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련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수납원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신화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우승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시락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61
  • 슈퍼스타K 2016 김영근, 모두를 울린 ‘사랑 그렇게 보내네’(feat.이지은)

    슈퍼스타K 2016 김영근, 모두를 울린 ‘사랑 그렇게 보내네’(feat.이지은)

    ‘슈퍼스타K 2016’의 강력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김영근이 또한번의 역대급 무대를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2016’은 3라운드, 2대2 배틀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영근은 이지은과 팀을 이뤄 이문세의 ‘사랑 그렇게 보내네’를 선곡했다. 김영근이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용감한형제는 감탄하며 “끝났네”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노래가 진행될수록 김영근의 감성은 더욱 깊어만갔고 심사위원 거미와 에일리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용감한형제와 김범수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무대가 끝난 뒤 용감한형제는 김영근에 대해 “그냥 잘한다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완벽하다. 내 얼굴에 지금 경련이 올 정도”라며 극찬했다. 심사위원 모두가 “진짜 음악, 진짜 노래를 들은 것 같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슈퍼스타K 2016’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朴대통령, 최순실 의혹에 “자금유용 불법 저질렀다면 엄정처벌”

    朴대통령, 최순실 의혹에 “자금유용 불법 저질렀다면 엄정처벌”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미르 및 K스포츠 재단 설립과 관련한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 “만약 어느 누구라도 재단과 관련해 자금 유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그동안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경제단체 주도로 설립된 두 민간재단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 및 최순실씨 개입 의혹이 불거진 뒤 이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두 재단이 시작할 때 미비했던 부분들을 다듬고 숙고해 문화와 어려운 체육인들을 위한 재단으로 거듭나 더 이상 의혹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감독기관이 감사를 철저히 하고 모든 것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지도·감독 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최씨 관련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며 국정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무차별적 의혹 제기에 선을 그으면서 불법행위가 드러난다면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가뜩이나 국민의 삶의 무게가 무거운데 의혹이 의혹을 낳고 그 속에서 불씨는 커져가는 현 상황에 제 마음은 무겁고 안타깝기만 하다”며 “저는 오로지 국민들께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대로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지키는 소임을 다하고 제가 머물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어떠한 사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요즘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위기를 가중시킬 수 있다”며 “심지어 재단들이 저의 퇴임 후를 대비해서 만들어졌다는데 그럴 이유도 없고 사실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 대통령은 재단 설립 과정과 관련,“문화체육 분야를 집중지원하고 우리 문화를 알리며 어려운 체육인재들을 키움으로써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익 창출을 확대하고자 기업들이 뜻을 모아 만들게 된 것이 두 재단의 성격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도 많은 재단들이 기업의 후원으로 이런 사회적 역할을 해 왔는데 전경련이 나서고 기업들이 이에 동의해 준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제가 알고 있는 재단 설립의 경과”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재계 주도로 설립된 재단들은 당초 취지에 맞게 해외 순방과정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소위 코리아 프리미엄을 전세계에 퍼뜨리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의미있는 사업에 대해 의혹이 확산되고 도를 지나치게 인신 공격성 논란이 계속 이어진다면 문화융성을 위한 기업들의 순수한 참여 의지에 찬물을 끼얹어 기업들도 더이상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고,한류 문화 확산과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리 없이 다가오는 칼슘 결핍, 평소에 예방하려면?

    소리 없이 다가오는 칼슘 결핍, 평소에 예방하려면?

    칼슘이 부족하면 생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문제로 골다공증을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칼슘은 체내에서의 역할이 다양하기 때문에 칼슘 결핍은 골다공증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칼슘 결핍으로 건강을 상하는 일을 피하려면 칼슘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알아두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칼슘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슘의 다양한 역할 중 하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다. 칼슘이 부족하면 체내의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 특별한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불쾌감을 느끼고 심하면 분노를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칼슘은 혈액 응고, 근육 수축 및 이완, 백혈구의 식균 작용에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칼슘이 부족하면 출혈이 발생했을 때 지혈 작용이 잘 이뤄지지 않을 뿐 아니라 근육 경련을 유발하고 면역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처럼 칼슘은 체내에서 다양한 구실을 하는데, 만약 칼슘 섭취량이 적으면 인체는 칼슘 저장고 역할을 하는 뼈에서 부족한 칼슘을 뽑아서 사용한다. 바로 이 같은 현상 때문에 칼슘 결핍이 골다공증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칼슘 결핍 증상들이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받거나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는 알기 어렵고, 근육 경련이나 면역력 저하도 피로가 쌓여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따라서 칼슘 결핍을 방지하려면 평소에 칼슘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칼슘이 많은 음식으로는 우유와 유제품이 대표적이다. 뼈째 먹는 생선도 칼슘 섭취량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만약, 칼슘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보충하고 싶거나, 바쁜 일상으로 칼슘이 많은 음식을 충분히 먹기 어렵다면 칼슘 보충제를 챙겨 먹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칼슘 보충제는 값싼 가격을 내세우는 보급형 제품부터 가격은 비싸지만 해조칼슘 등 천연원료만을 사용한 것까지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화학 물질 사용에 불안감을 느끼는 ‘케미포비아’ 족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조칼슘 영양제 중에서도 원료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를 배제한 100% 천연원료 칼슘제도 판매되고 있다. 100% 천연원료 칼슘 영양제 브랜드 뉴트리코어는 20일 "칼슘은 뼈의 주성분일 뿐 아니라 체내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구실을 한다"며 "칼슘 결핍 증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칼슘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황제와 대통령의 측근정치 비극/민귀식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중국학과 교수

    [열린세상] 황제와 대통령의 측근정치 비극/민귀식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중국학과 교수

    늘 그랬지만 요즘처럼 뉴스 보기가 꺼려진 적이 또 있었던가? 세상에 대한 탄식도 이제 무감각한 넋두리에 불과해진 지 오래다. 문제는 그 탄식의 끝이 청와대에 닿아 있다는 것이다. 바로 측근의 발호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젊은이가 좌절했던 ‘흙수저론’이 이제 전 국민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제문제, 남북관계, 사드 배치처럼 선택이 필요한 정책 영역에는 찬반 여론으로 나뉘기도 한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제기된 인사문제와 측근 정치에 이어 최근 알려진 비선 세력의 전횡은 전 국민의 공분(公憤)을 사고 있다. 예전에는 대통령이 직접 대기업 상납을 받은 적도 있었고, 대통령의 형이 권력을 쥐락펴락해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아무런 직책도 없는 생경한 이름의 한 여인이 마치 세상을 주무르는 듯하다. 목적도 불분명한 재단 설립에 전경련은 자금을 모아 주었고, 특정 학생을 위해 유수한 어느 대학은 학칙까지 변경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 있다는 전경련의 행위도 볼썽사납지만, 시대의 양심이어야 할 대학까지 연루됐다면 우리는 어디에 희망을 걸어야 할지 암담해진다. 또한 이렇게 호가호위하게 만든 대통령의 측근 관리 능력에 좌절한다. 이 모든 원인은 대통령과 측근 사이에 공사 경계가 없고, 특정인에게만 과도하게 의존하는 권력 운영에 있다. 문고리 3인방 논란이 잠잠해지자 이제 민정수석과 민간인 여인이 그 중심에 서 있다. 아무 직책도 없는 소위 측근이라는 실세가 공공 영역에 개입하는 일은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정치는 명(名)과 실(實)이 일치해야 한다. 공자는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그 정치를 논하지 않는다’(不在其位, 不謀其政)면서 공사 구분을 명확히 하고, 공직은 권한과 책임이 같아야 함을 역설했다. 또한 역사는 측근에게 과도한 권력을 내줘 자신과 나라를 망친 사례를 통해 신중한 권력 운용을 경고하고 있다. 제 환공(桓公)은 관포지교의 관중(管仲)을 등용해 춘추시대 최초로 패자가 된 사람이다. 그는 자신에게 활까지 쏘았던 관중을 재상에 임명하는 통 큰 정치로 혼란의 시대를 수습한 주인공이다. 그러나 측근 3인방을 내치라는 관중의 유언을 듣지 않고, 요리사와 후궁을 관리하는 환관, 그리고 아첨의 달인에게 모든 권한을 맡기게 된다. 결국 환공은 이들 3인방에 의해 구중궁궐에 격리돼 굶어 죽고, 제나라는 패권국의 지위를 잃게 된다. 인재로 흥한 나라가 측근으로 망한 것이다. 이는 재상 등 공직자가 아닌 요리사와 환관 같은 비선에게 힘을 실어 준 데서 비롯된 참사였다. 절대권력은 외롭다. 황제는 어려서부터 친구도 없고 엄격한 교육과 권력투쟁으로 만성 스트레스 증후군을 달고 살았다. 이때 환관이 유일한 친구이자 정서적 동기였고, 등극 이후에는 관료를 제압하는 무기였다. 그래서 고락을 함께한 환관의 발호에도 너그럽다. 결국 많은 황제는 측근 정치의 유혹에 넘어가 나라를 망치고 말았다. 그러나 역사에는 주변에서 아첨하는 무리를 제거하고 성공한 통치자도 있다. 초 장왕(莊王)은 3년 동안 방탕한 척 지내며 충신과 간신을 가려낸 다음 일거에 간신을 몰아내고 인재를 등용함으로써 춘추오패의 자리에 올랐다. 측근 관리는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청와대의 대통령도 늘 외롭다. 현 대통령은 더욱 외롭다. 역시 측근이 발호하기 쉬운 환경이다. 그래서 측근은 가깝지만 멀리해야 한다. 측근은 언제나 보상을 바라기 때문이다. 여염집 여인이라면 가까운 사람과 살갑게 지내는 것이 미담이지만, 대통령은 최고의 공인이자 권력자다. 그래서 고독을 벗 삼아 주변을 살펴야 한다. 이것은 대통령의 숙명이자 의무다. 더이상 이름 없는 여인이 측근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농락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은 황제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황제만큼 외로운 존재도 아니다. 현대사회는 대중과 직접 만나는 길이 수없이 열려 있다. 다만 의지의 문제다. 그러니 대통령은 공식 체계를 중시하고 열린 공간에서 소통해야 한다. 비선 정치가 아니라 정명(正名)의 정치를 해야 한다. 정치는 명과 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길이다.
  • 영등포구, 단돈 5000원으로 광견병 예방한다

    영등포구, 단돈 5000원으로 광견병 예방한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가을철에는 반려동물을 공원과 거리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만큼 반려동물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과 접촉하는 빈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반려동물이 야생동물을 통해 광견병에 감염되면 반려동물 소유주도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반려동물의 광견병 예방 백신 접종이 필수적인 이유다. 광견병은 발열, 두통에 이어 심하면 경련, 마비, 혼수상태에 이를 만큼 위험한 질병이다.  서울 영등포구가 가을철 반려동물의 광견병 예방을 위해 예방백신을 단돈 5000원에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보통 광견병 접종 비용은 2만 5000원 안팎이지만 구에서는 소유자의 비용 부담을 5분의 1로 낮춰 5000원만 받기로 했다.  접종 대상은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생후 3개월 이상의 개, 고양이다. 소유주는 오는 24일 월요일까지 총 29개소에 해당하는 관내 동물병원에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동물병원 목록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영등포 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반려동물은 항상 소유주와 생활을 함께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필수”라면서 “많은 이들이 기간 내에 신청을 해서 접종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 ’전경련 해산촉구 결의안’ 제출하는 심상정 대표

    [서울포토] ’전경련 해산촉구 결의안’ 제출하는 심상정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7일 국회 의안과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해체를 촉구하는 ’전경련 해산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심상정 의원 등 73명 ´미르 의혹´ 전경련 해체 촉구 결의안 발의

    심상정 의원 등 73명 ´미르 의혹´ 전경련 해체 촉구 결의안 발의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16일 권력형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해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17일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발의한 ‘전경련의 자발적 해체를 촉구하는 결의안’에 이어 두번째다.  결의안에는 심 대표를 포함한 정의당 6명 전원을 비롯, 더민주 이해찬·원혜영 의원 등 55명,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을 포함한 9명 등 야 3당에서 70명이 이름을 올렸다. 야당 성향 무소속 김종훈·유종오 의원도 서명했다. 새누리당에선 비박계 3선인 김용태 의원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새누리당의 유승민 의원과 더민주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와 박영선 의원 등도 전경련 해체를 주장했지만, 결의안에 서명하진 않았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두 야당 지도부 인사도 이름을 올리진 않았다.  결의안은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넘겨져 지난 12일 이언주 의원이 냈던 같은 내용의 결의안과 병합하는 절차를 거친 후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정무위는 여소야대로, 법안소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돼 있으나 소위원장을 국민의당이 맡고 있다. 심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상당수 분이 발의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본회의에 상정되면 찬성 표결을 하겠다고 전해왔다”며 “야3당 공조를 제안한 상태라 더민주나 국민의당이 전경련 해산 관련 입장을 정리하도록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한중연 이사 사임…‘미르·K재단’ 모금과정 개입 의혹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한중연 이사 사임…‘미르·K재단’ 모금과정 개입 의혹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이 부회장은 지난달 한중연 원장 선임을 위해 소집된 이사회에서 이기동 현 원장을 가장 먼저 추천한 사실이 드러나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9일 열린 한중연 이사회에서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자 국사편찬위원을 역임하는 등 역사와 전통에 뛰어난 식견을 갖췄다”며 이기동 현 원장을 가장 먼저 추천했다. 관리직 경험이 부족하고 박사학위가 없다는 등의 반대의견이 나왔지만 당시 이영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보완하겠다”, “검토 결과 결격사유가 아니다”라며 이 부회장의 의견을 적극 지지했다. 이 부회장이 ‘정권 실세’로서 원장 선임을 주도하고 교육부가 지원사격을 해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중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한중연 이사직을 사임했다. 이 부회장은 이배용 전임 원장 시절인 지난해 5월 28일부터 임기 3년의 한중연 비상임이사를 맡아왔다. 이 부회장은 최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더해 한중연 원장 선임에 깊이 관여했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심리적 부담감에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한중연 이사가 청탁금지법 적용대상이어서 대외활동에 지장을 받게 된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문재인 경제철학 부재 고백하는건가”

    박영선 “문재인 경제철학 부재 고백하는건가”

     더불어민주당의 비주류 중진 박영선 의원은 13일 4대기업 경제연구소장과의 간담회를 예고한 문재인 전 대표는 물론, 참여정부의 재벌정책까지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재벌을 개혁한 최초의 대통령,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꺾은 참모들은 변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참여정부 5년의 유산은 ‘삼성공화국’이었다. 참여정부 출범 때만 해도 삼성은 조금 덩치가 컸을 뿐 재벌 중 하나였다”며 “그러나 5년이 지난 뒤 삼성은 재벌 위의 재벌이 됐고, 재벌개혁은 재벌 유지와 강화로 나타나 ‘삼성공화국’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첫걸음은 대통령 당선인 책상 위에서 시작됐다. 당선인 책상 위에 놓인 건 정권 인수위가 만든 정책백서가 아니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만든 정책집이었다”며 “재벌 개혁하겠다는 대통령의 책상에 재벌이 만든 정책집을 올려놓은 측근 참모들…”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참여정부의 재벌개혁은 대통령 취임부터 실패를 전제했다”며 “10여 년이 흐른 지금, 더민주 대선후보 중 가장 앞선 문재인 후보가 오늘 4대 기업 경제연구소장과 간담회를 한다는데 노 대통령 측근은 여전히 변화가 없다“고 했다.  그는 “야당의원들이 전경련과 대기업의 정경유착문제로 각을 세우며 전경련 해체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는지, 이런 행보는 스스로 경제철학 부재를 고백하는 것 아닌지, 참여정부가 삼성경제연구소와 손잡고 집권 후반 재벌개혁 타이밍을 놓쳐 결국 정권실패의 길로 접어들었는데 또 그 길을 반복하겠다는 것인지…”라며 문 전 대표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감 현장] 조세정책 빠지고 미르·K스포츠만 남은 국감

    [국감 현장] 조세정책 빠지고 미르·K스포츠만 남은 국감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출석하자 야당의원들 불성실 태도 등 질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는 당초 조세정책이 주요 감사대상이었지만 ‘미르’로 시작해 ‘K스포츠 재단’으로 끝났다. 재단 설립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하자 야당 소속 의원들은 이 부회장에게 질타를 쏟아냈고, 여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감의 목적인 정부의 조세정책을 중심으로 질의해야 한다고 방어했다. 이 부회장은 “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주도해 만들었다는 의혹이 맞느냐”는 질의에 “사실 여부를 떠나 물의가 일어난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면서도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만 답했다. 그러자 야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답변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도 “이 부회장의 진술이 매우 오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만나거나 연락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에는 행사 때에만 만났다. 통화는 아주 가끔 했다. 창조경제 관련 일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우병우 민정수석, 이재만 부속실장과의 통화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전경련이 두 재단을 대체할 신규 통합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이 “사전에 청와대로부터 미리 양해를 받고 발표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 부회장은 “저희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고 인허가는 정부가 하므로, 의사 표명 정도는 전경련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재단이 앞으로 5년간 총 355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경련은 완전히 ‘부패클럽’이다”고 비판했다. 두 재단이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이 사실상 준조세인 만큼 지정기부금단체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지적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단 주무부처에서 재단 취소를 해야 지정기부금단체 지정도 취소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지고 두 재단 설립의 배후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이화여대가 의류산업학과 계절학기 과정에서 학점 인정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화여대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정인을 위해 특혜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미르·K스포츠 사태 국민에 송구”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미르·K스포츠 사태 국민에 송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상근부회장(오른쪽)이 발언대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전경련 부회장, “미르·k스포츠 재단, 사실여부 떠나 송구하다”

    전경련 부회장, “미르·k스포츠 재단, 사실여부 떠나 송구하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최근 전경련이 미르·K스포츠 재단과의 관계를 두고 논란이 된 데 대해 “사실 여부를 떠나 물의가 일어난 데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주도해 만들었다는 의혹이 맞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이 논란이 되자 전경련이 두 재단을 대체할 신규 통합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사전에 청와대로부터 미리 양해를 받고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저희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고 인·허가는 정부가 하므로, 의사 표명 정도는 전경련이 할 수 있다 본다”고 답했다. 또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전경련 해체 촉구에 대해 이 부회장은 “소명을 충실히 해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데자뷔 ‘미르, K, 그리고 일해’/장형우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데자뷔 ‘미르, K, 그리고 일해’/장형우 경제정책부 기자

    “최순달(일해재단 이사장)씨 혼자 앞장서서 일을 했다면 돈(기부금)이 이렇게 많이 걷혔겠습니까?” 1988년 11월 헌정 사상 최초의 청문회인 ‘일해재단의 설립 배경 및 자금조성 관련 비리조사 청문회’에서 초선 의원 노무현(전 대통령)은 증인으로 나온 장세동 전 안전기획부장(모금 당시 대통령 경호실장)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러자 장 전 실장은 “최순달씨 단독으로 했다고는 볼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일해재단은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의 사망자와 부상자, 유가족 지원을 목적으로 1983년 12월 설립됐다. 또 다른 목적은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에 대비한 우수 선수와 체육지도자 육성 지원이었다. 체신부 장관을 지낸 최순달씨가 이사장을 맡았고 당시 정수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었던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양정모 국제그룹 회장 등 7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 재단 설립 2주 만에 재벌 모금액 23억 5000만원을 달성해 테러 피해자들에게 위로금 지급을 끝냈다. 일해재단은 이듬해인 1984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금 조성에 들어갔다. 첫해 185억 5000만원, 1985년 198억 5000만원, 1986년 172억 5000만원 그리고 1987년에 42억원 등 모두 598억 500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현재 물가가 1987년의 6배 정도이니 지금 가치로 대략 3600억원을 모은 셈이다. 다른 재벌들이 40억~50억원씩 낼 때 ‘달랑’ 5억원을 냈던 재계 7위 국제그룹은 하룻밤 사이에 해체되기도 했다. 일해재단 연구소 부지로 5만평의 땅을 뜯긴 정주영 회장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서 ‘돈을 왜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 “돈을 받아 봤자 큰 가치가 없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국제그룹처럼 해체되지 않고, 각종 특혜를 누렸으니 충분하다는 뜻이다. 재계 순위 50위쯤밖에 안됐지만 전두환 대통령과 대구공고 동창이라 34억 5000만원을 냈다는 유찬우(당시 전경련 부회장) 전 풍산금속 회장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노무현 의원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돈을 재투자해서 증인이 기업을 신장시키거나 했으면 고용이 많이 창출되었을 것이고, 안 그러면은 노동자들의 임금이라도 많이 좋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증인 어떻습니까? 또는 하청을 하거나 납품을 하는 기업에도 조금 넉넉하게 값을 쳐 줄 여유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기업인으로서 그 점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6년 가을은 1988년 가을의 ‘데자뷔’(기시감)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청와대와 비선 실세 개입 의혹이 불거진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기업들이 순식간에 774억원을 낸 것도, 전경련 회장과 부회장이 등장하는 것도 비슷하다. 모금책으로 경호실장 대신 정책조정수석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게 좀 다를까. 28년 전 일해재단이 전 전 대통령 퇴임 뒤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설립했다는 의혹 등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까지 ‘데자뷔’를 느끼고 싶지 않다. zangzak@seoul.co.kr
  • 朴대통령 “韓·日청년인력 교류는 경협강화 토대”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작년 한·일 정상회담 계기에 체결된 청년인재 교류 양해각서(MOU) 이후 진행 중인 일본 기업의 한국 청년 대상 채용박람회나 인턴십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대표단을 접견하고 “청년인력 교류는 한국의 청년실업률 증가와 일본의 구인난을 함께 해소하면서 나아가 미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의 토대가 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을 비롯한 일본 재계 대표 18명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을 면담한 박 대통령은 교역·인적교류 확대, 신성장산업 협력, 대한(對韓) 투자확대 등을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위안부 문제 합의 이후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양자 차원을 넘어 경기침체 등 전 세계적인 도전 과제 대응에 있어서도 협력이 강화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또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한·일 교역을 10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간재, 기업 간 거래(B2B) 위주의 교역에서 최종 소비재 교역 확대 등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차은택·최순실 증인 채택해서 억측 풀어야”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차은택·최순실 증인 채택해서 억측 풀어야”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채택 논란에 대해 차은택, 최순실씨를 증인으로 채택해 억측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만약 문제가 없다고 하면 의심을 받고 있는 당사자들이 당당하게 나와서 해명을 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들을 보면 정상적이지는 않고 전경련에서 그 짧은 기간 동안에 그 많은 돈을 모금했다는 것도 비정상적이고 부자연스럽다”면서 “이번 국감에서 증인 채택하는 과정에서부터 새누리당이 극구 이것을 막으려고 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가리려고 해서 가려지는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이 문제가 야기되었을 때 바로 털고 가는 것이 옳다. 그것이 결국은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안 된다”고 전했다. 특히 최순실·차은택 씨의 증인채택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에서 그것을 막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분들을 증인으로 채택해서 그런 억측들이 있었다고 한다면 억측을 풀어야죠. 그것을 그냥 막고만 있으니까 뭔가가 커넥션이 있다는 듯이 자꾸만 의혹을 부풀리는 것 아니겠어요”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침 없고 미열? 사흘 정도 지켜보세요

    기침 없고 미열? 사흘 정도 지켜보세요

    생후 20개월 된 딸을 둔 초보 엄마 A씨는 열이 나 보채는 아이에게 감기약을 먹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루에 수없이 고민한다. 일주일째 콧물이 흐르고 최근에는 갑자기 열이 나는 일이 많아졌는데 어린이 시럽 감기약을 먹이려니 왠지 꺼림칙하다. 고열이 나거나 기침이 일주일째 계속되면 몸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무조건 감기약을 먹이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증상은 빠르게 가라앉지만 감기약을 반복해 복용하면 몸이 치유를 게을리하게 돼서다. 특히 2살 미만 영유아는 감기약을 먹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부터 어린이 감기약 주의 사항에 ‘만 2세 미만에는 투여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넣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실제로 미국에선 1969~2006년 감기약을 복용한 어린이 122명이 숨졌고, 2004~2005년 1500여명의 2세 미만 영유아가 감기약을 먹고 경련이나 의사저하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 영유아는 간과 신장 기능이 미성숙해 약물을 분해하고 해독하는 능력이 성인보다 떨어진다. 약은 우리 몸에 흡수돼 퍼지고 몸 안에서 변화돼 빠져나가는데 영유아는 몸에서 약물이 움직이는 양상이 어른과 달라 해로운 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량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고, 아스피린을 어린이가 복용하면 뇌와 간이 손상되는 ‘레이증후군’이란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약 가운데 어린이용 아세트아미노펜, 어린이용 아스피린은 없다. 어린이 시럽제를 제외한 다른 약들은 대개 성인이 복용하는 약을 쪼개거나 갈아서 처방한다. 아이가 열이 나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고 고열이 나거나 병원에 갈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면 일단 해열제를 먹인 뒤 병원을 찾는다. 열이 나더라도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지 않고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바로 약을 먹이기보다 아이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 내도록 사흘 정도 지켜보는 게 좋다. 취학 전 아동은 매년 6~10회 감기에 걸리며 일반적인 감기는 1~2주 내에 자연 치유된다. 감기는 주로 리노바이러스 등 200여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며 감기약은 발열, 콧물, 기침, 두통 등 감기 증상을 완화할 뿐 감기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죽이지는 못한다. 기침과 발열은 우리 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신호다. 부득이하게 약을 먹여야 한다면 정해진 용법을 꼭 지킨다. 알약을 처방받았다면 아이가 먹기 어려워해도 쪼개거나 갈아서 먹이지 않는다. 쪼개거나 갈았을 때 성분이 변하는 약도 있어서다. 아이에게 가루약을 먹이려고 주스 등 단맛이 나는 음료와 섞어 먹일 때도 있는데, 다른 액체와 가루약이 섞여도 약의 성질이 변할 수 있어 반드시 약사에게 문의한다. 약을 복용할 때는 비타민이나 한약 등을 먹여선 안 된다.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의 약물도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식약처도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는 효과와 안전성 자료가 미흡해 의사가 처방한 게 아니라면 아이에게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380엔짜리 밥 먹고 전철 타는 상무…‘주식회사일본’의 추락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380엔짜리 밥 먹고 전철 타는 상무…‘주식회사일본’의 추락

    일본 도쿄 중심부 미나토구 도라노몬 거리. 문부과학성·경제산업성 등 관가(官街)를 낀 비즈니스 중심지다. 지난 7일 정오 무렵 규동(소고기 덮밥) 전문 체인점 요시노야, 음식점 체인점 수키야 등의 저렴한 식당 앞에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380엔(약 4200원)짜리 규동, 430엔(약 4800원)짜리 정식을 주문하는 직장인들로 북적거렸다. ●“당장 내일도 불안해” 지갑 닫아… 고급 유흥가엔 서서 먹는 술집 등장 통신사 Y모바일 직원 이토 다니는 “지인들은 대개 600엔 미만으로 점심을 해결한다”면서 “비정규직이 주변에 너무 많고, 모두 ‘내일이 불안하다’는 분위기여서 지갑을 열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공무원이 많이 찾는 주변 음식점들에도 1000엔(약 1만 1000원)대를 넘기는 점심 메뉴는 많지 않았다. 서서 마시는 술집인 ‘다치노미’, 선 채로 먹는 초밥집·스테이크 전문점 등도 아카사카 같은 고급 유흥지까지 파고들었다. 직장인의 용돈은 ‘거품의 종언’과 함께 쪼그라들었다. “2000년 한 달 평균 5만 9726엔이던 샐러리맨의 용돈은 계속 줄더니 2008년 4만엔대, 2014년 3만 9572엔으로 낮아졌다.” 신세이은행의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 15년 동안 추락한 소비 지출의 한 단면도다. 상사원 아베 주요시는 “20년 전 매달 6만엔가량의 용돈을 썼는데, 지금은 3만엔이 조금 넘는다”면서 “거품시대 회사 차를 쓰던 상무들도 (경비 절감으로) 전철을 타게 됐다”고 슬그머니 털어놓았다. 곤두박질친 소비 지출은 1990년 ‘버블 붕괴’ 이후 20년 넘게 지속된 저성장의 결과다. 1992~201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6%에 불과했다. 실질 GDP 성장률도 거품 붕괴 직전인 1990년 6.2%에서 2000년 2.0%, 2015년 0.8%로 하락세다. 국가 전체의 경제 규모도 쪼그라들었다. 1997년 521조엔이던 GDP는 2000년 511조엔, 2014년 490조엔으로 내려앉았다. 명목 GDP는 1993년에 비해 20년 동안 0.97배로 줄며 현상유지에도 실패했다. 같은 기간 한국 GDP는 4.5배, 중국은 16배로 덩치를 키웠고, 미국도 2.4배가 늘어났다. 세계 GDP 점유 비중도 1990년 13.9%에서 2013년 절반 수준인 6.6%로 축소됐다. 경제 규모와 생산이 줄고, 실질임금도 감소했지만 세금 부담은 되레 늘었다. 건강보험료는 직장인 기준 20년 새 3배가 올랐고, 재정적자 속에 도입된 부가가치세인 소비세는 8%까지 올랐다. 저성장이 길어지자 꽁꽁 얼어붙은 소비·투자 위축은 일상화됐다. 2000년 가구당 평균 380만 8000엔이었던 연간 가계 소비지출도 2014년 349만 4000엔으로 더 줄었다. 일본은 20여년 전보다 소비를 덜 하는 절약지향형으로 변했다. ●中 관광객 싹쓸이 쇼핑에도 백화점 매출 반토막… 고급 백화점 문 닫아 내각부가 지난 8월 30일 발표한 ‘지난 7월 가계지출’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 줄며 5개월째 내리 감소세다. 유동성 확대를 통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겠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아베노믹스)에도 소비자들은 지난해보다 지갑을 더 굳게 닫았다. 오랜 저성장 속에 소비자물가지수는 1992~1999년 0.72%로 가까스로 마이너스는 면했지만, 2000~2012년에 들어서자 -0.24%로 꺾였다.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 미쓰코시·이세탄 홀딩스가 지난달 7일 지바점, 다마센터점을 내년 3월에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41년 역사의 세이부 아사히카와점(홋카이도)이 지난달 30일 문을 닫는 등 세이부·한큐한신 등 대형 백화점 10여곳도 문을 닫았다. 설 자리를 잃은 백화점은 소비 위축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 1990년 거품 붕괴 직전 12조엔이던 백화점의 총매출액이 중국인 관광객의 바쿠가이(싹쓸이 구매)에도 불구, 2015년에는 반 토막인 6조엔에 겨우 턱걸이했으니 20년 새 위축된 경제 상황을 실감케 했다. ●절약의 역설… 땅값·주가 폭락이 자본손실로 둔갑, 기업 경쟁력도 훼손 우리의 전경련 격인 게이단렌의 경제정책본부는 서울신문의 관련 질의에 “땅값·주가 폭락 같은 급격한 자본손실(capital loss)이 기업의 산업 경쟁력 훼손으로 이어졌다”고 답변했다. 버블 붕괴 충격으로 소비자, 기업, 금융 기관의 행동 양식이 변하면서 소비·투자 위축, 생산 하락을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주가 하락은 평생 소득 감소를 의미했다. 소비 심리 악화와 소비 침체가 일어났다. 자산가치 하락으로 인한 부실을 떠안은 금융기관은 리스크를 수반하는 대출에 소극적이 됐다. 소비 침체와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은 리스크를 떠안으며 투자를 할 수 없게 됐다.” 개인은 지갑을 닫고, 기업은 투자와 채용을 줄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시작한 것이다. 1990년부터 시작된 거품 붕괴 진행 과정에서 고령화에 자녀를 적게 낳는 소자화 추세까지 겹쳐 인구가 줄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 소비 위축을 더 재촉했다. 출산율은 1.4명 수준으로 떨어졌고, 2010년 1억 2806만명이던 인구는 2016년 1억 2619만명으로 6년 새 187만여명이 줄었다. 해마다 31만명 이상씩 줄어든 것으로, 작은 도시 하나씩이 사라진 셈이다. 기업들은 이익이 생겨도 투자와 새 사업에 몸을 사리면서 저성장의 악순환을 더 악화시켰다. 9월 현재 일본의 기업 유보금은 사상 최고액인 377조 8689억엔. 전년도보다 6.6% 는 것으로 1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돈을 쌓아놓고 있으면서도 신규 투자나 임금을 인상하기보다는 인건비 등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상장사의 57%가 무차입경영인 것도 몸을 사리며 새 사업에 뛰어들지 않는 위축된 기업의 모습을 보여 준다. 일본의 창업 및 기업 증감 상황을 보여 주는 연간 개업률은 4.6%(2012년)다. 프랑스(15.3%), 영국(11.4%), 미국(9.3%), 독일(8.5%)의 3분의1 또는 절반 수준이다. 2016년 벤처 투자액이 미국은 7조 1000억엔, 중국은 2조 9740억엔인 데 비해 일본은 1300억엔이라는 수치(중국조사기관 다즈후이 발표)도 경제 규모와 자금력에 비해 새 사업에 뛰어들지 않고 기존의 안전한 길만 따라 움직이겠다는, 기업가 정신이 옅어진 수세적인 일본 기업의 모습을 보여 준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野 “최순실·차은택 국감 증인 채택해야” 전경련 해체론도

    野 “최순실·차은택 국감 증인 채택해야” 전경련 해체론도

    야권은 8일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규명을 위한 증인으로 최순실 씨와 차은택 CF 감독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재단 설립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전경련을 앞세운 모금과정의 문제와 권력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문제 등 수많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 최씨와 차 감독은 국감장에 나와 성실하게 답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사실이 아니면 아닌 대로 밝혀야 의혹이 해소되고, 사실로 밝혀지면 비선 실세들을 떨어내야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전제한 뒤 “그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비정상화의 정상화”라며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돌격대 역할을 할 게 아니라 국감 증인채택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또 “전경련에 대해선 이미 경제 관련 보수단체에서도 전경련이 시대의 역할을 다한 게 아니냐는 자기고백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 사이에서도 전경련은 대기업 모금 창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해체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국민에게 보고드릴 의무가 있다”며 “그러려면 최씨와 차 감독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재단 설립 과정에서 전경련은 개별 기업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측면이 있다”며 “또 전경련은 과거 산업화 시대와 달리 현재는 역할이 크게 의미가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정치권력이 대기업에 압력을 행사하는 통로가 된 만큼 해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경련의 역할 재정립 필요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해체론이 가라앉기는커녕 연일 덩치를 키우고 있다. 청와대 개입 여부로 논란 중인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출연금을 모집했다는 의혹으로 불거진 개혁론이 아예 해체론으로 급물살을 타는 조짐이다. 야권과 시민단체들만이 아니라 여권과 재계에서마저 수명이 다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존폐의 기로에 선 현실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창립 55년의 역사를 다져 온 거대 단체를 놓고 함부로 해체 운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전경련의 최근 일련의 행태와 위기 대응 방식을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굴러가려는 단체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청와대 비선 실세 개입으로 신생 재단들에 뭉칫돈을 내놓았다는 의혹만으로도 충분히 시대착오적이다. 그렇건만 두 재단을 하루아침에 뚝딱 새 법인으로 통합하겠다는 발상을 해결책이라고 내놨다. 답답한 심정으로 재단 설립 의혹을 지켜보는 국민 시선이 두렵다면 내놓을 수 없는 카드다. 설립 경위, 모금 방식 등 어느 하나 먼저 해명하려는 의지도 없었다. 한국 재계를 대표해 온 전경련이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것은 자업자득의 측면이 크다. 본분과 운영 취지를 망각하고 기득권 유지에만 온통 촉각을 곤두세워 정경유착의 대명사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뒤집어써 왔다. 어버이연합의 관제 시위 지원금 의혹도 벗지 못한 와중에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까지 불렀다.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굳이 회원사로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 불만이 내부에서조차 새어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회원사들의 이탈 움직임이 이미 눈에 보인다. 전경련이 권력의 눈치와 시류나 살피는 뒷거래 단체로 쪼그라든 현실이 딱하고 안타깝다. 외환위기 과정에서 기업 간 빅딜을 주도하는 등 국민 경제 발전을 위해 선 굵은 역할을 한 적도 있다. 어쩌다 구제불능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는지 정신을 차려야 한다. 대기업 회원사들조차 “정부 입장 대변 기구로 전락했다”는 푸념을 하고 있다면 더 따져 볼 것도 없는 이야기다. 여론에 부응해 발전적 해체를 선언하든지 마지막으로 환골탈태의 몸부림이라도 보여 주든지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 경제난 해소와 사회 통합이 시대적 과제인 현실이다. 이런 위중한 시기에 전경련의 존재 가치가 과연 어디에 있는지 국민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 8·15 특사 ‘면죄부’ 건설사들, 약속한 기부 외면하고 미르·K스포츠엔 33억

    8·15 특사 ‘면죄부’ 건설사들, 약속한 기부 외면하고 미르·K스포츠엔 33억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 입찰제한이 해제된 건설사들이 기부를 약속했던 곳에는 쥐꼬리 기부를 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는 33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현미 의원이 조달청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8·15 광복절 특사로 부정당업체 입찰제한 해제 처분을 받은 48개 건설사 중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부한 돈이 32억 8000만원으로 드러났다. 4대강 담합 등 입찰담합으로 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던 이 기업들은 특별사면 과정에서 대기업에 대한 면죄부라는 비판이 일자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200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으로 비판 여론을 달랬다. 그러나 이 업체들이 지금까지 기부한 액수는 47억원으로 당초 약속한 금액의 2.35%에 불과하다. 특히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등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내놓은 대기업들은 55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고작 16억원을 냈다. 각각 150억원을 약속한 삼성물산은 10억원, GS건설과 대림건설은 3억원에 그쳤고, 100억원을 내겠다던 두산중공업은 한푼도 내지 않았다. 반면 미르-K스포츠재단에는 삼성물산 15억원, GS건설 7억 8000만원, 대림산업 6억원, 두산중공업 4억원 등 32억 8000만원을 냈다. 이 업체들은 입찰제한이 해제된 뒤 조달청을 통해서만 139차례 낙찰을 받았고, 낙찰가도 총 4조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미 의원은 “지난해 특별사면으로 입찰제한이 해제된 업체들이 국민에게 약속한 2000억원은 까마득히 잊은 반면, 특별사면에 보답하듯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는 착실히 기부금을 냈다”고 지적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은 설립 과정에서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전경련을 통해 기업들이 774억원을 기탁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 씨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는 보도도 여러 차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