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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무위/國監 하이라이트

    ◎‘공정위 게좌추적권’ 뜨거운 논쟁/“돈세탁 적발위해 필요”“무분별한 사용 우려”/부당 내부거래 이의신청 “개혁 거부하는 태도” 질책 2일 열린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공정위의 계좌추적권 부여와 재벌기업의 부당 내부거래를 놓고 입씨름을 계속했다. 특히 계좌추적권 부여에 대해서는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 사이에 이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국민회의 의원들이 하나같이 계좌추적권 부여 등 공정위 조사권한 강화를 주장한 반면 자민련 의원들은 시큰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소극적인 반대입장을 보였다. 국민회의 安東善 의원은 “공정위의 조사권한 강화는 민주적 시장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첫번째 준비작업”이라면서 “내부거래에 대한 계좌추적권이 없으면 금융기관을 통한 돈세탁을 적발하기 어렵다”고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자민련 李麟求 의원은 “계좌추적권 요구는 위험한 발상이며,예금자 비밀보호 등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면서 “금융실명제법상 허용된 기관 외에도 선관위와 감사원·검찰청(마약)·공직자윤리위에도 제한적이나마 인정되고 있어 무분별한 사용이 우려되는 만큼 도입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재벌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관행에 대한 질문도 국감장을 뜨겁게 달궜다. 증인으로 채택된 孫炳斗 전경련부회장과 李龍煥 상무를 상대로 상호채무보증 해소방안과 빅딜의 지지부진,과징금 부과에 대한 이의신청 경위 등을 따졌다. 국민회의 蔡映錫 의원은 “5대그룹에 대한 1차 부당 내부거래조사 결과에 불복한 기업들의 이의신청을 분석해 보면 한결같이 관행화돼 왔던 거래이니 인정해 달라는 주장”이라며 “잘못된 관행은 타파해야 하는데도 이의신청을 하는 것은 개혁을 거부하겠다는 태도”라며 질책했다. 田允喆 공정위장은 “계좌추적권 등 공정위의 조사권한 강화는 시장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이라면서 “기업들의 부당내부거래 근절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 “南北 경협 하나씩 쌓아야”/金 대통령,鄭周永씨 면담

    ◎현대 對北사업 성공 기대 金大中 대통령은 2일 북한을 방문했던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 일행의 방북성과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경제협력은 쌍방의 이익을 위해서나,또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데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너무 과장된 것보다는 하나씩 쌓아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鄭명예회장을 비롯,鄭夢憲 현대 회장,李益治 현대증권사장 등 방북 일행을 면담한 자리에서 “과거 기업들이 (대북경협을) 요란하게 했지만 결과적으로 무엇이 있었느냐”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현대가 추진중인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우리가 가장 크게 기대하는 공단조성문제는 현대는 물론 중소기업이 많이 진출하게 돼 북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鄭회장 등은 보고에서 “북한 金正日 국방위원장이 금강산개발사업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으며 사업이지연된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고 전하고 “평양의 실내체육관 건립을 계기로 남북한 체육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鄭회장 등은 “북한과의 합의 사업 중 금강산개발 사업과 실내체육관 건립,자동차 라디오조립공장,광천수 샘물 개발은 곧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민경련(민간경제인연합회)측과 협의한 평양발전소 지원,승용차조립 공장건설,고선박 해체 등 공단조성이 구체화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세계 경제 ‘Y2K 불황’ 경고/전경련 해외전문기관 인용 보고서

    ◎‘20세기 컴퓨터’에 갇힌 지구촌/밀레니엄버그 해결 못하면 오일쇼크 버금/2000년부터 최장 2년간 경기침체 우려/제조·운송업 전반 차질… 정부 차원 대책을 컴퓨터의 2000년 인식문제(Y2K,밀레니엄 버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는 아시아지역 등의 경기침체와 맞물려 2000년에 1차 오일쇼크정도의 심각한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외국금융기관의 분석을 종합해 2일 발간한 ‘컴퓨터 2000년 문제의 경제적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이치방크증권사는 “Y2K문제가 전산망 뿐아니라 발전소,유전의 시추설비,공항의 관제설비,통신설비 등 모든 제조업과 운송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전체의 디플레이션이 가속화돼 최악의 경우 12∼24개월간 불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2K문제에 대해 낙관론을 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99년부터 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일 경우 실제 불황이 닥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컴퓨터전문컨설팅기관인 SPR사는 한국의 경우 Y2K보수에 들어가는 월 인원이 124만7,000명에 이르고 이들에게 월 5,400달러가 소요된다는 가정아래 총 소요비용이 67억3,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이는 97년 GDP(국내총생산)의 1.44%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Y2K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DP의 1∼3%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가트너그룹은 법률비용까지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3,000억∼6,000억달러,메릴린치사는 직접보수 비용 6,000억달러,순수한 법률소송비용이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Y2K문제는 석유위기와 같은 경제적 교란요인과 달리 발생시기가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운다면 불황을 피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차원에서 공공부문 및 국가기반시설에서의 Y2K문제를 조속히 해결,경제시스템 전체로 확산되는 사태를 막고 그 경험을 민간부문에 확산시켜야 하며 민간부문에서는 충분한 재고확보와 자동화시스템 중단에 대비한 예비시스템을마련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Y2K란? Y2K란=‘Year 2000’의 줄임말이다.‘2K’의 K는 10의 3승(1000)을 의미한다. Y2K라는 말은 2000년부터 연도들을 표기할 때 컴퓨터가 마지막 두자리 수로만 연도를 인식하는데 따른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2000년 문제(밀레니엄버그)라는 말이 자주 쓰이면서 일반화된 약어다.
  • 구조조정 “흐르는 강물처럼”/전경련 孫炳斗 부회장

    ◎“막을 수도 없지만 재촉할 수도 없어”/타율보다 시장경제 논리로 풀었으면/인색한 여론 섭섭… 미국도 10년 걸려/반도체 호황땐 통합법인 설립 무의미 “신3저를 수출증대로 연결시키려면 무엇보다 금융시스템이 정상화돼 금융경색이 풀려야 합니다.반도체 경기가 호황으로 돌아서면 현대와 LG의 통합법인 설립계획은 없었던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요즘 ‘리틀 김’으로 불린다.金宇中 전경련 회장만큼이나 바쁘기 때문이다.29일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열린 한일재계회의에 그룹총수들과 함께 참석한 뒤 30일 오후 곧 바로 귀국한 그를 만나봤다. ­재계의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들이 여전합니다. ▲여론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기업구조조정은 정부개입보다는 시장경제의 원칙아래 경쟁력을 잃은 기업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퇴출하는 식으로 이뤄져야 합니다.기업은 환경을 먹고 사는 존재입니다. 기업환경이 어디보다 좋다는 미국이 구조조정에 10년이 걸렸습니다.경제개혁에 성공한 뉴질랜드도 7년이 걸렸습니다. ­이(異)업종 상호지급보증 해소,계열기업 축소 등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정부의 재계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는 느낌인데요. ▲상호지보 해소는 2000년 3월까지 마무리하게 돼있습니다.기업들이 성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이업종에 대한 정의가 분명히 내려져야 합니다.기존의 상호지보 해소계획과 상충돼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계열기업 정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몇% 줄인다고 말할 수 없으나 재무구조 개선차원에서 주력사업이나 핵심 우량기업도 매각할 수 있습니다.물론 정부 지원책이 따라야 합니다.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도 빨리 이뤄져야 하지 않습니까. ▲삼성자동차 문제는 이제 삼성 스스로 판단할 문제이며 삼성이나 다른 그룹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도체가 호황으로 돌아서면 현대와 LG의 통합법인 설립계획이 무산되리라는 전망이 많습니다.약속위반이 아닙니까. ▲시장은 항상 동태적으로 움직입니다.흑자가 난다면 굳이 통합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재계의 지지부진한구조조정이 신3저 활용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기업 구조조정은 경기순환과 관계없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경기침체는 단순히 기업의 구조조정이 지연되어서라기 보다는 금융 기업 노동 등 경제주체의 구조조정이 조화롭게 추진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신3저 활용을 위해서는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신3저 추세가 지속된다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에 아주 다행스런일입니다.신3저가 수출증대로 이어지려면 무엇보다 수출금융이 활성화돼야 합니다.무역금융을 대기업에도 허용해돼야 합니다.
  • 韓·中·日 산업협의체 설치/과잉·중복투자 해결책 강구

    ◎한·일 재계회의/3국 자유무역지대 추진 【도쿄=黃性淇 특파원】 한국과 일본 재계 총수들은 29일 오후 3시 도쿄(東京) 게이단렌(經團連)회관에서 제15회 한·일재계회의를 갖고 아시아 역내국의 과잉·중복투자를 해소하기 위해 가칭 ‘한·중·일 산업협력회의’의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3국간 무역 및 산업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일 양국간 자유무역지대의 경제적 효과를 검토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한·중·일 3국을 포괄하는 자유무역지대 설립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1세기의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과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열린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金宇中 전경련회장과 삼성 李健熙 회장,현대 鄭夢九 회장,SK 孫吉丞 회장,효성 趙錫來 회장,李承潤 전 부총리 등 20여명이,일본측에서는 이마이 다카시(今井敬) 게이단렌 회장과 오가 노리오(大賀典雄) 소니 회장 등 29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양국 정상간의 합의사항을 실천하기 위해 △민관합동투자위원회에 적극 참여하고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개최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아시아 금융위기와 관련,△한·중·일 3국의 자유무역지대 설치 검토 △일본의 경제활성화를 통한 아·태지역 업서버 기능의 발휘,아시아판 뉴딜정책 추진 필요성 △금융안정화를 위한 엔화의 점진적 국제화 추진 및 아시아금융안정을 위한 기금설립 필요성 등 3개 사항을 중점 논의했다.
  • 만찬 초대 못받은 5대 그룹 ‘떨떠름’

    ◎‘오지않은 초대장’ 무언의 빅딜 채찍/“나름대로 노력했는데”/당국 평가 절하에 아쉬움/‘구조조정 압박카드’ 분석 29일 청와대 우수기업인 초청만찬에서 제외된 5대 그룹은 떨떠름해하는 표정들이다. 5대 그룹들은 나름대로 구조조정을 위해 노력해왔음에도 정부와 여론이 이를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는다며 다소 불만스런 목소리를 냈다. 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재계의 구조조정이 더디다는 지적이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8월 5대 그룹이 구조조정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이래 불과 2개월만에 7개업종의 사업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한 것은 당초 정부의 3대 업종 빅딜수준을 능가하는 것”이라고 ‘당국의 평가절하’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초청된 한화 두산 등 13개 그룹 및 중견 대기업들은 외환위기 이후 경기침체와 신용경색속에서도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한 기업들이어서 5대 그룹이 만찬에서 제외된 사실 자체가 해당그룹엔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 공교롭게 이날 일본에서 열린 제15회 한일 재계회의에 李健熙 삼성·金宇中 대우·鄭夢九 현대·손길승 SK회장이 참석,4개 그룹 총수는 부재중이었다.때문에 다소 위안을 삼을 수는 있지만 5대 그룹은 이날의 ‘우수기업 초청만찬’을 구조조정을 촉구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청와대 만찬은 구조조정으로 살아남은 기업들을 부각시킴으로써 희망을 제시하고 한편으로는 경제계의 주력인 5대 그룹의 구조개혁을 가속화시키려는 의지의 표현같다”고 평가했다.
  • 6개 민간硏 정부정책 문제점 지적

    ◎“韓銀 금리 연 5%대가 적절”/은행 中企의무대출 60%까지 늘려야/부채비율 200% 축소/현실 무시한 정책 민간경제연구소들이 한국은행의 RP(환매조건부 채권)금리를 연 5%대까지 추가로 내려 신용경색을 해소해야 하며 기업 부채비율 축소정책에 앞서 회계·세제의 개선과 합리적 금융관행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고려,모든 금융기관에 대해 60% 수준의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을 부과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28일 대우경제연구소,LG경제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중소기업연구원,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정부의 각종 경제관련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정면으로 지적한 ‘경제현안과 대책’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거시경제 운영 및 수출증대방안,기업구조조정,신용경색 해소,공공부문 개혁,노동,중소기업 등 6개 부문의 정책현안 및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면서 “한국은행의 RP금리를 5%대까지 추가 인하해 은행권의 대출을복원시켜 신용경색을 완화해야 한다”며 “금융권에 상당한 여유자금이 있어 본원통화의 대량공급을 동반하지 않고도 중앙은행의 대출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초 계획된 53억달러의 수출입금융지원액 가운데 현재 29억달러만 지원됐으나 잔액 소진을 위한 구체적 대책이 제시돼야 하며,대기업 및 종합상사에 대한 무역금융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기업구조조정 부채비율 200% 이내 축소정책은 기업 발전단계와 금융시장의 특성 및 업종별 특성을 간과하고 있다”며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64조원의 증자자금,193조원의 자산매각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돼 현실여건을 무시한 축소일변도 정책이 지속되면 내수위축과 실업증가,신용경색 등의 악순환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 김우중 회장 ‘전방위 활동’ 선언

    ◎재벌회장들과 회동… 구조조정 의견 조율/재야 단체와도 만나 경제난 해결책 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金宇中 회장이 전방위 접촉을 통한 활발한 외교활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28일 전경련에 따르면 金회장은 “경제난 해결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만나겠다”며 민주노총과 참여연대,경실련 등 재야·시민단체 관계자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재벌총수나 전경련 회장이 재야단체와 회동을 가진 적이 거의 없어 金회장의 전향적인 입장 표현은 앞으로 재계와 재야단체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특히 金회장은 그동안 관계가 소원했던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을 직접 찾아가 만난데 이어 具滋暻 LG 명예회장도 곧 만날 예정이다.또 李健熙 삼성 회장과도 자주 식사를 하며 기업 구조조정의 위한 의견조율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위임장을 받은 부장급 인사들이 주로 참석,요식 절차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을 감안,회의 때마다 모든 정회원이 전원 참석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경련 사무국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매주 화,목,토 3일간 아침 7시에 孫炳斗 상근부회장과 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孔炳淏 자유기업센터소장,兪翰樹·徐在景·全尙列 전무 등 전경련 주요 임원들과 정례조찬회의를 갖기로 했다.
  • 서울­제일銀 국내 재벌에 안판다/李 금감위장

    ◎한계기업 대출심사 담당 임원이 처리/재계 슈퍼은행 설립계획 어려울듯 정부는 서울·제일은행을 국내 재벌에는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중소기업 자금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한계기업에 대한 대출심사를 일선 지점이 아닌 여신담당 임원 등이 맡아 대출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주한(駐韓) 미·유럽연합(EU) 상의가 공동 초청한 오찬 강연에서 “두 은행의 해외매각이 어려워지더라도 국내 재벌에게는 두 은행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두 은행의 ‘국내매각 불가’ 원칙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전경련을 중심으로 재계가 두 은행 중 하나를 인수,수퍼은행을 만들겠다는 계획은 어렵게 됐다.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도 재계의 수퍼은행 설립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李위원장은 또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규를 융통성있게 적용,계열기업 분리시 출자나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李위원장은 이에 앞서 8개 지방은행장 및 朴尙奎 국민회의 중소기업대책특별위원장 등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한계기업에 대한 대출 결정은 부실책임을 우려하는 실무진보다 본점의 여신심사부나 임원 등 고위결정권자가 직접 심사,가급적 대출이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부실책임에 대한 면책 조항과 중소기업 지원시 보너스 지급 등의 유인책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30대 그룹 경제 비중 2년째 하락/전경련 조사보고서

    30대 그룹이 국민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년째 떨어졌다.특히 30대 그룹 계열사의 지난해 적자규모가 커 앞으로 투자재원을 외부에 의존해야할 처지가 됐다. 25일 전경련 부설 자유기업센터가 펴낸 ‘1998년 한국의 대규모 기업집단’조사보고서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총 부가가치창출액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년 16.2%에서 96년 14.7%로 떨어진 데 이어 97년에는 다시 13%로 낮아졌다.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95년 9.9%에서 96년 8.7%,97년 8.5%로 떨어졌다. 또 지난해 30대 그룹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전년보다 3조원이 감소한 54조원을 기록,86년 이후 처음 줄었다. 30대 그룹의 계열사가 올린 흑자액 합계는 3조1,418억원인 반면 적자액 합계는 6조8,563억원으로 적자규모가 흑자의 2.2배에 달했다.5대 그룹 계열사들의 적자총계도 1조8,390억원으로 흑자(1조9,970억원)의 92.1%에 달했으나 6∼30대 그룹계열사의 경우 적자액이 흑자의 4.4배나 됐다.
  • 반도체 현대도·자동차 삼성도/“버티자니”“버리자니” 빅 딜레마

    ◎‘빅딜핵심’ 놓고 동병상련의 처지에 현대의 기아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삼성자동차와 현대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향후 5대그룹 구조조정의 핵으로 떠올랐다. 양사 모두 사업포기 불가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재계 빅딜이 중복·과잉투자 조정과 한발짝씩의 양보를 통한 자율구조조정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차의 퇴출과 현대의 반도체 경영권 양보라는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전자 ‘어쩌나’/“기아자·반도체는 별개사안” 이례적 공식입장표명 배수진/고용승계 등 명예퇴출 겨냥한 몸값올리기 의도 분석 지배적 현대전자는 반도체의 경영권이 LG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5대 그룹의 ‘빅딜’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사업도 양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쪽에서 상황이 다소 불리하게 돌아가자 현대전자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아자동차 낙찰은 반도체와 전혀 별개의 사안이며,전경련 합의안대로 11월 말까지 책임경영주체를 반드시 선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현대가 급하긴 급했나 보다”는 반응이다.반도체 경영권분쟁 이후 현대가 보도자료로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현대는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 아래 LG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싸움을 걸어와도 일체 대응을 자제했다.특히 현대가 합의안을 새삼 상기시킨 대목은 ‘강수(强手)’로 비쳐지고 있다.그동안 현대와 LG는 은연중 “시한을 지키는 게 그리 쉽겠느냐”는 식의 ‘시간끌기’ 전술을 구사해 온 게 사실이다. 이제 분위기는 정반대가 됐다.현대가 싸움을 걸고 LG가 다소 느긋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재계에서는 현대전자의 이같은 대응을 두갈래로 분석한다. 수성(守城)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거나,몸값을 올리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전자는 우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채비율을 줄여 어떻게든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는 해석이다. 후자는 명예로운 퇴출을 보장받고 임직원의 고용승계 등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빅딜설을 부정하는 고육책이란 분석이다. 어쨋든 현대가 “양보하는 게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재계의 압력을 어떻게 극복할 지 관심사다. ◎삼성車 ‘어쩌나’/내수침체 등 시장성 한계 불구 “독자 경영의 길 걷겠다” 강조/내부불만·이 회장 입지축소 우려 자구노력­시간벌기후 매각전망 삼성자동차의 퇴출 문제는 그룹 내부에서도 ‘뜨거운 감자’다.사업을 끌고 가기도 어렵지만,그렇다고 포기하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에 놓여 있다. 삼성차는 독자경영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안팎의 기류로 볼때 ‘퇴출 당위론’이 무게를 얻고 있는 분위기다.우선 앞으로 거세질 산자부와 금감위 등 당국의 구조조정 압박을 견뎌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술력 수익성 재무구조에서 한계에 직면해있으며 내수 침체와 자동차 보급 포화로 성장성 또한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그룹 내부의 역학관계나 그룹 이미지의 측면에서 퇴출도 쉬운 일은 아니다.삼성은 자동차 진출과정에서 발생했던 내부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일부 가신그룹마저 도태시키는 등 상당한 진통을 겪었었다.때문에 자동차를 포기한다면 자동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李健熙 회장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그룹의 이미지 실추도 불가피하다. 삼성은 요즘 자동차공장이 있는 부산지역 민심에도 부쩍 신경쓰고 있다.부산지역 민심이 승용차 사업을 밀어줬는데 이제와서 사업을 철수한다면 IMF로 휘청거리는 부산경제에 치명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국에는 삼성이 IMF상황과 재계 구조조정의 큰 흐름을 비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독자경영 고수’는 내부불만 수위를 낮추고 사업매각에 대비한 전략이라는 시각이 많다. 따라서 당장 매각하기보다 자동차산업의 재편추이를 봐가며 외국사와의 합작 등 자구노력을 기울인 뒤 몸값을 올려받으려는 전략이라는 정·재계의 관측이다. 삼성이 매각을 결단할 경우 피인수대상은 대우자동차가 될 공산이 크다.이부문에선 그룹 총수들간 내밀한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 재계 ‘실행계획’ 마련 고심/재계·공정위·금감위 반응

    ◎5대 그룹 업종단위 재분류가 가장 큰 과제/금감위,“우량기업 지급보증 해소 대가 없다” 정부가 5대 그룹의 이(異)업종간 상호 지급보증을 연내 모두 없애도록 촉구하자 재계는 그 배경을 분석하면서 실행계획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그러나 당국은 업종분류에 명쾌한 해석을 내리지 못하면서도 5대 그룹의 지급보증 규모가 크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전경련은 다음주 초 5대그룹 구조조정담당 실무자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 재계는 그러나 5대 그룹의 상호 지급보증이 회사단위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업종단위로 재분류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반응들.예컨대 (주)대우에는 무역과 건설이,삼성물산은 무역과 건설·유통·의류부문 등 산업연관표상에 동일업종으로 볼 수 없는 사업이 혼재돼 있다.빚보증이 사업부문별이 아니라 법인명의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가 문제라는 얘기다. 또 이업종간의 빚보증을 동일업종간 빚보증으로 맞교환하는 것이 허용될 경우 우량계열사의 보증을 받아둔 A은행과부실계열사의 보증을 받은 B은행이 맞교환에 응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것.때문에 올해안에 이업종간 지급보증 해소가 가능하려면 금융권이 움직여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업종간 상호 지급보증 해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종 업종의 분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통계청이 91년에 발간한 표준산업분류를 기준으로 할 경우 관련 업종과 이종 업종의 분류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입장.실제 표준산업분류의 경우 대분류,중분류,소분류,세분류,세세분류로 업종을 나누고 있다.예를 들어 농업·임업을 1개의 업종으로 대분류해놓고 축산업을 중분류하는 식이다. 대분류가 17가지,중분류 95가지,소분류 259가지,세분류 627가지,세세분류가 2,243가지에 달한다.이 분류법에 따르더라도 서로 연관성이 있는 업종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는 결국 자의적 판단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실무관계자들은 금감위가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일언반구 의논도 없이 발표한 데 불만을 표시. ○…금융감독위원회는 5대 그룹이 이업종간 상호 지급보증 해소에 의문을 제기하며 어려움을 표명하는 것은 당근(출자전환)은 챙기고 채찍(상호지보 해소)은 피하려는 궁색한 변명이라고 한마디. 금감위는 곧 채권금융기관에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것이며 기본적으로 우량기업 지급보증은 대가없이 해소하되 다른 기업은 시장가치에 따라 지급보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만 설명.
  • “재벌銀·슈퍼銀 반대”/IMF·IBRD 제동에 정부대응 주목

    ◎재벌,은행소유­“은행돈 빌려 은행주식 산다”/슈퍼은행 설립­“빚더미 재벌,은행 설립 모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이 재벌의 은행 소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2일 “기업및 금융 구조조정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IMF와 IBRD가 재벌의 은행 소유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비공식적으로 전해왔다고 말했다. IMF와 IBRD는 재벌들이 은행을 소유하거나 설립할 돈이 있으면 먼저 빚을 갚는데 써야 하며 부채비율이 낮더라도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서 은행주식을 사는 것은 곤란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재계의 ‘수퍼은행’ 설립 움직임에 두 국제 금융기관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부채비율이 500%를 넘는 기업들이 은행 설립을 위해 돈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경련을 중심으로 재계가 제일·서울은행 가운데 하나를 공동으로 인수,‘수퍼은행’으로 키우려는 계획은 IMF 등의 반대에 부딪혀 상당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21일 은행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은행의 소유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하되 대주주의 자격요건을 부채비율 200% 이하로 제한하는 등 재벌의 은행소유에 제동을 걸었다.
  • “다른 업종간 상호支保 해소”/정부

    ◎5대그룹에 연말까지 실천 요구/대출금 출자전환 은행 경영권 행사 배제 정부와 재계는 5대 그룹의 구조조정 대상 6개 업종 계열사에 대해 다른 업종간의 상호지급 보증을 연말까지 완전 해소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또 금융기관이 기업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더라도 해당기업에 대해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했다. 정·재계는 22일 저녁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4차 정·재계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정·재계는 반도체를 제외한 석유화학 철도차량 항공 등 6개 업종의 구조조정을 12월 중순까지 매듭짓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신설법인의 세부 설립방안과 구체적 외자유치 방안등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하고 다음달 20일까지 업종별 실무추진위 및 사업구조조정추진위 검토를 거쳐 오는 12월 초순까지 구조조정안을 확정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그동안 논란이 돼 온 금융기관의 대출금 출자전환과 관련,재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출자전환한 금융기관이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했다.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해당기업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금융기관이 경영권을 행사할 이유가 없다”며 “대출금을 출자전환한 금융기관의 지분이 경영권을 위협할 경우 지분 매각을 통해 이를 원천 방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상호지급증과 관련,재계는 정부가 연내에 완전 해소할 것을 요구한데 대해 정부의 구체적 실행방안과 각 그룹의 사정을 검토한 뒤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계가 건의한 기업구조조정특별법을 제정하지 않는 대신 재계의 건의사항을 관련 법안의개정을 통해 반영하기로 했다.
  • “구조조정 특별법 불필요 공감”/정부·재계 대변인 문답

    ◎재계 요구 상호지보 일시유예 여부/채권금융기관­기업이 합의해 결정 정부와 재계는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4차 간담회를 갖고 구조조정특별법 제정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재정경제부 方榮玟 공보관·전경련 權五勇 홍보본부장과의 문답내용을 간추린다. ­정부가 재계의 구조조정특별법 제정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봐도 되나. ▲(方공보관)법 형식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특별법으로 만들어도 별다른 실익이 없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더니 재계가 이를 쉽게 받아들였다. ­연말까지 다른 업종간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는가. ▲(方공보관)5대 그룹은 자동차·건설 등 관련없는 업종이 뒤섞여 부실화의 위험이 크다.이를 없애고 향후 구조조정을 쉽게 하기 위해 가능한 한 연말까지 없애기로 했다. ­재계가 요구한 상호지급보증의 일시 정지나 유예는 어떻게 되나. ▲(方공보관)그런 문제는 법으로 풀게 아니라 채권금융기관과 기업간에 합의할 문제다. ­재계는 이종 업종간 지급보증 해소를 받아 들였는가. ▲(權본부장)구조조정특별법은 정부가 기존법을 개정하면서 재계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해서 철회한 것이다.전체적인 구조조정의 큰 틀에 합의했다는 뜻이다.
  • ‘빗장’은 열어도 출입 제한/정부 개정방침 의미

    ◎부실경영 방지책 은행에 주인 찾아주기/재벌 자격요건 강화… 현재론 소유 불가능 은행 소유구조에 대한 빗장이 제거됐다.정부는 21일 열린 ‘은행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을 통해 은행의 소유지분 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왜 한도를 없애려는가=지금은 은행의 주인이 없다.대주주의 출현을 엄격히 제한,경영권 행사에 따른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외국처럼 주인이 책임지고 은행을 꾸려나가면 부실경영이 있을 수 없다.그러나 국내 은행은 주인이 없어 상업적 마인드가 약하고 그러다보니 외압에 의한 대출로 부실이 생겼다. ■재벌도 은행을 소유할 수 있는가=원칙적으로 가능하다.그러나 재벌의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강화,당장 재벌의 소유는 어려울 것 같다.예컨대 법인의 경우 계열그룹의 부채비율이 200% 이하이어야 하고 내부거래 등으로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으면 일정기간 은행소유가 불가능하다.현재 30대 그룹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롯데그룹(217%)이다.따라서 부채비율을 낮출 때까지 재벌의 독자적인 은행 소유는 힘들다. ■몇몇 그룹이 공동소유할 개연성이 충분하다=대주주의 자격을 어떻게 보는냐에 따라 재벌의 은행소유가 가능하다.예컨대 대주주 자격을 10% 이상으로 정하면 3개 재벌이 담합해 각 9%씩 지분을 확보,대주주 요건에 관계없이 은행을 공동 소유할 수 있다. ■대주주에 대한 여신규제는 크게 강화된다=여신한도에 대출이나 지급보증 이외에 CP나 회사채 발행규모도 포함된다.특정은행 대주주에 대한 대출한도를 모든 은행에 똑같이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예컨대 A은행의 대주주는 현재 A은행에서만 자기자본의 25% 이내 등으로 대출을 제한받고 있으나 앞으로는 다른 은행의 대출까지 여신한도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소유제한 풀지만 요건은 까다롭다=동일인 주식보유 한도를 없애 개인이나 법인이 은행 주식을 마음껏 살 수 있다.다만 일정 지분 이상으로 주식을 보유하려면 엄격한 요건을 갖춰야 한다.대주주의 자격기준으로는 지분율 4%와 10% 두가지 안이 제시됐다.그러나 실질적으로 은행 주인을 찾아준다는 측면에서10%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은행법 개정안은 이달 안에 확정돼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된다.이 과정에서 내용이 일부 바뀔 가능성도 있다.이날 공청회에서도 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주식을 살 메리트가 크지않다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재계대표로 나온 兪翰樹 전경련 전무는 “정부안대로라면 요건이 까다로워 은행의 주인으로 나설 산업자본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부채비율을 200%로 정한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宋承孝 조흥은행 상무는 “대주주에 대한 여신 제한보다는 금융당국의 감독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며 “특히 수출입금융 부분은 여신에 포함시켜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 金宇中 회장 빅딜 ‘물밑 조율’/구조조정 급진전 뒷얘기

    ◎이건희 회장에 기아 포기 설득/현대엔 철도차량 등 양보 유도 ‘金宇中은 킹 메이커이자 재계의 총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재계의 7대 사업 구조조정이 지난 19일 철도차량과 발전설비의 일원화를 끝으로 ‘비교적’ 원만하게 일단락됐다.여기에는 金宇中 전경련 회장의 숨은 노력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金회장은 외유중에도 짬을 내 막바지 빅딜을 조율했다.그는 지난 15일 중국 및 동유럽 출장을 떠났다.그러나 이 와중인 17일 오후 중국에서 극비리에 귀국했다.성사 직전에서 진통을 거듭하는 철도차량,발전설비 부문의 일원화를 조율하기 위해서였다.도착 즉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으로부터 사업구조조정 현황을 보고받았다.이어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과 접촉을 갖고 협상을 완전 타결지었다.18일 오후 1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동유럽으로 출국했다. 金회장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지 3개월만인 지난 9월16일 정식 취임했다.이후 정부와 재계를 잇는 다각도의 대화채널을 만들어 양측을 연결해 왔다.재계에는 신속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고,정부에는 구조조정에 필요한 시간을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특히 그는 기아차의 입찰과 관련,결과가 나오기 한참 전에 李健熙 삼성회장으로부터 ‘명예로운 퇴진’ 의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鄭夢九 현대회장과는 별도 모임을 갖고 철도차량과 발전설비 부문에서 현대가 양보할 것을 요청,마침내 빅딜의 성사를 일구었다. 지난 15일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이례적으로 대상자 17명 가운데 16명이 나온 것도 金회장의 친화력이 빚어낸 산물이었다.그는 짧은 시간내 7대 업종의 구조조정을 이뤄냈다.자동차산업도 지론대로 2사 체제를 엮어냈다.
  • 車산업 2원화 바람직/金宇中 전경련 회장

    【바르샤바=權赫燦 기자】 동유럽 지역내 대우그룹 사업장을 시찰중인 金宇中 전경련 회장은 현대가 기아자동차의 인수업체로 결정된 것과 관련,“장기적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은 2원화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金회장은 19일(현지시각) 바르샤바의 대우 FSO공장에서 전경련 기자단과 만나 “현대가 인수사로 결정된 것은 매우 잘된 일”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2사체제로 재편되면 양사는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부품의 공동사용과 개발에 협력,부품업체에도 이익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회장의 발언은 향후 자동차 산업이 현대와 대우의 양축으로 재편된 뒤 양사중 한 업체가 삼성자동차를 통합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金회장은 그러나 “삼성자동차 문제는 삼성 스스로 판단할 일”이라며 직접적인 의견은 회피했다.
  • 기아車 빠지고나니… 재계 ‘양보운전’/‘현대行’ 이후

    ◎빅(Big)딜 ‘퀵(Quick)딜’/현대 철도차량 반대급부 포기/추가 ‘연쇄빅딜’ 가속도 붙을듯 현대의 기아자동차 인수와 함께 5대 그룹의 ‘빅딜’이 급진전 되고 있다. 현대가 기아차 낙찰자로 선정되자 철도차량과 발전설비의 구조조정이 손쉽게 해결됐다.‘손익계산’이 분명치는 않지만 현대는 두 업종에서의 기득권을 모두 포기했다. 전경련이 기아차 낙찰과 두 업종의 구조조정은 ‘별개’라고 말하지만 결과적으론 5대 그룹의 ‘빅딜’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현대가 기아차를 챙기고 철도차량과 발전설비를 양보한 것이다. 올해 초 정치권에서 불거진 ‘빅딜’이 10개월 만에 간접적으로나마 결실을 맺은 셈이다.그렇다면 추가적인 ‘연쇄빅딜’도 가능할까. 재계는 그동안 인위적인 ‘빅딜’은 있을 수 없다며 자체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했다.그러나 5대 그룹들은 ‘내가 양보하면 상대방이 이익을 본다’는 ‘제로섬’의 생각하에 버티기로 일관했다. 그러다 보니 철도차량과 발전설비의 경우 지난 9월3일 ‘일원화’에 합의했다가 10월7일에는 ‘이원화’로 후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부는 참다못해 과잉·중복투자 해소라는 당초 기대에 못미친다며 ‘초강수’로 대응,금융감독위원회는 신규여신을 중단하겠다고 강조했다.재정경제부는 워크아웃 차원에서 반도체와 발전설비 분야를 지목하며 퇴출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대의 기아차 낙찰은 ‘빅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고 있다.예컨대 철도차량에서 현대의 양보로 최대 수혜자가 된 대우그룹은 항공기 분야 등에서 양보할 가능성이 커졌다.기아차 인수에 실패한 삼성은 구조조정과 삼성차 회생을 놓고 저울질을 할 수 밖에 없다.LG도 반도체 지분비율을 놓고 마냥 현대측과 실랑이를 할 수는 없다. 금감위가 “철도차량의 지분을 현대 대우 한진이 4:4:2로 나눈 것은 과잉투자 해소에 걸림돌이 된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식적으로는 “핵심부문 설정을 위한 바람직한 진전”이라고 호평한 것도 추가적인 ‘빅딜’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 철도차량·발전설비 일원화/5대 그룹 합의

    ◎현대,빅딜차원서 독자경영 포기/철도차량 현대·대우·한진 3사 단일법인으로/발전설비는 현중을 한중으로 조속 이관키로 5대 그룹은 철도차량과 발전설비 분야를 일원화해 단일법인으로 통합키로 했다.기아차와 아시아차의 낙찰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이 ‘빅딜’ 차원에서 독자경영을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차량은 현대 대우 한진 등 3사의 단일법인으로,발전설비는 현대와 삼성의 한국중공업 이관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철도차량의 경우 당초 현대와 대우·한진의 이원화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으나 현대의 이날 양보에 따라 현대 대우 한진의 지분율을 각 4:4:2로 하는 단일법인을 설립키로 했다.지분 50% 범위에서의 외자유치도 추진하고 외부 전문경영인도 영입하는 등 경영주체의 지정방안도 제시했다. 발전설비는 현대중공업을 한국중공업으로 빠른 시일내에 이관,이미 한중에 넘기기로 한 삼성중공업의 발전설비 분야와 합쳐 일원화하기로 했다.대금정산과 이관설비의 범위,평가 방법 등은 11월 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위는 이날 전경련의 발표와 관련,“지배주주와 책임경영주체 지정방안을 명확히 제시하는 등 핵심부문 설정을 위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과잉·중복 투자의 해소를 위해 추가적인 노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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