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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 방어 기업 담합 강력 규제/공정거래법 개정

    ◎인수·합병 활성화 여건 조성 정부는 기업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유로운 M&A를 제한하는 기업간의 담합행위를 규제할 방침이다.독과점적 시장구조를 고착화시키는 M&A에 대해서는 기업결합심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철저히 규제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이 적대적 M&A를 공동 방어할 경우 기업지배권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 담합행위로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거래법을 개정해 명문화할 방침이다.M&A에 대한 규제를 없애 M&A를 보다 활성화하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3월 미도파백화점에 대한 신동방그룹의 M&A 시도와 관련해 경영권을 빼앗거나 주식 시세차익을 노린 적대적 M&A에 대해서는 공동대처하기로 한 전경련 회장단 합의를 직접적으로 염두에 둔 것이다.전경련의 합의에 앞서 삼성,현대,LG 등 3개 그룹은 각각 한국생명,삼성생명,LG종합금융 등 3개사를 통해 미도파가 발행한 5백억원 규모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함으로써 전경련 회원사인 대농그룹의 미도파 경영권 방어를 지원했었다. 공정위는 대농그룹에 대한 3개 그룹의 지원행위가 이뤄진 당시 이를 규제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지만 공정거래법의 적용대상이 상품과 용역거래에 한정돼 있어 실천에 옮기지 못했었다.
  • “상호지보 금지 단계 실시를”/전경련 건의

    ◎조기도입땐 기업 연쇄도산 전경련은 9일 정부와 김대중 당선자측이 오는 99년 상반기쯤부터 계열기업간 상호채무보증의 전면 금지를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채무보증 한도를 99년까지 자기자본의 50%로 축소한 뒤 단계적으로 금지할 것을 건의했다. 전경련 손병두 상근부회장은 이날 박태준 자민련총재에게 보고한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전경련의 대책’을 통해 “99년까지 채무보증 해소를 추진하게 되면 기업의 연쇄도산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연내 도입을 추진중인 결합재표제표에 대해서도 최소한 2년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2천년부터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재계,김 당선자 구상 수위에 촉각

    ◎‘재벌수술 정책’ 대응책 찾기 골몰/지급보증­“일시에 해소 묘안 없다” 고충 토로/투명경영­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자금난 우려/구조조정­정리해고제·세감면 우선 시행 희망 김대중 당선자가 고통분담의 우선적 주체로 재계를 지목하고 “기업들이 자기개혁을 하지 않을 경우 과거와 같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재계에 체감 위기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재계로선 ‘경고의 당위성’에 공감하면서도 해법찾기가 쉽지않아 부심하는 모습이다. 재계는 특히 김당선자의 ‘경고’를 전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상호지급보증 99년 완전 해소 △경제력집중 억제대상 50대 그룹으로 확대 △재벌총수 재산의 기업자금화 등 강도높은 정책구상들이 흘러나오자 새 정부의 대 재벌정책의 수위를 가늠하느라 촉각을 세우고 있다.이같은 분위기는 지난해 말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경제5단체장과의 회동에서 김당선자가 “짐되는 사업을 털어버리라”고 주문할 때부터 형성돼 왔다. 재계는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출범을 계기로 재계스스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절감해 왔고,또 추진중이어서 기업자율에 역행하는 정부주도의 일방적 조치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소위 투명경영 차원에서 재계가 솔선해 나가야 할 부문은 적극 수용하되 총수의 거취나 재벌해체 문제 등에 대해서는 재계나름의 분명한 입장을 정리한다는 생각이다.이와 관련,전경련은 오는 15일 신년 회장단회의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재벌문제에 대한 나름의 입장을 정리·조율할 계획이다. ◇상호지급보증 조기 해소=30대 재벌의 상호지급보증은 올 3월말까지 자기자본의 100%,2000년 3월말까지는 완전 해소토록 돼있다.그러나 재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나오는 99년 상호지급보증 완전해소는 현실적으로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상호지급 보증을 법으로 규제한다고 해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며 “은행이 담보나 지급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신용대출을 했다면 지급보증 문제는 애초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지급보증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는 묘안이 있다면 재계가벌써 선택했을 것”이라며 “현재같은 상황에서 지급보증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 계열사를 통폐합하는 일인 데,이 역시 여의치 않다”고 덧붙였다.그는 “앞으로 더이상 지급보증을 하지못하도록 하면 모를 까 이미 돼있는 지급보증을 일시에 없애버릴 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재계 관계자는 “상호지보가 금지되면 50대 그룹의 상호지급보증을 그룹당 평균 1조원으로 봐도 대략 50조원에 이르고,1.5%인 보증수수료도 2∼3%로 올라갈 우려가 커 금융비용이 1조∼2조원가량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한다. 상호채무보증 금액이 4조4백여억원에 이르는 현대는 보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증계열사간의 상호 합병 ▲규모가 적은 채무는 상환 ▲은행이 대신 보증을 서주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투명경영=재계는 사외이사제 확대나 결합재무제표의 작성에 대해서는 ‘최소한 3년간의 여유’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올해 결산이 이미 끝났기 때문에 어차피 98년 결산실적이 나오는 99년 3월부터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토록 할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도 시기가 매우 촉박하다는 것이다.이렇게 될 경우 매출액은 25∼50%,이익 5∼25%,자기자본비율은 20∼50%까지 내려가 대외신인도가 크게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에 따라 당장 기업의 파이낸싱에 엄청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보고 있다. ◇구조조정=“짐되는 것을 털라”는 김대중 당선자의 주문에는 이의가 없다.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기업이 더 절박하게 느낀다.그러나 원활한 구조조정에 필요한 정리해고와 각종 조세감면 문제 등이 교통정리가 되지않고는 구조조정이 쉽게 이뤄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 정부조직개편위 오늘 발족/위원장 박권상씨

    ◎노사정 협의회도 공식 출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빠르면 6일 정부조직개편위원회와 노·사·정 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김중권 비서실장이 5일 밝혔다. 정부조직개편위원장은 언론인 박권상씨가,노사정협의회위원장은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가 각각 내정됐다. 정부조직개편위는 박위원장을 포함,박동서 정부행정쇄신위원장,이연택 전 총무처장관,이세중 대한변협회장,이문영 고려대명예 교수,송자 명지대 총장,서울대 김광웅·김철수 교수와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국민신당 박범진 사무총장 등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협의회는 한국노총과 민노총의 회장단,경총과 전경련의 회장단 및 이기호 노동부장관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김당선자는 오는 15일까지 정부조직 개편안을 마련,공청회 등을 거쳐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 재계 본격 구조조정 나섰다/시무식서 잇단 결의

    ◎한계사업 정리·신규 투자 보류 ‘머뭇거릴 겨를이 없다.짐되는 사업은 빨리 털자’ 재계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맞아 새해 벽두부터 생존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각 그룹 회장들은 3일 시무식에서 표현은 다르지만 “뼈를 깎는 경영혁신 없이는 IMF 파고를 넘을 수 없다”며 “수익성이 적은 한계사업과 유휴인력의 과감한 정리,신규 투자보류 등 혁신적 경영과 사외이사제 도입확대 등 투명경영을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밝혔다. 특히 외형중심의 ‘문어발식’ 경영의 틀을 깨고 현금흐름과 부가가치를 중시하는 쪽으로 경영전략을 수정하는 한편 재계 협의체인 전경련을 중심으로 재벌그룹간의 사업교환인 이른 바 ‘빅딜’(BIG DEAL)도 본격 거론키로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그룹 시무식에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사업구조 혁신을 이루겠다”면서 “버릴 것은 대담하게 버리고,합칠 것은 합쳐 나가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회장은 이어 “선진국들이 한국경제를 요리할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고 그 시기를 노려왔는데,우리는 그동안 착각속에서 살아왔다”면서 “실물경제의 한부분을 맡고 있는 기업인의 한사람으로 오늘의 경제파탄에 대해 역할을 다하지 못했음을 후회한다”고 덧붙였다.삼성그룹은 한계사업 철수 등을 골자로한 대대적 사업구조 조정과 투명경영을 내용으로 한 경영혁신책을 마련 중이다.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투명경영을 위해 현대종합상사 등 3개 계열사에서 시행중인 사외이사제를 빠른 시일안에 57개 전 계열사로 확대,실시하겠다”며 “계열사 상호지급보증을 축소하고 결합재무제표 작성 등 정책 방향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정회장은 또 “경영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되 경영층은 회사 사정이 어렵더라도 정리해고는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도 시무식에서 “올해 동부그룹이 역점을 둬야 할 일은 강도높은 경영합리화를 통한 체질개선”이라면서 “IMF체제 및 국제기준에 맞는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는 한편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유망사업에 집중하도록 사업구조를 합리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지수 한달새 28P 하락/전경련 BSI 조사

    ◎이달 80년 이후 최악 예상 1월 중 산업경기가 사상 최악의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로 매출액이 큰 600대 기업(대상 521개사)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1월 중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1월에는 산업 및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종합경기 실사지수(BSI)가 지난해 12월보다 무려 28포인트나 떨어진 35로 조사됐다. 이같은 BSI지수는 전경련이 경기전망을 공식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한 80년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은 것을 뜻하며 100 이하 이면 그 반대다. 자금사정을 나타내는 BSI는 전달 73에서 46으로 급격히 낮아져 체감경기 하락이 주로 자금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내수판매는 고용불안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 음성장애 관련 질환·치료법 알아보면

    ◎갑작스런 쉰 목소리 후두암 의심을/흡연·자극적 음식 등이 주원인/성대암 초기 발견땐 치료율 95% 대표적인 후두질환으로 음성장애를 꼽을 수 있다. 쉰 목소리,목에 뭔가 걸린 듯한 경련성 음성장애,남자가 여자목소리를 내는 여성화음성,성대가 제거된 음성소실,갈라지거나 부적절한 음조,목이 조이는 듯한 음성 등이 대표적인 음성장애 증상이다. 목소리는 스트레스나 심리적 요인으로 변할 수 있지만 이게 원인이 아니라면 성대 자체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인하대 병원 이비인후과 김영모 교수(032­890­2420)의 도움말로 음성장애와 관련된 질환과 치료법을 알아 본다. 목소리가 변하는 가장 큰 원인은 급성후두염이다.감기 등 바이러스성 감염이나 성대를 지나치게 써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화학적인 자극,과다한 열,방사선,알레르기 등도 원인이 된다.만성적인 목소리 변성은 성대를 상당기간 잘못 사용했거나 계속해서 큰 목소리로 얘기했을 때 생긴다. 목소리가 변하는 것을 막으려면 담배를 끊는 것은 기본이고 매운 음식,술,커피 등을 피하고 수분이 적은 음식을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중년이상층에서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후두의 성대를 자극해서 생기는 변성이 흔하다.이때는 대개 아침에 심하고 낮에는 나아진다. 후두염은 목소리가 변하면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생길 수는 있으나 항생제,소염제 등 약물을 복용하고 충분히 쉬면 쉽게 치료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반면 심각한 것은 후두암이다.잘 알려진대로 후두암의 주원인은 흡연이다.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생률이 16배 가량 높다는 보고가 나와 있을 정도다. 특히 40대 이상 흡연남성이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계속 나오면 후두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피가 섞인 가래와 기침이 나오거나,침을 삼킬 때 통증이 오는 경우,목주위에 혹 같은 게 만져지는 경우,며칠이상 계속해서 말이 나오지 않을 때도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좋다. 보통 후두암은 크게 성대(성문)암,성대상부암,성대하부암 세 가지로 나눈다. 성대암은 목소리 변화가 금방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발견된다.성대말고 다른 부위에는 잘 전이되지 않아 치료율도 높은 편이다.초기일 경우,약 95%의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성대상부암은 말 그대로 성대 윗부분에 악성종양이 생긴 경우.목소리 변화가 나중에 나타나고 임파선을 통해 다른 곳으로 쉽게 전이가 되어 성대암보다 치료가 어렵다. 성대하부암의 특징은 어느 정도 진행되면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성대 하부 바로 밑은 기관이기 때문에 치료율은 성대상부암보다 더 나쁜 편이지만 발병률이 높지는 않다. 후두암의 치료는 약물,방사선,수술 세 가지 방법 가운데 둘 또는 세 가지를 병용한다.약물요법은 보조요법으로 이것만 갖고는 후두암을 치료하기 어렵다. 초기암은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 방사선치료가 원칙이지만 이미 진행된 2,3기에서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법을 함께 쓴다.이전에는 후두암이면 후두를 모두 들어내야 했지만 최근에는 의술의 발달로 성대 일부를 남겨두고 치료하는 수술법으로 목소리를 보존할 수 있다. 다른 장기처럼 다른 사람의 후두 전체를 이식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직 동물 실험단계로 사람에게는 적용하지않고 있다.
  • 한나라당 집단지도체제로 가닥/중진협의체 1차 모임

    ◎3월 전대서 총재­부총재 체제로 전환 접근/이 대표 “결정은 의총서”… 주도권 샅바싸움 한나라당이 당면현안인 지도체제 개편문제에 대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 신상우 김덕룡 의원,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홍성우 신 정치추진연합대표 등은 31일 여의도 전경련에서 조찬을 겸한 중진협의체 1차 모임을 갖고 대선패배 이후 당체제 정비에 대해 기탄없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중진들은 오는 3월 전당대회 이후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한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한 맹형규 대변인이 전했다.그러나 현실적인 문제점을 고려,경선은 실시하지 않되 개정될 당헌에 지도부 경선 원칙을 규정키로 했다.시간도 촉박하고 대선패배 이후 당내 분란을 일으킬 우려도 있으니 이번에 한해서만 예외를 인정키로 한 셈이다.3월 전당대회에서 집단지도체제가 도입되면 현행 ‘총재­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의 3단계 지도체제는‘총재­복수 부총재(또는 복수 최고위원)’의 2단계로 바뀔 전망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당을민주적으로 운영하고 거대 야당의 체질에 맞추기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가 바람직하다”는데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특히 김윤환 김덕룡 의원은 “당헌개정특위와 조직강화특위를 만들어 집단지도체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조속히 지도체제 개편작업에 착수할 것을 주장했다.그러나 지도체제 문제로 김윤환 김덕룡 의원 등과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대표는 “지도체제 문제는 총재가 합당정신에 의해 명예총재와 숙의하는 것이 순서이며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을 결정해야 한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이에 따라 조총재는 중진협의체 모임을 정례화하고 2차회의를 오는 6일 소집,지도체제 문제를 재론키로 했다.집단지도체제쪽으로 당론이 최종 확정된다 하더라도 주도권 장악을 위한 중진들간의 신경전은 가속화될 것임을 암시한 자리였다.
  • 한나라 집단지도체제 전환/3월 전당대회서 결정

    한나라당은 31일 현행 총재­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 등으로 짜여진 지도체제를 내년 3월10일 전당대회를 통해 총재­복수 부총재의 집단지도체제로 개편키로 했다. 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 김덕룡 신상우 의원,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홍성우 신정치추진연합대표 등 당내 중진들은 31일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진협의체 1차모임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맹형규 대변인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도부 경선의 원칙을 개정당헌에 명시하되 3월 전당대회에서 구성될 지도부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경선을 통하지 않고 총재 지명으로 선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연초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설치,산하에 당헌당규개정위원회를 두고 실무준비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 “짐 되는 기업 정리해야”/외환위기 해결 가닥 잡혔다/김 당선자

    ◎경제5단체장 간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24일 외환위기와 관련,“이제 해결에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이 합심 협력하여 개혁을 앞당기면 전도는 조심스럽지만 낙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여의도 국민회의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협조하겠다는 결의가 국제사회에 믿음을 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당선자의 이같은 발언은 국내 외환수급사정이 지불유예(모라토리엄)가 거론되는 최악의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당선자는 이날 “우리는 국민의 저력이 있고 거시지표도 괜찮지만 가장 시급한 일은 단기외채의 재연장”이라고 지적하고 “재연장이 되려면 국제적인 신임을 얻어야하고,신임을 얻으려면 과감한 개혁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정리해고제의 조기 도입 등에 따른 국민적인 이해를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또 기업의 국제경쟁력과 관련,“앞으로 기업은 판매고와 외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짐이 되는 기업은 빨리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최종현 전경련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 및 원철희 농협중앙회장과 오찬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제 권력의 부당한 간섭은 없을 것이고,정치자금으로 기업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시는 정경유착과 관치경제가 없어져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김대중시대­김 당선자·경제단체장 대화록

    ◎“노도 사도 둘째… 첫째는 경쟁력”/김당선자­철저한 시장경제… 권력간섭 근절/최종현 회장­기업들 이 악물고 무역흑자 실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4일 국회에서 주요 경제단체장과의 오찬간담회를 통해 경제 정책의 기본구상을 밝혔다.김당선자는 기업은 권력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당선자가 이날 분야별로 밝힌 정책구상과 경제단체장 등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다. ▷김당선자 발언◁ ▲시장경제 확립=철저한 시장경제를 하겠다.좋건 싫건 전세계를 상대로 한 경쟁에서 꼭 이겨야 하는 것이 우리가 처한 상황이다.짐이 되는 기업은 빨리 정리해야 한다.총매출액이나 외형이 아니라 이익이 얼마인가가 중요하다.시장경제 확립을 위해 권력의 부당한 간섭은 일체 배제하겠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예외는 있겠지만 중공업은 대기업이,경공업은 중소기업이 맡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해 각자 세계시장에서 성공하도록 협조해야 한다.대기업은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만 하지 않으면 전적으로 자유를 부여하겠다.대기업이 권력 때문에 고통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또 모든 정책결정을 투명하게 하겠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수직적 지배관계가 되는 것은 정부도 방관하지 않겠지만 양측이 자발적으로 관계를 정립하기 바란다. ▲구조조정=기업의 구조개혁도 자율적,자발적으로 하라.기업이 권력에 의존하지 말고 지시도 받지 말고,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는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재벌들이 많은 기업을 거느리는데 경쟁력 없는 기업은 자발적으로 정리하라 돈 안버는 기업은 국민에게 부담이다. ▲노사관계=노도 둘째고 사도 둘째다.첫째는 국가경쟁력이다.국가경쟁력이 없으면 노사가 다 망한다.기업은 형편이 닿는 범위에서 노동자를 대우해주고,노동자는 생산성 향상에 책임져야 한다.실업문제도 국제경쟁력을 기준으로 봐야한다.양적인 해고도 있지만,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생산성을 높이는 질적인 해고도 있다.임금동결과 감봉을 우선하고,그래도 안되면 감원할 수 밖에 없다. ▷경제단체장 등 발언◁ ▲최종현 전경련 회장=경제인으로서는 5년만에 속이 시원한 소리를들었다.요즘 경제인들은 할 말이 없다.저희가 잘못해서 이 꼴이 됐다.죄인중의 죄인이다.그러나 나라경제는 무엇보다 무역수지 흑자내는 것이 우선이다.기업인들이 이를 물고 흑자를 내는데 노력하겠다. ▲구평회 무협 회장=그동안 정부의 귀는 불완전하게 열려있었다.우리가 국제적 확신을 주지 못하는 것은 정부가 기업과 직접 대화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정부는 기업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현실을 말하지도 않았다.미국측 인사들은 수출난조 개선,물가안정,저성장률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한다.정권교체가 이뤄져 감당할 수 있는 태세를 갖고 있다. ▲박상희 중소기업협회장=경제상황이 안좋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더 줄어들까 걱정이다. ▲김용환 비상경제대책위원장=중소기업 지원도 중요하지만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박태준 자민련 총재=한일·한미경제협회장들이 단기차입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당국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
  • 기조실장 모임 초청 김 정책위의장 거절

    ◎국민회의 ‘재벌 길들이기’/대선전 감담회 요청 거절때와 대조/“대기업 여건 자유롭게” 달래기 병행 재벌을 바라보는 국민회의의 시선이 예상대로 심상치 않다.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최근 30대 재벌기업 기획조정실장 모임으로부터 초청강연을 요청받았다.그러나 참석을 거절했다.김의장은 대신 24일 여의도중소기업전시장을 찾는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임원들과 만나 중소기업의 고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김의장이 대기업들에게 등을 보인 것은 일단 대선전의 ‘구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대선을 앞두고 김의장은 국민회의를 경원시 하는 재벌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바로 이들 기조실장들에게 간담회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한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도 대선전 다른 경제단체들과는 모두 간담회를 가졌지만 유독 재벌모임인 전경련의 문을 열지 못했다. 김의장의 기조실장 간담회 참석 거절은 이런 푸대접을 고스란히 되갚은 셈이다.김의장도 23일 ‘아부’‘거들먹’ 등의 표현을 통해 재벌들의 염량세태를 비난하며 감정의 앙금을숨기지 않았다. 김의장은 그러면서도 “대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여건을 만들어 주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기업들과의 의견조율을 위해 공식적인 회의를 갖겠다”고 불필요 마찰은 피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주요 재벌기업들은 각종 체널을 동원,김당선자의 재벌개혁에 대한 의중 파악에 나서는 한편 당면한 경제난국에서 살아남기 위한 구조조정에 진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IMF 한파에 맞물린 정권교체로 재벌들은 이래저래 살얼음 위에 서 있는 듯 하다.
  • 김대중시대­경제 구조조정(이제 힘모아 위기극복을:4)

    ◎“고비용 혁파·행정규제 철폐를”/기업 M&A·인원조정 쉽게 특별법 제정/고실업·고물가 등 고통분담 각오해야 경제구조의 조정은 한국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구조조정에는 실업률과 물가 상승이라는 달갑지 않은 시련이 따른다. 경제원로들은 구조조정의 아픔을 견뎌내지 못하고서는 우리 경제가 거듭나기는 어렵다면서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고통을 국민들이 스스로 분담해야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노·사·정이 혼연일체가 돼 돌파구를 찾아야 하며 뼈를 깎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원로들은 경영활동이 위축된 기업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비효율적인 고비용구조를 혁파하고 행정규제를 과감히 풀어 퇴출과 인원조정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남덕우 전 국무총리는 “구조조정에는 물가상승과 실업률 상승 등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며 경제 주체가 그 고통의 분담을 각오해야 한다”면서“실업을 최소화하는 대책이 불가피한데 실업보험금을 지급하거나 대학에 실업자들을 위탁해 재교육하는 한편 임금을 적게 받고 실업대상자와의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 등의 방법으로 정부 기업 노조가 지혜를 모아 최선책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전 총리는 또 “구조개혁 과정에서 금융기관들이 극도로 경직화해 기업에 대한 융자를 기피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특히 이러한 때는 중소기업 금융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하며 범국민적 저축운동을 벌여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밖에도 “기업의 구조조정에는 통폐합 인원조정 자기자본증가 재무상태의 투명화 등이 요구되는데 매우 힘든 일이고 단시일 안에 실현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부는 인수합병을 어렵게 하는 규제를 풀고 기업의 퇴출과 정리해고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총체적 위기의 근본 원인은 고임금 고금리 고지가고물가 과다한 행정규제 등으로 인한 고비용 구조가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킨데 있다고 본다”면서 “따라서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경제의 비효율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회장은 “차기 정부는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금리나 물가의 안정은 물론이고 기업활동의 장애요인이 되는 있는 행정규제는 과감히 혁파하는 한편 무엇보다 고용의 유연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우리 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도록 하기 위한 기업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최근의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인수 합병과 기업분할,한계사업의 정리 등 다각적인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손부회장은 “구조조정에 따른 과중한 세부담과 경직적인 고용부담제도 등이 원활한 구조조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와함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제정방향을 예시했다.전경련은 부실기업을 인수·합병할 때 관련세금을 폐지하는 등 기업활동의 규제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상업차관과 해외증권발행 등에 대한 규제도 폐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밖에도 기업분할 제도의 도입,합병절차의 개선 등 구조조정과 관련된 제도를 도입하거나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 새대통령에 바라는 재계의 주문

    ◎전경련­시장원리 존중·법­제도 정비 시급/상의­신뢰성 있는 정부 정책 추진해야/경총­실업해결에 정책 우선순위 둬야/무협­경제 구조조정·수출증대 부축을 경제계는 대통령 당선자에게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체제하에 들어간 나라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경제대통령이 돼 줄 것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전경련은 “새 대통령이 우선해서 추진해야 할 과제는 당면한 경제위기의 극복”이라며 “IMF 프로그램에서 조기졸업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면서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도모하는 것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밝혔다.전경련은 특히 ‘시장원리의 존중’과 ‘세계화 시대에 부응한 법·제도의 정비’를 경제운용의 기본 틀로 설정해 경쟁에 의해 승자가 선택되고 땀흘린 만큼 보상받는 시장경제질서를 정착시켜 경제 주체들의 의지와 의욕을 북돋워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상의는 “무엇보다 지금은 IMF시대의 극심한 경제위기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정부정책과 고통분담도 마다 않는 경제 주체들의 단합된 행동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상의는 밖으로는 IMF가 제시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안으로는경제체질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주변환경 조성에 진력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최근의 경제위기와 대통령선거로 야기되어온 우리사회의 상호불신과 갈등을 하루속히 수습하고 국민대화합을 이끌어내 위기극복을 위한 총력체제를 구축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총은 “IMF시대를 맞아 경제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루어질수 있도록 고용유연성 제고 등 시장논리에 맞는 경제정책을 시급히 마련,시행하고 자금시장의 경색을 조기에 해소,경쟁력있는 우량기업들의 도산이나 기업들의 연쇄대량도산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고용조정으로 예견되는 심각한 실업문제의 해결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금의 경제난국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모순과 비합리성이 표출된 것으로 이는 사회경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서만이 극복될수 있다”면서 “새 대통령은 강력한 정치적 리더쉽을 발휘,국제사회의 신인도를 높이는 한편 국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수출 증대에 집중해 현 경제난국을 타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IMF경제체제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면서 “새 대통령은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수 있는 국가 경영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며 한국 경제의 새로운 틀을 짜는 경제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TV만화 보던 어린이 집단 발작/일 ‘사이버발병’ 충격 확산

    ◎원색의 빛 강렬한 점멸장면때 1만여명 이상증세/방송사 즉각 방영 중단… 전문가 “과민성간질” 중론 “집 애가 TV를 보다가 갑자기 의자에 않은채 뒤로 넘어졌어요.눈이 뒤집히고 얼굴이 납처럼 굳어졌어요.의식을 잃고 말아 등을 두들겼더니 겨우 숨이 돌아 오더군요.” 일본의 인기 만화 프로인 ‘포케몽’이 방영된 16일 하오 6시50분쯤 갑자기 일본 전국에서 어린이들이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는 대소동이 벌어졌다.전국적으로 거의 700명이나 이상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다이도구에 거주하는 이와사키 유키코(암기유기자·36)씨는 장녀(8)가 쓰러진 장면을 되돌이키면서 이런 프로는 두번 다시 방영돼서는 안된다고 몸서리쳤다. 소방서의 구급 전화에는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쓰러진 어린이들을 실은 구급차량이 병원으로 질주했다.대부분 가벼운 증세로 곧 의식을 회복하거나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일부 어린이들은 계속 ‘무서워 무서워’라고 떨거나 시청한 장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속출. 이 프로는 TV게임 메이커인 닌텐도가 내놓은 ‘포켓트 몬스터’라는 TV게임물로 동물 곤충등의 캐릭터가 등장해 어린이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프로다.매주 화요일 저녁에 TV도쿄와 제휴 지방 방송망을 통해 일본 전국에 방영되며 평균 시청률이 15%를 넘을 만큼 인기를 모아 왔다. 이날도 TV앞에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운데 시작된 만화 프로는 시작된지 20분쯤 주인공이 어두운 곳으로부터 밝은 곳으로 날라 드는 장면이 등장했다.화면은 빨강,파랑의 원색이 격렬하게 점멸하는 가운데 빛이 강렬하게 쏘아졌다.이 때 어린이들이 충격으로 쓰러졌던 것이다.도쿄 소방청에 따르면 초등학생 중학생은 물론 22살이나 된 어른까지 구급차 신세를 져야 했다는 것. TV도쿄와 제휴해 이 프로그램을 방영해 오던 지방 방송들은 방영 중단을 결정했고 TV도쿄는 일단 다음주 프로그램 방영을 연기시킨 채 원인 규명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쓰러진 어린이들을 진찰한 도쿄 도립부중병원의 한 의사는 “원인은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증세를 보면 간질 발작과 비슷하다”면서 “TV게임에 의한 발작과 같은 증세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설명.전문가들은 대체로 ‘광과민성 간질’증세라는데 의견을 모으면서 “자극성이 날로날로 강해지는 TV게임·TV만화를 시청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 일 어린이 4백명 경련 등 이상증세/TV만화 시청중

    【도쿄 연합】 수많은 괴물이 등장하는 TV 만화영화를 시청하던 일본의 초·중학생 등 어린이 수백명이 동시에 경련을 일으키는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NHK-TV가 16일 보도했다. 이 어린이들은 이날 하오 7시 한 민간 TV방송이 방영한 어린이용 인기만화영화 ‘포케몬’을 시청하던 중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거나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해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어린이는 NHK 자체조사 결과 밤 11시30분 현재 도쿄 57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461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는데,대부분 증세가 가벼워 곧바로 회복됐다.의료진 등 전문가들은 영화 상영 도중 5초동안 강렬한 빛이 점멸하는 장면이 어린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제위기 해소 특단책을(사설)

    ‘국가부도’가능성이 운위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 김영삼 대통령과 3당 대선주자가 회동을 갖고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을 준수키로 거듭 다짐한 것은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 다행스런 일이었다.IMF와 협상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 대외신인도가 오히려 더 추락,외환·금융·주식시장등 금융부문은 물론 실물경제까지 흔들린 사태는 한마디로 불신에서 기인한 것이다.한국이 IMF와의 협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인가에 대해 국제금융기관과 외국언론들이 불신을 제기함으로써 위기가 증폭됐던 것이다.정부와 정치권은 IMF와 합의한 기술적 이행조건(Technical Note)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협력함으로써 대외신인도를 높여 올 연말까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외자를 어떤 일이 있어도 조달 가능케해야 할 것이다. ○불량금융기관 조기퇴출을 특히 정부는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면 부실채권이 누적되어 있는 불량 금융기관에 대한 출자를 철회,퇴출시키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기를 바란다.부실 금융기관 퇴출은 예금인출사태라는 엄청난 파동을 초래할 것이다.그러나 특정은행에서 예금인출사태가 일어나더라도 한은자금을 무제한 지원하여 해결하는 한편 인출된 자금이 우량 금융기관으로 환류되도록 조치한다면 인출사태는 한시적 현상으로 끝날 것이다. 절박한 외환위기를 해소하자면 더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특단의 조치들이 강구되어야 한다.우선 정치권은 즉각 국회를 열어 금융개혁 관련 법안·긴축예산편성을 위한 추경예산안·국채발행동의안 등을 심의,통과시켜 대외에 금융개혁과 재정긴축의지를 확고히 천명해야 할 것이다.정치권은 선거기간중 IMF협상과 관련된 문제로 또다시 대내외에 혼란을 야기해서는 안된다.정부와 국회는 한걸음 더 나가 금융·산업·노동 관련 개혁법안을 하나씩 처리하느라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이를 한개의 특별법으로 묶은 가칭 ‘구조조정 임시조치법’을 만들라는 한 원로 경제학자의 제언을 귀담아 들어야할 것이다.이 법의 제정은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특별법 제정시급 대외신인도 추락의 또하나 주요 요인은 국내 대기업집단의 재무구조 취약이다.선단식 경영을 하다가 막대한 부실채권만 남기고 쓰러진 대기업이 늘어나면서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도 추락하기 시작한 것이다.그러므로 재벌그룹 모임인 전경련은 가칭 ‘구조조정위원회’를 설치해서 대기업그룹간 업종(자동차·전자·석유화학·조선 등)을 자율적으로 정리,선단경영을 시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재벌그룹은 내수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기 보다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업종전문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재벌그룹이 자율적으로 선단경영 지양과 업종전문화를 추진하지 않는다면 IMF의 권고에 따라 정부가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장롱속 원화·달러 끌어내야 국민들의 성찰도 필요하다.일부 부유층은 종금사 영업정지사태가 발생하자 금융기관으로부터 예금을 인출하거나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장롱속에 퇴장시킴으로써 경제난을 더 악화시켰다.특히 외화를 퇴장시킨시민들은 이를 금융권에 즉시 예금,경제난국타개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이들이 퇴장시킨 달러는 수십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만약 이들이 귀중한 달러를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을 경우 정부는 이들에게불이익이 돌아가는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원화·달러 가릴 것 없이 장롱속의 돈을 금융기관에 예치시켜 자금경색 완화와 산업자금화에 기여할 경우 자금출처 조사면제 등 정책배려가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 “건전기업 대출상환 연장”/경제5단체장 요청

    경제 5단체장들은 1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연쇄부도와 흑자도산의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건전한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대출상환기간을 연장해주는 등의 특단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키로 했다. 재계는 “최근의 경제위기는 심각한 국면을 넘어 금융공황의 상황”이라며 “금융시스템의 붕괴방지와 자금흐름의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연말까지 더 큰 경제적 파국이 예견된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을 요청했다.
  • 재계 우호적 인수·합병 ‘바람’/대우의 쌍용자 인수로 가속도

    ◎3대그룹 기조실장회의 ‘기업복덕방’ 자임/‘상생’ M&A 적극 추진… 차업계 최대현안 부상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조조정 요구와 대우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재계에 우호적 인수·합병(M&A)의 분위기가 급속히 조성되고 있다.삼성의 기아자동차 인수문제도 또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최근 전경련이 30대 그룹 기조실장회의를 통해 그룹간 우호적 M&A추진 등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재계의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등 ‘기업복덕방’을 자임하고 나섬으로써 가속이 붙을 조짐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9일“외국기업의 적대적 M&A가 허용되는 상황에서 각 그룹이 이제는 과당·출혈경쟁을 지양,한계사업에서 철수하고 그룹에 보탬이 되지 않으면서 타 그룹에 넘기면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는 사업은 과감히 이양함으로써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며 “대우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도 그같은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각 그룹간,기업간 ‘상생을 위한 M&A’가 활성화될것”이라며 “최근 삼성전자가 오디오부문을 새한미디어에 넘기기로 결정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우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삼성의 기아자동차 인수 등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어 자동차업계의 ‘이합집산’에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재계에서는 대우와 쌍용처럼 자동차 회사간의 또 다른 결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무엇보다 최근 자동차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국내 생산시설과 생산규모가 과잉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 자동차 6사의 내수와 수출 실적 추정치는 3백12만대 가량이지만 생산능력은 4백16만대에 이른다.약 1백만대의 생산시설이 놀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따라서 재계 일각에서는 공급과잉을 해결하기 위해 업계의 전반적인 구조개편을 통한 시설과 투자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한 관계자는 “한국의 경제현실로 볼 때 적어도 1∼2개사를 줄여 3사 체제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의 방식은 여러가지를 상정해볼수 있다.현대자동차가 기아 또는 삼성자동차를 인수하거나 삼성이 기아를 인수하는 방안,또는 기아가 삼성을 인수하는 것 등 그것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이 최근 자신의 에세이집 출판기념회에서 “국익을 위해서라면 삼성자동차가 구조개편차원에서 다른 업체를 M&A할 수도 있고 M&A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삼성그룹 비서실 관계자는 “원론적으로 한 얘기이지만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라고 말하고“그러나 삼성이 기아자동차를 인수할 여력과 능력이 없다고 몇차례 강조했던 상황에서 하루 아침에 종전 입장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는 말로 기아자동차의 인수가능성을 내비쳤다.실제로도 삼성이 기아를 인수할 가능성이 가장 실현성이 높은 방안이다.삼성이 후발기업이기는 하지만 기아자동차가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기아쪽에서는 ‘삼성만은 안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데다 일단 공기업화 절차가 진행중이므로기아가 3자에 인수된다 하더라도 내년에나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반대로 기아측은 구조조정을 하려면 기아를정상화시켜 삼성을 인수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삼성자동차측은 “투자 연기나 자동차사업의 포기는 절대 없으며 기아 인수를 고려하고 있지도 않다”면서 “원래의 계획에 따라 생산체제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 “근검절약 실천” 각계 확산

    ◎무분별 유학 자제·외제품 안쓰기 운동도/교총,경제교육 강화·과소비추방 의식 계도/기업체,구내식당 이용·통근버스 타기 동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근검절약하자는 결의가 각계각층으로 급속히 확산돼 가고 있다. 교육부는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전국 대학·전문대사무처장 회의를 열고 무분별한 해외유학을 억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이 사원을 채용할 때 외국 유학·연수자에게 추가점을 주는 관행을 자제토록 전경련에 요청하기로 했다.특히 초·중·고교생들의 조기 유학을 막기 위해 자퇴하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상담을 실시키로했다. 또 토플과 토익시험 응시료가 연간 7백만달러에 이르는 점을 감안해 대체방안으로 서울대 어학연구소가 개발한 ‘영어회화 능력시험’과 같은 별도의 외국어 능력평가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3백50여명의 대학·전문대 사무처장들은 또한 경제난 극복을 위해 ▲도피성·사치성 해외유학 억제 ▲불요불급한 해외출장 및 여행 자제 ▲사교육비 절감 ▲승용차안타기 등 에너지절약 생활화 등을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는 이날 올 겨울방학을 ‘경제방학’으로 선언하고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근검절약을 실천하도록 이끌어줄 것을 각급 학교에 요청했다. 서울 강동구 상일여중·고 학생들은 이날 ‘국민경제를 좀먹는 외제품 안쓰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국산품 애용,외화동전 모으기,실내온도 2도 낮추기,승용차 등교 안하기,호출기 소지 안하기 등의 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다짐했다. 포항제철 직원들은 통근버스 타기,구내식당 이용,외국동전 모으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포철 관계자는 “출근때 통근버스 이용자가 2주전에 비해 15%이상 늘어났고 직원식당 이용자수도 2주전보다 40% 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전남대 총학생회는 이날 ‘전남대 우리경제 살리기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전공·교양도서 물려주기,이면지 연습장 활용,국산품 장려운동,외제담배 추방운동,해외여행 줄이고 외화모으기,재활용품 분리수거 등을 실천과제로 정했다. 농협 광주·전남지역본부 산하 시·군지부장 등 2백30여명은 이날 ‘농업인 경제난 극복 추진결의대회’를 갖고 농업기반과 물류체계를 개선하고 인력과 예산을 절감하며 전략작목 집중육성 및 농산물수출 극대화로 외화부족극복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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