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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44시간 근로」노사공방 치열

    ◎10월부터 「2시간 단축」따라 임금문제 쟁점화/“「무노동 무임금」원칙,급여 공제”/재계/“아직도 과중한노동… 삭감부당”/노총 3백인이상 사업장의 법정근로시간이 오는 10월부터 주 46시간에서 44시간으로 2시간 단축됨에 따라 임금조정문제를 놓고 노사양측이 팽팽히 대립,하반기 노사분규의 불씨가 될 조짐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3월29일 개정된 근로기준법에서 법정근로시간을 주 48시간에서 44시간으로 단축하고 경과조치로서 근로자 3백인이하의 사업장 또는 노동부장관이 지정하는 업종은 91년 9월30일까지,그밖의 사업장은 올해 9월까지만 잠정적으로 주 46시간을 일하도록 함으로써 3백인 이상 사업장은 올 10월부터 자동적으로 주 44시간 근무체제에 들어가게 된데서 비롯됐다. 처음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반대했었던 전경련 등 각 경제단체는 주 44시간 근무가 법제화되자 지난2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정책회의를 열고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감액지침」을 마련,『모든 사업자는 「무노동 무임금」원칙에 따라 현재의 급여에서 주 2시간분을 공제할 것』을 시달했고 이같은 결정에 대해 한국노총을 필두로 각 노동단체와 노조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경련 등 사용자 단체들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너무 짧고 또한 공휴일이 너무 많아 국제경쟁력이 약화되고 수출부진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정근로시간을 줄인 것은 우리경제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고 주장,『법에따라 근로시간이 줄어든다면 주 2시간분의 임금을 깎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 등 노동단체들은 『전체 근로자의 60%이상이 하루 10시간이상의 과중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연월차휴가와 법정공휴일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근로시간의 단축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단체들은 『사용자측의 임금감축 결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법정근로시간의 단축으로 근로자들의 사회ㆍ경제적인 지위를 향상시키고 건강유지 및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은 국제적인 추세』라면서 모든 근로자가 이에 공동대처 하기로 결정,앞으로 심각한 노사분규 사태를 불러일으킬 조짐이다. 한편 노동단체들이 제시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간 평균 유급 휴일수는 16일에 지나지 않고 국경일ㆍ기념일 등 법정공휴일 수도 7일밖에 안되는 실정에서 주당근로시간 단축은 당연한 일이며 이를 빌미로 사용자측의 현재의 임금을 낮추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 합동회견 1문1답 요지

    ◎「범민족대회」 특정단체만 참가 무의미/문목사ㆍ임양 석방 현재로선 고려안해 ­우리측 전민련ㆍ전대협 등의 8ㆍ15 범민족대회 참가를 허용하는 것은 북한의 태도를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인가. ▲홍성철통일원장관=오늘의 발표는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범민족대회 예비회의에 북한측과 해외의 인사들이 서울에 오는 것을 받겠다는 것과 8ㆍ15 이전에 우리측에서 북한에 가겠다는 사람들을 보내주겠다는 것이다. 남북한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상황에서 우리로서는 그 대회가 관계개선과 통일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북하는 우리측 인사들의 무사귀환 보장과 정부가 북한에 제의한 7ㆍ30 실무접촉이 범민족대회 참가허용의 전제조건인가. ▲홍장관=특정단체들만 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범민족대회가 의미가 없다고 보며 통일에 보탬이 된다면 북한도 각계각층의 범민족대회 참가를 허용할 것이라고 본다. ­국가보안법의 철폐와 함께 북한측은 문익환목사와 임수경양의 석방을 들고 나오고 있는데 이들의 사면이나 석방용의는. ▲김종남법무부장관=현재로서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국가보안법의 개폐논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어떠한지. ▲이법무장관=북한이 대남 적화통일전략및 자유민주체제 전복기도를 포기하지 않는 한 이를 폐지할 수 없다. ­북한에는 우리보다 훨씬 많은 정치범과 그들을 수용하고 있는 강제노동수용소가 있다고 하는데. ▲이법무장관=국제인권단체에 따르면 약 15만2천명의 정치범이 회령ㆍ강성ㆍ은성ㆍ사리원ㆍ영변ㆍ용강 등 12개 지역의 강제노동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정치범 가운데 전총리 이근모,전부총리 홍성룡ㆍ김경련,전국가보위부장 김병하,전부수상 김창봉ㆍ박금철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및 국가보안법의 운용방침은. ▲이법무장관=남북교류협력법은 남북간의 인적ㆍ물적 교류촉진에 있다. 이 법은 다른 법에 우선해서 특별법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법에 의해 사람의 왕래나 물자의 교류는 처벌대상이 안된다. 그렇다고 북한에 들어가 대남 혁명전술전략에 동조하거나 간첩행위등을 할 경우까지도 사면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가올 남북교류에 따라 국가보안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쪽에 설치된 콘크리트장벽을 인원차단용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단적인 근거는. ▲이상훈국방부장관=베를린장벽에 설치된 것처럼 수직형 절벽이 아니다. 또 폭이 4∼5m로 넓은 데다가 경사가 완만하며 중간중간 통로가 있다. 이 통로는 장갑차만 못다닐 뿐 지프나 사람은 얼마든지 통행이 가능하다. ­북한측이 이러한 방어용 장애물에 대해 집요하게 철거주장을 하고 있는 이유는. ▲이국방장관=한반도의 긴장 뿐만 아니라 통일을 가로막는 원인과 행위가 한국측에 있다는 그들의 상투적인 수법에서 나온 것이다. 이같은 선전을 계속함으로써 한국에 불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반한감정을 유발시켜 내부분열을 꾀하기 위한 속셈임에 틀림없다.
  • “그리운 혈육 만나려나”… 설레는 실향민

    ◎“남북왕래”선언… 온국민이 “대환영”/이북5도청등 문의전화 “빗발”/“북서 거부”소식에 다소 실망도 노태우대통령이 남북자유왕래를 허용하는 「민족대교류기간」을 선포한 20일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날 대통령의 담화내용이 온국민의 염원인 통일의 길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조치라고 환영하며 북한측의 반응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국민들은 북한측이 노대통령의 제의를 받아들여 이번 광복절때 남북교류가 이뤄지면 그것을 계기로 교류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고 나아가 통일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날 하오 북한측이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하는 모습들이었다. 특히 이북5도민회 등 북녘에 가족과 친지를 두고온 실향민들은 『이번에야말로 남북왕래가 실현돼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측이 노대통령의 제의를 받아들일 것을 간절히 바랐다. 이날 이북5도청사무국과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회에는 방북신청절차 및 필요한 서류ㆍ준비사항 등을 묻는 실향민들의 성급한 전화가 빗발쳤다. 일부 시민들은 그러나 북한측의 폐쇄정책 등으로 미루어 이번 조치가 기대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정부의 구체적이고도 강력한 후속조치를 기다렸다. 정부의 시책에 늘 비판적이던 「전민련」과 「전대협」 등 재야 및 학생운동단체에서까지 이날 노대통령의 담화를 『통일의 실현을 위한 전진적인 조치』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그러나 『남북간의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문익환목사ㆍ임수경양 등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재야단체들은 이번 담화에 따라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판문점에서 열 계획인 이른바 「범민족대회」에 대한 정부의 불허방침이 사실상 철회된 것으로 보고 『이 대회를 실현하기위해 곧 정부여당ㆍ평민당 등과 구체적인 실무접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각계의 소리/“민족화합기반 구축의 대결단/경제협력등 실질방안 따라야/거부 예상했지만 기대 못버려” ▲전경련=대통령의 선언은 남북한 인적왕래를 특정기간 개방함으로써 민족화해의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족통일을 위한 신뢰와 전망을 밝게 해 이를 촉진하려는 결단으로 환영한다. ▲조동영씨(67ㆍ1천만 이산가족재회 추진위원회 사무총장)=51년 1ㆍ4후퇴때 혼자 월남했다. 북에는 부모님이 계시는데 꿈속에 자주 나타나는 것을 보면 살아계실 지도 모르겠다. 이번 방문이 성사돼 한명이라도 많은 실향민들이 고향에 갈수 있게되길 바란다. ▲조영황변호사=노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독일통일 등 국제적 정세에 맞춰 한반도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획기적인 조회로 크게 환영한다. 앞으로 남북간의 경제협력이나 상호방문 등 점진적이고도 실제적인 교류방안을 모색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따라야 할 것이다. ▲어수영교수(51ㆍ이화여대 정치외교학)=이번 담화는 7ㆍ7선언보다 진일보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조치에 대해 북한측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의문이지만 인도적 입장에서 북한이 이를 수용,판문점을 통한 자유왕래가 실현된다면 통일로가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신신묵목사(한강중앙교회담임)=북한이 우리 제의를 받아들여 판문점을 열면 그들이 평양에 세웠다는 봉수대교회에서 예배를 올리고 싶다. 그렇게 되길 기도하겠으며 몇 안되는 북한성도들도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 ▲박현성스님(서울도선사주지)=우리 불교계는 지금까지 여러 채널을 통해 여러가지 방법의 교류를 모색해 왔다. 이번 특별담화로 명절때만이라도 남북합동법회가 열리고 더 나아가서 북한불교유적을 복원하는데 참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 ▲김성재씨(66ㆍ황해도중앙도민회 사무국장)=지난 47년 황해도 장연에서 월남한 뒤 한시도 북에 계신 부모님을 잊어본 적이 없다. 이번 선언이 현시화돼 모든 실향민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했으나 예상대로 북측이 거부하고 나와 실망스럽다.
  • 주 44시간근무제 적용/노사 임금조정 쟁점화

    오는 10월부터 종업원 3백명이상의 기업체에 「주 44시간 근무제」가 적용됨에 따라 임금조절문제가 노사간에 쟁점사항으로 떠올랐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국회 노동위에 제출한 근로기준법 개정청원서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이를 이유로 기존의 임금이 줄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근로기준법에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저하 금지」조항을 신설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ㆍ경총등 경제단체들은 최근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명백히 했다.
  • 근기법 개정관련 국회건의서 제출/전경련

    전경련은 최근 노총이 국회에 청원한 근로기준법 개정건의안은 기업의 지불능력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생산성저하확산등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이의 수용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전경련 노사문제위원회는 12일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에 대응할 별도의 대국회건의서를 제출키로 했다.
  • 피의자 연행 전경3명 택시에 치여 중상/피의자는 도주

    10일 상오1시45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로에서 폭행용의자를 데리고 차도를 무단횡단하던 부산시경 제4기동대 소속 이희택일경(21) 등 전경 3명이 마포대교에서 영등포쪽으로 가던 서울1 아8495호 스텔라택시(운전자 시성기ㆍ35)에 치여 전치 5∼10주씩의 상처를 입었다. 사고는 KBS사태는 부산에서 파견돼 정문경비를 하고 있던 이일경 등이 주민들로부터 집단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폭행용의자 정승강씨(21)를 전경련회관 옆길에서 붙잡아 함께 길을 건너다 일어났다.
  • 동서무역 교류에 통독,긍정적 영향/서독학자 주장

    동서독의 통합은 동구권의 무역체계를 붕괴시켰으며 이에 따라 서방기업의 동구권진출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과 서독의 IFO경제연구소가 10일 공동주최한 국제세미나에서 태너 IFO동구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코메콘(공산권경제상호원조회의)내에서 소련에 이은 제2의 무역국인 동독이 독일 마르크로 결제하게 됨으로써 역내 국가간의 바터무역체제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코메콘국가들의 결제방식을 경화에 의한 결제로 바꾸게 된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 모든 상품에 대해 동서진영간의 경쟁을 불러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가격경쟁력 약화ㆍ상표 홍보 부족/하반기도 수출 부진

    ◎해외지사장들 전망 국내 기업의 해외지사들은 올 하반기에도 수출이 계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경련이 국내기업의 해외 지사 2백45곳을 대상으로 조사,9일 발표한 「수출애로요인」에 따르면 해외지사장의 77.8%가 올하반기 수출전망을 작년수준이거나 악화될 것으로 보았다. 그 원인으로는 40.8%가 가격경쟁력 약화를 꼽은 것을 비롯,▲한국브랜드에 대한 인식부족 17.8% ▲고환율 16.5% ▲납기준수 등에 대한 신용부족 10%순으로 지적했다. 특히 가격경쟁면에서는 지사장의 63.8%가 문제점이 많다고 응답했다. 수출진흥책으로는 「기술투자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상품개발」을 꼽은 지사장이 53.9%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노사안정을 통한 대외신뢰도 제고 25.3% ▲해외투자 확대 10.1% ▲수출시장 다변화 4.3%등이 주로 지적됐다.
  • 3ㆍ4분기 경기 다소 회복 전망

    3ㆍ4분기 국내경기는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이 3백개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4일 발표한 「3ㆍ4분기 경기동태」에 따르면 종합경기 BSI(기업실사지수)가 1백9로 나타나 2ㆍ4분기에 비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정부에 군축기구 설치/당정 한반도에 「유럽식 통제」 적용 대비

    ◎북방 경제교류 창구도 단일화 정부와 민자당은 29일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북방정책 및 남북한간 군축문제등에 관한 당정협의를 갖고 군축논의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관련부처 합동으로 정부내에 군축문제를 연구관장하는 중앙기구를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반도에서도 궁극적으로 유럽식 군비통제모델이 적용되리라는 전제아래 ▲정치적 신뢰구축 ▲군비통제 ▲군비감축 등 3단계로 군축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우선 각급 남북대화를 통해 남북간 정치적 신뢰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당정은 남북간 신뢰구축이 이루어진 뒤 불가침 선언채택 또는 본격적 군축논의를 시작하자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공산권 국가들과의 경제교류와 관련,개별 경제인의 활동이 국익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북방 경제교류의 창구단일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 “「비업무용부동산」 판정 비현실적/완화 안되면 대응조치”

    ◎10대그룹 기조실장 합의 삼성ㆍ현대ㆍ럭키금성 등 10대그룹 기조실장들은 28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비업무용부동산 매각방안등을 논의했다. 기조실장들은 이자리에서 최근 국세청이 5대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을 판정한 것과 관련,현행 비업무용판정기준이 비현실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완화해줄 것을 정부당국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5대그룹은 비업무용판정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는 한편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는 삼성ㆍ현대ㆍ럭키금성ㆍ대우ㆍ한진ㆍ선경ㆍ쌍용ㆍ한국화약ㆍ동아건설 등 10대 그룹 기조실장과 최창락 전경련부회장등이 참석했다.
  • 재벌의 부동산선호와 투기(사설)

    국내 5대재벌이 업무와 관련이 없는 부동산을 대규모로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재벌기업의 부동산 선호현상을 단적으로 예증해 주고 있다. 5대재벌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가운데 18.2%가 비업무용이라는 데 놀랍고 충격적이기도 하다. 다른 기업도 아닌 국내 상위 5대랭킹의 대재벌이 그토록 부동산투기에 열중해야만 하는가에 대하여 강력한 의문과 함께 아연스러운 생각이 앞선다. 부동산투기는 망국적 병원균임을 모르는 국민이 없고 그것에 대하여 여기서 재론이 전혀 필요치가 않다. 더구나 투기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과 지탄을 모를리 없는 대기업들이 누구보다 앞장서 투기에 열중했다는 사실에 많은 국민들이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국세청이 대기업들에 대해 비업무용 부동산 소유여부를 가리는 조사에 착수하자 전경련은 비업무용 판정기준을 완화하고 제3자명의 부동산에 대하여도 증여세부과를 면제토록 건의하는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버리지 않고 있다. 정부의 비업무용 판정에 대해 일부의 사례까지 지적하며 반발하고 있다. 물론일부의 판정에 대하여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판정이 모호한 부문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국세청 조사결과 밝혀지고 있다. 결국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재벌총수들이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시책에 호응하여 재계가 앞장서 업무용부동산까지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얼마나 허구이고 진실이 결여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또한 이번 조사는 금융기관의 여신관리기업에 대한 비업무용 판정이 얼마나 부실한가를 일깨워주고 있다. 국세청의 조사로는 비업무용 비율이 18.2%인데 반하여 은행감독원의 자료는 2%에 불과한 것으로 되어 있다. 현행 여신관리규정은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적발되면 주거래은행은 해당기업에 6개월내 처분을 촉구하고 이에 불응시에는 대출금에 대한 연체금리 적용과 신규대출 중단등 제재를 가하도록 되어 있다. 이 여신관리규정이 규정대로 적용되었다면 대기업들이 그토록 많이 비업무용을 소유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 규정이 사문화되어 왔다는 사실은 은행이 대기업들의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규제를펴기가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비업무용 토지해결에 있어서 최상의 방법은 해당 기업 스스로가 그 토지를 매각하는 것이다. 5·10부동산 매각발표때 재벌총수들이 국민들에게 약속한대로 비업무용 부동산은 물론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부동산 모두를 처분시한 6개월이내 매각을 완료하기 바란다. 국민들은 재벌총수들의 결의와 다짐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에도 구두선으로 그친다면 일반의 재계에 대한 사시적 관망이 실질적 표현과 행동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제도적으로는 기업이 필요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할 수 없도록 법적 조치가 수반되어야 한다. 금융기관이 아닌 정부기관이 기업의 부동산 소유를 규제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하여 5·8조치가 초법적 조치라는 반론을 불식시켜야 한다.
  • 대한유화 회장 이정림씨

    전경련 2ㆍ3대 회장을 역임한 이정림대한유화회장이 20일 상오5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1 자택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77세. 고 이회장은 개성출신으로 16세때 가게점원으로 출발,50년대에는 개풍상사ㆍ대한양회ㆍ호양산업ㆍ대한탄광ㆍ동방화재 등을 거느린 당대의 대그룹을 이루었다. 발인은 22일 상오10시. 장지 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내강리 가족묘지. 연락처 763­1079
  • 자유총연맹ㆍ학술진흥재단 지원금 전경련,회원사서 40억 걷기로

    ◎공휴일수 감축도 정부에 건의 방침 전경련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현행 공휴일수를 줄여주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사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에서 『우리나라의 공휴일이 외국에 비해 많은 편』이라고 주장하고 공휴일수의 증가가 오히려 생산성을 낮추고 기업의욕을 저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기념일로 지정된 식목일 어린이날 현충일 국군의날 한글날등 5일은 법률에 의해 휴일로 지정할 것이 아니라 기념일의 취지를 살려 자율적으로 휴무토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와 함께 한국자유총연맹과 문교부산하 한국학술진흥재단에 각20억원씩 모두 40억원의 경비를 지원키로 하고 이를 회원사를 통해 모금키로 의결했다. 전경련이 지원키로 한 사업경비는 자유총연맹의 경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제도의 우월성에 대한 계몽 ▲국민적 구심점 구축을 위한 사업 ▲관련 학술세미나 개최등이다. 또 학술진흥재단에 대해서는 중국 등 공산권 지역의 재학생 해외연수사업이다. 전경련은 지난해에도 자유총연맹에 30억원,학술진흥재단에 18억7천만원 등을 기부한 바 있는데 체제유지비 성격의 기금을 걷는다고 해서 재계의 반발이 심했었다.
  • “올 경상수지 균형이룬다”

    ◎한은 전망 전반기 19억불 적자ㆍ후반기 19억불 흑자/KDI “18억불 적자예상”과 큰 차이/“두자리 물가ㆍ9% 성장”은 동일 한은은 올 경상수지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의 이같은 전망은 지난 15일 발표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18억달러 적자전망이나 20일 발표한 전경련의 15억달러적자,무협의 23억달러 적자전망 등과 상당한 차이를 보여 주목된다. 한은은 이날 수정발표한 「90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경제의 경상수지가 흑자도 적자도 아닌 균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실질경제성장률은 KDI전망치와 같은 9.0%,소비자물가상승률은 10.7%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올 경제를 전망하면서 실질경제성장률을 7.0%,경상수지 34억달러 흑자,소비자물가상승률은 6.0%로 예측했으나 1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10.3%를 기록하고 수출부진과 물가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부문별 전망치를 이같이 변경했다. 전경련도 이날 경제전망에서 올 경제성장률을 8.5%,총소비증가율 10.4%,고정투자증가율 21.1%,경상수지 15억7천만달러적자,소비자물가상승률 10.3%로 각각 예측했다. 한은 KDI 등의 경제전망이 경제성장률 8.5∼9.0%,소비자물가상승률 9.0∼10.7% 등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당초 정부가 전망한 경제성장률 6.5%,소비자물가상승률 5∼7%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경제전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건설경기의 활황으로 9.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다 하반기에는 다소 둔화된 8.4%를 기록,연간 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는 상반기 수출부진에 따른 무역수지의 악화로 19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신발ㆍ전기 전자제품 등의 수출회복과 원자재가격하락에 따른 수입신장세의 둔화로 1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연간으로는 균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는 상반기 농수산품ㆍ개인서비스요금ㆍ공공요금ㆍ집세 등의 오름세로 7.5%가 오르고 하반기엔 부동산가격안정의 영향으로 물가오름세가 다소 둔화돼 3%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관계자는 물가나 경제성장률은 KDI등과 대체적으로 비슷한 전망치를 보이고 있으나 경상수지전망이 이처럼 차이가 나는데 대해 『KDI의 경우 수출은 한은전망과 비슷한 6백40억달러 규모이나 수입을 18억달러 많은 6백58억달러로 잡은데 따른 것』이라며 『한은이 수입규모를 낮게 잡은 것은 국제원유가가 최근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수입식료품ㆍ광산물 등의 가격도 상반기 오름세에서 하반기 하락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에는 건설경기가 주춤해지겠지만 내수주도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연간 민간소비가 10.3%,고정투자 22.9% 등의 증가율을 시현,소비와 투자가 여전히 활발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기관별 경제전망 한은 경제기획원 KDI 전경련 (6.20)(89.12)(6.15)(6.20) GNP성장률(%) 9.0 6.5 9.0 8.5 총 소 비(%) 10.6 8.3 10.0 10.4 고정투자 (%) 22.9 10.0 21.0 21.1 경상수지(억달러) 0 20 ­18 ­15.7 무역수지(억달러) 4 15 ­18 ­13.3 수 출 644 647 640616.7 수 입 640 632 658 630.0 소비자물가(%) 10.7 5∼7 12∼13 10.3
  • 법인세율 인하토록/전경련 건의

    전경련은 20일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관한 건의」에서 정부의 재정부문이 흑자를 지속하고 있으므로 조세경감등을 통해 경쟁력회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현행 30%인 법인세율을 5%포인트 인하해 25% 수준으로 조정하는 한편 토지관련세제도 코스트인하차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출품 검사에 있어서도 바이어검사 합격품,해외유명규격획득품등은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검사품목을 축소해 달라고 건의했다.
  • 건설경기 억제하겠다/기획원/주택금융대상 25.7평 미만으로

    정부는 과열되고 있는 건설경기를 억제,내수경기를 진정시키고 수출과 설비투자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진설 경제기획원장관은 20일 『앞으로 사치성 건축을 규제하고 주택금융 대상을 전용면적 25.7평 미만으로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이차관은 이날 전경련산하 국제경영원주최 월례조찬회에 참석,『건설경기 과열로 자원배분이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택은 장기적으로 공급을 확대하되 불요불급한 건물 신축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건설투자를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차관은 건설기능 인력의 공급확대를 위해 건설협회 시ㆍ도지부에 취업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건설업체 공동으로 직업훈련원을 설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기업사업 중기이전 전경련,세제지원 건의

    전경련은 대기업사업의 중소기업이양을 촉진시키기 위해 사업이양 대기업에 대한 손비인정범위의 확대등 세제지원을 늘려줄 것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15일 「대기업사업의 중소기업이양 현황과 정책건의」를 통해 ▲사업이양시 대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범위 확대 ▲시설 무상대여의 경우 대기업의 재산권보증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지원조건으로 융자받은 자금지급이자의 손비인정 등 사업이양 촉진대책의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경련은 특히 대기업의 무상대여 자산보호를 위한 담보설정 및 과다한 보험료납부는 중소기업형편상 과중한 부담으로 이양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무상대여장비의 재산권보호를 위한 정부차원의 보증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까지 진행된 사업이양과 관련,삼성전기가 34개 중소기업에 사업이양을 실시,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고 현대자동차 21개,대우중공업은 10개 업체등 모두 12개 대기업이 97개 중소기업체에 설비인도 및 시설대여 등의 방법으로 사업을 이양한 것으로나타났다.
  • 소 진출 과당경쟁 자제를/김경제수석/중동건설 재판될까 우려

    정부는 한소정상회담 이후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대소경협에 대해 성급한 판단이나 기업간의 과당경쟁을 지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은 1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소경제협회(회장 정주영)초청 조찬간담회에서 『현대 미수금결제가 대소교역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나 소련경제상황으로 보아 크게 걱정할것이 아니다』면서 기업들의 대소진출에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그러나 김수석은 『대소진출을 위해서는 먼저 소련에 대한 확고한 지식과 정보를 충분히 갖는 것이 필요하고 과거 건설업계의 중동시장진출과 같은 과당경쟁을 벌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대소경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속한 국교수립을 통해 투자보장협정,2중과세방지협정체결 등 제도적 장치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북방경협창구가 너무 복잡해 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정부가 창구를 단일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수산업계 대표들은 소련수역내에서 직접 조업이나 합작조업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재계대표들은 대소진출기업간의 정보교환 및 친목도모를 위해 기업대표 40여명으로 「한소경제인클럽」(회장 박성상)을 오는 7월1일 발족시키기로 했다. 한소경제인클럽은 한소경제협력과 기업간 상호업무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필요시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현재 정부가 민관합동으로 구성을 추진중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민간조직이 될 공산이 커 주목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계에서 유창순 전경련회장,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이동찬 코오롱그룹회장,박용곤 두산그룹회장,김각중 경방회장,김선홍 기아그룹회장,최순영 신동아그룹회장,김현철 삼미그룹회장,김인득 벽산그룹회장 등 45명이 참석했다.
  • 대기업 매각대상 토지 근로자주택 택지 활용/전경련,추진키로

    전경련은 필요한 경우 대기업의 매각대상토지를 근로자주택용 택지로 활용키로 했다. 또 현행 주택자금 상환액의 10%까지 허용되고 있는 세액 공제제도를 주택취득금액의 20%까지 확대하는등 조세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키로 했다. 전경련 기업윤리위원회는 14일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8차 회의를 갖고 근로자주택건설촉진방안을 논의,이같은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택지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업소유토지에 대한 근로자주택용 택지전용허가를 간소화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키로 하는 한편 근로자주택건설은 각 기업의 여건과 능력에 따라 노ㆍ사ㆍ정 3자의 분담비율을 조정,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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