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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구조조정 적극 협력”/전경련

    ◎재무구조개선 등 정부방침 따르기로 재계는 金大中 대통령과의 5개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는 한편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구조조정의 성과가 가시화되도록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14일 전경련 회장단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구조조정에 재계가 반발하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오늘 회장단회의에서 대통령과 합의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정부 방침에 적극 따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孫부회장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국가신뢰도를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부실기업 정리기준이 나오면 적극 따른다는 게 재계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 전국 회사정리부 재판장 초청 심포지엄

    ◎和義 채권자협 동의땐 받아줘야/중소기업은 가급적 기존 대표를 관리인으로/옛 社主·특수관계인의 주식처분권 법원 위임 대법원은 1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청사 1층 강당에서 ‘IMF 체제와 효율적인 기업갱생 방향’이라는 주제로 6백여명의 방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회사정리부(會社整理部) 재판장 초청 심포지엄’을 열었다. 權光重 광주지법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은행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와 법조인 등이 패널리스트로 나와 전국의 회사정리부 재판장 38명과 3시간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특히 지난 2월 개정된 회사정리법과 화의법 등을 적용할 때 업계의 현실을 감안하고 법률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줄 것을 요청했다.대법원은 심포지엄이 끝난 뒤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정리 대상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M&A(기업 인수·합병)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예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일 이사(전경련)=정리절차상 옛 사주의 경영권을 배제할 지 여부에 대해 좀더 유연한 판단이 요구된다.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불명확한 우리 기업의 특성상 사주의 존재는 회사 갱생에 큰 의미를 갖는다.경영권 배제 여부는 응징차원이 아니라 회사 갱생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 화의법의 기각 특례조항도 문제가 있다.재정악화의 원인이 경영자의 부실경영에 의한 것일 때 또는 회사의 자산·부채 규모가 클 때 화의 신청을 기각토록 한 특례조항은 ‘공익성’보다는 ‘경제성’을 추구하고 있는 개정법 전체의 취지에 어긋난다.부실 경영의 책임을 묻는다거나 대기업인지 아닌지 여부는 경제성과는 별개의 문제다. ▲이효차 이사(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고의적인 부실경영이 아닌 한 기존 대표이사가 관리인으로 선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경영인이 회사에 대해 누구보다도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관리인으로 선임하면 기업회생은 더욱 어려워진다. ▲김영기 국장(은행감독원)=화의 개시 여부를 판단할 때 채권자협의회가 개시에 동의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법원이이를 받아들여 주었으면 한다.그렇지 않고 기각하면 채권자협의회의 의견 제시가 요식행위에 그칠 우려가 있다. 정리절차가 진행 중인 회사의 정리계획 인가 전에는 옛 사주의 의결권을 제한할 수가 없어 옛 사주가 보유주식을 처분하지 않는 한 제3자 인수나 M&A를 추진할 주체가 없게 된다.따라서 회사정리절차 신청시 옛 사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주식처분 권한을 법원에 위임하는 방향으로 법률이 보완돼야 한다. ▲유승민 박사(KDI)=대기업 부실화의 경우 채권금융기관과 법원이 법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행정부의 영향력 아래서 움직이는 측면이 있다.기아의 예만 보더라도 화의에서 법정관리로 변경하거나 보전관리인을 선임할 때 행정부의 정책적·재량적 판단이 큰 영향을 미쳤다.뿐만 아니라 앞으로 기존 주식의 소각 또는 병합에 있어서도 행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조대연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회생가능 기업 판정 시 ‘공익성’을 철저히 배제하고 ‘경제성’만을 위주로 판단하는 것은 법규범의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에 따른것이다.법 운영상 최소한의 공익성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임시규 판사(법원행정처)=개정 법률에서 채권자협의회 구성 등으로 채권자의 권한이 크게 강화되었는데도 채권자들이 그에 상응한 직분을 수행하지 않고 법원의 업무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채권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
  • 선진국 투자조사단 잇단 방한

    ◎日 105명 오늘 입국… 佛·英은 새 달에 일본의 대규모 투자조사단이 12일 방한하는 것을 비롯,영국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의 투자조사단이 방한일정을 확정했다.4박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일본 조사단은 후지무라 마사야(藤村正哉) 일·한 경제협회장을 단장으로 제조업,서비스업,은행,종합상사 등 기업경영인과 일본 통산성 및 경제단체,연구소 등의 관계자 105명으로 구성돼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다. 이들은 방한기간동안 전북 군산의 군장·새만금공단,충남 천안의 외국인전용공단,부산 녹산공단 등 투자대상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현지 지방자치단체로 부터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또 오는 15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일 기업 투자상담회’를 개최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기업들과 인수·합병(M&A),부동산투자,합작투자 등 개별적인 투자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프랑스 민간기업인들로 구성된 프랑스 투자사절단은 다음달 29일 방한,1박2일간 머물며 대한투자를 모색한다고 전경련이 11일 밝혔다. 이와함께 영국은 다음달 22일,독일은 오는 9월 조사단을 파견하며 싱가포르 벨기에 스웨덴 이탈리아 등도 방한 일정을 놓고 막바지 조율작업을 하고있다.
  • 일본뇌염 예방접종 미리미리 하세요

    ◎우준희 교수 도움말로 알아본 증상­예방법/3∼15세에 집중… 치사율 20∼50%/갑작스런 고열·오한·의식장애 증세 전남 해안지방에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돼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치사율이 20∼5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현재까지 대증(對症)치료에 그치고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책이다. 서울 중앙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02­224­3302)의 도움말로 일본뇌염의 발병원인과 증상,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발병원인◁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일으킨다.일본뇌염을 매개하는 곤충은 집모기.특히 작은 빨간집모기가 주 매개체다.이 모기는 특히 물이 차 있는 논에서 번식하는 특성이 있다. 돼지나 일부 야생조류가 중간숙주가 될 수 있다.한국,일본,중국,태국 등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풍토병으로 존재한다.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환자 및 증상◁ 대개 10세 미만의 어린이나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걸린다.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매우 약한 증상을 보이지만 200∼300명에 1명은전형적인 뇌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감염된지 6∼16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고열,오한,심한 두통을 호소한다.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의식장애 및 혼수상태까지 간다.일부 환자 특히 어린이는 식욕부진,메스꺼운 증상,구토,복통 등의 소화기 계통의 장애를 호소하거나 경련발작을 한다.이런 환자들은 급속도로 나빠져 사망하거나 2∼4일간의 증상을 보인후 서서히 호전되기도 한다. 치사율이 20∼50%로서 매우 높고 목숨을 건져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매우 크다. ▷치료 및 예방◁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抗)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대증(對症)치료에 그치고 있다.따라서 일본뇌염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다.다만 일본뇌염에 대한 예방백신이 오래 전에 개발되어 한국을 비롯,일본뇌염이 풍토병으로 있는 나라에서 60년대 이후 30년간 사용되고 있다. 일본뇌염 백신은 크게 비활성화백신(쥐뇌조직유래백신,햄스터 신장세포유래백신),약독화 생백신 두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비활성화 쥐뇌조직유래백신을 쓰고 있다.백신을 사용한 뒤 지난 25년간 한국,일본 등에서의 일본뇌염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다. ▷백신 접종◁ 대상은 3∼15세의 어린이.만 3세가 되는 해에 기초접종을 시작한다. 일본뇌염 유행 예측시기인 8∼10월에 가장 높은 항체가를 유지하기 위해 6월말까지는 접종을 끝내는 것이 좋다.올해는 예년보다 일본뇌염모기가 일찍 나타났으므로 지금쯤 백신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기초 접종은 세 번하는데 첫 해에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2차접종은 12개월뒤 한 번 한다. 기초접종을 끝내면 만 15세가 될 때까지 2년마다 한번씩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 외국 투자단 방한 본격화/日 12일·英­佛 새달 파견

    이번달부터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의 투자촉진단 방한이 본격화된다고 외교통상부가 6일 밝혔다. 먼저 일본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투자환경조사단을 우리나라에 파견하는데 이어 프랑스는 다음달 하순 투자촉진단을 파견키로 하고 프랑스 전경련(CNPF)을 통해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있다.영국은 다음달 셋째주 투자촉진단을 파견키로 하고 30대 기업에 참가권유 서한을 발송했으며 독일은 오는 9월 헤어초크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 기업인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싱가포르,벨기에,스웨덴,이탈리아 등도 투자촉진단 방한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외국기업 “신규 투자 관건은 노사관계”/전경련 설문조사

    ◎79% “비중있게 고려”·21% “크게 생각안해”/까다로운 인원징리 등 경직성 부정적 평가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은 신규 투자애로 요인으로 노사문제를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특히 까다로운 정리해고 요건 등 노동시장의경직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6일 전경련이 외국기업인 500명(설문응답 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가 신규 투자를 위한 고려사항으로 노사문제의 비중이 ‘높다’고 했다.‘낮다’는 대답은 21%였다. 65%가 한국이 경쟁국에 비해 노사분규가 잦다고 했고 비슷하다는 응답은 13%,적다는 의견은 22%였다.노사관계 문제점으로는 ‘노조의 지나친 요구’(45%)가 가장 많이 거론됐고 다음이 △정부의 문제해결 능력 부족(29%) △문화적 차이 (12%) △사용자측 부당노동행위(7%)였다.노·사·정 합의 이후 노사관계가 개선됐다는 의견이 55%였으나 변화가 없다는 의견도 42%에 달했다.노사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은 43%였으나 변화가 없을 것(21%)이라는 견해와 악화될 것(36%)이라는 부정적 견해도 적지 않았다.임금수준에 대해서는 84%가 경쟁국보다 높다고 했다. 노동관련 법제도에 대해 81%가 불만스럽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노동자 위주의 법적용(37%) △법규정의 모호성(23%) △법제도의 복잡성(21%) △불충분한 법집행(15%) 등을 꼽았다.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부문으로는 응답자의 25%가 정리해고 요건규정을 꼽았고 이어 △변형근로제(18%) △복잡한 임금체계(18%) △상여금제(10%) △휴가제(7%) 등이었다.정부의 고용대책에 대해선 71%가 노동시장의 경직성 완화에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회의적 태도를 보였다.
  • 퇴직금 폐지 등 28개항 제시/日 투자조건 개선요구 내용

    ◎社內복지 축소·외화대출 조기자유화 등 담아/수용여부따라 對韓투자 결정적 영향 미칠듯 정부에 투자조건 개선 방안을 요구한 SJC(SEOUL JAPAN CLUB)은 한국에 진출한 일본 상사와 금융,운수,제조업 등이 총 망라된 통합 조직이다.SJC의 요구 사항은 오는 12일 일본 투자조사단의 도착에 맞춰 제출된 것이다.따라서 SJC의 요구는 그대로 투자조사단의 요구가 될 전망이다.따라서 SJC의 요구에 대한 정부의 수용여부는 일본의 대한 투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SJC가 청와대와 정부부처 한국은행 등 9개 정부 부처 및 기관과 전경련,대한상의,경총,무역협회 등 8개 관련기관에 보낸 요구사항은 모두 6개 분야의 28개 항이다. SJC의 기무라(木村伸一) 이사장은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서’ 에서 “필요에 따라 추가요청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일본측이 요구한 분야별 투자조건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 ◇노동·노사관계 ▲월차유급휴가 폐지 ▲생리휴가는 요구시만 무급 허용 ▲노조전임자 임금의 단계적 삭감 ▲과도한 사내 복지제도 폐지◇금융·투자·자금조달 ▲신(新) 외환법의 실수요원칙 폐지 및 실수요자증명 책임을 고객에 부담 ▲은행의 외화대출 자유화 조기 실현 ▲개인소득송금 및 반출과 관련한 외국인에 대한 규제 철폐 ▲상업차관 최저도입금액(1백만 달러) 철폐 ▲외국은행에 대한 지입자본금 제도를 철폐,본점의 자기자본을 지점의 자기자본으로 인정 ▲정부의 신규 규제나 규정을 신문보도전에 통보하고 실시일까지 준비기간을 둘 것 ▲외국은행 본점으로부터 한국 지점으로의 차입금을 자기자본으로 산입 ◇세무제도 ▲이전가격세제 신고 간소화 ▲세무조사를 2년에 1회로 정기화하고,기간을 단축 ▲과소자본제도 일시 정지 ◇수출입 ▲연불수입기간에 대한 제한 전면폐지 ◇출입국관리 ▲체류자격외 활동 규제완화 ▲외국인 사증 유효기간 장기화 ◇기타 ▲일본제 담배의 판매방해에 대한 지도,감독 ▲모든 대일 문화규제철폐
  • 지주회사 설립 7월부터 허용/공정위

    ◎30대 그룹 계열사 채무보증 완전해소 조건부로/지주회사와 계열사간 상호출자는 금지 빠르면 7월부터 지주회사(Holding Company) 설립이 허용된다.단,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완전해 없애야 가능하다. 田允喆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주회사를 설립하면 차입구조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나 기업들이 핵심 역량(업종)을 키우는 데 바람직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당초 일정보다 빨리 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오는 6월에 있을 임시국회에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제출해 당초 오는 2000년 이후 허용키로 했던 지주회사 설립허용 시기를 올 7월로 앞당길 방침이다.이로써 재벌들은 지주회사를 통해 다른 계열사의 주식을 소유하면서 경영권을 지배하는 일이 가능해졌다.그동안 전경련 등 재계에서는 지주회사를 빨리 설립할 수 있도록 요청해왔다. 공정위는 그러나 지주회사 설립시기를 앞당기는 대신 지주회사 허용에 따른 경제력 집중의 폐해를 막기 위해 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이 100%를 넘지 못하도록하고 지주회사와 계열사간 상호 출자도 금지시키기로 했다.지주회사가 자(子)회사에 대해 갖는 지분율은 50% 이상이 되도록 해 문어발식 확장도 막기로 했다.또 하나의 지주회사가 금융부문과 제조업(비금융부문)을 모두 거느리지 못하도록 했다.따라서 금융부문과 제조업을 모두 관리하려면 두개의 지주회사를 세워야 한다. 공정위는 매 사업연도마다 주식소유 현황 등 변동 사항을 신고받고 이같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보유주식 처분 명령 등 시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공정위가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지주회사 설립을 앞당기기로 한 것은 계열사간 채무보증 해소 등 정부의 정책에 호응하는 그룹에게는 혜택을 주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편으론 제대로 개혁하지 않는 그룹에 대해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한편 신호그룹 등 6개그룹을 제외한 24개 그룹이 현재 채무보증이 자기자본의 100% 이내이다.
  • “아시아 통화기금 만들자”/7개국 경제단체장 도쿄회담서 제의

    ◎일에 내수확대·수입량 증대도 촉구 【도쿄 연합】 제3회 아시안 네이버즈포럼(ANF)이 金宇中 전경련 차기회장과 도요타 쇼이치로(豊田章一朗) 日本 게이단렌(經團連)회장 등 7개국 경제단체수뇌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도쿄(東京) 오테마치(大手町) 게이단렌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많은 경제수뇌들은 “역내 통화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을 보완하는 기관으로서 ‘아시아 통화기금’을 창설해야 할 것”이라고 제의했다.또 이들은 일본에 대해 “내수를 확대하고 아시아 각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대폭 늘려줄 것”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대표등은 이자리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대외채무는 민간 중심으로 이뤄져 IMF만이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으며 일부에선 각국의 실정에 맞는 지원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새로운 조직의 설립을 모색해야 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일본측은 엔화의 국제화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각 국 경제수뇌들은 “일본의 금융자유화에 대한 진전이 선결문제”라고 반발,동의를 얻지 못했다.
  • 해외공관 통상거점 활용/외통부 경제외교 본격 드라이브

    ◎공관장회의,수출증진·기업활동지원책 마련 24일 폐막된 ‘98 재외공관장회의’는 새 정부 들어 출범한 교통상부가 해외 경제활동 전위대로서의 역할을 공식천명한 자리였다.이번 회의를 통해 112명의 공관장들은 기업의 해외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기업활동 지원준칙’을 채택했으며 수출증진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또 이번 회의 일정도 지금까지 정무 중심에서 탈피,경제·통상 분야에 집중됐다.21일 열린 경제분야 전체회의에서는 재경부차관과 한은총재,증권거래소이사장,산업자원부장관,KOTRA사장,모토롤라 코리아사장 등 정부와 재계의 고위인사가 참석,현 경제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또 이날 저녁 개최된 경제연찬회에서는 金泰東 청와대경제수석과 金宇中 차기전경련회장이 새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과 공관활동에 대한 기업의 입장도 피력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朴定洙 외통부장관이 50년만의 정권교체에 따른 외교관의 복무자세에 대해서도 지침을 전달했다.朴장관은 각 공관장이 주 2회이상 경제·금융계 인사를 초청하는 경제외교의 장으로 해외공관을 활용하도록 했다.또 골프는 주재국 인사와 함께 하고 포커는 금지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회의는 회기를 일주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부부동반이 아닌 공관장단독 참석,체류 호텔의 등급 하향 등을 통해 행사비용을 종래 10억원에서 6억5천만원 정도로 감축했다는 것이 외통부의 설명이다.그러나 이같은 단순한 예산 감축보다는 공관장 회의의 근본적인 효율성을 검토할 필요성이 참석자들간에 제기됐다. 타성적으로 전 세계에 파견된 공관장이 한꺼번에 일주일이상 임지를 비우고 서울에 들어올 것이 아니라,지역별 회의를 갖는 등 보다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공관장 회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유휴설비 北에 무상제공” 康 통일

    ◎기업인 訪北 초청장 갖추면 승인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24일 “기업인들의 방북 절차를 간소화해 방북 초청장 등 요건을 구비하면 승인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대기업 총수나 경제단체장의 방북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康장관은 이날 무역회관에서 무역협회(회장 具平會) 주최로 ‘새 정부 대북경협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조찬간담회에서 기업인 방북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강산 개발을 위해 조만간 방북할 예정인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물론 金宇中 전경련차기회장,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의 방북도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康장관은 “국내 경기침체로 남아도는 유휴 생산설비를 북한에 무상반출하거나 임대차를 허용하며 현재 1회 승인한도가 1백만달러인 생산설비 반출제한은 폐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康장관은 또 “대북투자도 기업자율에 맡겨 투자규모 제한을 없애고 최소한의 업종만 투자금지 업종으로 지정하는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金宇中 회장·陳稔 위원장/경제개혁 엇갈린 해법

    ◎金 회장­금융시장 개방 기업부채 줄여야 경제회생/陳 위원장­향후 2년안에 공기업 대거 민영화 계획 23일 개막된 ‘98투자유치 서울 경제회의’에서 金宇中 전경련 차기회장이 현 정부의 재벌 개혁정책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현 경제위기의 책임에서 대기업이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더 큰 책임은 금융산업의 낙후성에 있다는 것이다.금융산업의 개방을 통해 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하면 재벌의 부채비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재벌의 차입경영이 경제위기의 주범이라는 인식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정부의 대응 수위가 주목된다. 金 회장은 자동차산업만 해도 선진국은 금융기관이 자기책임 아래 소비자금융을 하지만 한국은 기업이 물건을 팔기 위해 직접 소비자금융을 조달한다고 말을 이었다.판매액의 3분의 2가 기업이 제공한 소비자 금융의 결과라고 그는 강조했다.조선산업도 외국의 경우 선박이 출고되면 곧바로 금융기관에서 돈이 들어오는 반면 한국은 시차를 두고 들어오기 때문에 결국은 부채비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따라서금융산업을 완전히 개방하면 기업들이 안고 있는 부채가 상당부분 금융기관에 넘어가 높은 부채비율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그가 밝힌 얘기의 요지다. 그는 정부가 할일은 기업의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의 노력이 불필요한 희생을 치르지 않고 구체적인 결실을 맺도록 금융·행정·재정개혁 등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원론적 수준의 말보다는 구체적 실천프로그램을 내놓으라고 주문했다.공공부문의 개혁에 필요한 재원조달의 부담을 기업에 전가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정부는 원칙론 입장을 밝혔다.陳稔 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은 국가경영 혁신의 비전을 ‘기업가형 정부’로 설정하고 공공부문 기능의 재조정 등을 추진한다고 소상하게 설명했다.특히 현재의 형태로 남을 명맥한 이유가 없는 공기업은 모두 민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향후 2년간 공기업을 매각,1백억달러 도를 마련하기로 하고 7월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금융기관 구조개혁의 밑그림을 제시했다.李위원장은 또 은행들의 부실자산 정리를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특수목적회사(SPV) 설립을 준비중이라며 해외 은행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李위원장은 또 회생 가능성이 없는 은행은 구조조정 또는 폐쇄하는 원칙을 지키며 은행들의 회생 가능성은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계획의 타당성,리스크 관리에 대한 기술개발 계획 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정부쪽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피터 마틴 파이낸셜 타임스 국제편집부장은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려 5백억달러의 경상수지를 달성하려는 金회장의 아이디어는 ‘야심찬’ 것이긴 하지만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한국정부의 개혁프로그램이 대단히 인상적”라고 했지만 “실질적인 조치가 있어야 외국인들이 들어올 것”이라고 정부에 숙제를 던졌다.
  • “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적기”/투자유치 서울경제회의

    ◎金 대통령 등 외국 기업인에 개혁방향 설명 한국의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98투자유치 서울국제회의’가 2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지 주최로 열린 회의에는 金大中 대통령을 비롯 국내 정·관·재계 인사와 루이 휴즈 제너럴 모터스 사장(국제담당) 등 200여명의 외국 대기업 대표들이 참가했다. ‘경제개혁에 대한 전망’과 ‘개혁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열린 첫날 회의에는 朴定洙 외교통상부 장관과 陳稔 기획예산위원장,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정부 및 경제 개혁 방향을 밝혔다.또 金宇中 전경련 차기회장과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朴泰俊 자민련 총재 등 정·재계 인사들도 정부와 기업의 개혁정책을 설명하고 외국인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金宇中 전경련 차기회장은 ‘위기극복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경제위기 해소의 주체로서 대기업들은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로 경제위기 탈출에 필요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기업이 기울이는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의 노력이 불필요하게 희생을 치르지 않고 구체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금융,행정,재정개혁 등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에는 ‘금융분야의 개혁’과 ‘산업구조개편’을 주제로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全哲煥 한국은행 총재,柳鍾根 대통령 경제고문,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李起浩 노동부장관,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우리나라의 금융분야 개혁과 산업구조 개편 등에 대해 설명한다.
  • “기업구조조정대책 협의”/28일 30대 그룹 책임자 모임

    30대 그룹 구조조정 책임자들이 28일 전경련 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기업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과 대책 등을 협의한다고 전경련이 22일 밝혔다.
  • 실직 가정 의료비 감면 등 복지대책 촉구/보건복지위 중계

    ◎노숙자쉼터 60곳 개설·‘푸드뱅크’ 확대 【徐東澈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蔡映錫)는 21일 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았다.의원들은 이날 어려운 경제여건에 따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직자에 대한 정부의 복지대책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국민회의 金秉泰 의원은 “최근 전경련이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의 폐지를 주장한 것은 현재 공공기관의 의무고용 이행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따른 당연한 귀결”이라면서 “국가가 모범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민간기업에만 강제로 장애인 고용을 요구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자민련 金許男 의원은 “실직이 장기화되어 시위가 벌어지고,온 가족이 참여하는 사태로 번지면 어떤 수단으로도 수습하기 곤란하게 된다”면서 “국가안보차원에서도 실업자에 대한 생계지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金洪信 의원은 “IMF한파로 아파도 병원에 못가는 사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그는 “현재 일부 민간병원은 자율적으로 실직자 가정에 의료비의 50%를감면해주고 있으나,국·공립병원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면서 “IMF한파가 진정될 때 까지 한시적으로 보건소의 진료과목을 확대하고 진료인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朱장관은 이에 대해 “현재 역구내와 지하도 등에서 생활하는 노숙자가 2천여명이나 오는 6월에는 3천여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종교·사회단체와 협력해 60여개소의 노숙자쉼터를 만들어 잠자리를 제공하고,남은 음식을 나누어주는 ‘푸드뱅크’를 확대실시하는 한편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건강관리와 긴급의료구호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통합선거법 개정안 빠르면 내일 처리/3당 총무 의견 접근

    【陳璟鎬·朴贊玖 기자】 정당간 연합공천등 쟁점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로 처리가 지연돼 온 선거법 개정안이 빠르면 23일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21일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가진 총재단회의에서 남은 쟁점에 대한 절충을 계속하되 끝내 여권과 합의점을 찾지 못할 때는 기존 합의사항을 중심으로 선거법을 개정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23일 의원총회를 갖고 선거법 처리에 대한 당론을 확정할 예정이나 쟁점사안을 분리,합의사항 중심으로 선거법을 처리하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야는 22일 총무회담을 갖고 쟁점인 구청장 임명제와 정당 연합공천에 대해 최종 조율을 시도한 뒤 23일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書 총무와 한나라당 河舜鳳 신임총무는 21일 상오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회담을 갖고 6월 지방선거에 차질이 없도록 선거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 朴尙奎 중기특별위 초대위원장 일문일답

    ◎공장허가 늑장·은행 꺾기 처벌/전경련·중기협·노총대표 정기연석회의 개최 朴尙奎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21일“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펴겠다”고 밝혔다.기자 간담회 일문일답 요지이다. ­구상중인 사업은. ▲전경련 회장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노총 위원장 등과 정기적으로 연석회의를 열어 노사분규 방지,대기업의 어음기간 단축 등을 논의할 생각이다.전경련과는 얘기가 되고 있다. ­중기정책을 어떻게 펼 것인가. ▲그간의 중소기업 정책은 부처 이기주의와 비협조,주민 반대로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고 본다.일주일 걸릴 수도 있는 공장설립 허가가 6개월∼2년이 걸리기도 했다.민원이 생기면 현장위주의 시책을 펴겠다.공장설립 허가를 지연하는 공무원은 대기발령 조치하고 꺾기를 계속하는 은행은 처벌하겠다. ­기협중앙회가 지방은행을 인수·합병해 전담은행을 설립한다는 데 지원할 용의는. ▲중앙회가 은행을 가지고 있으면 좋다고 본다.그러나 지금 있는 중소기업 전담은행의 부실이 심하다.또 지방은행도부실이 심한 데다 숫자도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따라서 이 문제는 기간을 두고 인수할 경우 인수한 은행의 운용계획 등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어음제도의 폐해가 많은 데. ▲62년부터 시행된 어음제도는 당장 폐지가 하기가 어렵다.현금유동성 제약 완화 등의 순기능이 있다.반면 어음만기일의 장기화에 따른 연쇄부도 등역기능도 없지 않다.어음 만기일의 축소유도 및 불량어음의 발행 중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중소기업의 은행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두 기관을 중기청 소속으로 만들 계획은. ▲일본의 경우 신보 등은 통산성 산하에 있다.싸워봐야 하겠지만 중기청으로 이관시키도록 하겠다.운용은 기업마인드를 가진 중기청이 하고 재원조달은 국가예산으로 하면 될 것으로 본다.
  • 통합선거법 협상 끝이 보인다/23∼24일 본회의 처리 전망

    ◎야 “연합공천 등 2대쟁점 법개정 이후 논의”/소장파 의원의 분리처리 반발여부가 관건 【陳璟鎬 기자】 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의 지루한 대치가 빠르면 23일 매듭지어질 듯 하다.한나라당이 정당간 연합공천 및 구청장 임명제등 2대 쟁점을 선거법 개정이후 논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이에 따라 선거법개정안은 그동안 협상에서 합의한 25개항을 중심으로 23일이나 24일쯤 국회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지도부는 21일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가진 총재단회의에서 사실상 분리처리 원칙에 뜻을 모았다.金哲 대변인은 “그동안 합의사항은 존중하되 미합의사항에 대한 우리당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여야3당 총무들도 이날 상오 국회에서 회동,선거법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데 노력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사실상 ‘분리처리’에 합의한 셈이다. 이제 남은 관건은 이들 쟁점에 대한 처리방안과,남은 쟁점까지 일괄타결할 것을 요구해 온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의 향배다. 23일 있을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의 ‘분리처리’방침이 이들에 의해 다시 거부된다면 사실상 선거법 개정은 무산되고,6월 지방선거는 극심한 혼란을 맞게 된다.河舜鳳 신임총무는 이와 관련,“소장파 의원 상당수가 분리처리쪽으로 돌아서고 있으나,일괄처리 요구도 적지 않다”고 신중한 낙관론을 피력했다. 한나라당 소장파의 향배는 22일 총무회담에서 논의될 쟁점사안 처리방안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분리처리’에 동의하는 대신 최소한의 소득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인 것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에 대해 정당간 연합공천 문제는 법에 허용이나 금지를 명시하지 않고,구청장 임명제등은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 계속 논의하자는 입장이다.반면 한나라당은 연합공천 금지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현행법의 기조가 연합공천 금지에 있는 만큼 이를 보다 구체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기초단체장 정당배제 문제도 특위에서의 실질적인 논의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분리처리 원칙에 대한 공감대에도 불구하고,다소간의 진통은 불가피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 재벌과 장애인/禹弘濟 논설실장(외언내언)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9일 장애인고용촉진법의 폐지를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보도됐다.전경련(全經聯)은 “기업의 장애인고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고용부담금을 부과토록 한 것은 국가가 해야할 일을 민간기업에 떠넘기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기업이 이윤추구만 하면 되는것이지 장애인까지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느냐는 식의 반론(反論)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오랫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해온 그릇된 관행과 잠재의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기업이윤이라는 것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산업생산활동에 대해 소비자가 주는 보수(報酬)라는 겸허한 인식을 갖고 장애자도 어엿한 소비자임을 부인하지 못한다면 그처럼 장애인을 박대하는 태도를 취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더욱이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화 초기단계의 열악한 근로조건때문에 많은 근로자들이 산업재해(災害)를 입고 후천적 장애자 신세가 된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이러한 근로자 희생속에서 재벌그룹 탄생도 가능했던 것이다.전경련은 장애자돌보는 일을 정부 몫이라 했지만 복지예산부족으로 장애자 보호를 위한 정부역할이 미흡하다면 재계는 마땅히 정부를 도와 이를 보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책무가 있다고 본다.경제발전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조세(租稅)·금융상의 수많은 특혜를 받아 급성장한 대기업들이 정부의 여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문을 돕는 것은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또 대기업이 받은 각종 혜택은 상대적으로 일반국민들의 부담이 그만큼 늘어났음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사회적 책임차원에서 장애자를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장애인들은 일반인보다 더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취업조건의 불이익은 물론 해고도 우선적으로 당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선진국들의 경우 대기업들이 장애자고용에 앞장섬으로써 기업이미지도 개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공익성(公益性)을 염두에 두지 않는 재계의 집단이기주의,사익(私益)의 극대화 자세는 부(富)에 대한 일반국민의 부정적 시각을고착시킬 위험성이 있다.
  • “재벌 구조조정 서둘러야”/金 대통령,경제단체장 간담

    ◎새달 10일까지 가시적 조치 촉구/고용안정 최대 노력 등 6개항 합의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낮 청와대에서 경제6단체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노사정 합의에 기초해서 정부와 30대 기업간 구조조정을 위한 5대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고 고용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며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정부와 재계가 적극 노력한다는 등 6개항에 합의했다. 金대통령과 경제단체장들은 또 수출신장을 위해 업계의 요구를 수용토록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 강화 및 물가안정을 위한 신선 생활식품의 유통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기로 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7개 점검사항을 적시,“국민과 노동자,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이 더디고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는 데 불만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요기업의 매각에 의한 외국인 투자유치 및 5월10일 국민과의 TV대화 전까지 한 두개의 가시적인 개혁조치 제시 등을 당부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고용안정과 관련,“불가피한 정리해고는 있을 수 있지만,먼저 임금시간 단축 및 임금삭감 등을 통한 노력을 계속하고 해고를 하더라도 노사정 합의에 의거,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노동계도 기업을 살리기 위해 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협력문제에 언급,“어음기한 60일은 꼭 지켜야 하며 그 기한을 넘길 때는 이자를 물어줘야 한다”면서 신선생활식품의 유통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농·수·축협 등의 직판거래를 보다 확대되고 농축수협의 조합활동 또한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차기전경련회장인 金宇中 대우그룹회장은 “기업구조정의 성격상 비밀유지가 보장되어야 하는 애로가 있다”면서 “재계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재계의 구조조정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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