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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일자리 1299개… ‘인생 2막’ 돕는 강서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르신들에게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등 노년의 삶에 활력이 넘치도록 해야 합니다.” 서울 강서구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년층이 행복한 인생 2막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고령화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이 핵심이다. 강서구는 올해 1299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만든다. 어르신 일자리는 ‘공익활동형’과 ‘시장형사업’으로 나뉜다. 공익활동형은 공공시설봉사, 경륜전수활동, 문화재시설봉사 등 공공기관에서 아이들을 비롯한 지역민들을 위해 활동하는 일자리다. 시장형사업은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아파트 택배, 쇼핑백이나 일회용품을 만드는 행복나눔터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경험, 기술이 필요한 일들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루 3시간 이내, 월 30시간 이상 근무가 가능한 어르신을 모집해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말했다. 경로당에 어린이공원 관리를 맡기는 위탁사업도 한다. 경로당 노인들이 어린이공원 청소와 수목 관리, 잡초 제거, 각종 시설물 관리 등을 하고, 구는 매달 위탁관리비를 경로당에 지급한다. 지역 내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세대 간 화합·소통 공간으로 만드는 ‘열린 경로당’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강서구는 그동안 지역 내 209곳 경로당 중 30곳을 열린 경로당으로 만들었다. 올해엔 화곡동 예촌경로당을 열린 경로당으로 만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권성동 소추위원 최후진술

    [전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권성동 소추위원 최후진술

    국회 측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소추위원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국민의 희생으로 세운 대한민국을 ‘비선 실세’에게 넘겼다며 대통령 파면을 헌법재판소에 요구했다. 권 위원장은 27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최종변론에서 마지막 진술을 하며 “대통령 파면을 통해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이 승리하였음을 소리 높여 선언하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다음은 권 위원장의 최후진술 전문. 『존경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님 여러분! 헌법 수호의 사명을 위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 시간까지 공명정대하게 심판을 이끌어 오신, 재판장님과 재판관님들의 노고에 마음으로부터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이 법정은 대한민국의 법이 최종적으로 선언되는 곳이면서, 동시에 준엄한 역사의 심판대이기도 합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사태의 마무리를 앞둔 이때, 국회를 대리하는 본 소추위원은 역사와 국민이 부여한 막중한 책임감과 안타까움으로 착잡한 심정입니다. 이번 탄핵심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제1의 공복인 피청구인이, 헌법을 준수하고 대통령의 직책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하는 의무를 저버린 일련의 행위에 대한 것입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위임한 통치 권력을 공의에 맞게 행사하지 않고, 피청구인과 밀접한 인연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해 잘못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국민들은 귀를 의심케 하는 비정상적 사건들을 매일 접하면서, 분노와 수치, 그리고 좌절을 경험하였습니다. 그것은 국민이 맡긴 권력이 피청구인과 비선 실세라는 사람들의 노리개가 되었다는 분노였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자부심이 모욕을 당한 수치였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책임질 줄 모르는 모습에 대한 좌절이었습니다. 이에 주권자인 국민은 피청구인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파면할 것을 요구하였고, 국민을 대표한 국회가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탄핵소추를 의결하여,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피청구인의 헌법과 법률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준비절차와 변론절차에 제출되어 엄격한 심리를 거친 증거들에 의해 충분히 규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청구인 측에서 내세우는 변명은 이 사건의 본질적인 부분과는 동떨어진 것이거나, 탄핵 사유를 배척하기에는 현저히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피청구인 측은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과정이나 재판부 구성과 관련한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만, 이것 또한 전 국민이 지켜보시는 가운데 헌법과 법률, 그리고 적정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심판 과정을 애써 외면하는 것일 뿐입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에 대한 한마디 책임도 언급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음모’ 운운한 피청구인의 모습이나, 신성한 법정에서 표출된 일부 지나친 언행으로도 사안의 본질을 가릴 수 없으며, 결코 아름답게 보이지 않습니다. 피청구인은 심판절차의 막바지에 이른 지금부터라도 역사와 국민 앞에 좀 더 솔직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탄핵심판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대의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민주권의 원리를 실현하고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중차대한 의미를 가집니다. 국민은 선거 때에만 잠시 주권자일 뿐 평시에는 통치의 대상으로 전락한다는 대의 제도의 맹점을 보완하고, 국민을 가벼이 여긴 대의기구에 대한 신임을 거둠으로써, 국민을 다시 주인의 자리로 올려드리는 수단이 탄핵입니다. 그리고 탄핵은 법치주의의 예외 없는 적용을 통해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의 근본 원칙을 확인해주는 장치입니다. 권력에 취해 자신은 법 위에 군림한다고 착각하는 위정자를 겨누는 ‘정의의 칼’이 되는 것입니다. 헌법재판소가 2004년 결정에서 탄핵심판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대통령이 그 권한을 남용하여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한 경우, 헌법을 수호하기 위한 제도라고 천명한 것도 그와 같은 취지라 하겠습니다. 나아가 본 소추위원은 헌법재판소가 피청구인의 잘못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을 통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결코 부끄러운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우리 국민은 일본 군국주의와 끈질기게 싸워 독립을 쟁취하고, 피 흘려 공산세력의 침략을 막아냈으며, 세계가 놀라는 한강의 기적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성취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은 개인의 안위보다는 공동체를 앞세웠고, 자유와 정의 수호의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왔습니다. 이처럼 고귀한 분투와 희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가치와 질서가 피청구인과 주변의 비선 실세라는 사람들에 의해 도전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적으로 행사되어야 할 권력을 남용하고 특권계급 행세를 하면서, 민주주의를 희롱하고 법과 정의를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비정상을 정상화하겠다던 피청구인에게 기대를 걸고 신뢰를 보냈던 국민들이 받은 상처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피청구인은 이렇게 배신당한 국민들의 마음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정농단 사건으로 피청구인을 측근에서 보좌해온 많은 비서진과 공무원들이 구속되거나 기소되었는데, 그 사람들이 자신의 사욕을 채우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대체 누구를 위해 불법을 저질렀다는 말입니까. 여기에 우리 국민은 피청구인에게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피청구인은 비서진과 공무원들의 맹목적 충성을 이용하였던 것에 대해 기꺼이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국민이 만들어온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의 적(敵)들로부터 지켜주십시오. 실망한 국민들이 다시 털고 일어나 ‘우리나라가 살만한 나라’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함께 힘을 모아 통합의 길을 가도록 해주십시오. 피청구인에 대한 파면을 통해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이 승리하였음을 소리 높여 선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987년 민주항쟁으로 탄생한 헌법재판소는 지난 30년간 헌법 질서와 인권을 수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자유민주적 헌정 질서가 위기에 처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될 때 헌법재판소가 나섰습니다. 언제나 헌법재판소는 정의의 편이라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탄핵심판에서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국민이 주권자이며,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자명한 진리가 분명한 목소리로 확인되어야 합니다. 헌법재판소 여덟 분 현자(賢者)에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과 재판관님들의 경륜과 통찰력으로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기현 새 대표팀 코치 “유럽 경험 최대 활용”

    설기현 새 대표팀 코치 “유럽 경험 최대 활용”

    한국 축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던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맹활약했던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이 이제는 코칭스태프로서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설 코치는 유럽리그와 국가대표팀을 오갔던 자신의 경험을 후배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 코치 선임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계약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종료일까지다. 설 코치는 이 자리에서 “유럽 리그에서 활약할 때 대표팀을 오가며 뛰었다. 장시간 오가며 느낀 어려움이 굉장히 큰 자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컨디션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여러 이유로 소속팀 경기에 못 나갈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은 다른 지도자보다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시차 등의 문제에 대해 잘 모르니 정확히 전달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당초 지난해 11월 신태용 코치가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게 되면서 생긴 빈 자리에 외국인 코치를 선임할 계획이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국내 지도자로 방향을 돌렸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외국인 감독의 지도 방식을 잘 이해하고, 선진 축구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있다”면서 “젊은 만큼 선수들에게 코치이자 맏형과 같은 존재로 팀 결속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코치가 합류하면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코치진은 아르무아 코치, 설 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 차 전력분석관으로 정비됐다. 대표팀은 현재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승점 11)에 이어 2위(승점 10)에 올라있다. 1위부터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까지 승점 차이가 2점이기 때문에 한 경기만 삐끗해도 2위까지 직행하는 본선행이 무산될 수도 있다. 대표팀은 다음달 23일 중국 창샤에서 중국대표팀과 월드컵 최종예선 방문경기를 치른다. 설 코치는 000년부터 10년 동안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2000년 광운대 재학 당시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했던 ‘우수선수 유럽진출 프로젝트’ 1호로 벨기에 안트워프에 입단한 이후 안더레흐트(벨기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울버햄프턴을 거쳐 프리미어리그 레딩과 풀럼에서 뛰었다. 2010년 K리그로 돌아와서는 4년간 포항과 울산, 인천에서 뛰다 은퇴했다. 최근에는 선수보다 축구지도자로서 더 유명세를 치렀다. 2015년 성균관대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하루에 한 번 1시간 10분만 훈련하고 주말엔 무조건 쉰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단체 훈련 대신 개인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지도방식으로 관심을 모았다. 처음엔 선수들까지 의아해했지만 첫 해 팀을 U리그 왕중왕전 결승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FA(대한축구협회)컵 32강에서 프로팀인 서울E를 꺾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성균관대 감독으로서 팀이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에 1년 반 파견형식으로 대표팀으로 옮기게 된 데 대한 질문도 나왔다. 설 코치는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대표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아쉬움도 있고 대학 선수들에게 미안함도 있다.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대표팀을 위해 언제나 일할 수 잇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표팀에 헌신한 후에 대학팀에 돌아가 못했던 부분들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설 코치 선임 배경에 대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감독 경험이 너무 오래되지 않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 경륜이 너무 많으면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의견이 다를 때 상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차두리 분석관이 수비수 출신인 만큼 가능하면 미드필더나 공격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외국인 코치 선임에 대해서는 “독일과 스위스인 등 2명에 대해 타진했지만 슈틸리케 감독과 계약 기간이 같아야 했다”면서 “1년 6개월밖에 안 되는 짧은 계약 기간이 외국인 코치 영입에 매우 큰 걸림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윤철 前 감사원장, 文 캠프에 합류…공동선대위원장직 제안

    전윤철 前 감사원장, 文 캠프에 합류…공동선대위원장직 제안

    전윤철(78) 전 감사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삼고초려로 문 전 대표 캠프에 전격 합류한다. 이는 설 연휴 이후 성사된 첫 영입 사례로,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 공략과 확장성, 통합 등을 내세운 광폭 영입 행보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측은 전 전 원장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상태로, 전 전 원장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출신의 전 전 원장은 국민의정부 시절 기획예산처 장관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인물이다. 지난해 4·13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복수의 문 전 대표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 전 감사원장이 문 전 대표와 함께 정권교체에 헌신하기로 했다”며 “경제를 포함한 국정전반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데 더해 텃밭인 호남 회복과 안정감, 경륜 이라는 측면에서도 문 전 대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전 원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정권교체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고 그 절박함이 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원을 결심했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전 전 원장의 감사원장 시절 문 전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실장을 지난 인연이 있다. 전 전 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참여정부 때 감사원장을 지냈을 당시 문 전 대표가 청와대에 있으면서 대소국사를 함께 논의한 인연”이라며 “도와달라는 얘기가 있었고 고민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해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데 대해서는 “어느 특정한 당의 국회의원을 뽑는다는 차원이 아니라 정부 일을 오래 하면서 당을 떠나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어떤 사람을 뽑으면 좋겠다는 관점에서 역할을 한 것”이라며 “국민의당 당적을 갖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대선 불출마…김무성·오세훈에 전화해 “죄송”

    반기문 대선 불출마…김무성·오세훈에 전화해 “죄송”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뒤 바른정당의 김무성 의원과 오세훈 최고위원 등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이 전날 오후 김 의원 등에게 전화로 불출마 결정을 미리 상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의 측근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전날 불출마 회견을 마친 지 약 50분 뒤인 오후 4시 30분쯤 마포 사무실에서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반 전 총장은 통화에서 김 의원에게 “귀국 후 만난 정치권 인사 중 가장 진정성 있게 얘기해주고 다가와 줬는데 참 미안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김 의원은 “음해성 기사 등으로 유엔 사무총장으로 쌓은 경험과 경륜을 펴보지도 못하고 접게 돼 속상하고 안타깝다. 그러나 앞으로 또 하실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자신의 캠프를 총괄 지휘할 의사를 밝혔던 오 최고위원에게도 전화를 걸어 “미리 상의를 드리는 게 도리인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오 최고위원이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대선 불출마] 영입 공들인 바른정당 “아쉽다” 文 “외교문제 자문·조언 받겠다” 박지원 “유엔 업적 역사가 평가”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격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에 여야 각 당과 대선주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협력 모색 중이던 새누리 긴급 비대위 특히 반 전 총장 영입에 공을 들였던 바른정당은 패닉에 빠졌다. 장제원 대변인은 “대민 정치개혁을 위해 함께하길 바랐는데 굉장히 아쉽다”며 “본인이 정치, 외교행정가에서 정치권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 전 총장의 개헌 연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새누리당 지도부는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논의에 나섰다. 김성원 대변인은 “우리 당은 그분이 쌓아 온 국제외교에서의 높은 경륜이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했고 그 일에 어떻게 협력할까를 모색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지금 민심이 바라는 것은 정권 교체로,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국민의 바람이라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그분이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과 경륜, 특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업적은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기 직전 그와 면담했던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반 전 총장을 위한 꽃방석이 준비되지 않았고 반 전 총장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을 때 그가 요즘 절감하고 있다고 한마디 했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자신이 집권하면) 특히 외교 문제에 관해서는 반 전 총장으로부터 많은 자문과 조언을 받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반 전 총장이 중도 탈락할 것이라고 수차례 주장해 온 이재명 성남시장은 “고위 공직 경력 자체가 장점인 시대는 갔다. 그 공직이 요구하는 일을 제대로 못했다면 자질 부족, 사적 이익에 공직을 이용했다면 자격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안희정 “국가 원로로서 기여해 주길” 반 전 총장과 같은 충청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쌓아 온 경륜을 바탕으로 국가 원로로서 더 큰 기여를 해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시대의 요구는 정치의 세대교체로 흘러가고 있다.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반응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 정치판에 들어와 훼손됐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지원, 반기문 불출마에 “애석한 일…시대정신 잘못 읽었다”

    박지원, 반기문 불출마에 “애석한 일…시대정신 잘못 읽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전격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분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경륜, 업적은 역사가 평가할 것이고 국가와 전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설 연휴인 지난달 30일 반 전 총장과 회동했던 박 대표는 ‘불출마를 예견했느냐’는 질문에 “감은 잡지 못했지만 예측은 했다”며 “그래서 국민의당에 들어오신다 해도 우리는 못 받는다고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그분이 시대정신을 잘못 읽고 계시더라”며 “예를 들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잘 되기를 빕니다’라고 말한 것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반 전 총장에게) ‘파이팅’을 외친 걸 보고 국민이 뭐라고 느꼈겠느냐. 그래서 그 좋던 지지도가 추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과 만났을 때 ‘확 바꾸시라. 변신 없이는 절대로 안 된다. 박 대통령을 이어받겠다면 새누리당으로 가시라’고 했는데, 거기로는 안 가겠다더라”며 “그래서 좀 바뀌나 싶었는데 ‘촛불집회가 변질됐다’는 발언을 보고 끝나는구나 싶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향후 대권 구도와 관련해선 “상당히 격변하고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보수층이 일정 부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쪽으로 집결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박 대통령을 이어가는 정권 재창출은 단연코 없고 정권교체는 확실히 된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박 대표는 “그분이 ‘정치마저 접겠다’고 했지만 만약 국민의당이 집권하면 그분의 경륜을 받들어 함께 일할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연대의 손길을 열어놨다. 대통령 선거 전에 반 전 총장과 손 잡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그분의 인격을 잘 안다. 그렇게까지 하시진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반기문, 여전히 국가의 큰 자산”

    남경필 “반기문, 여전히 국가의 큰 자산”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반 전 총장은 여전히 국가의 큰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오랜 경험과 경륜을 살려 국가 원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주지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미래를 읽고 만들어갈 새로운 세대가 등장해야 한다”면서 “시대의 요구는 정치의 세대교체로 흘러가고 있다.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潘 불출마 선언, 당혹스럽지만 잘된 일”

    심상정 “潘 불출마 선언, 당혹스럽지만 잘된 일”

    潘한테 ‘꽃가마 대령한단 사람 믿지 말라’ 말하자 “요즘 절감한다” 대답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반 전 총장 개인에게도,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도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공교롭게 저랑 만나고 헤어지자마자 불출마 회견을 하셔서 매우 당혹스럽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심 대표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 직전 그와 회동했다. 이와 관련해 심 대표는 “많은 기자분들이 저랑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를 물어왔다”며 “공개, 비공개를 떠나 진심을 담아 평소의 생각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심 대표는 “‘유엔사무총장을 두 번이나 하신 지도자이신데, 여야를 막론하고 국가 원로로 모시고, 국민들에게 두루 존경받는 길을 마다하고 가시밭길을 가시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국민들도 제 생각과 같을 것이다. 아직도 늦지 않으셨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제 짧은 정치 경험에 비추어 또 ‘꽃가마 대령하겠다는 사람 절대 믿지 마시라. 외람된 말씀이지만, 총장님을 위한 꽃방석은 마련돼 있지 않다. 총장님이 스스로 확신을 갖는 만큼 중심을 잡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심 대표는 “(이렇게 말했을 때 반 전 총장이) ‘요즘 절감하고 있다’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반 전 총장을 향해 “뉴욕에서 돌아오는 일정이 너무 길었다. 일단 푹 좀 쉬시라”면서 “그리고 유엔 전 사무총장 반기문으로 돌아가서 북핵, 미중갈등 등 급변하는 외교 안보 상황에 경륜과 지혜를 보태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潘 불출마에 “좋은 경쟁 기대했는데 안타까워”

    문재인, 潘 불출마에 “좋은 경쟁 기대했는데 안타까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일 대선 최대 적수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그간 보여주신 행보에 비춰보면 뜻밖”이라며 “좋은 경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 싱크탱크 ‘국민성장’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직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은 꼭 정치가 아니더라도 외교 등 다른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실 길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경륜으로 우리 국가를 위해 많이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정부에서 반 전 총장이 기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외교 문제에 관해서는 반 전 총장으로부터 많은 자문과 조언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반 전 총장이 외교 분야 특히 국제정치 분야에서 가진 경륜은 국가를 위해 많이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반 전 총장에게 자문과 협력을 구하고 조언을 부탁하는 등 그분의 경륜이 국가에 기여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한 향후 대선 구도와 관련, “한국 정치가 많이 요동치는 상황이라 앞으로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정권교체냐 아니냐, 정권교체를 하고자 하는 후보와 정권을 연장하고자 하는 후보 간 대결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 대결에서 압도적인 민심이 정권교체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반기문 불출마 결정 존중…경륜·경험 대한민국 위해 써달라”

    유승민 “반기문 불출마 결정 존중…경륜·경험 대한민국 위해 써달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존중한다는 뜻을 전했다. 유 의원은 이날 반 전 총장의 불출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이지만 고뇌 끝에 내린 결정으로 존중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정치를 직접 하지 않더라도 유엔 사무총장 등 평생의 경륜과 경험을 대한민국을 위해 소중하게 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최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이길 ‘단일 보수후보론’을 제기하면서 반 전 총장에게도 적극 호응해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潘 불출마에 “지지율 오르지 않아 한계 느낀 듯”

    민주당 潘 불출마에 “지지율 오르지 않아 한계 느낀 듯”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의외지만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지금 민심이 바라는 것은 정권교체”라며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지금 국민의 바람이라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또 “유엔 사무총장을 지내신 경륜으로 사회의 지도자로 남아 역할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배경에 대해선 “반 전 총장이 ‘정치교체’라 했지만 그 내용과 세력이 애매하고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한계를 느낀 듯 하다”고 해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관훈토론 참석…“유엔 사무총장까지 지내 개인적 욕심 없다”

    반기문, 관훈토론 참석…“유엔 사무총장까지 지내 개인적 욕심 없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이제 서로 싸움을 멈추고 대통합을 해야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며 “이것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고 정의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타협, 대통합을 통해 우리나라가 상생 번영하는 세계 일류국가로 우뚝 솟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까지 지낸 저는 개인적 욕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무엇이 되려고, 어느 자리가 탐나서가 아니라, 바로 정치교체를 위해서,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세계만방에 등불이 되고, 우리 국민에게 벅찬 희망을 다시 되돌려드리기 위해 온 몸을 던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이 안보와 경제 모두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고 진단하며 “경제가 외교이고, 외교가 경제다. 글로벌 리더와의 네트워크와 세계 무대에서의 폭넓은 경험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N포 세대’, ‘헬 조선’, ‘흙수저·금수저’라는 말들이 사라지고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저의 모든 역량과 경륜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반기문, 국내 문제 개혁하기에는 역부족한 인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반기문, 국내 문제 개혁하기에는 역부족한 인물”

     대선 주자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19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국내의 산적한 문제를 개혁하기에는 역부족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앞서 부산 지역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은 10년을 외국에 계셨다. 10년이면 대한민국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이 반 전 총장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또 “정치인은 한 문제에 대해 평생 고민하고 해법을 찾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세상을 바꾸는 것인데 그 분은 외교 외에 이런 경험이 없으니까 국내의 산적한 문제를 개혁하는 데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이어 “다음 대통령은 엄청난 개혁을 해야 하는 대통령,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개혁적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면서 “반 전 총장은 외교관 생활을 오래한 경륜이 있겠지만 외교 경륜이지 국내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직접적인 경륜과 경험을 갖고 있지 않다”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내 개혁에 대한 그분의 해법이 뭘까 늘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과 경선을 치러 승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자신 있다”면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경선에서 이기는 사람이 될 것이고 조기 대선이 되더라도 대선 판도가 출렁거릴 기회가 몇 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전 새누리당,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새누리당과는 통합할 일은 없다. 그쪽 의원들이 바른정당에 합류하는 것은 기다린다”고 말했고, “국민의당도 사드 문제 등에서 저와 의견이 다른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유 의원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그동안 탈당, 창당 이런 일에 매달리다 보니 사실 대선 주자로서 활동을 못했다”면서 “저의 생각을 진정성 있게 알리면 국민이 알아봐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표창원 “대통령 포함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 도입” 장제원 반응이?

    표창원 “대통령 포함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 도입” 장제원 반응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장관,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며 “그래야 나라가 활력이 있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청년에게 폭넓고 활발한 참여 공간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공직 경험자가 ‘어른’으로서 일선에서 물러나 계셔야 현장의 극한대립을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게 중재할 수 있다”며 “이때 비로소 나라가 안정된다”고 강조했다. 표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 전 총장은 1944년생으로 현재 만 72세로 표 의원이 언급한 ‘은퇴해야 할 나이’를 지났다. 반면 문 전 대표는 1953년으로 만 64세다. 표 의원은 논란이 일자 다시 글을 올려 “당연히 반 전 총장 생각도 했지만 그분만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다”면서 “나도 스스로에게 65세를 정치 정년으로 설정했다”고 해명했다. 표 의원의 이같은 의견에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은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는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어르신들의 경륜을 어떻게 사회의 새로운 에너지로 승화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대”라며 “이런 시대착오적인 신고려장 발상은 65세 이상 건강하게 열정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계신 국민들께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박지원 黨지지율 회복·킹메이커 역할 주목

    [뉴스 분석] 박지원 黨지지율 회복·킹메이커 역할 주목

    국민의당 새 대표에 4선의 박지원(75·전남 목포) 의원이 15일 선출됐다. 박 신임 대표는 1992년 14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만 각각 3번을 맡았지만 ‘당의 1인자’인 당 대표로 뽑힌 건 25년 만에 처음이다. 박 대표는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헌정 사상 첫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뤄낸 데 이어 20년 만에 당 대표로서 정권 탈환을 위해 ‘킹메이커’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조기 대선을 앞두고 21년 만의 4당 체제로 인한 후보 난립으로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락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대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박 대표는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1인 2표제로 당원투표(80%)와 국민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 전체 200% 중 61.5%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박 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당을 대선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해 대선 승리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 당내외 인사가 총망라된 수권비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당이 빅텐트이고, 플랫폼”이라며 “국가 대개혁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대선 후보에게 활짝 문이 열려 있는 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병호 전 의원이 50.9%로 2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김영환 전 의원(39.4%), 황주홍 의원(26.9%), 손금주 의원(21.1%)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문·김 전 의원과 손 의원은 친안철수계 인사로 분류된다. 여성위원장에는 신용현 의원, 청년위원장은 김지환 경기도의원이 선정됐다. 박 대표는 2012년 민주통합당,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이번에 세 번째 도전 만에 ‘꿈’을 이뤘다.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대표는 노련한 정치력과 경륜을 갖춘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4·13 총선 이후 터진 당 홍보비 파동 이후 원내사령탑과 비상사령탑을 역임하며 경륜으로 당을 안정시키고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독단적으로 당을 운영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전대 과정에서는 다른 후보들로부터 박 대표가 탄핵안 국회 본회의 가결을 12월 2일에서 9일로 미루면서 당 지지율 급락을 초래했다는 공격을 받았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 대표는 지나친 자신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당 대표 선임으로 지도부 체제가 완성되면서 국민의당은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진입하게 됐다. 현재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등 야권의 잇따른 호재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지지율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먼저 추락한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며 내부 추스르기에 나설 전망이다. 그동안 국민의당은 대선 전략을 놓고 ‘연대론’을 주장하는 호남 중진 의원들과 ‘자강론’을 주장하는 안 전 대표 간 갈등을 빚어 왔으나 일단은 자강론으로 뜻을 모은 상태다. 박 대표는 호남과 충청의 정치적 연합인 ‘뉴DJP(김대중·김종필) 연합’ 띄우기에 나서다가 전대 과정에서 후보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자강론으로 기울었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해야 하고, 반 전 총장의 경우 혹독한 검증을 받아 우리 당에서 경선하고 싶다고 한다면 우리 당은 항상 열려 있다”면서 “그러나 어떤 조건을 붙여서 경선을 하겠다고 한다면 (연대는)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언제든지 박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후(後)연대론’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반 전 총장과의 연대 등 제3지대 밑그림을 만들어야 한다는 임무를 갖는다. 일단은 설 전후로 안 전 대표의 지지율 반등 가능성과 반 전 총장의 정치적 행보를 지켜보고 향후 전략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 선출로 당 대표와 당 원내대표가 모두 호남 출신이 되면서 ‘호남당’ 이미지를 벗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쉬지 못하는 한국인

    우리는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다. 삶이 행복하려면 일을 통한 성취감과 함께 즐거운 휴식이 있어야 한다. 질 좋은 휴식은 근로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가정, 개개인 모두가 여가를 잘 활용하는 방법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그제 발표한 ‘2016년 국민 여가 활동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은 점점 더 일이 많아지고 바빠지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전국 17개 시·도의 만 15세 이상 남녀 1만 716명은 주중 하루 평균 3.1시간의 여가를 즐긴다고 답했다. 휴일에는 5.0시간의 여가를 가진다고 했다. 이는 2014년 조사 당시의 평균 3.6시간, 5.8시간보다 여가 시간이 무려 30~40분 이상 줄어든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휴일의 여가 시간이 10년 전인 2006년보다 30분이나 줄었다. 주 5일 근무제가 실시(2004년 7월)된 지도 10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여가 시간은 오히려 줄었다니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무엇이 우리 국민의 여가활동을 가로막고 있을까. 소득 불균형의 심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지 않을 수 없다. 소득이 월평균 500만원 이상 되는 가구는 78.2%가 여가 활동에 참여한 반면 300만원 미만 가구는 그 절반 정도인 41.5%만이 여가 활동에 참여했다고 답한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또 노동 시간과 노동 강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곱씹어야 할 대목이다. 일이 많고 힘드니 여가 활동을 즐길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생기기 만무하다. 그저 TV나 인터넷으로 여가를 대신한다는 답변이 60.8%나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은 더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이 21세기 대한민국 국민과 사회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국민소득이 증가하면 복지수준과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보편적인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소득 격차와 노동 강도를 줄이는 데 정부와 기업,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골프장, 경륜장, 경마장 등에 부과된 개별소비세 등도 없애거나 대폭 줄이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여가·문화 시설도 늘리고, 지원 정책을 찾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잘 놀고, 푹 쉴 줄 아는 사람이 일도 열심히 할 수 있다.
  • [사설] 반기문 ‘정치 교체’ 구체적 청사진 제시해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그제 귀국했다. 그는 인천공항에 내려 “유엔 사무총장으로 쌓은 국제적 경험과 식견을 어떻게 나라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성찰하고 고뇌해 왔다”고 말했다. 스스로 밝히지 않았더라도 유엔 사무총장을 연임한 10년 동안 그가 쌓은 경험과 역량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 아닐 수 없다. 그 경륜을 이제부터는 국가 발전에 쏟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한몫을 해 달라는 것은 당연한 국민적 요구다. 하지만 그를 맞은 인천공항의 분위기는 직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환영하는 자리에 걸맞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차기 대선에 나설 유력 후보의 정치권 데뷔를 응원하는 자리였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그럴수록 성공적인 유엔 사무총장 업무 수행에 대가 없이 성원을 보냈던 국민에게 어떻게 보답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반 전 총장은 귀국 기자회견을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가 이뤄져야 할 때”라는 말로 시작했다. 추진력을 상실한 채 낡은 프레임에 갇혀 있는 정치를 혁파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겠다는 순수한 뜻이라면 이의를 제기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일종의 선전포고라면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사람의 귀국 일성(一聲)으로는 걸맞지 않다.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가 지향점이 분명해 보이는 표현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잘 만든 구호일수록 조금만 아껴 두고 귀국 기자회견에서는 지지자에 국한되지 않은 국민 모두에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야 했다고 본다. 그에게 주어진 소명은 ‘유엔 사무총장급 정치’를 펼쳐 뒤처진 한국 정치 수준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경륜과 역량을 보여 주는 대신 낡은 정치 관행의 유혹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금 남북 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됐고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또한 갈수록 꼬여만 가고 있다. 흔들림 없다는 한·미 관계마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정리해야 할 것들이 산처럼 쌓여만 간다. 국내 상황은 더욱 어렵다. 조선·해운을 중심으로 실업자는 쏟아져 나오고, 젊은이는 일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누구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말하지 못하는 것이 오늘 우리 현실이다. 그럼에도 국민은 아직 반 전 총장이 어떤 철학과 비전으로 나라를 다시 세우겠다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안심하고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인물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청사진을 하루라도 빨리 보여 달라.
  • 정우택, 반기문 귀국에 “국민 자랑, 국가적 자산, 세계적 지도자”

    정우택, 반기문 귀국에 “국민 자랑, 국가적 자산, 세계적 지도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에 환영 의사를 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 총장님께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랑이자 국가적 자산임을 잊지 말고 이 엄중한 시기에 조국을 위해 품격과 수준이 다른 리더십을 보여달라”며 “반 총장의 귀국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적었다. 그는 “지금까지 보여주신 세계적 경험과 경륜이 미증유의 국가적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삶에 소중히 쓰이기 바란다”면서 “세계적 흐름과 시대적 과제를 외면하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오로지 권력 투쟁에만 몰두하는 삼류 대한민국 정치를 닮지 말고 한국이 낳고 기른 자랑스러운 세계적 지도자로서 차원이 다른 정치와 안목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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