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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정상회담 역할 톡톡히 한 전경련… 내친김에 4대그룹 복귀?[경제 블로그]

    문재인 정부에서 재계 서열 2인자로 밀려났다는 평가를 받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모처럼 고무적인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새달 한미 정상회담 행사까지 주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대한상공회의소(상의)보다 주목받지 못하던 상황이 최근 한일 관계 개선 무드를 타고 역전되면서다. 재계에서는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 당시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의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되지만, “아직 전경련 복귀의 명분과 실리가 부족하다”는 게 각 그룹 내부의 중론이다. ●대한상의에 빼앗긴 자리 회복 잰걸음 19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윤 대통령이 일본 도쿄에서 참석한 지난 17일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한 데 이어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에서 열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까지 주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양국 재계 관계 복원의 의미도 있고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삼성전자 이재용, SK 최태원, 현대차 정의선, LG 구광모 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4대 그룹 총수는 윤 대통령의 방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전망인 만큼 미국 재계 행사 참석도 유력한 상황이다. 애초 대한상의가 추진한 행사인데 최근 전경련으로 변경됐다. ●尹멘토 ‘김병준 회장 영입 효과’ 분석 재계는 전경련의 연이은 활약의 배경으로 지난달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으로 영입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주목하고 있다. 김 회장대행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고, 대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이런 이력 덕에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스승)로 통한다. 그는 지난달 취임 간담회에서는 4대 그룹의 전경련 재가입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룹 내부선 “아직 명분·실리 부족” 4대 그룹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A그룹의 임원은 “정치권력과 기업인의 분리를 위해 전경련을 탈퇴한 것인데, 대통령 측근이 이끄는 단체에 다시 들어가는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겠나”라고 반문했다.
  • 尹心 등에 업고 4대 그룹 복귀 노리는 전경련…“아직 국민 시선 싸늘한데” 기업들은 난색

    尹心 등에 업고 4대 그룹 복귀 노리는 전경련…“아직 국민 시선 싸늘한데” 기업들은 난색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맞춰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마련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 때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의 총수가 모두 참여하면서 재계에서는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 기대감이 나온다. 그러나 4대 그룹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직접 뛰는 한일 외교 복원에 기업이 동참하는 것과 전경련 재가입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설명과 함께 “전경련 복귀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나온다. 삼성·SK·현대차·LG그룹이 정경유착 고리를 끊기 위해 전경련을 떠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재가입 가능성은 더욱 낮다는 시각도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에서는 지난 17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양국 경제인들의 행사에 총수들이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인으로서 냉각됐던 일본과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제3자 배상’ 방식에 대한 국민 정서가 매우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앞서 한 그룹의 임원은 ‘윤 대통령의 방일에 주요 그룹 총수들이 동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한일 양국의 과거사와 외교 문제에 기업까지 끌어들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런 분위기는 다른 그룹 내부에서도 비슷했다. 또 다른 그룹의 임원은 “최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는데, 국민의 반발 여론이 큰 이슈에 기업이 조력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어 (일본 동행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기업 사이에서는 윤 대통령의 측근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을 맡은 이후 경제단체의 주도권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다시 전경련 쪽으로 기우는 현상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경련은 윤 대통령의 일본 행사에 이어 다음달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에서 열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까지 주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애초 대한상의가 추진했지만 최근 전경련으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산업계 주요 현안이 맞물린 만큼 4대 그룹 총수의 참석이 유력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외면당했던 전경련은 현 정부 들어 ‘재계 맏형’ 지위 복귀를 꿈꿔왔으나, 윤 대통령의 지난해 경제단체장 비공개 만찬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잇달아 배제되면서 허창수 당시 전경련 회장이 12년 만에 사임을 결정한 바 있다.회장 공석 사태를 맞게 된 전경련은 후임 회장 물색에 나섰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지난달 정치권 인사인 김 전 비대위원장을 회장직무대행으로 내세웠다. 김 회장대행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고, 대선 후 대통령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이런 이력 덕에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스승)로 통한다. 재계 일각에서는 김 회장대행이 윤 대통령과 경제단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전경련의 위상을 되찾고 4대 그룹의 복귀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지만, 주요 그룹은 상반된 분위기다. 한 대기업 임원은 “지금 국내 주요 기업들의 사업 구조가 다각화했고 주력 분야도 다 다른데 굳이 하나의 경제단체에 속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정치권력과 기업인의 분리를 위해 전경련을 탈퇴한 것인데, 그냥 정치인도 아니고 대통령의 측근이 이끄는 단체에 기업들이 다시 들어가는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겠나”라고 말했다.
  • ‘尹心’ 김병준 전경련 회장대행 “12년 만의 한일 셔틀외교 복원 환영

    ‘尹心’ 김병준 전경련 회장대행 “12년 만의 한일 셔틀외교 복원 환영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맞춰 17일 도쿄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상호투자 확대와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 모인 경제인들은 양국 정부에 미국 주도 반도체 동맹(칩4)과 관련해 한일 경제안보동맹 강화를 요청했다.‘한일 경제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대표 경제인 12명이 참석했다. 4대 그룹 총수들이 전경련 행사에 모인 것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를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일본 재계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도 참석했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나오지 않았다. 한국 대통령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9년 6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12년 만에 양국 정상 셔틀외교가 복원된 것을 환영한다”라면서 “특히 양국이 수출규제 등 한일 교역의 걸림돌을 제거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관계 정상화를 계기로 전경련은 게이단렌과 공동으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조성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양국 현안 공동연구와 청년세대 교류 등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도쿠라 게이단렌 회장은 “산업면에서 일한 양국이 함께 해야 할 과제가 많으며, 지금이야말로 미래지향적 시점에 서서 쌍방이 지혜를 나누면서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화답했다. 도쿠라 회장은 또한 “일한 정부가 관계 건전화를 추진하고 있는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향한 길을 확고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경제계는 ▲상호 투자 확대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 ▲글로벌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의 협력 ▲인적교류 정상화 ▲제3국 공동진출 확대 ▲신산업 분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현재 한국경제는 수출이 5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무역수지가 1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1988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버금가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면서 “경제계는 이번 한일 간 합의로 일본과의 경제협력 여건이 마련된 만큼,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 회복, 자원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일본 경제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 대선 캠프 상임선대위원장과 당선 후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낸 김 회장 직무대행은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도 추진하고 있다.
  • 尹, “한일 재계 교류에 전폭 지원”…日정재계 연쇄 만남

    尹, “한일 재계 교류에 전폭 지원”…日정재계 연쇄 만남

    방일 마지막날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틀째이자 방일 마지막날인 17일 일본 정치인과 재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 한일관계 복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도쿄 게이단렌(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일 경제인들과 교류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 인사말에서 “두 나라는 공급망, 기후변화, 첨단과학기술, 경제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 정부는 여러분들이 마음 놓고 교류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윤 한일 경제협회장, 이재용 삼섬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12명의 경제인이, 일본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등 11명의 경제인이 각각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함께 발표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에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 기금을 토대로 미래세대 교류가 늘어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이 확대된다면 양국관계가 보다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동반 참석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국 대통령의 한일 경제인 행사 참석은 2009년 6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만이다. 일한연맹 등 접견…日 제1야당 “한일관계 개선 의지에 경의”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도쿄의 한 호텔에 마련된 숙소에서 일한 의원연맹과 일한 친선협회중앙회 등 한일관계 관련 정계 인사들과 만났다. 이날 접견에는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계인사들에게 “양국이 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 자체가 양국관계 정상화와 발전에 큰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등 야권 인사들도 이날 윤 대통령을 만났다. 이즈미 겐타 입헌민주당 대표는 도쿄 중의원(하원) 제2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며 ‘레이더-초계기’ 문제와 ‘위안부 소녀상’ 건립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즈미 대표는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면서도 “한편으로 아직 우리나라(일본)와 한국 사이에 다양한 현안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해결될 수 있게 노력해주시고 저희도 협력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 딸인 오부치 유코 일한 연맹 부회장은 “공동선언 발표 25주년인 올해 한일관계 개선에 중요한 발판이 마련된 것을 평가한다”면서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한일 간 제반 분야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한일 재계 10억씩 미래기금 낸다…“미쓰비시·일본제철 참여는 미정”

    한일 재계 10억씩 미래기금 낸다…“미쓰비시·일본제철 참여는 미정”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과 관련해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며 지원 사격에 나선다. 하지만 일제 강제동원 가해 기업들은 이번 기금 참여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16일 한국 재계 대표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재계 대표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선언문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 징용(동원) 문제의 해결에 관한 조치가 발표됐다”며 “일본 정부도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은 김 회장 직무대행이, 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은 도쿠라 회장이 각각 맡는다. 공동사업으로는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 및 사업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 촉진 등으로 정리됐다. 기금 규모는 2억엔(20억원)으로 시작한다. 도쿠라 회장은 “일본에서는 1억엔, 한국 측은 10억원을 출연한다”고 말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의 자금으로 먼저 출범한 뒤 회원사의 출연을 받아 기금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이 기금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을 지원하는 성격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배상에 참여하지 않은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에서는 두 기업 모두 게이단렌 소속인 만큼 게이단렌의 기금 출연이 이들 기업의 ‘간접 참여’가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일본 가해 기업이 기금 조성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개별 기업이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출연해서 시작한다”고 답했다. 도쿠라 회장도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의식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기금이 하는 사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尹·기시다 “셔틀외교 복원”… 공급망 재편·대북 공조 협력 강화

    尹·기시다 “셔틀외교 복원”… 공급망 재편·대북 공조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16일 한일 정상회담은 85분간 밀도 있게 진행됐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때 한일 회담은 ‘탐색전’ 성격이 강했지만 이날 회담에서의 양 정상은 한결 자신 있는 표정으로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풀어 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한일 정상은 이날 정상 간 셔틀외교의 복원을 확인하며 양국 간 중단됐던 기존 협의체를 복원하겠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물론 장차관급 및 이하 실무급까지 양국 정부 간 전방위적인 대화를 복원·신설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양 정상은 기존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와 별도로 한일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한일 통상당국이 동시에 발표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해제 및 한국의 일본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취하를 한일 관계 개선의 성과로 평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이 공동 발표한 ‘한일 미래파트너십 기금’에 대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원해 주기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셔틀외교와 관련해 양 정상은 시기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이번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빈번하게 방문하는 셔틀외교를 재개시키는 데 일치했다”고 말했다.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양국 협력도 강화된다. 인태 전략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전략적으로 연결된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양국은 각자가 개별적으로 구상했던 해당 전략에서 협력할 부분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 역사의 전환기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는 중요성에 대해 확인했고,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지켜내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나라가 힘을 합쳐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되는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일 간 안보협력 의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윤 대통령은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한일 공조가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사실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했던 것을 철회하겠다는 것”이라며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안보, 정보 공유라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을 ‘협력 파트너’로 지칭했던 3·1절 기념사 메시지와 마찬가지로 이날 재차 일본을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날 두 정상은 한중일 대화 필요성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고위급 한중일 프로세스를 조기에 재가동하는 중요성에 대해 일치했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개선이 되면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여건이 상당히 개선이 된다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즉답을 피했다.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합의 당사자였기 때문에 윤 대통령에게 합의 이행을 주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한일, 지소미아 정상화 선언… ‘경제안보대화’ 창설

    한일, 지소미아 정상화 선언… ‘경제안보대화’ 창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12년 만에 정상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한일 경제안보대화를 새롭게 출범하기로 했다. 일본은 이날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기로 하는 등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 현안들이 전격적으로 해소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의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경제안보와 첨단 과학뿐만 아니라 금융·외환 분야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외교·경제당국 간 전략대화를 비롯해 양국의 공동 이익을 논의하는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의 한일 경제안보대화 출범을 포함해 다양한 협의체와 소통을 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재차 강조했다. 두 정상은 회담 개최 당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북한에 맞선 안보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랜 기간 중단된 한일 안보대화, 한일 차관전략대화를 조기에 재개하는 것과 고위급 한중일 프로세스를 조기에 재기동하는 중요성에 대해 (윤 대통령과 생각이) 일치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조금 전 정상회담에서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에 맞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불화수소·불화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의 수출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한국도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는 조속히 원상회복하도록 긴밀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거론됐던 20억원의 ‘한일 미래파트너십기금’을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회담은 지난해 다자외교를 계기로 열린 것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다.
  • 강제동원 해결책 후속 미래기금 창설…日 가해 기업은 빠졌다

    강제동원 해결책 후속 미래기금 창설…日 가해 기업은 빠졌다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과 관련해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는 것으로 지원 사격에 나선다. 16일 한국 재계 대표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재계 대표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선언문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 징용(동원) 문제의 해결에 관한 조치가 발표됐다”며 “이에 대해 일본 정부도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에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양 단체는 공동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각각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은 김 회장 직무대행이, 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은 도쿠라 회장이 각각 맡는다. 또 두 회장이 공동회장을 맡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며 양 단체가 사무국 역할을 맡기로 했다. 공동사업으로는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 및 사업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 촉진 등으로 정리됐다. 기금 규모는 2억엔(20억원)으로 시작한다. 도쿠라 회장은 “일본에서는 1억엔, 한국 측은 10억원을 출연한다”라고 말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의 자금으로 먼저 출범한 뒤 회원사의 출연을 받아 기금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이 기금이 한국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을 지원하는 성격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배상에 참여하지 않는 일본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의 참여가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두 기업 모두 기금 참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두 기업이 게이단렌 소속이기 때문에 게이단렌의 기금 출연이 ‘간접 참여’가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일본 가해 기업이 기금 조성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개별 기업이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출연해서 일단 시작한다”고 답했다. 도쿠라 회장도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의식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기금이 하는 사업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일 정상회담]양국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만들어 공동 사업 편다

    [한일 정상회담]양국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만들어 공동 사업 편다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두 단체가 각각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해 공동 사업을 펴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16일 오후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두 단체는 “한일 재계 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일 경제 교류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뭔지 검토를 거듭해 왔다”며 “이번 기회에 미래 지향적인 양국 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공동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게이단렌은 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각각 만든다. 두 단체는 “이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 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과 협력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을 펴나가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어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 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기자회견에서 강제동원 배상 소송의 피고 기업이 기금 조성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개별 기업이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출연해서 일단 시작한다”며 “개별 기업 참여 여부는 각자의 의사에 달렸다”고 말했다. 회견에서 두 단체는 또 “한국 정부가 강제동원 문제 해결책을 발표하고 일본 정부도 이에 대해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며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의 분야에서 교류가 넓어질 거란 기대감이 지펴지고 있다고 짚었다. 양국 재계 단체는 “국제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동북아의 안보 환경이 더욱 엄중해지며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이 연계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절히 대응해 나갈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공통 인식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일이 협력해 대처해야 할 과제로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의 유지와 강화, 자원·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저출산 및 고령화 등을 제시했다.
  • 한일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

    한일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16일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은 이날 오후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두 단체는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문제 해결책을 발표했고,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로 평가했다고 언급하면서 한일 간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한일 재계 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일 경제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검토를 거듭해왔다”며 “이번 기회에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양 단체는 공동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공동 사업의 일환으로 각각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전경련)과 ‘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게이단렌)을 창설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이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연구와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 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또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 강화, 자원·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공동대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저출산 및 고령화, SDGs(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의 실현 등 한일이 협력해 대처해야 할 과제는 많다”고 덧붙였다.
  • 5대 그룹 총수 총출동, 한일 기업인 한자리에… “尹, 경제 협력 비전 제시”

    5대 그룹 총수 총출동, 한일 기업인 한자리에… “尹, 경제 협력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의 16~17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간 경제 분야 대화 채널이 복원된다. 5대 그룹 총수 등 윤 대통령의 방일에 동행할 기업인 명단도 확정됐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5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중단된 양국 간 재무·통상·과학기술 등 경제 분야 장관급 협력 채널을 조속히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대한민국은 교역 확대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답을 찾을 수밖에 없는 나라”라며 “글로벌 공급망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파트너 선택지가 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일본과의 경제 관계 개선이 시급한 이유로 ▲공급망 파트너로서의 중요성 ▲교역 파트너인 일본과의 호혜적 관계 필요성 ▲신기술·신산업을 공동 연구·개발할 최적 파트너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일본은)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로서 이미 중요한 나라이고, 가치 공유국 간에 형성되는 새로운 경제안보 공동체의 핵심 국가”라며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와 산업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이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은 ‘수출규제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의 해제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정상회담 전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방일 이틀째인 17일 열리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함께하는 기업 명단도 공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주최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풍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이 함께한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등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日은 공급망 파트너...장관급 협력채널 복원”

    대통령실 “日은 공급망 파트너...장관급 협력채널 복원”

    “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필수”삼성 이재용 등 방일 동행 윤석열 대통령의 16~17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간 경제분야 대화 채널이 복원된다. 5대 그룹 총수 등 윤 대통령의 방일에 동행할 기업인 명단도 확정됐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5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중단된 양국간 재무·통상·과학기술 등 경제분야 장관급 협력 채널을 조속히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대한민국은 교역 확대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답을 찾을 수 밖에 없는 나라”라며 “글로벌 공급망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파트너 선택지가 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일본과의 경제관계 개선이 시급한 이유로 ▲공급망 파트너로서의 중요성 ▲교역 파트너인 일본과의 호혜적 관계 필요성 ▲신기술·신산업을 공동 연구·개발할 최적 파트너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일본은)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로서 이미 중요한 나라이고, 가치 공유국 간에 형성되는 새로운 경제안보 공동체의 핵심국가”라며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와 산업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이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은 ‘수출규제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의 해제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2019년 7월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정상회담 전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방일 이틀 째인 17일 열리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함께하는 기업 명단도 공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주최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풍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이 함께한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등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간담회·의원 소통·경단련 오찬·MZ강연… 尹, 전방위 ‘대일 스킨십’

    간담회·의원 소통·경단련 오찬·MZ강연… 尹, 전방위 ‘대일 스킨십’

    윤석열 대통령은 16~17일 방일 일정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더불어 일본 정재계는 물론 한일 미래세대와 만나는 등 전방위 ‘대일 스킨십’에 나선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의 일본 방문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악화된 한일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1박 2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16일 오전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한일 정상은 정상회담 결과를 함께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방일 이튿날이자 마지막 날인 17일 오전 한일(일한)의원연맹 및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인사들과 접견해 한일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주요 참석자로는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일본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계 인사들을 만나고 나서 곧바로 오찬과 함께 진행하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및 일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 관계자들과 더불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게이오대에서 일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 대상 강연회를 갖고 귀국한다. 게이오대 강연은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상을 양국 미래세대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양국 청년 교류 증진 등을 위해 가칭 ‘미래청년기금’을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구상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실장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 한일 관계의 주역들을 격려하고, 양국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별도 친교 일정을 갖는다.
  • 尹, 첫 방일서 日 정재계와 ‘전방위 스킨십’

    윤석열 대통령은 16~17일 방일 일정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더불어 일본 정재계는 물론 한일 미래세대와 만나는 등 전방위 ‘대일 스킨십’에 나선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의 일본 방문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악화된 한일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1박2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16일 오전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한일 정상은 정상회담 결과를 함께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방일 이튿날이자 마지막날인 17일 오전 한일(일한) 의원연맹과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인사들과 접견해 한일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주요 참석자로는 일한 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일본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계 인사들을 만나고 나서 곧바로 오찬과 함께 진행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 관계자들과 더불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게이오대에서 일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 대상 강연회를 갖고 귀국한다. 게이오대 강연은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상을 양국 미래 세대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양국 청년교류 증진 등을 위해 가칭 ‘미래청년기금’을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구상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실장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 한일관계의 주역들을 격려하고, 양국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건희 여사는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별도 친교 일정을 갖는다.
  • 5대그룹 총수도 일본행… 냉각됐던 소부장 분야 다시 손잡나

    5대그룹 총수도 일본행… 냉각됐던 소부장 분야 다시 손잡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맞춰 대거 일본을 찾는다. 양국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 개선에 나서는 가운데 경제계도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다. 일본 수출 규제 이후 냉각됐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협업 관계가 복원될 거란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재계 대표 단체 게이단렌(일본 경제단체연합회)과 오는 17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연다. 이 간담회에는 4대 그룹 총수들과 전경련 부회장단, 일부 경제단체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NHK도 한국 측에서는 대기업 총수, 전경련 간부 등 20여명이,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과 대기업 경영자 등이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전경련은 이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위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에 따로 참석을 요청했다. 전경련 부회장단 가운데서는 신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 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당초에는 10대 그룹이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게이단렌에서 인원을 줄여 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 회장 대신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은 공식 행사 외에도 사업 관계가 있는 개별 기업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장 가운데서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동참한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과 관련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미래청년기금’을 만들기로 했는데, 이번 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금에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참여할지 주목된다. 두 가해 기업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은 없다는 입장이 완고하다. 이번에 한국 정부가 발표한 해결책에도 이 기업들의 배상은 빠져 있어 문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두 기업이 가입한 게이단렌을 통해 기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금에 ‘강제동원’이라는 명칭이 붙지 않아 배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명분을 유지하면서 한국 측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일본 가해 기업이 미래청년기금 참여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고 그런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5대그룹 총수들, 일본 간다...日 가해 기업, 기금 참여 주목

    5대그룹 총수들, 일본 간다...日 가해 기업, 기금 참여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맞춰 대거 일본을 찾는다. 양국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 개선에 나서는 가운데 경제계도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다. 일본 수출 규제 이후 냉각됐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협업 관계가 복원될 거란 기대감도 지펴지고 있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재계 대표 단체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오는 17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연다. 이 간담회에는 4대 그룹 총수들과 전경련 부회장단, 일부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NHK도 한국 측에서는 대기업 총수, 전경련 간부 등 20여명이,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과 대기업 경영자 등이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전경련은 이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위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에 따로 참석을 요청했다. 전경련 부회장단 가운데서는 신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 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당초에는 10대 그룹이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게이단렌에서 인원을 줄여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 회장 대신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대신 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은 공식 행사 외에도 사업 관계가 있는 개별 기업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장 가운데서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동참한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과 관련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미래청년기금’을 만들기로 했는데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금에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참여할지 주목된다. 두 가해 기업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은 없다는 입장이 완고하다. 이번에 한국 정부가 발표한 해결책에도 이 기업들의 배상은 빠져 있어 문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두 기업이 가입한 게이단렌을 통해 기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금에 ‘강제동원’이라는 명칭이 붙지 않아 배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명분을 유지하면서 한국 측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일본 가해 기업이 미래청년기금 참여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고 그런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 ‘결별’ 한정민 ‘돌싱’ 변혜진과 데이트 포착

    ‘결별’ 한정민 ‘돌싱’ 변혜진과 데이트 포착

    ‘돌싱글즈3’ 한정민이 변혜진과 등산 데이트에 나섰다. 한정민은 13일 “혜진이 등산 모임이랑 같이 등산!!”이라며 “너무 오랜만에 등산을 해서 그런지 등산 시작한지 1시간 30분만에 양쪽 허벅지에 경련이..”라며 핏줄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바지를 공개했다. 이어 “계속 나 케어해주면 같이 올라가준 혜진이 덕분에 포기안하고 정상찍고 하산까지 완벽했다 고마워”라며 “그래서 그런지 사진도 영상도 많이 못찍어서 내려오니까 너무 아쉽다. 다음 등산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갈께”라고 다음 만남도 약속했다. 한정민과 변혜진은 나란히 걸어가며 각자의 카메라로 서로를 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변혜진은 ‘돌싱글즈3’ 출연 시절, 한정민을 첫인상 1위로 뽑았던 사이다. 네티즌들은 “둘이 혹시”라는 댓글을 릴레이로 달며 새로운 커플의 탄생을 기대했다.
  • 尹 “한일 관계 해법은 미래 위한 결단”… 대일 외교 정상화 본격 시험대

    尹 “한일 관계 해법은 미래 위한 결단”… 대일 외교 정상화 본격 시험대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방일 일정이 확정되며 한일 관계 정상화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윤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공개하는 등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의 필요성을 설득하기 위한 대국민 여론전에도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주말 사이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한 한일 간 협의가 진행됐고, 윤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와 관련, “한일 관계 해법은 국민께 약속한 공약 실천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밝힌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며 “국민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유튜브 쇼츠 영상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받은 명패 문구인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를 전면에 내세우며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도 했다. 한일 정부가 정상회담 의제와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윤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된 것은 한일 관계 복원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한일·한미일 안보협력과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수출 규제 해제 문제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안보·경제 현안 등에서 성과를 도출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국민적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이번 방일은 1박 2일의 ‘실무방문’ 형식으로 짧게 진행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물론 일본 정재계 등과의 접촉점을 넓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한일 관계의 전환점을 만들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8년 일본 의회 연설 등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우리 정부의 결단에 일본 측이 얼마나 ‘성의 있는 호응’을 내놓을지가 중요하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일본 지지통신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새로운 사과 대신 역대 일본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우리 정부가 기대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칭 ‘미래청년기금’에 한일 기업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할지도 관심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오는 29~30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중 한 세션을 주재해 달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 상반기 대기업 채용시장도 ‘혹한’...54.8% “안 뽑거나 계획 없어”

    상반기 대기업 채용시장도 ‘혹한’...54.8% “안 뽑거나 계획 없어”

    실적 악화,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등으로 올 상반기 대기업 채용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4.8%가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39.7%, 신규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기업은 15.1%로 집계됐다. 특히 올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7.9%)보다 2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더해 ‘지난해보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 비중은 24.6%로 지난해 동기(4.3%)보다 20.3%포인트나 대폭 늘었다. 반면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 비중(24.6%)은 지난해(41.4%)보다 16.8%포인트 줄어든 상황이라 채용 시장이 대폭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 기조에 공급망 불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 침체 장기화 조짐도 깊어지며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채용을 중단하는 방안 등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에 대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상황, 공급망 불안 등으로 국내외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서(29.0%), 구조조정, 긴축 경영 등 회사 내부 상황이 어려워서(29.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올해 대기업 채용 시장도 이미 ‘대세화’가 된 수시 채용 형태가 대부분인 가운데 이공계 전공자 선호 현상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적응 가능한 실무형 인재 선호 현상에지난해 신규 입사자 5분의 1은 ‘중고 신입’ 대기업 10곳 가운데 6곳(57.1%)이 대졸 신규 채용에서 수시 채용 방식을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또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인원 10명 중 7명(67.5%)은 이공계열 졸업자에게 몫이 돌아가게 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61.0%)보다 6.5%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김용춘 전경련 고용정책팀장은 “기술 융·복합, 자동화 등 산업 구조의 고도화 흐름 속에서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산업 현장 수요에 기반해 학과 정원 규제 완화, 융·복합 교육과정 확대 등 적극적으로 과학 기술 인력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경영 환경이 급변하며 기업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면서 신입직 채용에서도 ‘중고 신입’이 강세를 보이는 추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 5명 가운데 1명(22.1%)는 경력을 갖췄지만 경력직이 아닌 신입직으로 지원한 ‘중고 신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 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4년이었다. 신입직 채용에서 경력자를 우대하는 경향은 앞으로도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 ‘구속영장 기각’ 라비, ‘허위 뇌전증’ 사실이면 군대 다시 간다

    ‘구속영장 기각’ 라비, ‘허위 뇌전증’ 사실이면 군대 다시 간다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이용해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병역법 위반)를 받는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30)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6일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정전담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남부지검 병역면탈 특별수사팀은 2일 라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은 라비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만큼 구속수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혐의 내용이 중하나, 피의자에 대한 수사는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면서 “현재까지 수집된 객관적인 증거자료 등에 비추어, (피의자가) 혐의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 및 직업이 일정하고, 사회적 유대관계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라비 측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라비는 가짜 뇌전증 진단 수법으로 병역 면탈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병역 브로커 구모(47)씨를 통해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라비 외에도 프로스포츠·연예계 등 100여명에 달하는 이들이 수사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라비는 지난해 10월 훈련소 입소 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건강상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병역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라비 소속사는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위 뇌전증’, 의혹 사실이면 군대 다시 간다 병역법 12조에서는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나 전문의사 그리고 일정한 경우 군의관이 신체 등급을 판정하고 이에 따른 신체등급을 구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1급에서 3급까지는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되고, 4급은 보충역으로서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편입된다. 5급은 전시근로역으로 편입은 되지만 민방위 훈련만 받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5, 6급은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군 면제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문제되는 뇌전증은 흔히 간질이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는 경련성 질환의 일종으로 뇌파 검사에 이상이 없더라도 1년 이상 치료 경력이 있으면 4급 보충역 편입 처분을 하고, 2년 이상 치료경력이 있으면 5급 판정 면제 처분을 하게 된다. 가짜 뇌전증 관련 병역 면탈 행위에 관해서는 병역법 86조에서 정하고 있는 ‘병역 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쓴 행위’에 해당하여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허위의 질병으로 인해서 보충역 근무를 마쳤다고 하더라도 이후 병역면탈 사실이 발각돼 보충역 편입이 취소되면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 재복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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