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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인사이드] 술독에 빠진 당신, 성격이 변했네요

    [메디컬 인사이드] 술독에 빠진 당신, 성격이 변했네요

    여러분은 평소 술을 얼마나 드시나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한국인은 한 해 평균 맥주 148.7병, 소주 62.5병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술을 제외하더라도 한 사람이 1년에 211병을 마신다는 의미입니다. 주말을 포함한 휴일 수가 116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일엔 거의 매일 소주와 맥주를 마신 겁니다. 1인당 알코올 소비량 세계 1위라는 사실은 더이상 놀랄 만한 일도 아닙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아실 겁니다. “3일에 한 번씩 마시면 간은 살릴 수 있다”며 자기 합리화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럼 우리 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거의 매일 술을 마시지만 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20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서는 외래진료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수는 전국적으로 155만명,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3조 4000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지난해 전체 암 진료비(4조 4000억원)의 5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치료를 받거나 술을 끊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 그래서 28일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에게 물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설명에 해당된다고 놀라지 말고, 차분하게 스스로의 상황을 판단해 보길 바랍니다. ●의존증 환자 155만명… 사회적 비용만 23조 알코올전문병원협의회 회장인 이무형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늘 과음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뇌의 가장 넓은 부위인 전두엽에 광범위한 손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인지기능이 저하되는데, 주로 자기중심적이 되고 판단력이 흑백논리에 매몰되며 매사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해지기도 합니다. 이해력이 ‘터널’처럼 좁아지면서 의견 차이를 좀처럼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무조건 자신의 방식이 맞다고 우기는 경향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피해의식에 빠져 주변에 공격성을 드러냅니다. 가족과 동료의 고통이 크겠죠. 또 기억력이 감퇴돼 과거 시점의 이야기를 반복합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져 웃어야 할 때와 울어야 할 때를 판단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에 취하게 되는데 이런 증상들이 심해지면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져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당연히 본인 스스로도 힘들겠죠. 여기서 가장 쉬운 해결 방안을 찾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술입니다. 폭음이나 과음을 ‘문제적 음주’라고 하는데, 멈추지 못하면 질병의 범주인 ‘알코올 의존증’으로 넘어갑니다. 모든 사람이 위험한 건 아닙니다. 다사랑중앙병원 입원 환자 200명을 조사했더니 100명이 ‘부모도 알코올 의존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61명은 특히 아버지가 지독한 ‘술고래’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다는 의미입니다. 경제적 어려움, 가정 불화, 스트레스, 주변에서 술을 권하는 분위기, 수줍음이 많거나 양심적인 성격이 유전적 요인과 결합하면 위험이 더 커집니다. 한번 술을 마시면 멈추지 못한다거나 금단증상이 생기고, 취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양을 마셔야 하는 내성이 생기면 의존증으로 진단받게 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학계가 정한 안전한 음주 기준은 하루 4잔(여성 3잔), 일주일 13잔(여성 6잔)입니다. 일주일에 소주 두 병을 넘게 마시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기준에 코웃음 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정영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가끔씩 술을 마시는 사람은 숙취에서 깬 다음 문제가 없지만, 습관적으로 과음해 알코올 의존증에 가까워지면 가족·직장 문제 같은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게 되고 자기 합리화 경향이 세지기 때문에 부모·자녀와도 대화가 되질 않는다”고 했습니다. 경찰을 만난 음주운전자들이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취한 상태에서는 자기 합리화가 심해지기 때문에 50%의 거짓과 50%의 진실을 섞어 ‘모두 진실’이라고 믿어버립니다. 알코올의 포로가 된 뇌가 현실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의존증으로 갑니다. ●의존증 자가진단법 없어… 검사·상담받아야 인터넷을 뒤지면 ‘알코올 의존증 자가진단법’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 간이 테스트로 스스로 알코올 의존증을 진단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코올 의존증에 대해 공인된 자가 테스트는 없다”며 “신체에 대한 의학적 검사와 상담을 통한 평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영철 교수는 “흥미롭게도 알코올 의존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테스트가 잘 들어맞고, 심해지면 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며 “인지기능이 떨어져 본인의 상황을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코올 의존증은 다른 정신질환과도 관계가 깊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우울증입니다. 알코올이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억제해 증상이 악화됩니다. 우울증이 심해져 술을 찾고, 음주로 우울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이 원장은 “우울증 때문에 의존증이 생긴 건지, 의존증 때문에 우울증이 생긴 건지 판단이 쉽지 않을 정도”라고 표현했습니다. 2014년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는 심각한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증으로 치료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해지고 전두엽이 심하게 망가지면 망상과 섬망(발작하거나 환각을 보는 증상) 단계로 갑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알코올이 숙면을 방해해 오히려 불면증이 심해집니다. 이것이 또 술을 부릅니다. ●회복하려면 스스로 치료할 수 없다는 인정부터 알코올 의존증에서 회복으로 가는 과정의 중대 고비는 ‘인정’입니다. 스스로 치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정석훈 교수는 “뇌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환자가 의지나 정신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의존증 환자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 무기력증에 빠지고 우울감이 심해집니다. 술이 좋아서 마시는 게 아닙니다. 마약처럼 ‘하이’(high·극치감)가 없어서 손떨림, 근육통, 경련, 불안 등의 금단증상을 없애려고 마신다고 합니다. 손떨림 같은 가벼운 금단증상은 짧으면 6~8시간에 나타나고 2~3일 뒤 최고조에 달합니다. 숙취로 인한 두통이 사라지면 다시 술 생각이 납니다. 첫 잔에 손대면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 원장은 최소 14일, 정영철 교수는 3주간 금주해야 금단증상과 음주 충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가족의 지지와 보살핌이 중요합니다. 전문의료기관의 치료는 상담과 교육, 신경전달물질 회복제 투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단순히 술을 끊게 하려고 격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질병이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치료받으러 병원에 자의로 오는 사람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정신질환 진료를 받으면 보험 가입 등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정부는 앞으로 관련 법을 개정해 일반인과의 차별을 없앨 계획입니다. 정영철 교수는 “강제로 치료받은 사람이 다시 외래진료를 받으러 오는 사례는 10%도 안 되지만, 스스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다시 병원을 오는 비율은 50% 정도 된다”며 “뇌기능이 조금이라도 살아 있을 때 빨리 오면 그만큼 치료 효과가 크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리 냥이가 좀 이상해요”…반려묘의 고통 징후 25가지

    “우리 냥이가 좀 이상해요”…반려묘의 고통 징후 25가지

    고양이를 오래 키운 애묘인들이라고 하더라도 고양이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속속들이 알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영국 링컨대학교 연구팀이 전 세계 전문가 19명의 의견을 수렴, 고양이들의 고통을 말해주는 25가지 징후들을 밝혀내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에게 고양이들이 일반적으로 자주 보이는 91가지 행동을 분석해줄 것을 요구한 뒤, 80% 이상의 전문가가 '고통'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징후 25가지를 간추려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 국립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이 밝힌 25가지 징후들은 고양이의 신체적 고통 및 정신적 고통을 대변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이들 행동을 보일 때에는 고양이가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25가지 행동 중 한 가지 만을 보였다고 해서 고통을 느끼고 있다 확신할 수는 없으며, 두 가지 이상의 행동이 동시에 나타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밀스 링컨대학교 생명공학부 동물행동의학과 교수는 “수의사와 고양이 주인들은 고통으로 인한 고양이의 행동변화를 대부분 알아차릴 수 있지만 가끔은 특정 행동에 의학적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컨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라고 오인해 수의사에게 문의해야 할 큰 문제라고 생각지 못할 수도 있다”며 “기존보다 객관적인 기준에 의거해 작성한 이번 리스트가 고양이 주인 및 수의사들로 하여금 고양이의 고통을 인지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구팀이 밝힌 고통 징후 25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절뚝거림2. 도약을 잘 하지 못함3. 걸음걸이 이상4. 움직임 기피5. 심계항진(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 박동) 반응6. 도망/숨기7. 털 손질 하지 않음8. 놀이행동 감소9. 식욕 감소10. 전반적인 활동 감소11. 인간에게 몸을 비비는 행동 감소12. 전반적인 기분 변화13. 신경질적 행동14. 등을 굽혀 높이 세우는 자세 취함15. 몸 무게중심 전환 행동16. 신체 특정 부위를 핥는 행동17. 머리를 낮추는 자세 취함18. 안검경련 (눈 둘레 근육 경련으로 눈 깜박임이 많아지는 증상)19. 먹이 섭취 방식 변화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0. 밝은 장소 기피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1. 으르렁거림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2. 신음소리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3. 눈 감음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4. 소변보기를 미룸25. 꼬리 움찔거림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냥이가 털 손질을 안한다고요?” 반려묘 ‘고통’ 25가지 징후

    “냥이가 털 손질을 안한다고요?” 반려묘 ‘고통’ 25가지 징후

    고양이를 오래 키운 애묘인들이라고 하더라도 고양이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속속들이 알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영국 링컨대학교 연구팀이 전 세계 전문가 19명의 의견을 수렴, 고양이들의 고통을 말해주는 25가지 징후들을 밝혀내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에게 고양이들이 일반적으로 자주 보이는 91가지 행동을 분석해줄 것을 요구한 뒤, 80% 이상의 전문가가 '고통'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징후 25가지를 간추려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 국립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이 밝힌 25가지 징후들은 고양이의 신체적 고통 및 정신적 고통을 대변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이들 행동을 보일 때에는 고양이가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25가지 행동 중 한 가지 만을 보였다고 해서 고통을 느끼고 있다 확신할 수는 없으며, 두 가지 이상의 행동이 동시에 나타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밀스 링컨대학교 생명공학부 동물행동의학과 교수는 “수의사와 고양이 주인들은 고통으로 인한 고양이의 행동변화를 대부분 알아차릴 수 있지만 가끔은 특정 행동에 의학적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컨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라고 오인해 수의사에게 문의해야 할 큰 문제라고 생각지 못할 수도 있다”며 “기존보다 객관적인 기준에 의거해 작성한 이번 리스트가 고양이 주인 및 수의사들로 하여금 고양이의 고통을 인지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구팀이 밝힌 고통 징후 25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절뚝거림2. 도약을 잘 하지 못함3. 걸음걸이 이상4. 움직임 기피5. 심계항진(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 박동) 반응6. 도망/숨기7. 털 손질 하지 않음8. 놀이행동 감소9. 식욕 감소10. 전반적인 활동 감소11. 인간에게 몸을 비비는 행동 감소12. 전반적인 기분 변화13. 신경질적 행동14. 등을 굽혀 높이 세우는 자세 취함15. 몸 무게중심 전환 행동16. 신체 특정 부위를 핥는 행동17. 머리를 낮추는 자세 취함18. 안검경련 (눈 둘레 근육 경련으로 눈 깜박임이 많아지는 증상)19. 먹이 섭취 방식 변화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0. 밝은 장소 기피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1. 으르렁거림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2. 신음소리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3. 눈 감음 (낮은 수준의 고통 있을 때 드물게 발생)24. 소변보기를 미룸25. 꼬리 움찔거림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임신 자각한지 20초만에 출산한 英여성

    임신 자각한지 20초만에 출산한 英여성

    자신이 임신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지 불과 20초 후에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기막힌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부 서리(surry)주에 사는 에스더 호프(23)는 3개월 전 갑작스러운 경련성 복통 및 요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이 여성은 평소 극심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시달려 왔으며, 당시의 통증 역시 지병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병원에 도착한 후에도 이 같은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렸고 의료진은 곧장 관장 처치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호프의 양수가 터지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의료진은 그녀에게 화장실에 다녀올 준비를 하라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비웠다. 화장실로 달려간 이 여성은 변기 위에 앉아 있다가 ‘무엇인가가’ 아래로 내려오는 느낌을 받았고, 불과 20초 만에 딸 릴리를 품에 안게 됐다. 이 여성이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사이, 의료진은 화장실에서 막 태어난 신생아를 품안에 앉은 호프를 발견하고 곧장 두 사람을 병실로 옮겼다. 호프는 “지난 수 개월간 나는 그저 ‘푸드 베이비’(Food Baby, 음식으로 배가 너무 불러서 마치 아이를 가진 것 같다는 의미의 표현)를 가진 줄로만 알았다”면서 “나는 임신한 줄 모르고 샴페인을 마시거나 주당 36시간을 일하거나 자전거를 온종일 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간 염증 등의 증상이 있어 병원을 자주 찾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의사는 내 식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면서 “여전히 내가 임신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실제 임신이 된 이후 몸무게가 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등 임신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났지만, 이러한 것들이 단순히 지병의 증상인 것으로 착각한 나머지 믿기 힘든 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두 모녀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프는 딸의 아버지와는 이미 이별한 상태이며, 가족의 축복 아래 홀로 딸을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포토]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민관합동 설명회

    [서울포토]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민관합동 설명회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민관합동 설명회에서 이동근 대한상의 부의장(오른쪽 세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류기정 경총 전무, 이재출 무협 전무, 임상혁 전경련 전무, 반원익 중견련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이관섭 산업통상부 1차관,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김진규 상장협 부회장, 정우용 상장협 전무.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총 11개 그룹…나머지 그룹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총 11개 그룹…나머지 그룹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총 11개 그룹…나머지 그룹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국내 주요 25개 그룹 가운데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11개 그룹이 전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공개한 ‘국내 주요 그룹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그룹은 삼성, 현대차, LG, 롯데, 한진, 두산, CJ, 대림, 한진중공업, 한국타이어, 삼천리 등 11개 그룹이었다. GS, LS, 현대산업개발 등 3개 그룹은 연내 전 계열사로 임금피크제를 확대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지난해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49개 그룹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나 이중 25개 그룹만 조사에 응답했다.주요 그룹별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케미칼, SKC, SK해운, SK건설, SK증권, SK플래닛, 워커힐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 E&R, GS건설 등이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며 올해 안에 모든 계열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를 포함해 5개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중이며 나머지 계열사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첨단소재 등 25개 계열사가 금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다. KT그룹은 KT, KT is, KT cs, KT service(북부/남부) 등 25개 주요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도입을 완료했고 조선호텔만 노사 협의 중이다. 전경련 정조원 환경노동팀장은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부터 60세 정년연장이 시행됐다”면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쏭달쏭+] 개도 꿈을 꾼다? 꾼다면 어떤 꿈 꿀까?

    [알쏭달쏭+] 개도 꿈을 꾼다? 꾼다면 어떤 꿈 꿀까?

    개는 꿈을 꿀까? 꾼다면 어떤 꿈을 꿀까. 현실적인 꿈부터 비현실적인 꿈까지, 꿈의 영역은 무한하다. 인간은 갑자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슈퍼히어로가 되거나 동물로 변하는 꿈을 꾸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가장 오래된 동물 친구인 개는 어떤 꿈을 꿀까? 최근 해외 연구진이 개 역시 꿈을 꾸며 대부분 비현실적인 내용 보다는 매우 현실적인 내용의 꿈을 꾸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의 스탠리 코렌 박사는 잠든 개의 REM(rapid eye movement·급속 안구운동) 단계를 체크한 결과, 개들은 보통 잠을 자기 시작한 지 20분 정도 지났을 시점부터 꿈을 꾸는 단계에 들어선다. 얼마나 오랫동안 꿈을 꾸는지는 몸집에 따라 달라진다. 대형견들은 한번 꿈을 꾸면 최대 10분정도 꿈을 꾸는 대신 빈도수가 낮고, 치와와와 같은 소형견은 짧은 꿈을 자주 꾸는 경향이 있다. 평균적으로 2~3분 정도의 짧은 꿈에서 개는 무엇을 볼까. 코렌 박사는 실험을 통해 개가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불규칙해 지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등 사람과 매유 유사한 수면특성을 확인했으며, 잠을 자는 동안의 뇌파 패턴 역시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뇌파를 분석한 결과 개는 평소 공원에서 새를 쫓거나 토끼나 차를 따라다니는 행동, 밥을 먹고 낯선 사람을 향해 짖는 행동 등 일상적인 일이 등장하는 꿈을 자주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진이 잠을 자는 동안 행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뇌교’(가운데 뇌와 연수 사이의 중추신경 조직)를 잠시 마비시켰을 때, 개들은 꿈속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을 그대로 하기 시작했다. 예컨대 개가 공원을 뛰는 꿈을 꾸고 있다 할지라도 뇌교의 역할 때문에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고 잠을 자지만, 뇌교의 역할을 마비시키면 수면 중 움직임이 가능해지고, 이때 개가 어떤 꿈을 꾸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코렌 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가 꿈을 꾼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개의 뇌가 인간의 뇌와 매우 유사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라면서 “아마도 현재 개의 뇌 기능은 원시시대 인류의 뇌 기능 수준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11개 그룹…어디 어디인가 봤더니?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11개 그룹…어디 어디인가 봤더니?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11개 그룹…어디 어디인가 봤더니?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국내 주요 25개 그룹 가운데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11개 그룹이 전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공개한 ‘국내 주요 그룹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그룹은 삼성, 현대차, LG, 롯데, 한진, 두산, CJ, 대림, 한진중공업, 한국타이어, 삼천리 등 11개 그룹이었다. GS, LS, 현대산업개발 등 3개 그룹은 연내 전 계열사로 임금피크제를 확대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지난해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49개 그룹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나 이중 25개 그룹만 조사에 응답했다.주요 그룹별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케미칼, SKC, SK해운, SK건설, SK증권, SK플래닛, 워커힐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 E&R, GS건설 등이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며 올해 안에 모든 계열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를 포함해 5개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중이며 나머지 계열사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첨단소재 등 25개 계열사가 금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다. KT그룹은 KT, KT is, KT cs, KT service(북부/남부) 등 25개 주요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도입을 완료했고 조선호텔만 노사 협의 중이다. 전경련 정조원 환경노동팀장은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부터 60세 정년연장이 시행됐다”면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총 11개 그룹…나머지 그룹들은 어떻게 하나 보니?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총 11개 그룹…나머지 그룹들은 어떻게 하나 보니?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총 11개 그룹…나머지 그룹들은 어떻게 하나 보니?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국내 주요 25개 그룹 가운데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11개 그룹이 전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공개한 ‘국내 주요 그룹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그룹은 삼성, 현대차, LG, 롯데, 한진, 두산, CJ, 대림, 한진중공업, 한국타이어, 삼천리 등 11개 그룹이었다. GS, LS, 현대산업개발 등 3개 그룹은 연내 전 계열사로 임금피크제를 확대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지난해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49개 그룹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나 이중 25개 그룹만 조사에 응답했다.주요 그룹별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케미칼, SKC, SK해운, SK건설, SK증권, SK플래닛, 워커힐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 E&R, GS건설 등이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며 올해 안에 모든 계열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를 포함해 5개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중이며 나머지 계열사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첨단소재 등 25개 계열사가 금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다. KT그룹은 KT, KT is, KT cs, KT service(북부/남부) 등 25개 주요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도입을 완료했고 조선호텔만 노사 협의 중이다. 전경련 정조원 환경노동팀장은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부터 60세 정년연장이 시행됐다”면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총 11개 그룹…나머지 그룹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총 11개 그룹…나머지 그룹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총 11개 그룹…나머지 그룹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국내 주요 25개 그룹 가운데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11개 그룹이 전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공개한 ‘국내 주요 그룹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그룹은 삼성, 현대차, LG, 롯데, 한진, 두산, CJ, 대림, 한진중공업, 한국타이어, 삼천리 등 11개 그룹이었다. GS, LS, 현대산업개발 등 3개 그룹은 연내 전 계열사로 임금피크제를 확대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지난해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49개 그룹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나 이중 25개 그룹만 조사에 응답했다.주요 그룹별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케미칼, SKC, SK해운, SK건설, SK증권, SK플래닛, 워커힐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 E&R, GS건설 등이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며 올해 안에 모든 계열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를 포함해 5개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중이며 나머지 계열사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첨단소재 등 25개 계열사가 금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다. KT그룹은 KT, KT is, KT cs, KT service(북부/남부) 등 25개 주요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도입을 완료했고 조선호텔만 노사 협의 중이다. 전경련 정조원 환경노동팀장은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부터 60세 정년연장이 시행됐다”면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자흐, ‘어린이 기절’ 등 집단 괴질환 발생…환경오염 원인 의심

    카자흐, ‘어린이 기절’ 등 집단 괴질환 발생…환경오염 원인 의심

    카자흐스탄의 한 마을에서 어린 학생들이 수일에 걸쳐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기괴한 현상이 전염병처럼 퍼져 놀라움과 우려를 안기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약 1500명이 거주하는 베레조브카 마을 어린이들은 수업 도중에 기절하는가 하면 복통, 경련, 사지 감각 마비, 현기증, 시야 흐려짐과 같은 다양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한번 의식을 잃으면 최대 일주일 동안 깨어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상태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수업을 듣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사건이 빈번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러한 자녀들은 인근 도시에서 치료를 받은 뒤에도 일부 증상이 사라지지 않거나 재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운동단체인 ‘크루드 리스폰서빌러티’는 “전체 주민의 50%가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전체 아동의 80%는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러한 현상이 마을 인근에 위치한 ‘카라차가낙 페트롤륨 오퍼레이팅’(KPO) 화력발전소에서 방출하는 오염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다국적 거대 에너지기업 로열 더치 셸의 자회사 BG그룹이 소유한 이 발전소에서는 지난 2014년 11월 큰 소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그 후 약 90명의 주민이 질병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소 측은 당시의 연기가 한 번에 대량의 연소과정이 일어나 발생된 것일 뿐, 주민들의 질병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마을주민 및 환경운동가들은 이러한 주장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크루드 리스폰서빌러티와 일부 주민은 BG그룹과 카자흐스탄 정부가 합심하여 2014년 사고의 내막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독립 조사기관 자료에 의하면 베레조브카 마을의 대기에는 황화수소를 비롯한 다양한 유독물질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당국은 해당 지역의 대기오염도가 안전한 수준이라며 다소 상반된 조사결과를 발표했었다. 한발 더 나아가 사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는 발전소가 아닌 이 지역 학교의 온수 공급 시설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문제가 지속되자 카자흐스탄 당국은 올해 말까지 주민들을 약 24㎞ 거리에 떨어진 악사이 마을로 이주시킬 계획을 세운 상태다. 현재 1500여 주민이 이미 이주한 상태고 올해 말까지는 총 1808세대가 이사를 마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이주를 마친 주민들의 경우에도 어지럼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은 완치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환자들을 해외 의료 시설에 보내 진료 받게 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G그룹은 KPO의 운영이 질병을 발생시켰다는 증거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2014년의 사건 또한 유독가스의 허용치 이상 방출 혹은 누출과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또한 KPO는 해당지역에 대해 이루어지는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그 과정 중에 관련 규정을 모두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며 숨길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우리집 개도 꿈을 꿀까? 어떤 꿈?

    우리집 개도 꿈을 꿀까? 어떤 꿈?

    개는 꿈을 꿀까? 꾼다면 어떤 꿈을 꿀까. 현실적인 꿈부터 비현실적인 꿈까지, 꿈의 영역은 무한하다. 인간은 갑자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슈퍼히어로가 되거나 동물로 변하는 꿈을 꾸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가장 오래된 동물 친구인 개는 어떤 꿈을 꿀까? 최근 해외 연구진이 개 역시 꿈을 꾸며 대부분 비현실적인 내용 보다는 매우 현실적인 내용의 꿈을 꾸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의 스탠리 코렌 박사는 잠든 개의 REM(rapid eye movement·급속 안구운동) 단계를 체크한 결과, 개들은 보통 잠을 자기 시작한 지 20분 정도 지났을 시점부터 꿈을 꾸는 단계에 들어선다. 얼마나 오랫동안 꿈을 꾸는지는 몸집에 따라 달라진다. 대형견들은 한번 꿈을 꾸면 최대 10분정도 꿈을 꾸는 대신 빈도수가 낮고, 치와와와 같은 소형견은 짧은 꿈을 자주 꾸는 경향이 있다. 평균적으로 2~3분 정도의 짧은 꿈에서 개는 무엇을 볼까. 코렌 박사는 실험을 통해 개가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불규칙해 지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등 사람과 매유 유사한 수면특성을 확인했으며, 잠을 자는 동안의 뇌파 패턴 역시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뇌파를 분석한 결과 개는 평소 공원에서 새를 쫓거나 토끼나 차를 따라다니는 행동, 밥을 먹고 낯선 사람을 향해 짖는 행동 등 일상적인 일이 등장하는 꿈을 자주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진이 잠을 자는 동안 행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뇌교’(가운데 뇌와 연수 사이의 중추신경 조직)를 잠시 마비시켰을 때, 개들은 꿈속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을 그대로 하기 시작했다. 예컨대 개가 공원을 뛰는 꿈을 꾸고 있다 할지라도 뇌교의 역할 때문에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고 잠을 자지만, 뇌교의 역할을 마비시키면 수면 중 움직임이 가능해지고, 이때 개가 어떤 꿈을 꾸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코렌 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가 꿈을 꾼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개의 뇌가 인간의 뇌와 매우 유사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라면서 “아마도 현재 개의 뇌 기능은 원시시대 인류의 뇌 기능 수준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는 꿈을 꿀까? 어떤 꿈을 꿀까?

    개는 꿈을 꿀까? 어떤 꿈을 꿀까?

    개는 꿈을 꿀까? 꾼다면 어떤 꿈을 꿀까. 현실적인 꿈부터 비현실적인 꿈까지, 꿈의 영역은 무한하다. 인간은 갑자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슈퍼히어로가 되거나 동물로 변하는 꿈을 꾸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가장 오래된 동물 친구인 개는 어떤 꿈을 꿀까? 최근 해외 연구진이 개 역시 꿈을 꾸며 대부분 비현실적인 내용 보다는 매우 현실적인 내용의 꿈을 꾸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의 스탠리 코렌 박사는 잠든 개의 REM(rapid eye movement·급속 안구운동) 단계를 체크한 결과, 개들은 보통 잠을 자기 시작한 지 20분 정도 지났을 시점부터 꿈을 꾸는 단계에 들어선다. 얼마나 오랫동안 꿈을 꾸는지는 몸집에 따라 달라진다. 대형견들은 한번 꿈을 꾸면 최대 10분정도 꿈을 꾸는 대신 빈도수가 낮고, 치와와와 같은 소형견은 짧은 꿈을 자주 꾸는 경향이 있다. 평균적으로 2~3분 정도의 짧은 꿈에서 개는 무엇을 볼까. 코렌 박사는 실험을 통해 개가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불규칙해 지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등 사람과 매유 유사한 수면특성을 확인했으며, 잠을 자는 동안의 뇌파 패턴 역시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뇌파를 분석한 결과 개는 평소 공원에서 새를 쫓거나 토끼나 차를 따라다니는 행동, 밥을 먹고 낯선 사람을 향해 짖는 행동 등 일상적인 일이 등장하는 꿈을 자주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진이 잠을 자는 동안 행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뇌교’(가운데 뇌와 연수 사이의 중추신경 조직)를 잠시 마비시켰을 때, 개들은 꿈속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을 그대로 하기 시작했다. 예컨대 개가 공원을 뛰는 꿈을 꾸고 있다 할지라도 뇌교의 역할 때문에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고 잠을 자지만, 뇌교의 역할을 마비시키면 수면 중 움직임이 가능해지고, 이때 개가 어떤 꿈을 꾸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코렌 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가 꿈을 꾼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개의 뇌가 인간의 뇌와 매우 유사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라면서 “아마도 현재 개의 뇌 기능은 원시시대 인류의 뇌 기능 수준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남아 韓流산타… 태권도로 국제사회봉사 ‘기부 하이킥’

    동남아 韓流산타… 태권도로 국제사회봉사 ‘기부 하이킥’

    지난달 29일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우리말로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아이미(24·여·필리핀)를 만났다. 처음에는 아이미가 다음날 마닐라 국군회관에서 열린 부영그룹 이중근(74·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 회장의 디지털피아노 및 칠판 기증식에 참석하는 한국 취재진을 위해 고용된 현지 코디네이터인 줄 알았는데 가이드를 하기에는 유창한 영어에 비해 한국어가 많이 서툴렀다. 아이미는 “한국 유학생 시절만 해도 한국어가 괜찮았는데 필리핀에 돌아와서 많이 잊어버렸다”며 쑥스러워했다. 아이미는 이 회장이 국내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2008년 자신의 아호를 따 설립한 우정(宇庭)교육문화재단의 장학생 790명 중 한 명이었다. 아이미는 2011년부터 3년간 한국의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에서 에너지시스템공학을 공부한 뒤 2년 전 고향 마닐라로 돌아와 한 컨설팅 회사에 취직했다. 현재 어엿한 직장인으로 자리잡은 아이미는 이 회장이 기부를 위해 필리핀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작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휴가를 내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러다가 회사 잘리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수력발전 관련 전공을 했는데, 내 전공은 수요가 많아 갈 곳이 많다. 괜찮다”고 여유 있게 받아쳤다. 아이미는 첫날 이른 아침부터 이튿날 오후 기증식 행사가 끝나는 동안 한시도 한국에서 온 일행 곁을 떠나지 않고 통역부터 행사 진행 등을 위해 정신없이 뛰었다. 아이미뿐만이 아니었다. 이 회장이 필리핀 정부에 교육용 디지털피아노 5000대와 칠판 5만개를 기증하기 위해 치러진 기증식 행사에서는 필리핀의 또 다른 우정교육문화재단 출신 장학생들이 통역과 사회를 맡았다. 평소 “교육에 투자하면, 한번 사용하고 사라지지 않고 오랜 기간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가 최고의 기부 활동”이라고 말해 온 이 회장을 기증식이 끝난 뒤 만났다. “음악과 태권도처럼 아무런 마찰 없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게 어딨습니까.” 이 회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산타클로스’로 통한다. 2003년부터 교육 시설이 열악한 동남아 14개국에 디지털 피아노 6만대와 칠판 60만개를 기증했고 학교가 부족한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스리랑카, 태국 등에는 600개의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했다. 이 중 부영그룹이 사업적으로 진출한 곳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세 나라뿐이다. 이 회장이 기부한 피아노와 칠판만 돈으로 환산해도 5000억원이 훨씬 넘는다. 부영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의 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이 회장이 기부한 칠판을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어릴 적 고향 사람들과 우물물을 나눠 마시고 자랐어요. 교육 관련 기부는 우물을 파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의 성장 밑거름이 되는 제일 가치 있는 투자가 교육이니까요.” 이 회장은 기부를 하는 것을 ‘우물 파는 일’에 비유했지만, 이 ‘우물’에 한국의 흔적을 남기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디지털피아노를 기증할 때 딱 한 가지 조건이 있어요. ‘아리랑’ ‘고향의 봄’ 등 반드시 한국 노래가 녹음 돼 있는 피아노를 보낸다는 겁니다.” 2009년 6월 한·아세안 정상회의때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부아손 라오스 총리로부터 “우리나라에는 졸업식 노래가 없다”는 얘기를 들은 이 회장은 디지털피아노를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이왕이면 동남아 각지에 한국 노래가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로 시작하는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녹음해 피아노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한국 노래가 들어간 피아노를 기부하는 것이 자칫하면 문화 침략이 될 수도 있어서 항상 현지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뒤 피아노를 보냅니다. 동남아 학생들이 한국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여러번 봤지만 볼 때마다 감동적입니다.” 지난달 6일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로 취임한 이 회장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로 국제 사회에 봉사를 하는 일이 평소 해 온 ‘기부를 통한 한류 전파’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에 총재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태권도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상생에 이바지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2009년 9월 출범해 현재까지 337개국에 1579명의 단원을 파견했다. 그동안 이 회장은 교육 기부뿐만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에 태권도훈련센터를 건립해주고 이들 국가에 태권도협회 발전 기금을 지원하는 등 꾸준히 동남아 지역에 태권도 기부 활동을 펼쳐 왔다. 이러한 지원 덕에 캄보디아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로 건국 이래 처음으로 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년 전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1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글로벌 스폰서 협약을 맺고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고 있다. “제가 능력은 없는데 저 보고 (총재를)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웃음). 현재는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앞으로 예산도 더 확보해서 제대로 한번 해볼 예정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인프라가 없어 태권도를 배우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을 찾아 더욱 지원을 늘려 나가고 싶습니다. 음악이나 태권도를 전파하는 것처럼 순수한 국위선양은 없으니까요.” 이 회장은 “태권도뿐만 아니라 피아노, 칠판 등 교육 기자재 기부도 교육재단을 만들어 앞으로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같은 경우는 디지털피아노를 기증하기로 협약까지 맺었는데 현지 운송 사정이 좋지 않아 보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6·25전쟁 때 얼마나 많은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까. 이제는 우리가 세계 경제 규모 10위권 국가로 성장했으니 나눠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오너로서는 이례적으로 6·25전쟁 요약본 등 3질의 역사서를 직접 쓰기도 한 그는 동남아뿐만 아니라 르완다, 세네갈 등 아프리카의 6·25 참전국 학생들에게도 피아노와 칠판을 기증하고, 장학생을 선발해 배움의 길을 열어 주고 있다. “(아이미와 같은) 장학생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 엘리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견해요. 저의 기부 활동을 통해 한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었음을 전 세계에 알려주고 싶습니다.” 마닐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이중근 회장은… 1941년 전남 순천 출생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1992년 학교법인 우정학원 이사장 ▲1994년 ㈜ 부영그룹 대표이사 회장 ▲1999~2001년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제20대 이사장 ▲2000~2004년 한국주택협회 회장 ▲2012년 (재)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 ▲2013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부의장 ▲2016년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 ▲1995년 금탑산업훈장 ▲1996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2009년 전경련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대상 ▲2009년 대통령표창 ▲2007년 캄보디아 국왕 수교훈장 ▲2007년 베트남 우호훈장 ▲2007년 라오스 일등훈장 ▲2011년 동티모르 공훈훈장 ▲2013년 캄보디아 국왕 대십자 훈장
  • 이해찬 홍용표 일침 “무능하고 불성실…차라리 그만둬라”

    이해찬 홍용표 일침 “무능하고 불성실…차라리 그만둬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개성공단 자금 유입’ 발언 번복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참석해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임금의 70%가 노동당 서기실에 상납, 대량살상무기(WMD) 및 핵미사일 개발에 쓰였다”고 말한 것과 “와전됐다”며 말을 바꾼 데 대해 조목조목 질타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담긴 영상은 16일까지 온라인상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먼저 개성공단 내 PX(마트)를 운영하는 호주 교민 송모 사장을 언급하며 개성공단 임금이 PX에서 얼마나 사용되는지를 물었다. 그러나 홍 장관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임금이 어떻게 지급이 되는지부터 조목조목 설명했다. 입주기업에 사회보험료 15%를 떼고서 북한 내 개성공단 담당 기구인 ‘총국(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에 입금이 된 뒤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에 전달되고, 민경련은 사회문화시책비 30%를 제외한 뒤 북한 근로자들에게 물표로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근로자들은 이 물표로 개성공단 PX에서 물건을 사게 되고, 이를 운영하는 사람이 송 사장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송 사장이 국회 간담회에서 임금의 대략 70%가 물표로 지급되는데 그 중 60~70%가 자기한테 물건을 사 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급한 달러의 절반 정도는 송 사장이 수입해 오는 대금으로 쓰이고 있는데 이것조차 파악하지 못하면서 추측만으로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쓰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또 “지난해 외통위원들이 개성을 갔을 때 선물이라고 마트에서 기념품을 사지 않았느냐”며 “그 돈도 다 미사일 만드는 데 들어간 거냐”고 묻기도 했다. 이 의원은 또 “개성공단에 5억 4000만 달러가 들어갔는데 그 중에 참여정부에서 들어간 건 2000만 달러 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들어간 것”이라면서 “이게 핵 자금으로 쓰였다고 하면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를 핵 개발 자금을 제공한 정부로 규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검증단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개성공단 자금이 핵 개발 등에 쓰였다는 것에 대해 얘기한 적 없지 않느녀'면서 ”안보리를 기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장관은 이 의원의 발언 내내 아무런 말도 없이 굳은 표정으로 듣기만 했고, 이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모른다“,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만 답했다. 다음은 이 의원의 발언 주요 내용. ●이해찬 의원-홍 장관님, 장관 되신 지 꽤 되셨는데 국무위원의 자세가 아닙니다. 어떻게 말을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고 그래요? 자료가 있다고 분명히 했잖아요? 밝힐 수 있는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안 밝히는 거라고.-아무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쓰였는지 우려를 하고 자료가 있다고 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5억 4000만불이 들어갔는데 그중에 참여정부에서 들어간 건 2000만불밖에 안 돼. 나머지는 이명박 정부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들어간 거에요. 2005년 가동되면서 2005년도에는 270만불, 2006년도에는 710만불, 2007년도에 1380만불. 나머지 5억2000만불은 이명박 정부하고 박근혜 정부 때 들어간 돈이란 말예요. 이게. 그러면서 이게 핵 자금으로 쓰였다고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지금. 장관이 앞뒤를 보고 얘기를 해야지, 앞뒤를 보고.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를 핵 개발 자금을 제공한 정부로 규정하는 거에요. 그렇게 되면. -(개성공단에서 PX를 운영하는) 송 사장이 여기 와서 간담회하며 얘기할 적에 대략 70%가 물표로 지급되는데 그중 60~70%가 자기한테 물건을 사 간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지급한 달러의 절반 정도는 송 사장이 수입해 오는 대금으로 쓰이고 있는 거에요, 지금. 장관이 그런 것 하나 파악을 안 하면서 어떻게 그런 무책임한 소리를 할 수 있어요? 주로 중국 것을 많이 수입한단 말이에요. 개성공단 PX 한번 가보셨어요? -마트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고. 거기서 (임금을) 다 쓸 수가 없는 것이, 여기서는 수입한 것만 사 쓰기 때문에 나머지 일상적인 생필품은 다 또 돈이 있어야 된단 말이에요. 보통 한 가구에 한 사람이 취직했기 때문에 그 돈만 갖고 생활이 안 돼요. 1달러에 100원씩 잡아도 100달러 받아봐야 만원밖에 안 돼. 작년 가을에 외통위원들이 개성 갔을 적에 물건 많이 샀잖아요. 그럼 그 달러가 전부 핵 개발비로 쓰였겠네? 선물 용도로 물건 조금씩 샀잖아요. 그 돈도 다 미사일 개발 비용으로 쓰였겠네.-그리고 오늘 보고서에 보면 그 돈을 썼기 때문에 개성공단을 중단한다는 얘기는 하나도 없어. 그냥 핵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을 중단한다는 거야. 그러고나서는 그 돈이 쓰였기 때문에라는 것은 보고서에 한줄도 없단 말야 지금. 죽 지난번 설날 상임위 할 때 개성공단 폐쇄 얘기는 하나도 안 했죠. 잔류인원 줄이겠다는 얘기만 했죠. 그리고 이틀 만에 바뀐 거 아니에요? -지난해 유엔 안보리 감시위원회가 왔잖아요. 그때 ”돈이 이렇게 쓰이고 있는 것 같다“라는 징후가 있다, 우려스럽다. 이런 말 안 했잖아요. 검증위원회 왔을 때 전혀 그런 말 안 했잖아요. 안보리를 기만한 거라 말이에요. 이 사람들이 해마다 보고서를 내게 돼 있잖아요. 그동안 보고서에 이런 징후가 있다는 보고서 한번이라도 낸 적이 있어요? 보고서 한 장 안 내고, 얼마가 쓰이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이 마트의 수입금액이 얼마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런 정보는 통일부가 갖고 있을 수 없으면 국가정보원으로부터라도 받아야 할 거 아니에요. 정보원으로부터 그런 자료를 받아 본 적 있어요?-맹탕이란 말이에요, 맹탕. 말은 함부로 하고 내용은 아무것도 모르고 자세는 불성실하고. 어떻게 이렇게 국가 중대한 문제를 저 정도 국무위원에게 맡긴단 말이에요? 국민의 생명이 오가는 자린데. -(개성공단의) 하청업체가 5000개, 근로자가 12만, 피해 금액은 상상할 수가 없어요. 그 폐쇄조치 하나로. 간접적으로 경제 미친 악영향이 얼마나 많아요. 그런 정도로 무능하고 불성실할 것 같으면 그만 둬요, 차라리. 솔직한 답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고 무책임하고. 국무위원은 그런 사람들이 하는 자리가 아니에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구조재편 절차 최대 44일 빨라져… 조선·철강 M&A 탄력

    삼성·현대차 등 경영승계 가속 일부선 “기업 회생엔 역부족” 일명 ‘원샷법’으로 불리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사업 재편 절차가 최대 44일가량 빨라지게 된다.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를 한번에 풀어주고 세제·자금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원샷법으로 회사의 소규모 분할이 가능해지고 합병 요건도 완화되는 등 인수·합병(M&A) 관련 절차가 간소화되기 때문이다. 우선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철강·해운업종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국내 중소 조선업체들의 M&A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동조선해양을 위탁 경영하는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과 중소 조선업체들 간의 합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수도 있다. 또 지난해 무산됐던 동부제철의 매각 가능성도 다시 열렸다. 동부제철은 2014년 7월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이후 10월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이후 지금까지 표류 중이다. 원샷법 통과로 지주회사 관련 일부 규제가 유예되고 등록면허세가 감면된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의 계열사 재편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두 회사 모두 경영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원샷법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조선업계와 철강업계가 M&A에 대한 정부 지원만으로 회생하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경희대 경제학과 안재욱 교수는 “원샷법이 기업들의 경영환경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풀어 준다는 면에서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면서 “다만 기업들의 현 상황이 어려운 만큼 원샷법만으로 경제를 회복시키기는 어려운 만큼 추가적인 규제 완화 정책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측은 “원샷법이 기업의 사전적, 선제적 사업 재편을 촉진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경제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030女·프리미엄·온라인’ 中 내수시장 공략 3대 비법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국의 내수시장이 국내 산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최근 경제정책의 기조를 수출주도형 고속 성장에서 내수 진작으로 선회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2020년까지 중국의 부유층과 상위 중산층의 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1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같은 내수시장을 겨냥한 우리나라의 소비재 수출 비중은 대(對)중국 수출 전체 중 4.1%로, 일본(10.4%)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국내 산업계가 중국의 ‘2030 여성’과 ‘프리미엄 식품’, ‘온라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우리나라가 중국의 제1수입국이지만 소비재 수입에서는 6위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소비재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이 제시하는 중국의 주된 타깃은 ‘20~30대 여성’이다. 중국 전체 인구 중 20~30대의 비중이 31.2%로 가장 많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고 소득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화장품과 영·유아용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경련은 내다봤다.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적기는 제13차 5개년 계획이 전개되는 2016~2020년이다. 이 시기 중국은 내수 진작과 환경보호 정책을 펴는 한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로 한국 제품의 관세 인하 조치가 이뤄진다. 또 중산층의 증가율이 높은 충칭(重慶), 청두(成都), 항저우(杭州) 등 2선 도시와 린이(臨沂), 쉬저우(徐州) 등 3선 도시에서 국내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많을 것이라는 게 전경련의 분석이다. 전경련은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유망 품목으로 프리미엄 식품을 꼽았다.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는 반면 식품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아 가격은 비싸도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이다. 외국산 프리미엄 분유가 전체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와 맞물려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류 제품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광장] 국익 외교와 사드, 그 불편한 진실/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익 외교와 사드, 그 불편한 진실/오일만 논설위원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국 사회는 혹독한 후폭풍에 직면해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훈풍이 감돌았던 대중 관계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미국의 전략자산이 속속 들어오면서 한반도에 냉전의 기운마저 감돈다. 현 정부가 심혈을 기울였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시작도 못 해본 상황에서 집권 4년차 외교 안보 전략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할 정도다. 현 정부의 외교 안보 전략이 차질을 빚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중국 역할론’을 과대 평가한 측면이 크다. 남북 등거리 외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중국이 자신의 국익을 제쳐 두고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 것 자체가 오산이다. 국가는 의리나 도덕으로 움직이지 않고 오로지 국익을 잣대로 모든 정책을 결정하기 마련이다. 4차 핵실험 대응책으로 우리 정부는 한·미·일을 축으로 중국의 동참을 통해 고강도 대북 제재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중국은 3국이 제시한 경제봉쇄에 버금가는 대북 제재에 대해 ‘북한의 민생파탄’을 이유로 거부했다. ‘역대 최상의 관계’로 자평했던 중국이 결정적인 순간에 북한의 손을 들어 주면서 우리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된 것이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외교에서 남 탓은 있을 수 없다. 2012년 11월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의 모든 외교 안보 전략은 미국의 포위전략을 깨는 데 맞춰져 있다. 그동안 힘과 덩치를 키운 중국은 군사 안보적으로 시시각각 조여 오는 미국의 대중 포위망이 중국의 근본적 이익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을 했다. 특히 미국은 태평양으로 향하는 길목을 한·미·일 3국 군사협력 체제로 포위망을 가동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동안 중국이 한국에 공을 들인 이유도 한·미·일 군사협력을 저지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중국의 근본적인 국가 이익이 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우쭐했던 우리 외교 수뇌부들의 안일한 상황 판단을 질책할 일이다. 4차 핵실험 이후 한·미·일 군사협력이 강화되면서 상황은 정반대로 돌아갔다. 중국 수뇌부들은 북핵 위기관리 국면에서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이 대북 억제를 넘어 대중 견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4차 핵실험 직후 격노한 중국이 결정적인 순간에 전통적인 북한 자산론으로 돌아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미·일과 중국의 대립선상에서 북핵 문제를 풀어 가는 방식은 근본적인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다. 사드 시스템은 북핵 억지라는 측면에서 전문가들 사이에 격론이 오갈 정도로 아직 효용성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북핵 방어용이 아니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동북아 정세는 북·중·러 대(對) 한· 미·일의 대립 구도를 더욱 고착화시킬 것이며 북한의 전략적 가치만 높이는 꼴이 된다. 사드 배치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익은 무서운 것이다. 미·일 군사동맹 강화는 사실 일본의 군수산업 부흥이라는 노림수가 숨어 있다. 일본이 미국의 묵인 아래 4020억 달러(2013년 기준·약 480조원)에 이르는 세계 군수시장에 뛰어드는 실익을 챙겼다. 일본은 지난해 ‘무기수출 금지 3원칙’을 폐기해 수출의 길을 열어 놓았고 지난해 9월 안보법 통과 직후 우리의 전경련 격인 게이단렌((經團連)은 무기 수출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할 것으로 공식 제안했다. 아베 정권이 왜 미·일 군사동맹에 기를 쓰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반대로 한국은 지난해 78억 달러(약 9조 1300억원)의 무기를 구매해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 됐다. 동북아 파고가 높아질수록 미국과 일본은 돈을 벌고 우리는 귀중한 달러를 바쳐야 하는 구조인 것이다. 국익은 나라마다 천차만별이다. 세계 패권을 지키려는 미국이나 이를 깨려는 중국, 군사대국화를 통해 아시아 맹주를 꿈꾸는 일본과 달리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지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국익이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과정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작금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우리의 국익은 늘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oilman@seoul.co.kr
  • “규제 과감히 풀 것” “역대급 팀플레이하자”

    “규제 과감히 풀 것” “역대급 팀플레이하자”

    정부 “고용·투자 위해 뭐든 지원”… “노동개혁 입법 노력” 한목소리 재계 신사업 절차 간소화 촉구도 박근혜 정부의 3기 경제팀과 경제계가 2일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이 고용과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천명했고, 경제계는 “정부는 기업의 신사업이 활성화하도록 제도적인 기반과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노동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에는 한목소리였다. 유 부총리를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등 3기 경제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의회소에서 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경영자총협회(경총),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경제계는 이 자리에서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과 함께 규제 개혁, 노동개혁 추진 등을 건의했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을 막는 모든 규제를 과감히 개혁하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지원하는 제도를 신속히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업·신산업 부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성과연봉제 추진도 거론하며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있으니 경제계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유도하기도 했다. 국회를 향한 입법 촉구도 빠지지 않았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를 원하는 국민의 마음이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 운동’으로 표출돼 국회를 움직였다”며 “국회가 경제·민생 법안을 외면하지 말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다. 경제계도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노동개혁은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성장통”이라면서 “입법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경련은 신사업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과 노동개혁 양대 지침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기재부에 전달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사물인터넷과 무인로봇, 신재생에너지, 드론 등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고 싶어도 규제의 턱이 너무 높다”면서 “새 경제팀과 경제계가 ‘역대급 팀플레이’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업의 신사업 절차를 간소화한 ‘패스트 트랙’ 제도 도입을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추가 경기부양책과 수출 총력 지원 방침을 밝혔다. 그는 “올 1분기 경기보완 방안을 3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설 전후 소비 진작과 국민의 경기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의 협조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당신이 마시는 우유, 당신의 몸은 힘겨워 해

    당신이 마시는 우유, 당신의 몸은 힘겨워 해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들은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먹을거리지만 근래에는 유제품의 건강상 부작용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 또한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메트로가 이러한 유제품들의 섭취를 완전히 중단했을 때 우리 몸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변화들을 소개해 관심을 끈다. 첫 번째는 비교적 잘 알려진 사실로, 유제품 섭취를 중단하면 소화불량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미국 보건부 산하 국립의학도서관(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반이 넘는 65%의 사람들은 우유를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인 중에는 우유 속의 젖당(유당·lactose)을 분해하지 못하는 젖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75%에 달해, 우유를 많이 마시면 이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소화불량, 복부팽만, 설사, 위경련 등을 겪을 수 있다. 둘째로 유제품 섭취 중단은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 단적인 예로 한 연구에서는 유제품에 포함된 단백동화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가 여드름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더 나아가 지난 2013년 미국 및 영국 과학자들은 과거 50년간 이루어진 식품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우유와 같이 흡수가 빠른 음식은 호르몬 분비를 급격히 증가시켜 피지분비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유제품 섭취가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의심도 제기된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과거 유제품 섭취가 전립선암 유발과 연관돼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유제품을 통해 600㎎이상의 칼슘을 섭취한 남성들의 전립선 발생확률은 34% 증가했다. 이에 더해 일주일에 3잔 이상의 우유를 먹은 여성들의 자궁암 발생확률이 다소 증가했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유제품을 먹지 않으면 당뇨에 걸릴 위험도 줄일 수 있다. 2014년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요거트 섭취 증가와 2형 당뇨병 발병률 증가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다. 한편,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면 골격이 단단해진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지만 이는 분명히 입증된 사실은 아니다. 일례로 지난 1997년 하버드대학교는 7만800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칼슘 섭취량 증가가 반드시 골절 예방으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었다. 물론 유제품에 함유된 비타민 D나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이나 구루병 등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유제품 이외에도 이러한 영양소를 섭취할 방법은 여럿 존재하기에 유제품 섭취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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