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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도 ‘세종시 세일즈’?

    경제계 인사들의 정치권 출현이 잦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이 18일 국회에 나타났다. 전날 정운찬 국무총리와 만찬 간담회를 가진 뒤라 당·정과의 ‘연쇄 접촉’ 배경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만남은, 표면상 국회 운영위원장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다.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비준안을 국회가 신속하게 처리한 데 따른 것이다.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도 부탁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안 원내대표와 경제5단체장 간 비공개 간담회에서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해’를 피하기는 어려웠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세종시 문제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경제계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당의 한 인사는 “지금 국회 상황을 감안해볼 때 경제계에 협조를 당부하는 언급이 없을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간담회를 마친 조 회장은 비공개 간담회 내용에 대해 “기업 환경 등에 대한 질의 응답이 있었다.”면서도 세종시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아직 정부안도 확정되지 않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당장 이날 만남에 야당의 비판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은 여권의 경제인 연쇄 접촉을 ‘여론몰이’라고 비난했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정 총리와 전경련 회장단과의 전날 만찬을 언급한 뒤 “아직 구체적 수정안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재계를 불러 투자를 권유한 것부터가 여론몰이에 급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지금껏 세종시를 본체만체하다가 정부가 부른다고 쫓아가서 병풍노릇을 하는 것이 과연 세계 시장에서 뛰고 있는 대기업의 자세인가.”라며 재계에도 쓴 소리를 냈다. 한편 조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공개 간담회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법인세·소득세 인하 법안,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호소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몽구회장 “세종시 투자 긍정적으로”

    정몽구회장 “세종시 투자 긍정적으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17일 세종시 투자와 관련, 긍정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 만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를 만나고 나오는 길에 세종시 투자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나가야지.”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투자를 한다는 얘기로 봐도 되느냐는 물음에 “긍정적으로 봐야지.”라고 거듭 언급했다. 앞서 정 회장은 만찬 참석 전 기자들 질문에는 “세종시 이전 여부는 내년 정도 돼야 알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이었다. 전경련 초청 형식으로 만찬에 참석한 정 총리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세종시가 진정으로 자족 기능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정 총리가 “민간투자자에게 토지를 저가로 공급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상당 수준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한 기업인이 세종시에 지원이 집중되면 다른 지역에서 혹시 불만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에 정 총리는 “아직까지 그런 불만이 제기된 적이 없다.”면서 “불만이 없는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거듭 투자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행정 비효율 등 세종시 원안의 문제점을 설명하면서 “정부는 민관합동위 중심으로 국민 여론을 수렴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종시에 과학기술과 교육이 잘 갖춰지면 결과적으로 국가경쟁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鄭총리 세종시 세일즈… 재계 “구체 지원안부터” 저울질

    17일 정운찬 국무총리와 첫 상견례를 가진 재계는 정부의 ‘세종시 해법’에 신중한 접근 자세를 보였다. 정부의 구체적인 제안이 있으면 검토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등 떠밀기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인센티브 카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속내다. 하지만 미묘한 변화도 감지된다. 정부가 상당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안한다면 긍정적 검토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의 언급은 그 신호탄으로 보인다. 이날 만찬 회동은 막걸리 누보로 분위기를 띄우며 시작됐다. 정 총리는 세종시와 관련해 “현행 세종시는 목표 인구 50만명 달성도 못하고, 행정상의 비효율과 통일 이후의 재이전 등이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세종시 수정을) 언급했던 것은 진정으로 세종시가 국가의 발전에 도움 되고, 충청에 도움 되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계는 ‘세종시 세일즈’에 나선 정 총리에게 구체적인 보따리를 풀지는 않았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정부의 세종시 구상과 관련, “회장단 회의에서 관련 논의는 없었지만,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갖출 것이라는 관점에서 정부가 고민해 줬으면 하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세종시 기업 이전과 공장 신설에 대한 확실한 ‘유인책’을 내놓지 않으면 설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에게 “(정부안을) 들어보기 위해 왔다.”며 말을 아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박용현 두산 회장은 “(아직까지) 검토해 보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세종시 이전에 대한 재계의 긍정적인 신호도 잡혔다. 현대기아차가 대표적이다. 삼성은 제안이 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삼성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아직 제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공식·비공식 제안이 들어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정부가 세제 혜택과 부지 제공 등을 조건으로 기업 도시안에 대해 제안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지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추후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허창수 GS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덕수 STX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경두 강주리기자 golders@seoul.co.kr
  • 세종시에 기업유치 총력

    정부는 세종시의 성격을 행정도시에서 기업도시로 전환하기로 함에 따라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업들에 대해 세금 감면과 토지 개발권, 교육·문화 및 편의시설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16일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첫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한 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의 만찬을 통해 재계에 인센티브의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5일 세종시 이전 기업에 법인세를 면제하고, 소득세를 감면하는 등 경제자유구역이나 지방이전 수도권 기업에 대한 지원에 버금가는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종시 이전 기업에 원형지를 원가에 공급, 이를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토지 보상비가 3.3㎡(1평)당 18만원 선이기 때문에 토지 조성공사를 마치지 않은 원형지로 공급하면 산업용지는 3.3㎡당 35만~40만원 선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전하는 기업 임직원의 생활 편의를 위해 국제중, 특목고, 대학 등 각급 학교와 병원, 문화공연장, 쇼핑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도 대거 설립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행법으로는 이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가 없기 때문에 세종시특별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17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만찬을 갖는 자리에서 정부의 세종시 이전 기업 지원 방안을 설명할 것으로 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 자리에는 세종시 정부지원협의회 의장인 권태신 국무총리실장과 세종시기획단장인 조원동 총리실 사무차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 측에서는 조석래 회장 등 회장단과 함께 정몽구 현대기아차·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운 기자 dawn@seoul.co.kr
  • 한경硏 “SSM해법은 지역상권 활성화”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갈등의 해법으로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제시했다. 하지만 유통 대기업의 논리와 비슷해 대기업 편들기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의 법경제학’이라는 보고서에서 “중소 유통점을 보호하려면 SSM을 규제하기보다 지역상권을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SSM 규제는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협정에 위반될 뿐 아니라 위헌 소지도 있다.”고 주장했다.보고서는 ‘신진국도 대형 유통점을 규제하고 있다.’는 논거와 관련해 “선진국은 도시계획 차원의 사회적 성격이 강한 반면 우리나라의 규제는 경제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WTO 협정 위반과 위헌 소지를 회피할 목적으로 정부가 ‘전통상업 보전지역 설정’을 통해 SSM 진입을 제한하려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중소 유통점을 궁극적으로 보호하려면 중소 유통점의 경쟁력 강화와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집행조직, 전문인력, 재원 마련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역상권 활성화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방문의 해 D-50]민관 협력 드림팀, 1000만 관광객 유치 시동

    [한국방문의 해 D-50]민관 협력 드림팀, 1000만 관광객 유치 시동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은 활발한 경영활동에 비해 그동안 재계에서 눈에 띄는 대외활동은 많지 않았다. 전경련 부회장을 맡고 있지만 딱 그만큼이었다. 그러던 그가 전면에 나섰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지속되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면서다. 호텔, 리조트, 유통, 여행 등 업무에 전문 역량을 지닌 신 부회장이 팔을 걷어붙였으니 한국방문의해를 준비하는 위원회 일에 탄력이 붙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당장 롯데호텔 노영우 마케팅 이사가 구원투수로 파견돼 운영본부장을 맡았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지속 내년에는 현재 19명인 실무진도 10명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영화배우 배용준씨와 피겨요정 김연아씨가 홍보대사로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펼치는 한편, 뽀로로 캐릭터까지 홍보대사를 맡았다. 여기에 대통령 부인 김윤옥씨까지 명예위원장으로 힘을 보탰으니 ‘민관 협력 드림팀’이 갖춰진 셈이다. ‘2010~2012 한국방문의해’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목표는 외래 방문객 연 1000만명, 관광수입 130억달러, 국제관광경쟁력 20위권 진입이다. ●어제 청계천 행사에 2000여명 참석 11일 저녁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배우 이병헌씨 등 국내외 관광업계 종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D-50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 사업에 들어갔다. 또한 친절 캠페인을 펼칠 대학생 서포터스 ’미소 국가대표 1기’의 첫 공식활동이 개막식과 함께 청계천변에서 펼쳐졌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활동은 입체적이고 전면적이다. 그동안 1년짜리 단발적인 한국방문의해 이벤트는 있었지만 중장기적인 계획 속에 준비되는 것은 처음이다. 2010년 서울디자인 수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EXPO), 매년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에서 열리는 메이저급 이벤트에 해외 관광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펼치고,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현지 여행사(아웃바운더)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관광 상품을 판촉할 예정이다. 특히 이웃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에 공을 들여 특별 유치 판촉단 파견, 정기 사업설명회 개최 등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신동빈위원장 “관광객유치 사업 중심으로” 신동빈 위원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이번 방문의해는 관광업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제로 외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내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날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홈페이지(www.visitkoreayear.com)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한국방문의 해’ 엠블럼이나 ‘당신의 미소로 한국을 선물하세요’ 슬로건, 방문의해 스티커 등 주변에서 한국방문의해와 관련된 것들을 찾아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거나 한국방문의해 개막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국내관광상품권을 비롯해 호텔 숙박권, 캐릭터 홍보대사 뽀로로 인형, 배용준이 직접 쓴 책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등 259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Healthy Life] 흡연·음주·커피 멀리하고 적절한 운동을

    부정맥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해당되는 추정 가능한 원인 즉, 흡연·음주·커피 등의 습관을 제거해야 한다. 최근 들어 부정맥 등 허혈성 심질환에 대한 치료법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가장 중요한 대처는 동맥경화 등 관상동맥 질환을 차단하는 것이다. 특히 동맥경화를 부추기는 고혈압·고지혈증·비만·운동부족 등의 요인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담배는 폐암뿐 아니라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부추기는 주범이므로 반드시 끊어야 한다. 고지혈증은 절제된 식습관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 고지혈증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은 육류에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므로 맹목적으로 육류 섭취량만을 줄이기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달걀 노른자와 간·콩팥·염통 등 내장류, 전복·오징어 등도 함께 경계해야 한다. 최근에 나온 스타틴이라는 약물은 고지혈증을 강력하게 억제할 뿐 아니라 항혈전·항산화기능까지 갖춰 잘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식사요법에 의한 체중조절은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일상적으로 고칼로리 및 고콜레스테롤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등의 식습관을 통해 부정맥의 원인인 고혈압·고지혈·비만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식사요법으로 혈압조절이 어렵다면 적극적으로 혈압약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은 심장에 부담을 준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심한 비후성 심근증이나 심부전·심근경색 환자가 아니라면 적절한 근력운동이 유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산소운동인 달리기·수영·골프·배드민턴·자전거 타기 등도 심장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신체에 적절한 자극을 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므로 꾸준히 할 것을 권한다. 바빠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출퇴근을 하는 것도 좋다. 단, 심장병 환자가 갑자기 찬바람을 쐬면 심장혈관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혈액이 탁해지므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USTR대표 “한국 車시장 더 개방해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다음주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5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하기 전에 한국이 미국에 자동차 시장을 더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커크 대표는 이날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주최로 워싱턴의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만찬 연설을 통해 “미국 시장은 한국의 자동차에 개방돼 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한국 시장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 한·미 FTA를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표시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자신은 미국의 통상정책에 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우려 사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한·미 FTA를 진전시켜 나갈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안면마비성형, 아름다운 얼굴을 되찾아 주는 마이더스의 손

    안면마비성형, 아름다운 얼굴을 되찾아 주는 마이더스의 손

    옛날 어른들은 “찬 바닥에서 자면 입 돌아 간다.”라는 말씀을 하셨다.실제로 요즘 같이 차가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면 안면마비에 걸릴 수 있다.  구안와사 또는 Bell’s 마비라고 불리기도 하는 안면마비는 차가운 곳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얼굴의 표정을 만들어주는 표정근이 마비되어 눈썹·눈꺼풀·뺨·입술 등이 처지게 되어 이마의 한쪽에 주름을 잡을 수 없거나 웃을 때 입모양이 삐뚤어져 일그러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며, 심한 경우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고 음식을 먹을 때 입주변이 마비돼 음식물이 흘러내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안면마비는 Bell’s 마비라고 부르는데,대개 자연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약 10%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부분적으로만 회복되어 마비증상의 일부가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따라서 안면마비는 발생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대응에 따라 후유증이 남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통 6개월 정도 경과 후에도 후유증이 남아있을 경우 외모의 변형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찾게 된다.안면마비성형이 바로 그것인데,안면마비성형은 신경에 대한 치료가 아닌 안면근육 마비에 의해 생긴 피부 처짐 현상이나 주름의 변화 등 외모적인 후유증을 개선해 주는 수술이다.따라서 어떤 원인에 의해 생긴 후유증이라도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아이원성형외과 박병주 원장은 “안면마비성형은 마비된 신경을 되살리는 수술은 아니지만 안면마비로 생긴 피부의 처짐과 주름의 변화 등 외모에 대한 수술적 치료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안면마비성형은 처진 눈썹과 눈꺼풀, 처진 입꼬리와 피부에 간편한 리프팅을 이용하여 양쪽의 대칭을 맞추고,기능적으로 눈꺼풀이 닫히지 않아 각막의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눈꺼풀이 닫히게 하는 수술로 각막을 보호한다.비대칭 이마주름과 늘어난 볼 살,그리고 원치 않는 얼굴의 부분적인 경련에 대해서는 간단한 주사요법을 통해 개선시킨다.대개 수술적 요법의 경우 시술시간이 30분 ~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회복기간은 1~2주 정도로 시술에 따라서는 부기가 거의 없어 바로 외부활동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박 원장은 “안면마비의 경우 후유증이 남게 되면 일그러진 얼굴과 비정상적인 얼굴의 움직임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남 앞에 나서기 자체를 기피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이 경우 소심해지고 우울증에 빠져 사회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면서 “안면마비성형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다시금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도움말: 아이원성형외과 박병주 원장    출처 : 아이원성형외과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경기회복 高환율이 일등공신”

    올 상반기부터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 상당 부분은 환율 효과 덕분이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환율이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달러 표시 총수출액은 상반기에 22.3% 감소했지만, 원화로 환산하면 오히려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 그룹 상장계열사(151개)의 달러표시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7.3% 감소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전년동기 대비 37% 상승하면서 원화환산 수출액은 0.7%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고(高)환율→수출단가 하락→가격경쟁력 제고→세계 시장점유율 상승’이라는 과실을 맘껏 누렸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30대 그룹 상장사의 올 4·4분기 수출액은 8000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4분기 평균 환율이 1170원(3분기 평균 1240.9원)으로 떨어지면 30대 그룹의 원화환산 수출액은 무려 5조 7000억원 줄어든다. 이는 30대 그룹 상장사의 지난 5년(2004∼2008년) 4분기 평균 매출액 증가율을 바탕으로 추정한 올 4분기 매출액보다 3.2% 감소한 수치다. 평균 환율이 10% 하락하면 수출단가는 2.65% 상승,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은 “하반기 들어 이미 ‘환율효과’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수출기업들은 연구·개발 강화 등 체질개선에 나서면서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기업 33% “4분기 자금사정 좋아질 것”

    국내 주요 기업 3곳 중 1곳은 4·4분기(10~12월)에 자금사정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10곳 중 4곳의 기업은 정부가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 자금 사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기업의 30.5%는 3분기 자금사정이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1분기의 13.3%, 2분기의 29.6%에 비해 자금사정을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4분기에도 33.1%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 자금사정이 좋아진 원인으로는 60%가 ‘매출 증대’를 꼽았다. 이어 저금리(8.8 %), 대출여건 개선(7.8 %) 순이었다. 또 응답업체의 85% 이상이 현금성 자산이 현재 부족하지 않다고 답했지만 4분기에도 현금성 자산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업도 20%에 달해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재계의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유효한 금융정책과제로는 응답업체의 41.5%가 저금리 등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확장적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것은 경기회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부가 긴축정책을 펼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의 자금 사정이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Healthy Life] (45) 두통

    [Healthy Life] (45) 두통

    두통은 흔한 생활 질환이다. 그러나 흔하다고 사소한 것은 아니다. 심각한 질환은 아닐지라도 두통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다. 이른바 ‘생활 두통’이다. 뇌종양 등 치명적인 질환에 의한 두통이 아닌 단순한 통증이라도 생활 두통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적지 않다. 이런 생활 두통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여서 체계적인 두통 관리법이 절실하다. ‘예기치 않은 덫’ 생활 두통을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동언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 ●두통이란 어떤 병증인가? 두통은 통증에 민감한 머리 부위가 흥분해 두부와 안면에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3차 신경과 목에서 머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두통과 관련이 있는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 신경이 흥분하면 신경 주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두통은 전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하며, 여자의 68%, 남자의 64%가 연 1회 이상 겪는다. 두통이 오면 흔히 뇌종양·뇌출혈 등을 떠올리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며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은 편두통·긴장형 두통이나 약물 과용에 따른 만성 두통 환자들로, 이들은 온갖 치료를 다 받아보지만 두통이 그치지 않아 진통제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발생 빈도가 높은 두통은? 가장 흔한 유형은 긴장형으로, 통증을 견딜만 해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 정상인의 78% 정도가 이 두통을 경험하며 여자에게 더 흔하다. 편두통도 남성보다 여성이 3대2 정도로 많으며, 특히 젊은 여성에게 흔하고, 통증이 심해 병원을 자주 찾는 편이다. ●두통의 유형별 특성과 증상을 설명해 달라. 편두통은 욱씬거리거나 후벼파는 듯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가 많으며 일부 환자는 눈이 아파 안과를 찾기도 한다. 또 두통이 오면 쉽게 체하거나 토하기도 하며 흔히 구역·구토·설사·식욕부진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돼 위장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편두통은 유전성이 강하며, 통증이 반나절에서 길게는 3일씩 지속되기도 한다. 주로 생리와 관련이 있고 젊은 여성에게 흔하나 임신 중에는 발생 빈도가 준다. 편두통이 오면 빛이나 시끄러운 소리 등에 민감해 어두운 곳에 혼자 있게 되며, 활동량도 크게 준다. 대부분은 신경을 많이 쓴 뒤나 일이 힘들 때 생겨 ‘신경성’으로 과소평가되는 게 일반적이다. 긴장형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으로, 스트레스나 근육의 긴장이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환자들은 주로 ‘무겁다’, ‘짓누른다’, ‘조인다’고 호소한다. 편두통과 달리 오심·구토가 없고 빛과 소리에도 민감하지 않다. 통증의 강도가 약해 견딜 수 있는 정도이며, 오후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각 유형의 원인은 무엇인가. 편두통은 주로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허기·음주·특정 식품첨가물(MSG)이나 음식·수면 부족 및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생체 리듬이 깨질 때 나타난다. 또 여성은 생리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와 빛·냄새·날씨·운동·성관계·두경부 외상이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나 성적 불만족·우울·불안감이나 근육 수축·혈관 확장·혈소판의 세로토닌 감소 등이 주원인이다. ●성별·연령대 등 호발 계층이 따로 있는가? 편두통은 사춘기 이후부터 증가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정도 발병률이 높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임신 중에는 발생 빈도가 줄었다가 수유기에 다시 증가하며, 폐경 후에 다시 주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달리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30∼40대에 빈발하다가 그 후에는 감소 추세를 보이며, 여성에게 많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두통이란 어떤 두통인가? 50대 이후에 생긴 두통이나 망치로 때리는 듯한 심한 두통, 또 용변이나 성행위 때 심해지는 두통은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또 구토·경련·의식 감소·보행 및 언어장애·마비·고열·시야 흐림 등의 증상을 동반할 때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대부분의 두통은 뇌의 구조적 문제가 아니어서 환자의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소견을 근거로 진단한다. 병력이란 두통의 발현 시기와 위치·빈도·경과·증상·강도 등을 말한다. 단 두통의 양상으로 미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뇌영상 진단 등을 통해 원인질환을 찾아내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편두통은 중추신경계의 변화에 의해 만성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또 환자의 85%는 한, 두 가지 이상의 유발인자를 갖고 있으므로 이를 찾아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기 편두통의 경우, 통증이 약할 때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나 복합진통제를, 심할 때는 편두통 특이약물인 트립탄과 엘고트로 치료하며, 약제를 가능한 빨리 투여하는 것이 좋다. 중추신경이 극도로 흥분하면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는 약물 과용에 따른 만성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 횟수를 주당 2∼3회 이내로 제한한다. 또 단순 진통제는 15일 이상, 복합약물이나 아편 유사제, 트립탄과 엘고트는 한달에 10일 이상 투여하지 않는다. 긴장형 두통은 대개 증상이 경미해 단순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비스테로이드 소염제·아스피린·복합제제 등을 사용하며, 이 밖에 근이완제·항우울제·항경련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진통제도 성분과 효과, 부작용이 제각각인데…? 통증과 해열에 효과적인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제로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타이레놀이 대표적이다. 타이레놀은 약물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신장질환자나 소아·노인·임산부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으며, 복용 원칙만 지키면 위 자극이나 알레르기도 별 걱정이 없다. 단 간 기능이 크게 떨어진 환자나 알코올 중독자, 결핵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는 두통 등 염증성 통증에 두루 사용되나 오래 사용하면 위장장애·신부전·간부전·응고장애 등을 유발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가 장기 복용하면 혈압이 높아지거나 심장병과 천식을 악화시켜 미국 FDA는 동맥경화증을 가진 노인의 장기 복용에 특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으며, 관상동맥 수술 환자의 복용은 아예 금하고 있다. 복합제제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 이소프로필 안티피린 성분을 함유해 진통 효과가 빠르나 자주, 많이 복용하면 만성두통을 초래한다. 아스피린 역시 진통효과는 뛰어나나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잇단 의혹에 곤혹스런 효성그룹

    하이닉스 인수, 비자금 수사 발표, 미국 부동산 편법매입 의혹…. ●하이닉스 분할매입땐 비용3조↓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뒤부터 효성그룹이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주식 분할매입의 경우 1조원, 전량매각의 경우 4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점쳐지는 하이닉스 인수건이 가려질 정도이다. 검찰의 비자금 수사에 대해 축소수사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9일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이 2006년 말 미국에서 고급 빌라 2채를 편법으로 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너일가가 거명되거나 연상되는 뉴스거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 셈이다. 조 사장의 미국 빌라 편법매입 의혹은 재미 프리랜서 안치용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제기했다. 담당 등기소 서류를 검색한 결과 조 사장이 2006년 10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소재 리조트 ‘란초우 발렌시아빌라’ 근처의 빌라 2채를 동시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조회장 장남 美 빌라2채 샀다” 안씨는 전날 조 사장이 2002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해변의 고급 빌라 1채를 450만달러에 샀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조 사장이 효성아메리카에 주소를 둔 ‘펠리칸 포인트 프라퍼티즈 LLC’로 매입한 콘도를 인수받는 식으로 매입계약을 체결했다는 데 있다. 조 사장이 개인의 주택구입 한도액 30만달러를 넘는 해외 부동산을 매입, 당시 현행법을 어겼다는 지적이다. 빌라 매입액의 출처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야당 “검찰 재수사 촉구” 서울중앙지검은 “조 사장의 미국 주택 구입 의혹은 최근 종결한 효성 비자금 수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면서도 “의혹을 제기한 사이트와 언론 보도 내용 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재보선을 앞둔 국감을 진행하고 있어 이슈에 민감해진 야당도 검찰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 기업이라는 정치적 배경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잇따라 터지는 의혹에 효성은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검찰이 비자금 수사와는 관계없다고 한 마당에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효성이 회장사를 맡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말을 아끼기는 마찬가지다. 전경련 관계자는 “효성의 문제일 뿐 전경련과 연결시킬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웃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이웃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이웃과 함께 따뜻한 추석 보내요.’ 기업들이 한가위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 등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 가산동 ‘지구촌사랑나눔 다문화복지센터’를 방문, 다문화가정과 송편을 빚고 다과회를 가졌다. 전경련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1년간 약 2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식자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사회봉사단도 이날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50여가족을 초청,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줬다. STX조선해양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은 30일 진해 복지시설 정혜원, 희망의 집, 재활원 등 지역 복지 시설 3곳과 인근 마을 3곳을 방문해 7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및 식료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STX중공업도 마산 광명촌의 보훈 용사 가정을 찾아 상이 용사 및 가족들을 위문한다. 현대제철은 29일 인천 현대시장과 포항 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제수용품과 추석 선물, 농수산물을 구입해 지역 복지시설 26개소에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도 29일 전 임직원이 서울 시립소년의집, 천안 죽전원, 울산 수연복지재단, 마산 치매요양원 등 복지센터와 교통사고 유자녀 및 독거노인을 찾았다. 우리농산물 300상자와 쌀 500포, 재래시장 상품권 7000여장 등 2억 4000여만원어치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도 29일 아흐메드 수베이 사장을 비롯한 에쓰오일 사회봉사단 100여명이 등촌4단지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송편을 빚고, 식료품과 비누 등 생필품을 나눠줬다. 한국야쿠르트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 회원과 야쿠르트아줌마 500여명은 30일까지 전국 26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정 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산업부 종합 tomcat@seoul.co.kr
  • ‘한가위 좋은날’ 응급상황땐 어쩌지?

    ‘한가위 좋은날’ 응급상황땐 어쩌지?

    신종플루에다 꽉 막힌 길에서의 장거리 운전, 밤샘과 과음·과식 등으로 자칫하면 질병이나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한가위가 다가왔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되지만 미리 대응 방법을 숙지해 두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가 있다. 흔히 겪을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을 정리해 본다. ●신종플루 추석은 신종플루 확산의 최대 취약기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인데다 대중교통 이용과 많은 가족들의 만남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연휴 중에도 거점병원과 약국은 계속 근무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다.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약 7일간 왕성한 전파력을 갖는다. 전파는 감염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의 입·코·눈 등의 점막을 통해 이뤄진다. 따라서 귀성객들은 가능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에게 접근하지 않아야 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 위험을 줄여야 한다. 또 공공시설의 문이나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접촉한 뒤에는 손으로 눈·코·입 등을 만지지 말고 가능한 빨리 손을 씻도록 한다. 손씻기가 여의치 않다면 알코올을 함유한 손 소독제를 이용해도 된다. 신종플루는 증상이 독감이나 감기와 비슷해 열과 기침이 나고 목이 아프거나 콧물·코막힘에 두통·몸살기(근육통)·구토·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의료기관에서 적용하는 신종플루 의심 기준은 37.8도 이상의 열에다 기침·목이 아픈 증상·콧물 또는 코막힘 중 한가지 이상 겹친 경우다. 이런 조건에 부합하면 지체없이 거점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며,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교통사고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의 50%는 현장 또는 사고 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하며, 이 중 상당수는 사고현장이나 이송 중에 적절한 응급처치만 시행됐더라면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런 만큼 사고현장에서의 적절한 응급처치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다.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가능한 빨리 도움을 청하고,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뒤 환자를 옮기지 않은 상태에서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전 중 갑자기 질병이 악화되거나 의식이 떨어져 대형사고를 낳는 예가 종종 있다. 운전 중 의식 저하를 낳는 대표적인 약물은 수면제·진정제·진통제·항히스타민제 등이다. 대부분의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진정제가 함유돼 있어 졸림이나 수면을 유발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 때문에 의식이 저하돼 운전 중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한다. 협심증·심근경색·중증의 부정맥 등 심장병 환자는 예고없는 극심한 흉통으로 운전 중 핸들을 놓치는 사례가 있는데, 특히 부정맥이 심하면 의식까지 잃을 수 있으므로 이런 사람은 운전을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 이 밖에 고열·각혈(토혈)·중증의 간경변이나 신부전 등에 의해서도 의식장애·호흡곤란·부정맥 등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경우 최대한 빨리 의료진의 처치가 시작되어야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고 현장에서는 지체없이 119에 연락부터 취해야 한다. 사고 차량에 접근할 때는 화재·유독가스·폭발 등의 위험요소에 대비해야 하며, 상황이 위험할 때는 구조팀을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 현장에서는 환자의 신체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야 한다. 단, 의식이 없을 때는 환자의 후방에서 양손으로 환자의 뺨과 머리를 잡고 위쪽으로 살짝 당겨 머리와 몸통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 뒤 호흡상태를 확인하면서 구조팀을 기다려야 한다. 환자의 자발적인 호흡이 없으면 인공호흡을 시행한다. ●갑자기 의식을 잃을 경우 뇌졸중·심근경색증·저혈당증·경련 등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다음과 같이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먼저 119에 구호를 요청한다 ▲환자의 의복을 느슨하게 하고 호흡을 확인한다. 특히 호흡과 관련된 상의 단추와 넥타이·브레지어·바지·치마의 벨트를 느슨하게 해준다 ▲호흡이 정상이면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면서 환자의 한 손을 귀 옆에 위치시키고 입이 지면을 향하도록 한다 ▲호흡이 불규칙하면 한 손으로 목 뒷부분을 받치고 다른 손으로 환자의 어깨를 잡아 머리와 척추가 직선이 되도록 해서 눕힌다. 이어 입속 이물질을 제거한 뒤 환자의 턱을 앞으로 들어올려 기도를 열어줘야 호흡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호흡이 없을 때도 기본 조치는 호흡이 불규칙한 사람과 동일하게 한다. 이어 환자의 입과 코에 귀를 대고 확인해 호흡이 없으면 인공호흡을 2회 시행한 뒤 목 옆쪽 경동맥의 맥박을 확인한다. 맥박이 없으면 즉시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하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한다. ●협심증·심근경색증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동맥경화로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피가 공급되지 않을 때 생긴다. 일종의 심장 빈혈이다.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인 흉통은 가슴 중앙의 심한 통증과 압박감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팔이나 목쪽으로 퍼지기도 한다. 그러나 고령자나 당뇨병 환자는 통증을 못 느끼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협심증 흉통은 가만히 있을 때는 없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할 때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이런 통증이 30분 이상 계속되면 지체없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뇌졸중(중풍) 비만하거나 노약자에게서 갑자기 반신마비·언어장애·어지럼증·시야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환자의 의식이 혼미하다면 위중한 상태이므로 지체없이 큰 병원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뇌졸중은 증상이 가벼워도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므로 병원행을 늦춰서는 안 된다.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에는 넥타이·벨트를 푼 편한 자세에서 입속 이물질을 제거한 뒤 옆으로 눕혀 숨쉬기 쉽게 해주는 것 외에 달리 주변에서 취할 조치는 없다. 특히 의식을 되찾게 하려고 뺨을 때리거나 찬물 끼얹기, 손가락 따기, 우황청심환 먹이기 등으로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뇌경색이 심한 환자는 혈전용해 치료를 시도해야 하는데, 이 치료는 증상 발생 후 6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시간 후에는 혈관을 뚫어도 효과가 없을 뿐더러 뇌출혈 부작용도 훨씬 커진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오범진·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포스코·GS·한화 또 충돌하나

    포스코·GS·한화 또 충돌하나

    대우조선해양을 놓고 ‘악연’을 맺었던 포스코와 GS, 한화가 또 한번의 인수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상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 매물로 떠오른 대우인터내셔널. 해외자원 개발에 대한 노하우와 3조원 안팎의 몸값, 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보고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 작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3차 회의를 열어 다음달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2단계 경쟁입찰 방식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3사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자원 개발과 철강제품의 판로 개척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포스코 관계자는 “M&A팀에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놓고 검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매물이 나올 때마다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도 사실상 대우인터내셔널을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과 달리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와 관련해 공식 부인을 하지 않고 있는 데다 내부적으로는 M&A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 교보생명 지분(24%)도 확보하게 된다. 단숨에 2대 주주로 떠오른다. 대한생명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화로서는 국내 생명보험업계에 막강한 파워를 행사할 수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최근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매물인 만큼 언급할 대상이 아니다.”면서도 “인수합병 매물은 언제든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도 “올해는 내실을 다지고, 내년엔 M&A 시장에 나설 것”이라면서 일정상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추진을 시사했다. 최근 종합상사 ㈜쌍용을 인수한 GS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면 M&A를 마다하지 않는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GS의 미래전략 방향과 대우인터내셔널이 부합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자원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GS로서는 미얀마 가스전 등을 갖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탐이 날 수밖에 없다.”면서 “워낙 보수적인 기업이어서 아직까지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원개발에 관심이 많은 SK그룹과 STX도 대우인터내셔널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환율 급락… 車·전자 울고 항공·철강 웃고

    원·달러 환율이 1년 만에 1100원대로 떨어지면서 ‘환율 수혜’ 업종이 유턴하고 있다.수출 기업들은 수출 버팀목의 1등 공신인 환율 효과가 너무 빨리 사라져 채산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버티지 못할 정도의 ‘환율 임계점’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이 예상되면서 3년 전 900원대의 ‘환율 악몽’이 떠오르고 있다. 반면 원화 약세로 속앓이가 심했던 항공과 철강, 정유 등은 환율 수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현대·기아차는 환율 하락세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환율 하락은 곧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2000억원(현대차 1200억원, 기아차 800억원) 정도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 환율 예상치를 1180∼1240원대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현지화 공장을 건설하고, 비용 절감 등의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체들도 가격경쟁력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환율 1000원대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고효율 경영을 체질화해서 호황기에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나가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수출 중소기업은 더 심각하다. 연초 환율이 1300원대를 오르내릴 때까지만 해도 환율 효과에 따른 매출과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환율이 11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당장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중소기업협회 관계자는 “1100원대는 힘들어도 버틸 수 있지만 이보다 더 하락하면 손해보면서 수출하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원화 강세를 가장 반기는 곳은 항공업계다. 유류 구입과 항공기 리스 등에 들어가는 달러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지난해부터 ‘고유가→고환율→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4분기에 1273억원, 아시아나항공은 8483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720억원의 환차익이 생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는 성수기를 맞아 항공 수요가 예년 수준을 회복했고, 환율 여파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환율 안정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철강과 정유업계도 미소를 띠고 있다. 철광석과 원료탄을 수입하고 있는 포스코는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연간 영업이익이 500억∼6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외화 부채와 달러 결제가 많은 정유업계도 환율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정유업계는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700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달 조사에서 수출 대기업이 생각하는 손익 분기점의 평균 환율이 1173원이었다.”면서 “지금보다 더 떨어지면 수출 채산성이 급격히 나빠질 것”이라고 밝혔다.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 ‘불안정성 대관절’ 병역면제 매년 늘어

    완치율이 높은 ‘불안정성 대관절’에 따른 병역면제 판정이 매년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성 대관절’은 무릎관절 등의 인대 손상·파열 질환이다. 수술로 대부분 완치되며 활동에는 특별한 지장이 없다. 20일 국회 국방위 김영우(한나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불안정성 대관절’로 징병검사 면제를 받은 병역의무자는 모두 2753명이나 됐다. 이 질환에 따른 면제 대상자는 2005년 425명, 2006년 531명, 2007년 664명, 지난해 673명이었다. 올 들어서만 7월 현재 460명이나 된다. 이 질환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댄스그룹 가수나 배우들이 수술 후 문제없이 활동하고 있고 프로축구 선수 이동국 등도 수술 후 완치돼 국가대표로 활동할 정도이다. 병역면제 질환 중 ‘불안정성 대관절’에 따른 병역면제는 2003년에는 7위였다. 2005년 이후 병역면제가 많은 질환은 불안정성 대관절에 이어 ‘경계선지능 및 정신지체’(2744명), ‘심장질환 수술’(2240명), ‘사구체신염’(1828명), ‘경련성질환’(1633명) 등의 순이었다. 김 의원은 “진단서만 제출하면 쉽게 면제 처분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병역처분 이후에도 진료 기록을 추적하는 등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병역면제 처분 기준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9번째? 전북 81세 여성 신종플루 추정 사망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확진판정을 받았던 80대 할머니가 또 숨졌다.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투약한 30대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8일 오후 2시30분쯤 전북의 한 대학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인 81세 여성이 폐렴·다발성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3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항바이러스제를 투약, 9일 회복돼 다음날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열이 나고 흡인성 폐렴 증상이 나타나 18일 만성폐쇄성폐질환·다발성장기부전 등으로 사망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고령에다 폐렴, 만성폐쇄성질환, 만성기관지염, 뇌경색 등 만성질환을 앓아 왔던 것으로 알려져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 여부는 정확한 역학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신종플루가 직접적인 사인으로 밝혀지면 국내 9번째 사망자가 된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CT 촬영 결과 사망자의 폐에서 폐렴균이 나타났고, 신종플루가 회복된 것으로 볼 때 신종플루 사망자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투약한 후 사망한 환자도 발생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호남권에 사는 33세 여성이 지난 11일 경련·발작 등의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발열, 인후염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뒤 다음날 다시 응급실을 찾아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지만 이틀 뒤 갑자기 숨졌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신종플루 불안 확산] 정부 신종플루 관리시스템 구멍

    [신종플루 불안 확산] 정부 신종플루 관리시스템 구멍

    고위험군 사망자가 주말 동안 3명이나 잇따라 발생했지만 여전히 보건당국의 고위험군 관리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망자 파악에 수시간 동안 소동 14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7번째 사망자로 밝혀진 78세 남성은 보건당국의 중증 입원환자 통계에서 빠진 상태였다. 이 남성은 8일부터 발열·복통·경련 등의 증상을 경험했으며 12일 이미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됐다. 고도 알코올중독 환자인 데다가 간경화와 고혈압을 앓고 있어 고위험군 환자이기도 했다. 중증 관리대상에서 빠진 환자가 갑자기 일요일에 사망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직원을 통해 뒤늦게 사망 경위를 파악하느라 수시간 동안 소동이 벌어졌다. 의료기관 보고에만 의존한 당국의 안일한 관리시스템이 허점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당국발표에 전문가들 강한 의문 현재 공식적으로 신종플루 감염자 가운데 중증환자로 보건당국 통계에 잡힌 환자는 뇌사 상태에 빠진 40세 여성 1명뿐이다. 관리대상이었던 3명의 중증환자 가운데 73세 여성과 67세 남성이 12일과 13일 각각 사망해 통계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유행을 앞둔 상태에서 중증환자가 1명밖에 없다는 보건당국의 설명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뇌사 여성처럼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사람도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중증환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전국에 1명밖에 없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서도 국가별 감염자의 사망률은 0.4~1% 수준으로 적지 않은 수의 중증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스스로 증상 신속대처를” 심지어 보건당국이 발표한 국민행동요령에도 500만명에 달하는 고령자와 전국민의 10% 이상인 만성질환자, 호흡기질환자의 상세요령은 제외돼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정부의 신종플루 국민행동요령은 크게 ▲일반인 ▲임산부 ▲의료인 ▲학교·학원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대규모 행사 등 7개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을 뿐이다. 단지 일반인 행동요령에 “만성심장폐질환이 있거나 천식, 당뇨병 환자, 비만이거나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인 경우 신종플루로 인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 받읍시다.”라는 간단한 문구가 삽입돼 있을 뿐이다. 전문가들은 천식, 폐렴 등의 호흡기질환자와 만성질환자의 경우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신종플루 감염 뒤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현재 앓고 있는 질환부터 적극 파악해 치료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는 “환자 스스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고 증상에 빨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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