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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체감경기 14개월만에 최고

    제조업 체감경기 14개월만에 최고

    소비심리에 이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호전되고 있다. 기업들은 그러나 “금리 인상 등의 출구전략은 아직 이르다.”는 반응이다. 한국은행이 제조업체 215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1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4포인트 올랐다. 2월 이후 다섯달째 상승세다. 지난해 5월(85) 이후 1년2개월 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에는 못미친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다음달 업황 전망치는 이달 업황지수보다 1포인트 낮은 80으로 집계됐다. 장영재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원자재 가격이 올랐지만 제품 판매 가격 상승(6포인트)으로 채산성이 나아지면서 이달 업황 지수가 높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장 과장은 그러나 “매출이나 생산 BSI가 늘지 않아 기조적 상승세를 유지하기에는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과 생산 BSI는 각각 85로 전달과 같았다. 인력사정 BSI는 97로 전달보다 오히려 1포인트 떨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BSI 전망’ 결과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99.8로 전달에 조사했던 7월 전망치(98.7)보다 약간 높았다. 전망 지수가 5월(103.8) 100을 넘어섰다가 다시 내려온 점을 감안하면 경기 불확실성이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경련 측은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지표 개선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9.5%로 치솟고 상업부동산 부실이 표면화되는 등 위험 요인도 상존한다.”면서 “더욱이 하반기에는 그동안 경기를 떠받쳐온 정부 재정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금리인상 등의 출구전략이나 감세 유보, 비과세 감면 축소 등을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고용 전망 BSI(99.4)도 비정규직법 개정안 국회 처리 무산 등의 여파로 100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에탄올 양주’ 수천병 유통

    부산경찰청은 23일 인체에 해로운 시험용 에탄올에 식용색소(캐러멜) 등을 섞은 가짜 양주를 제조·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제조책 천모(4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로부터 가짜 양주를 납품받아 전국의 술집에 판매한 혐의(조세범처벌법 위반)로 김모(4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경찰청은 국정원, 국세청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이 같은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천씨 등은 대구 시내에 82.5㎡ 규모의 공장을 차려 놓고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가짜 양주 수천여병을 제조해 전국의 술집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천씨 등은 이들 가짜 양주를 중간 유통업자 등에게 6병들이(1병 500㎖) 1박스에 정가의 절반 및 3분의 1 가격에 일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술집에서 수거한 수입양주 빈병에다 국산 저가 양주, 시험용 에탄올·캐러멜·꿀·물 등을 섞어 만든 가짜양주를 넣고 밴딩기를 이용해 뚜껑을 진품처럼 위장 처리해 진품으로 둔갑시켰다. 이들을 수사한 경찰은 “인공지능 각인 레이저기를 사용한 가짜 양주는 이번에 처음 적발됐다. 홀로그램과 일련번호 등이 진짜와 똑같이 만들어져 일반인들은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이들의 정교함에 혀를 내둘렀다. 시험용 에탄올을 다량 섭취하면 저체온과 발열·구토·호흡곤란·시각장애에 이어 심하면 경련·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경찰은 가짜양주 858병과 제조에 이용한 주입기·밴딩기·인공지능 번호각인기·시험용 에탄올 140ℓ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부산경찰청 정석모 외사3계장은 “부산과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호스트바나 노래방 등지에 최소 수천 병이 유통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뱀에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해야

    뱀에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해야

    휴가 때 생기는 크고 작은 사고로 휴식은커녕 몸과 마음의 병만 얻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피서 휴가는 물놀이 사고, 피부질환, 일사병, 식중독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무척 많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기 십상이다. ●물놀이 사고 환자를 빨리 구조해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고 목격자는 큰 소리로 주위에 알리고,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물 속에서의 응급처치는 효과가 적고 구조자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익사의 원인은 폐에 물이 차서가 아니라 대부분 인후 경련에 의한 질식사이다. 따라서 섣부르게 복부를 압박하면 마신 물이 폐로 흡입되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환자를 구조할 때는 반드시 뒤에서 몸을 붙잡되 목뼈(경추) 손상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호흡이 멈췄으면 빨리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한 뒤 구강 인공호흡을 시작한다. 맥박이 확인되지 않으면 심장마사지를 실시하며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호흡이나 맥박이 감지되면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머리를 낮춰 안정을 취하게 한다.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므로 젖은 옷을 바꿔주고, 담요로 감싸준다. ●배탈과 식중독 적절치 못한 조치로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은 것이 배탈과 식중독이다. 식중독 환자에게 지사제(설사약)를 먹였다가 패혈증 등 중증 질환을 부르는 것이 한 예이다. 복통은 원인이 많아 응급실 의료진들이 매우 난감해 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이 보이면 자의적 판단보다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복통의 유형과 원인을 짚어본다. ▲고혈압·당뇨병·동맥경화증·고지혈증 등의 병력을 가진 성인의 상복부(명치끝) 복통→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 의심 ▲여럿이 함께 식사한 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식중독 의심 ▲발열 및 설사를 동반한 복통→식중독 또는 감염성 설사 의심 ▲야생식물 섭취후 생긴 복통→독성 중독 의심 ▲육식 후 생긴 복통 및 구토→담석증 등 담도계 질환 의심 ▲허리 통증이 동반된 복통→대동맥류 파열 의심 ▲몇 시간 지속되는 하복부 복통→충수염·요로결석·부인과 질환 의심 ▲출혈(토혈이나 혈변) 동반한 복통→장출혈이나 감염성 설사 의심 ▲배변이나 방귀가 없는 복통→장폐색 의심. ●일광 화상 예방을 위해 긴팔 옷과 차양이 큰 모자를 쓰며, 자외선 차단제는 3∼4시간 단위로 덧발라 준다. 피부가 따갑고 화끈거리는 1도 정도의 일광화상은 찬물이나 얼음찜질, 찬 우유 마사지나 오이팩도 좋다. 더위 속에서 활동하다 무력감·현기증·두통·몽롱함·식욕부진·창백함·오심 등을 느끼면 일사병일 가능성이 크므로 빨리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의 단추를 풀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한 뒤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염좌 관절 부위의 인대가 외력에 의해 늘어나거나 찢긴 상태를 염좌라고 한다. ▲염좌 부상 후 24시간 동안은 얼음찜질 등으로 환부를 차게 하면 붓기가 빠지고 통증이 누그러진다. ▲다친 환부는 너무 세지 않게 압박붕대로 고정한다. 환부를 심장보다 높게 두면 부종 해소에 좋다. ▲응급처치 후에도 통증 및 부종이 심해지면 병원으로 옮긴다. ●뱀에 물렸을 때 뱀에 물렸을 때는 독사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린 부위에 2개의 독니에 의한 상처가 있다면 독사일 가능성이 크다. 독사에 물리면 상처 부위에 작열통·부종·변색·반상출혈·수포 등이 생기며, 전신 증상으로는 무력감·오심·구토·어지러움·의식 소실·쇼크 등이 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독사에 물린 뒤 움직이면 독이 빨리 퍼지므로 우선 환자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로 닦아낸다. ▲물린 후 15분 이내에는 입으로 빨거나 칼로 째기보다 흡입기구를 이용해 최대한 독을 제거한다. ▲물린 곳의 5∼10㎝ 위쪽을 헝겊 등을 이용해 묶는다. 묶는 강도는 끈과 피부 사이에 손가락 하나를 밀어 넣을 수 있는 정도면 된다.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 병원으로 옮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임경수 교수
  •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회에서 임기 3년의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현재 전경련 문화산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 전경련 “아직도 규제 전봇대 많다”

    전경련 “아직도 규제 전봇대 많다”

    #1 천안의 L사는 15만 1800㎡의 공장부지에 90㎡ 규모의 창고를 짓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창고를 신축하려면 이미 허가받은 지구단위계획 내용(건축 배치)에 변동이 생기는 탓에 지구단위계획의 변경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으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결국 L사는 19개의 첨부 서류와 도면을 준비하고 인·허가를 받는데 4000만원을 썼다. 500만원이 들어간 건축비의 8배를 비용으로 썼다. #2 대기업 B사는 지난해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은행에 500억원의 대출을 신청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정부가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만든 ‘중소기업 대출 의무비율’로는 대기업에 대출을 해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B기업은 기간도 짧고, 금리도 높은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충당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개혁에도 불구하고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가 여전히 많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8일 내놓은 ‘2009년 기업활동 관련 저해 규제 개혁과제’ 보고서에서 공정거래와 토지이용, 금융, 환경·안전 등 8개 부문에서 모두 135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30개의 주요 사례를 공개했다. 전경련측은 “업계의 애로사항이 많고, 기업들의 투자수요가 높아 규제가 완화되면 바로 투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인·허가 비용과 관련 “이미 허가받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건축된 공장부지에서는 기업 활동에 필요한 소규모 창고와 사무실 등의 신·증축을 ‘건축 허가’나 ‘건축 신고’로 갈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주주의 부채비율(300%)이 높거나, 경미한 벌금형을 받으면 업종에 관계없이 금융업 진출을 제한하는 신규사업 진입 규제도 손질할 대상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대주주가 6촌 또는 8촌 이내의 친척(특수관계인)인 회사는 주식 취득을 제한하는 규제도 개혁할 규제로 뽑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규제개혁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경제를 활성화시킬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수단”이라면서 “특히 대내외적으로 경제환경이 어려울수록 규제 개혁을 추진해 국가경쟁력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이 지난 3월 국내 기업 244개사를 대상으로 이명박 정부가 1년 간 진행한 규제 개혁에 대해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27.1%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폭염 속 불청객 고체온증 주의보

    폭염 속 불청객 고체온증 주의보

    올해 폭염주의보 발령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랐다. 유난히 더운 여름이 예상된다. 무더위 속에서 기온이 체온보다 높은 37도 이상이면 고체온증으로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한다. 한여름 폭염 속에는 위험한 고체온증이 도사리고 있다. ●체온 37.5도 넘으면 고체온증 인체는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 체온 감지시스템이 있어 척추·근육·혈관·피부·각종 호르몬샘으로부터 온도 변화에 대한 정보를 수집, 체온이 변하면 대응책을 마련한다. 더울 때 땀을 흘리게 하는 반응이 그것이다. 이런 반응은 주로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고령자나 병약한 사람은 체열의 변화를 잘 감지하지 못하거나, 감지해도 반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쉽게 고체온증이나 저체온증에 빠진다. 특히 심혈관질환·만성폐질환·신장질환·갑상선질환과 이에 따른 약물 복용은 체온조절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런 사람들은 열 변화에 취약해 고체온증을 겪기 쉽다.고체온증은 다음의 몇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열탈진 더위에 대한 신체반응이 무뎌져 스스로 열을 이겨 내기 힘든 상태다. 목이 마르고, 어지럽고, 맥박이 흐려지며, 몸을 움직이기 어렵게 된다. 헛구역질과 함께 많은 땀을 흘린다. 아직은 체온이 정상이지만 피부는 차고 끈적하며 맥박이 빨라진다. 이 때는 시원한 곳으로 옮겨 계속 수분을 공급하면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게 해야 한다.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넘어갈 수 있다. 열경련 쥐가 나는 것처럼 팔다리는 물론 내장까지 경련을 일으켜 통증이 생기는 상태로, 무더위 속에서 심한 운동이나 일을 할 때 잘 생긴다. 체온과 맥박은 정상이나 피부가 축축하며 차갑고, 진땀이 난다. 열경련은 고체온증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첫 증상이므로 이 단계에서 지체없이 체온을 식혀 줘야 한다. 시원한 물을 많이 마시되, 알코올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한다. 열성 부종 몸이 더워지면서 다리나 발목, 발 등이 붓는 상태를 말한다. 이 때는 시원한 곳으로 옮겨 다리를 높인 뒤 쉬게 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부기가 빠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열성 기절 뜨거운 야외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쓰러지는 현상이다. 고혈압 등으로 베타차단제 종류의 약을 복용 중이거나 더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잘 생긴다. 증상이 보이면 시원한 곳에 눕혀 쉬게 한다. 다리를 높이 올려 주면 회복이 빠르다. 열사병 열사병은 생명이 위험한 응급상황이므로 지체없이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폭염 속에서 무리하게 야외활동을 하거나 덥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도 생길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알코올중독자는 열사병에 취약한데, 더위로 숨지는 대부분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주요 증상은 ▲갑자기 체온이 39도까지 치솟는다 ▲정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거나 비틀거린다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한 피부가 뜨겁고, 붉어지며 맥박이 매우 빠르거나 갑자기 느려진다 ▲이 단계를 거쳐 의식을 잃으며, 방치하면 사망한다.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 ▲고혈압 등 심장 및 혈관질환자와 만성 폐·신장질환자와 만성 피로증후군 환자 ▲평소 땀이 잘 나지 않거나 피부가 건조한 사람(주로 노인) ▲전해질이 부족한 사람. 특히 고혈압으로 소금 섭취량이 적은 사람 ▲이뇨제·안정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 ▲매일 4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 ▲과체중·저체중인 사람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
  • 은행 주택담보대출 열중… 中企는 찬밥

    은행 주택담보대출 열중… 中企는 찬밥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보다 주택담보 대출에 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 독려에도 불구,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기 위한 ‘주판알 튕기기’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8개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16조 2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주택담보 대출은 18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들어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기피하고, 주택담보 대출로 쏠리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월별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1월 3조 1000억원, 2월 3조원, 3월 3조 7000억원, 4월 2조 3000억원, 5월 3조 1000억원 등으로 3조원 안팎을 유지했다. 하지만 6월에는 1조 100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비해 6월 주택담보 대출 증가액은 3조원 중반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월에는 2조 2000억원, 2월 3조 3000억원, 3월 3조 3000억원, 4월 3조 3000억원, 5월 2조 9000억원 등으로 월평균 3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에는 분양 아파트가 많아 평소보다 주택담보 대출이 더 늘었다.”면서 “올 상반기 주택담보 대출 순증 규모는 18조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실물경제 지원을 위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라고 강조했지만, 정작 은행들은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는 주택담보 대출에 더 신경을 쓰는 셈이다.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홀대하고 주택담보 대출을 늘리는 이유는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5월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57%인 반면, 주택담보 대출 연체율은 5분의1 수준인 0.55%에 그치고 있다. 정부가 은행권의 연간 중소기업 대출 순증 목표를 기존 37조원에서 32조원으로 낮춰 중소기업 대출 부담은 줄어든 반면, 주택담보 대출 여력은 커졌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금융당국은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한 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주택담보 대출 가운데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비중은 1월 46%, 2월 47%, 3월 50%, 4월 53%, 5월 55% 등으로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에 주택담보 대출을 자제하고,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최근 은행별로 제출한 하반기 주택담보 대출 계획치를 보면 주택담보 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조찬강연에서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장 불안이 우려되면 대출기준 강화 등 선제적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투기대출 잡으랬더니 서민만 잡나

    주택담보대출 늘리기에 열중하던 시중 은행들이 주택담보 대출 억제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될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잇단 ‘경고’를 보낸 데 따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지난해 10월 이후 매달 3조원씩 증가세를 보여 올 상반기에만 18조원 이상 증가했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뒷짐을 지고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낮은 주택담보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린 결과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나설 때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문제는 은행권이 자율규제에 나서면서 그 불똥이 애꿎은 서민들에게 튀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시중 은행에서는 담보나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은 대출금액을 줄이거나 아예 대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자체를 올리려는 은행도 있다. 은행들 입장에서야 대출심사를 강화하는 것이 문제가 될 이유가 없지만 현 상황은 일부 투기적 수요로 야기된 문제가 서민에게 전가되는 격이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어제 전경련 정책위원회 조찬강연에서 “시중은행 등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나쳐 시장 불안이 우려되면 대출기준 강화 방안을 내놓을 것” 이라고 말했다. 시중 자금이 부동산 투기로 몰리는 것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총량규제를 하면 투기수요는 그대로인 채 서민들만 옥죄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좀더 세밀하고 과감한 규제정책을 당부한다. 부동산 투기 조짐을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LTV와 DTI를 강화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성급한 규제로 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사설] 대기업 혜택만큼 투자 나서야

    정부가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민관합동회의에서 정부가 내놓은 투자촉진안은 세금·재정·규제 등에 있어서 선제적이고 파격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정부가 견지해 온 ‘비즈니스 프렌들리’의 결정판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원천기술 연구개발(R&D) 투자에 법인세를 35%까지 깎아주고 최대 40조원 규모 민관 설비투자 매칭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이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한 부담을 털고 과감히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도 논란을 감수하고 도입키로 했다. 각 기업별 애로사항에 대한 맞춤형 규제완화책들은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다. 정부가 재정 부담과 특혜 논란을 떠안으면서까지 투자촉진책을 내놓은 이유는 단 하나일 것이다. 성장을 견인할 정부의 재정 여력이 한계점에 이른 상황에서 기업 투자만이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를 살릴 동력이기 때문이다. 세계 수출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터에 기업의 투자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그나마 회복 기미를 보이는 우리 경제가 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이제 기업들이 나설 때다. 정부는 올해 법인세 인하로 7조원의 세수부족을 감수하면서까지 기업의 세 부담을 덜어주었으나 기업들의 대응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지난해 4·4분기 이후 설비투자율은 전년 동기대비 18.7%나 감소했다. 시중에 돈이 넘치건만 기업들은 현찰을 움켜쥔 채 납작 엎드려 있다. 전경련이 내놓은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계획 역시 지난해보다 10.7% 줄어든 규모다. 고용은 무려 30% 가까이 줄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이날 강조했듯 기업의 투자는 사회에 대한 책무라 할 것이다. 정부의 노력에 적극 부응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 30대그룹 하반기 R&D투자 9% 확대

    30대그룹 하반기 R&D투자 9% 확대

    2일 열린 제3차 민관합동회의에서 재계는 정부의 투자확대 요구에 대해 규제완화를 요구하면서 하반기에는 투자를 늘리겠다고 화답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기업들의 올해 투자·고용과 관련, “30대 그룹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10.7% 줄어든 72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설투자는 연간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하지만, 연구·개발(R&D)투자는 1.7% 늘리기로 했다. 특히 하반기 30대 그룹의 R&D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회의에 참석한 재벌 총수들도 하반기에는 투자를 늘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기車 등 녹색투자 건의 잇따라 김승연 한화회장은 “관광·레저 분야에 추가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추가 투자와 관련해 (회의에서) 현재 건설 중인 골프장 얘기도 했다.”면서 “투자를 늘리려면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강덕수 STX 그룹 회장은 “올 하반기 조선 등 제조 부문에서만 약 5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고용과 관련해서 30대 그룹은 올해 5만 9286명을 신규 채용해 전년대비 29.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청년 인턴 채용계획은 1만 3023명으로 연초계획(9996명)보다 30.3 %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의에서는 또 R&D투자나 녹색산업 투자 지원과 관련한 재계의 건의도 잇따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고급인력 유치를 위해서 수도권내 R&D시설이 긴요하므로 향후 택지개발 때 R&D시설에 대해 우선 배정하거나 용도변경을 용이하게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녹색투자 지원과 관련,“전기자동차용 충전소 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정부가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충전소가 많아지면 대표적인 ‘녹색산업’인 전기자동차 시장이 확대된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삼성SDI는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비정규직법 유예 정치권 요구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합성천연가스 생산시설을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인정해 세제지원이 가능하도록 허용해 달라.”고 말했다.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그린홈 100만호 사업에 연료전지를 포함시켜 관련시장을 창출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은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도로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일반기업이 의료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의료관광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한편 회의가 끝난 후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들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법안이 사용기간 제한을 폐지하거나 시행 시기를 유예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경북도-전국경제인연합회 농어촌 보육시설 지원 나서

    경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손잡고 농어촌지역 보육시설 지원 사업에 나선다. 도는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농어촌 소규모 보육시설(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국내 최고 경영인 모임인 전경련이 보육시설 지원 사업을 위해 광역 자치단체와 협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경련은 도내 1~3곳의 어린이집 신축 또는 리모델링에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도는 어린이집 건립에 필요한 토지나 건물을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친환경적인 어린이집을 신축, 해당 지자체에 건물을 기부 채납한다. 전경련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경기 안산·오산시 등 전국 3개 기초 지자체에 보육시설 지원 사업을 폈으며 올해는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7개 기초 지자체와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측의 이번 MOU 교환은 경북도가 전경련에 근로자 밀집지역을 대상으로만 보육시설 지원 사업을 국한할 것이 아니라 보육서비스의 질이 낮고 다문화 가정이 많은 농어촌 지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한 것이 수용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제계 “비정규직 법안 우선 유예해서라도...”

    경제5단체장들이 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비정규직법 개정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발표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 법 시행시기를 유예해서라도 근로자들의 해고를 막겠다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이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정규직을 과보호하면 새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다.”면서 직업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도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정규직법 협상 결렬] 대기업 “큰 혼란 없을 듯”… 경총 “더 힘들어질 것”

    비정규직법상 사용기간 제한 조항을 없앨 것을 요구해온 재계는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더욱 힘든 국면으로 몰고 갈 수 있다며 우려했다. 재계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고 2년이 경과하게 되면 정규직 채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현행 비정규직법은 기업현실을 도외시하고 있어 대량해고사태 등 큰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대해왔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비정규직근로자의 대량실직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용기간 제한을 폐지하거나 최소한 법 때문에 해고되는 일은 없도록 비정규직법을 연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전경련의 관계자는 “경제계는 비정규직 문제의 본질이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에서 비롯된다고 본다.”면서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책은 비정규직의 자유로운 활용은 허용하되 차별문제는 해소해 나가면서 정규직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준 경총 본부장은 “일부 유예기간을 두면서 시간을 벌기는 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계속 남아 있다.”면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노동계에서 비정규직 사용에 대해 규제를 많이 하려고 하면 비정규직 사용을 꺼릴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기 등으로 경기침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비정규직 문제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경기가 안 좋을수록 비정규직 일자리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개별 기업들은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사안이라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이미 2년 전부터 나름대로 대책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대량해고’ 발생 등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비정규직은 단계적으로 줄여왔고, 또 상당수를 정규직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법 통과로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문서수발,복사업무 등의 비정규직원 비중은 1%에도 못미친다.”면서 “비정규직 직원의 경우, 용역업체 소속으로 2년간 계약을 맺는 형식으로 근무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무더위도 재앙… 폭염대책 급하다

    무더위도 재앙… 폭염대책 급하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던 지난 24일. 경남 김해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오성산(29)씨는 평소와 다른 일과를 보냈다. 원래 오후 2~3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인데 이날은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아이들이 학원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너무 더워서 선선해진 후에야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날 김해의 낮 최고기온은 33도였고 밤에도 20도를 웃돌았다. 이날 밤 남부 대부분 지방에는 밤에도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더위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폭염주의보가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앞당겨지는 등 예년보다 더 무더워지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기온 32도 이상이면 뇌졸중 66% 급증 폭염의 가장 큰 원인은 지구온난화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07년 내놓은 종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0년(1906~2005년)간 지구 평균온도는 0.74도 상승했다.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폭염,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매년 열대야 발생 횟수가 증가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기후 양상을 보였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열대야는 1년에 2.9일(1973~80년)→3.3일(81~90년)→5일(91~2000년)→4.5일(01~08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폭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이에 따른 인명 피해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10년(1997~2006년) 동안 폭염에 의한 사망자는 연평균 170명이다. 태풍 사망자 117명보다 많은 수치다. 2003년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던 유럽에서는 그해에만 7만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2004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994년 기록적인 무더위가 나타났을 때 서울지역 사망자는 전년도에 비해 18.1%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75.3%가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일사병·열사병·열경련 등 더위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4년 5339명에서 2005년 6452명, 2006년 7337명, 2007년 8508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폭염은 특히 심장질환 환자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학계에는 기온이 32도 이상이면 뇌졸중 66%, 관상동맥질환은 20%가량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노인 등 더위 취약계층 대책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폭염대책이 홍수·태풍 못지않게 중요한 여름철 방재대책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노인·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가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소방방재청이 유관기관과 함께 마련한 폭염대비 종합대책이 있지만 현장에서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장 교수는 “소방방재청은 긴급재난을 담당하기 때문에 폭염과 관련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장맛비 수요일까지 전국이 30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계속됐지만 28일 밤부터 장맛비가 오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을 되찾았다. 비는 새달 1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서해안부터 비가 오겠고, 29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40∼80㎜, 전라·경남 20∼60㎜, 강원영동과 울릉도·독도 5∼20㎜, 서울·경기를 포함한 그밖의 지방은 10∼40㎜ 등이다. 이로 인해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의 분포를 보여 무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맛비는 새달 1일까지 이어지겠으나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도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사고] 오피니언면 필진 바뀝니다

    [사고] 오피니언면 필진 바뀝니다

    서울신문 오피니언면이 새로워집니다.‘특별칼럼’과 ‘열린세상’ 필진이 7월1일부터 대대적으로 바뀝니다. 특별칼럼에 최동호 고려대 교수와 강지원 변호사가 참여합니다. 열린세상에는 17명의 새 얼굴이 합류해 모두 30명이 앞으로 6개월 동안 분야별로 날카로운 진단과 해법을 내놓을 것입니다. 언론학자와 전 언론인이 쓰는 ‘객원 칼럼’도 선을 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특별칼럼(무순) 정종욱(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최동호(고려대 교수) 강지원(변호사) 김형준(명지대 교수) ●객원칼럼 정인학(한국수력원자력 감사·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김동률(KDI 연구위원) 김무곤(동국대 교수) ●열린세상 성낙인(서울대 교수) 성민섭(숙명여대 교수) 이준한(인천대 교수) 윤성이(경희대 교수) 김영호(성신여대 교수) 김진(울산대 교수) 이기우(인하대 교수) 유재웅(을지대 교수) 차형근(변호사) 이원덕(국민대 교수) 정인교(인하대 교수) 배상근(전경련 상무) 이문형(산업연구원 위원) 이영(한양대 교수) 정영일(서울대 교수) 허증수(경북대 교수) 김정식(연세대 교수) 오영호(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박녹(영남대 겸임교수) 박광서(서강대 교수) 신방웅(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이사장) 김미경(상명대 교수) 이기웅(열화당 대표) 김병종(서울대 교수) 김상선(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방은령(한서대 교수) 최창일(시인) 박준철(한성대 교수) 황기돈(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금태섭(변호사)
  • 몸은 6개월, 나이는 16세…자라지 않는 소녀

    몸은 6개월, 나이는 16세…자라지 않는 소녀

    16년 동안 멈춰진 시간을 산 소녀가 있다. 미국 메릴랜드에 사는 브룩 그린버그는 지난 1월 16세가 됐지만 몸무게는 7.2㎏, 키는 76㎝에 불과하다. 브룩은 생후 6개월 이후 몸이 전혀 자라지 않았다. 지능은 10세 수준인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 말은 하지 못한다. 머리카락과 손톱, 발톱의 성장을 제외하면 지난 16년간 브룩은 한결같이 6개월 된 영아의 모습으로 살았다. 브룩의 케이스를 학회에 발표한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의 리차드 워커 박사는 “그녀의 장기들은 독립적으로 발달해 왔다.”면서 “현재 뼈의 나이는 10세 정도며, 뇌 발달은 유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세월동안 겉모습은 변하지 않았지만 브룩의 몸 안에서는 수많은 일들이 발생했다. 6개월 간 성장호르몬 요법을 받았지만 효과가 없던 대신 이후 6년간 위궤양과 뇌 경련으로 수도 없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다. 뇌종양으로 14일간 깨어나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 어느 날 거짓말처럼 종양이 사라지기도 했다. 당시 어떤 의료진도 브룩의 종양이 사라진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비록 브룩은 나이에 맞지 않는 작은 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가족들은 그녀가 여느 10대 소녀와 다름없는 감성을 가졌다고 믿는다. 언니 케이틀린(19)은 A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겉으로는 6개월 된 아기로 보이지만, 브룩은 분명 자기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면서 “쇼핑을 좋아하는 그녀는 보통 10대 소녀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여태껏 단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브룩의 케이스는 의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리차드 워커 박사 연구팀은 브룩의 유전자가 노화의 비밀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했다. 브룩의 부모는 “만약 내 딸이 유전자의 비밀을 풀 열쇠를 가지고 있다면 정말 놀라울 것”이라며 “브룩이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ABC방송(브룩의 15세 생일때 가족과 함께, 가운데 흰옷을 입은 아기가 브룩)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퇴직한 전문가 파견사업 추진

    대기업이나 정부조직 퇴직자들이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우수 정책이나 기술 등을 전수해 주는 ‘퇴직전문가 파견사업(Gray Expert Project)’이 추진된다.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재료비 비중을 높이고 생산적인 사업이 되도록 개선된다. 정부는 24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고용 및 사회안전망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퇴직전문가 파견사업은 공공·민간 부문에서 퇴직한 기술·경영 전문가를 개도국에 파견해 해당국의 공공 부문에서 자문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내년에 100명 정도를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지리정보, 원전 개발·운영, 물관리, 공항 운영관리, 전자무역, 관세행정, 항만물류, 이러닝(e-learning) 등 23개 분야에 대해 13개국이 96건의 파견사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분야 퇴직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새로 구축, 전경련의 재취업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해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파견자에 대한 항공료, 자문비, 주거비 등 관련 경비는 1년차는 정부 예산으로 지원되며, 2년차부터는 ‘공공·민간 수출 파트너십(PPP)’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이 30%를 부담하게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재료비를 현재 10% 수준에서 40%까지 올려 생산적인 사업을 늘리기로 하고, 희망 근로 상품권 취급업소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담보나 보증 없이 소액 자금을 빌려 주는 ‘희망키움뱅크(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의 수행기관을 현재 4곳에서 19곳으로 확대하는 등 운영체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정책 결정과정을 자세히 알려 국민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전 과정이 언론에 공개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전자·철강 등 연내 경기저점 통과”

    전자와 철강, 건설 등 14개 업종이 연내에 경기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자동차와 조선, 제지, 섬유, 석유화학 등 5개 업종은 경기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내놓은 ‘2009년 2분기 산업동향 및 3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19개 업종 가운데 14개 업종은 현재 가동률이 상승 추세로 연말을 기준으로 경기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유통, 비철금속, 타이어의 4개 업종은 2·4분기 현재 경기저점을 지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자와 철강, 일반기계, 화학 등 7개 업종은 3분기를 경기회복 시점으로 점쳤고, 건설과 시멘트, 석유업종은 4분기를 예상했다. 반면 자동차, 조선, 제지, 섬유 업종은 내년 1분기, 석유화학은 2011년 이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 가동률은 올 초 40∼80%대에서 최근엔 60∼90%대로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 시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보고서는 3분기에도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바닥 다지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 3분기 생산 전망에선 건설 호전이 두드러졌다. 건설은 2분기에 지방 주택경기의 침체와 미분양으로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줄었지만 3분기엔 공공 부문의 수주가 활발해 19.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메디컬 팁] ‘간질’→‘뇌전증’ 명칭변경

    ‘간질’의 공식 명칭이 ‘뇌전증’으로 바뀐다. 부당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대한간질학회는 최근 총회에서 간질(癎疾·epilepsy)이라는 질환명을 뇌전증(腦電症)으로 바꾸기로 의결했다. 학회 신동진 이사는 “뇌의 전기신호 경로에 장애가 발생한다는 의미에서 뇌전증으로 개칭한 것”이라고 말했다. 간질은 뇌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전기파가 뇌조직을 타고 퍼져 나가는 과정에서 경련성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국내에 4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 수족구병 12개월 여아 뇌사

    수족구병 12개월 여아 뇌사

    서울에 사는 만 12개월 여아가 중국에서 유행하는 엔테로바이러스71형(E V71)에 의한 수족구병으로 뇌사상태에 빠졌다. 보건당국은 영·유아 가정에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뇌염 증세를 보이며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뇌사상태에 빠진 만 12개월 여아가 EV71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아기는 지난달 26일 손에 발진이 생겨 거주지 인근 소아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곧바로 증상이 사라져 29일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았다. 그러나 다음날 또다시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종합병원 소아과에서 해열제를 먹은 뒤 회복되다가 1일부터는 발열, 경련 등의 증상이 생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는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여아는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았으며, 형제·자매도 없어 감염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의 원인 바이러스인 EV71은 콧물·기침·대변·가래 등을 통해 전파되며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뇌염, 뇌수막염 등을 일으킨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입안에 수포가 생기거나 손·발에 발진이 나타나는데, 치료제는 개발돼 있지 않다. 올해 국내에서 뇌염,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동반된 수족구병을 앓다가 EV71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총 14명이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는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학교나 유치원에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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