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거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순금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삶의 질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앙상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61
  • “극심한 고통” 임신한 것처럼 배 나온 英여성…‘이 질환’ 때문

    “극심한 고통” 임신한 것처럼 배 나온 英여성…‘이 질환’ 때문

    영국의 한 여성이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풀어 수술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런던 출신의 사라 마혼은 2년 전부터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풀어 올라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고 한다. 10대 때부터 심한 월경으로 고통받은 사라는 2년 전부터 고통스러운 경련과 소화 장애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이에 병원을 찾은 사라는 메스꺼움과 복부팽만을 호소했지만 의사는 이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며 식단을 바꾸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라의 통증은 멈추지 않았다. 사라는 통증으로 인해 가끔 걷지도 못했으며, 몇 시간 동안은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다. 사라가 공개한 사진 속 사라의 배는 너무 부풀어 올라 마치 임신한 여성의 배와 비슷했다. 사라는 “매일 통증이 있었다. 걷고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너무 아팠다”며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고통이 너무 심해 남자친구와의 성관계도 어려워졌다”며 “친구들도 다 배를 보고 임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배가 부풀어 오른 것이 다 염증이었다”고 토로했다. 증상을 검색해 본 사라는 자신의 증상이 자궁내막증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고 런던의 자궁내막증 클리닉에서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수술 후 사라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수술은 정말 잘 끝났고 나는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 마치 새로운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의 세포와 유사한 세포가 신체의 다른 곳에서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현지 매체는 현재 영국에서 약 150만명의 여성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자궁내막증의 증상에는 ▲골반통 ▲월경통 ▲하부 허리통증 ▲성교통 ▲월경 직전·월경 중의 배변통 ▲생식 능력 저하 등이 있다. 자궁내막증은 불임과 연관성이 높아 청소년기에 발생한 자궁내막증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할 경우 향후 가임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젖은 양말 신었다가 다리 마비”…오정태 ‘봉와직염’ 사진 공개

    “젖은 양말 신었다가 다리 마비”…오정태 ‘봉와직염’ 사진 공개

    개그맨 오정태가 봉와직염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오정태는 아내 백아영이 여행 가방을 잔뜩 싸는 이유로 자신이 봉와직염을 앓은 사연을 털어놨다. 오정태-백아영 부부는 시부모와 1박 2일 여행을 떠나며 캐리어 3개 분량의 짐을 쌌다. 백아영은 빨래집게, 침구 세트, 옷, 화장실 용품, 신발 등 다양한 짐을 쌌고, 김숙은 “저게 1박 2일 짐이냐”며 놀라워 했다. 백아영은 “아버님 아프시면 안 되니까 체온계, 벌레 퇴치제, 해열제, 기침약, 기관지약, 소화제, 진통제(를 챙겼다). 위경련이 생길 수도 있다. 알레르기, 눈병 걸릴 수도 있다. 모기가 나올 수도 있다”며 약도 잔뜩 챙겼다. 오정태는 “저는 짐을 안 챙긴다. 양말 하나만 챙겨갔다. 비가 와서 양말이 젖었는데 다음 날 젖은 양말을 신었다. 열이 40도까지 올랐다. 아파서 서울에 가서 병원에 갔는데 다리 마비가 왔다. 봉와직염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을 공개한 오정태는 “이렇게 부어있고 마비가 왔다. 일주일, 이주일 고생했다. 아내가 저 때문에 원래 (짐을) 많이 싸갔는데 약이 추가됐다”면서 아내의 짐이 더 많아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봉와직염은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특히 고령자, 면역 억제 환자 등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봉와직염이 발병한 초기에는 ▲발열 ▲오한 ▲두통 ▲식욕 부진 ▲붉은 반점 등이 나타난다. 이후 갑자기 반점이 뚜렷해지면서 주위로 퍼지게 된다. 또 고름 물집 등이 나타나거나 중심부가 곪아 출렁거리고, 터지면서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봉와직염의 합병증으로는 피부 괴사, 균의 독소가 전체 혈액 내로 퍼지는 패혈증, 화농성 관절염 등이 있다.
  • “즐겨마신 와인, 청각장애 원인일 수도”…베토벤이 중독된 ‘이것’

    “즐겨마신 와인, 청각장애 원인일 수도”…베토벤이 중독된 ‘이것’

    위대한 음악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이 작곡가로서 치명적인 청각장애, 위장질환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린 것이 납중독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산호세 주립대 베토벤 연구소의 윌리엄 메리디스 원장 등 연구팀은 6일(현지시간) 임상화학 저널에 “베토벤의 두 개의 머리카락 뭉치에서 납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1년 전, 베토벤이 납중독에 의해 사망했다고 주장한 1999년 연구에 쓰인 머리카락이 가짜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와 무관하게 납중독이 그에게 여러 질환을 초래했음이 다시 알려진 셈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중금속 분석 장비를 갖춘 메이요 클리닉 특수 실험실에서 호주 사업가 케빈 브라운이 보유한 베토벤 머리카락 뭉치 2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메이요 클리닉 연구실장인 폴 자네토 박사는 “베토벤의 머리카락 뭉치에서 각각 1g당 258㎍(마이크로그램)과 380마이크로그램의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반 머리카락의 납 함유량이 1g에 4마이크로그램 미만이니 100배 가까운 수준의 납이 나온 것이다. 독성 물질에 정통한 데이비드 이튼 워싱턴대 명예교수는 “베토벤의 위장 문제는 납중독 증상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했으며, 베토벤의 청각 장애에 대해서도 “다량의 납이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청력을 손상시켰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토벤은 사망 직전까지 복부 경련, 팽만감, 설사 등으로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베토벤을 납중독에 이르게 한 경로로 와인과 의약품이 꼽힌다. 납중독 전문가인 제롬 은리아구 미시건대 명예교수는 베토벤이 살았던 19세기 유럽에는 납이 와인과 음식뿐 아니라 의약품과 연고에도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베토벤은 하루에 한 병 정도의 와인을 마실 정도로 중독돼 있었고, 말년에는 건강에 좋다고 믿으면서 와인을 더 많이 마셨다. 사망하기 직전 친구들은 베토벤에게 숟가락으로 와인을 떠서 마시게 했다고 한다. 사망하기 전 출판사로부터 12병의 와인을 선물로 받기도 했는데, 이를 마실 수 없다는 걸 안 베토벤은 “애석하다. 애석하다. 너무 늦었다”고 탄식했다고 전해진다. NYT에 따르면 당시 와인에 단맛을 내기 위해 ‘납당’이라고 불리는 아세트산납을 첨가했다. 또 와인을 납으로 납땜한 주전자에서 발효시키면서 납이 와인에 첨가됐을 가능성도 있다. 청력 문제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납을 복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NYT는 “한때 그는 연고를 사용하고 75개의 약을 먹고 있었는데, 상당수에 납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베토벤이 납중독이었다는 것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지만, 납중독이 그의 사망과 직결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월드 핫피플] 미국 대선 후보 케네디 “기생충이 내 뇌를 먹어”

    [월드 핫피플] 미국 대선 후보 케네디 “기생충이 내 뇌를 먹어”

    미국의 무소속 대통령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70)는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를 자신의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 언론을 통해 그가 2010년 겪은 심각한 건강문제에 대해 “기생충이 내 뇌에 침투해 일부를 갉아먹었기 때문”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2010년 케네디 후보가 기억 상실과 정신 혼미가 너무 심해서 신경과 전문의들과 상담을 했다고 전했다. 그의 삼촌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2009년 뇌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뇌종양 가능성을 의심했다. 케네디 후보는 1963년 암살당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세하던 중 총을 맞고 숨진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 장관의 아들이다. 케네디 가문에서는 그의 대선 출마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 결과 케네디 후보의 뇌에서 어두운 점이 발견됐고, 그는 이에 대해 “내 뇌에 침투해 뇌의 일부를 먹은 후 사망한 벌레에 의해 발생했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케네디 후보는 역대 최고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81)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77) 전 대통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와 운동 능력을 강점으로 과시했다. 야외체육관에서 상의를 벗은 채 역기를 드는 사진을 촬영했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산에서 스키를 타기도 했다.하지만 뉴욕타임스는 그가 수십 년 동안 심장 박동 이상 증세인 심방세동으로 고통받았다고 주장했다. 케네디 후보는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증세가 없었다고 했지만, 심방세동으로 적어도 4번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 후보가 기생충에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남아시아를 여행하는 동안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그가 언급한 기생충이 돼지고기 촌충 유충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14년 전 그가 겪었던 심각한 기억 상실은 뇌에 침투한 기생충 때문이기 보다는 수은 중독과 관련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는데, 당시 케네디 후보는 수은 함량이 높은 참치 샌드위치를 매일 먹었다고 고백했다. 그의 건강문제는 두 번째 아내인 메리 리처드슨 케네디와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공개됐다.환경운동가이자 변호사였던 케네디 후보는 이혼 소송에서 신경학적, 인지적 문제에다 성대 이상으로 수입이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경련성 발성장애로 강연 수입이 많이 감소하자 일본에서 성대 사이에 티타늄을 이식하는 수술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6쪽 가량의 건강 상태에 대한 기록을 백악관을 통해 공개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주치의가 지난 11월 성명을 발표한 것과 달리 케네디 후보 선거 캠프는 의료 기록을 내놓지 않았다. 단지 그의 건강문제를 지적하는 언론 보도 이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뇌를 파먹는 기생충 5마리를 더 먹어도 바이든과 트럼프를 토론에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매운 볶음 라면’ 먹고 응급실”…美소비자 영상에 놀라운 현지 반응 [핫이슈]

    “한국 ‘매운 볶음 라면’ 먹고 응급실”…美소비자 영상에 놀라운 현지 반응 [핫이슈]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매운 볶음 라면’을 먹고 신장 결석 진단을 받는 등 건강을 해쳤다고 주장하는 외국 소비자가 등장했다. 미국 워싱턴에 거주하는 뷰티 및 건강 크리에이터 루시 모라드는 자신의 틱톡에 “6개월 동안 매주 ‘불닭 라면’을 먹은 뒤 입원했다”고 밝히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부디 안녕, 불닭(Rip to buldak), 네가 그립지만 내 신장은 그렇지 않대”라는 글과 함께 ‘#신장결석’ ‘#먹방’ 등의 해시태그와 한국산 제품인 매운 볶음 라면의 상품명을 언급했다. 모라드는 한국 업체에서 만든 매운 볶음 라면에 빠져 6개월 동안 매주 이를 먹어 왔는데, 최근 극심한 복통과 경련 증상을 보이며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신장 결석과 합병증으로 인한 통증으로 확인됐다. 신장 결석은 신장에 결석이 생기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요로 결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녀는 “지난 몇 달 동안 ‘이 라면’을 점점 더 많이 먹게 됐다. 그러다 아무래도 경련을 일으킨 결석의 원인이 ‘매운 라면’인 것 같다”면서 “병원을 방문하기 전 혈뇨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의 비뇨기과 전문의인 데이비드 슈스터만 박사는 “인기있는 ‘매우 매운 라면’들은 신장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해당 라면에는 하루 권장량의 절반에 달하는 소금이 들어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해당 라면이 전 세계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받고 있으며, 다양한 맛 버전으로 출시됐다고 소개했다. 데일리메일은 “미국 농무부(USDA)는 하루에 2300mg(1티스푼 분량) 이하의 나트륨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산 매운 라면) 제품에는 1회 제공량당 1280mg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제품을 생산한 회사에서 출시된 매운 볶음 라면은 맛 종류에 따라 나트륨 함량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모라드의 영상에는 무려 약 1만 2000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모두 한국과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한국 업체의 제품을 먹고 남긴 댓글들이다. 틱톡 사용자들은 해당 영상에 “매운 볶음 라면을 하루에 몇 개까지 먹어도 되는 걸까요?” “나는 매일 매운 볶음 라면을 먹는다”, “매운 볶음 라면을 먹을 때마다 물 1ℓ정도를 마시니까 괜찮은 것 같았다”, “나는 이런 일(건강 이상)이 생기더라도 계속 매운 볶음 라면을 먹을 것”, “우리 엄마에게 이런 일에 대해 알리지 말아달라”, “지난해 해당 제품을 먹고 속이 매우 쓰리고 밤새 토했다”, “나 역시 해당 제품을 먹고 2주 동안 심한 위염에 걸렸다” 등의 댓글로 각자의 경험을 공유했다.
  • “한국인도 좋아했는데…” 전신 굳어가는 가수, 노래도 못 불러

    “한국인도 좋아했는데…” 전신 굳어가는 가수, 노래도 못 불러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등을 부른 가수 셀린 디옹(56)이 전신 근육이 뻣뻣해지는 희소병 투병 근황을 전하면서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디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개된 보그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적적으로 치료제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을 한편에 지니고서도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세계 환자가 8000명에 불과한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이란 희소질환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디옹은 인터뷰에서 “매주 5일씩 운동, 물리, 음성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는 그것(병)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길 멈춰야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자신에게 ‘왜 나야?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지? 내가 어떤 일을 했던 거지? 이게 내 잘못인가?’라고 묻곤 했다”고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삶은 당신에게 어떤 답도 주지 않는다. 당신은 그저 삶을 살아가야 한다”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조언했다.디옹은 “난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병을 앓게 됐다. 이것을 바라보는 방식과 관련해 난 두 가지 선택지를 갖고 있다. 운동선수처럼 훈련하고 정말 열심히 일하거나, 스위치를 내리고 신경을 꺼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집에 머물며 내 노래를 듣고 거울 앞에 서서 나 자신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과 마음을 다해 의료진에게 협력하길 선택했다. 난 가능한 최선의 상태가 되고 싶고 에펠탑을 다시 보는 게 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디옹은 친지와 팬들이 보여준 사랑이 자신에겐 가장 큰 힘이 됐다면서 “난 좋은 의료진과 좋은 진료를 모두 갖고 있다. 더욱이 나는 내 안에 이런 힘을 갖고 있다. 나는 그 무엇도 나를 멈추지 못할 것이란 걸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이브 공연을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팬들에게 약속할 수는 없는 처지라고 토로하면서도 “결코 멈추지 않을 한 가지는 바로 내 의지다. 그건 열정이고, 꿈이고, 투지다”라고 약속했다.디옹이 앓는 병인 SPS는 근육이 강직되고 통증이 수반되는 경련이 반복되는 신경 질환으로 증상이 악화하면 운동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 100만명 중 1~2명꼴로 발생하는데, 원인과 치료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990년대 머라이어 케리,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세계 3대 디바로 불린 캐나다 출신 디옹은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로 유명한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마이 하트 윌 고 온’은 과거 한국인이 꼽은 최고의 영화음악으로 선정된 바 있다. SPS 투병 사실을 공개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2월 4일 그래미 시상식의 최고상인 ‘올해의 앨범’ 시상자로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당시 그는 “내가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고 말할 때 그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이라며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을 만큼 축복받은 사람들은 음악이 우리 삶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엄청난 사랑과 기쁨을 결코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1000원 김밥 사고 ‘가성비’ 구내식당 투어… 고물가 시대 버틴다

    1000원 김밥 사고 ‘가성비’ 구내식당 투어… 고물가 시대 버틴다

    1000원 김밥 사러 40분 걸려 방문주변 구내식당 비교해 번갈아 가탕비실 커피 등 디저트 비용 아껴“3고 겹쳐 식비 줄이기 계속될 것” 22일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식당.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인근 직장인은 물론이고 주부와 노인 등 다양한 이들이 길게 줄을 섰다. 광진구나 경기 의정부 등 한 시간 넘게 걸리는 곳에서 찾아온 이들도 있었다. 최근 손님이 더 늘면서 이 식당은 1인당 김밥 구매 한도를 기존 10줄에서 5줄로 줄였다. 이렇게 손님이 몰리는 건 ‘김밥 한 줄(포장 기준)에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때문이다. 식당을 찾은 직장인 신모(32)씨는 “가격이 싼데도 단무지, 어묵, 햄, 달걀, 당근까지 들어갈 재료는 다 들어가 있다”며 “3000~4000원인 다른 김밥집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40분 거리에서 따릉이를 타고 이곳을 찾아왔다는 김희연(50)씨도 “물가가 미친 듯이 오르는 와중에 이런 식당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5년 전인 2019년부터 이 식당을 운영해 온 이성(65)씨는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시작한 가게”라며 “장사를 처음 시작할 때 주재료인 김 한 봉지(100장 기준)가 7500원이었는데 지금은 1만 2500원으로 5000원 정도 뛰었지만 김밥 가격을 올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금 사과’로 대표되는 과일과 채소뿐 아니라 가공식품, 외식비까지 치솟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먹고 마시는 비용을 줄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소득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대출 이자나 월세, 각종 공과금 등 고정비를 제외하면 줄일 수 있는 지출이 식비 정도라서다. 또 식비 자체가 원체 많이 뛰기도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국내 식료품·음료 등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2월 기준 6.95%로 OECD 평균(5.32%)을 이미 넘어섰다. 도시락을 싸는 것뿐 아니라 1000원 김밥처럼 저렴한 식당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고, ‘3년 전 가격으로 돌아간다’며 음식 가격을 낮춘 식당을 수소문해 찾고, 가성비 좋은 남의 회사 구내식당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진 이유다. 직장인 고모(45)씨는 점심때가 되면 동료들과 구내식당 정보 커뮤니티 ‘밥풀닷컴’에서 가격과 식단을 비교해 주변 구내식당을 찾는다. ‘여기만큼 가성비 좋은 곳은 없는 듯’, ‘12시 30분만 돼도 품절이라 아쉬워요’ 등 다양한 후기를 참고 삼아 갈 곳을 정한다.최근 가톨릭회관과 서울 소방방재센터 구내식당을 번갈아 간다는 고씨는 “밖에서 점심을 해결하려면 1만 2000원인데 구내식당은 반값인 5500원”이라며 웃었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한 끼를 6000원 이하에 해결할 수 있는 구내식당 4곳을 둘러보니 식당 이용객 10명 중 7명은 외부인이었다. 점심 한 끼에 5500원으로 여의도 일대에서 가장 저렴한 전경련회관 구내식당에서 만난 주모(32)씨는 “예전엔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10~15분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마포구에 사는 또 다른 직장인은 “요즘은 친구들끼리 술 한잔을 하려 해도 ‘가격 회귀했다’고 저렴한 안주를 홍보하는 가게를 가게 된다”고 말했다. 냉동 도시락을 싸 오거나 커피 등 디저트 비용 지출을 줄이는 이들도 있다. 직장인 최지은(26)씨는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8900원짜리 냉동 도시락을 데워 먹는다”며 “카페에 가지 않고 개인용 컵으로 회사 탕비실에 있는 캡슐 커피를 마시는 게 당연해졌다”고 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고물가뿐 아니라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까지 겹치면서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낮아지고 있다”며 “비용 절감이 가능한 식비를 아끼려는 모습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생후 15개월 교통사고로 뇌 장애... 보험사 “시효 지났다” [보따리]

    생후 15개월 교통사고로 뇌 장애... 보험사 “시효 지났다” [보따리]

    A군은 태어난 지 15개월 만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뇌를 다쳤다. 병원은 “강직성 편마비, 두 개내 개방성 상처가 없는 미만성 뇌손상, 외상성 경막하 출혈, 외상성 거미막하 출혈, 뇌실내 뇌내출혈”이라고 했다. “향후 지속적인 신경발달 치료와 합병증, 간질 등의 집중 관찰을 요한다”고도 했다. A군은 발달지체 증상을 보였다. A군의 부모는 치료에 매달렸다. 증상이 호전되는 것 같았다. 아니었다. 이듬해 경련이 발생했다. 다시 1년 뒤엔 전신 경련이 발생했다. A군의 발달 단계는 눈에 띄게 퇴행했다. 만 6세가 되는 해 A군은 장애진단을 받았다. 병원은 “강직성 편마비, 강직성(외반성) 편평족, 언어장애 및 실어증, 난치성 간질을 동반하지 않은 각성시 대발작을 동반한 간질”이라고 했다. A군의 아버지는 보험사에 책임보험금을 포함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보험사는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며 거부했다. 1심은 “보험사는 피보험자인 아버지 차에 탄 A군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1억 1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그러나 2심은 “A군의 손해배상청구권은 시효가 완성돼 소멸했다”며 보험사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어떻게 판단했을까. 대법원은 사고 직후 A군이 약간의 발달지체 증상만 보였을 뿐, 언어장애, 치매 등과 관련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A군의 증상이 악화한 것은 그 이후였다. 대법원은 “사고 직후에는 ‘언어장애나 실어증’, ‘치매, 주요 인지장애’로 인한 손해가 현실화되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나아가 원고나 그 법정대리인으로서도 그 무렵에는 혹시라도 장차 상태가 악화되면 원고에게 어떠한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짐작할 수 있었을지언정 뇌 손상으로 인하여 발생할 장애의 종류나 정도는 물론 장애가 발생할지 여부에 대해서조차 확실하게 알 수 없었을 것으로 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심은 이러한 특수한 사정에 관하여 충분하게 심리하지 않은 채 바로 원고가 이 사건 사고 직후 손해가 발생한 사실을 알았다고 단정하고 말았다. 이러한 원심판단에는 소멸시효의 기산점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 이 점을 지적하는 상고이유 주장은 정당하다”며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국제관계·기술에 정통한 분”… 정재계 추모 발길

    “국제관계·기술에 정통한 분”… 정재계 추모 발길

    ‘섬유 한국’의 개척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31일에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정재계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은 사돈 관계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조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셋째 사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안내로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한 이 전 대통령은 “국제 금융위기로 경제가 어려울 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으로 기업인들의 협조를 많이 이끌어 냈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이 전 대통령 재임기(2008~2013년)의 대부분인 2007~2011년 전경련 회장을 지냈다. 조 회장은 고인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이틀째 빈소를 찾은 조양래 명예회장도 빈소 내 접객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부자가 빈소를 찾았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빈소를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와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가 경남에서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등 두 그룹은 일찍부터 인연이 깊다. 구 회장은 “재계에서 존경을 많이 받으셨던 분이고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부회장과 평소 교류가 많았던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빈소에 들러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빈소를 찾아 “노무현 정부 경제부총리 시절 고인이 한미재계회 의장이셨다”며 “그때 우리 경제가 참 어려웠는데 미국이나 일본 경제계와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고 회고했다. 고인과 함께 전경련에서 활동한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이날 조문 후 “국제관계 전반에 능통하며 기술에 대해서도 정통하신 분이라 귀감이 됐고 생전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지금 같은 때에 더 오래 계셔 주셨으면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전경련의 후신 한경협을 이끌고 있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고인은 전경련 회장 재임 동안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선 분”이라고 추모했다. 전날에는 ‘효성 형제의 난’을 일으킨 고인의 차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이 빈소를 찾았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고인의 장남인 조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했다. 공개된 유족 명단에 이름이 오르지 않은 조 전 부사장은 형인 조 회장과 짧은 대화를 나눴지만, 동생 조 부회장은 그를 외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4대 그룹 중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모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부인 정지선씨와 함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지난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인의 발인 및 영결식은 2일 열린다.
  • 셋째 사위가 안내…‘사돈’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 찾은 MB

    셋째 사위가 안내…‘사돈’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 찾은 MB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사돈 관계인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31일 오후 2시 10분쯤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이들을 마중 나와 빈소까지 안내했다. 조현범 회장은 고인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이 전 대통령은 빈소에 들어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빈소 내 접객실에 미리 자리하고 있던 사돈 조양래 명예회장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에 약 30분간 머무른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내가 (대통령) 재임 때 (고인이)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됐다”며 “그 당시 국제 금융위기가 와서 경제가 어려울 때니까 전경련 회장(조석래 명예회장)이 인솔해서 기업인들이 협조를 많이 했다”고 고인을 떠올렸다.조석래 명예회장은 생전 이 전 대통령의 재임(2008~2013년)과 비슷한 시기인 2007~2011년 전경련 회장을 지냈다. 당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국제교류 활성화, 여성일자리 창출 및 일·가정 양성 확립 등에 기여했다. 조 명예회장은 17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2007년 7월 한 강연회에서 “차기 대통령은 경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는 논란이 일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29일 서울대병원에서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그는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조화, 이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양쪽에 나란히 놓였다.
  • ‘절친’ 조현준 위로한 이재용… 홍라희 여사와 故 조석래 명예회장 조문

    ‘절친’ 조현준 위로한 이재용… 홍라희 여사와 故 조석래 명예회장 조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범효성가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조현범 회장을 제외하고는 재계 오너 일가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이 회장은 빈소에 약 30분간 머물며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굳은 표정으로 먼저 빈소를 나온 그는 고인과의 관계나 추억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용히 자리를 떴다. 이 회장은 상주인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과 1968년생 동갑내기다. 어릴 때부터 친분을 쌓아왔으며 일본 게이오대에서 함께 공부하는 등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회장은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했을 때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아 “고인(이 선대회장)이 진돗개 2마리를 보내주셔서 가슴이 따뜻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애도하기도 했다. 홍 전 관장은 빈소에 더 머물며 조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를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울대 미대 동창이다. 삼성과 효성은 창업주 시절 동업 관계로 인연이 깊다. 조 명예회장의 부친인 고 조홍제 효성 창업주는 1948년 고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과 삼성물산을 세워 운영하다 1962년 독립해 효성물산을 세웠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 명예회장은 지난 29일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 명예회장은) 제가 지난번 총리를 할 때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으로 경제계를 대표해서 일을 많이 하고 한미 간에 우호 관계를 맺는데 굉장히 기여를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한 총리는 “국내적으로는 경제계를 살리기 위한 규제 개혁 쪽에 전경련에서 작업도 많이 했고 정부와 일도 같이 많이 해 주신 분”이라며 “제가 항상 존경하는 기업인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문을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족에게는 빨리 슬픔을 극복하기를 바라고 고인이 국가 경제와 정책에 있어 전경련 회장으로서 기여를 많이 한 분이기 때문에 항상 우리는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유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받았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조현준 회장의 장인인 이희상 전 동아원그룹 회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안태완 효성 전 부회장,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이종찬 전 국정원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등 정재계 인사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조화, 고인과 사돈 관계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양쪽에 나란히 놓였다. 영정 사진 앞에는 고인이 1987년 받은 금탑산업훈장이 함께 놓였다. 조양래 명예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보낸 조화도 자리했다.
  • 이화영 건강 문제로 피고인신문 못하고 재판 종료

    이화영 건강 문제로 피고인신문 못하고 재판 종료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9일 건강 문제를 호소하면서 피고인 신문이 진행되지 못한 채 재판이 연기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사건 공판에서 변호인인 김현철 변호사는 재판부에 “어제 접견할 때 피고인 건강이 안 좋았다”며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김 변호사는 “최근 피고인이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상태가 안 좋았다”며 “복통과 설사로 어제 한숨도 못 잤다고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부지사도 쓰고 온 마스크를 벗어 보이며 “최근 흑색변을 봐서 위내시경을 받아야 한다고 해 받았는데, 위궤양이 온 건지, 심한 경련과 설사가 왔고, 오한이 와서…, 오늘 좀 양해해주시면 다음에…”라고 말하며 이날 재판을 받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 건강 상태도 중요한 데 오전에 쉬고, 오후에 개정해서라도 진행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은 검찰 측의 피고인 신문과 변호인 측의 반대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재판부는 가급적 이날 피고인 신문을 완료하고, 내주 화요일인 4월 2일 변론 종결할 계획이었다. 재판부는 검찰 의견에 대해 “같은 생각”이라며 “피고인 몸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것 같다. 오전 재판은 연기해 피고인이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다시 보겠다. 별다른 건강 상태 진전이 없으면 절차를 연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정리했다. 이에 따라 오전 재판은 시작 10분 만에 종료됐다. 오후 2시에 재개된 재판에 이 전 부지사가 출석하지 않으면서, 결국 이날 재판은 피고인신문 없이 끝났다. 재판부는 공판 일정을 순연해 가급적 내달 2일엔 양측 피고인신문을 마무리하고 4일에 변론종결 하기로 했다.
  • 현대인에 부족한 마그네슘… 말초순환 개선제 ‘마그비’로 보충

    현대인에 부족한 마그네슘… 말초순환 개선제 ‘마그비’로 보충

    유한양행 ‘마그비’ 시리즈는 현대인의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고르지 못한 식생활로 인해 부족해지기 쉬운 마그네슘과 비타민B군, 그리고 비타민E를 보충해 주는 제품이다. 비타민B군은 모두 조효소로 작용하는 영양소로,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대사에 관여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젖산 축적을 방지해 피로회복을 돕는다. 비타민E는 혈관을 확장하고, 혈전 응집을 막는 역할을 해 혈액순환을 도와 말초 혈행 장애 시의 수족 저림과 수족냉증의 완화에 쓰인다. 마그네슘은 60% 이상이 뼈에 존재하며, 그 밖에 근육, 체액, 세포 내에 존재한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효소가 적절한 기능을 하도록 도와주는 조효소의 역할을 한다. 마그비 시리즈는 이런 근육 수축, 근육 경련, 혈액 순환 등 현대인이 고질적으로 겪는 증상을 잘 잡아냈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 마그비 시리즈는 마그네슘 영양제 관련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제품이다. 활성비타민B군 등이 들어간 ‘마그비 액티브’, 항산화물질인 감마오리자놀을 함유한 ‘마그마 감마’, 액상제제로 손쉽게 복용 가능한 ‘마그비 스피드액’, 마그네슘 함량을 높인 ‘마그비 맥스’ 등을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중 마그비 스피드액은 액상제제로 손쉽게 개봉해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어 정제나 캡슐 복용이 어려운 이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새롭게 바뀐 유기염 마그네슘인 글리세로인산 마그네슘은 용해도와 생체이용률을 향상하고 설사 부작용을 경감해 준다. 또한 마그네슘의 흡수와 이용을 돕는 비타민B6의 함량이 증가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사설] 기술유출 처벌 강화 넘어 방벽 높이 쌓아야

    [사설] 기술유출 처벌 강화 넘어 방벽 높이 쌓아야

    사법부가 기술유출 범죄에 대한 처벌 형량을 대폭 높였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어제 국가 핵심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면 최대 18년형에 처하기로 했다. 강화된 형량은 오는 7월 기소된 사건부터 적용된다. 산업기술 국내 유출은 최대 권고 형량이 징역 6년에서 9년으로, 국외 유출은 징역 9년에서 15년으로 각각 상향된다. 양형 기준은 판사들이 판결에 참고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국가 핵심기술 유출 양형 기준은 정부의 산업기술 보호 조치 강화에 맞게 신설한 기준이다. 미중 간 반도체 경쟁에서 드러나듯 기술력이 경쟁력의 핵심이 된 상황에서 만시지탄이나 바람직한 방안이다. 그동안 정부는 산업기술보호법, 방위산업기술보호법, 국가첨단전략산업법 등 여러 법을 통해 국가 산업기술이나 핵심기술 보호에 나섰다. 하지만 실제 처벌 수위는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 전경련이 대법원 사법연감을 토대로 2021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으로 처리된 제1심 형사사건 33건을 분석한 결과 87%가 무죄(60.6%)나 집행유예(27.2%)였다. 대법원의 낮은 양형 기준 때문이었다. 국가 핵심기술은 한번 유출되면 나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안긴다. 최근 5년간(2018~2022) 국가정보원이 적발한 산업기술 해외 유출 건은 국가 핵심기술 33건 등 93건으로 피해액이 25조원으로 추산된다. 적발하지 못한 기술유출로 인한 피해액까지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이다. 기술유출을 막으려면 양형 기준 강화 같은 사후조치 못지않게 이를 사전에 예방할 시스템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 드러난 기술유출 행태를 보면 퇴직자나 현직자에 의한 유출이 가장 많고 업무제휴, 기술협력에 의한 유출, 사이버 해킹에 의한 유출도 있다. 기업 스스로 핵심기술이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임직원의 영업비밀유지 서약 등 기술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이를 어긴 경우 철저히 책임을 묻는 규정도 면밀히 다듬어야 한다. 검찰과 경찰은 물론 국정원과 공정위원회 등 핵심 유관기관 인력과의 공조 체제를 더욱 확충하는 한편 내부고발을 적극 이끌어 낼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전 세계가 기술보호 전쟁 중이다. 반도체 경쟁국인 대만은 경제 및 산업 분야 기술유출을 간첩행위로 처벌하는 국가안전법을 시행 중이다. 미국은 피해액에 따라 최대 33년 9개월의 징역형 선고가 가능하다. 산업계는 물론 정부도 기술유출에 대한 예방력 강화를 재점검하기 바란다.
  • ‘전영오픈 2연패 불발’ 안세영 “올림픽이 아니어서 다행…올림픽까지 잘 버티겠다”

    ‘전영오픈 2연패 불발’ 안세영 “올림픽이 아니어서 다행…올림픽까지 잘 버티겠다”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프레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물론, 전영오픈 2연패를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도 진했다. 프랑스오픈에서 금메달, 전영오픈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안세영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값진 경험이었다”고 되돌아 봤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순간과 시련을 동시에 맛봤다. 여자단식 결승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지만 이후 5주가량 부상 치료 및 재활을 거쳐야 했다. 11월 중순 구마모토 마스터스로 복귀해 동메달, 중국 마스터스 16강, 월드투어 파이널 동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새해 첫 대회인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정상에 복귀하며 본 궤도에 오르는 듯 했으나 이어진 인도오픈 8강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아시안게임 부상의 여진이 계속된 것. 다시 지난한 재활 과정을 거쳐 복귀한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부상 후유증을 털어낸 것으로 보였지만, 전영오픈 준결승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의 경기에서 체력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꺾었던 상대였기에 더욱 아쉬웠다. 이와 관련, 안세영은 “6주 동안 재활 치료를 받고 다시 나선 대회들이었기 때문에 걱정도, 긴장도 많이 했다. 그런 조건 속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한다”라고 자평했다.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프랑스오픈은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체육관이 정말 좋더라. 설레기도 했다. 리허설 무대였기 때문에 더 힘을 쏟았던 것 같다. 지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나오자는 생각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런데 그 여파가 전영오픈에 이어졌다. 몸보다는 기술적으로 부족했다. 그래서 4강전에서 왼쪽 허벅지에 경련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4강전에서 장기인 대각 공격이 평소보다 날카롭지 못했는지 제대로 먹히지 않았고 초 장기 랠리를 자주 놓치며 체력이 방전됐다. 안세영은 그러나 “힘들었지만, ‘이게 배드민턴을 하는 이유’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웃었다. 안세영은 특히 “야마구치 선수가 나를 잘 대비한 게 느껴졌다. 내가 한 발 뒤처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그 경기가 올림픽이 아닌 것이 다행이었다. 더 힘을 쏟아서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또 “전영오픈 준결승 도중에는 부상이 원망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올림픽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도와주시는 트레이너를 믿고 하루하루 버텨내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부상 이후 몸이 원하는 데로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법을 익힌 것은 큰 성과다. 안세영은 “최악의 몸 상태 속에서도 경기를 뛰어본 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랭킹 1위를 유지하는 선에서 대회 출전을 관리할 생각이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 ‘온몸 굳고 경련’…타이타닉 주역, 현재 모습 올렸다

    ‘온몸 굳고 경련’…타이타닉 주역, 현재 모습 올렸다

    근육이 뻣뻣해지는 희소병(강직 인간 증후군·SPS)을 진단 받은 세계적 가수 셀린 디온(55)이 무대에 다시 오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디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국제 SPS 인식의 날(International SPS Awareness Day)’을 기념해 세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아시다시피 2022년 가을, SPS 진단을 받았다”며 “이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험 중 하나였지만, 언젠가 다시 무대에 올라 가능한 한 평범한 삶을 살겠다는 결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직인간 증후군을 앓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을 응원한다”며 “우리는 이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린 디온은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로 유명한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세계 최고의 디바 자리에 올랐다. 2022년 유럽 42개 지역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강직 인간 증후군’을 진단받고 일정을 취소했다. 강직인간 증후군은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라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
  • 죽음의 공포 속에서 위로를 전하는 ‘아픈 아이’ [으른들의 미술사]

    죽음의 공포 속에서 위로를 전하는 ‘아픈 아이’ [으른들의 미술사]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1863~1944)의 슬픈 가족사는 뭉크가 다섯 살에 겪은 어머니의 사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뭉크의 어머니가 사망한 후 카렌 이모가 어린 조카들을 돌보기 위해 같이 살게 되었다. 뭉크는 기관지나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앓아 어려서부터 병약한 아이였다. 잦은 병치레로 뭉크는 학교에 자주 결석했다. 가정교사를 둘 형편은 못되어 뭉크는 집에서 지낸 날이 더 많았으며 한 살 터울의 누나 소피에를 잘 따랐다.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의식, 마음의 빚이 되다13살 무렵 뭉크는 어지럼증과 함께 온몸에 열이 나고 경련을 동반하는 극심한 병을 앓았다. 뭉크가 앓은 병은 결핵이었다. 카렌 이모가 밤새 뭉크를 극진히 돌봤다. 소피에도 이모를 도왔다. 카렌 이모와 누나의 간호 덕분에 뭉크는 그날 밤 고비를 간신히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누나 소피에가 엄마, 뭉크와 같은 병을 앓게 되었다. 뭉크와 달리 소피에는 얼마 못 견디고 15살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14살의 소년 뭉크는 자신의 병이 소피에에게 전염되었다고 자책했으며 자기 대신에 누나가 죽었다고 극심한 죄의식을 느꼈다. 이 마음의 부담감은 9년 후 ‘아픈 아이’로 탄생했다. ‘아픈 아이’는 소피에가 베개에 기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이 소녀에게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은 절망하는 카렌 이모의 자세로 알 수 있다. 소녀는 꺼져가는 생명 속에서도 이모를 위로하고 있다. 이제 겨우 15살이 된 소녀가 건네는 위로는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을 뛰어 넘는다. 예술로 치유받다뭉크는 23살인 1886년 ‘아픈 아이’를 전시회에 처음 출품했다. 뭉크는 ‘나는 이 작품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내 예술의 돌파구였다’고 술회할 정도로 이 작품은 뭉크 예술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뭉크는 1886년부터 1927년까지 40여 년에 걸쳐 6점의 유화로 ‘아픈 아이’를 제작했으며 이 작품은 가장 많이 반복한 모티브 가운데 하나다. 이번 전시에는 드라이포인트 한 점을 포함해 소녀 얼굴 석판화 7점이 소개된다. 특히 이 드라이포인트 작품은 병실만을 그린 유화 작품과 달리 병실 밖의 장면을 그렸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뭉크는 소피에가 창밖으로 바라본 장면을 아래에 그려 넣었다. 이는 꺼져가는 생명과 생성하는 자연을 대비시킨 장면으로서 흐릿하게 묘사되었지만 나무와 풀, 구름에서 삶의 희망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소피에가 위로를 전한 것은 뭉크였으며, 뭉크는 소피에가 보낸 위로에 확실히 응답했다.<br> <편집자주> 서울신문사는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이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에드바르 뭉크 전시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을 오는 5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뭉크가 사망한 지 80주기를 맞이하는 해다.
  •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제15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성료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제15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성료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회장 이계우, 이하 산경련)가 ‘제15차 산경련 정기총회 및 제7·8대 회장 이·취임식’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난 8일 개최된 이번 산경련 정기총회 및 제7·8대 회장 이·취임식은 전국 25개 지역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제2024년도 사업계획 발표와 함께 산단공 주요 지원사업을 회원사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1부 정기총회 행사에서는 산경련의 활성화를 위한 ‘민간 주도의 산업단지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생성형 AI기반 기업지원사업 기획 △정부 지원 과제 참여 확대 △기업 주도 산단 정책 어젠다 선도 등을 산경련 회원사들에게 설명하고 ‘산업단지 60주년 기념행사’ 계획과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의견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산경련 5·6·7대 김기원 회장(㈜케이엘림뉴스타 회장)과 8대 이계우 회장(㈜아쿠아픽 대표이사)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간 산경련과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한 전임 회장 및 회장단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계우 신임 산경련 회장은 “지난 60년간 한국경제를 지탱하고 견인해 온 산업단지는 기업인의 노력과 긍지가 담긴 공간이다”라며 “산단 입주기업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 산경련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회원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입주기업을 대표하는 산경련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며 “산단공은 기업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해소하고 디지털·무탄소 전환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산업단지 제조 혁신을 뒷받침 하겠다”라고 밝혔다.
  • “A형 혈액 급구”…SNS 도움 요청에 수백 명 몰렸다 [월드피플+]

    “A형 혈액 급구”…SNS 도움 요청에 수백 명 몰렸다 [월드피플+]

    출산 중 과다 출혈로 목숨이 위험해진 중국의 한 임산부가 순식간에 쏟아진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긴 사연이 공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장쑤성(省) 쉬저우시(市)에 사는 남성 우 씨는 진통이 시작된 아내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아내는 아이를 출산했지만 양수 색전증으로 인해 과다 출혈 증상이 나타난 상황이었다. 양수 색전증은 분만 진통 후기 또는 출산 후에 발열 없이 갑작스런 경련, 심폐 기능의 정지, 파종혈관내응고와 이로 인한 대량 출혈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서둘러 수혈을 해야 했지만, 문제는 해당 병원이 비축한 혈액이 부족하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남편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SNS에 “출산한 아내가 대량 출혈로 목숨이 위태롭다. A형 혈액형을 가진 분들의 헌혈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했다.그리고 얼마 후 해당 병원의 헌혈실 앞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남편이 글을 올린 지 단 몇 시간 만에 헌혈실 앞에 모인 사람은 수 백 명에 달했다. 모두 남편 우 씨의 SNS 게시글을 본 뒤 도움을 주기 위해 달려와 준 생면부지의 사람들이었다. 우 씨는 헌혈실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헌혈실 간호사들이 밤 늦게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다”면서 “낯선 사람들로부터 따뜻함을 느꼈다. 그들의 친절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낯선 이들의 발 빠른 도움 덕분에 우 씨의 아내는 무사히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 “신분증 4번 바꿨다”…7억원 들여 성형 100번한 中여성

    “신분증 4번 바꿨다”…7억원 들여 성형 100번한 中여성

    13세 때부터 100회 넘게 성형수술을 한 중국 여성이 뇌 손상 등의 위험성 경고를 받고 성형 중단을 선언했다. 7일(한국시간)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19살 저우추나는 13살 때부터 쌍꺼풀, 코 성형, 가슴 수술 등 400만 위안(약 7억 4000만원)을 들여 100회 이상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한 중국 여배우를 동경하며 쌍꺼풀 수술을 했고, 이를 시작으로 점점 더 성형에 집착했다. 학창 시절부터 외모에 대한 불안과 우울감을 느껴온 그는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100회 이상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는 상하이의 국제학교에 다니면서도 자신보다 예쁜 또래의 친구들을 보며 더 큰 질투심을 느꼈고, 결국 또 다른 의료 시술을 받기 위해 학교까지 자퇴했다. 쌍꺼풀 수술, 턱 축소술, 코 성형은 물론 신체도 성형했다. 그는 눈 성형수술만 10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가 더 이상의 수술이 불가하다며 만류했지만 강행한 결과다. 뼈를 깎는 수술을 받고 15일 동안 침대에 누워 수액만 맞고 있기도 했다. 저우추나는 “코 성형과 뼈를 깎는 수술 등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성형 수술을 받았다”며 “잦은 성형 수술로 얼굴 변화가 심해 신분증을 1년에 4번이나 교체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100차례 이상 성형수술을 받으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 마취와 수술을 반복하면서 기억력이 감퇴됐고, 근육 경련, 안면 신경 부전, 마취제 남용으로 인한 뇌 손상 등의 위험성을 경고 받았다. 또 눈 수술 이후 콘택트렌즈를 곧바로 착용해 시력까지 감퇴했다. 뉴스를 접한 현지 네티즌은 “불쌍한 소녀”라며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성형된 얼굴이 아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계속된 비판 속에 저우추나는 더 이상의 성형은 없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제 부모님은 성형수술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며 “사람들이 제가 딸이냐고 물어보면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사연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수술대에 다시는 오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