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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재단 기금규모 평균 46억/65개 재단 실태조사

    ◎사회복지ㆍ의료ㆍ장학사업에 주력/올 한곳 사업비 7억7천만원 꼴 국내 재벌들이 운영하는 재단의 기금규모는 평균 46억7천5백만원이며 올해 사업비예산은 7억7천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업부문은 사회복지ㆍ의료사업이 41.1%로 가장 많고 장학사업 22.4%,학술진흥 10.5%,문화예술진흥 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3백80개 회원사가 운영하는 65개 재단(72개중 7곳은 무응답)을 대상으로 조사,12일 발표한 「한국의 기업재단 실태」에 따르면 65개 재단의 기금총액은 2천9백84억원으로 평균 46억7천5백만원이다. 규모별로는 1백억원이상이 8개,50억∼1백억원미만이 9개,10억∼50억원미만이 19개,10억원미만이 27개로 10억원 이상의 기금을 갖춘 재단이 36개에 달한다. 이들 재단의 설립당시 기금액은 10억원에 못미쳤던 경우가 54개나 돼 그동안 기금규모는 6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연도는 60년대말까지 9개에 불과했으나 70년대에 19개,80년대에 35개가 새로 생겼다. ○…올해 사업 내역은 ▲복지ㆍ의료사업 1백98억7천7백만원 ▲장학사업이 1백8억3천9백만원 ▲학술진흥 50억5천2백만원 ▲문화ㆍ예술진흥 47억2천2백만원 ▲지역사회복지사업 27억5천3백만원 ▲체육진흥 3천6백만원 ▲기타 50억3천3백만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장학사업은 68%,문화예술은 18% 는 반면 복지ㆍ의료는 34%,체육은 32%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역사회와 관련된 복지사업부문은 지난해의 5천8백만원보다 46.7배 늘었다. ○…지난해 재단 수입은 평균 8억9천6백만원으로 이 가운데 84%인 7억5천2백만원이 기금운용수입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지출액은 9억1천만원으로 이의 90% 수준인 8억3천만원이 사업비로 쓰였으며,나머지는 인건비(5%) 관리비(5%)등에 사용됐다. 올해 예산은 평균 9억3천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2% 늘었지만 인건비ㆍ관리비 등이 70∼90% 증가하는 바람에 사업비는 7억7천만원으로 오히려 7% 감소했다. ○…출자형태는 57개가 기업출연이고 8개가 개인출연이다. 기업출연의 경우 평균 4.2개 기업이 공동참여했고 10개사 이상도 2개나 됐다. 모기업의 업종은 섬유(11개)와음식료품(7개)이 비교적 활발한 편이나 각 업종이 골고루 섞여 있어 상관관계는 높지 않은 셈이다. ○…한편 재단들은 운영상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고 밝히고 세제 및 행정절차가 개선되기를 바랐다. 세제부문에서는 기부금 손금처리 및 기금운용수입에 따른 소득세 감면의 미흡,기본재산 처분에 대한 법인세부과와 시상금에 대한 과세 등이 주로 지적됐다. 또 행정절차에 있어서도 구비서류 및 절차를 간소화하고 감독관청의 규제를 줄여 재단측에 더 많은 재량권ㆍ자율권을 주기를 바랐다.
  • 35대 그룹 비업무용 땅 겨우 19% 매각

    ◎“부동산처분 결의” 6개월… 오늘의 실태/10대그룹은 88% 실적… 비교적 양호/삼미등 4곳은 한평도 안팔아… 당초 다짐 퇴색 10대 재벌 총수들이 국민앞에 직접 나서 부동산매각을 포함한 「5ㆍ10결의」를 발표한지 6개월이 됐다. 당시 재벌총수들은 건전기업윤리확립과 근로자복지확대 등을 이루겠다는 굳은 의지를 직접 다짐했다. 그리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불요불급한 부동산매각 ▲근로자주택 건설 ▲중복투자 자제 및 업종 전문화추구 ▲근로복지기금 조성 ▲중소기업 업종이양 등 5개항을 제시했다. 이어 5월28일에는 여신관리 규제를 받는 나머지 35대 그룹도 모임을 갖고 같은 내용의 결의를 다졌다. 그러면 이들의 대 국민약속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 ○…10대 재벌의 부동산 매각현황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재 대우와 동아가 대상부동산 전부를 처분한 것을 비롯,10대 재벌의 대상 부동산 1천5백43만여평 가운데 88.7%인 1천3백69만평이 매각됐다. 대부분이 90%를 넘는 매각실적을 보인 반면 쌍용(36.8%),롯데(66.8%),현대(68.4%)등은 부진한 상태이다. 이밖에 매각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토지개발공사 및 성업공사에 의뢰한 부동산까지 포함하면 매각비율은 95%까지 높아진다. ○…반면 35대 그룹의 매각실적은 18.9%에 불과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동국제강ㆍ삼미ㆍ동양시멘트ㆍ강원산업 등 4개 그룹은 단 한평의 땅도 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림등 12개 그룹이 10%미만의 실적을 보였다. ○…이처럼 「10대」와 「35대」간에 커다란 실적차이를 보인 이유는 10대 재벌의 경우 처음부터 청와대측이 개입,매각상황을 수시로 점검했으나 35대 그룹의 경우 전경련내에 「대책위」를 구성해 자율에 맡겼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평. 전경련측은 매각결의 직후 대책위(위원장 정태수 한보그룹회장,반장 전대주 전경련상무)를 구성했으나 이후 실질적인 회의는 단한차례도 갖지 않은데다 평상시에도 매각진도를 전혀 파악하지 않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 이와 함께 비록 매각발표는 했으나 되도록 팔기를 꺼리는 그룹측의 소극적자세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10대 재벌이 당초 발표했던 매각규모가 슬그머니 축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처음에는 1천5백69만평이었으나 삼성ㆍ현대ㆍ럭키금성ㆍ쌍용ㆍ동아 등 5개 재벌이 「갑자기 매각대상을 선정하다 보니 꼭 필요한 부동산이 포함되기도 했다」는 등의 이유로 26만여평을 대상에서 제외했던 것. 이 때문에 최근 청와대가 당초 매각규모를 고수토록 하라고 지시하자 해당 재벌들이 반발하고 있는 실정. ○…45대 그룹가운데 근로자주택건설을 추진중인 그룹은 삼성ㆍ대우 등 20개 그룹으로 그 규모는 모두 6만여가구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착공실적은 6천9백70가구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택지확보가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미루어지고 있어 실현가능성은 미지수이다. ○…이들 대그룹들이 천명한 중소기업에 대한 업종이양 사업에는 12개 그룹이 참여,지난 7월말까지 2천2백1개 품목을 9백4개 중소업체에 이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과잉ㆍ중복투자자제 및 업종전문화부문은 뚜렷한 계획조차 세워지지 않아 당초의 발표가 본심이 아니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만 외부요인인 정부방침에 의해 삼성의 상용차,현대의 카프롤락탐사업 진출이 유보됐을 뿐이다. ○…세전 당기순이익의 1%를 적립해 근로자복지기금으로 사용한다는 「1%클럽」계획은 국민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부분이지만 현대ㆍ럭키ㆍ대우ㆍ금호그룹 정도에서 부분시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결국 6개월이 된 시점에서 이들의 「결의」를 평가하자면 당초의 의지가 크게 퇴색했거나 결의자체가 비자발적임이 여실히 드러난다는 평이다. 당시 부동산투기 망국론과 얽혀 재벌의 부동산과 다보유에 대한 국민의 눈총이 더없이 따가운 상황이었고 정부가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재벌들의 「자각」을 강제한 것이 아닌가라는 세간의 의구심을 불식하기 힘든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 경기침체 당분간 계속/이달에도 내수신장률 둔화ㆍ수출 부진

    ◎전경련,3백개사 조사 국내 대기업들은 이달에도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련이 매출액 3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7일 발표한 「11월중 경기전망」에 따르면 종합경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ㆍ1백 기준)는 93에 불과해 기업들은 11월의 경기가 10월보다도 더욱 나빠진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생산ㆍ출하ㆍ가동률 등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페르시아만 사태의 장기화등에 따른 세계경기의 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내수 신장률이 둔화되고 수출 역시 회복전망이 불투명한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부문별로는 생산이 BSI 1백9,내수가 BSI 1백13으로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한 반면 수출(BSI 1백1) 고용(BSI 1백)등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았다. 그러나 자금사정은 BSI 77로 나타나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ㆍ일반기계 등이 신형모델 출고와 공장자동화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보았으나 전자ㆍ섬유ㆍ석유화학ㆍ조선ㆍ음식료 등은 페르시아만사태의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또 정유ㆍ신발ㆍ비철금속ㆍ철강 등은 보함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제조업 활성화 적극 지원/이 부총리

    ◎금융ㆍ세제운용 대폭 개선 방침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7일 『정부는 앞으로 제조업활성화대책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제조업의 설비투자와 경쟁력강화를 지원해나갈 수 있도록 관련 금융ㆍ세제 운용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전경련주최 오찬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특히 자동화설비투자증대에 대비해 자본재산업의 육성을 지원하고 민간기업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인력ㆍ공장부지 등의 확보문제와 사회간접자본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1세기에 우리가 지향해야할 바람직한 경제모습은 고도의 공업생산력을 갖춘 오늘의 일본과 같은 경제구조』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제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그러나 『임금면에서 일본ㆍ대만 등의 1인당GNP가 4천달러인 시점의 임금수준과 비교해 우리가 훨씬 높은 수준이고 중소제조업의 기능인력부족률도 28.1%에 달하는등 최근들어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은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내년 경제성장률 7.4%선/전경련 전망

    ◎고정투자 등 부진,예상 밑돌아 경제계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7.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6일 발표한 「4ㆍ4분기 및 91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91년에도 해외수요 불투명,민간소비 위축,고정투자부진 등이 예상돼 경제성장률이 올해 전망치 보다 1.6%포인트 낮은 7.4%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소비증가율이 GNP성장률에 접근하고 있고 수출부문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안정과 구조조정노력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92년 이후에는 보다 높은 성장궤도에 재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이에 따라 내년도 정책운용의 초점을 과도한 주택투자 억제,금융자율화 등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 4ㆍ4분기에도 우리경제는 민간소비 위축,수출부진 및 쌀수확의 5% 감축 등의 영향으로 GNP성장률이 8%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 “「대규모 기업집단」지정기준 자산6천억원으로 올려야”/전경련 건의

    전경련은 1일 「대규모 기업집단」의 지정기준을 6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것 등을 포함한 「기업활동 규제에 관한 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이 건의에서 기업의 발전은 외부의 강제력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정부규제완화가 앞으로 경제정책의 기조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등 8개부문 58개 항목에 대한 개선안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지난 87년 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의해 처음 대규모 기업집단이 지정될 당시의 기준이 자산총액 4천억원이상이었으나 4년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경제규모 및 여건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그 기준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 “부동산투기 재연 사전에 봉쇄 주택가수요 억제책 강력 시행”

    ◎강총리,전경련 간담회서 연설 강영훈총리는 31일 정부는 앞으로 경제정책 목표를 ▲물가안정기반의 조기구축 ▲성장잠재력 배양 ▲개방화에 따른 대응능력 강화 ▲농어민과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에 두겠다고 밝혔다. 강총리는 이날 정영의 재무ㆍ박필수 상공부장관을 대동하고 전경련 회원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특히 인플레심리에 따른 부동산투기가 재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세법을 정비하고 대기업의 부동산매각 촉진,주택가수요 억제책등을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연내 타결되고 내년초에 에너지가격 및 공공요금등이 현실화하면 농어민ㆍ도시저소득층의 생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이들에 대한 장단기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총리는 6공출범 이후 국민생활의 편익증진과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앙의 행정권한 가운데 3백20여건을 지방과 하부기관,민간단체에 이양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정부권한을 가능한 한 축소,민간자율영역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 12개 그룹 2,201개 품목/중기에 이양

    ◎작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대기업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이양이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삼성ㆍ현대 등 12개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29일 발표한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이양 실태」에 따르면 이들 그룹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중소기업에 이양한 품목은 모두 2천2백1개로 금액규모로는 1조4천4억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로부터 사업을 이양받은 중소기업은 9백4개 업체이며 이 가운데 8백97개업체가 사업이양후에도 대기업과 계속 거래를 유지하고 있어 이양사업은 대체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12개 그룹은 올 연말까지 3백22개 품목(2천4백53억원 규모)을 1백97개 중소기업에 추가 이양하는 것을 비롯,오는 91∼93년에도 2백12개 품목을 이전키로 이미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사업이양은 꾸준히 추진될 전망이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5백4개 중소기업에 2백50개품목(8천1백36억원 상당)을,현대그룹이 46개 중소기업에 2백54개 품목(2천7백16억원〃)을 각각 이양했으며 럭키금성그룹도 1천7백억원 규모를 이양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사결과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이양이 기술ㆍ인력ㆍ자금ㆍ설비 등의 면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밝히고 정부가 자금ㆍ세제상의 지원을 늘려줄 것을 바랐다. 우선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이 대기업에서 바라는 정도에 못미치거나 기술이전시 보안이 안되는 점등이 지적됐으며 인력면에서는 ▲전문인력의 부족 ▲노사분규로 인한 정상조업의 불확실성 등이 미비점으로 꼽혔다. 이에 따른 보완책으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ㆍ인력 개발지도비용의 10%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세액공제해 주는 것을 30%로 상향조정할 것 ▲세제혜택범위를 사업이양을 목적으로 한 시설물 및 부지매각시에도 확대적용해 줄 것등을 요청했다.
  • 직업훈련 우선사업체/추가분담금 낮추기로/당정 협의

    정부와 민자당은 26일 관계당ㆍ정협의에서 직업훈련우선 사업체로 지정받은 업체가 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분담금을 납부한 경우 소정 분담금의 50%를 추가납부시키기로 한 방침을 전면 백지화하거나 추가분담금의 규모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하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최영철 노동부장관과 김병용의원 등 당소속 국회노동위원 및 서청원 제3정조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직업훈련 기본법개정안을 심의,직업훈련을 실시하지 않은 업체에 벌금형식의 추가분담금을 납부시킬 경우 업체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그러나 다기능 숙련공인 기능장을 확대ㆍ양성하기 위해 현재 2년으로 되어 있는 기능대학의 수업연한을 2년 이내로 조정키로 한 기능대학법 개정안과 산업재해 근로자의 사후관리사업 확대 실시에 따른 근로복지공사의 법정자본금을 2천억원으로 증액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근로복지공사법 개정안은 정부가 입법예고 한대로 확정,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 회사설립 발기인수 제한/전경련,상법서 철폐 건의

    전경련은 19일 주식회사 설립절차 간소화,주총 의결정족수 완화,국제거래의 원활화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상법개정 건의안」을 관계당국에 제출했다. 전경련은 이 건의에서 현행 상법은 주식회사 설립시 발기인의 수를 7명이상으로 하고 있으나 주식회사의 물적 기초와 건실성에 대한 조치가 이미 법에 보완돼 있으므로 이 제한규정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총의 의사ㆍ의결 정족수도 「과반수 출석ㆍ과반수 의결」에서 재소집할 때는 「3분의 1 출석ㆍ과반수 의결」로 완화하며 서면결의제도 인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주주가 아닌 사람에게도 의결권을 대리행사할 수 있도록 명문규정을 신설할 것을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밖에 「자기주식취득금지」 규정을 완화,외국자본의 국내기업 매수방지 및 종업원지주제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자기주식취득을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단체보다 기업ㆍ개인에 우선권/새 민방참여자 어떻게 선정하나

    ◎공익사업 기여도ㆍ자금의 건전성 중시/투기업체ㆍ특정이익집단은 배제키로 정부는 15일 강용식 공보처 차관 주재로 민영방송설립추진실무기획단 회의를 열어 민방참여신청 60건에 대한 선정기준 초안을 마련하는 등 선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실무기획단이 마련한 선정기준은 공익성과 건전성을 위주로 ▲공익사업의기여도가 낮은 기업이나 개인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불건전한 재원 ▲부동산 투기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행위에 연루된 기업이나 개인은 우선적으로 제외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정집단이나 지역계층의 이익을 대변할 가능성이 있는 신청자도 배제시켜나가며 하자가 없을 경우 단체 및 협회보다는 기업이나 개인에 우선권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기준은 16일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김형덕)의 자문을 거친 다음 18일 관계장관으로 구성된 민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윤 부총리)에서 최종 확정된다. 공보처가 선정기준 마련과 함께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총주식의 30%밖에 가질 수 없는 「지배주주」에 경영권 확립과 관련,51%의 주식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주주의 연합구도이다. 지난 10일 마감한 60건의 신청자 면면을 보면 선정작업이 그렇게 간단치는 않을 전망이다. 민방참여신청자는 다음과 같다. ▷공동신청◁ ◇출자신청액 8백20억원=인켈(조동식ㆍ중심대주주) 한국화장품(임충헌) 태창(이기전) 송원산업(박경재)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이재호) ◇〃7백10억원=한독(조덕영ㆍ중심대주주) 피어리스(조중민) 한국컴퓨터(홍승채) 이건산업(박영주) 흥양(김운석) ◇〃7백억원=▲중소기업민방설립추진위 회장(황승민ㆍ중심대주주) 건영(엄종일) 나산실업(안병균) ▷개별신청◁ ◇출자신청액 3백억원=▲태영(윤세영) ▲농심(신춘호) ▲가칭 중앙방송(표용은ㆍ기독교방송) ▲일진(허진규) ▲대성제분(고영준) ▲강성구(비디오 아트) ◇〃1백억원 이상 3백억원 미만=▲세모(유병언) ▲로케트보일러공업(김양수) ▲대한제분(김종성) ▲한국프렌지공업(김윤수) ▲송창영(제물포버스여객 대표) ▲신영균(명보극장 대표) ▲안대륜(동조대표) ◇〃50억원이상 1백억원 미만=▲동대문종합시장(정승조) ▲고운학원(조진희ㆍ삼익악기) ▲남성(윤봉수) ▲보배(문병량) ▲이랜드(박성수) ▲쌍방울개발(남기룡) ▲쌍방울(신계균) ▲이강년(삼정공업건설) ◇〃20억원 이상 30억원 이하=▲동해실업(채철) ▲영창악기(남상은) ▲대성전선(양시백) ▲대일건설(박희주) ▲장세헌(제일산업) ▲조규하(전경련 전무ㆍ한국광고주협회 회장) ▲동화면세백화점(조성갑) ▲한미약품(임성기) ▲경신공업(김현숙) ▲박엽래(로열 어패럴) ▲이상일(일진단조외 3개 기업) ▲박병배(전 의원ㆍ중경개발) ▲지성한(한성화학) ▲신형주(대진침대) ◇〃10억원 이상 15억원 이하=▲명신산업(이왕림) ▲성우금속(이명근) ▲광진상공(권영직) ▲동승기업(이동호) ▲동희산업(이동호) ▲화성산업(이인중) ▲한승산업(박영재) ▲에이스침대(안유수) ▲협진양행(이규양) ▲동우실업(이춘성) ▲마리나 미디아 인터내셔널(조인규) ▲진합정공(이영섭) ▲종근당(손영동) ▲대원전선(이호직) ▲아니코(임정홍) ▲대아고속훼리(장학범) ▲신화용(크라운제약) ▲김종성(로케트전기 대표) ▲조병창(재미 실업가)
  • 노사 해외연수/올 4천4백명

    전경련ㆍ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주관으로 실시되는 노사교육 및 해외연수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12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각 경제단체가 실시한 노사해외연수의 경우 모두 4천4백68명에 이르러 지난해 한햇동안의 4천1백61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ㆍ소련과 동구권등 공산권에 대한 해외시찰은 모두 11차례,3백41명이 참여해 공산체제의 개방ㆍ개혁과 더불어 실상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동안 이들 경제단체들의 노사교육은 2만4천8백75명으로 지난해 한햇동안의 1만1천2백48명에 비해 2.2배나 많았다. 한편 올들어 지난 6월말 현재 기업의 사내 근로복지기금은 6백34개 업체가 2천2백85억원을 조성,지난해 한햇동안의 5백79개 업체,1천6백91억원보다 훨씬 많은 기금이 설치,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언내언

    기업의 부침은 실로 무상하다. 우리 기업사를 보면 혜성처럼 등장,화려한 각광을 받다가 유성처럼 사라져 간 기업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불과 20여년 전 상위 30대에 랭크되었던 대기업의 절반가량이 이제는 3천대 기업 안에 끼지도 못하고 일부 기업은 아예 도산,명맥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가 발표한 90년도 한국의 3천대 기업 경영분석을 보면 기업의 생사와 흥망이 덧없이 헛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지난 55∼65년 상위 30위 이내에 들었던 기업의 50% 정도가 89년도 3천대 기업 명단에서 제외되어 있고 65년 매출액 1위를 차지했던 동명목재는 도산한 지 오래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펴낸 우리나라 기업의 성장추이 및 규모변동요인 분석 보고서는 기업의 영고성쇠를 더욱더 실감케 한다. 10여년 전인 77년 상위 2백50대 기업에 들었던 대기업이 지금까지 그 집단에 남아 있는 비율(생잔률)은 47.3%에 불과하다. 77년 2백50대 기업에 속했던 업체중 절반이 넘는 1백43개(52.7%) 기업이 88년의 명단에서 탈락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상위보다 하위로 갈수록 부침이 더 심하다는 사실이다. 50대 기업의 생잔률은 70%,1백대 기업은 58%,2백대 기업은 50%로 하위쪽으로 갈수록 「자리지키기」가 힘듦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부침은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다. 산업구조의 급속한 고도화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과감히 수행한 기업은 성장이 빨랐다. ◆반면에 성숙산업에 만족한 기업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사양산업에 매달린 기업은 뒤로 처지거나 문을 닫았다. 결국 산업구조와 시장여건 변화에 따른 기업의 적응능력이 곧 기업의 성장과 규모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90년대 들어서는 대내외 환경의 변화가 더 빨라지고 있다. 이 변화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우리 기업들의 과제이다.
  • 내각제 당론조정 진통/민자/계파 이견… 당직 개편론까지 대두

    민자당은 평민당이 정국정상화 조건으로 제시한 내각제 개헌포기 및 지자제 선거에 관한 당론조정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민자당은 10일 상하오에 걸쳐 당무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정국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대다수 발언자들이 내각제와 지자제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당론정리를 요구하는 일면 정국대응 미숙과 관련해 당직개편 필요성을 제기함으로써 정국운영 방안을 둘러싸고 당 내분이 재연될 가능성마저 보이고 있다. 민자당은 이들 현안에 대한 당론조정과 관련,11일과 12일 전경련회관에서 핵심당직자회의를 잇따라 열어 계파간 이해조정 등을 시도한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남재희ㆍ박관용ㆍ이치호ㆍ김용채 의원 등은 『내각제 문제에 대한 당론을 명확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연말까지 개헌문제를 논의치 말자는 것이 당의 입장이나 그보다는 연내에 당내토론을 거쳐 개헌문제에 대한 당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의원들은 지자제 문제도 원점부터 다시 토론을 통해 당론을 새로 정하자는 의견을제시했으며 남재희 의원은 분위기 쇄신과 정국 경색해소를 위해 민자당의 당직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 재계원로 이원순옹 1백회 생일

    ◎초창기 한국경제계 이끈 “영원한 경제인”/지금도 신문경제기사 빼놓지 않고 읽어 경제계 원로인 해사 이원순옹이 8일 만으로 1백회 생일을 맞았다. 조선조 고종 27년(1890년)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임정요인 ㆍKOC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1세기동안 다채로운 경력을 겪은 원로이지만 재계에서는 그를 「영원한 경제인」으로 부른다. 경영일선에서는 비록 물러났지만 이옹은 현재에도 한국해광개발㈜의 사장 및 전경련 고문ㆍ한미경제협회 고문등을 맡고 있다. 항일운동을 하다 해방후 대한증권을 설립하면서 경제계에 투신했던 이옹은 초창기 한국경제계에서 크게 활약했으며 대한상의ㆍ전경련등 경제단체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옹은 자신의 장수비결로 『육체의 건강보다 마음의 건강을 중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도만을 걷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사도를 걸으면 일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신건강을 해쳐 결국 장수할 수 없다』는 지론이다. 이옹은 이밖에 될 수 있는대로 걷고,서서 일하며,쓸데 없이 앉거나 눕지 않는다는 생활수칙이 육체건강을 유지하게 만든 듯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옹은 지난해까지도 전경련 회장단 간친회에 자주 참석했고 전경련에서 마련한 축수연에서 후배 경제인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옹은 자신보다 13년연하인 김용완 경방명예회장(87)이 거동에 불편해 하는 것을 보면 『젊은 사람이 기력이 부족하다』고 놀리는가 하면 70대 중반인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75)에게도 『못보던 새에 많이 컸다』는등 농담을 즐겼다는 것. 이런 그가 올해는 전경련측이 준비한 생일축하연을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사양했다. 그러나 이옹의 건강이 그리 악화된 것은 아니라는게 주위의 말이다. 최근에는 북경아시안게임 중계방송을 밤늦도록 시청했으며 신문도 재계기사는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고.
  • 3∼4년간 30조원 설비투자 필요/국내산업,대일 경쟁력 갖추려면

    국내 산업이 일본에 대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앞으로 3∼4년동안 30조원이 넘는 설비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1일 발표한 「주요산업별 투자수요추정」에서 국내산업이 3∼4년동안 30조4천억원의 설비투자를 해야 일본수준의 자본장비율(종업원수에 대한 유형고정자산비율)을 갖출 것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는 화학공업이 5년간 7조1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을 비롯 ▲철강(3조8천억원) ▲섬유(3조3천억원) ▲전기기기(3조2천억원)등에서 투자액이 크게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같은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는 ▲자기자금대 타인자금이 61.9대 38.1 ▲내부금융대 외부금융이 52.3대 47.7일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지적했다.
  • 2조8천억 추예/여,단독처리방침

    민자당은 수해복구비를 포함한 2조8천억원 규모의 제2차 추경예산안을 민자당 단독으로 심의,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20일 상오 김영삼대표최고위원 주재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7인 핵심당직자회의를 갖고 21일에 이어 22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하여 평민당의 등원여부와 관계없이 국회의장 직권으로 예결위를 구성한 뒤 정부측의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듣고 심의에 착수,28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 지자제일정 등 논의/민자,오늘 8인 회의

    민자당은 20일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3인 최고위원 및 당3역 정무1장관 대변인이 참석하는 8인 핵심회의를 갖고 국회정상화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민당이 등원조건으로 제시한 내각제개헌 포기선언 및 지자제선거 일정 등에 관한 여권의 대응책과 함께 추경예산안 통과를 위한 예결위구성과 운영문제 등을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군철수 남북대화의 전제 못된다”

    ◎“북한 군부에 반김파 늘어/중소 반대 속 남침은 자살행위”/예레멘코 주한 소 영사처장 간담 로엔그린 예레멘코 주한 소련영사처장은 19일 『북한은 단독으로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북한군부도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북한의 남침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예레멘코처장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민자당 북방정책특위(위원장 김현욱의원)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만일 북한이 중ㆍ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한다면 이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독일의 통일은 동독사람이 서구의 생활상을 잘 알고 있었는데다가 서독주민들처럼 살기를 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북한주민은 외부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독일식 통일방식이 한국에는 적용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도 김일성의 지도노선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군부에도 이같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의 콘크리트장벽철폐 주장에 대해서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베를린장벽과 같이 사람왕래를 막는 장벽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주한미군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남북한간의 대화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미군철수가 남북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 기업들,돈구하러 “동분서주”/시중 자금사정을 알아보면

    ◎수출부진ㆍ수해 등 겹쳐 회사채발행 “홍수”/추석자금 가수요 늘어 실세금리 치솟아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8%가까이 오르는등 시중 실세금리가 치솟고 있다. 증시침체ㆍ수출부진에다 페만사태와 수해여파까지 겹쳐 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연중 최대의 자금성수기인 추석을 앞두고 추석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자금가수요마저 일어 통화가 많이 풀려 있음에도 기업들의 돈 구하기는 더더욱 어렵게 됐다. 전경련등 재계는 증시침체와 수출부진으로 자금난이 계속돼온 데다 페르시아만사태와 수해,추석자금수요 요인들이 겹쳐 최악의 자금경색을 보이고 있다며 통화공급을 늘려야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또 중소수출업체들도 운영자금을 조달할 길이 막혀 사채시장에서 고리채를 끌어쓰는 등 부도직전의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통화당국이 느끼는 시중자금난은 기업들의 체감온도보다 훨씬 낮다. 한은은 시중통화가 많이 풀려있는 상태에서 통화량을 급격히 늘릴 수 없어 오는 20일까지는 은행의 일반대출을 지난달말 수준에서 유지토록 억제하고 있다. 추석자금수요가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하는 20일 이후부터 2조원 규모의 자금을 방출할 계획이어서 이번주를 고비로 시중 자금난은 다소 풀릴 것이라고 비교적 낙관하고 있다. 방출자금 2조원이 물론 모두 추석자금으로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민간대출로 약 1조원가량이 풀릴 전망이어서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추석자금융통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그러나 통화당국의 이러한 설명과는 대조적으로 최근 회사채수익률이 가파르게 솟구치고 있다. 17일 회사채(3년만기) 유통수익률이 연 17.48%로 82년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82년 이전에 일반대출 금리가 20% 수준이나 되는등 전반적인 고금리시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사상 최고수준이라고 금융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18일에도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8%를 넘어 섰으며 일부에서는 이달말 연20%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실세금리의 대표지표인 회사채 수익률이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증시침체에다 6ㆍ28금리인하조치이후 단자사의 대출축소로 자금조달원이 막혀 기업들이 너도 나도 회사채발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회사채로 자금을 끌어 쓰는데 그만큼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돼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줄이려던 실세금리인하조치는 실패로 돌아간 꼴이 됐다. 이달중 회사채발행계획 규모만해도 1조4천92억원으로 사상최대 규모에 달하고 있다. 15일 현재 5천3백10억원어치만이 발행돼 3분의 2가 아직도 미발행상태이다. 여기에 10월에도 1조5천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계획이어서 회사채물량이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이처럼 회사채발행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이들 회사채를 소화해 주어야 할 은행신탁계정이나 투신ㆍ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들은 자금여력이 달리거나 향후 채권수익률 상승에 대한 기대로 인수를 기피하고 있어 유통수익률이 꺾일 기미를 보이고 있지않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은 금리인하조치가 취해진 지난 6월말 16.1%였다. 이후 지난 7월10일 연15.69%로 다소 하향 안정화되는가 싶더니 이후 단자사의 대출축소 영향으로 오름세로 반전됐다. 단자사관계자들은 회사채유통수익률 급상승등 실세금리오름세에 대해 정부가 무리하게 금리인하를 추진한 나머지 단사의 대출축소 등으로 기업의 긴급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이들 기업이 대거 회사채발행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의 급등과 함께 비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14.66%를 기록,8월말보다 0.78%포인트나 높아졌다. 시중 실세금리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페르시아만사태와 수해,추석자금성수기 등의 요인들이 가세해 중소기업들의 경우는 더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많은 중소기업체들이 사채시장으로 몰려 어음할인을 받으려하고 있으나 전주들이 향후 금리상승기대로 소극적으로 자금을 운용해 최근 사채시장의 A급어음 할인금리도 월 1.67%로 급등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최근 회사채발행도 대기업중심으로 돼있어 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회사채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기업에 대해서는 차환발행 이외의 신규발행을 가급적 억제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단자ㆍ보험사들의 채권보유한도를 확대하거나 채권의 일반매출을 어느 금융기관 점포에서나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등 채권수요 진작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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