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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치정국속 의원 친목모임 “눈길”

    ◎서울법대 출신 37명 회동…“최고모임” 다짐/「한백회」 16명 모임선 「12·12」관련 설전도 여야의 대치로 정기국회가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이 끼리끼리 단합모임을 잇따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는 서울법대 출신 여야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기모임을 결성. 국회의원 2백99명 가운데 서울법대 출신은 37명으로 단일 단과대학별로는 최다수.참석자들은 한해에 두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모이기로 하고 가장 연장자인 민자당의 김효영의원을 회장에 추대. 모임에는 민자당의 이한동 곽정출 이인제 금진호 정석모 김효영 강경식 박희태 강용식 백남치 박종웅의원등과 민주당의 정대철 이협 정기호의원등 25명과 최병렬시장,정종택전의원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정석모의원은 『서울법대 출신에다 몇명만 보태면 교섭단체 2개는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창시절 최고를 자부하던 우리들이 정치에서도 최고를 자부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자』고 모임의 의의를 설명. 이 자리에서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는 국회공전과 관련,『총무가 할 일이 없다』고 곤혹스런 심정을 토로하자 민주당의 정대철고문은 『여야가 생각은 다를 수 있으나 이런 모임을 계기로 대화를 확대하자』고 위로.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는 노승우 김길홍 허화평 백남치 이인제 강신옥 이명박 이순재 최돈웅 김영일 최재욱 박범진 조영장 박주천의원등과 최병렬서울시장등 16명이 「한백회」 조찬모임을 가졌다.초·재선의원들로 구성돼 정책연구와 친목을 표방하고 있는 「한백회」의 이날 모임은 최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몇몇 참석자들이 「12·12」의 법적처리문제를 놓고 한때 설전을 벌였다고.당사자인 허화평의원은 다른 약속을 이유로 중간에 퇴장. ○…이에 앞서 9일에는 민주계의 황명수 김정수 김봉조 문정수 정재문 강인섭의원과 서석재당무위원등이 잠시 귀국한 황병태 주중대사를 위해 서울 K호텔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노재봉·허화평의원의 「돌출발언」으로 제기된 당의 정체성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고.또 백남치 김운환 이인제 손학규 구천서 이재명 김기도 김형오 박종웅 송영진 오장섭 원광호 유승규 이용삼의원과 서상목보사부장관등 민주계 중심의 초·재선의원들도 손의원의 주선으로 9일 저녁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초·재선의원들이 계파를 초월해 당의 화합을 돕기로 의기투합.
  • 환경처 내년부터/환경 상징용어 무분별 사용 규제

    ◎광고에 그린·… 절약형·환경안전 못쓴다/“구체적 효능·근거 등 입증 안된채 소비자 현혹” 내년부터 환경용어를 본뜬 상품이름이나 광고문구 사용이 대폭 규제된다. 환경처는 10일 최근 기업들이 새로운 판촉전략의 일환으로 환경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소비자들의 혼란을 일으키고 환경관련상품의 개발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에따라 「막연하게」 환경보호를 상징하는 표현을 상품명 및 광고문구로 사용하는 행위를 규제키로 했다. 환경처가 마련중인 환경용어 사용규제안에 따르면 「그린」을 비롯해 「환경적 안전」「지구친화」 등 실제로 입증할 수 없는 광범위한 환경적 효능을 암시하는 표현은 상품명 및 광고문구에 사용할 수 없게된다. 또한 「재활용 가능」「에너지 절약형」「물 절약형」 등의 표현도 실제로 재활용체계가 이루어져 있고 동종의 다른 제품보다 에너지가 어느정도 더 절약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근거가 확인되고 명시돼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화장품용기·세제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리필가능」「생분해」 등의 표현도 용기 재사용시설이 구비되고 과학적으로 생분해율이 명시돼야 사용할 수 있다. 환경처는 규제안을 올해안에 마련,상공부·특허청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제단체들과 업계에서는 정부의 이같은 방침이 기업의 자유로운 광고행위를 과도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맞서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환경처는 이같은 방침에 대한 여론수렴을 위해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경련·경총 등 경제단체와 한국소비자보호연맹·경실련 등 시민단체 대표,광고자율심의기구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환경용어사용 표시,광고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 40㎞/전액 민자로 건설

    영종도신공항과 서울을 잇는 신공항고속도로 40.2㎞가 모두 민간자본으로 건설된다. 교통부는 9일 신공항건설추진위원회를 열고 당초 국고로 건설하려던 사업계획을 일부 변경,연륙교를 포함한 신공항고속도로를 전액 민자로 건설하기로 했다.민자유치법의 시행을 앞두고 국고로 투자하려던 사업이 민자유치로 바뀐 것은 처음이다. 오는 11∼30일까지 전경련에 고속도로설계도를 비치,참여희망업체가 볼 수 있도록 했다.내년에 사업자를 선정한뒤 96년 착공,신공항1단계사업이 끝나는 99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고속도로는 인천 중구 영종도∼경기도 고양시간 40.2㎞를 왕복 6∼8차선으로 이을 예정이며 영종도∼인천간 연륙교 9.9㎞에 4천3백억원,나머지 지상도로 30.3㎞에 3천4백억원 등 총 7천7백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고속도로는 국가에 귀속되고 참여업체는 20∼3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 대북투자 중기에 우선승인/경협후속책

    □주요대책 민간 「북한투자협」 구성 방북자에 18개월 허가증 기업 북주재원 5명까지 정부는 9일 남북경협과 관련,국내기업간 중복투자나 과당경쟁을 방지하면서 질서있는 대북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특히 가칭 「북한투자협의회」 구성을 통해 민간차원의 자율조정으로 기업간 과당경쟁을 막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조정기구에는 전경련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협의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남북경협에 있어 대기업보다는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기업의 진출이 유리하다고 보고 중소기업에 투자우선권을 주는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12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위원장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 장관)를 열고 「남북경제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국내기업의 북한지역 사무소 설치에 관한 지침」「북한으로 부터 반입되는 물품의 원산지 확인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고 「남북한 교역대상 물품 및 반출 반입 승인절차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민간차원의 경협은 민간기업의 자기 책임하에 추진하도록 하고 「남북협력기금」은 남북당국간 경협에만 지원토록 해 불필요한 대북투자를 막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기업들이 북한과의 경협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북한에 사무소를 설치하도록 허용하기로 하고 주재원의 주재기간은 3년으로 하되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고,수시로 남북한을 내왕할 필요가 있는 실무자들을 위해 1년6개월짜리 수시 북한방문 허가증을 발급하기로 했다.북한에 설치할 기업사무소의 상주인원은 5명까지 허용토록 할 방침이다. 위탁가공사업과 관련한 기술진의 북한체류는 1년6개월로 제한하되 필요할 경우 체류기간을 연장해 줄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북한을 방문하려면 건마다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 북한주재원은 3년간의 주재기간동안 2번만 수시 북한방문 허가증을 받으면 마음대로 내왕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반출반입 승인절차 규정 개정과 관련,현재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는 시설재의 반출 규정을 새로 마련하고 1백만달러 이상인 시설재와 무상으로 반출되는 시설재는 통일원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나머지는 외국환은행의 인증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 단판 승부 금물… 「소걸음 투자」를/남북경협 전망과 문제점

    ◎업계 “장미빛 기대”… 과당경쟁 우려/투자협정 등 「안전판」 먼저 마련을/우선순위 설정… 직교역·설비제공 임가공 바람직 남북경협과 북한핵문제의 연계 고리가 풀림으로써 우리측 민간기업들의 대북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상대방인 북한이 어떻게 대응해 나올지 알수 없는 상황이어서 남북경협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특히 북한이 수교를 추진키 위해 미·일을 비난하기 어렵게되자 대내적 긴장 조성용으로 남한을 증오의 대상으로 삼는 듯한 조짐마저 보여 단시일내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같은 어두운 전망 가운데 우리 업체들의 대북진출 과당경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아울러 바닥권인 북한의 대외신용도등 제반 투자리스크를 감안하면 경협 전망은 어두운 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요컨대 개별기업 입장에서도 대북합작사업이 반드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없고,자칫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등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국민경제 차원에서도 엄청난 손실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8일 하오 열린 통일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이같은 문제점을 극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사실 대북경협은 장기적으로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효과적 지렛대가 될 수 있다.또 우리의 자본과 기술,북한의 비교적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을 결합하면 이른바 「민족공동발전」을 통한 경제공동체 건설의 튼튼한 주춧돌을 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신용정보기관들이 국가별 신용도에서 북한을 최하위권으로 분류한데서 알 수 있듯 대북투자는 그 자체로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특히 남북관계가 갑작스럽게 냉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회수가 어려워질 소지는 더욱 크다. 결국 남북경협은 북한 뿐만 아니라 우리측에도 「양날의 칼」인 셈이다.우리측의 대북진출시 투자우선순위 조정 및 남북간 투자관련 협정등 법적·제도적 정비가 선행 또는 병행되어야 하는것도 이 때문이다. 이같은 견지에서 우선 남북간 교역은 현행 간접교역과 원·부자재만 북한으로 보내 가공하는 단순 임가공방식에서 가능하면 직교역과 설비제공 임가공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측이 이번에 기술자 방북과 시설재 반출을 허용키로 한 것은 임가공 활성화를 겨냥한 1차적 조치이다.나아가 홍콩등 제3국을 경유하는 간접교역을 직교역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남북간 해상운항로개설등에 대한 합의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대북직접투자도 남북간 상호신뢰 및 화해협력 분위기 정착 속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의견이다.즉 소규모 시범사업 투자에서 전면투자로,생필품 위주의 경공업에서 점차 단위가 큰 중공업,사회간접자본 투자로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정부측이 5백만달러 이하 소액투자부터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와 더불어 북한의 엉뚱한 대남전략차원의 2중플레이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다시 말해 『남한의 경제인과 정부를 이간시켜 대북정책의 혼란을 조성하면서 경제지원까지 얻어내는 「꿩먹고 알먹는」식의 술수』(북한외교관 출신 귀순자 고영환씨)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선 남북경제공동위등이 열려 투자보장 및 2중과세에 관한 협정 체결이 긴요하다고 볼 수 있다.또한 전경련이나 중소기업중앙회 등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 「북한투자민간협의회」등을 구성,자율적으로 과당경쟁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방북 30일전·접촉 20일전 신청/직접·합작투자는 기관협의 거쳐 승인 결정/경협,어떤 절차 거쳐야 하나 정부는 남북간 경제협력을 북한주민접촉 및 북한방문,물자교역,경제협력사업등 크게 세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승인받기 위한 세부절차를 규정하고 있다.지금의 절차는 앞으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서 제출서류가 줄어들거나 승인기간이 단축되는 등 대폭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규정에 따라 기업인들이 북한주민을 제3국 등에서 만나려면 접촉예정일 20일전까지 통일원에 북한주민접촉신청서와 신원진술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사전승인 없이 북한측 상대자를 접촉할 경우 「불가피한 사정」이 인정되면접촉후 7일이내에 접촉결과보고서를 제출해 신고해도 가능하다.다만 재외국민은 북한주민접촉승인을 받지 않아도 북한측 상대자를 만날 수 있다. 「북한방문」승인에는 방북예정일 30일이전에 방북증명서 발급신청서와 신원진술서 및 병역신고서등 일반서류 이외에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증하는 서류제출이 필요하다.재외국민은 방북 출발 5일전까지 재외공관에 사전신고해야 하며,부득이한 사유로 신고를 하지 못할 경우 귀환 10일이내에 사후보고서를 내야 한다. 북한측과의 「물자교역」의 경우 보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기업인이 북한의 물자를 들여오거나 북한으로 물자를 보내기 위해선 해당품목의 취급자격이 있어야 한다.그러나 미술품이나 화폐·유가증권 및 화약류등은 반출입이 허가되지 않는다.자격과 품목등 요건이 갖추어질 경우 반출입승인신청서와 계약서 및 환급보증등의 서류를 통일원에 제출하면 통일원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반입반출승인서를 발급한다. 정부는 반출입승인에 앞서 북한의 군사목적 이용가능성,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남북교역질서 및 남북관계개선에 미치는 영향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남북경제협력사업」은 북한에 대한 직접투자나 제3국을 포함한 다자간 합작투자등 비교적 대규모 사업을 뜻한다.금강산·설악산관광사업개발이나 남포공단시범사업 등이다.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통일원에 협력사업자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통일원은 신청이 들어온 후 30일이내에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승인여부를 결정한다.남북교류협력의 추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해당 분야에서 국내 또는 국외에서 최근 3년이내의 사업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등이 승인요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협력사업자승인을 받으면 사업계획서,협력사업상대와의 협의서,북한당국의 확인서등을 제출해 다시 사업승인을 받아야 한다. 통일원은 사업의 내용이 실현가능하고 남북간 분쟁소지가 없으며 이미 시행되고 있는 협력사업과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을 경우 신청서접수 50일이내에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사업을 승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대북진출 민간 조정창구」 설치/김 상공

    ◎과당경쟁 방지위해 전경련·기협에/강 기획원차관 “내주초 방북·투자지침 발표” 정부는 남북경협 재개에 따른 기업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전경련과 중소기협중앙회에 「대북진출 조정창구」를 두어 자율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정부 차원의 남북경협 지침도 곧 마련키로 했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경협은 우선 민간차원에서 추진하되 초기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경협지침과 과당경쟁 방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하겠다』며 『기업인 방북을 비롯,남북경협이 대기업 위주로 추진되는 일이 없도록 중소기업의 참여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봉균 경제기획원 차관도 『기업의 대북 경제교류는 당분간 정부 통제를 받을 것』이라며 『다만 필요하다면 민간업계의 자율적인 조정기능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차관은 『위탁가공이 늘면 북한도 당국간 대화의 필요를 느낄 것으로 보이나,현재는 위험 부담을 전적으로 민간이 져야 하므로 이를 감수하고 무모하게 나설 기업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기업인 방북과 대북 투자지침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차관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추진하던 금강산 개발계획이 경협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문에 『남북 경협이 특정인 때문에 좌우되겠느냐』며 『경협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타당성 있는 안건이 바로 금강산 개발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또 『대북 투자가 우선 건당 5백만달러 이하로 제한됐지만 규모가 커지든가,건수가 늘어 기업이 낭패를 볼 소지가 커지면 정부차원의 보험이나 자금지원 등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수로의 재원조달 문제에 대해 강차관은 『원전 건설이 10년 이상 걸리는만큼 재원문제는 한참 뒤에 생각할 일』이라며 『쉽게 생각해 한전이 발전소 하나를 북한에 짓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함으로써 재정이 맡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신임 경총부회장 조남홍씨(인터뷰)

    ◎“경쟁력 강화 안하면 노사 모두 침몰” 조남홍 한국경영자총협회 신임 부회장은 평생을 바쁘게 살아온 사람이다.하지만 이 자리를 맡기 전까지 약 7개월은 비교적 한가한 한국무역정보통신 상임 감사로 일했다.때문인지 경총 부회장으로서의 향후 포부도 다부졌다. 7일 취임한 그는 8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상식 선에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이는 비단 경총 부회장으로서의 업무추진 방식이 아닌,평생을 살아오며 체득한 철학이라고 했다.예컨대 노사간의 갈등도 상식으로 풀면 안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내년이면 WTO(세계무역기구) 체제가 발족하고 96년엔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게 됩니다.그렇게 되면 우리가 버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경쟁력을 키우는 길밖에 없습니다.경쟁력 강화란 대명제 앞에선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노사가 모두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함께 침몰할 수밖에 없는,같은 배에 탄 운명이므로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노사 문제를경영자의 시각에서 다루는 경총이나,근로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노총이 비록 선 땅은 달라도 목표는 같다는 얘기다. 제 2노총 설립 문제와 관련해서도 특유의 「상식론」을 폈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제 2노총 문제는 노조 내부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이 문제가 본격화된다 해도 노사간의 원만한 관계가 유지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합니다.』 조 부회장은 노사관계가 안정되는 추세에 맞춰 경총의 새 위상을 경제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 발굴에 두겠다고 했다.노사 및 임금 문제가 안정된 이후의 할 일을 지금부터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취임 전 노총을 찾아가 신임 인사를 했고,이 날도 전경련과 기협중앙회 등 경제단체를 방문했다.조용하지만 부지런하고 활기에 찬 경총의 모습이 기대된다.
  • 대북경협 조치 정부 내일 발표

    정부는 기업인 방북 및 북한내 우리측 기업사무소 설치 허용을 골자로 하는 1단계 대북 경협 활성화 조치를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북한과 미국간 제네바 핵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남북 경협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9일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핵·경협 연계정책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북 위탁가공 활성화를 위한 기술자 방북과 기계류 등 시설재반출, 5백만달러 이하의 직접투자등도 허용키로 하는 한편 남북간에 이미 합의된 북한 남포공단의 시범사업 진출 등을 승인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같은 핵·경협 연계정책의 1단계 완화로 사회·문화교류 등 각종 남북간 교류협력 활성화 등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성숙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남북대화 재개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1단계 조치후 핵투명성 확보를 위한 북한측 후속조치와 남북대화에 임하는 태도를 지켜본 뒤 본격적인 대북투자 및 북한노동력의 우리측 해외 건설현장 투입 등 2,3단계 경협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남북경협에 따른 국내기업간 불필요한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전경련이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민간단체를 통해 자율적으로 조정토록하는 방안도 1단계 경협조치의 후속조치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남북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간주,무관세­청산결제 방식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하는 문제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더불어 남북간 투자보장 및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남북간 협정체결을 위해 경제공동위 개최를 북한측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북한도 대남경협방안 제시해야”/「남북 경제공동체」…재계 큰 영향

    ◎정부 눈치보기 탈피 적극적 전략 세워야/민간차원 창구개설 주도권 행사 바람직 우리 정부가 남북경협과 관련 어정쩡한 자세를 취할 때마다,재계는 내심 대북 경협의 주도권을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에 빼앗기지 않을까 우려해 왔다. 북미 3단계회담에서 핵문제 타결의 돌파구가 열리고,김영삼 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민족발전 공동계획을 밝히는 등 그동안 남북경협 문제는 심도있게 거론됐으나,아무도 섣불리 전면적인 해금을 예측하지 못했다.때문에 재계는 김대통령이 7일 밝힌 남북 경제협력 공동체 구성제의를 일제히 환영했다. 남북경협이 북핵문제 등과 완전히 별도로 추진될 수는 없지만 「정치문제 해결없이 경협은 없다」는 과거와 같은 접근은 국내기업에 유리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이제 기업은 눈치보며 경제교류를 할 필요가 없어졌으며,이로인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대북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재계는 지금,북한도 이같은 상황의 변화를 반영,진전된 대남 경협방안을 내놓아야 하며 우리도 민간차원의 경협창구를 개방,대북 경협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종합상사를 비롯한 대북사업 추진업체들은 그간 김일성 사후 경색된 남북경협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 등을 통한 우회전법을 이용했다.이와함께 북한 무역회사 대표단과의 비공식 회동도 추진했다.일부 종합상사들은 지난번 북미회담을 계기로 북미간 경제교류가 급속도로 진전될 것에 대비,미국 현지법인이나 미국 시민권을 가진 직원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진출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렇듯 나름의 준비를 해왔던 기업으로선 ▲기업인 방북허용 ▲위탁가공 무역을 위한 기술자 체류허용 ▲위탁가공 무역용 기계류 반출허용 등과 같은 조치로 예전보다 훨씬 발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재계는 정부가 대북 경협창구를 전경련이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단체로 일원화,기업의 과잉투자나 중복투자를 조정하는 데 대해 이견을 보이지 않는다.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남북경협의 창구를 어디로 하느냐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 기업들은 북한 진출을 위해,지나친 경쟁을 자제할 필요가있다』고 밝혔다.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남북경협의 기본원칙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북한과 접촉,남북경협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먹는 여드름약 각막염 유발/보사부 분석/버짐 치료제는 부종 불러

    한국얀센사가 시판하고 있는 「모티롤정」등 돔페리돈 성분의 위장장애 치료제가 장경련·복통·구토·가슴앓이 등 소화기 계통에 광범위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아제약이 항생제로 생산하는 「유로펙스정」 등 메탄설폰산 페플록사신을 원료로 만든 주사제가 근육통과 관절통을 유발하며 심하면 아킬레스건을 파열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지난 3·4분기(7∼9월)중 국내 약국이나 병·의원 등으로부터 접수받은 부작용 정보를 분석,5일 의약품 안전성 정보지에 게재해 밝혀졌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해당 제약사에 약품 사용시 주의사항란에 새로 확인된 부작용 내용을 명시한 뒤 판매하도록 했다. 이 정보지는 또 한국유나이트사의 「프로닐정」 등 염산프로프라놀롤을 원료로 만든 협심증 및 고혈압 치료제가 현기증이나 시각장애 또는 정신병 등 정신신경계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로슈가 시판하는 먹는 여드름치료약인 「로아큐탄캅셀」은 각막염을,혈청에 중성지방 수치가높은 사람에게는 췌장염을 유발할 위험이 있고 마른 버짐 치료제 「티가손캅셀」도 부작용으로 신체가 부위별로 부어오르는 부종 증세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경총부회장 조남홍씨

    경총은 5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공석 중인 상근 부회장에 조남홍 무역정보통신 감사(58)를 선임할 예정이다.황정현 전부회장은 전경련 상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주 벨기에 대사관 상무관과 특허청 기획관리관(국장급),무역협회 상무·전무 등을 거쳤다.
  • 이붕총리,한국산업 본격 시찰/방한 이틀째 이모저모

    ◎대우자 방문 생산라인 둘러봐/“중국엔 총리공격 야당 없어 편하겠다”/이 민주대표 이붕 중국총리는 방한 이틀째인 1일 상오 국회방문과 이영덕 총리 예방을 끝으로 정치와 연관된 일정을 마무리짓고 하오부터는 국내 재계 인사면담과 공장방문 등 본격적인 국내 산업계 탐색에 나섰다. ▷국회방문◁ ○…이붕총리는 상오 10시20분쯤 국회를 방문해 의장실에서 황낙주 국회의장과 김종필 민자당·이기택 민주당대표,나웅배 국회외무통일위원장 등과 요담. 이 자리에서 이총리는 먼저 황의장에게 보내는 교석 전인대(전인대)의장의 안부를 전한 뒤 『건물이 이처럼 웅장한 것을 보니 한국에서 국회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인지 짐작이 간다』고 방문소감을 피력. 황의장은 『산동성에서 닭이 울면 인천에서 들을수 있다』고 한·중간의 지리적 근접성을 강조하고 『중국이 우리나라와 동북아시아,나아가 아·태지역의 평화를 위해서 큰 몫을 해달라』고 요청. 이민주당대표가 『중국은 총리를 공격하는 야당이 없어 총리하기 편하겠다』고 농담을 던져 좌중에 한때 폭소. 이총리는 의장실방문이 끝난뒤 곧바로 본회의장을 찾아 이틀째 진행중인 국회 대정부질문 모습을 잠시 방청. ▷총리예방◁ ○…이붕총리는 이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로 이영덕 총리를 예방,두 나라의 경제 문화협력 방안 등을 화제로 약 40분동안 환담. 이날 접견은 이붕총리가 이총리의 중국방문을 초청하고 이총리가 이를 흔쾌히 수락하는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이영덕 총리는 『북한핵문제의 해결에 중국의 역할이 매우 컸던 만큼 불신 해소에도 협조해 달라』면서 『우리는 절대로 북한을 흡수통일하는 정책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강조.이에 대해 이붕총리는 『한반도정세가 긴장되면 먼저 피해를 입는 것은 남북한 당사자』라고 상기시킨 뒤 『우리는 이웃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희망하고 있으며 좋은 관계가 유지돼야 모든 노력을 경제건설에 쏟아넣을 수 있다』고 화답. ▷재계 접촉◁ ○…이붕총리는 1일 하오 7시 롯데호텔에서 대한상의 등 경제 4단체가 주관한 만찬에 참석.3백30여명이 참석한 초청만찬은 2시간 가까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김상하 상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총리의 방한으로 양국간 우호관계가 진전되기를 바란다』며 『두 나라가 협력관계를 구축하면 두 나라의 힘찬 도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중국측에서는 전기침 외교부장,진금화 국가계획위원회 주임,오의 대외무역경제합작 부장,진광의 중국민항 총국장 등이,우리 쪽에서는 최종현 전경련회장,구평회 무역협회장,박상규 기협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황병태 주중대사,박운서 상공부차관이 참석. 조중훈 한진그룹회장과 박용곤 두산그룹회장,박성용 금호그룹회장,정인영 한라그룹회장,조석래 효성그룹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대우자동차의 부평공장을 방문,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안내로 아카디아 프린스 에스페로 등 생산라인을 둘러봤다.이어 하오 5시부터 롯데호텔에서 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과 30분간 요담하면서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및 교류증진 방안을 폭넓게 논의.
  • 전경련부회장 황정현씨/노사관리통… 홍 부총리와 고교동기

    31일 전경련회장단 간담회에서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 뽑힌 황정현 경총 상근부회장(58)은 30여년간 경제단체에서만 일했다.지난 79년부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으로,87년부터 최저임금심의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노동경제와 노사문제의 전문가.영어에 능통하며 88년엔 중앙대에서 경영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주고 출신으로 홍재형 부총리와 동기.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62년 전경련 공채1기로 입사했으며 지난 71년 경총이 설립되며 자리를 옮겨 사무국장·상무·전무 등을 거쳤다.임무야씨(53)와의 사이에 3남.
  • 이붕총리 일정/우리산업 살펴보기 치중

    ◎삼성전자·현대자 등 4일동안 시찰/기업인 50명 포함 1백20명 대이동 31일 방한한 이붕총리의 일정을 훑어보면 한국에 대한 중국측의 관심이 무엇인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이붕총리 일행은 5일을 머무르는 동안 김영삼대통령과 회담하는 첫날을 제외한 나머지 4일은 주로 지방을 돌며 우리의 산업시설시찰계획으로 잡고있다. 1일 하오에는 대우자동차의 부평공장을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와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을 면담한뒤 저녁에는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회장,최종현 전경련회장등 경제4단체장이 공동주최하는 만찬에 참석,연설한다.2일에는 아침 일찍 경기도 기흥으로 출발,삼성전자공장을 시찰한다.이붕총리 일행은 용인에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뒤 창원으로 이동,삼성항공과 대우중공업을 돌아볼 예정이다.이붕총리는 해운대에서 1박한뒤 3일 아침 울산으로 이동한다.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시찰및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이 주최하는 오찬이 이어진다.울산 일정에는 그동안 대외 활동을 자제하던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이줄곧 함께할 예정이라 한다.눈길을 끌만한 대목이다.이붕총리는 저녁에는 특별기편으로 제주도로 가 제주도지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방한 마지막날인 4일은 휴식을 취하도록 일정을 잡았다.그러나 점심 때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게 돼있다.이붕총리 일행은 이날 하오 제주도를 떠나 곧바로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붕총리가 지방의 산업시설을 돌아볼 때 함께 다닐 수행원의 명단은 시찰이 단순히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대부분의 시찰행사에 전기침외교부장을 포함한 공식수행원과 비공식수행원은 물론 별도로 도착한 기업인 50여명등 1백20명이 모두 참여한다.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는 김광호부사장이 직접 회사현황을 브리핑하고 이붕총리 일행이 반도체 생산공정을 일일이 살펴보는등 단순한 「시찰」의 차원을 넘어서는 대목도 보인다.한국의 대표적인 산업시설을 시찰하는 동안 이붕총리 역시 이삼성회장등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총수들과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와 의사를 교환하게 된다. 이붕총리를 비공식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기업인은 왕영생 중국선박공업총공사총경리와 송직원 중국우전(체신)기술연구위주임,마정귀 중국건축공업총공사총경리등 중국의 각 부문 주요기업 대표들이다.이들은 1일 상오 대한상의에서 한­중민간경제협의회가 주최하는 한­중경제인 합동회의에 참석하는등 필요할 경우 이붕총리의 공식 일정과는 별도로 움직일 계획이다.협의회측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기업인들이 개별적으로 한국측의 기업들과 접촉하는등 이붕총리의 방한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이붕총리의 이번 방한은 한­중관계를 좀더 실리적인 국익,다시 말하면 통상,경제부문의 협력을 적극 추구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라는 게 외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 전경련부회장 황정현씨

    전경련은 오는 31일 롯데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공석 중인 상근 부회장에 황정현 경총 부회장(58)을 선임한다.공식 선임은 다음달 말의 임시총회에서 이뤄진다.
  • 대학촌 개발 쉬워진다/교육부/「민간자본 유치」 절차 간소화

    ◎수도권이외지역 대상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대학촌 개발이 쉬워진다. 교육부는 27일 「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이 제정됨에 따라 서울과 인천·경기지역을 벗어난 지역의 사립대학과 전문대,분교들이 대학단지를 건설하는 절차가 대폭 간소화 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53개 지방사립대와 14개 분교,86개 전문대를 거느린 각각의 학교법인은 민간자본을 유치,지방자치단체로 부터 「대학단지개발계획」 사업승인을 얻으면 학교주변에 부속시설과 숙박시설,상업및 문화시설을 보다 용이하게 세울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학교법인이 대학촌을 개발할 의사가 있더라도 도시계획이나 그린벨트에 묶여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교육부는 이같이 원활한 대학촌 개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전경련등 경제4단체에 협조공문을 보내 본격적인 대학촌 건설에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대학촌 개발의사를 지닌 지방대는 경북 영일의 한동대,대전의 혜천대,경주의 위덕대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입찰담합 과징금 5배로/오 공정거래위원장

    ◎상습·악질적 위법행위 등 강력제재/불공정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강화/공정법 위반 형사고발 활성화 정부는 앞으로 공정거래법 위반 기업에 대해 단순한 행정적 제재에 그치지 않고 형사 고발을 하는 등 제재 조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오세민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30대 그룹 기조실장 회의에 참석,『공정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해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 형사 고발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경쟁력강화와 경쟁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발지침」을 마련,운영하고 공정위와 검찰 실무자로 구성된 「고발 문제 협의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서는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지 않기 위해 형사 고발보다 행정적 제재를 우선으로 운영해 왔다.대상은 상습,악질적 위법행위 및 보건,위생,환경 등 국민기본법 관련 위반행위와 국가경제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범법행위이다. 그는 특히 이번 성수대교 붕괴사건과 관련,부실 건설 공사의 원인 중의 하나가 불공정 하도급 거래라는 점을 중시,직권 실태 조사를 강화하고 하도급법 적용을 확대하는 등 더욱 엄격하게 운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적발돼도 상습적이거나 악질적인 경우만 관계 부처에 넘기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처리해 오던 것을 예외 없이 관계 부처에 알려 관련 법규에 따른 불이익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건설업법,예산회계법 등의 위반사항도 통보한다. 또 부당 내부 거래의 감시 대상을 30대 기업 집단에서 다른 기업 집단까지 확대하고 입찰 담합 등의 부당한 공동 행위는 과징금을 매출액의 1%에서 5%까지 올린다.독·과점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 행위는 출고 조절,다른 사업자의 사업 활동 방해까지 확대한다. 이밖에 부당 내부 거래에 대한 신고가 많거나,제보가 있는 기업 집단은 조사를 받았더라도 별도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 전국 도로·교량 일제 안전점검/설계·시공자 참여

    ◎보수비용 추가예산에 반영/부실시공 업주·설계·감리자 함께 처벌/당정,건설재해 예방 종합대책 확정 정부는 앞으로 교량과 터널등 주요구조물의 부실공사에 대해서는 담당기술자뿐만 아니라 담당업체및 그 대표자까지 모두 처벌하기로 했다. 부실설계및 감리자도 시공자와 같은 수준으로 무겁게 처벌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전국의 도로및 교량에 대해 건설시공자및 설계자를 참여시킨 가운데 일제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철도와 해운·항공 관련시설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영덕 국무총리와 김종필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따른 수습대책을 논의,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설재해예방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실공사의 재발을 방지하고 시설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종합대책내용을 담은 「시설물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제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교량등 특수구조물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외부전문기관에 정밀안전진단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관리감독하는 「중앙안전점검통제단」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부실시공에 따르는 인명사고등 공중에 위해를 끼친 사고에 대해서는 법정한도 안에서 최대한의 형벌과 행정제재를 가하고 가벼운 위반행위라도 누적되면 가중처벌하는 한편 업체·개인별 카드를 작성,끝까지 추적관리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번 일제안전진단 결과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추가예산을 투입,즉시 개·보수에 착수하되 올해는 관련부처의 예산을 전용하고 부족분은 예비비로 충당하는 한편 내년도 소요예산은 예산심의 때 추가증액할 방침이다. 덤핑낙찰등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최저가낙찰제는 97년부터의 건설시장개방에 대비,그대로 유지하되 1백억원이상으로 되어 있는 입찰자격 사전심사대상을 55억원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안전점검 상황 시민들에 공개/이 총리 지시 이영덕 국무총리는 25일 상오 서울시청에 마련된 「한강 교량과 지하철 안전점검및 긴급보강대책본부」를 방문,『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량과 지하철에 대한 안전점검 상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이총리는 『교량과 지하철의 안전점검상황과 그에 따른 보수계획등 전체적인 일정표를 자세히 알려 시민들의 의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전시설 보수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교통불편을 줄 사항이 있으면 미리 알려 사전준비 기간을 갖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 재해방지 대책 고위당정회의 대화록

    ◎최저가·최적격 낙찰제 병행 실시/빠른 구조 돕게 「신고자 포상제」 필요/구조변경 중형차량 도로파손 “주범”/예산 증액 감리보증보험 도입 절실 25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정부와 민자당의 고위당정회의에서는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정부측이 마련한 건설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놓고 2시간 남짓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참석자들의 발언 요지를 간추려 본다. ▲이성호 국회건설위원장=당산철교도 위험해 전철의 속도를 줄이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명규 서울시장=침목을 교체하느라 그런 것이며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앞으로 다리를 새로 놓을 때는 43t급 1등급교로 짓겠다. ▲이한동 원내총무=1등급교의 기준은. ▲김건호 건설부차관보=40t짜리 차량이 2천만회를 통과할 때 수명을 다하는 것이다. ▲김기배 국회내무위원장=국회 조사단이 원인규명과 함께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건설관련 법규를 전반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김우석 건설부장관=개별법과 특별법을 검토하고 있는데 개별법을 손질하려면 시간이너무 걸려 특별법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백남치 정치담당정조실장=중형차량들이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하는 사례가 많아 도로파손의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점검을 제도화해야 한다.도로등 주요 구조물의 점검결과를 시민에게 항상 공개해 안심하도록 해야 한다. ▲이상득 경제담당정조실장=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도 늑장구조가 문제가 되고 있다.재난신고체제를 개선하고 신고시민들에게 포상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감리회사에 대해 책임을 지우는 제도가 없다.감리비를 현실화하는 대신 감리회사에 책임을 묻고 감리보증보험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상목 보사부장관=긴급구호 신고번호가 112,119,129등 무려 14개나 돼 상호연계가 되지 못하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운용의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이를 통합운영하기로 내무부와 합의했다. ▲이세기 정책위의장=성수대교를 새로 건설하는 것이 좋겠다.여러 대안에 대해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우므로 예산조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명규 서울시장=그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문정수 사무총장=서울시가 무슨 얘기를 해도 시민들이 믿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이번 사고의 1차적 책임은 서울시에 있으므로 솔직하게 일해 달라.부실시공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낙찰방식에 대한 개선방향은. ▲김우석 건설부장관=97년부터 건설시장이 개방되는 데다 최저가 낙찰은 세계적인 추세다.따라서 최저가 낙찰을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기술능력과 공법등을 엄격히 심사,최적격 낙찰제로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10년으로 돼 있는 하자보수기간이 끝나기 전에 정밀진단을 하고 필요할 때는 연장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김종필 대표=겨울에 도로의 결빙을 막기 위해 뿌리는 염화칼슘이 다리부식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도로관리 운영체계를 개선하겠다지만 시공업체 보다는 자치단체가 맡아야 한다.다리를 통과하는 차량이 몇십만대에 이르고 있는데 정기점검 체계가 이뤄져야 한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충주호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다.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재발방지에 힘쓰겠다. ▲이영덕 국무총리=오늘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전국의 주요 구조물에 대해 단계별 점검을 통해 시급히 보수할 것은 확실하게 보수하도록 계획을 세우겠다. ◎국회공전 이틀째… 여야의 표정/“국회 안서 무슨 얘기든 다하자”/민자/「유람선 불」 겹쳐 사퇴공세 가중/민주 여야가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따른 대처방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24일에 이어 25일에도 내각총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의 의사일정 거부로 이틀째 공전했다. 민자당은 국회를 통해 사고 대책과 원인을 따지자고 촉구하며 본회의장 주변을 맴돌았으나 민주당은 내각총사퇴 주장을 고수하면서 전날 발생한 충주호 유람선 사고의 조사활동에 매달리는등 대여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민자당◁ ○…이날 상오 10시와 하오 2시 두차례에 걸쳐 국회본회의 소집을 시도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본회의는 결국 이틀째 자동유회. 이날 상오 10시쯤 김종필대표와 문정수 사무총장·이한동 원내총무등 지도부와 소속의원 70여명이 본회의장에 입장,좌석에 앉아 야당의원을 기다리며 본회의 개최를 간접 촉구했으나 별무소득. 이총무는 이에앞서 9시35분쯤 민주당총무실로 신기하총무를 찾아가 『대통령이 이미 국민에게 사과를 했고 개각보다는 사태수습이 급하다는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느냐』고 설득. 이총무는 이어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은 국민의 뜻에도 배치된다』면서 『야당이 내각 해임건의안을 내겠다면 빨리 제출해 정치적으로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 이어 소속 의원들에게 의원회관이나 의사당주변에 대기하라고 통보한 뒤 하오 2시쯤 본회의 소집을 다시 시도했으나 소속의원들 마저 대부분 불참. 한편 민자당은 건설위를 열어 이원종 전서울시장의 국정감사 위증문제를 논의하자는 민주당측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건설위의 여야 간사가 접촉해 이날 하오 회의를 소집하는 문제를 협의토록 했으나 김우석 건설부장관의 출석문제를 놓고 하오 늦게까지 진통. 한편 국회 성수대교 붕괴 진상조사반도 이날 특위를 구성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간사접촉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공전. ▷민주당◁ ○…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 하오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10분만에 끝냈다.한명도 발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밤새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 현장에 다녀온 정기호의원의 조사보고만 들었을 뿐이다.『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신순범의원)『다 돼가는 정부에 무슨 말을 하라는 거요』(이상두의원)라는 개탄만 잠시 터져 나오고는 그대로 끝났다.거푸 일어난 대형사고를 앞에 두고 아예 입을 닫는 것으로 정부에 최대의 압력을 가하고 있는 셈이다.별도의 비난이 필요 없을 정도로 상황이 정부와 여당을 궁지로 몰고 있는데다 자칫 왈가왈부하면 국민들로부터 싸잡아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그러나 이번 화재사고로 청와대가 이미 밝힌 내각총사퇴 불가방침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27일부터 대대적인 대여공세를 펼 계획이다.특히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는 지난해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이후 정부가 종합적인 해난사고방지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었으므로 성수대교 붕괴사고처럼 지난 정권에 책임을 떠넘길 수 없는사안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우명규 신임서울시장에 대해서도 해임과 함께 소환조사를 촉구하고 있다.그가 서울시부시장으로 있을 때 성수대교 등에 대한 보수건의를 묵살한 의혹이 짙다는 주장이다.한편 조세형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주요시설물 안전점검특위」는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입법을 목표로 26일부터 한남대교,성산대교 등에 대한 안전점검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 설계 감리제 도입키로/당정/건설부장관에 부실공사 제재권

    ◎오늘 부실공사 방지대책 발표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고위 당정회의를 갖고 공공 공사의 부실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 대책에는 부실 현장을 적발한 경우 건설부장관이 직접 해당 공사의 시공 및 감리 회사에 업무정지 및 시정명령을 내리는 제재방안과 「설계감리 제도」의 도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시공회사와 공무원 사이의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감리권 행사를 막아 온 발주처의 업무 연락관 제도를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부는 24일 홍재형 경제 부총리 주재로 내무·재무·국방·건설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성수대교 사고와 관련한 대책을 협의,법적 근거가 필요한 부분은 건설기술 관리법 등을 고치고 국회 통과 등 필요한 절차도 가급적 빨리 마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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