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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세제 단일세 개편 바람직”/한국경제연

    ◎누진제 복잡·징세비용 부담 현행 누진적인 소득세제를 단일세(Flat Tax)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조세체계와 세제개혁’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기존 소득세 중심의 누진적인 세율구조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징세비용이 커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누진적 세율구조의 소득세와 법인세를 단일세 체계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단일 세제를 도입할 경우 세제의 단순성과 형평성,중립성,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임금 상승과 이자율 하락,생산 증가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경연은 우리나라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조세구조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법인소득세는 이들 국가의 평균치보다 높고 소비세 비중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 금리인하 대책 촉구/경제 5단체 대표회의

    재계는 6일 현재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증진에 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금리인하와 수출금융의 정상화 대책을 빨리 마련해줄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또 고비용 정치구조의 타파와 경제를 살리는 정치 구현에 앞장서줄 것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전경련,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 대표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경제5단체장은 새 정부가 기업들이 경제외적인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정치·사회적 환경조성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히고 고비용 정치구조의 타파촉구와 관련,“전경련과 대한상의가 최근 정치권에 촉구한 국회의원수 감축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경제5단체는 공공부문 사업의 조기집행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확대,건전한 소비문화의 조성,산업평화 정착 등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노동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 고금리 인하 위한 재협상을(사설)

    전경련·대하상의·무역협회·경총·중소기협중앙회 등 경제 5단체는 6일 모임을 갖고 새로 출범한 경제팀은 고금리 해결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거시지표협상을 다시 벌일 것을 촉구,관심을 끈다.경제 5단체는 “환율이 1천3백원대로 안정된 이후에 금리를 내린다면 초우량기업까지 연쇄도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와 협상이후 4개월째 연 30%의 초살인적인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1월중 3천323개 업체가 부도를 내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고 산업체 가동률 역시 68.3%를 기록,산업생산이 전월보다 무려 10.3%나 감소했다.이는 한국경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IMF의 고금리정책은 그동안 외환위기를 겪은 국가들의 문제를 다루는데 쓴 처방이다.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해외자금이 들어오게 하려면 금리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 IMF의 주장이다.그러나 금리와 환율중 어느 것을 중시해야하느냐는 나라에 따라 다르다. 한국은 고금리가 유지된다고해서 현재와 같은 환율상승이 지속되는 한 해외자금이 들어올 나라가 아니다.고금리가 4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외국자본유입 효과는 별로 없다.그런 상황에서 고금리정책을 장기간 끌고 갈 경우 기업도산을 초래하고 수출을 감소시켜 외채상환을 어렵게 만든다. 외환위기의 근본원인은 재벌그룹의 공격적 경영과 과도한 차입경영에 기인된 것이다.이 상황에서 고금리가 지속되면 정부가 개혁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은 불가능하다.재무구조가 악화되면 대기업도산이 재연되고 은행부실화가 가속화되며,마침내는 제2의 환란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 또 고금리정책이 지속되면 경제수축현상(디플레이션)을 유발시킨다.부동산을 중심으로 디플레이션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디플레이션이 현재화되면 한국경제는 함몰할지도 모른다.환율안정보다는 금리안정이 더 시급한 실정이다.정부는 IMF와 재협상을 통해 살인적인 고금리정책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 기업집단지정제 폐지를/한국경제연 보고서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자산규모를 근거로한 기업집단지정제는 폐지하고 시장경쟁을 해치는 기업결합이나 출자만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3일 낸 ‘기업집단과 공정거래정책’보고서에서 “기업집단지정제는 외국기업에 비해 국내 30대 그룹을 규제하는 역차별을 가져오고 있으며,계열사 편입기준의 모호성,30위권 그룹의 불만 가중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국회의원 정수 30% 감축에 초점/재계가 제시한 정치개혁 방향

    ◎기업 고충 해결할 국회 옴부즈만제 도입 주장/이익단체 로비활동·정치자금 양성화도 요구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정치제도 개선방안을 정치권에 제시,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이 수용 가능한 부분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비용의 상당부분을 재계가 맡아 왔다는 점에서 이들 단체의 주장은 관심을 끈다. 국민회의·자민련간 정치구조개혁위에 제출된 이들 개선안은 국회의원의 감축과 기업옴부즈만 제도 도입,로비활동의 양성화를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국회의원 정수에 있어서 전경련은 현재의 299명에서 200명으로,3분의 1을 줄일 것을 주장했다.전경련은 그 근거로 의원 1인당 인구가 미국은 49만2천명,일본은 16만7천명인데 비해 우리는 15만8천명이라는 점을 꼽았다.의원수를 줄여도 국회 사무처의 입법보좌기능 강화와 민간두뇌 활용으로 효율적인 입법활동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들 단체의 건의안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기업옴부즈만(기업고충심의관) 제도 도입과 로비활동 양성화다.전경련은 행정부 견제와행정규제 철폐,기업의 애로 해소 등을 위해서는 국회내에 기업의 고충을 해결할 기업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상의는 형법,정치자금법,변호사법,국회법 등 의원들의 금품수수 규제장치들이 정상적인 로비활동마저 제약,음성적 정치자금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로비활동 공개법’ 제정 등을 통해 이익단체들의 대국회 활동을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정치자금 실명화(전경련),정치자금모금활동 허용(상의)을 주장했다.전경련은 기부에 의한 정치자금을 양성화하되 입출금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상의는 정치자금 모금활동을 허용,각종 이익단체의 로비활동을 합법화하자고 제안했다.이밖에 두 단체는 지구당 폐지와 지방의원 절반 감축,국회 상설화 등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같은 재계의 정치제도개선안에 대해 여권은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국민회의의 한 정책관계자는 “기업옴부즈만 제도 등은 국회차원에서 행정규제 완화를 추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적극 검토할 만 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로비 양성화 역시 그동안 정치권내에서 꾸준히 검토돼 온 사안으로,이번 정치구조개혁을 통해 긍정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국민회의·자민련은 26일 정치구조개혁위 4차회의를 통해 선거·정당·국회 등 3개 분야 37개 정치구조개혁 의제를 확정했다.선거제도 분야는 ▲국회의원·지방의원 정수조정 ▲선거구제 전환여부 ▲양원제 채택여부 등 15개 의제,정당제도 개혁은 ▲시·도지부 및 지구당 존폐 ▲정당 회계제도 개선 등 7개 의제,국회제도 개혁은 ▲국회 상설화 ▲국회 옴부즈만제 도입 ▲인사청문회제 도입 등 15개 의제다.여권은 다음달 2일 국회에서 학계와 재계,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한 뒤 5일 정치구조개혁의 구체적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
  • 경제단체에도 ‘변화 바람’ 분다/재벌개혁 여파

    ◎전경련­기조실장 회의 변형 운영 방침/경총­회원사 감소… 조직 축소 불가피/일부선 “이익집단 존폐 검토” 주장 재벌개혁으로 재벌그룹들의 이익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에도 변화의 바람이 예상된다.일각에서는 이들 단체들의 존폐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새정부의 개혁정책으로 그룹 기획조정실이 폐지되고 그룹회장제가 사실상 없어져 경제단체를 통한 재벌들의 결집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경제단체들의 대정부 로비와 압력행사가 약화되는 것은 물론 재계 전체의 위상 변화도 예상된다. 전경련은 각 그룹들이 기조실을 잇따라 폐지함에 따라 그동안 ‘30대 그룹 기조실장회의’를 폐지하기로 했다.전경련은 대신 현안별로 전문경영인이 참여하는 전문가그룹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전경련 관계자는 “앞으로 기조실장 회의를 없애는 대신 전문경영인이나 그룹의 재무담당자 등이 참석하는 ‘기업지배구조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형태의 전문가회의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회장단회의는 회장들이 회원사 대표의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당분간 존치키로 했다.그러나 대표자들의 회의도 그룹과 그룹 회장의 개념이 없어지면 유명무실해져 결국 폐지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재계는 분석했다. 전경련은 440여개사에 이르던 회원사가 부도 사태와 탈퇴로 418개로 감소함에 따라 올해 예산을 예년보다 30% 준 180억원으로 책정하고 추가삭감도 검토중이다.불황과 회원사들의 탈퇴로 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총은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경총 관계자는 “그룹은 물론 개별기업도 회원이기 때문에 회장단회의는 전문경영인 위주로 운영되고 인사노무담당자 회의도 개별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미 350여개의 회원사에 예산이 44억원인 경총은 최근까지 직원이 10여명 줄었으나 앞으로 재벌해체가 가속화되고 불황으로 회원수가 감소하면 조직축소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재계 일각에서는 경제단체들도 순수한 이익단체로서의 최소 역할만하고 완전 폐지하지는 못해도 기능과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현대경제사회연구원 김주현 이사는 “정경유착의 고리가 완전히 끊어지게 되면 앞으로 경제단체도 대통령과 재계총수들의 청와대 회동을 비롯한 재계와 관계의 유대관계도 점차 단절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국회운영제도 개선 검토/여 정치구조개혁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6일 상오 국회에서 정치구조개혁위 4차회의를 열고 선거 및 국회관련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한 심의를 계속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당은 ‘김종필 총리 인준’을 둘러싼 국회파행과 관련,다수야당에 의해 국정수행이 차질을 빚는 국회운영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국회운영제도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양당은 이날 회의에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를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중선거구제로 전환하는 한편 광역의원은 현재의 3분의 2로,기초의원은 절반수준으로 정수를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양당은 이와 함께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한국지방자치학회 등 7개 단체로부터 정치제도개선 건의안을 제출받아 심의에 착수했다. 전경련은 건의안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를 현재의 299명에서 200명으로 줄이고,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또 지구당을 폐지,후원회로 대체하고 국회를 상설화할 것을 건의했다. 대한상의도 국회 상설화와 청문회제도의 활성화,로비활동의 양성화를 제의했다.
  • 부당노동행위 중지 촉구/노총,경제5단체에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25일 전경련 한국경총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를 자제하고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노총은 성명을 통해 “정리해고 법제화가 이뤄진 이후 사용자들의 무분별한 해고와 임금삭감 등 부당노동행위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경영상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해고를 할 경우에도 충분한 해고회피 노력 등 법에 규정된 요건과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30대그룹 고용·매출비중 선진국보다 오히려 낮아/한국경제연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상은 다르며,고용비중 등 일부 경제력집중 관련지표는 오히려 선진국보다 낮다는 연구가 나왔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24일 발표한 ‘경제력 집중의 이해’(황인학 연구위원)보고서에 따르면 90년대(91∼95년)들어 30대 그룹의 경제력은 부가가치 비중이 13%에서 16.2%로,고용비중이 4.29%에서 4.41%로,매출비중이 41.3%에서 45.8%로,자산비중은 43.5%에서 44.6%로 늘어났다.부가가치 비중은 30대 그룹의 부가가치총액을 국민총생산(GNP)으로,매출비중·자산비중·고용비중은 30대 그룹의 매출·자산·고용규모를 국내 전산업 매출총액,전산업자산총액,국내 총취업자수로 나눈 것이다. 그러나 80년대(85∼90년)와 90년대의 평균치를 비교하면 30대 그룹의 부가가치비중과 자산비중은 12.2%와 43.6%에서 14.2%와 44%로 각각 증가했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매출비중과 고용비중은 46.9%와 4.36%에서 43.9%와 4.3%로 각각 떨어졌다.특히 30대 그룹 고용비중(93년말 현재)의 경우 한국이 18.5%로 미국(22.9%) 독일(38.8%) 영국(32.6%)보다 낮았다.매출비중은 한국이 42.5%로 미국(34.6%) 독일(38.8%)보다 높았으나 한국의 경우 대기업들이 내부거래로 매출액이 이중 계상되기 때문에 실제 매출비중은 31%로 선진국에 못 미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 전경련,기조실 폐지 반발/“시장경제원리 배치·경영권 안정 위협”

    ◎한경연 보고서 주장 회장실이나 기조실 폐지,총수 사재출연,빅딜(사업 맞교환) 등 새 정부의 기업관련 정책이 시장경제원리에 배치되며 경영권안정을 위협하는 것이어서 시장경제원리에 보다 충실한 정책접근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16일 ‘정부의 기업구조조정 추진방안의 문제점과 보완과제’(황인학 연구위원)라는 연구보고서에서 “기업관련 제도는 기업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원배분의 효율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하나 새 정부의 회장실·기조실 폐지 유도 등은 시장경제원리에 배치되는 만큼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제도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부안은 우리나라의 주어진 여건에서 생성,진화돼 온 재벌,그룹 기조실과 같은 경제조직이 거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정책추진은 기업의 자금사정과 경제여건도 고려하지 않이 기업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정부 ‘재벌 가지치기’ 나섰다

    ◎계열사 5개 정도로 유도… 빅딜은 권고만/협조융자 조건으로 구조조정 강력 요구 “빅딜은 없다.그러나 앞으로 재벌로 불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정부의 재벌정책이 급선회하고 있다.빅딜은 ‘권고사항’으로 남겨두고 재벌 ‘가지치기’에 주력한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13일 “대기업간 빅딜을 인위적으로 강요할 수는 없지만 재벌이라는 간판을 다는 곳은 몇 안될 것”이라며 “10대 그룹 가운데 일부는 5개 정도의 계열사만 거느리는 초미니 재벌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IMF와 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를 끝냈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구조조정 촉진방안도 따지고 보면 IMF와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대책에 불과하다.3일 임창열 부총리가 IMF와 금리인하에 합의했을 때도 주요 이슈는 구조조정이었다고 한다. 임부총리는 12일 “빅딜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말했다.30대 그룹 기조실장과 만나서도 기업의 구조조정을 강조했을 뿐 빅딜은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고 했다.임부총리는 대신 구조조정의 강도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화그룹의 경우 재벌이라는 얘기를 꺼내지 못할 정도로 몇개의 계열사로 정리될 것이며 한화에너지 매각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협조융자를 받는 처지에서 그같은 자구계획서를 마지 못해 냈겠거니 추측하지 말라는 얘기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한화만의 문제가 아니다.10대 그룹을 포함한 모든 재벌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물론 재벌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며 금융기관과의 거래과정에서 단계적으로 정리될 것이라는 단서를 붙였다.그러나 ‘관치금융’이나 ‘정부개입’ 등의 표현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는 정부의 입장을 감안하면 예사로운 발언이 아니다. 전경련을 중심으로 재계가 최근 정부의 재벌정책에 대해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정부의 재벌 죽이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임부총리는 상호지급보증을 신용보증으로 전환해 달라는 전경련의 요구에 “정확한 얘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말도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계열사를 정리하기 위해 상호지급보증 해소가 우선되야 하는데 그 자체를 없던 것으로 돌리자는 재벌개혁에 무임승차하려는 생각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정부는 재벌이 은행으로부터 협조융자를 받을 경우 대대적인 계열사 정리를 추진토록 하고 결합재무제표와 상호지보를 한치의 양보없이 추진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 재벌 집단 반발에 비대위 고심

    ◎구조조정 계획 미제출 기업 공개 등 강구 비상경제대책위는 14일로 예정된 기업구조조정 계획서 마감시한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일부 기업들은 비대위의 재벌개혁방안에 대해 “너무한 것 아니냐”며 직·간접으로 불만을 전달하는 등 반발의 기미도 엿보인다. 특히 12일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경련이 기존의 상호지급보증 채무를 신용보증으로 전환해 달라고 공식 요청,비대위의 신경을 건드렸다.비대위는 “자신의 빚을 은행권에 떠 넘기는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불쾌해 하면서도 내심 “대기업들이 집단 반발의 명분을 찾기 위한 것 아니냐”며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비대위 이헌재 단장은 13일 전경련 손병두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조정계획을 시한내에 제출해 달라”며 협조를 구했다.미제출시 사유제출은 물론 기업명단을 공개하는 등의 압력도 가할 방침이다. 하지만 비대위는 자율조정을 천명한 만큼 재벌들의 소극적 움직임에 뚜렷한 대응책이 없는 듯하다.이단장은 “결합재무제표 도입에 앞서 그동안 대기업들의 배임이나 횡령 혐의에 대해 불문에 부치라는 전문가들의 건의도 있었다”며 고심의 일단을 내비쳤다. 다만 비대위가 기대를 거는 대목은 3월부터 시작되는 기업과 은행간에 시작되는 채무구조 개선협약이다.기업들의 개혁안을 면밀히 검토,대출시 대출금리와 액수에 대해 불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김용환 대표는 “각 기업의 구조조정 계획서는 거래 은행에 전달돼 엄격한 분석,심사를 받게 된다”며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은행은 부실기업에 대해 대출을 억제하기 때문에 과감한 개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도 “과감한 개혁안 없이는 은행돈을 사용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기업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비대위가 정부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적대적 M&A(인수·합병)의 즉각 허용 방침을 관철했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암초에 걸렸다.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한나라당 의원들을 설득해 연내 허용으로 강도를 낮춘 것 같다”며 대기업의 역공에 신경을 쓰는 눈치였다.
  • 상호지보 신용대출 전환 요청/전경련 회장단

    ◎“한계기업 정리 촉진”… 은행권선 일축/비대위 수용 않기로 재계가 기존의 상호 지급보증 채무를 개별 기업의 신용채무로 전면 전환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구조조정 촉진차원에서 현재 30대 그룹이 안고 있는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 채무를 개별기업의 신용채무로 전환해 줄 것을 새 정부와 금융권에 요구했다. 손병두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신규 상호 지급보증도 전면 금지되는 만큼 과거에 이뤄졌던 지급보증에 의한 대출도 신용대출로 전환해 모두 없애버리자는 것이 회장단의 의견”이라며 “이는 상호 지급보증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것이며,이렇게 되면 한계기업 정리도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손부회장은 “현재 각 그룹들이 계열사를 정리하고 싶어도 거미줄처럼 얽힌 상호 지급보증 때문에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은행권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상보 지급보증을 신용보증으로 바꾸자는 것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면 담보대출을 신용대출로 바꾸자는 것과 같아 얼핏 생각하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기업체의 부실 리스크를 한꺼번엔 은행권에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보였다. 회장단은 이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을 전경련 차기회장으로 사실상 확정짓고 회장단·고문단 의결과정을 거쳐 다음달 중 공식 발표키로 했다.
  • “회장실·기조실 해체 수용”/30대그룹 기조실장

    ◎지주회사 조기 허용 촉구 재계는 새정부의 회장실·기조실 해체방침을 수용해 나가되 지주회사 설립을 조기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또 고금리에 따른 기업의 연쇄도산 등 실물경제기반의 붕괴를 막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고금리정책을 완화해줄 것을 전경련 등 경제5단체장 명의로 건의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하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30대 그룹 기조실장회의를 갖고 비상경제대책위가 요청한 구조조정계획서 제출과 관련,이같은내용으로 재계 입장을 정리했다. 송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기조실과 회장실의 정리문제는 지배주주에게 법적 지위와 책임을 부여한다는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수용하되 현실적으로 기조실을 당장 없애기는 어렵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에 따라 그룹별로 시한을 못박지 않고 자율적으로 정리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부회장은 “그룹의 장기전략과 투자계획을 입안하려면 기조실같은 조직에 필요하며 이같은 조직없이는 결합재무제표의 도입이나 상호지급보증 축소,구조조정 추진등 새 정부의 정책추진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한시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새 정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한편 기조실장들은 14일까지 그룹별 구조조정 계획을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내기로 했다.
  • 긴장한 재계 “대세는 따라야”/총수 재산 헌납…빅딜…기조실 폐쇄

    ◎자율 내세운 독촉에 냉가슴/주총 앞두고 강도 높여 난감/내심은 불만… 실무작업 진행 재계가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따라가느라 숨가쁘다.개혁적인 정책주문에 당혹해 하면서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자 일단 받아들이고 쫓아가는 모습이다. 재계는 총수재산 헌납과 빅딜(사업 맞교환) 등 시장경제원칙과 거리가 있는 정책 기조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데 이어 회장 비서실과 기조실의 조기 해체 방침마저 공론화되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특히 ‘정책·실물경험이 없는 서생’으로 평가되는 인사가 청와대 수석후보에 거론되자 새 정부 정책기조의 ‘격변성’을 예견하며 아연 긴장하는 분위기마저 돌고 있다.그렇다고 자율의 이름으로 변혁을 촉구하는 새 목소리에 귀 귀울이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벙어리 냉가슴’이다. S그룹 관계자는 “결합재무제표를 도입하고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해야 할 주체(회장실 등)를 해체하라니 어떻게 하라는 얘긴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D그룹 회장실 관계자는 “연차별 부채비율 감축계획이나 상호지급보증 해소계획은 그동안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주총이 코앞에 닥친 상태에서 회장실이나 기조실을 없애라는 것은 구조조정 작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꼬집었다. 재계는 9일 전경련회관에서 이헌재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기획단장을 초청,간담회 형식으로 새 정부의 재벌정책 방향과 수위를 읽었다.이단장은 이날 기조발언에서 기업개혁의 대강을 언급했다.“무엇보다 국제금융시장과 외국인투자가에 투명성과 책임경영의 명확한 증거를 보여주어야 한다.외채협상은 우리 경제문제 해결의 실마리일 뿐이다.기업은 회계제도를 국제기준에 부합되게 하고 재무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재무구조 개선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같은 취지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내달라고 했다.어디까지나 자율을 내세운 주문이었지만 사실은 촉구였다. 이단장의 기조발언 중심으로 진행된 이날 ‘기조실임원 운영위원회’는 이단장의 일정때문에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참석 임원들은 새 정부 정책기조의 감을잡을 수 있었다.30대 그룹은 구조조정계획 제출에 응하기로 하고 새 정부 재벌정책에 대한 재계 목소리는 별도로 정리해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각 그룹들도 불만 속에서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다.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거나 대주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비서실 관계자는 “새 정부가 지주회사 설립에 대해 명확한 입장이 없는 상태에서 비서실을 해체할 경우 결합재무제표 작성 등의 업무를 맡을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 계열사별로 운영 중인 소그룹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당선자와 만난 뒤 밝힌 대로 이달 중순까지 구조조정안을 예정대로 발표키로 했다.회장실 관계자는 “이날 빅딜과 관련된 언급이 없었던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도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핵심부서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난감해 하면서 “비대위측의 요구를 수용,주주총회때까지 대안을 모색해야 하겠지만 아직 뚜렷한 방법이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SK그룹은 업종줄이기와 지급보증 해소,부채비율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 계획을 14일까지 제출할 방침이다.한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기획실 규모를 절반인 60명 수준으로 줄여온데다 남아있는 기능도 인력관리와 홍보 등이어서 해체시 오히려 비용부담이 늘어난다”며 “구조조정 계획에 기획실해체 문제를 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구조조정 14일까지 제출/비대위,30대 그룹에 요청

    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30대 그룹에 오는 14일까지 회장실과 종합기획실의 해체계획 등을 담은 구조조정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이와함께 각 그룹이 부채비율 감축과 상호지급보증 해소계획 등을 마련,주요 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협약을 3월중 체결해 주도록 요청했다. 이헌재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기획단장은 9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30대그룹 기조실임원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각 그룹이 3월 주총에서 사외이사제 도입을 위한 정관개정 등 구조조정작업을 신속히 실행에 옮겨 줄 것을 주문했다. 이단장은 “기업이 현재의 위기사항을 인식하고 빠른 시일 내에 기업의 투명성 제고와 구조조정의 모습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실행해야 한다”며 “가급적 이번 주말까지 비대위에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이단장은 “이는 강제적인 사항이 아니며 기업의 구조조정 강도를 파악하고 차기 정부와의 업무 인수인계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0대 기조실 임원들은 이날 경영 투명성 제고와 지배주주의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순수 지주회사의 설립을 허용하고 30대 그룹에 신규 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상호지급보증 해소에 유예기간을 줄 것을 비대위측에 건의했다.또 첨단기술 도입을 위해 이뤄진 상호지급보증에 대해서는 산업구조 고도화차원에서 해소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젊은여성 괴롭히는 변비/정규만 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변비는 사흘 동안 한번 정도의 변을 보는 것으로 변이 딱딱하고 건조하며 배변이 힘든 경우를 말한다.젊은 여성중 20% 정도가 변비로 고생한다고 한다.변비는 특정한 질병으로 오기도 하지만 기능성이 대부분이다. 주로 장경련성 변비는 배에 가스가 차면서 토끼똥같은 변을 보는 것이 특징으로 과민성 대장염인 경우도 종종 있는데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다. 직장형 변비는 항문이 열리지 않아 생기는데 변을 오래 참으면 항문을 여닫는 근육인 괄약근을 지배하는 신경조직에 이상이 생겨 대변을 보려 할 때 이완되어야 할 괄약근이 오히려 수축해서 생긴다.경련성이나 직장형 변비에 시판 변비약은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 뿐이다.잘못 쓰거나 장기복용하면 장염을 일으키거나 장이 무력해져 고질화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치료로는,속열이 있어 더워하며 냉음료 등 찬 음식을 좋아하면 방풍통성산이나 이기환을,트림이나 배에 가스가 많이 차면 육마탕,기가 부족하여 힘이 없고 손발이 차며 맥박이 느리면 보중익기탕,혈이 부족하여 어지럽고 두근거리며 얼굴이나 손톱이 창백하면 사물탕 등을 활용하면 완치된다. 사법시험준비중인 S대 법대 3학년 여대생이 2년전부터 변비로 머리가 맑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며 식욕도 없고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호소하였다.속열이 있어 이기환과 청화보음탕을 3개월 투약후 만사가 해결됐다고 몹시 좋아했다. 민간요법으로 노란 메주콩을 생으로 1회 10개씩 하루 세번 씹지 않고 삼킨다.또는 결명자를 살짝 볶아 차를 달여 마시거나 분말로 만들어 냉수에 하루 두번 2g씩 공복에 복용한다. 섭생으로는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변의가 없어도 아침식사 직후 꼭 화장실에 간다.매일 빠른 걸음으로 20분 걷는다.육류보다 당근,양상치 등 채소,과일이나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를 적당히 섭취한다.변을 참지 말며 용변시 억지로 힘쓰지 않는다.변비약을 남용하거나 장세척관장을 하지 않는다.(02)508­5161
  • 전경련 1년간 쌍두체제로/“김우중 차기회장 조기추대” 방침따라

    ◎김 당선자와 관계 고려… 김 회장 체제 가능성도/최종현 현회장은 잔여 임기동안 공식 활동만 전경련이 앞으로 1년간 최종현 현 회장과 차기회장의 쌍두체제로 유지된다.차기회장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유력하다.김회장이 차기회장에 추대되면 폐암수술로 건강이 안좋은 최회장의 역할을 김회장이 상당분 맡게 돼 ‘김우중 회장 체제’가 조기 가시화될 공산도 크다. 최회장 임기가 1년이나 남았음에도 전경련이 차기회장을 추대키로 한 것은 차기회장 조기가시화라는 최회장의 평소 뜻과 새 정권 출범에 맞춰 뉴 리더가 필요하다는 재계 분위기가 어우러진 결과로 볼 수 있다.최회장은 지난달 15일 있었던 회장단회의에서 이같은 지론을 재차 밝히고 회장단에 차기회장을 천거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이에 따라 손병두 상근부회장이 재계 총수들을 만나왔고 이 과정에서 김회장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오는 6월 총회를 앞두고 일본의 경단련이 지난해 11월 현 도요다 쇼이치로 회장의 후임에 이마이 다카시 신일본제철 회장을 내정했던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작용했다.경단연은 46년 창립이래 차기회장 내정을 관행화해오고 있다. 재계가 차기회장에 김회장을 지목하고 나선 것은 부회장단(19명)중 선임인데다 5대 그룹이라는 그룹세,또 그가 새 정권의 대기업 개혁정책과 관련해 재계입장을 가장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히기 때문이다.김대중 당선자측도 최근 김회장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고 김회장도 다보스회의에서 빅딜에 관한 재계입장을 소신있게 피력했었다.대우를 제외한 4대 그룹에서 차례로 전경련회장직을 지냈다는 점도 고려됐음직하다.이병철 회장(삼성)이 초대,정주영 회장(현대)이 13∼17대,구자경 회장(LG)이 18대회장을 지냈고 최종현 회장(SK)이 21∼23대다. 김회장이 차기회장에 추대되면 공식활동은 최회장이 맡고 김당선자측과 의직·간접 접촉을 통해 재계입장을 전달하는 일은 김회장이 맡게 될 전망이다.전경련 관계자는 “김회장의 공식 직함이 수석 부회장쯤 되고 회장단회의도 최회장과 번갈아 주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과 SK그룹은 최회장의 건강문제와 새정부 출범을고려해 오는 19일 전경련 총회에서 최회장이 물러나는 방안도 한때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 “차기회장 수락 어려워”/김 대우회장 귀국 회견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5일 하오 4시40분 파리발 대한항공 902편으로 귀국했다.다음은 김회장과의 일문일답.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소식을 들었나. ▲못 들었다. ­추대된다면 수락하겠는가. ▲해외에 벌여둔 일이 많고 바빠서 어려울 것 같다.수락할 수 없을 것 같다. ­재계 일부에서는 추대하려는 움직움도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 대기업 기조실장회의 연기/김 당선자·회장단 면담후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5일 열 예정이었던 30대그룹 기조실장 회의를 연기했다.전경련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30대 그룹 총수간 면담일정이 6일로 잡힘에 따라 기조실장회의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기조실장들은 6일 김당선자와 총수간의 면담을 지켜본 뒤 별도 일정을 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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