·경정 도박의 끝은…재산탕진 일가족4명 자살

    경마 등으로 재산을 탕진한 40대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승합차 안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오전 11시30분쯤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풍림아파트 앞 해변로에 세워져 있던 프레지오 승합차 안에서 김모(42·광고업·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씨와 아내 하모(42)씨,아들(14·중학1년),딸(10·초등5년)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박모(67·노동)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또 짐칸 서류가방 안에서 “경마·경륜·경정에 미쳐 나쁜 짓을 너무 많이 하고 간다.잘못된 제 인생 제가 책임지고 자식들을 데리고 간다.죽음으로 사죄한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시흥 김학준기자 kimhj@
  • 경마·경륜·경정 경주권 구매대행 사행성 사이트 ‘우후죽순’

    최근 인터넷에서 경마의 마권과 경륜·경정의 경주권 등을 대신 구입해주는 구매대행업체가 부쩍 늘어나 자칫 이용자의 피해가 우려된다.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중이다.일부 사이트는 법을 어기고 사설도박장을 개설하는 경우도 있다.당국은 사설도박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므로 단속할 수 있지만,마권 등을 구매대행하는 데 대해서는 관련법규의 미비로 관련 사이트에 경고문을 싣도록 하는 것외에는 이렇다 할 규제방법이 없다며 뒷짐을 지고 있다. ●스포츠도박 판매대행사 100여곳 지난해 초부터 한두 곳씩 모습을 드러낸 스포츠도박권 구매대행업체는 1년만에 100곳을 넘어섰다.최근에는 경륜과 경정·경마 등의 경주권을 한 사이트에서 일괄 판매하기도 한다. 경찰은 인터넷 구매대행사이트를 통한 거래 규모가 워낙 방대하고 은밀하게 이뤄져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없으며 단속법규도 마땅하지 않다고 밝혔다.다만 사설도박장으로 변질될 경우 마사회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일례로 회사원 김모(30)씨는 얼마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낮은 수수료로 구매를 대행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마권 구매를 의뢰했다가 경찰에 불구속입건됐다.그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 사이트가 사설도박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들 인터넷 구매대행 사이트에 몰리는 돈은 상당한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각 지역마다 세워진 TV경마장이 지난해 마사회 매출액인 7조 6400억원의 절반이 넘는 4조 9500억원을 벌어들였다.이중 상당량의 마권이 구매대행으로 팔려나갔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 네트워크 결성 네티즌이 구매대행사이트를 찾는 것은 편리함 때문이다.4% 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굳이 출장소나 현장에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경주권 구입이 가능하다.또 사이트에서는 우승후보를 예상하고,말이나 선수의 컨디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S사이트 대표 최모(34·여)씨는 “수수료를 받고 경주권을 구입해주는 일종의 ‘심부름센터’라고 보면 된다.”면서 “사업자등록을 하고 정당한 이윤을 챙기는 만큼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법적 단속 근거 없어 실제마사회법 등 해당 종목을 관장하는 법률에는 구매대행을 감시하거나 단속할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그러나 마사회측은 실제 구매대행 과정에서 배당과 소유권,사설경마행위 등을 둘러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한국마사회 홍보팀 이은도(37)씨는 “각종 경주권은 소유권이 불분명한 ‘무기명채권’이기 때문에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구입하면 ‘대박’을 터뜨렸을 때 업체에서 당첨금을 주지 않는 등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최근 경주프로그램에 ‘구매대행을 통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문구를 명시하는 등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그 이상의 단속은 어렵다.”고 말했다.도박장반대 전국네트워크 금홍섭 사무국장은 “단속할 수 있는 법이 없다는 이유로 정부가 스포츠도박의 온라인판매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무분별한 사행성 산업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조순형대표 당선 반응

    민주당 조순형 대표체제를 가장 반긴 건 한나라당이었다.최병렬 대표는 임태희 실장의 보고를 받고,“아‥,축하한다.댁에 난을 하나 보내드려라.”라고 말했다.조 신임대표와 절친한 사이인 홍사덕 총무도 크게 환영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양당 대표의 연배가 비슷한 데 우선 안도하는 모습이었다.조 신임대표의 합리적인 성향으로 향후 각종 현안에 대한 협상에 공조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진 대변인은 “집권세력을 비판,견제하는 진정한 야당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게 해 줄 것을 기대한다.우리 한나라당의 강력한 투쟁에도 협조하고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열린우리당은 대체로 마땅치 않아하는 반응들이다.당의 공식논평은 “개혁의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지만,상당수 의원들은 “민주당 구주류인 정통모임이 당권을 장악하게 됐다.”며 평가절하했다.젊은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추미애 의원이 당 대표격인 의장에 당선되길 내심 바랐던 초·재선 의원들은 “개혁정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당 일각에서는 특검법 재의에 대해 조 신임대표가 ‘당론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어 ‘한-민 공조’가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나오고 있다. 정세균 의원은 “어차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실망스러울 것도 없다.”며 “개혁정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고 개혁세력간 연대의 희망도 멀어졌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윤태영 대변인의 구두 논평만 내놓았다.윤 대변인은 “당선을 축하하며 원칙과 경륜으로 상생의 정치,협력의 정치를 구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만 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기대반 우려반’이다.당장 특검법 재의결을 걱정하는 눈치다. 반면 한 관계자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현재 상태로 내년 총선에 임한다는 가정 아래 유·불리를 판단한다면,우리당 입장에서 볼 때 추 의원이 대표가 됐을 경우보다 이미지 경쟁에서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았다.단기적으로는 불리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유리하다는 셈법이다. 자민련 유운영 대변인은 “남다른 오랜 정치적 경륜과 지도력을 갖춘 조 대표가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이 나라 정치발전과 정당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 KT임원진 팔팔해졌다/39명중 30명 물갈이… 23명이 40대

    민영화 1년을 갓 넘긴 KT에 27일 인사태풍이 몰아쳤다.전체 임원 39명 중 30명이 40대로 바뀌거나 승진했다.최근의 대규모 명퇴에 이어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관련 인사 18면 KT는 이날 노희창 사업협력실장(상무보)을 기획조정실장에,자회사인 KTH 최문기 사장을 마케팅기획본부장(전무)에 발령했다. 그동안 KT를 이끌어온 정태원 수석부사장,송영한 부사장,최안용 영업본부장은 기술본부 연구위원으로 한발짝 물러섰다.이들 중 일부는 조만간 설립될 부동산 관련 자회사 임원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부사장 두 자리는 당분간 비워둘 예정이다. 인사의 특징은 이병우(47) 홍보실장 등 임원 23명이 40대로 채워진 것이다.새로 승진한 13명 중 12명이 40대다.특히 한동훈 기간망본부 인터넷통신팀장(상무보)은 44세로 최연소 임원이 됐다.KT는 주요 사업부서는 경륜을,지역본부장 자리는 현장을 중시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희도 사업협력실장의 영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노 실장은 전산관리소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지문인식 벤처기업인 ‘패스21’의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주식 200주(4000만원 상당)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파면됐기 때문이다.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비위공직자의 관련업체 취업을 5년간 금지한 부패방지법 위반이라는 지적이다.노 실장의 영입은 대정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여겨진다. KT는 “자체적인 법적 검토를 거쳐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영입했다.”고 밝혔다.정통부는 관련법에 따라 올해 안에 이 사실을 부패방지위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민주 대표경선 D-3/‘趙·秋 2강’에 후보 줄서기

    민주당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25일 당권주자들은 대체로 조순형·추미애 후보의 우위를 인정하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나머지 6인은 상임중앙위원(대표 포함 5인)이라도 차지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이런 기류는 이날 열린 SBS 토론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이협·김영진·장성민·김영환·추미애·장재식·김경재·조순형 후보 등 8명 모두 참석한 토론회에서는 일부 후보들이 조·추 후보를 축으로 연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추 선두다툼 치열 토론회에서는 조·추 후보가 상대후보들로부터 각각 6번의 질문을 받은데 비해 김영진·김경재·장재식·이협·장성민 후보는 고작 1∼2번의 질문을 받는데 그쳤다.다만 김영환 후보가 4번의 질문을 받아 다른 군소후보들에 비해 선전하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물론 질문 횟수가 경쟁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는 아니지만 후보들의 집중견제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영환 후보를 비롯한 군소후보들은 조·추 후보의 2파전 양상을 경계하려는 듯 날카로운 질문으로 두 후보를 몰아세웠다.김 후보는 조 후보에게 “대북송금 특검법에 찬성했는데 당 정체성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추 후보에 대해서는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 이라크전 파병에 반대하는 것은 국익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한 배경을 밝히라.”며 대립각을 세웠다.이협 후보도 조 후보에게 “당내 인사들과 공존할 수 있는가.”,추 후보에게 “신당 인사들과 어울려놓고 갑자기 민주당을 사수하겠다고 하는가.”라고 몰아붙였다. ●노 대통령 집중 비난 각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한 목소리로 비난했다.조순형 후보는 “재의 과정에서 측근비리 특검법이 부결된다면 민주당이 다시 한번 특검법을 발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농림부장관 출신인 김영진 후보는 “장관으로 재직하고 있었다면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만류했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노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도마 위에 올랐다.추 후보는 “노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계승한다고 하지만 김대중도서관 개관식에우정출연만 했다고 해서 햇볕정책을 계승하는 것이 아니다.”고 쏘아댔다.장성민 후보는 “노 대통령이 미국 매파들의 강경책에 올라타면서 햇볕정책의 근간마저 파산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외 설전도 치열 당권주자들은 TV 토론 등 공식 행사에서뿐만 아니라 장외에서도 치열한 설전을 했다.이날 확정된 대의원 명부와 관련,각 후보들은 대의원의 연령대를 놓고 나름의 우위를 장담하는 등 신경전을 폈다.장성민 후보는 TV 토론이 끝난 뒤 기자실을 찾아 “자체적으로 대의원 명부를 분석해본 결과 20대 4%,30대 25%,40대 26% 등 젊은 층이 55%를 차지했다.”면서 “대의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모을 수 있는 젊은 대표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경재 후보는 “민주당 대의원들은 50대 이상이 많기 때문에 경륜과 안정감이 있는 후보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후보를 지지하는 강운태 의원도 “기간당원 위주로 대의원이 구성돼 있어 40∼50대의 노·장층이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